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 13. 01:39ㆍ#각종.신문기사

<< 정 치 >>
◎ 윤석열 사퇴 후 행보 예상 시나리오
◎ 이재명, 민주당 지지층 선호도마저 압승
◎ 민주당, 지방선거 1년여 앞두고 복당 잡음
◎ 박범계, 지선 출마설 대두
◎ 반김종인 세력, 안철수 지렛대 삼아 정계개편 도모
◎ 권택기∙이태규, 단일화 실무 협상 키맨
◎ '대세론' 박형준의 리스크는?
◎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장에 재계총수 거론
<< 재계 . 금융 >>
◎ 한국, '세계 1위' 제품 69개
◎ 대기업 64%, "채용 없거나 못 정했다"
◎ 현대모비스, 올 M&A에 2~3조 투자
◎ SK하이닉스, 매년 임원 스톡옵션 확대
◎ KT, '시즌' 분사 검토 배경
◎ 통신 3사, K-앱마켓 연합전선 나선 배경
◎ 현대중공업, 이례적으로 주관사 3곳 선정
◎ 네이버·이마트, 2,500억 지분 맞교환 배경
◎ 이마트, 화장품전문점 '센텐스' 사업재편
◎ LG생활건강, 영국 법인 설립 배경
◎ 씨젠, 9년 간 매출 부풀린 과징금 25억원
◎ 뚜레쥬르, 매각 작업 이달 안으로 결론
◎ 금융권, 낙하산 인사 '봇물'
◎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조이는 이유
◎ 카드업계, '적과의 동침' 배경
◎ 임병일 UBS 증권 대표, 삼성증권에 둥지
<< 관 가 >>
◎ 기재부, 뜬금없는 자체 웹툰 연재
◎ 금감원 인사 두고 논란
◎ 환경부, 사참위 태클에 고민
◎ 'GTX' 담당부서, '과'로 승격됐지만 여전히 과부하
<< 정 치 >>
◎ 윤석열 사퇴 후 행보 예상 시나리오
·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4일 청와대와 여권의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신설 입법 추진 움직임에 '항명성 사표'를 제출함. 당초 4일 사표 혹은 늦어도 이번 주에는 사표를 낼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았는데, 측근들이 "더 이상 실기하면 안된다"라고 했다 함. 일각에서는 재보궐 선거에서 윤석열의 존재감을 보여줘야 야권의 대표주자로 나설 수 있다는 주장을 했다는 것임.
· 정치권에서는 윤석열 총장이 '사퇴 카드'를 고려한 순간 정치인으로 변신할 각오까지 다진 것으로 해석함. 그래서 동인이 정계 입문을 하느냐 보다 어떤 식으로 정치에 뛰어들어 누구와 손잡고, 어떤 일정으로 대선 행보를 나서느냐 등 향후 시나리오가 관심사인데, 일단 국민의힘에는 들어갈 의사는 없고 제3지대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함.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역시 윤 총장이 대선후보로 나오면 자신은 킹메이커가 돼줄 수 있다고 공언했다 함. 윤 총장은 총장이 되기 전부터 대통령 꿈을 꾸고 있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으며 이를 위해 자기 측근들을 모았고, 요직에 배치했다는 설도 회자됨. 현재 나오는 이야기는 윤 총장이 제3지대에서 대선후보로 시작해 국민의힘을 흡수한다는 전략이라 하며, 여권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탈당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그래서 3자 구도(친문 후보, 이재명, 윤석열)가 된다고 보고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 함.
◎ 이재명, 민주당 지지층 선호도마저 압승
· 이재명 경기지사가 올 들어 민주당 지지층의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도 이낙연 대표를 계속 앞서고 있음.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36명을 대상으로 한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이 지사는 지난달보다 0.2% 포인트 상승한 23.6%를 기록했고 같은 기간 이 대표는 1.9%포인트 상승하며 15.5%로 나타남.
· 이 지사는 여당 지지층에서도 이 대표를 앞섰는데, 이 지사의 여당 지지층 지지율은 44.2%로, 이 대표(30.3%)보다 13.9%포인트 높았음. 이 지사는 지난해 8월 전후로 이 대표를 대선 선호도 조사에서 앞섰지만, 유독 여당 지지층 내에서는 지지율이 약세를 보였는데, 하지만 올해 1월부터 분위기가 달라짐. 이 지사는 지난달 여당 지지층 대선 선호도 조사에서 41.7%로 지지율이 급등해 전달 대비 8.2%포인트 오른 수치인데, 반면 이 대표는 같은 기간 40.7%에서 27.1%로 대폭 하락함.
· 이는 이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론을 띄우면서 여당 핵심 지지층에게 실망감을 안겼기 때문이라는 해석임. 반대급부로 여권 내 유력 대선주자인 이 지사가 이 대표의 지지율을 흡수했다는 분석임. 민주당의 대선후보 결정 과정에서는 전체 지지율보다는 여당 지지층의 지지가 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지금까지 지지율에서 하락세를 보인 이 대표가 비교적 느긋했던 것도 여당 지지층에서 지지율이 앞섰기 때문으로 해석됨. 하지만 여당 지지층조차 이 지사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 대표의 고민이 깊어질 것이란 분석임.
· 이런 와중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총장직 사퇴 후 지지율이 수직상승해 이 지사와 이 대표 모두를 앞지르자, 두 사람 모두 초긴장하는 분위기임. 두 사람 모두 "지지율은 바람 같은 것"이라며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으나 LH투기 사태까지 겹치면서 민심 이반이 가속화되자 이러다가 '이낙연 대세론' '이재명 대세론'에 이어 이번에는 '윤석열 대세론'이 확산되는 게 아니냐며 긴장감을 숨기지 못하고 있음.
◎ 민주당, 지방선거 1년여 앞두고 복당 잡음
· 민주당은 지난해 8월 전당대회 이후 "공직선거 출마 신청한 후보자로서 당의 결정에 불복, 탈당하여 출마한 자"에 한해 복당을 허용하지 않기로 당헌을 신설함. 그런데 해당 당헌이 신설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명현관 해남군수를 필두로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을 탈당한 전남지역 시∙도 당원들이 복당했고, 이에 민주당 전남도의원들이 "합리적인 복당 기준을 마련해달라"며 단체행동에 나섰음.
· 특히 당내 경선에서 탈당 경력자에겐 심사 결과에서 25%를 감산하는 규정을 적용하지 않기로 한 것도 문제로 지적됨. 민주당 당규는 당의 요구로 탈당자가 복당하는 경우엔 최고위원회의 의결로 감산을 다르게 적용할 수 있도록 했는데, 이 같은 당규가 복당 제한 당헌을 사실상 우회할 수 있게끔 했다는 비판임.
· 당 안팎에선 무소속 출마자들의 복당을 제한한 당헌이 무용지물이 됐다는 지적과 함께 향후 총선 공천을 놓고 특정 계파나 인사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옴.
◎ 박범계, 지선 출마설 대두
· 최근 언론에서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 이런저런 하마평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야당 관계자가 다음 대전시장 선거에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을 지켜보라며 언급되지 않고 있는 박범계 장관의 출마를 예측했다 함.
· 이 관계자는 박범계 장관의 대전시장 출마와 관련 "당연한 수순"이라며 "시기와 정치적 함의 등을 따져봤을 때 박 장관이 안 나올 이유가 없다"고 강조함. 그는 "내년 3월 정권이 바뀌던 바뀌지 않던 장관직을 계속 이어갈 이유가 없다"며 "그의 출마 여부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최대의 화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함.
◎ 반김종인 세력, 안철수 지렛대 삼아 정계개편 도모
·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단일화 힘겨루기가 보수 지형 전체를 흔들고 있음. 단일화 신경전이 '김종인 대 안철수'의 보수 주도권 싸움으로 비화하면서 지지 세력이 갈리기 시작한 것임. 국민의힘 내에서 김 위원장 체제에 반대하는 인사와 국민의힘에 복당하지 못한 무소속 '외곽 보수'들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지원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음.
· 김 위원장 체제 초기부터 쓴소리를 해온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과 홍준표 무소속 의원, 윤상현 무소속 의원이 SNS를 통해 김 위원장을 비판함. 김 위원장은 임기 초부터 당을 초선 의원들 중심으로 개편하고 중도화를 추진했는데, 이 과정에서 당내 중진들은 주도권을 잃었고, 강경 보수층이나 친박계로 분류됐던 무소속의 외곽 보수들의 복당도 기약이 없어져 김 위원장 체제가 유지되는 한 보수 내 주류 자리를 차지할 수 없게 된 것임.
· 이 때문에 반김종인 세력들이 자연스럽게 안 대표를 지원하는 그림이 만들어짐. 안 대표의 후보 선출은 김 위원장의 국민의힘 퇴출 및 보수 정계 개편으로 연결된다는 점을 노린 것임. 일종의 '이이제이' 전략인데, '반김종인 세력'은 안 대표를 지렛대로 활용해 보수 정계 개편까지 그리고 있다는 분석임.
◎ 권택기∙이태규, 단일화 실무 협상 키맨
·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단일화 협상팀을 확정한 가운데, 양측 협상팀 인사 중에서 오세훈 측은 권택기 전 의원, 안철수 측은 이태규 의원이 실무협상의 열쇠를 쥔 것으로 평가되는데, 이는 두 명의 과거 인연 때문임.
· 두 사람은 앞서 2006년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선거캠프의 전신이었던 '안국포럼' 멤버로 함께 참여했던 친이계 인사임. 당시 한나라당 선거대책위원회에서 권 전 의원은 스케줄팀장을, 이태규 의원은 전략기획팀장을 맡으며 이 전 대통령의 전략통으로 활약했고, 이후 권 전 의원은 18대 국회의원(서울 광진갑)을 지낸 뒤 이명박 정부 말기에 특임차관을 역임함.
· 반면 이 의원은 이 전 대통령의 연설기록비서관으로 청와대에 입성해 연설문 작성 관련 실무를 총괄하다가 한 달여 만에 사의를 표명한 이후 한때 KT에 근무했으며, 2012년 당시 안철수 대선 후보의 영입으로 캠프에 합류해 현재 이 의원은 대표적인 '안철수 측근'으로 분류됨. 이들이 한솥밥을 먹은 인연이 있는 만큼 향후 단일화 협상에서도 두 사람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거란 전망인데, 양측은 단일화 방식과 시간표를 놓고 당분간 자주 만나며 실무협상에 본격적으로 돌입함.
◎ '대세론' 박형준의 리스크는?
·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여권의 집중 공세에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독주하고 있지만 수면으로 드러나지 않은 불안 요인이 부각되면 판세가 흔들릴 수도 있다는 위기감도 적지 않다 함. 국민의힘 안팎에서 꼽는 불안 요인은 우선 '캠프의 적전 분열'이라 하는데, 박 교수 캠프는 의원시절 보좌진 그룹∙정의화 전 국회의장 세력∙권철현 전 의원 사단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함.
· 그런데, 크게 세 개 세력이 가세한 캠프에서 주도권은 보좌진 그룹이 쥐고 있다 하며, 이 때문에 나머지 세력과의 선거 전략과 캠프 운영을 둘러싼 충돌이 심심치 않게 표출되는 것으로 전해짐. 특히 캠프 구성 초기 보좌진 그룹이 정 전 의장 측 세력의 주도권 확보를 막기 위해 공식 회의를 집단으로 태업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함.
· '박형준 대세론'이 형성된 것도 박 교수로서는 위험 요인임. 민주당은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 불법 사찰 의혹으로 박 교수를 겨냥하고 있고, '가덕 여론전'에 총력전을 펴고 있으며 이달 안에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이 예정된 데다 어떤 카드를 추가로 내놓을지도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임. 특히 여권이 MB 국정원 사찰 의혹을 재점화하면서 당시 정무수석이었던 박형준 후보의 사찰 의혹을 본격적으로 공격하기 시작하자 박 후보 캠프는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임. 하지만 중앙당은 서울시장 선거에 집중하면서 대세론이 형성된 부산 상황에는 무관심한 상황으로 이는 박 교수로서는 아쉬운 부분이 될 수 있는 셈임.
◎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장에 재계총수 거론
· 2030 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 여부가 2023년에 결정될 예정인 가운데, 유치위원장으로 재계 총수들이 거론됨. 5년 주기로 열리는 월드엑스포는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국제행사 중 하나임. 그런 만큼, 유치위원장에는 재계를 대표하는 대기업 총수급 인사가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고 보고, 부산시와 지역 정치권에서 정부 등을 상대로 물밑 섭외전에 나섰다 함.
· 이미 88서울올림픽-정주영, 2002년 월드컵-정몽준 등 대기업 총수급 인사가 인적∙물적 자원을 동원한 지원이 유치 성패를 갈랐던 전례가 있었던 만큼 부산시와 부산 민주당은 올해 초부터 청와대와 총리실, 중앙당 등을 상대로 유치위원장에 대기업 총수급이 나서야 한다는 점을 거듭 설명하고 있다 함.
· 여권 내부적으로는 대한상의 회장을 맡게 된 최태원 회장과 정의선 회장 등이 거론되는 분위기라 함.
· 최 회장은 평소 미래지향적인 시각으로 기업을 이끌어 와 월드엑스포의 콘셉트에도 잘 맞고 정 회장의 경우 젊은 기업인으로, 현대차그룹의 미래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는 게 적격이라는 것임. 특히 대기업 총수의 유치위 참여는 사실상 문재인 대통령의 설득이 주효할 것으로 보고, 부산엑스포 유치를 전폭 지원키로 한 문 대통령의 역할에도 주목하고 있다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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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세계 1위' 제품 69개
· 세계 수출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한 우리나라 제품이 69개로 나타남.
· <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7일 내놓은 '세계 수출 시장 1위 품목으로 본 우리 수출 경쟁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세계 1위 품목 수는 지난 2019년 기준 69개로 전년보다 7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는 것임.
· 세계 순위는 두 계단 오른 11위로, 세계 1위 품목 조사가 시작된 지난 2002년 이후 가장 높았다 하며, 새로 1위에 오른 품목은 16개였고 1위에서 제외된 품목은 9개였다 함.
· 한편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이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이 1,759개로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이어 독일이 654개, 미국 520개, 이탈리아 217개 순으로 조사됐다 함.
◎ 대기업 64%, "채용 없거나 못 정했다"
· 대기업 취업문이 점점 좁아지는 양상인데, 코로나發 경기 불황이 장기화하면서 대기업 10곳 중 6곳은 올해 상반기 채용 계획이 없거나 채용 계획을 아직 수립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난 것임.
· <한국경제연구원>이 매출액 기준 상위 500대 기업을 조사한 결과, 상반기 신입사원을 채용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17.3%, 올해 상반기 채용 계획을 수립하지 못했다는 응답이 46.3%에 달했다 함.
· 신입사원을 채용하지 않는 기업은 지난해보다 2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는데, 경기불황과 더불어 고용구조가 잘 바뀌지 않는, 고용 경직성이 높은 점 등이 이유로 꼽힌다 함.
◎ 현대모비스, 올 M&A에 2~3조 투자
· 현대모비스가 최근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잇달아 기업설명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올해 미래 성장 분야 M&A를 위해 2조~3조원가량 현금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함.
·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12월 보스턴다이내믹스 인수에 약 2388억원을 투입했고 계열사 현대오토론의 반도체 사업부문 인수에도 1332억원을 투자함. 올해 인수∙합병 대상으로는 항공 모빌리티 분야 등이 꼽힘. 현대모비스는 24일 정기주총에서 항공 모빌리티 부품 제조·판매업과 로봇, 로봇 부품 제조∙판매업을 신규 사업으로 추가하는 내용을 담은 정관변경을 추진할 계획임.
· 현대차가 차세대 사업으로 도심항공모빌리티 분야에 적극 투자하고 있는 만큼 앞서 보스턴다이내믹스 인수 때처럼 그룹사 차원에서 M&A에 동반 참여하거나 관련 부품 업체들을 단독으로 인수할 가능성도 제기됨. 또 현대모비스가 그동안 글로벌 스타트업 발굴에 적극 나서온 만큼 관련 투자가 집행될 수도 있다는 관측임. 현대모비스는 2017년부터 글로벌 기술 전문업체, 부품업체에 이르는 경쟁력 있는 업체를 발굴·검증하기 위해 해외 사무소와 오픈 이노베이션 전담 조직을 구축한 바 있음.
◎ SK하이닉스, 매년 임원 스톡옵션 확대
· D램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세로 시가총액이 100조원을 돌파한 SK하이닉스가 30일 정기주총에서 사내이사 및 사장과 전무 이상 담
당급
임원 등 13명에게 약 120억원 상당의 스톡옵션을 주기로 함. 이번 스톡옵션의 행사 가격은 13만원 선으로 현재 주가 대비 프리미엄은 10% 수준임. 그러나 증권업계가 제시한 SK하이닉스의 목표 주가가 최고 19만원까지 상향되며 향후 실적에 따라 시세차익은 수십억원에 달할 전망임.
· 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슈퍼사이클로 한해 영업이익이 20조원을 넘겼던 2018년부터 주요 임원들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해왔음. 2018년과 2019년엔 이석희 사장과 정태성 낸드플래시 개발 총괄사장 2명에게 지급됐고 작년엔 스톡옵션 대상자를 전년대비 5배인 10명으로 대폭 증가함.
· 하지만 직원 중 일부에선 주요 임원들의 스톡옵션 확대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도 대두됨. 앞서 올 1월 직원들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5조원을 넘겨,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는데도 성과급이 지나치게 낮다며 회사 측에 문제를 제기함. 특히 입사 4년차라고 밝힌 한 직원이 CEO 등에 공개 항의 메일을 보내고 온라인 커뮤니티에 직원들의 호응글이 올라오며 사태가 확산됨. 이에 최태원 회장이 연봉 반납을 약속하고 이석희 사장이 직접 소통에 나서며 지난달 두 차례 노사협의회를 진행, PS 논란은 일단락된 상태임.
◎ KT, '시즌' 분사 검토 배경
· KT가 OTT '시즌' 분사를 검토 중이라 하는데, IPTV와 사업 영역이 충돌한다는 점을 감안해 경영 효율성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임. 당초 시즌을 출범시켜 관리해 온 조직은 커스터머신사업본부. 하지만 현재 시즌 관리 조직은 ADIX융합사업부임. AIDX부문은 AI, 빅테이터, 바이오, 로봇 등 KT의 굵직한 신사업들을 맡고 있는 곳인데, 시즌에 AI 기능이 활용될 여지기 많지만 콘텐츠 측면에서 시너지를 낼만한 구석은 마땅치 않음.
· 그럼에도 시즌을 AIDX부문으로 이관한 건 OTT와 IPTV 간 이해관계 상충을 고려했기 때문으로 풀이됨. 시즌 월정액을 이용하면 올레tv 주 수입원인 유료콘텐츠 결제 필요성이 떨어지고 더 나아가 콘텐츠 소비 패턴이 변하면서 시즌 구독이 올레tv 해지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음. KT 영업망을 활용해 OTT 가입자가 늘어날수록 IPTV 고객은 줄어드는 셈임.
· KT 내부에서는 조직 내 이해관계 상충 방지를 넘어 시즌 분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함. 시즌이 올레tv를 의식하지 않고 다른 OTT 사업자들과 콘텐츠 경쟁을 벌이려면 별도 법인으로 독립해 독자적인 성장 모델을 구축하는 게 낫다는 것인데, 추후 OTT 사업자 간 합병 가능성을 고려해도 분사가 효율적이라는 견해임. 업계에서는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국내 OTT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해외 사업자들에 맞서 국내 사업자간 합병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데, 지니뮤직이 CJ ENM과 LG유플러스를 2대, 3대 주주로 맞이해 주주사 시너지를 내고 있는 것처럼 시즌이 티빙 등과 합작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임.
◎ 통신 3사, K-앱마켓 연합전선 나선 배경
· 이동통신 3사가 토종 앱마켓인 '원스토어'를 키우기 위해 다시 한 번 손을 맞잡아 눈길을 모음.
· KT와 LG유플러스가 SK텔레콤이 최대 주주로 있는 원스토어에 260억원을 투자한다고 공시한 것인데, KT는 210억원을 투자해 지분율 3.1%를, LG 유플러스는 50억원을 투자해 0.7%를 확보했다 함.
· 이렇게 경쟁사인 SKT의 자회사에 KT와 LG유플러스가 지분을 투자한 이유는 토종 앱마켓 경쟁력을 키우기 위함이라 함.
· 현재 국내 앱마켓 점유율 약 71.2%는 구글이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 구글이 올해 10월부턴 앱스토어가 자체 개발한 결제시스템을 이용하
는
'인앱 결제'를 모든 콘텐츠로 확대하겠다고 밝히자, 국내 ICT 기업이 '디지털 소작농'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고, 이에 이통 3사의 협력으로 이어진 것이라 함.
◎ 현대중공업, 이례적으로 주관사 3곳 선정
· 현대중공업이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크레디트스위스 등 총 3곳의 국내외 증권사를 대표 주관사로 선정함. 처음에는 미래에셋대우와 한국투자증권만 대상으로 대표 주관사 지위를 부여할 예정이었지만 최종적으로 외국계 증권사를 포함시키는 쪽으로 의사결정을 내렸는데, IPO 시장에서 외국계를 포함해 국내외 주관사를 3곳이나 두는 것은 이례적인 일임.
· 업계에서는 조선업종에 대한 국내 공모주 투자자들의 관심이 부족한 상황을 염두에 둔 조치라는 평가임. 해외 투자자 모집을 진두지휘할 외국계 증권사에게도 대표 주관사 지위를 부여해 힘을 실어주는 결정을 내렸다는 것임. 지난해 친환경 선박부품업체 파나시아의 경우, IPO 시장 호황 속에서도 청약에 실패하면서 상장 무산된 것이 대표적임. 이런 상황에서 국내 증권사 2곳에게 대표 주관사 지위를 주어 최대한 IPO 모객에 힘쓰는 한편, 외국 증권사에게 대표 주관사 지위를 주는 식으로 힘을 실어 해외 투자자 모집에도 전력을 기울이겠다는 게 현대중공업의 복안이라는 것임.
· 다만 일각에서는 대표 주관사 수가 3곳이나 되는 만큼 주요한 의사 결정마다 불협화음이 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함. IPO 추진 과정에서 국내사와 외국계의 갈등은 물론 국내사끼리도 공모 전략이나 모객 방식에 대해 의견이 충돌하는 사례가 종종 있기 때문임. IPO 기업이 대표 주관사를 1곳만 두고 공동주관사에 3~4곳의 국내외 증권사를 임명하는 식으로 주관사단을 구성하는 게 이런 경우를 피하기 위한 것이라 함.
◎ 네이버·이마트, 2,500억 지분 맞교환 배경
· 국내 포털과 유통업계 1위인 네이버와 이마트가 2,500억원 규모의 지분 맞교환을 통해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기로 함.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지난 1월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를 만난 지 약 한 달 만인데, 신세계는 네이버의 스마트스토어 등 온라인 채널로 판로를 확대하거나 네이버의 인공지능(AI)·클라우드 등 기술을 활용하고, 네이버는 신세계가 보유한 다양한 오프라인 인프라를 활용해 영향력을 확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함.
· 온·오프라인 통합과 온라인 시장 확장에 주력하고 있는 신세계와 비대면 쇼핑 시장에서 영역을 넓히고 있는 네이버가 힘을 합쳐 쿠팡에 맞서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함.
· 실제로 쿠팡의 미국 증시 상장을 계기로 이보다 더 구체적이고 구속력이 있는 방식의 동맹 수준의 제휴 필요성이 언급된 것으로 전해진다 함.
◎ 이마트, 화장품전문점 '센텐스' 사업재편
· 이마트가 화장품 전문점 '센텐스' 오프라인 점포를 완전 철수키로 함. 강희석 이마트 대표가 비효율 사업재편을 선언한 지 1년 2개월여 만인데, 그동안 이마트는 센텐스 일부 점포 문을 닫아왔고 전국 30여개 매장을 모두 폐점한다는 계획임.
· 센텐스는 지난 2016년 이마트가 화장품 전문 제조기업인 한국콜마∙코스맥스와 2년여 간 공동 개발을 거쳐 만든 브랜드임. 이마트는 센텐스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떼기보단 온라인 전환에 집중할 방침임. 이와 함께 대대적인 브랜드 재정비도 이뤄진다 하는데, 향수∙뷰티 액세서리 등 카테고리는 과감히 없애고 헤어∙기초 화장품 제품군에 집중할 것이라 함.
· 이마트가 전문점 구조개편에 속도를 내면서 화장품 사업 전략 역시 기존 오프라인 매장 중심에서 온라인으로 선회한 것으로 풀이됨.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화장품도 비대면 구매가 급증하고 있어 고정비가 높은 전문점 운영 효율이 떨어진다는 판단에 따른 것임.
◎ LG생활건강, 영국 법인 설립 배경
· LG생활건강이 지난 1월 약 157억원을 투자해 영국에 LG H&H UK 법인을 설립함. LG생건이 유럽 시장에서 법인을 설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LG생건의 지난해 유럽 시장 매출은 316억원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지만 아시아뿐만 아니라 북미 시장에 비해서도 한참 작은 규모임.
· 이런 상황에서 영국에 법인을 설립한 것은 아시아에 집중돼 있던 오랄케어사업을 유럽과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까지 확장시키기 위해서라 함. LG생건은 지난해 11월 존슨앤드존슨의 글로벌 오랄케어 브랜드 '리치'의 북미, 유럽, 중동, 아프리카 사업권을 인수함.
· 앞서 2016년 리치의 아시아, 오세아니아 사업권을 인수한 바 있는데, 4년 만에 사실상 전 세계 대부분의 사업권을 가져가게 된 것임. 그뿐만 아니라 LG생활건강은 100년 역사를 갖고 있는 치약, '유씨몰'의 글로벌 상표권과 사업권도 함께 인수했으며, 또 영국법인을 통해서 허브화장품 브랜드 '빌리프'의 유럽 시장 공략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 함.
◎ 씨젠, 9년 간 매출 부풀린 과징금 25억원
· 재무제표상 매출 등을 부풀리기 한 코로나19 진단키트 제조업체 씨젠에 25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됨.
·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가 8일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한 씨젠에 대해 25억1450만원의 과징금 부과를 의결했다고 밝힌 것임.
· 금융당국은 씨젠이 2011년부터 2019년까지 9년 간 매출액과 매출원가, 개발비 등을 과대 계상한 점을 적발, 이에 대표이사와 담당 임원에게는 각각 1억184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됐고, 3년의 감사인 지정, 담당임원의 해임권고와 직무정지 6월 등의 조치가 취해졌다 함.
· 감사절차를 소홀히 한 우덕회계법인에도 1억3500만원의 과징금과 씨젠에 대한 감사업무제한 3년 등의 조치가 내려졌다 함.
◎ 뚜레쥬르, 매각 작업 이달 안으로 결론
· 4개월 간 끌어온 '뚜레쥬르' 매각이 조만간 결론이 날 전망인데, 그간 매각에 대한 이견으로 인해 지지부진한 협상을 지속해왔던 이들이 잠정합의에 이르게 된 것은 이에 대한 이견이 상당부분 해소됐기 때문임. 이달 중에 매각을 확정할 전망으로 매각 가격은 2000억원대 초반이 유력하다 함. 시장에서 한때 '뚜레쥬르'의 몸값이 3000억원으로 추정되던 것과 비교하면 낮은 가격임.
· 매각 방식은 CJ푸드빌에서 '뚜레쥬르' 사업을 별도 법인으로 분할해 매각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함. 당초 CJ푸드빌에서 빕스 등의 외식사업을 분할해 CJ제일제당 등 계열사에 흡수시키고 '뚜레쥬르' 사업만 남은 CJ푸드빌을 통째로 매각하는 방안이 거론됐었으나, 계열사의 부담을 감안해 외식사업을 CJ푸드빌에 잔류하고 '뚜레쥬르'만 매각하는 방식을 택했다 함.
· 이미 CJ푸드빌 내부적으로는 '뚜레쥬르' 인력 분류 및 가맹점주에 대한 설득을 마무리한 상황임. CJ그룹 안팎에서는 매각 가격에 대한 아쉬운 분위기도 감지되지만 그럼에도 다른 인수후보가 없는 상황에서
다른
대안을 찾기 어려웠다는 점이 이번 잠정합의에 이르는데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함.
◎ 금융권, 낙하산 인사 '봇물'
· 최근 금융권 곳곳에 낙하산 인사들이 무더기로 내려앉고 있다 함.
· 금융위원회 출신 윤창호 금융정보분석원장이 증권사들의 은행이라 할 수 있는 한국증권금융 사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행시 35회인 윤 원장은 금융위 각급 과장과 금융산업국장 등을 거쳐 현 금융정보분석원장으로 자리를 옮긴 상태임.
· 최근 들어 금융권에 낙하산 논란이 유독 많은 양상인데, 지난해 11월 재무부를 거쳐 금융위 상임위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을 지낸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이 새로 취임했고, 손병두 전 금융위 부위원장도 지난해 12월 한국거래소 이사장직에 올랐으며, 역시 금융위 국장 출신인 김광수 전 NH농협금융지주 회장도 같은 달 은행연합회장직에 오른 상황임.
· 이외에도 예금보험공사는 최근 새 상임이사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총선에 출마했던 박상진 전 국회사무처 수석전문위원을 임명했고, 주택금융공사도 앞서 문재인 대통령 후보 시절 부산시선거대책위원회에 소속돼 있던 이동윤 감사를 상임감사로 선임한 바 있음.
◎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조이는 이유
· 은행들이 사실상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올리고 있는 것은 금융당국이 은행권에 가계대출 규제를 계속 주문하고 있기 때문이라 함.
· 최근 가계대출이 늘어나는 이유가 대부분 주택담보대출에서 나온 탓으로 지난 2월 말 5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이 전달보다 3조7569억원 늘었는데, 전체 가계대출과 비교하면 주택담보대출이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임.
· 한편 금융당국은 이르면 3월 중순에 가계부채 관리 방안을 내놓을 예정인데,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40%로 적용해 주택담보대출뿐 아니라 신용대출 등 금융권 대출이 더 깐깐해질 전망이라 함.
◎ 카드업계, '적과의 동침' 배경
· 신용카드사들이 카드 시장을 넘보는 빅테크 기업과 '적과의 동침'에 나서고 있음.
· 현대카드와 삼성카드가 각각 네이버, 카카오페이의 이름이 걸린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 'PLCC'를 출시하기로 한 것임.
· 삼성카드와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페이 카드'를 통해 카카오페이를 이용할 때 적립되는 포인트와, 선물하기 등에 대한 이용 혜택을 적용하고, 현대카드와 네이버는 네이버페이 이용 시 적립 혜택을 지급하는 네이버 플러스에 특화된 혜택을 줄 예정이라 함.
· 당초 카드사들은 빅테크와 핀테크의 금융업 진출로 큰 위협을 받아왔지만, 이들과 연합하면 신규 고객 유치는 물론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다고 보고 적극적으로 손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함.
◎ 임병일 UBS 증권 대표, 삼성증권에 둥지
· 임병일 UBS 증권 대표가 삼성증권으로 적을 옮긴다 함. 8일까지 UBS증권에 출근한 뒤 현재는 가든리브에 들어간 상태임. 가든리브는
이직
시 의무휴직 기간을 뜻하며 통상 1~2개월 안팎으로 외국계 증권사들은 이해상충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이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 중인데, 6월 1일부터 삼성증권 기업금융총괄본부장(전무)으로 근무할 예정이라 함.
· 임 본부장은 유안타증권으로 적을 옮기는 김병철 IPO 본부장의 후임 인사인데, 신원정 IB총괄 부문장을 도와 전통 IB업무를 맡기로 했다 함. 한편, 동인의 부친 역시 삼성증권에 몸담았던 금융인 임동승 전 대표인데, 1995~1996년 동안 삼성증권 대표이사로 재임함. 임 전 대표는 한국은행을 거쳐 무역협회 상무, 삼성경제연구소 소장(부사장급) 등을 역임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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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재부, 뜬금없는 자체 웹툰 연재
· 기재부가 지난달부터 인기웹툰 작가 야옹이와 협력해 '희망강림'이란 제목의 자체 브랜드 웹툰을 연재 중임. 웹툰 주인공 주상혁 사무관은 문재인정부의 대표 간판인 '한국판 뉴딜'을 설계하고 추진하는 인물로, 여당에 속수무책으로 끌려가는 '곳간지기'가 아니고 한 나라의 경제정책 방향을 설계하는 패기가 넘치는 사무관으로 초현실적 미남으로 등장함.
· 기재부가 핫한 작가를 기용하며 부처 정책 홍보에 나선 것은 이미지 반전을 위한 목적인데, 그동안 경제 사령탑으로서 체면을 구긴 악재가 한두 개가 아니었기 때문임. 특히 청와대와 여당이 주요 정책 사안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의 뜻을 묵살하며 기재부의 역할을 곳간지기로 제한했고, 홍 부총리에게는 거칠게 표현한다면 '동네 바보 형'이란 이미지마저 덧씌워짐.
· 이 같은 기재부 위상 추락은 올해 수습 사무관들의 부처 지망에서 '정원 미달 사태'로 고스란히 드러나기도 함. 그러나 웹툰이 대외적 이
미지
쇄신을 꾀하는 홍보물로 제작되다 보니 정작 현실과는 거리가 멀다는 평가임. 사무관들 사기가 바닥에 떨어져 있는 것과는 달리 주인공인 주 사무관은 경제정책 방향이란 큰 그림을 짜는 위풍당당 야망남이기 때문인데, 기재부 내부에서는 '한심하다'는 평가도 존재한다 함.
◎ 금감원 인사 두고 논란
· 금감원이 지난 달 발표한 정기인사에서 과거 금감원 채용비리 사건에 연루돼 징계를 받은 인물이 나란히 팀장에서 부국장으로, 수석조사역에서 팀장급으로 승진하자 내부에서 반발이 터져 나오고 있음. 일단 금감원 쪽에서는 이 두 직원이 채용비리 사건 이후 충분히 징계를 받았다는 생각이라 함.
· 정직이나 견책 대상자는 최대 1년간 승진심사에 누락되는데, 이들은 근무평정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채용비리의 엄중함을 고려해 2~3년간 승진 대상에서 뺐다는 것임.
· 채용비리에 가담한 2명이 이번에 승진 대상에 올랐다는 사실은 윤 원장에게도 보고된 것으로 알려짐. 윤 원장이 내부의 반발과 논란을 감수하더라도 이들을 승진시키는 게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는 것인데, 하지만 금감원 젊은 직원을 중심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기류는 여전함. 무고한 직원들은 여전히 고통받는데 채용비리 당사자만 승진시키는 게 말이 되느냐는 것임. 실제 금감원은 채용비리 사건으로 국민적 신뢰를 잃었고 직원 입장에서는 매년 감사원의 혹독한 감사를 받으며 상위 직급마저 축소돼 승진 기회가 확 줄었고 특히 윤 원장 취임 이후 상급기관인 금융위와 대립각을 세우면서 예산과 성과급까지 삭감되어 직격탄을 맞은 상태임.
· 금감원 노조도 격앙된 분위기인데, 노조는 작년부터 두어 차례 채용비리 가담자를 승진시켜선 안 된다는 의견을 경영진에 전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음.
· 이번 인사 이후 일부 직원은 윤석헌 금감원장과 경영진을 향해 '적폐 청산대상'이라는 원색적 용어까지 사용하며 강하게 비판해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함.
◎ 환경부, 사참위 태클에 고민
· 문호승 사회적참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이 가습기살균제 문제로 환경부를 작심하고 비판함. 사참위는 환경부가 지난해부터 조사요청을 거부했다고 지적하며, 환경부는 가습기살균제 사건의 직접 책임이 있는 정부부처이자 사참위 조사대상이라며 압박함.
· 환경부는 법 테두리 내에서 사참위 활동에 적극 협조 중이라고 답변함. 아울러 사참위가 권한이 없는 영역까지 조사를 추진해도 협조 중이라고 우회적으로 비판함.
· 사참위가 환경부를 압박하는 것에 대해 한쪽에선 가습기살균제 1심 재판에서 SK와 애경 경영진이 무죄를 받으면서 '희생양'을 찾는 것 아니냐는 의심도 나온다 함.
◎ 'GTX' 담당부서, '과'로 승격됐지만 여전히 과부하
·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가 수도권에서 그야말로 '핫 이슈'로 부각됨. 역이 생길 수 있다는 전망만으로 이틀 만에 집값이 2억원 오를 정도인데, GTX가 수도권 지도를 완전히 바꿀 것이라는 얘기까지 등장함.
· 그간 파급력에 비해 국토부의 GTX 담당부서는 '팀'에 불과했으나 직제 개편으로 과 단위로 승격함. 다행히 규모를 키우게 됐지만 GTX 출범으로 인한 교통 여건 변화는 물론 역 주변 개발이나 향후 주거 문화까지 연구할 부서로서는 규모가 너무 작다는 평임. 국토부는 2년 전 '
국
' 수준 규모를 구상했지만 행안부 재가가 필요한 상황인데, 단계적으로 키워간다지만 봇물처럼 쏟아질 GTX 이슈에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다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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