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말씀(1155)
-
#조론 #법화경
깨달은 사람은 온 천지를 가슴 속에 받아들여도 그 가슴 속은 늘 여우가 있다. 그리고 만유를 그 마음 속에 비춰보아도 그 정신은 언제나 선심의 상태에 있다. 전생 일을 알고자 하느냐? 금생에 받는 것이 그것이다. 내생 일을 알고자 하느냐? 금생에 짓는 것이 그것이다.
2023.09.30 -
#이취경 #아함경
욕망은 화살과 같이 빠르고 정확하다. 두 남녀 사이에서 불붙는 이 욕망은 번뇌의 뿌리이다. 이성보다 강한 애욕은 없나니, 이성에 대한 욕망은 끝이 없다. 이 세상에 이성과 같은 것이 하나만 있다는 사실은 매우 다행한 일이다. 그러나 좀더 깊이 본다면 그것은 번뇌의 뿌리가 아니라 깨달음의 뿌리이다. 마치 메마른 땅이나 사막에서는 연꽃이 피어나지 못하는 것처럼, '번뇌'라는 비료가 풍부한 땅에서 깨달음의 싹은 튼다. 다른 사람이 곧 나요, 내가 곧 남이라고 생각하여 나 아닌 남에게 상처를 주어서는 안 된다.
2023.09.29 -
#선가귀감 #중아함경
천 칸의 대궐이라도 하룻밤을 자는 데는 한 칸 방이요, 만 석의 땅을 가졌어도 하루 먹는 데는 쌀 한되뿐이다. 여래는 오직 길을 가리킬 뿐이니 그 길을 따라가고 가지 않는 것을 나인들 어찌하겠는가.
2023.09.28 -
#부자합집경 #보적경
탐욕을 끊지 않음은 마른 나무에 불을 지피는 것과 같고, 목마른 자가 소금물을 마시면 그 목마름이 더욱 심해지는 것과 같이 욕망에 집착하는 자는 싫증을 모른다. 또한, 온갖 물이 바다로 흘러들지만 가득 차 넘치는 일이 없다. 마치 욕망에 집착해 있는 자가 싫증을 모른 것과 같은 이치이다. 치열해지는 탐욕의 불꽃은 마땅히 청정한 지혜로써 남김없이 꺼서 없애야 한다. 여러 강물도 바다에 들어가면 모두 짠맛이 되듯이 여러 가지 일을 통해 쌓은 보살의 선행도 중생의 깨달음에 회향 되면 해탈의 한 맛이 된다.
2023.09.27 -
#잡아함경 #법구경
나의 이 형상은 스스로 지은 것도 아니고 남이 지은 것도 아니다. 인연이 모이면 생기고 인연이 흩어지면 곧 없어진다. 세상의 모든 씨앗이 땅을 의지하여 생성되는 것처럼 인연이 화합하면 낳고 인연이 헤어지면 없어진다. 이 세상에서 으뜸가는 재산은 믿음이다. 덕행을 쌓게 되면 행복이 찾아온다. 진실이야말로 맛 중의 맛이며 지혜롭게 사는 것을 최상의 생활이라고 할 수 있다.
2023.09.26 -
#제법무행경 #유마경
그대 성불하고자 하는가. 그렇다면 그대에게 주어진 삶의 의지를 꺾지 말라. 생명은 곧 이 삶의 의지를 통해서 하나의 형태와 빛깔로 구체화되나니 이 이치를 깨달을 때 비로소 성불하리라 앉아 있다고 해서 그것을 좌선이라 할 수는 없다. 현실 속에 살면서도 몸과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 것을 좌선이라 한다.
2023.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