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지 10/17

2020. 10. 17. 00:40#각종.신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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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 정치
○ 문재인 대통령, 꿈쩍 않는 ‘방탄 여론’
○ 청와대 정무수석 수난시대
○ 옵티머스 연루 행정관, 청와대 입성 배경에 의혹 증폭
○ 이낙연, ‘친문’ 밀착 기류 감지
○ 이낙연 싱크탱크 내년 2월 출범 목표
○ 송영길 활발한 정치행보 배경은?
○ 박영선, 서울시장 준비?
○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의 튀는 행보
○ 윤건영, 민감 현안에 정면 대응 ‘눈길’
○ 민주당 다주택자 내부단속 착수
○ 라임 로비 연루의혹 정치권 4인 소환 통보는 국감 면피성?
○ 김선동 사무총장 낙점 때부터 예견됐던 ‘재보궐 선대위 사태’
○ 김선동, 이달말 출마 공식선언 할 듯
○ 내부로 눈돌리는 김종인
○ 부드러워진 홍준표
○ 원희룡, 안철수?윤석열에 러브콜?
○ 유승민 정계 복귀 관련
○ 장제원, 부산시장 보선 불출마할 듯
○ 국민의힘 ‘국민국감’ 논의
○ 청년당 둘러싼 국민의힘 내 계파 갈등설
○ 국민의힘, 진보 인사에 러브콜
○ 국민의힘 당무감사 ‘막말 정조준’
○ 국민의힘, 내집 마련 했지만 대출 이자는 걱정
○ 국 민 의 힘 정 치 신 인 들 현 역 입 김 에 배제 논란
○ 지방자치법 개정안, 특례시 빼고 추진

■ 기관 · 단체
○ 홍남기 진퇴양난
○ 임대차법 유탄 또 맞은 홍남기
○ 중기부 이전설에 산하기관들도 줄줄이 세종行
○ 여유로운 국감치룬 문성혁 해수부장관
○ 금융위 행시 35기 전성시대
○ 금감원, 은행 지점 펴쇄 사전영향평가 점검
○ 대검 검찰연구관, 총장 보좌 기능 강화
○ 퇴직 검사들, 대거 변호사업계 투입
○ 로펌, 제약 인재 영입 움직임

■ 경제 · 산업
○ 이재용 글로벌 현장경영 재개 첫 낙점지 관련
○ 삼성전기, 와이파이 모듈사업 매각 추진
○ 삼성전자, 노동전문가들로 노사관계 자문그룹 구성
○ 삼성전자 갤S21에 중국 배터리 도입 검토
○ 현대차그룹 대규모 조직개편 예고설
○ 현 대 차 중 고 차 시 장 진출 공식화 관련
○ 현대차?LG, 코나 전기차 화재 사태로 사이 틀어지나?
○ 현대제철 H형강 사전주문제, 속내는 동국제강 견제?
○ LG화학 배터리 신설법인명 놓고 장고
○ LG디스플레이 TV용 LCD 패널 국내 생산 1년 연장
○ LG디스플레이-롤렉스간 상표소송사건
○ 중국 언론들, LG화학 배터리 노골적 견제
○ 해외 배터리 업체들, 한국어 능통자 우대
○ SK그룹-일진 ‘기싸움’에 정치권까지 ‘들썩들썩’
○ 서린빌딩, 역대 평당 최고가에 매각될 듯
○ 임수길 SK이노 부사장의 ‘명함 홍보학’
○ 힘 잃는 ‘토종 OTT 통합설’
○ 강희태 부회장 현장경영 속도
○ 롯데 마케팅 키워드는 ‘비대면’
○ 롯데하이마트 세무조사
○ 한화생명 김동원 상무 승진 여부 관심
○ 한화그룹 골프장 매각, 흥행 저조
○ CJ그룹 인사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 예상
○ 티빙 외자유치 파트너 로 워너미디어 급부상
○ 현대오일뱅크 바이오디젤사업 진출설
○ 현대글로벌서비스 프리IPO 추진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3선 도전’ 의지
○ 대한항공, 윌셔호텔 매각 의사 타진
○ 두산, KBO 총재 선임 잡음
○ 아시아나, 목적지 없는 A380 비행 상품으로 일석이조 노려
○ 한섬 전 창업주 골프 웨 어 로 패 션 업 복 귀
○ 네이버가 CJ대한통운과 협력하는 이유
○ 빅히트도 직원 퇴사 움직임
○ 쿠팡, 상표권 전방위로 확대 양상
○ 넷마블 ‘투자의 귀재’로 등극
○ 텐센트, 기업용 메신저 상표 한국 출원
○ 한국MSD, 주식회사로 조직 변경 추진
○ 한전, 주가 반토막에도 인기 급등한 사연
○ 차기 은행연합회장 깜짝 인사 등장?
○ 신한금융, 그룹 차원의 데이터 신사업 전략 마련 중
○ 정지원 거래소 이사장 연임?
○ 차기 손보협회장은 누구?
○ 손보업권 첫 종합검사 대상은 현대해상
○ AIA생명 임원 줄이탈
○ 푸르덴셜 설계사 ‘인수 후유증’
○ 설계사 유튜브 운영은 이제 대세

■ 언론 · 사회
○ 6개 언론사, 무신사 고소
○ 건설경제신문, 종합경제지로 변신

■ 국회 · 정치
○ 문재인 대통령, 꿈쩍 않는 ‘방탄 여론’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여전히 50%에 육박. 역대 대 통령들의 집권 4년차 지지율과 비교하면 이례적으로 높은 수치. 추미애 법 무부 장관 아들의 군복무 특혜 의혹과 실종 공무원 피격 사건 등으로 여권 의 약점이 노출됐지만, ‘방탄 여론’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여론은 꿈쩍 하지 않고 있음
이유는 복합적. 우선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긍정 평가하는 여론이 압도적 으로 높음. 광복절 집회 이후 코로나 재확산 국면에서 ‘정부가 방역 대응 을 잘했다’는 여론이 70%를 넘고 있다고. 추 장관 이슈와 북한 피격 사건 이 코로나 국면에서 여권 지지를 철회할 정도의 사안은 아니라는 것. 또 올 해 추석에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한 정부의 ‘귀향 자제’ 요청으로 민심 이 섞이고 증폭될 기회가 만들어지지 않으면서 이른바 ‘추석 효과’도 제 한적이었음. 여기에 정부?여당이 추석 연휴 전에 2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지 급한 것도 ‘추석 리스크’ 관리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
전문가들은 당분간 여권 우위의 민심 지형이 지속될 것으로 분석. 국민의힘 이 여전히 국민에게 대안 세력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문 대통 령이나 민주당에 실망한 민심이 국민의힘에 관심을 돌리진 않는다는 것. 치 명적인 부동산 정책 실패나 문 대통령 친?인척 권력형 비리, 정권 핵심이 연루된 대형 게이트가 터지지 않는 이상 최근의 여론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레임덕 없는 최초의 정권이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나옴

○ 청와대 정무수석 수난시대
대통령 탄핵 이후 출범한 문재인정부 청와대는 ‘협치’ 제도화를 천명하면 서 3선 국회의원 출신에 제1야당 원내대표를 지낸 전병헌 전 의원을 초대 정무수석에 인선. 그러나 전 전 수석은 방송 재승인 문제를 해결해주는 대 가로 롯데홈쇼핑 등에서 수억원을 한국e스포츠협회에 지급하게 한 혐의 등 으로 구속기소되는 수난을 겪었음
전 전 수석 뒤를 이어 정무수석을 지낸 한병도 민주당 의원은 2018년 울산 시장 선거에 개입한 혐의로 기소. 울산시장 선거에 한 전 수석 등 청와대 인사들이 개입해 부정선거를 저질렀다는 것이 검찰의 기소 요지. 한 전 수 석은 기소 자체가 검찰의 일방적 주장으로 ‘법정에서 진실을 가릴 것’이 라고 항변. 세번째 정무수석인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도 라임 사태 연
루 의혹이 제기된 상태. 강 전 수석은 12일 서울남부지검을 찾아 라임자산 운용의 전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을 위증죄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 소
문 대통령의 네번째 정무수석에 취임한 최재성 전 의원은 대치상태를 보이 고 있는 정국에서 해법마련에 고심 중. 여야 정치권과 최대수준의 소통을 강조했지만 양극단으로 몰리는 상황에서 조율사 역할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중론임

○ 옵티머스 연루 행정관, 청와대 입성 배경에 의혹 증폭
김재현(구속 기소)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와 동업자인 윤석호(구속기소) 옵 티머스 이사의 배우자인 이진아 전 행정관의 청와대 행정관 임명 배경을 둘 러싼 의혹이 커지고 있음. 동인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청와대 행 정관으로 근무하며 옵티머스 지분 9.8%를 차명 전환한 것으로 알려짐. 또 청와대 행정관 발탁 시기와 겹치는 2019년 10월 16일까지 옵티머스가 무자 본 M&A한 것으로 알려진 선박 부품 회사 ‘ 해덕파워웨이 ’ 의 사외이사로 있 었음
동인은 해당 M&A 과정에서 옵티머스가 ‘ 자금 세탁 ’ 창구로 활용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는 셉틸리언의 최대 주주(50%)임. 30억 원을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해 손실을 본 한국농어촌공사에서 2018년 6월부터 행정관 임명 직전까 지 사외이사도 지냈음. 검찰 안팎에선 무자본 M&A 등 옵티머스 사태에 직간 접적으로 연루된 이 전 행정관이 인사검증을 뚫고 청와대 행정관에 임명된 배경을 규명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
이 전 행정관이 청와대 근무를 시작한 지난해 10월은 ‘ 조국 사태 ’ 로 사모 펀드 문제가 터지고,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감찰 무마 의혹으로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홍역을 겪던 시기. 최근 대검이 중앙지검에 옵티머스 수사팀의 대폭 증원을 지시한 배경엔 이 전 행정관 논란 등도 파악할 필요 가 있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알려짐. 최근까지 중앙지검 내부에선 옵티머 스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불만도 나왔다고. 중앙지검은 이 전 행정관을 지난 7월 참고인 신분으로 한 차례 조사한 것으로 알려짐
여권 인사 연루설이 나오는 옵티머스 사태에 연루된 이 전 행정관이 평소 더불어민주당 인사들과 친분을 쌓은 점도 주목. 동인은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이종걸 전 민주당 의원 등이 기소된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에서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함께 변호를 맡았음. 동인은 23일 정무위 국감 에서 증인으로 채택된 상태. 다만 실제로 출석할지는 미지수임

○ 이낙연, ‘친문’ 밀착 기류 감지
이낙연 대표가 최근들어 부쩍 청와대와의 호흡에 신경을 쓰는 분위기라고. 문재인 정부 미완의 과제인 공수처 출범과 공정경제 3법 처리를 강조하는 모습에서 유독 두드러진다고. 임기 하반기를 향해 가는 문재인 정부 최대 숙원 과제는 공수처 출범과 공정경제 3법 처리인데,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 표가 총대를 매고 있지만, 최근들어 이 대표가 직접 이를 주도하고 있다고
당초 예상했던 온건하고 통합적인 이미지와 다르게 문재인 정권과 ‘밀착’ 하려는 기류가 감지되고 있는 것인데, 이 대표가 당초 예상과 달리 친문 그 룹을 호응할 수 있는 ‘선명성’에 치중하는 것은 당내 대선주자로서의 입 지와 연결돼 있다는 분석이 대두.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대선주자 레이스가 접전 양상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다음달이면 ‘친문 적자’로 불리는 김경 수 경남지사가 ‘드루킹 사건’ 선고 결과에 따라 김 지사까지 대권 레이스 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면 이 대표로서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일 수 있는 것
임기 내에 입법 성과를 내는 동시에 친문 진영의 전폭적 지지도 얻어야 하 는 이 대표에게 남은 6개월 시간은 결코 길지 않다는 것. 이 대표는 지난달 23일 방송기자초청토론회에서도 친문 강성 지지층에 대해 “특별한 분들이 아니라 매우 상식적인 분들일 수도 있다” “에너지원이 될 수 있고, 당의 대처나 지향을 감시하는 감시자 역할도 될 수 있다”고 옹호. 하지만 친문 진영의 지지를 끌어내기 위한 이 대표의 이런 행보가 자칫 외부로의 확장성 에 한계를 가져올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음

○ 이낙연 싱크탱크 내년 2월 출범 목표
이낙연 대표 측이 내년 2월 중 대표의 대권 기틀이 될 싱크탱크 발족을 위 한 내부 구성을 마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출범 시점에는 집권여당 대표로 서 민생 현안에 집중하겠다는 이 대표의 의중이 반영됐다고. 대표의 임기가 내년 3월까지인 점을 고려하면, 싱크탱크는 임기 종료 시점과 맞물려 자연 스럽게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 대표의 싱크탱크는 전남지사 시절의 공부 모임이 주축이 되며, 규모는 매머드급이 될 전망. 이미 초반 구성 작업에는 착수했다고. 지난 5월 중순
부터 매주 또는 격주로 만나 여러 주제를 논의하고 경제?사회?문화?예술 등 분야별 인물을 추천받고 있다 함
대권 주자의 싱크탱크는 향후 국정 운영을 위한 정책의 초석을 닦는 역할을 하게 되는데, 이에 벌써부터 싱크탱크 구성원으로 현직 금융지주 회장 등이 거론되는 등 그 면면에 관심이 집중되는 중. 이에 이 대표도 아직 싱크탱크 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 공부가 목표지 조직이 목표가 아니라는 입장이라 고

○ 송영길 활발한 정치행보 배경은?
송영길 의원이 사안과 분야를 가리지 않고 활발한 정치행보를 이어가고 있 음. 최근 송 의원은 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선거 결선에 진출한 유명희 통상 교섭본부장을 지원하기 위한 선거운동을 펼치기 위해 동분서주했고 부울경 현안인 동남권 신공항 신설에도 힘을 싣고 있다고. 송 의원이 인천 정치인 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영남권 현안에도 발을 뻗는 모습은 상당히 폭넓은 정 치행보로 여겨지는 부분
이 밖에도 송 의원은 정부의 재정준칙 도입, 북한군의 국민 사살사건 등 다 양한 사안에도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 송 의원의 광폭 행보를 두고 다음 정 치적 진로로 향하기 위해 대중적 인지도를 더 쌓고 당내 지지기반을 넓히려 는 포석이라는 시선이 제게. 송 의원은 5선으로 당내 최다선인 데다 인천시 장 경험도 있어 정치적 체급에서 민주당의 누구와 견줘도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
정치권 일부에서는 송 의원이 이낙연 대표가 대선 도전에 나서기 위해 당대 표에서 물러나면 당대표에 도전할 수 있다고 예측. 8월 치러진 전당대회를 앞두고 일찌감치 이 대표에게 힘을 실어주며 당대표 선거 불출마 의사를 보 인 만큼 이 대표 지지층을 일부 흡수하며 다음 당대표를 노린다는 것. 송 의원은 2018년 치러진 전당대회에서 총 득표율 30.73%를 얻으며 이해찬 전 대표(42.88%)에 이어 2위를 차지한 바 있음
비록 당대표는 놓쳤지만 막강한 경쟁 상대였던 3위 김진표 의원(26.39%)을 앞서며 전당대회 경쟁력은 입증. 송 의원이 이때 당대표에 오르면 2022년 치러지는 대선과 지방선거를 총괄하며 주목도를 높일 수 있고 이를 디딤돌 로 그다음 대선후보도 노려볼 수 있다는 관측

○ 박영선, 서울시장 준비?
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최근 배우자 명의로 된 종로 오피스텔을 처분했다고. 박 장관은 본인 명의의 서울 서대문구 단독주택과 배우자 명의의 일본 도쿄 아파트 등 3주택을 보유해 논란이 됐는데, 이번 매각으로 박 장관은 ‘ 국내 1주택 ’ 이 된 셈. 박 장관이 매각한 종로 오피스텔에는 박 장관의 시어머니 가 거주해왔던 곳
박 장관이 주택 매각을 서두른 것은 정부가 고위공직자에게 다주택 상태를 빨리 해결하라는 지침을 세운 데 따른 것으로 보임. 아울러 내년 4월 서울 시장 재보궐 선거 출마가 유력한 박 장관이 선거전에 뛰어들기 전 민감한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전 작업에 돌입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있음. 4선 의원(서울 구로을) 출신인 박 장관은 지난 2011년과 2018년 서울시장에 도전한 경험이 있음. 정치권에서는 보궐 선거 사유가 고 박원순 전 서울시 장의 성추문이란 점을 고려하면 박 장관이 여성이라는 점이 유리하게 작용 할 것으로 보고 있음

○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의 튀는 행보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의 최근 행보가 연일 입길에 오르고 있다고. 전 위원 장은 이달 초 의대 정원 확대 정책을 뒷받침하는 설문조사 결과를 내놓은 데 이어 6일에는 의사 국가고시 문제와 관련해 의료계와 고충민원 간담회를 가졌는데, 이를 두고 국민 권익과 부패 방지라는 권익위 본연의 업무보다 여론의 주목을 받는 현안 이슈에 매몰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 일각 에서는 의사 출신인 전 위원장이 심판관 역할보다는 의료 현안에 플레이어 로 뛰어드는 게 아니냐는 우려까지 제기된다고
전 위원장의 광폭 행보에 대해 권익위 안팎에선 일반 관료 출신 장관들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라며 여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싶어 하는 정치인 스타 일로 업무를 보고 있다고 평가. 관가에서는 전 위원장의 행보를 향후 정치 일정과 연관 짓는 시각도 있다는데, 내년 4월 서울·부산 시장 보궐선거 출 마설이 바로 그것
부산 출신 장관급으로서 정치적 지명도를 올리고 싶어 하기 때문에 계속 여 론의 주목을 받으며 이슈를 만들려고 하는 것 같다는 지적이 나온다는데, 권익위 내부에서는 “의대 정원 확대 설문조사에 대해 해당 부처에서도 너 무 나간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다”, “전 위원장이 계속 이슈를 만들고 있는데 제대로 수습이 될지 걱정이 앞선다”며 우려하는 분위기라 함

○ 윤건영, 민감 현안에 정면 대응 ‘눈길’
최근 민주당에서는 윤건영 의원이 대북 이슈 등 민감한 현안에 선명한 메시 지를 내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고. 청와대는 최근 서해에서의 북한 총격 사 건에 대한 비판 여론 때문에 김정은의 열병식 연설에 “주목한다”는 입장 정도만 밝혔지만, 윤 의원은 김정은 연설에 적극적 의미를 부여. 또 북한의 서해 총격 사건 이후 당 안에서도 우왕좌왕했는데, 윤 의원 등이 ‘사과’ 에 초점을 맞추면서 대응 방식도 정리가 됐다고
윤 의원은 문 대통령을 향한 야당의 공세에도 적극 방어에 나서고 있는데, 서해 총격 사건이 대통령에게 즉각 보고되지 않았다는 비판, 개천절 광화문 집회를 막은 ‘차벽’에 대해 이명박 정부의 ‘명박산성’에 빗대 ‘재인산 성’이라는 비판에 정면에 나서 반박
윤 의원은 문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이었고 이번 정부 청와대 국정 기획상황실장을 맡았던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 그러다보니 윤 의원의 발 언에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말하지 않은 뜻이 담겨 있지 않겠느냐는 얘기도. 민주당 안팎에서는 “문 대통령의 정치적 경호실장” “여당에 정치적 교통 정리 신호를 주는 ‘호루라기맨’”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고

○ 민주당 다주택자 내부단속 착수
민주당은 소속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을 대상으로 다주택자 전수조사를 진 행 중. 당 윤리감찰단은 전국 시?도당에 공문을 보내 16일까지 광역?기초단 체장과 지방의원 다주택 현황과 처분계획을 제출하라고 통보. 또 당에서 이 미 파악한 다주택 국회의원에게도 같은날까지 처분계획서를 제출하라고 했 다고
공문에는 처분이 진행 중인 경우에는 이를 증빙할 수 있는 매매 계약서를 제시하거나 처분하지 못하는 사유에 대한 구체적인 소명자료 등 상세한 자 료를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이번 조사 결과는 당내 공직자 윤리기준 강화를 위한 기초자료로는 물론 2022년 지선 공천심사의 도덕성 기준 강화 지표로 활용될 가능성도 큰 것으 로 알려짐. 정부 여당의 부동산 정책을 둘러싼 민심 이반의 후폭풍이 컸던 만큼 차기 지선을 앞두고 내부 단속을 하기 위한 차원으로 분석된다고

○ 라임 로비 연루의혹 정치권 4인 소환 통보는 국감 면피성?
서울남부지검이 최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로비 의혹에 연루된 여권 정치인 4명에게 소환을 통보. 기동민 의원, 김영춘 사무총장, 비례대 표 초선 이수진 의원,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출신인 김갑수씨 등이 수사 대 상. 김 전 회장은 앞서 검찰 조사에서 김 사무총장을 비롯해 이 의원, 김갑 수씨 등에게 정치자금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짐. 기 의원도 김 전 회장으로부터 로비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음. 현재 당사자들은 관련 의혹들 을 모두 부인하고 있지만 만에 하나라도 의혹이 실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 면 민주당에는 치명적일 수 밖에 없는 상황
검찰은 오래전 기 의원에게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기 의원이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두를 미뤄왔으며 이번엔 기 의원뿐 아니라, 로비 의혹을 받 는 3명도 함께 소환해 금품 수수 및 로비 여부를 조사하겠다는 방침이라고. 검찰은 김 전 회장이 라임 환매 중단 사태가 터진 뒤 금융 당국 조사 등을 피하기 위해 여권 인사들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단서를 확보했다고
그러나 검찰 일각에선 라임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는 비판이 검찰 안팎에서 나오는 상황에서, 19일 예정된 남부지검 국감을 의식해 ‘수사를 하고 있 다’는 변명거리를 만들기 위한 ‘면피성 소환 통보’ 아니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고

○ 김선동 사무총장 낙점 때부터 예견됐던 ‘재보궐 선대위 사태’
‘보궐선거 선거대책위 사건’으로 김종인 리더십이 다시한번 화두로 오르 고 있는데, 실상 비대위에 분열의 씨앗이 싹튼 건 박원순 전 시장의 돌연한 사망 이후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결정된 7월 즈음부터라고. 김선동 전 사무 총장은 21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김 위원장이 당무를 총괄하는 사무총장으 로 낙점. 그런데 이미 당시엔 김 전 사무총장은 서울시장 후보군에 거론되 고 있었음. 하지만 김 전 사무총장은 출마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을 때마 다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고 그러면서도 당 안팎 인사들을 접촉하며 사실 상 출마 준비를 한다는 소문이 퍼졌다고
최근 들어서는 김 전 사무총장이 연말쯤 사무총장에서 사퇴하고 서울시장 도전을 선언 할 것이라는 구체적 시나리오도 회자. 서울지역 당 행사에 자 주 모습을 드러낸 것이 소문을 부채질. 분란은 ‘보궐선거 선거대책위 사 건’으로 폭발.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기구는 사무총장이 위원장을 맡는 것 이 관례인데, 김 전 사무총장이 ‘부위원장을 맡겠다’고 하면서 꼬이기 시
작했다고. 출마 결심이 서면 선대위에서 부담 없이 빠지려는 포석으로 비쳤 다는 것. 김 전 사무총장은 위원장 후보로 원외 인사 여럿을 김 위원장에게 추천했지만 김 위원장이 탐탁지 않은 반응을 보여 선대위 출범이 계획보다 일주일 정도 미뤄졌다고
진통 끝에 낙점된 인물이 유일호 전 부총리. ‘경제통’이란 점에서 김 위 원장이 낙점했다고. 그러나 ‘도로 친박당’이란 뒷말이 나오면서 김 위원 장이 인선을 뒤집었고 선대위도 경선 룰만 정하는 경선준비위로 체급을 낮 췄음. 당 내부에서조차 “선대위를 조기에 출범시켜 분위기를 띄우겠다는 목적이었는데, 결과적으로 안 띄우느니만 못하게 됐다”는 말이 나왔다고. 이후 김 전 사무총장을 향해 ‘하루 빨리 거취를 정하라’는 목소리가 커졌 고 결국 김 전 사무총장이 더 버티지 못하고 사의를 표명
이번 잡음은 김 전 사무총장 거취 문제를 정리하지 않은 김 위원장도 비판 을 피하기 어렵게 됐는데, 무슨 일이 생기면 본인이 먼저 나서서 정리하기 보다는 결과가 마음에 안 들면 사후에 비토를 놓는 특유의 스타일이 일을 키운 측면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고

○ 김선동, 이달말 출마 공식선언 할 듯
국민의힘 사무총장직에서 물러난 김선동 전 의원이 사실상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화. 국회 국정감사가 끝나는 이달 말쯤 김 전 의원은 공식 출마선언과 함께 선거캠프를 가동할 예정이라고. 김 전 의원은 도봉을 지역 사무실에서 시장선거 준비에 나설 예정. 사무총장직 사퇴로 출마가 기정사실이 돼버린 만큼 일정을 늦출 필요도 없어 이달 내로 출마선언 등 일련의 활동에 들어 갈 계획이라고. 여야를 통틀어 뚜렷한 후보가 가시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김 전 의원은 ‘첫 주자’의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복안. 역대 서울시장 후보 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떨어지는 측면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
역시 재선의원 출신인 오신환 전 의원도 결심을 굳히고 발표시기를 저울질 중. 오 전 의원은 재·보궐선거경선준비위원회에 합류제의를 받았지만 이미 출마 쪽으로 방향을 잡은 터라 이를 고사. 다만 구체적 출마 선언시기를 정 하지는 않았다고.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했다가 후보가 많아질 경우 자칫 신 선함이 빨리 소진돼버릴 우려가 있어서라고
한편, 추가 후보들이 나타나더라도 현역 의원의 도전은 제한적일 전망. 103 석에 불과한 당의 상황에서 개헌저지선(101석)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현역의
도전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게 김종인 위원장의 생각이기 때문. 현역이 아닌 후보군 중에는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 김용태?나경원?홍정욱 전 의원 등이 언급되고 있음

○ 내부로 눈돌리는 김종인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움직임이 더딘 외부의 ‘꿈틀이 ’ 들을 기다리는 대신 내부의 유력 주자들이 나서 ‘판 ’ 을 달궈주기를 기대하는 모습. 김 위원장 은 추석 연휴에 원내?외 중량급 인사들을 만나 약 1년 앞으로 다가온 대선 후보 선출, 그리고 반년을 남겨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고. 이어 김무성 전 의원 주도로 8일 열린 ‘마포포럼 ’ 에서 “대 권에 관심이 있는 당내 분들이 차례차례 나타날 것 ” 이라며 당내 잠룡으로 원희룡 제주도지사, 유승민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을 호명했다고
이 자리에서 “ 지금 나오는 지지율은 별로 의미가 없다 ” 며 현재의 낮은 지 지율에 위축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고. 김 위원장은 그간 이들을 향해 “ 빨리 튀어나와 선을 보이라 ” 고 재촉하기도 했는데, 이 같은 김 위원장의 행보는 외부 인사를 대상으로 한 인재 영입이 쉽지 않기 때문으로 파악
김 위원장은 최근까지도 외부 인사들을 접촉해 대선 또는 보선 출마를 타진 했지만, 만족할 만한 답을 얻지는 못했다는 후문. 결국 늦어도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는 대권 주자군이 형성되고 서울시장 후보 경선도 시동을 걸어야 하는 만큼, 일단 판부터 깔아야겠다는 구상으로 읽힌다고

○ 부드러워진 홍준표
김종인 비대책원장을 향해 거침없는 독설을 퍼붓던 홍준표 의원이 과거와 달리 최근 한결 부드러운 모습을 보이는 중. 홍 의원은 국회 국방위원회 국 정감사에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군사기밀을 누설했다고 주장하는 여당 의원 공세를 적극 방어. 이때 국민의힘을 “ 우리 당 ” 이라고 부르기도. 김 위원장에 대한 비판도 삼가고 있는데, 최근까지 김 위원장의 당 개혁을 “ 좌파 2중대 흉내 내기 ” 라 고 비판했던 홍 의원은 태도를 바꿔 “ 내가 하 지 못했던 일”이라며 김 위원장을 추켜세움
또 과거 당 진로를 놓고 각을 세웠던 정진석 의원에게 생일 케이크를 보내 는가 하면 김무성 전 의원 생일잔치에도 참석. 초선 의원들을 상대로도 홍 의원이 먼저 요청해 1대1로 만남을 갖는 경우도 잦다고. 홍 의원은 이런 방 식으로 많은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과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짐
국민의당도 홍 의원과의 정치적 거리가 가까워지는 모습. 국감 시작 전날인 지난 6일 당 소속 전체 의원실에 치킨과 음료를 돌렸는데, 이 간식은 홍 의 원실에도 전달. 또 최근 3선 이상 의원들도 의원회관의 홍준표 의원실을 자 주 찾고 있다고. 특히 ‘ 김종인 비대위 체제 ’ 이후의 내년 전당대회 출마 등 당권을 염두에 둔 핵심 중진의원들이 홍 의원을 찾아 교감을 나누는 것 으로 전해짐
이처럼 ‘ 친정 ’ 과 정치적 거리가 가까워지고 있고, 언젠가 한몸이 되는 것 은 모두가 예상하는 ‘ 정해진 수순 ’ 이라고 하지만, 아직 당내에서는 복당 에 떨떠름한 분위기가 우세하다고. 특히 초선 의원들 사이에는 홍준표 의원 이 ‘ 대권주자로서는 확장성이 부족하다 ’ 는 인식이 막연히 퍼져 있다는데, 막말 등으로 인해 여성층에서의 저조한 지지율은 홍 의원의 ‘ 확장성이 낮 다 ’ 는 이미지에 일조하고 있다고. 홍준표 의원 측도 이같은 문제점은 인식 하고 대중적 이미지를 일신하고, 여성층에 형성된 잘못된 오해를 바로잡기 위해 여러 활동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원희룡, 안철수?윤석열에 러브콜?
원희룡 제주지사가 차기 대선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야권 경쟁자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윤석열 검찰총장을 콕 집어 경쟁자로 언급. 이는 야권에서 지지율이 높은 두 인사를 우선 경쟁자로 언급한 것이라는 평가지만 아울러 같은 잠룡 입장에서 당 밖에 있는 두 대선 후보에게 함께하자며 ‘러브콜’ 을 보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고
원 지사가 야권 대선주자 지지율 1?2위에게 함께 하자며 손짓을 한 것은 김 종인 위원장이 대선 주자를 키워주는 모습은 아니다 보니 원 지사 같은 잠 룡들은 스스로 나설 수밖에 없는 것이고 이러한 과정에서 존재감을 보이기 위해 안철수 대표와 윤석열 총장을 언급한 것으로 관측. 원 지사가 언론들 과의 인터뷰 내용을 보면 자신이 야권 내에서도 도전자인 입장을 국민들에 게 설명하면서도 그들과 함께하기 위한 장을 만다는 데 앞장서겠다는 취지 의 발언으로 풀이되고 있음
한편, 원 지사는 빠르면 이달, 늦어도 다음 달에는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개 선언할 것으로 보임. 이는 2022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내년 11월께 예상되 는 당내 경선 일정을 염두에 두고 1년 전 출마 선언 수순을 밟는 것으로 해 석되고 있음

○ 유승민 정계 복귀 관련
유승민 전 의원이 26일부터 이른바 유승민계 전?현직 국회의원들이 공동으 로 운영할 정치카페 ‘하우스’(how’s) 개점에 발맞춰 개인 사무실도 여의 도에 마련 중. 정치권에선 유 전 의원이 정치카페 ‘하우스’를 세력화의 장으로 이용하면서 개인 사무실은 대선 캠프 용도로 활용할 것이라는 전망 을 내놓고 있음
국회의사당 건너편 태흥빌딩 6층에 마련한 유 전 의원 개인 사무실은 현재 내부공사가 한창. 유 전 의원 개인 사무실에는 ▷언론인 휴식 공간 ▷기자 회견이 가능한 간이 브리핑 시설 ▷개인 집무실 ▷회의실 등이 들어설 예정. 개인 사무실 입지는 과거 바른정당 중앙당사 운영 당시 인연을 맺었던 해당 건물주와 관계가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내부 공사는 비용절감을 위해 대구 업체가 맡아 진행하고 있다고
한편, 애연가였던 유 전 의원은 최근 담배까지 끊고 와신상담 재기를 준비 중이며, 그가 조만간 내놓을 신간에는 국방과 안보 관련 내용이 주를 이루 고 경제학자로서 박근혜·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논평을 곁들일 것 으로 전해짐

○ 장제원, 부산시장 보선 불출마할 듯
장제원 의원이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부산시장 보궐선거와 관련, 출 마하지 않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했다고. 지역구(부산 사상구)에서 3선 국회 의원에 당선된지 채 1년도 되지 않았는데, 다시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 하는 것에 상당한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는 게 주변의 이야기. 보궐선거에 출마한다는 것이 자칫 자리 욕심으로 비춰질 수 있기 때문
장 의원 가족들의 반대도 심했다고. 총선을 치른지 얼마되지 않은 상황에서 지역구를 뒤로 하고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것은 지역의 반감을 불 러일으킬 수 있다는 반대가 심했다는 전언
김세연 전 의원에 이어 장 의원까지 보궐선거 불출마로 가닥을 잡으면서 현 재 국민의힘 내부 경선구도는 서병수 의원과 이언주 전 의원이 양강구도를 형성한 가운데 박형준 전 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 이진복 전 의원, 박민식 전 의원 등이 자천타천 거론. 다만 최근 김무성 의원이 마포포럼에서 “현 역 의원이 출마해서는 안된다”는 메세지를 던지면서 서병수 의원의 출마
여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음

○ 국민의힘 ‘국민국감’ 논의
국민의힘은 최근 국감 대책 관련 회의 등에서 ‘국민국감’ 방안을 논의했 다고. ‘북한군 피격 공무원’ 유족인 이래진 씨, 추 장관 아들 의혹을 폭 로한 당직사병과 이철원 예비역 대령 등의 이야기를 듣는 자리를 야당이 따 로 마련하겠다는 것이 골자
21대 첫 국정감사가 거대 여당의 증인 채택 거부 등으로 ‘맹물’이라는 지 적이 잇따르자 내놓은 방안 중 하나. 민주당은 야당이 요청한 100여 명의 증인·참고인을 거부했음
‘국민국감’은 이르면 17~18일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행된다면, 북한 군 피격 등 주요 이슈 1~2건과 관련된 증인들을 모은 뒤 의원들이 이들을 향해 질문하는 형식. 다만 증인들의 참여 의사 및 일정, 질의·답변 방식 등 구체적 방안은 가시화하지 않았다고

○ 청년당 둘러싼 국민의힘 내 계파 갈등설
국민의힘 중앙청년위원회는 지난달 29일 페이스북에 올린 카드뉴스 형식의 간부 소개글에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는 나라’, ‘한강 갈 뻔함’, ‘육 군 땅개’ 등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해 논란에 휩싸였고 이에 국민의힘 중앙 당은 해당 게시물을 관련자 중앙청년위원회 부위원장 2인을 면직 처분했고 당 중앙청년위원회 대변인 내정을 취소
그런데 이번 사태가 당 내 계파 분열을 위해 의도적으로 청년 지도부의 논 란을 일으킨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 해당 사건과 관련해 비대위 긴급회의가 소집됐는데, 당시 새보수 계열의 김재섭?김병민 비대위원, 김미애 의원이 회의를 주도했다고.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김재섭?김병민 비대위원이 청년 위원에 대한 징계를 강력 주장했고 또 중앙청년위원회와 박결 위원장의 사 퇴를 요구하기도 했다고
김재섭 비대위원과 중앙청년위원회는 청년당 발족을 두고 갈등을 이어왔던 것으로 알려짐. 국민의힘은 당내당의 형태로 독자적인 예산권과 사업권을 갖는 ‘청년당(청년의힘)’을 조직하기로 결정한 바 있음. 이를 두고 중앙 청년위는 ‘과도한 권력 집중’이라며 사실상 반대 입장을 표했고 김재섭 비대위원은 적극 추진에 나서며 이견을 보였다고
청년당을 추진하는 입장에서 중앙청년위가 일종의 ‘눈엣가시’로 여겼을 것이라는 가능성이 점쳐지는 대목. 이에 일종의 ‘과한 징계’를 내려 중앙 청년위의 세를 약하게 했을 것이라는 시선도 있다고. 실제로 중앙청년위가 청년당보다 먼저 결성이 돼 국민의힘 청년국은 중앙청년위로 당내당 조직 임무를 인계한 것으로 전해짐
한편 김재섭 비대위원이 주도하려고 했던 청년당의 형태가 새로운 보수당이 추진했던 청년당 형태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새로운보수당 청년당 을 국민의힘 내로 가져옴으로써 독자적인 세력을 구축하고 당내 분열을 도 모하는 목적을 이면에 숨겨뒀다는 것. 실제로 국민의힘 청년당은 의결권과 사업권, 예산권 등을 따로 부여받아 중앙당으로부터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갖는데, 이에 더해 광역의원 비례대표 및 기초의회 진출을 위한 공천 등 공 천권에 대한 요구도 나오는 것으로 알려짐

○ 국민의힘, 진보 인사에 러브콜
국민의힘이 현 정권에 등 돌린 진보진영 인사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으나 쉽지 않은 모습이라고. 지난 5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김 대표를 청년정책자문특별위원회 비공식 자문역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결국 해프닝으로 마무리. 김 대표와 같이 조국흑서를 공동 집필한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 역시 국민의힘 청년정책자문특위 합류 요청 을 받았지만 결국 무산
중도진보 진영으로의 외연 확대를 위한 시도지만 두 사람의 영입은 결국 무 산됐는데, 보수 본색이 잠재된 야권에 합류하기엔 진보진영 인사들로선 부 담이 크다는 지적. 실제 서 교수는 “대깨문(문재인 대통령 열성 지지자)이 어떻게 나올지 뻔해 거절했다”고 털어놓았다고
‘변절 프레임’과 함께 국민의힘이 여전히 보수를 넘어 ‘수구 본색’을 떨치지 못한 것도 진보 인사들이 공조를 꺼리는 이유 중 하나라고. 최근 국 민의힘 내부에서는 공정경제 3법, 공수처법 개정안, 보궐선거 후보, 당무감 사 등 주요 현안에서 ‘반김종인’ 정서가 표출 중. 강경파 사이에 잠재된 보수 성향 탓에 김 비대위원장의 ‘좌클릭’ 행보에 대한 거부감도 뚜렷하 다는 평가임

○ 국민의힘 당무감사 ‘막말 정조준’
국민의힘이 서울?부산?경남?호남 지역 원외 당협위원장에 대한 당무감사를 시작. 당무감사 사전점검 자료를 보면 이번 감사의 1차 목표는 ‘막말 근 절’이라고. 지난 4월 총선의 패배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된 막말 변수를 일찌감치 단속하겠다는 뜻. 특히 SNS에 대한 부분이 상당히 많다는데, 당협 위원장들이 답해야 할 질문 48가지 중 SNS 운영 방식, 빈도, 소통 대상 등 을 묻는 항목이 전체의 6분의 1(8문항)에 이를 정도라고
이 때문에 이번 당무감사에서는 총선 낙선 뒤 페이스북 등을 통해 거친 말 을 쏟아내며 지지층 결집을 도모하는 강경보수 인사들이 주요 타깃이 될 것 이라는 관측이 나온다고. 김종인 위원장이 당명과 정강?정책 개정, 당색, 당사까지 바꾸면서 중도층으로 외연 확장에 나선 만큼, 이번 당무감사를 통 해 이른바 ‘태극기 세력’을 떨쳐낼 것이란 이야기
당무감사위는 8일까지 제출받은 서류를 바탕으로 15일부터 현장 감사에 나 서는데, 국민의힘은 감사 결과를 근거로 당협위원장 교체를 주도할 조직강 화특별위원회도 발족할 방침. 하지만 당무감사의 채점 방식을 공개하지 않 기로 하면서 당내 일부에선 이번 감사가 김 위원장의 ‘자기 사람 심기’로 이어질 것이란 볼멘소리도 나온다는 후문

○ 국민의힘, 내집 마련 했지만 대출 이자는 걱정
여의도 남중빌딩에 새롭게 자리를 잡은 국민의힘은 약 400억원을 들여 당사 를 매입. 매입 비용은 시도당 당사 및 건물을 담보로 마련. 국민의힘은 새 당사의 다른 층 계약이 만료될 때까지 우선 3층만 사용한다고. 당 국민소통 센터와 회의실 및 강당 등이 들어설 예정인 가운데 다른 층은 세입자와 계 약이 남아 있어 완벽한 당사가 꾸려지는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
국민의힘이 당사를 마련하며 분위기 전환에는 성공했지만, 한편에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고. 대출 이자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 일 각에선 책임당원의 당비를 높여야 한다는 얘기가 나온다고. 국민의힘 책임 당원 당비는 현재 천 원으로 홍준표 대표 시절 2천 원에서 하향 조정된 바 있음. 당비가 줄다보니 중앙당의 입장에선 주머니 사정이 넉넉치 않다는 것 이 당직자의 이야기
한편, 국민의힘 당사 매입이 정치권에서 ‘신의 한 수’로 평가되는 민주당 의 중앙당사 매입 전례를 따를지도 관심. 민주당은 2017년 대선을 앞두고 국회 앞에 지상 10층?지하 4층 규모 건물을 200억원 조금 못 미치는 가격에
사들였음. 매입 비용 80%는 10년 분할 상환 조건으로 대출을 받은 이른바 ‘빚투’, ‘영끌’로 알려짐. 하지만 현재 건물 가치가 매입 시점에 비해 100억원가량 오르며 신의 한 수로 평가받고 있음

○ 국 민 의 힘 정 치 신 인 들 현 역 입 김 에 배제 논란
21대 국회 초선으로 국회에 입성한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이 울산시당위원장 을 맡은 뒤 일성은 외부인사 수혈을 통한 과감한 개혁 바람으로 초반부터 젊고 참신한 외부인사를 공모해 주요 당직에 배치키로 하는 한편, 4.15총선 공천경쟁에서 패배한 일부 정치 신인들도 당의 중요한 인적자산으로 판단하 고 시당의 적재적소에 배치키로 방침을 정했다고
이와 관련, 서 위원장은 남구갑에서 이채익 의원과 공천경쟁을 펼친 바 있 는 40대 최건 변호사와 중구에서 박성민 의원과 공천경쟁을 펼친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 등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총선에서 패배했지만 시당에서 일정부분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 이에 최 변호사와 정 전 대변인도 화답. 하지만 공천경쟁을 펼친바 있는 현역의원 등으로부터 직간접 반대로 벽에 부딪혔다고
울산시당 안팎의 이러한 기류는 이채익 의원과 박성민 의원의 선거법위반 혐의와 관련된 기소와 무관치 않다는게 중론. 서 의원은 “당내 인사들간 총선과정의 갈등을 봉합하고 탕평당직을 통해 차기 대선에서 역할을 해야 하는데, 최 변호사와 정 전대변인과 공천경쟁을 벌인 사람들(현역 의원들) 의 반대가 강해 솔직히 힘이 빠진다”고 토로하며 “지금 국감기간이기 때 문에 시간이 없지만, 상황을 봐서 다시 조율해서 방안을 강구할 것”덧붙임

○ 지방자치법 개정안, 특례시 빼고 추진
문재인 대통령 공약사항인데도 불구하고 지난 20대 국회에서 각계의 이견으 로 통과되지 못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올해 통과될 전망이 높다고. 이낙연 대표는 7일 전국 17개 광역의회 전 의장단을 초청해 면담하는 자리 에서 지방자치법 조속 처리 요청이 있자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는 것. 특히 이낙연 대표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사항 으로 민주당에서 통과시켜야 진보 정권이 제대로 평가받는다”고 발언
하지만 인구수 때문에 각 정당에서 이견을 보였던 ‘특례시’가 개정안에 포함될 경우 다시 난항을 겪게 될 가능성이 크자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에 서 특례시 부분은 따로 떼어 추진할 계획이라고

■ 기관 · 단체
○ 홍남기 진퇴양난
정부 ‘재정준칙’과 ‘주식양도세 대주주 요건 강화’ 등 양대 재정 정책 이 모두 정치권에서 맹공격을 받으며 총대를 멘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진퇴 양난에 빠졌다고. 둘 다 급속히 늘어가는 재정지출 속 나랏빚 관리와 세원 확대를 위해 고심 끝에 내놓은 정책인데 싸늘한 반응만 쏟아지고 있기 때문
기재부는 최근 국감 기간 국회와 업계 요구에 따라 대주주 요건 완화 여부 를 검토 중. 늦어도 11월께 검토 결과를 반영해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할 계획. 하지만 당장 이번주 국회에서는 대주주 요건 강화 방침이 담 긴 정부 시행령을 무력화하는 법안이 나올 것으로 관측. 홍 부총리는 남은 국정감사 일정 동안 최대한 여당을 설득해 보겠다는 생각이지만 결국 대주 주 요건 강화 정책을 보류 혹은 완화하는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
이런 가운데 지난 5일 발표한 정부 재정준칙마저 민주당이 ‘거부’ 의사를 표함. 문제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세수 펑크가 커지면서 재정이 갈수록 쪼들리게 돼 있다는 것. 이런 딜레마가 나온 것은 홍 부총리의 ‘자업자 득’이라는 지적도 있는데, 주식양도세는 코로나19 사태와 부동산시장 과열 속 사전에 국민 여론과 자산 시장 영향을 세밀히 살폈어야 했다는 것. 재정 준칙도 여당 압박에 대폭 완화된 모습으로 발표되면서 여야 모두에서 비판 을 초래했다는 의견이 나온다고
○ 임 대 차 법 유 탄 또 맞은 홍남기
마포 전셋집을 집주인의 실거주 통보로 비워야하는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또 한번 임대차보호법 유탄을 맞았음. 다주택자 논란을 피하기 위해 지난 8월 경기 의왕시 자신의 집을 처분키로 하고 매각 계약을 체결했지만 아직 등기 이전을 마치지 못하고 있는 것
등기 이전이 안 되고 있는 건 임차계약을 종료하고 나가겠다던 세입자가 마 음을 바꿔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했기 때문. 이러면서 매수자는 2년 간 전 입이 불가능해졌고, 주택담보대출까지 막혀 잔금을 치를 수 없게 됐음. 의 왕은 6?17 부동산대책으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고,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경우 6개월 내에 그 집으로 전입해야 함
홍 부총리는 지금 살고 있는 마포 전셋집도 집주인이 실거주를 하겠다고 밝 히면서 내년 1월 계약이 만료되면 비워줘야 하는 상황. 임대차법 영향으로 인근 전세 매물이 줄고, 전셋값도 급등하면서 아직 이사할 곳을 찾지 못했 다는 후문
○ 중기부 이전설에 산하기관들도 줄줄이 세종行
중소벤처기업부의 세종이전설이 정치권과 대전지역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 하는 가운데, 중기부 일부 산하기관들은 이미 ‘탈대전’을 서두르고 있음. 우선 창업진흥원이 오는 12월 세종으로 본원을 이전. 세종 지식산업센터 부 지에 6층 건물이 들어선 상태로, 내부 인테리어 작업을 마치는 대로 이전을 완료한다는 계획
내년 3월에는 중소기업 연구개발과 스마트공장 지원 전문기관인 중소기업기 술정보진흥원도 세종으로 이전. 최근 신용보증재단중앙회도 2022년 세종 이 전을 결정. 현재 설계 작업이 진행 중이며 내년에 공사가 시작된다고
이로써 중기부가 위치한 대전에는 산하기관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만 남게 됐음. 그러나 소진공도 대전 중구의 한 민간 건물 임대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어 조만간 다른 기관처럼 이전 가능성이 높은 상황. 월 임대료로 8800만 원을 지출하고 있는데, ‘매달 수천 만 원의 임대료를 지불하면서 대전 잔 류를 고집해야 하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향후 중기부 이전 논란의 향배에 따라 소진공의 ‘이전?잔류’ 방향타가 결정될 것이란 추측이 나오 는 이유라고
○ 여유로운 국감치룬 문성혁 해수부장관
지난 8일 치러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수부에 대한 국감은 연평도 어업지도원 피격 사건으로 인해 해경으로 질의가 집중되는 모습. 당 초 해경 국감은 20일에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어업지도원 사건으로 인해 여 야 간사의 합의로 앞당겨 치러진 것. 본 질의에서 18명의 의원 중 단 3명만 이 어업지도원 관련 질의를 하지 않고 현안?정책질의를 해 국감 자체가 관 련 질의로 채워져 현안질의는 뒷전
특히 질의가 김홍희 해경청장에 집중되면서 문성혁 장관은 지난해와 달리 여유로운 국감을 치르는 모습. 문 장관은 가끔씩 나오는 현안질의에 대해 의원들의 지적에 공감하며 개선하겠다는 의견을 밝혀 지난해 반복적인 대답 과 동문서답식 답변으로 일부 의원들의 ‘호통국감’을 부활시켰던 모습과
는 대조적이어서 두 번째 치르는 국감 피감기관장 다운 모습을 보였다고
반면 이날 집중 포화를 받은 김홍희 해경청장은 대부분의 질의에 대해 “수 사 중이라 말할 수 없다”, “국방부의 조사에 따른 것이다” “확인이 필 요하다” 등의 기대이하(?)의 답변을 내놔 여러차례 의원들의 질타를 받고 이개호 위원장으로부터 주의를 받기도 했음
○ 금융위 행시 35기 전성시대
금융위에 35회 행시 출신인 1966~1969년생 금융위 관료 5명이 현재 모두 1 급 자리를 꿰차고 있음. 가장 연장자인 김태현(54) 사무처장은 동기들 중 가장 먼저 1급으로 승진하며 줄곧 선두권에 있다는 평가를 받아옴. 최훈 (52) 상임위원과 최준우(52) 증권선물위원회 위원도 행시 35기 출신. 여기 에 35기 동기인 윤창호(53) 금융정보분석원 원장도 지난 7월 금융산업국장 에서 1급으로 승진했고 박정훈(51) 전 기획조정관은 민주당 정책위원회 정 무담당 수석전문위원으로 파견 중
이들 행시 35기 동기 5인방은 은행과장?보험과장?자본시장과장 등 실물 금 융시장과 관련 있는 핵심부서의 과장직을 거쳤다는 공통점이 있음. 이후 금 융정책국장?기획재정담당관 등을 역임하며 주요 정책을 총괄하는 한편 예산 업무도 수행. 청와대에서 근무한 점도 공통점으로 꼽힘. 김 사무처장은 MB 정부 시절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했고, 박 수석전문위원도 청와대 정책실 과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일했음
금융위 안팎에서는 이들의 향후 거취를 두고 관심이 높다는데, 다섯 명 모 두 그간의 업무 능력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대내외 평판이 우수하지만 최고 위직 자리는 한정적이기 때문. 이들 5인방의 특징이 뚜렷해 당국 안팎에서 도 앞으로의 인사 이동에 주목하고 있다는 후문
○ 금감원, 은행 지점 펴쇄 사전영향평가 점검
금감원이 이달 중 지점 폐쇄가 예정된 은행들에 대해 사전영향평가를 제대 로 했는지 점검할 계획. 사전영향평가는 은행들이 지점을 폐쇄하기 전에 금 융소외계층이 많이 분포하는 지역인지 여부를 미리 파악하는 절차. 정말 폐 쇄해야 할 지점인지 여부를 살피라는 지침인데, 지난 8월 점검에서는 은행 들은 이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짐
금감원은 이번 일제 점검을 통해 사전영향평가 및 폐쇄 지점에 대한 대안
(타 금융회사 지점과의 제휴 등)을 마련했는지 여부를 모니터링 할 방침. 아울러 금감원은 지점 폐쇄 속도가 빨라지면 영국 금융행위관리국(FCA)처럼 현재 자율규제인 지점 폐쇄 규정을 ‘행정지도’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FCA는 금융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최근 지점 폐쇄 규정 을 자율 규제에서 행정지도로 전환했음
한편, 우리은행은 이달 19일 지점 15개와 출장소 5개 등 총 20개 영업점을 폐쇄할 예정. 신한은행도 지점 8개와 출장소 2개를 폐쇄하고 SC제일은행은 19일 5개 지점을 폐쇄키로 했음
○ 대검 검찰연구관, 총장 보좌 기능 강화
대검이 최근 검찰연구관의 사무분장을 규정하는 내용의 대검훈령을 개편. 지난 9월 검찰 직제개편 후 대대적으로 바뀐 대검 상부 조직에 맞춰 하위 부서의 세부 업무 및 지휘 체계를 조정한 게 골자. 검찰연구관은 검찰총장 과 차장검사를 보좌하는 것으로 돼 있었는데, 이를 총장만 보좌하도록 바꾸 는 것
검찰연구관은 검찰사무에 관한 기획?조사 및 연구를 맡고 검찰제도?정책까 지 기안하는 자리. 검찰사무를 연구하고 정책의 큰 그림을 그리는 대검찰청 내 요직인 것. 이들에 대한 정보는 비공개라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통상 30여명 정도가 각 부서에 흩어져 근무하는 것으로 파악
대검 2인자인 차장검사의 영향력을 줄이는 방식의 변화는 현 시점에서 의미 가 깊어 보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고위직 인사에서 조남관 법무부 검찰국장을 차장검사에 임명하며 윤석열 총장의 견제카드로 보낸 것이란 해 석이 많았기 때문. 잇따른 검찰 인사로 수세에 몰렸던 윤 총장이 대검 내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행보에 나선 것으로 볼 여지도 충분하다는 관측
○ 퇴직 검사들, 대거 변호사업계 투입
하반기 검찰 인사에서 고배를 마시고 사표를 낸 엘리트 검사들이 최근 잇따 라 대형로펌 등에 새 둥지를 틀고 있음. 김영기(사법연수원 30기) 전 광주 지검 형사3부장은 화우에서 형사대응그룹 파트너 변호사로 활동할 예정. 공 안통 이건령(31기) 전 대검공안수사과장은 율우로 이동. 율우에는 이상호 전 검사장, 이정석 전 부장판사 등이 있으며, ‘검?언 유착 의혹’ 사건의 한동훈 검사장 변호인인 김종필 변호사도 이 곳에서 근무하고 있음
이선욱(27기) 전 춘천지검 차장과 김남우(28기) 전 서울동부지검 차장, 전 성원(27기) 전 부천지청장은 김앤장에 영입. 전양석(30기) 전 대전지검 형 사1부장은 광장에 영입. 신승희 전 인천지검 형사2부장은 법무법인 YK에 파 트너 변호사로 영입됐음
대표 변호사로 로펌을 운영하게 된 이들도 있는데, 문찬석(24기) 전 검사장 은 법률사무소 선능의 대표변호사로,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법연수원 동기인 이정회(23기) 전 인천지검장과 송삼현(23기) 전 서울남부지검장도 각각 법 무법인 솔루스와 아미쿠스를 설립. 김세한(31기) 전 수원지검 안양지청 부 장은 법무법인 다담의 대표변호사로, 김우석(31기) 전 정읍지청장은 법무법 인 가온의 형사 부문 대표 변호사로 합류한다고. 또 정진기(27기) 전 서울 고검 감찰부장은 법무법인 공감파트너스에서, 안권섭(25기) 전 춘천지검 차 장은 법무법인 AK의 대표변호사로, 북한?통일 전문 검사로 불리는 최기식 (27기) 전 서울고검 송무부장은 법무법인 산지로 자리를 옮겨 새출발을 하 게 됐다 함
○ 로펌, 제약 인재 영입 움직임
최근 한달새 김앤장, 광장, 율촌, 세종 등 로펌들이 헬스케어팀으로 외부 인사를 영입. 세종은 이동욱 전 복지부 실장을 고문으로 영입했고 광장에는 유희상 전 식약처 의료기기관리과장이 고문으로 합류. 다만 광장은 유 과장 을 영입한 반면 2018년 광장에 영입된 업계 출신의 변영식 수석 전문위원 (전 아스트라제네카 상무)을 김앤장으로 떠나 보냈음. 이로써 변 전문위원 은 이병일 고문(전 건강보험심평원 약제관리실장), 고수경 전문위원(전 노 바티스 전무) 등과 한솥밥을 먹게 됐음
또한 올 상반기 허나은 변호사(전 복지부 규제개혁법무담당관실 법률전문 관)를 영입한 율촌에는 정혜연 약사(전 BMS 상무)와 김태경 약사(전 심평원 신약등재부 과장)가 전문위원을 추가 영입. 이들은 모두 약가, 혹은 보험급 여 등재 전문가임
이처럼 법무법인들이 변호사 채용 외 유관부처 관료나 제약업계 출신 인사 를 영입하는 것은 로펌들의 신약 급여 컨설팅 사업 확대 의지도 높기 때문. 향후 제약사 인재들의 이직은 더 늘어날 것으로 판단된다고
■ 경제 · 산업
○ 이재용 글로벌 현장경영 재개 첫 낙점지 관련
지난 8일 삼성전자가 올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실적을 발표한 날 이재 용 부회장은 돌연 네덜란드로 출국. 베트남이나 일본이 해외 첫 재개 행보 예상지로 지목됐던 것과는 의외였는데, 이는 삼성 파운드리 경쟁자 TSMC의 3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것과 무관치 않다고
TSMC는 지난 9월 매출액이 1275억8500만대만달러(약 5조1289억원)이라고 발 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9%나 증가한 수치. 더 놀라운 건 TSMC가 중국 화웨이와 거래를 끊고도 이 같은 성적을 냈다는 것. 삼성전자의 최대 경쟁사는 TSMC. 두 회사의 경쟁에 ‘키’를 쥐고 있는 기업이 바로 네덜란 드의 ASML이라는 회사. ASML은 삼성전자와 TSMC가 당분간 치열하게 경쟁하 게 될 ‘극자외선(EUV)’ 노광기를 독점공급하는 업체
향후 10년 간 반도체 투자는 EUV 노광기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얘기가 업계에서 나올 정도. EUV 노광기는 5나노 이하 미세한 회 로패턴을 그려넣을 수 있는 유일한 장비로 대당 가격만 2000억원이 넘는 것 으로 알려짐.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분야에서 TSMC 대신 삼성으로 고객사를 끌어오기 위해서는 이 장비의 안정적 공급이 필수적이지만 최근 ASML과의 EUV 장비 구매 계약에서 고전하고 있는 게 사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압박(?)으로 미국에 파운드리 공장을 짓고 있는 TSMC 의 주문이 ASML에 몰린 탓. ASML은 지난해 이 장비를 26대, 올해는 약 35대 생산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음. 삼성전자가 이 장비를 공급받지 못하면 더 좋은 반도체를 공급받으려는 기업들은 주문을 삼성이 아닌 TSMC에 넣을 것 이 불보듯 뻔한 상황. 따라서 이재용 부회장의 네덜란드 방문은 ASML과 EUV 노광기 공급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
○ 삼성전기, 와이파이 모듈사업 매각 추진
삼성전기는 최근 와이파이 모듈 사업 부문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매각 대상은 수원 사업장에서 운영하는 와이파이 모듈 사업부문과 통신 모듈을 제조하는 태국 자회사 삼성 일렉트로 메카닉스에 내 와이파이 모듈 사업부. 거래 금액은 1500억원 안팎으로 예상. 매각 주관사는 KB증권
삼성전기는 과점 체제로 영위되는 와이파이 모듈 시장에서 일본의 무라타에
이어 글로벌 2위 사업자. 와이파이 모듈의 주요 공급처는 삼성전자, 애플 등 스마트폰 업체. 삼성전기의 핵심 거래처는 삼성전자로 공급 비중이 60% 를 차지. 수원 사업장에 60여명, 태국 자회사에 44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매각에는 이들 인력도 포함된다고
삼성전기의 와이파이 모듈 사업부 매각은 삼성전기 내 비주력 사업 부문을 정리하고 차세대 사업인 신규 제품에 들어가는 5G, MLCC 등 부문에 사업을 집중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 삼성전기는 컴포넌트, 모듈(카메라/통신), 기판 크게 3가지 사업 부문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에 매각하는 와이파이 모듈 부문은 통신 모듈 산하에 있는 사업 부문. 컴포넌트와 기판 부문은 지 난해와 비슷한 실적을 기록했찌만 통신 모듈 부문은 악화됐다고. 특히 올해 는 코로나 19 확산으로 스마트폰 판매 실적이 악화되면서 통신 모듈 실적에 도 적잖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짐
○ 삼성전자, 노동전문가들로 노사관계 자문그룹 구성
삼성전자가 노동 문제에 정통한 전문가들로 노사관계 자문그룹의 인선을 마 쳤다고. 한국노총 사무총장을 역임했던 이정식 경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 원, 판사 재직 시절 노동 사건을 많이 맡았던 박상훈 법무법인 화우 대표변 호사가 참여하고 또 고려대 노동대학원장을 지낸 박종희 교수와 인사조직관 리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가 포함됐다고
재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외부 전문가들의 객관적인 시각으로 자문을 받고자 노동 전문가들로 자문그룹을 꾸린 것으로 해석. 노사관계 자문그룹이 운영 되는 배경은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 5월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통해 “무 노조 경영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 이후 삼 성준법감시위원회가 구체적 방안을 요구하면서 노사관계 자문그룹 운영안을 마련했음
삼성전자 이사회 산하의 노사관계 자문그룹은 지난달 첫 모임을 하며 가동 되기 시작했는데, 앞으로 사장단 회동, 임직원 대상 노동 준법 교육 등을 통해 본격적인 활동을 할 것으로 관측
○ 삼성전자 갤S21에 중국 배터리 도입 검토
삼성전자가 내년 공개할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1 시리즈’에 중국 ATL 배터리 채용을 검토 중이라고. ATL이 삼성전자 프리미엄폰 초도 생산분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것은 ‘갤노트7’ 이후 5년 만. 갤노트7은 배터리 발화
로 조기 단종. 배터리 불량이 원인이 됐는데, 삼성전자는 ATL 배터리를 지 목했고 이후 삼성전자는 프리미엄폰 첫 생산 제품에는 ATL을 배제했음
하지만 ATL과 거래를 중단했던 것은 아님. 갤럭시A?M 시리즈는 ATL 배터리 를 썼고 또 제조자개발생산(ODM) 제품도 ATL 배터리가 들어갔음. 프리미엄 폰 첫 생산분 ATL 배터리 구매 재개는 원가 절감 때문. 그동안 ATL이 빠진 자리는 삼성SDI 몫을 늘려 메웠음. 삼성전자는 관계사와 거래해도 경쟁체제 를 구성해 가격 협상력을 확보하고 있는데, 이번에도 ATL를 삼성SDI 단가 협상 지렛대로 이용하는 전략이라고
한편 시장조사기관 B3에 따르면 2019년 기준 ATL 소형 배터리 점유율은 17.1% 3위. 1위는 삼성SDI 28.4% 2위는 LG화학 19.5%임
○ 현대차그룹 대규모 조직개편 예고설
‘정의선 회장 시대’의 막을 연 현대차그룹이 임직원들에게 11월 조직개편 을 예고했다고. 이번 현대차그룹의 조직개편은 크게 미래 모빌리티, 세대교 체 중심으로의 재편성이 골자라고. 먼저, 세대교체 가능성이 제기. 관건은 정몽구 명예회장 측근의 용퇴와 정의선 회장 인사의 등장. 과거 정의선 회 장이 부친을 대신해 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에 오른 뒤 정몽구 명예회장 측근 고위 임원의 역할이 축소되거나 일선후퇴했던 선례가 있음
지난 2018년 있었던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와 사장단 인사가 대표적. 당시 정의선 회장은 정몽구 명예회장의 측근 김용환 부회장을 현대제철 부회장에 임명하며 거리두기에 나선 반면, 홍보실장 공영운 부사장은 전략기획담당 사장으로 승진시켰고, 현대?기아차 R&D 부문 혁신을 위해 알버트 비어만 사 장을 신임 연구개발본부장에 임명. 외국인 임원을 연구개발본부장에 임명한 것은 처음.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향후 인사에서 실력 위주의 세계적 핵심 인재 중용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특히 외국인 및 외부 인재 영입도 더 활발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
미래 모빌리티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조직개편도 예고. 기아차의 경우 연 초 발표했던 ‘Plan S’ 위주로 재편될 전망인데, 기아차는 지난 1월 ‘전 기차?모빌리티 솔루션’의 2대 미래사업으로 과감히 전환하겠다는 중장기 미래 전략 ‘Plan S’를 공개. 이를 기반으로 전용 전기차 모델 출시와 함 께 생산, 판매, 서비스 등 전사 혁신 체계 구축을 바탕으로 세계 전기차 리 더십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음. 따라서 전기차 등 미래 모빌
리티 위주로 조직을 편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 현 대 차 중 고 차 시 장 진출 공식화 관련
현대차가 중고차 시장 진출을 공식화한 상황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사업 범위임. 동사 김동욱 전무는 지난 8일 국정감사에 출석해 중고차 사업 계획 을 밝히면서 연식이 최장 4~5년이고 2,500㏄ 준대형급 이상만 판매하는 방 안을 제시. 주행거리와 판매량에 따라 차종을 제한하는 대안도 내놨다는 소 식
이런 내용을 감안했을 때 1차적인 현대차의 중고차 진출 목적은 ‘프리미엄 제품 가치 향상’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으로 보이며 특히 ‘제네시스’ 브랜드를 염두에 뒀다는 판단. 대중 브랜드인 현대기아차 매물보다 고급 브 랜드로 키우는 제네시스 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고
이와 관련, 현대차가 속한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지난 9월 보도자료를 통해 매출이 수조원에 달하는 수입차는 대부분 인증 중고차 사업을 하고 있는데 국내 완성차 업체만 제한하는 것은 역차별이라고 주장. 실제 중고차 가치를 유지할수록 신차 가격과 판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선순환 구조를 만 들기 유리하기 때문. 수입차 브랜드들이 앞다퉈 인증 중고차 시장에 진출한 것도 같은 맥락
인증 중고차는 제조사의 엄격한 점검을 기초로 판매 후에도 보증기간이나 교환 프로그램을 통해 품질을 관리하고 이를 통해 제조사는 시장에서 유통 되는 일반 매물보다 높은 품질과 안전성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임. 반 면 인증 중고차는 일반 시세보다 10% 이상 비싼 가격을 매길 수 있어 수익 성 측면에서도 유리함. 따라서 당분간은 제네시스 브랜드를 중심으로 중고 차 사업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이와 달리 물량이 많은 현대기 아차 브랜드는 상생 방안으로 열어 놓겠다는 의미.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는 대중 브랜드는 시장에 맡겨 놓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다는 것임
○ 현대차?LG, 코나 전기차 화재 사태로 사이 틀어지나?
현대차가 화재가 잇따른 코나 일렉트릭에 대해 대규모 리콜을 실시하면서 LG화학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코 나 전기차 화재 원인이 LG화학이 생산한 배터리 셀 분리막 불량 때문이라는 잠정 결론이 났기 때문. 국토부는 코나 전기차 화재가 LG화학이 생산해 공 급한 배터리 셀 결함이라고 명시
LG화학은 자사 책임으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반발하고 있지만 자동차업계와 배터리업계는 향후 현대차가 LG화학에 대한 의존도를 대폭 줄일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한다고. 안전성과 신뢰도가 중요한 배터리 특성상, 제조 공정에 서 불량을 낸 업체 제품을 줄일 수밖에 없다는 논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 지(당시 한국타이어)의 타이어 결함으로 신형 제네시스가 소음, 진동 문제 를 겪자 이후 신차용 타이어에서 한국타이어를 사실상 제외했음
또 현대차는 SK이노베이션, 삼성SDI 등 국내 업체와 중국 CATL 등으로 배터 리 공급선을 다변화하는 중.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지난 5월 삼성SDI 천안공 장을 방문하는 등 삼성과의 협력에 나선 것도 결국 배터리 다변화를 위한 포석으로 풀이. 신뢰가 중요한 자동차 산업 특성상 현대차가 강수를 낼 가 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차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라고
○ 현대제철 H형강 사전주문제, 속내는 동국제강 견제?
현대제철이 지난 9월부터 H형강 대형?특대형 규격에 대해 사전 주문을 받고 있음. 표면적인 이유는 대보수?설비 신예화로 포항공장은 지난달 18일부터 대대적인 보수에 착수해 11일 완료됐고 인천공장은 23일부터 연말까지 거의 석달에 걸쳐 대형 라인의 설비 신예화가 이루어질 예정
하지만 건설업계 주변에서는 동국제강을 견제하면서 동시에 독점력을 키우 겠다는 의도라고 해석. 그동안 경쟁사인 동국제강은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없는 규격에 대해 유통대리점을 통해 간접적으로 현대제철 제품을 구매하고 있는데, 결국 동국제강은 건설사로부터 수주한 프로젝트에 자체적으로 생산 한 제품과 현대제철 제품까지 끼워서 판매하는 구조. 현대제철이 사전주문 제를 시행하면 이를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게 됨
동국제강이 현대제철 제품을 구매하지 못하게 되면 시장점유율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반면 현대제철의 점유율은 올라가게 되는 것. 이와 관련, 현대제 철은 전혀 동국제강에 대한 견제는 사실무근이라는 반응. 사전주문제는 건 설사들의 수요를 미리 파악해 최대한 납기를 맞추려는 취지로, 주문 물량을 미리 신청받아 공급시기별로 생산계획을 짜기 위한 것이라며 동국제강을 견 제하고 독점력을 키우겠다는 것은 전혀 말도 안 된다는 입장
○ LG화학 배터리 신설법인명 놓고 장고
LG화학이 분사를 결정한 이차전지 사업의 신설 법인명을 ‘LG에너지솔루
션’이라는 가칭을 발표했지만 전 세계 시장에서 LG화학 전지 사업만의 정 체성과 방향성을 명확하게 드러낼 수 있는 사명을 정하기 위한 최종 결정 단계에 돌입
㈜LG는 최근 신설 배터리 법인의 명칭 후보인 LG에너다임, LG셀런스, LG네 오팩트, LG 이엑스엔 등의 상표권을 등록. LG에너지솔루션을 포함해 상표권 을 등록한 명칭들이 신설 법인 사명 후보로 오른 것. LG화학의 신설 배터리 법인은 배터리 소재, 셀, 팩 제조 및 판매뿐만 아니라 배터리 케어?리스?충 전?재사용 등 배터리 Life time 전반에 걸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E- 플랫폼 분야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세계 최고의 에너지 솔루션 기 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설정했고 이 같은 방향성은 사명에도 반영될 것 으로 보인다고
또한, 배터리 사업 자체가 국내를 넘어 전 세계를 대상으로도 진행하는 것 인 만큼 해외 기업들의 이해도가 높아야 한다는 것도 신설 배터리 법인명의 조건 중 하나. LG화학 역시 이 부분에 대해 고민, 컨설팅도 진행하며 내부 적인 검토를 하는 것으로 전해짐
○ LG디스플레이 TV용 LCD 패널 국내 생산 1년 연장
LG디스플레이가 애초 올해 중단을 계획한 국내 TV용 LCD 패널 생산을 1년 더 늘리기로 했다고. LG디플은 이 같은 방침을 협력사 등 관련 업체에 전달 했다고
동사는 지난 1월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안으로 국내 TV용 LCD 생산을 모두 중단할 계획이라며 국내 팹에서는 IT?자동차?커머셜 제품에 집중할 것 이라고 밝힌 바 있음. 동사가 TV용 LCD 패널 생산을 중단하려 한 이유는 유 기발광다이오드(OLED)로 사업 구조를 전환하기 위함. LCD 시장에서 중국 디 스플레이 업체들의 가격 공세가 거세지면서 수익성이 떨어져 고부가 제품인 OLED로 옮기려 한 것
그런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글로벌 LCD 시황이 급반등하면서 상황도 반전.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홈엔터테인먼트 수요 증가 및 TV 판 매 확대로 이어져 시황이 크게 개선됐고 이에 따라 LG디플도 계획을 수정한 것. 더욱이 메이저 생산 업체 삼성디스플레이의 LCD 사업 철수가 더해져 수 요 대비 공급 부족 상황이 전개 중. LG디플은 TV용 LCD 패널 생산을 1년 연 장한 후 중단 여부를 다시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짐
○ LG디스플레이-롤렉스간 상표소송사건
LG디스플레이와 명품시계로 유명한 롤렉스가 1년째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고. 두 기업 소송의 핵심은 상표권으로 LG디스플레이가 소유한 특정 상표권에 대해 롤렉스가 문제제기를 하면서부터라고. 발단이 된 상표권은 ‘ROLED’. 이는 LG디스플레이가 2018년 1월 국제가전전시회를 통해 롤러블 디스플레이 를 선보이면서 우리나라 특허청에 출원한 상표권
이로부터 7개월여만인 2018년 8월 롤렉스는 이의를 신청. 자신들의 영문 사 명인 ‘ROLEX’와 유사하다고 봤기 때문. 하지만 특허청은 롤렉스의 이의를 받아들이지 않고 2019년 4월 LG디스플레이의 ROLED 상표에 대해 등록 결정 을 내렸다고. 이에 불복한 롤렉스는 2019년 7월 16일 특허심판원에 LG디스 플레이 소유로 등록된 ROLED 상표(등록번호 제1464117호)를 무효로 해달라 는 심판청구를 제기
1년여간의 심리 끝에 지난 8월말 특허심판원 제1부는 롤렉스의 청구를 기각. 하지만 롤렉스 측은 특허심판원의 결정에 불복해 지난 9월 28일 특허법원에 ‘심결취소소송’ 제기. 앞서 특허심판원이 내린 심결을 취소해달라는 것. 만약 특허법원에서도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롤렉스가 대법원에 상 고할 가능성도 있다고. LG디스플레이 입장에선 재판부의 결정을 환영하면서 안도하는 분위기. 특히 이달말부터 LG전자가 ‘R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 한 국내 최초 롤러블 TV를 본격 판매할 예정이라 마케팅 측면에서도 시기가 적절하다는 분석이 나온다고
○ 중국 언론들, LG화학 배터리 노골적 견제
중국 관영 방송 CCTV 파이낸스와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들이 최근 연이어 발생한 코나의 화재 사건을 상세히 보도하면서 특히 코나에 장착된 LG화학 배터리에 주목. 중국 매체들은 코나와 관련해 자동차리콜센터에 올라온 결 함 신고 내역 130건 중 80%가 배터리 부품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 며 안전성에 의구심을 표하는 한편 중국향(向) 코나는 LG화학 배터리를 사 용하지 않는다고 설명
중국 언론들이 코나의 화재 사고를 집중 보도하며 특히나 LG화학을 집중 거 론하는 것은 CATL이 안전성 이슈에 휘말리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LG화학에 밀리자 한국산 배터리를 흠집 내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제기. CATL은 지난 8 월 광저우기차(GAC)의 아이온(Aion)S에서 세 차례 불이 나며 배터리 결함
의혹에 휘말렸음
아이온S는 CATL의 NCM811 배터리를 사용했는데, 이 사고로 배터리 교체 요 구가 쏟아졌고 CATL이 화재를 계기로 NCM811 사업을 접을 수 있다는 추측이 나왔음. CATL은 과거 배터리 시장 점유율 선두를 차지했으나 LG화학에 밀려 2위로 떨어진 상태임
○ 해외 배터리 업체들, 한국어 능통자 우대
전기차 배터리 관련 업체 중국 CATL, 유럽 노스볼트가 일부 직무 채용공고 에 우대사항으로 한국어를 포함시켰다고. 한국이 아닌 중국, 유럽 현지근무 인원에 대한 채용건으로 이 공고들은 최소 2~3년 이상의 업계 경력을 요구 하고 있으며, 영어 구사가 가능하다면 현지언어 능력을 필수로 지정하지 않 은 공고가 대다수라고
업계에서는 한국의 배터리 인력의 유출을 유도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 크게 경계. 이미 배터리 해외 업체들의 ‘인력 빼가기’로 곤혹을 치루고 있기 때문. 특히 CATL과 노스볼트는 ‘한국 인력 빼가기’로 한차례 국내에서도 논란이 된 바 있는 회사들. CATL은 지난해 헤드헌터들을 통해 기존 연봉의 3배 이상을 제시하는 등 공격적 영입을 시도한 바 있고 노스볼트도 인터넷 홈페이지에 “30여명 이상의 한국인과 일본인 기술자들이 일하고 있다”고 표기하며 LG화학과 파나소닉의 인력을 스카웃했다는 사실을 공공연하게 드 러낸 바 있음
이번 채용건의 경우 직접적인 스카우트 제의는 아니지만 국내 배터리 업계 인력을 겨냥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관측. 현재 우리나라 배터리 기 술은 다른 나라에 비해 최소 2~3년 앞선 것으로 평가되는데, 그렇다 보니 국내 배터리 인력은 전세계 배터리 업체들의 가장 큰 표적이라고.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이제 막 성장기에 접어든만큼 각국 기업들은 인재유치를 위 해 더 치열하게 움직일 것으로 관측된다고
○ SK그룹-일진 ‘기싸움’에 정치권까지 ‘들썩들썩’
일진그룹의 소재계열사인 일진머티리얼즈와 SK그룹의 화학계열사인 SKC 간 동박사업을 두고 극심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함. 동박이란, 구리를 얇게 만든 막으로, 배터리 음극재를 구성하는 핵심소재. 고도의 공정제어 기술과 설비 경쟁력을 기반으로 얇고 넓고 균일한 표면의 구리 호일을 길게 만드는 것이 핵심으로, 일진측은 오랜기간 쌓아온 노하우로 국산화 개발에 성공
갈등은 동박을 생산하기 위한 생산공장 설립을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데, 일진이 국내 최초로 오랜 기간 쌓아온 노하우로 동박 개발 국산화에 성공, 주력사업으로 성장시키자, SK그룹의 계열사인 SK넥실리스가 일진의 말레이 시아 쿠칭 공장이 위치한 근접거리에 대규모 신설 공장 설립 계획을 추진하 면서 양사간 극심한 마찰을 빚고 있다고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대기업의 중소기업에 대한 전형적인 전횡이 답습된 사례라며 비난이 빗발치는 등 논란이 적지않자 정치권까지 나서 진위여부 파악에 나서는 등 논란이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 서린빌딩, 역대 평당 최고가에 매각될 듯
SK그룹이 본사 사옥으로 사용 중인 서린빌딩이 역대 평당 최고가에 매각될 전망. 서린빌딩 매각자인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이 지난 6일 본입찰을 진행 했는데, 이지스자산운용, 인마크자산운용, LB자산운용 등 3개사가 경합을 벌였으며 이중 역대 오피스 매각 최고가액을 적어낸 이지스자산운용이 최종 우선협상자에 선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짐
이지스자산운용은 국민연금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입찰에 참여했으며 평당 가격으로 3950만 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짐. 이는 올해 상반기 역대 최고가액을 찍은 현대해상의 강남타옥 매각가(평당 3380만 원)를 훨씬 웃도 는 가격. 시장의 관심은 해당 건물 매각과 관련해 SK그룹이 우선매수권(콜 옵션)을 행사할지 여부. 당초 시장에서는 SK그룹이 콜옵션 행사를 통해 20 년째 본사 사옥으로 활용 중인 서린빌딩을 되사들일 가능성에 주목했음
현재 시장에선 가능성을 반반으로 예측. 입찰가격이 예상보다 높게 나와서 SK그룹이 이 가격에 콜옵션을 행사하기엔 부담스러운 가격이라는 의견이 있 는 반면 SK그룹 정도면 대출금리가 2.4%대로 낮게 나와서 SK그룹이 콜옵션 을 행사해 부동산 투자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도 만만치 않다 함
○ 임수길 SK이노 부사장의 ‘명함 홍보학’
‘명함 홍보’의 달인으로 불리는 임수길 SK이노베이션 부사장이 전무(專 務) 시절에 명함에 전무(全無)라는 표현을 사용해서 화제를 불러일으키더니 얼마 전 부사장(副社長)으로 직책이 바뀐 뒤 이번엔 기발한 ‘부사장(扶謝 將)’ 표현으로 또 다른 흥미를 유발
SK그룹에서 홍보부장과 홍보상무-전무를 역임한 임 부사장은 최태원 회장의 ‘사회적 가치’ 철학 구현에 앞장서는 대표적인 인물. 자신의 명함에 들어 간 부사장(扶謝將) 한자 가운데 부(扶)는 부지(扶持)하다란 말 그대로 ‘옆 에서 돕고 지탱한다’는 뜻. 사(謝)는 고객과 사회에 ‘감사한다’는 의미. 또 장(將)은 장군이나 장수 즉, 리더십을 뜻한다고
동인이 명함에 부기한 ‘부사장(扶謝將)’은 한마디로 최태원 그룹 회장의 ‘사회적 가치’ 철학을 모두 담은 것이라고. 최 회장은 그동안 사회적 가 치 창출에 기반한 기업경영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자고 제안한 바 있음
○ 힘 잃는 ‘토종 OTT 통합설’
앱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9월 국내 월간 활성 이 용자(MAU)는 803만명으로 처음으로 800만명을 돌파. 넷플릭스는 지난 6월 이후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음. 넷플릭스의 6월 MAU는 700만명. 반면 토종 OTT 상위 3사인 SK텔레콤의 ‘웨이브’(389만명), CJ ENM(197만명)의 ‘티 빙’, KT의 ‘시즌’(179만명)의 MAU 총합은 765만명으로 넷플릭스보다 약 40만명이 적음. 토종 OTT 3사는 모두 6월 이후 이용자 수 감소 또는 답보 상태에 머무르고 있음
넷플릭스에만 유독 이용자들이 몰리는 것은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는 오리지 널 콘텐츠 때문. 넷플릭스의 올해 콘텐츠 예산은 약 16조원인데 그 중 5조 원을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투입. 넷플릭스는 지난해에만 13조원을 콘텐 츠 예산에 쏟아 부었음. 반면 국내 최대 OTT인 웨이브의 콘텐츠 예산은 2023년까지 3000억원에 불과. 오리지널 콘텐츠에도 공을 들이고 있지만, 생 각보다 큰 인기를 끌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국내 OTT 사업자 대표와의 간담회에 서 “OTT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OTT에 대응하는 국내 사업자 간 제휴?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음. 하지만 각사가 이용자를 확보하지 못 하고 있는 상황에서 통합을 한다고 이용자가 늘지는 의문이라는 시각이 지 배적. 토종 OTT 각사가 각기 다른 색깔의 콘텐츠와 매력을 가질 때 오히려 경쟁력을 높일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토종 OTT가 힘을 모으면 넷플릭스를 꺾을 수 있다는 ‘토종 OTT 통합설’도 힘을 잃고 있다고
○ 강희태 부회장 현장경영 속도
강희태 롯데그룹 부회장이 현장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현장에 답이
있다’는 현장경영은 창업주인 고 신격호 명예회장 때부터 내려온 경영철학 으로 신동빈 회장도 이를 본받아 현장을 강조하며 수시로 사업장 방문에 나 서고 있어 이례적인 일은 아니지만 강 부회장의 현장경영은 올해 들어 그 빈도가 더욱 잦아졌다고
강 부회장은 주중에 유통BU 산하 계열사들을 살피고 나면 주말에는 꼭 현장 을 찾는다고. 이는 강 부회장이 구조조정의 칼자루를 쥐고 있기 때문에 더 욱 그러하다는데, 강 부회장은 유통BU 핵심인 롯데쇼핑이 그룹 내 가장 부 진한 성적을 내자 전체 점포 중 30%를 줄인다는 고강도 구조조정 계획을 내 놓은 상태
어디를 줄이고 어디를 살릴지를 결정해야 하는 강 부회장 입장에선 탁상공 론만으로는 현장과 괴리된 의사결정을 내리기 쉽다는 것을 경계할 수밖에 없다는 것. 무엇보다 현장은 리스크를 가장 먼저 감지할 수 있는 곳이자 위 기의 돌파구가 될 기회가 상존하는 곳. 이미 강 부회장은 연초 BU장으로 선 임된 이후 조직개편에 나서며 현장으로 본부 인력의 10%를 내려보내기도 했 으며 현재는 현장 경영을 통해 답을 찾고 있는 과정 중에 있다고
○ 롯데 마케팅 키워드는 ‘비대면’
롯데홈쇼핑과 롯데쇼핑, 롯데제과 등 롯데그룹의 유통 및 식품계열사들이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으로 ‘ 비대면 ’ 카드를 꺼 내들었다고
롯데홈쇼핑은 16일부터 25일까지 ‘ 대한민국 광클절 ’ 을 진행할 예정. 이번 행사는 롯데홈쇼핑이 업계 최초로 준비한 대형 쇼핑 행사로, 현재 TV를 비 롯해 온라인 채널 등을 활용한 대대적인 홍보 차원이라고. 올해 4월 공식 출범한 온라인 쇼핑 통합 플랫폼 롯데온이 소비자 유입을 위해 꺼내든 전략 은 ‘ 요일별 카테고리 기획전 ’ 으로 도전. 롯데제과는 11월 초 제과업계 최 초로 ‘ 랜선 디저트 파티 ’ 라는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참여형 비대면 이벤트를 계획 중이라고
이 같은 행보는 전례 없는 코로나19로 외부활동에 제약이 생기면서 오프라 인 마케팅이 한계에 직면하면서 온라인 채널을 활용한 비대면 활동이 마케 팅의 핵심으로 부상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 롯데 계열사들은 비대면 마케팅 활동 강화를 통해 전 연령대의 공감대를 형성, 잠재적인 고객을 확보해 나 가는 한편 효과적인 유통 채널을 발굴함으로서 ‘ 비대면 ’ 이 핵심이 될 포
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 롯데하이마트 세무조사
롯데하이마트가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고. 서울지방국세청은 최근 조 사1국 요원들을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롯데하이마트 본사로 보내 세무조 사에 착수했다 함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2016년 롯데가 하이마트를 인수하고 처음으로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았으며, 당시 서울지방국세청은 2011~2013 회계연도에 대해 세무조사를 실시해 약 28억원 가량을 추징한 바 있음. 이번 조사는 4~5년 주기로 실시되는 정기 세무조사의 일환인 것으로 알려짐
○ 한화생명 김동원 상무 승진 여부 관심
한화생명은 11~12월 중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할 예정인 가운데, 최대 관심사는 김승연 회장의 차남인 최고디지털전략책임자(CDSO) 김동원 상무의 전무 승진 여부. 김 상무는 지난 2016년 4월 상무로 승진한 이후 매년 전무 승진 가능성이 거론돼왔으나 명단에서 제외됐음
그러나 지난달 28일 한화그룹이 조기 단행한 계열사 대표이사 인사에서 장 남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이 전략부문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김 상무의 승진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는 평가. 디지털사업을 총괄하 고 있는 동인에 대해 아버지 김 회장도 올해 신년사를 통해 “회사 전체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4차 산업혁명시대의 경쟁력을 적극 확보해야 한 다”며 힘을 실어주기도 했음
현재 김 상무는 한화그룹 내 대표적인 전략·기획통인 여승주 한화생명 사 장으로부터 경영수업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짐. 동인은 지난해 12월 한화 생명 주식 30만주(0.03%)를 처음으로 매수해 승계 작업이 시작됐다는 해석 이 나오기도 했는데, 한화그룹은 최대 금융계열사인 한화생명을 통해 한화 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 등 나머지 금융계열사를 지배하고 있음
○ 한화그룹 골프장 매각, 흥행 저조
한화그룹의 골든베이 골프리조트(27홀) 매각 작업이 난관에 봉착했다고. 한 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지난 9월 초 골든베이GC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을 진행. 이후 매각 측은 골프존카운티, 대명소노그룹, 스마트스코어, 그리고 키움증
권 등을 적격예비인수후보로 추림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올해 5월 골든베이GC를 회원제에서 대중제로 전환. 최근들어 골프장 인기가 급등하면서 한화호텔앤리조트는 리조트 사업 연계 가능성과 유휴부지 개발 여력 등을 이유로 2000억원 중반대 이상의 가격을 희망. 그러나 원매자 대부분은 리조트 사업과 유휴부지의 잠재력에는 큰 관 심이 없는 것으로 전해짐
골프장 인수를 희망하는 가장 큰 이유는 탁월한 현금 창출 능력. 하지만 서 울과 거리가 먼 골든베이GC의 수익성은 수도권 골프장에 비해 떨어지고 다 른 부수적인 요인들 역시 가점을 줄만한 요소가 없다는 냉정한 평가를 받았 다고. 이 골프장은 충청남도 태안군에 있어 서울로부터 차로 약 2시간에서 3시간 걸리는 위치. 결국 지난주 진행된 골든베이GC매각 입찰이 흥행에 실 패. 한화그룹은 원매자와 협상을 이어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CJ그룹 인사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 예상
통상 CJ그룹은 자사가 개최하는 ‘PGA투어 더 CJ컵’ 이후 본격적인 인사 준비를 해 왔지만 올해는 인사 준비작업 자체가 보름 이상 앞당겨졌다고. 인사 작업은 이르면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 2021년도 인사가 단행될 것이 라는 데 무게감이 실린다고
대표적으로 CJ ENM 대표이사 교체가 언급. 2018년 CJ오쇼핑과 CJ E&M이 합 병하면서 단독 대표에 오른 허민회 총괄부사장이 교체되고 강호성 CJ 주식 회사 경영지원총괄 겸 CJ ENM E&M 경영지원총괄이 대표직에 오르는 것이 유 력한 것으로 관측된다고. 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는 유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짐. 경영권 승계의 핵심 계열사로 거론되는 CJ올리브영의 구창근 대표 와 뚜레쥬르 매각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CJ푸드빌 정성필 대표도 유임 가능 성이 점쳐진다 함
이 회장의 장남 이선호 부장은 이번 인사에서 임원 승진자에 이름을 올리지 못할 것으로 전해짐. 해외에서 변종 대마를 흡연하고 국내로 밀반입한 혐의 로 유죄 판결을 받은 동인은 지금은 정직 상태.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회사 에 복귀한 뒤 1년 성과를 보인 뒤 내년 인사에서 승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함
○ 티빙 외자유치 파트너 로 워너미디어 급부상
지난 1일 CJ ENM에서 분사한 (주)티빙이 대규모 외자 유치를 추진 중이라고. 원래 CJ ENM과 JTBC는 7대 3 정도의 지분율로 인터넷스트리밍방송(OTT) 합 작법인을 만들려 했지만 JTBC의 지분율을 20% 이하로 줄이는 대신 대규모 자금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는 것. 특히 외자유치 파트너로 미국의 유명 케 이블채널인 HBO가 속해있는 워너미디어가 급부상하고 있다고. 1조 가량 밸 류로 지분 30%(3000억원) 이상 규모라는데 티빙 초대 대표인 양지을 전 CJ ENM 부사장이 주도하고 있다고
HBO의 경우 HBO 맥스라는 OTT가 있는데 워너는 아시아권 영향력 확대를 위 해 티빙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HBO맥스는 올해 5월 27일 미국에서 론칭 한 OTT로, 워너를 인수한 이통사 AT&T가 운영 중이나 넷플릭스?디즈니플러 스에 비해 힘이 부친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HBO의 일본 시장 진출이 실패해 한국과의 협력이 더 절실해졌다는 평가도 있다 함
다만 HBO가 투자 전제 조건 중 하나로 넷플릭스와 관계 정리를 요구했다는 소문. 문제는 지난해 11월 CJ ENM 및 자회사 스튜디오 드래곤은 넷플릭스와 콘텐츠 제작 및 글로벌 콘텐츠 유통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는 점. 기간은 3년. 이런 상황에서 티빙이 워너미디어의 조건을 받아드릴 경우 티빙은 넷플릭스에 위약금을 물어야 할 수 있음. 실제로 티빙은 이 때문에 고심 중이라고
○ 현대오일뱅크 바이오디젤사업 진출설
현대오일뱅크가 바이오디젤사업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는 소문이 불거지면서 바이오디젤 업계가 혼란을 넘어 초상집 분위기라고. 중소사업자가 겨우 지탱 해 나가고 있는 바이오디젤시장에 대기업이 참여하면서 시장파괴와 함께 기 존 중소업체의 몰락을 가져올 것이란 우려에 따른 것
석유협회는 물론 주무부처, 해당기업인 현대오일뱅크에서는 “사실이 아니 다, 또는 처음 듣는 얘기”라는 답변으로 해당 사실을 일축. 하지만 최근들 어 건설사 등을 통해 바이오디젤 플랜트 입찰 설명에 참석하라고 했다는 소 문이 나돌면서 위기감이 확산되면서 한국바이오디젤협회는 결국 정몽준 현 대중공업 회장을 비롯한 사외이사들에게 탄원서를 전달하기에 이르게 됐다 고
바이오디젤 업계가 이처럼 강경하게 나오는 것은 현대오일뱅크가 바이오디 젤 사업을 추진하게 될 경우 기존 납품업체 공급물량이 현저하게 줄게 되며
결국 폐업 등에 내몰릴 수 있기 때문. 이미 GS칼텍스가 자회사인 GS바이오 설립을 통해 바이오디젤을 자체 생산 및 경유에 혼합 판매하면서 바이오디 젤 업계가 적지 않은 충격에 빠졌었던 바 있음. 바이오디젤 업계는 현대오 일뱅크의 바이오디젤 사업참여가 제2의 GS바이오와 같은 길을 걸어 갈 것이 라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고. 그동안 대?중소기업 간 상생을 위해 사업에 뛰어들지 않던 현대오일뱅크의 태도변화가 바이오디젤 업계에 날벼락이 되 고 있다는 것
현대오일뱅크가 바이오디젤 사업에 진출한다는 주장은 이전에도 제기된 바 있는데, 2010년경 시장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확대를 위해 기존 바이오디젤 생산업체를 타 기업과 공동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무산된 바 있음
○ 현대글로벌서비스 프리IPO 추진
현대글로벌서비스가 프리IPO 작업을 위해 몇몇 국내외 대형 사모펀드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아직 주관사 없이 현대중공업 자체적으로 FI(재무적투자 자) 유치를 위한 방안을 사모펀드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2016년 설립된 현대글로벌서비스는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의 대표적인 경영성과로 꼽히는 사업. 정 부사장이 선박 AS사업을 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해 설립된 회사로 알려짐. 정 부사장은 2018년부터 회사의 대표이사로 서 직접 사업을 이끌고 있다고. 지난해 매출규모가 7895억원이고 계열사 매 출 비중은 18% 수준
이번 지분매각은 사업확장을 위해 필요한 재원 마련에 선제적으로 나서기 위함으포 풀이.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전에도 뛰어든 만큼 그룹 내에서 재원 마련이 가능한 계열사를 활용해 사업재편에 나서려는 것으로 해석. 다수의 사모펀드들이 해당 거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데, 일각에서는 조단위 규 모의 밸류에이션(지분 100%기준)이 거론되고 있다고. 다만 조선업황에 따라 실적이 연동될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산업변화 등에 대한 리스크 등을 검 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짐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3선 도전’ 의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가 내년 1월로 예정된 가운데 현 정몽규 축구협회장 (HDC그룹 회장)이 3선 연임을 위해 최근 체육회 공정위에 연임을 또 할 수 있는지를 판단 받기 위한 심의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정 회장이 공정위에 출마 가능 여부에 대한 판단을 맡긴 건 4년 임기 후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는 현행 체육회 규정 때문. 3연임을 노리는 동인은 내년 1월 예정된 축 구협회장 선거에 출마가 불가능하단 얘기
다만 공정위를 통해 예외조항 적용이 가능. △국제스포츠 임원 진출 시 임 원경력 필요한 경우 △재정 기여, 주요 국제대회 성적, 단체평가 등 지표를 계량화 해 평가한 결과 그 기여가 명확한 경우 임원의 연임 횟수 제한의 예 외를 인정받을 수 있음
일단 정 회장의 경우 지난해 4월 국제축구연맹 평의회 의원, 아시아축구연 맹 부회장 연임에 실패하면서 첫 번째 조항 적용은 어려워진 상태. 현실적 으로 적용이 가능한 건 두 번째 조항인데, 재정 기여나 주요 국제대회 성적, 단체평가 등을 제출하더라도 체육회 공정위가 이를 높이 평가하지 않을 경 우 출마가 불발됨. 공정위는 28일 열릴 예정임
○ 대한항공, 윌셔호텔 매각 의사 타진
대한항공이 미국 윌셔그랜드호텔 매각을 위해 몇몇 외국계 투자자들과 가격 ?조건 등을 논의했다고. 윌셔호텔 매각은 올 초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발 표한 비주력 사업 정리의 일환으로 해석. 본업인 항공업을 더 성장시키기 위해 ‘선택과 집중’에 나선다는 게 조 회장의 전략
문제는 가격. 윌셔호텔은 재개발에만 약 2조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등 수 조원이 투자된 호텔이어서 가격 눈높이를 낮추기 쉽지 않은 상황.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점은 매각에 속도를 내게 하 는 요인. 윌셔호텔을 보유하고 있는 한진인터내셔널의 재무 부담이 대한항 공에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탓.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부동산 시장이 악화된 것은 사실이지만, 마냥 기다릴 수는 없다는 판단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
실제로 대한항공은 기내식 및 기내면세사업 매각 등으로 자산 유동화에 열 을 올리는 가운데 지난달 한진인터내셔널에 9억5000만달러(약 1조1000억원) 를 빌려주기로 결정해 시장의 우려가 높아졌음. 결국 대한항공은 당장은 어 렵더라도 윌셔호텔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원매자들과 접촉해 매각을 성사하 는 게 중요해진 모습이라고
○ 두산, KBO 총재 선임 잡음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가 올해로 임기가 끝나는 정운찬 총재의 후임
총재 후보로 정지택 전 두산 중공업 부회장을 추대. 최근 KBO 회비조차 내 기 어려울 정도로 구단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두산이 앞장서서 만든 총재 후보. 아직 확정은 아니고 연말 구단주 총회에서 통과되면 총재로 정 식 선출되지만 사전 물밑작업이 충분히 돼 부결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동인은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지낸 정우택 전 의원이 친동생이자 정치 권에서 ‘대표적인 MB맨’으로 불리고 있음. 다만 관료 출신의 71살 올드 기업인이 21세기 KBO리그의 당면 과제를 해결할 적임자인지를 두고 의문이 제기
특히 KBO 회비도 못 낸 두산이 총재 만들기 주도하고 있다며 두산 중심 KBO 에 불만 목소리도 나온다고. 그간 구단 사이에선 KBO 이사회나 실행위원회 때마다 두산이 주도해 원하는 바를 관철한다는 볼멘소리가 끊이지 않았다고. 이번에도 회비도 못 내는 회원사에서 KBO를 이끌어갈 수장을 만들 자격이 있느냐는 불만이 제기. 구단 운영에 심각한 위기감을 느끼는 두산이 새 총 재를 방패 삼아 KBO를 입맛대로 끌고 가려는 게 아니냐는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함
○ 아시아나, 목적지 없는 A380 비행 상품으로 일석이조 노려
아시아나항공이 24일, 25일 이틀에 걸쳐 국내 상공을 약 2시간가량 비행하 는 특별 관광상품을 운영할 계획. 코로나19 사태로 남아도는 유휴 항공기에 비용이 계속 발생하자 일부 항공사들은 목적지 없는 비행편을 유료 상품으 로 운용하기 시작했는데, 여기에 아시아나항공도 뛰어든 것
특이한 점은 아시아나항공은 이 비행 상품에 초대형 항공기 A380 기종을 투 입한다는 것. 아시아나항공이 이 관광 목적의 비행 상품에 A380 기종을 투 입하는 데는 조종사 자격 유지를 위한 목적이라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고. 다른 기종들은 비록 그라운드 상태라고 해도 조종사의 비행 경력을 시뮬레 이터 등으로 유지할 수 있지만 아시아나항공은 A380 기종 시뮬레이터 부재 로 실제 비행을 하지 않으면 조종사들은 해당 기종 조종 자격을 상실하게 됨
이를 방지하기 위해 이미 아시아나항공은 아무도 태우지 않은 이른 바 ‘공 기비행’으로 A380 항공기를 수차례 띄운 바 있음. 그러나 문제는 조종사 자격 효력 유지를 위해 이런 과정을 3개월마다 반복해야 한다는 점. 짧은 시간 비행일지라도 초대형 항공기를 이착륙시킬 때마다 엄청난 비용이 동반
되기 때문에 가뜩이나 어려운 코로나19 비상경영 상태에서는 간단한 일이 아닌 것. 그러나 이번처럼 유료 비행상품을 겸해서 A380 항공기를 띄운다면 어느 정도 수익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조종사의 자격 효력 유지에도 절대적 으로 기여할 수 있기 때문에 아시아나항공의 A380 유료 비행상품은 일석이 조라고
○ 한섬 전 창업주 골프 웨 어 로 패 션 업 복 귀
패션전문기업 한섬의 창업주로 한섬 매각과 함께 패션업계를 떠났던 정재봉 회장이 지난 6월 강남 도산공원에 골프웨어 브랜드 ‘사우스케이프’ 플래 그십 스토어를 론칭하며 패션사업을 다시 시작. 사우스케이프는 정 회장이 한섬 매각대금 4000억 원을 투자해 만든 골프장 사우스케이프를 모티브로 한 브랜드. 정 회장은 시스템, 마인 등 다양한 히트 브랜드와 ‘무이’ 등 시대에 앞선 편집숍을 선보이며 ‘패션업계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패션 업계 거물
정 회장은 2012년 한섬을 현대백화점에 4000억 원에 매각하면서 패션업계를 떠났음. 현대백화점이 한섬을 인수할 당시 계약 조건에는 5년간 동종업계 진출을 금지하는 내용이 포함됐는데, 이를 감안하면 정 회장의 패션 브랜드 론칭에는 문제가 없다고. 특히 정 회장이 앞서 투자한 골프장을 기반으로 패션사업을 시작한 만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업계에선 한섬을 인수해 패션 사업을 확대한 현대백화점도 정 회장의 행보 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을 것으로 관측. 사업을 확대하면 정 회장으로부터 한섬을 인수한 현대백화점으로서는 사업이 경합될 수 있으니 불편해할 수도 있다는 것. 현대백화점은 정 회장의 패션사업 복귀를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는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안팎에선 정 회장의 패션업계 복귀를 놓고 현대백 화점이 사업에 불이익을 받지 않을까 불편해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는 후문
○ 네이버가 CJ대한통운과 협력하는 이유
네이버는 스토어팜 자사몰을 가지고 있음. 중계수수료 받는 시스템인데 저 가수수료를 앞세워 지마켓, 11번가, 옥션, 위메프, 티몬 등 가볍게 제압. 그렇게 네이버가 압도적우위를 보이던 시장에 쿠팡이 로켓배송으로 점유율 치고 들어옴. 최저가보다 꽤 높은 단가지만, 빠른배송 편리함을 추구하는 성향이 확대되면서 빠르게 치고 올라오는 중
네이버는 스토어팜 판매자들의 판매량 실시간 파악 및 예측이 가능. 스토어 팜 대형 판매자들의 물품을 CJ 물류센터에 미리보관 후 빠르게 출고하는 방 식의 쿠팡시스템을 도입할 것으로 예상. 쿠팡은 로켓배송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많은 자금이 들었는데 네이버는 CJ를 통하면 거진 날로 먹을 수(?) 있는 셈. 최저가에다가 쿠팡과 비슷한 속도의 배송체계를 갖추려고 하는 것으로 예측
○ 빅히트도 직원 퇴사 움직임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기업공개 수요예측에서 대박 흥행을 거두면서 우려했 던 직원 퇴사 움직임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빅히트는 일부 인력들이 지난 5 일 이후로 집단퇴사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짐. 5일은 우리사주조합 청 약을 진행한 날. 다만 회사측이 회유해 실제 퇴사로는 이어지지 않았다고
일부 직원들이 퇴사 의사를 표한 것은 상장 후 주가가 치솟을 경우 우리사 주조합을 통해 받은 주식을 매각해 시세차익을 실현하기 위해서임. 직원들 은 빅히트가 상장한 후 따상만 해도 평균적으로 10억원 내외 시세차익을 거 둘 수 있다고. 일부 직원들이 퇴사를 고민할만한 금액. 우리사주조합 보호 예수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면 차익이 기대보다 크지 않을 수 있음. 우리사 주조합 지분은 1년의 보호예수(지분락업)가 걸려있어 재직 중에는 매각할 수 없음
앞서 올 상반기 최대어였던 SK바이오팜도 같은 이유로 임직원들 수십명이 퇴사한 바 있음. SK바이오팜은 상장 후 따상상상을 기록. 다만 12일 종가는 150000원. 공모가(4만9000원)보다 3배 이상 높은 가격이지만 7월 초 따따따 상으로 26만원대까지 치솟았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낮아진 것. 이는 기관투 자자들 보호예수 물량이 풀리기 시작한 결과. 빅히트 직원들의 퇴사 움직임 도 이러한 주가 그래프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
○ 쿠팡, 상표권 전방위로 확대 양상
쿠팡이 상표권을 대거 출원하면서 사업다각화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 쿠팡 은 지난달 쿠릉?와우맘박스?로켓와우맘?와우맘?로켓와우맘박스?쿠팡와우 플 레이?로켓와우 플레이?로켓와우?쿠팡와우 등 10여개의 상표권을 출원
이들 상표권은 기존 진행중인 신사업과도 연결. 로켓와우 플레이만 하더라 도 라이브커머스 관련 상표로 지정상품(사업영역을 영위할 수 있는 권리)으 로 VOD전송업, 근거리통신망운영업, 무선통신업 등을 등록. 더불어 나머지
상표권들도 부동산임대업, 전자출판업, 영화?음악?비디오?게임 및 멀티미디 어 콘텐츠의 스트리밍 서비스제공업, 전자게임용 디지털 스트리밍업 등을 지정상품으로 포함시켰음
흥미로운 점은 쿠팡이 중고자동차 사업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는 부분. 쿠릉 으로 등록한 상표권에는 자동차금융업과 자동차보험 관련 상담 및 중개업, 중고차 감정업, 중고차 평가관련 정보제공업 등이 지정상품으로 등재돼 있 다고. 즉 SK엔카와 같은 중고차 매매 플랫폼을 쿠팡 역시 만들고 있는 것 아니냐는 게 업계의 시각임
○ 넷마블 ‘투자의 귀재’로 등극
최근 증권업계에선 “넷마블이 본업인 게임보다 투자를 더 잘한다”는 얘기 가 나온다고. 카카오게임즈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기업공개(IPO)가 대박 을 쳤는데, 이 두 회사에 모두 투자한 유일한 기업이 넷마블이기 때문
넷마블은 빅히트 지분 24.87%(708만7569주)를 보유한 2대 주주. 빅히트가 상장 첫날 공모가 2배인 27만원으로 시초가를 형성한 뒤 가격제한폭(30%)까 지 치솟으면 주가가 35만1000원까지 오르는데, 빅히트가 ‘따상’에 성공할 경우 넷마블의 지분가치는 2조4877억원까지 불어남. 넷마블은 2018년 6월 빅히트에 처음 투자. 투자규모는 2014억원. 넷마블은 2년 반 만에 투자금의 10배가 넘는 투자 수익을 누리게 되는 셈
넷마블은 2018년 2월 카카오게임즈에도 500억원을 투자. 지난달 10일 카카 오게임즈가 첫 거래일에 ‘따상’에 성공하면서 지분가치가 2008억원으로 증가. 2년 반 만에 투자수익의 4배가 넘는 평가이익을 누린 셈. 넷마블은 내년 IPO ‘최대어’로 꼽히는 카카오뱅크 주식도 3.94%(1440만주) 보유 중. 현재 증권업계에서 추산하고 있는 카카오뱅크의 기업가치는 최대 4조4000억 원으로 넷마블의 지분가치는 1700억원을 넘는다고
○ 텐센트, 기업용 메신저 상표 한국 출원
중국 텐센트가 기업용 메신저 ‘위컴’ 상표를 한국에 출원했다고. 최근 카 카오가 뛰어든 기업용 메신저 시장 진출을 위한 포석으로 해석. 위컴은 최 근 미국 트럼프 행정부 제제로 위챗의 또 다른 명칭이란 분석도 나왔지만 텐센트측은 기업용 메신저라고 밝힌 서비스라고
텐센트는 특히 한국 상표출원 분류서에서 한국 메신저에는 생소한 ‘가상화
폐 기술’을 포함했다고. 위챗페이를 운영하는 텐센트의 송금?결제 역량을 더한 것으로 추정되는 부분으로 업계에선 텐센트가 한?중 등 국가간 디지털 위안화 이체에 활용할 수 있다는 분석
디지털 위안화는 중국 내 소액 현금 소비를 대체하는 용도의 법정 디지털 화폐. 중국 정부는 자국 내 소액 결제를 디지털 위안화로 대체하고 중?장기 적으로 무역 결제와 해외 송금 등으로 활용처를 확대한다는 전략. 상표 출 원 시 기업은 사업 분야를 포괄적으로 잡아두기 때문에 아직 뚜렷한 활용 방안은 알 수 없지만, 텐센트는 디지털 위안화 프로젝트와 관련이 깊은 만 큼 이 시장을 경쟁사에 앞서 선점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걸로 분석된다고
○ 한국MSD, 주식회사로 조직 변경 추진
한국MSD가 유한회사 체제에서 주식회사로 조직 변경에 나선다고. 한국MSD는 지난 9월 28일 임시사원총회를 열고 사원 전원의 찬성으로 이같이 결정. 이 에 따라 한국MSD는 조만간 주식회사 체제로 전환할 방침
이번 주식회사로의 전환은 현재 한국MSD가 추진 중인 분할 절차의 일환으로 한국MSD는 현재 여성 건강, 특허만료, 바이오시밀러 사업 부문을 중심으로 한 오가논을 신설, 회사를 분리할 계획. 업계는 회사분할에 따른 주식회사 변경으로 관측. 한국MSD는 올해 내로 주식회사로의 전환을 예상하고 있으며, 분할 절차는 2021년 상반기 내에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국MSD는 지 난 2011년 주식회사에서 유한회사로 변경 등록한 바 있음
○ 한전, 주가 반토막에도 인기 급등한 사연
이번 정부 들어 주가가 급락한 한국전력 주식을 사들이는 소액주주가 갈수 록 늘고 있다고. 한전은 올 6월말 기준 개인 주주 수가 52만명에 육박해 전 년보다 24% 증가. 3년 전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에는 38만명 정도였던 것이 해마다 늘어나 역대 최대치를 기록. 주가는 여전히 지지부진한 상태지만, 개인의 한전 사랑은 식을 줄 모르는 것
과거 대표적인 우량주로 꼽현던 한전은 이번 정부 들어 속절없이 추락. 문 정부 출범 당시인 2017년 5월만 해도 한전 주가는 4만5000원 안팎이었고 배 당금도 790원이나 줬지만, 하지만 3년 사이에 주가는 2만원으로 쪼그라들었 고 최근 2년간은 배당금도 나오지 않았음. 정부의 탈원전 정책 추진에 직격 탄을 맞고 실적이 악화된 것이 가장 큰 원인. 지난 10월 6일에도 문재인 대 통령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피해를 보전하는 차원에서 전기요금 부담을
줄여주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히자 한전 주가는 또 한 번 하락
증권가에서는 잇따른 악재에도 불구하고 주식 투자 경험이 어느 정도 있는 40~50대가 한전 매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분석. 과거 한전이 잘 나 갈 때의 기억을 갖고 있다 보니 현재 한전 주가가 너무 싸다고 느껴진다는 것. 특히 올해 한전은 1분기부터 실적 반등에 성공한데다 환율이나 원가 측 면에서도 유리해져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 여기에 연말 5% 수준의 배당까지 나올 것으로 예상돼 개인의 매수세가 더욱 몰리고 있다 는 분석
○ 차기 은행연합회장 깜짝 인사 등장?
김태영 전국은행연합회 회장의 임기만료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는 가운데, 현재로서는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과 민병두 전 민주당 의원 등이 유력후보 로 떠오른 상태. 하지만 현 정부의 금융권 인사 기조를 볼 때 제3의 인물이 깜짝 등판할 가능성을 낮게 볼 수 없다는 전망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고. 3 년 전 김태영 현 회장이 발탁되던 과정을 되새겨보면 일찌감치 거론되는 인 물들은 페이스메이커 역할일 뿐 ‘윗선’이 점찍은 인물은 따로 있을 것이 라는 관측인 것
당시 농협중앙회 부회장(신용대표이사)을 맡고 있던 김 회장은 유력 후보와 는 거리가 멀었고 오히려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과 윤용로 전 외환은 행장이 지금처럼 ‘양강’를 형성하며 엎치락뒤치락하던 상황. 하지만 2017 년 11월 열린 은행연합회 이사회는 1시간도 채 걸리지 않아 김태영 회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하는 데에 합의. 이런 과정은 은행연합회뿐 아니라 비슷한 시기 이뤄진 생명보험협회장 선출 과정에서도 있었음. 당시 KB생명 사장을 맡고 있던 신용길 현 회장이 갑자기 등장한 것. 신 회장이 당시 유력 후보 군에 포함되지 않았던 것은 물론 관료 출신이 내정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 한 상태였음
금감원장 자리도 예측을 무색케 하는 장면들이 여러 번 연출. 취임 14일 만 에 불명예 퇴진했던 김기식 전 금감원장은 아예 하마평에 오르지도 않다가 막판에 등장. 게다가 그의 후임에는 김오수 법무연수원장이 내정됐다는 보 도까지 나왔지만 실제 주인공은 윤석헌 현 원장이었음. 이런 사례들에 비추 어 이번 은행연합회장 선출 역시 “예측이 무의미하다는 것이 예측”이라는 금융권 일각의 시각. 정부 입김이 강한 업종인 만큼 업계 현장보다는 ‘높 으신 분들’의 의중이 어디에 있느냐가 더 중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 신한금융, 그룹 차원의 데이터 신사업 전략 마련 중
신한금융이 그룹 차원의 통합 데이터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고. 기 존 은행과 카드 중심에서 벗어나 증권이나 보험 등 계열사와의 시너지 연계 방안도 도출한다는 방침 이를 위해 계열사마다 각사 특색에 맞는 데이터 신 사업 진출 방향성을 수립하라고 지시한 상태. 지침에 따라 신한금융투자와 신한생명, 오렌지라이프는 새로운 데이터 비즈니스모델 수립하기 위한 외부 컨설팅을 진행 중이라고
신한금융은 작년부터 조용병 회장의 진두지휘 하에 그룹 차원의 데이터 전 략 추진을 위한 준비에 착수. 올해 8월을 기점으로 ‘데이터 3법’이 예고 되면서 금융권 데이터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 우선 디지털 ?IT 전략을 총괄하는 최고디지털책임자 직위를 신설하며 그룹 내 디지털 컨 트롤타워를 재설정했고 마이데이터 추진업무를 위한 준비도 착수. 올 2월부 터는 지주 중심의 ‘데이터 혁신 추진단’을 구축해 운영 중. 구성원은 지 주 디지털전략팀과 그룹사 내 마이데이터 유관부서 담당자들로 꾸렸다고
현재 금융위는 신한금융 계열사 중 신한은행과 신한카드를 마이데이터 사업 심사 대상자로 선정. 하지만 조 회장은 오렌지라이프, 신한생명, 신한금투 등의 협업도 도모 중. 그룹 차원의 공동 데이터 신사업 전략을 마련하기 위 한 초석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라고
○ 정지원 거래소 이사장 연임?
정지원 거래소 이사장이 11월 1일부로 3년간의 임기가 종료되는 가운데, 가 장 먼저 거론되는 인물은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차관급). 손 부위원장은 실력파들이 즐비한 경제관료 중에서도 엘리트로 꼽히는 금융정책통. 다만 손 부위원장 측에서 고사하고 있다고
민병두 전 민주당 의원도 거론. 다만 민 전 의원과 관련 지난 총선 과정에 서의 정치적 잡음은 부담으로 평가. 민 전 위원장은 미투 의혹이 제기되면 서 민주당 서울 동대문을 공천에서 탈락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사전 투표 직전 민주당 장경태 당시 후보와 단일화를 실시한 바 있음. 최운열 전 민주당 의원도 하마평에 올랐지만 본인이 공식적으로 거부 의사를 밝힌 상 태. 최 전 의원은 현재 김앤장 법률사무소 비상임자문을 맡고 있음
이러다 보니 정지원 이사장의 연임 가능성도 제기. 거래소 정관에는 임원
임기를 3년으로 하며, 1년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음. 다만 과거 김봉수 이사장의 1년 임기 연장이 결정된 바 있지만 당시 정부가 바뀌 면서 연장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퇴임해 명확한 선례는 없는 상황. 그럼 에도 지난 9월 초 뉴딜 전략회의가 있던 날,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과 정 이사장이 수십분 간 독대한 것으로 전해진 뒤 연임설에 무게를 두는 시각도 나온다 함
○ 차기 손보협회장은 누구?
내달 임기가 만료되는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의 후임과 관련 현재 현 김용 덕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는 상황. 김 회장은 금감위 겸 금감원장 출신으로, 재임 기간 중 자동차보험료 인상 등 업계 주요 현안 에 대해 금융당국 및 정치권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원만하게 조율해왔다 는 평가. 특히 김 회장의 영입으로 손보협회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여타 금 융권 유관기관들도 일명 ‘ 장관급 회장 ’ 을 모셔야 한다는 분위기가 팽배해 질 정도로 손보업계 내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짐
다만 그 동안 손보협회의 경우 회장 연임 사례가 극히 드물었다는 점에서 업계와 금융당국의 의중이 큰 변수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고. 이에 경 쟁후보군 등 분위기를 살피며 회장직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하마평에 오르 내리고 있는 일부 후보군들은 금융당국과 업계의 의중에 촉각을 세우고 있 는 분위기라고
업계 내에서는 여타 후보군으로 금감원 보험담당 부원장보 출신의 강영구 현 메리츠화재 윤리경영실장과 유관우 금감원 보험담당 부원장보(현 김앤장 고문), 고영선 전 화재보험협회장 등이 거론. 강영구 메리츠화재 실장의 경 우 올해 말 임기 만료로, 일선에서 물러나기로 한 것으로 알려짐. 강 실장 은 앞서도 손보협회장직에 관심을 보인 바 있음. 다만 업권내에서는 장관급 인물로 협회장을 추대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높아 웬만한 역량으로는 선임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는 관측이라 함
○ 손보업권 첫 종합검사 대상은 현대해상
금감원이 올해 손해보험업권 첫 종합검사 대상으로 현대해상을 낙점, 20일 부터 29일까지 8영업일간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현대해상 본사에서 사전검 사를 벌인다고. 그간 손보업계에서는 올해 종합검사의 유력한 후보로 현대 해상과 삼성화재를 거론됐는데, 금감원은 현대해상을 종합검사 대상으로 지 정하고 지난달 8일 사전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고
금감원은 종합검사에서 현대해상의 경영실태와 지배구조 등을 들여다볼 예 정. 특히 이번 종합검사는 현대해상의 사업비 지출 적정성 등에 초점이 맞 춰질 전망이라고
현대해상은 올해 3월 조용일?이성재 대표이사를 새로 선임했고 이후 독립보 험대리점을 중심으로 장기인보험 신규 매출(초회보험료 수입)을 크게 늘리 며 외형 성장 중. 실제 현대해상의 지난 8월 누적 기준 GA채널 인보험 초회 보험료 수입은 전년대비 약 60% 이상 급증하며 2위권 경쟁을 하는 DB손해보 험을 앞질렀음
○ AIA생명 임원 줄이탈
AIA생명보험에서 올해 하반기 들어서만 8명의 임원이 회사를 떠났다고. 7월 서덕식 자산운용본부 상무, 홍승국 PA영업팀 이사, 김병철 대면채널본부 전 무가 사임했고 8월엔 정양운 PA영업전략팀 이사, 9월엔 이경근 전략기획팀 이사와 샤하샬 마케팅본부 전무, 이강란 인적자원본부 전무가 이탈. 이달 5 일에는 조현주 인적자원본부 이사가 퇴사했다고
본사인 AIA그룹에서 한국으로 파견됐다 기간이 만료된 샤하샬 마케팅본부 부사장을 제외하면 대부분 계약된 임기가 만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자진 퇴 사한 경우. 40대인 임원들도 다수여서 정년에 따른 퇴임으로 보기도 어렵다 는 평가. 임원들의 줄퇴사는 대표이사 교체 문제가 맞물려 있는 것으로 알 려짐. 4년간 경영을 맡아온 차태진 전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하 면서 지난해 12월 AIA그룹 출신인 피터정 부사장이 대표이사가 됐는데, 정 대표는 2019년 7월 마케팅본부장(부사장)으로 AIA생명에 부임했다가 승진한 케이스
이후 내부적으로 변화가 감지됐다는데, 퇴사한 일부 임원은 타사에서 스카 웃돼 AIA생명에 온 이후 적절한 업무가 주어지지 않았고, 또 직무 지원이나 투자가 뒷받침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이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짐. 결국 대 표이사가 변경되고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임원진 사이에서 이탈 기류가 번지 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 푸르덴셜 설계사 ‘인수 후유증’
손해보험상품을 교차판매하던 푸르덴셜생명 전속 보험설계사들이 KB생명 인 수로 인한 후유증(?)을 호소하고 있다고. 최근 KB는 일정 실적 이상 푸르덴
셜 설계사들에게 KB손해보험 교차모집설계사 등록을 권유했는데, 메리츠화 재 등 타 손보사 상품을 판매해온 설계사들이 단기간 대거 KB손보로 전환하 며 기존 손보 계약 담당자가 바뀌게 된 것이 원인
이로 인해 해당 설계사들을 통해 손보상품에 가입했다가 담당자 변경 안내 를 받은 고객들로부터 걱정 어린 문의 전화가 쇄도했다고. ‘회사가 매각됐 다더니 잘린 것이냐’부터 ‘믿고 가입했는데 사고라도 발생하면 어쩌느 냐’까지 전후 사정을 설명하느라 진땀을 뺐다는 후문
○ 설계사 유튜브 운영은 이제 대세
유튜브가 보험설계사들 사이에서도 대세로 자리잡는 분위기. 최근 모 교육 업체에서 50명 한정 유튜브 수강신청을 받자 하루 만에 마감이 됐다고. 이 업체는 그동안 변액보험 등 보험영업과 관련한 교육을 진행해왔는데 통상적 으로 수강신청 인원을 모집하는데 2주가량 소요. 그러나 이번에는 너무 빨 리 마감돼 강사를 추가 초빙해 강의를 늘리는 것까지 검토할 정도였다고
이같이 뜨거운 반응은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는 설계사들이 많아지고 있고 실제로 이들이 영업에 상당한 도움을 받고 있다는 것을 들었기 때문이 라고. 구독자수가 적더라도 유튜브에서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소비자들에게 신뢰감을 준다는 것. 스마트폰의 카메라기능이 좋아져 별도의 촬영기기 구입 없이도 유튜브를 시작할 수 있다는 점도 설계사들에겐 매력 적으로 다가온다고
■ 언론 · 사회
○ 6개 언론사, 무신사 고소
중앙일보플러스?뉴스엔미디어?오에스이엔?엑스포츠미디어?뉴스1?뉴스미디어 그룹 등 국내 6개 언론사가 온라인 패션 플랫폼인 무신사를 고소. 고소장에 따르면 무신사는 ‘셀레브리티’라는 메뉴를 개설해 유명 연예인들이 착용 한 의류를 판매했고 이 과정에서 고소인들이 촬영한 연예인 사진을 무단으 로 사용. 무신사가 언론사가 찍은 연예인 사진 1200건 이상 무단 사용했다 는 게 언론사 측 주장인 것. 단가로 따지면 8억 상당이라고
하지만 언론사들이 열받아서 내용증명을 보내니 무신사가 관련 코너를 싹 내리고 저작물로 보기 어렵다며 정산은 안했다고. 더구나 무신사는 저작권 법 침해사실을 모두 인정하지 않고 ‘사진의 저작물성을 입증하라’는 등의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였다는 것이 고소인측의 주장
이에 언론사들 법무법인 지평을 선임해서 강남서에 무신사를 고소. 그러자 무신사 법무법인 태평양 선임해서 맞대응하기로 결정. 지난주엔 방송3사까 지 무신사에 관련 내용증명 보내면서 무신사 vs 언론방송사 / 태평양 vs 지 평 구도로 사건이 확전되는 양상이라고
○ 건설경제신문, 종합경제지로 변신
건설 전문 일간지 건설경제신문이 종합경제지로 탈바꿈. 10월12일자부터 제 호를 ‘e대한경제 ’ 로 변경하며 종합경제지로 변신. 전문지에서 종합경제지 로 변신하는 만큼 제호 변경과 함께 전사적인 부서 확대와 인력 보강도 이 뤄졌다고
정치부와 사회문화부, 디지털총괄부 등이 신설되고 금융뿐만 아니라 증권, 건설까지 담당했던 금융부를 별도로 독립시켜 전문성을 강화했고 부서가 늘 어나는 만큼 인력 보강을 위해 데스크 급 기자 6명을 외부에서 영입하고, 경력기자 17명을 선발하기도 했다고. 또 종합경제지로 변화하며 기존 베를 리너판인 판형도 대판으로 변경했다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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