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지 9/26

2020. 9. 26. 01:34#각종.신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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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정치
○ 공관장 자리 보은 인사 재현?
○ 정세균 소통?협치 행보 강화
○ 김홍걸 제명은 이낙연 의중
○ 이낙연?김태년 케미는?
○ 이재명의 ‘기본 시리즈’
○ 김경수, 현안마다 목소리 ‘존재감 확인’
○ ‘李비어천가’ 논란
○ 유튜브 복귀하는 유시민
○ 이상민 의원 관련
○ 내부 불만 점점 높아지는 국민의힘
○ 입지 좁아진 김종인 파고드는 ‘무대’
○ 국민의힘, ‘추미애 올인’ 독이 될 수도
○ 유승민, 컴백 이벤트 모색 중
○ 기지개 켜는 야권 잠룡들
○ 개별 복당, 남은 3인방에게는 불리
○ 주호영, 아들 가짜뉴스 법적대응 방침
○ 주호영 원내대표, 아직도 미래통합당 소속
○ 김영식 의원, 생색내기 홍보 빈축
○ 선관위원장 하마평
○ 이재정 경기교육감 3선 준비 중

■ 기관·단체
○ 산업부, ‘으뜸효율 가전 환급’정례화 검토
○ 국토부 내에선 김현미 장관 호평 일색
○ 국토부, 항공정책실 내부 감사 돌입한 까닭
○ 과기정통부,’비대면 국감’ 대비로 분주
○ 고용부 기조실장에 다주택자 내정 뒷말
○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 인사 관행 변화 조짐
○ 감사원 사무총장 관련
○ 국세청 인사 편중 여전
○ 교직원공제회 이사장에 김상곤 급부상
○ 윤석열, 고립 개의치 않고 업무 매진 중
○ 경 찰 ‘ 행 안 부장관 표창’ 보이콧
○ 경찰, 건보공단 직원들 ‘금품수수 혐의’ 압수수색

■ 경제·산업
○ 4대 그룹 총수들, ‘한국형 헤리티지’ 설립할까?
○ 독자노선 걷는 대한상의
○ 삼성디스플레이 QD-OLED, 모니터 우선 적용 가능성 높아
○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성과급 두고 볼멘소리 중
○ 삼성화재 재택근무 시스템 먹통 불통 튄 삼성SDS
○ 현대차, 니콜라 사기 논란으로 기술력 부각
○ 현대모비스, 여성 사외이사 선임 추진
○ 현대차 임원들 주식 수익률 대박
○ 정태영, 모친 유산 소송전 관련
○ LG전자 전장사업 이관설
○ LG화학 배터리 사업부 분사에 뿔난 석유화학 직원들
○ SK텔레콤, 디즈니플러스와 제휴 협상 속도
○ 원스토어 예상 시가총액 거품 논란
○ 포 스 코 물 류 자 회 사 설 립 따 른 법 리 적 검토 착수
○ 롯데 임원 인사평가 시작
○ 신동빈 회장이 임원들에게 추천한 책은?
○ BTS에 희비 갈린 기업들
○ 한화, 니콜라 ‘사기 논란’ 일파만파에 속앓이
○ 한화손보, 캐롯손보 손 뗀 진짜 이유는?
○ 한화생명 ‘아이디어 팜’주목
○ 뚜레쥬르 매각 흥행 저조
○ 신세계인터, 세 번째 자체 화장품 브랜드 론칭 임박
○ 이마트24, ‘숍인숍’ 전략 확대
○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청신호’
○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예비입찰 분위기
○ 금호그룹 자구안
○ 한국타이어 3남매 연합
○ 기안기금 두 번째 지원 대상 제주항공 될 듯
○ 구본혁 예스코홀딩스 부사장, 올 연말 CEO 재임명?
○ 호반그룹, 골프장 매각하는 이유는?
○ 대웅제약, 美 에볼루스 집단 소송에 촉각
○ 대상그룹, 건강 식품 시장 공략
○ 쿠팡도 라이브커머스 출사표
○ 네이버, 라이브 커머스 블랙홀
○ 카카오게임즈 목표주가 괴리에 투자자 혼란
○ 배달의민족, 경차 배송원 대대적 모집
○ 티몬, 업무 강요 논란
○ 오비맥주 ‘한맥’테스트 반응 ‘잠잠’
○ 퍼시스 계열사 잇따른 세무조사
○ 교원그룹, 여행사 물색 중
○ 명문제약, 골프장 매각 검토
○ 애플TV 한국 진출 초읽기?
○ 폭스바겐코리아, 조만간 국내 시장 전기차 투입 계획 발표
○ 빅4 회계법인이 사옥 없는 이유
○ 산업은행, 쌍용차 인수자 나타났지만 불안감 여전
○ KB금융, 부회장 신설 및 사장직 부활 움직임
○ 신한금융, 악사손보 인수전 불참 배경
○ 하나은행 모바일앱 인기
○ 보험업계, 수장 바뀌는 라이나생명에 관심두는 이유
○ 교보생명, 디지털 조직 중심 인력 효율화 작업
○ 교보문고 세무조사

■ 언론·사회
○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 임명 지연
○ 언론사들 사옥 이전 러시
○ 조선일보 기자들, 새 콘텐츠 관리시스템에 ‘부글부글’

■ 국회·정치
○ 공관장 자리 보은 인사 재현?
성 추문 전력이 있는 김기정 연세대 교수의 인도대사 내정 움직임으로 외교 가가 시끌. 문재인 대통령은 김 교수가 2017년 정부 출범 초 청와대 국가안 보실 2차장에 임명된 지 12일 만에 성 관련 의혹으로 사퇴한 전력에도 인도 대사 임명을 강행할 방침이었지만, 최근 불거진 주뉴질랜드대사관 성추행 사건과 맞물리면서 철회를 고심 중이라고.
당초 이번 재외 공관장 인사는 8월 중으로 발표될 전망이었지만 최근 주뉴 질랜드대사관 직원 성추행 의혹이 일파만파 확대되자 여론의 부담을 느낀 청와대가 재가하지 못하고 있다고. 김 교수는 문 대통령의 경남고 후배로 김 교수의 형이 문 대통령과 절친한 고교 동창으로 알려짐. 문 대통령과 문 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출신으로 청와대 비 서관을 지낸 최종건 외교부 1차관 등 ‘ 연정(연세대 정외과) 라인 ’ 인사들 의 인연에도 김 교수의 영향력이 주요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한편, 이번 재외 공관장 인사 명단에 김 교수 외 문 대통령과 개인적 인연 이 있는 인물과 이른바 ‘ 집권 공신 ’ 들이 대거 포함돼 보은 인사 논란이 재연될 수도 있다는 전망. 차기 주교황청 대사에 백재현 전 의원이, 주독일 대사에는 민병두 전 의원이 거론. 후쿠오카 총영사도 친문 인사가 낙점될 것이란 전망. 문 대통령은 지난 6월 경희대 동문이자 ‘ 운동권 동지’ 인 장 경룡 민주평통 국제협력분과위원장을 캐나다 대사로 임명했었음

○ 정세균 소통?협치 행보 강화
여권 내에서 정세균 총리 측이 10월 초 ‘대국민 소통 프로젝트’를 아이디 어 차원에서 검토했다는 얘기가 흘러나온다고. 대통령이 통상적으로 ‘국민 과 대화’하는 형식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짐. 책임총리 위상 및 국정 책임 동반자 역할을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분석되지만 정치권에선 정세균 대선 출 마설의 연장선으로 해석
산전수전 다 겪은 동인의 종착역은 대권밖에 없다는 게 정설. 국가 의전서 열 2위(국회의장)보다 낮은 총리직(5위)을 받아들인 것 역시 총리 이상의 뜻이 있지 않겠냐는 관측이었음. 이런 가운데, 여의도가 주목하는 정 총리 행보의 3대 포인트는 △목요대화의 싱크탱크화 확대 △부처 장악력 강화 △ 2030 청년 끌어안기라고
목요대화는 대선 전진기지의 사전 예고편. 부처 장악력은 강한 권력의지의 연장선. 2030세대 스킨십은 문재인 정부의 약한 고리를 치고 들어가는 행보 라는 게 정치권 인사들의 공통된 인식이라고. 협치 행보도 마찬가지. 정 총 리는 22일 총리 공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단을 만났는데, 정치권 안팎에 선 ‘정세균표 협치’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고 보고 있음

○ 김홍걸 제명은 이낙연 의중
민주당이 김홍걸 의원에 대해 ‘비상징계’로 전격 제명한 것은 이낙연 대 표의 의중이 강하게 반영됐다는 후문. 지난 17일 이 대표의 측근인 설훈 의 원 주재로 김한정 의원과 김홍걸 의원 등이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고. 이 자 리에서 재산 축소신고에 대한 소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사실상 ‘의원 직 사퇴’를 의미하는 탈당을 종용했지만 김홍걸 의원이 거절했다는 것
때문에 김한정 의원은 다음날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자진사퇴를 촉 구한 것 역시 이 대표의 의지가 전해진 게 아니냐는 해석인데, 민주당 안팎 의 환경이 녹록지 않자 이 대표가 급할 수밖에 없었다는 게 당 안팎의 주된 관측
DJ 아들이라는 상징성이 적지않은 김 의원은 ‘호남홀대론’을 극복하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공들여 영입했고 비례대표까지 줬을 정도. 더구나 이 대표는 김 전 대통령의 총애를 받았던 사람. 당내 기강확립을 위해 상징성 과 개인적 인연까지 단칼에 자를 수 있음을 보여줌으로써 경고의 의미를 담 았다는 것. 다만 김 의원에 대한 제명이 꼬리자르기라는 비판은 피하기 어 려울 것으로 보임. 당에서 제명당해도 비례대표로서 국회의원 신분은 유지 되기 때문

○ 이낙연?김태년 케미는?
민주당 출입기자 사이에선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전임 이해찬 대표 때와 달리 어색한 분위기가 느껴진다는 얘기가 나온다고. ‘유력 차기 대권주자’와 ‘친문’이라는 점에서 이른바 케미가 별로라는 것. 이 대표 는 앞서 당 지도부와의 첫 만찬에서 김 원내대표 등에게 “메시지를 간결하 게 해달라”고 주문했고, 이후 김 원내대표는 공식 회의에서 이 대표를 의 식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고
이 같은 분석에 대해 某 의원은 “이 대표는 대권주자이다 보니 주요 현안 이나 정책 면에서 옆도 보고 뒤도 보고 고려해야 할 점이 많다. 반면 김 원
내대표는 앞만 보고 직진하는 스타일”이라며 “오히려 스타일이 겹치지 않 아 서로 보완해준다는 면에서 케미가 좋다”고 전하기도. 실제 김 원내대표 는 지난 7일 이 대표 교섭단체 대표연설 때 “지도부 메시지가 중복돼선 안 된다”며 그날 말을 최대한 아꼈다는 후문

○ 이재명의 ‘기본 시리즈’
이재명 경기지사가 ‘기본 시리즈’를 주력 브랜드로 내세우며 대권 후보로 의 입지를 다지려 한다고. 첫번째 기본소득에 이어 최근엔 2,3탄으로 기본 대출권?기본주택 도입을 주장. 기본대출권?기본주택은 이 지사가 지난 7월 대법원의 무죄 취지 파기환송 판결을 받고 야심차게 선보인 새 정책들. 기 본대출권은 국민 누구나 신용도와 상관없이 1~2%의 낮은 이자로 최대 800만 ~1000만원을 대출받고 정부가 이를 보증하자는 내용이 골자. 기본주택은 무 주택자 누구나 자격요건 없이 4인 가구 기준 월 57만원가량 월세로 30년 이 상 거주권을 보장하겠단 발상
하지만 두가지 정책에 대한 비판도 상당. 이미 정치권 내 찬반 논란이 가열 중. 민주당 안팎에서는 “이 지사가 사회?경제적으로 양극화 타파를 내세우 고, 정치적으로 진보의 가치를 대변하며 지지율 상승 국면을 이어가겠다는 포석이라는 관측이 제기
이재명 ‘기본 시리즈’에는 기본소득?기본주택?기본대출에 이어 2가지 버 전의 보편 복지 아이디어가 더 남아있다고. 이른바 ‘기본 5종 세트’를 완 성해 대선 공약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라 함

○ 김경수, 현안마다 목소리 ‘존재감 확인’
문재인 대통령이 친문 핵심 인사인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만나 격려해 눈길. 지난 17일 오후 경남 창원 국가산업단지에서 열린 ‘스마트그린 산업단지 보고대회’ 때에 김 지사는 문 대통령 오른쪽 옆에 앉았고 문 대통령은 이 날 보고대회 연설을 통해 김 지사를 직접 격려하기도. 문 대통령과 김 지사 가 공식석상에서 마주한 것은 지난 4월 경남 거제에서 열린 세계 최대 컨테 이너선 알헤시라스호 명명식 이후 5개월 만
특히 최근 이해찬 전 대표가 김 지사의 차기 대권 도전 가능성을 언급한 것 과 맞물리면서 문 대통령과 김 지사간 만남은 더욱 시선을 모았음. 정치권 에선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평가받는 김 지사가 ‘드루킹 사건’ 재판 에서 무죄를 받는다면 여권의 유력 차기주자로 부상할 수 있다는 관측이 우

여권에선 지난 1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논란 당시 선제적으로 보편적 지급 을 주장하는 등 김 지사의 발언이나 제안이 실제 정부 정책으로 연결되고 있는 것 등을 주목. 김 지사가 정치적으로 중요한 국면에서 이슈를 끌고 가 거나 정부가 난제에 직면했을 때 차별화된 제안을 하면서 정부에게 돌파구 나 출구를 마련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판단에서임. 재판 등으로 인해 김 지사가 아직 제대로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지만 재판도 마무리되고 적절한 계기만 만들어진다면 친문 입장에선 김 지사만큼 괜찮은 후보도 없 을 것이라는 게 정치권 관측. 김 지사의 항소심은 오는 11월 결론이 날 것 으로 예상

○ ‘李비어천가’ 논란
이해찬 전 대표의 전기를 그린 만화책 발간 축하연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 계 실내 모임 지침(50인 이하)에 따라 정부?여당 주요 인사를 중심으로 45 인만을 행사에 초청. 그런데 여기에 윤석헌 금감원장, 이동걸 산업은행 회 장이 금융공공기관장으로서 초청을 받아 눈길을 끌었음
윤석헌 원장은 참석 직후 이 전 대표에게 직접 꽃다발을 건네 행사장에 모 인 취재진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고 또 꽃다발을 건네면서 한 차례, 악수를 나누면서 또 한 차례 이 전 대표에게 허리 숙여 인사를 전함. 이동걸 회장 은 축하 케익 컷팅식이 끝난 뒤 축배를 드는 순서 때 “가자 20년”이라는 건배사를 제안해 이목을 끌었음
금융권 안팎에선 이 전 대표의 사실상 은퇴식이나 마찬가지인 이 자리에 현 역 금융공공기관장들이 등장한 것을 두고 “이 전 대표의 위세가 여전할 것 임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말이 나옴. 이 전 대표는 은퇴 후에도 차기 대선 등 주요 정치적 현안에서 ‘막후 킹메이커’로서 정부?여당에 강한 영향력 을 행사하게 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임

○ 유튜브 복귀하는 유시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내년 4월 재보궐선거를 반년 앞두고 유튜브 방 송 ‘ 알릴레오 시즌3 ’ 으로 복귀. 첫 방송은 추석 연휴가 끝난 뒤 10월에 공개될 예정. 유 이사장이 전문가를 초청해 책 소개 및 비평을 갖는 형식으 로 주1회 방송 예정. 재단 측은 알릴레오 시즌3 방송에서 정치 현안은 최소 한으로 다루고 도서 비평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설명
그러나 정치권에선 곧이곧대로 믿지 못하는 모습. 유 이사장은 지난해 조국 사태 당시 알릴레오 방송을 통해 ‘ 검찰의 난 ’ 으로 규정하면서 검찰을 강 하게 비판하고 조 전 장관을 적극 옹호하는 등 여권의 ‘ 스피커 ’ 역할을 자임했는데,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선이 갑자기 잡힌데다 최근 추미애 법무부장관마저 아들 관련 의혹으로 야권의 거센 공격을 받으면서 유 이사 장이 여권 대표 ‘스피커’로 재등판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
다만 일각에서 유 이사장의 ‘ 대망론 ’ 을 제기하기도 하지만 앞서 수차례 대선 불출마 의사를 밝힌 점을 고려했을 때 이는 현실성이 높지 않다는 전 망이 우세하다고

○ 이상민 의원 관련
최근 대전시 인사와 관련 대전의 민주당 소속 최고참인 이상민 의원이 상당 히 불만을 표출했다고. 문제의 시작은 과학부시장 내정. 이상민 의원은 자 신의 지역구에 대덕연구단지가 있고 본인이 과학관련 상임위에서 상당히 오 랫동안 활동했는데도 허태정 시장이 부시장 내정과 관련 일언반구도 없자 ‘기가차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이상민 의원은 주변 인사들에게 ‘협의를 하자는 게 아니라 의견을 묻거나 아니면 통보라도 해줘야 하는거 아니냐’고 투덜댔다는 것. 여기에 대전평 생교육진흥원 원장에 김종남 전 대전시 자문관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지자 지역에서는 이상민 의원이 기분이 몹시 상했을 거라고 주변에서 추측
김종남 전 자문관은 지난 총선에서 이상민 의원과 경쟁하던 관계였는데 대 전평생교육진흥원장으로 가면 임기 3년간 ‘다음’을 준비할 수 있으니 이 상민 의원으로서는 이래저래 불쾌할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라고

○ 내부 불만 점점 높아지는 국민의힘
국민의힘의 새로운 당색이 애초 밝혔던 ‘빨강, 파랑, 노랑’ 초안 가운데 노란색이 빠지고 흰색이 들어가는 것으로 최종 결정. 정치권에서는 국민의 힘 당색 논란을 두고 내부 불만이 수면위로 표출되는 단계로 관측. 넉 달 가까이 진행된 당 쇄신 과정에서 정강정책, 당명 변경을 거치며 쌓였던 불 만이 당색 결정에서 표출됐다는 시각. 당색 변경과 관련해 중진의원은 물론 다수의 초선의원도 반대 입장을 보였다고
삼원색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지금 비대위 행보를 문제 삼는 것이라는 분석 도 나옴. 총선이 끝난 지 반년이 다되어가는 시점에서도 당을 대표하는 인 물이 없다는 것에 대해 비대위가 위기의식을 느껴야 한다는 지적. 현재 국 민의힘은 차기 대선주자와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재보궐 선거 후보는 물 론 당장 당대표로 나설만한 인물도 보이지 않는 상황. 당 내부에선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점찍어 둔 인물이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만 도는 중인데, 언 론 인터뷰 등을 통해 대선주자, 서울시 후보 관련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된다는 식”의 발언을 하면서 평가 잣대를 만들고 있다는 불만이 일고 있음
현재 진행 중인 당무감사도 변수. 일반적으로 총선 당해연도에는 당무감사 를 하지 않음. 때문에 일부 의원은 이번 당무감사를 김 위원장 반대세력의 구심점을 해체하기 위한 작업으로 보고 있음. 당무감사를 기점으로 김 위원 장과 반대파의 갈등이 보다 노골적으로 드러살 수 있는 셈. 정강정책 개정 부터 쌓여왔던 불만이 최근 공정경제 3법까지 이어지면서 김 비대위원장이 취임 이후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음

○ 입지 좁아진 김종인 파고드는 ‘무대’
내년 재보궐선거 인물난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에서 그나마 거론되고 있는 인물들마저 ‘보궐패싱’ 입장을 나타내고 있음. 오세훈?안철수?윤희숙?조 은희 등은 보궐 출마 생각이 없다는 입장. 이외에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원희룡 제주도지사, 나경원?홍정욱 전 의원, 염재호 전 고려대 총장, 권영 세?박진 의원 등도 거론되지만 이들도 대부분 보궐선거에는 선을 긋거나 침 묵 중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인물난으로 고민에 빠진 사이 김무성 전 의원은 ‘킹 메이커’를 자임 중. 21일 전?현직 의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마포 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칠순 기념만찬에서 김 전 의원은 킹메이커를 자처하 겠다고 공언. 6선을 역임한 김 전 의원은 따르는 사람이 많아 ‘무성대장’ 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는데, 김 전 의원의 킹메이커 자임으로 김 위원장 입 지가 한층 좁아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
김 전 의원이 염두에 두고 있는 서울시장?차기대선 주자가 누구인지는 아직 윤곽이 드러나지 않았음. 다만 그의 칠순만찬에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참석 한 점, 마포포럼이 조만간 오 전 시장 및 원희룡 제주지사와 김태호 무소속 의원 등을 초청해 세미나를 열 계획인 점 등을 두고 갖가지 추측이 오가고 있다고

○ 국민의힘, ‘추미애 올인’ 독이 될 수도
국민의힘이 아들 군 복무 특혜 의혹에 휩싸인 추미애 법무장관에게 연일 공 세를 가하고 있지만 추석 밥상머리까지 ‘추미애 정국’을 끌고 가기에는 뒷심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비관론이 당 안팎에서 대두. ‘추미애 청문회’ 로 변질된 국회 대정부질문이나 국방부장관 인사청문회 등에서 국민의힘은 ‘추미애 의혹’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졌지만, 결국 도돌이표 질문과 답변 을 반복하면서 맹탕에 그쳤다는 관전평이 상당하고 추가적으로 의원별로 내 놓는 폭로도 ‘잽’을 날리는 수준이라는 평가
정치권 일각에선 지금처럼 추 장관에게 올인하다시피하는 대여 공세 전략이 국민의힘에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도 제기. 여권발 ‘추미애 리스크’가 오히려 야권의 리스크를 더 키우는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것. 조국 사태 때처럼 정부 여당의 실책만 더해지면 정국 주도권을 장악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론 탓에 정작 정책 대안 마련에는 소홀할 수 있다는 우려의 시각이 적지 않다고
지난해 자유한국당은 끈질긴 진실게임과 격렬한 장외투쟁 끝에 조 전 장관 의 사퇴를 이끌어냈으나 정작 집권세력에 대한 비판여론을 당 지지로 이어 갈 만한 대안은 내놓지 못한 채 투쟁에만 골몰, 결국 총선에서 참패. ‘조 국 흠집내기’에 매달린다는 프레임에 갇혀 진영갈등만 키웠고 상식적인 중 도층의 외면을 받았기 때문. ‘추미애 정국’은 장외투쟁이 없다는 점만 빼 면 ‘조국사태’와 흡사한 상황인데, 정책이든 비전이든 건설적인 출구전략 이 나오지 못하면 조국 사태 때와 마친가지로 여권 지지층의 결집을 강화하 면서 진영 대결로 몰아가는 패착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고

○ 유승민, 컴백 이벤트 모색 중
대권 도전까지의 긴 호흡을 위해 술과 담배까지 줄이며 몸 관리에 돌입한 유승민 전 의원이 국회의사당 맞은 편 태흥빌딩에 새로 둥지를 틀었다고. 바른정당이 당사로 사용한 인연이 있는 곳. 지난 10일께 계약한 50여평 규 모 사무실은 인테리어 공사를 거쳐 내달 중하순께 개소 예정이라고
새 사무실은 유튜브 방송을 위한 스튜디오 공간을 조성할 계획. 다만 사무 실 개소식에는 현역 의원들은 안 오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측근들에게 이야 기 했다고
유 의원은 실용?개혁보수 이미지에 부합하는 ‘컴백 이벤트’도 함께 모색 중이라는데, 집필 막바지인 경제?복지 관련 저서를 활용한 북콘서트 형식 등이 주로 거론된다고. 유 전 의원은 일찌감치 대권 도전 의사를 밝히고도 잠행이 길어지자 ‘포기설’ ‘와병설’도 나돌았지만 20대 국회 임기 종료 후 두문불출하며 집필에 몰두해왔다는 후문

○ 기지개 켜는 야권 잠룡들
야권의 유력 인사들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 최근 국회 인근에 자리한 싱크 탱크인 코리아비전포럼을 중심으로 원희룡 제주지사 지지세력의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이 포럼의 사무실은 국민의힘 당사가 새로 입주하는 남 중빌딩과도 인접해있다고. 원 지사 최측근인 이기재 전 서울본부장이 공동 대표를 맡고 있으며, 이태용 전 황교안 국무총리실 민정실장, 경윤호 전 제 주도지사 정무특보 등이 활동 중이라 함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꼽히는 나경원 전 의원도 지난해 발생한 ‘국회 패스 트트랙 충돌 사태’와 관련해 21일 첫 공판에 참석한 것을 기점으로 SNS에 글을 올리는 등 정치 행보를 시작. 나 전 의원은 22일 열린 서울시 국회의 원 및 시당위원장 회의에 참석한 데 이어 이날 서울시 전월세보증금지원센 터를 방문해 간담회에 참석하는 등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음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도 추석 이후 지식인 및 청년 등과 접촉면 을 넓힐 계획인 것으로 전해짐. 김 전 위원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국정의 새로운 대안 담론을 제시하고 본격 행보를 시작할 계획이라 고

○ 개별 복당, 남은 3인방에게는 불리
권성동 의원의 국민의힘 전격 재입당 결정에 홍준표 김태호 윤상현 등 나머 지 무소속 3인방의 거취도 관심. 일단 권 의원이 물꼬를 텄고, 다른 의원들 도 권 의원과 같은 절차만 밟으면 복당이 가능하다는 시그널을 준 것으로 해석. 김태호 의원은 권 의원 복당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당에 복당을 신청
다만 일각에서는 당 내 호감도가 높았던 권 의원과 달리 남은 3인방에 대해 서는 ‘호불호’가 뚜렷해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 김 의원과 홍 의원은 강 경보수색이 강하다는 지적이 있고, 친박인 윤 의원은 최근 함바비리 의혹이 불거진 상태. 강성으로 비치는 이들의 복당이 당 쇄신 작업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교차하고 있는 것
더욱이 이번 개별 복당 결정이 남은 ‘무소속 3인방’에게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옴. 그동안 당에서는 일괄 복당 주장이 나오기 도 했지만 권 의원 복당을 계기로 ‘절차를 밟아 개별적으로 복당을 논의’ 하겠다는 당 지도부의 입장을 분명히 내놓은 것이 됐기 때문. 절차를 강조 하는 것은 일종의 길들이기, 군기잡기로 해석될 여지도 있는 것. 실제 국민 의힘은 권 의원과 함께 복당을 신청했던 이은재 전 의원은 일부의 문제제기 에 따라 결정을 보류한 상태임

○ 주호영, 아들 가짜뉴스 법적대응 방침
22일 트위터 등에는 주호영 원내대표 아들이 대전지방검찰청 공익근무 중 여러 차례 무단결근했다는 내용의 기사 캡처본이 공유. 제목은 ‘[단독] 주 호영 아들 대전 검찰청 공익근무중 무단결근 수차례’로, 국내 한 통신사가 보도한 것
기사 본문은 없고, 제목과 함께 부제로 주 원내대표 아들이 수시로 병가를 냈지만 서류상에는 출근으로 기재됐다는 것과 또 관련 사안을 내부에서 문 제 삼아도 검찰 관계자가 무시했고, 내부고발자가 오히려 불이익당했다는 내용도 포함. 이미 보도된 기사를 캡처한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는 기사가 아닌 합성으로 만든 가짜뉴스라고. 해당 기사를 보도했다는 통신사 홈페이 지에도 없는 내용
추미애 장관 아들의 병역 관련 의혹이 정치권에서 제기되자 이를 비호하기 위해 이 같은 가짜뉴스가 SNS에서 퍼지는 것으로 관측. 주 원내대표 측은 “명백한 가짜뉴스”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 진원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 지만 자료가 어느 정도 모이면 고소할 예정이라고

○ 주호영 원내대표, 아직도 미래통합당 소속
미래통합당 공식 당명이 국민의힘으로 바뀐 지 한 달이 다 되어가지만 주호 영 원내대표 지역구(대구 수성갑) 의원 사무실 간판에는 여전히 미래통합당 로고가 그대로 붙어 있다고
주 원내대표의 지역 의원 사무실은 대구의 교통 대동맥인 달구벌대로에 위 치하고 있어 신호 대기를 하고 있는 차량의 눈에 확 들어오는 자리. 지역에 선 주 의원이 당 간판인 원내대표인데도 왜 아직도 간판을 바꾸지 않고 있 는지에 설왕설래가 오가기도
주 원내대표가 거대 여당의 폭주에 맞서 당 전략을 세우고, 여러 협상의 중 심에 서 있는 자리에 있기 때문에 지역구에 신경을 덜 쓸 수밖에 없는 환경 이긴 하지만 ‘지역구에 소홀한 것이 아니냐’는 볼멘소리도 나온다고

○ 김영식 의원, 생색내기 홍보 빈축
국민의힘 김영식(경북 구미을) 의원이 구미시가 신청한 공모사업 선정을 자 신의 치적으로 홍보해 빈축을 사고 있다고. 김 의원은 최근 구미 인동시장 주차환경개선 공모사업 선정과 관련된 보도자료를 배포. 김 의원은 보도자 료에서 “금오공과대학교 총장, 창업진흥원 초대이사장, 국가교육과학기술 자문회의 자문위원 등의 굵직한 요직을 거치면서 맺은 탄탄한 중앙인맥을 바탕으로 직접 일선을 뛰어다니며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는 전언이 다”면서 공모사업 선정을 자신의 치적으로 홍보
하지만 해당 사업은 구미시가 침체된 상권 활성화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인 ‘2021년도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 대상지로 인동시장을 신청해 최종 선정된 것. 앞서 구미지역 국회의원인 구자근 의원과 김영식 의원은 지난 달 북구미IC 진입도로 개설공사와 관련한 특별교부세 6억원 확 보를 두고도 각자 자신의 치적으로 홍보해 빈축을 받기도. 지역에선 선거철 도 아닌데 이런 홍보를 하는 것은 그만큼 지역을 위해 하는 일이 별로 없기 때문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고

○ 선관위원장 하마평
‘거취’를 놓고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권순일 위원장 이 22일 결국 물러나면서 새 선관위원장이 누가 될 지에 관심. 선관위원장 은 대법원장이 지명한 현직 대법관을 위원장으로 선출하는 것이 일종의 관 습헌법으로 굳어져 있음
따라서 김명수 대법원장이 권 위원장 후임 선관위원으로 지명하는 현직 대 법관이 새 선관위원장을 맡는다고 보면 됨. 선관위원장이 보통 2년가량 재 직하는 점을 감안하면 신임 선관위원장은 내년 재보궐선거는 물론 2022년 5 월로 예정된 차기 대선 관리까지 맡게 될 가능성이 아주 큼
법원 안팎에선 지방 법원의 법원장 시절 지역 선관위원장을 지낸 경험이 있 는 안철상 대법관(대전지법원장 시절 대전시선관위원장 겸임)이나 이동원 대법관(제주지법원장 시절 제주도선관위원장 겸임) 등의 이름이 유력하게
거론 중. 중앙선관위의 경우 아직 여성 위원장이 한 명도 배출되지 않았다 는 점에서 여성인 박정화 대법관이나 민유숙 대법관도 후보로 거론. 일각에 선 문재인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동기생(12기)인 조재연 대법관이 현재 겸하 고 있는 법원행정처장 자리를 다른 대법관한테 넘기고 선관위원장으로 이동 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 이재정 경기교육감 3선 준비 중
최근 경기도교육청이 공모한 감사관에 총 8명이 지원. 이 가운데 이재정 경 기교육감의 핵심 측근인 이홍영 전 경기도교육청 정책기획관이 지원, 사실 상 이 전 기획관을 감사관으로 확정한 것 아니냐는 전망이 대두. 동인은 이 재정 교육감 국회의원 시절부터 함께 한 이력 때문에 교육계 일각에선 ‘이 재정의 왕자’라고 불리기도 한다고
동인의 감사관 복귀를 두고 이재정 교육감이 3선을 준비하기 위한 사전 정 지 작업에 나섰다는 지적도 나옴. 최근 이 교육감이 2014년 교육감 후보 시 절 경쟁 관계에 있던 이재삼 전 감사관과 최창의 전 경기도율곡교육연수원 장 교체에 나섰기 때문. 이재삼 전 감사관은 지난 2014년 경기도교육감 예 비후보로 등록, 이재정 당시 후보와 경쟁 관계에 있었음. 또 최근 임기 만 료로 물러난 최창의 전 경기도율곡교육연수원장 역시 2014년 경기도교육감 후보로 이재정 교육감과 경쟁한 이력을 갖고 있음
최근 경기도교육청 인사를 보면 이 교육감이 3선 도전을 준비하는 것 같다 는 게 경기도 교육계 관계자들의 이야기. 자신의 입지를 다지기 위함으로 보인다는 것. 이 교육감은 올해 초 기자회견에서 3선 도전 의사를 묻는 질 문에 “매일 아침 조깅으로 건강을 챙기고 있다”고 말한 바 있음

■ 기관·단체
○ 산업부, ‘으뜸효율 가전 환급’정례화 검토
산업부가 추진한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이 이달 마감. 연말까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었지만 높은 소비자 호응으로 3개월이나 일 찍 재원이 소진됨. 올해 사업은 내수 진작에 초점을 맞춰 추경 예산으로 편 성됐는데 톡톡한 효과를 발휘했다는 평가
업계에서는 내년 으뜸효율 가전 환급사업을 정례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는 중. 으뜸효율 가전이 내수 진작과 함께 고효율 가전 소비 를 촉진, 에너지소비 효율에도 긍정 효과가 있기 때문. 다만 재원이 전력산 업기반기금에서 나오는 만큼 고효율 가전만 지원한다는 형평성에 대한 우려 도 나오는 중. 이 때문에 산업부도 신중하게 접근 중이라고
○ 국토부 내에선 김현미 장관 호평 일색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을 기점으로 역대 최장수 국토부 수장이라는 타이틀을 얻었음. 종전 기록은 정종환 전 국토부 장관이 기록한 1189일 (2008년 2월29일~2011년 6월1일). 다만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값 폭등을 막 지 못해 국민들 시선은 싸늘한 상황
하지만 국토부 내에선 여전히 호평 일색이라고. 김 장관은 실세 정치인 출 신답게 부처 간 업무를 조율하는 과정에서 국토부의 위상을 한층 끌어올렸 다는 전언. 김 장관이 특히 국회 예결위장 경력을 십분 발휘 해 기재부 및 국회와의 예산 확보과정에서 이전의 장관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고
또 국토부 내부 여성 공무원들의 승진 등에도 김 장관의 관심이 컸다는 후 문. 기술고시 출신으로 행정복합도시건설청장과 50년 한국도로공사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사장에 취임한 김진숙 도로공사 사장이 대표적. 김 장관의 전반적인 업무 스타일이 본인이 나서 작은 것까지 챙기기보다 실무진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편이다보니 국민들의 시선과 달리 국토부 내부에서는 김 장 관을 ‘옹호’하려는 분위기라 함. 현재 김 장관의 임기는 올해 연말까지로 보는 시각이 우세. 이후 김 장관의 자리는 ‘대통령 비서실장’이라는 설도 공공연히 나오고 있음
○ 국토부, 항공정책실 내부 감사 돌입한 까닭
국토부가 최근 항공정책실 일부 직원에 대한 내부 감사에 돌입했다고. 지난 9일 김현미 장관이 항공 관련 실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에어로케이의 운 항증명(AOC) 발급 사안을 직접 챙겼다는 것을 언론에 누설한 직원이 누구인 지 색출하겠다는 것
해당 회의 내용은 16일 모 언론에 보도됐는데, 당시 국토부는 “보도 내용 은 사실과 다르다. 에어로케이 운항증명 발급 여부는 확정된 바 없다”고 해명. 하지만 내부에선 해당 실무자들에 대한 고강도 감찰에 들어간 것. 이 미 해당 부서 직원의 휴대전화를 모두 수거해 통화기록 등을 들여다보고 있 는 것으로 알려짐
○ 과기정통부,’비대면 국감’ 대비로 분주
코로나19로 국정감사 풍경도 바뀔 것으로 전망. 출석 인원이 최대 50명으로 제한되고 온라인 질의응답 방식이 도입될 것으로 예상. 특히 과학기술정보 방송통신위원회 국감에선 상임위 특성을 살려 일부 일정은 아예 100% 비대 면으로 진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대응에 분주하다는데, 전에 없는 비대면 국감이 도입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사전 리허설(?) 등을 준비한고.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언택트 국감이 참신하고 효율성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어 보이지 만 새로운 시도라는 점에서 부담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언급
○ 고용부 기조실장에 다주택자 내정 뒷말
김경선 고용노동부 기획조정실장의 여성가족부 차관 승진으로 공석이 된 기 조실장(1급)에 박성희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박 위원장의 다주택 보유 등이 뒷말을 낳고 있다고. 서울지노위원 장도 1급 실장급이지만, 외청에서 본부의 핵심보직으로 이동한다는 점에서 이번 인사는 사실상 영전이라는 시각
그런데 박 위원장의 재산내역이 논란. 지난 3월 관보에 게재된 공직자 재산 등록 내역을 보면, 박 위원장은 본인명의로 강남구 역삼1동 오피스텔 1채, 부부 공동명의로 광진구 구의동 아파트 1채를 보유. 배우자 명의의 역삼동 오피스텔 2채까지 포함하면 총 4채를 보유한 다주택자. 전세로 거주하는 서 초동 주상복합아파트도 있음. 이렇게 보유한 오피스텔 3채와 아파트 1채를 세놓고 받은 건물임대채무, 즉 전세보증금만 15억원이 넘는다고
고용부가 부동산 정책을 다루는 경제부처는 아니지만 1주택이 고위공직자 인사의 뉴노멀이 된 상황에서 다주택자를 주요보직에 임명하는 것이 맞느냐 는 지적이 대두. 일각에선 정부의 다주택자 제로 선언이 보여주기를 위한 것에 불과했다는 것을 입증한 셈이라는 비판도 대두
○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 인사 관행 변화 조짐
그간 해수부 출신이면 너무도 손쉽게 산하 공공기관 임원으로 내려갔던 인 사 관행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고. 이로 인해 ‘그들만의 리그’로 진행되 던 깜깜이 인사는 앞으로는 쉽지 않을 전망이라 함
이는 산하 공공기관의 노조가 최근 들어 이런 인사 관행에 분명하게 목소리 를 내는 등 예전과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기 때문. 여기엔 강화된 공공기관 경영평가도 한 몫하고 있는 분위기. 공공기관의 경우 기재부가 매년 실시하 는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는 등 조직 전체에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임원들의 역량이 더욱 주목받고 있는 상황. 사정이 이렇 다보니 성과를 못내는 임원의 경우 노조의 따가운 눈치를 받는 것은 물론 후임 인선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라고
실제 수산자원공단은 해양수산부 출신 대신 외부인사 영입을 통해 조직 전 체에 활력을 되찾는 등 달라진 인사 관행의 전형을 보여주기도. 이에 반해 어촌어항공단 임원은 해양수산부 출신 프리미엄을 내세웠는데도 불구하고 재직 당시 맡았던 해당과의 위탁사업에도 탈락해 노조로부터 쓴 소리를 듣 는 등 체면을 구긴 모양새. 노조가 이처럼 조직 활성화를 위해 목소리를 냄 에 따라 공공기관 인사 관행에도 변화의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 함
○ 감사원 사무총장 관련
감사원 사무총장에 최성호 제1사무차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짐. 최재형 감 사원장이 최 사무차장을 사무총장으로 추천했다고. 김종호 전 사무총장이 지난 8월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가면서 현재 사무총장은 한 달여째 공석 중
감사원 사무총장은 차관급이지만 1000여명이 넘는 감사원 직원들의 인사, 예산을 실질적으로 지휘하는 막강한 파워를 행사. 사정기관인 감사원의 업 무특성상 주로 정권과 가까운 이들이 가는 자리로, ‘코드 감사’, ‘정치 감사’라는 얘기가 나오는 것도 이 같은 사무총장의 인선과도 무관하지 않 음
감사원 안팎에서는 최 차장이 사무총장으로 임명될 경우 문재인 정부 사무 총장들은 모두 부산 출신이라며 특정 지역 출신이 사무총장을 내리하는 것 은 모양새가 좋지 않다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고. 문재인 정부 첫 번째 사무총장은 왕종홍 현 방위사업청장으로 문 대통령과 같은 부산 경남 고, 두번째 사무총장은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출신으로 문 대통령의 신임 이 투터운 김 민정수석은 부산 중앙고, 최 차장은 부산 해동고를 나왔음
○ 국세청 인사 편중 여전
‘9.21 승진인사’로 김대지 청장 취임 후 첫 고공단 인사가 일단락된 가운 데, 핵심보직인 1급청 조사국장 자리를 사실상 행시 출신들이 독점함에 따 라 임용출신별 보직 편중 현상이 여전하다는 지적
국세청 직제상 본청과 1급청(서울?중부?부산청) 조사국장 직위는 모두 11곳 으로, 이번 고공단 인사를 통해 10곳을 행시 출신이 차지했고 단 1곳만 비 행시(세대)를 임명하는 등 특정 보직에선 여전히 비행시에게 ‘보이지 않는 벽’이 존재한다는 푸념마저 등장. 더욱이 본청 및 1급청 조사국장 직위를 행시 출신이 싹쓸이함에 따라 조사국장 직위 간에도 행시 서열화 및 특정대 학 동문 출신으로 채워지는 등 조사국장 인력 풀이 너무 단순해졌다는 단점 도 새삼 부각
행시 출신 조사국장 10명은 기수별로 38회 2명, 39회 3명, 40회 1명, 41회 4명 등 선후배들로 구성됐으며, 출신학교별로도 서울대 5명, 고려대 4명, 서강대 1명 등 동문들이 많은 것이 특징. 이외에도 11명 조사국장의 출신 지역은 전북·전남이 각각 3명으로 호남이 가장 많고, 서울 2명, 경기·부 산·경북 각각 1명씩 분포된 상황. 앞서 김대지 청장이 인사청문회에서 인 사에 있어 중요한 가치가 지역?출신?학력 등 균형인사라고 강조한 게 무색 한 인사였다는 평
○ 교직원공제회 이사장에 김상곤 급부상
노른자위 산하기관으로 알려진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 공모에 김상곤 전 교육부총리가 뛰어들면서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교직원공제회는 지 난 8월부터 총선 출마를 위해 물러난 차승수 전 이사장 후임 공모를 진행하 고 있음
당초 이사장 후보로는 백재현 전 의원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백 전 의원이 차기 주교황청 대사로 방향을 틀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중. 교육계
에서는 김 전 부총리가 이사장 공모에 참여한 것이 사실이라면 가장 유력할 것으로 관측
동인은 지난 3월부터 경기도교육청 산하 경기도교육연구원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지난 7월 고위공직자 다주택보유 문제가 불거지자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37평형을 시세보다 1억5000만원가량 낮은 23억7000만 원에 처분했음
○ 윤석열, 고립 개의치 않고 업무 매진 중
윤석열 총장이 대검에 새로 부임한 부장검사들과 연달아 점심 식사를 가졌 다고. 대검 과장과 검찰 연구관 및 연구원 등 4~5명이 주로 배석했으며 윤 총장은 이 자리에서 업무 관련 지시 등은 전혀 하지 않았고 대신 검사의 덕 목과 검사의 원칙에 대해서 주로 말했다고. 검찰 안팎에서 각종 논란이 불 거지고 있지만 흔들리지 말고 중심을 잡아야 한다는 주문으로 해석. 윤 총 장은 자신이 수사하던 시절에 있었던 재미난 일화 등도 소개했다고
앞서 윤 총장은 남아있던 측근 참모들마저 최근 검찰 인사에서 전부 떠나면 서 대검 내 소통을 줄이지 않겠냐는 해석이 나왔었음. 실제 윤 총장은 대검 부장들이 그동안 해왔던 정기적인 보고 대신 현안이 있어 필요할 경우에만 보고하도록 했고 특히 ‘검언유착’ 의혹 사건으로 갈등을 이어온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의 주례회동 역시 폐지
하지만 윤 총장은 주요 사건들에 대해서는 개별 보고를 받고 있다고. 4?15 선거사범들에 대한 공소시효가 내달 중순으로 다가온 만큼 이정현 공공수사 부장이 수시로 총장 보고를 하고 있다고. 이 부장은 과거 서울중앙지검 1차 장 당시 ‘검언유착’ 의혹 수사를 지휘해 윤 총장보다 이 지검장과 가까운 인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관련 사건을 비롯해 여러 형사 사건들을 총괄하는 이종근 형사부장도 총장실을 자주 들어간다고. 반부패?강력부는 전통적으로 수사지휘과장 등이 총장 보고를 대신 해 신성식 반부패?강력부 장이 총장 보고를 하진 않는 것으로 전해짐
○ 경 찰 ‘ 행 안 부장관 표창’ 보이콧
경찰 내부에서 ‘ 행안부장관 표창 거절 ’ 을 선언. 행안부는 이달 중순 직장 협의회 설립에 이바지한 유공자를 포상한다며 경찰청에 장관상 13매를 배정. 경찰은 올해 6월11일부터 시행된 ‘ 공무원직장협의회의 설립?운영에 관한법 률 ’ 에 의해 전국 경찰관서에 직장협의회가 설립되고 있음. 이에 경찰청은
전국 각 지방청과 경찰서에 유공자 표창 상신을 지시
하지만 직협 설립을 주도한 현장 경찰들은 행안부장관상을 받을 수 없다고 거절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공무원이 표창을 받기 위해서는 ‘ 국가공무원 법 제54조(상훈제도) 제1항의 공무원으로서 직무를 다하거나 사회에 공헌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표창을 수여한다 ’ 라는 취지가 자발적으로 설립한 직 협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는 주장. 경찰의 직무에 속하지 않은 사무에 의한 결과를 행정편제상 지시 명령 관계의 행안부장관이 표창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
또한 최근 국회 행정안전위 의원 입법으로 현장 경찰의 반발을 부른 ‘ 자치 경찰제 일원화 법안 ’ 에 대해 반대 및 거부 의사를 표시하는 과정에 행안부 에서 하위직 경찰관을 대표하는 직협 대표들을 상대로 표창을 수여하게 되 면 회유 내지 족쇄 및 자치 경찰 달래기가 될 수 있다는 점도 들고 있다고. 현재 이 같은 내용은 경찰 내부망인 폴넷게시판에도 올라와 열렬한 지지를 받는 중. 행안부장관상 보이콧 움직임이 확산하자 경찰청에서는 자치경찰에 대한 달래기가 아니라는 글을 올리며 진화에 나섰다는 후문
○ 경찰, 건보공단 직원들 ‘금품수수 혐의’ 압수수색
경찰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직원들의 입찰 비리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건보공단 소속 직원 일부가 외주 업체로 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9월23일 원주 본사를 압수수색
경찰에 따르면 공단 소속 일부 직원들은 지난 2017년 130억원 규모의 전산 사업을 발주하며 개발업체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수수하고 또 고위 간부 등 이 업체로부터 여행 경비는 물론 골프 접대 등을 받은 정황이 확인됐다고. 경찰은 사업을 따내면 수주액의 4% 가량을 건보 직원들에게 뒷돈으로 주기 로 했다는 업체 관계자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언
■ 경제·산업
○ 4대 그룹 총수들, ‘한국형 헤리티지’ 설립할까?
국내 4대 그룹 총수들이 이달 초 전격 회동한 자리에서 대기업 목소리를 설 득력있게 전달하기 위한 미국 헤리티지재단 같은 싱크탱크 설립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짐. 일부 총수는 특히 헤리티지처럼 대기업들의 의견을 설득력 있게 제시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드는 게 어떻겠느냐는 주장을 내놨고, 다른 총수들도 이 의견에 적극적인 입장을 보였다고
4대 그룹 총수들이 헤리티지재단과 비슷한 단체의 설립을 앞으로 실제 추진 할 것인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 하지만 필요성 자체에는 이날 회동에 참석 한 총수들 모두 긍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짐. 다만 재계의 이 같은 움직임 은 처음이 아니고,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각 그룹들의 입 장을 어떻게 한데 모을 것이냐는 지켜볼 대목. 이 재단이 앞으로 코로나 장 기화 같은 우리 사회 위기를 풀어나갈 ‘역할의 당위성’을 어떻게 응집하 느냐도 숙제로 꼽힌다고
일부에선 최태원 회장이 내년 초 대한상의 회장으로 취임할 경우 대한상의 가 헤리티지재단 같은 싱크탱크 역할을 맡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고. 이 경우 대한상의는 주요 산업군 중심으로 조직이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
○ 독자노선 걷는 대한상의
지난해 말부터 대한상의가 따로 움직이는 사례가 부쩍 늘었다고. 시작은 지 난해 12월 3일 열린 ‘자본시장법?상법 시행령 개정안 관련 경제단체 공동 세미나’로 이 행사엔 전경련과 경총 등 경제 5단체가 참여. 역시 12월 22 일에 열린 ‘국민연금 적극적 주주활동 가이드라인 추진에 대한 경제계 공 동성명’, 올해 2월 6일에 열린 ‘국민연금 독립성 확보를 위한 지배구조 개선 방안 세미나’도 마찬가지. 법무부와 공정거래위원회를 대상으로 경제 단체들이 공동건의문을 내놓은 지난 7월 17일 행사에도 대한상의는 불참을 선언
또 지난 16일 6개 경제단체가 정부의 상법과 공정거래법 개정 움직임에 정 면으로 반대하는 공동성명을 내놨는데 여기에도 전경련?경총은 참여했지만 과거 ‘한몸’으로 움직였던 대한상의의 이름은 없었음. 경제계 일각에선 대한상의가 다른 경제단체들과 선긋기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옴. 전경
련이 주도하는 ‘경제단체 연합’과 함께 움직이는 것이 효과적인지를 따져 필요할 때만 손을 잡고 있다는 얘기
전경련은 4대 그룹의 탈퇴 후 영향력이 급격히 떨어진 상태. 이후 대한상의 가 경제단체 ‘맏형’ 자리를 물려받았다는 것이 경제계의 해석. 박용만 대 한상의 회장 후임으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거론되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 라고
○ 삼성디스플레이 QD-OLED, 모니터 우선 적용 가능성 높아
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발 중인 퀀텀닷유기발광다이오드(QD OLED) 기술이 TV가 아닌 모니터에 처음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삼성디플이 모니터용 QD OLED 패널을 만드는 것은 ‘대형 OLED TV는 생산하지 않는다’는 삼성전자의 내 부 방침을 우회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 삼성전자는 최근 삼성디플로부터 TV용 QD OLED 패널 시제품을 받았지만 제품 채택에 미온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짐. 반면 QD OLED 모니터 패널 채택에는 긍정적인 기류가 감지 되고 있다고
모니터용 QD OLED 패널 우선 적용이 긍정적인 또다른 이유는 LG디스플레이 와의 차별화도 가능하다는 점. 대형 OLED에 집중하는 LG디플은 OLED 모니터 사업에 진출하지 않은 상황. 삼성디플은 32인치 8K 모니터 시장을 노리고 있으며 LG디플은 지난 2017년 해당 시장에 진출해 LCD 패널을 생산 중
LG디플은 게이밍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48인치 OLED TV용 패널을 생산하고 있는데 TV로 출시되는 만큼 게임용으로는 조금 큰 편. 그럼에도 유럽과 국 내에서 게이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코로나19로 집 내 체류 시 간이 길어지며 게이밍 트렌드 확산으로 고사양 모니터 수요가 높아지고 있 기 때문. 삼성디스플레이도 이같은 수요를 공략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성과급 두고 볼멘소리 중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에서 초과이익성과금(OPI?옛 PS)을 두고 볼멘소리 가 나온다고. 올해 비스포크 등 선전에 영업익 1조원 유력한데 제자리 성과 급이 예상되기 때문. OPI는 삼성전자 직원들이 속한 사업부의 1년 실적이 목표를 넘었을 때 초과이익의 20% 한도에서 개인 연봉의 최고 50%까지 지급 하는 성과급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은 지난 16일 올해 생활가전사업부의 초
과이익성과금 지급 가이드라인과 관련 영업이익이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OPI는 연봉의 20%대에 머물 수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짐. 영업이익이 1조8000억원을 달성해야 최대치인 50%를 지급할 수 있다고 밝혔 다는 후문. 영업이익이 1조1000억원 수준일 경우에는 28~34% 지급을 시사했 다고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는 2018년 2000억원대 초반 영업이익을 낸 뒤 연봉 의 23%를 성과급으로 지급. 지난해 영업이익은 6000억원대에 달했지만 성과 급 지급률은 22%로 오히려 1%포인트 감소. 올 들어 현재까지 추세로 사상 첫 1조원대 영업이익 달성이 유력하지만 성과급이 제자리걸음일 것으로 예 상되자 임직원들 사이에서는 불만이 터져나온다고. 2018년보다 5배 더 벌었 는데 성과급이 그대로라는 얘기. 1조 영업이익 달성으로 성과 보상에 대한 직원들의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컸던 만큼 실망감도 상당하다는 후문
○ 삼성화재 재택근무 시스템 먹통 불통 튄 삼성SDS
삼성화재가 최근 본사에 코로나 확진자가 나온 후 재택근무를 지시했다가 하루 만에 회사 출근으로 방침을 바꾸며 혼선을 겪었다고. 막상 전 직원 재 택근무를 수행하려다보니 이를 감당할 전산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았기 때문 이었다고. 하루만에 급작스런 출근 방침 변화로, 지방에 거주 직원들은 급 거 상경하거나 연차를 내는 등 어수선했는데, 이 해프닝이 엉뚱하게도 삼성 SDS로 튀었다고. 직원들은 내부게시판에 그룹내 IT 서비스를 주로 맡아온 삼성SDS가 제대로 일을 안한 때문이라고 분통을 터트리기도
하지만 문제가 된 삼성화재의 가상공간 업무프로그램은 삼성화재가 자체 구 축한 것이고 솔루션 부분만 삼성SDS 자회사 씨큐아이가 맡고 있다고. 즉 삼 성화재 내부 문제일뿐이며 이를 삼성SDS의 탓으로 보는 것은 오해라는 얘기. 그러나 삼성SDS가 화재 직원들에게 미운털이 박힌 것은 일전에도 삼성화재·삼성생명 등과 삼성SDS가 연합을 시도하다가 곤혹을 겪은 이력이 있기 때문
대표적인 것이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1조원에 육박하는 자금을 들이고 삼성SDS가 개발한 신규 ERP 시스템(S-ERP)을 2017 년부터 적용했지만 도입 후 수개월간 시스템이 먹통 되거나 보험료가 과다 청구되는 등 시스템이 안정되지 않았다고. 이런 경험으로 때문에 직원들 사 이에서 삼성SDS가 성토 대상이 된 것. 여기에 삼성SDS가 그룹 캡티브 물량 으로 컸다는 인식도 한 몫. 이런 해프닝에서 삼성SDS에 대한 금융 계열사 직원들의 실망감이 다시 드러났다는 평가
○ 현대차, 니콜라 사기 논란으로 기술력 부각
니콜라 리스크를 피해간 현대차 경영진이 남몰래 웃고 있다고. 니콜라로부 터 협업 제안을 두 차례나 받은 현대차는 러브콜을 모두 거절. 현대차는 니 콜라의 수소 트럭에 대해 내부 정밀 분석을 한 결과 기술 수준이 자사보다 한참 뒤처진다고 판단, 협력할 이유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는 게 업계 안팎 의 얘기
현재 전세계에서 수소차를 양산하는 곳은 현대차와 일본 도요타, 혼다 등 3 곳 뿐. 더욱이 수소트럭 사용모델을 보유한 곳은 현대차가 유일. 이 때문에 니콜라가 끊임없이 현대차에 제휴를 요청한 것도 자신들이 가지지 못한 기 술을 현대차가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
협업은 서로가 원하는 것이 있고 이익이 돼야 이뤄지는 것. 현대차는 최근 미국의 전기차 전문기업 카누와 협력해 카누의 스케이트보드 설계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을 공동 개발키로 했는데, 현대차가 보유하지 못한 기술을 카누가 보유했기 때문. 이번 니콜라 사기 논란으로 현대차는 오히려 수소전기차 기술력이 부각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 현대모비스, 여성 사외이사 선임 추진
현대모비스가 내년 주총에서 기업 외부 자문기관을 활용해 사외이사 후보군 을 물색하고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이는 이사 회 구성원 중 여성을 1명 이상 포함토록 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에 따른 것으 로 풀이. 개정안에 따르면 자산 2조원 이상 기업은 이사 전원이 특정 성으 로 구성될 수 없어 여성이 최소 1명 이상이 포함돼야 함
특히 올해 초 개정된 상법에서는 상장사의 사외이사 재임기간이 한 회사에 서 6년, 계열사를 포함해 9년을 넘길 수 없도록 했음. 현대모비스 사외이사 5명 중 내년 3월 임기 만료 사외이사는 2명. 이들은 3년간 재직했지만 정부 방침의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여성 사외이사 선임을 추진하는 것으로 풀이 된다고
한편, 현대차그룹에는 내년 10명이 넘는 사외이사가 임기 만료돼 내년 여풍 이 불어올 가능성도 대두. 개정된 자본시장법에 적용되는 대표적 계열사는 현대글로비스와 현대제철. 현대글로비스는 이동훈?김대기 이사가 각 9년, 김준규 이사는 6년의 임기를 각각 채워 교체가 유력. 현대제철의 경우 박의
만?이은택 이사가 6년의 임기를 채우게 됨
○ 현대차 임원들 주식 수익률 대박
올해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 및 임원 100여명은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증시가 급락한 지난 3월 주가가 52주 최저가 수준까지 떨어지자 과감하게 ‘자사주 매입’에 베팅하며 주가 방어에 나섰음. 3월 한 달 동안 사들인 주식만 61만7548주(약 432억 원). 8월까지 130명의 임원이 사들인 주식은 62만7277주(약 441억 원)에 달함
그런데 이후 현대차 주가가 100%가 넘는 수익률을 보이며 이들이 함박웃음 을 짓고 있다고. 현대차 주가는 이달 17일에 장중 19만1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우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중. 지난 3월 현대차 주 가가 코로나19 충격에 6만 5000원까지 떨어졌을 때와 비교하면 180% 가까이 상승한 것
3월 23일부터 5일간 총 405억7295만 원(58만1333주)을 투자한 정 수석부회 장이 약 640억 원의 평가차익(수익률 159.3%)을 기록했고 함께 자사주 매입 에 나섰던 임원들 역시 평가차익을 두둑하게 챙긴 상태. 서보신 현대차 사 장은 7만원대에 사들여 평가차익 4억3000만원을 기록. 이어 이용우 부사장, 김언수 전무, 최윤종 상무 등도 ‘ 억 ’ 대 평가차익을 냈다고. 그럼에도 이 들은 팔 생각이 없다고. 전기차와 수소차 사업 부문이 재평가받고 있어 차 익실현 보다 미래 가치가 더 크기 때문. 시장에서는 현대차 주가가 20만원 대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정태영, 모친 유산 소송전 관련
수십억원의 연봉을 받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푼돈(?)을 두고 동생들 (해승?은미)과 모친의 유산 소송전에 나선 것은 동생들과 감정의 골이 깊기 때문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 그런데 그 배경에는 동생들이 모친의 생전에 자녀된 도리를 다하지 않았다고 판단한 맏이로서의 원망이 컸던 것으로 보 인다고
지난해 정 부회장의 모친이 별세했을 당시 막내인 은미씨는 입관?영결?하관 에 이르는 장례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이로 인해 부친인 정경진 전 종 로학원 이사장은 자녀인 은미씨에 대해 큰 실망감을 느끼고 있다고. 정 부 회장은 모친의 장례를 치른 후 부친을 홀로 둘 수 없다는 판단에 부친을 자 신의 집 근처로 모셔 보살피고 있다는데, 정 부회장이 모친이 돌아가시기
전 병수발을 하던 때부터 아버지를 모시게 된 지금까지 형제들이 보여준 태 도로 인해 감정이 상한 것으로 알려진다고
정 이사장 측은 정 이사장과 정 부회장이 받게 될 유류분을 정 이사장이 설 립해 운영 중인 ‘용문장학회’에 기부할 예정. 유명 수학 강사로 종로학원 을 설립한 정 이사장은 검정고시를 치른 후 서울대에 합격했지만 입학금이 없어 등록하지 못하던 때 한 지인이 빌려준 1만원으로 대학에 무사히 입학 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자신과 같은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장학회를 설립 했다고. 동 장학회는 1969년 설립
○ LG전자 전장사업 이관설
LG화학이 배터리 사업 분사 작업에 돌입하자 LG전자 전장사업 ‘이관론’이 수면 위로 급부상 중이라고. LG화학은 신설법인을 배터리 중심의 에너지 솔 루션 기업으로 키울 방침. 그룹 내부에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배터리 사 업과 연관성이 높은 LG전자 VS사업본부와 결합을 저울질하는 중이라고. 배 터리 사업 전반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LG전자의 전장사업을 담당하는 VS 사업본부가 배터리 신설법인에 통합되는 그림
VS사업본부는 2019년 처음 연간 매출 5조원을 돌파. LG화학으로부터 배터리 셀을 공급받아 만드는 배터리 모듈?팩 사업이 주요 먹거리 중 하나. 배터리 와 관련한 모든 분야를 신설법인에 집중시켜 그룹사의 신성장 동력에 발굴 하겠다는 의중으로 풀이. LG화학은 2015년 OLED 사업을 LG디스플레이에 이 관하며 몸에 맞는 옷을 입힌 전례가 있음
하지만 그룹사 내부에서는 LG전자 VS사업본부가 통째로 신설법인에 이관될 가능성이 낮다고 관측. VS사업본부는 전기차 모터, 자율주행 부품, 차량용 램프 등 전장사업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확대하며 자동차부품솔루션 사업 부 서로서 역할을 공고히 하고 있는데, 본부 전체를 신설법인으로 넘기기엔 사 업영역이 방대해졌고, 성격이 다른 분야가 대부분이라 시너지를 창출하지 못할 것이란 지적
다만 분사가 확정된 만큼 VS사업본부 내 배터리 사업만 이관하는 것은 설득 력을 지닌다고. 이는 LG화학의 분사를 전제로 그룹 내부에서 꾸준히 흘러나 온 시나리오. 권영수 부회장이 LG유플러스 대표에서 지주사 부회장으로 자 리를 옮긴 2018년 7월 이후 실행 가능성이 두드러졌다고. 당시 LG화학?LG이 노텍 등을 잇달아 방문한 권 부회장이 VC사업본부(현 VS사업본부)의 배터리
사업을 LG화학에 복속하는 조직개편을 추진한다는 설이 꾸준히 제기된 바 있다고
○ LG화학 배터리 사업부 분사에 뿔난 석유화학 직원들
LG화학 배터리 사업부 분사 소식에 소액주주들만 뿔난 것이 아니라 내부에 서도 불만이 넘쳐나고 있다고. 특히 LG화학의 본업이자 영업이익의 절대다 수를 차지하는 석유화학 부문 직원들의 박탈감이 엄청나다는데, LG화학은 그동안 본업 격인 석유화학 사업에서 돈을 벌어 배터리 사업을 지원하는 구 조였기 때문
석유화학으로 연간 2조원 이상 이익을 내는 동안 배터리는 계속 설비투자를 단행하며 번 돈을 가져다 쓰던 구조. 그런 와중에 전기차 배터리는 계속 적 자에 머물렀고, 이제 전기차 배터리 사업이 올해 2분기 흑자로 돌아서자마 자 분할 결정을 내리니 LG화학 내부적으로 직원들의 불만이 클 수밖에 없다 는 것
특히 같은 LG화학 직원이라고 해도 지금까지 고생한 보람도 없이 물적분할 로 탄생하는 LG에너지솔루션의 우리사주 1주도 받지 못한다는 불만이 엄청 나다고. 익명게시판은 이미 관련 불만글로 넘쳐나는 중. 그런데 정작 LG화 학 노조는 말을 아끼고 있다고. 통상 이 같은 메가톤급 물적 분할은 노조원 들의 집단 인사와 근무지 변경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가장 민감한 사안인 데도 노조는 언급을 자제하는 분위기라고
○ SK텔레콤, 디즈니플러스와 제휴 협상 속도
SK텔레콤이 디즈니플러스와의 콘텐츠 제휴 협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현 재 디즈니플러스 측과 세부적인 계약 내용에 대해 긴밀히 의견을 나누고 있 으며, 디즈니 쪽에서 콘텐츠 제공 비용을 비싸게 요구하고 있어 가격을 조 율 중이라고
디즈니플러스 제휴 협상에 열중하는 것은 넷플릭스와의 제휴가 사실상 물 건너갔기 때문. SK텔레콤은 넷플릭스와의 망사용료 소송이 진행 중이어서 껄끄러운데다 경쟁사인 KT와 LG유플러스가 이미 넷플릭스의 콘텐츠를 제공 하기 때문에 추가 제휴는 변별력이 없다는 점에서 디즈니플러스를 적극 노 리는 것
디즈니플러스와의 협상이 연내 완료되면 플랫폼을 통해 실제 서비스가 제공
되기까지 2~3개월 가량 준비가 필요한데, 따라서 내년 상반기엔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가입자들이 디즈니플러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 원스토어 예상 시가총액 거품 논란
국내 토종 앱장터 원스토어가 최근 상장 주관사 선정 과정에서 복수의 증권 사들로부터 1조원에 육박하는 예상 시가총액을 제시받은 것에 대해 가격 거 품 논란이 일고 있다고. 매출?순익?사업 경쟁력을 따져봤을 때 그만한 가치 가 있겠냐는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는 것. 실제 원스토어는 2019년 말 별 도기준 매출액은 1351억원. 아직 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실현하지 못하 고 있는 상태
사업 경쟁력 자체에 대한 의구심도 기업가치 고평가 논란을 불러일으킨다고.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라는 두 플랫폼 ‘공룡’ 사이에서 선전 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플랫폼 경쟁력보다는 단순히 통상 산업계 후발주자들 이 취하는 ‘저가 수수료 전략’으로 일궈낸 성과라는 지적. 게임 애플리케 이션 유통에 지나치게 매출이 치중된 점도 앱장터 기업으로서 정체성과 미 래 가치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현재 원스토어의 전 체 매출의 약 95%가 게임 애플리케이션 거래액에서 창출되고 있다고
때문에 공모주 시장이 호황이라고 해도 창사 이래 한번도 순이익을 내지 못 한 기업에게 조단위 몸값까지 제시되는 것은 주관사 입찰 경쟁이 과열되면 서 나타난 부작용이라는 평이 우세하다고
○ 포 스 코 물 류 자 회 사 설 립 따 른 법 리 적 검토 착수
포스코가 물류자회사인 포스코GSP를 빠르면 11월초, 늦어도 12월 중에는 설 립할 계획이라고. 이에 따라 포스코 물류자회사 설립을 강력히 반대하고 있 는 해운업계, 선주협회 등은 여러각도로 대응해 나서고 있는데, 선주협회는 정기국회에서 포스코 물류자회사 설립에 대한 부당성을 적극 제기할 태세. 해운전문가들은 현실적으로 포스코의 물류자회사 설립을 저지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선주협회는 강경한 태도는 변함이 없다고
이러한 가운데 포스코와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한 대한해운, 폴라리스쉬핑, 팬오션, 에이치라인해운이 포스코의 물류자회사 설립을 수용하는 것이 아닌, 포스코의 요청에 의해 김앤장을 자문사로 선임해 법리적 검토에 들어가 주 목을 받고 있다고. 현재 대략 포스코와 계약된 장, 단기 계약선사는 30여개 사로 추정
포스코와 장기운송계약 선사들은 일반적인 대형화주와 해운사 관계를 떠나 선박 발주, 회계, 금융기관과의 연계성도 있어 법리적 검토의 필요성이 제 기돼 왔음. 선주협회 한관계자는 “포스코와 장기계약 선사들간 법리적 검 토 착수와는 관계없이 정기국회에 포스코 물류자회사 설립 부당성을 강력히 제기하며 4분기에도 지속적인 저지 운동에 나설 계획이다”고 강조
○ 롯데 임원 인사평가 시작
신동빈 회장이 지난달 파격적인 여름 인사를 단행한 이후 경영진에게 내린 첫 과제로 새로운 중장기 계획 마련을 주문하면서 중장기 계획 수립이 올 연말 인사에서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 미 임원 인사평가는 시작됐다고
대표급부터 초임까지 600여 그룹 임원 모두가 대상으로 인사평가가 시작됐 으며 일부 계열사의 경우 벌써 ‘퇴사통지’를 전한 곳도 있다고. 이로 인 해 자사주를 처분하는 임원들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는데, 상대적으로 어려 움을 더 겪고 있는 계열사들로 100여주 단위로 큰 비중은 아니지만 사전 신 변정리로 읽히는 분위기라고
그룹 내에선 차제에 성장한계가 나타나는 계열사는 정리될 것으로 관측. 특 히 롯데칠성음료 임원진이 사내이사를 맡고 있는 △충북소주 △MJA와인 △ CH음료 등 소규모 계열사가 처분대상으로 오르내리면서 해당 인원 역시 정 리될 것으로 관측된다고
○ 신동빈 회장이 임원들에게 추천한 책은?
신동빈 회장이 임원들에게 올 추석 연휴에 읽을 만한 책으로 홍성태 한양대 경영학 교수의 ‘그로잉 업’(LG생활건강 멈춤 없는 성장의 원리)을 추천했 다고. 평소 ‘독서 경영’을 중시해 온 신 회장은 경영진들에게 “좋은 책 이니 한번 읽어봤으면 좋겠다”고 이 책을 추천했다고
올 들어 롯데그룹이 코로나19 사태로 초유의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그 룹의 리더들이 나침반으로 삼을 만한 추천 도서로 제시한 것. 이 책에는 차 석용 부회장이 LG생활건강을 재건하고 성장시킨 전략을 담겼는데, 총수가 타 그룹의 성공사례를 직접 꼽은 것은 이례적. 때문에 외부 영입 등 회장의 경영 기조에도 영향을 줄 지 관심있게 지켜볼 대목
○ BTS에 희비 갈린 기업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신곡에 기업들간 희비도 엇갈렸다고. 지난달 미국 뉴욕에서 열린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최초 공개한 BTS 신곡 ‘다 이너마이트’ 무대 영상엔 미국 뉴욕 명소와 국내 명소 몇곳이 공개. 특히 곡 후반부엔 뉴욕 풍경이 여의도 한강변 야경으로 전환되며 영상 중심에 있 던 63빌딩이 부각. 영상 건물 외벽에 한화 브랜드 로고가 노출된데다 한화 가 주최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연상하는 이미지까지 펼쳐지면서 예상치 못했던 글로벌 홍보 효과를 누렸다고. 해당 영상 유튜브 누적 조회수만도 3500만건
삼성물산 리조트사업부도 BTS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지난 16일 미국 NBC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에 등장한 다이너마이트 공연배경 이 에버랜드 락스빌로 알려지면서 전 세계 이목이 집중. 에버랜드는 한때 전 세계 실시간 트위터 검색어 1위에도 오름. 에버랜드 락스빌 지역은 1960 년대 미국을 모티브로 조성된 테마존으로, BTS측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직접 출연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국내에서 사전 녹화 촬영 장소를 물색한 것으로 알려짐
반면 롯데는 쓴 웃음을 삼켰다는데, 전 세계서 여섯 번째로 높은 초고층 빌 딩이자 국내 최고층 건물인 잠실 롯데월드타워를 랜드마크로 홍보할 기회를 놓쳤기 때문. 특히 BTS와 별다른 관계가 없었던 한화호텔, 삼성물산과 달리 호텔롯데는 2017년부터 롯데면세점 공식모델로 BTS를 발탁해 비즈니스 관계 를 맺어온 만큼 더 뼈아팠다고. 이번 BTS 신곡 영상 공개 이후 롯데 내부서 도 기회를 놓친 것에 대한 질책이 있었다는 소문도 나온다고
○ 한화, 니콜라 ‘사기 논란’ 일파만파에 속앓이
니콜라 투자 성공 사례로 찬사를 받았던 김동관 부사장에 대한 평가가 하루 아침에 역적(?)으로 몰리는 분위기. 한화그룹은 니콜라의 나스닥 상장으로 한화까지 주목받자, 김 부사장이 미국 유학시절 당시 쌓은 인맥과 정보력이 바탕이 됐다고 내세우기까지 했는데, 니콜라 사기설로 상황이 악화되자 동 인이 니콜라의 성장성을 과신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대두
과거 10년 동안 태양광사업을 한화그룹의 주력사업으로 키워내며 시장에서 경영능력을 인정받은 김 부사장이 태양광에 이어 수소사업 확대를 위해 니 콜라를 주요 파트너로 삼았는데 니콜라 사기 의혹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동 인의 대내외 이미지는 물론 부친 김승연 회장의 신임에도 타격을 입을 수
있는 대목. 니콜라가 사기극으로 판명 날 경우 한화그룹의 이미지 실추도 불가피할 전망. 특히 김 부사장의 경우, 코너에 몰릴 수도 있다는 관측도 없지 않다고
더욱이 김 회장의 아들 3형제가 보유한 비상장사 에이치솔루션이 니콜라에 5천만달러(약 579억원)를 투자한 데 따라 투자 실패 시 에이치솔루션 가치 가 쪼그라들면서 승계에 불리한 구도가 형성될 수도 있는 상황. 마찬가지로 니콜라에 5천만달러를 투자한 한화종합화학은 내년을 목표로 진행하는 IPO 의 흥행에 빨간불이 켜질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음
○ 한화손보, 캐롯손보 손 뗀 진짜 이유는?
한화손보가 캐롯손보 지분 전량(68%)을 한화자산운용에 매각한 것을 두고 한화그룹에서 한화손보를 매각하려는 것 아니냐는 소문이 있었지만 최근에 는 디지털 밀어주기가 지분 주고받기의 주된 배경이라는 분석이 지배적. 2016년 한화생명 디지털혁신실 상무로 초고속 승진한 김동원 상무가 지난해 8월 최고디지털전략책임자를 맡아 디지털정책과 업무를 주도하고 있다는 것 과 무관치 않다는 것
디지털 손보사인 캐롯손보는 김 상무의 야심작으로 꼽히는데 한화생명과 한 화손보 모두 상황이 여의치 않자 자금지원 주체를 자산운용으로 급선회했다 는 것. 김 상무는 디지털혁신실을 맡은 4년 간 아직 이렇다 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평. 김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이 태 양광 발전 사업으로 경영능력을 인정 받으며 그룹 내외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것과 대조적
한화 금융사들로서는 난감한 상황. 앞으로 금융 계열사를 책임질 가능성이 높은 김 상무를 제대로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는 압박감 때문. 한화생명이 디지털 사업과 연관 깊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연간 100억원의 보험료를 더 걷었다는 것을 홍보한 일을 두고도 뒷말이 적잖다고. 결국 디지털 사업을 주도하는 김 상무 성과를 내세우기 위한 목적 아니냐는 것
한화생명은 이달 초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로부터 대주주 거래제한 위 반, 보험금 부당지급과 관련해 기관경고(중징계)를 받았는데, 윤석현 금감 원장은 제재심 의결안을 원안대로 결재했고 추석 이후 금융위에서 최종 결 론이 날 전망. 기관경고가 확정되면 1년간 감독당국의 인허가가 필요한 신 사업 분야에 진출할 수 없게 됨. 김 상무가 중점 추진 중인 디지털 사업에
차질이 빚어질 수 밖에 없는데, 이를 막기 위해 한화생명이 금융당국과 소 송전도 불사할 것이란 말도 심심찮게 들린다고
○ 한화생명 ‘아이디어 팜’주목
한화생명보험이 지난해 야심차게 준비한 새로운 기획 조직 ‘아이디어 팜’ 이 주목. 아이디어팜은 한화생명의 전방위적인 혁신을 도모하고 있는 김동 원 상무가 고안한 팀급 조직으로, 김 상무의 ‘혁신 실험장’ 중 하나
김 상무는 지난해 8월 최고디지털전략책임자(CDSO) 자리에 오른 뒤, 밀레니 얼 세대를 타깃으로 한 새로운 기획 조직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아이디어 팜 등을 신설. 특히 아이디어 팜의 역할은 지금까지 한화생명이 생각지 못했던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것. 이를 위해 한화생명은 내부가 아닌 IT업계와 유통 업계, 벤처업계 등 외부에서 인재들을 채용하기 위해 노력했고 실제 아이디 어 팜 인원 25여명 가운데 상당수가 외부 출신이라고
이들은 생명보험뿐 아니라 영역을 가리지 않고, 한화생명을 포함한 기존 금 융회사들이 내놓은 상품 및 서비스와 완전히 차별화된 것을 기획하는 데 전 념하고 있다고. 한화생명 아이디어 팜은 조직 출범 이후 첫 보험상품 출시 를 준비 중으로 이르면 내달 초 상품 출시가 이뤄질 예정. 20~40대 젊은층 과 달라진 생활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상품일 것으로 관측된다고
○ 뚜레쥬르 매각 흥행 저조
지난 11일 진행된 CJ푸드빌의 뚜레쥬르 매각 예비입찰에 응찰한 원매자 두 곳이 인수의사를 거둔 것으로 전해짐. 당초 예비입찰에는 KG그룹, JKL파트 너스, 어펄마캐피탈, NH PE-오퍼스PE가 응찰했지만, KG그룹과 NH PE-오퍼스 PE가 이탈하며, 뚜레쥬르의 원매자는 사실상 JKL파트너스와 어펄마캐피탈 둘만 남은 셈이라고
CJ그룹은 매각 초반 약 4000억~5000억원이라는 희망가격을 제시. 하지만 대 부분의 원매자들이 2000억원 내외에서 가격을 적어냈고 1000억원대 초중반 을 제시한 원매자도 있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 매물 자체의 매력 도가 높지 않다고 판단한 원매자들은 가격적 요소에서만큼은 소신지원했다 는 입장
예비입찰에 응찰한 원매자 절반이 사실상 이탈한 상황에서 뚜레쥬르 매각 후속 일정 진행은 다소 지연되는 모습. 예비입찰이 이미 지난 주 종료됐음
에도 아직까지 실사 개방 등 후속일정의 진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이 에 당분간 매도자 측이 거래 중단 혹은 원매자 추가 영입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는 게 IB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분석. 실망스러운 예비입찰 결과를 받아든 상황에서 PEF로의 매각에 반대하는 점주들의 존재 역시 매도 자 CJ푸드빌에는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 일각에선 거래를 끝까 지 이끌어갈 동력이 떨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 신세계인터, 세 번째 자체 화장품 브랜드 론칭 임박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지난달 25일 특허청에 로이비(LOIVIE)의 상표권을 출원. 현재는 출원을 위한 심사대기 상태로 상표명은 물론 상표 도안까지 등록한 것을 감안하면 이르면 조만간 로이비 론칭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
로이비는 ‘이슬 로(露), 아름다울 이( ? ), 날 비(飛)’의 합성어. 색조 브 랜드 비디비치, 한방 브랜드 연작에 이은 세 번째 자체 화장품 브랜드로 스 킨케어를 비롯해 바디케어, 향수 등 폭넓게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밀 레니얼과 Z세대가 즐겨 사용하는 화장품 애플리케이션 화해에서 관리하는 20가지 유해성분을 사용하지 않은 화해 프리 콘셉트로 기획했다고
올해 상반기 론칭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하반기로 미뤘다는데, 유통망은 백화점과 온라인몰이며 로이비가 시장에서 어느 정도 안착된다면 비디비치와 연작과 마찬가지로 면세점 입점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함
○ 이마트24, ‘숍인숍’ 전략 확대
점포수를 늘리면서 적자 폭을 줄여오고 있는 이마트24가 ‘총 점포수 6000 개’를 향해 달려가며 ‘규모의 경제’는 어느정도 이룬 가운데, ‘숍인 숍’ 모델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
이마트24는 지난해 초 일부 매장에 국대떡볶이, 리김밥, 공차 등을 숍인숍 모델로 시범 적용해왔고 이를 통해 숍인숍 모델이 어느 정도 수익성을 갖췄 다고 판단되자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계열사 브랜드인 스무디킹을 가맹사업 으로 확대. 점주들 사이에서 ‘이마트24X스무디킹’이 적은 투자금액으로 추가 수익을 안정적으로 늘릴 수 있는 방안이라는 평이 나오면서, 이번 하 절기에 운영 4개월 만에 100호점을 돌파
이마트24는 이 같은 전략을 흑자 전환 창구로 보고 최근에는 프랜차이즈 카
페 페이브 숍인숍에 힘을 쏟고 있다고. 페이브는 스페셜티 커피와 프리미엄 베이커리로 SNS에서 큰 인기를 끈 카페. 이마트24는 지난 3월 소공점에 페 이브를 첫 입점시킨 뒤 직영점 15개를 대상으로 테스트 과정을 거쳤는데, 테스트 결과, 페이브 숍인숍 모델이 스무디킹 때처럼 성공적이라고 보고, 조만간 가맹점을 대상으로 페이브 숍인숍을 확대 도입하려고 준비 중이라 함
○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청신호’
두산인프라코어의 소송 관련 우발채무에 대해 두산그룹이 모두 떠안기로 하 면서 투자자들도 잇달아 인수 검토에 들어갔다고. 소송가액만 7000억원이 넘는 잠재 소송 리스크가 해소됐기 때문. 두산인프라코어 매각을 위한 예비 입찰이 28일로 일주일 연기된 것도 잠재 매수자들이 추가 분석을 위한 시간 을 요청했기 때 문
두산인프라코어 가치 절하의 주요 원인이었던 소송 리스크가 사라지면서 매 각 가격 또한 높아질 것으로 관측. 그동안 IB업계에서는 두산인프라코어의 매각가로 7000억원 수준이 거론됐으나 두산그룹의 이번 결정으로 1조원대 이상의 가격이 책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 유력원매자로는 전략적 투자 자(SI)에 현대중공업그룹, 재무적투자자(FI)에는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등이 꼽힘. 애초 이번 인수전 최대 다크호스로 떠오른 현대중공업그룹은 인 수자문사를 선정하고,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짐
한편, 이번 매각에선 두산인프라코어가 보유하고 있는 두산밥캣 지분 51.05%는 매각 대상에서 제외. 인프라코어를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인적분 할하고 두산밥캣은 투자회사에 넘겨 두산이 계속 운영하고, 인프라코어만 사업회사로 넘겨 매각하는 안이 유력함
○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예비입찰 분위기
업계는 한앤컴퍼니와 MBK파트너스가 두산인프라코어에 관심을 보이는 재무 적 투자자(FI)들 중에선 가장 앞서있다고 보는 분위기. 시장에서는 한앤컴 퍼니가 지난해부터 두산그룹과 접촉을 이어왔던 것으로 파악. 한앤컴퍼니 측은 접촉사실을 부인하고는 있지만, 양측이 반년 넘게 논의를 이어오며 우 발채무 문제 해소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등 상당한 의견접근을 이뤘다는 전 언도 나온다고
과거 두산인프라코어의 공작기계사업부문을 1조780억원에 인수했던 MBK파트
너스 역시 두산인프라코어의 투자설명서를 수령한 것으로 전해짐. 앞서 두 산그룹과 거래를 진행해온 경험이 있는데다 매각을 시도해온 두산공작기계 와의 제한적인 연계도 가능하다는 점 등이 주목
다만 업계는 현대중공업그룹과 한화그룹 등 전략적 투자자(SI)의 참여 여부 가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전의 흥행 여부를 가를 것으로 내다보는 분위기. FI 의 경우 매도자 측과 우발채무를 일부 나누어 부담하는 대신 가격적 요소에 서 양보를 받는 것이 훨씬 수월하지만, 이들 SI는 인수 대상 기업인 두산인 프라코어의 우발채무가 그룹의 신용도에도 악영향을 줄 수 밖에 없는 상황. 때문에 SI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선 두산인프라코어차이나(DICC) 소송 채 무 대부분 혹은 전액을 두산 측이 부담해야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고
○ 금호그룹 자구안
아시아나항공이 최근 채권단에 금호리조트를 매각할 예정이라고 보고했다고. 채권단 측에서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자금 지원에 상응하는 자구책을 마련하 도록 요청한 데 따른 것
금호리조트는 2006년 금호사업 레저사업부문을 분할해 설립한 회사. 보유 자산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아시아나CC. 36홀짜리 회원제 골프장으로 수도권에 있어 입지가 좋고 또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특별히 아꼈던 만큼 관리가 잘 돼 있는 최상급 골프장으로 꼽힘. 골프장 홀당 가격 은 수년 전 30억원대였으나 최근엔 50억~60억원을 쉽게 오르내리고 있음
아시아나CC만 따로 팔더라도 2000억원대 중반 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예측. 여기에 아시아나CC와 리조트, 워터파크, 중국 웨이하이 골프장 등을 모두 감안하면 매각 가격은 약 5000억원 안팎에 형성될 것으로 전망. 매각방식은 공개 경쟁입찰이 예상. 아시아나항공과 채권단은 일단 모든 자산을 한 데 묶어 파는 통매각을 고려하고 있으나 입찰 후보들의 의향에 따라 일부 분리 매각 가능성도 열어놓을 전망
○ 한국타이어 3남매 연합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의 차녀 조희원씨가 이달초 법무대리인을 통해 조양래 회장과 조현범 사장에게 본인 명의의 계좌에서 발생한 출금내역에 대해 설 명하라는 내용증명을 보냈다고. 조 회장과 조 사장이 자신의 계좌에 있던 자금을 임의로 사용했다는 이유. 이 내용증명에 따르면 조 회장과 조 사장 이 사용한 금액은 84억원에 달한다고
당초 조희원씨와 조양래 회장?조현범 사장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남 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양측 의견차가 심해지며 고성이 오갈 정도로 갈 등이 깊어졌다는 후문. 조현범 사장의 누나이자 조양래 회장의 차녀인 조희 원씨는 이전까지는 부친 조양래 회장에게 반발한 장녀 조희경 한국타이어나 눔재단 이사장과 장남 조현식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부회장을 공식 지지하지 않았지만 조희원씨가 조현범 사장과의 갈등이 불거지며 향후 조현범 사장에 맞서 조희경 이사장과 조현식 부회장 편에 설 가능성이 높아졌음
이에 따라 경영권 승계를 둘러싼 남매간 갈등은 본격적인 지분율 다툼으로 이어질 전망. 한국테크놀로지그룹 현 최대주주인 조현범 사장의 지분율이 42.9%. 조희원씨의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지분율은 10.82%로 2대 주주인 조현 식 부회장(19.32%)과 조희경 이사장(0.83%) 지분까지 합하면 30.97%에 달함
○ 기안기금 두 번째 지원 대상 제주항공 될 듯
코로나19 사태 관련 기간산업안정기금의 두 번째 지원 대상으로 제주항공이 거론. 40조 원 규모로 운영되는 기안기금은 국가의 기간산업 붕괴를 막기 위해 조성한 것으로 지난 11일 아시아나항공 지원을 결정. 현재 차입금 5천 억 원 이상, 직원 수 300명 이상 기안기금 지원 요건을 충족하는 항공사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에어부산
1차 지원 대상으로 여겨지던 대한항공은 기안기금을 받은 후 지켜야 할 조 건이 까다로워 유상증자, 기내식 사업 매각 등 최대한 자구 노력을 진행하 고 있으며 그럼에도 불가피하다고 판단될 경우 기안기금을 신청할 것으로 전망.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은 그동안 매각 진행 중이었기 때문에 기안 기금 지원 대상에서 일단 제외했었지만 매각이 무산되면서 아시아나항공은 기안기금을 신청해 2조 4천억 원 지원이 결정된 바 있음
기안기금 조성 당시에는 저비용항공사는 제외한다는 방침이었지만 이후 코 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지원 요건을 충족한 LCC에 대해서는 지원할 수 있다는 쪽으로 선회. 이에 따라 현재 2호 지원 대상으로 제주항공이 가장 유력한 후보라고. 기안기금 운용 관계자도 지원 대상에 LCC가 포함된 만큼 제주항공이 가장 먼저 신청하지 않겠느냐며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 구본혁 예스코홀딩스 부사장, 올 연말 CEO 재임명?
올해 초 예스코홀딩스 대표이사에 올랐다가 “경영수업이 더 필요하다”며
셀프 사퇴한 LS오너家 3세 구본혁 예스코홀딩스 부사장이 신사업발굴과 미 래먹거리 사업 창출을 위해 한창 ‘열공’ 중라고. 최근 구 부사장이 연료 전지 분야의 사업에 집중하면서 미래 신성장동력 찾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 다고
예스코그룹은 최근 수소연료전지발전 등 친환경 에너지 시장이 넓어져 도시 가스사업에도 활기가 돌면서 구자철 회장이 수년간 공들인 ‘연료전지’분 야 사업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 특히 정부가 뉴딜정책으로 친환경에 너지사업에 속도를 내면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국내 기업들이 연료전지 산 업을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보고 앞다퉈 진출하고 있는데, 예스코 역시 서 울시의 180메가와트(MW) 규모 연료전지발전소 건설 사업에 연료전지 시설물 설치와 기술개발 등 운영관리 부분에 참여
예스코그룹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기회가 온 만큼 젊은 감각을 탑재 한 구 부사장의 역할론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 이에 올해 연말 인사 때 구 부사장이 다시 CEO로 임명될 가능성에 무게감이 실리고 있다고. 그간 그룹 전체를 봐야 하는 CEO보다는 미래사업본부장으로 미래 먹거리 모색에 집중 한 구 부사장이 능력을 펼칠 때가 임박했다는 게 업계 관측이라고
○ 호반그룹, 골프장 매각하는 이유는?
호반그룹이 스카이밸리CC의 매각을 진행 중. 업계에선 호반그룹 주요 계열 사의 건실한 재무건전성을 감안했을 때, 재무구조 개선보다는 M&A 실탄 마 련 목적이라는 게 중론. 스카이밸리CC 운영사 호반스카이밸리의 지분은 호 반건설과 호반프라퍼티가 45%씩 보유. 호반건설과 호반프라퍼티는 지난해 말 현재 각각 1조원, 1200억원 이상의 순현금 상태로 재무개선이 시급한 과 제는 아니라는 것
결국 현실성이 높은 시나리오는 M&A라는 것. 최근 골프장 M&A가 줄줄이 흥 행한 점을 감안했을 때, 최대한 높은 가격에 매각, 이를 M&A 실탄으로 활용 하는 방안. 호반그룹의 스카이밸리CC 희망 매도가격은 3000억원 수준으로 파악
관련해 시장이 주목하는 시나리오는 다른 건설사의 인수. IB 업계 관계자는 “호반그룹이 건설사 인수에 나서려는 움직임을 꾸준히 보여왔다”며 “이 는 주택 부문에 역량이 집중된 호반건설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행보로 보 인다”고 언급. 실제 호반그룹은 대우건설 인수를 추진한 바 있음
○ 대웅제약, 美 에볼루스 집단 소송에 촉각
대웅제약의 미국 파트너사 ‘에볼루스’ 주 식 을 보 유 한 주 주 들 이 집 단 소 송 을 준비하고 있고 이에 대리하려는 미국 로펌들도 잇따라 소송 참여자를 모집 한다고 밝히는 등 집단 주주소송 규모가 확대되며, 대웅제약도 난처한 입장 에 처하게 됐다고. 에볼루스는 사실상 대웅제약의 보톡스 제품인 나보타 임 상과 판매를 위해 세워진 회사
이같은 움직임은 지난 7월, 5년간 이어진 메디톡스-대웅제약 간 ‘균주전 쟁’에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메디톡스의 손을 들어준 이후 거세지 고 있다고. ITC가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균주와 메디톡스 균주가 같다 는 내용의 예비판결문을 내며 에볼루스의 주가가 급락했기 때문. 2018년 2 월 상장 후 나스닥시장에서 30달러를 웃돌았던 이 회사 주가는 현재 3달러 대에 그침
지난 7월 내려진 ITC의 예비판결이 11월 본판결에서도 유지된다면 본격적인 소송전이 시작될 것이란 전망. 대웅제약도 에볼루스와의 기술수출 계약서에 따라 소송에 휘말릴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홈페이지 에 공개된 두 회사 간의 기술이전 계약에 따르면 ‘ 대웅제약은 고의적인 위 법 행위 또는 중대한 과실이나 태만 행위가 있을 경우 에볼루스와 그 임직 원, 대리인들에게 배상해야 한다 ’ 는 조항이 있다고. 에볼루스가 기술 도용 문제를 알지 못했다면 배상의 주체가 대웅제약으로 바뀔 수 있다는 것. 보 툴리눔 균주 도용 문제는 ‘고의적인 위법행위 또는 중대한 과실이나 태만 행위’에 해당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이야기라고
○ 대상그룹, 건강 식품 시장 공략
최근 건강 식품을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고 있는 대상그룹이 자사 개발 원료 의 효능을 잇따라 시험하고 있어 주목. 대상은 최근 자사가 개발한 식물성 유산균의 섭취가 체지방 감소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인체적용시험을 시 작. 이 시험은 만 20세 이상에서 65세 미만의 성인 비만 남녀 88명을 대상 으로 하며 연구는 올해 말 종료될 예정이라고
또 다른 시험도 진행되고 있는데, 미세조류인 ‘유글레나’의 분말이 면역 기능 개선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인체적용시험. 앞서 대상은 국내 식품 업계 최초로 ‘유글레나’의 대량 배양에 성공한 바 있음. 유글레나 분말 시험은 총 100명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 대상자는 8주간 시험용
제품 혹은 대조용 제품을 섭취할 예정. 연구 종료 예정일은 알려지지 않음
앞선 인체적용시험들은 대상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공략을 염두에 두고 진행하는 것으로 풀이. 실제 유글레나를 식품 원료로 생산하거나 건강기능 식품 소재로 개발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현재 대상그룹은 이미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진출해있으나, 이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아직 높지 않 은 상황. 지난해 기준으로는 업체 중 30위 권 밖. 같은 기간 한국야쿠르트, 매일유업, 풀무원 등 같은 식음료 업계 소속 기업은 30위 안에 진입해 있음
○ 쿠팡도 라이브커머스 출사표
쿠팡이 최근 라이브커머스 팀을 꾸렸으며 라이브커머스 경력자 채용에도 나 선 상황. 쿠팡의 라이브 커머스 방식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라이브 스 트리밍을 지원해 구독자를 구축하는 형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콘텐츠에 따라 인플루언서와의 협업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짐. 특히, 라이브 커머스 에 적합한 상품을 선별하는 상품기획자(MD)도 셀력션 담당자 방식으로 두기 로 했다고
쿠팡이 노리는 라이브커머스는 일종의 모바일 홈쇼핑 기능으로, 이커머스 시장의 대세로 불림. 네이버와 카카오 등 인터넷 플랫폼 외에도 롯데쇼핑 등 대기업까지 이미 국내 다수의 이커머스 플랫폼이 해당 서비스를 내놓은 바 있음. 특히 정해진 시간에 시청하는 TV 홈쇼핑과 달리,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아 젊은층의 충성도가 높음
앞서 쿠팡은 훅의 소프트웨어 사업부문을 인수하며 동영상 서비스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돼 왔음. 라이브 커머스로 동영상 콘텐츠 서비스를 시작한 뒤 미국 1위 이커머스 기업 아마존처럼 쇼핑과 동영상 콘텐츠를 묶은 유료 서 비스인 ‘아마존 프라임’ 같이 OTT 서비스로 확장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
○ 네이버, 라이브 커머스 블랙홀
모바일로 홈쇼핑을 즐길 수 있는 ‘라이브 커머스’ 시장이 커지면서 대다 수 이커머스 및 유통업체들이 앞다퉈 이 사업에 뛰어들고 있지만 콘텐츠를 유통시킬 자체 플랫폼이 약한 탓에 줄줄이 네이버로 입점. 이미 롯데백화점 과 현대백화점은 일찌감치 네이버와 손잡고 다양한 상품을 소개하는 방송을 하고 있고 심지어 CJ오쇼핑?신세계TV쇼핑TV 등 홈쇼핑 사업자들까지 네이버 쇼핑 라이브에 입점
티몬, 11번가, 쿠팡 등 독자적으로 라이브 커머스 역량 강화에 힘을 주고 있는 이들 또한 결국 네이버의 쇼핑 라이브에 입점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해석이 제기. 출시된 지 불과 6개월 만에 네이버 쇼핑 라이브가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특수로 폭풍 성장했기 때문. 지난달 기준 네이버 쇼핑 라이브 를 기능을 이용한 판매자 수와 콘텐츠 수는 출시 시점이 올해 3월 대비 각 각 10배, 12배 증가. 지난달부터는 라이브 커머스에서 발생한 매출의 3%를 수수료로 부과하고 있음
네이버의 ‘쇼핑 라이브’출시 당시 라이브 커머스 시장도 결국 강력한 플 랫폼과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네이버에 종속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 었는데, 결국 현실이 되고 있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라고
○ 카카오게임즈 목표주가 괴리에 투자자 혼란
최근 코스닥에 상장한 카카오게임즈 실제 주가와 목표주가 사이에 큰 괴리 가 발생해 투자자들의 혼란을 사고 있다고. 앞서 증권가는 동사 목표주가로 3만원 중반대에서 4만원대 가량의 가격을 제시한 바 있음. 그러나 상장 이 후 동사 주가는 8만 1100원까지 상승. 또 현재 7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유지 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5만원대 중반을 유지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증권사가 제시한 목표주가와 실제 주가가 큰 격차를 보이는 괴리는 비교적 잦은 편이라고 두둔. 그러나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격 차가 매우 크며 시장의 관심이 집중돼 더욱 두드러진다고 지적하기도. 일부 에서는 이번 사례로 인해 증권업체들의 신규 상장 업체 목표주가 제시가 더 욱 조심스러워 질 것으로 전망
○ 배달의민족, 경차 배송원 대대적 모집
배달의민족이 ‘B마트’ 성장을 위해 경차 배송원 모집을 대대적으로 진행 중. 기존 소형 전기차를 통해 배달 테스트에 나서던 것을 모닝?레이?스파크 등 경차로 차종을 늘린 것. 근무지역은 서울 전지역과 경기 전지역을 커버 한다고
오토바이, 자전거 등은 경차 대비 적재공간이 좁아 배달 가능한 물동량에 한계가 있는 반면 경차를 이용할 경우 1회 출차에 대한 적재 가능 물량을 크게 늘릴 수 있다는 게 장점. 또 경차 배송원을 늘리는 것은 B마트의 물류 거점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과도 무관치 않다고. 올 초 기준으로 15~18개 거점에 불과했던 물류센터는 현재 32개로 증가. 코로나 장기화 여파에 배달
물량이 폭증한데다, 장마 등 영향으로 배달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
배민은 서울을 넘어 인천, 분당, 수원 등지로 서비스 지역을 넓히면서 B마 트 성장에 고삐를 죄겠다는 복안. B마트의 상품 취급 품목 수도 빠르게 늘 어 론칭 당시 300~500개에 불과하던 B마트의 상품 품목수는 연초 3000여개, 최근 기준으로는 500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짐
○ 티몬, 업무 강요 논란
티몬 여행레저실장이 최근 MD들에게 ‘딜(특가상품)’을 매일 하나씩 오픈 하지 못할 경우 1000자의 사유서를 제출하도록 지시했다고. 특히 사유서를 메일로 보내면서 이진원 대표를 참조하도록 했다는데, 이 대표가 MD들의 업 무를 직접 살펴보겠다는 의도로 해석. 해당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나친 업무 강요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고
가뜩이나 최근 티몬은 월 단위 직원 평가 제도를 도입한 것도 논란이 됐던 상황. 티몬은 지난 7월부터 직원 평가를 월 단위로 진행하고 있는데, 월간 목표치를 제시하고 이에 맞춰 업무를 수행했는지 매달 평가하는 것. 이런 상황에 성과에 맞는 보상이나 복지제도마저 크게 축소돼 지난해는 물론 올 해까지 ‘퇴사 러시’가 이어지는 중
올해만 퇴사한 직원이 수백명에 달하는데 지난 2월 최우수 성과자로 선정됐 던 직원, 노조 설립을 주도한 직원도 이미 퇴사한 것으로 알려짐. 희생과 성과만 강요되고 보상이 없어 내부에 불만이 많다고. 업계에서는 이 대표가 기업공개를 추진하기 위해 무리하게 흑자 전환과 외형 성장을 추구하면서 직원들의 희생을 강요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고
○ 오비맥주 ‘한맥’테스트 반응 ‘잠잠’
오비맥주가 지난 7월 여름 성수기 시장을 겨냥해 테스트 출시했던 맥주 신 제품 ‘한맥’을 놓고 장고에 들어갔다고. 테스트 판매 3개월째지만, 소비 자 인지도가 낮기 때문에 정식 판매를 놓고 고심 중이라는 것
쌀이 첨가된 코리안 라거 ‘한맥’은 지난 7월 광주공장에서 초도물량 생산 이후, 추가 생산은 없는 상황. 실제로 유흥시장에서도 ‘한맥’을 찾는 소 비자는 거의 없다는 전언. 일부 도매상은 ‘한맥’ 재고에 대해 반품을 요 청한 것으로 알려짐
이렇다 보니 오비맥주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고. 오비맥주는 ‘한맥’ 출 시 당시 테스트 제품이라고 강조한바 있음. 그런데 소비자 반응이 기대와 달리 저조해 전략 수정에 들어간 게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고. 이에 대해 오비맥주 측은 소량 물량을 계획대로 소비자 반응을 살피면서 재고 소진 중 이며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추후 ‘한맥’ 정식 출시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 침이라고
○ 퍼시스 계열사 잇따른 세무조사
서울지방국세청이 최근 송파구 오금동 퍼시스빌딩에 위치한 시디즈 서울 영 업소에 조사4국 요원들을 보내 시디즈의 회계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등 세 무조사에 착수. 앞서 서울청 조사4국은 지난 5월에도 퍼시스그룹 자회사인 일룸에 세무조사를 나갔으며, 지주사인 퍼시스홀딩스에는 지난해 조사를 진 행
업계는 국세청의 잇따른 퍼시스그룹 계열사에 대한 조사4국 투입이 손동창 명예회장과 장남인 손태희 사장의 지분 승계와 관련이 있다는 관측. 지난 2015년까지 퍼시스그룹의 지배구조는 시디즈(현 퍼시스홀딩스)가 정점이었 고, 손동창 회장이 시디즈를 통해 일룸과 팀스(현 시디즈), 퍼시스 등의 계 열사를 거느렸으나, 2016년 시디즈는 일룸의 지분 45.84%를 소각, 2017년 팀스의 지분 전량 40.58%를 일룸에 매각하면서 기존의 시디즈는 퍼시스홀딩 스로 변경, 지주사가 됐음
계열사간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손 회장에서 손태희 사장으로 영향력을 강 화시켜왔고, 업계 안팎에서는 증여세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손 회장 의 지분을 손 사장에게 넘기는 승계를 마칠 것으로 보고 있다고
○ 교원그룹, 여행사 물색 중
교육사업 주력인 교원그룹이 여행사 인수를 검토중이라고. 최근 국내 여행 사 2~3곳을 대상으로 인수의향을 내비치고 있다는데, 코로나19로 여행산업 이 존폐위기에 놓인 가운데 교원그룹이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신사업으로 여행산업을 키우려는 차원으로 해석. 빠르면 내년 초 코로나 백신이나 치료 제 개발에 성공하면 내년 하반기부터는 여행산업이 본격적으로 살아날 수 있다는 것
교원은 당초 인터넷 기반의 여행사 인수를 추진하다 국내외 오프라인 유통 망을 갖춘 탄탄한 여행사로 대상을 선회했다고. 교원이 오프라인 기반의 국
내 유수의 여행사를 인수하려는 것은 최근 론칭한 시니어 전문 여행 브랜드 ‘여행다움’과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포석으로 알려짐. 특히 여행사 해 외 유통망을 통해 교원이 추진중인 해외 렌탈 사업에도 유리할 것이라는 판 단이 작용했다는 후문
특히 교원의 여행사 인수추진은 창업자인 장평순 회장의 외아들인 장동하 기획조정실장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오너 2세 경영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고. 여행사 인수를 통한 신사업의 밑그림은 장 회장이 진두지휘 하고 있지만 장 실장이 실무를 책임지면서 검증을 통해 경영권을 자연스레 이어받을 것이라는 관측이라고
○ 명문제약, 골프장 매각 검토
명문제약은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인수 희망 투자자와 매각 협상을 진행 했지만 긍정적 타결을 짓지 못했고 결국 회사측은 제약업을 지속하겠다는 방향으로 선회. 이에따라 만성 부채와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일부 자산 매각 절차를 밟고 있으며 9홀 골프장 더반CC(경기도 이천시 대월면)도 매각 을 진행 중
명문제약 자회사로 설립된 (주)명문투자개발은 2007년 개장한 이 골프장을 2009년 딤플로부터 인수. 당시 골프장 인수금액은 약 400억원으로 명문제약 지분 57%(57억원), 명문제약 우석민 회장 43%(43억원), 우리은행 차입금 300억원 가량을 조달받았음. 명문투자개발에서 운영하는 더반골프클럽의 매 각 대금은 500억원 정도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 애플TV 한국 진출 초읽기?
애플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애플TV플러스가 국내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문. 애플은 지난달 31일 애플TV플러스에 한글 UI(유저인터페이스) 를 적용하고 모든 오리지널 콘텐츠에 한국어 자막을 추가. 그간 국내 이용 자들은 미국 계정을 통해 애플TV플러스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짐. 특히 애플 이 지난해 11월 애플TV플러스를 약 100여개 국가에 정식 서비스하면서 한국 은 제외된 바 있음
앞서 애플은 지난 2월 애플코리아에서 영상 콘텐츠 관련 전략 수립 등을 담 당할 ‘비디오 비즈니스 리더’ 인력을 구인하기도 했고 지난달부터는 애플 TV플러스 관련 영상 사업을 담당할 인력 채용도 시작. 업무 내용은 대한민 국 서울에서 비디오 프로그래밍 에디터를 맡을 인원
애플TV플러스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 애플TV 앱 전용 기기 등 전 세계에 사용되는 14억대의 애플 디바이스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특징. 삼성전자 와 LG전자도 전 세계에 판매하는 스마트TV에 애플TV플러스 시청 기능을 탑 재했지만, 국내에는 해당 서비스가 지원되지 않았음. 애플TV플러스가 국내 에 상륙하게 된다면 왓챠, 티빙, 웨이브를 비롯한 국내 기업은 물론 넷플릭 스 등 해외 업체들로 포화 상태에 이른 국내 OTT 시장을 둘러싼 패권 경쟁 이 한층 격화될 전망
○ 폭스바겐코리아, 조만간 국내 시장 전기차 투입 계획 발표
폭스바겐코리아가 다음 달 중순경 국내 시장 전기차 투입에 대한 자체 계획 을 발표할 것이라고.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해 8월 서울 성수동에서 진행된 ‘서머 미디어 나이트’ 행사에서 투아렉 등 신형 모델 투입 계획을 순차적 으로 밝혔고 여기에 전기차도 차량 출시 계획에 포함됐지만,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미정인 상태였음
하지만 올해 상황은 다르다고. 폭스바겐 본사에서 23일 최초 순수 전기 SUV ‘ID.4’를 발표한 만큼, 폭스바겐코리아의 전기차 출시 계획도 탄력이 잡 혔다는 평가. 폭스바겐 본사는 우선 두 가지 종류의 한정판 ID.4 전기차를 판매할 예정이며 한정판 모델 판매가 완료되면 인기있는 옵션 패키지를 묶 은 ID.4 트림들을 별도로 내놓는다는 계획. 이 때부터 국내를 포함한 전 세 계 판매 계획도 동시에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고
폭스바겐 전기차의 국내 투입 시기는 내년 또는 2022년초가 될 것이라는 전 망. ID.4 뿐만 아니라 앞서 출시된 ID.3도 폭스바겐코리아가 출시할 수 있 는 전기차 중 하나. 두 차종이 국내에 출시된 현대차 아이오닉5, 테슬라 모 델 3등과 서로 경쟁할 것으로 예측
○ 빅4 회계법인이 사옥 없는 이유
빅4 회계법인(삼일?삼정?안진?한영)의 공통점은 모두 주사무소를 직접 매입 하지 않고 임차해 사용하고 있다는 점. 이들 빅4 회계법인은 연간 약 100억 원을 임차 비용으로 지출. 때문에 사옥을 갖을만도 하지만 임차를 고집. 용 역을 위해 기업에 파견 나간 인력 등으로 주사무소에 머무르는 인원이 적은 편으로, 건물을 매입할 이유가 적다는 게 이유
하지만 보다 큰 이유는 배당 때문이라고. 회계법인은 오너가 없는 인적 중
심 회사로 사원(파트너급 이상)이 출자하는 지배구조를 갖고 있음. 사원은 출자 비율에 따라 매년 당기순이익 중 일부를 배당 받음. 만일 사무소 건물 을 빌리지 않고 사들이게 되면 매해 건물 가격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고 그 평가에 따라 배당금이 달라지게 됨
오랜 기간 회사에 남아 있을 젊은 파트너는 건물을 사들이더라도 큰 영향이 없을 수 있으나 퇴직을 앞둔 파트너는 당장 법인에서 지출이 발생해 배당이 줄어드니 건물 매입을 원하지 않는다는 이야기. 1년 단위로 지출이 발생하 는 임차를 통해 회계 처리를 하는 방안이 파트너간 셈법 차이를 막을 수 있 는 방법이라는 것이 업계 전언이라고
○ 산업은행, 쌍용차 인수자 나타났지만 불안감 여전
미국의 자동차유통 스타트업 HAAH코퍼레이션(HAAH)이 쌍용차 인수의향을 밝 히고 있지만 인수 전제조건으로 산업은행의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고. 산은 은 지난달부터 약 한달여간 HAAH와 쌍용차 인수에 관한 논의를 진행 중으로 HAAH가 쌍용차 대주주인 마힌드라 측에 제안서까지 전달했다고. 제안서에는 3000억원에 경영권을 인수하겠다는 의향과 함께 산은 등 채권단의 추가 투 자를 요구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짐
쌍용차 시가총액은 23일 기준 6000억원 가량. 마힌드라는 지분 74.65%를 보 유. 사실상 경영권 프리미엄 없이 인수하겠다는 뜻. 이에 대해 산은은 난색 을 표하고 있다고. 쌍용차 회생 가능성와 인수주체에 대한 의심이 아직 상 당하다는 것. HAAH는 쌍용차의 기존 플랫폼을 활용해 테슬라처럼 전기차를 출시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지만 온전히 믿기 어렵다는 지적. HAAH의 지난해 매출액은 고작 2000만 달러(약 240억원)
HAAH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중국 자동차업체 체리가 쌍용차를 우회적으로 지배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대두. 쌍용차는 2004년 상하이차에 인수됐 다가 기술만 유출되고 대량해고 사태까지 맞이했었음. 산은 내부에서는 GM 대우와 아시아나항공의 악몽에 대한 경계도 상당하다고. GM대우는 매각 당 시 소수주주로 발을 담궜다 계속 자금을 지원하고 있고 거래가 무산된 아시 아나항공에도 조만간 기간산업안정기금 2조4000억원이 추가 투입될 예정. 더 이상 돈을 대주며 팔수 없다는 게 산은 내부 분위기라고
○ KB금융, 부회장 신설 및 사장직 부활 움직임
KB금융이 후계 구도 안정화를 구축하기 위해 지주사에 새로운 자리를 마련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유력한 자리는 부회장 신설 및 사장직 부활. 그룹 내 2인자로 꼽히는 은행장 자리에 비견할만한 구조를 만들어 후계자 양성에 나서는 것이 골자. KB금융지주엔 부회장, 사장직이 없고 각 부문을 총괄하는 부사장만 있음. 사장직의 경우 분리경영체제강화 일환으로 2015년 신설했다가 2017년 폐지
만약 새로운 자리가 신설된다면 허인 행장이 자리를 옮길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 또한 허인 행장이 지주사로 옮겨갈 경우 차기 국민은행장은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 양종희 KB손해보험 대표, 박정림 KB증권 대표의 삼파전이 될 것으로 전망. 허 행장은 11월말, 이 대표와 양 대표, 박 대표는 올 연말 이 임기 만료
현재 후보군으로 이름이 회자되는 박 대표만 1963년생이고 허 행장과 이동 철 대표, 양종희 대표는 모두 1961년생. 은행의 디지털 전환 속도가 빨라지 면서 변화에 빠른 대응이 가능한 경영진이 필요한 시기라 세대교체 차원에 서 부행장급 가운데 행장을 뽑고 3연임 하는 윤종규 회장과 신?구의 조화를 맞추는 것도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로 거론되고 있다고
○ 신한금융, 악사손보 인수전 불참 배경
신한금융그룹이 악사손보 인수전 불참을 선언하는 과정에 내부적으로 찬반 의견이 치열했다는 후문. 이달 초부터 신한금융의 악사손보 인수 TF팀은 악 사손보의 포트폴리오와 재무 실사에 들어갔는데, 초기 검토 결과 가격이 비 싸지 않고 규모가 작아 ‘ 싼값 ’ 에 인수하면 메리트가 있지 않겠냐는 공감 대가 형성되면서 긍정적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신한금융은 악사손보를 인수해 도 그룹과의 시너지를 낼만한 부분이 많지 않다고 보게 됐다고. 결국 18일 예비입찰 당일 저녁까지 조용병 회장이 고심을 거듭하다가 최종적으로 ‘ 중 단’을 선언했다는 후문
인수 포기에는 악사손보 노조의 고용승계 문제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 된다고. 입찰 당일 악사손보 노조는 사모펀드의 인수를 반대한다는 기자회 견을 열었음. 신한금융이 악사손보를 인수할 경우 지금의 영업 방식을 그대 로 유지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관측이 지배적
더구나 디지털손보사로 전사적 개편을 거치게 되면 자동차 보험 중심의 조 직과 인력의 구조조정이 필요함. 고용승계를 약속을 지키려면 이 같은 조직 재편도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밖에 없는 것. 결과적으로 신한금융은 악사손
보를 인수해도 그룹과의 시너지를 낼만한 부분이 많지 않아 보이는데다 실 익도 적다고 보고 이를 철회한 것이라고
○ 하나은행 모바일앱 인기
하나은행이 최근 야심 차게 내놓은 모바일 앱 ‘뉴 하나원큐’는 하나금융 주요 계열사들이 모두 참여. 은행 앱에서 주식 투자는 물론 저축은행 상품 까지 가입할 수 있는 것. 주요 계열사들이 참여하게 된 것은 함영주 하나금 융 부회장의 일명 ‘컬래버 전략 협의회’ 덕분이라고. 하나금융은 2018년 부터 함 부회장 주도로 컬래버 전략 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하나금융 전 계열사 대표들이 모두 참여한다고
협의회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으로 김 회장은 그동안 ‘데이터 경영’을 강조하며 계열사 간 시너지를 강조해왔다고. 서로 협업 할 일이 많은데도 은행 증권 보험 카드 등 계열사들이 ‘따로국밥’처럼 행 동할 때가 많은 것이 마뜩치 않았다는 것. 이후 하나금융은 함 부회장이 중 심이 된 협의회에서 계열사들이 충분히 의사 소통을 하고, 이를 바탕으로 합의점을 찾아 앱 개발을 이끌어냈다고
하나원큐는 은행 앱이지만 하나금투와 하나카드 등 6개 계열사가 참여하고 있어 별도 앱 설치 없이 하나원큐 앱에서 모든 계열사 계좌 조회와 금융 거 래 등이 가능한 것이 특징. 앱을 출시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았음에도 일부 계열사들은 벌써부터 고객 유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는 후문
○ 보험업계, 수장 바뀌는 라이나생명에 관심두는 이유
홍봉성 라이나생명 사장이 지난주 사내메일을 통해 올 연말 퇴임 소식을 밝 히면서 다음 바통은 조지은 부사장이 넘겨 받을 예정인데, 조 부사장과 홍 대표간 남다른 인연 때문에 업계 관심사로 부각. 메트라이프생명에서 조 부 사장과 처음 같이 근무를 시작한 홍 대표는 2010년 라이나에 부임한 이후, 이듬해인 2011년 조 부사장을 추천해 함께 데려옴
당시 차장 직위로 라이나에 합류한 조 부사장은 8년 정도만에 차장에서 부 사장 자리에 초고속 승진한데 이어 내년이면 10년 만에 사장으로 오를 예정. 그야말로 또하나의 샐러리맨 신화가 탄생하는 것. 홍 대표에 대한 모그룹, 미국 시그나그룹의 믿음이 크다는 걸 고려하면 조만간 주주총회에서 조 부 사장 추천안도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관측
또한 조 부사장은 인사부터 오퍼레이션, 신사업, 재단, 마케팅까지 ‘요 직’을 두루 섭렵했고 특히 홍 사장의 든든한 지원으로 미국 명문으로 꼽히 는 듀크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수학하면서 차기 최고경영자 자리에 걸맞는 인맥과 간판(?)을 미리미리 만들었다고. 한마디로 준비된 인재인 셈. 하지 만 다르게 표현하자면 조만간 사장이 될 조지은 부사장을 홍 사장이 ‘지금 이 있기까지 키워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후임을 키우는 것은 특 별한 게 아니지만 그 대상이 CEO라는 점이 상당히 드문 사례. 업계에서도 이 점을 이번 인사의 흥미로운 지점으로 보고 있다고
○ 교보생명, 디지털 조직 중심 인력 효율화 작업
교보생명이 디지털 부문 조직을 중심으로 인력을 효율화하는 작업에 착수. 이를 위한 연구용역을 다음달부터 내년 3월까지 진행할 예정. 이를 통해 디 지털 조직 중심으로 인력을 효율화하고 사내 디지털 역량 제고와 디지털 인 재 확보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
현재 3000여명 규모의 본사 임직원에 대해 적정 인력을 산정하고, 이 중 디 지털 조직으로 인력을 재배치하는 것이 우선 과제. 조직단위별 디지털 리더 를 만들고, 소규모 애자일 조직 등 조직구조 유연화에 적합한 인력운영 방 안 등도 마련한다고
또 교보생명은 임직원의 디지털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나 핵 심인제 선발채용 방안도 도입할 계획. 직원들의 디지털 역량을 측정하기 위 한 제도를 마련하고 승진이나 성과관리에도 디지털 역량을 반영한다는 목표. 앞서 신창재 회장은 조직을 시작으로 의사소통 방식과 업무 프로세스, 비즈 니스 모델 등 기업문화 전체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선언했음
○ 교보문고 세무조사
국세청이 지난 8월 중순 경기 파주시에 있는 교보문고 본사에 서울지방국세 청 조사 1국 인력을 투입해 세무조사를 진행 중. 지난 2016년 이후 4년 만 의 세무조사로, 정기 세무조사의 성격으로 10월말까지 예정. 국세청은 교보 문고의 2015~2018 회계연도인 4개 연도 자료를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짐
업계 1위인 교보문고는 고 신용호 교보생명 창업주가 1980년 창립했으며, 본사는 지난 2012년 서울 종로구에서 파주시 문발동으로 이전. 현재에는 종 이책 유통에서 디지털컨텐츠와 독서교육 등 영업을 확장해나가고 있음
■ 언론·사회
○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 임명 지연
한국언론진흥재단 민병욱 이사장의 공식 임기가 21일로 끝났지만 차기 이사 장이 결정되지 않으면서 이취임식이 모두 연기. 앞서 언론재단 임원추천위 원회는 공모 및 심사를 통해 지난달 27일 표완수 전 시사IN 대표이사와 정 운현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최종 후보로 문화체육관광부에 추천. 그러나 현재까지 문체부가 이사장을 임명하지 않고 있으며 추석 이후에나 정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표완수 전 시사IN 대표이사의 경우 언론계 경험이 풍부하지만 고령(1947년 생)이 부담이란 지적.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의 청주고 선배여서 노 실장 과의 인연이 작용할 것이란 전망도 있지만 지난해 방송통신위원장 하마평에 올랐다가 언론단체로부터 비판을 받은 뒤 사실상 낙마한 사례도 언급되고 있다고
2018년 11월부터 2020년 2월까지 이낙연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맡았던 중앙 일보 기자 출신 정운현 전 실장의 경우 불과 올해 초까지 정부 부처에 있다 가 언론 관련 진흥 사업들을 결정하는 자리로 가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의견 이 있는 반면 현 여당 대표와의 인연이 이사장 업무 수행에 유리할 것이란 예상도 있다 함
○ 언론사들 사옥 이전 러시
다음달부터 일부 일간지들이 사옥을 이전. 그동안 광화문 일대에 터를 잡았 던 중앙일보 등 일부 일간지들이 새로운 곳에 보금자리를 장만하게 된 것. 새 사옥으로 이전하는 매체는 중앙일보, 세계일보, 파이낸셜뉴스이며, 현재 일정으로는 중앙일보가 가장 먼저 이사를 하게 될 것으로 보임
중앙일보는 상암동에 있는 기존 JTBC 건물로 이사. JTBS는 그 옆에서 새로 지은 빌딩으로 이미 이주를 마친 상태. 중앙일보의 신사옥 입주는 추석연휴 지나고 10월 9일로 정해졌다고. 기존 중앙일보 건물에는 중앙일보플러스(매 거진)가 입주할 예정이라고
세계일보도 10월 말 현재의 광화문 사옥에서 예전에 세계일보 사옥이 있던 신용산역 인근으로 이사. 새로운 보금자리는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스퀘어 빌딩으로, LS용산타워 옆. 이곳에서 3개층을 사용하게 된다고. 파이낸셜뉴
스도 여의도시대를 청산하고, 강남으로 터전을 이전할 예정. 뱅뱅사거리 인 근의 건물(구 클리포드빌딩)을 매입, 리모델링을 끝내고 11월 1일부터 신사 옥으로 출근하게 된다고
○ 조선일보 기자들, 새 콘텐츠 관리시스템에 ‘부글부글’
조선일보 편집국이 이달 1일 도입한 AI 콘텐츠 관리 도구 ‘아크 퍼블리 싱’때문에 기자들이 불만이 가득하다고. 아크는 미국 워싱턴포스트가 개발 한 최신 시스템으로 세계 22국 언론사가 활용하고 있는 도구. 사진과 동영 상을 자유자재로 첨부하고, 페이스북?인스타그램?유튜브 게시물을 원본 그 자체로 보여줄 수 있으며 클릭 한 번으로 뉴스에서 다른 뉴스, 다른 사이트 로 이동이 가능하다고
조선일보는 4일자 사보에서 아크 도입에 “디지털 미래 첫걸음 뗐다”고 자 평했고 시행 하루 전 홈페이지 광고를 통해서도 “디지털 뉴스 트랜스 포 머”라며 홍보. 그러나 조선일보 기자들은 혹평 일색이라고. 너무 비효율적 이고 생산성이 크게 떨어진다는게 이유. 기사 텍스트, 사진, 표?그래픽 작 성 모두에 부담이 늘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으로 ‘이런 기능이 안 된다’는 불평이 나올 때마다 하나씩 고쳐가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고
뿐만 아니라 지난 10일엔 “[Mint] 기사 테스트”라는 제목으로 “웅엥웅쵸 키포키. 투명드래곤은 짱셌다. 아무튼 셌다” 등 의미 없는 텍스트가 조선 일보 포털 기사로 출고됐다가 삭제되는 등 아크 도입 후 여러 시행착오가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 이 해프닝은 한 개발자가 바뀐 시스템에서 텍스트와 사진이 포털에 제대로 전송되는지 확인하는 과정에 빚어졌다고. 이에 노사 는 ‘아크 안정화 비상 회의체’(가칭)를 마련해 노?사 대표단의 정기회의 를 일주일에 한 번씩 열기로 합의했다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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