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 15. 09:17ㆍ#각종.신문기사

<< 정 치 >>
◎ 文대통령 행사비용 잇따라 논란
◎ 친문, 제3후보론 계속 꿈틀
◎ 민주당, '안나땡' 기류는 옛말(?)
◎ 안철수, 두 가지 아킬레스건으로 고심
◎ 차기 검찰총장에 관심 집중
◎ 윤석열, TK지역 대선주자 지지율 51.8%
◎ 국민의힘 일부, 비례대표 4분의 1 호남 몫에 불만
◎ '제3지대' 윤석열로 쏠리는 정의당 지지자들
<< 재계 . 금융 >>
◎ 정의선 회장, 동커볼케 재영입
◎ '반도체 품귀', 스마트폰까지 확산
◎ 포스코, 최정우 연임 의지에도 차기 회장 하마평 회자
◎ LG화학∙CJ제일제당, 조인트벤처 설립 추진
◎ 현대백화점그룹, 전기차 충전소 사업 눈독
◎ 신세계, 소주 접고 맥주 출시 예정
◎ 박상권 전 MBC 앵커, 삼성전자로 이직
◎ 한화종합화학, IPO 서두르는 이유
◎ 배민, 선불충전시장 가세
◎ 이베이코리아 매각 진행 상황
◎ 깨끗한나라, 생수 사업 '눈독'
◎ 은행권, 코로나 대출 만기 연장에 불만
◎ JP모건·CME도 빗썸 눈독
◎ 미래에셋대우, 사명 변경 추진
◎ 비씨카드, 빅데이터 전문서적 업체로 변신
<< 관 가 >>
◎ 기재부 일각, 예산실 지역 안배 인사에 불만
◎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속 타는 이유
◎ 국민연금, 국내주식 투자 비중 확대 검토
◎ 환경부, 청렴 서약식 거행
<< 정 치 >>
◎ 文대통령 행사비용 잇따라 논란
· 지난 2월 25일 문재인 대통령이 부산 가덕도를 방문한 행사에 약 2억1500만원의 예산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제기됨.
· 문 대통령은 당시 오후 2시쯤 부산신항에서 어업지도선을 타고 가덕도 해상을 찾았는데, 문 대통령이 부산에 머무른 시간은 약 2시간이었던 것임.
· 행사에 사용된 돈은 부산시와 울산시, 경남도가 각각 7,190만원씩 3분의 1로 나눠서 부담했다는데, 지출 명목은 대부분 빔프로젝트 비용, 음향·조명, 발전기, 단상 설치 등이었다 함.
· 문 대통령이 2시간 남짓 머무른 행사에 2억1500만원을 사용한 것은 과도한 예산지출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것인데, 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11일 화성동탄 행복주택을 방문했을 때도 한국토지주택관리공사(LH)가 인테리어 비용만 4290만원을 들이는 등 모두 4억5000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기도 함.
◎ 친문, 제3후보론 계속 꿈틀
·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권 주자로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지만 여권 내에서는 아직도 친문 제3후보를 바라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함.
· 민주당의 제3주자 호출은 당선 가능성을 갖춘 친문 적자를 찾기 위해서라는 것인데, 이 지사는 비문이고, 이 대표도 문재인정부에서 국무총리로 결합했으나 뿌리부터 친문은 아니기 때문임.
· 이 대표가 지지부진하자 당내 친문세력이 경선·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제3주자를 탐색하는 것인데, 민주당 내 대선 주자로는 빅2 외에도 12명이 꼽힌다 함.
· 정부에선 정세균 국무총리, 이인영 통일부 장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김부겸 전 행안부 장관이 거론되고 지자체장 중에는 김경수 경남·양승조 충남·최문순 강원지사, 당내에선 이광재 김두관 박용진 박주민 의원이 후보군이라 하며, 문재인 대통령을 보좌했던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까지 합하면 모두 14명에 달한다 함.
◎ 민주당, '안나땡' 기류는 옛말(?)
· 선거 초반만 해도 여권에선 '가장 붙어볼 만한 상대'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꼽는 분위기였는데, 안 대표가 지난 대통령선거와 서울시장선거 등 굵직한 주요 선거에서 번번이 패했던 전적이 크게 작용함.
· 또 단일화 협상을 둘러싼 국민의힘과 '제3지대' 간 지난한 신경전이 계속되면서 야권의 내부분열을 점치는 관측도 다수였는데, 안 대표가 과거 선거 국면마다 단일화 문제를 놓고 잡음을 일으켰던 이력이 여기에 힘을 실었음. 설사 단일화에 성공한다고 하더라도, 안 대표를 중심으로 한 '원팀'을 만들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와 이른바 '안나땡(안철수 나오면 땡큐)'이란 말이 회자되었음
· 그러나 최근 기류 변화가 감지됨. 선거를 한 달 남짓 남겨두고 안 대표가 여전히 각종 여론조사에서 야권 선두를 달리고 있는 데다, 안 대표의 핵심 지지층인 중도층도 요지부동인 탓임. 이번 선거 핵심인 40% 안팎을 넘나드는 중도층 표심은 사실상 여론조사에는 잡히지 않는 상황인데, 가늠하기 어려운 중도층이 꿈쩍도 하지 않는 상황에선 안 후보가 가장 위협적인 상대라는 것이며, 더구나 사퇴한 윤석열 전 총장이 안철수와 손잡을 것이라는 이야기까지 더해져 민주당엔 선거 경고등이 켜진 상황이라 함.
· 여기에다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도 나경원 전 의원을 꺾는 파란을 일으킨 뒤 지지율이 수직상승해 안 대표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며 야권 후보단일화 '흥행몰이'를 하자, LH사태와 윤석열 사퇴라는 악재를 만난 민주당에는 초비상이 걸린 양상임.
◎ 안철수, 두 가지 아킬레스건으로 고심
·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서울시장 경쟁력 부문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보다 앞서고 있지만, 군소정당 한계가 발목을 잡는 모양새임. 어렵게 범야권 후보가 된다 하더라도 실제 선거에 돌입하면 파급적 효과를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이유에서임.
· 국민의힘은 '대선급' 수준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해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는 물론 유승민∙김무성 전 의원 등 거물급 인사도 오 후보 지원에 나선 상황임. 반면 안 후보 측은 아직 선대위 명단을 발표하지 않았는데, 지난 주말까지도 안 후보 선거 캠프에선 선거 지원에 나설 인력을 모집했다 함.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바른미래당 소속으로 함께 선거를 뛰었던 출마자 등을 대거 모집하고 있지만, 녹록지 않을 것이란 게 정치권 중론임.
· 나아가 오 후보가 당 후보로 결정된 이후에 오 후보 지지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점도 불안 요소이며, 야권 단일화를 전제로 양자 대결시 안철수는 물론 오세훈도 박영선을 꺾을 수 있다는 여론조사가 속속 나오고 있음. 이 때문에 오 후보 입장에선 단일화까지 최대한 시간을 벌어 지지율을 끌어 올리면 안 후보를 상대로 역전도 가능하다는 판단인 반면, 안 후보 입장에선 더 이상 오 후보 지지율이 오르기 전에 조속히 단일화를 해야 유리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음.
· 상황이 이렇다 보니 양측의 단일화 실무협상은 신경전이 팽팽할 것으로 전망됨. 양측은 여론조사 문항 중 '적합도'·'경쟁력' 선택 문제와 '기호 2번' 논란 등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음. 국민의힘은 오 후보로도 본선에서 승산이 있다는 판단 때문에 안 후보를 상대로 한 협상에서 강경책을 펼칠 수 있다는 분석이며, 특히 '기호 2번'문제와 관련해선 오후보 입장에선 더 이상 안 후보 측에 기호 2번을 강요할 필요가 없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함.
· 안 후보가 '기호 4번'을 고집해 단일화 경선을 진행할 경우, 국민의힘 지지층을 비롯한 야권 지지자들이 오히려 오 후보를 지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임. 반대로 안 후보가 '기호 2번'을 수용하면 기호 문제에 있어선 오 후보와 차별성이 없어져, 안 후보가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함
◎ 차기 검찰총장에 관심 집중
· 윤석열 총장 사퇴 후 후임 후보에 대한 '썰'도 한창임. 현재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사법연수원 23기), 심재철 서울남부지검장(27기)을 비롯해 조직관리 경험을 쌓은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20기),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24기) 등이 거론됨. 이중 이성윤 지검장에 대해서는 추·윤 갈등 과정에서 잇따라 무리수를 두면서 조직 장악력이 크게 약해졌다는 평가가 나옴. 검언유착 수사와 관련해 수사팀이 이성윤 지검장에게 항의하는 모습이 드러나기도 하는 등 살아있는 권력을 향하는 여러 수사를 제대로 관리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임.
· 물론 빈자리는 채워야 하니 일단 이성윤 지검장을 '식물 총장'으로 앉혀 놓고,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민주당 등이 검찰을 압박하는 최근의 대응 방식을 이어나갈 수도 있음. 심재철 지검장에 대해서도 앞서 윤석열 총장 찍어내기에 앞장선 주요 인물인 만큼 조직 장악력이 약하다는 분석임. 아울러 사법연수원 기수로 봐도 너무 빠르다는 평가인데, 심재철 지검장이 검찰총장이 되면 정부가 아직 '써먹을 수 있는' 이성윤 지검장이 선배라는 이유로 옷을 벗게 되는 상황이 나올 수 있음.
· 따라서 김오수와 조남관이 정권 말 관리형 검찰총장으로 적합하다는 얘기가 많은 상황임. 특히 정부로서는 서울시장 및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이어 곧장 대선 국면을 지나야 하는데, 이 기간 새 검찰총장 지명 및 그에 따른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야권의 공세를 막아내야 하는 등 정치적 부담을 최소화하려면,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를 그대로 '승진'시키는 게 최적의 전략이 될 수 있음. 내각에서도 종종 차관을 장관으로 올려 인선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업무 연속성을 꾀하는 것과 비슷함.
· 청와대가 이들 검찰 또는 법무부 인사 외의 외부 인사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지만 최근 청와대가 '민변' 출신 법조인을 요직에 계속 앉혔던 것(공교롭게도 4일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표를 수리하면서 후임으로 민변 부회장을 지낸 김진국 감사원 감사위원을 임명)을 감안하면, 또 민변 출신 법조인을 검찰총장에 앉힐 경우 반발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함.
◎ 윤석열, TK지역 대선주자 지지율 51.8%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TK(대구·경북)지역에서 50%가 넘는 대선주자 지지율을 기록함.
· <영남일보>와 <KBS대구방송총국>이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6~7일 대구·경북 시·도민 1000명을 상대로 조사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윤 전 총장이 51.8%의 지지율을 얻었다는 것임.
· 이는 LH(한국주택도시공사) 사태와 중대범죄수사청 추진,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제정 등으로 정부와 여당에 이반된 TK 민심이 윤 전 총장에게 쏠린 결과로 분석된다 함. 이번 조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에서도 윤석열 지지도가 과반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윤 전 총장에게 박근혜 구속 부담감을 줄여준 조사결과로 해석되고 있음.
· 2위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3.6% 지지율에 그쳤고, 이어 홍준표 무소속 의원(11.5%),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6.5%), 유승민 전 의원(3.6%), 정세균 국무총리(2%) 등 순이었다 함.
◎ 국민의힘 일부, 비례대표 4분의 1 호남 몫에 불만
· 국민의힘이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순위 20위 안에 5석(25%)을 취약지역인 호남지역에 우선 추천하기로 결정하면서 당내 불만이 팽배함. 취약지역 비례우선추천제는 직전 비례대표 국회의원선거 정당득표율 15% 미만 득표 지역을 비례대표 우선추천지역으로 선정하고, 후보자 추천순위 20위 이내에 4분의 1을 해당지역 인사로 우선 추천하는 제도임. 지난 21대 총선을 기준으로 광주(3.2%), 전북(5.7%), 전남(4.2%) 세 곳이 15% 미만 득표지역에 해당됨에 따라 국민의힘은 22대 총선에서는 호남지역 비례대표 몫으로 5명을 배정해야 함.
· 이번 개정안은 전통적인 당 약세지역이었던 호남지역을 배려하고자 하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 의지를 담고 있다는 게 국민의힘의 설명임. 그러나 일부 당원들 사이에서는 역차별이라며 불만을 토로 중인데, 비례대표 5석으로 호남 출신 인재들이 국민의힘에 올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지 의문을 제기하기도 함.
· 특히 호남 출신인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정양석 사무총장에도 불똥이 튀고 있다함. 앞서 김종인 위원장이 지난해 8월 19일 5.18 민주묘지 참배 등 호남구애 활동을 펼친 것에 대해서도 당내 일부에서는 자신의 과거 국보위 활동 등을 희석시키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갖고 있는 상황임. 김 위원장 전에도 정우택 당시 원내대표나 황교안 당 대표 시절에도 광주민주묘지를 참배한 바 있어 김 위원장의 당시 방문이 새로운 것도 아니라는 것임.
· 이러한 가운데 능력보다 출신지역이 국회의원 선출 기준이 될 경우 가뜩이나 정치 불신이 초래되고 있는 상황에서 비례대표 폐지론에 힘이 실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함.
◎ '제3지대' 윤석열로 쏠리는 정의당 지지자들
· 정의당 지지자들이 '대권 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지로 몰리는 것으로 파악됨.
· 노회찬 전 의원의 사망, 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 파문 사퇴, 젠더 이슈 집중 경향성 등으로 노동계 정의당 전통적 지지층이 떠나는 가운데 정의당 지지자들은 윤 전 총장이 '제3지대' 대선후보로 나설 경우 절반 가까이 지지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조사된 것임.
· <리얼미터>가 지난 9∼10일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윤석열 전 총장이 '제3지대 후보' '국민의힘 후보'로 대선에 출마했을 때 각각의 투표 의향을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는데, '제3세력 후보' 윤석열 전 총장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45.3%, 투표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46.1%로 나타났다 함.
· 정의당 지지층에선 43.5%가 윤석열 전 총장이 '제3지대 후보'로 나설 경우 표를 던지겠다고 답했고, 윤석열 전 총장이 국민의힘 후보로 나설 경우에도 정의당 지지층은 36.3%가 투표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함.
· 갈 곳 잃은 정의당 지지층의 마음이 '제3지대' 윤석열에게 쏠리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인 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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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선 회장, 동커볼케 재영입
· 현대차그룹 디자인 담당 부사장 루크 동커볼케가 지난해 4월 돌연 사임한 게 세간에 알려진 일신상 사유가 아니라 당시 신차 제작 과정을 둘러싼 다른 부문 경영진과의 갈등 때문이라 함. 사임했던 가장 직접적인 이유는 기아차 디자인 부문과 현대차그룹 경영진의 견해차이라는 게 업계의 전언임.
· 가장 첨예한 이슈는 준중형 SUV 스포티지 5세대 신모델 개발로 기아 디자인 부문과 동커볼케 당시 그룹 디자인 총괄 부사장은 출시 일정을 늦추길 원했지만 현대차그룹은 이에 반대했고 동커볼케는 결국
이
차이를 좁히지 못하자 사표를 던졌다는 것인데, 결국 5세대 스포티지의 실제 출시 시기는 올해로 미뤄졌음. 동커볼케가 8개월 만인 같은 해 11월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부사장)로 복귀한 것도 정의선 부회장이 그해 10월 회장에 취임하며 내부 정리를 마치고 재영입을 추진했기 때문이라는 후문임.
· 정 회장은 동커볼케의 재합류를 권유하며 신차 개발속도나 기존 일정에 연연하지 않고 완벽한 품질의 신차가 나올 때까지 충분한 시간을 주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짐. 동커볼케의 복귀가 단순한 신설 CCO의 영입, 디자인 경영 강화 차원이 아니라 현대차그룹의 신차 개발 의사결정 과정이 '정의선 식'으로 바뀌었음을 뜻한다는 해석이 대두됨. 현대차그룹은 지금까지 내부적으로 정한 신차 출시 일정에 맞춰 개발을 밀어붙여 왔으나 이제는 기존 일정을 늦춰서라도 완벽한 품질을 추구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짐.
◎ '반도체 품귀', 스마트폰까지 확산
·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에 이어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반도체 부족으로 생산 차질을 빚기 시작함.
· 중국의 스마트폰 업체 샤오미는 퀄컴이 공급하는 반도체 칩이 부족해 스마트폰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퀄컴의 5G 모뎀칩을 공급받는 애플도 영향을 받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 것임.
· 원인은 공급 부족으로 경기회복 기대로 업체들이 스마트폰 생산량을 대폭 늘리면서 반도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는데 TSMC나 삼성전자 등 파운드리 업체들은 추가생산을 할 여력이 없기 때문으로 분석됨.
· 이른바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돌아올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으로, 시장에선 큰 기대를 하고 있지만 스마트폰용 반도체 품귀현상이 이 슈퍼사이클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임.
◎ 포스코, 최정우 연임 의지에도 차기 회장 하마평 회자
· 정치권의 '포스코 때리기'가 연일 격화되는 양상. 여권의 압박이 유독 강한데, 규탄의 대상도 포스코 자체보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을 향하는 분위기임.
· 그런데 포스코 내부 전언을 종합하면, 정부∙정권의 기조뿐 아니라 포스코 내부의 이해관계가 맞물려 사퇴여론이 더욱 거세진 것으로 분석됨. 노조 외에도 회사 내부에서도 최 회장을 반대하는 움직임이 크다는 의미인데, 최 회장은 포스코 최초의 비주류 출신으로 평가되는데, 서울대가 아닌 부산대 출신이며, 포스코 역대 회장들 중 최초의 비철강 전문가임.
· 정치권에서는 최근 포스코 차기 회장이 거론되는데, 가장 시선을 받고 있는 인물은 전중선 부사장(글로벌인프라부문장)임. 전 부사장은 친문 핵심 인사와 긴밀한 인연을 맺고 있어 정부∙국회와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포스코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적임자로 지목되는데, 1962년생으로 전해철 행안부 장관과 동갑이자 고려대 법학과 동문사이임.
· 아울러 지난 2018년 포스코 사외이사로 선임된 김성진 전 해수부 장관도 전 부사장과 함께 주목됨.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정책수석실 정책관리비서관∙산업정책비서관, 중소기업청장, 해양수산부 장관 이력 때문인데, 김 사외이사는 문 대통령과도 원만한 사이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실제로 김 사외이사는 지난 2017년 대선 직전 문 대통령의 자문단인 '10년의 힘 위원회'의 자문단으로 활동하기도 해 포스코 내 대표적인 정부 소통 채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함.
◎ LG화학∙CJ제일제당, 조인트벤처 설립 추진
· LG화학과 CJ제일제당이 6월 목표로 생분해 플라스틱 조인트벤처 설립을 추진함. 세계 최대 플라스틱 사용 국가인 중국이 2026년까지 전 지역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하는 등 기존 플라스틱 대체
재로
생분해 플라스틱이 급부상하고 있으며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생분해 플라스틱 시장은 향후 5년 안에 3조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됨.
· 이미 CJ제일제당은 지난달 바닷물에 녹는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인 PHA 개발로 국제 친환경 인증을 받았고 LG화학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옥수수 성분 등을 재료로, 썩는 단일소재 플라스틱 개발에 성공함. 또, 자회사 팜한농이 지난달 100% 생분해 멀칭 필름인 팜스비오를 시장에 내놓기도 함.
· 문제는 관련 시장에 대한 전망은 밝지만 비용이 부담임. 대략 1000t 이상의 생산능력을 보유한 공장은 1000억원 이상의 비용이 들어가 CJ제일제당과 LG화학이 혼자서 모든 비용을 투자하기에는 부담이 됐을 것으로 풀이됨. CJ제일제당은 당초 중국 현지 회사 등을 통해 JV 설립을 검토하다가 상황이 여의치 않자, LG화학과 손잡은 것으로 알려짐.
◎ 현대백화점그룹, 전기차 충전소 사업 눈독
· 현대백화점그룹이 오프라인 점포와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전기차 충전소사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함. 다가올 주총에서 계열사 현대퓨처넷을 통해 전기차 충전소 사업 검토를 공식화할 예정임. 현대퓨처넷은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로 그룹의 M&A와 투자를 주로 하는 법인인데, 지난해 11월 현대HCN이 물적 분할해 케이블TV 사업부문을 떼어내고 남겨진 곳임.
· 전기차 충전소 사업은 범현대家인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사업에 주력하고 있어 협업 가능성도 제기됨.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사업에 주력하며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전기차 전용 모델을 선보이고 있는데, 전기차 사업 확대를 위해서는 필수 인프라라 할 수 있는 전기차 충전소도 함께 설치돼야 함. 현재 현대차그룹은 기존 주유소 사업을 하는 SK네트웍스와 손잡고 전기차 충전소를 선보였지만 그 수는 매우 제한적임.
· 특히 범현대가 오너 3세들의 모임이 최근까지 지속되고 있어 이 같은 논의에 대한 가능성은 더욱 높아 보인다 함. 지난해 10월 말 서울 모처에서 오너 3세들이 집안 모임을 갖은 것이 포착되기도 함. 여기에 정부 차원에서도 전기차 충전소 사업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중임. 이미 유통업계에서는 전기차 충전소 사업이 오프라인과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중인데, 전기차가 충전되는 시간 동안 체류하는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기 때문임.
◎ 신세계, 소주 접고 맥주 출시 예정
· 신세계가 소주 사업을 청산하는 한편 신세계L&B를 주축으로 새로운 맥주 브랜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제주소주는 3일 임직원 설명회를 열고 사업 철수에 대한 상황과 처리 절차에 대한 설명회를 열었으며 직원들은 개별 면담을 통해 향후 이마트나 신세계L&B에 소속될 예정임.
· 앞서 2월 신세계L&B는 특허청에 '렛츠'(Lets Fresh Today)라는 이름으로 맥주 상표권을 출원했고 이어 해외 양조장과 국내시장 공략을 위한 맥주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특허청이 상표권을 심사하고 등록하는 데는 6~10개월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르면 올해 맥주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함.
· 이번 맥주 개발 사업은 롯데의 1호 맥주 '클라우드'의 출시를 성공적으로 이끈 우창균 L&B 대표 겸 제주소주 대표의 주도로 이뤄진다 함. 해외 브루어리에서 OEM 방식으로 맥주를 생산, 국내에 유통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신세계L&B가 이마트 PB 와인인 '도스 코파스'를 공수한 방식과 유사함. 국내 주류 시장을 오비맥주, 하이트진로, 롯데칠성음료 등이 장악하고 있는 만큼 신세계L&B는 이 같은 주류 시장의 한계를 인정하고 초기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직접 생산보단, 위탁 생산 방식으로 투자 비용을 최소화한 것으로 풀이됨.
◎ 박상권 전 MBC 앵커, 삼성전자로 이직
· 최근 MBC를 퇴사한 박상권 전 MBC 뉴스데스크 앵커가 3월부터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실에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짐.
· 지난 달 10일 MBC를 사직한 박 전 앵커는 1997년 MBC 보도국에 입사해 사회부, 경제부를 거쳐 2007년부터 4년간 MBC 뉴스투데이를 진행했고 2013년 11월부턴 평일 뉴스데스크 앵커로 활동했는데, 2016년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 당시 앵커직 사의를 표명하며 이후 공정방송 투쟁 등에 참여했다 함.
· 지난해 초 박성제 MBC 사장이 임명된 뒤 비서팀장직을 수행했는데, MBC 뉴스데스크 앵커 출신이 삼성으로 이직한 것은 이인용 전 앵커에 이어 두 번째임.
◎ 한화종합화학, IPO 서두르는 이유
· 한화종합화학이 최근 하반기로 예정된 상장 시기를 최대한 앞당겨 진행하는데 온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 함. 올해 초 주관사 선정 당시만 하더라도 여전히 나스닥 상장 가능성을 열어두며 조심스레 상장에 접근하던 것과 사뭇 다른 분위기임. 공식적으로는 여전히 상장 지역을 단정 짓지 않았지만, 투자은행 업계에서는 한화종합화학의 국내 상장을 기정사실화하는 모양새라 함.
· 이는 일찍 찾아온 조정세에 증시가 들쑥날쑥한데, 다른 유력 산업의 대어들과 상장 경쟁을 해야 하는 것이 부담스럽기 때문이라는 평임. 또 삼성그룹과 맺어둔 상장 기한도 1년 앞으로 다가오는 등 여러모로 최대한 서두르는 편이 유리한 상황이라는 분석임.
· 주력 사업인 고순도테레프탈산(PTA) 생산업의 앞날이 밝지 않다는 것도 이슈임. 최근 트렌드인 '친환경'과 동떨어져 있는데다,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지난 2015년처럼 수익성이 급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큼.
게다가
올해엔 대기업 계열사들을 비롯해 플랫폼, 콘텐츠 등 소위 트렌드에 민감한 '대어급' 공모주들이 너도 나도 상장에 뛰어들고 있어 경쟁이 치열할 전망임. 한화종합화학 입장에선 일단 준비를 최대한 앞당긴 채, 기회를 엿봐야 하는 입장이란 평가라 함.
◎ 배민, 선불충전시장 가세
·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미리 충전한 금액으로 배달의민족앱 안에서 자유롭게 결제할 수 있는 '배민페이머니' 서비스를 시작할 전망임.
· 동사는 배민페이머니 도입을 추가한 '전자금융거래 이용약관'을 지난달 개정했는데, 개정 약관은 이달 31일부터 시행함.
· '배민페이'는 이용자가 연결한 결제 수단으로 주문(배달) 즉시 결제가 이뤄지는 구조지만, 배민페이머니는 네이버페이 포인트처럼 사용 전후에 충전해둘 수 있다 하며, 사용처는 배달의민족과 B마트 등임. 배민페이머니 도입으로 앱 편의성을 높여 고객을 붙들려는 전략으로 해석되며, 또 전자지급결제대행사에 지급하는 수수료 절감과 고객 예탁금 이자 수익 확보도 함께 고려했을 것으로 보임. 다만 배민페이머니 도입 시점과 결제 단위 등은 아직 구체화하지 않은 상태라 함.
◎ 이베이코리아 매각 진행 상황
· 이베이코리아 매각 투자설명서를 MBK파트너스, 신세계그룹, 카카오 등이 받아 갔다고 알려진 가운데, 시장에서 단연 관심을 받는 기업은 카카오임. 카카오가 이베이코리아를 품을 경우, 당장 예상되는 시너지는 상당할 전망인데, 먼저 연간 거래액은 25조원 규모로 단숨에 쿠팡을 넘어설 수 있음. 거래액 측면에선 네이버와도 맞먹는 수준으로 네
이버·쿠팡
양강구도를 당장 무너뜨릴 수 있는 것인데, 이베이코리아의 구독서비스인 스마일클럽의 충성도가 상당해, 카카오 플랫폼 전반의 락인 효과도 극대화할 수 있음.
· 무엇보다 커머스를 바탕으로 플랫폼 효과를 키우고 있는 네이버에 견제구를 던질 수 있음. 커머스 시장 자체의 벨류에이션이 올라가고 있는 것 또한 장점임. 실제 쿠팡은 내수 사업자임에도 미국시장에서 50조원에 달하는 벨류에이션을 입증받을 것으로 보임. 문제는 자금인데, 지난해 말 기준, 카카오가 보유한 현금성자산은 약 3조원 규모로, 자사주는 3% 수준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이를 더한 가용 가능 자금은 약 5조원 수준이며, 이외 인수금융을 활용하면 충분히 해볼 만한 딜임.
· 다만 올해 글로벌 시장 확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카카오 입장에선 내수사업자인 이베이코리아에 '올인' 할 경우, 남은 카드가 많지 않다는 점이 고민임. 네이버·쿠팡 양강체제를 흔들 수 있다는 점에서 탐이 나지만 올인하기에는 뭔가 부담스러운 모습인 것인데, 결국 경영진의 사업부문별 우선순위 결정에 따라 딜의 진행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관측됨.
◎ 깨끗한나라, 생수 사업 '눈독'
· 물티슈로 유명한 기업 깨끗한나라가 생수 사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함. 오는 26일 정기주총에서 '먹는 샘물 제조 및 판매업'을 정관상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내용의 안건을 올려 통과시킬 예정임. 그동안 물티슈 사업을 영위하면서 쌓은 물 관리 노하우를 접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판단으로 풀이됨.
· 시장에선 깨끗한나라의 생수시장 진출 검토에 대해 궁극적으로 종합 환경기업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는 기업의 지향점과 관련 있다고 해석함. 특히 4~5년 전 물티슈 업계를 강타한 보존제 유해성 논란 등 일련의 사태를 겪으며 물 관리의 중요성을 절감했고 관련 시장의 높은
성장
가능성을 발견한 만큼, 물티슈 사업을 영위하며 쌓은 물 관리 노하우를 생수에 접목해 새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려 한 것이란 분석임.
· 생수시장의 빠른 성장세도 깨끗한나라의 구미를 당기는 요인임.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생수시장은 2014년 6850억원에서 2020년 1조4400억원대로 6년 새 2배 넘게 증가함.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위생 관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아지고 소비자들의 요구 수준이 다양화, 세분화하면서 생수시장은 앞으로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은행권, 코로나 대출 만기 연장에 불만
· 정부가 3월 종료될 예정이었던 코로나19 대출 만기를 오는 9월 말로 다시 연장키로 하면서 은행들이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함.
· 지난해 3월부터 만기를 연장했으니 무려 1년 6개월의 유예기간을 준 것인데, 게다가 오는 10월부터는 대출받은 돈을 한 번에 갚기보다 차주 개인별 상황에 맞게 만기를 더 연장하거나 돈을 나눠 내는 것도 가능해진 탓임.
· 은행 입장에선 오는 10월에도 원금과 이자를 한 번에 받는 게 아니다 보니 불만이 커지고 있는 것인데, 올해 1월 말까지 금융권이 지원한 코로나19 대출은 총 4만여 건에 130조4천억원 규모라 함.
◎ JP모건·CME도 빗썸 눈독
· 북미 최대은행 JP모건과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 계열이 빗썸 지분 취득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매각 협상이 어떠한 양상으로 전개될지 관심이 집중됨.
· 9일 빗썸 매각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은 "JP모건이 빗썸 지분 취득을 검토하고 빗썸 대주주로부터 매각 협상을 위임받은 특정인과 만남을 시도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고, 또 다른 소식통은 "CME 계열이 빗썸 지분 취득을 검토하고 지난 2월 중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는 것임.
· 빗썸 인수를 염두에 둔 김정주 NXC 대표와 이정훈 빗썸 창업자 간의 협상이 장기화하면서 글로벌 크립토 뱅크 구축을 원하는 북미의 유력 기관투자자들도 빗썸에 '러브콜'을 보내며 매각 협상의 판도가 바뀌는 양상인 것임.
· JP모건은 북미 굴지의 투자은행. 당초 비트코인 투자열풍에 부정적인 스탠스를 취해왔으나 JP모건은 블록체인 기반의 자체 가상화폐 JP모건 코인의 개발에 착수했고, 지난해 5월 미국의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제미니를 고객사로 받아들이며 가상화폐를 제도권으로 수용하는 스탠스를 보였다 함.
· CME는 미국 시카고에 본부를 둔 세계 최대 선물거래소 그룹. 시카고상업거래소, 시카고상품거래소, 뉴욕상품거래소, 상품거래소 등 4개 시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최근 시카고상품거래소를 통해 이더리움 선물 상품을 선보였다 함.
◎ 미래에셋대우, 사명 변경 추진
· 미래에셋대우가 출범 5년 만에 사명 변경을 추진 중임.
· 국내외 브랜드의 통일성과 일관성 확보를 위해 '미래에셋증권'으로 사명 변경을 할 예정이라고 밝힌 것임.
·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이번 사명 변경은 그동안 그룹이 추진해온 글로벌 브랜드전략에 따라 통일화를 진행한 것"이라며 "통일된 CI를
고객에게
명확히 전달해 투자전문그룹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고 금융소비자보호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설명함.
◎ 비씨카드, 빅데이터 전문서적 업체로 변신
· 비씨카드가 2019년 '빅데이터, 사람을 읽다'라는 책을 내놓은데 이어 올해 초에도 '빅데이터, 생활을 바꾸다'라는 책을 발간함. '빅데이터, 사람을 읽다'는 카드사가 처음으로 내놓은 빅데이터 관련 서적으로 현재 4쇄까지 찍었을 정도로 인기가 쏠쏠하다 함.
· 이 책의 성공에 힘입어 내놓은 것이 '빅데이터, 생활을 바꾸다'로 비씨카드는 빅데이터 전문서적 저자로 나서려는 모습임. 이 책은 데이터 활용법을 제시. 비씨카드는 빅데이터 관련 서적을 내놓게 된 것은 동사가 국내 최대 규모의 결제데이터 기반을 갖추고 있기 때문임.
· 다른 카드사와 달리 비씨카드는 카드 사업부문이 없는 은행의 카드 발급, 가맹점 전표 매입 작업을 대행해주는 일을 하고 있고 그러다 보니 결제 데이터가 방대하게 발생하는데, 실제로 매월 4억 건의 데이터가 쌓이고 있다 함.
· 이에 비씨카드가 실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책을 통해 접근하는 방식을 택한 것으로 풀이됨. 특히 책을 통해 동사 데이터 경쟁력을 보여주는 것과 더불어 비씨카드가 빅데이터 강자라는 인상도 덤으로 심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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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재부 일각, 예산실 지역 안배 인사에 불만
· 기재부가 지난 5일자로 전체 117개 과장 직위 중 56개를 교체하는 과장급 인사를 실시함. 그런데 인사에 앞서 예산실은 주요 보직을 두고 영남∙호남 등 지역 균형을 어떻게 맞출 것인지 골몰했다 하는데, 결국 예산총괄과장에 호남 출신 인사가 선발됨.
· 사실 공직사회에서 기재부 예산실 인사는 출신 지역이 중요하다는 이야기가 상식처럼 받아들여진다 함. 어떤 정치세력이 집권하느냐에 따라 예산실의 지역색도 함께 바뀐다는 이야기도 있을 정도임. 가령 보수 정권에서는 TK, PK 등 영남 출신이 상대적으로 예산실 핵심 보직에 많이 배치됐고 문재인정부 들어서는 16년 만에 호남 출신 예산실장이 등장했다는 소식이 큰 관심을 모으기도 함.
· 다만 출신 지역이 업무 능력 등 다른 조건에 비해 우선 변수로 작용하는 것에 대한 내부 구성원들의 불만도 적지 않다 함. 기재부 예산실이 여전히 지역 안배를 우선순위에 두고 인사 판을 짜는 것과 관련해 "언제적 인사 방식이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하며, 특히 정권의 주류인 영호남 인사를 배려하다보니 전국 인구 절반을 차지하는 서울∙수도권 출신 공무원들이 역설적으로 인사에서 밀리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라는 비판이 적지 않다는 후문임.
◎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속 타는 이유
·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플랫폼 공정화법'을 두고 속앓이를 하고 있다 함.
· 조 위원장은 최근 플랫폼 공정화법 국회 통과를 위해 업계·언론·학계·정치권 등을 잇따라 접촉하며 절박하게 움직이고 있다는데, 이 같은
행보는
플랫폼 사업자 규제 권한을 공정위가 아닌 방송통신위원회가 쥐게끔 하는 내용의 '플랫폼 이용자보호법' 때문이라 함.
·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출한 해당 법안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의원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반면 정무위 소속 의원들은 공정위안을 지지하는 등 해당 상임위 간의 입장차로 플랫폼 공정화법의 국회 통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인 것임.
· 올해 업무 보고 시 해당법안 국회 통과를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던 공정위로서는 발을 동동 구를 수밖에 없게 된 것인데, 공정위 측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 토론회에서 플랫폼 공정화법 도입의 필요성을 역설했지만 주로 정무위소속 의원들이 참석했을 뿐 과방위 소속 의원은 일절 참석하지 않았다 함.
◎ 국민연금, 국내주식 투자 비중 확대 검토
· 국민연금이 그동안 비중을 줄여온 국내 주식 투자 전략 변경을 전면 검토하기로 했다 함. 앞서 국민연금은 지난해 중기자산배분에서 올해 말까지 국내 주식 비중을 16.8%(142조5,000억원)까지 축소하도록 했음. 지난해 말 국내 주식 비중이 21.1%까지 올라왔기 때문에 올해 안에 4.4%포인트(24조원)만큼 팔아야 함.
·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국민연금 내부에서는 만년 저평가돼온 코스피를 다시 봐야 한다는 주장이 일기 시작함. 특히 올해 코스피 상승장에서 국민연금이 과거에 정한 중기자산배분에 따라 국내 주식을 기계적으로 내다 파는 전략이 수익률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함.
· 이에 국민연금 투자정책전문위원회는 2022~2026년 중기자산배분을 논의하는 TF에 이 같은 내용을 의제로 올렸고 국민연금은 필요하면 5월 기금운용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올해부터 적용할 계획이라 함.
· 다만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을 늘리면 국내 채권, 해외 주식·채권, 부동산 인프라 등 대체 투자까지 전체 자산에 대한 전략을 바꿔야 하는데, 이 때문에 나머지 자산을 그대로 둔 채 국내 주식의 목표 비중 이탈 허용 범위만 넓히는 방안도 거론된다 함
◎ 환경부, 청렴 서약식 거행
· 환경부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청렴문화 운동을 다짐하는 '청렴 서약식'을 벌임. 이날 청렴 서약식에는 한정애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국장급 이상 고위공직자 20여 명과 소속 기관장을 포함한 전 직원이 현장과 온라인으로 참여했는데, 본부 596명, 소속 기관 1881명 도합 2500여 명이 청렴 서약서를 작성한 것임.
· 평소에 소수 고위공직자만 참여하던 행사를 전 직원으로 확대한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중계 활성화 덕분이라고 발표함. 하지만 일각에서는 LH 직원들의 땅 투기∙비리 의혹이 계속 불거진 영향에 환경부도 내부 단속에 나섰다는 해석임.
· 환경부는 환경영향평가를 주관하는 주무 부처로 대규모 개발이 이뤄질지 말지에 관한 사전 정보를 다루는 인원이 있고 뿐만 아니라 환경오염을 발생시키는 기업에 대한 단속도 나서는 만큼 금품이나 향응 수수에 대한 가능성도 있어서 사전에 철저하게 내부 단속을 벌였다는 것임.
· LH와 관련해 제기된 많은 문제는 고위급 직원이 아니라 중간관리자나 일선 직원과 관련한 사례도 많았던 만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 서약서를 받았다는 것인데, 환경부는 향후 한국수자원공사 등 산하 공공기관 11곳도 기관별 사정에 맞춰 청렴 서약을 확대 실시할 계획으로 공공기관 11곳의 직원은 1만1000명에 달한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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