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에서 유일한 왕권보다 천상계로 가는 것보다 전 세계를 지배하는 것보다 진리의 흐름이 든 것이 탁월하다. 하고자 함이 모든 법의 근본이 된다고 지혜의 왕 부처님은 말씀하셨네. 마땅히 청정하고자 하는 마음을 일으켜 위 없는 도를 구하라.

인색한 자는 천상계에 이르지 못하고 어리석은 자는 보시를 칭찬하지 않는다. 현명한 자는 보시를 기뻐하며서 그것으로 실로 내세에 안락을 얻는다. 어머니도, 아버지도, 다른 친척들도 잘 방향 잡은 마음이 그에게 줄 수 있는 것보다 더 큰 이익을 줄 수 없다.

유일한 진실을 어기고 거짓을 말하는 자, 저 세상을 포기한 자에게는 행해지지 않을 악이 없다. 안락과 수명을 얻으려거든 의혹이 있을 때 의혹을 없애라. 안락과 수명을 얻으려거든 끝내 번뇌의 집착을 없애야 한다.

백조들이 태양의 길을 따라서 초월적인 힘으로 허공을 날듯, 악마와 그 군대를 물리치고 현명한 남들은 세상에서 벗어난다. 모든 욕망을 버리고 욕심을 이겨 생사의 끝을 알고 평안에 돌아가, 맑고 시원하기가 호수처럼 완전한 사람은 공양을 받을 만합니다.

이 세상은 암흑이다. 여기서 통찰하여 보는 자들은 드물다. 그물을 벗어난 새와 같이 하늘로 나는 자들은 드물다. 비유하면 밝고 깨끗한 해가 일체의 어둠을 없애는 것처럼 부처님의 지혜도 그와 같아서 삼세의 법을 두루 비추네.

악한 짓을 했어도 착하고 건전한 일로 갚으면, 그는 구름에서 벗어난 달과 같이 이 세상을 비춘다. 만약 중생이 번뇌 등 모든 장애와 나머지 일체 불선(不善)한 법을 소멸시키고 끊고자 한다면 마땅히 보리심을 일으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