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지 1/20

2021. 1. 20. 11:34#각종.신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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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 치 >>
◎ 청와대, '유영민 효과'로 소통 기능 회복
◎ 文정부, 3월 한미훈련 두고 '끙끙'
◎ 민주당, 가짜뉴스 전담기구 설치·2월 입법 추진
◎ '추미애 사표' 미스터리에 뒷말 무성
◎ 국민의힘, 김종인 의중 따라 안철수 거리두기
◎ 국민의 힘 내 청년의 힘 비상체제
◎ 김종인, 안철수에 대해 뿌리 깊은 불신
◎ 이준석, 안철수 저격 계속

<< 재계 . 금융 >>
◎ 삼성전자 세무조사 종료
◎ 외신들 "이재용 구속으로 삼성 공백 불가피"
◎ 현대차, 애플카 파트너 득실 계산 한창
◎ 대기업들, CVC 1호 피하자는 분위기
◎ 현대차그룹, GBC 층수 놓고 고민
◎ 실리콘웍스 신규 사업은 'SiC 반도체'
◎ 한화그룹, 佛 토탈과 2조 규모 태양광 발전 합작사 설립
◎ SK이노베이션, '현대차∙애플 협력' 예의주시
◎ 교원그룹, 'KRT여행사' 인수
◎ 함영준 오뚜기 회장 사촌동생 퇴임
◎ 오비맥주, '테라' 대항마 출시 초읽기
◎ 아모레퍼시픽, 향수 전담 사업부 출범
◎ GS건설, 사업다각화 시도
◎ 대우건설, 알짜 부동산 '대우로얄프라임' 결국 매각
◎ 국민연금, 주총 연패하며 체면 손상
◎ 케이뱅크, 은행장에 서호성 한국타이어 부사장 추천
◎ 카카오페이, '마윈 리스크'로 전전긍긍
◎ 흥국생명, 배구단 활용 마케팅 불발

<< 관 가 >>
◎ 홍남기 부총리, '유임설' 솔솔
◎ 국세청, 조사국장 '호남 쏠림' 현상 여전
◎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 3차 공모도 뒷말
◎ 산업부, '수소국' 신설 논의

<< 정 치 >>

◎ 청와대, '유영민 효과'로 소통 기능 회복
·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취임 후 청와대에서는 "확실히 달라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함. 특히 '공감'과 '소통'에 대한 유 실장의 의지가 상당하다 하는데, "문재인 대통령의 '불통' 이미지를 불식해야 한다"고 참모들에게 단단히 이른 것이 대표적임. 유 실장은 최근 "문 대통령의 불통 이미지를 없애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아야 한다"고 참모들에 지시했다 함.
· 청와대 내부 회의 체계가 바뀌고 있는 것도 그 일환이라는데, 일단 매일 아침 비서실장 주재로 열던 현안 회의를 '필요할 때' 여는 것으로 바꿨다 함.
· 회의 횟수 자체를 줄이고, 소수의 고위급 참모 위주였던 의사 결정 구조를 바꾸려는 의도로 알려짐. 유 실장은 '열린 회의'를 중시한다는데, "다양한 의견을 듣고 반영하려면 회의 참석자를 늘려야 한다" "청와대 내부에서만 논의하지 말고 외부 의견도 적극 들어라" 등의 당부를 했다는 전언이며, 이후 청와대에는 '민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기조가 만들어졌다 함.
· 정치권과 내각에서 '스킨십에 능하다'는 평을 들었던 유 실장의 초반 행보에 대해 내부에선 소통에 큰 비중을 두지 않았던 노영민 전 비서실장과 비교하는 말도 적잖이 오르내린다 함. 노영민 전 실장은 소통 쪽에 그렇게 많은 비중을 두지 않았는데, 유 실장은 상당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기 때문이며, 이로 인해 "소통 기능이 회복돼 가고 있다"는 말도 청와대에서 흘러나온다 함.

◎ 文정부, 3월 한미훈련 두고 '끙끙'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남북관계 회복 조건으로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을 제시함에 따라오는 3월로 예정된 훈련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고심이 깊어지는 형국임.
· 문 정부 임기 내 전시작전권 전환조건 충족과 조 바이든 행정부와의 연합방위 태세점검 등 훈련 수요는 분명히 있지만, 북한의 반발로 임기 말까지 남북관계에 진전을 보지 못할 수 있기 때문임.
· 앞서 북한 노동당 8차 당 대회에서 김 총비서는 남북관계의 현재를 '2018년 4월 판문점선언 이전으로 돌아간 파국'으로 규정하면서도 남측의 태도에 따라 '3년 전 봄날'로 돌아갈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는데, 조건은 미국 전략 자산의 한반도 전개와 한미연합군사훈련의 중단임.
· 이에 따라 3월로 예정된 한미연합군사훈련이 가장 가까운 남북, 한·미 관계의 시험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임.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 18일 신년기자회견에서 북한과 한미연합군사훈련을 협의할 수 있다고 밝혀 향후 북한과 미국의 반응이 주목되고 있음.

◎ 민주당, 가짜뉴스 전담기구 설치·2월 입법 추진
· 더불어민주당은 '가짜뉴스'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하면서 "당 차원에서 더 단호하게 대처하고, 필요하면 전담 기구 설치도 검토하겠다"고 밝힘.
· 이낙연 대표는 13일 미국 의사당 난입 시위를 거론, "터무니없는 가짜뉴스를 믿고 선동에 휘둘리면 견고해 보이던 민주주의도 한순간에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함.
· 그는 "우리나라에도 가짜뉴스와 조작정보로 사회의 혼란과 불신을 가중하고, 특정인의 명예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주는 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민주주의의 기반을 무너뜨리는 반사회적 문제로 용납할 수 없다"고 경고한 뒤 "관련 입법은 2월 임시국회에서 마무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함.

◎ '추미애 사표' 미스터리에 뒷말 무성
· 법조계에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아직도 청와대에 사직서를 보내지 않고 있다는 소문이 무성함. 청와대 국민소통 수석이 추 장관의 사의 표명을 공식 발표한 것이 지난달 16일이고, 그로부터 거의 한 달이 다 되어 가는데 아직도 청와대에 사직서를 보내지 않았고, 마치 아무 일도 없는 정상적인 장관처럼 업무를 보고 있다는 것이며, 때문에 추 장관이 '자진 사퇴'가 아니라 사실상 '경질'됐다는 추측이 나오는 등 뒷말이 무성하다 함.
·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복귀로 일단락됐던 추미애∙윤석열 갈등이 청와대와 추미애의 갈등으로 '변이'된 게 아니냐는 전망도 대두되는데, '사의' 발표 당일 사표가 처리되고 곧바로 차관 대행 체제로 갔던 조국 전 장관 때와 달리 추 장관은 아직도 장관직을 수행 중이기 때문임.
· '추 장관이 사의를 밝힌 게 맞고 사직서 제출 여부는 확인해 줄 수 없다'라는 게 청와대의 공식입장이지만 일각에서는 청와대가 추 장관에게 끌려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함. 추 장관 재신임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동의한 인원이 지난 7일 기준으로 40만 명을 훌쩍 넘는 등 핵심 친문 지지층을 의식하지 않을 순 없다는 것이며, 더구나 박범계 후보자 낙마 가능성도 있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청와대 안팎에서도 나오고 있다 함.

◎ 국민의힘, 김종인 의중 따라 안철수 거리두기
· 국민의힘은 지난달 14일 '박원순 시정 잃어버린 10년, 재도약을 위한 약속'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는데, 동 행사는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비판 행사임.
· 해당 행사에는 당시 홍준표 전 의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유승민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원희룡 제주도지사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지며 범야권 잠룡들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것만으로도 관심을 끌었음.
· 그러나 코로나19로 연기됐고 이달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키로 함. 그런데 행사를 기획한 국민의힘이 당초 안철수 대표를 초청했다가 이번엔 안 대표를 초청하지 않았다 함. 국민의힘 서울시당은 당 중심으로 행사를 진행하다는 입장인데, 다만 당시에도 안철수 대표가 행사 참석 의사를 명확하게 밝히진 않았었다고 알려지긴 하지만 국민의힘 입장에선 야권의 후보 단일화가 관심사인 가운데 안철수 대표와 거리를 둔 셈임.
· 이에 대해 안철수 대표에게 연일 선 긋기 하고 있는 김종인 비대위원장 의중을 감안한 것 아니냐는 시각도 대두됨. 20일 행사엔 김종인, 주호영 등 당 지도부와 유승민, 원희룡 등 당내 대선주자들도 참석하고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후보군들도 자리할 예정임. 최근 오세훈 전 서울시장, 나경원 전 원내대표 등이 출마 의사를 내비치며 중량감 있는 후보군을 갖춘 국민의힘이 안철수 대표에 읍소하기보단 '제1야당'답게 국민의힘 중심으로 선거를 치르자는 기류 역시 감지된다 함.

◎ 국민의힘 내 청년의힘 비상체제
· 국민의힘이 청년 정치 양성소로 야심차게 출범한 당내 미니정당 '청년의힘' 공동대표인 김병욱 의원이 성추문으로 탈당하면서 비상 체제로 돌입한다 함. 청년의힘은 지난달 6일 국민의힘이 김 의원과 황보의원을 공동대표로 내세워 독립적인 인사∙예산권을 가진 미니정당으로 발족함.
· 하지만 공동대표 중 한 사람인 김 의원이 '성폭행 의혹'으로 탈당을 선언하면서 창당한 지 한 달 만에 지도부가 흔들리는 위기를 맞았는데, 다만 국민의힘은 청년의힘이 현재도 임시 대표 체제기 때문에 현재의 조직에 손을 대지 않을 방침이라 함. 이달 중순 열릴 전국위원회에서 청년의힘 조직과 구성, 운영을 명시하는 내용을 담는 당헌당규 개정이 우선이라는 것임.
· 공동대표였던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 1인 체제를 유지하고 4월 보궐선거 이후 치러질 전당대회에서 청년의힘 새 지도부를 선출하겠다는 것임. 당헌당규에는 청년의힘 대표가 국민의힘 최고의결기구인 최고위원회의 최고위원을 당연직으로 겸직하는 내용이 담길 계획이라 함.

◎ 김종인, 안철수에 대해 뿌리 깊은 불신
·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 일각에서는 '야권 단일화'가 생각보다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됨. 이같은 예상의 배경에는 안 대표에 대한 김 위원장의 뿌리 깊은 '불신'이 있다 하는데, 김 위원장이 안 대표를 '믿지 못할 사람'으로 치부한다는 것임.
· 안 대표가 기존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염증을 등에 업고 한창 몸값을 높이던 2011년 김 위원장은 안 대표의 멘토로 통했는데, 당시 김 위원장은 안 대표가 2012년 4월 총선에 출마하는 게 옳다고 조언했다 함. 하지만 안 대표는 2011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직행을 원했고, 그러다가 부인의 반대를 이유로 박원순 당시 후보에 양보함. 김 위원장은 이를 양보가 아닌 '포기'라고 봤고, 이후 두 사람의 관계는 멀어졌다 하며, 특히 당시 안 대표가 "멘토가 300명"이라는 발언을 했을 때 김 위원장과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등 조언자들이 느낀 섭섭함은 매우 컸다 함.
· 이후 김 위원장과 안 대표는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2017년 대선 막판 김 위원장이 '개혁 공동정부 준비위원장'을 맡아달라는 안 대표의 제안을 수락했는데, 하지만 당시 대선에서 안 대표는 과정과 결과를 모두 놓치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음. 이른바 'MB 아바타' 프레임에 스스로 걸어 들어가면서 3위에 그친 것인데, 이 과정에서 김 위원장이 안 대표의 정치력에 '완벽한 불신'을 갖게 됐다는 게 정치권에서 나오는 평가라 함.

◎ 이준석, 안철수 저격 계속
·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서울시장 선거 출마에 대해 "안철수 잘 아는 사람들은 전부 다 부정적으로 본다"고 저격함.
· 또 안철수 대표는 정치적인 판단에 있어서 일반적인 정치인과 조금 다른 기준을 적용해 행동하는 특이한 사람"이라며 "누군가를 자신의 틀 안에서 판단한 뒤 연락을 끊어 버리는 등의 습관이 있어서 생각보다 원수가 많다. 또한 당내에서도 미처 정리하지 못한 분란도 있다고 알고 있어 앞으로 험난한 여정이 예상된다"고 언급함.
· 실제 안 대표는 서울시장 출마를 두고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김도식 비서실장과 마찰을 빚었다고 알려짐. 또한 '갑질' 논란으로 시끄러웠던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와 관련된 리스크도 아직 다 가시지 않았다는 게 최근 여의도를 떠도는 후문임.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안잘알'이자 안철수 대표에 대해 비판적인 인사로 유명한데, 2018년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바른미래당으로 합당하면서 안 대표와 한솥밥을 먹었던 그는 선거에서도 여러 번 안 대표를 경험한 바 있음.
· 특히 2018년 서울시장 선거와 동시에 치러진 재보궐 선거 때 둘은 바른미래당 소속으로 안 대표는 서울시장 후보로, 이 전 최고위원은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후보로 동시에 출마해 선거를 함께 치렀는데, 이때 이 전 최고위원은 선거 과정에서 안철수 대표의 지지율 변화를 보고 안 대표에 대한 현실을 경험했다 함. 당시 안 대표는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게 대패했는데, 이 전 최고위원의 지역구인 노원병에서의 안 대표가 얻은 서울시장 득표율은 약 14%로 이 전 최고위원이 얻은 국회의원 득표율 약 27%의 절반 수준이었음.

<< 재계 . 금융 >>
◎ 삼성전자 세무조사 종료
· 지난해 9월 초 시작된 삼성전자에 대한 정기세무조사가 14일 종료됐다 함.
· 서울국세청 조사1국에서는 총 4개 팀이 삼성전자 각 사업장에 투입돼 교차세무조사를 해왔는데, 14일 현장조사를 마치고 철수했다 함.
·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이 삼성전자 세무조사에서 현장 철수함에 따라 이제 과세결정과 과세전적부심 진행 여부에 대한 결정이 남은 상황인데, 최종 납세고지서 발부까지 앞으로 약 한 달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됨.
· 다만 삼성전자가 보유한 여러 가지 기술에 대한 평가상 보안 문제 때문에 삼성전자 과세 결정이 까다로울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됨. 삼성전자가 보유한 많은 기술과 노하우들이 대부분 국익과 관련돼, 평가를 위해 이를 들여다보는 것조차 보안 이슈가 따라오기 때문임. 국세청은 지난 2016년 10월 삼성전자에 대한 정기세무조사에서 법인세와 부가가치세 등 5000억원 이상의 세금을 추징했음.
◎ 외신들 "이재용 구속으로 삼성 공백 불가피"
· 18일 미국 AP통신, 독일 슈피겔, 일본 니케이 아시아 등 전세계 외신들은 이재용 부회장의 법정구속 소식을 신속하게 타전하면서 삼성전자에 앞으로 큰 공백이 생기는 게 불가피하게 됐다고 보도함.
· 특히 미중 무역마찰과 날로 심해지는 기업들 간 경쟁이 진행되는 등 세계 경제가 유례없이 불투명한 시기에 이 회장이 구속돼, 세계 최대 전자기업 중 하나인 삼성전자에 큰 공백이 생기게 됐다고 분석함.
· 독일 슈피겔은 "이번 사건이 정권 스캔들로 물러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연관됐다"고 전했는데, 아울러 "이 부회장은 세계시장을 주도하는 스마트폰과 반도체 관련 결정권자"라면서 "이 부회장이 아버지 이건희 회장 사망 이후에 삼성을 이끌어 왔다"고 전했고, 일본 닛케이 아시아는 "이 부회장이 이미 관련 사건으로 1년간 복역했지만, 다시 수감됐다"고 전하기도 함.
· 외신들은 100여 명이 넘는 그룹 임원들이 조사를 받고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메모리칩과 스마트폰 수요 증가 덕에 삼성전자의 주가가 최고치를 기록하며 정상적으로 경영을 이어올 수 있었다고 전하기도 함.
· 그러나 거느리고 있는 많은 이사들에 의해 움직인다 해도 이 회장의 부재로 인해 앞으로 대규모 투자와 인수합병(M&A), 장기 전략적인 결정이 멈추거나 차질이 생길 것으로 예상함.
· 또 그동안 이 부회장이 자주 법원에 출석하면서 다른 기업 관리들과의 만남이 성사되지 못했다고 지적함.
· 아울러 한국에서는 뇌물이 정치계를 흔들어 놓을 정도로 폭발력이 크며 재벌기업과 정치권력과의 밀착 관계를 다시 한 번 조명시켰다고 지적함.
◎ 현대차, 애플카 파트너 득실 계산 한창
· 애플과 현대차가 2024년께 미국 내 공장에서 자율주행 전기차 30만 대를 생산한다는 의견을 주고받았다는 '애플카' 협업에 대해 현대차는 "아직 초기 단계로 결정된 게 없다"는 게 공식 입장이지만, 내부에서는 득실 계산에 분주하다 함.
· 현대차가 애플과 손잡는다면 전용 플랫폼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며 이른 시간에 전기차 생산에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됨. 하지만 현대차가 애플과 손잡더라도 대만의 스마트폰 위탁생산업체 폭스콘처럼 생산기지에 그친다면 마진 1~2%를 챙기는 하청업체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대두 중인데, 이에 현대차 내부에서도 현재 의견이 분분하다 함.
· 한편 일부에선 현재 시점에서는 BMW가 '애플카' 제작을 위한 최선의 업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함. 애플은 지난 2016년 BMW와 애플카를 만들기 위한 실무협상을 벌였지만, 제작 방향에 이견이 생겨 결렬됨. 하지만 여전히 이들의 관계는 견고한데, 현대차와 애플과의 관계는 지난 2015년 쏘나타 세단의 카플레이 탑재가 전부임. 업계에서는 이후 현대차와 애플과의 협력 강화를 기대했지만, 아직까지는 감감 무소식인데, 이에 애플이 복수의 전기차 업체에 손을 내밀면서 빅5 중 한 곳인 현대차그룹도 지나칠 순 없었던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함.
◎ 대기업들, CVC 1호 피하자는 분위기
· 국회가 대기업 주도 벤처캐피털(CVC) 활성화 법을 통과시키자 신사업 투자에 관심이 높은 대기업들이 물밑에서 움직이기 시작함. 주요 대기업 가운데 SK∙LG∙한화∙GS 등은 CVC법 통과 이전인 지난해 하반기부터 관련 검토에 들어갔다 함. SK그룹과 LG그룹은 주요 벤처투자가로부터 자문을 구하고 있고 GS그룹은 계열사별로 흩어진 투자 조직을 통합해 지주회사 산하에 두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함.
· 또 일부 기업은 500억원 안팎 자본 규모로 CVC를 설립하고 관련 대표를 외부에서 선임하는 단계까지 진전했으며 셀트리온은 서정진 회장이 직접 CVC 설립 구상을 밝힐 정도로 적극적인데, 이렇다보니 물꼬만 트이면 대기업 CVC발 투자가 봇물을 이룰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은 상황임.
· 하지만 첫 단추를 끼우는 데 대기업들이 주저하고 있다 함. 대기업 1호 CVC의 영예(?)가 자칫 재벌 특혜라는 '주홍글씨'만을 달 수 있다는 우려가 여전히 팽배한 것임. 법안에는 반대론자의 의견을 담아 총수 일가 직접 투자 금지∙총수 일가 지배 회사나 지주회사 밖 계열사 매각 금지 등의 조항이 붙었고 특히 이같은 조항을 어기면 3년 이하 징역이나 2억원 이하 벌금을 부과할 수 있게 했음. 그러다보니 대기업에서 CVC를 만들려는 의지는 있지만 1호가 되는 것은 피하자는 분위기라 함.
◎ 현대차그룹, GBC 층수 놓고 고민
· 현대차그룹이 정몽구 명예회장의 숙원 사업인 삼성동 글로벌비즈니센터(GBC) 신축을 놓고 층수 변경 고민에 빠졌다 함.
· 105층 규모의 타워 1개 동을 짓는 종전의 설계안과 함께 70층 2∼3개 동, 50층 3개 동 등으로 설계를 변경하는 안을 놓고 내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것임.
· 현대차 측은 인허가권을 가진 서울시의 문의에도 "내부적으로 설계 변경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며 "조만간 결정되면 알리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함.
· 서울시 관계자는 "현대차가 최대한 빨리 신축하려고 건축 계획을 변경하되 용적률을 맞춰 올 것으로 보인다"며 "층수 변경이 주변 환경 등에 크게 영향이 없다고 하면 받아들여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함.
· 당초 GBC 기본·실시 설계안은 옛 한국전력 부지에 지상 105층(높이 569m) 타워 1개 동과 숙박·업무시설 1개 동, 전시·컨벤션·공연장 등 5개 시설을 조성한다는 계획이었음.
◎ 실리콘웍스 신규 사업은 'SiC 반도체'
· 실리콘웍스가 LG전자 출신 핵심 연구원 주도로 실리콘카바이드(SiC) 반도체를 신규 사업으로 점찍고, 설계 R&D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 함. 전력반도체는 전자 기기 내에서 전압과 전류를 제어하는 핵심 칩으로, 특히 SiC 반도체는 범용인 실리콘 소재로 칩을 만들 때보다 10배 높은 전압을 견디고, 고열에도 3배 가까이 강하기 때문에 극한의 환경을 견뎌야 하는 미래 자동차 시장에서 주목받는다 함.
· 실리콘웍스의 전력반도체 진출 소식에 업계도 고무적인 분위기라 함. 그간 국내 SiC 반도체 설계 시장은 중소기업 위주로 생태계가 형성됐으나 그룹 계열사인 실리콘웍스가 시장에 진출하면서 업계 분위기가 상당히 활발해질 것이라는 평가임.
· 실리콘웍스는 구본준 그룹 계열분리 예정인 5개 계열사 중 핵심으로 분류됨.
· LG반도체 대표이사 경력이 있는 구 고문은 여전히 반도체 사업에 상당히 관심이 많기 때문임. LG그룹이 이미 실리콘웍스 반도체 신사업에 힘을 싣는 정황도 포착되고 있는데, 최근 LG전자 반도체 개발 조직 'SIC센터' 내 TV용 칩 개발 인력을 제외한 다수의 연구원이 실리콘웍스로 자리를 옮겼다 함.
◎ 한화그룹, 佛 토탈과 2조 규모 태양광 발전 합작사 설립
· 한화그룹이 세계적인 에너지 기업 프랑스 토탈사와 미국에 신재생에너지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함.
· 두 회사는 토탈이 한화에너지가 미국에 세운 태양광 사업 법인 '174파워글로벌'이 보유한 사업권에 공동으로 투자하는 방식으로 합작회사를 설립하며 총 사업비는 2조원 규모로 알려졌다 함.
· 이번 합작은 한화가 미국에 구축한 태양광 사업역량과 토탈의 글로벌 자본력을 결합해 바이든 새정부에서 성장기대감이 큰 미국 재생에너지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함.
◎ SK이노베이션, '현대차∙애플 협력' 예의주시
· '애플카'로 대표되는 현대차그룹과 애플 간 미래 자율주행 전기차 합작 축으로 미국 기아차 조지아공장이 급부상하면서 SK이노베이션도 돌아가는 판세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함. 조지아는 SK이노베이션이 전기차 핵심인 2차전지 공장을 짓는 곳임. 3조원을 들여 조지아 1~2공장을 건설 중으로 1공장은 올 상반기 완공, 시제품 생산에 들어가고 2공장은 2023년 본격 상업가동 예정임.
· 동 공장에선 이미 현대∙기아차는 물론 폭스바겐, 포드 등에 납품이 예정된 상태로 성능 면에서는 이미 검증을 거쳤고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이 배터리가 생산되기만을 기다리는 중인데, '현대애플카' 프로젝트가 현실화한다면 SK이노베이션은 이미 한 발을 걸친 셈임.
· 또 SK이노베이션은 현대차그룹의 E-GMP용 배터리 1차물량을 수주한 경험이 있고, 3차물량(2023년 이후 분) 수주에서도 최종 후보군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짐. 현대차그룹이 애플카를 생산한다면 SK 조지아공장서 만든 3차물량분이 탑재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인데, SK이노베이션으로서도 애플카 납품은 나쁘지 않은 시나리오인 것임.
◎ 교원그룹, 'KRT여행사' 인수
· 교원그룹 계열사 교원라이프가 KRT여행사 지분 100%를 인수하기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는데, 교원라이프는 상조업을 영위하는 그룹 계열사임.
· 교원그룹은 SPA 체결 직후 10명 안팎의 M&A TF팀을 구성해 통합 작업에 들어갔다는데,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새 대표를 선임할 예정이라 하며, 인수 대금은 양사 합의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함.
· KRT는 국내 여행사 중 10위권의 중견 여행사로 연간 매출 규모는 2019년 기준 220억원임.
· KRT는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 타격을 받아 직원 250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 이후 매물로 나왔다가 교원그룹 품으로 가게 됐다 함.
· 한편, 교원라이프는 현재 상조서비스에 가입해 회비를 완납한 뒤 장례를 치르는 상조상품 대신 여행상품으로 전환하거나 가전제품 렌탈 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상조상품을 제공하는 '전환 서비스'를 진행 중이라 함.
· 교원그룹이 운영하는 시니어 여행 전문 브랜드 '여행다움'과의 시너지도 기대해 볼 수 있다 함.
◎ 함영준 오뚜기 회장 사촌동생 퇴임
· 함영준 오뚜기그룹 회장의 사촌동생인 함영제 오뚜기 해외사업부장(상무)가 최근 퇴임했다 함. 함 상무는 최근 오뚜기그룹 정기임원 인사를 계기로 물러났다는데, 퇴임 사실은 동인이 8일 오뚜기 보유 주식 2만1000주를 전량 매각하면서 알려졌다 함.
· 27년간 오뚜기에 몸 담은 함 상무는 2014년 말 오뚜기 미국법인의 수장을 맡는 등 그동안 해외사업을 진두지휘했는데, 지난해에는 코로나19에 따른 전세계적 간편식 수요 증대에 힘입어 재미를 보기도 함.
· 함 상무는 이번 오뚜기 주식 매각으로 그룹 내에서는 치즈 가공회사 조흥 지분 0.83%만 보유하게 됐다 함. 앞선 2016년까지 오뚜기그룹 내 시스템통합회사인 알디에스 지분 20%를 보유하기도 했으나 그룹 차원의 일감몰아주기 해소를 위해 이듬해 오뚜기에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함. 동인의 향후 거취는 3월 있을 주총시즌께 알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함.
◎ 오비맥주, '테라' 대항마 출시 초읽기
· 오비맥주가 지난해 테스트 판매를 진행했던 맥주 '한맥'이 정식 출시 초읽기에 들어갔다 함. '한맥'은 오비맥주가 맥아에 국내산 햅쌀을 첨가해 선보인 야심작 라거 제품으로 현재 시판되는 맥주 제품 중에는 드물게 서울, 부산 지역 일부에서 테스트 판매 과정을 거치며 소비자의 평가를 접수한 것도 특징임.
· 오비맥주는 지난 10월 테스트 판매를 종료하고 제품 개선을 진행해왔으며 현재 초도물량 공급에 대해 주요 대형마트와 협의를 진행 중임. 이르면 2월에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맥은 하이트진로 테라와 마찬가지로 초록색 병이란 점이 눈에 띄는 부분임. '테라'는 지난해 10월 말 기준 13억병이 팔리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는데, 신제품 효과가 끝나가는 현재에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 오비맥주의 속이 타들어 가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임.
· 절치부심 중인 오비맥주는 내부적으로 '한맥' 출시를 위한 준비도 진행 중이라는데, 최근에는 '한맥'의 모델로 배우 이병헌을 발탁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준비에 나서고 있다 함. 신제품에 톱스타의 기용은 과감한 배팅인데, 여기에는 경쟁사 맥주 제품을 고려했다는 평가로 경쟁
사인
하이트진로는 '테라'에 공유를 발탁한 바 있고 롯데칠성음료는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에 배우 박서준을 모델로 쓰고 있음.
◎ 아모레퍼시픽, 향수 전담 사업부 출범
· 국내 화장품업계 1위 아모레퍼시픽이 향수 전담 사업부 '프라그랑스팀'을 신설하고, 모든 향수 브랜드를 하나의 사업부에서 총괄하기로 결정함. 개별로 나눠 있던 향수 사업을 통합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포석으로, 통합 향수 사업부가 생긴 것은 아모레퍼시픽 설립 이래 최초인데, 프라그랑스팀의 수장에는 필보이드 팀장이 선임됨.
· 아모레퍼시픽이 통합 향수 사업부를 출범한 것은 커가는 향수 시장에 발맞춘 것임. 지난해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며 메이크업 제품 수요는 크게 줄어든 반면, 향수 시장은 지속 커지고 있는데, 신세계인터, 삼성물산 등 패션업체들도 향수 사업에 주력 중임.
· 특히 업체들은 젊은 소비자들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옷이나 화장품에 돈을 덜 쓰는 대신 고가 수입 향수에 지갑을 열고 있고 있다는 점에 착안, '니치향수'에 힘을 쏟는 중임. 니치향수란 보편적인 향기보다는 특별한 향기를 찾으면서 소수 고객을 위한 프리미엄 향수를 만들어내는 브랜드임. 20만원대 향수도 이미 너무 대중화되면서 '니치 향수'는 30만~40만원 수준으로 점차 상향 평준화되었는데, 향수 마니아들이 점점 더 알려지지 않은, 고가의 향수를 찾아 나서기 때문이라 함.
◎ GS건설, 사업다각화 시도
· GS건설이 주택 에프터마켓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다 함. 자회사인 자이에스앤디가 개발하는 시스클라인2, 고성능 주방제품 등과 더불어 주택 에프터마켓 시장 진출을 고려 중이라는 것임.
· 시스클라인은 GS건설과 주택 관련 IT 서비스 자회사 자이S&D가 공동 개발한 차세대환기형 공기청정시스템으로 지난 2019년부터 GS건설의 '자이'에 공급됐는데, 이번에 개발되는 시스클라인2는 기존 형태에서 버전 업한 정도라 함.
· 고성능 주방제품은 개발 작업이 막바지에 들어선 상태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함. GS건설은 주택 에프터마켓 시장 진출 외에도 미래먹거리 발굴을 위해 미래 유망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회사를 발굴하거나 지분투자를 진행할 계획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또 이외에도 GS건설은 엘리베이터 사업의 국내 영업을 올해부터 시작할 계획인데, 충남 아산에 관련한 생산용 공장을 신축하고 올해 관련 면허를 취득할 방침으로 알려짐.
◎ 대우건설, 알짜 부동산 '대우로얄프라임' 결국 매각
· 대우건설이 서울 지하철 2∙5호선 영등포구청역 역세권 입지에서 임직원 숙소로 쓰던 '대우로얄프라임'의 매각을 완료함. 당산동3가에 위치한 동 건물 매수인은 KT에스테이트로 매각가는 평당 약 4000만원, 총액 400억원 안팎으로 전해지며, 양사는 오는 6월 30일 소유권 이전(딜 클로징)을 마칠 예정임.
· 이 건물은 지방에 거주하는 대우건설 임직원들이 서울 본사에서 근무할 때 제공하는 기숙사 용도로 임직원 직계가족도 입주가 가능함. 대우건설 직원들 사이에선 서울 알짜배기 땅이라 개발이익이 커 매물로 나올 당시부터 "왜 파느냐"는 말이 나왔던 부지임. 이 부지가 매물로 나오자 대우건설 사내게시판과 블라인드 등에는 불만이 쏟아진 것으로 알려짐. 다만 내부 논란에도 불구 현금화 계획을 접지 않았는데, 역세권 부지이긴 하지만 규모가 작은 편이고 개발기간을 감안할 때 매각이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함.
· 한편, 매수인인 KT에스테이트는 동 부지를 민간 임대주택으로 개발할 예정이라 함. KT에스테이트의 기업형 임대주택 브랜드 '리마크빌'이나 역세권 청년주택 방식 두 가지 중 하나로 개발할 것으로 알려짐.
◎ 국민연금, 주총 연패하며 체면 손상
· LG화학에 이어 대한항공 주총에서도 국민연금이 반대한 안건이 잇따라 통과되며 국민연금이 체면을 구겼음. 대한항공은 지난 1월 6일 임시주총을 열고 발행주식 총수를 기존 2억5000만 주에서 7억 주로 늘리는 정관 일부 개정 안건을 의결함. 대한항공 2대주주인 국민연금의 수탁위는 이같은 유상증자가 주주인 국민연금 권리를 훼손하는 것으로 보고 반대 의결권을 행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음.
· 국민연금은 지난해 10월 LG화학 배터리 부문 분사 안건에 대해서도 반대 의결권을 행사했으나 실제 주총에서는 82.3%가 분할에 동의하며 가결함. 국민연금은 이 밖에도 삼광글라스 분할합병안,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 주식매수 선택권 부여안, 한국전력 이사∙감사위원 선임안, 한국가스공사 이사 선임안에 대해 반대표를 행사했으나 모두 원안대로 가결함.
· 상황이 이렇자 스튜어드십 코드(수탁자 책임에 관한 원칙)에 따른 국민연금의 적극적 주주권 행사 방침이 실효성이 낮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중임.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2019년 주주총회에서 3949개 안건 중 648건(16.4%)에 반대 의결권을 행사했는데, 이 중 실제 주주총회에서 부결된 안건은 1.7%인 11건에 불과함. 적극적으로 주주권을 행사하겠다는 방침과 달리 사실상 거수기 역할에 머무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함.
◎ 케이뱅크, 은행장에 서호성 한국타이어 부사장 추천
· 케이뱅크의 은행장 최종 후보자로 서호성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부사장이 단독 추천됨.
· 케이뱅크는 지난 15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서 부사장을 3대 은행장의 최종 후보로 이사회에 추천했다고 밝혔는데, 케이뱅크 행장에 KT 출신이 아닌 외부인사가 추천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 함.
· 서 후보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카네기멜런대 대학원에서 MBA를 마친 뒤 1992년 삼성생명에 입사해 베인앤컴퍼니 이사, 현대카드 전략기획실장, 현대카드 마케팅본부장, HMC투자증권(현 현대차증권) WM사업본부장, 현대라이프생명보험 경영관리본부장 등을 역임함.
◎ 카카오페이, '마윈 리스크'로 전전긍긍
· 카카오페이가 '마윈 리스크'로 전전긍긍 중인데, 대주주 적격성 심사 등에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임. 카카오페이 2대 주주(지분율 43.9%)인 '알리페이싱가포르홀딩스'에 대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금융당국이 진행하지 못하면서, 카카오페이는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사업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함. 알리페이는 마윈이 설립한 전자상거래기업 알리바바의 자회사 앤트그룹이 운영하는 금융사인데, 마윈은 중국 당국의 보수적인 감독 정책을 비판하면서 정부의 '보복'을 받고 현재 중국에서는 '마윈 실종설'까지 돌고 있는 상황임.
· 금감원은 알리페이가 법적 제재를 받은 사실이 있는지 여부를 중국 감독당국으로부터 확인받지 못하고 있다 함. 알리페이의 법적 제재 유무는 카카오페이가 마이데이터 사업자 지위를 획득하기 위한 '마지막 열쇠'인데, 마이데이터 사업자 주요 허가요건 가운데 '대주주 적격성' 항목으로, 카카오페이는 이를 제외한 나머지 부문은 모두 당국 심의를 통과함. 하지만 대주주 적격성 확인이 안 돼 마이데이터 최종 심사를
받지
못하는 상태인데, 지난달 22일 카카오페이가 사업 진출에 고배를 마신 것도 이 때문이었다 함.
· 문제는 대주주 적격성 확인이 앞으로도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임. 두 번째 마이데이터 사업자 예비허가 심사는 13일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열릴 예정인데, 하지만 금감원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차례 한 요청에 중국 당국은 응답조차 없는 상태여서, 13일 정례회의에도 카카오페이 안건은 사실상 물 건너갔다는 관측이 지배적임. 사업 진출이 좌초될 경우 올 하반기 기업공개에 나서려는 카카오페이의 계획에도 상당한 차질이 불가피해질 수 있다는 관측임.
◎ 흥국생명, 배구단 활용 마케팅 불발
· 흥국생명이 최근 '배구여제 김연경'의 합류로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회사 배구단을 활용해 마케팅에 나서려고 했지만 물거품이 됐다 함. 배구단의 성적에 따라 우대금리, 보험료 할인을 적용하는 저축보험 개발을 검토했는데. 금융당국이 이에 대해 특별이익에 해당할 소지가 높다며 제동을 건 것임.
· 특정 경기 시즌에 가입한 계약자에 한정하거나 보험사고 발생 위험과 무관한 스포츠단 성적에 따라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문제로 지적함. 이와 관련 흥국 관계자는 "요즘 높아지고 있는 배구인기를 활용한 연계 마케팅을 시도해보려 했으나 보험업상 막혀 아쉽게 됐다"고 한숨 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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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남기 부총리, '유임설' 솔솔
· 경제부처 개각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유임설이 흘러나오고 있어 귀추가 주목됨.
· 홍 부총리는 지난해 11월 3일 대주주 양도소득세 부과 기준을 3억원으로 낮추려다 여당의 반대로 10억원이 유지되자 사의를 표명한 바 있는데, 당시 문 대통령은 사의를 반려하며 재신임했던 상황임.
· 정부 고위 관계자는 "현재 정부가 3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부동산대책 등 산적한 과제가 많아 홍 부총리를 대체할 인물을 고르기가 마땅치 않은 것 같다"고 말했고, 또 다른 관계자는 "홍 부총리가 쇼 하기보단 성과를 챙기는 스타일이라 문 대통령의 신임을 얻고 있고 마무리투수가 필요한 상황에서 앞만 보고 정책을 추진하기에는 그만한 적임자가 없다"고 설명했다 함.
· 결국, 정치권에서 기재부 장관직을 강력하게 원하는 인물이 없다면 유임될 수밖에 없다는 게 중론이라는 것임.
◎ 국세청, 조사국장 '호남 쏠림' 현상 여전
· 국세청이 지난 4일자로 단행한 고공단 인사로 고공단 승진과 맞물려 있는 부산지방국세청 조사1국장을 제외하고 1급지 서울·중부·부산청의 조사국장 자리가 모두 채워졌는데 눈에 띄는 부분은 9명의 조사국장 가운데 호남 출신이 6명으로 '호남 전성시대'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수도 서울청은 5명 국장 중 특별조사국장(4국장) 한 명을 제외하고 모두 호남 출신이 임명됨.
· 앞서 김대지 국세청장 취임 후 첫 고공단 인사(작년 9월)에서도 서울·중부청 조사1국장을 모두 호남 출신이 차지하고, 중부청 조사1·2·
3
국장에 전원 호남 출신이 임명된 점을 볼 때 '호남 쏠림' 현상이 올해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함.
◎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 3차 공모도 뒷말
· 한국광물자원공사는 현 남윤환 사장대행 체제가 들어선 지 2년 반이 넘었지만 여전히 신임사장을 구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 현재 3차 공모가 진행 중으로 황규연 전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과 민주당 당료 출신 인사 2명, 여기다 광물공사 내부 지원자 2명 등 총 5명이 지원함. 그런데 지난 2차 공모 때와 달라진 것은 사실상 후보군에 황 전 이사장이 포함된 것 이외에는 없다 함.
· 하지만 황 전 이사장은 최근 한국섬유산업연합회장 공모에도 참여, 내정됐으나 인사혁신처 공직심사위원회 취업심사 과정에서 탈락했다는 것이 업계 전언임. 인사혁신처 심사에서 탈락한 인사가 또다시 공기업 사장에 지원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결국 주무부처인 산업부와의 교감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임. 전북 남원 출신인 황 전 이사장은 행시 30회로 산업원부 산업기반실장, 통상정책국장 등을 지낸 산자부 고위 관료 출신으로 자원 분야의 경력은 많지 않다 함.
· 광물공사는 현재 자본잠식 상태로 매년 1조원이 넘는 금융비용을 감당해야 하는 처지임. 이런 상황에서 또다시 광물공사 사장 공모에 산자부 고위직 출신이 지원했고, 동인이 인사혁신처 심사에서 탈락한 전력까지 있다는 소문이 나면서 광물공사 직원들은 허탈감에 빠져 있다 함. 산자부 출신들이 계속해서 사장을 맡으면서 회사가 어려워졌고, 이런 가운데 또 산자부 출신이 사장에 임명된다는 것은 회사의 위기를 해결하려는 의지보다 내 사람 챙기기가 더 앞선 것 아니냐는 불만이 새어나오고 있다 함.
◎ 산업부, '수소국' 신설 논의
· 수소 경제 이행에 초석이 될 수소법 시행(2월 5일)이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정부가 수소법 시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조직 개편에 들어갔다 함. 산업부는 이미 수소법 시행령 제정안을 14일까지 재입법 예고한다고 밝힌 상태로 지난해 9월 입법 예고했던 시행령 안에서 몇 가지 자구를 고친 것임. 핵심은 산업부에 설치되는 수소경제실무추진단인데, 실무추진단은 앞선 수소경제위원회를 전방위적으로 지원하면서 수소 관련 정책 및 제도 입안, 기획 역할을 등을 담당한다 함.
· 수소 정책을 전담하는 수소국 신설도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만약 설치된다면 실무추진단장이 수소국장까지 겸임할 것으로 보인다 함. 신설 시기는 에너지 차관 도입 시점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짐. 행안부는 지난달 산업부 내 에너지 전담 차관을 새로 두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고 의견 수렴을 거쳐 2월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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