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9. 9. 14:32ㆍ#각종.신문기사
정보지 9/9 (이츠뉴스)
■ 국회 · 정치
○ 민주당 ‘추미애 실드’ 이상기류
○ 이낙연, 부산출신 중용 배경
○ 이낙연, 매주 금요일 현장 최고위 진행
○ 이낙연, 성과 위해 속도전
○ 상임위장 버리고 당직으로 돌아온 박광온 · 한정애
○ 초선 띄우는 국민의힘
○ 국민의힘 중진들, 김종인 행보에 불만 고조
○ 김 종 인 재 보 선 원 칙 은 ‘ 국 민 의 힘이 낸 후보가 이기는 선거’
○ 김종인, ‘개천절 보수집회’대국민 메시지 검토
○ ‘청년의힘’ 발족 관련
○ 진 보 정 당 의 구 조 적 한 계 그대로 드러난 추혜선 논란
■ 기관 · 단체
○ 존재감 사라지는 경제 관료들
○ 김현미 장관 유튜브 계정 비공개 전환 이유
○ 관가, 박선호 국토부 차관 과천 땅 논란 예의주시하는 까닭
○ 정석환 국방정책실장 사표 제출
○ 윤석열, 싱크탱크로 돌파구 마련?
■ 경제 · 산업
○ 삼성전자, 버라이즌 초대박 계약 이상의 의미
○ 삼성전자, 중국 마지막 TV공장 올해 말 가동 중단
○ 삼성 · CJ ‘화해 무드 3탄’
○ 이노션 · 롯데컬처웍스 우호관계 ‘삐걱’
○ 현대건설, 애물단지 ‘현대에너지’정리
○ 홀로서기 나선 정문선 현대비앤지스틸 부사장
○ LG화학, 배터리 분사 이후 석유화학부문은?
○ SK하이닉스, 미래 먹거리개발 TF 신설
○ SK하이닉스, 유연근무제 시행
○ 포스코 노사, 임금 동결 합의했지만 구조조정 위기감은 여전
○ 롯데하이마트 직원들 사기 최고조
○ CJ올리브영 매각설 불식에도 시장 의심은 여전
○ 아시아나 채권단 ‘플랜B’는 아시아나IDT 매각?
○ 언론 보도에 뿔난 타이어업계
○ 네이버, 배달대행 업체에 투자 검토
○ 카카오, OTT 시장 참전에 전망 엇갈려
○ 쿠팡, 변호사 흡수 중
○ 롯데관광개발, 거물급 사외이사 영입
○ 쏘카, 중고차 판매사업 진출할 듯
○ 쌍방울, 성과급 지급 뒷말 나오는 사연
○ 손소독제 출시한 오뚜기
○ 우리은행 ‘위비톡’ 서비스 종료
○ 우리카드, 디지털조직 확대 개편
○ 미래에셋생명 전속조직, 자회사GA 이동설로 난처
■ 언론 · 사회
○ 방준혁 넷마블 의장이 펜싱장에 나타난 사연
■ 국회 · 정치
○ 민주당 ‘추미애 실드’ 이상기류
지난해 ‘조국 사태’ 이후 추미애 장관의 검찰 개혁 드라이브를 엄호해 온 민주당 내부에서 최근 들어 추 장관 아들 의혹과 관련해선 달라진 분위기가 감지된다고. 여권에선 흠집잡기라며 방어에 나섰지만 조국 때와 달리 강력 한 실드를 쳐주지는 않는 분위기라는 것
이낙연 대표 취임으로 민주당이 정국의 주도권을 쥐어야 하는 상황에서 정 기국회가 시작되자마자 국회 상임위 회의와 대정부질문, 기자회견 등 곳곳 에서 추 장관 아들 사건이 거론되는 데 대한 부담이 상당한 분위기라고. 특 히 최근엔 미묘한 기류 변화까지도 감지된다는데, 추 장관 아들이 군대 복 무 시절 규정을 위반해 병가를 냈다는 의혹이 불거진 후에는 더 이상 추 장 관을 안고 가긴 힘든 것 아니냐는 반응이 여기저기서 분출하고 있다는 것
거기다 ‘병역’이라는 민감한 이슈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청와 대 내부의 기류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는 전언이 흘러나온다고. 골치 아팠 던 검찰 숙제를 추미애 장관이 거의 끝마쳤으므로 토사구팽 해도 무리가 없 는 타이밍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 한편, 이러한 당의 분위기는 친문계 지 원이 절실한 이낙연 대표로서는 정치적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대목. 당 내 에선 이런 분위기를 가감없이 청와대에 전달하라고 압박 중. 따라서 추 장 관에 대한 ‘비토’를 과연 어떤 식으로 처리하느냐에 따라 이 대표 리더십 의 시험대가 될 전망
○ 이낙연, 부산출신 중용 배경
이낙연 신임 대표 쳬제가 들어선 이후, 당과 청와대의 핵심에 PK출신 인사 가 잇따라 기용돼 눈길. 최근 발표된 청와대 비서관 인사에서 정치권 이목 을 집중시킨 인물은 배재정 신임 청와대 정무 비서관. 언론인 출신의 배 비 서관은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발탁해 19대 국회 비례대표 의원을 지냈고 이 후 문 대통령의 지역구인 사상을 물려받아 20대, 21대 총선에 출마하기도
이낙연 국무총리 시절 비서실장을 맡았고, 이번 전당대회에서도 이낙연 대 표를 적극 지원. 양측의 이런 연결고리 때문에, 배 비서관은 이 대표 체제 아래서 당청간 소통을 이끌 핵심으로 평가받고 있음. 때문에 정치권에서는 이번 중용을 놓고, 문 대통령이 배 비서관을 통해 옛 지역구를 탈환하겠다 는 의지를 내보인 것이라는 해석도 나옴. 또 청와대 정무수석실에는 얼마전 김비오 전 중영도 지역위원장이 선임행정관에 발탁됐었는데 정무수석실은
동남권 관문공항을 비롯한 굵직한 지역 현안을 담당하고 있는 곳
청와대 뿐만 아니라 민주당 주요당직 인사에도 PK출신이 약진. 부산 사하갑 출신의 재선인 최인호 의원이 수석 대변인에 발탁됐고, 부산 브니엘고를 나 온 김영배 의원은 정무실장에, 또 해운대여고와 부산대를 나온 3선의 한정 애 의원도 정책위원회 의장에 임명. 또 지명직 최고위원에 노동계 출신으로 부산 배정고를 나온 박홍배 한국노총 금융노조위원장이 임명. 이를 두고 정 치권에서는 호남 출신의 유력 차기 대권주자인 이낙연 대표가 부산 출신 탕 평인사로 요충지인 영남공략을 염두엔 둔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음
○ 이낙연, 매주 금요일 현장 최고위 진행
이낙연 대표가 ‘코로나19 민생챙기기’의 일환으로 매주 현장 최고위원회 의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11일 첫 방문지는 서울 수도권에 코로나로 타격을 입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몰린 곳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이 대표의 이런 현장 행보는 취임 이후 코로나로 피해를 겪는 소상공인, 기 업 등에 대한 지원에 전념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 이 대표는 취임 사흘 째인 지난 2일 당초 예정됐던 통상일정을 취소하고 마포구 망원시장을 전격 방문. 이는 바로 전날까지도 예정된 일정이 아니었음
‘현장 중심’ 최고위는 양향자 최고위원이 첫 회의에서 제안한 것이라고. 양 최고위원은 당시 회의에서 “국민이 원하는 것과 민주당이 원하는 것이 다르면 안 된다”며 ‘집권당 지도부는 여의도에만 갇힐 게 아니라 어디든 지 가야한다”며 정례적인 현장 최고위 개최를 제안했다고
○ 이낙연, 성과 위해 속도전
이낙연 대표가 김태년 원내대표의 국회 사무실을 불쑥불쑥 찾는다고. 얼굴 을 맞대고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라는데, 전임자인 이해찬 전 대표가 정책 추진의 큰 방향을 제시했다면, 이 대표는 자신의 생각을 적극적으로 펼쳐놓 는 스타일이라고
이 대표는 현안을 언제나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면서 대표 비서실에 현안 실 시간 점검을 주문했고 시간과 장소를 막론하고 전화를 받고 텔레그램을 확 인하고 있다고. 또 연설문을 쓰는 메시지팀에도 “꼭 필요한 발언에 선택과 집중을 해 달라. 간결한 메시지가 오래 기억되니 장황하지 않게 써 달라” 는 특별 지시를 내렸다고
성과를 내기 위해 속도를 잔뜩 내는 게 이 대표의 원래 스타일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당대표 임기가 시작되자 마자 청와대를 독촉하고 민주당을 채근하 는 것은 대표 임기가 6개월에 그쳐 ‘이낙연 브랜드’를 띄울 시간이 별로 없기 때문. 더구나 최근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선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추 격 당하고 있는 상황. 이 대표가 분주하고 다급할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 상임위장 버리고 당직으로 돌아온 박광온 · 한정애
민주당 소속의 3선 의원들인 박광온, 한정애 의원이 최근 이례적으로 국회 과기방통위원장과 보건복지위원장 자리를 마다하고 당직인 사무총장과 정책 위의장으로 당직을 옮겼음. 보통 국회직인 상임위원장은 자신의 영향력을 더욱 잘 나타낼 수 있어 의원들은 당직 보다 상임위원장을 더 선호
그럼에도 두 의원이 당직으로 옮기게 된 이유는 민주당이 176석의 거대 여 당이라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 현재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제 위기로 인해 여당의 역할이 부각되는 시점에서 정책위의장과 사무총장이라 는 자리가 힘이 더욱 강할 것이라는 판단 때문에 6개월이라는 짧은 임기에 도 불구하고 당직을 수락한 것으로 해석
특히 정책위의장과 사무총장 자리가 당 대표 지명직이기 때문에 이낙연 신 임 민주당 대표가 짧은 임기 동안에 대선 준비를 위함이라는 해석도 나옴. 때문에 6개월 뒤 이 대표가 물러날 때 박 사무총장과 한 정책위의장이 대선 캠프로 옮겨갈 수 있다는 관측. 실제 이 대표가 이들을 상당히 신뢰하는 것 으로 알려지는데, 일각에선 신의의 관계도 있겠지만 두 의원 역시 큰 그림 을 그리고 있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존재
○ 초선 띄우는 국민의힘
국민의힘 안팎에서 서울 · 부산시장 보궐선거엔 초선의원들이 중심에 설 것이 라는 전망이 대두. 김종인 위원장이 최근 복수의 초선의원들에게 서울 · 부산 시장 출마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 김 위원장이 내년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후보 경선에 나설 것을 제안한 초선 의원들은 당내에서 경제와 정 책에 정통한 인사들로 평가받는 인물들. 서울이 지역구인 초선은 5명, 부산 은 9명
이와 관련 김 위원장이 당내 정치신인들을 지난 2006년 오세훈 전 서울시장 을 탄생시킨 ‘소장파 그룹’으로 키우기에 나섰다는 분석도 대두. 김 위원
장이 ‘초심만리’, ‘명불허전’ 등 당내 모임을 주도하는 초선 의원들에 게 힘을 실어 세대교체는 물론 정치 신인 키우기에 나섰다는 것. 이와 관련 윤희숙 의원의 경우 김 위원장으로부터 서울시장 출마 권유를 받았다고 알 려지며 부산시장의 경우 박수영, 김미애 의원 등이 거론 중이라고
한편에선 재보선 기대주들이 하나둘 사리지는 것과도 무관치 않다고 관측. 보수진영 차세대 주자로 꼽혀온 김세연 전 의원이 불출마를 공개 선언했고 홍정욱 전 의원도 정계복귀설로 ‘반짝 주목’을 받았으나, 경영인 시절 배 임 혐의로 고발을 당하면서 사실상 무산됐다는 관측.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영입설도 회자되지만 김 위원장은 시종일관 “외부사람은 관심 없다”며 선 을 긋고 있어서 당장 당 차원의 적극적인 외부 영입은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임
○ 국민의힘 중진들, 김종인 행보에 불만 고조
최근 당내 일각에서는 중진의원들을 중심으로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행보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는 분위기라고. 특히, 김 위원장이 서울 · 부산 보궐선거 후보군에 복수의 초선의원에 출마권유를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며 불편한 기색이 역력하다고. 일부는 홍준표 · 권성동 · 김태호 의원의 복당을 주장하며 김종인 독주체제를 견제하려는 양상
중진들 사이에선 비대위가 당의 주력인 의원총회와 별개로 움직이는 별동대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비난. 앞서 국민의힘 새 정강정책 반영이 좌절 된 ‘4선 연임제한’에 대한 중진의원들의 거센 반발 역시 이 같은 기류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 일부 중진의원 사이에서는 비대위가 ‘4선 연임제한’ 을 꺼내든 것 자체가 의도적인 ‘중진 견제’라는 시각이 존재한다고
정치권에서는 김 위원장이 초선을 띄우는 것에 대해 ‘당권 강화’를 위한 것이란 분석이 나옴. 국민의힘 의원 103명 중 초선의원 수는 58명에 달하는 데, 때문에 서울 · 부산 보궐선거 후보군 모색을 계기로 김 위원장과 중진의 원 사이 마찰이 표면화 할 것이란 관측
○ 김 종 인 재 보 선 원 칙 은 ‘ 국 민 의 힘이 낸 후보가 이기는 선거’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아직까지 내년 선거에서 어떤 인물을 내세울지 결정하 지 않았다고. 김 위원장이 유독 후보 언급을 자제하는 이유 역시 마음 속에 염두해둔 인물이 없기 때문. 다만 국민의힘이 낸 후보가 이기는 선거를 해 야 한다는 원칙을 세워뒀다 함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야당이었던 민주당은 박영선 의원을 후보로 선출했지만, 야권 단일화 과정에서 시민후보로 나선 박원순 후보에게 패하 면서 본 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를 내지 못했음. 야권이 서울시장 선거에서 이기긴 했지만, 정작 ‘제1야당’인 민주당은 후보도 못 낸 아이러니한 상 황이 발생한 것
김 위원장은 이처럼 야권 단일화를 통해 선거 승리를 이루되, 제1야당이 후 보를 내지 못하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국민의힘 내에서’ 후보 단일화 를 이루겠다는 의지를 가졌다고. 김 위원장이 최근 기자회견에서 몇 번에 걸쳐 후보의 ‘입당’이나 ‘흡수’를 강조한 것도 이러한 이유. 최근 안철 수 후보론에 대한 짜증 역시 ‘선 긋기’보다는 안 대표를 국민의힘으로 끌 어들이기 위한 ‘어장관리’에 가깝다는게 보좌진들의 공통적인 이야기라고
○ 김종인, ‘개천절 보수집회’대국민 메시지 검토
경찰이 개천절 서울시내 10명 이상 집회 70건에 대해 모두 금지 통고한 가 운데,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집회를 자제해야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는 중. 이런 가운데,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개천절 보수집회에 대응해 사전에 대국민 메시지를 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김 위원장은 그동안 8.15 집회에 참여한 당내 인사 등에 대해서는 ‘무시’ 로 일관하며 별다른 대응책은 내놓지 않았음. 그러나 광복절 집회를 기점으 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폭증하면서 국민의힘을 향한 비판이 쏟아졌고 이는 지지율 하락으로도 이어짐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반등했고 현재까지도 국민의힘과의 격차를 오차범위 밖으로 벌린 상황. 김 위원장의 대국민 메시지 검토는 코로나19 재확산의 진원지로 몰리며 보수진영 전체에 비난이 쏟아지는 빌미를 줬던 8.15 광화 문 집회의 악몽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취지인 셈. 국민의힘으로 당명까지 바꾸고 극우세력과 단절, 중도층 확장에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국민의 상 식에 어긋나는 행동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담을 계획이라고
○ ‘청년의힘’ 발족 관련
국민의힘 비대회가 연내 출범을 목표로 청년당인 ‘청년의힘’ 출범 논의를 시작. 당 안의 당 격인 청년 조직. 김종인 비대위장은 ‘정당이 정치인 육 성의 산실이 돼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독일 기민당 · 기사당의 청년조직
‘영 유니온’을 벤치마킹한 ‘영 유니온 준비위원회’를 비대위 출범 초기 에 띄웠는데, 그 결실이 청년의힘으로 구체화된 것
청년의힘은 자체적으로 전당대회를 열어 지도부를 꾸리는 ‘당내당’으로 운영. 당내 중앙청년위원회를 청년의당으로 격상시키고, 당 안팎의 청년 조 직을 모두 아울러 거대한 청년정치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것. 청년의당의 독 자 당헌당규도 만들고, 여의도연구원과 같은 싱크탱크인 청년정치발전소도 신설한다고
여기에 청년의힘이 눈치를 보지 않도록 ‘자금줄’이나 ‘결재라인’을 독 립시킨다는 게 국민의힘의 구상. 또 국내 보수 정당으로는 처음으로 ‘예비 당원제도’도 운영한다고. 정치에 관심은 많지만 정당법의 나이 제한 때문 에 정당에 가입할 수 없는 청소년들을 ‘잠재적 우리 편’으로 삼기 위한 조치라고
○ 진 보 정 당 의 구 조 적 한 계 그대로 드러난 추혜선 논란
추혜선 전 정의당 의원의 LG유플러스 비상임 자문직행을 둘러싼 정치권 안 팎의 논란이 이어지면서 결국 비상임 자문직에서 사임했지만 이번 논란으로 진보정당의 구조적 한계가 그대로 드러났다는 평가
실제 당 의원직, 당무를 도맡았던 인사들 중엔 임기를 마치고 더 이상 정계 활동을 이어가지 못하거나 이어가더라도 당선 가능성이 희박한 지역구에 내 몰리는 경우가 적지 않았기 때문. 심상정 의원을 제외하곤 재선이나 당직에 오르기가 쉽지 않은 게 사실. 비례대표 후보, 혁신위원회 위원, 청년모임 임원 등은 직무를 수행하다가 임기가 끝나면 본업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부 지기수
결국 이번 논란이 결국 당의 외연확장 실패로 생겨난 문제라는 지적인데, 최근 정의당 내 부대표, 청년정의당 이야기가 나온 것 역시 이번 사태와 무 관치 않다는 지적. 당 자체가 계속해서 협소해지고 외연을 확장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벌어진 추 전 의원의 행보는 거기서 발생한 부작용 중 하나라는 것. 철학만 내세울 뿐 진보 의제를 갖고 민심에 어떻게 파고들지에 대한 논 리나 분석은 전무하다는 게 정의당에 대한 여전한 정치권의 평가라고
■ 기관 · 단체
○ 존재감 사라지는 경제 관료들
청와대와 여당의 압박에 2차 재난지원금 역시 기재부의 의견이 묵살될 것으 로 관측. 이미 1차 재난지원금, 부동산감독기구 등에서 홍남기 부총리의 소 신은 오래가지 못한 바 있음. 2차 재난지원금과 4차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대해 지난달 14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했지만 지난달 27일엔 “코로 나19 확진자 증감 추이에 대한 판단,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의 격상 여부 등 이 변수가 될 것 같다”며 입장이 달라졌음을 예고
그러다 이달 1일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추가 지원이 불가피하다”고 언급. 이처럼 소신 굽히기가 이어지 자 일각에선 ‘홍두사미’라는 말까지 나온다고. 그럼에도 관가에선 홍 부 총리의 입장 변화에 어쩔 수 없는 측면이 더 크다고 두둔. 문재인 정부 들 어 경제 관료들의 존재감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
소신을 갖고 제동을 거는 경제 관료들에 대해 유독 가혹했기 때문인데, 김 동연전 장관이 대표적. 여야가 포퓰리즘 정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홍남기 장 관과 성윤모 산업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장 등 관료 출신 장관들이 이견 을 내지 않는 것도 이런 학습효과 때문이라는 분석. 관가에선 “문재인 정 부는 경제 관료들의 무덤”이란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고
○ 김현미 장관 유튜브 계정 비공개 전환 이유
최근 부동산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의 유튜브 ‘구 독 목록’이 화제가 됐음. 김 장관의 유튜브 계정에 들어가면 구독 중인 채 널 목록이 뜨는데, 부동산 관련은 ‘라이트하우스’와 ‘쇼킹부동산’ 등 부동산 시장 하락을 강조하는 것으로 유명한 2개가 전부였기 때문
라이트하우스 채널에 올라온 동영상들은 시종일관 집값이 떨어진다는 주장 들. 쇼킹부동산도 기본적으로 부동산 투자와 시장 전망을 비관적인 시각으 로 보는 채널. 이 채널들은 종종 ‘거짓말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음. ‘집값 폭락’을 줄기차게 외치는데, 문재인 정부 들어 서울을 중심으로 집 값이 크게 올랐기 때문
김 장관의 유튜브 구독 목록이 알려지면서 국토부 장관이 부동산 시장에 대 한 편향된 시각을 가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대두. “문재인 정부 들어 집값
이 폭등하고 스무 번 넘게 대책을 내놔도 무용지물이었는지 알겠다”는 비 판이 일기도. 논란이 불거지자 2일 김 장관의 유튜브 계정은 돌연 비공개로 전환됐고 김 장관을 소개하는 네이버 인물정보에서도 유튜브 연결 링크가 사라졌다고
○ 관가, 박선호 국토부 차관 과천 땅 논란 예의주시하는 까닭
관가 안팎에서 박선호 국토부 1차관이 보유한 경기도 과천 소재 토지와 서 울 강서구 준공업지역 부인과 가족 명의의 공장용 부지 논란을 예의주시하 고 있다고. 박 차관의 경력을 감안하면 해당 지역 부지들이 이해충돌 소지 가 있다는 것
이에 박 차관과 국토부는 연일 이해충돌 논란을 해명하는 데 진땀을 빼고 있지만 관가에선 이를 계기로 전체 중앙부처 고위직 관료로 확산될까 전전 긍긍. 이미 당 · 정 · 청이 고위 공직자에 대한 다주택 처분을 압박하면서 홍남 기 · 은성수가 다주택을 처분한 가운데 청와대 참모진도 주택 처분 권고에 따 라 지난달 말 기점으로 모두 다주택 제로 상태가 달성된 상황. 이 때문에 ‘다음번엔 차관급 이하 중앙부처 관료들 차례’라는 얘기가 나와도 거부할 명분이 많지 않은 상황
분위기는 이미 조성돼 있음. 실제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7월 초 다주택 고위공무원들에게 주택 처분을 요구한바 있고 정부는 지자체를 포함한 2급 이상(국장급) 고위공무원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 중. 중앙 정부부처 기준 으로 1급이상 고위공직자는 150여명. 2급까지 확장하면 1500여명이 전수조 사 대상이 되고 지자체를 포함하면 이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임. 더욱이 관 료들이 다주택 처분을 거부하면 승진 등 인사상 불이익을 당할 소지도 있어 파장이 더 커질 여지도 있다는 관측임
○ 정석환 국방정책실장 사표 제출
한미 군사현안과 남북 군사관계 등 국방정책을 실무 총괄해 온 정석환 국방 정책실장(1급 · 예비역 공군 소장)이 사표를 냈다고. 국방정책실장은 국방부 장관의 최측근으로 한미동맹 사안을 비롯한 주요 군사 안보정책을 관장하는 핵심 요직
정 실장은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육군참모총장 · 육사 41기)가 16일 인사 청문회를 거쳐 18일 취임할 때까지 근무하고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짐. 이는 정 실장이 장관 후보자보다 육사 기수로 2년 선
배라는 점도 고려된 듯
서 후보자가 장관에 취임하면 후임 실장은 육군 출신이 기용될 가능성이 점 쳐지며 아울러 현재 공석인 인사복지실장과 대변인 등 국방부 주요 보직들 도 속속 인선이 이뤄질 전망. 박재민 국방차관(행시 36회)의 교체 여부도 군 안팎의 주목거리. 일각에선 지난해 5월 일반직 공무원 출신으로는 최초 로 국방차관에 올라 정 장관과 호흡을 맞춰온 박 차관이 새 장관 취임 이후 방위사업청장에 기용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함
○ 윤석열, 싱크탱크로 돌파구 마련?
대검찰청이 최근 직제개편으로 총장-차장 산하에 신설된 직제인 형사정책담 당관 산하에 연구관 총 10명을 투입해 향후 검찰정책 전반을 연구하기로 했 다고. 박기동 형사정책담당관 산하에 배정된 연구관 4명 외에 대검 각 부서 에서 6명의 연구관을 추가 차출해 기존 업무인 재항고 사건 검토 등이 아닌 정책연구 업무를 맡긴 것
통상적으로 항고 사건은 고검이 맡고, 대검은 재항고 사건의 검토를 담당해 왔는데 이 업무에서 제외해준 것. 검찰 내부에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연이은 인사로 고립무원이 된 윤 총장이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해석도 제기. 검찰의 경찰 지휘권 폐지에 따라 보완수사요구, 시정조치요구, 재수사요청 등 새로운 사법통제 절차에 대한 구체적인 방식이 연구과제로 지목
한편, 씽크탱크를 지휘할 박기동 담당관은 지난 1월 인사로 대검 검찰개혁 추진단 팀장을 맡아 일선 검사들의 검찰 개혁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온 것 으로 알려짐
■ 경제 · 산업
○ 삼성전자, 버라이즌 초대박 계약 이상의 의미
삼성전자가 미국 통신사업자 1위 버라이즌에 5G 이동통신 장비를 공급. 8조 원 규모로 국내 기업의 글로벌 통신장비 공급 계약 사상 최대 액수. 더 큰 의미는 5G 시대에 접어들며 글로벌 장비 시장에서 줄곧 뒤처지던 삼성전자 가 버라이즌과의 협력을 계기로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는 것
통신장비 솔루션 시장은 한 번 계약을 맺으면 별 탈이 없는 한 그 관계가 오랫동안 유지한다는 특성을 갖고 있음. 화웨이의 LTE 통신 장비 솔루션을 구축했던 LG유플러스가 5G에서 화웨이 장비를 배제하기 어렵게 된 것도 비 슷한 이유. 즉 삼성전자가 버라이즌에 통신장비를 공급하면서 장기간 관계 를 이어갈 기반이 갖춰졌다는 의미. 특히 버라이즌은 세계 최대 규모 통신 시장인 미국에서도 1위 통신 사업자. 이런 회사가 삼성전자의 5G 통신망을 깔게 된다는 건 전세계적으로 삼성전자의 통신장비가 공인됐다는 의미가 됨
삼성전자는 화웨이와 에릭슨, 노키아의 역공에 2018년 말 31.6%였던 5G 기 지국 장비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말 16.6%까지 빠졌음. 점유율 하락에 절치 부심한 삼성전자가 2019년 장비 관련 투자를 크게 늘리며 버라이즌과의 계 약을 따냈고 여기에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화웨이 제재’라는 이벤트까지 호재로 작용하면서 삼성전자는 올해 안에 글로벌 5G 장비 시장 점유율을 2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시장조사기관 델오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기준 삼성전자의 5G 기지국 점유율은 13.2%로 화웨이(35.7%), 에릭슨(24.6%), 노키아(15.8%)에 이어 4위였음
○ 삼성전자, 중국 마지막 TV공장 올해 말 가동 중단
삼성전자가 중국에 남은 마지막 TV 생산기지 가동을 올해 말 중단한다고. 이 공장에서 근무하는 인력 300여 명. 삼성전자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중국 내 관계사 전환 배치와 재취업 지원을 포함한 다양한 보상안을 검토 중. 보 상 절차가 마무리되면 톈진의 TV 생산라인을 해외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다 만 이전 공장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함
톈진 공장 가동 중단은 중국 직원 임금은 계속 오르는 반면 중국 TV 업체들 의 약진으로 점유율은 계속 감소하고 있기 때문.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 르면 올 상반기 중국 TV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4.8%로 8위에 그쳤 음. 1~7위는 모두 중국 업체들이 차지. 삼성전자는 최근 쑤저우에 위치한
노트북 · PC 공장을 폐쇄한 바 있으며, 지난해엔 중국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완전히 철수했음
○ 삼성 · CJ ‘화해 무드 3탄’
삼성전자가 중구 쌍림동 CJ제일제당 본사 앞마당에 최신 스마트폰을 체험할 수 있는 ‘갤럭시 스튜디오’를 오픈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 CJ제 일제당센타 건물 1층에는 100평 규모의 실내형 논밭 ‘CJ더팜’이 있는데, 이곳에 갤럭시 스튜디오를 선보인다는 것
10일경 공사를 마치고 스튜디오를 오픈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일각에선 삼 성전자가 갤럭시Z폴드2 초반 흥행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범삼성가 중 하나 인 CJ제일제당센터를 선택한 것으로 판단. 코로나19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황에 서울 강북의 중심 상권이 절실했다는 분석
이번 이벤트가 특히 더 관심을 받는 것은 범삼성가인 삼성과 CJ의 ‘맞손’ 이란 점 때문. 이번 갤럭시 스튜디오 매장과 관련해 두 그룹의 수뇌부가 양 해한 것으로 알려지는데, 지난 2018년 ‘삼성맨’출신인 박근희 전 삼성생 명 고문의 CJ 행과 이후 CJ건설이 SDI 공장을 건설키로 한데 이어 이번까지 두 그룹의 화해 무드가 급물살을 타는 것은 맞는 듯. 한때 고 이병철 회장 의 선영 출입문을 놓고 대립할 정도로 불편한 관계를 이어왔지만 최근 두 그룹의 오랜 갈등 관계가 해소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고
○ 이노션 · 롯데컬처웍스 우호관계 ‘삐걱’
지분을 교환하며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현대차그룹과 롯데그룹 사이에 이상기류가 포착. 지난해 정 고문은 이노션 지분 10.3%를 롯데컬처웍스 신 주 13.6%와 맞바꾸면서 롯데컬처웍스 2대주주가 됐음. 또 지난해 공동으로 500억원 규모 콘텐츠 펀드를 조성하면서 본격적인 제휴 관계를 이어 왔고 지난 3월 이노션은 김재철 롯데컬처웍스 경영전략 부문장을 기타비상무이사 로 선임하는 등 인력을 교류하며 우호적 관계를 과시
그런데 롯데컬처웍스는 정성이 이노션 고문과의 지분 교환 당시 IPO 추진을 보장했고 또 IPO가 약속한 기한 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정 고문이 보유하고 있는 롯데컬처웍스 지분을 롯데 측에서 현금으로 되사주는 풋옵션 조건도 걸려있다고. 이게 약 1000억원 규모. 문제는 코로나19로 실적에 직격탄을 맞아 롯데컬처웍스 IPO 추진은 현실적으로 어려워졌다는 것
양사의 계약 조건에 따르면 정 고문은 상장까지 이노션 주식을 제3자에게 임의로 처분하거나 담보로 잡아 현금을 융통할 수 없다고. 이에 롯데컬처웍 스는 정 고문이 보유한 풋옵션 행사 가능성을 고려해 최근 1100억원가량을 비유동부채로 추가 반영했다고. 유동부채가 아닌 비유동부채로 반영한 점을 미뤄볼 때 1년 이내 상환 시점이 도래할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그럼에도 추후 풋옵션이 발동될 경우 양사가 기대했던 지분 교환 취지는 희석될 가능 성이 높다는 관측
○ 현대건설, 애물단지 ‘현대에너지’정리
현대건설이 전남 여수 소재 열병합발전소 현대에너지 보유 지분 전량을 보 임에너지에 매각. 현대건설은 현대에너지 총 51.81%의 지분을 보유해 왔음. 총 매각가는 125억원
현대에너지는 2013년 종속사로 편입된 이후 효자노릇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기도 했던 곳. 하지만 실적이 악화하면서 자본잠식에 빠졌고, 결국 애 물단지로 전락. 특히 2013년 가동을 시작한 이후 단 한번도 상업운전일 (Commercial Operation Date: COD)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면서 현대건설의 자금 지원도 불가피했다고
경영난이 지속되면서 현대에너지의 몸값도 하락. 2015년 한 차례 매각을 추 진했는데, 시장에서 거론됐던 지분가격은 1300억원 수준. 당시 현대건설 지 분을 비롯해 다른 주주들의 지분까지 매각대상에 포함됐다는 점을 고려하더 라도 괜찮은 평가를 받았던 셈. 하지만 이번 거래가격은 5년 전과 달리 크 게 낮아진 100억원 초반대로 책정. 현대건설 입장에선 애물단지를 처리하긴 했지만 매각 성과 역시 미미한 수준에 그치게 됐다고
○ 홀로서기 나선 정문선 현대비앤지스틸 부사장
현대가 3세인 정문선 현대비앤지스틸 부사장이 현대엔터프라이즈라는 경영 컨설팅 업체를 설립하며 홀로서기에 나섰다는 관측. 자본금은 5억원. 법인 사무실은 테헤란로 위워크빌딩. 해당 법인은 경영 컨설팅 및 투자자문, 금 융지원서비스업을 주사업으로 한다고
동 법인은 컨설팅을 주사업으로 하고 있는 만큼 정 부사장이 이력을 쌓은 철강업과는 무관한 것으로 보임. 정 부사장은 형인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사장과 함께 2001년부터 19년 째 재직 중. 다만 정 부사장은 철강업보다 경 영 컨설팅 또는 스타트업에 관심이 많다고. 임원으로 재직하는 동안 생산이
나 영업, 재경업무 등과 관련한 별도 역할이 주어지지 않았다고. 재계에서 는 회사 업무보다 대외 업무 또는 기획 업무를 맡고 있는 것으로 관측
반면 철강과 무관한 대외활동은 비교적 활발하게 활동. 정 부사장은 사단법 인 코리아푸드앤와인페스티벌 이사장을 맡고 있고 2018년 코스닥 상장사인 솔트룩스에 약 100억원을 투자해 2대 주주 지위도 갖고 있다고. 정 부사장 은 이번 현대엔터프라이즈를 창업하면서 처음으로 본인 소유의 회사 및 대 표이사 직함을 갖게 됐는데, 정 부사장의 창업은 현대차그룹이라는 울타리 를 넘어 독자적인 사업 영역을 확보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 LG화학, 배터리 분사 이후 석유화학부문은?
LG화학이 배터리 사업 분사를 두고 그룹 최고 경영진 레벨에서 논의를 거듭 한 끝에 분사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알려짐. 내년 4월을 목표로 전지사업 부문을 따로 떼어 분사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이야기도 나오는 중
이런 가운데, LG화학이 예정대로 내년 4월 전지부문의 물적분할을 완료하면 남은 석유화학부문은 매각할 것이라는 시나리오도 시장 일각에서 제기. 실 제 올 상반기 기준 전지사업은 LG화학 자산 중 38.2%를 차지해 과거 주요 사업이었던 석유화학(28.6%)을 크게 앞지르고 있음
쪼그라든 석유화학을 그대로 존속하기 보다 이참에 아예 매각해 버리면 전 지사업의 투자자금도 확보하는 동시에 회사 이미지가 전기차 배터리 브랜드 로 완전 탈바꿈하는 ‘단일 브랜드 효과’도 덤으로 얻어 전보다 더욱 밸류 가 높아질 것이란 얘기. 다만 그럴듯 한 얘기지만 아직 LG화학에서 그 정도 까지 검토가 이뤄졌는지는 의문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고
○ SK하이닉스, 미래 먹거리개발 TF 신설
SK하이닉스가 최근 미래기술연구소 산하의 선행 연구개발 TF팀을 신설. 동 TF팀은 현재 생산하고 있는 D램과 낸드플래시 등의 제품이 아닌 몇십년 후 의 SK하이닉스의 미래를 이끌어 갈 차세대 메모리 제품 개발이 목적이라고
SK하이닉스는 선행연구개발TF팀의 면면에 대해선 일절 함구하고 있는데, 다 만 이들은 미래 유망 요소 기술과 메모리 시스템에 대한 트렌드 및 고객 니 즈 정보를 수집 분석해 신기술 개발에 나설 것으로 알려짐
지난해 연구개발에 역대 최대 금액을 투자한 바 있는 SK하이닉스는 지속적
으로 새로운 TF팀을 꾸리고 있으며 일부 TF팀의 경우 프로젝트가 끝난 이후 에도 정식 팀으로 승격돼 사업을 이어가기고 있음
○ SK하이닉스, 유연근무제 시행
SK하이닉스가 7일부터 전사 직원 10%를 대상으로 6주간 코어타임 폐지를 위 한 파일럿을 시행. 코어타임은 일하는 시간을 사원의 자율에 맡기는 유연근 무제도에서 전 직원이 공통으로 근무해야 하는 집중근무시간대를 말함. SK 하이닉스의 기존 코어타임은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이 가운 데 점심시간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은 직원들이 회사에 머물면서 근무하도록 정하고 있음
이 때문에 SK하이닉스 내부에서는 주 40시간 근무제와 코어타임제가 서로 충돌해 유연근무제 시행 효과가 떨어진다는 목소리가 나왔다고. 목요일 오 후까지 주 40시간을 근무했더라도 코어타임을 준수하기 위해서는 금요일 오 후 사내근무를 해야 했기 때문
이에 SK하이닉스는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 코어타임에 얽매이지 않고 출근 시간대를 좀 더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파일럿으로 실시하 기로 한 것. 이에 따라 의무 근무시간을 특정 시간대로 정하지 않고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3시 사이 출근해 최소 4시간의 근무 시간을 채우면 되는 방식의 유연근무제를 6주간 시범 운영. SK하이닉스는 부서 내 업무 효율성 · 참가자 만족도 등을 평가한 후 코어타임제를 폐지할지를 판단할 계획이라고
○ 포스코 노사, 임금 동결 합의했지만 구조조정 위기감은 여전
포스코 노사가 올해 임금을 동결하기로 합의. 포스코가 임금을 동결하기로 한 것은 2015년 이후 무려 5년 만. 올 들어 실적 악화로 사내 위기감이 커 졌기 때문이라는 분석. 포스코는 지난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적자 1085억원 을 기록. 포스코가 분기 기준 영업적자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임
코로나19 사태로 자동차, 조선 등 주요 산업 철강 수요가 감소한 영향이 크 다지만 경쟁사들이 흑자를 낸 것과 대비되는 상황. 동국제강은 2분기 998억 원 영업이익을 올렸고, 현대제철도 140억원 흑자를 기록. 최정우 포스코 회 장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고강도 원가 절감을 추진하고 미래 성장 신 제품 개발과 적극적인 신시장 개척을 통해 글로벌 최고의 수익성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은 분위기
이 때문에 하반기 포스코 실적이 살아나지 않을 경우 임금 동결에 이어 강 력한 구조조정 방안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도 적잖다고. 노조는 임금 동결을 약속하고 고용 안정을 챙기긴 했지만 철강업계 1위 포스코 실적이 더 악화 되면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최정우 회장 연임에 빨간불이 켜질 수 있 다는 점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 롯데하이마트 직원들 사기 최고조
롯데하이마트의 분위기가 최고조라고. 지난 5년간 하이마트를 이끌어 온 이 동우 대표가 그룹의 상징인 롯데지주를 이끄는 수장으로 영전한데다 황영근 하이마트 영업본부장이 내부 승진으로 신임 대표로 선임되면서 하이마트 직 원들의 내부 사기가 올랐다는 후문
하이마트는 현재 온라인 매출 비중을 전체 약 15%까지 끌어올리면서 올 2분 기 롯데 계열사 중 유일하게 실적 개선에 성공. 하이마트는 그동안 롯데그 룹에서 중요도가 다소 떨어지는 계열사로 평가됐지만 탁월한 올 2분기 실적 과 함께 하이마트를 이끄는 리더들이 나란히 그룹의 주목을 받으면서 직원 들의 자부심도 한결 단단해졌다는 평가라고
○ CJ올리브영 매각설 불식에도 시장 의심은 여전
CJ 측이 CJ올리브영의 프리IPO와 관련해 경영권 지분 매각 가능성을 부인했 으나 업계에서는 여전히 경영권 지분 출회를 전망. 이같은 전망은 투썸플레 이스 경영권 매각 전례가 있기 때문. 앞서 CJ푸드빌은 지난 2018년 2월 투 썸플레이스를 물적분할해 앵커에쿼티파트너스에게 지분 40%를 매각. 당시 앵커에쿼티파트너스는 프리IPO 형태의 투자로 2000억원을 투자
이후 투썸플레이스의 IPO를 추진했으나 시장 상황이 여의치 않았고 결국 CJ 푸드빌은 보유하고 있던 경영권 지분 45%를 2025억원에 앵커에쿼티에 매각. 지난 7월엔 앵커에쿼티파트너스가 CJ 측 나머지 지분 15% 역시 매입, 100% 지분을 소유하게 됐음. 다만 올해 초까지만해도 CJ 측은 투썸플레이스 잔여 지분 매각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했음
이 때문에 업계에선 여전히 CJ올리브영의 전체 지분 매각 가능성을 열어두 는 분위기. CJ그룹이 실제 움직임이 대외적인 입장과는 다소 다른 패턴을 보여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리브영 또한 IPO 외에도 매각 역시 함께 고민 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 IPO 시장에서 만족할 만한 기업가치를 평가 받을 경우 매각설은 수면 아래로 다시 가라앉겠지만 밸류에이션이 예상보다
낮게 나오거나 프리IPO 투자자와 맺은 퀄리파이드IPO에 못미치는 금액이 계 산될 경우엔 매각을 공식적으로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 아시아나 채권단 ‘플랜B’는 아시아나IDT 매각?
산업은행 등 아시아나 채권단이 딜 무산 뒤 이른바 ‘플랜B’를 통해 아시 아나IDT를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나IDT가 부상하는 모습이라고. 당초 시장에서는 아시아나 자회사 중 에어부산 · 에어서울 등 저 비용항공사들이 먼저 매물로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현재 상황에서 는 정상적 매각이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짐
반면 아시아나IDT는 항공 · 건설업종에서 시스템 구축 및 운영 노하우를 쌓았 고 최근 생보사 등 금융회사들로부터도 일감을 따내는 등 사업 확장성이 있 는 것으로 판단되면서 구조조정 전문 PEF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매물로 등 극. 시스템통합(SI) 업체 특성상 코로나19 여파에서 한발 비켜나 있어 아시 아나의 6개 자회사 중 가장 빠르게 현금화가 가능한 매물이라는 평가가 나 오는 것
시장에서는 만약 매각이 성사될 경우 아시아나가 2000억원 안팎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자금난을 해소할 정도의 금액은 아니지만 2조 원 규모 기간산업안정기금 신청에 앞서 ‘명분’을 쌓을 만한 수준은 된다 는 게 관련 업계의 진단. 아시아나IDT는 지난해 2,461억원의 매출과 116억 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기록했음
○ 언론 보도에 뿔난 타이어업계
현대 · 기아차가 최근 들어 내놓는 신차에 국산 타이어를 쓰지 않고 있다는 보도자료가 잇따라 나오면서 국산 타이어 업체들이 속앓이 중. 최근 들어 언론에선 현대 · 기아차가 국산타어어 3사의 제품을 외면한다는 보도를 심심 치 않게 볼 수 있음
하지만 타이어업체들은 현대 · 기아차가 국내에서 판매하는 차에는 수입 타이 어를 끼우고 해외에서 판매하는 차에는 국산 타이어를 쓴다며, 해외판매 차 량의 제원에 대해 국내에서 공개할 이유가 없으니 겉으로만 보면 현대 · 기아 차가 수입 타이어만 쓰는 것처럼 여겨지는 것이라고 항변. 특히 현대 · 기아 차의 차량 판매 중 내수 비중(20%)보다 해외판매 비중(80%)이 월등히 높아 실제 공급되는 타이어 물량은 국산이 수입산보다 많다는 것이 타이어업계 관계자들의 전언
현대 · 기아차가 내수용 차량에 수입 타이어를 끼우는 것은 소비자 눈높이를 맞추기 위한 고급화 전략에 따른 것. 하지만 국산 타이어가 해외에 나가면 다른 수입산 제품과 똑같이 외산 타이어가 되기 때문에 비싼 수입산을 쓸 이유가 없는 것. 그럼에도 언론에선 국내 이야기만 다루다보니 국산 타이어 업체들은 가만히 앉아서 나쁜 이미지를 얻고 있다는 불만이 가득하다고
○ 네이버, 배달대행 업체에 투자 검토
네이버가 배달 대행 국내 1위 서비스 ‘생각대로’를 운영하는 인성데이타 에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양측은 구체적인 거래 조건 등을 두고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네이버는 인성데이타 소수 지분 인수를 위한 투자자로 참여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 함
‘생각대로’는 배달 대행 시장 1위 브랜드. 인성데이타는 NH투자증권을 주 관사로 선정하고서 경영권 매각을 추진해 왔으나 여의치 않자 투자 유치 쪽 으로 거래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전해짐. 지난 7~8월 진행된 인성데이타 예 비입찰과 본입찰은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참여가 예상됐던 복수의 원매자가 대거 불참하며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인성데이타의 투자 유 치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고, 그에 따른 네이버의 투자 규모도 유동적인 것 으로 알려짐
네이버가 생각대로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는 것은 배달시장의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사업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부분이 적지 않다고 판 단했기 때문. 네이버는 지난 3월 일본 자회사인 라인과 네이버제이허브를 통해 일본 최대 배달 서비스 ‘데마에칸’을 인수하기도 했고 국내에서는 지난달 식자재 배달을 중심으로 하는 ‘네이버 장보기’ 서비스를 선보이며 쿠팡, 마켓컬리 등 온라인 유통업계를 긴장시키고 있음
다만 네이버가 배달업에 직접적으로 진출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업계 진단. 배달시장 확대와 함께, 플랫폼 업계의 독과점 논란이 확산하고 있기 때문. 오히려 자사의 ICT를 접목해 쇼핑 등의 사업 분야와의 시너지를 확대 하려는 차원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함
○ 카카오, OTT 시장 참전에 전망 엇갈려
카카오 자회사 카카오M이 1일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카카오TV’를 선 보임. 내용이 빠르게 진행되고 길이가 길지 않은 ‘쇼트폼’ 영상을 선보이
는 등 모바일에 최적화된 콘텐츠로 승부를 걸겠다는 전략. 시장 반응은 우 선 긍정적. 카카오M은 최근 ‘진짜사나이’ ‘마이리틀텔레비전’을 비롯해 인기 프로그램을 만든 제작진을 영입. 또 BH엔터테인먼트 등 연예기획사를 자회사로 뒀고 인기 웹툰과 웹소설 IP를 보유한 만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옴
초기 소비자 관심을 끄는 데에도 성공. 카카오TV 오리지널 콘텐츠는 일주일 만에 조회수가 1천300만건을 넘어섰음. 하지만 시장 판도를 흔드는 ‘게임 체인저’가 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고. 국내외 OTT 시 장이 이미 포화 상태이기 때문. 왓챠, 티빙, 웨이브를 비롯한 국내 기업은 물론 넷플릭스 등 쟁쟁한 해외 업체와도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
특히 넷플릭스는 매년 10조원 이상을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투자하는 것 으로 알려지며 출연진 캐스팅에서도 압도적인 경쟁력을 자랑. 이 밖에 그간 드라마와 영화, 다큐멘터리 등의 판권을 구매해 구독자에게 보여주는 모델 을 고수해오던 왓챠 역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뛰어든 상태. 기존 서비 스와 확실하게 차별화하고 소비자를 유인할 만한 킬러 콘텐츠 없이는 두각 을 나타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고
○ 쿠팡, 변호사 흡수 중
대형로펌에서 변호사를 파견받으며 대형로펌 변호사들의 만남의 장소로 불 리는 쿠팡이 최근들어 파견은 줄이고 사내변호사를 늘리려는 모습이 관측된 다고. 이는 파견 변호사들의 높은 퇴사율 때문. 현재 쿠팡에는 대형로펌에 서 파견을 나와 한시적으로 상근하고 있는 변호사들이 다수 있는데, 사내변 호사들과 비교해 보상체계가 비교적 약하기 때문에 보통 한 달을 못 버티고 퇴사해 ‘3달 버티면 성공한 파견’이란 후문도 있다고
이런 가운데, 쿠팡은 공격적으로 변호사 채용을 늘리며 스톡옵션 지급을 조 건으로 입사를 권하고 있다고. 고정금과 스톡옵션의 비율을 두고 개별적으 로 선택해 입사하는 조건으로 협상 중. 이런 지급 제안은 올 초부터 본격적 으로 시작된 것으로 전해짐. 현재 사내변호사 수는 50여 명 수준이지만 연 내 100여명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고. 초대형 기업인 네이버가 20 여명, 동종업계 경쟁사인 위메프가 10여명임을 고려하면 상당한 규모
통상 상장 추진 전 스톡옵션을 본격적으로 지급한다는 점에서 상장이 임박 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대두. 실제 IPO 임박설이 나오고 있는데, 지난해 재
무 여건이 크게 개선된 데 이어 올해 비대면 유통 기업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르면서 지금이야말로 상장 적기라는 내부적 판단이 있었다는 전언. 이런 가운데, 법무팀 확장은 불필요한 잡음에 대비해 컴플라이언스를 강화해두려 는 포석으로 해석된다고
○ 롯데관광개발, 거물급 사외이사 영입
롯데관광개발이 사내이사 3명과 사외이사 1명 등 총 4명(감사 제외)으로 구 성된 이사회에 2명을 추가로 선임해 이사회를 확대 운영키로 함. 이달 21일 임시주총을 통해 결정키로 했으며 김한준 롯데관광개발 사장과 오명 전 부 총리 겸 과학기술부장관이 그 대상
특히 주목되는 인물은 오 전 부총리. 동인은 장관부터 언론사 회장, 대학교 총장, 기업체 회장 등을 두루 거친 인물. 또 체신부장관, 교통부장관, 건설 교통부장관, 과학기술부총리 등 무려 20여 년간 4개 정권에서 장관을 지낸 입지적인 인물. 또 오 전 부총리가 동아일보 사장과 회장을 지낸 시절이 이 낙연 현 민주당 대표가 근무한 기간과 겹치기도 함
이렇게 ‘역대급’ 관료 출신을 영입한 배경에는 롯데관광개발이 제주도로 본사를 옮기고 사업을 영위하는 과정에서 대관 업무 강화의 필요성이 커졌 기 때문.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를 건설하고 카지노 사업을 이전 · 변 경하면서 적지 않은 어려움에 부딪혀왔음. 우여곡절 끝에 본사 이전과 제주 드림타워 준공을 앞두고 있지만 현재 카지노 이전 · 변경 허가는 여전히 매듭 을 짓지 못하는 상태임
○ 쏘카, 중고차 판매사업 진출할 듯
‘쏘카’가 온라인 중고차 시장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쏘카가 준 비 중인 온라인 중고차 판매 서비스명은 ‘캐스팅’으로, 지난달 25일 특허 청에 상표 출원이 완료됐다고
앞서 쏘카는 지난 3월 이른바 ‘타다금지법’으로 자회사가 운영하던 차량 호출 서비스를 무기한 중단하면서 11인승 카니발 1500여대를 대부분 중고차 업체에 매각하고 남은 차량 일부는 개인회원에게 직접 판매한 바 있는데, 1 차 판매물량 45대는 쏘카 · 타다 앱을 통해 90분 만에 완판. 특별판매 형태였 지만 쏘카는 이를 기점으로 사업을 구체화해온 것으로 관측. 쏘카는 1만 2000대 렌터카를 보유 중
쏘카는 차량 조회부터 구매까지 모든 과정에 비대면 방식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 특히 타다 차량을 중고로 판매할 당시 선보였던 ‘타보기’ 서비스를 차별화 요소로 내세울 가능성이 높다고. 쏘카 누적 회원 수는 올해 6월 기 준 600만명을 넘어섰음. 국내 전체 운전면허 보유자 5명 중 1명은 쏘카 회 원인 셈. 수리 · 세차 · 탁송 등 중고차 판매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해온 데다 가, 플랫폼 경쟁력까지 갖추고 있어 시장에 미칠 영향력이 적지 않을 거라 는 분석
○ 쌍방울, 성과급 지급 뒷말 나오는 사연
쌍방울의 마스크 영업 TF팀 임원은 지난달 인센티브로 3억원을 수령. 의약 품 유통 전문업체 지오영과 700억원 규모의 마스크 공급계약을 진두지휘했 다는 명목. 쌍방울그룹이 마스크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해당 사업의 포문을 튼 공로를 인정받은 셈
인센티브 규모는 이익 금액의 10%로 책정. 개인이 받은 단일 건에 대한 인 센티브로는 쌍방울 역사상 가장 큰 금액. 회사측은 앞으로도 직원의 사기 진작을 위해 포상제도를 강화해 나갈 방침. 다만 이번 인센티브가 임원 개 인에게만 지급됐다는 점에서 여러 뒷말도 나오고 있다고
지오영과의 계약은 양사가 수개월에 걸쳐 진행한 수백억원짜리 프로젝트. 따라서 개인이 시작부터 끝까지 모두 진행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했을 것 이라는 추측이 나오는 것. 때문에 업무를 함께 진행한 조직원들은 배제한 채 개인에게만 성과가 돌아간 것에 대한 지적이 나온다고. 현재 쌍방울 내 마스크 TF에는 임원을 포함한 약 10명의 직원들이 소속돼 있다고. 해당 임 원은 대규모 포상이 처음이라 가이드를 만든다는 차원에서 향후 직원들과 인센티브를 나눌지 고민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움직임은 없다고
○ 손소독제 출시한 오뚜기
오뚜기가 최근 손소독제를 신제품으로 출시. 이 제품은 식품첨가물, 치즈 등을 생산하는 오뚜기 그룹 계열사인 ‘조흥’에서 생산. 오뚜기는 손소독 제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거나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것은 아니라고 선 을 그으면서 식초를 생산, 판매하는 만큼 발효식초에 사용되는 주정(에탄 올)과 발효식초를 활용해 사내 및 계열사 등 내부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손 소독제를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
특이한 점은 코로나19로 손소독제 수요가 많아지면서 내부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개발한 제품이지만 이미 자사 온라인몰에서는 판매 테스트도 진행 중 이라는 점. 코로나19 발생 이후 손소독제 판매량이 크게 늘면서 시장도 커 지고 있는 만큼 확장 가능성도 없진 않아 보인다고
○ 우리은행 ‘위비톡’ 서비스 종료
우리은행이 모바일 플랫폼 ‘위비톡’을 10~11월에 걸쳐 단계별로 폐지할 예정이라고. 2016년 1월 위비톡 서비스 런칭 한지 5년 만. 금융권에서 최초 로 출시된 모바일 메신저 위비톡은 출시 초반에 카카오톡보다 빠른 성장세 로 놀라움을 주기도. 당시 유재석을 모델로 내세우면서 2017년 500만명을 넘겼고 이광구 전 행장의 ‘핀테크’ 성공 사례로 꼽히기도 했음
하지만 카카오톡, 텔레그램 등 ‘메신저 장벽’에 막혀 확장성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평가. 가입자 수는 어느정도 유지가 됐지만 이용 빈도가 줄어들면 서 더는 뻗어나가질 못 했다는 것. 위비톡과 함께 출시한 사진 · 동영상 서비 스 위비캠 등도 큰 인기를 얻지 못 했다고
결국 매달 들어가는 고정비에 비해 이용자 수가 그리 많지 않았고 사용자 대부분도 은행 직원들. 우리은행은 올 상반기부터 위비톡 서비스 폐지를 검 토했으나 소비자 피해의 최소화 및 제반 법리 검토 등에 예상보다 많은 시 간이 걸린 것으로 알려짐
○ 우리카드, 디지털조직 확대 개편
우리카드가 디지털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별도 조직인 ‘디지털그룹’을 확대 개편. 지난 7월 디지털그룹 산하에 ‘데이터사업부’와 ‘디지털개발 부’를 신설. 기존에는 ‘디지털혁신부’만 있었지만 디지털 사업과 개발을 구체화하는 조직이 만들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 이를 통해 기존에 1부3팀으 로 운영되던 디지털그룹을 3부6팀 체제로 확대 개편했으며 인원도 10여명이 충원
우리카드는 조직개편 동시에 우리카드 디지털그룹장에 명제선 전 롯데카드 디지털사업부문장(상무보)을, 데이터사업부장에 임성욱 전 롯데카드 BDA 부 문장을 스카우트하며 디지털 부문 전문가들도 영입하기도 했음
우리카드가 디지털그룹 조직을 강화하고 전문가들을 잇따라 영입하는 건 막 강한 플랫폼과 데이터로 무장한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 등 핀테크 업계와 경쟁에 직면해 디지털 혁신 없이는 자칫 밀릴 수 있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것.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연일 ‘디지털 혁신’을 강조하고 있음
○ 미래에셋생명 전속조직, 자회사GA 이동설로 난처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이 지난달 말 임원회의를 통해 전속 설계사조직을 미래에셋금융서비스로 이전을 결정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이르면 내년 3월에 진행할 예정이며 이에 맞춰 영업지원 부서 직원들도 함께 이동시키려 한다는 것. 이 경우 인력 감축 등이 불가피할 수 있다는 얘기도 오가고 있 다고
이같은 소문이 도는 이유는 보험사들이 현재 자회사형 GA를 통한 새로운 영 업활로 모색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기 때문. 미래에셋도 이같은 흐름을 따 를 수밖에 없다는 것. 특히, 전속보다는 다양한 상품 판매가 가능한 자회사 형 GA가 더 경쟁력이 있다고 보는 것
이와 관련 미래에셋은 소문은 전혀 근거가 없다고 선을 긋는 중. 논의조차 되지 않았다는 입장. 그럼에도 불구 관련 소문이 업계에 회자되면서 영업현 장이나 직원들 사이에 동요나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 언론 · 사회
○ 방준혁 넷마블 의장이 펜싱경기장에 나타난 사연
방준혁 넷마블 의장이 지난달 중순 제58회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이 열린 강원도 양구에 등장. 방 의장이 체육관을 방문한 것은 이 대회에 출전한 아 들 방현진(15)을 응원하기 위한 것. 방 의장 자녀 3명은 모두 펜싱을 하고 있다고. 다만 방 의장은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는 걸 꺼렸다고. 아이들이 불필요한 주목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 것
하지만 8월초 김천에서 열린 제32회 한국중고펜싱연맹회장배 전국남녀펜싱 대회에서 ‘세인트존스베리아케데미 제주’라는 스포츠클럽에서 펜싱을 하 고 있는 딸 방현정(15)이 학교운동부 소속의 전문선수들을 꺾고 여중 사브 르 동메달을 따자 상황이 조금 바뀌었다고. 방현정의 ‘스포츠클럽 선수 반 란’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방준혁 딸’이라는 사실도 조금씩 소문이 났고 방 의장은 딸에게 신문기사를 동판으로 떠 선물하기도 했다고
이후 방 의장이 양구 대회 현장에서 대한펜싱협회와 중고펜싱협회 관계자들 을 두루 만나며 자녀들의 종목인 펜싱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것. 방현진은 방현정의 쌍둥이 동생으로 양구 대회에서 개인전 8강을 기록. 고등학생 아 들을 포함해 ‘방씨네 3남매’는 제주신화월드 내에 위치한 IFC제주 펜싱클 럽을 다니고 있음. 원래 학교 체육활동으로 펜싱을 하다가 2019년초 이종균 대표가 IFC제주를 열면서 방준혁 의장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넷마블이 펜싱쪽 후원에 뛰어들지 않겠냐는 이야기도 나 오고 있다는 후문
'#각종.신문기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9월 11일(금) 조간신문 요지 (0) | 2020.09.11 |
---|---|
9월 10일(목) 조간신문 요지 (0) | 2020.09.10 |
9월 9일(수) 조간신문 요지 (0) | 2020.09.09 |
9월 8일(화) 조간신문 요지 (0) | 2020.09.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