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9. 12. 00:04ㆍ#각종.신문기사
■ 국회 · 정치
○ 이낙연 체체 인사의 특이점
○ 확 달라진 이낙연의 ‘충청 스탠스’
○ 이낙연, 성과 위해 속도전
○ ‘간결’강조하는 이낙연
○ 이재명, 친문 반발에도 ‘차별화’속내
○ 과방위·복지위원장 고사한 의원들
○ ‘국감스타’ 꿈꾸는 여당 의원들
○ 국감 전투력 키우는 국민의힘
○ 국민의힘, 당 상징색 선정에 신중 또 신중
○ 김종인 초선후보론 노림수
○ ‘투톱 대변인’ 체제에 김샌 김근식 교수
○ 국민의힘, 100만 목표 당원모집 캠페인
■ 기관 · 단체
○ 존재감 사라지는 경제 관료들
○ 김현미 장관 유튜브 계정 비공개 전환 이유
○ 관가, 박선호 국토부 차관 과천 땅 논란 예의주시하는 까닭
○ 과기정통부, 알뜰폰 홍보대사 자처
○ 김민종 해사안전국장 후임 관련
○ 법무부, 대검 수사정보과 인원 감축 지시
○ 정석환 국방정책실장 사표 제출
○ 유광열 전 금감원 수석부원장, 전주시 금융총괄자문관 위촉
○ 윤석열, 싱크탱크로 돌파구 마련?
■ 경제 · 산업
○ 이재용 변호인단 관련
○ 삼성전자, 버라이즌 초대박 계약 이상의 의미
○ 삼성전자, 중국 마지막 TV공장 올해 말 가동 중단
○ 삼성·CJ ‘화해 무드 3탄’
○ 현대·기아가, ‘블라인드 테스트’ 사라져
○ 이노션·롯데컬처웍스 우호관계 ‘삐걱’
○ 현대건설, 애물단지 ‘현대에너지’정리
○ 홀로서기 나선 정문선 현대비앤지스틸 부사장
○ LG전자, 혼다와 부품 공급 계약 체결
○ LG전자, 원격근무 상시화 검토 중
○ LG화학, 배터리 분사 이후 석유화학부문은?
○ LG, 정치인들 자문역 대거 영입하며 외연 확장 중
○ SK하이닉스, 미래 먹거리개발 TF 신설
○ SK하이닉스, 유연근무제 시행
○ SK그룹, 계열사 통해 서린빌딩 매입 추진할 수도
○ SK이노-LG화학 소송전에 정부 중재 쉽지 않아
○ 방통위, 현대HCN 물적분할 사전동의 늦어지나
○ 포스코 노사, 임금 동결 합의했지만 구조조정 위기감은 여전
○ 롯데면세점, 해외 법인 정리 재편
○ 롯데하이마트 직원들 사기 최고조
○ 김승연 회장, 내년 초 복귀 가능성 대두
○ 아 쿠 아 리 움 개 장 앞 둔 갤 러 리 아 광교 ‘근심 가득’
○ CJ올리브영 매각설 불식에도 시장 의심은 여전
○ 뚜레쥬르 매각 관련
○ CJ ENM, 프로그램 사용료 협상 승기 잡아
○ 신세계, 대전 사이언스콤플렉스호텔 직접 운영할 듯
○ ‘JAJU’성장세 탄력
○ 산업은행, 아시아나 노딜 선언 늦어진 속사정
○ 아시아나 채권단 ‘플랜B’는 아시아나IDT 매각?
○ 언론 보도에 뿔난 타이어업계 ○ 빙그레, 캐릭터 사업 본격화
○ 네이버, 배달대행 업체에 투자 검토
○ 카카오, OTT 시장 참전에 전망 엇갈려
○ 쿠팡, 중국 진출 임박?
○ 쿠팡, 변호사 흡수 중
○ ‘B마트’폭풍성장 중
○ 롯데관광개발, 거물급 사외이사 영입
○ 쏘카, 중고차 판매사업 진출할 듯
○ 쌍방울, 성과급 지급 뒷말 나오는 사연
○ 손소독제 출시한 오뚜기
○ KB금융그룹 편입된 푸르덴셜생명, 계열사와 협업 시도
○ 우리은행 ‘위비톡’ 서비스 종료
○ 우리카드, 디지털조직 확대 개편
○ 은행권, CPC 때문에 분통
○ 금융권, 충남대 출신 ‘두각’
○ 키 움 운 용 공 모 펀 드 환 매 중 단 에 뒷말 나오는 사연
○ 미래에셋생명 전속조직, 자회사GA 이동설로 난처
■ 언론 · 사회
○ 조선일보, 언론재단 ‘빅카인즈’ 하차
○ 방준혁 넷마블 의장이 펜 싱 경 기 장 에 나 타 난 사 연
○ 낙농업계, BTS 효과 톡톡
■ 국회 · 정치
○ 이낙연 체체 인사의 특이점
이낙연 대표는 당선 이튿날인 8월 30일, 대표비서실장, 정무실장, 메시지실 장을 인선한 데 이어 31일에는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박성민 당 청년대변인, 박광온 사무총장, 한정애 정책위의장을 임명. 그리고 이달 7일 홍익표 의원 을 민주연구원장으로 임명
이들 인선에서 눈에 띄는 것은 GT계. 오영훈 비서실장과 대변인단에 이름을 올린 허영 의원, 홍익표 의원이 모두 GT계. 김영배 정무실장, 박광온 사무 총장은 GT계에 친문인사로 평가. 그동안 이른바 GT계가 밀던 대권주자는 박 원순 서울시장이었는데, 외형상으로는 박 시장이 유명을 달리한 후 무게중 심이 옮긴 것으로 보임. 그러나 대권주자 이낙연을 오랫동안 보좌해온 남평 오 전 총리실 민정실장이 연결고리가 된 것으로 알려짐. 남 전 실장이 당내 지지기반이 약한 이낙연과 GT계를 잇는 고리라는 것. 남 전 실장은 총리 퇴
임 후 원외에 머무르면서 총선과 당대표 선거 캠프에서 일한 것으로 알려져 있음
한편, 이낙연 체제의 당직 인선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었다고. 이 대표 측 이 당직 인선에 애를 많이 먹었다는 것이 당내 인사의 전언. 선뜻 당직을 맡겠다는 인사들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는 것. 지금보다 더 다양한 사람들 에게 당직을 맡길 생각이었는데, 뒤로 물러나는 사람들이 많아 원래대로라 면 2선에 있었어야 할 자기 사람들을 많이 당겨 쓴 인사라는 하마평이 나온 다고
○ 확 달라진 이낙연의 ‘충청 스탠스’
이낙연 대표가 얼마전 국회 원내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충청지역 양대 현 안인 행정수도와 혁신도시를 콕 집어 언급. 그간 두 현안에 대해 미지근한
반응을 보여왔지만 전폭지원으로 궤도가 수정된 것. 이 대표가 총리 재직 시절 행정수도와 혁신도시에 대해 매우 인색한 언급으로 ‘충청 비호감’이 라는 평이 나왔던 것을 감안할 때 놀라운 변화이고 특히나 통상 집권여당 대표의 국회 연설에선 경제와 남북 문제 등 거대담론이 언급되기 마련인데 특정 지역 아젠다를 거론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
이는 정치권에서의 포지션 변화에 따른 것으로 해석. 총리 자리에선 지역 간 이해관계가 상충 되는 사안에 대해 특정한 편에 힘을 실어주기가 좀처럼 쉽지 않지만 이제 이 대표는 정권 재창출이 지상과제인 문재인 정부 후반기 집권여당 대표이자 유력 대권 주자인 상황
더구나 DJP 연합 등 역대 대선에서 수차례 증명됐듯이 충청 민심을 잡는 쪽 이 대선 승리를 가져갈 수 있다는 점은 정치권에서 이견이 없음. 최근 이 대표 ‘충청 스탠스’변화는 참여정부 이후 일관되게 균형발전 가치를 중시 해 온 민주당 당론 속에 이같은 정치적 노림수도 깔린 것으로 봐야 한다는 시각임
○ ‘간결’강조하는 이낙연
이낙연 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는 지도부의 발언 길이에 신경 쓰고 있다고. 공개발언 시간을 당 대표 5분, 최고위원 2분 30초로 조율한 것. 동 시에 위원마다 정책 분야를 나눠 발언할 것을 제안해 사법(김종민), 지방분 권(염태영), 미디어 및 외교·안보(노웅래), 사회·의료(신동근), 산업·경제 (양향자) 등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주력 분야도 나눴다고
이는 취임후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가 예상보다 늘어졌기 때문. 지난달 31일 개최된 첫 회의에서 이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를 비롯해 5명의 최고위원이 차례로 준비된 모두발언을 읽어나갔는데, 참석자들의 초반 메시지가 길어지 면서 다음 예정된 일정들 때문에 뒷순서로 갈수록 쫓기듯 발언을 이어갈 수 밖에 없었다고
한 차례 소동을 겪은 이후 최고위원들은 모여 자체적으로 발언 시간을 줄이 고 각자 메시지가 중복되지 않도록 조율. 이후 회의에서 최고위원들의 발언 시간은 2분30초 내외로 짧아졌고 메시지도 각자 분야에 충실한 모습을 이어 가고 있으며 지난 9일 회의에서는 이 대표의 극찬이 나오기도 했다는 후문. 이 대표는 중언부언하지 않고 간결한 언어를 통한 분명한 메시지 전달을 선 호하는 스타일. 이는 페이스북에서도 마찬가지. 이 대표의 글은 평균 2~3줄 정도의 문장으로 미사여구를 최대한 줄이고 핵심 내용들만 전달하는 간단명 료한 글들이 대부분임
○ 이재명, 친문 반발에도 ‘차별화’속내
일찌감치 기본소득과 관련한 이슈를 선점한 이재명 지사가 친문 당원들의 반발에도 확실히 자신의 노선을 드러내며 치고 나간다는 평가가 나옴. 2차 재난지원금 선별 지급을 결정된 지난 6일 이 지사는 정부와 민주당을 향해 평소보다 더 날선 단어로 공격에 나섰고 이 지사에 대한 친문 당원의 적개 심도 날로 증가. 하지만 소위 친문 의원 간 기류는 조금 다르다고
예전처럼 이 지사를 비토하는 분위기는 크게 없다고. 친문이 분화하고 표면 적으로 당내 계파색이 옅어졌다는 것. 특히 초선의원들의 경우 이전과는 제 각각 독자적인 움직임을 보인다는 분석도 나온다고. 여기에 일각에선 이낙 연 대표가 6개월이라는 짧은 임기동안 재보궐 선거·코로나19·의정 협의 등 굵직한 난제들을 잘 풀어내고 대선 후보까지 사실상 낙점받을 거라는 전망 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고
전대 당시 친문 핵심 관계자들 일부가 차기 대선 후보를 염두에 두고 이 대표를 지원하지 않았다는 말도 무성. 이 대표가 원조 친노 출신이 아닌 데 대한 스트레스가 당 안팎에 퍼져있고, 이를 이 지사가 역으로 이용하는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오는 것도 이같은 배경에서라고. 특히 이 대표는 지금같은 상황에서 여당 대표로서 통합의 리더십을 보여야지 일일이 반론에 대응할 수는 없는 상황. 이 역시 이 지사가 자신의 노선을 대놓고 드러내며 치고 나갈 수 있는 한 요인이라는 분석임
○ 과방위·복지위원장 고사한 의원들
과방위원장을 맡았던 박광온 의원이 당 사무총장을, 복지위원장을 맡았던 한정애 의원이 당 정책위의장을 맡으면서 빈자리로 된 두 상임위원장 자리 에 이원욱 의원(과방위원장)과 김민석 의원(복지위원장)이 유력한 상황
덩초 두 자리가 비인기 분야이다 보니 후보로 거론된 의원들은 고사하기 바 빴다고. 대부분 후반기에 ‘알짜’상임위원장 자리를 노리는 이들은 이번에 원치 않는 과방위나 복지위 상임위원장을 맡으면 이 기회가 날아가기 때문.
실제 과방위원장 후임으로는 이원욱 의원과 함께 김경협, 박범계 의원도 거 론됐지만 박 의원은 일찌감치 “배치 받은 법사위 업무에 집중하겠다”며 고사했고 김 의원 측도 김 원내대표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김 의원은 후반 기 외교통일위원회나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을 지망한다고. 복지위원장 역 시 남인순, 인재근 의원도 물망에 올랐지만 이들 역시 고사했고 김 의원만 이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라 함
○ ‘국감스타’ 꿈꾸는 여당 의원들
국감은 대개 정부여당을 공격하는 입장에 있는 야당 의원들이 주목받는 경 우가 많지만 이번엔 거대 여당 구조가 되면서 ‘여당 국감 스타’가 되겠다 며 국감 준비에 사활을 걸고 있는 여당 의원들도 적지 않다고
국회 행정안전위 소속 이형석 의원은 의원실에 ‘국정감사 신문고 제보센 터’를 운영하며 피감기관들이 저지른 비리, 예산낭비 등을 제보받고 있고 같은 행안위 소속인 오영훈 의원실은 코로나19 대책이 각 부처에서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통계적으로 살펴보겠다며 프로그램 돌리기에 한창. 산업통 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소속 이동주 의원은 ‘제보했니 hoxy’라는 홍보문구 까지 만들어 제보를 받는 중
다만 이 같은 일부 의원들의 의욕에도 불구 이번 국감에서는 부동산 정책 실패, 추미애 장관 아들 특혜 의혹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여 존재감을 드러내기는 쉽지는 않을 전망. 오히려 민주당 의원들이 이 같은 이슈에 대 해서 정부의 ‘아픈 부분’을 제대로 짚기나 하겠냐는 의문이 더 많다고
○ 국감 전투력 키우는 국민의힘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 휴가 미복귀 ’ 의혹이 정기국회의 화약고로 부상. 추 장관 아들의 휴가 미복귀 의혹과 관련한 각종 근거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야당 의원들의 요청이 정부 부처에 빗발치고 있다는데, 추 장관이 속한 법사위 뿐 아니라 국방위, 운영위(청와대) 등 연관 상임위 소속 의원 실이 거의 대부분 ‘휴가 미복귀 ’ 의혹을 규명하는 데 전력을 쏟아붇고 있 다고. 여기 달라붙은 야당 의원만 20여명
또 이번 사건이 최근 여러 언론에서 부각되면서 국민의힘에는 추 장관 아들 지인과 부대원들의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하며 당에서는 사실 여부를 확인 하고 제보자를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정치권에선 추 장관의 고압적 태도가 이번 사건의 화를 키웠다고 지적. 실제 야당은 “소설을 쓰 시네”라며 관련 의혹 제기에 격하게 반응했던 추 장관을 단단히 벼르고 있
다고
국민의힘에서는 추 장관이 현직을 고수하는 현 상황이 정치적으로 나쁘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검찰이 어떤 수사 결과를 내놓는다고 해도 ‘ 불공 정한 수사 ’ 라는 우호 여론을 만들 수 있기 때문. 국민의힘 내에선 “추다 르크가 국정감사 때까지만 버티면 땡큐”라는 분위기라 함
○ 국민의힘, 당 상징색 선정에 신중 또 신중
새 당명으로 간판을 바꾼 국민의힘이 당 상징색은 아직까지 확정을 못하고 있음. 이번 상징색 선정 작업은 과거와 결별하고, 연이어 선거 패배에서 벗 어나 새롭게 출발하는 의미에서 매우 중요하다보니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
국민의힘은 9일 의원총회에서 현역 의원들에게 상징색에 대한 의견을 수렴 했다고. 당의 정체성뿐만 아니라 향후 진로에 있어서 상징이 되는 만큼 상 징색 선정에 구성원 의견을 반영하겠다는 것. 특히 앞서 당명 교체과정에서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 일정을 공고한 이후 의원총회를 개최한 것에 대한 절차적 문제가 제기된 만큼 상징색과 관련해서는 당내 구성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하겠다는 의지로 풀이
당내에서는 전신인 통합당에서 사용한 분홍색을 유지하거나 새누리당부터 자유한국당 시절까지 사용한 빨간색, 여러 색을 동시에 사용하는 혼합형 등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국민의힘은 늦어도 추석 전까지 작업을 완료 해 비상대책위원회 보고 이후 언론에 공개하는 것을 계획 중이라 함
○ 김종인 초선후보론 노림수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내년 재보선 초선 후보론의 자신감의 배경 중 하나는 2006년 7·26 서울 성북을 국회의원 재선거를 이끌어 조순형 후보를 당선시 킨 경험치도 들어있다고. 실제 동인은 주변과 대화할 때, 이 이야기를 즐겨 소개한다고
당시에는 열우당이 집권여당이자 원내 1당이었으며, 한나라당이 제1야당으 로 양당 구도를 이루고 있었고 민주당은 교섭단체조차 꾸리지 못한 10여 석 의 제3당 신세. 하지만 김 위원장은 당시 민주당의 공천심사위원장을 맡아 조순형 후보를 공천하고, 곧이어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선거전을 이끌어 승리
이번에도 비대위원장으로 100일간 당을 이끌면서 정당 지지율 상승 등에 자 신감을 얻어, 참신한 당내 후보를 직접 키워보겠다는 생각을 갖게 된 게 아 니냐는 관측. 본인이 후보를 잘 만들어 내세우면 이길 공산이 크다고 생각 하고 있다는 것. 또 당선된지 1년도 안된 초선 의원을 광역단체장으로 새로 키워내면 김 위원장의 ‘구심력’이 강해진다는 점도 매력적이라는 해석임
○ ‘투톱 대변인’ 체제에 김샌 김근식 교수
국민의힘이 대변인단에 원내에선 김은혜 배준영 의원, 원외에는 윤희석 부 대변인과 김예령 전 경기방송 기자를 선임. 당초 국민의힘은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에게도 국민의힘 대변인단 합류를 제안했 지만 본인이 고사했다고. 김 교수는 방송과 페이스북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 며 ‘대여 전선’을 구축하고 있는 만큼 대변인직 물망 우선순위에 올랐던
상황
김 교수도 당초 자신이 ‘원톱’으로 기용되는 대변인직으로 알고 수락 의 사를 밝혔다고. 당초 수락할 당시에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전담 대변인 정도까지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전해짐. 하지만 알고보니 국민 의힘이 원외 대변인 확충을 위해 김 교수 뿐 아니라 김예령 전 기자와 부대 변인 가운데 1명을 승격시키는 안도 함께 검토
김 교수는 평소 김종인 위원장도 가까운 사이로 그의 의중을 잘 소화해내겠 다는 취지로 대변인직을 수락했으나 김예령 전 기자와의 ‘투톱’ 시스템이 라는 이야기에 회의적 시각을 가졌고 끝내 고사했다는 후문
○ 국민의힘, 100만 목표 당원모집 캠페인
국민의힘이 당원 100만명을 목표로 잡고, 모집 캠페인을 본격화. 올해 연말 까지 50만명, 내년 상반기까지 100만명의 당원을 모으는 게 목표라고. 현재 당비를 내는 책임당원은 32만명 수준인 것으로 알려짐
국민의힘은 최근 당헌을 개정해 일반당원 가입 시 당에 주민등록번호를 제 공하지 않도록 문턱을 낮췄고 이와 함께 각 당협위원회가 관할 지역에 국한 하지 않고 전국적으로 당원을 모집하면 이를 개인별 실적으로 부여하고, 이 에 따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 함
■ 기관 · 단체
○ 존재감 사라지는 경제 관료들
청와대와 여당의 압박에 2차 재난지원금 역시 기재부의 의견이 묵살될 것으 로 관측. 이미 1차 재난지원금, 부동산감독기구 등에서 홍남기 부총리의 소 신은 오래가지 못한 바 있음. 2차 재난지원금과 4차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대해 지난달 14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했지만 지난달 27일엔 “코로 나19 확진자 증감 추이에 대한 판단,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의 격상 여부 등 이 변수가 될 것 같다”며 입장이 달라졌음을 예고
그러다 이달 1일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추가 지원이 불가피하다”고 언급. 이처럼 소신 굽히기가 이어지 자 일각에선 ‘홍두사미’라는 말까지 나온다고. 그럼에도 관가에선 홍 부 총리의 입장 변화에 어쩔 수 없는 측면이 더 크다고 두둔. 문재인 정부 들 어 경제 관료들의 존재감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
소신을 갖고 제동을 거는 경제 관료들에 대해 유독 가혹했기 때문인데, 김 동연전 장관이 대표적. 여야가 포퓰리즘 정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홍남기 장 관과 성윤모 산업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장 등 관료 출신 장관들이 이견 을 내지 않는 것도 이런 학습효과 때문이라는 분석. 관가에선 “문재인 정 부는 경제 관료들의 무덤”이란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고
○ 김현미 장관 유튜브 계정 비공개 전환 이유
최근 부동산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의 유튜브 ‘구 독 목록’이 화제가 됐음. 김 장관의 유튜브 계정에 들어가면 구독 중인 채 널 목록이 뜨는데, 부동산 관련은 ‘라이트하우스’와 ‘쇼킹부동산’ 등 부동산 시장 하락을 강조하는 것으로 유명한 2개가 전부였기 때문
라이트하우스 채널에 올라온 동영상들은 시종일관 집값이 떨어진다는 주장 들. 쇼킹부동산도 기본적으로 부동산 투자와 시장 전망을 비관적인 시각으 로 보는 채널. 이 채널들은 종종 ‘거짓말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음. ‘집값 폭락’을 줄기차게 외치는데, 문재인 정부 들어 서울을 중심으로 집 값이 크게 올랐기 때문
김 장관의 유튜브 구독 목록이 알려지면서 국토부 장관이 부동산 시장에 대 한 편향된 시각을 가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대두. “문재인 정부 들어 집값
이 폭등하고 스무 번 넘게 대책을 내놔도 무용지물이었는지 알겠다”는 비 판이 일기도. 논란이 불거지자 2일 김 장관의 유튜브 계정은 돌연 비공개로 전환됐고 김 장관을 소개하는 네이버 인물정보에서도 유튜브 연결 링크가 사라졌다고
○ 관가, 박선호 국토부 차관 과천 땅 논란 예의주시하는 까닭
관가 안팎에서 박선호 국토부 1차관이 보유한 경기도 과천 소재 토지와 서 울 강서구 준공업지역 부인과 가족 명의의 공장용 부지 논란을 예의주시하 고 있다고. 박 차관의 경력을 감안하면 해당 지역 부지들이 이해충돌 소지 가 있다는 것
이에 박 차관과 국토부는 연일 이해충돌 논란을 해명하는 데 진땀을 빼고 있지만 관가에선 이를 계기로 전체 중앙부처 고위직 관료로 확산될까 전전 긍긍. 이미 당·정·청이 고위 공직자에 대한 다주택 처분을 압박하면서 홍남 기·은성수가 다주택을 처분한 가운데 청와대 참모진도 주택 처분 권고에 따 라 지난달 말 기점으로 모두 다주택 제로 상태가 달성된 상황. 이 때문에 ‘다음번엔 차관급 이하 중앙부처 관료들 차례’라는 얘기가 나와도 거부할 명분이 많지 않은 상황
분위기는 이미 조성돼 있음. 실제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7월 초 다주택 고위공무원들에게 주택 처분을 요구한바 있고 정부는 지자체를 포함한 2급 이상(국장급) 고위공무원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 중. 중앙 정부부처 기준 으로 1급이상 고위공직자는 150여명. 2급까지 확장하면 1500여명이 전수조 사 대상이 되고 지자체를 포함하면 이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임. 더욱이 관 료들이 다주택 처분을 거부하면 승진 등 인사상 불이익을 당할 소지도 있어 파장이 더 커질 여지도 있다는 관측임
○ 과기정통부, 알뜰폰 홍보대사 자처
과기정통부가 결재나 보고 관리에 쓰도록 과장급이상에게 지급한 업무용 태 블릿 PC 135대에 대한 요금제를 기존 이통사 데이터 전용 패드 요금제에서 알뜰폰 요금제로 변경키로 했다고
이 아이디어는 통신정책국에서 제안해 과기정통부 실·국으로 확대됐다고. 당장, 통신경쟁정책과는 알뜰폰으로 업무용 태블릿PC 요금제를 바꾸도록 실 무 준비에 들어갔으며 장석영 2차관의 지시로 과기정통부 산하·유관기관도 변경 검토에 들어갔다고. 또 과기정통부 업무용 태블릿PC의 알뜰폰 전환외
에도 홍진배 통신정책관은 휴대전화를 알뜰폰으로 쓰고 있으며 홍 국장의 알뜰폰 가입이후 통신정책국을 중심으로 알뜰폰으로 바꾸려는 공무원들이 늘고 있다고
5G 중저가 요금제 출시 요구 등 이동통신 3사 요금인하에 주력하던 정부도 최근 알뜰폰 활성화에 팔을 걷고 있는데 이는 미진한 5G 서비스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요금인하 효과 및 경제 부흥 차원에 따른 것. 여기에 주무부처 인 과기정통부가 알뜰폰을 솔선수범해 쓰면서 국민들의 생소함을 줄어고자 선제적으로 나선 것이라고
○ 김민종 해사안전국장 후임 관련
김민종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이 한기준 원장 전보로 공석이 된 중앙해양안전 심판원장으로 가기 위해 현재 인사 검증을 받고 있는 가운데 김 국장 후임 에 누가 갈지 관심이 집중. 이 자리는 원래 선박직이 주로 가는 자리지만 현재 여건상 행정직이나 수산직도 갈 수 있어 결과가 주목
현재 물망에 오르는 사람은 정태성 해사안전정책과장, 조일환 어업정책과장 과 행시 40기 그 언저리에 있는 행정직 과장 등. 수산직은 박성우 과장과 윤분도 과장 등이 있지만 모두 외곽에 나가 있어 현재로서는 안으로 들어오 기가 쉽지 않아 보이기도. 그러나 수산직 국장이 본부에 한사람 뿐이 없어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는 다른 선택도 필요할 듯 하다고
한편 김민종 국장의 인사 검증은 늦어도 10월 중에는 끝나야 할 듯. 이는 11월이 넘어가면 인사가 내년으로 넘어가기 때문임
○ 법무부, 대검 수사정보과 인원 감축 지시
법무부가 최근 대검찰청에 수사관 20명 정도가 근무하는 수사정보과 정원을 10명가량 줄이는 직제안을 보고하라고 지시했다고. 대검 수사정보과는 전국 각지의 범죄 첩보를 입수하고, 외부에서 받은 수사 의뢰를 검증하는 곳으로 사실상 검찰의 눈과 귀 역할을 하는 곳. 특히, 검찰이 ‘ 거악척결 ’ 이라는 명분으로 정재계 고위 인사 등이 연루된 범죄 사건을 인지, 수사에 착수하 는 데 역할을 해왔던 수사정보과가 축소되면 그만큼 대검의 수사 역량이 줄 어들게 되는 셈
이와 관련해 검찰 내부에서는 조직 축소에 따른 정보 수집능력 약화를 우려 하는 분위기가 감지. 문재인정부 후반기에 들어서면서, 정권 말 친정부 인
사들에 대한 검찰수사를 미연에 방지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도 있다고
법무부 측은 대검 수사정보 관련 업무를 보는 검사들이 감소한 만큼 수사관 을 줄이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는 입장. 법무부는 최근 직제개편에서 검찰 총장에게 주요 수사현안을 ‘ 직보 ’ 해온 대검 수사정보정책관 자리를 없애 고, 수사정보1·2담당관을 수사정보담당관으로 통합했음
○ 정석환 국방정책실장 사표 제출
한미 군사현안과 남북 군사관계 등 국방정책을 실무 총괄해 온 정석환 국방 정책실장(1급·예비역 공군 소장)이 사표를 냈다고. 국방정책실장은 국방부 장관의 최측근으로 한미동맹 사안을 비롯한 주요 군사 안보정책을 관장하는 핵심 요직
정 실장은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육군참모총장·육사 41기)가 16일 인사 청문회를 거쳐 18일 취임할 때까지 근무하고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짐. 이는 정 실장이 장관 후보자보다 육사 기수로 2년 선 배라는 점도 고려된 듯
서 후보자가 장관에 취임하면 후임 실장은 육군 출신이 기용될 가능성이 점 쳐지며 아울러 현재 공석인 인사복지실장과 대변인 등 국방부 주요 보직들 도 속속 인선이 이뤄질 전망. 박재민 국방차관(행시 36회)의 교체 여부도 군 안팎의 주목거리. 일각에선 지난해 5월 일반직 공무원 출신으로는 최초 로 국방차관에 올라 정 장관과 호흡을 맞춰온 박 차관이 새 장관 취임 이후 방위사업청장에 기용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함
○ 유광열 전 금감원 수석부원장, 전주시 금융총괄자문관 위촉
유광열 전 금감원 수석부원장이 전주시 금융총괄자문관 역할을 맡게 됐음. 임기는 2022년 8월까지 총 2년이며 1년 단위로 연장 가능. 유 전 수석부원 장과 함께 정희준 전주대 경영학과 교수, 영주닐슨 성균관대 글로벌 경영전 문대학원 교수도 자문관으로 위촉
전주시는 금융총괄자문관을 위촉해 정보공유 및 자문 등 지원 체계를 구축 하고 전주시가 금융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 조성과 활성화 방안을 마련 하겠다는 방침. 자문관들은 월 1회 이상 비상근 형태로 근무하게 된다고. 전주시가 유 전 수석을 위촉한 것은 금융시장 동향, 네트워크 등을 보유하
고 있고 군산 출신이라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
유 전 수석부원장의 입장에서도 자문관 역할을 맡은 것은 나쁘지 않은 선택. 공직자윤리법상 4급 이상 금감원 직원은 퇴직 후 3년간 금융권에 재취업을 할 수 없음. 따라서 유 전 수석부원장도 어딘가에 적을 둘 수 없는 상황. 이번 자문관 위촉도 차후 금융권 요직으로 가기 위한 발판이 될 수 있을 것 으로 보임. 최근 라이나재단 이사장에 취임한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도 금감 원 수석부원장 출신이며, 오갑수 한국블록체인협회 회장도 금감원 수석부원 장을 거치는 등 금감원 수석부원장 출신들은 금융권에 지속적으로 역할을 하고 있음
○ 윤석열, 싱크탱크로 돌파구 마련?
대검찰청이 최근 직제개편으로 총장-차장 산하에 신설된 직제인 형사정책담 당관 산하에 연구관 총 10명을 투입해 향후 검찰정책 전반을 연구하기로 했 다고. 박기동 형사정책담당관 산하에 배정된 연구관 4명 외에 대검 각 부서 에서 6명의 연구관을 추가 차출해 기존 업무인 재항고 사건 검토 등이 아닌 정책연구 업무를 맡긴 것
통상적으로 항고 사건은 고검이 맡고, 대검은 재항고 사건의 검토를 담당해 왔는데 이 업무에서 제외해준 것. 검찰 내부에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연이은 인사로 고립무원이 된 윤 총장이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해석도 제기. 검찰의 경찰 지휘권 폐지에 따라 보완수사요구, 시정조치요구, 재수사요청 등 새로운 사법통제 절차에 대한 구체적인 방식이 연구과제로 지목
한편, 씽크탱크를 지휘할 박기동 담당관은 지난 1월 인사로 대검 검찰개혁 추진단 팀장을 맡아 일선 검사들의 검찰 개혁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온 것 으로 알려짐
■ 경제 · 산업
○ 이재용 변호인단 관련
경영권 불법승계 혐의 재판을 앞두고 있는 이재용 부회장에게 붙은 변호사 는 모두 11명. 김앤장과 태평양 위주로 구성. 김앤장에선 6명이 붙었는데, 앞서 이 부회장 사건을 대리하던 검찰 출신 변호사들은 일제히 사임했고 기 업 지배구조 관련 민·형사 분야 고수들로 포진. 이 사건의 변론은 전반적으 로 김앤장이 주도할 것으로 예상
태평양은 3명만 투입. 태평양은 일부 전현직 경영진들에 대한 변론만 맡는 다고. 다만 이 부회장의 성격상 기업 경영과 관련한 내밀한 이야기는 태평 양과 주로 나눌 것으로 관측. 이 부회장은 국정농단 사건 재판 과정에서 태 평양에 대한 신뢰를 버리지 않았고, 그 결과 항소심에서 감형돼 석방되기도 했음
한편 검찰 출신은 2명에 불과. 이는 검찰 수사와 영장실질심사 과정에서 검 찰 출신 변호사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던 것과 상반된 모습. 사실상 새로운 진용이라고 할 수 있는데, 검찰 수사에서는 검찰을 잘 아는 검사 출신 변호 사가 필요하지만 재판 과정에서는 판사를 설득시킬 수 있는 판사 출신을 기 용하려는 법조계 교과서를 그대로 이행하려는 모습으로 해석
○ 삼성전자, 버라이즌 초대박 계약 이상의 의미
삼성전자가 미국 통신사업자 1위 버라이즌에 5G 이동통신 장비를 공급. 8조 원 규모로 국내 기업의 글로벌 통신장비 공급 계약 사상 최대 액수. 더 큰 의미는 5G 시대에 접어들며 글로벌 장비 시장에서 줄곧 뒤처지던 삼성전자 가 버라이즌과의 협력을 계기로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는 것
통신장비 솔루션 시장은 한 번 계약을 맺으면 별 탈이 없는 한 그 관계가 오랫동안 유지한다는 특성을 갖고 있음. 화웨이의 LTE 통신 장비 솔루션을 구축했던 LG유플러스가 5G에서 화웨이 장비를 배제하기 어렵게 된 것도 비 슷한 이유. 즉 삼성전자가 버라이즌에 통신장비를 공급하면서 장기간 관계 를 이어갈 기반이 갖춰졌다는 의미. 특히 버라이즌은 세계 최대 규모 통신 시장인 미국에서도 1위 통신 사업자. 이런 회사가 삼성전자의 5G 통신망을 깔게 된다는 건 전세계적으로 삼성전자의 통신장비가 공인됐다는 의미가 됨
삼성전자는 화웨이와 에릭슨, 노키아의 역공에 2018년 말 31.6%였던 5G 기
지국 장비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말 16.6%까지 빠졌음. 점유율 하락에 절치 부심한 삼성전자가 2019년 장비 관련 투자를 크게 늘리며 버라이즌과의 계 약을 따냈고 여기에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화웨이 제재’라는 이벤트까지 호재로 작용하면서 삼성전자는 올해 안에 글로벌 5G 장비 시장 점유율을 2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시장조사기관 델오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기준 삼성전자의 5G 기지국 점유율은 13.2%로 화웨이(35.7%), 에릭슨(24.6%), 노키아(15.8%)에 이어 4위였음
○ 삼성전자, 중국 마지막 TV공장 올해 말 가동 중단
삼성전자가 중국에 남은 마지막 TV 생산기지 가동을 올해 말 중단한다고. 이 공장에서 근무하는 인력 300여 명. 삼성전자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중국 내 관계사 전환 배치와 재취업 지원을 포함한 다양한 보상안을 검토 중. 보 상 절차가 마무리되면 톈진의 TV 생산라인을 해외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다 만 이전 공장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함
톈진 공장 가동 중단은 중국 직원 임금은 계속 오르는 반면 중국 TV 업체들 의 약진으로 점유율은 계속 감소하고 있기 때문.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 르면 올 상반기 중국 TV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4.8%로 8위에 그쳤 음. 1~7위는 모두 중국 업체들이 차지. 삼성전자는 최근 쑤저우에 위치한 노트북·PC 공장을 폐쇄한 바 있으며, 지난해엔 중국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완전히 철수했음
○ 삼성·CJ ‘화해 무드 3탄’
삼성전자가 중구 쌍림동 CJ제일제당 본사 앞마당에 최신 스마트폰을 체험할 수 있는 ‘갤럭시 스튜디오’를 오픈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 CJ제 일제당센타 건물 1층에는 100평 규모의 실내형 논밭 ‘CJ더팜’이 있는데, 이곳에 갤럭시 스튜디오를 선보인다는 것
10일경 공사를 마치고 스튜디오를 오픈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일각에선 삼 성전자가 갤럭시Z폴드2 초반 흥행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범삼성가 중 하나 인 CJ제일제당센터를 선택한 것으로 판단. 코로나19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황에 서울 강북의 중심 상권이 절실했다는 분석
이번 이벤트가 특히 더 관심을 받는 것은 범삼성가인 삼성과 CJ의 ‘맞손’ 이란 점 때문. 이번 갤럭시 스튜디오 매장과 관련해 두 그룹의 수뇌부가 양 해한 것으로 알려지는데, 지난 2018년 ‘삼성맨’출신인 박근희 전 삼성생
명 고문의 CJ 행과 이후 CJ건설이 SDI 공장을 건설키로 한데 이어 이번까지 두 그룹의 화해 무드가 급물살을 타는 것은 맞는 듯. 한때 고 이병철 회장 의 선영 출입문을 놓고 대립할 정도로 불편한 관계를 이어왔지만 최근 두 그룹의 오랜 갈등 관계가 해소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고
○ 현대·기아가, ‘블라인드 테스트’ 사라져
현대·기아가 세계 시장에서 이른바 ‘블라인드 테스트’를 하지 않기로 했 다고. 블라인드 테스트는 이름 그대로 자동차의 브랜드를 가늠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가린 채, 오로지 성능과 내구성, 상품성을 비교하는 테스트. 엠 블럼을 가리거나 특정 브랜드에 대한 편견 없이 오로지 자동차의 상품성을 테스트하고 때때로 테스트 참여자의 눈을 가리고 소음을 비교하기도 한다고
이런 블라인드 테스트는 시장 후발주자들이 자주하는 것으로 좋은 결과가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고가의 경쟁 차보다 소음과 진동 등을 포함한 내구 성이 뛰어나다”는 점을 강조하는 마케팅이 한때 성행하기도. 하지만 1등은 블라인드 테스트를 할 이유가 없음. 블라인드 테스트를 시행하는 자체가 1 등이 아니라고 강조하는 꼴이기 때문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인 벤츠와 BMW, 아우디가 ‘블라인드 테스트’를 했다 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는 것도 이 이유 때문. 이런 가운데, 현대차와 기아 차도 공식적으로 블라인드 테스트를 중단한 것. 이전엔 신차를 출시하면서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를 보도자료로 뿌려대기도 했지만 이제 스스로 ‘동급 1등’이라는 자부심이 커졌기 때문. 더 이상 후발주자의 이미지를 줄 필요 가 없다는 것이라고
○ 이노션·롯데컬처웍스 우호관계 ‘삐걱’
지분을 교환하며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현대차그룹과 롯데그룹 사이에 이상기류가 포착. 지난해 정 고문은 이노션 지분 10.3%를 롯데컬처웍스 신 주 13.6%와 맞바꾸면서 롯데컬처웍스 2대주주가 됐음. 또 지난해 공동으로 500억원 규모 콘텐츠 펀드를 조성하면서 본격적인 제휴 관계를 이어 왔고 지난 3월 이노션은 김재철 롯데컬처웍스 경영전략 부문장을 기타비상무이사 로 선임하는 등 인력을 교류하며 우호적 관계를 과시
그런데 롯데컬처웍스는 정성이 이노션 고문과의 지분 교환 당시 IPO 추진을 보장했고 또 IPO가 약속한 기한 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정 고문이 보유하고 있는 롯데컬처웍스 지분을 롯데 측에서 현금으로 되사주는 풋옵션 조건도
걸려있다고. 이게 약 1000억원 규모. 문제는 코로나19로 실적에 직격탄을 맞아 롯데컬처웍스 IPO 추진은 현실적으로 어려워졌다는 것
양사의 계약 조건에 따르면 정 고문은 상장까지 이노션 주식을 제3자에게 임의로 처분하거나 담보로 잡아 현금을 융통할 수 없다고. 이에 롯데컬처웍 스는 정 고문이 보유한 풋옵션 행사 가능성을 고려해 최근 1100억원가량을 비유동부채로 추가 반영했다고. 유동부채가 아닌 비유동부채로 반영한 점을 미뤄볼 때 1년 이내 상환 시점이 도래할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그럼에도 추후 풋옵션이 발동될 경우 양사가 기대했던 지분 교환 취지는 희석될 가능 성이 높다는 관측
○ 현대건설, 애물단지 ‘현대에너지’정리
현대건설이 전남 여수 소재 열병합발전소 현대에너지 보유 지분 전량을 보 임에너지에 매각. 현대건설은 현대에너지 총 51.81%의 지분을 보유해 왔음. 총 매각가는 125억원
현대에너지는 2013년 종속사로 편입된 이후 효자노릇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기도 했던 곳. 하지만 실적이 악화하면서 자본잠식에 빠졌고, 결국 애 물단지로 전락. 특히 2013년 가동을 시작한 이후 단 한번도 상업운전일 (Commercial Operation Date: COD)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면서 현대건설의 자금 지원도 불가피했다고
경영난이 지속되면서 현대에너지의 몸값도 하락. 2015년 한 차례 매각을 추 진했는데, 시장에서 거론됐던 지분가격은 1300억원 수준. 당시 현대건설 지 분을 비롯해 다른 주주들의 지분까지 매각대상에 포함됐다는 점을 고려하더 라도 괜찮은 평가를 받았던 셈. 하지만 이번 거래가격은 5년 전과 달리 크 게 낮아진 100억원 초반대로 책정. 현대건설 입장에선 애물단지를 처리하긴 했지만 매각 성과 역시 미미한 수준에 그치게 됐다고
○ 홀로서기 나선 정문선 현대비앤지스틸 부사장
현대가 3세인 정문선 현대비앤지스틸 부사장이 현대엔터프라이즈라는 경영 컨설팅 업체를 설립하며 홀로서기에 나섰다는 관측. 자본금은 5억원. 법인 사무실은 테헤란로 위워크빌딩. 해당 법인은 경영 컨설팅 및 투자자문, 금 융지원서비스업을 주사업으로 한다고
동 법인은 컨설팅을 주사업으로 하고 있는 만큼 정 부사장이 이력을 쌓은
철강업과는 무관한 것으로 보임. 정 부사장은 형인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사장과 함께 2001년부터 19년 째 재직 중. 다만 정 부사장은 철강업보다 경 영 컨설팅 또는 스타트업에 관심이 많다고. 임원으로 재직하는 동안 생산이 나 영업, 재경업무 등과 관련한 별도 역할이 주어지지 않았다고. 재계에서 는 회사 업무보다 대외 업무 또는 기획 업무를 맡고 있는 것으로 관측
반면 철강과 무관한 대외활동은 비교적 활발하게 활동. 정 부사장은 사단법 인 코리아푸드앤와인페스티벌 이사장을 맡고 있고 2018년 코스닥 상장사인 솔트룩스에 약 100억원을 투자해 2대 주주 지위도 갖고 있다고. 정 부사장 은 이번 현대엔터프라이즈를 창업하면서 처음으로 본인 소유의 회사 및 대 표이사 직함을 갖게 됐는데, 정 부사장의 창업은 현대차그룹이라는 울타리 를 넘어 독자적인 사업 영역을 확보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 LG전자, 혼다와 부품 공급 계약 체결
LG전자가 2022년 생산될 혼다 제품에 차량용 텔레매틱스를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텔레매틱스는 차량 간 통신과 인터넷 기능 등을 수행하는 스마 트카 핵심 부품. LG전자가 혼다에 전장 제품을 납품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LG전자는 꾸준히 혼다에 부품 공급 의지를 전달해 왔고 이번 결실을 맺게 됐다고
LG전자 주요 거래처는 미국 GM·캐딜락을 비롯해 일본 도요타, 현대·기아자 동차 등이었는데 이번에 혼다가 추가. 정확한 계약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 만 업계에서는 신차 출시 주기에 따라 LG전자가 상당량의 납품 규모를 확보 했을 것으로 관측. 이번 거래에 맞춰 LG전자와 혼다는 관련 제품 개발을 위 한 협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짐. 혼다에 납품하는 텔레매틱스는 인천과 베 트남 하이퐁에 위치한 LG전자 공장에서 생산하게 된다고
LG전자가 텔레매틱스 사업에서 모처럼 대형 수주를 따내면서 이 시장에서 입지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LG전자는 올 상반기 글로벌 텔레매틱 스 시장에서 15.6%의 점유율을 기록. 특히 전장사업은 구광모 회장이 인공 지능, 로봇 등과 함께 미래 성장사업으로 밀고 있는 분야. 기존 고객사에 이어 대형 공급처를 추가 확보하는 데 성공하면서 LG전자 전장부문은 내년 흑자 전환을 노리는 동시에 사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 LG전자, 원격근무 상시화 검토 중
LG전자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도입한 원격근무를 코로나19 이후에도
상시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업무 효율화를 위한 체질 개선 차원. 다만 사무직 대상 원격 근무는 각 조직의 필요와 특성에 따라 선택적으로 도입하도록 자율에 맡길 예정이라 함. 횟수나 방법 역시 해당 조직에서 자 율적으로 설정하도록 한다고. 이에 따라 최근 원격 근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가이드를 만들어 임직원들에게 배포했다고
앞서 LG전자는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확산하자 지난달 27일부터 조직별 상황에 맞춰 30% 이상 원격근무를 하도록 했고 이후 코로나19 확산 으로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가 시행되자 이달 1일부터 수도 권 근무자 50% 이상이 원격근무를 하도록 추가로 권고. LG전자가 코로나19 이후에도 원격근무를 상시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은 직원 만족도를 높이 는 동시에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풀이
○ LG화학, 배터리 분사 이후 석유화학부문은?
LG화학이 배터리 사업 분사를 두고 그룹 최고 경영진 레벨에서 논의를 거듭 한 끝에 분사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알려짐. 내년 4월을 목표로 전지사업 부문을 따로 떼어 분사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이야기도 나오는 중
이런 가운데, LG화학이 예정대로 내년 4월 전지부문의 물적분할을 완료하면 남은 석유화학부문은 매각할 것이라는 시나리오도 시장 일각에서 제기. 실 제 올 상반기 기준 전지사업은 LG화학 자산 중 38.2%를 차지해 과거 주요 사업이었던 석유화학(28.6%)을 크게 앞지르고 있음
쪼그라든 석유화학을 그대로 존속하기 보다 이참에 아예 매각해 버리면 전 지사업의 투자자금도 확보하는 동시에 회사 이미지가 전기차 배터리 브랜드 로 완전 탈바꿈하는 ‘단일 브랜드 효과’도 덤으로 얻어 전보다 더욱 밸류 가 높아질 것이란 얘기. 다만 그럴듯 한 얘기지만 아직 LG화학에서 그 정도 까지 검토가 이뤄졌는지는 의문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고
○ LG, 정치인들 자문역 대거 영입하며 외연 확장 중
최근 수년간 의원 출신 자문역을 영입한 사례가 없었던 LG가 최근 전직 국 회의원들을 LG그룹 비상임 자문역으로 속속 영입. 정의당 출신 추혜선 전 의원이 LG유플러스 비상임 자문역으로 영입됐다가 이해충돌 논란이 일면서 사퇴하긴 했지만 이 외에도 통합당 출신 장석춘 전 의원과 김규환 전 의원 이 최근 나란히 LG전자 비상근자문역을 맡았고 송희경 전 의원도 LG경제연 구원에서 정보통신기술 관련 프로젝트를 맡기로 구도로 이야기가 된 상태
이처럼 한꺼번에 많은 영입이 이뤄지자 어떤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말이 돌고 있을 정도. LG그룹이 공격적으로 정치인 출신 인사를 자문역에 기용하는 것은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과감하게 영입하는 구광모 회장의 실 용주의 경영 스타일이 반영됐다는 해석. 구 회장은 그룹 발전을 위해서라면 외부 인재를 영입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인사 스타일
여기에 다른 대기업들과의 경쟁 심화와도 무관치 않다는 해석을 내놓기도. 최근 LG그룹은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소송전, LG전자와 삼성전자 와의 TV 화질 비방전, LG생활건강의 애경산업 상대 치약 상표권 소송 등 주 요 현안에 적극 대응 중인데, 다른 대기업들과의 경쟁 관계를 고려해 영향 력 있는 인물들을 영입한 것이라는 시각. 전직 의원들 영입에는 최고경영진 이 적극 나선 것으로 알려짐
○ SK하이닉스, 미래 먹거리개발 TF 신설
SK하이닉스가 최근 미래기술연구소 산하의 선행 연구개발 TF팀을 신설. 동 TF팀은 현재 생산하고 있는 D램과 낸드플래시 등의 제품이 아닌 몇십년 후 의 SK하이닉스의 미래를 이끌어 갈 차세대 메모리 제품 개발이 목적이라고
SK하이닉스는 선행연구개발TF팀의 면면에 대해선 일절 함구하고 있는데, 다 만 이들은 미래 유망 요소 기술과 메모리 시스템에 대한 트렌드 및 고객 니 즈 정보를 수집 분석해 신기술 개발에 나설 것으로 알려짐
지난해 연구개발에 역대 최대 금액을 투자한 바 있는 SK하이닉스는 지속적 으로 새로운 TF팀을 꾸리고 있으며 일부 TF팀의 경우 프로젝트가 끝난 이후 에도 정식 팀으로 승격돼 사업을 이어가기고 있음
○ SK하이닉스, 유연근무제 시행
SK하이닉스가 7일부터 전사 직원 10%를 대상으로 6주간 코어타임 폐지를 위 한 파일럿을 시행. 코어타임은 일하는 시간을 사원의 자율에 맡기는 유연근 무제도에서 전 직원이 공통으로 근무해야 하는 집중근무시간대를 말함. SK 하이닉스의 기존 코어타임은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이 가운 데 점심시간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은 직원들이 회사에 머물면서 근무하도록 정하고 있음
이 때문에 SK하이닉스 내부에서는 주 40시간 근무제와 코어타임제가 서로
충돌해 유연근무제 시행 효과가 떨어진다는 목소리가 나왔다고. 목요일 오 후까지 주 40시간을 근무했더라도 코어타임을 준수하기 위해서는 금요일 오 후 사내근무를 해야 했기 때문
이에 SK하이닉스는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 코어타임에 얽매이지 않고 출근 시간대를 좀 더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파일럿으로 실시하 기로 한 것. 이에 따라 의무 근무시간을 특정 시간대로 정하지 않고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3시 사이 출근해 최소 4시간의 근무 시간을 채우면 되는 방식의 유연근무제를 6주간 시범 운영. SK하이닉스는 부서 내 업무 효율성· 참가자 만족도 등을 평가한 후 코어타임제를 폐지할지를 판단할 계획이라고
○ SK그룹, 계열사 통해 서린빌딩 매입 추진할 수도
SK그룹이 본사 사옥으로 활용 중인 서린빌딩에 대한 우선매수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다만 SK㈜가 직접 매수하기 보다 계열사가 동원될 가능성 이 높다는 게 시장의 시각. 재무적 상황을 고려하면 수천억원에 이르는 자 금을 홀로 충당하기 어렵기 때문. 현재 서린빌딩의 몸값은 7000억원 이상으 로 추정. 이에 반해 SK㈜의 보유 현금성 자산은 단기 금융상품 포함 3000억 원 초반대에 불과함
이렇다 보니 제3자 지정에 무게가 실리는데, 다만 서린빌딩에 담긴 의미 등 을 고려할 때 계열사가 아닌 전혀 다른 제3자에 우선매수권을 넘기지는 않 을 것으로 관측. 최근 진행한 서린빌딩 리모델링에도 적잖이 자금을 쏟아 부은 점도 계열사를 통한 우선매수권 행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 SK그룹은 2018년 대대적인 리모델링에 착수했는데, 여기에 투입된 비용은 수백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전해짐
결국 그룹 차원에서 빌딩을 매수하는 형태로 될 경우 가장 유력시되는 방안 은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중심으로 설립을 추진 중인 리츠 자산관리회사(AMC) 에 넘기는 구조라고. 현재 SK그룹은 그룹 차원에서 리츠AMC 설립을 추진 중. 리츠 설립 작업은 SK그룹 경영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수펙스 안의 미래 신 사업 발굴 조직에서 담당하고 있다고. SK는 리츠AMC 설립을 위해 올해 초 외부 인사를 통해 관련 강의를 듣기도 했다고
○ SK이노-LG화학 소송전에 정부 중재 쉽지 않아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이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 이어 특허 침해 소송에서도 팩트 논쟁을 넘어 감정적 단어를 써가며 진흙탕싸움으로 격화되면서 정부
중재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정부는 신중한 입장을 견지. 정부가 사태 해결을 위해 인위적으로 개입한다면 자칫 손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해외 주 주들로부터 ISD 소송을 당할 수 있기 때문. 정치권도 20대 국회에서는 양 사의 소송에 관심을 보였지만 21대 국회에서는 별다른 관심을 두지 않고 있 는 모양새
하지만 10월 5일 미국 ITC에서 양 사 소송의 첫 판결이 나오면 정부와 정치 권이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중재 노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양 사의 상반된 주장이 어느 정도 시시비비가 가려지기 때문에 정부도 개입할 여지 가 생기고, 국정감사가 시작되는 시기여서 국회도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 되는 것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은 미국 ITC에서 크게 3가지 배터리 소송을 벌이고 있음. 지난해 4월 LG화학이 미국 ITC에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영업비밀 침 해 혐의로 제소한 건과 지난해 9월 양 사가 서로에게 특허 침해 혐의로 ITC 에 제소한 건
영업비밀 침해 소송은 오는 10월 5일 최종 판결이 나옴. 앞서 올해 2월 ITC 는 중간판결에서 LG화학의 요청을 받아들여 증거인멸을 시도한 SK이노베이 션에 조기패소 판정을 내렸음. 특허 침해 소송은 현재 진행 중인데 현지 코 로나19 사태로 재판과정이 지연돼 예비판정 및 최종판정은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은 상태임
○ 방통위, 현대HCN 물적분할 사전동의 늦어지나
현대백화점그룹이 신청한 현대HCN 물적 분할 관련 방송통신위원회 사전동의 절차 개시가 다소 늦어지는 모양새. 현행 방송법 상 유료방송사의 물적분할 은 과기정통부 장관의 변경 허가 대상으로 이를 위한 방통위 사전동의를 얻 어야 함
정부가 디지털 미디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방송 통신 분야 M&A 절차 간소화 방침을 표명한 바 있어 이의 빠른 처리가 기대됐던 상황. 하지만 방 통위는 지난달 과기정통부로부터 사전동의 요청을 받은 이후 아직 사전동의 절차에 착수하지 않은 상태라고
방통위는 앞서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인수합병건 심사 시, 과기정통부 사전동의 요청 전에 사전동의 계획을 마련해 공개하는 등 심사에 속도를 낸
바 있음. 당시 사전동의 심사에 18일이 소요됐는데, 현 일정대로라면 이 같 은 속도의 사전동의는 쉽지 않다는 관측. 이는 현대HCN M&A 전체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현대HCN 매각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KT 스카이라이프와의 본계약, 정부 승인 절차도 한차례 더 남은 상 태여서 최종 마무리까지는 상당 기간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 포스코 노사, 임금 동결 합의했지만 구조조정 위기감은 여전
포스코 노사가 올해 임금을 동결하기로 합의. 포스코가 임금을 동결하기로 한 것은 2015년 이후 무려 5년 만. 올 들어 실적 악화로 사내 위기감이 커 졌기 때문이라는 분석. 포스코는 지난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적자 1085억원 을 기록. 포스코가 분기 기준 영업적자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임
코로나19 사태로 자동차, 조선 등 주요 산업 철강 수요가 감소한 영향이 크 다지만 경쟁사들이 흑자를 낸 것과 대비되는 상황. 동국제강은 2분기 998억 원 영업이익을 올렸고, 현대제철도 140억원 흑자를 기록. 최정우 포스코 회 장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고강도 원가 절감을 추진하고 미래 성장 신 제품 개발과 적극적인 신시장 개척을 통해 글로벌 최고의 수익성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은 분위기
이 때문에 하반기 포스코 실적이 살아나지 않을 경우 임금 동결에 이어 강 력한 구조조정 방안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도 적잖다고. 노조는 임금 동결을 약속하고 고용 안정을 챙기긴 했지만 철강업계 1위 포스코 실적이 더 악화 되면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최정우 회장 연임에 빨간불이 켜질 수 있 다는 점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 롯데면세점, 해외 법인 정리 재편
롯데면세점이 올 하반기 태국 법인 철수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롯데 면세점은 2017년 6월 태국 방콕에 있는 쇼디시 몰에 시내면세점을 열었지만 3년째 개점휴업 상태라고. 태국 공항 내 인도장을 확보하지 못해 면세품을 들여오지 못하고 있기 때문
현지 국산품은 시내면세점에서 현장 판매와 인도가 가능하지만 수입품은 구 매자가 출국할 때 공항 인도장을 통해서만 수령이 가능. 현재 롯데면세점은 태국 국산품 브랜드 100여개만 취급하고 있어 수익이 거의 나지 않는다고. 롯데면세점은 수차례 태국 정부에 공항 인도장 허가를 요청했지만 진전이 없는 상태라 함. 태국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면세점 시장을 독점하고 있
는 국영기업 킹파워 그룹의 견제로 시내면세점 정상 운영이 어려워지자 3년 만에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롯데면세점은 앞서 올해 상반기 대만 법인을 청산. 2018년 대만 타오위안국 제공항에 진출하기 위해 현지 법인을 설립했지만 입찰 경쟁에서 중도 탈락 하면서 역할이 모호해졌다고. 롯데면세점은 미래 투자 가능성을 열어두기 위해 대만과 태국 법인을 유지했으나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으면서 해외 사 업 정리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함
○ 롯데하이마트 직원들 사기 최고조
롯데하이마트의 분위기가 최고조라고. 지난 5년간 하이마트를 이끌어 온 이 동우 대표가 그룹의 상징인 롯데지주를 이끄는 수장으로 영전한데다 황영근 하이마트 영업본부장이 내부 승진으로 신임 대표로 선임되면서 하이마트 직 원들의 내부 사기가 올랐다는 후문
하이마트는 현재 온라인 매출 비중을 전체 약 15%까지 끌어올리면서 올 2분 기 롯데 계열사 중 유일하게 실적 개선에 성공. 하이마트는 그동안 롯데그 룹에서 중요도가 다소 떨어지는 계열사로 평가됐지만 탁월한 올 2분기 실적 과 함께 하이마트를 이끄는 리더들이 나란히 그룹의 주목을 받으면서 직원 들의 자부심도 한결 단단해졌다는 평가라고
○ 김승연 회장, 내년 초 복귀 가능성 대두
한화그룹이 내년 초 김 회장의 경영복귀를 염두에 두고 준비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짐. 앞서 김 회장은 계열사 부당 지원 등으로 법원 판결이 내려 지자 2014년 12월18일 ㈜한화를 비롯한 모든 계열사의 대표이사직에서 물러 났음. 한화그룹에서는 취업 제한이 풀리는 내년 2월 김 회장이 복귀 수순을 밟을 것으로 관측된다고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선임 등이 의결되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 초 경영 복귀가 본격 카운트다운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것. 김 회장이 내년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리면 2014년 이후 7년 만의 경영 복귀. 김 회장 의 복귀가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김 회장의 경영 공백 시기에 부사장으로 승 진하며 경영 능력을 인정받은 장남 김동관 한화솔루션 전략부문장의 경영권 승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도 관심사
시장에서는 김 회장의 경영 복귀 이후 오너 3세로의 경영권 승계에 대한 방
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김 회장의 아들 3형제가 최대주주로 있는 에이치솔루션과 사실상 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는 ㈜한화의 합병을 거론하지만 ‘보는 눈이 너무 많아’ 쉽게 예단할 수 없는 상황. 그룹에서 도 김 회장의 복귀를 경영권 승계와 연결짓는 것에 부담을 느끼면서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며 말을 아끼고 있다고
○ 아 쿠 아 리 움 개 장 앞 둔 갤 러 리 아 광교 ‘근심 가득’
개장 첫해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건물 매각 뒤 임대 형식으로 운영하는 방 법을 택한 갤러리아 광교점이 11월 백화점 지하에 아쿠아리움 개장을 앞두 고 있지만 근심이 가득하다고
갤러리아 광교점은 처음부터 수원컨벤션센터·오피스텔·호텔·아쿠아리움이 어우러진 복합 쇼핑몰로 계획. 올해 초 백화점이 먼저 개장한 데 이어 바로 옆 부지에 코트야드 메리어트 수원 호텔이 영업을 개시했지만, 코로나19 사 태로 예상보다는 저조한 실적을 기록 중. 갤러리아 광교점 옆에 공사를 거 의 마친 759실 규모의 광교 포레나도 지하 통로를 통해 갤러리아 광교점 지 하 1층과 접합되게 하면서 유동인구 확대 효과를 점쳤지만 역시 코로나19가 문제
아쿠아리움과 오피스텔 연결로 지하상권이 보강되면 갤러리아 광교점의 모 객 확대에도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사람이 모일 수 없게 됨에 따라 영업 타격이 크다는 점이 발목을 잡는 요소. 갤러리아 광교 는 소비심리 위축과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개점 첫해 목표 매출 5000억 원 달성도 힘들다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라고
○ CJ올리브영 매각설 불식에도 시장 의심은 여전
CJ 측이 CJ올리브영의 프리IPO와 관련해 경영권 지분 매각 가능성을 부인했 으나 업계에서는 여전히 경영권 지분 출회를 전망. 이같은 전망은 투썸플레 이스 경영권 매각 전례가 있기 때문. 앞서 CJ푸드빌은 지난 2018년 2월 투 썸플레이스를 물적분할해 앵커에쿼티파트너스에게 지분 40%를 매각. 당시 앵커에쿼티파트너스는 프리IPO 형태의 투자로 2000억원을 투자
이후 투썸플레이스의 IPO를 추진했으나 시장 상황이 여의치 않았고 결국 CJ 푸드빌은 보유하고 있던 경영권 지분 45%를 2025억원에 앵커에쿼티에 매각. 지난 7월엔 앵커에쿼티파트너스가 CJ 측 나머지 지분 15% 역시 매입, 100% 지분을 소유하게 됐음. 다만 올해 초까지만해도 CJ 측은 투썸플레이스 잔여
지분 매각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했음
이 때문에 업계에선 여전히 CJ올리브영의 전체 지분 매각 가능성을 열어두 는 분위기. CJ그룹이 실제 움직임이 대외적인 입장과는 다소 다른 패턴을 보여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리브영 또한 IPO 외에도 매각 역시 함께 고민 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 IPO 시장에서 만족할 만한 기업가치를 평가 받을 경우 매각설은 수면 아래로 다시 가라앉겠지만 밸류에이션이 예상보다 낮게 나오거나 프리IPO 투자자와 맺은 퀄리파이드IPO에 못미치는 금액이 계 산될 경우엔 매각을 공식적으로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 뚜레쥬르 매각 관련
CJ푸드빌 뚜레쥬르 사업부 매각에 나선 CJ그룹이 보안에 부쩍 신경을 쓰고 있다고. CJ그룹은 최근 뚜레쥬르 매각을 위해 국내외 사모펀드들에 투자설 명서를 발송했는데, 이 과정에서 그 어느때보다 엄격한 비밀유지계약(Non- disclosure agreement)을 요구했다고
이는 SPC그룹에 정보노출을 극도로 꺼리기 때문이라고. 파리바게뜨를 운영 하는 업계 1위 SPC그룹에 행여 정보가 노출될까봐 우려하는 것. 그만큼 양 사의 경쟁구도는 공고하고 과점체제로 구성. 두 회사의 시장점유율이 96%이 고 이 중 뚜레쥬르의 점유율은 27% 수준. CJ 입장에선 행여나 SPC그룹의 견 제가 걱정스러운 것
SPC그룹 역시 뚜레쥬르 매각에 신경쓰는건 뚜레쥬르가 업계 2위기도 하지만, CJ푸드빌에 사업부 형태로 들어있어 정확한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알기 힘들 기 때문. CJ푸드빌 재무제표를 살펴봐도 뚜레쥬르의 해외사업장 매출과 영 업이익 정도 파악이 가능할 뿐 국내사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알 수가 없다 고. 때문에 SPC그룹에서 뚜레쥬르와 관련된 정보를 얻기 위해 백방으로 뛰 어다니고 있다는 후문
○ CJ ENM, 프로그램 사용료 협상 승기 잡아
CJ ENM이 딜라이브와 진행하는 프로그램 사용료 협상에서 사실상 승기를 잡 았다고. 미디어 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강조하고 있는 정부가 사용 료를 인상키로 가닥을 잡은 상태로 CJ ENM과 딜라이브 간 중재에 나설 것으 로 보인다고
앞서 지난 2일 프로그램 사용료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었던 CJ ENM과 딜라이
브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주무부처인 과기부가 이달 중 중재안을 내놓 기로 했음. CJ ENM은 사용료 20% 인상을 요구한 반면, 딜라이브는 동결을 주장
과기부는 각계의 전문가로 분쟁중재위원회를 구성·운영할 방침. 양사가 제 시한 안에 대해 서류검토, 의견청취 과정을 거쳐 9월 중에 최종 중재안을 확정할 예정인데, 일단 사용료는 올리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논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부가 콘텐츠 제작사의 손을 들어줬다는 평가가 나옴
○ 신세계, 대전 사이언스콤플렉스호텔 직접 운영할 듯
신세계가 추진 중인 대전 사이언스콤플렉스에서 건설되는 5성급 호텔 운영 과 관련 당초 호텔 전문 계열사인 신세계조선호텔이 운영을 맡을 것으로 예 상됐지만 최근 신세계가 직접 운영에 나서기로 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신세계는 조선호텔이 보유한 브랜드 대신 글로벌 호텔체인 메리어트와 브랜 드 독자 계약을 맺을 예정으로 대전 호텔 브랜드도 ‘메리어트’로 확정
주목할 것은 신세계가 직접 운영 방식을 택했다는 점. 신세계는 현재 서울 강남의 JW메리어트호텔서울을 소유하고 있지만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위탁 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운영에 직접 관여하지는 않았음. 이 때문에 대전 메 리어트 호텔은 신세계가 최초로 직접 운영하는 호텔이 될 전망이라고. 호텔 에만 약 230억원 가량이 투자
조선호텔이 배제된 배경으로는 다양한 해석이 나오는데, 업계에선 일단 사 이언스콤플렉스에 대한 투자여력을 꼽는다고. 조선호텔은 지난해 12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적자가 두 배 가량 늘어난데 이어 올해 상 반기에만 327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음. 최근 5년간 적자를 기록한 조선호텔 이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으면서 투자여력 및 체력이 부족해졌다는 해석. 여기에 신세계 자회사였던 조선호텔이 지난 2011년 이마트 자회사로 편입되 면서 신세계 주도 대규모 사업에서 의사결정 과정이 복잡해진 점을 꼽는 시 각도 있다 함
○ ‘JAJU’성장세 탄력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생활용품 브랜드 ‘자주(JAJU)’매장을 올들어 급격히 늘리고 있음. 자주 매장수는 6월말 기준 202개로 작년 말에 비해 28개 증가. 반년 만에 매장수를 이처럼 급증한 것은 차정호 대표(현 신세계 대표)가 연 초 자주 사업부문의 매출을 1조원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힌 데 따른 후속작
업의 일환으로 풀이
실제 매장수가 148개였던 2015년에는 자주의 매출액이 1900억원었으나, 174 개로 늘어난 2019년에는 2400억원을 기록. 자주 매장이 1개 늘어날 때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매출액이 19억원씩 증가한 셈. 덩치 키우기로 재미를 본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달 1일 스타벅스코리아 성공신화를 쓴 이석구 전 스타벅스코리아 사장을 자주 사업부문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
신세계가 올들어 매장 확대에 적극 나선 것은 일본불매운동으로 힘을 잃은 무인양품 수요를 품기 위한 것으로도 해석. 무인양품을 즐겨 찾던 소비자를 자주로 끌어들이면 매출 규모를 1위 사업자인 모던하우스 수준으로 키울 수 있는 것. 지난해 무인양품과 모던하우스는 각각 1243억원, 3500억원의 매출 을 올렸고, 자주는 2400억원을 기록. 이에 자주가 일본불매운동 직격탄을 맞은 무인양품 수요를 끌어안기 위해 성장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고 있다는 것임
○ 산업은행, 아시아나 노딜 선언 늦어진 속사정
산업은행은 이미 지난주 거래 무산을 확정했지만 발표만 미루고 있는 상태 였다고. 채권단이 HDC현대산업개발과의 인수합병 결렬 공식 선언을 미루는 것과 관련해 내부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향후 아시아나항공의 플랜B에 대한 채권단 내 합의가 명확히 수립되지 않아 이를 미뤘다는 전언
딜이 깨지면서 ‘뉴머니’를 공급할 주체가 사라졌고 산은은 아시아나항공 경영 정상화 계획도 처음부터 다시 수립해야 하는 상황. 이에 따라 산은이 직접 자금공급자 역할을 해야하는 처지가 됐음. 산은은 아시아나항공 경영 정상화를 위한 플랜B 가동을 논의 중. 핵심은 산은 등 채권단 주도로 ‘뉴 머니’를 공급해 유동성 위기에 몰린 아시아나항공의 급한 불을 끄는 것. 이후 아시아나항공을 채권단 관리 하에 두고 지속적인 투자 및 경영 정상화 를 수행하는 방 안
산은이 수립한 플랜B에는 향후 재매각 계획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며 또 구조조정 및 신규자금 수혈 등도 플랜B에 포함된 경영 정상화 방안. 하지만 플랜B를 현실화 하는데 있어 내부 잡음이 일고 있다고. 쟁점은 구조조정의 강도와 방식. 어느 정도까지 부실을 도려내고 어디까지 신규자금을 지원할 지 등에 대한 ‘디테일’에 대한 합의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 때문 에 발표 일정이 차일피일 미뤄지게 된 것. 11일에서야 노딜 선언에 이어 아
시아나항공에 대한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 등을 확정할 계획이지만 아직도 구체적인 플랜B 현실화에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함
○ 아시아나 채권단 ‘플랜B’는 아시아나IDT 매각?
산업은행 등 아시아나 채권단이 딜 무산 뒤 이른바 ‘플랜B’를 통해 아시 아나IDT를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나IDT가 부상하는 모습이라고. 당초 시장에서는 아시아나 자회사 중 에어부산·에어서울 등 저 비용항공사들이 먼저 매물로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현재 상황에서 는 정상적 매각이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짐
반면 아시아나IDT는 항공·건설업종에서 시스템 구축 및 운영 노하우를 쌓았 고 최근 생보사 등 금융회사들로부터도 일감을 따내는 등 사업 확장성이 있 는 것으로 판단되면서 구조조정 전문 PEF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매물로 등 극. 시스템통합(SI) 업체 특성상 코로나19 여파에서 한발 비켜나 있어 아시 아나의 6개 자회사 중 가장 빠르게 현금화가 가능한 매물이라는 평가가 나 오는 것
시장에서는 만약 매각이 성사될 경우 아시아나가 2000억원 안팎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자금난을 해소할 정도의 금액은 아니지만 2조 원 규모 기간산업안정기금 신청에 앞서 ‘명분’을 쌓을 만한 수준은 된다 는 게 관련 업계의 진단. 아시아나IDT는 지난해 2,461억원의 매출과 116억 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기록했음
○ 언론 보도에 뿔난 타이어업계
현대·기아차가 최근 들어 내놓는 신차에 국산 타이어를 쓰지 않고 있다는 보도자료가 잇따라 나오면서 국산 타이어 업체들이 속앓이 중. 최근 들어 언론에선 현대·기아차가 국산타어어 3사의 제품을 외면한다는 보도를 심심 치 않게 볼 수 있음
하지만 타이어업체들은 현대·기아차가 국내에서 판매하는 차에는 수입 타이 어를 끼우고 해외에서 판매하는 차에는 국산 타이어를 쓴다며, 해외판매 차 량의 제원에 대해 국내에서 공개할 이유가 없으니 겉으로만 보면 현대·기아 차가 수입 타이어만 쓰는 것처럼 여겨지는 것이라고 항변. 특히 현대·기아 차의 차량 판매 중 내수 비중(20%)보다 해외판매 비중(80%)이 월등히 높아 실제 공급되는 타이어 물량은 국산이 수입산보다 많다는 것이 타이어업계 관계자들의 전언
현대·기아차가 내수용 차량에 수입 타이어를 끼우는 것은 소비자 눈높이를 맞추기 위한 고급화 전략에 따른 것. 하지만 국산 타이어가 해외에 나가면 다른 수입산 제품과 똑같이 외산 타이어가 되기 때문에 비싼 수입산을 쓸 이유가 없는 것. 그럼에도 언론에선 국내 이야기만 다루다보니 국산 타이어 업체들은 가만히 앉아서 나쁜 이미지를 얻고 있다는 불만이 가득하다고
○ 빙그레, 캐릭터 사업 본격화
빙그레가 올해 2월 선보이기 시작한 캐릭터 사업 빙그레우스가 기대 이상의 인기를 끌면서 본격적인 캐릭터 상품화에도 나설 예정이라고. 빙그레 내부 에서는 빙그레우스의 성공을 이끈 사내 마케팅팀이 큰 지지를 받으면서 최 근 추가예산을 타갔다고
현재 중점적으로 밀고 있는 사업은 MD상품 출시라고. 이전에도 외부 MD제작 업체와 함께 여름을 겨냥해 MD상품 출시를 계획했으나 두세차례 실패한 적 이 있던 상황. 이번에는 10월 중순을 목표로 상품출시를 논의중이라고. 학 용품의 소품과 패션 아이템, 티셔츠, 인형, 텀블러 등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알려짐
마케팅 기획자는 빙그레 입사 후 온라인마케팅만 맡고 있는 40대 차장으로 알려짐. 마케팅팀은 이전까지 사내에서 신상품 정보를 직접 취재하러 다녔 으나 지금은 각 팀에서 신상품을 가지고 온다고. 주 3회 올라가는 빙그레우 스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위해 마케팅팀장이 데스킹을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 네이버, 배달대행 업체에 투자 검토
네이버가 배달 대행 국내 1위 서비스 ‘생각대로’를 운영하는 인성데이타 에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양측은 구체적인 거래 조건 등을 두고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네이버는 인성데이타 소수 지분 인수를 위한 투자자로 참여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 함
‘생각대로’는 배달 대행 시장 1위 브랜드. 인성데이타는 NH투자증권을 주 관사로 선정하고서 경영권 매각을 추진해 왔으나 여의치 않자 투자 유치 쪽 으로 거래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전해짐. 지난 7~8월 진행된 인성데이타 예 비입찰과 본입찰은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참여가 예상됐던 복수의 원매자가 대거 불참하며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인성데이타의 투자 유 치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고, 그에 따른 네이버의 투자 규모도 유동적인 것
으로 알려짐
네이버가 생각대로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는 것은 배달시장의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사업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부분이 적지 않다고 판 단했기 때문. 네이버는 지난 3월 일본 자회사인 라인과 네이버제이허브를 통해 일본 최대 배달 서비스 ‘데마에칸’을 인수하기도 했고 국내에서는 지난달 식자재 배달을 중심으로 하는 ‘네이버 장보기’ 서비스를 선보이며 쿠팡, 마켓컬리 등 온라인 유통업계를 긴장시키고 있음
다만 네이버가 배달업에 직접적으로 진출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업계 진단. 배달시장 확대와 함께, 플랫폼 업계의 독과점 논란이 확산하고 있기 때문. 오히려 자사의 ICT를 접목해 쇼핑 등의 사업 분야와의 시너지를 확대 하려는 차원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함
○ 카카오, OTT 시장 참전에 전망 엇갈려
카카오 자회사 카카오M이 1일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카카오TV’를 선 보임. 내용이 빠르게 진행되고 길이가 길지 않은 ‘쇼트폼’ 영상을 선보이 는 등 모바일에 최적화된 콘텐츠로 승부를 걸겠다는 전략. 시장 반응은 우 선 긍정적. 카카오M은 최근 ‘진짜사나이’ ‘마이리틀텔레비전’을 비롯해 인기 프로그램을 만든 제작진을 영입. 또 BH엔터테인먼트 등 연예기획사를 자회사로 뒀고 인기 웹툰과 웹소설 IP를 보유한 만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옴
초기 소비자 관심을 끄는 데에도 성공. 카카오TV 오리지널 콘텐츠는 일주일 만에 조회수가 1천300만건을 넘어섰음. 하지만 시장 판도를 흔드는 ‘게임 체인저’가 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고. 국내외 OTT 시 장이 이미 포화 상태이기 때문. 왓챠, 티빙, 웨이브를 비롯한 국내 기업은 물론 넷플릭스 등 쟁쟁한 해외 업체와도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
특히 넷플릭스는 매년 10조원 이상을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투자하는 것 으로 알려지며 출연진 캐스팅에서도 압도적인 경쟁력을 자랑. 이 밖에 그간 드라마와 영화, 다큐멘터리 등의 판권을 구매해 구독자에게 보여주는 모델 을 고수해오던 왓챠 역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뛰어든 상태. 기존 서비 스와 확실하게 차별화하고 소비자를 유인할 만한 킬러 콘텐츠 없이는 두각 을 나타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고
○ 쿠팡, 중국 진출 임박?
쿠팡이 지난 7월 말 ‘쿠팡’과 ‘쿠팡친구’를 한자로 번역한 ‘구반(購 伴)’과 ‘구방친구(口放親舊)’라는 상표권을 출원. 한자 뿐 아니라 중국 어 간체자를 사용한 상표도 함께 신청. 구반의 중국어 발음은 쿠팡과 유사 하고 중국어로 ‘쇼핑 파트너’ 정도로 해석. 구방친구란 입구(口)에 물건 을 놓는(放) 친구라는 뜻으로 쿠팡친구를 한자식으로 풀어쓴 표현
앞서 쿠팡은 지난 2015년 중국 현지 사이트를 개설하고 중국 상해 연구개발 센터 기술 인력을 채용해 왔는데, 당시 쿠팡은 글로벌 기술 인력을 선별하 기 위한 조치일 뿐 별도로 시장 진출을 고려하고 있진 않다고 해명한 바 있 음. 다만 업계에서는 간체자로 된 상표까지 출원했다는 건 중국 관련 사업 을 할 진행할 의지가 있는 것으로 관측. 무엇보다 쿠팡의 실질적인 ‘쩐 주’라고 할 수 있는 손정의 회장의 소프트뱅크가 단순히 한국 시장만을 노 리고 쿠팡에 투자한 것이 아니라는 게 업계의 시각
특히 최근 쿠팡이 싱가포르 온라인동영상서비스 ‘훅’을 전격 인수하면서 본격적으로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포석을 깔고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 음. 쿠팡의 훅 인수는 아마존처럼 플랫폼 경쟁력을 확장하려는 의도도 있지 만 현지 사정을 잘 아는 IT 인력도 함께 영입해 동남아시아 시장의 이해도 도 높이고자 하는데 주안점을 뒀다는 게 관계자들의 분석임
○ 쿠팡, 변호사 흡수 중
대형로펌에서 변호사를 파견받으며 대형로펌 변호사들의 만남의 장소로 불 리는 쿠팡이 최근들어 파견은 줄이고 사내변호사를 늘리려는 모습이 관측된 다고. 이는 파견 변호사들의 높은 퇴사율 때문. 현재 쿠팡에는 대형로펌에 서 파견을 나와 한시적으로 상근하고 있는 변호사들이 다수 있는데, 사내변 호사들과 비교해 보상체계가 비교적 약하기 때문에 보통 한 달을 못 버티고 퇴사해 ‘3달 버티면 성공한 파견’이란 후문도 있다고
이런 가운데, 쿠팡은 공격적으로 변호사 채용을 늘리며 스톡옵션 지급을 조 건으로 입사를 권하고 있다고. 고정금과 스톡옵션의 비율을 두고 개별적으 로 선택해 입사하는 조건으로 협상 중. 이런 지급 제안은 올 초부터 본격적 으로 시작된 것으로 전해짐. 현재 사내변호사 수는 50여 명 수준이지만 연 내 100여명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고. 초대형 기업인 네이버가 20 여명, 동종업계 경쟁사인 위메프가 10여명임을 고려하면 상당한 규모
통상 상장 추진 전 스톡옵션을 본격적으로 지급한다는 점에서 상장이 임박 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대두. 실제 IPO 임박설이 나오고 있는데, 지난해 재 무 여건이 크게 개선된 데 이어 올해 비대면 유통 기업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르면서 지금이야말로 상장 적기라는 내부적 판단이 있었다는 전언. 이런 가운데, 법무팀 확장은 불필요한 잡음에 대비해 컴플라이언스를 강화해두려 는 포석으로 해석된다고
○ ‘B마트’폭풍성장 중
우아한형제들의 초소량 즉시배달 서비스 ‘B마트’가 괄목할 만한 성장 속 도를 내는 중. 하루에 5만건(월 150만건)이 넘는 주문이 B마트에서 나오고 있다고. 지난해 5월 기준 배민라이더스의 주문건수는 한 달 98만건. 2015년 6월 시작한 서비스인 배민라이더스가 약 4년에 걸쳐서 만든 숫자를 만 2년 도 안 된 2018년 12월산 신생 서비스 B마트가 넘어선 것
폭발하는 주문수에 맞춰서 B마트의 물류 거점도 빠르게 증가. 올해 초 기준 으로 18개 거점이 있었는데, 현시점 32개로 늘었다고. 서울을 넘어 인천, 분당, 수원 등지로 서비스 지역을 확장. 또 부산 해운대와 부산진 지역에도 신규 지점 오픈을 위해 인력을 충원하는 등 전국 규모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B마트는 우아한형제들이 로봇 사업과 함께 향후 주력사업으로 육성 중인 사 업 부문. 이미 전국으로 진출해 있는 배민라이더스 조직을 기반으로 전국구 를 대상으로 B마트 사업을 빠르게 확장할 수 있는 것. 최근엔 초소형 전기 차 도입도 추진 중. 초소형 전기차는 B마트 전용으로 상품 배달에 쓰일 것 이라는 게 업계 분석. 상품 역시 최근 제조사와 손을 잡고 B마트 전용 PB상 품을 늘리며 구색을 확대해가고 있음
○ 롯데관광개발, 거물급 사외이사 영입
롯데관광개발이 사내이사 3명과 사외이사 1명 등 총 4명(감사 제외)으로 구 성된 이사회에 2명을 추가로 선임해 이사회를 확대 운영키로 함. 이달 21일 임시주총을 통해 결정키로 했으며 김한준 롯데관광개발 사장과 오명 전 부 총리 겸 과학기술부장관이 그 대상
특히 주목되는 인물은 오 전 부총리. 동인은 장관부터 언론사 회장, 대학교 총장, 기업체 회장 등을 두루 거친 인물. 또 체신부장관, 교통부장관, 건설 교통부장관, 과학기술부총리 등 무려 20여 년간 4개 정권에서 장관을 지낸
입지적인 인물. 또 오 전 부총리가 동아일보 사장과 회장을 지낸 시절이 이 낙연 현 민주당 대표가 근무한 기간과 겹치기도 함
이렇게 ‘역대급’ 관료 출신을 영입한 배경에는 롯데관광개발이 제주도로 본사를 옮기고 사업을 영위하는 과정에서 대관 업무 강화의 필요성이 커졌 기 때문.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를 건설하고 카지노 사업을 이전·변 경하면서 적지 않은 어려움에 부딪혀왔음. 우여곡절 끝에 본사 이전과 제주 드림타워 준공을 앞두고 있지만 현재 카지노 이전·변경 허가는 여전히 매듭 을 짓지 못하는 상태임
○ 쏘카, 중고차 판매사업 진출할 듯
‘쏘카’가 온라인 중고차 시장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쏘카가 준 비 중인 온라인 중고차 판매 서비스명은 ‘캐스팅’으로, 지난달 25일 특허 청에 상표 출원이 완료됐다고
앞서 쏘카는 지난 3월 이른바 ‘타다금지법’으로 자회사가 운영하던 차량 호출 서비스를 무기한 중단하면서 11인승 카니발 1500여대를 대부분 중고차 업체에 매각하고 남은 차량 일부는 개인회원에게 직접 판매한 바 있는데, 1 차 판매물량 45대는 쏘카·타다 앱을 통해 90분 만에 완판. 특별판매 형태였 지만 쏘카는 이를 기점으로 사업을 구체화해온 것으로 관측. 쏘카는 1만 2000대 렌터카를 보유 중
쏘카는 차량 조회부터 구매까지 모든 과정에 비대면 방식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 특히 타다 차량을 중고로 판매할 당시 선보였던 ‘타보기’ 서비스를 차별화 요소로 내세울 가능성이 높다고. 쏘카 누적 회원 수는 올해 6월 기 준 600만명을 넘어섰음. 국내 전체 운전면허 보유자 5명 중 1명은 쏘카 회 원인 셈. 수리 · 세차 · 탁송 등 중고차 판매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해온 데다 가, 플랫폼 경쟁력까지 갖추고 있어 시장에 미칠 영향력이 적지 않을 거라 는 분석
○ 쌍방울, 성과급 지급 뒷말 나오는 사연
쌍방울의 마스크 영업 TF팀 임원은 지난달 인센티브로 3억원을 수령. 의약 품 유통 전문업체 지오영과 700억원 규모의 마스크 공급계약을 진두지휘했 다는 명목. 쌍방울그룹이 마스크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해당 사업의 포문을 튼 공로를 인정받은 셈
인센티브 규모는 이익 금액의 10%로 책정. 개인이 받은 단일 건에 대한 인 센티브로는 쌍방울 역사상 가장 큰 금액. 회사측은 앞으로도 직원의 사기 진작을 위해 포상제도를 강화해 나갈 방침. 다만 이번 인센티브가 임원 개 인에게만 지급됐다는 점에서 여러 뒷말도 나오고 있다고
지오영과의 계약은 양사가 수개월에 걸쳐 진행한 수백억원짜리 프로젝트. 따라서 개인이 시작부터 끝까지 모두 진행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했을 것 이라는 추측이 나오는 것. 때문에 업무를 함께 진행한 조직원들은 배제한 채 개인에게만 성과가 돌아간 것에 대한 지적이 나온다고. 현재 쌍방울 내 마스크 TF에는 임원을 포함한 약 10명의 직원들이 소속돼 있다고. 해당 임 원은 대규모 포상이 처음이라 가이드를 만든다는 차원에서 향후 직원들과 인센티브를 나눌지 고민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움직임은 없다고
○ 손소독제 출시한 오뚜기
오뚜기가 최근 손소독제를 신제품으로 출시. 이 제품은 식품첨가물, 치즈 등을 생산하는 오뚜기 그룹 계열사인 ‘조흥’에서 생산. 오뚜기는 손소독 제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거나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것은 아니라고 선 을 그으면서 식초를 생산, 판매하는 만큼 발효식초에 사용되는 주정(에탄 올)과 발효식초를 활용해 사내 및 계열사 등 내부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손 소독제를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
특이한 점은 코로나19로 손소독제 수요가 많아지면서 내부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개발한 제품이지만 이미 자사 온라인몰에서는 판매 테스트도 진행 중 이라는 점. 코로나19 발생 이후 손소독제 판매량이 크게 늘면서 시장도 커 지고 있는 만큼 확장 가능성도 없진 않아 보인다고
○ KB금융그룹 편입된 푸르덴셜생명, 계열사와 협업 시도
KB금융그룹으로 편입된 푸르덴셜생명이 그룹 계열사와 첫 협업을 시도. 내 달 푸르덴셜생명 강남 본사 6층에 KB손해보험 교차판매 사업부가 입점한다 고. 사업부 공식 명칭은 푸르덴셜 교차판매 지점이며 인원은 약 10명 내외 가 될 것으로 관측
교차사업부는 푸르덴셜생명 설계사들이 KB손해보험 상품을 모두 팔 수 있도 록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특히 교차사업 전용 상품 제작 판매 등의 업무를 하게 된다고. 푸르덴셜생명 설계사 조직은 보험업계 내에서 고급인력이 많 이 모이는 것으로 유명. 높은 자격요건 및 교육 등으로 보험설계사 사관학
교로 불릴 정도. KB금융은 이번 교차판매 사업이 푸르덴셜생명과 KB손해보 험의 매출확대는 물론 보험설계사들의 노하우 등을 공유해 전반적인 설계사 수준을 높이겠다는 계산
KB금융은 푸르덴셜생명과 국민은행 활용방안도 고민 중에 있다고. 실제 푸 르덴셜생명 인수추진단에서는 방카슈랑스 시행안도 살폈던 것으로 알려짐. 현재 푸르덴셜생명은 방카슈랑스 채널이 없음. 만약 푸르덴셜생명이 방카슈 랑스를 시행하게 되면, 국민은행은 ‘25%방카룰’ 규제를 벗어나 계열사 상 품을 총 33%까지 팔 수 있게 돼 훨씬 이득이라고
○ 우리은행 ‘위비톡’ 서비스 종료
우리은행이 모바일 플랫폼 ‘위비톡’을 10~11월에 걸쳐 단계별로 폐지할 예정이라고. 2016년 1월 위비톡 서비스 런칭 한지 5년 만. 금융권에서 최초 로 출시된 모바일 메신저 위비톡은 출시 초반에 카카오톡보다 빠른 성장세 로 놀라움을 주기도. 당시 유재석을 모델로 내세우면서 2017년 500만명을 넘겼고 이광구 전 행장의 ‘핀테크’ 성공 사례로 꼽히기도 했음
하지만 카카오톡, 텔레그램 등 ‘메신저 장벽’에 막혀 확장성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평가. 가입자 수는 어느정도 유지가 됐지만 이용 빈도가 줄어들면 서 더는 뻗어나가질 못 했다는 것. 위비톡과 함께 출시한 사진·동영상 서비 스 위비캠 등도 큰 인기를 얻지 못 했다고
결국 매달 들어가는 고정비에 비해 이용자 수가 그리 많지 않았고 사용자 대부분도 은행 직원들. 우리은행은 올 상반기부터 위비톡 서비스 폐지를 검 토했으나 소비자 피해의 최소화 및 제반 법리 검토 등에 예상보다 많은 시 간이 걸린 것으로 알려짐
○ 우리카드, 디지털조직 확대 개편
우리카드가 디지털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별도 조직인 ‘디지털그룹’을 확대 개편. 지난 7월 디지털그룹 산하에 ‘데이터사업부’와 ‘디지털개발 부’를 신설. 기존에는 ‘디지털혁신부’만 있었지만 디지털 사업과 개발을 구체화하는 조직이 만들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 이를 통해 기존에 1부3팀으 로 운영되던 디지털그룹을 3부6팀 체제로 확대 개편했으며 인원도 10여명이 충원
우리카드는 조직개편 동시에 우리카드 디지털그룹장에 명제선 전 롯데카드
디지털사업부문장(상무보)을, 데이터사업부장에 임성욱 전 롯데카드 BDA 부 문장을 스카우트하며 디지털 부문 전문가들도 영입하기도 했음
우리카드가 디지털그룹 조직을 강화하고 전문가들을 잇따라 영입하는 건 막 강한 플랫폼과 데이터로 무장한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 등 핀테크 업계와 경쟁에 직면해 디지털 혁신 없이는 자칫 밀릴 수 있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것.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연일 ‘디지털 혁신’을 강조하고 있음
○ 은행권, CPC 때문에 분통
정기국회가 1일부터 가동되면서 은행원들 사이에 자료청구·수집 전산시스템 (CPC)을 둘러싼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고. 각 은행 익명 게시판이나 블라 인드앱에 금융당국의 과도한 CPC 요구에 대해 원성이 빗발치고 있는 것. CPC(Central Point of Contact)는 은행 등 금융회사에 대한 금융당국의 자 료 요청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 은행마다 각기 다른 양식·산정 기 준을 일원화해 통계의 유효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
금융당국으로서는 효율적인 업무가 가능해 자주 사용하는 시스템이지만 은 행원들로서는 통계 입력이 ‘부가 업무’에 해당하는 만큼 부담이 크다고. 게다가 정기국회가 시작되고 국정감사가 본격화하면 본업보다 부가 업무가 더 많은 상황이 연출된다고. 국회의원들이 금융당국에 자료를 요청하고, 당 국이 다시 각 은행들에 CPC 입력을 요구하는 사례가 크게 늘기 때문
실제 최근 은행 직원들이 익명 앱에 “CPC 요청을 정도껏 하라”고 토로하 는 사례도 다반사로 벌어지는 상황. 국정감사를 앞두면 CPC 업무만 처리하 다가 하루가 지나가는 날이 허다하다고 분통. 은행원 ‘CPC 부담’에 은행 경영진도 속이 타긴 마찬가지. 보통 CPC는 힘 있는 국회의원이나 금융당국 이 요청 주체인데 자료 제출을 거부했다가는 뒷감당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 이라고
○ 금융권, 충남대 출신 ‘두각’
최근 금융권에서 충남대 출신 고위 임원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음. 지난 7 월 미래에셋대우 IB2부문 대표로 발탁된 김찬일 대표는 충남대 경영학과 출 신. 김영길 KB금융지주 WM부문장도 충남대 계산통계학과, IBK기업은행의 2 인자로 꼽히는 김성태 수석부행장도 충남대 경영학과 출신. 금융투자협회의 성인모 전무 역시 충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송윤진 코스닥협회 상근부회
장도 충남대 법학과를 나왔음
충남대 출신 금융인의 약진과 관련, 금융권 관계자는 “80년대까지만 해도 충청 지역 인재들은 서울 대신 고향 근처 대학으로 진학했고 충남대는 대전, 충남 지역 최고의 국립대라 인재들이 많이 몰렸다”면서 “충남대는 충청 지역 내에서도 학생운동이 활발했던 학교다. 진취적인 학풍 덕에 활달한 금 융 인재들이 배출된 것”이라고 평가
○ 키 움 운 용 공 모 펀 드 환 매 중 단 에 뒷말 나오는 사연
영국 H2O자산운용의 채권펀드 환매 중단 사태로 키움투자자산운용의 3600억 원 규모 공모펀드도 환매가 연기.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지난 7일 ‘키움 글 로벌 얼터너티브 펀드’의 환매를 연기한다고 공지. 그런데 같은 상품을 팔 던 브이아이운용은 H2O자산운용이 펀드 입출금 중단을 요청한 지난달 28일 이후 곧바로 환매 중단 사실을 통보한 데 반해, 키움자산운용은 일주일 넘 게 이 사실을 알리지 않다가 위험이 커지자 그제야 공지
이를 두고 금투업계 안팎에서는 회장 차녀가 운용하는 펀드라 회사에서 늑 장 대응했다는 지적이 대두. 이 펀드의 책임 매니저는 김익래 회장 차녀인 김진이 이사. 김 이사는 지난 2010년 2월 키움증권에 입사했고, 2014년 다 우키움그룹이 우리자산운용을 인수할 때 키움투자자산운용으로 옮겼음. 채 권운용본부, 글로벌채권팀 등을 거쳐 지난해 이사로 승진. 김 팀장은 2018 년 10월 키움글로벌얼터너티브 펀드 출시 당시 직접 홍보에 나서기도
키움 측은 시기 상의 지연이 있었을 뿐 고의적인 은폐는 없었다고 일축. 그 럼에도 내부적으로는 이번 사태의 후폭풍이 오너 일가로 번지지 않을까 노 심초사. 환매중단에 따른 투자자 손실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따른 투자자들의 불만이 오너일가를 향할 가능성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고
○ 미래에셋생명 전속조직, 자회사GA 이동설로 난처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이 지난달 말 임원회의를 통해 전속 설계사조직을 미래에셋금융서비스로 이전을 결정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이르면 내년 3월에 진행할 예정이며 이에 맞춰 영업지원 부서 직원들도 함께 이동시키려 한다는 것. 이 경우 인력 감축 등이 불가피할 수 있다는 얘기도 오가고 있 다고
이같은 소문이 도는 이유는 보험사들이 현재 자회사형 GA를 통한 새로운 영 업활로 모색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기 때문. 미래에셋도 이같은 흐름을 따 를 수밖에 없다는 것. 특히, 전속보다는 다양한 상품 판매가 가능한 자회사 형 GA가 더 경쟁력이 있다고 보는 것
이와 관련 미래에셋은 소문은 전혀 근거가 없다고 선을 긋는 중. 논의조차 되지 않았다는 입장. 그럼에도 불구 관련 소문이 업계에 회자되면서 영업현 장이나 직원들 사이에 동요나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 언론 · 사회
○ 조선일보, 언론재단 ‘빅카인즈’ 하차
조선일보가 최근 한국언론진흥재단 뉴스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인 ‘빅카인 즈’에 기사 제공을 중단. ‘빅카인즈’는 1990년 이후 국내 53개 언론사 기사 6600만여 건이 모여 있는 국내 최대 공공 뉴스 아카이브. 네이버, 다 음 등 포털 뉴스 서비스 등장으로 수요는 크게 줄었지만, 지난 2016년부터 관계도, 연관어 등 다양한 뉴스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해 언론사나 언론학계에 활용 가치가 높음
여전히 중앙일보, 동아일보, 한겨레, 경향신문 등 10개 중앙 일간지를 비롯 해 53개 언론사가 남아있지만 ‘1등 신문’ 조선일보가 빠지면 활용 효과가 현저히 떨어질 수밖에 없게 됐다고. 조선일보가 갑자기 하차한 배경은 이용 료 때문인 것으로 알려짐. 빅카인즈 뉴스 제공사에 뉴스 이용료를 주고 있 는데 조선일보에서 지속적으로 인상을 요구했지만 언론재단에선 예산이 한 정돼 있고 형평성 문제도 있어 올리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인 것
언론재단은 언론사를 등급별로 분류해 뉴스 이용료를 지급하고 있는데 ‘조 중동’이 한 등급. 재단입장에선 조선일보만 올려주면 상황이 복잡해지는 것. 앞서 조선일보는 2016년 빅카인즈 출범 당시 서비스에 들어오지 않았고, 이후 언론재단의 지속적인 설득과 노력 끝에 2018년 서비스를 시작. 당시 조선일보도 공익적 서비스에 동참한다는 취지가 강했던 것으로 전해짐
○ 방준혁 넷마블 의장이 펜싱경기장에 나타난 사연
방준혁 넷마블 의장이 지난달 중순 제58회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이 열린 강원도 양구에 등장. 방 의장이 체육관을 방문한 것은 이 대회에 출전한 아 들 방현진(15)을 응원하기 위한 것. 방 의장 자녀 3명은 모두 펜싱을 하고 있다고. 다만 방 의장은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는 걸 꺼렸다고. 아이들이 불필요한 주목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 것
하지만 8월초 김천에서 열린 제32회 한국중고펜싱연맹회장배 전국남녀펜싱 대회에서 ‘세인트존스베리아케데미 제주’라는 스포츠클럽에서 펜싱을 하 고 있는 딸 방현정(15)이 학교운동부 소속의 전문선수들을 꺾고 여중 사브 르 동메달을 따자 상황이 조금 바뀌었다고. 방현정의 ‘스포츠클럽 선수 반 란’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방준혁 딸’이라는 사실도 조금씩 소문이 났고 방 의장은 딸에게 신문기사를 동판으로 떠 선물하기도 했다고
이후 방 의장이 양구 대회 현장에서 대한펜싱협회와 중고펜싱협회 관계자들 을 두루 만나며 자녀들의 종목인 펜싱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것. 방현진은 방현정의 쌍둥이 동생으로 양구 대회에서 개인전 8강을 기록. 고등학생 아 들을 포함해 ‘방씨네 3남매’는 제주신화월드 내에 위치한 IFC제주 펜싱클 럽을 다니고 있음. 원래 학교 체육활동으로 펜싱을 하다가 2019년초 이종균 대표가 IFC제주를 열면서 방준혁 의장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넷마블이 펜싱쪽 후원에 뛰어들지 않겠냐는 이야기도 나 오고 있다는 후문
○ 낙농업계, BTS 효과 톡톡
방탄소년단의 신곡 다이너마이트가 한국가요 최초로 빌보드 핫 차트 100에 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우유 홍보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이번 신곡 에서 ‘아침에 우유 한 잔’이라는 가사와 함께 우유를 마시는 도입부 장면 이 세계인들의 관심을 모으며 입소문을 타기 시작
더욱 놀라운 것은 한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우유 애호가로 잘 알려진 멤버 정국이 우유 한잔을 들고 있는 사진을 직접 트위터에 올린 날 1년간 4.09% 의 하락세를 보였던 미국의 우유 선물가격이 1.62% 상승했다고
미국의 우유소비촉진 캠페인인 갓밀크도 공식 계정을 통해 이 노래의 도입 부 장면과 정국의 트위터 사진을 여러 차례 공유해 많은 관심을 끌었고, 정 국의 연관검색어에서 우유 가 1위를 차지하는 등 낙농업계는 우유 홍보 효 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프랑스의 한 유업체도 트위터를 통해 2백만 ‘좋 아요’를 기록한 정국의 사진 한 장이 수년간 우유 소비 촉진을 위해 홍보 해온 업체의 노력보다 파급효과가 크다며 영향력을 인정했다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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