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지 10/7

2020. 10. 7. 22:44#각종.신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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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 정치
○ 청와대 중폭 이상 개각 검토
○ NSC 전체회의·상임위 회의 대비되는 행보
○ 친문, ‘선별복지’로 김경수 밀어주기?
○ 이낙연, 대전 방문하면서 대전지역 기자 취재 불허해 구설
○ 이재명, 지지층 외연 확대 중
○ 민주당, 이달말 보궐선거 공천 실무검토 착수설
○ 김종인이 ‘노동개혁’ 깜짝 카드 꺼내든 이유?
○ 이낙연·김종인 연결고리는 최윤열
○ ‘김무성 등판론’부상하는 이유
○ 황교안 기지개?
○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정예부대’로 격상
○ 국민의힘, 최재형 감사원장 행보 주목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가상모델 제작
○ TK, ‘포스트 주호영’부재
○ 윤영석 의원, 당 대표 출마 밝혀
○ 김진태·염동열, 정치 행보 기지개
○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대표, 국민의힘 청년특위 참여
○ 부산시장 여야 제3후보군은 누구?

■ 기관 · 단체
○ 홍 남 기 최 장 수 경 제 사령탑 가능성 높아
○ 김현미 장관, 국감 회피설
○ 고용노동부, 차관급 인사로 축제 분위기
○ 대구TP·경북TP 신임 원장 모두 중소기업벤처부 출신 유력
○ 차기 해수부 장관, 정치권 발탁설 부상
○ 공정위 기업집단국, 생존 향한 몸부림? ○ 은성수·윤석헌‘2인 회동’유야무야 ○ 세종 제3청사는 ‘갑질센터’ ○ 공공배달앱 경쟁력 논란
○ 중앙지검, 경제범죄 사건 수사 속도전

■ 경제 · 산업
○ 삼성전자 세무조사
○ 삼성전자, 빅스비 개발자 관계팀 해산설
○ 갤럭시노트 단 종 설
○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과제 선정 심사 방식 변화
○ 삼성제약, 삼성전자와 상표권분쟁 2심도 승소
○ 현대차, 전고체 배터리 생산 가능성 타진?
○ 테슬라의 LG에너지솔루션 지분 인수설 ○ LG전자, 한국영업 수장 후임 인선에 고심 ○ SK 반도체 소재 계열사간 합병 검토 ○ 충당금 설정 미루는 SK이노베이션
○ SK텔레콤, 성과급 자사주로 지급 검토
○ SK텔레콤, 전 직원에 IT기기 구매비용 40만원 지원
○ 5G 기지국 예비전원설치 사실상 의무화?
○ 포스코건설, 주택정비사업 ‘뜨거운 감자’로 떠올라
○ ‘롯데몰 하노이’ 프로젝트 탄력
○ 롯데 간부 승진 시험 내년 폐지
○ 김동관, 사실상 한화솔루션 총괄
○ 스타벅스코리아, 배달 서비스 검토
○ 현 중 불 통 강성노조에 변화 촉구 움직임
○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전 ‘이 해충돌’ 논란
○ SI, 에어부산·아시아나IDT에 관심
○ F&B 업체들이 할리스커피 매각에 한숨짓는 이유
○ 삼양통상, 허준홍 ‘대표이사’ 선임 반년째 딜레이
○ 싱가포르 국영 조선소, 한국 기업 합병 검토
○ 게임사 3대 CEO 국감 불려나갈 뻔
○ 대관 덕 본 쿠팡?
○ 대웅제약·메디톡스 ‘보톡스 분쟁’ 승자는 앨러간?
○ 채권은행간 흥아해운 워크아웃 해석 차(?) ‘복병되나’
○ 강원랜드 명퇴·희퇴 추진
○ 신한·우리은행, 은행 채용비리 국감 재점화에 당혹
○ 큰 장 들어 선 은행 상근감사
○ 손병환 농협은행장, TF 적극 활용
○ 교보생명, 악사손보 입찰에 안팎에서 부정적 의견 많아
○ 수그러들지 않는 롯데손보 자진 상폐설
○ 보험설계사들, 온라인직거래사이트에서 DB 수집
○ 설계사 능력 척도는 이륜차유상 종합보험 계약체결 여부

■ 언론 · 사회
○ YTN 인수 소문만 무성

■ 국회 · 정치
○ 청와대 중폭 이상 개각 검토
청와대가 큰 폭의 개각을 염두에 두고 장관 후보군에 대한 인사 검증에 본 격 착수했다고. 국무총리실이 주도하고 있는 부처 업무평가 또한 개각에 반 영될 것으로 알려짐. 강경화 외교부·박능후 복지부 장관 등 원년 멤버는 교 체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지며 성윤모 산업부·조명래 환경부· 김현수 농림부·박양우 문체부·이정옥 여성부 장관 등도 소임을 다했다는 평 가. 박영선 중기벤처부 장관은 선거 차출이 유력(서울시장 후보군)하게 거 론
올해 1월 임명된 추미애 법무부 장관도 개각과 함께 자연스럽게 교체하는 방안이 비중 있게 검토되고 있다는데, 이번 정기국회에서 입법을 마무리하 면 검찰 개혁이 사실상 완성되는 만큼, 추 장관이 공과 과를 안고 퇴장하는 모양새를 취한다는 시나리오라고.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내각에 남 은 유은혜 교육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부 장관의 거취는 유동적. 문 대통령 이 두 사람을 깊이 신임하는 만큼, 내각 잔류와 지방선거 출마, 청와대 입 성 등 다양한 가능성이 거론
개각 시점은 이르면 인사 검증이 마무리 되는 이달 중순 쯤이 될 것이란 전 망이 우세. 국회 인사청문회 등을 감안해 21대 국회 첫 정기국회가 끝나기 전에 개각을 마무리 하겠다는 구상에 따라서인데, 다만 일각에서는 외교부· 복지부 등 일부 장관을 먼저 교체한 뒤 나머지 국무위원에 대한 인사를 해 나가는 방식의 순차 개각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도 제기
한편에선 김경수 경남지사 항소심 선고(11월 6일) 전후에 개각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있는데, 김 지사에 대한 법원의 선고 결과에 따라 차기 대선 구도는 물론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동력 또한 요동칠 수 있는 만큼, 리스크 관리 성격의 개각 카드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는 것임

○ NSC 전체회의·상임위 회의 대비되는 행보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7월 취임 후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 위원회 회의 참석 규모를 확대했다고. NSC 상임위는 위원장인 서훈 안보실 장 주재로 매주 목요일 회의를 열어 국가안보 관련 정책을 협의하는 자리. 위원은 강경화(외교부)·이인영(통일부) ·서욱(국방부) 장관과 박지원 국정 원장, 노영민 비서실장과 서주석 안보실 1차장, 김현종 안보실 2차장 등 7 명. 청와대 비서관급에선 NSC 사무처 사무차장을 겸하는 안보전략비서관만
고정 멤버로 배석해왔음. 하지만 서 실장은 비서관들에게도 “업무와 관련 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하라”며 배석을 지시했다고
반면 대통령이 주재하는 NSC 전체회의는 1년 반 가까이 열리지 않고 있음. 전체회의는 안보실장이 아닌 대통령이 의장을 맡아 주재하고, 상임위 참석 자에 더해 국무총리, 행정안전부 장관 등까지 참여하는 ‘확대판’. 앞서 문 대통령은 작년 5월 을지태극 NSC를 제외하면 2018년 이후에 싱가포르 미 ·북 정상회담 직후(2018년 6월 14일), 하노이 회담 직후(2019년 3월 4일) 등 두 차례만 전체회의를 열었음
지난 22일 북한군의 해수부 공무원 총살 사건 이후에도 문재인 대통령이 주 재하는 NSC 전체회의는 한 차례도 열리지 않아 ‘전체회의는 사실상 사문화 된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는데, 문 대통령이 직접 NSC를 주재하는 것 자체에 북한이 의미를 부여하고 예민하게 받아들일 것을 우려한 조치 아니 냐는 해석

○ 친문, ‘선별복지’로 김경수 밀어주기?
여권 내 친문 진영을 중심으로 선별복지를 위한 ‘소득·자산 통합관리 시스 템’ 마련에 착수했다고. 이 시스템을 갖추면 가령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때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한 경제적 약자를 손쉽게 선별해낼 수 있는 장점이 있 다고
하지만 당내에선 차기 대권구도와 얽히면서 묘한 관심을 끌고 있다 함. 소 득·자산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은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그동안 강력하게 주 장해왔던 정책. 기본소득을 주장하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맞서 친문진영이 선별복지에 한발 더 다가선 것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
바꿔말하면, ‘이재명식 기본소득’과 같은 보편복지 체제로는 전환하지 않 겠다는 뜻이 됨. 잠재적 대권 잠룡인 김 지사 입장에선 이 지사는 경쟁자. 김 지사는 11월 ‘드루킹’ 항소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는다면 대망론이 불붙을 수 있음. 이럴 경우 김 지사가 선별복지를 정책간판으로 세워 이 지 사의 기본소득과 차별화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얘기. 이 지사와 김 지사가 엮이면서 차기 대권구도를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평가가 당내에서 나오는 이유라고

○ 이낙연, 대전 방문하면서 대전지역 기자 취재 불허해 구설
혁신도시 지정 등 정부 여당이 대전의 숙원사업에 대해 ‘갈지자’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비수를 꽂았다고. 이 대표는 지난달 28일 오후 대전의 생명공학연구원을 방문하면서 대전지역 기자에 대해서는 ‘단 1명’도 취재를 허용하지 않아 구설수에 올랐다 함
이낙연 대표가 대전을 방문한다는 소식에 △행정수도 완성 △혁신도시 지정 △대전의료원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질의 때문에 현장을 방문하려던 기자들 은 ‘풀 기자외 지역기자는 취재가 안 된다’는 민주당 설명에 분통을 터트 렸다고
일부에서는 매사에 조심스러운 답변으로 ‘기름장어’라는 별명도 있는 이 낙연 대표가 지역 기자들이 현장을 방문할 경우 대전지역 현안에 대한 답변 이 마땅치 않아 취재 자체를 막은것이라는 비판도 나왔다 함

○ 이재명, 지지층 외연 확대 중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민주당 내 지지기반이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점을 극복 하기 위해 지지층 외연을 확대하며 대선주자로서 입지를 키워나가는 모습. 이 지사는 기본소득을 비롯한 진보적 의제들을 잇달아 제시하며 민주당 대 선후보군 가운데 가장 진보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왔고 덕분에 정의당 등 진 보정당 지지층으로부터 지지율을 끌어 올 수 있었음
그런데 최근 들어 이 지사는 합리적 태도로 보수 성향의 지지층을 늘리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고. 이 지사는 복수의 언론을 통해 개천절 드라이브스 루 집회를 놓고 방역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면 허용해야 한다고 말하며 정부 와 민주당과는 결이 다른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 집회의 자유를 보호해야 한다는 원칙적 태도를 내세운 것이지만 보수층에서 개천절 드라이브스루 집 회를 주장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지사의 발언은 민주당 내부 분위기 와 결이 사못 다른 양상
정치권 일부에서는 이 지사의 이런 행보를 두고 민주당 밖에서 지지층의 외 연을 넓히며 지지율을 높이려는 것으로 관측. 당내 지지기반이 부족하다는 점은 이 지사의 대선 가도에서 가장 큰 취약점으로 꼽히는 데 이 지사는 현 재 20% 안팎에 머물고 있는 지지율을 한단계 더 끌어 올리는 것 외에 마땅 한 방법이 없기 때문. 이는 이낙연 대표와 달리 확장성을 지니고 있음을 보 여주는 것이 될 수도 있음
실제 친문재인 핵심 지지층에서는 이 지사를 향한 거부감이 매우 큰 상태. 하지만 압도적 지지율을 얻어 대선주자 입지가 크게 강화되면 당내에서도 본선 경쟁력을 고려해 이 지사에게 마음을 여는 이들이 늘어날 수 있음. 지 난달 29일 발표된 리얼미터의 ‘9월 다음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 지사는 21.4%의 지지율을 보이며 22.5%의 지지를 받은 이낙연 대표와 오차 범위 안에 접전을 벌이고 있음
특이한 점은 이 지사가 민주당 지지층에서 31.8%의 응답을 받아 47.7%의 지 지를 얻은 이낙연 대표에 뒤졌지만 국민의힘, 정의당, 국민의당 등 다른 정 당들이나 무당층, ‘선호 정당 없음’에서는 대부분 이 지사가 이 대표를 앞섰다는 것. 이 지사가 이 대표보다 확장성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고 해석 할 수 있는 대목인 셈. 정치권에서는 이 지사가 진보나 보수라는 이념의 틀 에 얽매이지 않고 지지층 외연을 넓혀나가는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

○ 민주당, 이달말 보궐선거 공천 실무검토 착수설
민주당이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천 여부에 대한 실무 검토를 이달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 아직 재보선을 논의할 시기가 아니라는 것이 당의 입장이지만 보선 공천에 대한 불확실성을 연장하기보다는 공천하 든 안 하든 조기에 입장을 정해야 한다는 것
당내에선 이달 말이나 11월 초 사이에 공천 방침을 세워야 당헌·당규 개정, 후보 적합도 조사, 공천 경선룰 등의 실무 준비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 재 보선은 이낙연 대표의 6개월 임기가 끝난 뒤에 치러지지만 현 지도부 체제 에서 공천 여부를 결정하고 후보를 내는 만큼 재보선 결과의 책임은 상당 부분 이 대표가 안고 갈 부분으로 보임
이에 따라 이 대표가 재보선 공천 여부에 대해 당내 의견을 수렴하는 등 관 심을 둘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고. 일각에선 공천 여부, 당헌 개정 여부를 놓고 전 당원 투표를 시행할 가능성도 거론. 여하튼 공천 여부 에 대해 본격 저울질에 나서면서 원인을 제공한 보선엔 후보를 내지 않는다 는 현행 당규로 인한 논란 속 정면돌파 카드를 택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 온다 함

○ 김종인이 ‘노동개혁’ 깜짝 카드 꺼내든 이유?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노동관계법 개정 필요성을 언급하고 나선 것은 자신의 대표브랜드 ‘경제민주화’를 유지하면서도, 국민의힘의 당심과 전통적 우
군을 다독이는 ‘복합적인 카드’로 분석.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3일 제1 야당을 대표해 정부의 개천절 경축식에 참석. 이 자리에서 이낙연 대표와 만난 김 위원장은 경축식이 끝난 뒤, 수 분간 나란히 걸으며 대화를 나눴음
그런데 직후 이낙연 대표가 SNS에 “공수처 출범과 경제3법 처리에 의미있 는 의견교환이 있었다”고 밝히면서 파문이 일었음. 별다른 정치 뉴스가 없 던 추석 연휴 동안 이 문제로 당원협의회 당원들 사이의 여론이 아주 좋지 않았다고. 주호영 원내대표도 5일 추석 연휴를 마무리하는 기자간담회에 앞 서 김 위원장에게 “도대체 무슨 말씀을 나누셨느냐”고 물었다고. 이에 김 위원장은 “의미있는 이야기는 전혀 나눈 것이 없다”라고 답했다 함. 이같 은 해명이 사실이라고 가정한다면, 김 위원장이 이 대표의 ‘언론 플레이’ 에 타격을 받은 셈이 되는 것
이낙연 대표는 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수처 설치와 경제3법 처리를 늦출 수 없는 시기가 다가온다”고 계속해서 공세를 취했고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같은날 SNS에 “국민의힘 김종인 위원장이 경제3법에 찬성의견을 밝힌 쉽지 않은 결단을 응원한다”고 적음. 이같은 여권 잠룡들의 ‘언플’이나 ‘응 원’은 김종인 위원장의 정치적 입지에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 게 사실. 그 렇다고 김 위원장이 경제3법에 대한 자신의 찬성 견해를 거둬들일 수도 없 음. 자신의 대표브랜드인 ‘경제민주화’와 직결되기 때문
이 때문에 김종인 위원장이 자신의 소신을 유지하면서 국민의힘의 당심을 추스르고 전통적 우군과의 관계도 유지할 수 있는 방안으로 노동관계법 개 정을 꺼내들었다는 분석임

○ 이낙연·김종인 연결고리는 최윤열
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정기국회에서 ‘공정 경제 3법’(공정거래법·상법·금융그룹감독법)에 대해 이례적으로 한목소리 를 낸 배경에 관심
이 대표와 김 위원장은 공정경제 3법을 낳은 경제민주화에 대해 상당 부분 생각을 같이하고 있다고. 특히 둘 사이 공정경제 3법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 낸 산파 역할로 최운열 전 민주당 의원이 적잖은 역할을 했다고. 서강대 경 영학과 교수 출신인 최 전 의원은 지난달 23일 국회에서 이 대표를 만나 공 정경제 3법에 대해 ‘이론적 무장’을 시켜준 것으로 알려짐. 이 시기는 박 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이 여야 대표를 찾는 등 이 법안
에 대한 반발이 본격화되던 시점
최 전 의원과 이 대표는 광주일고, 서울대 1년 선후배로 경제 현안에 대한 논의를 종종 한다고. 최 전 의원은 김 위원장의 최측근으로도 유명. 김 위 원장이 2016년 민주당 비대위원장 시절 최 전 의원을 총선 비례대표로 영입 한 인연이 있으며, 최근에도 둘은 매주 만나 경제민주화 관련 논의 등을 이 어가는 것으로 전해짐

○ ‘김무성 등판론’부상하는 이유
범야권에서 부산시장에 ‘김무성 등판론’이 고개를 들고 있음. 6선 출신의 김무성 전 의원을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배치하고, 국민의힘 지도부는 같은 날 치러지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집중하자는 게 핵심.
당 안팎에선 김종인 당 비상대책위원장과 김 전 의원이 서로의 ‘보완재’ 가 될 수 있다는 말이 나옴. 김 위원장은 비교적 당내 기반이 취약한데, 오 랜 기간 ‘무대’로 불릴 만큼 당 내 입지가 있는 김 전 의원은 그런 김 위 원장의 입장에서 든든한 우군이 될 수 있음. 조직력이 있는 김 전 의원을 투입하면 부산시장 선거의 전열도 빨리 구축될 가능성이 큼. 김 위원장은 그가 각별히 신경쓰고 있는 서울시장 선거에 집중할 수 있는 것
김 전 의원도 합리적 이미지와 독보적 무게감을 갖는 김 위원장과 한 배를 타는 게 나쁜 선택이 아니라는 분석. 이런 가운데,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8 일 보수진영 최대 전·현직 의원 모임인 ‘마포포럼’에 연사로 나설 예정. 김무성 전 의원이 주도하는 모임에 김종인 위원장이 직접 연사로 나서는 만 큼 차기 부산시장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전망됨

○ 황교안 기지개?
황교안 전 대표가 지난달 16일 종로구 자신의 사무실 인근 식당에서 박수영 ·박성민·엄태영 의원 등 당 초선 의원들과 회동. 황 전 대표가 의원들에게 연락을 해 만든 자리로 황 전 대표는 이날 최근 정치 현안과 총선을 치른 이후 심경 등을 이야기한 것으로 전해짐. 황 전 대표는 정치 복귀와 관련해 특별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고
황 전 대표는 현재 국민의힘 서울 종로 지역구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음. 내 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는 서울의 당협위원장들이 적극적으로 활동해 야 함. 다만 곧 진행되는 국민의힘 당무감사에서 당협위원장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 국민의힘은 김종인 비대위가 들어선 뒤 ‘강경보수’ 세력과 선을 긋고 있음
그럼에도 정치권에서는 황 전 대표가 조만간 정치활동을 시작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 내년 4월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 내년 겨울 대선 후보 경선, 내후년 3월 대통령선거로 이어지는 정치 일정상 권력의지가 강 한 황 전 대표가 잠행을 길게 이어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 당무감사가 진행 중이지만 황 전 대표가 당의 자산인 만큼 쉽게 쳐낼 수는 없을 것이라 는 말도 나오고 있고 실제 당 지도부도 고민이 크다는 후문
한편, 황 전 대표는 이달 27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미 LA를 방문한다고. 다 만 정치적 색채를 배제한 종교 모임으로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하는 선 에서 교회를 방문해 회당 50명 정도가 모이는 신앙 간증 형태가 될 것이라 고 알려짐

○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정예부대’로 격상
국민의힘이 차기 대선을 앞두고 당 기간 조직인 중앙위원회를 ‘정예부대’ 로 격상, 정권 창출의 전진기지로 활용하는 방안이 새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중앙위 의장은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지난 7월 김성태 전 의원을 직접 인선. 김성태 중앙위 의장은 최근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김선동 사무총장 등 핵심 당직자와 만나 앞으로 중앙위 조직 인선을 마무리한 것으 로 알려짐
김 의장은 이 자리에서 이해충돌 논란을 빚어 탈당한 박덕흠 중앙위 수석부 의장을 교체, 그 자리에 현역 3선 의원을, 총괄지원단장에는 현역 재선 의 원을 각각 인선. 이들은 정부 차관급 인사와 사회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26개 분과위원회를 총괄하며 국회와 당 조직 간의 공감·소통능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 분과위별로 100명의 위원을 구성하며, 위원장은 차관급 인 사들을 여럿 영입한 것으로 전해짐
주로 사회 이슈에 민감한 부동산·지방재정·금융·교육·보건의료 등의 분야에 서 정부에서 일한 인물로 김 의장이 원내대표로 활약하면서 계획한 편제를 구성한 것으로 전해짐. 기능도 대폭 바뀔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동안 대통 령 후보가 정해지면 당과 유기적 관계가 정립되지 않고 캠프 중심으로 운용 되면서 정책과 조직의 효율성이 현저히 떨어졌는데 이번에 구성되는 중앙위 조직은 체계적으로 꾸려 바로 대선 후보 캠프에 투입해 정책과 공약, 소통
까지 높일 수 있는 조직으로 정비할 것이라 함

○ 국민의힘, 최재형 감사원장 행보 주목
최근 국민의힘 의원들이 모인 몇몇 자리에서 최재형 감사원장의 ‘스토리’ 가 화제에 올랐다고. 한 국민의힘 중진의원은 “최재형 감사원장이 대단한 사람이더라”며 “‘스토리 있는 인물’로 유명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보 다 더욱 스토리가 대단한 인물”이라고 치켜세웠다고
최재형 원장은 현 정권에서 조국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의 인사검증을 거쳐 임명된 인물. 문재인 대통령은 노무현정권 청와대에서 첫 민정수석을 맡았 을 때, 감사원장 후보자의 인사검증을 거쳐 ‘윤성식 카드’를 내세웠으나 윤 후보자는 자녀 이중국적 의혹 등이 제기되며 국회의 임명동의안 표결에 서 부결. 이 사건은 국정운영을 막 시작한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적잖은 타 격을 준 것으로 평가
이에 ‘트라우마’를 갖고 있는 문 대통령이 조 전 수석에게 감사원장 후보 자를 심혈을 다해 인사검증을 할 것을 지시했고, 조 전 수석이 검증을 거쳐 최종적으로 선정한 후보자가 최 원장이었다는 것. 더욱이 이처럼 현 정권에 의해 임명됐는데도 ‘살아있는 권력’에 굴복하지 않고, 감사원장으로서의 본분에 따라 공평무사·불편부당의 자세를 견지하는 게 정치권의 시선을 끌 고 있는 것. 특히 최 원장의 가족 문제, 본인 병역에 대한 결격사유도 없는 것으로 알려져 최 원장을 잠재적인 차기 대권주자군의 일원으로 넣기 위한 물밑 작업도 진행되고 있다고 알려짐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가상모델 제작
국민의힘이 내년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할 최적의 후보를 찾기 위해 ‘가상 모델(프로토타입)’ 제작에 나선다고. 이 작업은 여의도연구원 이 주도하고 있다고. 이를 위해 여연은 추석 이후 대국민 인식 조사와 같은 여론조사 등을 통해 당 후보에 걸맞은 자질·기준 등을 정해 나갈 계획인데, 이 모델에 걸맞은 후보들을 찾은 후 ‘미스 트롯’ 같은 공개경쟁을 벌여 최종 후보를 낙점하는 방식이 유력하다고
관련해 당내에선 서울시장 후보 선출에 당 지도부의 입김이 작용할 수 있다 는 우려도 대두. 가상 모델의 자질을 선정하는 데 있어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객관성이 담보돼야 하는데, 모델 기준을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 서울 시장 출마에 뜻이 있는 신인 혹은 기성 정치인의 반발을 살 수도 있다는 것
최근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여러 인터뷰 등을 통해 “서울시장 후보는 새로 운 인물을 선보이는 게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해 기성 정치인 배제 가능성 을 시사하기도 했음

○ TK, ‘포스트 주호영’부재
TK가 ‘보수의 심장’이라면서도 정작 국민의힘 주요 당직에는 주호영 원내 대표(대구 수성갑) 뿐. TK 내에선 불만족스런 상황이지만 내년 5월이면 주 원내대표 임기가 끝나는 만큼 ‘포스트 주호영’을 준비해 명맥을 이어가야 한다는 견해가 나오고 있으며 그 대상으로 3선의 윤재옥(대구 달서을), 김 상훈(대구 서구) 등이 거론
윤 의원은 2018년 자유한국당의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아 ‘드루킹 특검’을 이끌어내는 등 원내지도부에서 역량이 검증된데다 지난해 최고위원에 도전 한 이력도 있어,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후 치러질 전당대회나 5월에 있 을 원내지도부 경선에 다시 한 번 나설 수 있다는 것. 김 의원 역시 20대 국회 당시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 때면 ‘러닝메이트 모시기’에 단골로 거 론된데다 역대 정책위의장들과 마찬가지로 경제전문가인 탓에 여전히 ‘불 씨’는 살아있다는 것
그런데 역설적이게도 두 중진은 일찌감치 ‘재선만’을 선언한 권영진 대구 시장의 다음을 노리는 후보군에 꼽히고 있음. 특히 지난달 24일에 김 의원 이 대구에서 국장급 간부 공무원들과 별도 만남을 가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2년 후 시청행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해석도 대두. 이 때문에 TK 정 가에서는 두 중진이 정치적 진로를 협의해 역할 배분에 나서야 하는 것 아 니냐는 말까지 나온다고. 특히 최근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차기 대권을 위 해서라도 다음 지도부는 수도권이’라든지 ‘PK가 차기 당권을 잡아야 대선 에서 확장성이 있다’는 이야기가 나돌고 있는 만큼 두 사람이 어느 정도 교통정리를 해서 TK지역에서도 차기 지도부 도전자를 만들어야 한다는 논리 가 나오고 있다 함

○ 윤영석 의원, 당 대표 출마 밝혀
국민의힘 윤영석(경남 양산갑) 의원이 4일 부산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 내년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겠다 ” 고 밝힘.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들 중 당 대표 출마 의사를 밝힌 사람은 윤 의원이 처음. 국민의힘은 내년 4월 전 당대회를 열어 새 대표를 선출할 예정
평소 과묵하고 신중하기로 유명한 윤 의원이 추석 연휴가 끝나자 마자 ‘당 권 도전’이란 배수진을 치고 나선 것은 어느 정도 자신감이 반영됐다는 분 석이 대두. 현재 조경태 홍문표 의원 등 일부 정치인의 당 대표 출마설이 나돌고 있지만 실제 도전 여부는 불투명한 실정
게다가 경쟁력 측면에서도 윤 의원이 유리한 편. ‘진보의 텃밭’으로 불리 는 양산에서 내리 3선을 했고 부산 동인고를 졸업해 부울경 전체와 인연이 깊음. 또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서울시와 중앙 부처에서 주로 근무해 전국 에서 고른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

○ 김진태·염동열, 정치 행보 기지개
강원도 전직 국회의원들이 정치 행보에 기지개를 켜고 있음. 4·15총선에서 고배를 마신 김진태 전 의원은 최근 (사)정치문화연구소 이사장 직함으로 공식 활동을 시작. 춘천 강남동과 서울 강남대로 2곳에 동시에 사무실을 개 소, 춘천과 중앙 정치 무대에서의 활동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고. 지역에 서의 활동은 이번 추석 연휴가 기점. 연휴기간 춘천 풍물시장과 제일시장 등을 찾아 주민들과 만났는데, 2년여 앞으로 다가온 대선과 지방선거, 차기 총선을 염두에 둔 행보로 읽힌다고
4·15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염동열 전 의원도 물밑 행보를 시작. 동인은 총선 직전 미래한국당에서 함께 활동했던 전·현직 의원들과 정기적인 회동 을 갖고 국민의힘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지역 정치권에서는 염 전 의원이 어떤 방식으로든 차기 대선과 지방선거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 측이 대두. “아직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음에도 지속적으로 도지사 출마설이 흘러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대표, 국민의힘 청년특위 참여
‘조국흑서’(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를 쓴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대표(회계사)가 국민의힘 청년정책자문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합류키로 했다 고. 청년정책자문특위는 국민의힘이 내년 서울시장 등 보선과 내후년 대선 에 조직내 젊은 구성원의 아이디어를 반영하려고 만든 특위
참여연대 출신인 김 대표는 작년 ‘조국 사태’ 이후 문재인 정부에 등을 돌린 대표적인 진보 인사. 김 대표는 다만 정책 자문 보고서 검토 등의 비 공식 자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한편, 청년정책자문특위 비대위원은 김재섭 서울 도봉갑 당협위원장과 이순 호 전 보좌관 등 2명의 위원장과 위원 13명으로 구성. 위원으로 김 대표 외 에 이한상 고려대 경영대 교수, 김상헌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도 위원으로 특위에 참여. 청년자문특위는 정기적으로 정책 보고서를 낼 계획이라고

○ 부산시장 여야 제3후보군은 누구?
여권에선 부산시장으론 김영춘 사무총장과 김해영 전 의원이 후보로 꼽히는 중. 김 총장은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낙선. 그러나 3선에 중도적인 이 미지까지 갖춰 부산시장 후보로 적격이라는 분위기. 김 전 의원도 20대 국 회에서 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내며 현안마다 쓴소리를 해왔던 인사. 하지만 각종 여론조사에서 부산 지역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에 줄곧 뒤지고 있 고, 오거돈 전 시장이 비서 성추행 혐의로 물러난 만큼 반전의 계기를 찾기 힘들다는 분위기도 있음
민주당 내에서는 북강서을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지은 민주당 국제대변 인이 40대의 젊은 경제 전문가 이미지가 강점인 데다, 여성으로서 당 차원 의 성인지 감수성 결여를 해소할 수 있는 후보라는 얘기가 나옴. 박성훈 부 산시 경제부시장도 시정의 연속성과 젊음, 전문성 등을 강점으로 좋은 카드 가 될 수 있다는 말이 있음
국민의힘 경우 현재 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일부 다선 의원의 경우에도 시장 보선 출마 시 국회의원 보선 실시로 인한 선거 비용 발생 책임 문제, 총선 에서 자신을 선택한 주민들의 배신감 등 선결해야 할 난제가 적지 않은데, 초선 의원은 여기에 더해 국회의원으로서 장도를 포기해야 하는 더 큰 부담 감이 있음. 이에 SNS와 방송 출연 등을 통해 존재감을 재확인시키고 있는 박민식 전 의원의 등판 가능성이 있고 또 탄소배출 거래 전문업체인 LF에너 지㈜ 전성하 대표가 ‘깜짝 인물’로 거론되고 있다 함

■ 기관 · 단체
○ 홍 남 기 최 장 수 경 제 사령탑 가능성 높아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30일 재임 660일을 맞아 역대 두번째 장수 기재부 장관이 된 가운데, MB정부 시절 윤증현 장관(842일)을 넘어 최장수 경제사령탑 타이틀도 획득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음
이는 민주당 이낙연 대표와의 남다른 인연 때문. 홍 부총리의 능력을 높게 평가한 이 대표가 기재부 장관 자리에 홍 부총리를 추천한 것은 관가에 잘 알려진 얘기. 이런 두 사람의 관계 때문인지 이낙연 전 총리가 민주당 대표 로 자리를 옮기면서 당정 관계도 한층 매끄러졌다는 분석이 나온다고
실제 홍 부총리는 여권 인사들의 지속적인 4차 추경 편성 요청에도 “성급 하다”며 일관되게 반대 의사를 밝혔왔으나, 이 대표 취임 후 선별 지급을 전제로 추경 편성에 동의. 이 대표도 여권 내 ‘전국민 지급’ 주장에도 불 구하고 “선별 지급을 원칙”을 강조하며 홍 부총리와 보조를 맞췄음. 올해 상반기만 해도 개각 대상 1순위는 홍 부총리라는 전망이 주를 이뤘으나, 지 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고 특히 이낙연 대표 취임 후 홍 부총리가 올해는 물론 임기말까지 현 정부 경제사령탑 자리에 앉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높 다고
○ 김현미 장관, 국감 회피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의 쿠웨이트 행에 대해 바라보는 내부시선이 곱지만은 않다고. 최근 서거한 쿠웨이트 국왕 조문을 위해 대표단 자격으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출국을 하자, 이슈가 많은 국감을 피해 현부처를 내팽겨치고 도망친게 아니냐는 시선이 여기저기에서 포착된다 함. 부동산 문제부터 이 상직까지 여러 이슈로 난타전이 예상 되자, 국감을 피해 자리를 비웠다는 것
실제로 쿠웨이트가 70~80년대 중동 건설 붐의 핵심 대상국가였으나, 2017년 200억짜리 프로젝트 수주 외에는 최근 5년간 국내 건설사의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없었다고. 오히려 중동과 인연이 깊은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나 외교 통상부 통상교섭본부 본부장 시절 관계를 넗혀온 김현종 국가안보실 제2차 장이 쿠웨이트 조문 대표단으로 적합하지 않냐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국토위에서 장관이 없는 국감을 할 수 없다고 하여 세종에서 국감을 7일에 서 16일로 연기하였다고 하나, 국토부에서는 정확한 날짜에 대한 사실확인 은 피한다고. 김현미 장관이 6일 한국에 돌아와야 세종에서 국감날짜를 정 할 수 있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한다고. 물론 국회에서 일정까지 연기한 이 상 동 장관이 자가격리 등의 이유로 국감 불참은 힘들 것이라고 예상하나, 여타의 변수에 국토부도 곤혹스러워 한다 함
○ 고용노동부, 차관급 인사로 축제 분위기
고용노동부가 차관급 인사로 축제 분위기라고. 김경선 기획조정실장이 지난 달 8일 여성가족부 신임 차관으로 내정됐기 때문인데, 실장급 인사가 타 부 처 차관으로 영전하는 건 기재부, 산업부 등 주요 부서에서는 종종 있는 일 이었지만 고용부에서는 정말 희귀한 일. 현 정부 들어 노동자 위주 정책과 일자리 정책·예산 비중이 급격히 커지더니 고용부가 이제 인사 영역에서도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는 평가
조직 규모에 비해 실·국장 자리가 적고, 차관 자리도 한 자리밖에 없어 인 사 적체가 심했던 고용부라 더욱 분위기가 업된 상태. 또 이번 인사로 고용 부 위상이 더 강해졌다는 평가. 예산 규모 측면에서는 이미 복지부와 함께 수위를 다투는데 인사에서도 타 부처 ‘진출로’를 확보했기 때문. 내년도 보건·복지·고용 예산은 199조9000억원. 내년 전체 예산의 35.9%
다만 업무에 비해 조직 규모가 작다는 불평은 여전하다고. 친노동 기조의 현 정권이 출범하면서 노동계를 상대해야 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고용부 업 무도 확장됐고 갖은 일자리 사업을 펼치면서 고용부 내에서도 그간 상대적 으로 비중이 낮았던 고용 정책 파트의 존재감도 커짐. 그러나 조직규모는 이전과 다름없다는 불평이 새어나오고 있는 것. 대표적으로 지난해 확대 개 편된 통합고용정책국의 경우는 장애인·여성·고령 고용 정책을 총괄하는데 범위가 너무 넓어 ‘청년 고용을 제외한 나머지를 옮겨놓은 부서’라는 볼 멘소리가 나온다고
○ 대구TP·경북TP 신임 원장 모두 중소기업벤처부 출신 유력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와 경북테크노파크(경북TP) 새 수장이 모두 중소기 업벤처부 출신으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다고. 경북TP의 경우 최종 두 명의 후보 중 한 명인 중기부 출신의 하인성씨가 유력하다는 평가. 동인은 중기 부 출신으로 2018년 1월부터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을 맡아오다 지난 6 월 명예퇴직한 것으로 알려짐
지난 24일 신임 원장 후보접수를 마감한 대구TP 역시 5명의 후보 중 중기부 정책관 출신 권대수씨가 원서를 내면서 유력설이 나돌고 있다고. 권 씨가 최근까지 중기부에서 근무한 안동출신 정책관으로 알려지면서 ‘사실상 원 장이 결정된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고. 특히 동인은 2012년 대 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으로 재직했을뿐 아니라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국 장·창업진흥정책관 등 핵심 보직을 맡았오다 최근 갑자기 사직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차기 원장 유력설에 힘이 실리고 있다고
경북TP는 물론 대구TP 차기 원장 후보로 거론되던 이인선 전 경북도 경제부 지사는 경북TP에 이어 이번 대구TP 원장 공모에도 응모하지 않은 것으로 전 해짐. 이처럼 차기 대구TP와 경북TP 원장이 중기부 출신 인사로 채워질 것 이라는 설이 나돌면서 두 TP 원장 선임에 박영선 중기부 장관의 입김설까지 대두. 차기 대권을 노리는 박 장관이 TK에 자기 사람을 실으려는 게 아니냐 는 정치적 해석까지 나돈다고
○ 차기 해수부 장관, 정치권 발탁설 부상
청와대가 가을 개각을 위한 인사검증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문성 혁 해양수산부 장관의 교체 여부가 해수부 내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 10월 이면 취임 1년 6개월이 되는 문 장관도 개각과 함께 교체하는 방향으로 수 순을 밟을 것이라는 소문이 나오고 있는 것. 소문을 종합하면 집권 4년차 국정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학자 출신인 문 장관을 교체하고, 정치권 출신을 발탁한다는 게 골자
상황이 이렇다보니 정치권 출신으로 21대 총선에서 탈락한 황기철 전 해군 참모총장과 강준석 전 해양수산부 차관의 이름이 자연스럽게 거론되고 있는 모습. 일각에서는 국정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들보다 더 정치적 영향력이 있는 유력 정치인이 해양수산부 장관에 발탁될 것이라는 소문도 나돌고 있 는 상황이라고
○ 공정위 기업집단국, 생존 향한 몸부림?
‘재계 저승사자’로 불리는 공정위 기업집단국이 지난달 말 3주년을 맞아 떡을 맞춰 청내 각 부서에 돌렸다고. 기업집단국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2017년 9월 22일 출범했지만 정규조직이 아닌 ‘한시적인’ 조직. 정부조직 법에 따르면 정부 부처내 조직을 신설할 때는 2년간 한시 조직으로 운영하 고 행정안전부가 실적 등을 거쳐 정규 조직 여부를 결정
이에 따라 기업집단국도 출범 2년째인 지난해 행안부의 평가를 받았지만 ‘뚜렷한 실적이 없다’는 이유로 정규 조직으로 전환하지 않고 평가기간을 내년까지 2년 더 연장한 실정. 내년 행안부 평가 결과에 따라서 조직 생존 여부가 갈릴 가능성이 높음. DJ 정부시절 공정위엔 기업집단국 전신이라 할 수 있는 조사국이 있었지만 대기업들이 지속적으로 반발하면서 2005년 노무 현 정부 때 해체
기업집단국 입장에선 자칫 조사국 폐지 때처럼 뼈아픈 경험을 다시 반복할 수 있을 수도 있는 것. 최근 대기업 일감몰아주기에 대한 제재가 잇따라 나 오는 것도 이 같은 위기의식에서 나오는 것 아니냐는 재계의 불만도 제기되 는 실정. 공정위측은 물리적 조사기간이 있는 만큼 2-3년 전 착수한 사건의 조사 결과가 최근 집중되는 것뿐이라는 입장이지만 조직 생존 여부가 조직 내 화두인 것은 사실. 이번에 떡을 돌린 것도 조직 생사여부가 앞으로 1년 안에 판가름 나는 만큼 생존을 향한 간절한 바람이 드러난 것으로 해석
○ 은성수·윤석헌‘2인 회동’유야무야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임명된 후 윤석헌 금감원장과 정례적으로 매달 2인 회 동을 하기로 했는데 연초에는 제법 잘 지켜지던 2인 회동이 하반기 들어 흐 지부지하는 양상이라고. 표면적으로는 코로나19 여파로 경제 챙기기가 더 우선이라는 입장. 하지만 미묘한 시각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가 관전평이 나온다고
상반기만 해도 두 수장 간 의사소통은 제법 잘 되는 분위기였다는 것이 현 장 분위기였다 함. 은 위원장이 “한번에 하나씩”이란 원칙 아래 조율 안 건을 상의하자고 제안했고 윤 원장이 화답. 그런데 초미의 관심사인 인원, 예산 확충 등 금감원 입장에서는 숙원 사안이 2인 회동 후에도 잘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후문
금융위 입장에서도 DLF, 사모펀드 사태 등 계속 감독당국 책임론이 불거지 는데 금감원이 미적거리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며 불만이 쌓이는 분위기라 고. 이런 기류가 ‘2인 회동’이 유야무야되는 주요 이유라는 게 양 측 관 계자 입장이라 함
○ 세종 제3청사는 ‘갑질센터’
최근 세종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새로짓고 있는 3청사를 ‘갑질센터’로 부
르고 있다고. 3청사 건립은 작년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일부 부처가 세종시로 추가 이전하고도 기존 1, 2청사 공간이 부족해 민간건물을 임대해 쓰는 신세를 벗어나게 해주기 위해서 짓고 있음. 당연히 입주 1순위 는 임대 신세인 행안부와 인사혁신처, 과기부 등이 거론
하지만 정부청사 관리 주무부처인 행안부가 부처 간 업무 연계성이나 상징 성, 접근성 등을 따져 모든 부처를 동일선상에서 재배치하겠다는 방침을 정 하면서 결국 힘센 부처가 입주할 것이라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고
이미 총리실과 기획재정부가 3청사 입주를 타진한 것으로 전해짐. 이들 부 처가 내세운 명분도 행안부에서 입주 우선순위로 삼은 업무 연계성을 높일 수 있다거나 상징성이 크다는 데 있다고. 행안부도 입주 우선순위에 부합하 고 청사 건물 관리 주무부처인 만큼 ‘셀프 입주’ 가능성이 높은 상황. 때 문에 이들 3개 기관이 3청사에서 뭉친다면 그야말로 ‘궁극의 갑질센터 완 성’이 아니고 뭐냐는 것이 공직 내부의 일반적인 시선이라고
○ 공공배달앱 경쟁력 논란
경상남도가 당초 계획했던 ‘공공배달앱’ 사업에 대한 논의를 중단하고 사 업 계획을 전면 보류하기로 결정. 당초 경남도청은 배달의민족 수수료 인상 논란이 거세진 지난 4월 적극적으로 공공배달앱 개발에 착수하겠다고 발표. 경남도가 공공배달앱 사업을 보류한 이유는 공공배달앱이 현실적으로 민간 배달앱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 경남도뿐 아니라 창원시, 양산시 역시 공공배달앱 개발을 잠정 보류한 상태
이미 출시된 공공배달앱도 차별화 없는 서비스, 운영 미숙에 따른 잦은 오 류 등으로 이용률이 급감 중. 군산시의 ‘배달의명수’ 경우 지난 4월 6만 8000명이던 월간 활성 이용자가 9월 2만 4000명으로 크게 감소. ‘배달의명 수’ 이후 인천시 ‘배달서구’, 서울시 ‘제로배달 유니온’ 등 공공배달 앱이 줄줄이 출시됐지만, 차별화된 소비자 혜택은 전무한 상황. 0%에 가까 운 수수료에도 불구하고 음식값은 기존 배달앱과 동일하거나 오히려 일부 가맹점은 더 비싼 배달비를 받았다고
결국 소비자와 외식업주 모두 효율성·편의성에 기반한 앱 주문 시스템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것. 혈세로 실효성 없는 선심성 정책을 내놓고 있다는 지적만 나오는 실정. 배달업계는 공공배달앱의 민낯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
○ 중앙지검, 경제범죄 사건 수사 속도전
서울중앙지검의 경제범죄 사건 수사가 전방위로 확대 중. 형진휘 4차장 산 하 경제범죄 관련 수사 부서들이 현재 수사 중인 건은 △SPC의 일감 몰아주 기 및 부정승계 의혹 △금호아시아나 계열사에 대한 부당지원 혐의 △삼성 관련 잔여수사 △옵티머스 자산운용의 펀드 사기 사건 수사 △론스타의 외 환은행 불법 매각 의혹 등
지난달 초 단행된 검찰 하반기 인사 후 기업 수사에 속도를 내며 올해 안에 주요 성과를 내려는 것으로 분석. 중앙지검은 지난달 초 검찰 인사 후 수사 결과에 성과를 내야 한다는 분위기로 알려짐. 특히 큼지막한 사건을 많이 다루는 4차장 산하 검사들은 성과를 서둘러 내려고 한다는 얘기가 검찰 안 팎에서 나온다고
이런 분위기 때문에 탈이 나는 경우도 늘고 있다는 지적도 동시에 나온다는 데, SPC 사건 수사팀의 압수수색 영장이 기각된 것 외에도 최근 4차장 산하 수사부서를 비롯해 중앙지검 전반적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하면 법원에 서 기각하는 사례가 최근 늘었다고
■ 경제 · 산업
○ 삼성전자 세무조사
국세청이 이달 초부터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3개 팀을 삼성전자 각 사업 장에 투입해 교차세무조사를 진행 중. 정기세무조사로 알려지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향후 시장 전망이 불투명한데다,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검찰의 기 소로 사법리스크가 장기화된데 따른 대외적인 이미지 하락, 경영 불확실성 이 커진 상황에서 들이닥친 국세청의 세무조사는 삼성에 강한 부담으로 작 용할 수밖에 없을 듯
더구나 그동안 삼성에 대한 세무조사 전례를 볼 때 삼성 입장에서는 정기 세무조사라고 안심할 수 없는 상황. 지난 2017년 국세청은 삼성전자에 대한 정기 세무조사를 마무리하고 법인세 등 5000억원을 추징했으며 이보다 앞선 2011년에도 세무조사를 한 뒤 4700억원을 추징했었음. 정기 세무조사라도 삼성이 긴장할 수밖에 없는 셈
그냥 세무조사가 닥쳐도 피곤한 상항이지만 이에 더해 삼성그룹 입장에서는 이 부회장에 대한 국정농단 사건과 경영권 불법승계 등 2개의 대형 재판 준 비까지 해야 하는 상황이다보니, 임직원들의 심적압박과 피로도는 더욱 높 은 상태라고
○ 삼성전자, 빅스비 개발자 관계팀 해산설
삼성전자가 ‘빅스비’를 지원하는 외부 음성 앱들을 확대하기 위해 운영해 온 개발자 관계팀을 해산할 것이라는 소문. 빅스비 개발자 관계팀은 2016년 삼성전자가 2억1500만 달러에 AI 음성 비서 기술을 개발하던 바이브랩스를 인수하고 나서 설립한 조직. 외부 개발자들이 빅스비를 기반으로 음성 관련 앱들을 믾이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해왔음
하지만 현재 빅스비 개발팀 멤버는 5명 뿐이고, 이들 모두 정규 직원이 아 니라 계약직인 것으로 전해짐. 빅스비 개발을 담당하는 핵심 개발팀 직원들 은 해고되지 않았지만 일부는 올해 초 회사를 떠난 상황이라고. 바이브랩스 공동 창업자이자 빅스비 담당 수석 부사장인 아담 체이어도 7월 삼성전자를 떠났다고. 삼성전자는 또 지난해 이후 빅스비 관련 직원들의 빈자리를 채우 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짐
삼성전자가 빅스비 개발자 관계팀을 해체하려 한다는 루머는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를 취소한다고 밝힌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 삼성전자는 코로 나19 상황으로 이유로 매년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해왔던 삼성 개발 자 컨퍼런스를 올해는 취소하기로 했다고 했지만 일각에선 소프트웨어 전략 축소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계속 나오고 있다고. 현재로선 삼성 전자가 빅스비를 아예 포기하는 것 같지는 않지만 현재 소문들만 놓고 보면 전략적인 우선 순위에서 빅스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떨어지고 있다는 뉘앙스 가 점점 진하게 풍기고 있다고
○ 갤럭시노트 단 종 설
삼성전자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노트’ 단종을 준비하고 있다고. 갤 럭시노트의 특장점을 갤럭시S시리즈에 적용, 순차적인 퇴장을 준비하고, 이 를 통해 갤럭시노트 고객들을 갤럭시S 시리즈로 흡수한다는 전략을 구상 중 이라는 것
이 같은 변화는 폴더블폰이 나오면서 대화면의 갤럭시노트의 정체성이 애매 해졌기 때문으로 풀이. 게다가 갤럭시S시리즈 역시 노트만큼 대화면. 갤럭 시노트 고객들을 갤럭시S로 흡수시킨 이후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상반기 갤럭시S시리즈, 하반기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이원화될 것으로 예상 된다고
○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과제 선정 심사 방식 변화
삼성 미래기술 육성사업을 총괄하는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이 올해부터 지원 과제 선정에서 해외 심사를 대폭 보강하는 방향으로 선정 방식을 바꿨다고. 기존에는 심사 효율성을 위해 국내 발표 심사를 먼저 실시하고 여기서 통과 된 과제들만 해외 심사를 볼 수 있도록 했는데 올해부터는 이를 보완해 국 내 심사와 해외 심사를 함께 하도록 방식을 바꿨다 함
과학계에서는 심사 방식을 개편하는 재단 시도를 놓고 고립된 한국 과학계 를 지속적으로 글로벌과 연결해 자극하기 위한 취지로 해석. 그동안 신선하 고 독창적인 연구계획서들이 국내 심사에서 걸러지면서 해외 평가를 아예 받지 못하고 안타깝게 탈락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이 같은 일을 최대한 방지하겠다는 것
이를 통해 국내 신진 연구자들이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독창적인 연구에 뛰 어들 수 있도록 독려하고 이들이 해외 석학들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 도 제공한다는 게 재단 구상으로 보인다고. 실제 심사 방식이 바뀐 후 올해
제안된 과제들 가운데선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이나 국립보건원(NIH) 펀딩 을 받을 수 있는 훌륭한 제안서가 많이 보인다는 호평이 쏟아졌다는 후문
○ 삼성제약, 삼성전자와 상표권분쟁 2심도 승소
삼성제약이 삼성전자와의 ‘삼성’이란 이름을 두고 벌인 상표권분쟁 2라운 드에서 또 다시 승리. 특허법원 제2부는 지난달 24일 삼성전자가 삼성제약 을 상대로 제기한 상표권등록무효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고. 2 심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삼성제약이 더 오래 전부터 삼성이란 이름을 사용했음을 인정했다 함. 1심과 같이 삼성제약의 손을 들어준 것
쟁점은 ‘삼성’이란 이름의 주지성. 삼성그룹의 삼성이 일반에 더 주지·저 명한 상표인 만큼, 삼성제약이 2015년 신규로 등록한 상표는 무효가 돼야 한다는 것이 삼성전자 측의 주장. 문제의 상표권은 총 3개. 디자인이 조금 다른 ‘삼성제약 SAMSUNG PHARM SINCE 1929’ 2개와 ‘삼성제약헬스케어’ 1개 등
이에 1심은 삼성제약의 손을 들어줬음. 삼성제약이 삼성전자보다 더 오래 전부터 삼성이란 이름을 써왔다는 것이 심결의 요지. 2심의 경우 아직 판결 문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대체로 1심의 판단과 비슷한 취지로 판결을 내린 것으로 전해짐. 삼성전자가 상표의 무효를 주장하고 나섰지만 특허심판원에 이어 특허법원까지 삼성전자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삼성제약은 상 표권 수성에 성공. 삼성전자가 2심 결과에 불복, 대법원에 항고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 현대차, 전고체 배터리 생산 가능성 타진?
현대차가 차세대 배터리 인재 영입을 확대하며 전기차 시대를 준비. 현대차 는 배터리 핵심 신소재 개발과 배터리 셀 설계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의 제조 공정 연구개발직을 모집하며 배터 리 생산 기술까지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고
현대차는 이미 오래전부터 전기차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배터리 개발을 추진해왔는데, 10여년 전까지만 해도 1개 팀에 불과하던 배터리 연 구 조직은 현재 배터리연구개발실로 격상돼 4개팀으로 운영 중이며 연구 인 력도 최근 2~3년간 두 배 가까이 늘었다고. 현대차는 배터리 핵심 소재 개 발 및 셀 설계뿐만 아니라 배터리 제조 공정의 기술 혁신까지 연구 중. 그 중에서도 의왕연구소는 배터리 생산 시험 라인을 갖추고 차세대 배터리 제
조 공정 기술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고
특히 이번 모집에서 차세대 배터리를 전고체 배터리로 특정하고 공정 분야 의 인재 영입을 진행한다는 점은 눈에 띄는 대목. 이를 통해 현대차가 생산 기술 내재화를 통한 전고체 배터리 생산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는 해석도 제기. 지난 5월 정의선 수석부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만남에서도 가장 주된 관심사는 전고체 배터리였음
○ 테슬라의 LG에너지솔루션 지분 인수설
테슬라가 LG에너지솔루션 지분의 최대 10%를 인수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 다고.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LG화학이 물적 분할하여 배터리 사업분야를 더욱 성장시키기 위한 별도의 법인으로 발표. 테슬라는 베터리데이를 통해 자체적으로 배터리 생산 계획을 발표한 바 있음. 이런 계획에도 불구하고 LG에너지솔루션 지분을 인수하려는 이유는 배터리 생산량을 확대시키고 저 렴한 전기차 보급을 위한 것으로 분석
테슬라는 늘어나는 수요에 비해 배터리셀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 때문에 파 나소닉과 CATL 등 협력사에서 배터리셀 구매물량을 늘려 공급받아야 함. 지 분 인수의 대상으로 LG에너지솔루션을 선택한 것은 배터리 기업 중 가장 크 고 안정적이며 가장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것 때문에 이 같은 결정을 한 것 으로 알려짐
다만 테슬라가 LG에너지솔루션에 10% 지분을 인수하게 되면 LG에너지솔루션 이 시가총액 약 50조 이상으로 평가되는 상황에서 10%인 5조에 가까운 대규 모 자금을 투자하게 됨. 때문에 이 같은 규모의 자금을 투자하는 것이 비효 율적일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고
○ LG전자, 한국영업 수장 후임 인선에 고심
LG전자 한국모바일그룹장인 마창민 전무가 회사를 떠나게 되면서 하반기 전 략 스마트폰인 ‘LG 윙’을 출시한 LG전자는 당혹스러워 하는 모습. LG전자 스마트폰의 국내 영업·마케팅을 책임지는 수장이 한 달 만에 교체되는 것이 기 때문
LG전자는 지난 8월 비정기 임원 인사를 내고 MC상품전략을 총괄하던 마 전 무를 모바일그룹장으로 선임. 5년째 적자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스마트 폰 사업의 국내 점유율 및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핵심 인재를 투입한 것으
로 해석. 실제 LG전자는 상반기 LG 벨벳에 이어 하반기 LG 윙 출시로 스마 트폰 사업부 회복에 시동을 건 상태. 그러나 마 전무는 조만간 대림산업에 서 인적 분할 예정인 건설사업부(디엘이앤씨)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으로 최근 회사에 사의를 표명
대림산업이 12월 4일 예정된 임시주총을 거쳐 마 신임 대표를 선임할 예정 으로, LG전자 입장에선 후임 인선에 아직 여유가 있는 상태이고 마 전무 역 시 후임이 선임되기 전까지 자리를 지키기로 했다고. 하지만 최근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 회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가급적 빨리 조직을 정비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중론. LG전자 안팎에선 10월 중에는 인사가 단행되 지 않겠냐는 분위기라고
○ SK 반도체 소재 계열사간 합병 검토
SKC가 반도체 소재사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SK텔레시스·SKC솔믹스 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시켜 양사를 합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SKC는 반도체 공정용 부품을 주력으로 하는 자회사 SKC솔믹스를 완전 자회사로 편 입시키기로 지난달 결정했고 SK텔레시스 지분을 확대하기 위한 지분 공개매 수는 진행 중.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SKC는 52억원을 들여 발행주식의 총수 의 6.5%를 매입할 예정. 지분확보 후 SKC의 SK텔레시스 지분율은 85.89%로 늘어나는데, SKC 측은 SK텔레시스의 보통주를 전체 주주들로부터 매수해 100% 자회사로 편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편입 이후에는 반도체 소재 계열사간 합병 등 구조재편이 예상되는데, SKC 솔믹스와 SK텔레시스간 합병, SKC솔믹스가 SKC의 반도체 사업부문을 양수받 는 형태 등이 거론. 다만 이같은 방안은 아직 검토 중인 단계로, 지금 시점 에서 구체적인 사안이 결정되지는 않았다고
SKC의 반도체 소재 사업 강화는 SK그룹의 전체 반도체 사업 역량 강화로 이 어질 것으로 관측. 현재 SK그룹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반도체 사업을 전 개하고 있으며, 파운더리(반도체 위탁생산)·반도체 소재 등으로 범위를 넓 히며 힘을 싣고 있음
○ 충당금 설정 미루는 SK이노베이션
LG화학과 이른바 ‘배터리 전쟁’을 벌이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이 이와 관련 한 충당금을 쌓지 않았다고. SK이노베이션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사법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충당금을 쌓을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
법적인 손해배상 청구의 근거가 아닌 데다 예상금액이 불확실한 탓에 임의 로 충당금을 설정할 수 없다는 것
업계는 선제적으로 충당금을 쌓으면 앞으로의 충격을 일부 완화할 수 있음 에도 SK이노베이션이 이 같은 선택을 한 건 상반기 대규모 적자 때문이라고 분석. 국제유가 변동성이 커지면서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상반기에만 이미 2 조20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죠. 여기에 우발채무까지 더해지면 적자 규 모는 더욱 확대될 수 있는 상황이었던 것
ITC 소송으로 충당금을 쌓아야 하는 게 의무 사항이 아닌 만큼 시기를 조절 해야 한다고 판단한 셈. 여기에 상대적으로 실적이 개선되는 시기에 충당금 을 쌓으면 이 손실이 희석될 것이란 기대 심리도 반영됐을 것으로 보임. 문 제는 ITC의 최종 판결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는 점. ITC의 예비결정이 최종결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최소 1조원 이상의 합의금을 부담해 야할 수도 있는 상황. 의무적으로 충당금을 쌓을 필요는 없었지만, 향후 더 큰 충격으로 반영된다면 책임론을 피하긴 어려워 보인다고
○ SK텔레콤, 성과급 자사주로 지급 검토
SK텔레콤이 올해 경영성과에 대한 성과급을 현금 대신 자사주로 지급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최근 SK텔레콤은 지분 매입을 통해 기업을 가치를 끌 어올리자는 분위기를 꾸준히 조성하고 있는데, 임직원들의 회사에 대한 소 속감 강화와 기업가치 신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 성과급을 주식으로 지급하면 회사 입장에선 직원들의 소속감을 높이고, 업 무 향상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는 촉매제로 쓸 수도 있음
올해 실적 평가와 이사회 승인 등 일부 절차가 남아 있지만 박정호 SK텔레 콤 사장 등 경영진의 의지가 강해 큰 변화 없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 로 전해짐. 올해 실적 평가에 대한 그룹 전체적인 분석을 통해 성과급 규모 를 정하고 이후 이사회 승인을 거쳐야 해 실제로 성과급을 자사주로 지급하 는 것은 내년 2월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일각에서는 자사주 지급이 일 회성이 아니라 매년 정례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도 나온다 함
현재 SK텔레콤이 보유한 자사주 규모는 반기보고서 기준 전체 발행주식의 10%가 채 안 되는 9.42% 수준. SK텔레콤은 현재 진행 중인 자사주 매입으로 자사주 비율을 12.0%까지 끌어올릴 계획. ICT 기업으로서 본격적인 기업의 성장을 준비하는 SK텔레콤이 그에 맞는 기업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자사주
확보에 나섰다는 평가라고
○ SK텔레콤, 전 직원에 IT기기 구매비용 40만원 지원
SK텔레콤은 코로나19로 원격근무에 필요한 디지털 기기 구매를 지원하기 위 해 ‘업무용 IT 기기 예산 지원제도’를 신설하고 5000여 명의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40만 마일리지를 지급한다고. 현금으로 환산하면 40만원에 해당. 또한 SK텔레콤은 2022년부터 직원들에게 매년 20만마일리지를 지급할 방침 이라 함
IT기기 지원 제도 신설은 디지털 전환과 비대면 업무 가속화를 추진 중인 박정호 사장이 노조의 요구에 응하면서 성사됐다고. SK텔레콤은 연초 코로 나19가 확산하자 지난 2월 말 모든 업계를 통틀어 가장 먼저 재택근무에 돌 입했고 지난 6월엔 전사 경영회의를 통해 거점 오피스를 전면 확대하기로 하는 등 디지털 전환을 추진해 왔음
○ 5G 기지국 예비전원설치 사실상 의무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에 전체 옥외 5G 무선국 중 60% 이상에 예비전원설비를 설치할 것을 요구. 통신 3사에 5G 기지국 예비 전원 관련 공문과 ‘이동통신용 무선설비 예비전원설비 설치 가이드라인’ 을 전달했다고. 과기정통부가 통신 3사에 제공한 것은 법규가 아니라 구속 력이 없는 가이드라인. 하지만 예비전원설비 현황을 분기별로 보고하도록 요청했으며 현장 점검도 가능하다고 밝혀 사실상 의무화한 것이라는 해석
5G 서비스가 2018년 12월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상용화된 후 통신사들은 기 지국을 빠르게 늘려나가고 있지만 지난해 5G 기지국이 설치와 관련해 예비 전원설비에 대한 문제가 제기. 통신사들이 5G 기지국을 구축하면서 예비전 원설비를 제대로 갖추지 않아 정전이 발생할 경우 5G 서비스도 함께 마비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 것. 이에 과기정통부는 대책 마련을 추진해왔고 최 근 ‘이동통신용 무선설비 예비전원설비 설치 가이드라인’을 제정했다고
통신 3사들 입장에서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 관계자들은 5G 기지국이 설치된 건물에 임의로 전력선을 이중화하기 어렵고 비상발전 설비를 갖추기 위한 공간, 비용이 많이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비상용 축전지를 기지 국에 설치하는 방식이 활용될 것으로 전망. 또 이번 조치로 인해 통신 3사 의 5G 기지국 설치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앞으로 5G 기지국 설치 계획에도 예비전원설치가 반영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 포스코건설, 주택정비사업 ‘뜨거운 감자’로 떠올라
포스코건설이 재개발 사업 현장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고동사 가 참여하는 주택정비사업 현장에서 조합원 간 갈등으로 임원 해임이 잇따 르고 있기 때문. 부산 지역 최대 규모 주택정비사업인 ‘대연8구역 재개 발’ 현장에서는 비상대책위원회 소속 조합원들이 조합 임원 해임을 추진하 고 있다고. 이 현장의 시공사 입찰에 참여한 포스코건설이 관여했다는 정황 이 포착됐기 때문이라고
지난달 27일 조합원 총회에서 조합장 및 조합 이사회가 해임이 결의된 전주 ‘하가지구’에서도 논란이 대두. 조합이 포스코건설을 배척한다면서 비대 위와 접촉을 하고 조합 집행부 해임을 위해 자금과 홍보(OS)요원을 지원하 고 있다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고. 포스코건설이 여러 차례 다른 건설사에 컨소시엄 구성을 요청했으나 거절을 당해 앙심을 품고 조합 집행부를 해임 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추측된다는 얘기가 나온다고
앞서 지난해 12월 조합장 및 조합 임원이 해임된 광주의 ‘풍향지구’ 재개 발 현장에서도 해임 총회 한 달 전 포스코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되기도 했는 데, 이후 풍향지구는 조합장 및 임원을 구성하지 못해 사업이 답보상태에 빠져 있다고. 우연히 포스코건설이 입찰에 참여한 현장에서 조합 임원들이 해임된 것으로 볼 수도 있지만 현장 뒤에서는 포스코건설이 관여했다는 소 문이 나오고 있다고
○ ‘롯데몰 하노이’ 프로젝트 탄력
베트남 중앙 정부와 하노이시가 롯데몰 하노이 프로젝트의 투자 계획 조정 안을 승인했다고. 롯데의 사업 운영 기간은 토지 양도일로부터 50년이고, 이 기간 무상으로 사용하는 조건. 롯데몰 하노이는 하노이 서호 인근 떠이 호구 신도시 상업지구에 들어서는 복합쇼핑몰. 쇼핑몰·백화점·마트·시네마 등으로 구성. 부지면적은 7만3000여㎡, 연면적 20만여㎡ 규모
롯데는 지난 2017년 1월 현지법인 설립과 토지사용 관련 양수도 계약을 마 치고 개발 계획 수립에 들어갔고 당초 그해 착공해 올해 완공이 목표였음. 신동빈 회장이 지난 2017년 하노이 인민위원장을 직접 만나 협력을 요청하 기도. 하지만 현지 내 사정과 최근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사업 진행이 여전 히 제자리인 상태. 이에 완공 목표가 2022년까지 밀렸는데, 베트남 중앙 정 부가 롯데몰 하노이 프로젝트의 투자 계획 조정안을 승인하면서 그동안 지
지부진했던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 롯데 간부 승진 시험 내년 폐지
롯데그룹이 대리급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간부 승진 자격시험’을 올해까지만 치르고 내년부터 없앤다고. 1983년 도입 이후 37년만. 간부 승 진 자격시험은 롯데그룹이 간부 승진 대상인 3년차 대리직급을 대상으로 해 마다 치르는 진급시험. 10대 그룹 중 가운데 간부 승진 시험을 계열사별로 진행하지 않고 그룹 차원에서 일괄적으로 치르는 곳은 롯데그룹이 유일
중간 관리자로 승진하기 위한 기본 소양을 확인하기 위한 제도로 매년 2000 명 전후의 대리급 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필기시험을 치르는데, 시험장 주 변에 각 계열사별로 열띤 응원전이 펼쳐지는 등 ‘수능’을 방불케 한다고. 전략경영, 회계, 조직관리, 롯데 핵심가치 등 4개 과목의 시험을 진행하며 합격 커트라인은 100점 만점에 60점. 문제가 까다롭기로 유명해 합격률도 50% 수준에 불과하다고. 직원 일부는 간부 승진 시험을 앞두고 연차를 사용 해 시험을 준비할 정도
그러나 일각에서는 롯데 간부 승진 자격시험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어 실효 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고. 계열사별로, 직무별로 담당하 는 업무가 다른데 일괄적으로 경영, 회계를 중심으로 하는 같은 시험을 치 르는 것이 비효율적이라는 것. 또 실무 능력은 검증 받았으나 직무와 관련 성이 떨어지는 필기시험에 발목을 잡히는 경우도 빈번히 발생해왔다고. 롯 데의 간부 승진 자격시험이 폐지되는 것은 대대적인 쇄신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신 회장의 의중이 인사 제도에도 반영됐다는 분석. 특히 인사 당시 롯 데지주에서 최근까지 그룹 전략을 담당하던 윤종민 전 경영전략실장이 인재 개발원장으로 이동했는데, 윤 원장이 신 회장의 의지를 받아 간부 승진 자 격시험도 전격 폐지한 것으로 보인다 함
○ 김동관, 사실상 한화솔루션 총괄
한화그룹 오너3세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전략부문장 부사장이 최근 사장으로 승진하며 대표이사로 내정되면서 한화솔루션 대표이사가 ‘3+1’ 체제가 됐 음. 이구영 부사장(화학), 김희철 부사장(태양광), 류두형 부사장(첨단소 재) 등 기존 CEO 3명에 김동관 사장까지 합류하면서 대표이사만 4명에 달하 는 대규모 CEO 집단이 된 것. 한화솔루션이 대표이사를 여려 명 두고 있는 것은 한화큐셀·한화첨단소재·한화케미칼 등 계열사 합병에 따른 결과
단 김동관 대표와 기존 대표들과의 차이점은 있음. 기존 CEO들이 각자 담당 하는 사업부로 CEO 역할이 한정됐다면 김 신임 대표는 전략부문장으로서 사 업부문과 상관없이 회사 전반에 걸쳐 사업을 구상하고 전략을 짠다는 점. 때문에 김동관 대표의 역할이 보다 포괄적이라고 볼 수 있음. 기존 3명 대 표이사 체제가 ‘한 지붕 세 가족’ 형태로 독립 경영을 해왔는데, 김동관 대표이사가 합류하면서 총괄 역할을 하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임
특히 한화솔루션에 재무를 관장하는 CFO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도 김동관 총괄에 힘이 실리는 이유. 김 대표가 전략부문 CEO로서 회사 전반 경영 전 략을 수립하고 이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M&A나 자금조달 계획, 자회 사 관리 등을 책임지지 않겠느냐는 분석. 김 대표가 이끄는 한화솔루션 전 략부문은 산하에 인사·기획·재무·금융·커뮤니케이션 조직을 두고 있음. 사 실상 개별 사업부문을 제외한 전사 총괄 조직은 김 대표 산하로 편제돼 있 는 것. 등기이사로는 이름을 올렸지만 대표이사는 아니었던 김 대표가 CEO 까지 맡으면서 사실상 한화솔루션을 총괄하는 자리에 올랐다는 평가임
○ 스타벅스코리아, 배달 서비스 검토
스타벅스코리아가 딜리버리 서비스를 추진 중이라고. 이미 바로고, 메쉬코 리아 등 주요 배송 전문 업체와 업무 제휴 논의에 돌입했다고. 앞서 스타벅 스는 앱을 통해 배달서비스와 관련된 시장조사를 진행하는 등 사전 준비 움 직임을 보였다고
자체 스타벅스 앱을 활용하는 방안이 유력하다는데, 스타벅스는 이미 2013 년부터 모바일 결제 시스템 ‘사이렌오더’를 도입했으며 올해 3월 기준 가 입자 수 600만명을 돌파. 주문 접수 시스템과 배달 물류 인프라 확보만 완 료되면 언제든 출시가 가능한 상태. 이미 미국, 중국, 캐나다, 일본에서는 일부 지역 대상으로 스타벅스 딜리버리 서비스가 운영 중으로 다만 한국은 배송 과정에서 품질 저하 등을 이유로 도입을 주저해 왔다고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매장 운영에 제한이 걸리는 등 매출 타격이 불가피해진데다 수요가 확인되면서 정책에도 변화를 주기로 했다고. 업계에서는 스타벅스의 딜리버리 서비스 도입을 기정사실화하고 시장 파급 력을 예의주시 중. 스타벅스는 음료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인데다 상 대적으로 가벼운 품목의 배달서비스라는 점에서 주변 산업군에도 적잖은 여 파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 현 중 불 통 강성노조에 변화 촉구 움직임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해 5월 임금협상 상견례 이후 65차례가 넘는 교섭을 진행했지만 협상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인 상태. 쟁점은 지난해 5월 말 회사 의 법인분할 추진과정에서 빚어진 파업 참가자 1400여명 징계 등 현안 문제
당시 노조는 법인분할을 반대하면서 주주총회장을 봉쇄하고 기물파손, 폭행 등을 저질렀고 이에 회사는 손해배상청구 소송과 함께 조합원들을 해고·감 봉 등으로 징계. 이후 사측은 현안 해결을 위한 이해 절충안을 제했지만 노 조는 전원 복직과 소송 취하를 고집하면서 부분 파업을 지속 중. 연말까지 불과 3개월 남짓 남은 상황에서 올해 임단협은 시작조차 못하고 지난해 임 협을 붙잡고 있는 형편
이런 상황에서 현대중공업에서 분할된 현대로보틱스는 새노조를 결성하면서 이른바 ‘4사 1노조’ 체제에서 이탈하고 사측과 원만하게 협상을 타결해 실리를 챙긴 사례로 주목. 현대중공업지부 내부에서도 집행부가 무분별한 강성노선을 철회해 현안과 임금협상을 분리해서 접근하고, 노사 공동의 실 리를 되찾아야 한다는 불만이 더욱 커지는 분위기라고. 근로자들 사이에선 연이은 파업에 대한 피로감과 불만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며 현 중 게시판에는 집행부 강경노선을 비판하는 게시물이 지속적으로 올라오는 상황이라 함
○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전 ‘이 해충돌’ 논란
현대중공업지주가 KDB인베스트먼트 손을 잡으면서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KDB산업은행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설립한 미 래에셋파트너스6호 사모합작투자회사의 ‘쩐주’인 주요출자자. 미래에셋파 트너스6호는 2011년 하나금융투자·IMM프라이빗에쿼티(PE)와 손잡고 3800억 원을 투자해 DICC 지분 20%를 확보한 사모펀드(PEF)임
현대중공업-KDB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이 인프라코어를 인수할 경우 이해충 돌 문제에 부닥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 산은이 두산그룹 구조조정을 쥐고 흔드는 채권단인 상황에서 자회사인 KDB인베스트먼트가 재 무적 투자자(FI)로 나선 것을 두고 이해충돌이라는 지적. 현대중공업이 두 산인프라코어를 인수할 경우 외부 투자자를 앞세운 산은의 소송이 자회사인 KDB인베스트먼트를 향하게 되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지게 된다는 점
이해충돌의 또다른 지점은 산은이 두산그룹 구조조정을 총괄하는 채권단이
라는 점. 산은은 인프라코어를 최대한 비싸게 팔아야 하는 입장. 반면 인수 측에 선 KDB인베스트먼트는 최대한 싼값에 인프라코어를 사들여야 투자차익 을 극대화해야 하는 재무적 투자자(FI). 역시 모회사인 산은과 자회사인 KDB인베스트먼트의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셈. 때문에 당초 DICC 소송 우발부 채를 인수자에게 떠넘기려 했던 두산이 급작스레 이를 떠안기로 선회한 것 을 두고 산은의 입김이 들어간 것 아니냐는 해석도 있는 상황. 일각에선 “심판이 경기장에 뛰어들었다”는 비아냥 마저 나오고 있다고
○ SI, 에어부산·아시아나IDT에 관심
아시아나항공과 채권단은 자회사를 분리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특히 시장에선 에어부산과 아시아나IDT 분리매각이 주목받는 중. 특히 재무 적투자자(FI)들은 일찌감치 발을 빼고 있지만, 일부 전략적투자자(SI)들은 매물 스터디에 나선 것으로 전해짐
에어부산은 소수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향토기업이 관심을 갖고 매물 스터 디에 나섰다고. 에어부산은 2018년 기업공개 당시 넥센, 아이에스동서, 부 산롯데호텔, 부산은행 등 부산지역 11개 기업이 42.99%의 지분을 보유. 이 들 기업중 자금력이 있는 일부 기업이 경영권 인수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 분리매각이 공식화되면 인수전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IT 서비스 업체인 아시아나IDT는 국내 IT 업체들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나타 내고 있다고. IT 기술 간의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계산. 특히 키움 그룹의 다우기술이 관심을 갖고 매물 스터디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진다고. 관건은 가격에 쏠릴 전망인데,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자회사를 싼 값에 넘 기기보다는 코로나19가 안정화될 때 매각할 가능성이 점쳐짐. 대부분의 SI 는 딜 무산에 따른 파이어세일(급매)을 기대하고 있는만큼 가격의 접점이 형성돼야 논의가 진척될 것으로 보인다고
○ F&B 업체들이 할리스커피 매각에 한숨짓는 이유
KG그룹이 할리스에프앤비(할리스커피) 인수 작업을 마무리지었음. KG이니시 스는 165만3069주(지분 93.8%)를 총 1450억원에 사들임. 한 주당 가격은 8 만7716원. 그런데 할리스커피 매각을 보고 뚜레쥬르 · 아웃백 · TGI프라이데이 등 매물로 나와있는 F&B 업체들은 깊은 한숨을 짓고 있다고. 할리스 매각금 액 예상보다 낮기 때문
양 측의 거래를 토대로 살펴보면 할리스커피 지분 전량의 가치는 1550억원
으로 추산. 이를 바탕으로 EV/EBITDA를 계산하면 약 6배~6.5배 안팎의 배수 (멀티플)가 나옴. 할리스커피 거래에 적용된 멀티플은 앵커에쿼티파트너스 의 투썸플레이스 인수(약 12~13배), TA어쏘시에이츠의 공차 인수(약 10~11 배)보다 낮았음
특히 할리스커피가 국내 점포만 갖고 있어 해외 시장 잠재력이 부족하고 스 타벅스라는 업계 최강자가 있어 점유율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리기 어렵다는 한계가 디스카운트 요소로 작용했다는 소문. 할리스커피 거래 이후, F&B 보 유 기업 입장에선 높은 밸류에이션을 주장할 때 뚜렷한 물증도 함께 제시해 야 할 상황이 됐으며 특히 해외 매장의 잠재력을 인정받지 않는 한 국내 F&B 업체가 예전만큼의 멀티플을 인정받기 어려운 분위기라고
○ 삼양통상, 허준홍 ‘대표이사’ 선임 반년째 딜레이
삼양통상의 ‘대표이사’로 오르기 위해 올초 GS칼텍스에서 적을 옮긴 허준 홍 사장이 아직도 대표이사 지명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삼양통상은 GS그룹 오너일가의 장자인 고 허정구 명예회장이 설립한 회사. 현재는 허 명예회장 의 장남인 허남각 회장이 대표이사로 있으나 올해 83세로 승계를 준비해야 하는 시점. 이를 감안해 동인의 장남 허준홍 사장이 GS칼텍스 윤활유사업본 부장을 사임하고 돌연 삼양통상으로 이동한 것으로 관측됐었음
실제 삼양통상도 3월 정기 주총에서 허 사장을 사내이사로 올리고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선임한다는 방침이었다고. 하지만 허 사장은 사내이사가 된 지 6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대표이사 직함을 달지 못했고 이사회에선 관련 안건이 상정조차 되지 못했다고. 현재 대표이사 자리는 허 회장이 단 독으로 지키고 있다고. 허 회장은 회사에 매일 출근하면서 현안 전부를 챙 긴다고 전해짐
상황이 이렇다보니 삼양통상 내부적으로도 꽤 의아하다는 입장이라고. 허 사장이 곧바로 대표이사직에 오를 것을 예상하고 관련 업무 등을 준비해 놓 고 있었지만 아무런 진전이 없기 때문. 허 사장의 대표이사 선임 관련 업무 에 대해서도 허 회장은 전혀 거론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삼양통상 내부적 으로는 ‘회장님의 결단’만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지만 고령의 나이에도 매 일같이 출근하는 열정을 고려하면 경영에 대한 의지가 여전하다는 게 내부 직원들의 생각. 허 사장이 언젠간 대표이사에 오르긴 하겠지만 그 시간이 생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고
○ 싱가포르 국영 조선소, 한국 기업 합병 검토
싱가포르 국영 조선소 케펠이 한국 업체와 합병을 검토하고 있다고. 합병 대상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국책은행 소유의 중형조선소 한진중공업이 유력 하다는게 업계의 관측.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는 조선업 경기 부진과 필리 핀 수빅조선소 부실까지 겹쳐 경영권이 산업은행 등 채권단으로 넘어갔고 이후 한진중공업 채권단은 영도조선소(부지 26만㎡) 매각을 위한 절차를 추 진하고 있음
현재 싱가포르는 한국과 중국, 일본이 조선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합병을 서 두르자 이를 의식해 싱가포르 조선합병을 서두르고 있다는데, 실제 싱가포 르 국영 투자회사 테마섹은 지난해 10월 케펠에 30억 달러 규모의 지분인수 를 제안. 그러다 테마섹 계열사인 카이아나이트 인베스트먼트 홀딩스가 케 펠의 경영 적자가 부담으로 작용돼 지분 인수 계획을 철회라면서 인수합병 이 중단
테마섹의 지분 인수계획 철회로 싱가포르 조선합병이 잠시 숨고르기에 돌입 하다가 한국 조선소로 눈을 돌려 합병을 재추진하는 모양새인 것. 케펠은 기술력과 우수한 인력일 갖춘 한국 조선업체와의 합종연횡을 통해 침체된 시황을 극복하고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전략이라고
○ 게임사 3대 CEO 국감 불려나갈 뻔
이른바 ‘3N’으로 불리는 국내 대표 게임사 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 창업 자들이 올해 국회 복지위 국감장에 설 뻔했다고. 보건복지위 소속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은 9월 복지위 국감 증인 신청 기간에 김정주 NXC 대표·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방준혁 넷마블 의장을 국감 증인으로 신청
백 의원은 코로나19 여파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게임 이용이 급증하 면서 ‘게임 중독’(게임이용장애) 위험이 늘어나지는 않았는지 등을 질문 하기 위해 이들을 증인 신청했다고. 그러나 지난달 23일 복지위 여야 간사 가 국감 증인·참고인 명단을 확정하는 단계에서 게임사 창업자들 이름은 빠 졌다고
‘3N’이 증인으로 채택되지 않으면서 이들 3사는 물론 다른 게임사들에서 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분위기라고. 복지위에 게임사 쪽이 한 명이라도 불려가면 게임업계가 가장 민감한 게임 과몰입 문제에 관해 부정적인 뉴스 가 나올 수밖에 없었을 텐데, 증인으로 채택되지 않아 다행이라는 것
한편, 게임 소관 상임위인 국회 문체위에서는 현재까지 게임사 창업자나 대 표를 국감 증인으로 소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고 과방위의 경우 정진수 엔씨소프트 수석부사장만 참고인으로 채택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 대관 덕 본 쿠팡?
쿠팡이 올해 국정감사의 칼날을 비껴감. 당초 올 국감에는 코로나로 인한 유통업계의 물류대응과 방역체계가 국감에 오를 공산이 크다는 관측이 나왔 고 쿠팡이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물류센터 관리가 부실했다는 사실이 드러 나면서 뭇매를 맞으면서 1순위로 거론되기도. 여기에 쿠팡은 그간 여러 이 유로 공정위 신고 목록에 오르기도 했음
하지만 정무위 국감 증인·참고인 명단을 피하게 됐는데, 업계에선 쿠팡이 대관 및 언론 홍보 인력을 대거 채용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해석. 쿠팡은 올들어서만 대관팀 인력 3명을 충원. 추경민 전 서울시 정무수석이 부사장급으로 쿠팡에 합류했고, 지난달엔 통합당 추경호·김종석 두 의원의 국회 보좌관 인력을 임원급으로 채용
추 전 수석은 기동민 민주당 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박원순 서울시장의 정무 수석을 지냈고 추 의원 보좌관은 국회 기재위를 담당하며 기재부와 국세청 관료들을 상대. 김 의원실 출신 보좌진은 국회 정무위를 담당, 공정위, 금 감원 등의 소관 업무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짐. 크팡은 대관업무 외에 언론 홍보 파트도 대폭 강화하고 있는데, 임원과 직원급을 모두 합쳐 10명이 언 론사 대응업무를 담당. 이 중 절반인 5명이 언론인 또는 다른 업체 홍보임 원 출신으로 채워져 있음
○ 대웅제약·메디톡스 ‘보톡스 분쟁’ 승자는 앨러간?
대웅제약과 메디톡스 간 보톨리늄 톡신 전쟁의 숨은 승자는 결국 보톡스로 알려진 미국 글로벌 제약사 앨러간(현 애브비)일 것이란 분석이 제기. 업계 에 따르면 5년째 이어온 대웅제약과 메디톡스 간 법정 공방이 엎치락 뒤치 락하며 불꽃 접전을 거듭하는 양상.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금년 7월 예비판결을 통해 메디톡스 손을 들어줘 사건이 사실상 종결될 것으로 예상 됐지만 9월23일 대웅제약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지면서 최종 결론이 어떻게 날지 초미의 관심
대웅제약은 “행정판사 데이빗 쇼가 ‘대웅제약이 메디톡스 영업비밀을 침
해했다’는 예비결정은 일방적인 주장을 토대로 한 오판”이라며 균주·제조 공정 도용 여부 등을 다시 문제 제기. 이에 ITC위원회가 예비판결에 대한 재검토를 확정, 결국 이 사건은 11월경 최종 판결 후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전망. 하지만 최종 판결 후에도 패자 측은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에 항소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
이에 이번 소송의 승자는 대웅제약과 메디톡스가 아닌 제3자, 현재 애브비 에 인수합병된 ‘앨러간’이라는 주장도 제기된다고. 업계에서는 “메디톡 스 파트너사인 앨러간이 국내 기업들의 미국 진출을 견제할 카드로 양사 갈 등을 활용하고 있다”는 설도 회자되고 있는 실정. 대웅제약과 메디톡스 소 송이 장기화되면서 수백억원에 달하는 소송비 지출 등으로 양사가 적잖은 타격을 입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글로벌 제약사인 앨러간만 어부지리로 반 사이익을 보고 있다는 게 제약업계 분위기라고
○ 채권은행간 흥아해운 워크아웃 해석 차(?) ‘복병되나’
흥아해운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STX컨소시엄이 과연 자금동원력이 있는 지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는 형국. KDB산업은행은 최근 열린 채권단협 의회에서 9월말 경 워크아웃 종료를 신중히 검토한 바 있다는 점을 밝힌 것 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졌음. 하지만 채권자와 STX컨소시엄간 충분한 협의 가 이뤄져 공식 문서를 통해 인수금액 납입 등 상세한 내용의 합의서가 오 간다면 10월 30일까지 워크아웃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 으로 알려짐
채권은행인 부산은행측은 STX의 자금력에 대해 전적인 신뢰를 부여할 수 없 어 워크아웃에 대한 재검토 견해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이목이 집중. 일각에선 부산은행의 경우 피케이밸브, 연운항훼리 지분 매각과 관련 해 담보채권을 확보한 상황에서 큰 영향력이 없는 곳이라고 언급. 이와관련 STX가 채권단협의회에 무리한 요구를 했을 수 있다는 해석도 있다고. STX컨 소시엄의 흥아해운 인수를 위한 본계약 체결은 두차례 연기를 통해 10월 12 일로 잡혀 있는데, 그간 STX컨소시엄이 인수제시액 1200억원을 마련하는데 크게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판단돼 큰 차질없이 흥아해운 M&A가 성사될 것 으로 예상했으나 새로운 복병을 만난 것 아니냐는 관측
STX가 인수 자금 동원력에 있어 현실적으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면, STX로 선 한국해양진흥공사의 공적자금을 지원받지 못하는 것이 악재로 작용할 수 도. 흥아해운측 입장에선 카리스국보에 대한 트라우마가 떠오를 듯하고
1000억원 인수액을 제시해 아깝게 우선협상대상자에서 밀린 KSS해운에겐 다 시 M&A 기회가 오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고
○ 강원랜드 명퇴·희퇴 추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랜드가 명예퇴직 및 희망퇴직을 추진. 명예퇴직 추진 대상은 근속 20년 이상이면서, 정년이 3년 이상 남은 직원. 강원랜드는 대상자가 명예퇴직을 선택하면 기본급의 최대 45개월에 이르는 위로금을 지급할 계획. 또한, 이번 명예퇴직 예상 인원을 약 30명으로 보고 1인당 2억5000만원씩 총 75억원의 예산도 책정할 예정
강원랜드는 근속 10년 이상, 4급 5호봉 이상을 대상으로 한 희망퇴직도 추 진. 이 역시 기본급의 30개월에 이르는 위로금을 지급. 예상인원은 최대 42 명, 예상비용은 58억5000만원(1인당 1억4000만원)
강원랜드는 이를 통해 고 인건비 구조를 해결하고 그 결원을 청년과 장애인 등 사회형평적 채용으로 채워 정부 정책을 이행한다는 계획. 강원랜드는 코 로나19 국내 확산으로 경영 어려움을 겪고 있음. 올 초 5개월 남짓(148일) 동안 영업을 중단. 올 7월 20일 가까스로 재개장했으나 직원의 코로나19 감 염으로 한 달 만인 올 8월 21일 다시 휴장에 들어간 상태임
○ 신한·우리은행, 은행 채용비리 국감 재점화에 당혹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서 은행권 ‘채용 비리’ 이슈가 재점화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 전전긍긍. 13일로 예정된 금감원 국감에 강성모 우리은행 부행장과 김학문 금감원 인적자원개발실 국제금융센터 파 견(실장급)이 증인으로 채택된 것. 이미 끝난 이슈로 생각됐던 채용 건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자 두 은행은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라고
우리은행은 2015~2017년 이광구 전 행장 등이 신입 행원 채용 과정에서 불 합격권이던 지원자 37명을 부정 합격시킨 혐의로 논란을 빚었음. 이것이 사 실로 밝혀져 이 전 행장은 1심에서 징역 1년6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으 며, 올해 초 대법원은 징역 8월로 줄어든 이 전 행장의 2심을 확정한 바 있 음. 대법원에서 이미 종료된 사안을 국감이 다시 끌어냈다는 점에서 우리은 행은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 당초 우리금융 회장에 대해 증인 출석이 요청 됐지만 논의 과정에서 실무자인 강 부행장이 참석하는 것으로 조정됐다고
김학문 실장은 신한은행 채용 비리와 연관이 있는데, 신한은행은 2013~20년 신입 행원 채용 과정에서 총 154명의 점수를 조작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 음. 이로 인해 관련자들이 지난 2월 1심 선고를 받았고, 현재 2심이 진행 중. 김 실장은 채용 비리가 터진 신한은행에 두 차례에 걸쳐 검사를 나간 바 있음. 신한 측은 국감 내용이 재판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촉각을 곤두세 우고 있다고
○ 큰 장 들어 선 은행 상근감사
시중은행 상근 감사위원 임기 만료가 올해 말부터 내년 초까지 줄줄이 돌아 오면서 금융감독당국 출신 ‘올드보이’귀환이 예고. 주재성 국민은행 감사 와 허창언 신한은행 감사 임기는 올해 12월 31일까지이며, 이익중 농협은행 감사는 내년 3월 임기가 만료. 임종성 기업은행 감사도 내년 2월까지
지방은행 감사들도 줄줄이 임기가 만료. 송현 광주은행 감사, 변대석 대구 은행 감사, 장현기 부산은행 감사, 박용욱 제주은행 감사 임기는 모두 내년 3월 주총까지로 예정돼 있음. 이들 가운데 박 감사를 제외하고는 모두 이미 재선임돼 교체 가능성이 점쳐진다고. 지방은행 감사직은 크게 눈에 띄지 않 는 데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임기가 연장되는 사례가 많아 금융감독당국 출신 퇴직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전언
이에 따라 3년이라는 장기간의 재취업 제한기간을 거친 당국 출신 퇴직자 이름이 본인 의사와 관계없이 상근감사 후보군에 오르내리고 있는데, 이들 가운데 이름이 자주 거론되는 인물은 박세춘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이고 박 전 부원장 외에도 상당수 퇴직자가 금융권으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함
○ 손병환 농협은행장, TF 적극 활용
손병환 농협은행 행장이 올해 3월 취임 후 다양한 분야의 TF를 만들고 있음. 올해 7월에는 한 달 기한으로 ‘NH맴버스 카드 정보 구축 TF’를 만들어 농 협중앙회와 농협금융지주 등 범 농협의 맴버스를 통합해 고객들의 활용도를 높이는 작업을 진행했고 8월에는 30여명 규모로 내년 3월까지 운영되는 금 융소비자보호법 대응 TF가 구성. 금융당국 차원에서 금융소비자 보호가 한 층 강화되면서 이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조직
9월 중순엔 정보계 개편 추진단(TF)를 구성. 거래 중심의 은행 고객 정보를 고객여정(금융상품의 탐색, 선택 및 가입과정 등의 고객 행동)으로 바꾸는 작업. 대면과 비대면에서의 고객 정보를 통합해 고객에게 원하는 상품과 컨 설팅을 제안하고 마케팅하기 위한 것. 이처럼 전사적으로 운영되는 TF외에
도 사업부문별로 움직이는 TF도 활발. 손 행장 취임후 카드부문에서는 3개 의 TF가 만들어졌으면 디지털 분야는 2개, IT 분야는 5~6개가 생김. 애자일 조직도 8개가 운영 중
손 행장은 애자일 조직을 전 사업부문에 확산해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응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특히 데이터 기반의 다양한 상품과 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조직이 유연해야 한다는 인식. 실제 카드 등 일부 사업 부문에는 TF 구성의 전권을 부여해 애자일 경영을 실천 중. 손 행장은 올 3월 취임해 내년 본격적으로 본인이 주도하는 조직 개편 및 인사를 하게 되는데 지금까지의 상황을 지켜보면 변화의 바람이 상당할 것 으로 예상된다고
○ 교보생명, 악사손보 입찰에 안팎에서 부정적 의견 많아
교보생명이 지난달 18일 진행된 악사손보 지분 매각 예비입찰에 단독으로 응찰. 하지만 기업가치를 두고 교보생명 내부 본부간 의견도 엇갈리고 있다 고. 디지털 신사업을 추진하는 부서에서만 인수 희망 의사를 내비쳤지만, 손보업 ‘라이선스’ 인수 비용으로는 비싸다는 기류가 사내 재무라인을 중 심으로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신사업 부서와 재무 라인간 의견이 엇갈린다 는 것
설상가상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과 맞서고 있는 재무적투자자(FI)들도 반대 의사를 이미 전달했다고. 때문에 악사손보 인수 추진이 신 회장과 FI간 또 다른 갈등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고. 교보생명은 현재 풋옵션 행사와 지분 가치 산정을 둘러싸고 FI와 법정 싸움을 이어가는 중. 어피니 티, SC PE, IMM PE, 베어링PEA, 싱가포르투자청 등이 신 회장에 대한 풋옵 션을 보유하고 있음. 이상훈 어피너티 대표는 교보생명의 사외이사로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 중
때문에 시장에선 완주할 수 있겠냐는 의구심이 더욱 짙어지는 상황. 일각에 선 애초 넌바이딩(non-binding) 방식으로 진행된 예비입찰이었던 만큼 가상 데이터룸(VDR)실사가 주목적이었다는 관측도 제기. 디지털 손보 설립을 연 구하는 차원에서 단순히 접근했다는 것임
○ 수그러들지 않는 롯데손보 자진 상폐설
롯데손해보험의 대주주인 사모펀드 JKL파트너스가 자진 상장폐지를 추진한 다는 풍문이 보험업계에 적지 않은 파장을 불어일으키고 있다고. 당사자인
롯데손보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공시를 통해 ‘사실무근’임을 밝혔지 만, JKL파트너스의 인수 이후 공격적인 경영 행보로 인해 시장의 반응은 완 전히 불식되지 못하는 모습이라고
JKL파트너스가 롯데손보의 공시처럼 즉각적으로 상폐를 추진하지는 않을 수 는 있겠으나 상폐 자체를 언젠가 시도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이 우세한 것. 이는 롯데손보를 인수한 이후 JKL파트너스가 인력 구조조정 및 내부구조 개편을 통해 아낀 비용을 장기인보험 시장에 집중, 급격히 매출을 확대해온 경영전략에 기반 한 추측
상폐가 이뤄진 상장사는 더 이상의 외부자금 수혈이 어려워지는 대신 주주 의 간섭 없이 지분의 95%를 보유한 대주주가 내부 자본을 회수하는데 유리 함. 투자 이윤 창출이 지상과제인 사모펀드가 충분한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고 판단, 주주의 간섭 없이 이익을 거둬들이기 위해 상폐를 추진하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적지 않은 이유라고
○ 보험설계사들, 온라인직거래사이트에서 DB 수집
보험설계사들이 온라인직거래사이트나 카페 등으로 몰리고 있다고. 고객DB 가격이 하늘 높은지 모르고 치솟자 자체적으로 고객 정보를 확보하기 위한 것. 우선 중고물품거래사이트에서는 보험상담 신청을 하면 커피 2잔과 조각 케이크 세트쿠폰을 무료로 주는 설계사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일반적으로 보험상담신청 고객DB 가격이 5만~10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1만 5000원대 쿠폰이 오히려 더 경제적인 것. 여기에 중고물품을 무료로 나눠주 거나 교환하는 사이트 등에서는 보험리모델링 쿠폰, 보험증권 분석 쿠폰을 제작, 배포하며 고객을 찾는 설계사도 다수라고. 일부 사이트 등은 5000~1 만원의 비용을 받기로 한다고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는 실제로 소비자간 거래가 이뤄져야 수익이 발생하는 데 보험영업에서는 수익발생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 고객DB구입 가격의 3분 의1도 안되는 비용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고 10개의 DB중 1건의 계약만 체결돼도 가성비가 배이상 높은 것이어서 이 같은DB 수집이 더욱 기 승을 부리고 있다 함
○ 설계사 능력 척도는 이륜차유상 종합보험 계약체결 여부
최근 손해보험 설계사들 사이에서 이륜차유상종합보험 계약 체결 여부가 능
력의 척도처럼 여겨진다고. 대부분 대형 손보사가 손해율이 극심한 유상종 합보험 인수를 적극 회피하고 있어서인데 코로나19로 배달 물량이 늘면서 이를 위해 유상종합보험을 찾는 수요도 늘고 있는 상황
그런데 손해율이 높아 교통법규 위반 한 차례만으로도 인수를 거부하거나 아예 대인Ⅱ 담보는 받아주지 않는 곳도 있는데, 여기서 평소 영업실적이 뛰어나거나 관리자 급의 설계사가 나서서 계약을 체결해주며 유상종합보험 에 가입하지 못해 전전긍긍하던 고객에게 능력을 어필한다고
손보사 관계자는 “유상운송보험 체결 하나만으로 수익이 되거나 하지는 않 지만 본사에서 거부한 건을 가입시켜 줄 만큼 영향력 있는 존재라는 점을 과시할 수 있다”며 “이 경우 추후 보상 관련 분쟁이 생겨도 보험금을 받 아줄 것이라는 믿음을 줄 수 있어 다른 보험상품 가입으로 이어지기도 한 다”고 언급
■ 언론 · 사회
○ YTN 인수 소문만 무성
정부가 YTN의 공기업 지분 매각 의사를 밝힌 지 3개월이 흐른 가운데 이후 YTN은 갖가지 인수설에 휘말리고 있음. 대부분 근거 없는 소문에 불과한데, 그럼에도 가장 많이 거론된 곳을 꼽으라면 한겨레. 앞서 한 여당 의원실에 선 한겨레가 YTN 대주주가 되는 것에 대해 법적 문제가 없는지 현실 가능성 을 검토한 것으로도 전해짐
그러나 한겨레의 YTN 인수는 현실 가능성이 떨어진다고. 지금까지는 한전 KDN과 마사회의 공기업 지분이 총합 31% 수준이어도 의사결정 과정에서 다 른 주주들이 ‘ 정부의 의지 ’ 라고 생각해 따라온 측면이 있지만 한겨레가 31%로 경영권 의사결정에 나설 때는 다른 주주들의 ‘ 응집 ’ 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 당장 한국경제와 미래에셋의 YTN 주식만 합쳐도 20% 수준. 진보 지로서 재벌 등 경제계와 각을 세우는 한겨레로서는 한국경제에 비해 상대 적으로 우호 주주들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차라리 종편 사업자로 새로 도전하는 게 현실적이라는 지적
한국경제의 경우 인수 준비팀을 구성했다고. 다만 인수전이 펼쳐지면 참여 를 검토해보자는 취지라는 게 한경 입장. 한국경제와 한국경제TV의 YTN 지 분은 4.76%이고 한국경제 최대주주는 현대차임
KBS의 YTN 인수 가능성도 제기. KBS로서는 24시간 재난방송 시스템을 구축 할 수 있고, YTN은 공영성을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인데, 역시 현재까지는 아 이디어에 불과하다고. 한때 한국일보 인수설도 돌았는데, 한국일보는 종합 편성채널이 없는 종합일간지 가운데 가장 자금력을 갖춘 곳으로 평가받고 있음. 하지만 한국경제를 포함해 앞서 언급한 언론사들이 YTN 공기업 지분 을 인수할 경우 정부의 정치적 부담이 예상. 어떤 사업자가 선정되든 특혜 논란이 불가피한 것
때문에 언론계 안팎에서는 실제 정부가 공기업 지분 매각 절차에 나설 경우 서울신문 경우처럼 YTN 우리사주조합을 통한 인수가 그나마 현실성 있다는 반응. 방송통신위원회로서도 사원주주가 대주주가 될 경우 대주주변경 승인 에 부담이 없다는 입장. 현재 한전KDN이 21.43%, 한국마사회가 9.52%의 YTN 지분을 갖고 있으며, 지분 매각 시 방송법에 따라 새로운 대주주는 방통위 의 최다주주변경승인심사를 통과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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