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7. 11. 01:35ㆍ#각종.신문기사
■ 국회 · 정치
○ 박원순 사망 소식에 정치권 ‘발칵’
○ 고 위 공 직 자 승 진 심 사 에 ‘ 부 동산’ 항목 신설할 듯
○ 부 실 부 동 산 정 책 發 내각 교체설 무성
○ 이 인 영 통 일 부 장 관 기용은 양수겸장의 포석
○ 박지원 국정원장 발탁 배경
○ 본격 검증대 오른 이낙연
○ 이낙연 친노 인사 다수 확보 ‘어대낙’
○ 김부겸 지지 친노 인사는·
○ 전대 캠프, ‘동영상 전담’ 인력 충원에 분주
○ 힘 못쓰는 ‘眞文’
○ 민주당 잠룡들 PK 짝짓기 본격화
○ 민주당 전대 최고위원 선거 인기 ‘시들’
○ 양정철 활동 재개
○ 주철현 의원 사퇴 요구에 혈서까지 등장
○ 정정순 수사 함구령 내린 검찰
○ 김 현 미 전 북 지 사 설 에 쿨 한 반응 보이는 송하진
○ ‘노영민 논란’ 유탄 맞은 이시종 충북지사
○ 통합당 윤리위원장 파격 인사 예고
○ 김종인 “이재명 유죄 가능성 대비해야”
○ 대선후보 들먹이는 김종인의 속내는·
○ 초선 공략 나선 오세훈
○ 오세훈, 정책연구소 설립으로 분주
○ 김종인·원희룡 단독면담
○ 수포로 돌아간 미래 한 국 당 의 큰 꿈
○ 생활정치 이슈 내세우는 통합당
○ 통합당 당사 이전 관련
○ 통합당·국민의당, 연대 움직임
○ 무소속 4인방 복당 군불때기 들어 갔 지 만 쉽 지 않 을 듯
○ 김병준-김중로 “차기 세종시당위원장 양보 못해”
○ 21대 국회 소통 대세는 단톡방
○ 국회 간담회 자제령
■ 기관 · 단체
○ 존폐기로 놓인 기 재부 혁신성장추진기획단 ○ 산업부, 초선 중심 산업위 구성에 긴장 ○ 과기정통부, 시행령 개정안 마련에 분주
○ 국토부 예산집행률, 15개 중앙부처 중 최하위권 ○ 정경두 국방장관 교체 없을 듯
○ 공정위-해운업계, 가격 담합 조사놓고 팽팽한 신경전 ○ 부 분 개 각 앞두고 다주택자 여부 미묘한 파장
○ 차기 국세청장 임명 후 고위직 인사구도 놓고 복도통신 활발 ○ 이용구 전 법무실장, 변호사 개업
■ 경제 · 산업
○ 중국과 손잡고 국내 업체들 발목잡기 나선 日 JOLED ○ 삼성전자, 스마트폰 구성품에 충전기 제외 검토 ○ 현대차, 美 국방부 대변인 출신 북미 CCO로 영입 ○ LG, e스포츠에 발 담그나·
○ LG전자, 태양광 사업 매각 검토 ○ LG전자의 롤러블폰 ‘B 프로젝트’
○ LG생활건강, 맞춤형 화장품 사업 개시 ‘초읽기’ ○ SK바이오랜드-현대HCN 맞교환설 대두 ○ SK바이오팜 직원들 줄퇴사 소문 관련 ○ SKIET 상장 주관사 확정
○ SK하이닉스가 발전소를 짓는 이유 ○ 코로나19 강력 대응 중인 SK실트론
○ 정의선·최태원 회동 사진이 화제가 된 사연 ○ KT스카이라이프 알뜰폰 사업 진출
○ 롯데칠성음료, 강원도에 공장 설립 추진
○ 롯데월드타워 프리미어7 분양위한 컨설팅 진행 ○ 두산솔루스 삼각 트레이드·
○ 두산그룹이 내놓은 매각 타임테이블 ○ CJ ENM, 프로그램 사용료 초강수 배경 ○ 시그네엘 부산 염탐하고 온 정용진
○ 투 자 인 력 영 입 에 난 항 겪 은 신 세 계 벤처캐피탈 ○ 네이버가 CJ대한통운 영업부장 자처한 까닭 ○ 네이버통장 초반 실적은 기대이하
○ 대 한 항 공 항 공 정 비 사 업 부 매 각 설 관련
○ 아시아나항공, 신입조종사 훈련 논란되는 이유 ○ CU, 편의점 점포 물류 전진 기지로 활용
○ 동아에스티가 1년 만에 큐오라클 다시 품은 이유 ○ 쿠팡, 대관 강화 지속 중 ○ AJ셀카 매각 관련
○ 국책은행 지방 이전설 확산 ○ 한국은행 하반기 인사 하마평
○ 신한금융지주, KPI에 디지털 전환 실적 추가 ○ 직접 투자 나선 우리은행
○ 기업은행 ‘원샷 인사’ 예정
○ 이동빈 수협은행장, 언론과 ‘밀월’ 계속 ○ 수협 하반기 정기인사 관심
○ NH투자증권, 옵티머스 밀착마크
○ 신한생명·오렌지라이프 통합 법인명두고 고심
○ 롯데손해보험, 메리츠화재식 사업가형 지점장제도 도입 검토
■ 언론 · 사회
○ 조중동 발행·유가부수, 전년대비 큰 폭 하락 ○ 서울신문 폭풍전야
○ 전두환 은닉재산 추적 나선 국세청 ○ 광명시의회도 불륜 파문· ○ 정기선 피앙새
■ 국회 · 정치
○ 박원순 사망 소식에 정치권 ‘발칵’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망 소식에 정치권이 발칵 뒤집혔음. 이른바 ‘ 박원순 계 ’ 의원들이 빈소가 차려질 서울대병원에 집결했고, 박 시장의 비서실장 을 지낸 천준호 의원은 박 시장 검안에도 참석. 박원순계 의원들은 빈소가 차려지면 돌아가면서 자리를 지킬 예정이라고
민주당도 밤에 긴급회의를 소집. 사망이 확인되기 전 상황을 공유하는 차원 이었다고. 특히 안희정, 오거돈에 이어 박원순까지 ‘ 미투 ’ 의혹으로 고소 장이 접수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민주당은 곤혹스러운 상황에 놓이게 됐 고 안 전 지사에 이어 박 시장 역시 차기 대권 후보로 꼽혔던 인물인 만큼 후폭풍이 클 전망
야권에서는 일단 조심스러운 분위기. 박 시장 사망 소식이 전해지기 전 실 종 상태였던 9일 오후 주호영 원내대표는 소속 의원들에게 엄중한 시국인 만큼 의원들의 언행을 조심해 달라는 당부 문자를 보냄. 혹시나 막말이나 근거 없는 추측 등으로 물의를 빚는 일이 일어나지 않게 미리 상황을 관리 하기 위한 것으로 일종의 함구령을 내린 상황이라고
○ 고 위 공 직 자 승 진 심 사 에 ‘ 부 동산’ 항목 신설할 듯
정세균 국무총리가 다주택 고위공직자들에 주택 처분을 권고한 것과 관련, 총리실이 다주택 고위공직자들에 대한 인사상 불이익 조치를 마련하려는 움 직임이 포착. 고위공직 후보자(1·2급) 인사검증 항목에 ‘부동산’을 추가 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
총리실은 이같은 방안을 정 총리에게 보고한 후 금명간 구체적인 방안을 발 표할 계획이라고. 이는 8일 정 국무총리가 다주택 고위공직자들에 대한 실 태조사와 함께 빠른 주택 처분을 권고한 것에 대한 후속 조치. 이와 관련 정 총리는 고위공직자들의 다주택 매각과 관련해 구체적인 수단을 강구하라 고 실무진에게 지시한 것으로 알려짐
현재 고위공무원 진입·승진 심사는 인사혁신처와 청와대가 하고 있는데, 인 사혁신처는 역량평가(발표능력·회의할 수 있는 능력 등)를, 청와대는 인사 검증(도덕성·청렴도)을 진행. 여기에 이번 조치로 인사검증 항목에 ‘부동 산’을 추가하게 되는 것. 다주택자의 경우 취득 배경을 검토한 후 이를 평 가에 반영하겠다는 것으로 1급 150명, 2급 2000여명이 대상자가 될 전망
○ 부 실 부 동 산 정 책 發 내각 교체설 무성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부동산정책 부실 책임자로 도마에 오름. 국토부 가 총 21회에 걸쳐 부동산정책에 갈팡질팡 하는 사이에 국민들의 분노가 하 늘을 찌르고 있기 때문. 특히 민주당의 우군(·)이었던 경실련마저도 “문 대통령 부동산 정책 틀렸다”며 “거품만 더 키울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 림
더욱이 정치인들과 고위 공무원들의 다주택 보유에 대한 총체적 민심이 악 화일로에 있어, 민주당 내에서 조차도 과거 참여정부 부동산 실패 데자뷔를 우려하고 있다고. 문제는 당정청에 속해 있는 지도층들에 대한 다주택 소유 가 공개로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 다는 점
즉 개인 재산 공개가 드러나면서 또 다른 부정축재 및 부당한 부동산 실체 가 추가로 밝혀질 경우, 여야의 새로운 정쟁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것. 이 래저래 고위공무원과 국회의원들의 부동산 투기의 다주택보유 사실이 밝혀 질 때마다 김현미 장관을 비롯해 내각교체는 불가피 할 것이란 전망. 그것 이 현재로서는 민심을 달래는 최후의 방안이기 때문임. 김 장관도 최근 주 변에 장관직의 부담감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진다고
○ 이 인 영 통 일 부 장 관 기용은 양수겸장의 포석
관가에선 이인영 의원의 통일부 장관 기용은 경색된 남북 관계의 해결사 역 할뿐만 아니라 향후 여권의 잠룡으로 키우려는 ‘양수겸장’의 포석으로 해 석. 특히 관가에선 “문재인 대통령의 이 후보자 낙점은 노무현 전 대통령 의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임명과 닮았다”는 얘기가 나온다고. 노 전 대통 령은 퇴임 무렵 정 전 장관 등의 기용에 대해 “충분히 기회를 줬다”고 말 한 적이 있는데, 장관으로 국민들로부터 검증받을 수 있는 기회를 줬다는 것. 정 전 장관은 이후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로 19대 대선에 출마
이 후보자는 21대 총선 전 집권여당 원내대표로 개정선거법과 검찰개혁법안 을 패스트트랙에 올려 통과시키면서 점수를 많이 땄고 이를 계기로 여권에 서는 동인을 다시 보는 분위기. 특히 여권 대선 후보 지지율 1위로 대망론 을 펼치고 있는 이낙연 의원의 호남 한계론을 극복할 수 있는 인물로 이 후 보자를 지목하는 이들도 있다고
이 후보자는 충청 출신으로 영남 출신인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이재명 경기 도지사의 경우 재판 결과가 변수이긴 하지만 그 과정에서 얻은 ‘내상’이 생각보다 클 수 있는 상황. 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거론한 ‘당 밖에서 꿈틀거리는 대권주자’로 지목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윤석열 검 찰총장 역시 충청 출신이라는 점도 이 후보자의 몸값을 올려줄 수 있는 대 목임
○ 박지원 국정원장 발탁 배경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2년이 채 안 남은 시점에서 오랜 정적(·)으로 정평이 나있는 박지원 전 의원을 국정원장으로 낙점한 속내엔 앞으로 쏟아질 야당 의 대여 투쟁과 이에 따른 폭로전 등에 대비한 숙련된 변사(·) 역할이 필요 했기 때문으로 관측
금년 초까지만 해도 박 후보자는 문 대통령을 정치적으로 신랄하게 비판했 었는데, 국정원장으로 내정되자마자 대통령에게 충성명세(·)를 다짐하는 모 습. 나에게 득이 되면 무조건 수렴하는 정치적 수완의 박 후보의 모습을 문 대통령이 모를 리가 없다는 게 정치권의 평가. 쉽게 말해 여야가 대립중인 현재의 상황에서 문재인 정권의 정치책사로 박 후보만큼 기질이 있는 사람 이 없다는 것을 문 대통령은 평가했을 것이란 점
결국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셈. 국장원장 자리하나 내 주면서 가져올 이 윤은 상당히 크다는 논리. 사실 문재인 정권하에서의 국정원장 자리는 예전 만큼 실세자리가 아님. 권력과 실세라는 명망에서 조용히 당정청을 돕는 기 구로 전락한 게 사실. 그러나 북미관계가 틀어지고 있는 마당에 남북관계의 젖줄을 이어주는 역할에 국정원장 자리는 박 후보자가 새로운 길을 터주는 길잡이 해결사로 떠오르고 있는 모양새. 쉽게말해 ‘자리가 사람을 만든 다’는 것
종합해 보면 대통령 정치특보로, 대북특보로 양수 겹장의 쓰임새가 용이하 다는 결론. 대통령으로서도 잘만 하면 정치적 방패로, 미국과 북한의 연결 고리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일종의 대통령 로비스트를 가지게 된 셈이어서 미지는 장사는 아니라는 것임
○ 본격 검증대 오른 이낙연
이낙연 의원이 전당대회 출마와 함께 현미경 검증대에 올랐다는 평가. 총리 재임 시절 안정적이고 진중한 이미지를 구축해 유력 대권주자 반열에 오른
이 의원은 그간 큰 구설에는 휘말리지 않아 왔지만 최근에는 인천국제공항 공사 정규직화 논란 등 현안에 대한 특유의 신중한 접근을 두고도 비판이 제기되기 시작
이 의원이 사이다에서 고구마로 변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어 이 의원 측 내부적으로도 최근 기류에 대해 우려하는 분위기라고. 지지율도 빠지기 시 작. 아직도 부동의 1위를 기록하긴 하지만 40%를 돌파했던 4월 말과 달리 최근엔 지지율이 30.8%(리얼미터)까지 내려감. 직전 국무총리를 지낸 이 의 원은 5선 의원이지만 대중 정치인으로서 본격적인 검증이 시작된 것은 이번 이 사실상 처음
이런 가운데 지난 총선 과정에서 이 의원의 종로 선거 캠프 관계자가 민원 인에게 욕설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는데, 욕설 내용이 녹취돼 유튜브 영상으로도 올라왔으나 현재는 삭제된 상태. 이 관계자는 현재 이 의원의 조직 관련 일을 돕고 있는 것으로 전해짐. 또 공교롭게도 전대 출사 표를 던진 당일인 1일 ‘지구촌보건복지포럼’강연에서 “남자는 엄마가 되 는 경험을 하지 못해 나이 먹어도 철이 없다”는 발언으로 비판을 받으며 검증의 서막이 이미 오른 것이란 지적이 제기되고 있음
○ 이낙연 친노 인사 다수 확보
이낙연 의원이 과거 친노 인사들의 지지를 다수 확보했다고. 노무현 전 대 통령의 후원회장을 지낸 이기명 씨가 이 의원 공개 지지를 선언했고, 이강 철 전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이 TK 조직을 담당할 예정. 부산 지역 대표적 친 문 최인호 의원은 본인의 최고위원 출마를 포기하고 이 의원의 선거를 돕기 로 함
언론인 출신 인사들도 이 의원 측의 큰 자산. 이 의원은 동아일보 선배인 이부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이 조언을 하고 있으며 MBC 출신인 노웅래·박광 온 의원 등도 최근 이 의원을 지지하기로 함. 일본 전문가로 이 의원이 도 쿄 특파원 시절부터 인연을 맺었던 강창일 전 의원도 이 의원을 돕고 있고 호남 출신인 이개호 의원, 민평련 출신인 설훈·오영훈 의원도 일찌감치 이 의원 지지를 선언. 7일 당 대표 불출마를 공식화한 송영길 의원도 사실상 이 의원을 지지하고 있다고
한편, 이 의원이 오랫동안 구축해 왔던 공부 모임은 정책적 지원을 담당하 고 있는데, 한양대 기술경영전문대 석좌교수와 경기과학기술진흥원 원장을
지낸 곽재원 가천대 교수, 조순용 한국TV홈쇼핑협회 회장 등이 공부 모임 멤버임
○ ‘어대낙’
민주당 당권 후보가 이낙연·김부겸 양자대결로 굳어진 가운데, 민주당 안팎 에선 ‘이낙연 대세론’이 공공연히 회자. 호남 기반·비 열린우리당 출신이 라는 꼬리표가 붙었지만 적지 않은 여당 의원들이 이낙연 대세론이 인정한 다고. 당내에선 “어차피 대표는 이낙연(어대낙)”이란 조어가 돌고 있기도
이 의원 대세론은 ‘친이낙연계’로 불리는 이개호·설훈·오영훈 의원을 중 심으로 퍼지고 있고 또 언론계 후배 박광온 의원, 이 의원이 지난 총선에서 후원회장을 맡았던 정춘숙 의원, 코로나19국난극복위 공동위원장을 맡은 전 혜숙 의원 등이 측면에서 이 의원을 지원하면서 세를 넓히는 중. 여기에 부 산 친문 최인호 의원도 가세
특히 박원순계나 이재명계로 분류되던 의원들도 대세론을 인정하는 분위기 라고. 안정감과 신뢰감을 갖춘 이 의원이 대표가 된다면 당내 분열을 최소 화할 수 있다는 예상. 또 국무총리를 지내며 내각을 총괄해본 경험이 있는 만큼 추후 당정협의에서 당이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다는 의견
○ 김부겸 지지 친노 인사는·
이낙연 의원인 원조 친문들을 속속 영입하고 있는 가운데, 김부겸 전 의원 의 경우 김원기 전 국회의장과 유인태 전 국회사무총장이 지지의사를 밝힌 상태. 김 전 국회의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적 스승으로 이번 전당대 회에서 김 전 장관의 후원회장을 맡기로 한 바 있으며 유 전 총장은 원로이 자 고령임을 감안해 선거캠프 전면에서 활동하기 보다는 상징적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
한편, 김 전 의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 노 대통령님과 고 제정구, 김원기, 박석무, 이철, 김정길, 유인태, 원혜영 등 선배들과 1996년 하로동 선이라는 고깃집을 운영한 적이 있다”고 밝혔는데, 하로동선은 노 전 대통 령이 15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때를 기다린다는 의미로 야당의원들과 함께 개업한 고깃집. 노 전 대통령에서 문재인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적통에 자신 도 있음을 은연 중 강조한 셈
김 전 의원이 적통을 중시하는 것은 이번 민주당 당대표 선거가 ‘친문’없
이 치러지는 것과 관련이 깊다는 분석. 친문 홍영표 의원에 이어 우원식 의 원까지 당대표 불출마를 선언하며 확실한 친문 주자는 사실상 없는 상태. 이런 상황에서 친노에서 친문으로 이어지는 적통임을 지지층에게 인정받을 경우, 판세가 크게 출렁일 수 있다는 것이라고
○ 전대 캠프, ‘동영상 전담’ 인력 충원에 분주
이낙연, 김부겸이 사상 초유의 비대면 전당대회를 앞두고 온라인 선점에 공 을 들이는 중. 지난 총선 당시 이낙연 의원의 종로 캠프에서 자원봉사를 했 던 미디어분야 인력이 이번 전당대회 캠프에 정식으로 합류한다고. 이들은 향후 SNS 등에 올릴 동영상 제작을 맡는다고
김부겸 전 의원은 SNS에 특화한 전문인력을 캠프 인력으로 충원. 온라인 메 시지가 중요해진 만큼 김 전 의원의 메시지 전략에 힘을 싣는 취지. 각 캠 프는 특히 온라인에 특화한 청년층 등 특정 계층을 의식해 과거와 다른 당 심 공략법을 택하겠다는 방침. 이에 메시지 창구인 SNS를 기반으로 유튜브 채널 등을 활용한 온라인 전략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 힘 못쓰는 ‘眞文’
지난 5월 원내대표 선거에 이어 8월 예정된 당대표 선거에서도 자칭 ‘진 문’ 인사들이 별다른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을 놓고 친문 그룹의 분화와 이로 인한 세력 약화 가능성과 함께 “당내 정치에 ‘보이지 않는 손’이 개입하고 있다”는 말도 회자
친문 진영의 ‘이상 기류’는 지난 5월 원내대표 선거에서 문재인 대통령 측근인 전해철 의원이 낙선하면서부터 감지. 당시 선거는 전해철 의원과 친 이해찬계로 분류되는 김태년 의원이 맞붙은 사실상의 양자구도였지만 전 의 원은 낙선. 이후 친문 그룹의 지지를 받았던 김진표 의원도 국회의장 출마 의사를 접었고 여기에 홍영표 의원까지 당대표 선거 불출마를 선언. 총선 이후 압승의 기세를 몰아 진문을 자청한 문 대통령 측근 그룹이 당 전면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지만 예상이 빗나가고 있는 것
이른바 ‘표(김진표)·표(홍영표)·철(전해철)’의 실패를 두고 민주당에서는 “친문 세력의 내부 견제와 분화가 본격화됐다”는 분석이 제기. 일부에선 전 의원 낙선에는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의 ‘막후 기획설’이 공공연하게 나돈다고. 차기 대선까지 아직 변수가 많기 때문에 당을 진문, 친문이 모두 장악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 전해철 의원은 양
전 원장이 자신을 지원하지 않았다는 얘기를 듣고 상당히 충격을 받은 것으 로 알려짐
한때 문 대통령의 핵심 ‘3철(이호철·전해철·양정철)’로 불린 이들 사이에 서도 서로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인데, 민주당 관계자는 “차기 대선 을 앞두고 청와대 의중과 관계없이 여권 내 권력 다툼이 매우 복잡한 양상 으로 시작됐다고 봐야 한다”며 “개인적인 문제도 얽혀 있다”고 언급. 이 때문인지 ‘부엉이 모임’도 “당분간 만남을 자제하자”는 의견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진다고
○ 민주당 잠룡들 PK 짝짓기 본격화
이낙연 의원은 일찌감치 재선의 최인호 의원과 손을 잡음. 최 의원은 참여 정부 청와대 언론비서관을 지냈고 PK 내 기반이 가장 탄탄하기로 유명. 이 의원이 서울 종로에서 당선돼 수도권에 여유가 생긴 것과 달리 PK 표심에는 애타 왔다는 점에서 최 의원이 공략의 핵심역할을 맡을 예정. 이 의원은 지 난 총선에서 대거 PK 총선 출마자들의 후원회장을 맡기도 했음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재강 전 주택도시보증공사 상근감사위원을 평화부지 사로 임명. 부산 서동구에 출마해 낙선한 이 부지사는 대표적인 친문인사로 불려와 이 지사의 PK 교두보 활용과 함께 친문 연결고리로 작용할 전망. 박 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총선 기장군에서 낙선한 최택용 지역위원장을 정무수 석으로 임명. 박 시장은 PK 방문일정을 잡을 때 일부러 기장에 들러 강연 연사로 나서기도 했음. 김부겸 전 의원은 박재호 의원이 PK 교두보 역할을 맡고 있음. 두 사람은 서로 친구 사이
PK는 ‘노무현·문재인’이라는 상징성 외에도 800만 인구가 모여 수도권에 이은 최대 표밭. 호남과 TK가 진보와 보수 양대진영 몰표로 엇비슷한 상황 에서 역대 민주당 대선주자는 PK 득표율 가능성 여부에 따라 좌우해 왔을 정도. 김두관 의원이 김포에서 양산으로 지역을 옮겨 당선되며 잠룡으로 분 류되지만 아직은 관심이 낮은 상황. 민주당 대선주자들이 내심 PK 표심을 등에 업고 대선으로 직행하려는 움직임과 무관치 않다고
○ 민주당 전대 최고위원 선거 인기 ‘시들’
민주당 전대 최고위원 선거는 인기가 시들한 모습. 지금까지 최고위원 출마 를 확실시 한 의원은 김종민(재선)·한병도(재선) 의원 두 명 정도. 양향자 (초선) 의원은 여성 몫 최고위원에 출마를 고심중이며 노웅래(4선) 의원도
긍정적으로 검토중. 본래 이개호, 최인호 등 이른바 ‘NY계’ 의원들이 최 고위원 출마를 적극적으로 고려했지만, 줄줄이 불출마를 선언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최고위원 후보로 입길에 오르던 이광재(3선) 의원 역 시 출마 의지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21대 국회가 열리자마자 최고위원 하 마평에 올랐던 박정(재선) 의원은 최고위원이 아닌 경기도당 위원장에 출마
최고위원을 할 만한 민주당 의원들이 출마에 소극적인 이유는 내후년 지방 선거를 의식했기 때문이라는 얘기가 나온다고. 최고위원에 출마할 만한 재 선·중진급 의원들이 2년 후 있을 지방선거를 위해 중앙당보단 지역에 공들 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함
○ 양정철 활동 재개
총선 이후 당을 떠난다고 했던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활동을 재개. 초 선 의원을 중심으로 한 정책 모임을 꾸려 11일부터 활동을 개시. 모임 별칭 은 ‘알콩달콩’으로 국민이 알콜달콩 잘 살수 있는 좋은 정책을 만들겠다 는 의미라고
실제 모임에는 양향자, 오영환, 이탄희, 홍정민, 소병철 등 초선의원과 김 병관 전 의원 등 30여 명이 참여하는데 전문성을 지닌 영입인재들이 중심을 이루고 있고 모임에는 각 분야의 전문 연구위원을 두고 양 전 원장이 몸담 았던 민주연구원과 정책 논의도 할 예정. 지난 총선 승리 후 당을 떠났던 양정철 전 원장의 여의도 복귀 첫 작품이라는 점에서 단순히 정책 공부모임 이상의 의미가 담겨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고
○ 주철현 의원 사퇴 요구에 혈서까지 등장
민주당 주철현(여수 갑) 의원을 둘러싼 여러 논란과 관련해 사퇴를 촉구하 는 혈서까지 등장하면서 주 의원이 곤혹스런 처지에 놓였다고. 탐사보도 전 문매체인 ‘뉴스타파’는 최근 연이어 주 의원이 여수시장 재임 당시 5촌 조카사위와의 커넥션 의혹 제기. 또 주 의원이 2014년 여수시장 선거 경선 과정에서 상대 후보에 흠집을 내기 위해 금품을 동원한 정치공작을 벌였다 는 의혹과 함께 5촌 조카사위 간 대화 녹음 파일을 공개함
이 같은 의혹 제기 때문인지 지난달 2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주 철현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고 급기야 주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혈서까지 등장. 지난 1일 SNS에는 ‘주철현 사
퇴’라고 쓴 혈서로 추정되는 사진이 올라왔는데, 혈서는 20대 청년이 쓴 것으로 알려짐
이 청년의 혈서는 지역에 파장을 낳고 있다고. 일각에서는 이 청년이 지역 사회가 침묵하는 것에 대한 반항이 아니냐. ‘어른들은 지금 뭐하고 있냐’ 라는 등의 경종을 울리기 위해서라는 해석도 하고 있어. 이 때문에 릴레이 혈서쓰기 움직임도 있다고. 주 의원 입장에서는 총선이 끝나면 잠잠해 질 것으로 기대했지만 논란이 확산되면서 이를 어떻게 잠재울 것인지에 대해 고민이 깊어질 수 밖에 없을 전망
○ 정정순 수사 함구령 내린 검찰
민주당 정정순 의원의 회계 부정 의혹 등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인 검찰 내 부에서는 정 의원 수사와 관련해 사실상 ‘함구령’이 내려졌다고. 현직 국 회의원 신분인 데다 자칫 검찰發 수사 내용이 전파라도 된다면 정치적 부담 감이 클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검찰 안팎에서는 여느 사건보다 검찰이 보안에 신경 쓰는 데는 정 의원 측 주변 인물 등 역학 구도가 적잖은 영향을 미친 것이라는 해석도 대두. 우선 정 의원 둘째 아들과 예비 며느리가 현직 검사라는 이유에서 정 의원을 ‘검찰 가족’으로 보는 시각이 존재. 이런 까닭에 수사 내용이 외부로 노 출돼 자칫 정 의원 측에 유리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여지가 된다면 검찰로서 는 야당의 맹비난은 물론 검찰 수사의 정당성에 흠결이 생길 수 있다는 것
정 의원이 가장 먼저 선임한 법률대리인의 약력도 검찰로서는 부담. 정 의 원이 선임한 변호사는 청주지검 충주지청 검사와 청주지검 부부장검사·부장 검사 등 근무 이력이 있고 또 최경규 청주지검장과 한양대 법학과 동문. 과 거이거나, 일반적인 형사사건이라면 ‘전관예우’가 일부 통할 수 있겠지만, 이번 사건은 언론은 물론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 터라 검찰이 선제적 으로 오해받을 상황은 만들지 않을 것이라는 해석이 많다고
○ 김 현 미 전 북 지 사 설 에 쿨 한 반응 보이는 송하진
송하진 전북지사 측에서 김현미 전북지사설에 쿨한 반응으로 보이고 있다고. 전북 정읍이 고향인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차기 전북지사 선거에 출마한다 는 정치권 소문에 대해 송 지사 측은 지난해 겨울 돌았던 소문이며 지금은 전북지사에 관심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는 입장
전북지사 선거에 두 번 당선된 송 지사는 아직 3선 출마 여부를 정하지 않 았지만 민주당 소속인 송 지사가 차기 선거에 출마하면 당선이 유력하다는 게 대체적 분석. 문 대통령 인기가 높은 전북은 ‘민주당 공천=당선’이라 는 공식이 통하는 데다 당내에서 동인의 조직력을 뛰어넘을 적수가 아직 없 기 때문
전북도 안팎에서도 송 지사와 김 장관의 관계가 아주 좋으며 송 지사가 3선 에 나간다면 김 장관이 ‘내가 나가겠다’고 나설 ‘경쟁 관계’는 아니라 고 관측. 또 김 장관이 경제부총리나 경기지사로 갈 수 있는데 굳이 전북지 사를 고집할 명분도, 실리도 없다며 김 장관의 전북지사 출마 가능성을 낮 게 보고 있다고
○ ‘노영민 논란’ 유탄 맞은 이시종 충북지사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강남 아파트 보유로 여론의 뭇매를 맞는 가운데, 이시종 충북지사가 ‘노영민 논란’의 유탄을 맞았다고. 이 지사는 지난해 배우자 명의의 청주시 오송 아파트를 매각. 2010년 지사에 오른 이 지사는 2012년 충주 아파트를 처분하고 도지사 퇴임 후 청주에 살 목적으로 오송에 145㎡짜리 아파트를 구입한 것으로 알려짐
이 지사는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올림픽선수기자촌아파트(135.99㎡) 한 채 를 갖고 있는데, 충북지사가 자신의 지역에 있는 집은 처분하고 ‘돈되는’ 강남아파트는 보유해 ‘노영민 닮은꼴’이란 비판을 받고 있음. 지역에선 당시 이낙연 총리 교체설이 돌면서 이 지사가 후임 총리로 거론되자 청문회 관리 차원에서 오송 아파트를 처분한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었음
지나해 매각할 당시에는 별다른 얘기가 없던 차에 이번에 노 실장 건으로 인해 이 지사 역시 당분간 “고향보다 돈을 택했다”는 역풍에 당분간 시달 릴 것으로 보인다고
○ 통합당 윤리위원장 파격 인사 예고
당명·당색 교체에 이어 당사 이전까지 추진하며 재창당 수준의 강도 높은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당 윤리위원회도 새롭게 구성하 기로 하고 새 윤리위원장을 물색 중. 새 위원장에는 김앤장 출신의 노동법 전문가 김관하 변호사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김 변호사가 임명되면 첫 40대 윤리위원장이라는 점에서 파격 인사라는 평가
현재 당 윤리위를 맡고 있는 정기용 위원장은 황교안 전 대표가 임명했는데, 총선 당시 ‘세월호 텐트 막말’로 논란을 빚은 차명진 후보에 대해 제명이 아닌 탈당 권유 징계를 내려 비판을 받았고 당시 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었던 김 위원장도 윤리위 결정을 맹비난. 비대위 내부에선 윤리위를 하루빨 리 개편해야 한다는 공감대는 형성됐으며 당의 발표가 곧 있을 예정이라고
○ 김종인 “이재명 유죄 가능성 대비해야”
통합당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법원 판결에 따른 재보궐선거 가능성을 높 게 보고 있다고.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지난 7일 경기 북부지역 당협 위원장 16명과 가진 오찬자리에서 직접 이 같은 내용을 언급했고 참석자들 역시 무 게감을 느꼈다고
김 위원장의 재보선 가능성 예측은 동인의 측근들의 입에서도 자주 언급되 는 것으로 당 안팎에선 재보선에 상당한 무게를 두는 것으로 읽혀지고 있다 고. 이에 대해 함께 참석한 법률가 출신의 원외 당협 위원장들도 김 위원장 의 발언에 고개를 끄덕이며 미리 선거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수긍하는 모 습을 보였다고
이 자리가 ‘포스트 이재명’을 위한 대책 모임은 아니었으나 최근 언론에 서 이 지사의 대법 판결 문제가 자주 거론되고, 차기 대선 승리에 경기도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에 당협 위원장들에게 당무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해 석
○ 대선후보 들먹이는 김종인의 속내는·
‘킹메이커’를 자처한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최근 대권론을 이따금 툭툭 던 지는 것과 관련해 당에 일종의 ‘경고’를 보내 위기감을 조성하는 동시에 내심 차기 대권주자로 찍어 놓고 공개 메시지로 출마 결심을 재촉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지만 그보다는 대권을 언급하면서 자신의 몸값을 올리려 는 의도가 담겨 있다는 해석이 우세
현재 통합당에 유력한 대권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킹메이커’로 활약할 만 한 인물도 마땅치 않은 만큼 김 위원장이 잦은 대권 언급으로 본인의 위상 을 당에 재확인시키려 한다는 것. 김 위원장의 임기가 내년 4월 재보궐선거 까지인 만큼 임기 1년을 2년으로 늘리려는 포석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없 지 않은 상황. 내년 재보궐 선거가 끝나면 각 정당마다 대선후보 경선을 치 르는 등 사실상 대선 정국에 진입하는 만큼 ‘김종인=킹메이커’라는 등식
을 당에 주입한다는 것
40대 경제통 기수론을 들고나온 김 위원장이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 통령처럼 경제 현안에 밝은 지도자가 출현하길 희망하면서 최선의 방법이 없으면 차선을 생각할 수 있다는 취지로 언급해 본인이 ‘킹메이커’에서 ‘킹’이 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지만 일단 본인은 극구 부인하는 중
○ 초선 공략 나선 오세훈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통합당 초선의원 공부모임에 강사로 나선다고. 22일 에 허은아 의원이 주도하는 초선의원 공부모임 ‘명불허전 보수다’의 시즌 1 마지막 강연자로 나선다는 것. 오 전 시장이 초선의원만을 대상으로 강연 에 나서는 것은 처음.
아직까지 구체적인 강연내용이 정해지진 않았지만, 대권주자 반열에 있는 인물이니만큼 미래 구상에 대한 이야기를 할 것으로 예상. 또, ‘보수다’ 모임은 질의응답과 토론이 진행되는 만큼 이들이 초선의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자신들의 강점을 어필할 수 있는 계기도 될 것으로 보인다고. 오 전 시장은 최근 세미나, 포럼, 인터뷰 등에 나서며 연일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음
○ 오세훈, 정책연구소 설립으로 분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올 하반기에 정책연구소 ‘미래 10(가칭)’ 설립을 목표로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인사들을 접촉하고 있다고. 오 전 시장은 이 연구소의 설립목적이 국가의 미래정책을 연구하는 데 있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하고 있지만 정치권에서는 미래가 오 전 시장의 대선 공약과 전략을 마 련하는 싱크탱크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
특히 다음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정책 의제로 떠오를 기본소득도 이 연구소 의 핵심 연구과제가 될 것으로 전망. 현재 오 전 시장은 ‘안심소득’이라 는 개념을 보수표 기본소득제도로 앞세워 기본소득을 주장하는 다른 정치인 들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음. 안심소득은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적으로 지급 한다는 점에서 보편적으로 지급하는 기본소득과 구분됨
○ 김종인·원희룡 단독면담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원희룡 제주지사가 7일 단독면담. 두 사람은 오전 11 시부터 약 15분간 배석자 없이 대화를 이어갔으며, 당의 진로와 대선 준비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고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이왕 하는 것 국민의 분노나 답답한 것들을 대 변하고, 단단히 준비해서 제대로 했으면 좋겠다”며 “당에서도 많이 돕겠 다”고 말했다고. 또 원 지사가 공개 제안한 ‘국회의원 부동산신탁제 당론 채택’에 관해 “당연히 맞는 말이고 그렇게 해야 한다”며 “당에서 논의 해 뜻을 모아가자”는 취지로 답했다고
이날 만남은 김 위원장의 요청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김 위원장이 물밑에서 장외 잠룡들과 꾸준히 접촉해 온 만큼 이번 면담을 시작으로 킹메 이커로서 공개 행보에 본격 나설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음
○ 수포로 돌아간 미래 한 국 당 의 큰 꿈
통합당 비례자매정당 미래한국당이 총선 이후 재탄생하려는 계획이 있었다 고. 국회 출범 후 8월께 기존의 원유철 대표 체제를 완료하고 완전히 새로 운 비정치인 대표를 세워 향후 보수세력의 정권재창출에 기여하려 했다는 것. 당 대표 후보로는 2~3명이 있었는데, 1순위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이사였다고. 총선 인재영입과정에서 접촉하며 운을 뗐고, 총선 후 구체적으 로 영입을 추진하려고 했는데 통합당이 빠른 합당을 요구하면서 무산됐다고
미래한국당은 비례대표 의원들을 모두 제명해 통합당으로 보낸 후 완전히 새롭게 탄생해 새로운 보수의 대안으로 자리잡으려는 플랜을 세우고 있었다 하며 이 과정에서 국민의당과 흡수 또는 합당을 통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를 미래한국당 상임고문으로 추대하는 방안도 추진중이었다고
또 총선 후 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의 합당이 계속 미뤄졌던 것은 김종인 비대 위원장의 뜻이었다는데, 미래한국당이 사이드브레이크 역할을 하다 대선 전 합당으로 극적인 효과를 내 보수 재집권을 성공시키자는 것이 김종인 위원 장의 큰 그림이었지만 김종인 위원장이 당 전국위원회의 임명안 추인을 받 지 못하는 사이 국회직을 원하는 통합당 중진의원들의 합당 압박이 강해졌 고 서둘러 합당할 수밖에 없었다는 후문
○ 생활정치 이슈 내세우는 통합당
최근 여론조사에서 30%대 지지율을 회복한 통합당이 생활정치 영역의 화두 를 집중 제기하고 나섰음. 여론조사 결과에 고무된 통합당은 먼저 문재인 정권의 최대 실책으로 평가받고 있는 부동산 정책을 도마에 올림. 헛발질만
거듭하고 있는 부동산 정책 등 현 정부의 실정에 대한 국민의 불만을 파고 들겠다는 전략으로 풀이
통합당은 이어 주거문제를 포함해 앞으로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이자 서민들이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양극화와 교육불평등 등의 이슈를 적극 제기할 방침. 정치권에선 여당으로 완전히 기운 국회 지형을 극복할 뾰족한 수가 없는 통합당이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지라는 평가
한편, 국회에 복귀한 미래통합당은 △금융비리특위 △부동산사태TF(가칭) △인국공사태TF(가칭) △소상공인살리기특위(가칭) △사회안전망강화특위 (가칭) 등 5개 특별위원회·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본격적인 정부·여당 공세에 나선다고. 특위와 TF는 금융피해와 인천국제공항 사태, 정부의 부동산 정책 등의 문제점을 짚고, 대안 마련에 집중할 전망이라고
○ 통합당 당사 이전 관련
김종인 비상대책위는 영등포에 위치한 당사를 국회 앞으로 옮기기로 결정하 고, 사무총장 주도로 입주할 건물을 찾고 있음. 가능한 빨리 빚을 내서라도 당사를 사겠다는 게 김 위원장의 구상. 문제는 돈인데, 통합당은 2018년 당 사를 우성빌딩으로 옮길 때도 여의도 부근 건물 매입을 검토했지만 평균 200억원대인 매입비용을 감당할 여력이 안 돼 셋집살이를 결정. 현재 우성 빌딩 월세는 2천만원 선
그런데 여의도 부근 건물은 2년 만에 시세가 100억원정도 뛰어 현재는 300 억원대를 호가. 더구나 국회 인근에 건물 자체가 많지 않아 김 위원장이 원 하는 것처럼 빠른 시점에 이전하기가 쉽지 않다고. 사정이 이렇다 보니 통 합당 당직자들 사이에서는 민주당을 부러워하는 눈치
민주당은 2017년 대선을 앞두고 국회 앞에 지상 10층, 지하 4층 규모의 당 사를 200억원 조금 못 미치는 가격에 샀는데, 매입비용의 80%는 10년 분할 상환 조건으로 대출을 받아 충당. 당시에는 고가 매입 논란이 일기도 했지 만 결과적으로 ‘신의 한 수’였다는 평가. 불과 3년 만에 건물 가치가 100 억원 안팎 뛰었기 때문이라고
○ 통합당·국민의당, 연대 움직임
김종인 통합당 비대위원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7월 중 정식 출범하는 ‘콘라드 아데나워 리더십 프로그램’의 연사로 각각 나서기로 함. ‘콘라
드 아데나워 리더십 프로그램’은 독일의 집권당 기독민주당의 20대 미래 리더 양성 플랫폼. ‘아데나워 재단’과 각종 프로젝트를 진행해 온 정원석 통합당 비대위원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 출범을 눈 앞에 두고 있음
안철수 대표는 22일 해당 프로그램의 오리엔테이션 특강에서 ‘뉴 리더십 트렌드’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고 김종인 위원장은 25일 공식 첫 강연서 ‘대통령의 자격’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정치권에서는 거대 여당 민주당의 의회 독주에 맞서 통합당과 국민의당이 공동 전선을 형성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 이번 김 위원장과 안 대표가 같은 프로젝트에 나서 는 것도 이 같은 연대 구축의 일환이라는 평가
○ 무소속 4인방 복당 군불때기 들어 갔 지 만 쉽 지 않 을 듯
통합당이 7월 임시국회 시작과 함께 대여 장내 투쟁을 본격화한 가운데, 거 대여당에 대한 통합당의 투쟁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라도 권성동·김태호·윤상 현·홍준표 등 ‘무소속 4인방’에 대한 복귀 논의가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 는 목소리가 적지 않게 나오고 있지만 복당은 쉽지 않을 전망
최근 장제원 의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이들의 복당 논의에 군불을 지피기 시 작했지만 이들 무소속 의원들이 결국 당의 결정(공천탈락)에 불복하고 출마 해 결국 통합당 의석을 빼앗았다는 반대 목소리가 여전. 특히 홍준표 의원 은 앞서 김종인 위원장이 비상대책위원장이 되기 전부터 SNS를 통한 수차례 공개발언을 통해 반대 목소리를 내는 등 현 통합당 지도부와 관계도 좋지 않은 상황. 아직 자리를 잡아가는 단계인 김종인 비대위가 굳이 홍 의원을 당내로 입성시켜 소란을 만들 이유는 없는 셈
향후 국회 내 상임위 활동도 교섭단체인 민주당과 통합당 중심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어 무소속 의원들의 고립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 정치권에서 는 이들이 대선정국에서 야권 재편 또는 대통합 바람이 불게 되는 연말쯤이 나 되서야 자연스럽게 합류하지 않겠냐는 관측을 하고 있음
○ 김병준-김중로 “차기 세종시당위원장 양보 못해”
김병준 전 한국당 비대위원장(세종을)과 김중로 전 의원(세종갑) 모두 차기 세종시당위원장을 맡겠다는 생각이 강하다고. 차기 대선주자 내지 킹메이커 가 예상되는 김 전 위원장은 지난 2일 세종시 종촌동 가재마을로 부인과 함 께 이사. 총선 때 급하게 내려오느라 월세로 얻은 집 대신 다른 아파트에 전세를 들어 완전한 ‘세종시민’이 됐다고. 김 전 위원장은 야권 잠룡이
뚜렷이 떠오르지 않는 가운데 민주당 텃밭이자 친노·친문의 성지가 된 세종 시에서 마지막 정치의 불꽃을 태우려는 심산
국민의당과 바른미래당을 거쳐 총선 직전 통합당으로 건너온 김 전 의원 역 시 세종과 인연을 강조하며 시당위원장을 맡고 싶어 한다고. 김 전 의원은 고향이 전북 군산이라는 점과 세종 민주당이라는 색채가 겹쳐 자신이 통합 당을 이끌 경우, 20대 대선과 2022년 지방선거에서 적지 않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게 주변의 얘기
한편 현 시당위원장인 송아영 전 한국당 중앙당 부대변인과 안윤홍 한밭대 겸임교수, 박종준 전 청와대 경호실차장은 2022년 세종시장 출마를 위해 주 변 얘기를 청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21대 국회 소통 대세는 단톡방
21대 국회에 처음 입성한 초선이 전체의 절반을 넘는 151명에 달하면서 의 원들간 소통문화도 급속히 바뀌는 모습. 과거에는 의원들간에 현안을 논의 할 때는 회의실이나 음식점을 전전하기 일쑤였지만 요즘에는 의원들이 절차 와 의전 대신 효율을 우선시하면서 카톡방 소통이 부쩍 활발해지고 있다고. 대면 회의나 전화 대신 카톡을 통해 상당수 현안을 논의하는 것. 코로나19 확산도 소통방식 변화에 일조했다는 후문
특히 통합당 초선의원 58명이 참여하는 카톡방이 가장 활발하다는 평. 초선 의원들이 경쟁적으로 현안에 대한 의견을 올리고 때론 반박도 나온다고. 지 난달엔 초선 오프라인 모임을 만들자는 한 초선의원의 제안을 놓고 활발한 찬반 개진이 있었다는 후문. 조금 걱정될 정도로 의견 개진이 거침 없었다 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라고
한편, 카톡 소통의 부작용은 보좌진들이 소외되는 현상이 나타난다는 것. 예전 같으면 의원이 보좌진을 통해 대부분의 업무를 보기 때문에 의원의 일 거수일투족을 알 수밖에 없었는데 요즘은 의원이 카톡방을 애용하다보니 의 원이 누구와 식사하고 무슨 얘기를 나눴는지 전혀 몰랐다가 나중에 낭패 보 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는 후문
○ 국회 간담회 자제령
오영환 의원이 지역구인 의정부 행사에서 악수를 한 시민이 확진자로 밝혀 지면서 지난 3일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도 무산될 뻔했지만 오
후 8시가 넘어 오 의원이 ‘음성 판정’ 소식을 알렸고, 본회의는 오후 10 시에 극적으로 성사. 하지만 이후 국회엔 간담회 자제령이 내려졌다고
2주 평균 일일 확진자 수가 50명 이하이면 간담회 등 모임이 허용되지만, 50~100명이면 실내 50명(실외 100명) 이상 모이는 모임을 금지하고, 100명 이상이면 10명 이상 모이는 간담회 등을 전면 금지하겠다는 내용. 그동안 전국 각지에서 청중이 몰려드는 국회의원 주체 토론회와 간담회는 “시한폭 탄” 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더 터
국회사무처에서 집계한 결과 지난 5월 30일 21대 국회의원 임기가 시작된 이래 지난 3일까지 35일간 669건의 간담회·토론회·세미나가 의원회관에서 열렸다고. 특히 지역구 활동을 피할 수 없는 국회의원은 코로나19 감염 고 위험군. 전국 각지에서 불특정 다수와 악수하고 회의를 하던 의원이 다시 국회로 돌아와 좁은 회의장에서 열변을 토하는 게 일상화됐기 때문. 국내 내에선 이런 곳에서 코로나 집단 감염 사태가 아직 안 일어난 게 기적이라 는 말이 나올 정도라고
■ 기관 · 단체
○ 존폐기로 놓인 기 재부 혁신성장추진기획단
혁신성장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는 기재부 혁신성장추진기획단이 존립 여부 결정을 앞두고 있다고. 추진단은 내년 4월까지 운영되는 한시 조직인 만큼 눈에 보이는 성과를 시급히 내보여야 하는 상황
세종이 아닌 서울 대한상의에 사무실을 둔 목적에 맞게 민간과 협업을 통해 업무성과를 가시화하는 것이 관건인데, 존재감이 없다는 안팎의 평가 속에 정책조정국과 업무가 중첩된다는 지적도 제기되는 등 미래가 암울한 상황. 다만, 경제핵심기조인 혁신성장의 의미를 담은 만큼 조직해체는 어렵다는 시각도 나오고 있어 그야말로 존립을 위한 성과 창출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 산업부, 초선 중심 산업위 구성에 긴장
21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 구성이 일단락되면서 산업 부와 산하기관이 바짝 긴장. 초선의원이 산업위에 많이 배치되면서 변수가 많다는 평가. 관가에선 초선 중 고민정, 이소영, 류호정 의원 등의 ‘전투 력’이 셀 것으로 관측. 여기에 7일부터 상임위 활동을 시작한 통합당 역시 초선들 위주로 산업위를 구성
산 업 위 가 출 범 하 면 서 산 업 부 국 · 과 장 급 이 여 의 도 를 오 가 는 일 도 부 쩍 늘었 는데, 초선 의원이지만 다선 의원 못지않게 정책 질의시 가급적 높은 급의 답변을 원한다고. 국장이 아닌 과장이 오면 언짢아하는 의원도 있어 부처에 서 고민이 많다는 후문
○ 과기정통부, 시행령 개정안 마련에 분주
20대 국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숙원 법률이 대거 통과되면서 동 부처가 후속작업에 분주한 상황이라고. 전기통신사업법 상 부가통신사 서비스안정 화 수단을 규정하는 시행령을 비롯해 통신요금인가제 폐지 이후 신고 기준, 대리인 지정 범위 등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
과기정통부는 각 시행령 별 연구반을 구성하고 개정작업 착수했는데, 정보 통신기술 기업 이해관계가 엇갈리고, 논쟁을 예고하며 만만치 않은 작업이 될 것으로 예상. 과기정통부는 일단 업계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겠다는 입장. 3분기 내에 시행령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 국토부 예산집행률, 15개 중앙부처 중 최하위권
기재부가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해 연일 SOC 예산의 조기 집행을 강조하 고 있지만, 국토부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15개 중앙부처의 주요 관리대상사업 집행 실적은 142조8000억원으로 연간계 획(261조4000억원) 대비 54.6%를 집행. 그런데 SOC 주무부처인 국토부의 지 난해 5월까지 집행 실적은 20조445억원으로 연간 계획인 43조9138억원 대비 45.6%를 기록해 꼴찌에서 세 번째. 국토부보다 집행률이 낮은 부처는 국방 부, 경찰청 두 곳뿐
예산권을 가진 기재부가 최근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해 중앙정부의 재정 집행을 가속화하라고 주문했지만 국토부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 특히 기재부는 상반기 중 관리대상사업 집행 역대 최고 수준인 62.0%를 목 표로 내걸었지만 국토부는 5월까지 45.6%의 집행 실적에 그쳤기 때문에 기 재부가 제시한 목표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
이처럼 국토부가 SOC 예산을 조기 집행하지 못하면서 내년 예산 편성 과정 에서 SOC 예산이 지출 구조조정 대상에 오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내부에 서 팽배. 실제 기재부가 내년 예산안에 대한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을 예 고한 만큼 올해 예산 집행률이 저조하면 자칫 내년 SOC 예산 삭감의 빌미를 제공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관측된다고
○ 정경두 국방장관 교체 없을 듯
청와대 안보라인 재편에 정경두 장관 교체설도 불거졌지만 정 장관 교체는 당장 없을 전망. 대신 박한기 합동참모본부 의장 교체가 유력하다고. 국방 부 장관과 합참의장을 동시에 교체할 수 없다는 논리. 박한기 합참의장 교 체는 문책성이 아닌 임기 만료 성격이 강하다고. 합참의장직에 임기 만료는 없지만, 2년을 넘기지 않는 것이 관례. 박 합참의장은 3개월 뒤면 2년
박 합참의장이 교체될 경우 군 내 수뇌부의 연쇄 이동이 점쳐지는데, 차기 합참의장에 서욱 육군참모총장이 꼽히고 있고 서욱 총장이 합참의장으로 임 명될 경우, 남영신 지상작전사령관이 육군참모총장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 다고
○ 공정위-해운업계, 가격 담합 조사놓고 팽팽한 신경전
공정위가 지난 2018년 12월 현대상선 흥아해운 장금상선 3곳과 한중항로협 의체 동남아항로협의체를 대상으로 벌인 대대적인 가격 담합 조사를 시작으
로 1년7개월 동안 해운업계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해운업계 반발 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고
지난 2일까지 공정위가 요구한 국적컨선사들의 20년치 매출액, 회의 자료 (참석자에 퇴직자도 포함토록) 등 수많은 자료들을 선사들이 일단 거부한 것으로 전언. 향후 공정위가 무리한 요구자료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갈지에 관심이 쏠리지만 국적컨테이너선사들로선 공정위의 이같은 조치들에 불만은 갈수록 쌓여가고 있는 것. 해운업계에선 그동안 조사 대상을 전체 컨테이너 선사로 확대하고 수차례 방문조사와 소환조사를 벌이면서도 정작 결론은 내 리지 않아 선사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하소연
현재 법무법인 광장이 수임해 해운업계를 대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현재로선 뾰족한 묘책이 가시화되지 않는 모습. 운임 결정과정을 놓 고 공정위와 해운업계간 해석이 너무도 달라 쉽게 접점을 찾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1년반이상을 끌어온 이 사건이 앞으로도 1년반이상 소요될 것으 로 보이고 끝내 행정소송으로 비화되지 않겠냐는 관측이라고
○ 부 분 개 각 앞두고 다주택자 여부 미묘한 파장
청와대가 최근 비서관급 이상 참모 중 다주택자들에게 1주택을 제외한 나머 지를 처분하라고 강력 권고하면서 일부 부처를 대상으로 부분개각이 예상되 는 시점에 관가에 미묘한 파장이 일고 있다고. 개각을 앞둔 시점이어서 ‘혹시 잣대로 활용되지 않나’라는 의문을 품을 수도 있는 것
특히 청장 교체가 거론되는 국세청의 경우 그동안 세무조사를 통해 부동산 정책을 뒷받침해 왔다는 점에서 청와대나 여당 원내대표의 메시지를 더욱 무게감 있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것으로 관측. 후임 청장으로 거론되는 이들 중 김대지 차장은 무주택자, 김명준 서울청장, 이준오 중부청장, 이동 신 부산청장의 경우 모두 1주택자. 김명준 서울청장은 서울 공덕동과 세종 시에 아파트 2채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지난 3~4월경 세종시 아파트를 처분 해 현재는 공덕동 아파트 1채만 보유 중이라는 전언
○ 차기 국세청장 임명 후 고위직 인사구도 놓고 복도통신 활발
차기 국세청장 임명 이후의 고위직 인사구도를 놓고 국세청 내에선 크게 세 가지의 시나리오가 회자. 김대지 차장, 김명준 서울청장, 이준오 중부청장 이 청장 후보로 거론 중인 가운데, 먼저 가장 유력시 되고 있는 김대지 차 장이 청장에 오를 경우 김명준 서울청장이 차장, 서울청장에 강민수 징세법
무국장, 이준오 중부청장(현), 부산청장에는 이청룡 소득지원국장과 김동일 서울청 조사4국장, 최시헌 대구청장(현), 광주청장 송기봉 전산정보관리관 과 문희철 서울청 성실납세국장, 대전청장에는 오덕근 중부청 조사1국장과 노정석 본청 국제조세관리관 정도로 짜여지지 않겠느냐는 예상도가 회자
김명준 서울청장이 임명될 경우 국세청 인사구도는 완전히 새판으로 짜일 것이란 관측. 이 경우 차장에는 ‘비호남 차장과 서울청장’구도가 될 것이 라는 전망 속에 차장 후보에는 ‘이청룡 · 강민수 · 노정석 · 김진현’정도가 점쳐
진다고. 서울청장에는 이준오 중부청장이 옮겨올 수도 있다는 예상도 나오 고 이 중부청장이 서울로 이동할 경우 중부청장에는 강민수 국장이 가장 유 력한 것으로 관측. 나머지 지방청장의 경우 김대지 차장의 경우와 엇비슷해 질 것으로 예상
이준오 중부국세청장(행시 37회)이 국세청장에 임명될 경우도 국세청 고위 직의 상당한 판도변화가 불가피한데, 행시 기수가 빠른 36회(김대지, 이동 신)의 명퇴와 함께 37회 동기(김명준, 강민수, 임성빈, 정철우, 한재연, 구 진열, 김창기)들이 승진과 거취를 심각하게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 기 때문임
○ 이용구 전 법무실장, 변호사 개업
공수처 처장 후보로 거론되는 이용구(연수원 23기) 전 법무부 법무실장이 최근 변호사 개업 등록을 마쳤다고. 지난 4월 법무부에 사표를 제출한 뒤 개업을 미루다 3개월 만에 개인 변호사 사무실(서초동)을 내는 것. 이 전 실장이 변호사 개업 신청을 하자 일각에선 이 전 실장이 공수처장 후보군에 서 빠진 것이 아니냐는 말도 나왔지만 본인은 “개인 사무실 공간을 마련하 는 것이 목적”이라며 월세 충당을 위한 수입을 얻기 위한 것뿐이라고 설명
한편, 공수처 초대 처장 및 차관급인 감사원 감사위원으로 거론되는 김오수 (연수원 20기) 전 법무부 차관은 아직 개업 신청을 하지 않았다고. 청와대 는 3개월째 공석 중인 감사위원에 동인을 추천하려 한 것으로 알려지지만 최재형 감사원장은 ‘친정부 인사로 오해받을 소지가 있다’며 제청에 난색 을 보였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음
■ 경제 · 산업
○ 중국과 손잡고 국내 업체들 발목잡기 나선 日 JOLED
일본 JOLED가 지난달 22일 미국 텍사스 지방법원과 독일 만하임 지방법원에 특허소송을 통해 삼성전자 대다수 스마트폰을 정조준. 올해 출시된 갤럭시 S20 시리즈와 갤럭시Z플립은 물론 갤럭시S·노트 시리즈의 대부분을 특허 침해 제품으로 지정. 폴더블폰인 ‘갤럭시 폴드’와 ‘갤럭시Z플립’도 포 함
JOLED는 약 4천개의 OLED 기술 관련 특허를 보유 중.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OLED 디스플레이에 장착된 EL(Electro Luminance) 장치를 제어하는 방식, 회로에 출력되는 비디오 신호 등을 제어하는 방식 등 총 5건이 자신들의 특 허를 침해했다고 주장. 특허 침해 소송을 건 기술은 OLED 디스플레이를 구 동하는 데 바탕이 되는 기술로, 디스플레이의 핵심 기술. 한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에 대한 견제로 삼성전자는 물론 삼성디스플레이까지 동시에 타격을 입힐 수 있다는 시각
특히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을 주도하는 삼성디스플레이에 대항하여 중국 과 일본 업계가 긴밀하게 연합하는 분위기. JOLED는 최근 중국 1위 TV업체 인 TCL의 자회사인 CSOT로부터 약 2천300억원을 투자받기로 함. CSOT는 JOLED가 보유한 잉크젯 프린팅 기술을 토대로 본격적으로 TV용 OLED 패널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 경우 현재 세계 유일한 TV용 OLED 패널 생산업체인 LG디스플레이에 대한 견제도 가능해짐. 즉 JOLED가 중국의 손을 잡고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를 함께 겨냥한 모양새가 된 것임
○ 삼성전자, 스마트폰 구성품에 충전기 제외 검토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구성품에서 충전기를 빼는 방안을 관련 업체들과 논의 하고 있다고. 자세한 시기와 방법 등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삼성은 내년에 출시하는 일부 모델부터 충전기를 제외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짐
충전기는 스마트폰 구매 시 기본으로 제공되던 구성품이지만 스마트폰이 출 시된 지 10년이 지나면서 충전기가 충분히 보급됐다는 판단에 따라 제외하 는 방안이 논의되기 시작. 이와 함께 5G 이동통신 지원 등으로 갈수록 높아 지는 스마트폰 가격을 상쇄하기 위한 원가 절감도 이유로 작용했다는 게 업 계의 풀이
충전기 제외는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전 세계 스마트폰업계의 화두가 되는 모습. 영국 투자은행 바클리는 애플이 신형 아이폰에 유선 이어폰과 충전기 를 제공하지 않을 것으로 관측. 애플 역시 충전기 보급률과 원가 절감을 고 려한 것. 소비자들이 별다른 불편 없이 변화에 동참할지 거부감을 보일지가 관심사로 부각될 전망
○ 현대차, 美 국방부 대변인 출신 북미 CCO로 영입
현대차가 데이나 화이트 전 미국 국방부 대변인을 북미 최고홍보책임자로 영입. 동인은 지난 1998년 미국 공화당 하원 언론 담당 비서를 시작으로 폭 스 뉴스, 헤리티지 재단, 월스트리트 저널, 존 메케인 선거캠프, MG그룹, 노스롭 그루먼, 르노-닛산, 미국 국방부 등에서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해왔고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는 르노-닛산얼라이언스 정책 커뮤니케이션을 총괄하며 ‘카를로스 곤 스피치라이터’로도 활동
동인은 호세 뮤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 겸 북미권역본부장이 직 접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이들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에서 카를로스 곤 전 회장과 함께 일한 적 있다고
한편, 동인은 지난 4월 현대차에 합류했으나 늦게 알려지게 된 배경은 코로 나19 여파와 함께 미국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종차별 철폐 시위의 영향 때문이었다고. 워싱턴DC에서 현대차 북미권역본부가 위치한 캘리포니아 얼 바인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인종차별 철폐 시위가 격화되면서 경찰이 동인 을 억류하는 사태도 경험한 것으로 알려짐
○ LG, e스포츠에 발 담그나·
LG 그룹 고위 관계자가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경기가 열 리는 종로의 롤파크를 다녀갔다고. LCK 2020 서머가 개막(6월 117일)하기 1 주일 전 그랑서울에 위치한 롤파크를 찾았다는 것. 다만 구광모 회장이 직 접 롤파크를 방문한 것은 아니라고
LG는 그동안 e스포츠에 큰 관심을 갖지는 않았음. SK텔레콤과 KT가 e스포츠 초창기부터 게임단을 창단해 양대 산맥으로 자리 잡았지만 LG는 프로게임단 을 직접 운영한 적은 없음. 인크레더블 미라클의 네이밍 후원을 하면서 잠 시 LG-IM으로 활동한 것이 전부
최근 들어 라이엇 게임즈가 LCK에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선언
하면서 게임단과 투자자를 적극적으로 연결시키겠다고 밝혔기에 LG가 프랜 차이즈에 지원한 게임단의 투자자가 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관측. 실제로 식품 기업인 농심이 다른 투자자들과 손 잡고 다이나믹스에 투자하 면서 프랜차이즈에 지원하기도. 게임업계에선 ‘담원 게이밍’팀을 지원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고
○ LG전자, 태양광 사업 매각 검토
LG전자가 태양광 사업부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LG전자에서는 그동안 해 당 사업부를 대대적으로 육성할지, 아니면 사업을 철수할지를 두고 장기간 고심해 왔었는데, 그룹 차원의 포트폴리오 ‘선택과 집중’에 맞춰 매각에 좀 더 중점을 두고 검토되는 분위기라 함
현재 LG전자의 태양광사업은 BS(Business Solutions) 사업본부에 포함돼 별 도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고 있음. BS사업본부는 지난 2019년 매출액 6조964억원, 영업이익 4859억원을 기록. 업계에선 이 중 약 20% 가량을 태양광 부문의 매출로 추정. 이 경우 매출은1조2000억원 수준으 로 추정. 사업부의 영업이익율은 업황에 따라 한자릿수 중 후반 수준으로 알려지는데, 이를 고려하면 연간 영업이익은 600억원에서 1000억원 수준
다만 투자업계에서는 매각 성사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보는 분위기라고. 일 단 중국업체를 중심으로 치킨게임이 한창인 태양광 시장을 둔 전망이 밝지 않은 상황. 아울러 LG전자 태양광 사업부의 경우, 기술 표준에서 타사 대비 경쟁력이 높지 않다는 지적. 이 때문에 지난 2017년부터 그룹 차원에서 태 양광 사업의 지속 여부를 두고 논의했지만, 매각도 육성도 아닌 현상 유지 로 가닥짓고 명맥을 이어왔다고
○ LG전자의 롤러블폰 ‘B 프로젝트’
그동안 관련 특허 출원 소식만 무성했던 LG 롤러블폰이 점차 윤곽을 드러내 고 있음. 알려진 바에 따르면 LG전자는 MWC 2021에서 롤러블폰을 전 세계 최초 공개하고, 2021년 초에 롤러블 스마트폰을 국내 출시할 예정. LG 롤러 블폰 코드네임은 ‘B 프로젝트’. B 프로젝트는 권봉석 사장 이름에서 착안 한 것이라는 해 석
롤러블 스마트폰 폼팩터의 핵심은 디스플레이, 플렉시블 OLED. LG전자는 업 계의 예상을 깨고 LG디스플레이가 아닌 BOE와 함께 플렉시블 OLED를 개발 중. BOE는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 중 한 곳이며, 벨벳에서 BOE OLED 패
널이 채택된 바 있어 우호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 중인 것으로 확인. LG전자 와 BOE가 함께 개발 중인 플렉시블 OLED는 폴더블을 겸한 하이브리드 형태 를 보이고 있다고. LG 롤러블폰은 휴대폰 측면(오른쪽)을 당겨 태블릿처럼 크게 볼 수 있고, 말린 화면으로 노트북 경험도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한편 LG전자는 특허청에 롤비전(RollVision) 상표를 출원한 것으로 알려지 는데, 2017년 18:9 비율을 가진 LG G6의 디스플레이 상표가 풀비전 (FullVision)으로 채택되었던 만큼, 기조를 이어 플렉시블 OLED 상표 ‘롤 비전’으로 폴더블의 장점을 결합한 롤러블 디스플레이 사용성을 강조할 것 으로 예상된다 함
○ LG생활건강, 맞춤형 화장품 사업 개시 ‘초읽기’
LG생활건강이 최근 맞춤형 화장품 판매업 신고를 마치고, 맞춤형 화장품 정 식 판매에 돌입하기 위한 막바지 점검 중이라고. 앞서 LG생활건강은 차앤박 화장품인 CNP를 2014년 인수했고, 이 회사를 통해 맞춤형 화장품을 개발하 며 2017년 9월 ‘CNP Rx’라인을 차례로 출시해 백화점 매장 두 곳(롯데 잠 실점·갤러리아 센터시티점)에서 맞춤형 화장품 시범 사업을 진행
LG생건은 맞춤형 화장품 시범사업 이후 현재 맞춤형 화장품 조제관리사 매 장 파견을 진행 중으로, 이르면 올 하반기 맞춤형 화장품 정식 판매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짐. 업계에선 시장 규모를 약 50억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K뷰티 시장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하고 있음
○ SK바이오랜드-현대HCN 맞교환설 대두
SK그룹과 현대백화점그룹이 각각 SK바이오랜드와 현대HCN을 매물로 내놓은 가운데, 양 그룹간 매각 주관사가 같은 것으로 알려져 해당 업체들의 맞교 환 ‘딜’ 가능성이 대두
현대백화점그룹은 최근 현대HCN의 매각 주관사로 ‘CS(크레디트스위스)’를 선정. 아울러 현대백화점그룹은 화장품 원료 회사인 SK바이오랜드 인수를 추진 중인데, SKC도 SK바이오랜드의 매각을 위해 CS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 매매조건 등을 놓고 현대백화점그룹과 협상을 진행 중. 이에 따라 재계에서 는 매각 주관사인 CS를 교집합 삼아 SK그룹과 현대백화점그룹 간 빅딜 가능 성에 주목 SK텔레콤이 현대HCN을, 현대백화점그룹이 SK바이오랜드를 취하는 맞교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
물론 각 M&A 건 모두 별개 사안이지만, CS의 빅딜 주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 게다가 SK텔레콤이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 를 내세워 티브로드를 합병할 당시에도 CS가 인수자문을 수행한 바 있어 관 련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고. 때문에 일각에선 현대HCN 입찰에 참여한 SK 텔레콤 이외 원매자들이 들러리로 전락하는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고
○ SK바이오팜 직원들 줄퇴사 소문 관련
SK바이오팜 주식으로 대박이난 동사 직원들이 퇴사를 고민하고 있다는 소식 이 들려오고 있음. 우리사주의 경우 1년의 보호예수기간이 걸려 있어 직원 들이 당장 주식을 현금화 할 수 없지만 퇴직을 택해 더이상 직원이 아니게 되면 곧바로 현금화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게 이유
하지만 내일 당장 퇴사를 하더라도 바로 주식을 팔아 시세차익을 보기는 불 가능하다고. 이는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 SK바이오팜 주식을 퇴직자가 본인 주식으로 받아가는 데 한달 가량의 기간이 걸리기 때문. 현재 동사 임직원 들에게 배정된 주식은 임직원 개인이 아니라 우리사주조합 명의로 예탁결제 원에 등록돼 있기 때문에 실제 퇴직자가 SK바이오팜 주식을 본인 주식으로 매도하려면 우선 조합 명의로 돼 있는 주식을 본인 명의로 가져와야 함
문제는 SK바이오팜이 조합과 협의를 통해 한달에 한번 퇴직자를 대상으로 조합 명의로 돼 있는 주식을 개인 명의로 전환해주기로 했다는 점. 회사가 퇴직자의 주식 인출 업무에만 매달릴 수 없기 때문. 결국 한달에서 한달반 이후의 주가를 예상하고 차익 실현만을 위해 퇴사를 감행하는 것은 쉽지 않 은 일. 실제 지난 5일까지 동사 207명 임직원 가운데 퇴사 의사를 밝힌 이 는 1명 뿐이고 이 역시 주식 때문인지는 확인되진 않는다고
○ SKIET 상장 주관사 확정
2021년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상장 주관사를 확정. 미래에셋대우와 JP모건이 상장주관사로 선정됐고 한국투자 증권과 CS증권 등도 공동 주관사로 이름을 올렸다고. 주관사를 선정한 만큼 이르면 내년 상반기 상장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관측
SKIET는 SK이노베이션의 100% 자회사로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소재인 리튬이 온배터리분리막(LiBS) 생산을 주력으로 하고 있음. SKIET의 지난해 매출은 3485억원, 영업이익은 1112억원. 영업이익률은 31.9%. 이 같은 실적을 기반 으로 상장 시 기업가치가 5조~6조원에 이를 것이란 분석도 나옴
○ SK하이닉스가 발전소를 짓는 이유
SK하이닉스가 경기도 이천에 이어 최근 충북 청주에서도 자체 LNG 발전소 건설에 대한 환경부 동의를 받음에 따라 대기 질 개선 방안 보완이라는 숙 제가 남았지만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진 상황. 하이닉스가 자체 발전소를 짓겠다고 나선 가장 큰 이유는 안정적인 전력수급 때문
일본의 도시바가 반도체 라인 13분 정전으로 3조원이 넘는 손해를 본 것을 감안하면 하이닉스의 발전소 준공은 이유있는 외도(·)인 셈. 그런데 청주와 이천에 들어서는 LNG 열병합 발전소는 대략 하이닉스가 쓰는 전력량의 절반 정도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 모든 전력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규모로 짓지 않는 것은 모든 전력을 자체 수급하게 될 경우 혹여 설비 고장으로 라인이 멈출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관측. 한국전력의 전기도 받고 직접 생산한 전 기도 쓰는 ‘다변화’ 전략으로 전력 리스크를 최대한 피하겠다는 의도
이 외에 정부의 탈원전정책으로 추후 산업용 전기료 인상이 예상되는 만큼 비용 절감을 위한 자급자족 목적도 있는 것으로 업계는 관측. 이제 남은 걸 림돌은 지역민의 반대. 특히 청주 주민과 환경단체들은 환경부의 환경영향 평가 통과를 계기로 더 강도 높은 반대를 예고하고 있어, 하이닉스가 어떤 명분으로 이들을 설득해 나갈 수 있을지가 관건
○ 코로나19 강력 대응 중인 SK실트론
SK그룹의 반도체 웨이퍼 제조 기업인 SK실트론이 최근 일부 직원들에 대한 징계를 내리고 그 사례를 전사에 공유. 징계 수위는 각각 다르지만, 사유는 모두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회사에서 내린 지침을 어겼다는 것이라고
일부에선 징계 수위가 너무 높은 것 아니냐는 불평이 나오고 있지만 그럼에 도 SK실트론이 이 같은 강력 조치를 한 배경에는 지역적인 이슈가 컸기 때 문. SK실트론은 전체 직원 3000명 중 서울 근무자들은 일부에 불과하고, 나 머지 2800여명 직원들은 코로나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던 대구에 인접한 구 미 공장에서 근무. 특히 구미 공장에서 대구는 물론 주변 지역으로부터 출 퇴근 하는 직원들이 있어 더욱 강력하게 코로나 대응책을 마련했다는 후문
SK실트론은 코로나19 발생 직후인 2월부터 내부 TF팀을 만들어 현재까지 실 시간 대응을 하고 있을 뿐 아니라 매일매일 직원들의 열 체크는 물론 접촉 자 파악과 위험한 지역을 방문했는지 등을 확인해 철저하게 관리, 감독 중.
이 같은 강력 대응 덕분인지 현재까지 동사 구미 공장에선 코로나19 확진자 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 정의선·최태원 회동 사진이 화제가 된 사연
정의선 수석부회장과 최태원 회장의 회동이 새로운 협력에 대한 논의가 없 어 다소 맥이 빠진 가운데, 재계에서 화제가 된 건 오히려 두 그룹이 회동 직후 배포한 보도자료에 함께 첨부된 사진이었다고
양사는 최 회장과 정 부회장이 SK이노베이션 로고와 SK 배터리가 탑재된 기 아 전기차 니로 앞에서 악수하고 있는 모습의 사진을 언론에 배포. 얼핏 보 기엔 비슷한 사진으로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현대차가 배포한 사진에서는 최 회장이 체크무늬가 들어간 밝은 파란색 정장을 입고 있는데, SK가 배포 한 사진 속 최 회장의 옷은 상당히 짙은 색이었음
이는 각 그룹 홍보실에서 사진을 배포하기에 앞서 색보정을 하는 등 이른바 ‘포토샵 작업’을 했기 때문으로 추정. 현대차그룹은 정 부회장이 좀 더 밝고 환하게 나오는 방향으로 색 보정을 했고, SK그룹은 최 회장의 파란색 정장 색이 튀기 때문에 어두운 쪽으로 색 보정을 했을 것이라는 얘기. 최근 들어선 백 마디 말보다 한 장의 사진이 전달하는 내용이 훨씬 더 임팩트있 다 보니 각 그룹 홍보팀에서도 사진에 상당한 신경을 쓰고 있다는 후문
○ KT스카이라이프 알뜰폰 사업 진출
KT 위성통신방송 자회사 KT스카이라이프가 올해 3분기 내 시장 진출을 목표 로 신규 알뜰폰 사업 ‘스카이라이프 모바일(가칭)’을 준비 중이라고. KT 스카이라이프의 알뜰폰 사업 확장은 좁아지는 유료방송(SO) 시장에서 사업 확장을 위한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 KT의 알뜰폰 자회 사 KT엠모바일과 스카이라이프 모바일을 별개로 운영될 전망이라고
일각에선 KT스카이라이프의 알뜰폰 진출은 LG유플러스를 견제하기 위한 것 이란 분석이 대두. 이통 시장은 ‘1통신사 1알뜰폰’원칙이었으나, 지난해 LG유플러스가 LG헬로비전(당시 CJ헬로비전)을 인수하며 2개의 사업자를 보 유하게 됐음
LG유플러스의 LG헬로비전 인수 이후 알뜰폰 시장도 지각변동을 겪어 지난해 6월 기준 알뜰폰 시장 점유율은 KT가 12.6%로 1위, 이어 SK텔레콤 8.6%, LG 유플러스는 5.8% 순이었지만 LG유플러스가 9.4%의 CJ헬로(현 LG헬로비전)을
인수하면서 LG유플러스는 시장 점유 15.2%로 알뜰폰 1위 사업자로 올라섰음
○ 롯데칠성음료, 강원도에 공장 설립 추진
롯데칠성음료가 강원 영월군에 음료사업 확장을 위한 공장 설립을 추진하는 듯. 최근 롯데칠성음료가 지난해 12월 강원 영월군청에 음료사업 공장 투자 의향서를 제출한 뒤, 지난 4월 공장 설립 목적으로 영월군 북면 덕상리 일 대 1만500㎡ 규모의 토지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아직까지는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단계로, 구체적으로 롯데칠성음료 측이 영 월군에 설립할 공장이 어떤 음료사업 부문을 담당하게 될 지에 대해 결정된 사항은 없으나 롯데칠성음료의 요청에 따라 해당 부지 일대를 영월군청이 산업단지로 지정할 계획하고 있음에 따라 조만간 롯데음료 측이 공장 설립 절차에 본격 착수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다만, 덕상리 일대 주민들의 반대를 해결해야만 하는 문제가 남아있다는데, 해당 마을 주민들은 이번 롯데칠성음료 측의 공장 설립과 관련해 지하수 고 갈과 마을의 유일한 2차선 왕복 진출입로가 대형차량 통행으로 인한 통행 불편 및 소음 문제로 인해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주민들은 관련 공 청회를 요청하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공청회 일정이 조율 도중 사실상 무기한 연기된 상황이라고
○ 롯데월드타워 프리미어7 분양위한 컨설팅 진행
롯데물산이 잠실 롯데월드타워 최고급 프리미어7의 본격적인 판매를 위해 컨설팅을 진행 중이라고. 프리미어7은 롯데타워 108~114층 총 7개 층으로 이뤄진 최고급 VIP 오피스 공간으로 해당 층은 입주자가 한 층을 전부 사용 하게 됨
롯데물산은 앞서 홍콩에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프리미어7와 시그니엘 레 지던스 분양을 위해 노력하며 세계 부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했지만, 예상과 다르게 프리미어7은 수년째 주인을 찾지 못했고 소유자는 여전히 롯 데물산이라고. 이는 오피스를 한 층 통으로 공급하다 보니 가격이 부담스러 운 수준으로 책정됐기 때문이라는 게 부동산 관계자들의 전언
이에 롯데물산은 기존 ‘누드 분양’으로 공급했던 프리미어7의 내부 인테 리어 등 리모델링과 이후 분양 방식에 대해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그 간 선진국 오피스 시장 분위기에 맞춰 입주자가 인테리어를 할 수 있게 비
워뒀지만, 해외투자자들이 쉽사리 나서지 않자 국내 VVIP·자산가들쪽으로 수요층을 확대하기 위함으로 풀이. 설계 컨설팅이 마무리되면 내부 콘셉트 와 분양가 등이 달라질 예정. 매각 방식도 분양과 함께 통임대 방식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짐
○ 두산솔루스 삼각 트레이드·
㈜두산이 두산솔루스 매각과 관련해 ‘진대제펀드’로 알려진 사모펀드 스 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와 양해각서를 체결. 의아한 점은 지난 4월 두산그 룹이 처음 스카이레이크와 두산솔루스의 비공개 매각을 논의했을 때 스카이 레이크가 제시했던 가격은 6천억 원이었고 두산그룹은 8천억 원을 고수해 거래가 무산됐는데, 이런 상황에서 스카이레이크가 최초 제시가격보다 더 높은 가격인 7천억 원에 두산솔루스를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
시장은 이번 거래에 제3자의 의중이 반영됐을 가능성에 주목. 바로 한화그 룹을 지칭하는 것. 지난 6월 김승연 회장의 셋째아들인 김동선 전 한화건설 차장이 스카이레이크에 입사. 시장이 주목하는 지점은 김 전 차장이 한화그 룹의 두산솔루스 인수를 위해 스카이레이크에 입사했을 수 있다는 것. 한화 그룹이 스카이레이크 산하 회사(에스아이티)를 2015년 인수했던 전례도 있 음. 두산솔루스도 최종 종착지가 한화그룹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셈
한화솔루션은 첨단소재부문에서 모빌리티소재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두산 솔루스의 대표제품이 전지박(전기차배터리용 동박)인 만큼 두산솔루스를 인 수하면 전기차시장의 성장세 속에서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음. 다만 자 동차소재와 배터리소재는 엄연히 기술영역이 다른 만큼 한화그룹이 두산솔 루스를 곧바로 인수해 성장성을 현실화하는 데는 위험부담이 따를 수 밖에 없음. 한화그룹으로서는 두산솔루스가 성장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현실화한 뒤에 두산솔루스를 인수해도 늦지 않는 것
다만 두산솔루스가 다른 대기업의 손에 들어간 뒤에는 돌이킬 수 없기 때문 에 경유지에 고정시켜놓겠다는 것. 진대제 회장으로서도 경기고 동창으로 막역한 사이로 알려진 김 회장과의 친분을 더욱 돈독히 하고 시세차익까지 남길 가능성이 충분하기 때문에 나쁠 것이 없는 입장인 셈. 현실화한다면 거래에 얽힌 세 참여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시나리오가 될 수 있는 것임
○ 두산그룹이 내놓은 매각 타임테이블
두산그룹이 채권단과 협의한 자구안에 따르면 두산솔루스 9월, 두산인프라
코어 연말, 두산밥캣은 내년 6월까지(SPA 체결) 두산그룹의 주도하에 매각 을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만약 세 회사 모두 매각에 실패하거나, 매각을 추진해도 충분한 자구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각 계열사의 매각을 포함한 구조조정 권한은 모두 채 권단으로 이양되는 것으로 전해짐. 지난해 말 추진된 아시아나항공의 매각 과정에서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제시한 조건과 정확히 일치. 세 곳의 계 열사 외에 두산중공업 내 사업부 및 두산건설과 같은 계열사 등 자산 매각 은 원매자의 접촉 여부에 따라 언제든 열려있다고
채권단의 요구 사항은 총 3조6000억원이 대규모 자금이 투입된만큼 이에 상 응하는 자금을 두산그룹이 마련해 두산중공업으로 이전하면 자구안도 종료 됨. 하지만 각 단계별 자구책을 세밀히 살펴보면 결국 두산그룹이 마지막 두산밥캣 카드를 꺼낼 수밖에 없다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고. 솔루스와 인프 라코어의 매각 상황을 지켜봐야하지만, 솔루스의 매각규모가 크지 않고 두 산인프라코어 매각의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두산밥캣이 매물 로 등장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함
○ CJ ENM, 프로그램 사용료 초강수 배경
CJ ENM이 지난 3월 IPTV와 케이블TV 등 유료방송사업자에게 프로그램 사용 료 15~30% 인상을 요구해 갈등이 불거짐. CJ ENM은 인기채널을 다수 보유하 고 있는 콘텐츠 강자임에도, 지상파와 종편PP와 달리 콘텐츠에 대한 적정 가치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 반면 케이블TV업계는 과도한 인상요구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 특히 딜라이브의 반발이 거세고 이에 CJ ENM은 블랙아웃 통보로 맞대응 중
업계에선 CJ ENM이 8월 출범을 앞둔 OTT 티빙(가칭)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사전 작업이라고 해석. 콘텐츠 경쟁력을 앞세워 초기 플랫폼 및 협상력 강 화 차원에서 초강수 카드를 꺼내들었다는 얘기. 향후에도 플랫폼 기반의 콘 텐츠 제휴를 위해서라도 가치에 대한 기준을 세울 필요가 있다는 것. 공교 롭게 CJ ENM이 티빙 분할을 결정한 3월에 맞춰 프로그램 사용료 인상을 유 료방송사에 통보한 것 역시 이같은 사전 작업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 딜라이브에 대한 블랙아웃 시한 역시 합작법인 출범을 앞둔 이달 17일임
티빙 플랫폼 확장까지 염두해 둔 조치라는 해석도 있는데, 티빙엔 KT와 LG 유플러스의 합류도 가시화되는 상황. 지분 참여 여부는 불투명하나 콘텐츠
제휴에 무게를 두고 있음. CJ ENM이 코로나19로 인해 유튜브 채널 구독자 증가 및 티빙 가입자 상승 효과를 봤기 때문에 콘텐츠 제작과 더불어 효과 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플랫폼에도 힘을 줘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임
○ 시그네엘 부산 염탐하고 온 정용진
정용진 부회장이 최근 오픈한 롯데 시그니엘 부산에 다녀갔다고. 당시 모자 를 푹 눌러쓰고 시그니엘 부산에 들른 정 부회장은 이 호텔의 객실을 구경 할 수 있는 쇼룸을 둘러봤다고
정 부회장은 롯데 측에 사전 연락 없이 개인 자격으로 조용히 시설을 둘러 봤다는데, 파라다이스 부산이나 파크하얏트 등 경쟁 호텔 총지배인들이 시 그니엘 측에 사전에 연락해 직원들과 함께 호텔 시설을 참관하는 경우는 있 었지만, 그룹 오너가 비공식적으로 경쟁사 호텔을 참관한 것은 이례적인 행 보
업계에서는 정 부회장이 다음달 말 시그니엘 부산 인근에 위치한 그랜드조 선 부산 개관을 앞두고 경쟁사를 둘러본 것이 아니냐는 분석. 그랜드조선 부산은 신세계조선호텔이 글로벌 호텔 체인 ‘웨스틴’ 브랜드를 떼고 독자 브랜드 ‘그랜드조선’으로 개관하는 첫 호텔로, 정 부회장의 애착이 큰 사 업장임
○ 투 자 인 력 영 입 에 난 항 겪 은 신 세 계 벤처캐피탈
최근 공식 출범한 신세계그룹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 시그나이트파트너 스 ’ 는 그룹 내 패션 계열사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출신인 임승배 전무를 대 표로 앉힌 만큼 구성원들이 패션 및 뷰티 영역에서 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쌓아온 심사역들이 다수인 것으로 파악. 스톤브릿지벤처스 출신 김기영 전 팀장이 사실상 조직의 ‘키맨’이라는 평가
다만 실무 투자인력은 같은 CVC보다는 독립계 VC 위주로 영입을 주로 시도 해왔는데, 하지만 영입을 제안 받은 투자심사역들 사이에선 해당 조직에 대 해 기대감이 다소 떨어진다는 이유로 반려한 경우가 많았다고. CVC는 다른 VC업체처럼 투자 수익도 중요시하지만 그룹 내 계열사들과의 사업 시너지, 그룹의 미래 먹거리 모색이 주요 목표. 이에 모기업 없이 독자적으로 운용 되는 독립계 VC보다는 투자활동이 비교적 자유롭지 못할 거란 시각이 많다 고
조직문화나 투자 스타일에 있어서 결이 다른 부분이 있다 보니 CVC 출신 인 력이 독립계 VC로 이적 후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도 거론. CJ그룹의 VC 자회사인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도 비슷한 맥락에서 거론되고 있다는데, 이런 이유들로 인해 신세계 CVC가 투자인력 조직 구성에서 다소 애를 먹고 있다는 후문
○ 네이버가 CJ대한통운 영업부장 자처한 까닭
생활용품 전문 브랜드 ‘생활공작소’가 CJ대한통운을 통해 ‘내일도착 서 비스’를 도입했는데, 이 과정에서 네이버가 CJ대한통운 영업부장 역할을 자처했다고. 네이버에서 생활공작소에 CJ대한통운 풀필먼트 서비스를 써보 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을 했다는 것
주목할 점은 네이버와 CJ대한통운 사이에 풀필먼트 서비스와 관련한 업무협 약(MOU) 등이 전혀 체결돼 있지 않다는 점. 네이버가 자사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업체를 CJ대한통운 풀필먼트 서비스 가입까지 안내하더라도 수수료 등 일체의 혜택이 없다는 것임
그럼에도 네이버가 CJ 대한통운의 영업부장으로 활약하는 이유는 스마트스 토어 때문. 업계 1위인 CJ대한통운의 물류 서비스를 이용하는 업체가 늘어 날수록 스마트스토어에 대한 평판도 좋아진다는 판단인 것으로 풀이. 아무 리 좋은 제품이라도 배송이 오래 걸리거나 엉망이면 해당 제품은 물론 이커 머스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고려한 것. 네이버는 CJ대한통운 뿐 아니라 네이버가 투자한 두손컴퍼니, 위킵 등 물류 업체를 네이버 스토 어 입점 기업에 소개하고 있다고
○ 네이버통장 초반 실적은 기대이하
네이버통장이 연3% 이자율과 최대 3% 적립이라는 파격적 혜택을 제공하며 야심차게 출시했지만 가입자수 모집에는 부진한 모양새. 지난달 8일 출시된 네이버통장의 첫 4주 가입자수는 27만~28만명 수준. 지난 2월 카카오페이 증권계좌가 출시 한달도 안돼 50만 계좌를 돌파한 것과 비교해 반토막 수준 에 불과
물론, 카카오페이 증권계좌는 일반예탁계좌임에 반해, 네이버통장은 CMA(종 합자산관리계좌)라는 차이점은 있으나 혜택 측면에선 공통점이 많아 두 서 비스는 출시 전부터 서로 경쟁상품으로 거론. 특히 네이버통장은 출시 전부 터 네이버페이와의 연동을 강조했지만 실제로는 페이 사용자들의 2.5%(약
31만명)도 네이버통장에 가입하지 않았다고. 올 1분기 기준 네이버페이 월 결제자 수는 1250만 명 수준
네이버통장의 부진 이유로는 여러 요인이 꼽히지만 우선, 부가적인 조건이 너무 많다는 지적. 8월까진 조건없이 연 3%이자율이지만, 이후 전월 네이버 페이 구매실적에 따라 이자율이 연 1~3%까지 달라짐. 페이 및 쇼핑과 결합 한 것도 양날의 검으로 작용. 전월 구매 실적이라는 조건이 붙은 만큼, 네 이버쇼핑 및 페이를 쓰지 않는 사람은 메리트를 적게 느낄 수 있는 것. CMA 계좌여서 카카오페이 증권계좌와 달리 예금자보호가 되지 못한단 점도 영향 을 끼쳤다는 분 석
○ 대한항공 항공정비 사업부 매각설 관련
대한항공이 기내식과 기내면세점 사업부의 매각 협상을 진행하는 것과 별개 로 알짜 사업으로 평가받았던 항공정비(MRO) 사업부의 매각도 검토하고 있 다는 소문. 송현동 부지 매각 차질로 인한 단기 유동성 확보 과제를 해당 사업부 매각을 통해 보완한다는 시나리오
하지만 매각을 결정하더라도 기내식과 기내면세점 사업부와 달리 최종 싸인 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 MRO가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내에 있어 분사가 어려운 구조인 데다 미국 국방부 등 외교적으로 묶인 계 약이 다수 존재하기 때문. 이에 업계에서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채권 단의 압박에 대응하려는 움직임일 뿐 실제 매각까진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 고 예상한다고
○ 아시아나항공, 신입조종사 훈련 논란되는 이유
아시아나항공이 신입 조종사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논란. 문제는 코 로나19 사태 속에서 회사의 한치 앞날을 알기 어려운 상황이라는데 있으며 그 교육 대상 가운데 현 아시아나항공 사장의 아들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 올해 초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 장남이 인턴 조종사로 입사
문제는 올해 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지면서 한 사장 아들보다 앞서 채용된 조 종사들 교육이 중단되고 대기발령 상태에 있었지만 한 사장 아들이 포함된 교육 차수가 시작되면서 앞서 대기발령 상태였던 신입 조종사들 교육도 재 개됐다는 의혹이 제기. 사측은 이 사실을 부인. 현재 진행하는 교육은 대부 분 이론교육으로 비용이 크게 들지 않는다는 입장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 측은 코로나19 사태 속에 교육 진행에 다소 무리 가 있다고 볼 수 있지만 지상, 이론교육이므로 이해할 수 있다는 입장. 하 지만 이런 상황에서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실무교육까지 진행할 경우 문제 를 삼을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전제적으로는 일정이 지연되고 있어 한 사 장 장남이 포함된 차수의 실무교육은 아무리 빨라도 10월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그때까지 코로나 사태와 항공시장 여건이 원활치 않을 경우에도 실무교육을 진행한다면 다른 배경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보고 있다고
○ CU, 편의점 점포 물류 전진 기지로 활용
CU가 슈퍼마켓형 편의점을 창고 삼아 물류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CU는 8월말 서울 송파구 소재 ‘CU 가락우성점’을 도심형 물류센터로 운영 할 예정. 가락우성점은 지난해 6월 개장한 슈퍼형 편의점으로 기존 편의점 에 비해 정육, 청과 등 신선식품부터 공산품까지 취급하는 다루는 상품이 많다는 게 특징. 상품 구색이 다양한 만큼 적재할 수 있는 창고도 넓은 편
CU는 가락우성점의 창고를 이용해 급격한 상품 수요 변동에 대처하겠다는 구상. 일회용우산, 팬시용품, 얼음 등 상품이 대상이라고. 가락우성점이 공 급을 담당하는 점포수는 서울 송파구 내 141개. 대상 점포에서 상품 발주가 들어오면 1~3시간 내 배송 진행한다고. CU는 가락우성점에 시범 도입 후 성 과를 측정해 창고형 점포 확대 여부를 결정 할 계획이라 함
○ 동아에스티가 1년 만에 큐오라클 다시 품은 이유
최근 동아에스티가 100% 자회사인 큐오라클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정. 큐오라 클은 지난해 동아에스티가 출자해 설립한 신약 연구개발 회사. 동아에스티 의 당뇨병치료제와 비만치료제 연구부문 인력을 별도로 떼내 스핀오프(분 사)했던 자회사임
큐오라클이 분사 1년 만에 다시 동아에스티 소속으로 돌아가게 된 건 바로 코로나19로 인한 투자 확보 실패 때문이라고. 지난해 동아에스티가 큐오라 클의 스핀오프를 결정했었던 건 당뇨병치료제와 비만치료제 연구 부문에만 집중하는 한편 외부에서 투자 등 자본을 유치하기 위해서였지만 올해 들어 예상치 못했던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면서 외부 자본 유치가 어렵게 된 것
모회사인 동아에스티가 지분을 전량 보유하고 있는 만큼 유상증자 등의 방 법으로 도움을 줄 수는 있지만 이사회 승인 등 여러 절차를 거쳐야 하는 번 거로움이 있고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어서 효율성이 떨어짐. 반면 큐오라클
이 자회사가 아닌 내부 조직이 된다면 동아에스티의 연구개발 비용 활용이 더욱 수월해질 수 있게 됨. 결국 경영과 연구개발 효율성, 신속성 확보 차 원에서 흡수합병이라는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고
○ 쿠팡, 대관 강화 지속 중
추경민 서울시 전 정무수석이 쿠팡 부사장으로 이직, 6일부터 출근하고 있 다고. 직급은 부사장으로, 지난 1일부로 최택용 정무수석과 바통 터치. 쿠 팡이 이번 영입은 대관 업무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 쿠팡이 대대적으 로 강화하고 있는 물류센터 설립 등을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 등과의 협업 과 소통이 필수적이기 때문
추 부사장은 박원순 시장의 3선 공신인데다 민주당 내에서 입지도 있는 기 의원과 친분이 있는 인사. 쿠팡은 지난 4월 총선 이후 추경호 통합당 의원 보좌관, 김종선 통합당 의원 보좌관 등 의원 보좌관 5명 가량을 전략팀으로 영입한 바 있음
쿠팡은 대관업무 외에 언론 홍보 파트도 대폭 강화 중. 임원과 직원급을 모 두 합쳐 10명이 언론사 대응업무를 담당하는데, 이 중 절반인 5명이 언론인 또는 다른 업체 홍보임원 출신으로 채워져 있음. 지난달 말 최순웅 전 파이 낸셜뉴스 기자도 홍보팀 이사로 영입됨
○ AJ셀카 매각 관련
AJ네트웍스가 자회사인 AJ셀카의 매각 작업에 착수. 매각 대상은 AJ네트웍 스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 77.29%으로 현재 잠재 인수후보와 물밑 접촉 중. AJ셀카의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861억원, 영업이익은 27억원 수준. 온라인 중고차 거래 사이트도 운영하지만 2014년 서울자동차경매를 사들여 오프라 인 자동차 경매장도 보유하고 있음
가장 유력한 인수후보로는 케이카가 꼽힘. 케이카는 한앤컴퍼니가 2017년 SK엔카 직영 네트워크를 인수해 간판을 바꿔단 기업. 업계 1위지만 소규모 딜러 네트워크로 구성된 중고차 매매시장의 특성상 시장 점유율은 3% 수준 에 불과함. 오프라인 자동차 경매장을 인수할 경우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음
이밖에도 현대그로비스와 롯데오토옥션 등 중고차 경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도 인수전에 뛰어들 가능성이 있음. 두 회사는 각각 현대캐피탈과 롯
데렌터카를 통해 기본적으로 확보하는 매물이 있지만, 온라인 매매 플랫폼 기능은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평가. 대중 인지도를 확보한 AJ셀카를 사들이 면 온라인 경쟁력을 빠르게 끌어올릴 수 있다는 계산을 할 수 있음
○ 국책은행 지방 이전설 확산
지난 6일부터 산업은행은 원주 혁신도시, 기업은행은 대전, 수출입은행의 경우 부산국제금융센터(BIFC)로 이전한다는 정보가 돌았음. 한국은행과 한 국무역보험공사 등도 추가 이전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내용
이에 강원도는 7일 금감원을 통해 확인에 나섰다고. 금감원은 ‘국책은행의 이전은 관련법의 개정이 필요해 단기간에 이뤄질 일은 아니다. 국책은행별 로 이전지역이 구체적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정치권에서 나온 것으로 알고있다’는 모호한 답변을 강원도에 전했다고. 산업은행 이 전설 관련 강원도는 물밑에서 확인 중으로 근거와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되 면 유치작업에 나선다는 계획
실제 여권에서 공공기관 추가 지방 이전을 강하게 추진하고 있으며 국책은 행이 대상으로 검토되고 있는데, 다만, 실제 이전이 이뤄지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음. 금융권에서는 경쟁력 약화 등을 이유로 국책은행의 지방이전 을 반대하고 있고 금융노조 역시 올 5월 말 국책은행 지방 이전 저지 TF를 꾸리고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등 반발이 만만치 않은 상황임
○ 한국은행 하반기 인사 하마평
2주 뒤 있을 한국은행 인사에서 조사국장엔 김웅 거시모형부장과 오금화 국 제협력국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고. 김웅 부장은 올 1월말 정기인사에서 3 년만에 1급으로 초고속 승진했던 인물로 1993년 한은 입행 동기중 선두주자. 이환석 부총재보가 조사국장에서 부총재보로 승진한 3월 이후에도 이례적으 로 조사국장을 겸임하는 것도 김 부장을 조사국장으로 발탁키 위한 수순이 라는게 한은 내부 인사들의 전언
오금화 국장은 김웅 부장보다 앞서 거시모형부장을 역임했던 인물. 조사분 석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가 있지만, 내성적이고 학구적이라는 점은 조사 국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단점으로 꼽힌다고. 이외에 박양수 경제통계국장 도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지만 다소 밀리는 분위기라고. 동인은 김중수 전 총재 인사로 낙인 찍혔던 전력이 단점이라고
한편, 지난달 15일 부총재보 대우급인 외자운용원장으로 자리를 옮긴 양석 준 전 국제국장 후임엔 박찬호 워싱턴주재원과 정호석 목포본부장, 서정민 국제국 부국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고 경제통계국장에는 김영태 프랑크푸르 트사무소장이 유력시된다고
○ 신한금융지주, KPI에 디지털 전환 실적 추가
신한금융지주가 기존 성과평가체계(KPI)에 디지털 전환 실적을 평가하는 항 목을 추가하기로 하고 최근 TF를 진행했다고. 디지털 전환 흐름을 정량화해 계열사 평가에 반영한다는 취지로 올해 은행과 카드 등 핵심 계열사를 대상 으로 새 KPI를 시범 도입한 뒤 내년 전 계열사에 도입하기로 했다고
이번 조치는 ‘톱다운’ 방식으로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겠다는 조용병 지주 회장의 의중에 따른 것. 지난해 계열사 부행장·부사장들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통해 디지털 성과를 점검했던 조 회장은 올해에는 계열사 CEO들을 직접 소집하고 있는데, 최근 계열사 디지털 관련 임원 화상회의에서 디지털 전환 속도가 느리다고 질책했다는 후문
○ 직접 투자 나선 우리은행
권광석 우리은행장이 조직 개편을 통해 6년 만에 ‘증권운용부’를 부활시 키며 은행 돈을 증권에 직접 투자하는 부서를 새로 만들고 직접 돈 벌기에 나섰음. 저금리에 사모펀드 사태 등으로 고객 돈 관리만으로는 수익을 내기 가 쉽지 않자 급기야 직접 투자에 나선 것으로 고객 돈이 아닌 자기자본을 과감하게 투자해 올 하반기에는 어떻게든 은행 순이익을 늘리겠다는 의지를 표현
권 행장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기존 트레이딩부 내 자산운용팀을 격상시 켜 자금시장그룹 내 별도 부서인 증권운용부를 만들었는데, 은행 주변에서 는 권 행장 본인 경력을 최대한 살려 은행 수익을 높이는 방안을 찾은 것으 로 관측. 권 행장은 1988년 우리은행 전신인 상업은행에 입행한 이후 2017 년 2월 우리은행 IB(투자은행)그룹 부행장을 맡았고 이후 사모펀드 운용사 인 우리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 2018년 2월에는 50조원 넘는 자산을 굴리 는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에 올랐음
이처럼 ‘머니 무브’를 아는 권 행장은 지금이 과감하게 자산을 운용하기 적기임을 포착했다는 것. 이를 위해 2014년 12월 트레이딩부 내 팀으로 통 합되며 사라진 증권운용부를 부활시켜 운용 인력을 충원할 계획. 저금리 기
조에서도 자금 운용 역량을 강화해 수익률을 높이겠다는 것이라고
○ 기업은행 ‘원샷 인사’ 예정
기업은행이 이달 내에 부행장 등 임직원 인사를 한꺼번에 진행하는 ‘원샷 인사’를 실시할 예정. 이는 윤종원 행장 취임 후 두 번째 정기인사로 연초 실시한 윤 행장 주도의 첫 인사는 영업 전선에 있던 인물들을 부행장으로 대거 중용하는 등 ‘현장 중심’에 초점을 맞췄던 반면 이번 인사는 ‘혁신 금융’으로 무게추를 이동할 전망이라고
총 14명의 부행장 중에서 조충현 부행장과 전규백 부행장의 임기가 각각 올 해 10월과 이달 부로 만료되는데, 기업은행 내 기본 부행장 임기는 ‘2+1’ 로 2017년 10월 선임된 조충현 부행장의 경우 아직 3개월여 임기가 남은 상 황이라 하반기 정기인사에 포함될지 불확실하지만 인사 대상자로는 올라 있 다고. 2018년 7월 승진한 전규백 부행장의 경우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1년 연임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편, 이번 정기인사에 맞춰 대대적인 조직개편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윤 행장은 하반기 조직개편의 일환으로 혁신금융본부 신설을 진행하고 있는 데, 혁신금융본부 실무 헤드를 부행장급으로 할지, 본부장급으로 할지는 아 직 결론나지 않았다고. 부행장 한 자리가 비어있는 만큼 혁신금융본부를 부 행장급 직속으로 편제해 부행장들 간 보직이동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 기업은행은 7월 셋째 주 정도에 이번 정기인사를 발표할 계획을 세워 둔 것으로 전해짐
○ 이동빈 수협은행장, 언론과 ‘밀월’ 계속
이동빈 수협은행장 임기가 끝나가면서 이 행장 연임 여부가 최대 관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이 행장과 일부 언론과의 밀월 관계가 지속 중. 최근 일부 언론은 ‘이동빈 Sh수협은행장 연임하나’라는 제목으로 이 행장 업적 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기사를 내보내기도
이 기사는 이동빈 Sh수협은행장이 소매금융(가계대출) 비중을 늘린 성과를 인정받아 연임에 성공할까· 라는 기사로 시작해 “은행업계에 따르면 Sh수 협은행은 이 행장 취임 이후 균형 잡힌 자산 포트폴리오를 갖추는 데 성공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 행장의 업적을 긍정 평가. 또 “이 행장은 2018년 신년사에서 ‘안정적 자산기반을 만들기 위해 기업여신과 가계여신 의 비중을 5:5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구체적 목표를 제시했는데 목
표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그의 능력을 높이 평가
어쨌든 이런 기사는 때가 때인지라 다른 사람에게 민감하게 작용할 수 있다 는 점에서 여러 가지 해석을 낳고 있는데 일부에서는 이 행장이 “유력하 다”는 유력설도 제기. 그러나 이런 얘기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는데 다 변수가 많아 뚜껑이 열리기 전까지는 알기가 쉽지 않을 듯. 게다가 결정 적 키를 쥐고 있는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느냐가 중 요해 섣부른 예단은 금물이라는 게 내부 분위기라고
○ 수협 하반기 정기인사 관심
늦어도 이달 안에는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되는 하반기 정기인사에 대한 수 협 직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기대하는 큰 폭의 승진인사는 없 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 다만 지난해 9월 취임한 홍진근 대표이사가 사실 상 이번이 첫 인사라는 점에서 이번 인사에서 과연 어떤 색깔을 보여줄지는 관심사로 부상
현재 수협 내부에서는 이번 정기인사와 관련, 이러저런 말들이 오가고 있으 나 상반기 인사를 감안할 때 인사 폭이 그리 넓지 않아 보인다고. 수협은 올 상반기 정기인사를 통해 임원급 1명, 부장급 3명, 팀장급 10명, 지사무 소장 3명 등 비교적 큰 폭의 승진인사를 단행. 따라서 별급(부장급) 승진의 경우 1급(팀장급) 부서장에서의 승진 여지는 남아 있으나 많아야 1~2명 정 도, 아니면 아예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함
다만 홍보실장과 양식어업지원단장 등 1급 부서장의 경우 업무 추진에 힘을 실어 주기 위해서는 별급 승진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과 함께 이사회사무 국과 어촌지원부 등 회장을 가까이서 보좌하는 부서 중에서도 그동안 성과 위주의 인사주의 때문에 상대적으로 소외된 팀장들도 여럿 있어 외부 영입 인사인 홍 대표가 이번 인사에서 이러한 세심한 부분까지 챙길 수 있을지도 눈여겨볼 상황이라고
○ NH투자증권, 옵티머스 밀착마크
NH투자증권이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환매중단 사태와 관련 상품솔루션 본 부 산하 TF 조직을 신설하고 본격 대응에 돌입. 금감원과 검찰의 조사가 이 뤄지고 있지만 자산 실사 및 자체 조사와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만약의 사 태에 대비한 것
NH투자증권 TF는 총 26명으로 투자자 보호팀과 고객자산 회수팀 등 두 팀으 로 구성되며 운영기간은 12월 31일까지로 필요시 연장된다고. 총 15명으로 구성된 투자자 보호팀은 고객 및 현장 대응을 맡으며 영업점 응대와 고객 안내 가이드를 수립하고 일일 진행 상황을 점검 중. 고객자산 회수팀은 상 품기획부와 법무지원부, 투자자산관리부 등 직원 총 11명으로 정확한 펀드 편입자산 파악과 실사 작업에 집중하고 자산별 회수 전략을 짜고 있다고
현재 TF 직원들은 강남구 삼성동 소재 옵티머스운용 사무실과 H법무법인 윤 모 변호사의 한남동 자택 등을 직접 방문해 관계자들의 이동 경로를 파악중. 출근과 퇴근길에 동행하고 만나는 사람들을 일일이 체크하는 등 관계자들의 일거수일투족을 확인. 펀드 편입 자산을 최대한 회수하기 위해 매일 일정 수의 직원이 옵티머스운용 및 관계자들의 일과를 체크하며 첩보전 수준의 감시가 이뤄지는 상황이라고
○ 신한생명·오렌지라이프 통합 법인명두고 고심
신한금융이 내년 7월 설립할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통합 사옥과 더불 어 법인명을 두고도 고심. 신한금융은 매년 연말 S-BPI(Shinhan Brand Power Index)라는 자체 브랜드 인식 조사를 진행하는데, 지난해 연말 진행 한 S-BPI 결과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생명 모두 생명보험업계의 인지도와 선호도에서는 대형사들에 다소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생명보험업계에서는 삼성, 교보, 한화생명이라는 생보업계 빅3 회사의 인지 도와 선호도가 압도적. 통합 시 현재 구도를 흔드는 빅4로 진입하게 되는 만큼 소비자들에게 ‘첫인상’을 확실히 각인시킬 브랜드명이 중요한 상황. 신한금융은 금융업에서의 브랜드 파워를 갖춘 ‘신한’이라는 이름과 외국 계 보험사인 ‘오렌지라이프’의 세련된 이미지를 모두 활용하는 방안을 검 토하고 있다고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두 회사가 한쪽으로 흡수합병되는 게 아닌, 동등 한 지위에서 합병한다고 재차 강조해온 만큼 한쪽의 이름을 사용하진 않을 거라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 현재까지 지주에서는 오렌지생명주식회사, 신 한라이프생명보험주식회사 등의 법인명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두 이름 모두 상표권 등록을 하지는 않은 상태라고
○ 롯데손해보험, 메리츠화재식 사업가형 지점장제도 도입 검토
최근 보험 영업현장에서 롯데가 메리츠화재식 사업가형 지점장제도로 영업
조직을 전면 개편할 것이라는 얘기가 회자. 롯데로 자리를 옮긴 타사 출신 인력들이 다시 타사 영업 관리자들에게 이직을 권유하면서 불거졌다고. 업 계에서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시각. 우선 사모펀드에 매각돼 재무건전 성 확보와 사업 체질개선 등의 숙제를 안고 있는 롯데로서는 영업이익을 끌 어올릴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이유 때문
여기에 사업가형 지점장제도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메리츠의 선례도 들고 있다고. 사업가형 지점장제도를 기반으로 한 메리츠의 성장이 수익성을 높 여야 하는 롯데에게 모티브가 됐을 수 있다는 것. 롯데의 경우 영업조직이 크지 않기 때문에 사업가형 지점장제도를 전격적으로 도입한다고 해도 부담 이 덜할 수 있다고. 이미 롯데손보가 최근 사업가형 지점장들을 일부 채용, 운영하면서 실질적인 성과를 분석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함
■ 언론 · 사회
○ 조중동 발행·유가부수, 전년대비 큰 폭 하락
한국ABC협회 조사 결과 조선·동아·중앙일보 발행부수·유가부수가 전년대비 큰 폭으로 하락. 조선일보 발행부수는 121만 2천 부, 유료부수는 116만 2천 부. 이는 2018년 발행·유료부수(발행 130만 8천 부, 유료 119만 3천 부)보 다 각각 9만 6천 부·3만 1천 부 감소한 수치. 동아일보 발행·유료부수는 92 만 5천 부·73만 3천 부로, 지난해 대비 3만 9천 부·4천 부 감소. 중앙일보 발행·유료부수는 81만 1천 부·67만 4천 부로, 11만 6천 부·3만 8천 부 감 소했음
매일경제 발행·유가부수는 70만 6천 부·55만 4천 부로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었고 한국경제 발행·유가부수는 52만 6천 부·35만 5천 부로 각각 4천 부· 7천 부 하락. 이어 주요 신문사 발행·유가부수는 문화일보 19만 5천 부·18 만 1천 부, 서울신문 16만 부·11만 7천 부, 서울경제 10만 2천 부·6만2천 부, 국민일보 7만 4천 부·6만 1천 부, 전자신문 6만 4천 부·5만 1천 부 순 이었음
○ 서울신문 폭풍전야
서울신문 1대주주인 기재부가 서울신문 측에 예고 없이 지분 처리 방침을 통보한 뒤 사내엔 전운이 감도는 분위기라고. 서울신문 직원들은 공개매각 이란 방식이 기재부가 밝힌 처리 취지와 맞지 않는다는 비판을 공유하면서, 지난해 3대주주로 올라서 적대적 인수합병론이 일었던 호반건설의 지분 매 입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
서울신문 지분은 기재부 30.49%, 우리사주조합 29.01%, 호반건설 19.40%, 한국방송공사 8.08% 등으로 구성. 내부에선 지난해 호반건설이 급작스럽게 포스코 지분을 매입해 3대주주를 차지할 땐 여러 제안이 나왔지만 현재는 사내 게시판이 오히려 조용하다고. 이번이 ‘실전’일 수 있다는 중압감 때 문이라는 게 내부 분위기. 지난 2월 호반건설이 사주조합 동의 없이 지분을 매입하지 않겠다는 양해각서를 맺었지만 설마하는 우려가 크다는 것
더구나 7일자로 서울신문 부장 인사도 나면서 내부에선 전운이 감돈다는 전 언. 이와 관련 호반건설은 지분 추가 매입 의사를 놓고 즉답을 피하고 있다 고
○ 전두환 은닉재산 추적 나선 국세청
국세청이 최근 전두환 전 대통령을 상대로 강도 높은 세무조사에 착수, 은 닉재산 추적에 나섰다고. 국세청이 과거 전두환 일가를 상대로 세무조사에 나선 사례는 있지만, 전 씨 개인에 대해 세무조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
이번 조사는 이달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지만, 상황에 따라 연장 가능성도 있다고. 이는 전 씨가 체납액과 추징금이 1000억 원대에 달하고 있음에도 그동안 전 재산이 29만 원(·)뿐이라는 이유로 세금 납부를 회피했기 때문. 일각에서는 전 씨가 이번 세무조사에 비협조적이거나 국세청이 소명 또는 요구하는 자료를 제출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지만, 국세청이 기 획 또는 특별세무조사를 전담하는 서울국세청 조사4국을 투입한 만큼 전 씨 에 대한 세무조사는 강도 높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아울러 전 씨에 대한 세무조사는 그 일가로 확대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이는 지난해 말 금융실명제법이 개정됨에 따라 은닉 혐의가 있는 체납자 본 인뿐만 아니라 배우자와 친인척 등에 대해서도 금융조회가 가능해졌기 때문. 따라서 전 씨의 은닉재산 여부와 체납 징수 가능성이 이번 조사로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현재 전 씨는 추징금 1020억 원과 국세 31억 원에 지방 세 9억2000만 원을 체납 중임
○ 광명시의회도 불륜 파문·
김제시의회가 의원 불륜 건으로 떠들썩했던 가운데, 이번엔 광명시의원의 불륜현장이 목격됐다는 이야기로 파문. 지난 6월 27일 오전에 광명지역 한 인터넷 카페에 ‘우연히 광명시 시의원 부적절한 현장이 블랙박스에 찍혔는 데 어떻게 해야 하냐’는 某 회원의 글이 올라옴
하지만 이 회원은 블랙박스 공개는 물론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함구. 이 에 인터넷 카패를 중심으로 수십 명의 회원들이 댓글을 다는 등 뜨거운 관 심을 끌고 있고 특히 일부에선 블랙박스에 찍힌 광명시의원이 광명동에서 찍혔다는 구체적인 이야기까지 흘러나오고 있어 향후 파장이 만만치 않을 수도 있을 듯
이를 보도한 지역 언론사에는 해당 의원으로 추정되는 이가 넌지시 전화로 사실을 확인하는 일도 있었다고. 다만 이 글이 사회적 이슈가 되자 맘 카페 에 글을 올린 회원은 심적인 부담이 생긴 듯 내용을 삭제한 것으로 알려짐
○ 정기선 피앙새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인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의 신부는 12세 연하인 정현선(26)씨로 경상도의 교육자 집안에서 태어남. 동인은 미국 고 등학교를 졸업하고 2014년 연대 언더우드국제대학 아시아학과에 진학. 언더 우드국제대학 등록금은 2019년 기준 학기당 687만원으로 교내에서 2번째로 높음
동인은 재학중 연대 학생홍보대사 <인연>에서 활동했고 뉴욕에서 교환학생 생활을 하기도. 빼어난 미모의 소유자로 2017년 월드미스유니버시티 한국대 외에 출전. 2018년엔 현대중공업 산하 아산나눔재단이 운영하는 장학프로그 램 ‘아산서원’13기로 선발돼 온라인 홍보단으로 활동하면서 미국 워싱턴 의 마이크켈리 하원의원의 인턴으로도 근무
취미는 여행 동영상 시청이며 최근 연세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국제대학원에 진학. 정기선 부사장은 연대 동문 모임을 통해 알게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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