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지 11/11 (NEONEWS)
2019. 11. 11. 13:00ㆍ#각종.신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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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 치 >>
◎ '총선용 개각', 앞당겨질 전망
◎ 문희상 의장, 아들 문제로 구설에 오른 이유
◎ 경제팀, 성과 홍보 엄두도 못내는 사연
◎ 양정철·이재명·김경수 회동, 재조명되는 이유
◎ 이장섭 충북도 정무부지사, 출마 위해 연말 퇴임
◎ 여야, 내년 4월 총선 준비체제 돌입
◎ 김병준, 대구 출마 사실상 결심
◎ 권영진 대구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견제
◎ 보수정당들, 통합 땐 민주당과 지지율 격차 5.4%P
<< 재계 . 금융 >>
◎ 삼성전자, 한국노총 산하 노조 설립
◎ 현대차, 상반기에 전용기 1대 매각 완료
◎ 임기 만료 앞둔 SK CEO들 거취에 관심
◎ D램값, '역대 최저가' 기록
◎ 유통업계, '세대교체 바람' 배경은?
◎ 한진그룹 캐스팅보트는 '이명희'
◎ 하이트진로·롯데 소주병 갈등 일단락 전망
◎ 이마트, 과감한 변화와 혁신 예고
◎ 한국노총, 엔씨소프트 노조 설립 추진
◎ '프랑스 아웃도어' 라푸마, 15년 만에 한국시장서 철수
◎ 보험업계 CEO 변화 바람
◎ KB증권, 임금 통합 마무리될지 관심
◎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후임 인선 작업 본격화
◎ 키움증권, 인터넷은행 진출 좌절 후폭풍
<< 관 가 >>
◎ 공무원, 내년 3만여 명 증원
◎ 성윤모 장관 장인은 박희도 전 총장
◎ 보건의료연구원장의 관운 화제
◎ 고용노동부, 외국인 채용 인력난 업종에 추가 허용(?)
<< 정 치 >>
◎ '총선용 개각', 앞당겨질 전망
·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전 장관 후임만 '원포인트' 인사를 하고 이낙연 총리와 총선에 출마하는 장관들을 교체하는 개각은 시차를 두겠다는 생각이었으나 여권 일부에서 개각과 청와대 참모진 쇄신 요구가 나오면서 이낙연 총리 교체를 포함한 '총선용 개각'이 당초 일정보다 앞당겨질 것이라고 함.
·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이르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11월 25~27일)가 끝나는 다음달 초 이 총리 교체 등 개각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함.
· 국회 청문회를 통과할 수 있는 인물이 우선 검토되고 있으며 총선 때 중도층 공략에 나서야 하는 만큼 중도 성향 인사가 우선 대상이라고 하며,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내각에 남거나 총선 후 대통령 비서실장 후보로 거론된다고 함.
· 청와대 참모진 교체는 총선 이후가 유력하다고 함. 다만 강기정 정무수석 등 일부 참모는 총선에 출마할 가능성도 있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과의 협상 데드라인으로 제시한 연말까지 남북 관계에 변화가 없을 경우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 등 외교안보 라인은 교체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하며 정의용 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이 교체되면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 외교안보 라인의 전면 교체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함.
◎ 문희상 의장, 아들 문제로 구설에 오른 이유
· "문희상 국회의장이 (패스트트랙 법안을) 본회의에 바로 부의하겠다고 우기는 것은 자기 아들을 의정부에 세습 공천해 달라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청탁하기 위해서라고 아니 볼 수 없다"며 지난달 30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페이스북에 이런 글을 올렸는데, 홍 전 대표의 주장처럼 정치권에서는 문희상 국회의장이 자신의 지역구(경기 의정부갑)를 아들에게 물려주려고 한다는 논란이 계속되고 있음.
· 문 의장이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뜻에 따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법안의 본회의 부의를 서두른 배경에 '지역구 세습 청탁'이 있다는 것임.
· 6선의 문 의장은 내년 총선 불출마가 확실시되는 상황임. 그런데 지난해 11월 별다른 민주당 활동 경력이 없던 그의 아들 석균씨가 당 지역위원회 상임부위원장에 임명되면서, 문 의장이 지역구 물려주기를 시도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함.
◎ 경제팀, 성과 홍보 엄두도 못내는 사연
· 9일 문재인 정부의 집권 반환점을 맞아 국정 성과 도출을 책임지는 경제팀의 분위기가 어수선했다고 함.
· 지난 10월 말부터 11월 초 발표된 각종 경제지표들이 죄다 '惡化一路'를 걷고 있는 한국 경제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줬기 때문임.
· 예전 같았으면 경제팀을 중심으로 '문재인 정부 전반기 성과'를 떠들썩하게 홍보할 법하지만, 그럴 분위기가 아니라는 게 세종시 관가 안팎 분위기라고 함.
· 일각에서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경제부처 장관들의 행보가 어수선한 분위기를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고 함.
· 현재의 경제 상황 및 주요 현안 관련 발언들이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인데,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와 관련, 일부 장관들의 거취가 불투명하다는 이야기가 끊이지 않는 것도 어수선한 분위기에 일조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됨.
◎ 양정철·이재명·김경수 회동, 재조명되는 이유
·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 1일 대법원에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한 것을 두고 지난 10월 28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이 지사, 김경수 경남지사의 3인 회동이 재조명되고 있다고 함.
· 이 지사는 지난 9월 6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인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는데, 정치권과 법조계는 이 지사의 제청 신청을 두고 4일 "전략적인 '한 수'를 둔 것"이라고 해석한다고 함. 2심 선고대로라면 이 지사는 선거권·피선거권을 잃게 될 가능성이 크지만 헌재 위헌 제청으로 상고심이 장기화할 경우 정치 생명을 연장할 수 있기 때문임. 통상적으로 헌재에서 판정이 나오는 데에는 1~2년이 걸리고 있음.
· 3인 회동에서 이 지사의 정치 운명과 내년 총선을 앞둔 더불어민주당의 통합 방안과 관련된 밑그림을 짜지 않았겠냐는 관측이 나오는 배경인데, 당내 비문재인계 대표주자인 이 지사로선 총선 승리에 기여한다면 여권 내 영향력도 극대화할 수 있고, 친문재인계 핵심 인물인 김 지사와 함께 만난 자체가 계파 종식 이미지를 극대화한 것으로 해석되면서 잃을 게 없는 회동이었다는 것임.
· 민주당으로선 두 지사 지지층들의 갈등도 제어할 수 있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고, 회동을 주선한 양 원장은 법원 선고를 앞둔 두 잠룡의 위기관리 컨설팅을 자처한 모양새도 갖췄기 때문임.
◎ 이장섭 충북도 정무부지사, 출마 위해 연말 퇴임
· 이장섭 충북도 정무부지사가 연말 퇴임할 예정인데, 내년 총선 출마 준비를 본격화하기 위함이라 함. 이 부지사가 나설 지역구로는 청주 흥덕구가 꼽히는데, 흥덕구는 이 부지사가 노영민 전 의원(현 대통령 비서실장)의 보좌관으로 활동했던 '정치적 고향'으로 지방의원 등 노영민계 인사들의 영향력도 여전한 지역임.
· 청주 흥덕구는 재선의 도종환 국회의원이 3선 도전을 준비하고 있어 당 차원에서 조율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도 의원과 이 부지사 간 경선이 불가피할 전망인데, 일각에서는 이 부지사의 비례대표 출마 가능성도 거론된다고 함.
◎ 여야, 내년 4월 총선 준비체제 돌입
· 여야 정당들이 일제히 내년 4월 열릴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준비에 돌입하는 모습임.
· 더불어민주당은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총선기획단 인선을 확정했는데, 총 15명으로 구성된 총선기획단에는 여성 5명(33%)과 청년 4명(24%)이 포함됐고, 이들은 12월 5일 1차 회의를 열고 위원별 전담 분과 등 구체적인 활동 계획을 정할 예정이라고 함.
· 12월 9일 정기국회 종료 이후에는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인재영입위원회도 같은 시기에 공식적으로 활동에 들어가겠다는 게 이해찬 대표의 구상임.
· 자유한국당도 총선기획단을 출범시키는 등 총선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섰는데, 기획단은 매주 월·수요일 정례회의를 열고 공천룰 확정 등의 작업을 가속할 예정임.
· 집안싸움을 벌이고 있는 바른미래당도 당권파와 비당권파 등 계파별로 각각 총선 정비에 나섰는데,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문병호 전 최고위원의 탈당으로 공석이 된 지명직 최고위원에 김관영 전 원내대표를 임명함.
· 비당권파로 구성된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은 신당 창당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7일 열릴 공개회의에서는 탈당과 신당 창당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함.
◎ 김병준, 대구 출마 사실상 결심
· 김병준 전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 김부겸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수성구갑에 출마를 사실상 결심했다고 함. 출마 시에는 "경선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 하는데, 다만 공천, 선거구도 등 당 안팎 사정과 정국 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지금은 지역구를 콕 집어 말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라 함.
. 수성갑 출마 결심을 굳혔으나, 수도권 출마 등 당의 요청이 아직은 없고 공천이나 보수통합, 패스트트랙에 올려진 선거법 개정안 등에 따라 정국이 요동칠 수 있는 만큼 지금은 발표 시기가 아니라는 것임.
· 서울 종로구와 수성구갑 출마를 두고 저울질하던 김 전 위원장은 최근 일주일에 2~3일가량 대구에 머물며 지역 주민들을 만나는 등 '표심 다지기'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이같은 소식에 정순천 한국당 수성구갑 당협위원장과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 등 이곳 출마 예정자들은 즉각 반발함. 반면 민주당은 내심 반기는 분위기라는데, 선거 출마 경험이 없는 김 전 위원장과의 '잠룡 대결'이 한국당 내 수성구 '토종 인사'들보다 훨씬 수월하다는 판단 때문이라 하며, 낙하산 공천 논란으로 한국당 내 비판적 지지층과 중도층이 이탈할 것이란 관측도 내놓고 있다 함.
· 그러나 한국당 초선 의원들이 집단적으로 '전-현직 지도부'에 대해 수도권 험지 출마를 요구하고 나서, 과연 김 전 위원장이 대구에 출마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임.
◎ 권영진 대구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견제
·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인 권영진 대구시장이 박원순 서울시장의 청년수당 확대 정책이 지방의 박탈감을 조장하고 타 지자체의 청년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며 쟁점화할 태세라고 함.
· 서울시는 19~34세 중위소득 150% 미만 미취업 청년에게 매월 50만원씩 최장 6개월간 300만원의 청년수당을 지급하고 있는데다 내년부터 3년간 10만 명을 대상으로 3,300억원의 예산을 투입키로 하자 타 지자체의 상대적 박탈감이 커진다는 지적임. 권 시장은 가뜩이나 청년 유출현상이 지역의 문제가 되고 있는 시점에 서울의 청년수당 확대 정책이 전국 균형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조만간 시도지사협의회 모임에서 이에 대한 문제를 제기할 예정이라 함.
· 이같은 권 시장의 행보는 박 시장 견제 포석도 깔려 있다는 관측임. 재선인 권 시장은 올해 들어 대권에 대한 욕심을 감추지 않고 있는 상황으로 3선 이후의 차차기 대권 도전으로 방향타가 잡혔다는 분석도 나오는 중임. 문재인 정부의 실정에도 불구하고 한국당의 지지율이 크게 오르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보수를 대표하는 정치인이 없기 때문이며 자신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포석인데, 이번 서울시에 대한 태클 역시 여권 잠룡인 박 시장을 견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볼 수 있다는 것임.
◎ 보수정당들, 통합 땐 민주당과 지지율 격차 5.4%P
·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일부 인사, 우리공화당 등이 합쳐진 보수 통합정당이 만들어진다면 더불어민주당과 통합정당의 지지율 격차는 5.4%포인트로 좁혀지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함.
· <리서치앤리서치> 여론조사에 따르면 각 당의 지지율은 민주당 39.5%, 한국당 22.4%, 정의당 8.3%, 바른미래당 5.3%, 우리공화당 1.6% 등의 순으로 민주당과 한국당의 지지율 격차는 17.1%포인트임.
· 통합정당이 만들어질 경우를 가정해 각 당의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민주당 37.4%, 통합정당 32.0%, 정의당 9.2% 등으로 나타났는데, 통합정당의 지지율은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우리공화당 3당의 지지율을 단순 합산한 것보다 2.7%포인트 높다고 함.
· 특히 통합정당은 60대 이상뿐 아니라 50대에서도 민주당과 오차범위 안에서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범보수 진영의 통합이 총선의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여론조사에서도 입증되고 있는 것임.
<< 재계 . 금융 >>
◎ 삼성전자, 한국노총 산하 노조 설립
· 삼성전자에서 이달 중 한국노총 산하 노동조합이 출범할 예정임. 삼성전자에는 지난해부터 소규모 기업별 노조 3곳이 들어섰지만, 전국 단위 상급단체를 둔 노조가 설립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임. 삼성전자 기흥·평택·화성 반도체 사업장 근로자들이 이달 안으로 삼성전자 제4노조 설립 신고서를 고용노동부 지방노동청에 제출할 예정이며 한국노총은 16일 예정된 전국노동자대회가 열리기 전 삼성전자 노조 설립 총회를 열 것으로 알려짐. 4노조는 사무실도 화성 반도체 사업장 인근에 '한국노총'명의로 마련했다고 함.
· 기존 3개 노조와 관련 업계에선 현재 1·2노조가 각각 10명 이하이며 3노조는 30여 명인 것으로 예상하면서 사실상 기존 3개 노조는 활동이 거의 없고, 영향력도 없는 상태로 평가함. 하지만 새로 출범하는 노조는 사실상 활동이 없었던 기존 사내 노조와 비교해 상급단체에 함께 소속된 다른 기업과 연대할 가능성이 열렸다는 점에서 삼성의 '무노조 경영' 방침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라 함.
· 한국노총은 최근 전국 삼성전자 사업장에 근무하는 전 직종을 대상으로 조합원을 모집하면서 노조 설립에 공을 들이고 있는 상황임. 삼성전자에서도 안테나를 바짝 세우고 있지만 미리 노조 설립에 대한 사실 파악에 나설 경우 자칫 부당노동행위로 오해를 받을 수 있어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함.
◎ 현대차, 상반기에 전용기 1대 매각 완료
· 현대차가 올 상반기에 회사 소속 전용기 1대를 매각했다고 함. 지난해 말 기준으로 현대차는 2대의 전용기와 1대의 전용 헬기(장기 임대방식)를 운영해왔는데, 이 중 전용기 1대에 대한 매각을 완료한 것임.
· 지난해 9월 그룹 경영 전면에 나선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비효율적인 자산의 매각과 공장 폐쇄 등을 단행하며 고정비 부담을 덜어내기 시작했는데, 이번 전용기 매각 역시 비효율적인 자산에 대한 정리의 일환인 셈임.
◎ 임기 만료 앞둔 SK CEO들 거취에 관심
· 12월 초로 예상되는 SK 임원 인사가 관심인데, SK㈜,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한 그룹 중추 계열사 CEO들의 임기가 모두 만료되기 때문임. 향후 거취에 가장 관심이 쏠린 CEO는 단연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인데, 동인은 SK㈜와 SK C&C의 합병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기존 SK텔레콤 수장인 장동현 사장과 자리를 맞바꾸며 자리를 옮긴 이후에도 OTT서비스 '웨이브' 출범, 카카오와 3000억원 규모 주식교환 등 미래 먹거리인 ICT 분야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음.
· 하지만 SK텔레콤에 부임한 이후 그룹의 '중대미션'이었던 중간지주 전환을 성공하지 못한 점은 취약점으로 꼽힌다 함. 박정호 사장이 발표한 지배구조개편안이 성사되지 못하면서 오히려 그룹에선 지주사 중심의 개편안이 부상 중임. SK텔레콤의 인적 분할을 단행한 후 지주사와 합병하는 방식의 지배구조개편이 대표적이며, 특히 최근 SK㈜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으로 점점 더 가시화되는 분위기라고 함. 이 방식으로 지배구조개편이 단행될 경우 직전까지는 SK텔레콤과 박정호 사장의 주도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SK하이닉스가 SK㈜의 손자회사에서 자회사로 부상하면서 주도권이 조대식 의장이 관여하는 지주사로 이전될 수 있다는 평가임.
· 그룹 일각에선 SK하이닉스와 관련한 여러 언급도 나오는데, 올 초만 해도 연임이 유력했던 박성욱 부회장이 갑작스레 현업에서 물러나고, 이석희 사장이 새 수장으로 부임함. 또 박정호 사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며 도시바 투자를 주도했던 노종원 전무가 SK하이닉스로 이동함. 그러나 최근 들어 오히려 수펙스 내에서 ICT위원장을 역임 중인 박성욱 부회장의 영향력이 강해졌다는 관측도 나온다고 함. 송현종 미
래기술
&성장본부 부사장을 통해 여러 의사결정에도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짐.
·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임기 중 조단위 대규모 배터리 투자를 밀어붙여 포트폴리오 재편에 공을 세웠으나 '기술 유출'을 내건 LG화학의 공세로 갈림길에 선 상황인데, 다만 일각에선 "전쟁 중에 장군을 바꿀 수 없다"는 여론을 고려할 때 오히려 연임 가능성은 커진 것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고 함.
· SK㈜의 장동현 사장도 타 계열사 대비 상대적으로 부침이 적다는 평가인데, 내년 초 예정된 SK바이오팜의 코스피 안착과 동시에 재무구조 개선 여부가 향후 관건이 될 전망이라고 함.
◎ D램값, '역대 최저가' 기록
· 하락이 진정되는가 했던 D램 가격이 석 달 만에 다시 떨어져 역대 최저가를 기록했다고 함.
·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일부 D램 고정거래가격이 10월 평균 2.81달러로 전달보다 4.42% 하락했는데, 지난 7월 평균 2.94달러 이후 8, 9월 가격을 유지한 지 두 달만으로, 이 제품의 고정거래가격이 집계되기 시작한 2016년 6월부터 이래 최저가라고 함.
· 반면 지난 7월부터 반등을 시작한 낸드플래시 고정거래가격은 4.31달러로 전달보다 4.87% 올랐다고 함.
· 최근 D램 가격하락이 멈추면서 업계에서는 내년 회복세에 대한 기대가 컸던 상황. 하락세가 진정되면서 공급사와 고객사의 재고가 소진되고 있는 과정이고, 따라서 수요 회복이 예측되는 내년에는 상승할 것이라는 관측이었는데, 하지만 다시 하락세가 시작되면서 당분간 낙관적 기대보다는 신중하게 접근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함.
◎ 유통업계, '세대교체 바람' 배경은?
· 유통업계가 본격적인 세대교체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모음.
· 이마트가 외부에서 대표이사를 영입한 데 이어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그룹이 2세 형제 경영시대를 열었는데, 롯데와 CJ 등 다른 기업들도 실적에 따라 쇄신 인사가 예상된다고 함.
· 국내 유통기업 1위인 롯데그룹의 경우 지난 17일 신동빈 회장의 집행유예가 확정되면서 리스크가 해소됐기 때문에 임원인사 일정이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대규모 세대교체 단행이 예상된다고 함.
· 롯데는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와 이원준 롯데유통 부회장 등 내년 3월에 임기가 끝나는 임원이 많다고 함.
· CJ그룹은 12월 19일 예정인 경영회의에 앞서 임원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관측되고, 신세계그룹도 이마트에 이어 백화점과 면세점 인사가 대규모로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고 함.
· 유통 기업들의 세대교체 배경은 실적 부진과 관련이 깊은데, 롯데그룹 계열사에서 유통 부문을 담당하는 롯데쇼핑을 봐도 올해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와 비교해 3.6% 감소했다고 함. 아직 역성장을 걱정할 정도는 아니지만, 과거 10% 이상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던 때와 비교하면 확실히 저조하다고 함.
· CJ그룹 역시 식품 부문의 부진으로 제일제당은 비상경영을 선포했고, 수익성 개선을 위한 고강도 구조조정 작업을 진행 중이고, 취임 2년째인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도 적자행진 속 좌불안석이긴 마찬가지임.
· 기업들이 새 먹거리로 꼽히는 이커머스 사업에 뛰어들고 있지만, 뚜렷한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점도 교체 요인으로 거론된다고 함.
· 온라인을 중심으로 소비패턴이 바뀌면서 앞으로 세대교체와 함께 유통업계의 합종연횡도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함.
◎ 한진그룹 캐스팅보트는 '이명희'
· 한진그룹 오너 일가가 고 조양호 전 회장이 보유한 한진칼 지분을 법정 비율대로 상속하기로 합의함. 이에 따라 조양호 전 회장의 한진칼 지분 17.84%를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이 5.27%를, 조원태 회장이 6.46%를, 조현아 전 부사장이 6.43%를 조현민 한진칼 전무가 6.42%를 보유하게 됐음.
· 조 회장 남매가 조양호 전 회장의 한진칼 지분을 고르게 상속하면서 일단 가족 간 분쟁을 피하고 합의하는 모양새를 취한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상속 이후에도 조원태 회장이 다수 지분을 확보하지 못하게 됨으로써 경영권을 단독으로 가져 갈수는 없게 됐음. 상속 이후에도 삼남매의 지분이 엇비슷한 상황이어서 향후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이 전 이사장의 영향력이 커지게 되는 셈임.
· 조양호 전 회장의 아내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이 가장 많은 지분을 상속을 받게 됨으로써 향후 삼남매 간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됨. 회사 내부적으로는 조원태 회장을 미는 분위기지만, 이 고문은 아들보다는 딸들에게 힘을 싣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조원태 회장 남매가 이번에 균등하게 지분을 나눈 것도 이명희 전 이사장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말도 나옴. 또 이 전 이사장은 조원태 회장의 동일인 지정과 관련해 변호사의 상담을 받기도 하는 등 조원태 회장이 한진그룹 경영권을 모두 승계하는 것과 관련해 반대의견을 냈던 것으로 알려지기도 함.
· 결국 장기적으로는 선대 회장 때처럼 그룹이 다시 분리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인데, 이 경우 각자 맡았던 사업에 따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그룹 내 호텔계열사를, 조현민 한진칼 전무가 진에어나 한진관광 계열사를 분리해 가져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함.
◎ 하이트진로·롯데 소주병 갈등 일단락 전망
· 진로의 하늘색 병이 등장하면서 롯데 측은 분류 비용을 문제 삼으며 420만 병에 달하는 '진로이즈백' 공병을 롯데주류 강릉공장에 볼모(?)로 잡아놓고 있는 형국임. 양측이 제시한 빈병 교환 수수료가 10원 이상 차이가 나면서 경쟁사 병을 가득 쌓아놓고 있는 것인데, 양사가 빈병을 돌려주는 수수료 액수를 놓고 갈등을 빚으면서 '소주병 전쟁'이라고까지 불렸으나, 최근 환경부의 중재로 일단락될 전망이라고 함.
· 환경부는 공통의 초록색 병이 아닌 소주병을 재분류해서 돌려주는데 드는 비용을 객관적으로 산출하겠다며 외부에 용역을 맡기기로 했으며 당장 지금 쌓여 있는 병은 병당 10.5원씩 먼저 교환한 뒤 연구용역을 통해 적정한 수수료 기준이 나오면 소급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함.
· 주류업체는 소주병 재사용이 무조건 이득임. 소주병을 새로 만드는 비용은 150원인데, 빈 병을 재사용하면 세척비 50원에 수수료만 들기 때문인데,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가 곧 빈 병 수수료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내놓으면 고질적인 주류업계 갈등도 일단락될 전망으로 보인다고 함.
◎ 이마트, 과감한 변화와 혁신 예고
· 이마트 CEO에 당초 알려진 존 리 구글코리아 대표가 아닌 강희석 베인앤드컴퍼니 소비재 영업부문 파트너가 영입됨. 외부 인사가 이마트 대표를 맡는 것은 최초인데, 강 대표는 관료출신으로서의 경험뿐 아니라 장기간 컨설턴트 생활을 하며 국내외 유통 트렌드를 오랜 기간 들여다본 인물로 이마트와도 10년 간 협업해 온 사이임.
· 현재의 이마트에는 전략형 CEO가 필요한 시기로 현장형이었던 이갑수 전 대표의 공헌이 큰 부분도 있지만, 업계 선도기업이라면 대형마트가 급속히 기울기 시작한 수년 전부터 지금의 사태를 예견한 대응
이
이루어졌어야 했다는 지적임. 많은 충성고객들이 쿠팡으로 옮겼고, 예전처럼 벤더나 제조사가 이마트 말에 껌뻑 죽는 시기도 아닌데 이마트가 너무 안일하게 대응한 것 아니냐는 지적임. 물론 피코크 브랜드나 트레이더스, 최근의 국민가격 프로젝트는 나름 성공적이고, 노브랜드, 일렉트로마트, 삐에로 등 새로운 컨셉을 닥치는 대로(?) 시도했다는 의미는 있지만, '지속성장'을 위한 '대형마트'로서의 이마트 자체 혁신은 부족했다는 평가임.
· 이런 가운데, 외부 컨설턴트를 임명했다는 것은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겠다는 신세계그룹의 의지가 읽히는 대목임. 특히 인적부분 쇄신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69년생인 강 신임대표는 전임 이갑수 대표보다 12살이나 적고 이마트 미등기임원 중 부사장과 부사장보 7명보다도 어림. 또 이번 인사에서 짐을 싼 열한 명의 임원 자리를 메운 신임 임원들은 72년생을 포함해 연령대가 눈에 띄게 낮아짐. 따라서 정용진 부회장의 '세대교체' 의지 등을 고려하면 젊은 강 신임대표 중심의 임원 구조조정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재계의 시각임.
◎ 한국노총, 엔씨소프트 노조 설립 추진
· 한국노총이 엔씨소프트 내 노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함. 성남시 판교 엔씨소프트 사옥을 중심으로 '노조 참여'를 독려하는 현수막이 여러 개 붙었고 엔씨소프트 사명도 명시됐다고 함. 현수막을 설치한 주체는 한국노총으로 한국노총은 노동조합의 개념을 알리고 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현수막을 설치했다고 함.
· 한국노총은 현재 전화로 노조상담 및 노동조합 설립문의를 받고 있으며 향후 온라인 메신저 등으로 접촉채널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임. 현재 한국노총은 판교 내 안랩 등 노조 지부를 두고 있다고 함. 현재 넥슨, 스마일게이트 등 판교 지역 게임사에 노조가 설립된 바 있으나 이들은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 소속임.
◎ '프랑스 아웃도어' 라푸마, 15년 만에 한국시장서 철수
· 생활문화기업 LF가 수입하는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가 한국 시장 진출 15년 만에 사업을 접기로 함.
· 라푸마는 전국 백화점·가두점 매장 81개를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철수할 계획을 세우고 유통업체·가맹점주들과 폐점 시기를 조율 중이라고 함.
· 라푸마는 2005년 LF가 들여온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인데, 아웃도어 시장이 최전성기를 맞은 2010년대 초반 연 매출이 2500억원대까지 치솟는 등 호황을 누렸지만 2010년대 후반 아웃도어 시장이 하락세를 타면서 매출이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함.
· LF는 아웃도어에서 발을 빼는 대신 스포츠 캐주얼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인데, 최근 미국 스포츠·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챔피온'(Champion)의 국내 판권을 획득했다고 함.
· 한편, 대기업인 LF가 아웃도어 사업을 접기로 하면서 업계 전반으로 위기감이 확산하는 분위기. 앞서 '밀레'도 한국법인인 밀레에델바이스홀딩스가 매각 자문사를 선정하고 잠재 인수자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아웃도어 업체의 매각설은 매년 반복적으로 언급되고 있는 상황임.
· 일찌감치 아웃도어 사업에서 손을 뗀 곳도 있는데, 휠라는 '휠라아웃도어' 사업을 2015년 접었고 신세계인터내셔널과 형지도 '살로몬'과 '노스케이프' 사업에서 손을 뗐다고. LS네트웍스와 네파도 '잭울프스킨'과 '이젠벅' 사업을 철수한 바 있음.
◎ 보험업계 CEO 변화 바람
· 올 연말 양종희 KB손해보험 대표, 허정수 KB생명보험 대표, 홍재은 NH농협생명 사장, 오병관 NH농협손해보험 사장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우선 지난 2016년 KB손해보험 대표로 취임한 양종희 대표는 연임이 불투명하다고 함. 양 대표는 올해로 4년째 KB손보 사장으로 재직 중이라 이번에는 새로운 인물이 KB손보 대표로 선출될 것이라는 관측임.
· 오병관 NH농협손해보험 사장의 전망도 밝지 않다고 함. 실적부진과 더불어 농협 인사 관행 역시 연임의 걸림돌이라고 함. 농협 계열사는 2년 임기를 넘은 전례가 없는데, 오 사장은 올해가 농협손보 사장 재임 2년째임. 반면 홍재은 농협생명 사장은 실적은 좋지 않지만, 농협 인사 관행 덕에 연임이 점쳐지고 있다고 함. 농협 인사 관행상 임기를 내년까지 연장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함.
· 허정수 KB생명보험 대표의 경우 임기가 2년째로 KB금융 관행상 1년 더 대표를 역임할 가능성이 높은데, 올해 KB생보 실적이 양호해 연임 결격 사유가 없다는 평가임.
· 보험업계 대표이사의 변화는 내년 초까지 이어질 전망임. 내년 2월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데다 내년 3월에는 이철영 현대해상 부회장, 박윤식 한화손해보험 사장의 임기가 끝남. 이런 가운데, 최근 보험업계는 1970년대생들이 속속 등장 중임. 이재원(47) 푸본현대생명 대표 취임 이후에도 드물었던 1970년대생 보험 CEO 대열에 올 들어 정영호(47) 캐롯손해보험 대표와 최원진(47) 롯데손해보험 대표가 가세함. 장기 상품인 보험의 특성상 장기적 비전과 경험을 갖춘 CEO를 선호했지만 신기술 등장과 저금리·저성장 환경에 대한 민첩한 대응능력이 중요해진 만큼 보험권도 세대교체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함.
◎ KB증권, 임금 통합 마무리될지 관심
· 합병 3년 차인 KB증권이 올해 안에 옛 현대증권과 옛 KB투자증권 직원들 간의 임금 통합을 마무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짐. KB증권과 노조는 현재 '연내 임금통합 교섭을 마무리하자'는 대전제에 합의한 상황임. 하지만 지난 2014년 말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의 임금 통합이 1년,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을 통합한 미래에셋대우의 경우 출범 당시 임금 통합이 이뤄진 것에 비춰보면 상당히 늦은 시점임.
· KB증권의 임금 통합이 합병 증권사 중에서 유독 오래 걸리는 것은 옛 현대증권과 옛 KB투자증권 직원 간의 임금 체계와 승진 속도 등에 차이가 크기 때문이라고 함. 옛 현대증권 직원들은 상대적으로 임금이 높지만, 승진은 느린 편인 반면 옛 KB투자증권 직원들은 임금이 낮지만, 승진은 빠른 편이라고 함.
· 따라서 같은 나이의 직원이라 할지라도 두 사람 간에 한 직급씩 차이가 나는 등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고 함.
· 또 성과급 비중이 높았던 옛 KB투자증권의 경우 같은 직급이라 하더라도 직원 간 연봉이 다른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짐. KB증권 노사는 지난해 임금 통합 합의 직전까지 갔었지만, 막판 결렬되기도. 이에 노사는 현재까지 주 1회씩 진행하던 임금 통합 교섭을 다음 달부터는 '집중 교섭 기간'으로 정하고, 주 2회씩 진행할 예정임. 다만 올해 약 10차례의 임금 통합 교섭을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어떻게 임금을 통합해야 할지 방법론에 대해서는 노사 간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져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라고 함.
◎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후임 인선 작업 본격화
·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의 임기가 두 달여가량 남은 가운데 차기 사장 인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음. 예탁결제원은 임원추천위원회 구성에 착수하는 등 후임 인선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임. 이 사장의 후임
으로는
금융위원회 산하기관이라는 특성상 금융위 입김이 작용하는 구조로 이번에도 금융위 출신이 올 가능성이 높다는 전언임.
· 1974년 설립 이래 아직까지 예탁결제원에서 내부 승진한 사장은 한 명도 없는 상태인데, 대부분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를 비롯해 금융위 등 관 출신이었음. 이 때문에 낙하산 논란이 일기도 했으며 또 연임하는 경우도 거의 드물어 새로운 인물이 선임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임.
· 예탁결제원은 금융위 산하 공공기관인 만큼 금융위의 입김이 작용하는 곳으로 이 때문에 금융위 출신인 앞선 유재훈 전 사장, 이병래 현 사장에 이어 이번에도 금융위 출신 인사가 유력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됨. 이 가운데 예탁결제원의 후임 사장 후보로 김근익 금융정보분석원장이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짐.
◎ 키움증권, 인터넷은행 진출 좌절 후폭풍
· 인터넷전문은행 진출 좌절 후 키움증권 내부적으로 후폭풍이 만만치 않다고 함.
·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15일 다우키움그룹이 제3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한 이후 이번 인터넷전문은행 진출을 위한 TF팀의 팀장을 맡았던 윤수영 키움증권 부사장에 대한 내부 책임론이 거세다고 함. 윤 부사장은 키움자산운용 대표 출신으로 키움증권으로 옮겨온 뒤로는 전략기획본부와 리테일총괄본부를 총괄해왔던 터임. 내부에서는 윤 부사장이 신사업 진출 무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오너의 신임을 묻는 차원에서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에게 사표를 제출했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고 함.
· 키움그룹 측은 지난 5월에도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신청을 하며 토스뱅크와 2파전을 형성하며 경쟁함. 당시 키움뱅크는 키움증권과 모기업 다우기술을 주축으로 하나은행과 SK텔레콤, 11번가, 사람인HR,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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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아세븐, 롯데멤버스 등 28개사가 참여함. 비교적 탄탄한 자본력을 갖춘 주주들로 구성돼 안정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혁신성에서 낙제점을 받아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지 못했는데, 당시 금융당국으로부터 '혁신에 대한 준비가 너무 미흡하다'는 부정적 평가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짐. 이후 기존 컨소시엄 참여 주주들과 인터넷은행 재도전에 대한 검토를 지속해왔으나 결국 예비인가에도 신청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되며 그간의 노력이 말짱 도루묵이 된 상황임.
· 이에 따라 리테일에만 치중돼 있는 키움증권의 사업구조 다각화에도 빨간불이 켜졌다고 함. 키움증권은 설립 당시부터 온라인 주식 위탁영업 특화 증권사로 출범해 리테일 부문에서는 30%에 달할 정도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자랑하지만 사업 다각화 측면에서는 낙제점을 받고 있다고.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서울히어로즈와 5년간 500억원 규모의 네이밍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한 것도 마케팅을 통해 인터넷은행에 진출하려는 포석이었으나 인터넷은행 진출을 포기하면서 사업구조의 불안정성뿐 아니라 실적에도 빨간불이 켜졌다"고 촌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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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무원, 내년 3만여 명 증원
· 정부가 내년 공무원 정원을 3만3000명 이상 늘릴 계획이라고 함.
· 최근 정부는 2020년 국가 공무원 1만8815명을 증원하는 계획을 확정했는데, 여기에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규모로 지방공무원까지 증원한다면 전체 공무원 증원 규모는 3만3000명 이상이 된다고 함.
·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 임기 이내에 공무원 정원을 17만4000명 늘리겠다는 구상임.
· 공무원 증원은 2017년 1만2700명, 2018년 2만9700명, 올해 3만3000명으로 매년 늘고 있는데, 공무원 정원 증가에 따라 국가재정 부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고 함.
· 국회예산정책에 따르면 공무원 17만4000명을 늘리면 30년간 약 327조8000억원의 인건비가 든다고 함.
◎ 성윤모 장관 장인은 박희도 전 총장
· 내년 총선에서 대전 동구 출마설이 나오고 있는 성윤모 산자부 장관의 장인이 하나회 출신이자 12.12 사태의 주역인 박희도 전 육군참모총장이라고 함.
· 소식통에 따르면 성 장관의 가족들이 총선 출마에 반대하는 이유가 총선에 출마할 경우 아직까진 잘 알려지지 않은 가족 관계가 널리 알려질까 부담스럽기 때문이라는 것임.
· 지난해 성윤모 장관이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때는 민주당에서 장관 후보를 보호하기 위해, 한국당에서는 굳이 박 전 총장을 공격할 필요
가
없기 때문에 이 문제가 언급 안 된 것으로 알려짐. 일부에서는 성윤모 장관 개인의 일도 아니고 가족 일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지만 박희도 전 총장이 워낙 현 정부에 각을 세우고 있다고 지적함.
· 박희도 전 총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했을 뿐만 아니라 최근까지 '문재인 퇴진을 바라는 국민모임'에서 주도적으로 활동했기 때문에 공천 자체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고 함.
◎ 보건의료연구원장의 관운 화제
· 올해 국정감사에서 직원들의 무더기 외유성 출장과 함께 연구비 부당사용 등 총체적인 경영 방만에 대해 고강도 질타를 받았던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의료연구원장(이영성) 임기가 이달 말 종료됨. 동인은 작년 국정감사에서 업무와 무관한 출장을 지적받아 금년에는 해외출장 금지를 명령받은 상태로 임기 말년 국감에서 또 다시 고충을 경험함.
· 임기가 끝나는 동인은 하지만 관운은 좀 있는 것으로 전해지는데, 동인은 대한의학회 산하 某학회 차기 이사장으로 내정된 상황으로 해당 학회는 이 원장 재임시절 이 기관과 MOU를 맺는 등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고 함. 그러나 이번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의 호된 비판을 받은 이 원장이 차기 이사장으로 재직하게 된다는 사실에 일부 젊은 의사들 사이에선 정상적 궤도를 유지할 수 있겠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함.
◎ 고용노동부, 외국인 채용 인력난 업종에 추가 허용(?)
· 고용노동부가 택배 등 인력난이 심한 일부 업종에 외국인 근로자 채용을 추가로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음
. 특히, 고용허가제를 통해 들어온 일반 외국인 근로자보다 국내 취업 절차가 상대적으로 쉬운 '중국 동포 인력' 활용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인데, 이에 대해 노동계는 내국인 일자리 잠식을 우려한다고 함.
· 또, 택배업 등에 외국인 근로자 취업이 허용되면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임금이 낮은 외국인 채용을 선호하게 되고, 그러면서 업종 전체의 임금이 내려갈 우려도 있다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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