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지 9/16

2020. 9. 16. 15:11#각종.신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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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 정치
○ 대통령·여당 대표는 밀월 중
○ 집권 후반기 맞아 공직 기강 다잡기 나선 청와대
○ 친문, 추미애·이상득 대응 온도자
○ 잠잠해진 여권내 기본소득 논의
○ 민주당 시스템공천 부실 논란
○ 국민의힘 의원들, 아들 군복무 사진 공유하며 추미애 압박
○ 몸 만드는(?) 유승민
○ 박수영·장제원, 부산시장 염두에 두고 신경전?
○ 조해진 의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 진행 중
○ 약발 떨어진 정의당 데스노트

■ 기관 · 단체
○ 과기정통부, ‘통신비 2만원’ 숙제로 고민
○ 퇴진설 나돌던 김강립 차관, 오히려 건재함 과시
○ 금감원, 검사·감독 업무 매진위해 인력 이동 실시
○ 두달여만에 교체된 국체성 본청 조사2과장·서울청 조사1국2과장
○ 추미애 장관 아들 부대 미복귀 수사 관련

■ 경제 · 산업
○ 삼성디스플레이 QD-OLED 사업 전망 불투명?
○ 삼성, 애플에 폴더블 디스플레이 공급 소문
○ 이재용 기소 보도자료 버전은 왜 2개?
○ 완성차업체들, 중고차 사업 진출 의사 확고해
○ LG그룹, 연이은 M&A 세미나로 관심
○ 이통사들, ‘전 국민 통신비 지원’ 떨떠름
○ 신동빈 회장, 경영진에 중장기 계획 마련 주문
○ 캐롯손보發 한화손보 매각설
○ CJ그룹, 올리브영 프리IPO에 대형 FI 일부만 초청
○ 현대백화점, VR 사업 전략 수정
○ 신세계, 미디어 콘텐츠 사업 본격화
○ 금호아시아나그룹, 유스퀘어 매각설
○ 두산건설 매각 결렬 뒷얘기
○ 대형 건설사들, 올해 국감에선 살아남을까?
○ 애경 오너들의 절묘한 증여 타이밍
○ LCC, 올해 안에 일부 파산 불가피
○ 이스타항공 매각 관건은 가격보다 노조
○ 오비맥주 점유율 50% ‘흔들’
○ 상장 대박 카카오게임즈, ‘집단퇴사’ 없을 듯
○ 위메프 요거트, 표절 논란에 판매중단
○ 방탄소년단 모델 효과 본 경남 제 약 ‘ 매 각 설 ’
○ 이진아 바이엘 전무, 태국법인 총괄 대표 선임되고도 취임 못해
○ 차기 은행연합회장
○ 김정태 “연임 관심 없어”
○ 수협은행장 누가 추천될지 관심
○ 키움증권 매매오류, 테슬라 주주들에겐 전화위복?
○ DB판매업체, DB확보 위해 건보공단 사칭

■ 언론 · 사회
○ 윤도흠 전 연세의료원장, 차병원그룹행?

■ 국회 · 정치
○ 대통령·여당 대표는 밀월 중
문재인 대통령이 이낙연 대표를 각별히 챙기는 모습. 통신비 2만원 지원 등 이낙연 대표 제안을 문재인 대통령이 받아들이는 모습이 수차례 연출됐고 또 이 대표는 지난달 31일 첫 당무를 보기 시작한 이래 벌써 청와대를 세 번 다녀왔음. 문 대통령과 이 대표의 화학적 결합을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 는 인선. 이 대표는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지낸 김영배 의원을 자신의 정무 실장으로, 문 대통령은 새로운 정무비서관으로 배재정 전 의원을 임명
배 전 의원은 이낙연 대표가 국무총리 시절 비서실장을 역임한 ‘친 NY계’ 인사. 김영배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 후보 캠프에서 신계륜 비서실장 보 좌관 출신으로 지난 18대·19대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를 보좌한 바 있는 친 문 인사. 문 대통령과 이 대표가 서로의 지근거리에 측근 인사를 교차 배치 한 셈
여권에서는 정기국회를 앞두고 이 대표와 문 대통령의 상호 ‘윈윈’을 위 한 구상이라는 분석. 임기 1년 7개월여가 남은 문재인 대통령에게는 이번 정기국회가 국정과제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는 기회. 해가 바뀌면 정 부나 청와대가 국정 주도권을 쥐기 쉽지 않음. 차기 주자인 이 대표에게도 이번 정기국회가 능력과 리더십을 선보일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 친 문 당원의 지지가 절실한 이 대표 역시 문재인 정부 성공적 마무리가 곧 대 선으로 가는 발판이 될 수 있는 것임

○ 집권 후반기 맞아 공직 기강 다잡기 나선 청와대
청와대가 코로나19 국난 극복을 내걸고 대대적인 공직기강 잡기에 나서면서 뒷말이 무성. 청와대는 각 부처의 추경 집행 실태와 소극행정, 고위공직자 들의 이권 개입 여부 등 공직자 비리에 대한 현미경 감찰을 예고했으며 민 정수석실 공직감찰반과 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실이 총출동해 관가의 ‘언 행’을 집중 감독하겠다고 나선 상태
특히 청와대는 감찰 기간을 명시하지 않아 사실상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 지 무기한 공직기강 다잡기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청와대가 전방위 특별감찰에 나선 것은 최근 잇따른 악재로 국정 지지율이 하락하는 가운데 임기 4년 차를 맞아 권력 누수 현상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극약처 방이라는 해석
정치권에서는 청와대가 밝힌 ‘무책임한 언동’이라는 잣대를 두고 ‘공직 사회 재갈 물리기’라는 비판도 대두. 국방부가 최근 추미애 장관 아들의 군 병역 의혹과 관련한 내부문건이 유출된 데 대해 유감을 표하는 등 공직 사회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기 때문. 정부부처 내부문건이 흘러나오고, 폭로 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를 방치할 경우 공무원 사회 전반의 동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고

○ 친문, 추미애·이상득 대응 온도자
친문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무리한 논거까지 동원하며 비호하는 반면 ‘이스타항공 사태’에 연루된 이상직 의원은 ‘손절’하는 분위기라고. 두 사람의 명암이 엇갈리게 된데에는 추미애 장관은 ‘검찰 장악’과 관련해 아직 용도가 남았지만, 이상직 의원은 ‘용도폐기’가 됐기 때문이라는 정 치권 안팎의 분석이 뒤따르는 중
기업인 출신 이 의원은 애초 ‘코드’가 잘 맞지 않는데도 중진공 이사장 임명에 이어 이번 총선에서도 공천 과정도 이례적으로 유력 후보였던 최형 재 후보가 전격적으로 경선 배제가 되면서 총선에서까지 승리. 특히 중진공 이사장 임명 후 문재인 대통령 사위가 태국의 타이이스타제트에 채용되기도. 하지만 이젠 이 의원 일가의 이스타항공 경영권 상실이 거의 확실한 상황이 고, 도덕성 논란까지 일고 있어 권력 핵심부의 입장에서도 더 이상 이 의원 의 ‘용도’가 없게 되면서 손절 기류가 나타나고 있다는 견해
반면 여권의 ‘비호’가 이어지고 있는 추 장관은 이 의원과는 처해 있는 환경이 전혀 다르다는 관측. 권력이 아들을 함께 지킬 이유는 없지만 지금 물러나면 ‘검찰 장악’ 고삐를 놓칠 우려가 크다는 것. 더욱이 추 장관의 존재가 숱한 현 정권의 권력형 비리 의혹 사건의 수사 문제와 결부돼 있는 한, 추 장관이 ‘용도폐기’로 쉽게 ‘손절’될 일은 없을 것이라는 관측. 정치권에선 이 의원은 ‘용도폐기’로 ‘손절’ 수순에 들어갔지만, 추미애 장관은 분명한 ‘용도’가 남아 있어 ‘추미애 사태’의 장기화를 예견하고 있다고

○ 잠잠해진 여권내 기본소득 논의
지난 6월 김종인 비대위원장發 기본소득 논쟁에 앞다퉈 참전했던 여권의 기 본소득 논의가 주저앉는 분위기라고. 분위기 변화에는 이낙연 대표의 선별 지급론과 이재명 경기지사의 보편지급론으로 대립했던 2차 재난지원금 논란 의 여파가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
스스로를 ‘기본소득 확신범’이라 소개했던 소병훈 의원은 지난 5월부터 준비해 온 ‘기본소득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아직도 발의하지 못하고 있 고 1석 정당 시대전환의 조정훈 대표 역시 기본소득 도입을 위한 제정법안 을 마련해 지난 4일부터 공동발의 협조요청을 하고 있지만 함께 하겠다는 의원이 아직 4명뿐. 소 의원이 대표를 맡고 여야 의원 31명이 참여하는 ‘국회 기본소득 연구포럼’도 개점휴업 상태. 이 포럼은 지난 7월30일 창 립총회를 연 이후 한번도 열리지 않았다고
이는 기본소득 자체를 부담스러워하는 당 분위기가 반영됐다는 분석. 기본 소득은 ‘이재명표’, 선별지원은 ‘이낙연표’라는 딱지가 붙어 기본소득 법안에 서명하면 이재명계로 오해받기 좋은 상황이라는 것. 지난 8.29 전당 대회에 최고위원 후보로 나섰던 소 의원은 이 지사가 공개지지하면서 친문 지지층에 ‘이재명계’로 낙인찍히면서 탈락하기도. 최근 재난지원금 선별 지급 결정 영향으로 여당 의원들이 도장 찍어주는 것을 극도로 조심스러워 하는 분위기라고

○ 민주당 시스템공천 부실 논란
초선의원 재산 공개로 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에 대한 ‘부실 검증’이 또 다 시 도마에 오름.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따라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 당이 급조되면서 검증이 부족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것. 대표적인 비례대표 부실 검증 사례로 김홍걸 의원이 거론. 최근 재산 누락 신고로 논란의 가운 데 선 동인은 민주당 비례대표 순번에선 4번을 받고 시민당에선 14번을 받 아 21대 국회에 입성
민주당은 앞서 양정숙 무소속 의원 공천 당시부터 비례대표 부실검증 논란 에 휩싸였음. 양 의원은 당초 민주당에서 순번 5번을 받았고 이후 시민당에 선 17번을 받아 국회에 입성. 이후 부동산 탈세 의혹이 제기되면서 시민당 으로부터 제명
부실검증의 정점은 정의기억연대 회계부정 논란으로 중심에 섰던 윤미향 의 원. 윤 의원은 시민당 비례대표 7번으로 당선됐으나 정의연 후원금 사적 유 용 의혹과 안성쉼터 고가 매입 의혹이 제기되며 검찰 수사를 받고 있음. 지 난 총선에서 서류와 면접심사, 투표 등 시스템 비례대표 공천을 진행했다고 강조한 민주당은 계속되는 비례대표 부실검증 논란에 이래저래 난감한 모습

○ 국민의힘 의원들, 아들 군복무 사진 공유하며 추미애 압박
국민의힘 의원들이 개인 SNS를 통해 자녀들의 군 복무 시절 사진을 공유하 고 있다고. 여권 일각에서 국민의힘 의원이나 자녀의 병역 이행 여부를 거 론한 데 따른 맞불 성격의 이벤트라고
조수진 의원이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해병대 군복을 입은 곽상도 의 원 아들의 증명사진, 바닷가에서 해병대 아들과 포즈를 취한 송석준 의원 사진 등을 소개. 주호영 원내대표는 앞서 의원 단톡방에서 여당이 추 장관 아들 특혜 의혹을 물타기 하려고 시도하고 있다며 자녀들의 군 복무 시절 사진이나 동영상을 공유해달라고 독려. 주 원내대표도 본인의 유격 훈련 당 시 사진을 공유했다고
의원 단톡방에서 20여명의 의원들이 본인과 자녀의 군 시절 사진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지는데, 국민의힘은 자녀 사진은 외부로 공개하기 어렵지만 의 원들 본인 사진은 골라서 배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 함

○ 몸 만드는(?) 유승민
지난 5월 차기 대선 출마를 일찌감치 선언한 유승민 전 의원이 술, 담배까 지 줄여가며 긴 호흡으로 대권 레이스 도전에 돌입했다고. 유 전 의원은 정 치권에 알려진 대표적 ‘애연가’. 그런데 최근 담배를 끊었다고. 아울러 술자리도 최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짐
정치권 일각에선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흘러나오기도. 그 러나 단순히 대선을 장기적으로 준비하는 만큼, 긴 호흡으로 선거에 임하기 위해 체력 관리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유 전 의원 자체가 조직세 과시 를 하는 등 대외적인 활동을 하는 인사는 아니지만 여전히 ‘유승민 계’로 불리는 인사들을 만나며 대선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상태
유 전 의원은 당초 김종인 비대위원장 체제를 반대했지만 국민의힘은 현재 ‘김종인 체제’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있는 상황. 이에 비대위 출범을 반대했던 유 전 의원이 보폭을 넓히기에 다소 어려워진 상태. 다만, 국민의힘이 강경보수와 선 긋기에 나선 상황인 만큼 당내에선 유승민 전 의 원 활용도에 대한 고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당내에선 그의 ‘개혁적 성 향’이 향후 당의 ‘혁신 경쟁’을 하는 과정에서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 박수영·장제원, 부산시장 염두에 두고 신경전?
초선 박수영 의원이 3선 장제원 의원에 사안마다 태클을 거는 모습. 장제원 의원이 ‘무소속 4인방’의 신속한 복당을 주장한 데 대해 박 의원은 복당 이 크게 도움이 될 것 같지 않다며 정면 반박. 이들의 의견 대립은 지난 6 월 원구성 협상 당시에도 있었는데, 장 의원은 민주당의 상임위 독식 대신 문광위와 산자위를 얻는 선에서 합의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박 의원 은 ‘선배’인 장 의원을 직접 거론하며 “장제원 의원의 산자위를 받고 법 사위는 포기하자는 안은 맞지 않는다”고 반박
두 사람의 충돌에 대해 차기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둘러싼 신경전이라는 분 석. 장 의원은 18일 부산에서 ‘부산혁신포럼’을 출범시킬 예정. 시장 출 마와는 별개라는 입장이지만 지역에서는 출마를 위한 포석으로 보는 분위기 임
박 의원의 경우, 최근 김종인 비대위원장으로부터 부산시장 출마 제의를 받 은 것으로 알려짐. 박 의원은 출마에 대해서는 아직 때가 이르다는 입장이 지만 출마 제의에 대해서는 “노코멘트”라며 부인하지 않고 있음. 이언주 전 의원 등 전직 의원 다수가 부산시장 후보를 노리고 있지만 김 위원장은 이들보다 박 의원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해짐. 특히 박 의원을 포함한 국 민의힘 초선 모임 ‘초심만리’ 회원 11명은 김종인 비대위를 떠받치는 힘 이 돼가고 있다는 관측임

○ 조해진 의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 진행 중
국민의힘 조해진 의원(밀양·의령·함안·창녕)이 공직선거법위반 혐의(허위사 실 공표 등)로 재판을 받고 있다고. 조 의원은 지난 총선을 앞두고 보수 유 튜브 채널인 ‘고성국tv’에 출연해 당시 한국당 경쟁 후보로 나선 홍준표· 박상웅 후보들과 가상대결구도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마치 자신이 크게 유 리한 것으로 비춰지는 발언을 하는 등 실시하지 않은 여론조사를 공표한 혐 의로 검찰에 고발됐다고
지난 6월 17일 검찰로부터 불구속 기소돼 현재 재판 진행중으로 재판준비기 일 포함해 2차례 재판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짐. 다음 공판은 9월15일 오후 2시 창원지방법원 밀양지원 형사2부(명준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릴 예정

○ 약발 떨어진 정의당 데스노트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군복무 시절 특혜 의혹과 관련해 정의당이 연일
추 장관을 비판. 일각에선 지난 20대 국회 당시 엄청난 위력을 발휘한 ‘데 스노트’의 기억을 끄집어내며 “정의당이 추 장관을 데스노트에 올린 것” 이라고 정의
하지만 이번에 정의당이 추 장관을 향해 아무리 맹공을 퍼부어도 20대 국회 때의 데스노트 같은 위력은 전혀 없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 민주당이 의 석수 한계로 정의당과의 공조가 절실했던 20대 국회와 달리 지난 총선으로 탄생한 21대 국회는 민주당이 176석의 거대 여당이 됐기 때문. 그 어떤 야 당과도 공조할 필요 없이 단독으로 뭐든 할 수 있으니 정의당이 데스노트 등재 이상의 카드를 들이밀어도 눈 하나 깜짝 안 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
정치권에선 정의당 데스노트는 지난해 ‘조국 사태’ 당시 정의당이 제대로 사용하지 않으면서 이미 ‘약발’이 다 떨어졌다고 지적. 지난해 조 전 민 정수석이 법무장관 후보자로 지명됐을 때 온갖 의혹이 불거지고 심지어 검 찰이 수사에까지 착수했는데도 정의당은 조 후보자를 데스노트에 올리지 않 았고, 결국 무난히 법무장관에 임명. 이번엔 압도적 의석수로 헌법 개정 말 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민주당이 정의당의 ‘쓴소리’에 귀를 기울일 필요 가 없다는 것임

■ 기관 · 단체
○ 과기정통부, ‘통신비 2만원’ 숙제로 고민
정부가 비대면 경제와 사회활동 지원을 위해 만 13세 이상 국민에게 통신비 2만원씩을 지원하기로 결정하면서 과기정통부도 통신사와 협의 등 후속조치 마련에 분주
과기정통부 안팎에서는 쉬운 작업은 아니라는 관측. 통신사가 요금을 선 할 인하고, 이후에 예산으로 보전하는 방식이 유력한데, 기술적으로 통신비 지 원대상을 선별하고 2만원 미만 요금제 가입자에 요금할인 이월 등을 어떤 방식으로 처리할지 등 결정해야할 사안이 산적하기 때문
특히 통신사들 사이에선 정부가 통신사와 다른 산정방식으로 계산해 통신사 의 실제 지출금 보다 적은 금액을 정산해 줄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는 중. 과기정통부는 통신사들과 구체적인 방식에 대한 조율과 함께 국회 예산 통 과도 신경써야 하는 등 일이 갑자기 늘어나 멘붕 직전이라고
○ 퇴진설 나돌던 김강립 차관, 오히려 건재함 과시
지난주 초 질병관리본부의 청 승격을 앞두고 있던 복지부 내에선 대규모 승 진 인사가 예고되며 김강립 차관 퇴진설이 나돌았었음. 김 차관이 11일까지 근무한 후 퇴진한다는 소문. 이 소문의 근원은 11일 오후 김 차관의 이임식 이 예정됐다는 것. 일부에선 복지업무에 밝은 안도걸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이 1차관 후보로 거론되기도
하지만 이같은 소문은 강도태 복지부 기획조정실장이 지난 8일 오후 신설된 제2차관에 임명되며 막을 내림. 김 차관과 강 차관은 보건의료정책관, 보건 의료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보직을 물려주고 물려받은 사적으로도 친밀한 관계. 즉, 공적으로 사적으로 긴밀한 관계인 김 차관이 물러난다면 강 차관 발탁도 불가능했을 것이란 관측이 적지 않았다고. 쉽게 말하면 강 차관을 신설된 보건 담당 차관으로 승진시킨 김 차관 파워가 여전하다는 논리
이번에 2차관과 실장급 3명을 포함한 대규모 승진인사가 예상돼 직원들 관 심이 집중되면서 뜬 소문이 난 것으로 결론. 오히려 1주일 소동 끝에 확인 된 것은 김 차관의 막강한 파워였다고. 오히려 일각에서는 능력과 실력을 갖춘 김 차관이 코로나19 대응 업무에 고생한 점 등을 인정 받아 차기 장관 에 내정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함
○ 금감원, 검사·감독 업무 매진위해 인력 이동 실시
금감원이 이번주 내 금감원 내부 검사국과 감독국 등에 공통업무 부서인력 15명을 이동시키기로 했다고. 공통업무 부분은 인사, 법무, 기획 등 조직이 잘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 업무를 하는 곳으로 통상 지원부서로 불림. 금감 원 내에서 이 같은 내부 인사이동은 이례적. 그간 금감원은 신입사원 공채 등 별도의 외부 인력 충원 외에 공통부서에서 일선부서로의 인력 지원은 없 었기 때문
이와 관련 최근 일부 검사·감독국에서 업무 과중이 심해지면서 인력 지원이 불가피했다는 의견도 제기. 금감원 내 업무가 과중하다고 평가받는 부서는 자산운용검사국, 자산운용감독국 등이 대표적. 지난해 주요국 해외금리연계 DLF(파생결합펀드) 손실, 라임자산운용 사태를 기점으로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기 사고가 연달아 발생하는 탓
또 올해 신규 인력 증원이 여의치 않게 된 것도 이번 내부 인사 이유로 꼽 힌다고. 앞서 금감원은 인력 신규 인력 증원 결정권을 가진 금융위에 90명 의 신규 인력 증원을 요청했으나, 금융위는 이의 절반인 45명의 인력 증원 에 대해서만 승인한 바 있음. 금감원 본연의 업무로 평가받는 검사·감독 업 무에 더욱 매진하기 위해서 ‘마른 수건’을 짜는 심정으로 직원들을 배치 한 것으로 보인다고
○ 두달여만에 교체된 국체성 본청 조사2과장·서울청 조사1국2과장
국세청이 9일자로 단행한 과장급 수시 인사와 관련해 요직으로 꼽히는 국세 청 조사2과장과 서울청 조사1국2과장이 임명된 지 3개월도 안 돼 교체된 배 경을 놓고 왈가왈부가 한창. 이번 수시인사를 통해 보직이 바뀐 과장급은 26명
그런데 본청 조사2과장과 서울청 조사1국2과장 직위는 김현준 전 국세청장 재직 당시인 지난 6월 30일자로 임명됐으나, 불과 70일 만에 김대지 현 국 세청장이 새로운 인물을 앉히자 직원들 사이에서 인사배경에 대해 궁금함을 표출하고 있는 것
공교롭게도 교체대상이 된 본청 조사2과장과 서울청 조사1국2과장은 ‘67년 생, 세대7기, 호남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으며, 이들은 이번 인사 로 본청 지원부서 과장과 서울 시내 세무서장으로 전보돼 국세청 핵심보직
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직위로 발령됐다고. 때문에 직원들 사이에서 뒷말이 무성하다는 후문
○ 추미애 장관 아들 부대 미복귀 수사 관련
추미애 장관 아들의 부대 미복귀 의혹을 수사하는 동부지검이 8개월간 윤석 열 검찰총장에게 정식 보고를 거의 하지 않았다고. 대검찰청에 대한 동부지 검의 공식 보고는 지난 7월 단 한 차례 진행됐고, 그마저도 추 장관 측근으 로 분류되는 김관정 당시 대검 형사부장에게 이뤄졌다고. 윤 총장은 지난 8 월 6일과 10일 각각 이뤄진 삼성서울병원과 국군양주병원 압수수색 보고도 한 달이나 경과 후 인지했다고
그동안 대검 내에서 추 장관 아들 사건은 최근 동부지검장으로 부임한 김관 정 당시 형사부장이 사실상 총괄한 것으로 알려지는데, 동인은 삼성서울병 원에 대한 동부지검의 압수수색 계획을 임의제출 방식으로 변경하라고 지시 했으며 해당 지시도 윤 총장은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짐
그러나 최근 부실수사 의혹이 일면서 기류가 변한 것으로 알려지는데, 돌연 동부지검이 수시로 대검에 수사상황을 보고하기 시작했다는 것. 검찰 안팎 에선 동부지검이 부실수사 의혹이 일자 뒤늦게 대검 보고를 시작한 것을 두 고 ‘꼼수’라는 지적이 거세게 나온다고. 사건을 곧 무혐의로 종결한 후 책임을 윤 총장에게 넘기려는 의도란 것. 윤 총장이 추 장관이 임명한 친정 부 인사 참모들에게 둘러싸여 있어 수사지휘가 사실상 쉽지 않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무혐의로 사건을 종결한 후 책임을 총장에게 돌리려는 것이 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함
■ 경제 · 산업
○ 삼성디스플레이 QD-OLED 사업 전망 불투명?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대형 LCD 사업에서 철수하고,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QD-OLED 개발을 진행 중이지만 높은 생산 단가와 기술 안정화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 2월 65인 치 4K TV 기준 LCD의 평균 생산 단가는 336달러, LG디스플레이의 OLED 생산 단가는 950달러. 하지만 QD-OLED의 초기 생산 단가는 2092달러에 달한다고
OLED는 TV용 대형 패널로 만드는 기술이 매우 어렵고 불량률이 높은 것도 문제. 시장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내년 상반기부터 QD-OLED 패널을 양산 할 것으로 봤지만, 하반기로 늦춰지는 분위기라고. 이렇다보니 선뜻 구매 의사를 밝힌 곳이 아직 없다고.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고객사 확보를 위해 삼성전자와 소니, 파나소닉에 10인치짜리 QD-OLED 시제품을 보여준 것으로 알려짐
하지만 삼성전자도 QD-OLED를 탑재한 TV 출시 계획을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그동안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 TV 패널 물량의 30~40%를 공급 해왔음. 업계에선 삼성디스플레이가 새 납품처를 찾아, 중국 TV 업체 쪽도 기웃거린다는 말도 나온다고. 때문에 삼성디스플레이가 2025년까지 13조 1000억원을 투자해 키우려는 ‘QD OLED’가 ‘계륵’ 신세로 전락할 수 있 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함
○ 삼성, 애플에 폴더블 디스플레이 공급 소문
일부 외신에서 애플이 삼성디스플레이에 폴더블 스마트폰 스크린 샘플을 대 량으로 요청했으며 삼성디플이 1년 간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애플에 공급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중. 이전엔 아이폰이 듀얼 스크린 디자인을 채택 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으나 애플이 삼성디플에 폴더블 디스플레이 샘플 을 요청한 것이 사실일 경우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와 유사하게 접는 방식으 로 전략이 수정됐을 수 있음. 애플은 한동안 폴더블 디스플레이 기술에 관 한 여러 특허를 출원한 바 있음
작년 초에도 삼성디플이 애플을 포함한 다른 업체에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국내 보도가 나온 바 있음. 당시 삼성디 플이 애플, 구글 등에 폴더블 디스플레이 세트를 만들어 전달한 것으로 알 려짐
작년에 애플이 삼성디플의 초기 샘플을 테스트 한 뒤, 폴더블 기기를 더 광 범위하게 테스트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2023년경으로 예측됐던 애플 폴더 블폰 출시 시기가 다가왔다는 분위기. 삼성디플은 아이폰용 유기발광다이오 드(OLED) 디스플레이를 제공하는 핵심 공급 업체. 삼성디플은 폴더블 디스 플레이 시장을 선점해 수요에 따라 연간 1000만대까지 생산량을 늘리는 방 안을 검토 중이라고
○ 이재용 기소 보도자료 버전은 왜 2개?
검찰은 지난 1일 오후 1시 14분쯤 이재용 부회장 기소 내용에 대한 보도자 료를 기자단에 배포. 2시 엠바고를 앞둔 상황. 이후 오후 1시 47분쯤 새로 운 보도자료를 기자단에 배포. 다른 혐의에 ‘업무상 배임’ 혐의가 추가됐 다고 설명
당시 중앙지검 측은 “이미 공소장을 법원에 제출한 이후 보도자료를 배포 했다”며 “공보관실에서 한글 파일을 PDF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일부 오류 가 생겨 ‘업무상 배임’ 공소사실 설명내용이 빠졌다”고 해명. 그러면서 “기술적 문제이지 수사팀과는 아무 관련이 없으니 오해없길 바란다”고 당 부
하지만 이 부회장에게 적용된 업무상 배임 혐의가 구속영장 청구 때나 검찰 수사심의위에서도 다뤄지지 않았던 사안이어서 석연치 않다는 평가가 나왔 다고. 공소장 제출 직전에 배임 혐의가 추가된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다 함. 검찰 안팎에선 이를 두고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무리한 추진 탓이 다’ ‘이복현 부장이 부임지 바뀌는 과정에서 급하게 기자회견 하는 과정 에서 나온 사소한 실수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는 후문
○ 완성차업체들, 중고차 사업 진출 의사 확고해
국내 양대 중고차협회와 현대·기아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 관계자들이 7월 비공식 회의를 열고 자동차매매사업(중고차 판매)에 진출하겠다는 입장을 확인했다고. 완성차 업체들은 회의 자리에서 ‘중소벤처기업부가 중고차 판 매사업의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 부적합 판단을 내리는 즉시 시장에 진출하 겠다’고 전달한 것으로 알려짐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 여부는 동반성장위 검토 후 중기부에서 최종 결정되 는데, 중기부는 5월쯤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 등으
로 정상적입 업무가 어렵다며 가부 판단을 미룬 상태. 산업계에서는 11월쯤 결론이 날 것으로 전망.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한국에 진출한 수입차 업체 들이 이용하는 방식인 ‘인증 중고차’ 사업방식을 택할 것으로 관측. 각 브랜드 회사가 직접 중고차를 매입해 수리하고, 품질을 인증해 판매하는 구 조. 제조사가 차량을 검증한 방식을 도입해 중고차 품질을 관리하고, 대기 업이 보증하는 구조를 통해 시세보다 높은 값에 중고차를 판매할 수 있음
업계에선 현대차그룹의 경우 현대글로비스가 중고차 매매업을 담당할 것으 로 전망한다고. 현대글로비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중고차 경매장을 보유했 고, 중고차 거래 온라인 플랫폼 ‘오토벨’을 운영 중. 현대기아차가 제시 한 품질 기준을 통과한 매매상사에 일종의 자격을 부여하고, 이들은 현대글 로비스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인증 중고차를 판매하는 구조를 취하는 방 식을 예상하는 전문가들도 적지 않다 함
○ LG그룹, 연이은 M&A 세미나로 관심
LG그룹이 잇달아 크로스보더(국경 간 거래) M&A 세미나를 열고 있어 관심. 최근 LG그룹은 전 계열사 사내변호사들을 상대로 법무법인 세종의 크로스보 더 M&A팀 변호사를 초청해 세미나를 열었다고. 세종 측은 크로스보더 M&A 동향과 유의 사항 등을 사례를 통해 강의했다고. 크로스보더 M&A 강의는 세 차례에 걸쳐 이뤄진 것으로 파악
크로스보더 M&A가 늘어나는 시장 흐름에 맞춘 예습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그룹 차원에서 앞으로 있을 딜을 준비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도 있다는 게 IB 업계 관계자의 이야기. 이에 IB 업계에선 2018년 오스트리아 자동차용 헤드램프 업체인 ZKW(약 1조4000억원) 인수 이후 대형 딜이 또한번 나오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도 돌고 있다 함
○ 이통사들, ‘전 국민 통신비 지원’ 떨떠름
정부와 여당을 중심으로 사실상 전 국민에 대한 통신비 지원(2만원) 방안이 유력한 가운데 정작 통신업계에서는 떨떠름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통신 비 지원금이 일괄적으로 지급되기 때문에 통신비 지출을 줄이려는 고객을 막을 수 있고, 연체 고객의 요금 일부를 받을 수 있다는 점 등은 분명 긍정 적인 부분이지만 정부 정책 방향에 따른 통신비 지원이 이통사 지원이라는 특혜시비에 휘말려 다시 ‘통신비 논란’이 불거질 수도 있어 고민이라고
통신비 문제는 이통사 입장에서 가장 민감한 부분. 이미 시민단체 등을 중
심으로 통신사를 우회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어 이통사들은 불똥이 튈까 전전긍긍. 또 이통사들은 정부의 추후 보전 금액이 과연 이통사가 먼저 지급한 금액만큼 그대로 돌아 올지에 대해서도 확신하 지 못하는 모습이라고. 정부가 통신사와 다른 산정방식으로 계산해 통신사 의 실제 지출금 보다 적은 금액을 정산해 줄 수도 있다는 것
통신사 입장에서는 이용자가 직접 낼 통신비를 국민이 세금으로 이뤄진 정 부 예산으로 갈음되는 것 뿐이라 추가적으로 얻는 것도 없고 대신 각종 업 무부담을 떠안아야하는 데다 마치 혈세로 통신사를 지원해준 게 아니냐는 여론의 시선까지 받고 있어 벙어리 냉가슴을 앓고 있는 신세라고
○ 신동빈 회장, 경영진에 중장기 계획 마련 주문
신동빈 회장이 지난 8일 화상으로 열린 주간회의에서 “향후 롯데의 10년 성장을 이끌 새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달라”고 지시했다고. 특히 신 회장은 각 계열사 대표에게 계열사들의 목표는 비현실적이고 단기 성과에만 치중하 고 있다며 계열사별 주력 사업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고민하고 명확히 해 달라고 주문했다고. 신 회장은 여름 인사 직후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하 기 위해 ‘대표이사 중심’의 혁신을 지시한 바 있음
코로나19 사태로 급변하는 상황에서 신속한 대처가 부족하다는 의중을 신 회장이 내비친 것으로 풀이. 특히 주력 사업인 유통과 화학 분야에서 한계 사업은 접고 새 성장동력을 찾는 것이 시급하다는 의중을 전달했다는 평. 내부에선 신 회장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중장기 사업 계획을 수립 한 이후 그룹 내 중복 사업 영역 조정과 한계 사업 정리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
특히 지난달 파격적인 여름 인사를 단행한 이후 경영진에게 내린 첫 과제로 새로운 중장기 계획 마련을 주문하면서 그룹 내 여파도 상당할 전망. 중장 기 계획 수립은 올 하반기 경영자들의 중점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이고 이는 연말 인사에서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지 않겠댜는 관측이라고
○ 캐롯손보發 한화손보 매각설
한화손보가 지난 11일 보유 중인 캐롯손보 지분 51.6%를 한화운용에 매각했 다고 공시. 매각가는 542억원. 한화손보는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한 것이라 고 밝힘. 하지만 일각에선 미래를 위한 투자보다는 재무건전성 개선을 통한 경영 정상화가 더 시급한 과제라는 판단 속에 자회사 지분 매각에 나선 것
으로 풀이
한화손보 지분 51%를 보유한 최대주주 한화생명마저 새 국제회계기준 (IFRS17)과 신 지급여력제도(K-ICS) 도입으로 대규모 자본 확충 필요성이 커진 만큼 ‘선택과 집중’ 전략이 불가피하다는 분석. 캐롯손보가 한화운 용의 자회사로 편입되는 만큼 한화손보를 매각하더라도 한화그룹에는 한화 생명과 캐롯손보가 남게 됨. 업계 안팎에선 한화그룹이 대형 사모펀드와 접 촉해 한화손보 인수 의향을 확인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고
한화손보의 매각이 공식화될 경우 18일 진행되는 악사손해보험의 예비입찰 에 변수가 될 수도. 악사손보는 모처럼 나온 손보 매물로 특히 손보사를 보 유하지 않은 금융지주의 인수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지만 만성 적자 상품으 로 꼽히는 자동차보험 비중이 90%에 육박한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혀왔음
반면 한화손보는 장기보험 비중이 76% 수준으로 압도적으로 높고 자동차보 험 비중은 14%에 불과. 다만 악사손보의 경우 예상 거래가격이 1700억원대 로 점쳐지는 반면 한화손보는 최소 7000억원 안팎의 가격으로 예상되고 있 어 종합 손보 라이선스 획득을 위한 투자비용으로는 지나치게 높다는 분석 도 나옴
○ CJ그룹, 올리브영 프리IPO에 대형 FI 일부만 초청
CJ그룹이 올리브영 프리IPO와 관련해 소수의 원매자만 초청했다고. 현재 대 형사모투자펀드 운용사인 한앤컴퍼니, 베인캐피탈 등 4곳 안팎이 CJ 측으로 부터 인수 기회를 부여받고 투자 추진 여부를 저울질 중인 것으로 파악. 앞 서 원매자로 꼽혀왔던 MBK파트너스의 움직임에도 시장 관계자들이 예의주시 하는 분위기라고
투자업계에서는 올리브영에 대한 기업 주요기밀 유출을 우려한 CJ그룹이 잠 재적 인수후보자를 선별한 것으로 풀이하는 분위기. 다만 CJ그룹의 전략이 받아들여질지 여부에 대해서는 불확실 하다는 전망. 이는 이번 상장전지분 투자 거래에 초청된 원매자들이 대체로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
시장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올리브영이 시장 지배적 사업자라는 점 에서 매물검토해볼 여지는 있으나,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는 점은 매물가치를 반감시킨다는 평가. 이외에 오프라인 뷰티숍 시장이 포 화상태기 때문에 출점을 기대해볼 여지가 낮다는 게 투자업계의 공통된 시
각.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는 거래도 아니고 주주간계약을 원매자가 원하는 수준에서 체결하기도 어렵기 때문에 이 점에 대한 합의점을 찾아가는 게 거 래성사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 현대백화점, VR 사업 전략 수정
현대백화점이 야심차게 선보였던 국내 최대 규모의 가상현실(VR) 테마파크 ‘VR스테이션 강남점’이 이미 연초에 폐점됐다고. VR스테이션 강남점은 현 대백화점 손자회사인 현대IT&E가 2018년 VR 사업에 본격 진출하며 처음으로 문을 연 상징적인 장소
당초 현대백화점은 VR스테이션 강남점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국내 광역시에 엇비슷한 규모의 매장을 10개 이상 오픈하려고 계획. 이를 위해 인기 게임 IP를 보유하고 있는 일본 반다이남코어뮤즈먼트와 독점 공급계약을 맺는 등 사업 확장을 위한 발판을 다지기도. 하지만 코로나19로 찾는 이가 크게 줄 면서 임대료조차 감당하기 어려워짐에 따라 문을 닫게 된 것으로 알려짐
다만 현대백화점은 VR 테마파크 사업에서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경영전략을 일부 수정. 임대료 등 관리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주요 상업건물 에 숍인숍 형태로 VR스테이션을 입점시킬 예정이며, 주요 기업과 협업을 진 행해 콘텐츠 품질 또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현대IT&E는 지난해 LG유플 러스와 협력해 ‘5G VR’ 팝업스토어를 한시적으로 운영했고, 올해 6월에는 현대시티아울렛 가산점에 새로운 VR 스테이션을 열기도 했음
○ 신세계, 미디어 콘텐츠 사업 본격화
신세계가 미디어 콘텐츠 사업에 본격 뛰어드는 모습. 지난 4월 미디어 콘텐 츠 사업을 영위하는 신설법인 ‘마인드마크’를 설립한데 이어 6월엔 마인 드마크를 통해 드라마 제작사 실크우드의 지분 58.1%를 33억원에 인수
그리고 최근 스튜디오329 지분 55.13%를 인수. 스튜디오329는 유튜브 오리 지널 콘텐츠 ‘탑매니지먼트’를 비롯해 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된 ‘인 간수업’의 제작사. 업계에선 마인드마크를 설립했으나 관련 사업 기반이 전무한 탓에 빠르게 관련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선택으로 해석. 특히 마인 드마크가 인수한 이들 두 기업은 ‘ 커머스(상거래) ’ 보다는 ‘ 미디어(콘텐 츠)’ 쪽으로 전문화된 곳들
이는 유통업체들이 보통 미디어커머스 기업과 손을 잡고 해당 사업에 뛰어
드는 것과는 차별화되는 지점. 마인드마크는 직접적인 광고나 커머스 콘텐 츠 제작과 함께 드라마를 통해 신세계 제품을 노출할 가능성이 높음. 특히 국내 드라마나 예능 콘텐츠의 경우 중국이나 일본, 동남아시아 등에서 인기 가 높아 훌륭한 홍보 채널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인데, 신세계의 경우 글 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면세점과 화장품, 패션 등의 사업체를 보유하고 있어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 금호아시아나그룹, 유스퀘어 매각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아시아나항공 매각협상이 사실상 불발되자, 자금융통을 위해 ‘황금알’ 땅으로 불리는 광주 유스퀘어(종합버스터미널) 매각을 통 한 현금확보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문.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유스퀘어를 즉각 적인 매각보다는 다소 시간이 소요되더라도 개발을 통한 수익 창출안을 더 선호하고 있긴 하지만 현재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재무 여력을 감안할 때 이 같은 방안은 현실 감각이 떨어지는 대처라는 평가
금호아시아나 계열 금호고속은 금호산업의 지분을 담보로 산업은행에서 1300억원을 빌렸고, 항공사 매각대금으로 상환하려던 계획이 차질이 빚어지 자 내년 1월 만기상환을 앞둔 상황. 따라서 10년 가량 걸리는 개발을 통한 수익 창출은 쉽지 않은 것
결국 알짜배기 자산인 유스퀘어 활용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는 것. 인수 유력 후보군은 보증금 5270억원을 내고 오는 2033년까지 유스퀘어 부지 내 에 백화점 등 유통영업을 하고 있는 신세계. 금호 측은 자사 소유 지방의 목포와 여수, 순천, 해남 등 도내 10여개 터미널도 묶어서 정리하는 방안도 논의하는 등 다각적인 현금확보 방안을 찾고 있다고
○ 두산건설 매각 결렬 뒷얘기
두산건설 M&A를 위해 두산그룹과 대우산업개발이 두 달여 간 이어온 협상이 끝내 무산. 표면적으로 드러난 이유는 가격이지만 대우산업개발이 계약서 협의 이후 보낸 한 통의 ‘레터’가 트리거로 작용했다는 후문
대우산업개발이 두산그룹과 인수 조건에 대한 협의를 끝마친 이후 추가적인 레터를 보냈다고. 레터에는 잠재 부실 가능성 등을 이유로 실사 과정에서의 문제를 지적한 것으로 전해짐
대우산업개발이 두산그룹에 레터를 발송한 이유는 시간을 벌려는 의도가 깔
렸다는 게 시장의 시각. 인수 재원조달에 어려움을 겪은 탓. 당초 모기업인 펑화그룹으로부터 증자를 받아 계약금을 비롯한 인수재원을 납입할 예정었 지만 모기업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돼면서 상황이 여의치 않게 됐다고. 이미 거래조건에 대한 합의를 끝낸 상황에서 계약서에 사인을 하지 못했던 것도 대우산업개발의 자금 조달 탓으로 전해짐. 사실상 거래조건이 확정된 상황 에서 레터가 전해졌다는 점에서 자금 조달 실패에 따른 인수 무산을 염두에 두고 일종의 면피성 자료를 보낸게 아니냐는 지적이라고
○ 대형 건설사들, 올해 국감에선 살아남을까?
올해도 대형 건설사들이 연이어 부실시공 논란을 야기. 2020년 상반기 하자 심사·분쟁조정위원회에 접수된 하자 건수는 2226건으로 집계. 전년 동기 (2211건) 대비 0.7% 증가한 수치.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지난해(4290 건) 수준을 훌쩍 넘길 가능성이 높다는 게 지배적인 견해
다만 부실시공 논란은 예년 같으면 국감 줄소환이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사 태로 인해 국회 국정감사라는 최소한의 견제 장치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공산이 커 보인다고. 오너일가나 CEO들의 국감 소환을 막기 위해서라도 건 설업체들이 부실시공이나 갑질 이슈에 적극 대응하는 시즌인데, 애초에 소 환 가능성이 낮아진 만큼 수수방관할 여지가 있다는 분석
요즘 국토위 의원들은 장마와 태풍 때문에 각 지방의원들로부터 부실시공 관련 민원은 많이 받고 있다고. 예년 같았다면 무조건 줄소환 대상이지만 국감 일정 자체도 불투명하고, 코로나19가 재확산되는 상황에서 업계 인사 들을 소환했다가 자칫 비난여론에 휩싸일 수 있어서 국토위뿐만 아니라 모 든 상임위가 증인을 소환하는 계획은 가급적 삼가는 분위기라고. 소환하겠 다는 의원들도 있는데 다들 만류하고 있다는 후문
○ 애경 오너들의 절묘한 증여 타이밍
지난 9일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이 AK홀딩스 자사주 25만주를 장남 채 정균씨에게 증여. 채동석 애경그룹 부회장도 두 딸인 채문경·수경씨에게 12 만주씩을 증여. 채 총괄부회장 형제가 자녀에게 넘긴 주식가치는 지난 9일 종가 기준 86억원. 수증자별로 보면 채정균 씨는 44억원어치를, 채문경·수 경 자매는 21억원씩을 증여받게 된 것
증여는 절묘한 타이밍에 이뤄짐. 지난 9일 AK홀딩스 주가는 최근 1년 중(52 주) 최고가(4만2050원)의 41.6%에 불과. 납부할 증여세가 절반 이상 줄어든
셈. 채동석 부회장의 자녀인 채문경·수경 자매는 추가적인 절세효과도 보게 됐음. 증여세 과세표준 상 증여받을 주식가치가 30억원을 초과할 경우 수증 자의 증여세율은 50%에 달함. 최근 52주 최고가 당시를 기준으로 하면 이들 이 각자 증여받을 AK홀딩스 주식가치는 50억원에 달하는 것. 하지만 최근 AK홀딩스 주가가 급락한 터라 이들의 과세표준 구간은 10억원 이상 30억원 미만에 해당돼 40%의 증여세율이 적용된다고
한편 재계에서는 이번 증여가 증여세 절감 효과외에도 시장에 AK홀딩스의 주가가 저점이라는 신호를 준 것이라는 분석이 흘러나오는 중. 채 총괄부회 장 등이 AK홀딩스 주가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면 증여 시점을 미 루지 않았겠냐는 진단이라고
○ LCC, 올해 안에 일부 파산 불가피
전용 화물기를 보유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 위기 속에 화물 사업을 확장하면서 흑자를 기록하기도 하는 등 나름대로 돌파구를 찾고 있 지만 LCC의 경우에는 상황이 악화일로. 기본적으로 여객 사업이 매출의 대 부분을 차지했던 LCC 입장에서 미미했던 화물 등의 사업을 확장시키기에는 너무나도 어려운 여건임
진에어가 중대형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하기로 하는 등 화물에서 돌파구를 찾으려 하지만 LCC가 보유하고 있는 여객기종은 대부분 B737이나 A320 계열 등으로 화물을 실어나를 만한 항공기가 아님. 현재 수준에서의 화물 사업은 여객기 하부 화물칸에 벨리카고 수송 정도가 고작이고, 대한항공처럼 더 많 은 화물을 싣기 위한 객실 좌석 탈거 개조작업 등이 LCC에게는 쉽지 않다고. 화물 사업 네트워크가 거의 없다시피한 LCC 입장에서 비용을 들여 개조작업 을 실시했다가 화물 실적을 거두지 못할 경우 오히려 사정은 더 악화될 것 이기 때문
화물사업은 여객과는 또 다르게 네트워크가 매우 중요. 우선 다양한 노선 네트워크가 중요하지만 특성상 LCC는 중국, 일본, 동남아 등 근거리 네트워 크가 전부. 이 지역 안에서의 단거리 일회성 화물 수송 수요는 한계가 있음. 장거리 노선을 갖추지 않으면 다양한 화물을 유치하기 어려운 것. 더욱이 대한항공 등이 하반기 화물사업에 개조 여객기까지 동원하며 확대하는 상황 은 LCC 화물사업 가능성을 더욱 낮추는 요인. 결국 코로나19 사태 진정에 따른 여객 수요 회복 외에, 현재 국내 LCC들이 기댈 수 있는 생존 돌파구는 없어 보이는 상황. 올해 안에 일부 LCC의 파산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비관적
인 전망도 구체화되고 있다고
○ 이스타항공 매각 관건은 가격보다 노조
현재 이스타항공 인수전에 물류와 여행업 관련 8개 기업과 사모펀드 등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 최근 SM그룹도 이스타항공 인수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얘기도 나왔지만 SM그룹측은 부인
일단 제주항공과의 인수 협상 불발로 사업 청산까지 거론되던 이스타항공이 다시 희망의 불씨를 되살리는 모습인데, 항공업계에서는 인수 가격뿐 아니 라 강성으로 분류되는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조의 협조 여부가 재매각의 관 건이라고 지적. 2000억원이 넘는 부채를 갖고 있는 이스타항공은 1분기 말 기준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 다만 기업회생절차를 통해 일부 부채를 탕감 받을 수 있을 것을 기대. 하지만 노조는 여전히 문제
현재 이스타항공 내부에는 조종사들로 구성된 조종사 노조만 결성돼 있고, 나머지 직원들은 정식 노조가 아니라 근로자대표단을 구성해 운영 중. 조종 사 노조는 150명 정도로 민노총 산하 공공운수 노조 소속. 주요 현안에 대 해 입장이 달랐던 조종사 노조와 근로자 대표단의 노노 갈등 양상은 현재진 행형. 강성노조 1개도 벅찬데 회사 측과 협의하는 상대가 두 쪽으로 나뉘어 있다는 점은 몸집을 최소화해야 하는 인수자 측에선 부담이 될 수 밖에 없 는 것. 이 부분이 인수 가격 못지 않게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관측
○ 오비맥주 점유율 50% ‘흔들’
국제 시장 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맥주 판매량 기준으 로 오비맥주는 점유율 52.4%를 기록. 이어 하이트진로가 24.3%와 롯데칠성 이 5.25%를 차지. 특히 국내 맥주 점유율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가 나온 것 은 지난 2014년 이후 처음
이번 점유율 조사는 유로모니터가 오비맥주 모회사인 버드와이저브루잉 실 적 자료를 토대로 작성했다고. 현재 맥주 시장 점유율을 공식집계하는 기관 이 없어 업계는 추정치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난 2018년 추정치인 오비맥주 (약 60%)와 롯데칠성(약 10%)와 비교하면 이들 양사는 전년 대비 5~8%가량 점유율이 떨어진 반면 하이트진로는 이들 양사의 하락폭만큼 상승
특히 유로모니터는 버드와이저(오비맥주)가 아직은 한국 시장에서 1위 자리 를 고수하고 있지만, 지난해 하이트진로가 내놓은 테라로 시장 점유율이 흔
들리고 있다고 분석. 국내 주류업계 역시 하이트진로의 점유율이 최대 45% 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 이는 오비맥주가 실적 악화에 대응할 전략이 부재 하고 모회사인 ‘버드와이저 APAC’ 역시 한국 보다는 중국과 인도, 베트남 에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기 때문. 여기에 테라 돌풍까지 이어지면서 양 사간 점유율 격차는 더 좁혀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 상장 대박 카카오게임즈, ‘집단퇴사’ 없을 듯
카카오게임즈가 상장 첫날인 10일 ‘따상(공모가 2배 시초가 이후 상한 가)’으로 직행하면서 스톡옵션을 받은 임직원들이 인당 평균 5억원 수준의 평가차익을 거둘 수 있게 됐고 이로인한 줄사퇴로 제2의 SK바이오팜이 되지 않겠냐는 관측도 대두
하지만 실제 직원들이 쥐는 몫은 그리 크지 않다고. 공모가(2만4000원)로 주식 152만2088주를 배정받은 우리사주 조합원들도 주당 3만8400원, 총 584 억원의 평가 차익을 얻게 됐지만 우리사주 조합원에는 카카오게임즈 외 자 회사 직원들도 포함돼 1인당 평균 평가차익은 수천만원대일 것으로 추정된 다고
때문에 직원들이 줄퇴사했던 SK바이오팜과는 상황이 다르다는 것. SK바이오 팜의 1인당 평가차익은 10억원대인 반면 카카오게임즈 우리사주 1인당 평균 평가차익은 약 4200만원으로 추정. SK바이오팜과 비교해 직원수가 많은데다 1인당 배정 물량에는 차이가 있어 그만한 대박을 기대하기 어려워 내부에선 줄퇴사 걱정은 없다는 후문
○ 위메프 요거트, 표절 논란에 판매중단
위메프가 지난해 설립한 자회사 인벤터스의 요거트 브랜드 ‘리틀리케’를 표절 문제로 6개월 만에 철수한다고. 리틀리케는 지난 3월에 출시된 아이슬 란드식 전통 요거트 브랜드. 마켓컬리 등에서 ‘인생 요거트’라 불리며 인 기를 끌었지만, 패키징 디자인 표절로 6개월 만에 판매를 접게 됐다고
해외 유명 브랜드의 디자인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는데, 해 당 브랜드는 미국 인기 요거트 브랜드인 ‘시기스(siggi’s)’. 로고 디자 인과 패키지 디자인이 유사하다는 지적. 업계에서는 리틀리케의 운영 중단 이 단순한 브랜드 철수를 넘어 위메프의 신사업 추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시각까지 대두
위메프는 지난해 8개의 자회사를 설립하며 공격적인 외형확장에 나선 바 있 으며 리틀리케 브랜드를 론칭한 인벤터스도 지난해 세운 자회사 중 하나. 당시 위메프는 이커머스에서 나오는 적자를 메꿀 새로운 수익처 마련에 적 극 나서면서 주목받았지만 이번 표절과 같은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하면서 속도보다 사업성 검증 등을 우선 집중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 다고
○ 방탄소년단 모델 효과 본 경남 제 약 ‘ 매 각 설 ’
최근 증권가 투자은행 중심으로 경남제약 매각설이 제기됐지만 경남제약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강하게 부인. 그동안 경남제약은 경영 실적이 악화될 때마다 인수합병 대상으로 거론되며 매각설에 휩싸였었던 실정. 경남제약 관계자는 “매각설 출처가 어딘지 모르겠다”며 “지금은 경남제약이 그때 와 달리 여러 가지로 상황이 좋다”고 반박
경남제약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6억원으로 전년 동기 영업적자(9억원) 에서 흑자전환. 같은 기간 매출액은 3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 회사 측은 “올 상반기 코로나19로 인한 면역력 이슈와 방탄소년단(BTS)을 모델로 내세운 효과 등으로 레모나 매출이 크게 상승했다”고 설명
실제로 경남제약은 금년 7월 서울 강남구 라이브플렉스타워를 라이브플렉스 로부터 410억원에 매입. 현재 이 건물 6~8층과 11층을 임차해서 쓰고 있는 회사는 이번 거래로 임차인에서 건물주로 지위가 변경, 김병진 회장이 임대 수입에도 공을 올리고 있다는 전언.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증권가발로 국내 바이오기업과 투자조합 각각 1곳이 경남제약에 관심을 보이며 인수 제안서 를 보냈다는 소문이 제기. 일각에서는 경남제약이 최근 흑자전환에 성공해 M&A를 추진하기 적절한 시기라는 의견도 나온다고
○ 이진아 바이엘 전무, 태국법인 총괄 대표 선임되고도 취임 못해
지난 3월말 바이엘 태국법인 대표(제약사업부문 CDH겸 총괄 매니징디렉터) 로 선임된 이진아 바이엘코리아 심혈관질환사업부 총괄이 뜻하지 않게 취임 이 늦어지고 있다고
바이엘에서 한국인으로는 첫 태국법인 CEO를 맡게된 이 대표는 코로나19 사 태가 전세계적으로 장기화되면서 지난 4월 예정된 태국행이 5개월 넘도록 미뤄지는데다 아직도 팬데믹 상황이라 현재로선 출국 일정도 명확하지 않다 는 후문. 내부에서도 그동안 바이엘코리아 심혈관질환사업부 성장을 견인,
능력을 인정받은 동인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취임도 못하는 상황에 안 타까움을 피력하고 있다는 후문
○ 차기 은행연합회장
11월 임기가 끝나는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의 후임으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이 동걸 산업은행 회장의 연임이 확정되면서 차기 은행연합회장 후임으로 정치 권에서는 민병두 전 의원, 관료 출신 임종룡·최종구 전 금융위원장, 김용환 전 NH농협지주 회장, 김광수 현 NH농협지주 회장,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 사장, 박종복 SC제일은행 행장 등이 물망에 오르는 중
특히 정치권에서는 민 전 의원을 푸시 중. 민 전 의원은 20대 국회 정무위 원회 위원장을 거쳐 금융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금융권 인맥도 넓다는 평. 정치권에서는 민 전 의원을 위한 자리를 마련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고. 다만 지금까지 은행연합회장은 은행장이나 금융지주 회장을 한 번이라 도 한 사람이 맡았다는 불문율이 걸림돌로 작용
은행권에서는 관료 출신 협회장을 원하는 중. 21대 국회가 본격 시작되면서 금융사, 은행들을 겨냥한 다양한 법안이 발의될 것으로 예상돼 이를 적극적 으로 방어할 수 있는 힘 있는 관료 출신이 필요하다는 것. 다만 임 전 위원 장과 김용환 전 회장은 박근혜정부 때 금융위원장과 수출은행장, 농협지주 회장을 지낸 것이 꼬리표처럼 따라니고, 김광수 농협회장은 임기가 내년 4 월이기 때문에 임기 도중에 자리를 옮기는게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 따 라서 현재로선 최 전 위원장이 가장 유력한 인물이라는 관측. 동인은 차기 경제부총리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음
○ 김정태 “연임 관심 없어”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임기가 내년 3월까지인데 벌써부터 금융권에서는 추가 연임 가능성 여부를 두고 예의주시하는 상황. 김 회장은 실적만 놓고 보면 연임을 노려볼 수 있지만 사규에 그룹 회장은 ‘ 만 70세 이하 ’ 라는 연령 조건이 있어 도전이 쉽지는 않은 상황
다만 지난번 연임 확정 당시에는 대외 활동을 자제하는 분위기였지만 지난 해 하반기부터 다시 대외활동에 직접 얼굴을 비치면서 추가 연임을 노리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기도. 하지만 연임과 관련해 상반기만 해도 김 회 장은 일체 함구. 그런데 최근에는 분위기가 달라진 모양새라고. 내부 관계 자에 따르면 “ 더이상 연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직간접적으로 내비쳤다 ”
는 전언
이에 따라 차기 회장 후보를 놓고도 갖가지 셈법이 복잡하게 전개되는 분위 기. 현재 하나금융지주는 함영주, 이진국, 이은형 부회장 체제로 운영 중. 이중 행장 출신인 함 부회장이 차기 회장 일순위라는 분석이 나오는가 하면 이진국 부회장이 차세대 리더라는 시각도 꽤 있다고. 다만 함 부회장은 금 융감독 당국과 소송 당사자라는 점, 이 부회장은 은행권 경험이 절대적으로 적다는 점 등 각 예비후보마다 단점도 노출돼 있어 아직은 예단하기 힘든 상황이라 함
○ 수협은행장 누가 추천될지 관심
수협은행장 공모가 이번주 시작되면서 행장 선출을 위한 레이스가 본격 시 작된 듯한 느낌. 그러나 지금까지는 ‘깜깜이’로 추측만 무성하다고. 해수 부는 아직까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해수부 고위 관계자는 “해수부는 물론 타부처에서도 협조 얘기가 전혀 없 다”며 낙하산 얘기를 일축. 문제는 앞으로 임준택 수협회장이 어떤 카드를 꺼낼지가 초미의 관심사. 그러나 임 회장은 최근 주변에 “그냥 공모자 중 능력있는 사람을 밀겠다”고 한 것으로 전해지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을 것 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 행장 자리가 간단한 자리가 아닌데 회장이 자신 이 누릴 수 있는 권리를 포기하고 공모에 맡긴 다는 것은 쉽게 상상이 안되 기 때문
어쨌든 임 회장의 의중이 조만간 드러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번 행장 선출이 임 회장이 인재풀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듯. 임 회장이 은행 장 선출을 위한 추천위원에 김형주 전여수수협 조합장과 김석원 전서남구기 저조합장을 추천한 것도 눈여겨 봐야 할 듯 하다고
○ 키움증권 매매오류, 테슬라 주주들에겐 전화위복?
9월 들어 테슬라 주가가 35% 가까이 급락한 가운데 최근 발생한 키움증권의 매매 오류 사고가 재조명 받고 있다고. 테슬라 주식이 5대 1로 액면분할한 이후 첫 거래일인 지난 8월 31일 키움증권 HTS에서 일부 개인 투자자가 보 유한 주식이 액면분할가에 준하는 가격에 자동으로 매도. HTS 부가 서비스 인 ‘서버 자동 감시 주문’ 기능을 이용하는 일부 고객 계좌에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테슬라 액면분할이 주가 하락으로 인식되면서 보유자의 의 도와 상관없이 자동으로 주식이 팔린 것
불과 4개월 전 국제유가 마이너스를 인지하지 못해 원유 선물거래가 일시정 지된 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또다시 HTS 사고가 터지자 키움증권에 대한 투자자 원성의 목소리가 높아졌고 이에 키움증권 측은 피해를 본 고객이 주 식을 재매수할 수 있도록 피해 보상을 마쳤다고 밝혔음
다만 이날 이후 테슬라 주가가 급락하자 증권가에서는 키움증권의 사고가 전화위복이 됐다며 주식이 강제 매도된 이후 재매수하지 않은 고객이 있다 면 키움증권에 오히려 고마워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웃지 못할 얘기가 나오 기도 했다고
○ DB판매업체, DB확보 위해 건보공단 사칭
비대면영업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보험가입을 위한 고객 DB 확보 경쟁도 치 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선제검사를 빙자한 유전자검사까지 횡횡하 게 발생. 최근 DB판매업체가 일부 중소기업체를 대상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 을 사칭한 사례가 포착된 것
이들은 감염병 리스크에 취약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무료로 코로나19 선제검사를 실시한다고 소개한 뒤 일정을 잡는다고. 그런데 실제로 코로나 19 검사라던 것은 유전자키트로 타액을 채취하는 형태. 이상함을 느낀 중소 기업 관계자가 신분증을 요구하자 건보공단으로부터 검사업무를 위탁받은 바이오업체라고 둘러대기도. 보건당국도 이같은 사실을 인지, 이들에 대한 실체 파악에 나선 상황이라 함
■ 언론 · 사회
○ 윤도흠 전 연세의료원장, 차병원그룹행?
8월말로 정년을 맞은 윤도흠 전 연세의료원장이 퇴임 후 다양한 곳에서 러 브콜을 받는 것으로 알려지는 가운데, 제2의 인생을 차병원그룹에서 시작할 것이란 풍문이 나돌고 있음. 차병원그룹 차광열 총괄회장이 연세의대 출신 으로, 그동안 적극적으로 동문 영입에 나선 것은 의료계가 주지하는 사실
김한중 전 연세대 총장은 미래전략위원회 위원장, 지훈상 전 연세의료원장 은 CHA의과대학교 의무부총장으로 합류했고 폐암 명의 이두연 교수, 영상의 학과 김동익 교수 등도 현재 차병원에 적을 두고 근무하고 있는 상황
일각에선 윤도흠 전 연세의료원장이 금년 초 사직한 송재훈 차바이오그룹 회장(전 삼성서울병원장) 사퇴로 공석이 된 자리로 이동할 수 있다는 가능 성이 제기. 실제로 병원계에서는 윤도흠 원장이 퇴임 후 차병원으로 이직할 것이라는 소문이 가까운 지인들 사이에 인지된 상황이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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