게으름은 죽음을 재촉하는 큰 병이다. 어둠으로 빠져드는 지름길이다. 살려거든 나오라 게으름을 박차고 부지런히 나오라 밝은 데로 나오라. 마음이 맑고 깨끗하면 세상 또한 맑고 깨끗해진다.

한가지 경전만 외우더라도 그 뜻을 바로 알고 실천하여서 탐욕과 분노없이 바르게 나아가면 수행자의 보람이 나타나리라. 나를 죽이려는 자가 있으면 내 마음이 기쁠 리 없다. 누구나 마찬가지일 것인데, 어떻게 남을 죽이랴? 이것을 깨달았거든 불살계를 받아 살생하기를 원치 말라.

많은 경전을 외울지라도 그 뜻을 바로 알고 실천하지 않으면 남의 소를 세고 있는 목동과 같이 실속 없는 수행으로 그치게 된다. 부처님의 광명이 모든 나라에 비추는 것이 마치 천 개의 해가 세상을 비추는 것과 같아서 향수로 땅을 씻고 전단향 가루를 뿌린 것 같구나.

나쁜 짓 한 사람은 어딜 가도 괴롭고 착하게 사는 이는 어딜 가도 즐겁다. 즐거움을 누리려면 착한 일에 힘쓰라. 음식이나 진귀한 보석만으로는 부모의 은혜를 갚지 못한다. 부모를 인도하여 바른 가르침으로 향하게 해야 부모를 섬기는 것이 된다.

지붕을 허술히 이어 놓으면 비가 올 때 빗물이 새는 것처럼 마음을 단단히 단속하지 않으면 탐욕이 틈을 타서 뚫고 들어온다. 나(상불경보살)는 그대를 가볍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대는 보살의 도를 행하여 반드시 성불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진실을 진실인 줄 알고 거짓을 그대로 거짓인 줄 알면 이것은 올바른 견해이므로 진리의 바다에 나가게 되리라. 지혜 있는 사람은 먼저 온갖 중생의 마음을 살피고 나서 가르침을 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