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지 1/16

2021. 1. 16. 00:25#각종.신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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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 치 >>
◎ 재보궐 선거 결과에 따라 역학구도 변화 예상
◎ 청와대가 내세운 박범계 법무장관 적임자 기준
◎ 민주당, 야권 단일화 흐름에 위기감 고조
◎ 양정철, 미국행 길지 않을 전망
◎ 박영선, 당 내부부터 공략 나선 까닭
◎ 국민의힘, 경선 규정 '고치고 또 고치고'
◎ 서병수, '박형준 2대 불가론' 주장
◎ 국민의당, 국민의힘에 '당 대 당 통합' 제안 배경
◎ 대선 지지율, 여론조사 방식따라 큰 차이

<< 재계 . 금융 >>
◎ 삼성전자, TV 마케팅에 반려동물 활용
◎ 기업들, ESG '발등의 불'
◎ 현대차그룹 신년회에서 현대오토에버 주목
◎ LG-SK 배터리소송, 美 민주당 '트리플 크라운' 달성 영향은?
◎ 신세계 정용진, PI 전략 주문설
◎ 구본준, 신설지주 출범에 속도
◎ LG디스플레이, 롤렉스와 상표권 분쟁 해소
◎ 쿠팡, 무차별 신사업 확장 행보로 쿠팡이츠 기대감 저하
◎ CJ∙엔씨, MOU 체결로 시너지 기대
◎ 백신 유통사 두고 각축전
◎ HDC그룹, 아시아나항공 계약금 소송 착수
◎ 작년 해외건설 수주액, 전년보다 57% 증가
◎ 금융권 수장에 홍보맨 전성시대
◎ 한화생명, 메리츠화재 전략 벤치마킹
◎ KB증권, 희망퇴직 실시

<< 관 가 >>
◎ 관가, 장관 개각설로 술렁
◎ 차기 중기부 장관 인사 검증 진행
◎ 초대 에너지전담 차관 유력후보는?
◎ 국세청 후속 고공단 승진 유력 후보 하마평

<< 정 치 >>

◎ 재보궐 선거 결과에 따라 역학구도 변화 예상
· 문재인 정부 5년 차에 치러지는 이번 4월 보선은 내년 3월 대선의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음. 서울∙부산 인구만 해도 약 1천300만 명에 달해 선거 규모가 가히 '미니 대선' 급이고 수도권 민심을 대표하는 서울 민심의 향방을 확인할 수 있어 여야가 모두 사활을 걸 수밖에 없음.
· 이번 선거에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의 막판 국정운영 동력이, 국민의힘은 선거 연패로 벼랑으로 내몰린 당의 운명이 걸려 있음. 민주당은 서울 부동산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과 부산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2월 임시국회 내 처리 등 선거준비 모드에 나서는 분위기임. 국민의힘도 당협 재정비에 이어 공천관리위원회 출범 및 첫 회의를 시작으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이같은 상황 속에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율은 역전됐음.
· 만약 국민의힘이 이번 선거에서 승리한다면 정권 교체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음. 당 안팎에선 재∙보선 승리 시 김종인 비대위원장 임기 연장 논의가 이뤄질 것이란 얘기가 나옴. 국민의힘이 이번 선거에서 2승을 하면 당의 안정적 관리와 대안 부재, 대선까지 남아있는 시간을 명분으로 김종인 체제를 2022년 대선까지 연장하자는 주장도 나올 수 있다는 분석임. 다만 통상 보궐선거는 투표율이 낮은데, 결집력이 강한 여당이 동원 투표에 성공한다면 현재의 여론이 설사 야당에 유리해도 승리를 낙관할 수만은 없음.
· 재∙보선이 끝난 후 전당대회를 치러 새로운 대표가 대선을 진두지휘한다는 게 국민의힘 로드맵인데, 주호영 원내대표, 조경태∙정진석 의원 등이 당 대표에 도전할 것으로 보임. 김 위원장이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2패 혹은 1승1패를 하면 비대위 체제는 바로 해체될 것으로 보이며, 아울러 당도 사실상 해체 수순으로 접어들 것이란 관측임. 2016년 총선을 시작으로 전국단위 선거에서 모두 졌는데 과연 대선을 기대해볼 수 있겠느냐는 비관론이 확산될 수밖에 없기 때문임. 이 경우 야권에선 대선을 앞두고 각 정파와 잠룡들, 그리고 외곽 세력들 간 정계개편과 이합집산이 올해 이슈를 모을 것으로 보임.
· 민주당은 서울시장 수성에 실패하면 차기 대선 승리도 어려워지기 때문에 고심이 깊음. 민주당에선 대선 출마 1년 전 사퇴 규정에 따라 이낙연 대표가 다음 달께 직에서 물러날 것이 확실시됨. 이 대표는 4월 재∙보선 유세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각오인데, 당 내부에선 대표직에서 물러난 이 대표가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을 것이란 얘기도 나옴. 이는 재·보선 결과가 이 대표 차기 대권 도전에도 영향을 미칠 것임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기도 한데, 민주당이 서울을 내줄 경우 가뜩이나 지지율이 하락세인 이낙연 대표에게 큰 타격이 될 전망임.

◎ 청와대가 내세운 박범계 법무장관 적임자 기준
· 청와대가 국회에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을 요청하면서 제시한 "장관 적임자" 평가 기준이 알려짐.
·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 명의로 보낸 인사 청문 요청안에는 박 후보자에 대해 "판사로 재직할 당시 우리법연구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개혁적인 목소리를 냈다" "2002년 노무현 새천년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며 판사를 사직하고 대선캠프에 참여해 참여정부 출범에 기여했다"는 등의 평가가 담겼다는 것임.
· 이를테면 청와대가 법무장관을 임명하면서 법원 내 특정 성향 모임에서 활동한 것과 노무현 정권 창출을 위해 판사를 그만둔 이력을 고려했다는 것인 셈임.
· 앞서 추미애 법무장관이나 조국 전 장관 지명 당시만 해도 정치적 활동이 인사 청문 요청안에 거의 적혀 있지 않았던 내용이라는 것인데, 이를 두고 야당에선 "정권 말기가 되자 대놓고 '내 편을 쓰겠다'고 선언한 것과 다름없다"는 비판이 나왔다 함.

◎ 민주당, 야권 단일화 흐름에 위기감 고조
·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서울시장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상황에서도 민주당 안팎에선 "야권 단일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 섞인 전망이 존재함. 민주당 입장에서는 야권이 단일화 논의 과정부터 지리멸렬한 분열을 통해 자멸하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이기 때문인데, 실제 여론조사도 야권 단일화 실패 시 민주당 후보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는 상황임.
· 그러나 국민의힘이 단일화를 염두에 둔 '100% 여론조사'로 경선 룰을 정하고 당내 의원들 중 일부는 단일화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자 민주당은 긴장하는 분위기임.
· 특히 야권이 단일화에 성공한다면 여권도 과거처럼 범진보 진영이 뭉쳐야 승산을 높일 수 있지만 정의당과 단일화를 언급하기조차 쉽지 않은 분위기임. 정의당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피소 사실 유출 의혹에 대한 남인순 의원의 해명 등을 둘러싸고 민주당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를 키우고 있음.
·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의 후퇴도 정의당과의 관계 악화가 우려되는 지점이며, 게다가 정의당은 김종철 대표 체제가 들어선 이후 '민주당 2중대'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선명성을 강조하고 있음. 서울시장 자체 후보를 낼 계획인 것으로 선거 막판 지지율 1~2%가 아쉬울 수 있는 민주당이 손을 내민다고 해서 정의당이 도와줄 것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라는 분석임.

◎ 양정철, 미국행 길지 않을 전망
·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청와대와 친문의 '등판' 요구를 고사하고 조만간 미국으로 떠날 예정임. 현 정부에서 공직을 안 맡기로 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측근들에게 말했다는데 , 양 전 원장은 당분간 해외에 체류하며 정치권과 거리를 둘 예정임.
· 다만 내년에는 대선과 지방선거가 동시에 열리는 해인만큼, 양 전 원장의 잠행은 그리 길진 않을 것으로 보임. 이같은 해석이 가능한 것은 양 전 원장이 문 정부 들어 장기간 외유를 떠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이기 때문임. 양 전 원장은 지난 2017년 5월 대선 승리 후 청와대에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며 돌연 출국, 미국과 일본 등을 오가며 작가로 활동함. 그리고는 2019년 4월 귀국해 민주연구원장직을 수락한 후 총선 승리에 기여했는데, 동인 역시 정권 재창출을 위한 역할은 계속 고민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함.

◎ 박영선, 당 내부부터 공략 나선 까닭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사실상 굳힌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당 내부 담금질부터 속도를 내는 모습임.
· 박 장관이 새해 들어 서울 지역 의원들과 소규모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는 전언인데, 코로나19 방역 때문에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진 상황이라, 박 장관은 의원 2, 3명 등과 소규모 모임을 이어가고 있다 함.
· 정식 출마선언에 앞서 몸을 풀기 시작한 박 장관이 당내 경선에 대비해 81명에 달하는 초선 의원과 친문계 의원들을 집중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임.
· 대중적 인지도는 상대적으로 높지만, 친문재인계가 주류인 당 내부 기반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 박 장관이며, 때문에 박 장관이 당내 경선이라는 1차 관문을 뚫기 위해 내부 공략부터 나서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함.

◎ 국민의힘, 경선 규정 '고치고 또 고치고'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가 예비경선이 끝난 이후에도 본경선에 새로운 후보가 추가로 참여할 수 있도록 '특례조항'을 넣는 방안을 검토 중임. '조건부 출마'를 선언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합당이나 입당 시한을 경선 예비후보 서류접수 시작 전날인 17일로 못 박았지만, 그 이후에도 입당이나 합당을 통해 안 대표가 본경선에 합류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둔 것임.
· 이 경우 예비경선에서 국민의힘 후보군이 2~3명으로 추려지면, 설 이후로 예상되는 본경선에 안 대표가 합당이나 입당 이후 참여할 수 있다는 이른바 '단계별 경선' 구상임. 안 대표가 국민의힘 예비경선 단계부터 참여해 '원샷 경선'을 치르기에는 당 대 당 통합 등을 추진하는 시간이 촉박한 상황임.
· 최근 공천관리위 회의에서 예비경선에 참여하지 않은 외부 인사 가운데 여론조사에서 일정 기준 이상의 지지율이 나올 경우 본경선에 바로 참여할 수 있도록 특례조항을 두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함. 다만 다른 후보들과의 형평성 등 논란이 예상되기도 하는데, 국민의힘은 특례 조항에 대한 언급은 아직 하지 않고 있음.

◎ 서병수, '박형준 2대 불가론' 주장
·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이 부산시장 여야 막론 지지율 1위를 질주하고 있는 같은 당 박형준 동아대 교수에 대해 '시장 불가론'을 펴고 있음. 동인이 주장하는 부적합 이유는 두 가지인데, 박 교수는 학자 출신으로 국회의원과 대통령 참모(청와대 정무수석), 국회 사무총장 등을 두루 거쳐 참모인 책사로서는 어울리겠지만, (박 교수의) 평소 성정이나 삶의 궤적 등을 감안할 때 정책을 두고 과감한 결단을 해야 하는 시장으로서는 적합하지 않다고 틈만 나면 강조한다 함.
· 여기에 더해 박 교수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도 얽혀 있어 부산시장이 되면 안 된다고 주장함. 박 교수가 탄핵 찬성파 중 한 사람이라는 것인데, 2022년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태극기 부대'를 포함한 범보수가 힘을 합쳐야 하는데 박 교수가 부산시장이 되면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임.
· 친박계 핵심으로 박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한 자신이 시장 선거를 포기한 것도 이와 관련이 있다는 게 서 의원의 이야기임. 자신이 선거에 나가면 탄핵 찬성파와 반대파가 싸우는 것으로 비쳐져 상대 당에 공격의 빌미를 줄 수 있다는 것인데, 이는 서 의원이 박성훈 부시장을 시장 후보로 밀기로 한 이유이기도 함. 서 의원은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 지지를 사실상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는데, "박 부시장은 부산 출신으로 중앙 부처에서 엘리트 경제 관료로 인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박 전 대통령 탄핵 등 민감한 정치 이슈에서 자유롭다"는 것이 서 의원의 논리라 함.

◎ 국민의당, 국민의힘에 '당 대 당 통합' 제안 배경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측이 서울시장 야권 후보 단일화를 논의 중인 국민의힘에 혁신을 전제로 한 '당 대 당 통합'을 제안했다 함.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등이 요구한 입당 압박에 선을 긋는 동시에 제1 야당인 국민의힘 혁신을 촉구해 후보 단일화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됨.
· 국민의힘에서 주장하는 안 대표의 입당은 고려할 수 있는 선택지가 아니며 국민의힘이 확실히 바뀌고 있다는 혁신안을 먼저 내놓아야 한다는 게 국민의당 주장임. 당 안팎에서는 차기 대선 후보 등 혁신적인 이미지의 인물을 당의 전면에 내세우는 안이 거론되고 있으며 국민의당은 최근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들에게도 이러한 의견을 전달했다 함.
· 안 대표도 복수의 국민의힘 의원들을 만나 야권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함. 국민의당은 2022년 차기 대선 등 장기적 관점에서 바라봐야 하는 만큼, 통합에 대한 국민 여론을 수렴해야 한다는 입장인데,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은 '선통합 후경선'론을 제기함.
· 하지만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국민의당과 '당 대 당 통합'을 주장하는 일부 당내 인사들을 향해 "콩가루 집안"이라고 질책함. 안철수 대표의 합당이나 입당을 불출마의 조건의 내건 오세훈 전 시장, 당 대 당 통합을 주장한 정진석 공관위원장 모두를 겨냥한 발언으로 야권 후보단일화 논의가 안 대표와 오 전 시장 두 사람 간의 단일화 논의로 흐르는 걸 경계한 거란 분석이 나온다 함.

◎ 대선 지지율, 여론조사 방식따라 큰 차이
· 신년 여론조사 결과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은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검찰총장으로 양분됨. 이 지사가 대다수 조사에서 우위를 점했지만 윤 총장이 일부 조사에서 최대 30%를 차지했는데, 이는 전화면접과 자동응답(ARS) 등 조사 방식에 따라 지지율 차이가 나타난 것임.
· 이 지사가 1위를 차지한 여론조사들은 전화면접 방식을 사용함. 조사원이 직접 전화를 걸어 질문을 던지고 응답을 받는 방식으로 ARS보다 상대적으로 조사원의 질문을 거절하기 쉽지 않아 응답률과 신뢰도가 높은 편임. 다만 정치에 무관심한 저관여층까지 답하는 경우가 많아 명확한 지지율이 반영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음.
· 윤 총장이 1위를 차지한 ARS 방식은 조사원을 통하지 않고 전화 버튼만 누르면 되는 것임. 전화를 끊어 버리는 사람이 부지기수라 응답률이 낮으며 정치에 관심이 많은 적극 투표층의 의견이 과도하게 반영되며, 면접 조사보다 속마음을 드러내기 쉬워 '샤이 보수'나 '샤이 진보' 경향이 두드러짐. 결국 '샤이 윤석열' 현상이 ARS 조사에서 눈에 띄게 드러난 것으로 분석됨.
· 보수에 뚜렷한 후보가 없는 상황에서 윤 총장이 '대장주' 역할을 하면서 수혜를 받고 있다는 것임. 그럼에도 윤 총장의 상승세는 분명하고 이 지사도 이낙연 대표를 누르고 진보층에서 지지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는 게 정치권 및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라 함.

<< 재계 . 금융 >>
◎ 삼성전자, TV 마케팅에 반려동물 활용
· 최근 삼성전자 오프라인 매장에 전시해놓은 TV에는 반려동물 영상이 수시로 등장함. 백화점 내부 매장부터 각 지역에 위치한 디지털프라자 매장에서도 같은 영상이 재생되고 있는데, 해당 영상에는 여러 종류의 반려견과 반려묘의 다양한 모습이 나와 클로즈업과 슬로우 효과로 반려동물의 생김새를 강조하기도 함.
· 이같은 영상은 기존에 전시 TV에서 보이던 것과는 다른 것임. 본래 특정 자연풍경이나 강렬한 색감의 식물, 물체 등을 선보였지만 이번엔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반려동물이 영상에 담긴 것으로 반려동물이 등장하는 배경 역시 일반 집임. 삼성전자가 전시 TV에 반려동물 영상을 내보내는 것은 친밀감을 활용한 고도의 마케팅 전략이라 하는데, 반려동물을 옆에 두고 싶어 하는 것처럼 TV 역시 그런 욕구를 불러일으키도록 유도한다는 것임.
· 현재 우리나라는 반려인구가 1000만 명을 넘길 정도로 반려동물과 친밀한 분위기가 형성 중인데, 실제 소비자가 반려동물 모습을 영상으로 내보내는 TV를 봤을 때 제품 구매도가 올라가는 효과가 있다 함. 반려동물을 친숙히 여기는 사람일수록 반려동물 모습을 내보내는 TV에 대한 친숙도 역시 올라가기 때문이며,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상황에서 이같은 효과가 더 쏠쏠하다는 후문임.
◎ 기업들, ESG '발등의 불'
·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의 머리글자를 따서 ESG 라고 하는데, 이는 기업을 평가하는 환경 지표임.
· 투자기관들이 이 ESG 평가를 근거로 투자처를 결정하고 있어서 국내 기업들도 ESG 등급을 잘 받는 게 중요한데, 온실가스 배출량이 한국 기업들의 대표적인 '골칫거리'라 함.
· 포스코가 2019년 온실가스 배출량만 무려 7099만 톤에 이르고, 삼성전자는 해를 거듭할수록 온실가스 배출량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며, 이외에 에너지 소비량과 폐기물 배출량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 함.
· 전문가들은 ESG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자리 잡은 만큼 한국 기업들이 앞으론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 투자 대상에서 제외되거나 '탄소세 폭탄'을 물릴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ESG' 등급을 높이기 위한 경영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함.
◎ 현대차그룹 신년회에서 현대오토에버 주목
·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대부분 신년 행사를 최소화함. 대부분의 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CEO의 신년사나 간략한 메시지를 내놓는데 그쳤음. 다만 그룹 IT기업인 현대오토에버는 달라 눈길을 끌었는데, 이미 구축된 내부 시스템을 통해 다수의 임직원이 참여할 수 있는 신년회를 가진 것임.
· 이를 고려하면 현대차그룹 계열사 중 임직원이 참여하는 시무식 행사를 가진 곳은 현대오토에버가 사실상 유일함. 현대오토에버가 계열사와 달리 신년회를 열 수 있었던 것은 IT기업이라는 특성 때문임. 아울러 현대오트론·현대엠엔소프트와 3사 합병을 앞두고 당위성을 임직원에 다시 한 번 강조할 필요성이 있어 시무식을 가졌다는 분석인데,
실제
신년회에서 오일석 현대오토에버 대표는 현대오트론∙현대엠엔소프트합병 당위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함.
· 현대오토에버 등 3사 합병기일은 4월 1일로 예정되었는데, 3사 합병은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에도 중요하게 작용할 전망으로 정의선 회장이 주요 주주이기 때문임.
· 정 회장은 현대오토에버 설립 초기 지분 20%를 보유했다가 2019년 초 상장 과정에서 주식 201만 주를 964억8000만원에 처분해 현금화해 현재는 현대오토에버 지분 9.57%를 보유 중으로 3사 합병 후 지분율은 7.44%가 될 전망인데, 이 주식을 매각해 마련한 현금을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 쓰일 실탄으로 활용할 수 있음.
◎ LG-SK 배터리소송, 美 민주당 '트리플 크라운' 달성 영향은?
· 미국 민주당이 행정부에 이어 상하원까지 모두 차지, 입법부까지 장악하게 되면서 2월 10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최종 판결을 내리는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 결과에도 간접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됨. 업계는 아무래도 조기 패소를 당한 SK이노의 최종 패소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는 가운데 바이든 행정부가 거부권 행사에 대한 찬반 성향을 모두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함.
· 거부권 행사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쪽은 바이든 당선인을 비롯한 민주당이 친환경을 강조하고 있고 SK이노의 패소로 인해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가동이 중단된다면 미국 경제에도 적지 않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고 있음. 바이든을 비롯한 민주당이 친환경 기조가 강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 생산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상황을 바라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임.
· 반면 거부권 행사 가능성이 별로 없다고 보는 쪽은 바이든 당선인이 지식재산권(IP) 보호 기조가 강하고 이는 중국과 무역분쟁의 핵심이기

하기 때문에 ITC의 결정에 따를 것으로 전망함. 바이든이 대선 공약으로 불공정 무역과 미국의 지적재산권 탈취 관행 근절을 내놓은 바 있고,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도 영업비밀 침해행위에 대한 손해배상액과 소멸시효를 늘리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발의한 적이 있는데, 이러한 기조와 더불어 중국과의 지재권 분쟁에 따른 명분도 있어 ITC 판결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라 함.
◎ 신세계 정용진, PI 전략 주문설
· 자신만의 스타일대로 일상을 대중과 공유하며 긍정적 효과를 얻고 있는 정용진 부회장의 SNS 소통은 그룹 내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들의 도움이나 협의 없이 이뤄지는 것으로 유명함. 최근 들어서야 정 부회장이 언급한 상품들이 대박을 치면서 이마트 마케팅 담당자들과 협의가 이뤄지고는 있지만 기업과 브랜드 이미지를 관리하는 홍보실과는 어떤 협의도 없다 함.
· 그런데 최근 유통업계에선 지난해 10월 이마트의 인사에 주목하고 있는데, 정 부회장은 상무급인 실장을 외부 인사로 교체하는 등 그룹 홍보실 조직을 대폭 개편함. 당시 유통업계에선 기존 임원들을 SSG닷컴, 편의점인 이마트24에 보냄으로써 이마트의 향후 먹거리가 될 핵심 계열사 2곳을 키우기 위한 전략이란 평가가 나왔음. 신임 홍보실 임원이 CJ그룹에서 대관 경험을 갖고 있고, MB 청와대에서 근무한 경력을 갖고 있는 것에 비춰 향후 이마트의 대외업무 능력을 키우려는 포석이라는 분석도 대두됨.
· 여기에 또 하나 주목할 만한 해석은 정 부회장이 체계화된 PI 전략을 주문했다는 설이라 함. PI는 그동안 대통령 등 정치의 영역에서 더 각광을 받았고 재계에선 득보다는 실이 크다는 오너 혹은 CEO에 대한 PI에 소극적인 편임.
· 하지만 최근 들어 대기업들도 적극적인 PI 전략에 나서기 시작함. 현대차, LG, SK그룹 등도 '큰 그림을 그리는 오너'라는 방향으로 그룹 PI 전략을 정교하게 구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유통업계와 마케팅 전문가들 사이에선 이마트가 '정용진'이란 막강한 브랜드를 어떻게 활용할 지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후문임.
◎ 구본준, 신설지주 출범에 속도
· 현재 구본준 고문의 신설지주 출범 TF는 LG트윈타워에서 신설지주 출범을 위한 본격 준비에 들어간 상태임. 특히 신설지주의 재경팀에 소속될 직원들은 지난해 말부터 이미 관련 업무를 보고 있다 함. ㈜LG 분할과 신설지주 출범 등의 작업이 재무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만큼 가장 먼저 업무를 시작한 것으로 풀이되는데, 재경팀은 박장수 ㈜LG 재경팀 전무가 이끌고 있으며 근무 인력들은 분리되는 계열사에서 일부 차출됐다 함.
· 구본준 고문의 측근 노인호 전 LG화학 전무를 중심으로 인사 관련 인력도 하나둘 모이고 있다는데, 노 전 전무는 지난해 말 구본준 사단에 최고인사 책임자로 합류해 일찌감치 LG광화문빌딩에 자리를 잡았으며 내부에서는 부사장으로 불리고 있다 함. 신설지주 조직은 ㈜LG와 비슷한 방식으로 구성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다만 LG그룹과는 규모 차이가 큰 만큼 전체 신설지주 임직원 수는 ㈜LG(180여 명)보다 훨씬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며, 신설지주 내부적으로도 규모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을 세워둔 것으로 전해짐.
· 새 보금자리는 LG광화문빌딩으로 정해졌다 함. 이번에 독립하는 계열사 5곳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LG상사가 입주하고 있으며 LG상사의 자회사 판토스도 같은 건물에 입주 중인데, LG하우시스가 위치한 LG서울역빌딩과도 가까운 거리임.
· 재계 일각에서는 구 고문이 독립의 상징성을 보여주기 위해 LG그룹의 그늘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는 곳에 둥지를 틀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지만 그럴 필요성이 높지 않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함.
◎ LG디스플레이, 롤렉스와 상표권 분쟁 해소
· LG디스플레이와 스위스 명품시계 브랜드 롤렉스 간 상표권 분쟁이 약 1년 반 만에 해소됨. 이들의 분쟁이 해소된 건 LG디스플레이가 롤렉스의 주장을 수용했기 때문인데, 앞서 롤렉스는 지난 2019년 7월 특허심판원에 LG디스플레이의 'ROLED' 상표권 중 '손목시계 형태'로 착용할 수 있는 전기통신기기'의 등록을 무효로 하는 심판을 청구함. LG디스플레이의 'ROLED' 상표가 자신들이 먼저 출원∙보유한 'ROLEX'와 한 글자만 다를 뿐 전체적으로 유사하게 보인다는 이유였음.
· 특히 롤렉스는 LG디스플레이가 'ROLED' 상표의 권리범위로 '손목시계 형태 전기통신기기'까지 지정했다는 점을 문제로 삼았다 함. 하지만 특허심판원은 이듬해 8월 롤렉스의 청구를 기각했고 이후 롤렉스는 작년 10월 특허법원에 특허심판원의 심결을 취소해달라며 소송을 제기한 이후 LG디스플레이는 분쟁대상인 상표의 일부권리를 포기했고, 롤렉스는 작년 12월 15일 소송을 취하하며 분쟁이 해소됨.
· LG디스플레이는 롤렉스와 분쟁을 이어가도 실익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됨. 'ROLED' 상표권은 말았다 펼 수 있는 롤러블 OLED 디스플레이를 뜻하는데,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18년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에서 '65형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공개한 뒤 상표권을 출원했지만, 제대로 사용되진 않았고 지난해 10월 ROLED가 적용된 'LG 시그니처 올레드 R'를 선보이면서도 '롤레드 TV'가 아닌 '롤러블 TV'로 소개했음.
◎ 쿠팡, 무차별 신사업 확장 행보로 쿠팡이츠 기대감 저하
· 쿠팡이 최근 무차별 신사업 확장 행보를 보이면서 쿠팡이츠에 대한 기대감은 갈수록 작아지는 분위기라 함. 쿠팡은 2019년 쿠팡이츠를 선보이며 배달앱 시장에 뛰어들었고 2020년 말 시장점유율 약 10%까지 치고 올라오면서 배민의 새로운 대항마로 떠올랐다 함.
· 그런데 쿠팡은 최근 '쿠팡플레이(OTT)' '쿠팡라이브(라이브커머스)' '쿠친(택배)' 등 신사업 진출에 잇따라 나서고 있음. 쿠팡이츠 하나에만 집중해도 배민과 경쟁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계속 전선을 넓히고 있는 것임.
· 이에 업계 일각에서는 쿠팡이 '한국의 아마존'을 표방해온 만큼, 아마존처럼 멤버십 서비스로 전환하기 위한 '서비스 구색 늘리기' 전략으로 쿠팡이츠를 키운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함.
· 쿠팡이츠가 다양한 쿠팡 콘텐츠의 하나 정도에 그친다면 투자도 적정 수준에서 제한될 수밖에 없고 이 경우 쿠팡이츠가 배민의 대항마로 성장하기는 쉽지 않다는 것임. 더구나 쿠팡이츠의 '1주문 1배달' 전략도 비용 부담이 커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적잖은 게 사실임. 쿠팡이츠를 '배민 대항마'로 예상하는 분위기가 있지만 쿠팡이츠가 성장이 제한되고 요기요도 매각이 불발되면 딜리버리히어로가 국내 배달앱 시장을 독점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이야기라 함.
◎ CJ∙엔씨, MOU 체결로 시너지 기대
· CJ ENM이 게임 플랫폼 업체인 엔씨와 콘텐츠 및 디지털 플랫폼 분야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함. 엔씨가 보유한 IT 기술을 CJ ENM의 엔터테인먼트 사업과 융합해 사업을 전개하겠다는 목적임. 이번 협력은 CJ ENM의 음악콘텐츠본부가 직접 나서 주도했는데, 엔씨
와의
사업 협력이 음악콘텐츠 부문에서 우선적으로 이뤄짐에 따라 해당 본부가 구심점에 서게 된 것이라 함.
· 향후 만들어질 합작법인 역시 음악콘텐츠본부를 중심으로 돌아갈 것으로 관측됨. 특히 지난달 중순 임기를 시작한 강호성 CJ ENM 신임 대표이사는 현재 공석인 음악콘텐츠본부장 자리까지 겸하고 있어 관련 본부의 최종 결재권자이기도 함. 새로운 디지털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복안에 따라 엔씨와의 긴밀한 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됨.
· CJ ENM은 음악 콘텐츠 위주로 엔씨의 IT 기술력을 접목해 나갈 계획이라는데, 실질적인 실무는 이선 CJ ENM 음악사업부장이 주도하고 있다 함. 동인은 허민회 전 대표 체제에서부터 음악사업을 맡으며 엔씨와의 협력을 주도하고 있다는 전언인데,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실적 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엔씨와의 협력을 서두른 장본인인 셈이라 함.
◎ 백신 유통사 두고 각축전
· 정부는 2월 중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허가를 내고, 본격적인 접종에 나선다는 방침이지만 아직 각 병원에 어떻게 백신을 전달할지는 결정하지 못했는데, 이와 관련해 여러 기업들이 백신 유통 사업권에 달려들고 있다는 전언임.
· 현재 국내 코로나19 백신 유통 회사로는 용마로지스와 일양팜로지스 등이 유력하게 거론됨. 두 회사 모두 의약품을 전문적으로 배송하는 노하우를 갖춘 회사로 3~8℃ 저온 유통이 필수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충분하게 대응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짐.
· 용마로지스∙한국초저온 등과 백신 유통 모의실험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삼성SDS의 경우 백신 직접 유통에 대해선 부정적이라 함. CJ대한통운이나 현대글로비스 등도 백신 유통과 관련한 명확한 입장이 현

없는 것으로 파악되며, 글로비스의 경우 관련 사업성을 검토하는 수준으로 알려짐.
◎ HDC그룹, 아시아나항공 계약금 소송 착수
·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이 계약금 몰취 관련 소송을 제기한 지 두 달여 만에 HDC그룹이 법률자문사를 선임하고 답변서를 제출하며 움직이기 시작함.
· 2000억원에 이르는 계약금이 걸린 송사 법률자문사엔 율촌이 선임됨. HDC는 당초 김앤장과 논의했으나 율촌으로 방향을 틀었다는데, 여기엔 HDC현대산업개발의 자문을 맡은 경험이 많은 조장혁 변호사의 역할이 컸다는 후문임.
· 율촌의 건설그룹에 소속된 조 변호사와 현산의 인연은 10여 년 전으로, 2012년 분양대금반환 청구소송에서 피고인 현산을 대리했다 함. 해당 사업장은 남양주 별내 아이파크로 입주민들이 교통∙교육시설이 계약 내용과 틀리다는 이유로 소를 제기함. 결과는 현산의 승리였고 이후로도 지속해서 현산을 대리하며 인연을 이어왔다 하는데, 현재 율촌에선 건설그룹과 함께 경영권 분쟁을 주로 다루고 있는 송무그룹이 협업 중인 것으로 알려짐.
· 한편 HDC그룹은 이와 함께 맞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지는데, 우선협상자 지위가 아직 유효하다는 주장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함. 이는 HDC그룹은 기존 전략대로 인수의지가 여전하다는 주장에 힘을 싣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되는데, 계약금 반환 소송에서 '인수 의지'는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수 있기 때문임.
◎ 작년 해외건설 수주액, 전년보다 57% 증가
·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액이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 속에서도 선방함.
· 2020년 해외건설 수주액이 전년 대비 57% 늘어난 351억 달러로 연초에 설정한 목표액 300억 달러를 크게 웃돈 것임.
· 2015년 461억 달러 이후 가장 좋은 실적으로, 지역 다변화 등 우리 건설업체의 진출 전략 강화와 정부의 전방위적 수주 지원 등이 효과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함.
· 총 359개사가 98개국에서 351억 달러를 수주했으며 지역별로 중동 비중이 38%로 가장 컸고 아시아(33%), 중남미(20%) 순이었다 함.
· 우리 건설사가 따낸 최대 규모 공사는 삼성엔지니어링이 수주한 '멕시코 도스보카스 정유공장'(37억 달러)으로 중남미에서 수주한 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이기도 함.
◎ 금융권 수장에 홍보맨 전성시대
· 홍보 부문에서 근무했던 인사들이 주요 금융 요직을 차지하면서 과거 부수적인 업무로 여겨졌던 홍보가 점차 주요 보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분석임. 금융권에선 권광석 우리은행장(우리금융그룹∙우리은행 홍보실장 출신)과 지난 4일 취임한 김기환 KB손해보험 사장(KB금융그룹 홍보총괄)이 대표적이며, 또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장도 기재부 대변인 출신임.
· 금융당국에서도 홍보 출신들이 약진하고 있는데, 지난해 11월 취임한 도규상 금융위 부위원장이 금융위 대변인 출신이고 진웅섭 전 금감원장도 금융위 대변인 출신이며,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 원장 겸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도 기재부 대변인으로 근무한 바 있음. 금융권에서

과거 홍보 업무가 비핵심 보직으로 인식됐지만 홍보가 단순히 마케팅의 역할을 넘어 기관, 기업의 리스크 관리, 대외협력, CEO 보좌 등으로 역할이 대폭 넓어지면서 홍보 업무의 중요성도 높아졌다는 분석임.
· 이에 최근 금융권에서도 CEO에게 필요한 덕목 중 하나로 언론, 홍보 등을 정확히 아는 것이 손꼽히고 있다 함. 금융권 관계자들은 10여 년 전부터 홍보 업무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기관, 기업들이 우수한 인재들을 홍보 업무에 배치하고 있으며 그들이 자연스럽게 성장하면서 주요 요직에 발탁되고 있다고 해석함. 이에 따라 앞으로 홍보 출신 인물들의 약진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라 함.
◎ 한화생명, 메리츠화재 전략 벤치마킹
· 한화생명보험이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소규모 자율 조직인 '노드' 체제를 도입함. 자율책임하에 단위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소규모 조직으로 각 부문은 클러스터로 나뉘고, 클러스터 아래 노드가 위치하는 형태임. 정규 인사에 따라 조직을 구성하는 게 아니라 목표 프로젝트에 따라 자율적으로 모였다가 흩어지는 '셀' 조직과 유사한데, 전통적 기업보다는 IT 기업 등에서 주로 활용되는 방식임.
· 한화생명의 이번 조직체계 개편은 메리츠화재의 아메바경영을 벤치마킹해 이뤄진 것으로 관측됨. 보험업계에서 이런 방식을 가장 먼저 적용한 건 메리츠화재로 조직을 프로젝트에 따른 소집단으로 쪼개고 중간관리체계 없이 각자의 성과에 따라 보상하는 게 가장 큰 특징인데, 내부통제는 다소 느슨해졌지만 업무 효율이 높아지며 성과가 극대화됐다 함.
· 한화생명은 2019년 컨설팅사를 통해 메리츠화재식 아메바경영 도입을 위한 컨설팅을 진행했고 이후 자체 TF팀을 꾸려 심도 있는 검토를 진행함. 전사적 경영에 적용하는 방안과 상품 판매와 설계사 조직 등
영업부문에
적용하는 방안을 두고 고민했었는데, 한화생명이 성과 극대화를 목표로 '벤치마킹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함.
◎ KB증권, 희망퇴직 실시
· KB증권이 현대증권과 통합 후 두 번째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함.
· 지난 2017년 1월 현대증권과 합병한 KB증권이 합병 4년 만에 임금체계를 통합한데 이어 최근엔 희망퇴직도 실시하고 있는 것인데, 지난해 연말부터 지점 통폐합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증권업계의 칼바람이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함.
· 1978년 12월 31일 이전 출생한 정규직원이 희망퇴직 대상인데, 이들에겐 월 평균 임금 최대 34개월치의 퇴직금에 생활지원금 등 추가로 5천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함.
· 증권업계에서 찾아보기 힘든 역대 최고 조건이라지만 여기에 응하는 직원이 많을 지는 미지수라 함.
· 증시 활황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여파와 증권사들의 경력직 채용 감소 등으로 첫 번째 희망퇴직 때보다 적을 수 있다는 설명임.
<< 관 가 >>
◎ 관가, 장관 개각설로 술렁
· 문재인정부 경제팀 개편이 임박한 가운데 세종관가가 장관 개각설로 술렁이고 있다 함.
· '복도통신'도 뜨거워 누가 언제 어디로 임명될 것이란 소문이 청사 복도를 따라 실시간으로 전파되고 있다는데, 개각에 따라 1급 고위직도 줄줄이 바뀔 전망이다 보니 귀를 쫑긋 세울 수밖에 없어 만나는 공무원마다 "들리는 얘기 없느냐, 진짜로 그분이 오시냐"라고 물을 정도라 함.
· 개각 검토 대상에 오른 부처는 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7곳에 달하는데, 문체부를 제외하면 6곳이 경제부처임.
· 1월 중순 문 대통령의 대국민 신년 기자회견 이후 명단이 공개될 전망으로, 이어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전후로도 후속 개각이 예상된다 하며, 청문회 등을 고려해 부처별로 쪼개서 발표될 전망이라 함.
◎ 차기 중기부 장관 인사 검증 진행
· 박영선 장관의 후임으로 김상헌 전 네이버 대표와 강성천 중기부 차관에 대한 청와대 차원의 인사 검증이 진행 중이라 함. 이번 인사검증은 박 장관의 서울시장 후보 차출 가능성에 대비한 것임. 김상헌 전 네이버 대표는 법조인 출신으로 2013~2017년 중소기업중앙회 창조경제확산위원회 위원을 맡으면서 중소기업 현황에도 눈을 떴다는 평을 받음. 현재 보유중인 네이버 등 일부 주식의 업무관련성이 걸림돌로 이를 매각하거나 백지신탁해야 장관 직무를 수행할 수 있음.
· 강성천 차관은 정통 관료 출신. 지난해 3월 중기부 차관에 올랐음. 강 차관은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한 국가위기 상황에서 통상정책을 총괄하며 적기대응한 점, 최근 코로나19 경제 위기 속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위기극복을 위한 정책을 맡아본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다 함.
· 지난해 진행된 인사검증에서는 정태호 전 청와대 일자리수석이 유력한 차기 중기부 장관 후보로 꼽혔으나 다주택 이슈에 발목을 붙잡힌 것으로 알려짐.
· 정 전 수석은 다주택 상황을 해소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으나 현실적으로 단기간 내에 처리가 불가능해 인사검증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진다 함. 한편 이밖에도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등의 잠재 후보군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함.
◎ 초대 에너지전담 차관 유력후보는?
· 초대 에너지전담 차관 유력후보로 산업부 주영준 현 에너지자원실장이 거론됨. 주 실장이 직재 상 가장 근접해 있는 데다, 현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기 때문이며, 특히 동인은 한전 등 에너지 공기업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있어 에너지전환과 직접 맥이 닿아있는 그린뉴딜 정책까지 무리없이 추진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함.
· 초대 에너지전담 차관은 문재인 정부의 핵심 정책 중 하나인 에너지전환 정책의 마무리 역할을 맡아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큰 자리로 직제를 흔들지 않으면서 역할을 맡기기 위해 내부 승진 발탁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지 않겠냐는 관측임.
· 다만 일각에선 민간기업이나 에너지공기업에서 CEO 경험을 쌓은 현장 경영자가 발탁될 가능성도 제기됨. 문 정부의 남은 기간 확실한 실적이 필요한 상황이어서 기업 현장을 잘 아는 실무 경영자의 현장 경험을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임. 산업부 복수차관제 도입 관련
정부의
조직개편안은 지난 4일 입법예고를 마친 상태로 내달 중 국회에 제출될 경우 빠르면 3월 중 초대 에너지전담 차관이 임명될 것으로 전망됨.
◎ 국세청 후속 고공단 승진 유력 후보 하마평
· 국세청 고위직 정기인사가 4일자로 단행되면서 후속 고공단 승진 인사시기와 유력 후보군에 대한 하마평이 무성함. 지난해 두 차례 단행된 고공단 승진인사의 경우 대략 15일~20일 사이에 후속인사가 이어졌음. 이번 상반기 고위직 정기인사가 1월 4일자로 단행됐으므로 지난 두 번의 인사를 고려할 경우 19일 전후로 고공단 승진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예측됨.
· 승진규모는 고공단 명예퇴직 인원이 반영되는 점에 비춰, 지난 연말 중부∙인천∙대구청장 등 3곳의 고위직에서 명퇴가 발생했기에 이번 상반기 고공단 승진TO는 적어도 3석이 될 전망임. 여기에 올해부터 일반직으로 전환된 서울청 송무국장 자리에 대한 인사가 어떻게 이뤄질지도 관심사임.
· 고공단 승진 후보군으로 꼽히는 행시 출신은 이승수 본청 운영지원과장(41회, 2019년 1월 부이사관 승진)이 0순위로 거론되며, 김재웅 서울청 감사관(42회, 2018년 11월 승진)과 박종희 서울청 징세관(42회, 2017년 5월 승진), 이성진 서울청 첨단탈세방지담당관(41회, 2018년 8월 승진)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상황임.
· 비행시의 경우 백승훈 서울청 납보관(세대4기, 2019년 10월 승진)이 가장 근접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으며, 7급 공채 출신인 윤종건 부이사관(7급 공채, 2019년 4월 승진)과 이판식 부이사관(세대4기, 2019년 11월 승진), 이응봉 중부청 감사관(세대3기, 2019년 1월 승진) 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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