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6월 12일 금요일 간추린뉴스

2020. 6. 12. 11:28#각종.신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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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여야는 법사위원장 자리를 놓고 팽팽한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무슨 일이 있어도 오늘 원 구성을 강행하겠다고 거듭 강조했지만, 미래통합당은 국회 파행 가능성을 시사하며 맞서고 있습니다.

■ 김종인 통합당 비대위원장이 불을 붙이고 대권 잠룡들이 가세하면서 정치권 여기저기서 기본소득 얘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직은 아이디어 차원인데 여야 국회의원들이 기본소득을 적극적으로 고민해 보자며 법안 발의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 방문판매업체와 탁구장 관련 등 이달 들어 발생한 코로나19 환자의 97%가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 수도권 중심의 강화된 방역 체계를 연장할지 결정해 발표할 예정인데 연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대학 입시에서 고3 학생들이 불리하다는 우려가 이어지자 각 대학이 입시 요강을 수정하는 등 '고3 구제안' 마련에 나섰습니다. 서울대는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등급 기준을 완화하고, 정시모집에서는 출결과 봉사활동을 평가에 반영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어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해 혈장 공여를 약속한 완치자가 모두 일흔다섯 명이라고 밝혔습니다. 혈장 치료제 개발의 임상 시험이 시작되기 위해서는 최소 130명 이상의 공여자가 필요한데, 현재 상황으로 봤을 때, 혈장 치료제를 확보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입니다. 

■ 북한이 전단 살포에 대해 '선전포고', '남북 관계 총파산' 등의 거친 표현으로 연일 대남 비난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북한의 태도에 실망했다는 미국을 향해선, 남북 관계에 끼어들지 말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 청와대는 탈북 단체들의 대북 전단과 물품 살포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습니다. 이어, 남북 합의와 여러 관련법 위반인 만큼, 대북 전단·물품 살포를 철저히 단속하고, 위반하면 엄정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 내년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이 '반쪽 대회'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코로나19와 비용 부담 때문에 사실상 대회 축소가 결정됐는데 일본 안에선 아예 "개최권을 반납하자"는 논의도 공론화하는 분위기입니다.

■ 경제활동을 다시 시작한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봉쇄조치를 완화한 미국은 확산세에 다시 불이 붙으면서 확진자가 200만 명을 넘었습니다. 중국 베이징에서도 지역사회 감염으로 추정되는 확진자가 나와 비상이 걸렸습니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건의 기소 여부를 판단하는 검찰수사심의위원회가 열립니다. 구속영장 심사에서 치열하게 맞붙었던 양측이 이번엔 기소 여부를 놓고 또 한 번 치열한 법리 공방을 하게 됐습니다.

■ 부모에 참혹한 학대를 당해왔던 경남 창녕의 10살 소녀는 다락방에 감금된 채 하루에 한 끼만 먹다가 목숨을 걸고 탈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자해 소동을 벌인 부모를 상대로 조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 여성 스태프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배우 강지환 씨가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수원고등법원은 어제 강지환 씨에 대해 원심과 같은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습니다.

■ 백억 원에 달하는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를 받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 최 모 씨에 대한 재판이 어제 시작됐는데요. MBC 취재 결과, 가짜 잔고증명서를 만들어준 사람에게 장모 최 씨가 자기 재산을 담보로 수상한 대출 보증을 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지난해 5G 단말기가 처음 나왔을 때 이동통신사마다 사람들 더 많이 가입시키려고 불법 보조금을 쏟아붓는다는 지적이 이어졌죠. 이걸 조사한 방송통신위원회가 이동통신 회사 세 곳에 역대 최대 규모인 700억대 과징금을 부과할 방침인 걸로 확인됐습니다.

■ 어제 오전 10시 40분쯤, 서울 지하철 4호선 상계역에서 열차가 추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4호선 노원역부터 당고개역까지 양방향 구간의 열차가 여섯 시간 동안 운행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신호기가 고장 나서 그랬던 걸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대한항공이 국내 항공사 가운데 처음으로 여객기의 기내 좌석에 화물을 실어 나르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로 승객은 줄었지만 화물 수요는 다시 많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좌석에 화물을 실은 첫 비행기는 어제 오전 인천공항에서 미국 시카고로 떠났습니다.

■ 서울 아파트 값이 13주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수도권 일부 지역의 이른바 '풍선 효과'까지 확산하면서 정부가 지난해 12.16 대책에 이은 추가 규제를 시사했습니다. 

■ 현대차가 '떨림 현상'이 생긴 제네시스 GV80의 보증기간을 지금보다 두 배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달 11일까지 출고된 디젤 모델은 엔진 주요부품의 보증기간이 5년 또는 10만km에서 10년 또는 20만km로 늘어납니다.

■ 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을 일명 '카공족'이라고 부르는데요. 카공족의 성지로 불리는 스타벅스가 앞으로 18개월 동안 미국 지역 매장 400개, 캐나다 내 매장도 200개 정도 문을 닫는다고 합니다. 앞으로 스타벅스는 좌석 없이 테이크아웃 주문만 가능한 소규모 점포들로 탈바꿈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 배우 류승범 씨가 결혼과 2세 소식을 동시에 전했습니다. 류승범 씨의 마음을 사로잡은 예비 신부는 10살 연하의 슬로바키아인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랑스에서 활동 중인 화가로, 현재 류승범 씨는 예비 신부와 파리에 머물고 있습니다.

■ 영화 '결백'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습니다. 그제(10일) 개봉한 '결백'은 하루 동안 2만 3천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해 흥행 선두에 섰는데요. 막걸리 농약 살인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는 내용으로, 신혜선·배종옥·허준호 씨의 열연이 몰입감을 높인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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