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지 9/4 (NEONEWS)

2019. 9. 4. 11:27#각종.신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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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 치 >>
◎ 文대통령, '조국 임명' 강행 노림수는?
◎ 조국 압수수색 두고 설왕설래
◎ 조국 부인이 선임한 이인걸 변호인은 누구?
◎ 김수흥 국회사무차장, 총선 출마 위해 사의
◎ 한국당, 조국에 대한 고소고발 잇따르는 이유
◎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 자유한국당 입당
◎ 정의당, '간이 청문회' 실시
◎ 해리스 駐韓미대사, 한국에 불만 표출(?)

<< 재계 . 금융 >>
◎ 삼성전자, M&A 행보 소극적
◎ 현대차그룹 직급 개혁에 직원들 근심 늘어나는 이유
◎ LG그룹 임원들, 연일 자사주 매입 왜?
◎ SK텔레콤, '웨이브' 공격적 영업 돌입
◎ 하반기 신입채용 확정 기업, 지난해보다 12%p 감소
◎ 롯데·SK, 이재용 판결에 초긴장하는 이유
◎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 승인, 9월 중 가능성 높아
◎ 디스플레이 이어 반도체도 불화수소 국산화 임박
◎ 한화 3세들, 한화시스템 IPO 통해 재원 마련 시동
◎ 넥슨, 고용불안 고조되는 까닭
◎ 카카오M, 몸집 불리기 지속 중
◎ 셀트리온, '일본해' 표기 논란
◎ 한화건설, 12월 말 장교동으로 이전
◎ 하나·우리은행, DLF 대란 방어 위해 김앤장 선임
◎ 증권사들, 은행지점 내 영업망 확대
◎ 수협 직원들, '의욕 상실' 역력
◎ 인터넷전문은행, BIS비율 1%p 넘게 하락 왜?

<< 관 가 >>
◎ 공무원 고위직, 브리핑 능력은 필수
◎ 성윤모 산업부 장관, 韓日갈등 SNS 활용법
◎ 중기부, '실세 장관'의 힘 실감(?)
◎ 노동부, '현수막 사진' 화제

<< 정 치 >>

◎ 文대통령, '조국 임명' 강행 노림수는?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주 안에 임명 수순을 밟을 것이란 전망이 유력함.
·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에도 아직은 부정적 여론이 우세함에도 불구하고 문 대통령이 이처럼 리스크가 높은 '승부수'를 던지려는 배경에는 지금이 검찰을 개혁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며, 조 후보자 만한 적임자를 찾을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라는 게 청와대 관계자들의 설명이라고 함.
· 특히 국민의 대표 기관인 국회가 인사청문회 일정을 합의한 상황에서 사법기관인 검찰이 느닷없이 압수수색을 펼친 것은 검찰이 무소불위의 기득권을 놓치지 않기 위해 검찰 개혁론자인 조 후보자를 낙마시키려는 의도였다고 문 대통령은 판단하고 있다는 관측도 일각에서 나온다고 함. 강기정 정무수석이 윤석열 검찰에 대해 '적폐' 등의 표현까지 사용하고 맹비난한 게 그 반증이 아니냐는 해석임.
· 조국 임명 강행은 정치적 계산법으로만 보면 내년 4월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여론을 거스르는 것은 치명상이 될 수도 있는 선택인데, 때문에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이 일단 조 후보자를 임명해 검찰 개혁에서 성과를 냄으로써 부정적 여론을 반전시키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고 함.
· 반대로 조 후보자가 개혁에 실패한다면 임명 시 부정적 여론까지 더해 문재인 정부에는 치명타가 될 수밖에 없는데, 여권 관계자는 "정치적 계산법으로만 보면 문 대통령으로서는 리스크가 엄청나게 큰 승부수를 던진 셈"이라며 "검찰 권력과 문 대통령 간에 명운을 건 큰 싸움이 벌어지게 됐다"고 촌평함.

◎ 조국 압수수색 두고 설왕설래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검찰의 전격 압수수색 과정에서 청와대조차도 몰랐다는 것에 의아해하는 분위기라 함. 검찰총장이 대통령도 모르게 압수수색에 나섰다는 것은 누가 봐도 설득력이 부족해 보인다는 게 정치 전문가들의 의문 제기인데, 일각에선 검찰이 압수수색 이틀 전인 8월 25일경 청와대에 압수수색 소식을 통보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얘기도 나옴.
· 이에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흑막이 있는 것인지에 시선이 쏠리고 있는데, 일각에선 조 후보자의 의혹들이 점차 범국민적인 저항으로 비쳐질 것을 우려한 나머지 청와대가 검찰의 압수수색을 모른척 한 게 아니냐는 의문을 나타내기도 함. 즉, 조 후보의 갖은 의혹들이 더 곪아터지기 전에 압수수색이라는 극약처방책을 내놓은 게 아니냐는 추측인데, 쉽게 말해 '독을 독으로 푸는' 극단의 조치를 청와대와 검찰이 진행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임.
· 사실 검찰이 압수수색을 해놓고 비리 의혹을 나열한 것만 거론했다간 더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점에서 검찰의 압수수색 카드는 당청 간에 조율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여론이 분분하며, 이런 가운데, 조 후보자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얼마만큼의 진실이 파헤쳐지느냐에 청와대의 후속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 주목됨.

◎ 조국 부인이 선임한 이인걸 변호인은 누구?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54)의 부인 정모 동양대 교수(57)가 이인걸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장(46·사법연수원 32기)을 변호인으로 선임했다고 함.
· 정 교수는 최근 이 전 반장을 변호인으로 선임하고 검찰 수사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전 반장은 공안 검사 출신으로 2016년 검찰을 떠나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 생활을 했다고 함.
· 조 후보자가 2017년 5월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이 된 뒤 민정수석실 산하 반부패비서관실 특별감찰반장(선임행정관)을 맡았고, 조 후보자, 박형철 반부패비서관과 함께 민정수석실에서 근무하다가 지난해 말 김태우 전 특별감찰반원의 폭로 이후 자리에서 물러나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한 소형 로펌으로 옮겼는데, 이 로펌에는 박 비서관과 가까운 변호사들이 있다고 함.

◎ 김수흥 국회사무차장, 총선 출마 위해 사의
· 김수흥 국회 사무차장이 총선 출마를 위해 사의를 표명했다고 함. 동인은 지난달26일 사무총장에게 사의를 표명하고 30일에 퇴임식을 가졌다 함.
· 전북 익산 출신인 김 차장은 익산시장에 도전하려다가 중간에 내려놓는 등 꾸준히 지역구에 관심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짐. 동인이 도전할 익산갑 지역구에는 과거 익산시장 출마 준비 때 지원해준 3선의 이춘석 의원이 버티고 있어 공교롭게 선의의 경쟁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함.

◎ 한국당, 조국에 대한 고소고발 잇따르는 이유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가족을 둘러싼 한국당과 보수단체들의 고소·고발이 이어지고 있음. 조 후보자와 관련한 고소·고발 사건은 총 13건, 이 가운데 정치권 고발 건수는 6건이며 이중 한국당과 소속 의원들의 고발 건은 총 5건임. 정치권 일각에서는 한국당이 수사여부와 상관없이 조 후보자를 흠집내기 위해 소송건이 될 만한 건 다 제기하고 있다고 풀이함.
· 한국당 입장에서는 조 후보자 임명이 강행되더라도 최대한 상처를 많이 낸 상태에서 임명하게 하기 위해 고소고발을 통해 일차 타깃으로 삼은 것이고 만일 이에 대한 수사가 지지부진하면 그것 역시 공격 포인트가 될 수 있다는 계산임. 현실적으로 법무부 장관에 대한 수사는 어렵지만 이같은 흠집내기를 통해 한국당이 역전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는 것임.
· 여기에 한국당이 각종 의혹을 사실로 밝혀내거나 추가 의혹을 제기해 정국을 또 한번 달굴 경우 사퇴여론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이는데, 야당 입장에선 공세 끝에 조 후보자가 낙마할 경우 그동안 침체기를 벗어나 향후 정국 주도권을 쥐게 될 것으로 관측함. 특히 조 후보자는 여권의 차기 잠룡급이라는 점에서 상당히 큰 전리품을 얻게 되는 셈인 것임.

◎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 자유한국당 입당
· 충북 청주 출신인 윤갑근 전 대구고검 검사장이 자유한국당에 입당원서를 내고 본격적인 정치행보에 나설 전망임. 윤 전 고검장은 고향인 청주시 상당구에서 정치를 시작하겠다고 공헌한 후 꾸준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최근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에 아파트를 구하기도 함.
· 충북의 '정치 1번지'로 꼽히는 청주 상당구는 4선의 한국당 정우택 의원이 버티고 있는 곳으로 정 의원과 윤 전 고검장은 성균관대 동문임. 윤 전 고검장은 황교안 대표체제로 전환되면서 성균관대 동문 등 친밀함을 앞세워 지역구를 선점한다는 계획인데, 하지만 현역인 정 의원이 충북도당위원장까지 거머쥐면서 당내 경선을 치르더라도 쉽지 않은 게임이 될 공산이 크다고 함.

◎ 정의당, '간이 청문회' 실시
· 지난달 26일 국회 정의당 대표실에서 후보자 없는 '조국 간이 청문회'가 열림.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이 한 명도 없는 정의당이 지난 22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에 별도의 소명을 요청했고 이에 법무부 김후곤 준비단장과 김수현 총괄팀장이 심상정 대표, 윤소하 원내대표 등을 만나러 간 것임.
· 이 자리에선 웅동학원을 둘러싼 여러 소송에 대한 의혹, 조 후보자 딸의 입시와 관련한 의혹, 가족 간 사모펀드 관련 의혹, 부동산 거래 의혹 등이 핵심 쟁점이 됐으며 특히 '가족 투자 사모펀드'에 대한 질문이 집중적으로 나온 것으로 알려짐. 그동안 집중 조명된 딸 입시보다 사모펀드에 질문이 집중됐는데, 준비단도 제대로 해명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해짐.
· 또한 검찰이 27일 조 후보자 의혹과 관련해 동시다발적 압수수색이 실시된 직후 검찰 핵심 관계자가 정의당에 조 후보자 배우자와 동생의 신병에 대해 귀띔한 사실도 전해졌다는 보도도 나오나, 정의당은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낭설'이라고 강력 부인함.

◎ 해리스 駐韓미대사, 한국에 불만 표출(?)
· 한국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파기를 두고 한미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됨.
· 해리스 대사가 안보 관련 행사 두 건에 불참한 뒤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미국 햄버거 프랜차이즈 '쉐이크쉑' 개점식에 참석해 식사를 마친 뒤 트위터에 "(햄버거집) 개점 행사에 다녀왔다"며 "100% 미국산 앵거스 쇠고기를 쓰는 맛좋은 (이 프랜차이즈에) 축하를 전한다"고 트위터에 올린 것임.
· 해리스 대사는 이날 오전에 잡혀 있던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주최 'DMZ평화경제 국제포럼'과 예비역 군인 단체 대한민국재향군인회(향군) 주최 강연에 모두 불참했는데, 일각에선 안보 관련 행사 참석을 취소한 상황에서 트위터에 미국 햄버거 프랜차이즈를 찾은 것은 물론 이를 SNS를 통해 알린 것을 두고 우회적으로 불만을 표시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고 함.

<< 재계 . 금융 >>
◎ 삼성전자, M&A 행보 소극적
· 올해 초 삼성전자는 중장기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힌 시스템 반도체 사업을 비롯해 차세대 네트워크 분야 등에서의 대규모 M&A 가능성이 제기됐었음.
·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해 고동진 IM부문장(사장), 강인엽 DS부문 시스템 LSI사업부장(사장) 등 삼성전자 경영진들도 주주총회와 기자간담회에서 M&A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내비친 바 있음.
· 하지만 올 상반기 벤처투자펀드를 제외하고 새롭게 삼성전자 자회사 명단에 이름을 올린 기업은 코어포토닉스와 푸디언트 등 2개사에 그침. 이처럼 삼성전자가 M&A에 소극적인 행보를 집중하는 것은 대외 경영환경 불확실성 때문임. 최근엔 더욱 속도조절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라는데, 업계에선 미·중 무역전쟁에 한·일 통상마찰까지 더해지면서 큰 규모의 M&A가 진행되기 어려운 상황으로 분석함. 당장 생산에 영향을 미치는 소재 확보 등이 중요한 현안인 만큼 상대적으로 시급하지 않은 M&A 등 미래사업 관련 의사결정은 사태 해결 이후로 미뤄지게 됐다는 것임.
◎ 현대차그룹 직급 개혁에 직원들 근심 늘어나는 이유
· 현대차그룹이 기존 사원, 대리, 과장, 차장, 부장 등 5단계 직급 체계를 '매니저'와 '책임매니저' 2단계로 축소하는 새 호칭 제도를 9월부터 시행함. 이는 IT기업과 같이 유연한 업무환경을 조성해 급변하는 자동차 산업의 흐름에 발맞추기 위함임. 여기에 보상체계도 기존의 상대평가 방식의 인사고과제도를 없애고 절대평가 방식을 도입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그런데 일부 직원들은 새로운 제도 도입에 근심이 많다 하는데, 새 인사제도 도입에 따라 그 위상뿐 아니라 급여도 줄어드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것임.
· 현대차그룹이 추진하는 개편안이 실무적으로 어떻게 추진될지는 가늠할 수 없지만 일부에선 직무가 다르더라도 기존에는 두 직원의 고과가 같다면 동일한 연봉을 받았지만 앞으로는 직무 경쟁력을 놓고 연봉이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함. 가령 미래 먹거리 분야와 관련한 직원과 디젤엔진쪽 커리어를 담당하는 직원의 연봉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임.
· 이런 방향으로 인사제도가 개편되면 '진급 거부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대두된다는데, 현대∙기아차에서 일하는 대리급 이하 연구직 직원들은 노조에 자동으로 가입되지만 과장급 이상의 '책임연구원'으로 진급하면 노조에서 자동으로 탈퇴돼, 노조에 소속돼 있으면 노사 단체협약에 따라 정년을 보장받지만 그렇지 않으면 이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임. 간부층의 인사적체가 심하거나 비전이 밝지 않다는 분위기가 번져있는 부서를 중심으로 정년이라도 채우자는 판단 아래 과장 진급을 거부하는 사례가 종종 있는데 이번 인사제도 개편이 이런 결정을 촉발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함.
◎ LG그룹 임원들, 연일 자사주 매입 왜?
· LG그룹 임원들이 연일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어 주목됨.
· 올해 들어 LG전자 임원 총 32명이 자사주를 매입했는데 이 중 14명이 지난 8월 자사주를 샀고, LG디스플레이는 지난 8월 5명의 임원이 자사주를 매입했고, LG화학 역시 지난 8월 유지영 부사장과 김동명 전무, 윤명훈 전무, 황영신 상무가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고 하며, LG이노텍은 지난 8월 허동영 전무가 자사주를 사들였다고 함.
· LG그룹 계열사들의 주가가 급락하는 데 따라 주가 부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되는데, LG전자 주가는 지난 6월 14일 8만3,400원까지 올랐지만 코스피 급락에 스마트폰 부문 부진이 더해지며 지난 8월 16일에는 29.8% 하락한 5만8천500원까지 내렸다고 함.
LG전자 1년간 주가 추이
· LG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 전환으로 투자금이 급증한 데 따라 적자를 내면서 연일 신저가를 경신하고 있고, LG화학은 석유화학 부문의 시황 악화와 전지 부문의 비경상 손실로 수익성이 악화한 데 따라 주가가 하락했다고 함.
·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과 같이 내부자가 자사주를 사들이는 것은 통상 증시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되는데, 내부자만큼 회사의 사정을 잘 아는 경우는 없고, 주가에 자신이 있다는 의미로 풀이되기 때문임.
· 증권업계는 다만 LG그룹 계열사들의 주가 하락 요인인 실적 부진이 해소되지 않은 데 따라 아직 부정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고 함.
◎ SK텔레콤, '웨이브' 공격적 영업 돌입
· SK텔레콤이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를 통해 운영하고 있는 OTT(온라인기반 동영상·Over-the-top) 플랫폼 '옥수수'와 지상파 3사가 합작회사를 통해 운영하고 있는 '푹(POOQ)' 이 합병을 결정함. 두 서비스가 합치면서 통합 OTT '웨이브(WAVVE)'가 9월 출범하는데, 웨이브의 구조를 쉽게 설명하면 푹이 옥수수 사업부문을 가져오되, 웨이브의 30% 지분을 SK텔레콤이 갖는 방식임.
· 그런데 SK텔레콤은 웨이브 추가 투자를 통해 웨이브의 지분을 최대 5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라고 함. 가입자가 추가적으로 늘어날 때마다 SK텔레콤은 지상파 3사에게 지분을 추가로 매입할 수 있는 옵션이 있는 것으로 알려짐. 목표한 유료 가입자 수준에 도달하면 온라인 지상파 콘텐츠 주도권은 SK텔레콤으로 넘어가는 것. 2024년 이내 기업공개(IPO)도 추진한다고 함.
· SK텔레콤이 드라마·예능·다큐 등 전통적인 콘텐츠 영역에 손을 내미는 이유는 5G 시대의 새로운 먹거리를 위해서라고 함. 2G 시대 기본적인 통화료, 문자서비스, 해외 로밍 등 전통적 이동통신 서비스에서 수익을 올렸지만 현재 이같은 서비스는 사실상 무료임. 이런 가운데 2016년~2017년에 50만 명 안팎, 올 1·4분기 70만 명 수준이었던 푹의 유료가입자는 SK텔레콤이 올해 4월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하며 지난달 말 기준 150만 명 근처까지 올려놨다고 함.
· SK텔레콤은 2021년까지 유료 가입자를 400만 명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함. 지난해 푹 매출액은 650억원으로 유료 가입자가 70만 명 수준이라 할 때 가입자당 1년 간 9만원가량 매출이 발생한 것임. SK텔레콤은 이를 바탕으로 가입자 400만 명 달성시 3,700억원 이상 매출이 발생할 것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렇게 된다면 주가매출비율(PSR) 기준으로 무난히 기업가치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함. 실제 유사기업 중 하나인 아프리카TV는 지난해 1,266억원 매출을 기록했는데 현재 시가총액은 7,000억원 안팎으로 평가받고 있음.
◎ 하반기 신입채용 확정 기업, 지난해보다 12%p 감소
·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최근 718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하반기 채용 계획이 있다'고 밝힌 곳은 전체의 51.1%였으며, 나머지 48.9%는 채용 계획이 없거나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함.
· 지난해 하반기 조사에서 62.7%가 채용 계획이 있다고 밝힌 것에 비하면 11.6%포인트나 낮아진 것인데, 대기업의 경우 하반기 채용 계획을 확정한 곳이 전체의 41.5%, 중소기업은 57.1%였다고 함.
· 업종별로는 ICT(63.5%)와 서비스(59.4%), 식음료·외식(57.1%) 등의 분야는 채용 계획을 확정한 기업의 비율이 비교적 높았으나 최근 업종 경기가 부진한 건설(40.0%), 자동차(43.8%), 조선·중공업(44.4%), 제조(45.5%) 등은 절반에 못 미친 것으로 집계됐다고 함.
◎ 롯데·SK, 이재용 판결에 초긴장하는 이유
· 대법원이 29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2심 재판을 다시 하라고 판결하자 롯데와 SK그룹이 초긴장하는 분위기라고 함.
· 롯데그룹의 경우 신동빈 회장이 국정농단 사건 관련 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있기 때문인데, 미르스포츠 재단에 70억원의 뇌물을 준 혐의임.
· 이 부회장과 신 회장의 혐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통해 최순실 씨에게 뇌물을 줬다는 점에서 맥이 닿아있는데, 이에 따라 이 부회장에 대한 판결이 신 회장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인 것임.
· 이번 대법원 판결로 인한 파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에게 미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고 함.
· 최 회장은 2015년 8월에 광복절 특사로 사면을 받았고, 이후 SK그룹은 석 달 뒤인 같은 해 11월과 이듬해 미르재단, K스포츠재단에 모두 110억원가량을 출연했는데, 당시 특별검사팀은 재단 출연을 뇌물로 의심하고 수사를 했지만 최순실 씨 쪽의 추가 출연 요구에 SK그룹이 응하지 않았다는 점을 이유로 지난 2017년에 불기소 처분한 상태임.
· 하지만 대법원이 두 스포츠재단에 대한 초기 출연을 SK그룹 부정청탁의 대가로 인정함에 따라 최 회장 입장에서는 완전히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함.
· 이미 불기소 처분돼 다시 재판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만일 검찰이 새롭게 공소제기를 한다면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는 게 법조계의 시각이라고 함.
◎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 승인, 9월 중 가능성 높아
· 최근 모 언론의 <공정위, LG유플러스 'CJ헬로 인수' 조건부 승인 가닥>이라는 단독보도에 공정위는 정책브리핑을 통해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피력함. 하지만 업계에선 시기가 문제일 뿐 공정위가 '유료방송 가격 인상 제한' 조건을 달아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를 승인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고 함.
· 공정위가 LG유플의 CJ헬로 인수를 승인할 것이란 관측의 첫 번째 근거는 시장 환경 변화 때문인데, 2016년 SK텔레콤이 CJ헬로 인수에 나섰을 때는 공정위가 지배력 편중을 우려해 반대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는 것임.
· 과거 케이블 TV 가입자가 더 많을 때는 '통신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이 케이블TV 시장 1위 CJ헬로를 인수하면 특정 기업에 지배력이 편중될 우려가 있다'는 반대 논리가 가능했지만, IPTV 영향력이 커진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것인데, 실제 국내 IPTV 가입자는 연평균 17.2%씩 증가, 케이블TV 가입자를 추월한 상태임.
· 넷플릭스, 디즈니 등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경쟁이 치열해진 것도 인수 승인 관측의 배경이라고 함. 정부 역시 통신·방송 융합을 통한 콘텐츠 경쟁력 확보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유료시장 재편을 뒷받침할 것이란 분석임.
· 실제로 지난 20일 공정위는 위원장이 공석인 가운데에서도 '옥수수'와 '푹'의 합병을 승인. 업계에선 1~2주 안에 공정위가 LG유플의 CJ헬로 인수 심사결과보고서를 과기정통부와 LG유플에 전달하면 LG유플은 이에 대한 의견을 제출하고 공정위 전원회의 의결을 거쳐 심사가 종료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돼 이 경우 빠르면 9월 중 승인 의결이 나오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함.
◎ 디스플레이 이어 반도체도 불화수소 국산화 임박
· LG디스플레이가 일본산에 의존했던 불화수소의 국산화에 성공, 9월에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함.
· 불화수소는 '에칭가스'로도 불리며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제품의 불순물을 제거하는 데 쓰이는데, 과거에는 일본산 불화수소 원료를 들여와 국내 업체에서 재가공해 LG디스플레이에 공급해 왔다고 함.
· LG디스플레이는 국내 중소기업이 국산 원료로 만든 제품의 테스트를 마친 상태로, 이르면 9월에 일부 OLED와 LCD 양산 라인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함.
· 삼성디스플레이도 일본산 불화수소를 대체하기 위한 테스트를 해왔는데, 이르면 9월 말 시험을 끝낼 것으로 알려졌다고 함.
· 한편, 디스플레이 업계보다 불화수소 사용량이 많은 게 반도체 공정인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메모리 반도체 공정에 국산 고순도 불화수소를 테스트 중이라고 함.
· 이처럼 디스플레이 부문이 반도체에 비해 '불화수소의 탈일본'이 빠른 이유는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 라인이 반도체처럼 나노 공정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초고순도 불화수소가 필요한 게 아니라서 비교적 대체 가능성이 높다고 함. 또 수율 테스트를 하는 기간도 디스플레이는 2~3개월이라서 6개월가량 걸리는 반도체와 비교하면 짧다고 함.
◎ 한화 3세들, 한화시스템 IPO 통해 재원 마련 시동
·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 한화시스템이 기업공개를 본격화하면서 승계재원 마련에 시동을 거는 모양새임. 한화시스템은 오너 3세(김동관·동원·동선)와 관련이 깊은 계열사로 오너 3세들이 한화시스템과 엮이게 된 건 한화S&C가 한화시스템과 합병하면서부터인데, 과거 한화S&C는 3세들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던 시스템통합업체임. 2017년 내부거래 문제가 불거지면서 한화그룹은 한화S&C를 에이치솔루션(존속)과 한화S&C(신설)로 분할함.
· 에이치솔루션은 장남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가 50%,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와 삼남 김동선 전 한화건설 팀장이 각각 25%의 지분을 갖고 있음. 신설법인 한화S&C 지분은 에이치솔루션이 55.4%, 헬리오스S&C(스틱인베스트먼트)가 44.6%를 보유함. 곧이어 한화그룹은 신설법인 한화S&C를 한화시스템에 흡수합병 시켰음. 한화S&C 주주인 에이치솔루션, 헬리오스S&C(스틱인베스트먼트)는 합병 과정에서 한화시스템 주식 26%와 21%를 각각 확보함.
· 에이치솔루션은 일감몰아주기 규제에서 벗어나기 위해 지난해 보유하고 있던 한화시스템 주식 일부를 헬리오스S&C에 넘김. 현재 에이치솔루션과 헬리오스S&C가 보유하고 있는 한화시스템 지분은 각각 14.5%와 32.6%. 한화시스템 최대주주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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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주는 헬리오스S&C(32.6%), 3대주주는 에이치솔루션(14.5%). 증권업계에서는 한화그룹이 구주 매출과 신주 발행을 혼합하는 형식으로 한화시스템 IPO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함.
· 이렇게 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스틱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오너 3세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에이치솔루션 역시 구주 매각을 통한 자금 확보가 가능함. 장부상 에이치솔루션의 한화시스템 지분가치는 1616억원(739만2775주, 1주당 2만1860원). 공모가를 이보다 높게 책정한다면 에이치솔루션의 한화시스템 지분가치는 1600억원보다 더 높아짐. 업계에서는 한화그룹이 3세들의 승계 재원 마련을 위해 한화시스템의 IPO를 추진하고 있다는 관측임.
· 3세들이 에이치솔루션을 통해 일부 계열사 지배력을 확보하고 있지만 한화그룹 지배구조의 핵심인 ㈜한화 지배력은 높지 않은데, 3세들이 김승연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한화 지분을 증여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수천억원의 증여세를 마련해야 하기 때문에 한화시스템 IPO를 서두르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함.
◎ 넥슨, 고용불안 고조되는 까닭
· 게임 개발업체 넥슨에서 고용불안이 확산되고 있다고 함.
· 매각불발 후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수뇌부들의 연이은 사퇴로 뒤숭숭한 넥슨이 내부적으로 진행해오던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까지 중단하면서 다른 개발 프로젝트는 물론 서비스 중인 게임을 담당하는 직원들까지 고용불안이 확산되고 있다고 함.
· 넥슨이 최근 게임 개발을 중단했다고 밝힌 프로젝트가 4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정상적으로 서비스 중인 게임팀에 속한 직원들도 안심할 수 없는 분위기라는 설명임.
· 앞서 넥슨은 올 상반기에만 서비스 중이던 5개의 PC 및 모바일게임의 종료 계획을 밝힌 바 있는데, 현재 팀 해체로 인한 전환배치 대상자는 이미 2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진다고 함.
· 전환배치 대상자들의 경우 사내구인을 통해 들어갈 팀을 직접 알아봐야 한다고. 사내구인은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등과 같은 일반 채용 과정과 유사한데, 이같은 과정을 통해 들어갈 팀을 찾으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아무런 일도 주어지지 않는 대기 상태로 남는다고 함.
· 여기에 넥슨이 네오플과 위메프의 창립자인 허민 원더홀딩스 대표 영입을 추진 중이라는 사실이 드러났고, 정상원 넥슨 신규개발총괄 부사장과 박지원 글로벌최고운영책임자(GCOO)는 회사를 떠난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회사 내부적으로 변화가 끊이지 않다보니 직원들의 불안감은 가중되고 있다고 함.
◎ 카카오M, 몸집 불리기 지속 중
· 카카오 종합콘텐츠 계열사인 카카오M이 MY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한다고 함. MYM엔터테인먼트는 연예사업을 하는 유포리아 서울 이윤정 대표(배우 이민호 친누나)와 스타하우스 장영훈 대표가 공동으로 설립한 법인인데, 현재 긍정적인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고 함.
· 카카오M은 지난해부터 몸집 불리기를 지속 중으로 2016년 3월 멜론을 인수하면서 멜론에 속해 있던 스타쉽엔터테인먼트·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등을 인수했고 또한 지난해 6월 이병헌·한지민의 BH엔터테인먼트, 김태리·이상윤의 제이와이드컴퍼니, 공유·공효진·전도연의 매니지먼트 숲 등 유명 배우들이 속한 연예기획사를 공격적으로 인수해 왔음.
· 이외에 박서준이 소속된 어썸이엔티와 현빈이 속한 VAST엔터테인먼트와도 막바지 협상 중으로 인수 작업이 마무리되면 전무후무한 종합콘텐츠사로 발돋움할 것으로 보인다고 함.
◎ 셀트리온, '일본해' 표기 논란
· 국내 바이오업계를 대표하는 셀트리온이 홈페이지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된 지도를 사용해 온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음.
· 셀트리온이 홈페이지에 본사와 공장의 위치를 안내하면서 '일본해'가 표기된 구글 지도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인데, 해당 지도에서 독도도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됐다고 함.
· 기업들의 지도 사용 문제는 2012년부터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는데, 뭇매를 맞은 기업들의 경우, 부랴부랴 지도 교체에 나섰고, 문제가 되기 전에 홈페이지 점검을 거쳐 지도를 바꾸는 기업도 줄을 이었던 상황임.
· 이런 점에서 고의성이 없는 일이라고는 판단되지만, '점검 소홀'이라는 지적을 피하긴 어려운 실정인데, 셀트리온 관계자는 "현재는 홈페이지 리뉴얼을 마치고 문제의 지도는 교체된 상태"라고 말했다고 함.
◎ 한화건설, 12월 말 장교동으로 이전
· 전경련회관에 입주해 있는 한화건설이 12월 장교동 한화빌딩으로 사옥을 이전하기로 결정함. 장교동 한화빌딩 리모델링이 마무리됐기 때문인데, 한화건설은 지난 1999년부터 한화빌딩에서 15년여 간 생활을 이어오다 지난 2014년 그룹차원에서 한화빌딩의 리모델링을 결정하면서 장교동 생활을 청산함.
· 당초 9월에 전경련회관에서 나올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었으나 12월에 이전하기로 결정했다고 함. 현재 세 들어 있는 전경련회관과의 임대차 계약은 내년 초 종료될 예정인데, 한화건설의 입주는 한화빌딩의 리모델링이 완료되는 기간에 맞춰 오는 12월 27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라고 함.
◎ 하나·우리은행, DLF 대란 방어 위해 김앤장 선임
·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이 해외 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F, DLS) 대란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김앤장을 법률 자문사로 선임했다고 함. 이번 사태엔 여러 법적 쟁점이 얽혀 있는 상황인데, 은행들은 DLS를 기초자산으로 한 DLF 형태로 상품을 판매해, 상품 설계 과정에 얼마나 관여했느냐가 중요한 변수임.
· 판매사인 은행이 '주문자 상표부착방식(OEM)'과 유사하게 운용사에 상품설계를 의뢰하고 펀드 설정 및 운용까지 깊이 관여했다면 자본시장법 위반 소지가 있음.
· 구조가 복잡하고 원금손실 가능성이 큰 상품이 다수의 개인 투자자에 판매된 만큼 상품의 적격성, 설명의무 위반 여부, 나아가 부당 권유 가능성까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이며 은행의 책임 소지에 따라 배상책임, 형사처벌 여부가 가려질 전망임. 여기에 은행들은 투자자들의 소송전도 대비해야 하는 상황인데, 금융소비자원이 투자자 공동소송을 준비 중이고, 일부 법무법인도 집단소송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음.
· 김앤장의 법률검토는 우선 금감원의 검사 대응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으로 알려짐. DLS 전담팀이 상품구조를 연구하고 대응전략도 수립하고 있는 상황인데, 전담팀은 해외 사례와 언론 동향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함. 다만 김앤장이 이번 사태에서 얼마나 효율적인 자문을 제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란 의견도 대두됨. 두 은행의 판매 형태가 동일하지 않다면 한 문제에 대해 서로 다른 의견을 내야하는 상충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정부와 관계가 껄끄러운 김앤장이 금감원과 호흡을 잘 맞출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는 시각도 있다고 함.
◎ 증권사들, 은행지점 내 영업망 확대
· 증권사들이 국내 지점수를 줄이고, 은행 지점 내 라운지 형태의 영업망을 늘리고 있다고 함.
· 금융지주 계열 증권사를 중심으로 은행과의 시너지 창출에 본격 나서면서 새로운 리테일 영업형태가 확산하고 있다는 것인데, KB증권은 지난 2017년 은행-증권 협업체계를 공식화하고 은행지점 내 라운지 영업망을 확대하고 있다고 함.
· 이에 지난해 6월 말 19개였던 KB은행 내 증권 라운지는 올해 24개로 증가했고, 라운지를 포함한 자산관리(WM) 복합점포도 57개에서 68개로 늘었다고 함. 반면 같은 기간 지점은 100개에서 92개로 8곳이 줄었다고 함.
· 신한금융투자도 올해 들어 대구에 3곳, 천안과 일산에 각각 한 곳씩 신한은행 지점 내 라운지를 개설했다고 함. 지난해 6월 24개였던 신한금융투자 라운지는 이후 1년 간 7개 증가한 31개로 집계됐다고 함.
· 이 외에 DGB금융지주로 편입된 하이투자증권도 올해 서울 강남과 대구 등지에서 3곳의 복합점포를 만들기도 함.
◎ 수협 직원들, '의욕 상실' 역력
· 대표이사를 비롯, 수협의 주요 임원 자리가 대부분 외부인사로 채워지면서 수협 직원들이 의욕을 상실한 분위기가 역력하다고 함. 현재
수협은
대표이사와 감사위원장, 조합감사위원장, 수협은행장 등 주요 자리를 외부인사가 독식하고 있는데다 11월 임기가 만료되는 수협은행 감사자리 역시 해양수산부가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소문과 함께 수협노량진수산 사장 자리도 외부에서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어수선한 상황이라고 함.
· 이 경우 수협 직원들은 조직을 위해 아무리 노력을 해도 올라갈 수 있는 자리가 겨우 경제이사와 상무 두 자리밖에 없어 허탈감에 사로잡혀 있는 모습임.
· 이 때문에 수협 직원들은 이같은 사태를 자초한 노조에 원망을 쏟아내고 있는 분위기라고 함. 수협의 한 직원은 "대표이사 선출 당시 홍 대표와 견줄 만한 강력한 내부 후보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노조가 이를 반대해 홍 대표가 쉽게 당선될 수 있었다"면서 "노조가 자기 무덤을 스스로 판 꼴"이라고 비아냥거림.
◎ 인터넷전문은행, BIS비율 1%P 넘게 하락 왜?
· K뱅크와 카카오뱅크 등 두 인터넷전문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본비율이 최근 1%포인트 넘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함.
· 지난 6월 말 기준, K뱅크와 카카오뱅크의 BIS 기준 평균 총자본비율은 각각 10.62%와 11.74%로, 전체 19개 은행 가운데 나란히 하위 1, 2위를 기록했다고 함.
· 특히 K뱅크의 총자본비율 10.62%은 3개월 전인 지난 3월 말보다 1.86%포인트 급락한 것으로, 19개 은행 가운데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대출 자산이 늘었지만 주요 주주인 KT가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에 가로막혀 자본 확충을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함. 금감원 관계자는 "인터넷은행은 자본이 확충되지 않는 상태에서 영업이 잘돼 대출 자산이 늘다 보니 자본비율이 많이 떨어졌다"고 말했다고 함.
· 문제는 현재 K뱅크·카카오뱅크 등 인터넷 은행의 경우 올해까지는 자본 규제 특례가 적용돼 총자본 비율이 8%만 넘으면 됐는데, 내년부터는 이 특례가 끝나면서 K뱅크도 총자본비율이 10.5%를 넘어야 한다는 점임.
· 만약 총자본 비율이 기준선 아래로 떨어지면 금융 당국이 경영 개선 권고 등의 시정 조치를 내려져 특별 관리를 받게 되는데, K뱅크의 경우 현재 자본비율이 계속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대규모 증자 전까지는 자본비율 유지를 위한 대출영업 중단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함.
<< 관 가 >>
◎ 공무원 고위직, 브리핑 능력은 필수
· 각 부처에서 대체로 브리핑을 하는 브리퍼는 1·2급 고위공무원이라고 함.
· 브리핑 형식은 기자실 맨 앞 쪽에서 하는 정식 브리핑과 기자실 뒤편 탁상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백브리핑 등이 있는데, 백브리핑은 기자들이 궁금해하는 사안을 중심으로 자유롭게 이뤄지다보니 브리퍼의 발표 능력은 별로 문제가 되지 않지만 정식 브리핑은 브리퍼에 따라 뒷말이 무성하다고 함.
· 단답식 브리퍼가 있는가 하면 장황하게 설명하지만 알맹이가 없는 경우 등 다양하다고 함. 브리퍼가 사안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의문이 들 때도 많다고 함.
· 언어 표현 능력이 떨어지는 공무원도 있어 기자들 사이에선 고위공무원이 되려면 발표 능력을 키우는 교육을 별도로 받아야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고 함.
◎ 성윤모 산업부 장관, 韓日갈등 SNS 활용법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7월 이후 수차례에 걸쳐 개인 페이스북 계정에 세코 히로시게 일본 경제산업상을 겨냥한 글을 게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고 함.
· 일본 수출규제 조치 이전에는 정책 홍보 수단 정도로 활용한 개인 페이스북을 한·일 경제전쟁의 맞대응 통로로 전환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것인데, 성 장관은 페이스북에 "세코 大臣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 "자신 있다면 한국 제안에 응하지 않을 이유 없다" "대화의지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 등 강한 어조로 세코 산업상을 정조준하는 글을 올리고 있다고 함.
· 산업부 공식 계정을 활용하지 않은 것은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성 장관 의지에서 비롯됐다고 함. 한 공무원은 "평소 반듯한 이미지와 상반된 모습으로 거침없는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하기도 함. 다만 일각에선 '정부 대 정부'가 아닌 '개인 대 개인' 신경전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고 함.
◎ 중기부, '실세 장관'의 힘 실감(?)
· 29일 정부가 발표한 내년 예산안을 본 관가에선 중소벤처기업부의 실세 장관을 실감한다는 평이 나왔다고 함.
· 중기부가 내년 예산으로 올해보다 30% 증가한 13조4895억원을 배정받은 것인데, 개별 부처 예산이 30% 늘어나는 건 매우 이례적이라고 함.
· 내년 예산안의 무게 중심을 일본의 수출규제 대응 및 혁신성장에 두면서 소재·부품·장비 관련 지원 예산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는 게 정부의 공식적인 설명이지만, 관가에서는 "실세 장관으로 꼽히는 박영선 장관 덕을 톡톡히 봤다"는 평가라고 함.
· 한 경제 부처 관계자는 "올해 예산이 전년 대비 15% 늘었는데 이듬해에 30% 늘어난 것은 출범한 지 얼마 안 된 부처임을 감안해도 놀라운 수준"이라고 말했다고 함.
◎ 노동부, '현수막 사진' 화제
· 고용노동부에서는 최근 서기관으로 승진한 한 직원의 사진이 화제라고 함.
· 사진에는 서기관(4급)으로 승진한 해당 직원 이름을 넣은 축하 현수막이 도로변에 걸려 있는 모습인데, 당사자는 민망할 법도 하지만 친구 또는 지인의 승진을 알리고 축하해 주고 싶은 마음이 담긴 현수막이라고 함.
· 무엇보다 9급으로 공직을 시작해 20년 근속을 넘어 30년에 다가가고 있는 공무원의 사실상 마지막 승진이라는 점에서 '충분히 축하받을 만한 일'이라는 평가가 나온다고 함.
· 서기관이라는 자리는 행정고시를 패스하고 입사한 5급 공무원에게는 한 계급, 7급 입사자에게는 세 계급 차이라 상대적으로 가볍게 보일 순 있어도 9급 입사자로서는 그야말로 공직생활 정점에 올라선 셈이어서, 당사자는 현수막 사진이 민망하다면서도 얼굴에는 웃음꽃이 가득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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