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지 7/24(NEONEWS)

2019. 7. 24. 14:11#각종.신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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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 치 >>

◎ 文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들, 오후 4시 회동한 까닭
◎ 청와대, 대일 여론전 본격화
◎ '패키지 개각' 후유증 논란 대두
◎ 민주당, 총선 공약으로 '이민청' 설립 추진
◎ 여권, '정경두 구하기' 올인하는 까닭
◎ 황교안 대표, 총선 공천권 불행사 선언 검토
◎ 한국당. 길거리 당원모집 실시
◎ 한국당, 보좌관 모시기 경쟁 치열
◎ 바른미래당 갈등에 제3신당설 부상

<< 재계 . 금융 >>

◎ 삼성전자, 협력사에 보낸 공문내용은?
◎ 삼성전자 영통 직원들, 세입자 보증금 미반환 사건으로 날벼락
◎ 현대차그룹, 인사제도 개편 추진
◎ 현대차그룹, 적극적으로 연구인력 영입
◎ LG전자, 이강인 소속구단 메인 스폰서 고려
◎ SK텔레콤 중간지주사 전환 쉽지 않은 이유
◎ SKC, 끊이지 않는 '사업 매각설'
◎ 박연차의 태광실업 IPO 추진
◎ 신성통상, 유니클로 불매운동 반사이익
◎ 롯데주류, 베트남 법인 설립 준비
◎ 호반건설, 광주방송 지분 매각 준비
◎ 한은, 7월 말에 국장급 대폭 인사
◎ 은행들, 부동산임대사업 '큰손'으로 부상
◎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공들이는 모습
◎ 은행권도 탈원전 정책 기조

<< 관 가 >>

◎ '개각설'에 국정 손 놓은 관가
◎ 진영 행안부 장관, 취임 '100일' 직원에 보낸 이메일 내용
◎ 최종구 떠나는 금융위, 차기 위원장 하마평
◎ 대한적십자, '혈액백 담합' 방치 의혹 왜?

<< 정 치 >>

◎ 文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들, 오후 4시 회동한 까닭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여야 5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만났는데, 이날 회동의 공식 명칭은 '정당대표 초청 대화'였고, 주목되는 건 이들이 만난 시각으로 '오후 4시 회동'은 익숙한 풍경이 아니기 때문임.
·이에 대해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식사를 하는 등 편한 분위기보다는 진지하게 대책을 논의하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드리는 것이 좋겠다고 뜻을 모았다"고 했고, 박맹우 자유한국당 사무총장도 "만찬 시간을 맞춰봤고 가능했는데, 워낙 중차대한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라 특별히 시간을 내 티타임으로 진행키로 했다"고 설명해 한 마디로 "밥만 먹는 회동은 안 하겠다"는 것임.
·문 대통령은 이날 회담을 마칠 무렵 5당 대표들에게 만찬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황 대표는 "일정이 있다"며 완곡히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음.
·정치권에는 '식사 정치'라는 관용어가 있을 정도로 함께 숟가락을 들며 현안을 논의하는 게 익숙한 풍경인데, 분위기가 엄중하거나 여야 관계가 극도로 경색돼있을 경우 식사를 배제한 회동이 열렸다고 함.
·2013년 9월 16일 당시 박근혜 대통령과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민주당 김한길 대표의 3자 회동이 대표적임. 이때 회동은 오후 3시부터 국회 사랑재에서 진행됐는데, 회동이 진행되는 90분 내내 박 대통령과 김 대표는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했고, 회동 후엔 여야 관계가 더 경색됐던 것임.
·대통령과 야당 대표 간 실패한 회동으로 종종 거론되는 2005년 9월 노무현 대통령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간 회동은 오후 2시부터였다고 함.

◎ 청와대, 대일 여론전 본격화
·일본은 연일 내각을 총동원해 경제보복 조치의 정당성을 주장 중인데, 대변인격인 관방장관이 정기브리핑을 통해 일본 정부의 입장을 전파할 뿐 아니라 주무장관인 경제산업상도 적극적으로 언론을 활용 중임. 아울러 외무상도 수시로 기자회견을 열고 공세를 펴고 있음.
·반면 우리 정부는 대통령이 직접 나서 일본에 경고를 보내기도 했지만, 정부 차원에서 일사불란하게 메시지를 조율하진 않았는데, 우리도 정부의 입장을 효율적으로 대내외에 알려야 하는 상황인 만큼 정부 고위인사가 대변인처럼 정기적으로 브리핑을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함.
·일본이 국제사회를 향해 일방적인 주장을 하는 만큼 우리도 적극적인 대응을 할 필요가 있으며 또한 국내 여론도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인데, 이런 역할을 할 후보로는 김상조 정책실장과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짐.

◎ '패키지 개각' 후유증 논란 대두
·9개 부처 정도 되는 '패키지' 개각에 대한 실효성 논란이 대두됨. 상호 부처 간 이기주의를 타파하고 협력을 통한 기대이상의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패키지 개각'은 정권초기에는 큰 시너지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바람직하지만 총선을 8개월이나 남은 시점에서 '패키지 개각'은 자칫 그 기간 동안 부처 또는 관련 기관의 잘못이나 부적당한 국정운영이 드러날 경우 또 다시 장관을 임명해야 하는 위험의 소지를 안고 있다는 관측임.
·또 한 번에 '패키지 개각'을 하려면 시기와 부처 간 인물배합 등이 유효적절하게 조화롭게 배치해야 하는데, 후보자 인물 등용부터 쉽지 않다는 점도 문제임. 인사청문회로 자신의 개인 신상이 탈탈 털리는 데다, 장관 임명 시 보유주식 처리 등으로 연봉이 급격하게 줄어드는 것을 감수하려고 하지 않기 때문임. 그보다도 고작 1년 남짓 장관직에 위험한 도박을 걸지 않겠다는 것이 인재들의 한결같은 반응이라고 함. 결국 정치장관 쪽으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그러다보니 항상 보은인사가 문제로 부각되는 상황임. 이번 개각도 조국 민정수석의 법무장관 내정설 등 친문진영의 보은인사가 감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개각 후 민심이 크게 악화될 것이란 전망이 대두됨.
·이처럼 개각의 폭과 시기가 현재 당정청에 처한 현안 문제점을 계산한다면 무리하게 자충수를 두는 조급함을 가져서는 안 된다는 게 여론임. 오히려 3~4개 부처를 두 번에 걸쳐 8월 말~9월 초나 내년 2~3월에 나눠 개각한다면 인재등용에 대한 시간적 여유와 총선을 겨냥한 맞춤형 개각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리하다는 시각이라고 함.

◎ 민주당, 총선 공약으로 '이민청' 설립 추진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 공약으로 국내 거주 외국인 및 이민자 정책을 총괄하는 '이민청'(가칭)을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짐.
·민주당 관계자는 "다문화 가정 인구는 급속도로 늘어나는데 관련 정책을 다루는 부처는 분산돼 있어 컨트롤타워가 절실하다"며 "이민자들에 대한 차별적 정책을 개선해 우리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총선 공약으로 이민청을 설립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하며, 이어 "이민청은 건강보험부터 교육권, 부처별로 다른 이주민 호칭 문제까지 모든 사안을 종합적으로 다루게 된다"며 "다음달 말까지 이민청 설립 방안을 완성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고 함.
·현재는 법무부 산하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가 이민자의 출입국 업무를 전담하고 있고 나머지 각종 생활과 관련한 업무는 여러 부처에 분산돼 있는 실정임.

◎ 여권, '정경두 구하기' 올인하는 까닭
·여권이 '정경두 국방부 장관' 지키기에 올인하는 모습임.
·정경두 국방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낸 야당이 연일 정 장관 경질을 주장하고, 여권 일각에서도 동조하지만 청와대는 한결같이 "해임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인데, 18일 여야 5당 대표와 문재인 대통령의 회동에서도 일부 야당 대표들이 정 장관 해임을 거론했지만 기류는 바뀌지 않았다고 함.
·그토록 바라던 추가경정예산안 처리가 위태로워질 수도 있는데도 이처럼 정 장관 지키기에 나선 것은 그 이유가 있다고 함.
·이번에도 2·3 당인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해임건의안에 공동보조를 맞추고 있는 데다 민주평화당 일각에서도 정 장관에 대해 부정적 기류가 강하다고 함. 또한 여당 일각에서도 정 장관이 물러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기 때문에 표결까지 갈 경우 해임건의안이 통과될 수 있다고 우려하는데, 무기명 투표여서 여권 내 '반란표'가 나오기 쉬운 조건이기 때문임.
·지금까지 국무총리나 장관 등 국무위원 해임건의안은 약 80차례가 제출됐고 6번 통과됐는데, 국무위원에 대한 해임건의안은 국회가 행정부에 보내는 강력한 경고이자 불신임을 의미했기 때문에 청와대는 어떻게든 막고자 했다고 함.
·그런 만큼 통과됐을 때는 여권엔 막대한 후유증을 안겼는데, 김대중 정부 때는 이로 인해 새천년민주당과 자유민주연합의 공동정권이 무너지기도 했다 하며, 반대로 이를 통과시킨 야권은 국정 주도권을 잡거나 지도부의 리더십이 탄탄해졌다고 함.

◎ 황교안 대표, 총선 공천권 불행사 선언 검토
·황교안 대표가 조만간 내년 총선에서 공천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선언할 것으로 알려짐. 지난주 신상진 신정치혁신위원회 위원장이 위원회에서 결정된 총선 전략 및 공천룰을 황 대표에게 보고했는데 여기엔 황 대표가 내년 총선 후보 공천작업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선언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내용도 포함됐다고 함.
·혁신위는 공천권 불행사 이유로 2016년 20대 총선 공천 과정에서 청와대가 개입해 총선을 망친 전례를 들었다고 함. 당시 새누리당은 총선을 앞두고 '180석은 무난하다'고 교만을 떨다가 공천 심사 과정에서 '진박 논쟁' '김무성 대표 직인 날인 거부' 등 온갖 추태를 연출한 끝에 제2당으로 추락함.
·현재 이 방안이 거의 확정적이라는 게 당 고위 관계자의 전언임. 여기에 정치신인에게 최대 50%의 가산점을 부여하는 안과 연령대별로 차등 부여되는 청년 가산점, 향후 보수대통합을 염두해 복당파에 대한 감산 폐지도 검토되는 등 '이기는 공천'을 위해 4~5가지의 공천 통로를 만든다는 계획이라는데, 결국은 이번 공천룰이 현역 물갈이, 인적 쇄신에 방점이 찍혀 있는 만큼 친박·영남 의원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함.

◎ 한국당. 길거리 당원모집 실시
·요즘 한국당 일부 당협위원장들이 직접 거리로 나가 당원모집을 실시하고 있다고 함. 내년 총선을 치러야하는 당협위원장들이 과거식 조직동원으론 한계가 있다고 판단, 돌파구로 직접 시민들을 만나 한국당을 지지해달라는 읍소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임.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는데, 당협위원장이 길거리에서 명함이라도 건네면 이를 거절하거나 심지어 삿대질하고 혼내는 시민도 적잖았다는 게 당협위원장들의 공통된 전언임. 그럼에도 나가는 이유는 보수를 지지하고 한국당을 지지하는 사람들 중 방법을 몰라서 또는 귀찮아서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는 이들도 있기 때문이라 하는데, 실제 하루에 10명에서 30명까지 입당한다는 후문임.

◎ 한국당, 보좌관 모시기 경쟁 치열
·이완영 전 한국당 의원과 호흡을 맞췄던 이상택 전 보좌관 몸값이 상승세라고 함. 최근 이 전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이 전 보좌관은 'FA(자유계약)' 신분이 된 상태인데, 이 전 보좌관의 몸값이 상승하는 이유는 선거 판세분석에 탁월하기 때문이라고 함.
·이 때문에 강효상 한국당 의원(비례·대구 달서병 당협위원장)과 정종섭 한국당 의원(대구 동갑) 등 TK 초선 의원 두 명과 타 지역 의원 한 명 등이 '러브콜'을 보내며 '모시기'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함. 정 의원은 재선을 위해 지역 사정에 밝은 인물이 필요하다는 명분으로 최근 4급 보좌관 한 명을 내보낸 것으로 전해지며 강효상 의원실도 최근 수석 보좌관이 사직했다고 함.
·한편, 국가정보원에서 1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아온 최경환 의원(경산)이 징역 5년의 실형을 확정받고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박재홍 수석 보좌관도 'FA시장'에 나오게 됐는데, 박 보좌관은 보좌진 생활은 물론 청와대 행정관을 지내는 등 경험이 풍부해 당 안팎으로 인맥이 두텁고 정보력이 좋다는 평을 듣고 있어 여러 곳에서 눈독을 들일 것으로 보인다고 함.

◎ 바른미래당 갈등에 제3신당설 부상
·바른미래당의 갈등이 파국으로 치달으면서 정치권에선 '제3 신당설'이 부상하고 있다고 함.
·혁신위가 지도부의 거취를 여론조사로 정하자는 내용의 1호 혁신안을 의결하자 주대환 혁신위원장이 "혁신위원을 조종하는 검은 세력이 있다"며 11일 전격 사퇴하면서 내분이 심해진 바른미래당은 12일 오전 당 최고위에선 혁신안 의결 여부를 놓고 당권파와 비당권파가 격돌하기도 했음.
·그러는 사이 정치권에선 '8월 제3 신당 창당설'이 부상하고 있다는 전언인데, 바른미래당 당권파와 민주평화당의 비당권파가 연합해서 새 정당을 꾸린다는 게 제3 신당설의 시나리오임.
·실제로 평화당 비당권파인 유성엽 원내대표는 지난 9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새로운 정치세력의 태동에 힘을 보태 달라"며 신당 창당을 공식화했는데, 바른미래당 당권파 관계자도 "정당 국고보조금이 주어지는 8월쯤 움직임이 있을 수 있다. 두 세력 간 물밑 접촉은 활발한 상태"라고 전했다고 함.

<< 재계 . 금융 >>

◎ 삼성전자, 협력사에 보낸 공문내용은?
·삼성전자가 최근 스마트폰과 가전사업 협력사들에 긴급히 공문을 보냈다고 함.
·"일본산 소재와 부품 전 품목 재고를 최소 90일치 확보해 달라", "가능한 이달 말까지, 늦어도 8월 15일까지"로 시한을 정했다 하며, 확보한 물량을 다 못쓰면 책임지겠다고까지 전했다고 함.
·특히 "일본이 한국을 백색국가, 즉 우대국에서 제외하면 규제 품목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함.
·이재용 부회장이 일본 출장 직후 사장단 회의에서 주문한 비상계획이 사실상 실행에 들어간 것인데,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에 이어 백색국가 제외 등 일본의 추가적인 경제 보복에 대비한 것임.
·일본은 자국기업 수출 때, 개별허가를 면제해주는 백색국가에서 우리나라를 제외하는 절차를 밟고 있는데, 24일까지 의견수렴을 거쳐 31일을 전후해 내각이 결정하면 8월 2일 전후 현실화될 수 전망임. 이렇게 되면 수출규제 대상도 현재 3개에서 857개 품목으로 확대된다고 함.

◎ 삼성전자 영통 직원들, 세입자 보증금 미반환 사건으로 날벼락
·최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인근 원룸 밀집지역에서 500억원대로 추산되는 거액의 전세보증금 미반환 사건이 벌어졌는데, 삼성전자 직원들의 피해가 잇따르면서 인사담당자들이 직원 중 전세보증금 미반환 사건이 터진 건물에 입주한 세입자들을 대상으로 면담을 실시했다고 함. 해당 사건과 관련해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는 직원들의 현황과 애로사항을 파악하기 위한 것임.
·삼성전자가 이번 사건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많은 수의 직원들이 원룸오피스텔 전세보증금 미반환 사건으로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임.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삼성전기 등 인근에 사업장을 가진 삼성 관계사 직원들 가운데서도 해당 원룸 세입자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특히 임차인 대다수가 입사 1~4년차의 사회 초년생들인 것으로 알려짐.
·현재 대규모 피해 우려가 커지면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억울함을 호소하는 글이 올라온 상태이고 해당 건물에 거주하고 있는 삼성전자 직원들을 포함해 세입자 200여명이 법적대응을 준비 중임. 삼성전자 측에서도 상당수의 직원이 관련됐다는 점에서 사태를 파악하면서 법률자문 등의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함.

◎ 현대차그룹, 인사제도 개편 추진
·현대차그룹이 인사제도 개편의 윤곽이 밝혀져 눈길을 모음.
·하반기 실시될 직원 인사제도 개편의 주요 내용은 직급과 호칭의 단계 축소, 인사고과 절대평가 도입, 승진연차 폐지 등인데, 임직원들의 의사를 적극 반영한 것이라고 함.
·지난 4월 시행한 설문조사에서 다수의 임직원들이 현재의 직급·호칭체계가 과도한 위계질서를 만들 뿐 아니라 승진해야 한다는 부담을 준다고 지적하고 줄 세우기식 상대평가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고 함.
·현대기아차의 직급체계는 '5급(초대졸)-4급(대졸)-대리-과장-차장-부장'의 6단계로 구성돼 있는데, 5급 사원과 4급 사원을 묶고 차장과 부장을 통합해 이를 G1~G4의 4단계로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함.
·직급으로 부르던 호칭체계도 단순화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연구소 조직은 이미 연구원과 책임연구원 등 2단계의 호칭만 사용하고 있다고 함.
·상대평가 방식의 인사고과제도도 개편해 인위적 등급 할당이 없는 절대평가 방식을 도입할 것으로 보이는데, 상사가 부하직원을 평가하는 하향식 평가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동료의 익명 코멘트를 받는 다면평가 방식도 함께 도입할 것이라고 함.
·승진연차 제도도 폐지된다고. 통상적으로 4급사원에서 대리까지 4년, 대리에서 과장까지 4년, 차장이나 부장으로 승진할 때 5년의 연차제도가 있었지만 이를 폐지하기로 했다고 함.

◎ 현대차그룹, 적극적으로 연구인력 영입
·주요 10대 대기업집단(그룹) 중 처음으로 대규모 정기공채를 없애고 수시공채를 도입한 현대차그룹이 연구인력 확대에 적극 나서는 모습임. 지난해부터 시작한 'H-리크루터' 제도는 확대·운영 중인데, 동 제도는 현업 전문가들이 대학 연구실·동아리 등을 찾아다니며 직무별 인재를 발굴해 최종면접의 기회를 주는 채용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15명의 리크루터가 인재를 찾아다녔지만, 올해는 그 수를 5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함.
·최근엔 사내 전산망을 통해 '직원추천제도'도 공지함. 참여 대상은 현대차 본사 및 연구소에 재직 중인 일반·연구직군 임직원들로 지인의 합격과 우수인재 채용은 추천자·지원자·회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채용 시 별도의 인센티브 지급까지 약속했는데, 현대차가 이같은 직원 추천인 채용을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임.
·현대차가 이처럼 다방면으로 연구인력 채용에 나선 배경은 연구직 품귀현상 때문으로 관측됨. 미래 사업에 대한 정 수석부회장의 애착이 높고 하루라도 빨리 성과를 내기 위해 한시가 급한 만큼, 즉시 전력감
인 인재들을 수급하고자 한다는 것인데, 실제 정 수석부회장까지 직접 나서서 고위급 연구인력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고 함.

◎ LG전자, 이강인 소속구단 메인 스폰서 고려
·LG전자가 최근 축구선수 이강인과 3년 후원을 맺은데 이어 이강인이 소속되어 있는 스페인 프로축구단 발렌시아와의 메인 스폰서 계약도 검토하고 있다고 함. LG는 올해 이강인이 1군에 데뷔하면서 발렌시아와 스폰서 계약을 맺은 상태인데, 다만 주체는 한국 본사가 아닌 스페인법인으로 메인스폰서는 아니고 공식 기술 공급업체로 이름을 올린 상태임. 일정 금액을 지원하고 회사 브랜드를 노출하는 일반적인 후원과 달리 구단에 제품을 판매하고 일정 금액을 지원하는 개념임.
·발렌시아는 19-20시즌부터 배팅업체 bwin과 3년간 메인스폰서 계약을 맺었는데, 당시 LG도 스폰서 딜을 따내기 위해 노력을 했으나 bwin의 오퍼가 더 좋았다고 함. LG는 이강인이 발렌시아에서 계속 중요한 선수로 성장될 경우 발렌시아에 더 좋은 조건으로 스폰서 투자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고 발렌시아 역시 아시아 마케팅 면에서 긍정적인 입장이라고 함. 다만 변수는 이강인의 완전 이적 요구가 나온다는 점인데, 이강인은 현재 소속 구단에서 많은 시간을 출전하지 못하고 있으며 발렌시아는 이강인 측에 임대를 제시했지만 이강인 측은 임대 이적보다 완전 이적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고 함.

◎ SK텔레콤 중간지주사 전환 쉽지 않은 이유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올 초 'SK텔레콤 중간지주사' 전환을 공식화한 가운데, 이번 일본의 수출규제로 지배 구조 개편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대두됨. 업계는 중간지주사 전환 추진 명분 중 하나로 'SK하이닉스 보유 자금의 효율적 활용'을 꼽고 있음. SK하이닉스는 SK㈜의 손자회사인데, 현재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SK)의 손자회사가 다른 회사를 자회사로 둘 경우 해당 기업의 지분 100%를 보유해야하는 부담을 안아야 하며, 때문에 SK텔레콤이 중간지주사가 되면 SK하이닉스는 자회사로 올라서게 되고 그 부담을 덜 수 있게 됨.
·문제는 SK텔레콤이 분할돼 중간지주가 되면 현재 20.7%인 SK하이닉스 지분율을 30%까지 끌어올려야 한다는 점인데, 최근 정부가 입법예고한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자회사의 보유 지분 규정이 현행 20%에서 30%로 바뀜. 다시 말해 지주회사의 자회사 지분요건이 10%포인트 상향되는 것인데, 업계는 SK텔레콤이 10%포인트의 추가 주식을 확보하는데 약 5조원가량의 자금이 소요될 것으로 관측되며, 이같은 상황 속에서 SK텔레콤 입장에선 일본 수출규제 장기화로 'SK하이닉스 리스크'가 지속될 경우 5조원에 달하는 지배구조개편 부담을 안고 중간지주사 전환을 굳이 해야 할 이유가 없어진다는 것임.
·특히 반도체 경기 하락 영향으로 SK하이닉스 실적 역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이같은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고 함. 실제 SK하이닉스의 지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7727억원과 1조3665억원으로 전년대비 22.3%, 68.7% 급감. SK하이닉스 실적 회복이 불투명해질수록 SK텔레콤이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면서까지 중간지주사로 전환할 이유가 점점 사라지게 되는 것임.
·일본 수출규제가 장기화될 경우 중간지주사 전환에 대한 검토도 내부적으로 다시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임.

◎ SKC, 끊이지 않는 '사업 매각설'
·SKC가 일부 사업부를 매각할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거론됨. SKC를 둘러싼 매각 시나리오들이 계속 제기되는 것은 결국 '돈' 때문으로 1분기 말 기준 SKC의 현금성 자산은 2292억원인데, 동박 및 박막 제조사 KCFT 인수에 필요한 1조2000억원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회사채 발행이 일부 병행돼야 하는 상황이며, 이 경우 차입금이 늘면서 부채비율이 높아지고, 신용도 하락 우려도 간과할 수 없게 됨.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SKC가 필름 사업을 분리해 매각할 수 있다는 예상이 제기돼 왔음. 이에 대한 가능성이 없다고 그간 일축해 오던 SKC는 최근 코오롱과 합작설립한 폴리이미드(PI) 제조사인 SKC코오롱PI에 대한 매각 검토를 밝힘. 다만, 이를 매각하더라도 3500억원 수준의 현금을 쥐게 될 것으로 예상되며, 현금성 자산 2292억원을 합쳐도 매각 대금 1조2000억원에는 한참 모자라는 금액임.
·때문에 SKC가 인수합병 시장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는 것인데, 시나리오도 구체적임. 회사 주력 사업부 화학부문을 물적 분할해 지분 49%를 넘기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으며 인수 대상자로는 SK그룹과 원유 도입, 사업합작 등 사업적으로 인연을 맺어 온 쿠웨이트 국영 석유공사 산하 석유화학사(PIC) 등이 꼽히는 중임. 지분 매각액은 약 7000억원으로 알려지는데, 증권가는 2분기 실적에 대한 설명과 함께 KCFT 인수자금에 대한 구체적 방안이 발표될 가능성에 주목하며 다음달 5일 개최될 SKC의 기업 IR을 주목하고 있다고 함.

◎ 박연차의 태광실업 IPO 추진
·박연차 태광실업그룹 회장 일가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태광실업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 중임. 최근 국내 주요 증권사들에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으며 이르면 내년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마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짐.
·태광실업은 매년 실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는 알짜 비상장사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휴켐스와 코스닥 상장사인 정산애강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 지분을 보유해 그룹의 지배구조 최정점에 있는 지주회사임. IB업계에서는 박 회장의 장남으로 태광실업의 2대 주주인 박주환 태광실업 기획조정실장의 경영권 승계가 이번 IPO를 통해 본격화할 거란 전망이 나온다고 함. 태광실업 지분 39.5%를 보유하고 있는 박 실장은 부친인 박 회장(지분율 55.4%)에 이어 2대 주주임.
·태광실업의 뛰어난 현금 창출력을 감안할 때 급전이 필요해서 추진하는 IPO보다는 상장을 통해 오너 일가의 지분 일부 매각, 박 실장이 보유한 지분가치 재평가 등 그룹 승계의 핵심 퍼즐을 맞추겠다는 차원으로 보인다는 게 IB 관계자들의 이야기임. IB업계에서는 태광실업의 상장을 통해 그룹 승계 등 지배구조 개편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함.

◎ 신성통상, 유니클로 불매운동 반사이익
·한일관계 악화로 유니클로가 불매운동의 대상이 된 가운데 국내 SPA 브랜드 탑텐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고 함. 대표적인 일본 기업 유니클로는 전범을 미화하는 욱일승천기를 디자인에 사용하거나 야나이 다다시 유니클로 회장의 '독도 발언' 등으로 종종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매기업으로 언급이 돼왔는데, 최근 오랜 거래 파트너였던 세아상역과의 거래 규모를 크게 줄였다는 루머가 돌면서 반감이 한층 높아진 상황임.
·유니클로 불매운동에 가세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신성통상의 탑텐, 이랜드의 스파오 등 국내 SPA 브랜드는 때 아닌 호재로 표정 관리에 나섰다는 전언임. 두 브랜드는 이른바 '애국 마케팅'을 진행 중인데, 탑텐은 김구, 유관순, 윤동주 등 독립운동 관련 인물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8·15 캠페인 티셔츠'를 내놨고, 스파오는 토종 캐릭터 '로보트 태권브이'와 컬래버레이션한 반팔 티셔츠와 에코백 등을 선보임.
·특히 이번 유니클로 사태와 맞물려 염태순 신성통상 회장이 과거에 "한국시장에 파고드는 일본 SPA 브랜드를 견제하기 위해 그에 못지않은 소재 개발과 아이템으로 경쟁하겠다"고 했던 발언이 다시 한 번 화제가 되고 있는데, 일부 소비자는 유니클로 불매운동의 일환으로 탑텐의 기능성 소재 상품 정보를 퍼 나르기도 해 탑텐을 보유한 신성통상 주가가 급등하는 등 쏠쏠한 효과를 내고 있다고 함.

◎ 롯데주류, 베트남 법인 설립 준비
·롯데주류가 연내 베트남 법인 설립을 염두에 두고 현지에서 TF를 꾸려 시장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함. K팝·한국 드라마, 박항서 감독의 인기에 베트남에서 소주 '처음처럼'의 판매가 늘어나면서 본격적인 베트남 시장 공략의 발판을 마련하는 것으로 풀이됨. 베트남 내 한국 소주는 전년 대비 약 32%가 증가했고 경쟁사인 하이트진로는 이미 2016년 3월 베트남에 법인을 세우며 소주 전문 포장마차를 선보이고 현지 법인을 세우는 등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는 상황임.
·롯데주류도 지난해 말 베트남 하노이에 소주 '처음처럼' 플래그십 스토어인 'K-pub 처음처럼'을 열며 간보기에 나선 상황인데, 베트남 현지 시장에서 소주 시장 점유율은 하이트진로가 60% 롯데주류 35%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고 함. 롯데주류는 현지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백화점·마트 등 계열사의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본격적으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함.

◎ 호반건설, 광주방송 지분 매각 준비
·호반건설이 남산 그랜드하얏트서울의 인수후보로 유력하게 부상하고 있다고 함.
·매각 주관사인 존스랑라살(JLL)은 최근 예비적격후보(쇼트리스트)로 호반건설과 글로벌 사모펀드 퍼시픽얼라이언스그룹(PAG) 등 3곳을 선정함. 업계에서는 예비입찰이 끝났을 뿐이지만 벌써 인수자는 호반건설이라는 이야기가 나돌고 있다고 함. 최근 호반건설이 신사업으로 레저업을 강화하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인데, 매각가는 7000억원대가 될 것으로 예상됨.
·호반건설이 예상대로 하얏트호텔서울을 품으면 호반건설의 자산규모는 9조2000억원대로 올라서게 되는데, 최근 레저업 M&A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호반건설이 자산 10조원을 돌파할 경우 방송법에 따라 광주·전남 민영방송인 광주방송(KBC)의 지분을 10% 이하로 떨어뜨려야 함. 최근 공정위가 발표한 '2019년 공시대상 기업집단 지정 현황'에 호반건설은 자산규모 8조5000억원으로 재계 순위 44위에 올라있음.
·이로 인해 광주방송의 새로운 최대주주에 대한 윤곽도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는데, 호반이 보유 중인 광주방송의 지분 40% 가운데 30% 이상을 광주지역 기업에 넘기기로 하고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는 후문임.

◎ 한은, 7월 말에 국장급 대폭 인사
·올해 하반기 한국은행 인사에서 통화정책과 관련한 주요부서 국장이 연쇄적으로 이동할 전망임. 15일 허진호 부총재보 퇴임 이후 이뤄질 임원 승진 인사와 하반기 정기 인사 시기가 맞물리기 때문인데, 일단 허 전 부총재보의 빈자리는 박종석 통화정책국장이 채울 가능성이 크다고 함. 통화정책국은 조사국과 함께 한은의 양대 핵심부서로 박 국장이 부총재보로 승진하면 이환석 현 조사국장이 통화정책국을 맡을 것으로 관측되는데, 이 국장은 향후 부총재보까지도 내다볼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고 함.
·이번 한은 인사의 가장 큰 관심사는 조사국장 교체 여부인데, 물망에 오른 인물은 박양수 경제통계국장임. 그간 비 정책부서인 경제통계국장이 조사국장으로 가는 일은 흔치 않았지만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로 전해진다고 함. 또 금융시장국장으로는 김현기 현 공보관이 유력한 상황이라는데, 이번 하반기 정기인사가 예상대로 단행된다면 통화정책국
, 조사국, 국제국, 금융시장국 등 일명 정책부서의 수장이 모두 바뀌게 되는 것임. 이들 부서는 금융통화위원회의 통화정책방향 회의 전날 열리는 동향보고회의를 주도하는 부서로 흔히 '정책부서'로 통용되고 있음.
·한편, 올해 하반기 1급 승진자 수는 예년보다 적을 전망이라고 함. 해마다 약 15명 내외로 1급 승진 인사가 이뤄지고 있는데, 올해 1월 1급 승진자 수가 9명이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하반기 승진자 수가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임.
·지난해 하반기에는 8명이 1급으로 승진했었는데 한은은 지난 달 경영인사위원회를 열고 올해 하반기 인사에서 6명 내외 규모로 1급 승진자를 발탁하기로 했다고 함.

◎ 은행들, 부동산임대사업 '큰손'으로 부상
·요즘 은행들이 부동산 임대사업의 큰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함.
·노후화된 점포를 헐고, 새 빌딩을 짓고, 여기에 커피숍, 쇼핑몰을 유치해 적잖은 임대수익을 거두고 있는 것인데, 이를 반영하듯 은행들의 임대수익도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라고 함.
·실제 지난해 6개 시중은행이 벌어들인 부동산 임대수익은 890억원에 달했는데, 이는 전년보다 90억원 가까이 증가한 것이라고 함.
·예대마진 축소, 가계대출 규제 강화로 은행들의 수익창출이 예전 같지 않은 상황에서 부동산 개발과 임대사업이 은행들의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다고 함.

◎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공들이는 모습
·하나은행의 인도네시아 법인장 발탁을 두고 금융권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함. 하나은행은 최근 박성호 하나은행 전무를 인도네시아 법인장에 전진 배치했는데, 임원인사에 불과함에도 박 법인장이 이전에 인도네시아에서 근무하는 등 현지 전문가인데다 디지털 분야에도 정통하다는 점 때문에 금융권의 관심이 남다르다고 함.
·실제 박 법인장은 인도네시아에서 4년간 근무한 이력과 함께 그룹 전산 자회사인 하나금융TI 사장을 지냈음. 하나은행은 네이버 라인과 손잡고 현지에서 인터넷은행인 라인뱅크 출범을 앞두고 있는데, 빈틈없는 준비를 위한 미션을 받았다는 분석임.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은 지난해 순이익이 438억원으로 중국(544억원)에 이어 두 번째임. 그만큼 핵심 지역으로 꼽히고 있는데, 국민·신한·우리 등 경쟁은행이 현지에 촘촘한 영업망을 갖추고 영업을 하고 있어 디지털 기반의 모바일 영업으로 새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라고 함.

◎ 은행권도 탈원전 정책 기조
·신재생에너지 부문에 관심을 크게 보이지 않던 은행들이 탈원전 정책 기조를 내세운 문재인 정부 출범 후 태양광사업 관련 대출 상품 출시에 열을 올린 것으로 나타남.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종석 한국당(간사)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은행별 태양광산업 관련 대출상품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11개 은행에서 총 15개의 태양광산업 관련 대출상품을 판매중인데, 이 중 절반 이상(53.33%)인 총 8개 상품이 2017년 5월 10일 문 정부 출범 후 출시된 것으로 집계됨.
·은행들이 태양광대출을 잇따라 선보이면서 1년 새 관련 대출잔액 또한 전체 기업대출 증가세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함. 이같은 은행들의 움직임은 문 정부의 탈원전 에너지 정책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고 함. 문제는 태양광 발전사업자 핵심 수익원으로 꼽히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가격이 급락하고 있는 반면, 은행권은 태양광대출 상품 판매를 확대했다는 것. REC 가격 하락은 태양광 발전사업자 수익 감소로 직결된다고 함.
·이에 따라 은행권 태양광대출 상품은 정부 정책 지속 가능성에 따른 판매 한계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중임. 일각에서는 정부 탈원전 정책 추진에 따른 '울며 겨자 먹기식' 대출이라는 주장도 제기됨. 앞서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에 금융을 지원하는 '녹색금융'을 표방한 MB정부 때도 은행들은 태양광산업 관련 대출 등을 앞 다퉈 출시했지만 현재 대부분 판매를 종료하거나 미미한 실적에 그치고 있다 함.

<< 관 가 >>

◎ '개각설'에 국정 손 놓은 관가
·최근 공직사회가 일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데, '개각설'과 맞물려 일부 장관의 총선 출마 및 총선 차출설이 나오면서 술렁이고 있다는 것임.
·당초 7월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던 개각 시기가 외교안보 라인 교체 변수로 8월로 늦춰질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어수선한 분위기는 장기화할 전망이라고 함.
·각종 경제지표의 악화, 일본의 경제보복, 잇따른 군 기강 해이 등 '내우외환'에 맞서 그 어느 때보다 국정이 짜임새 있게 돌아가야 하는데, 지금 관가는 정반대라는 말까지 들린다고 함.
·심지어 얼마 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는 정치인 출신 장관들을 향해 국정 현안보다 "총선에 출마할 것이냐"는데 질문이 쏠리면서 정계는 물론 관가에서마저 "'국정'은 실종되고 '총선'만 보인다"는 비난이 나온다고 함.
·그러다 보니 관가에서는 "지난 6월 '조국 법무장관 기용설'로 불거진 여권발 개각설이 8월까지 이어져 업무가 손에 잡히지 않는다"는 볼멘소리가 나온다고 함.
·유임설이 나도는 유은혜 사회부총리가 수장으로 있는 교육부는 각 시도교육청에 관내 자율형사립고 재지정 취소 문제 등 현안이 산적해 있는데 후임마저 거론되지 않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고 함.
·장관 후보로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는 보건복지부는 '실세 장관 후보'의 등장에 다소 고무돼 있으나 말만 오갈 뿐 인사와 관련해 명확한 실체가 잡히지 않아 되레 혼란스럽다는 분위기라고 함.
·쌀 직불제 개편, 마늘·양파 가격 안정 등 현안이 산적해 있는 농림축산식품부는 정치인 출신 이개호 장관의 출마가 확실시되다 보니 현안 처리가 후임 장관 이후로 넘어가는 형국이라고 함.
·총선 출마가 확실한 일부 장관은 "이미 마음이 '콩밭'에 가 있는 것 같다"는 말이 나오는데, 이번에 물러날 것으로 보이는 박능후 복지부 장관의 경우 여당 비례대표를 노리고 뛴다는 얘기도 들린다고 함.
·이낙연 국무총리, 홍남기 경제부총리, 최종구 금융위원장 등은 "출마 계획이 없다"고 선을 긋고 있지만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여권의 경제관료 출신 장관들의 차출설이 나돌면서 관가에서는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고 함.

◎ 진영 행안부 장관, 취임 '100일' 직원에 보낸 이메일 내용
·"쉬어야 새로운 발상도 과감한 시도도 가능합니다. 여러분 휴가 가세요" 강원도 산불 와중에 임명돼 취임식도 제대로 치르지 못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취임 100일을 맞아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화제라고 함.
·직원 개개인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진 장관은 취임 100일을 맞는 소회와 함께 직원들에 대한 강한 신뢰를 나타냈는데, 그는 강원 산불과 진주 방화 살인 사건, 헝가리 유람선 사고 대응 등 취임 초 쏟아진 각종 사건과 자치분권 추진 등을 거론한 뒤 "행정안전부가 많은 업무를 담당하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면서 "한발 앞서 미리 준비하고 적극적으로 업무에 임해 주는 여러분이 계셔서 든든했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고 함.
·판사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한 뒤 보건복지부 장관 등을 역임하고 4선째인 진 장관은 행안부 장관 부임 이후 조용한 카리스마로 행안부 조직을 장악한 뒤 잇단 재난에 신속히 대응하는 등 연착륙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함.

◎ 최종구 떠나는 금융위, 차기 위원장 하마평
·출마설이 나돌던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전격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후임 인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전현직 관료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인물들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고 함.
·우선 현직에서는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이 가장 유력한 금융위원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고,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도 꾸준히 차기 후보로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고 함.
·은 행장은 전북 출신인데, 현재 전북 출신의 장관급 인사가 없어 지역안배 차원에서도 적절한 인물이라는 점에서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것인데, 은 행장 본인도 차기 금융위원장 자리를 원하고 있어 일찌감치 준비해왔다는 얘기도 나옴.
·관료 출신 가운데서는 얼마 전 청와대 경제수석에서 물러난 윤종원 경제수석이 하마평에 올라있고, 금융위 출신으로서는 김용범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도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고 함.
·비관료 출신으로는 조성욱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가 거론되는데, 조 교수는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고 함.
·한편, 청와대 개각이 8월 초가 유력한 것으로 점쳐지는데, 시기상 이미 인사검증을 끝내고 최종 후보를 낙점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다고 함.

◎ 대한적십자, '혈액백 담합' 방치 의혹 왜?
·혈액백 가격을 담합한 녹십자사와 태창산업이 과징금 처분을 받은 가운데 대한적십자사가 그동안 이런 행태를 눈감아 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어 귀추가 주목됨.
·대한적십자사는 담합을 통해 비싼 혈액백을 10년 동안 그대로 공급받아왔기 때문인데, 더욱이 가격이 싼 외국계 업체 제품이 있는데도 이들 기업으로부터 공급받아온 것임.
·대한적십자사가 가격 담합을 눈감아 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이유인데, 최근 담합 과장금 부과도 지난해 외국계 업체가 적십자사 입찰에 참가한 것이 발단이 됐다고 함.
·이 외국계 업체의 제품은 녹십자 혈액백보다 가격이 쌌는데, 식약처의 허가까지 받은 이 제품은 적십자의 '자체 성능평가'에서 탈락했던 것임.
·논란이 일자 대한적십자는 올해 입찰에서는 지난해 탈락했던 외국 업체의 혈액백 40여억원치, 전체 물량의 절반이나 낙찰됐는데, 문제의 '성능평가'라는 항목이 입찰 기준에서 슬그머니 사라진 덕분임.
·대한적십자와 녹십자 간 유착 의혹이 커지자, 문제가 된 항목을 적십자가 뒤늦게 평가에서 제외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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