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지 11/8 (NEONEWS)
2019. 11. 8. 11:21ㆍ#각종.신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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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 치 >>
◎ 청와대, 文대통령 퇴임 후 사저 경호시설 예산 편성
◎ 여권, '정세균 총리설'로 술렁이는 배경
◎ 민주당, '조기 선대위' 카드 꺼내든 이유
◎ 광주전남 '총선 여론조사' 기사 '삭제'로 억측 난무
◎ 황교안 대표 리더십 논란 원인은?
◎ 친박·비박, 원내대표 놓고 기싸움 본격화
◎ 광명지역 한국당 정치인들, 이언주 의원과 접촉 소문
◎ 한국당, 공천룰 발표 후 불출마 선택할 전망
◎ 한일의원연맹, 도쿄올림픽 지원委 제안
<< 재계 . 금융 >>
◎ 삼성전자, '시총 비중 30% 상한' 가능성 희박
◎ 현대차그룹, M&A 인력 대거 채용
◎ 롯데백화점, 프리미엄 백화점 '지향'
◎ 이마트 강희석 대표, 어디에 메스 들이댈 지 관심
◎ 한진家 장녀 조현아, '경영 복귀설' 나오는 배경
◎ 대림산업, 美석유화학업체 5억3000만 달러에 인수
◎ 중국 이직 조종사들, 국내 리턴 힘들 전망
◎ 핀테크 업체들, 여의도로 집결
◎ 전기 오토바이, 전기차보다 대중화 빠른 이유
◎ 한국다케다제약, 롯데월드타워 입성 추진
◎ 씨티그룹, 한국보단 신남방 국가 선호
◎ 외국계은행, 예금금리 인하 시작
◎ 키코 첫 분쟁조정 보상비율, 피해액 20% 미만
<< 관 가 >>
◎ 장관들, 국회 예결위서 6시간 대기
◎ 복지부 장관 교체설 솔솔
◎ 통상본부, 예산 바닥나 곤경
◎ 엄기두 수산정책실장, 튀는 언행으로 구설수
<< 정 치 >>
◎ 청와대, 文대통령 퇴임 후 사저 경호시설 예산 편성
· 청와대가 문 대통령의 퇴임 후 사저를 경호하기 위한 예산 22억원을 편성함.
· 대통령 경호처는 내년 예산안에 대통령 사저 경호원들의 숙소와 근무 시설을 마련하기 위한 업무시설용 부지 취득 명목 예산을 이같이 편성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전 정부에서도 3년 차쯤 퇴임 후 경호시설 준비를 위해 예산을 편성했다"며 "통상적인 절차"라고 설명함.
· 다만, 문 대통령의 퇴임 후 거처가 양산이 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선 확정되지 않았다고 고 대변인은 밝힘.
· 한편, 사저는 대통령 개인 돈으로 구입하는 반면 경호를 위한 인근 부지 및 시설마련 비용에는 국가 예산을 쓰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은 사저 경호시설 부지 매입 예산으로 49억원을, 이명박 전 대통령은 42억원을 받았다고 함.
◎ 여권, '정세균 총리설'로 술렁이는 배경
· 지난달 31일 여권은 '정세균 총리설'로 술렁거렸는데, 이낙연 국무총리의 후임으로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전 국회의장이 유력하다는 한 매체 보도와 정보지 등을 통해 '정세균 총리설'이 빠르게 퍼진 것임.
· 청와대와 정 전 의장 측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하고 나섰지만, 후임 총리 인선에 대한 관심은, 역설적으로 내년 총선을 앞둔 여권의 복잡한 정치 지형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고 함.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개각을 예정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지만, 여권의 레이더는 온통 후임 총리 인선에 쏠려 있는데, 이 총리의 교체는 확실한 만큼 "언제, 누가 바통을 이어받느냐"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것임.
· 이런 분위기는 '조국 정국'에서 이해찬 대표가 보여준 불안정한 리더십 때문에 의원들 사이에서 "이 체제로 총선을 치를 수 없다"는 분위기가 커지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함.
· 의원들 상당수는 이 총리가 당에 복귀해 지역구 출마 대신 비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선거대책본부장 등을 맡아 전국 유세를 책임져야 한다고 본다는 것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금태섭 의원 같은 경우 공공연히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 총리가 등판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함.
· 여권 핵심 인사들의 '총선 교통정리' 문제도 정 전 의장의 거취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함.
·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아직 명확한 출마 지역을 밝히지 않고 있는데, 정치권에서는 정 전 의장의 지역구인 서울 종로나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있는 서울 동작을을 임 전 실장 출마 지역으로 점치고 있으나 정 전 의장은 내년 총선에서 종로 출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며 지역구 활동을 하고 있는 상황임. 여권 관계자는 "이런 상황에서 정 전 의장이 입각한다면 종로 등 서울 핵심 거점의 공천 구도도 자연스럽게 정리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함.
· 청와대 참모진 개편이 총리 교체와 맞물릴 수 있다는 점도 변수인데, 한 초선 의원은 "분위기 쇄신 등을 위해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강기정 정무수석비서관,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등이 물러나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고 전했다고 함.
· 결국, 문재인 정부의 후반부를 결정지을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전히 여권이 불안정한 상태라는 점에서 '정세균 총리설'에 관심이 쏠린 것인데, 여권에서는 정 전 의장 외에 원혜영, 김진표 의원, 조윤제 전 주미대사,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김현미 국토부 장관 등도 총리 후보군으로 꼽고 있다고 함.
◎ 민주당, '조기 선대위' 카드 꺼내든 이유
·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이후 더불어민주당에선 당 쇄신과 지도부 책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는데, 리더십 위기를 맞은 지도부가 '총선 체제 조기 가동' 카드를 꺼내 주목됨.
· 민주당은 정기국회가 끝나는 12월 10일 안팎으로 내년 4.15 총선 선거대책위원회를 가동하기로 했는데, 총선을 보름가량 앞두고 선대위를 띄운 2016년 총선과 비교하면 상당히 빠른 움직임이란 평임.
· 선대위가 출범하면 당 운영 체계의 중심은 최고위에서 선대위로 이동한다는 점에서 쇄신론으로 뒤숭숭한 분위기를 다잡아 적전분열을 막고, 전열을 재정비하겠다는 뜻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고 함.
· 이와 더불어 일찌감치 꺼내든 선대위 카드에는 국면 전환 의도가 깔렸다는 풀이도 나오는데, '조국 정국'에서 분출된 쇄신 요구를 무마하는 것과 더불어 일각에서 제기된 지도부 퇴진론을 돌파하려는 다중포석이라는 것임.
· 한편, 이해찬 대표가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 한 발 뒤로 빠지고, 간판급 인사를 공동 선대위원장에 선임해 총선용 얼굴로 내세울 것이란 관측인데, 총선에서 간판 역할을 할 공동 선대위원장에는 이낙연 총리와 정세균 전 국회의장, 김부겸 의원 등이 거론되는 가운데, 차기 유력 주자나 국민 호감도가 높은 인물이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고 함.
◎ 광주전남 '총선 여론조사' 기사 '삭제'로 억측 난무
· 광주, 전남 종합 일간지 <전남매일>이 지난 7일 자 3면에 게재한 '민주, 총선 앞두고 일부 지역구 경쟁력 비상' 기사가 삭제되면서 무수한 억측이 난무하고 있다고 함. 이 신문은 지난 9월 25일 광주전남 18개 선거구에 가상대결 여론조사를 한 결과 광주 동남을과 북구갑, 전남에서는 목포와 나주-화순에 이어 고흥-보성-장흥-강진 등이 열세 지역이라고 실었다고 함.
· 특히 민주당 후보가 밀리는 지역구는 박주선, 김경진, 박지원, 손금주, 황주홍 의원 등 모두 현역 국회의원이 야당 소속으로 탄탄한 조직관리와 전국적인 인지도에서 민주당 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보도함. 그러면서 조국 법무부 장관 파동에도 불구,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도(70%)와 민주당 정당 지지도(60%)가 높은 지지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광주전남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밀리는 것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라는 것임. 더구나 현역 의원이 없는 지역구는 지역위원장과 유력 후보들과 1대 1 경쟁력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짐.
·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그동안 전략공천을 최소화한다는 원칙을 밝혀왔지만 정통 지지지역인 광주전남에서 패배할 경우 전략 부재나 지도부 책임론이 제기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공천을 앞두고 다양한 시나리오가 거론된다는 내용도 이 신문은 실었는데,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온라인과 PDF 파일 기사가 삭제된 상태임. 이와 관련 민주당 후보에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에 고무된 한 지역구 현역 의원은 "민주당 원외 위원장 3명이 지역 현역 국회의원에 뒤떨어지고 있다는 보도에 항의를 받고 기사가 삭제됐다"며 자신의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함.
◎ 황교안 대표 리더십 논란 원인은?
· 한국당이 내년 총선을 위해 영입한 인사들이 잇따라 논란에 휩싸이면서 당 내에선 황교안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비판이 공개적으로 표출 중임. 이와 관련 황교안 대표 리더십이 휘청이는 것은 당 지도부 내 소통 부재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고 함. 이번 1차 인재영입 명단은 박맹우 사무총장을 비롯한 당 사무처와 황 대표 측근 의원들의 주도로 완성됐다는 전언인데, 당 인재영입위원장인 이명수 의원조차도 영입인사 명단을 구체적으로 알지 못했던 것은 물론, 당 최고결정 기구인 최고위 위원들마저도 명단을 알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짐.
· 또 황 대표 주변의 '이너서클'도 문제라는 지적임. 황 대표는 매일 오전 박맹우 사무총장과 추경호 전략기획부총장, 김도읍 비서실장 등 핵심 측근들과 일일점검회의를 하는데, 주요 당무와 관련한 1차 의사 결정이 대개 이 회의에서 이뤄진다고 함. 황 대표가 소수 측근의 의견에만 의존하니 문제가 반복되는 것이라는 지적임. 여기에 총선기획단 명단을 두고도 당 내 불만이 제기되는데, 박 사무총장, 추경호 사무부총장 등 또다시 '친황' 인사 중심으로 기획단이 구성됐기 때문임.
· 황 대표는 이에 2차 인재영입 발표를 무기한 보류하는 동시에,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에게 보수대통합을 제안하며 국면 전환 시도에 나섬. 황 대표는 유 의원이 통합의 전제조건으로 내건 '3대 요구'를 모두 수용하겠다며 전향적 태도를 보이고 유 의원도 호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실제로 통합 협상에 들어가면 공천권 문제 등 예민한 현안들이 즐비할 것으로 보여 과연 보수통합이 제대로 성사될지는 아직 미지수임.
◎ 친박·비박, 원내대표 놓고 기싸움 본격화
· 나경원 원내대표의 임기가 12월 공식 종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친박 측은 연임을, 비박 측은 새로운 인물론을 염두에 두고 물밑 작업에 한창인 모습임.
· 친박계에선 나 원내대표가 있어야 총선 때 조금이라도 유리할 것이란 기대감이 깔렸다고 하는데, 이들은 지난 원내대표 경선 때도 나 원내대표를 적극 지원한 바 있음. 또 총선 때는 인지도가 높은 인사가 유리한데, 나 원내대표를 대체할 새로운 인사가 많지 않다는 주장도 나온다고 하며, 나 원내대표 측도 내심 연임을 기대 중인 것으로 전해짐.
· 최근 친박계 출신 부산 4선인 유기준 의원이 나 원내대표의 리더십을 문제삼으며 새 원내대표 선출 필요성을 부각하기는 했지만 이는 본인 공천을 위해 자리를 노리고 있다는 부정적 시각도 일부 친박계 의원들이 공유하고 있다고 함.
· 반면 비박계의 기류는 회의적인데, 특히 당 핵심 지도부를 이번에도 비박계가 갖지 못한다면 총선 때 존재감이 크게 사라질 것이란 걱정이 가장 큰 상황임.
· 비박계는 이미 '나경원 흔들기'에 나선 분위기로 나 원내대표가 '조국 사태' 직후 일부 의원들에게 표창장을 준 일을 놓고 즉각 문제를 제기했는데, 이런 뜻이 일부 포함돼있다는 분석임. 비박계에 속하는 조경태·정미경 최고위원은 당 최고위원회의 때 나 원내대표를 향해 공개사과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이미 물밑에서는 유기준·강석호·안상수·심재철·주호영·윤상현 의원 등의 활발한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는 후문임.
◎ 광명지역 한국당 정치인들, 이언주 의원과 접촉 소문
· 최근 일부에서 무소속 이언주 의원이 부산 출마냐, 광명 출마냐를 놓고 끊임없이 이야기가 들리고 있는 가운데 한국당 광명지역 일부 당원들이 이 의원을 만나 줄기차게 입당을 권유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돌고 있다고 함. 이에 일부 한국당 당원들은 "엄연하게 당협위원장이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무시하고 무소속 이 의원을 만나 자유한국당 입당과 함께 광명지역 출마를 권유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자칫 해당행위로 오해받을 수 있다"고 지적함.
· 또한 당원들은 "이 의원과 접촉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돌고 있는 당원이 지역 정치권 내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인물"이라며 "심지어 일부에선 자신의 자녀를 정치시키기 위해 이 의원을 접촉해 광명지역 출마를 권유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고 주장함.
· 이런 이야기에 대해 이효선 광명갑 위원장은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이야기"라며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당원이 자신의 자녀를 정치인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다각도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함.
· 김기윤 광명을 위원장도 "이 의원을 접촉하고 있다는 당원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며 "자신의 자녀를 정치인으로 만들기 위해 이 의원을 접촉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모르겠으며, 정확한 내용은 알지 못한다"고 부언함.
◎ 한국당, 공천룰 발표 후 불출마 선택할 전망
· 민주당에선 잇따라 불출마 선언이 나오고 있지만 한국당 진영에서는 비례대표인 유민봉 의원 말고는 공식 불출마 선언이 나오지 않은 상태임. 오히려 작년 지방선거 참패 이후 총선 불출마 의사를 내비쳤던 김정훈, 윤상직, 정종섭 의원 등 주변에서는 "불출마한다고 확정짓지 말아 달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여러 차례 불출마 의사를 밝힌 김무성 의원마저 부산이 아닌 수도권에서 나올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됨.
· 한국당 내 불출마 선언이 나오지 않은 이유에 대해 정가에서는 조국 전 장관이 결국 사퇴하며 고무된 한국당 분위기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며, 여기에 공천룰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불출마를 선언할 때가 아니라는 관측도 제기되는데, 자신이 공천을 받을 수 있을지 계산기를 두드려보지 못했다는 의미임.
· 민주당은 지난 5월 초 공천 규칙을 일찌감치 확정한 반면 한국당은 빨라야 다음 달에나 발표할 것으로 알려짐. 결국 지금은 섣불리 불출마 선언이 나올 타이밍이 아니라는 것인데, 공천룰이 확정되면 유불리를 따져보고 여기에 더해 외부 변수까지 살펴본 후에야 거취를 생각할 것으로 예상됨.
◎ 한일의원연맹, 도쿄올림픽 지원委 제안
· 한일·일한 의원연맹의 한국 측 국회의원들이 지난 1일 일본에서 열린 양국 의원연맹 총회에서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한 마중물로 '2020도쿄올림픽·패럴림픽' 성공 개최를 지원하기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함. 이낙연 국무총리와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면담(지난달 24일) 이후 조성된 대화 분위기를 촉진하자는 차원임.
· 그런데 특별위원회에 민간 차원의 지원을 위해 '지일파 명망가' 중심의 재계 인사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함. 한일경제협회 회장인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과 '한일축제한마당' 등 일본과의 교류를 꾸준히 추진하는 손경식 회장이 영입대상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또 정치권과 언론계에 발이 넓은 홍석현 회장과 박삼구 전 아시아나 회장 등도 함께 거론 중이라고 함.
· 하지만 한국 측 의도와 달리 일본 측에선 여전히 올림픽경기장 내 욱일기 반입을 허용하고, 독도를 일본 땅으로 표기하는 것을 고집하고 있는 데다 더구나 일본 측 의원들은 이날도 한국의 강제징용 배상판결은 1965년 한·일 청구권협정 위반이라며 한국이 자국 내에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아베 내각의 주장을 반복하고 나서 한국의 일방적 화해 제스처라는 비판이 나온다 함.
<< 재계 . 금융 >>
◎ 삼성전자, '시총 비중 30% 상한' 가능성 희박
· 최근 코스피200 지수 시가총액에서 삼성전자의 비중이 30%를 넘어서면서 향후 '시가총액 비중 30% 상한제'가 적용돼 삼성전자 주가 및 증시에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여기저기서 제기되고 있음. 그러나 증권업계는 대체로 30% 상한제 적용 가능성이 희박하고 만약 적용되더라도 시장에 실제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함.
· 시가총액 비중 30% 상한제는 시장이 특정 종목으로 과도하게 쏠리는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코스피200 등 주요 주가지수에서 1개 종목의 시총 비중이 30%를 넘기면 비중을 강제로 낮추는 제도로서 지난 6월 도입함. 매년 3~5월 또는 9~11월에 특정 종목의 평균 비중이 30%를 초과하면 해당 종목의 비중을 30%로 하향 조정함.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월 초부터 지난 1일까지 삼성전자의 평균 비중은 29.37%로 집계됨. 따라서 이달 말까지 남은 20거래일 동안 삼성전자의 비중이 평균 31.29%를 넘길 경우 9~11월 평균 비중은 30% 선에 도달하게 됨.
· 그러나 그간 삼성전자 비중 최고치가 30.43%(지난달 23일)에 그친 점, 남은 기간이 20거래일뿐인 점 등을 고려하면 이는 사실상 가능성이 낮은 시나리오라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진단임. 또 9~11월 평균 비중이 만약 30%를 넘기더라도 초과 폭이 미미할 가능성이 큰데다 삼성전자 비중이 작아지는 만큼 나머지 종목 비중이 커지는 점을 고려하면 전체 증시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 함.
◎ 현대차그룹, M&A 인력 대거 채용
· 현대차그룹이 M&A 인력을 대거 채용 중이라고 함. 동 업무를 담당하는 회계사, 컨설턴트, 금융사 직원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스카웃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들은 현대차그룹의 약 50개 계열사 중 절반가
량을
직접 관리하면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함.
· 이미 현대차그룹은 각 계열사의 전략, 기획, R&D뿐만 아니라 애널리스트 등을 영입해 팀을 가동 중인데, 이번에 IB 등 딜 전문가들을 대거 충원해 팀의 전문성을 보강한다는 방침임. 이 팀이 본격 가동되면 현대차그룹 내에서 실적이 부진하거나 불필요한 사업들의 매각 및 철수 작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되며, 또 사업 정리로 확보한 자금으로는 수소차, 자율주행차 등 신기술 및 신사업 활성화를 위한 국내외 M&A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함.
· 한편 그룹의 큰 틀을 바꾸는 일이 진행되면서, 그동안 중단됐던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및 순환출자 해소 등 지배구조 개편 작업도 재가동될 것이란 해석이 대두됨. 다만 지난해 추진했던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가 합병하는 방식의 지배구조 개편 방안을 재추진하기는 어렵다는 게 업계 중론임. 미국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 등의 반대에 발목이 잡혀 추진이 전격 취소된 탓인데, 대신 정 수석부회장이 경영권 승계에 필요한 현대모비스 지분을 직접 매입하는 정공법을 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함.
◎ 롯데백화점, 프리미엄 백화점 '지향'
· 롯데백화점이 중구 본점 내 1층에 있는 화장품 뷰티 매장을 모두 다른 층으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함. 화장품이 빠진 빈자리는 루이비통, 구찌 등 프리미엄 브랜드 매장이 확장 또는 신규 입점할 예정으로 1층은 주로 가죽 제품을 중심으로 일명 '명품존'이 꾸며질 예정이라 함.
· 롯데백화점의 프리미엄 전략은 향후 서울 잠실, 인천, 부산, 광주 등 전국 주요 점포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는데, 특히 2021년 오픈 예정인 동탄점은 롯데백화점이 추구하는 고급화 전략의 화룡점정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함.
· 최근 동탄점 관련 사업설명회를 하면서 주요 프리미엄 브랜드 관계자들을 모두 초청한 것도 이같은 이유 때문이라고 함. 강희태 롯데백화점 대표이사는 직접 프랑스 파리 등 유럽 현지를 뛰어다니며 주요 브랜드 관계자들과 수차례 미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짐.
· 롯데의 파격적 변신은 소비자들의 달라진 소비양상과 관련이 있다고 함.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전년 대비 명품군 매출 증가율은 2017년 5.5%에서 지난해 18.5%까지 뛰었으며 올해(1∼9월)는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같은 기간 인테리어 등 리빙 상품군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고 함.
· 다른 상품군이 2, 3%대 매출 증가에 그친 것에 비하면 눈에 띄는 성과인데, 오프라인 매장이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롯데백화점이 향후 먹거리를 프리미엄으로 정한 것은 이같은 소비행태가 영향을 끼쳤다는 후문임.
◎ 이마트 강희석 대표, 어디에 메스 들이댈 지 관심
· 강희석 신임 이마트 대표의 첫 구조조정 타깃이 어디가 될지를 놓고 안팎에선 설왕설래가 한창이라고 함. 강 대표는 각 사업 부문별로 업무보고를 받고 있으며, 사업 재편과 정리 등을 위한 수익성 분석에 착수한 상태인데, 정용진 부회장은 지난 25일 처음 출근한 강 대표에게 신속하게 업무를 파악하고 최대한 빨리 후속 인사 및 사업 전반에 대한 밑그림을 완성해 달라고 주문했다고 함.
· 이마트 안팎에선 H&B 스토어 부츠와 삐에로쑈핑, 제주소주가 구조조정 대상에 오를 것으로 관측함. 이마트는 올 상반기 전문점에서만 600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는데 대부분이 삐에로쑈핑과 부츠에서 발생했다고 함. 올 상반기 33개 부츠 점포 가운데 18개 점포가 영업을 종료했는데,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상징성 있는 매장 1~2개만 남기고 나머지 매장도 모두 문 닫은 뒤 온라인 판매 위주로 사업을 정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함. 삐에로쑈핑도 지난해 공식 오픈한지 1년 만에 2
곳을
폐점했는데,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에 젊은 층과 외국인들이 주로 찾고 있지만 좀처럼 이익을 내지 못하면서 효율 개선이 필요한 상태라고 함.
· 제주소주의 경우 상황이 더 심각하다는데, 이마트는 2016년 약 200억원을 들여 제주소주 지분 100%를 취득해 푸른 밤으로 소주 시장에 야심차게 진출, 연간 60억원이 넘는 마케팅 비용을 쏟아 붓고 있지만, 적자만 확대되는 상황임. 제주소주는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제주지역을 중심으로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설 계획이지만, 현재 1%대의 점유율을 의미 있는 수준까지 끌어올리기에는 어려울 전망임. 신임 대표로서는 실적 개선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사업 구조조정은 필수적인 만큼 이들이 선제적인 구조조정 대상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임.
◎ 한진家 장녀 조현아, '경영 복귀설' 나오는 배경
·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한진그룹 경영복귀설이 수면 위로 떠올라 귀추가 주목됨.
· 故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이 갖고 있던 한진칼 지분 상속이 이뤄졌고, 이 과정에서 조 전 부사장의 경영일선 복귀도 논의가 있었을 것으로 재계 일각에서는 추측하고 있다고 함.
· 오는 12월 임원인사가 이뤄질 예정인 가운데 조 전 부사장이 조씨 일가 가운데 유일하게 그룹 경영에 복귀하지 않은 점도 그의 거취변화에 무게를 두는 이유임.
· 각종 갑질 논란으로 그룹 안팎에서 물의를 일으키며 잠시 그룹을 떠났던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과 조현민 한진칼 전무가 지난 6월 연이어 경영일선으로 복귀했지만 조 전 부사장은 여전히 거취에 변화가 없는 상황인 것임.
· 그의 그룹 복귀에 따르는 제약도 없다고 함. 가사도우미 불법 고용과 해외명품 밀수협의 등과 관련해 구속을 면한 가운데 한진그룹 계열사는 임원 자격으로 위법 행위를 문제 삼는 규정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임.
· 조 전 부사장이 한진칼 2대주주인 KCGI를 만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복귀를 위한 수순을 밟은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고 함.
· 조 전 부사장은 조씨 일가의 고 조 전 회장의 한진칼 지분에 대한 상속이 이뤄지기 이전 KCGI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것인데, 고 조 전 회장 별세 이후 그룹 수장을 맡는 것을 놓고 대외적으로 불협화음이 흘러나오는 등 3남매(조현아·원태·현민)간 사이가 좋지 않은 가운데 한진칼 지분 격차도 크지 않아, 조 전 부사장이 가족 간 그룹 경영에 대해 이견차가 커 갈등의 골이 깊어질 경우 KCGI와 손을 잡는 것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함.
◎ 대림산업, 美석유화학업체 5억3000만 달러에 인수
· 대림산업이 5억3000만 달러(6200억원) 규모의 해외 M&A를 통해 고부가가치 석유화학사업 확장에 나선다고 함.
· 대림산업은 10월 30일 이사회를 열고 미국 크레이튼사의 카리플렉스 사업부 인수를 의결했는데, 이르면 내년 1·4분기 안에 인수 작업을 완료하고 크레이튼사의 브라질 공장과 원천기술, 판매 인력 및 영업권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함.
· 이번 M&A가 마무리되면 대림산업은 합성고무 수술용 장갑 등 부문에서 글로벌 1위의 독보적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게 된다고 함.
· 이번 사업은 올해 80주년을 맞이한 대림의 첫 번째 해외 경영권 인수 사례라고 함.
◎ 중국 이직 조종사들, 국내 리턴 힘들 전망
· 최근 몇 년간 항공업계 화두였던 것이 조종사 품귀 현상인데, 특히 중국 항공시장 급팽창으로 지난 2014년부터 약 5년 동안 우리나라 국적 항공사에서 이직한 조종사 460명 가운데 약 80%가 중국 항공사에 취업한 것으로 알려짐.
· 이들의 중국행은 고액 연봉이 가장 큰 이유임. 하지만 최근 중국 항공시장도 업황이 예전만 못하면서 조종사들을 쳐내는 추세인데, 중국 역시 외국인 조종사에 대해서는 3년 등 일정 기간 계약 형태로 채용하는 구조임.
· 그래서 일부는 국내로 복귀하려는 생각을 갖고 있지만 최근 국내 항공업계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으면서 채용 시장도 얼어붙고 있어 이마저도 어려운 상황임. 더 이상 국적 항공사들이 기단, 노선 확대가 쉽지 않은 만큼 조종사 채용 역시 예전과 달리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만큼 국내 복귀도 당분간은 쉽지 않을 전망임. 때문에 일부 조종사들은 한국 리턴이 어려워지자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 외항사나 올해 3월 신규항공운송사업면허를 취득한 국내 신규 항공사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는 후문임.
◎ 핀테크 업체들, 여의도로 집결
· 사업 초기 비즈니스 중심지인 강남에 자리 잡았던 핀테크 업체들이 여의도로 속속 입성 중임. P2P금융업체 8퍼센트는 이달 중 여의도에 위치한 핀테크랩으로 본사를 이전할 예정인데, 서초동에 정착한 지 1년 4개월 만임. 뱅크샐러드도 지난 1월 서울 논현동에서 여의도 신영증권 빌딩으로 이전했고 보험 분야 핀테크인 디레몬, P2P금융 어니스트펀드 등도 여의도에 본사를 두고 있음. 네이버의 클라우드 자회사인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도 최근 여의도를 금융클라우드 거점으로 삼고 코스콤과 함께 여의도에 '금융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개소함.
· 이처럼 핀테크가 여의도로 속속 입성하는 것은 금융·자본시장의 중심지로 꼽히는 여의도의 지리적 이점 때문임. 국내외 금융사들이 모여 있어 이들과의 접촉이 용이한데다 정책기관과 은행권이 밀집한 종로 접근성도 우수하다는 것임. 사업 초기 다양한 기업과 교류할 수 있는 강남에서 몸집을 키우고 사업성장 단계에서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여의도로 자리를 옮기고 있다는 분석임.
◎ 전기 오토바이, 전기차보다 대중화 빠른 이유
· 최근 국내 시장에서 전기 오토바이가 '고속 질주' 하고 있다고 함.
· <환경부>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9월 말까지 국내에서 팔린 전기 오토바이가 전체 오토바이 판매량의 8%를 차지했다는데,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데다 전기 오토바이 가격이 싸져서 두 대씩 사는 사람도 있다고 함.
· 여기에 가격 대비 성능,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평가에, 충전 또한 간편해서 배달뿐 아니라 출퇴근용으로도 주목받고 있는데, 이 때문에 일각에선 전기 오토바이가 전기자동차보다 먼저 대중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고 함.
◎ 한국다케다제약, 롯데월드타워 입성 추진
· 한국다케다제약이 롯데월드타워에 새 둥지를 마련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함. 한국다케다제약은 2011년부터 테헤란로에 있는 'KT&G 대치타워'를 약 8년간 사용 중인데, 최근 급격한 성장세를 고려해 프라임급오피스빌딩 입주를 노렸다고 함. 매년 성장하고 임직원 수가 늘어나면서 본사 이전의 필요성이 커진 것인데, 현재 테헤란로 이면에
있기보다는
대로변에 있는 프라임급오피스 빌딩에 들어가도 괜찮다는 자신감이 생긴 것으로 풀이됨.
· 애초 서울 도심권역(CBD)에 있는 신축 프라임급오피스빌딩인 센트로폴리스에 들어가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협의가 진척되지 않았다고 함. 그 후 한강 이남으로 선회했고 롯데월드타워에 본사를 옮기는 방안을 논의 중인데, 특별한 변수가 없으면 계약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함.
◎ 씨티그룹, 한국보단 신남방 국가 선호
· 한국씨티은행의 모기업인 씨티그룹의 임원들은 한국보단 신남방 국가를 선호한다고 함. 본사 임원들이 수많은 국가들 중에서도 신남방에 관심을 두는 이유는 바로 성장성 때문임. 신남방 국가들을 대표하는 베트남은 1억명의 인구와 7%대 경제성장률이라는 높은 성장성을 보여주고 있고 인도도 13억명의 인구가 연 7%대의 경제성장률을 나타내고 있어 국가의 경제 성장성과 밀접한 은행업도 성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임. 본사 임원 입장에서 봤을 때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선 좋은 실적이 바탕이 돼야 하는 만큼 성과를 낼 수 있는 지역을 선호하게 된다는 얘기임.
· 반면 한국은 인기 있는 곳이 아니라고 함. 은행들의 경쟁이 심화된 곳이기 때문이며 특히 시장에는 올해 2% 경제성장률 달성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들이 많고 내년 경제성장률마저 1%대에 머물 것이라는 예상도 나올 정도임. 저성장과 함께 저금리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등 국내 경제 상황을 보면 매력이 더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함.
· 이처럼 저성장·저금리 장기화로 인한 녹록치 않은 국내 은행산업의 영업환경이 씨티은행 본사 임원에게도 한국시장에 대한 매력도를 떨어뜨렸다는 분석임. 더구나 장기 관점에서도 은행 영업환경이 좋아질 것으로 보이지 않다는 점에서 이같은 경향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함.
◎ 외국계은행, 예금금리 인하 시작
· 지난 10월 16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린 후 외국계 은행 중심으로 예·적금 금리를 잇따라 내렸다고 함.
· 씨티은행은 지난 10월 25일부터 일부 입출금 통장 우대금리를 0.2∼0.3%포인트 내리고, SC제일은행은 11월 1일 주요 입출금 상품 금리를 0.1∼0.3%포인트 인하했다고 함.
· 신한은행 등 국내 5대 시중은행은 고객 이탈 우려와 새로운 예대율 규제를 의식해 아직 예·적금 금리 인하에 나서지 않았다고 함.
· 반면 은행들은 하루 또는 주 단위로 변하는 주택담보대출 고정 금리는 지속적으로 올리고 있다고 함.
◎ 키코 첫 분쟁조정 보상비율, 피해액 20% 미만
· 지난 2008년 환율이 급등하면서 수조원의 손실을 냈던 키코 사태는 10년이 지나서 피해 기업들의 분쟁조정이 막바지에 이르렀는데, 보상 비율이 당초 알려진 것보다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함.
· 애초 피해액의 20~30% 정도라고 알려졌으나 보상비율은 피해액의 평균 20% 미만으로 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함.
· 조정 과정에서 금감원이 피해기업들과 은행들 양측의 입장을 조율한 결과인데, 이 보상비율이 중요한 것은 또 다른 잠정적 조정 대상 기업들(150여개 업체)에도 포괄적으로 적용될 기준치라는 것임.
· 따라서 4개 업체 말고도 향후 다른 피해 업체들의 분쟁조정까지 감안해 은행들이 수용 가능한 수준으로 보상 비율이 조정되어야 했고, 피해액의 20% 미만으로 낮춰진 것이라고 함.
· 조정안은 법적 구속력이 없기 때문에 은행들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1년여 간 진행돼 왔던 조정은 수포로 돌아가기에, 해당 은행들의 이사회 통과가 가능한 수준으로 비율 조정이 이뤄진 것이라고 함.
· 물론 이 비율이 모든 업체에 일괄적으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고 가이드라인 역할을 하는 것이기에 기업별 상황에 따라 비율은 가감이 된다고 함.
· 이번 조정이 성공하면 2008년 키코 사태가 불거진 지 10여년 만에 피해협상에 대한 사실상 첫 성과물이 되는 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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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관들, 국회 예결위서 6시간 대기
· 지난 29일 국회 예결위가 파행했는데도 국정에 바쁜 장관 등 공무원들에게 알려주지 않아 종일 업무를 못 보고 국회에서 하염없이 시간을 허비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함.
· 국회 예결위는 이날 이낙연 국무총리,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을 출석시킨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이틀째 종합정책질의를 이어갈 예정이었으나 파행했고, 이로 인해 오전 10시 이전부터 국회에서 대기했던 부처 장관 등은 오후 4시 30분에야 '금일 전체회의는 속개되지 않습니다'는 예결위원장 휴대전화 문자 한 통을 받고 돌아갔다고 함.
· 한 고위공무원은 "6시간 이상을 대기했는데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아예 듣지도 못했다. 수십 명의 국무위원들이 급한 현안도 미루고 참석했는데 최소한 중간 상황 설명이라도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볼멘소리 중임.
· 이날 참석대상은 국무총리 및 18개 부처를 포함한 55개 기관장인데, 북측의 금강산 남측 건물 철수 통보에 따라 창의적 해법을 고민 중인 김연철 통일부 장관, 북 미사일 발사 가능성에 상시 대비해야 하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 등 대부분 장관들이 이날 열리지 않는 예결위에 종일 발목을 잡혔다고 함.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오전 10시쯤 국회에 도착했다가 서울 광화문 외교부 청사로 돌아가 윈스턴 피터스 뉴질랜드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회담·오찬을 했고, 오후 3시 45분에 다시 국회를 찾았지만 곧 전체회의 무산 소식을 듣고 돌아갔는데, 강 장관이 국회를 잠시 비웠을 때는 외교부 차관이 대신 국회를 지켰다고 함.
◎ 복지부 장관 교체설 솔솔
· 보건복지부 장관 정책보좌관이 전격 교체되면서 차기 장관 인사설이 대두 중임.
· 최근 복지부 장관 김창보 정책보좌관이 사임하고 후임에 청와대 사회수석비서관실 여준성 행정관이 낙점됨. 장관 정책보좌관은 일부는 제외하고 모신 장관과 임기를 함께 해왔지만 보건의료 전략통인 여준성 정책보좌관이 박능후 장관과 임기를 함께 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함.
· 정가에서 박능후 복지부 장관의 12월 교체설이 급부상한 가운데, 자연스럽게 차기 보건복지부 장관을 위한 예행연습이라는 전망이 흘러나오고 있다고 함.
· 여준성 정책보좌관 인사는 그가 보좌한 김수현 전 사회수석의 복지부 장관 임명에 무게를 싣고 있다 함. 여준성 정책보좌관이 청와대 사회수석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하면서 김수현 사회수석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고, 이진석 사회정책비서관은 김수현 수석이 정책실장으로
승진하면서
함께 정책실비서관으로 낙점되는 등 이들 사이의 두터운 신뢰관계를 보여줬다고 함.
· 세종대 도시부동산대학원 교수인 김수현 전 수석은 청와대 정책실장 퇴임 후 내년 총선 출마설이 회자됐으나, 문재인 대통령의 신임 속에 차기 복지부 장관 또는 국토부 장관 등 내각 발탁 가능성이 점쳐져 왔음.
◎ 통상본부, 예산 바닥나 곤경
· 연말 부처 내에서 써야할 업무 추진비가 바닥을 보이면서 해외 협상과 회의 참석차 해외 출장이 잦은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는 출장비 타내기도 어려운 실정이라고 함. 특히 올해는 국가 간 자유무역협상(FTA)과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등 회의가 늘면서 살림이 더욱 빠듯해졌다고 함.
· 캐나다, 칠레,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영국 등 세계 각지에서 열리는 100차례가 넘는 회의를 쫓아다니며 회의 준비하는데도 힘든데 살림까지 걱정해야 할 상황이며 비즈니스석 이상을 타던 1급 실장도 이코노미석을 타고 기내에서 회의를 준비해야 하는 형편이라고 함.
· 한편, 통상본부는 로펌에도 자문비를 제때 지급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임. 글로벌 무역 강국과의 통상분쟁이 격화하며 법률 비용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예산이 부족해 지난해(15억9,200만원)에 이어 올해도(37억 8,200만원) 자문비를 지급하지 못했다고 함. 때문에 이런 예산 부족 상황에서는 국제 통상분쟁에 시의적절한 대응이 어려워 더 큰 국익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함.
◎ 엄기두 수산정책실장, 튀는 언행으로 구설수
· 최근 부임한 엄기두 수산정책실장이 눈에 거슬리는 행동으로 구설수에 오름. 엄 실장은 지난달 28일 수협 천안연수원에서 열린 수산정책 워크숍에 참석, 조합장들과 토론을 하는 과정에서 "수협은행이 자회사 독립 이후 돈을 벌어도 공적자금 때문에 어업인을 위해 하는 것이 별로 없다"며, "그럴 바엔 차라리 없애버리는 것이 났다"는 식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켰다고 함.
· 이에 모 조합장이 "그런 취지라면 조합 상호금융사업도 접어야 하는 것이냐"고 따져 묻자, 엄 실장은 "조합 상호금융은 제 역할을 잘하고 있다"면서 "다만, 수협은행에 대한 것은 어업인을 위해 좀 더 많은 역할을 하라는 것"이라고 해명, 사태를 수습함. 하지만 일부 조합장들은 "부임한 지 얼마되지도 않고, 수산에 대한 이해와 깊이도 없어 보이는 사람이 함부로 말을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고 함.
· 한편 엄 실장은 토론에 앞서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TV조선의 '미스 트롯' 일부분을 방영함. 그러나 조합장들은 "토론 전 긴장감을 풀어주기 위한 것인지, 자기 과시용인지 그 의도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며, 고개를 갸우뚱거림. 이를 의식해서 인지 엄 실장은 "미스 트롯으로 현재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진도 출신 송가인씨를 수산물 홍보대사로 위촉하려 했으나 2년간 스케줄이 잡혀 섭외를 하지 못했다"고 설명함. 하지만 그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조합장들은 방영 의도를 도무지 모르겠다고 재차 고개를 갸우뚱했다는 후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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