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지 6/1 (NEONEWS)

2020. 6. 1. 15:00#각종.신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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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지 6/1 (NEONEWS)

<< 정 치 >>
◎ 文대통령, 측근 비서관급 인사 추진 배경은?
◎ 국가재정전략회의, 당∙정∙청 갈등 해소 분수령으로 주목
◎ 국회 한반도평화포럼 주목받는 이유
◎ 이재명, 외연 확장 위해 광폭 행보
◎ 김홍걸, 또 다른 'DJ 기념사업회' 설립 추진
◎ 통합당, 역대급 참패가 전화위복
◎ 통합당, 낙선자 관리법 고민
◎ 김진태, 비영리 사단법인 설립 구상
◎ 대구시∙모빌아이, 자율주행 협업 사실상 무산

<< 재계 . 금융 >>
◎ 삼성전자, 전략회의 간소화
◎ GBC, 터파기 시작됐지만 본공사는 오래 걸릴 전망
◎ LG전자, 중저가폰 브랜드 유지하는 이유
◎ 정용진 부회장, 쓱닷컴 본사에 집무실 마련
◎ 삼성디스플레이, 첫 노사협상
◎ 쿠팡, 이번엔 정치권 인사 대거 영입 배경은?
◎ 정유업계, 유가 반등에도 여전히 울상 짓는 이유
◎ LG디스플레이, 생산직 4조 3교대에서 5조 3교대로 전환 추진
◎ 현대백화점, 대구점 럭셔리브랜드 잇따라 철수설
◎ 쌍용차, 생산시설 제외한 부동산매각 검토
◎ 패션업계, 美백화점 파산에 '타격'
◎ 코로나가 만든 7가지 트렌드
◎ 오비맥주, 노조 통합 투표 압도적 가결
◎ 카카오, 삼성화재 빼고 '디지털 손보사' 단독 추진
◎ 증권가, 채용 시 AI 면접 확산

<< 관 가 >>
◎ 정부가 마련한 내수진작책 내용
◎ 국세청 감사관에 외부인사 유력
◎ 기능 유사한 공공기관들, '통합 채용' 추진
◎ 금감원, 수석부원장 직책 삭제

<< 정 치 >>

◎ 文대통령, 측근 비서관급 인사 추진 배경은?
·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핵심 비서관에 측근 그룹을 전진 배치하는 인사를 단행하는 등 청와대 개편에 나섬.
· 이번 비서관 인사는 탁현민 전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16개월 만에 의전비서관으로 청와대에 복귀하고, 한정우 춘추관장이 홍보기획비서관으로, 김재준 제1부속실 선임행정관이 춘추관장으로 이동하는 것이 골자임.
· 사회조정비서관, 안보전략비서관 자리도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는데, 조만간 행정관 인사도 이뤄질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여권 관계자는 "6월 중 추가로 '늘공'(직업 공무원) 교체와 맞물린 비서관급 인사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함.
· 청와대 관계자도 "박상훈 의전비서관 등 외교부 출신 비서관의 복귀 시점을 염두에 두고 전부터 사의를 표명했던 자리를 포함해 일부 비서관의 인사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고 함.
· 코로나19 방역 및 경제 위기 대응에 총력을 다하기 위해 개각 및 청와대 실장·수석급 인사를 최대한 미루는 대신 청와대 실무진의 교체로 분위기를 다잡는 모양새인데, 여권이 주도권을 쥐고 있는 21대 국회가 시작하는 시점과 맞물려 당·정·청의 고삐를 죄는 의도도 깔려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함.

◎ 국가재정전략회의, 당∙정∙청 갈등 해소 분수령으로 주목
· 긴급 재난지원금, 비대면의료 등 코로나19 대응 과정의 주요 정책을 놓고 여당과 정부가 계속 미묘한 엇박자를 반복하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와 정부, 민주당이 참여한 가운데 25일 열린 '2020년 국가재정전략회의'가 갈등 해소의 분수령으로 주목받았음.
· 이번 회의에서는 코로나19 대응으로 재정지출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중장기적인 재정증가 속도와 폭을 어떻게 정할 지가 주요 논의 대상이었음. 이는 문재인 정부의 향후 정책 운영 방향과도 직결되는 문제로, 기재부는 건전성에 무게를 둔 재정운용을 강조했으나 여당은 확대재정을 주장했고 결론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은 민주당 손을 들어주었음.
· 당초 기재부의 반발이 예상됐으나 실제 회의에서 그런 분위기는 감지되지 않았다는 게 참석자들의 전언임. 그러나 3차 추경 규모를 놓고 민주당은 최소 30조원, 최대 40조원을 요구하는 반면에 기재부는 미온적 입장이어서 물밑 갈등은 계속될 것이라는 게 지배적 관측임.

◎ 국회 한반도평화포럼 주목받는 이유
· 김경협·김한정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는 국회 한반도평화포럼이 6월 새롭게 발족할 예정임. 설훈·우원식·윤후덕 의원, 김홍걸·이용선 당선인 등이 회원으로 참여할 예정이며 특히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8년 만에 국회 복귀를 앞두고 '고르고 골라' 가입하는 첫 의원 모임이라 주목받고 있다고 함.
· 동 포럼의 특징은 'DJ 색채'가 강하다는 점인데, DJ정부 청와대에서 제1부속실장을 지낸 김한정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고, DJ 삼남인 김홍걸 당선인도 책임연구위원직이란 비중 있는 직책을 맡게 될 전망임. 최근 민주당이 꾸린 6·15 남북공동선언20주년 특별위원회(위원장 김한정 의원)와 인선이 상당수 겹치기도 한다고 함.
· 또 임동원·정세현·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과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가 특별고문으로 참여하며, 이해찬 민주당 대표도 21대 국회에서 국회의원 임기는 종료되지만 김한정 의원 요청으로 특별고문직을 수락했다고 함. 동 포럼은 문재인 정권 후반기 남북 교류∙협력 사업을 국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 사격할 것으로 보인다고 함.

◎ 이재명, 외연 확장 위해 광폭 행보
· 이재명 경기지사가 광주 정치권에 이어 PK 정치권과 교감하면서 외연을 확장하는 모양새임. 이 지사는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기에 앞서 전날인 22일 비공개 일정으로 부산을 방문해 민주당 소속 부산시의원들과 티타임을 가짐. 티타임에는 시의회 내 민주당 집행부와 각 상임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는데, 이들은 의회 사무처나 동료 의원 등에게도 이 지사와의 만남을 사전에 알리지 않았다고 함.
· 앞서 5∙18 광주 민주화운동 40돌을 맞아 광주광역시를 찾기 하루 전에도 광주지역 국회의원 당선인 5명을 만난 데 이어 이용빈 광주시 광산구갑 당선인과 양향자 서구을 당선인과도 잇따라 회동했고, 이 지사는 또 28, 29일엔 지사 공관에서 경기 지역 민주당 당선인들과 만찬을 가짐.
· 정치권에서는 이 지사가 차기를 위한 당내 세력화 정지작업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며, 특히 이 지사는 최근 가까운 여권 인사에게 민주당 안에서 입지를 다지는 일이 만만찮다는 속내도 털어놨다고 함. 이 지사 입장에서는 2017년 대선 경선 때 문재인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운 뒤 깊어진 친문 세력과 갈등의 골을 메우는 일이 숙제인데, '부산 친문'으로 분류되는 이재강 전 민주당 부산시당 비전위원장을 경기도 평화부지사로 임명한 것 역시 친문 진영과 거리를 좁히려는 일환으로 관측됨.

◎ 김홍걸, 또 다른 'DJ 기념사업회' 설립 추진
·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삼남인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 상임의장이 '사단법인 김대중·이희호 기념사업회'를 만든다고 함.
· 이번 4∙15 총선에서 더불어시민당의 비례대표 순번을 받아 당선돼 21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할 예정인 김홍걸 의장은 17일,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추모사업이 많이 부족하고 침체해 있어 새로운 방향에서 사업을 해보려고 한다"며 "사단법인 발족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고 함.
· 사업회의 이사장은 김 의장이 직접 맡을 예정이며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도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함.
· 그동안 김대중 전 대통령 관련 사업은 생전에 건립된 김대중평화센터에서 주도해온 상태임.
· 김대중평화센터의 이사장은 김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홍업씨가 맡고 있고, 부이사장은 김대중 정부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바 있는 'DJ의 대변인' 박지원 민생당 의원, '천재교육'을 설립하고 대표를 지낸 최용준씨임.
· 한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 김홍업씨와 김홍걸 의장은 '이복형제'로, 김홍업씨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그의 첫 번째 부인 차용수씨와의 사이에서 태어났고, 김 의장은 김 전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 슬하의 아들임.

◎ 통합당, 역대급 참패가 전화위복
· 통합당이 총선에서 기록한 '역대급 참패'를 두고 오히려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당 안팎에서 제기됨. 고질적인 문제로 지목되던 '계파 갈등'을 잠재울 수 있다는 이유에서인데, '친박' 등 당내 주요 계파의 좌장 격 인사들이 이번 총선에서 불출마를 선언하거나 낙방함에 따라 계파 갈등을 분리수거하고 당을 쇄신하는 적기를 맞을 수 있다는 것임.
· 친박계는 이번 총선으로 사실상 와해됐고 비박계의 양대 산맥인 유승민과 김무성도 일찌감치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2017년 탄핵 사태 이후 줄곧 이어져 오던 박근혜 전 대통령을 둘러싼 계파 갈등은 종지부를 찍게 됐음. 한나라당 시절 친박계를 대적한 친이계의 경우, 전직 의원 중 일부가 이번 총선을 통해 귀환했으나, 보수통합과정에서 비중 있는 역할을 한 박형준 전 통합신당준비위원장과 정병국 의원 등이 불출마를 선언해 지리멸렬한 상태임.
· 주호영 신임 원내대표도 이명박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분류되지만, 21대 국회에선 계파색을 드러내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임. 일각에선 통합당의 지도체제가 '김종인 비대위'로 출범함에 따라 초∙재선 의원을 중심으로 한 '친김'이란 새로운 계파가 등장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지만, 혹여나 김종인계가 등장하더라도 김종인 비대위는 활동 기간이 한정돼 큰 존재감은 없을 것이란 반대 분석도 나오고 있음.

◎ 통합당, 낙선자 관리법 고민
· 통합당이 원내부대표 11인 중 한 명에게 21대 국회에 등원하지 못하는 낙천∙낙선 국회의원들을 전담 관리하라는 '특명'을 내리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함. 비록 이들이 앞으로 4년간 국회의원으로 활동할 수는 없으나 당의 중요 인적 자산인 만큼 소속감과 동지애를 갖고 각자 영역에서 보수정당 발전을 위한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기 위함이라고 함.
· 이러한 구상은 아직 내부에서도 공론화되지 않은 상태인데, 다만 이러한 복안을 전해들은 일부는 긍정적 평가를 내린다고 함. 그간 낙선 의원들은 알음알음 지역구 현안을 들고 가서 부탁했는데 당에서 공식 창구가 생기면 눈치 볼 일도 없고 좋지 않겠느냐는 것임. 특히 민주당에 빼앗긴 지역구에서는 당에서 이러한 창구를 운용하는 것만으로도 다음 선거 때까지 당이 지역에 큰 애정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함.

◎ 김진태, 비영리 사단법인 설립 구상
· 국회 재입성에 실패한 통합당 김진태 의원이 비영리 사단법인을 설립하는 등 정치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인데, 가칭 '자유입법 연구원'이라는 사단법인 사무실은 춘천시의원 8명과 합동으로 춘천시 강남동에 마련한다는 계획임.
· 그는 제2경춘국도 건설과 캠프페이지 공원화, 레고랜드 부실 문제 해결 등에 대한 연구를 통해 공익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함.
· 항간엔 변호사 사무실 개업을 한다는 소문도 있었지만 당분간 재충전하며 지낼 예정이라 하는데, 다만 통합당 강원도당에서 당 체제가 정비될 때까지 도당위원장과 춘천갑당협위원장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함.

◎ 대구시∙모빌아이, 자율주행 협업 사실상 무산
· 권영진 대구시장이 직접 미국 CES까지 참관하며 공들였던 인텔 '모빌아이'와의 자율주행 협업이 코로나19로 인해 사실상 무산됐다고 함. 권 시장은 지난 1월 8일 미국 'CES 2020'에서 모빌아이 창업자 암논 샤슈아와 만나 '자율주행자동차 서비스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함.
· 협약에 따라 모빌아이는 지역 기업에 자율주행 솔루션을 제공하고 대구시는 자율주행 서비스를 위한 행정적인 지원을 하기로 되어 있었음. 인텔이 2017년 인수한 이스라엘 회사 모빌아이는 자율주행의 핵심인 영상인식 분야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 중임.
· 하지만 지난 2월 이후 대구시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집단 감염에 모빌아이와의 자율주행 업무협약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했다고 함. 설상가상으로 모빌아이 본사가 있는 이스라엘이 3월 이후 외국인 입국 금지령을 내리자 대구시와의 업무협약이 잠정 중단됨. 협업에 필요한 인원들이 움직이지 못하면서 사업이 잠정적으로 무산된 상황이라고 함.

<< 재계 . 금융 >>
◎ 삼성전자, 전략회의 간소화
· 삼성전자가 6월 열리는 상반기 글로벌 전략 회의를 사업 부문에 따라 자율적으로 열 계획이라고 함. 삼성전자 일부 사업부는 이미 화상회의 등을 통해 주요 해외 법인장들과 전략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짐.
·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6월과 12월 상∙하반기에 개최되는 핵심 전략 회의로 IM(IT∙모바일), CE(소비자가전), DS(디바이스솔루션) 등 3명의 부문장을 비롯해 주요 사업부장, 실무 임원, 해외법인장 등이 모두 모여 성과를 되돌아보고 향후 사업전략과 방향을 점검하는 자리임.
· 지난해에도 삼성전자는 상반기 글로벌 전략회의를 사업부문별로 따로 진행한 바 있음. 통상 완제품을 담당하는 CE와 IM 부문의 회의를 같이 진행했으나 작년 상반기에는 따로 진행함. DS부문도 별도로 회의를 열었는데, 당시 해외 현장별로 사업 점검을 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많았기 때문임. 작년 하반기에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CE와 IM 부문 회의가 같이 열렸음. 올해 글로벌 전략 회의도 상반기에는 필요에 따라 사업부 자율에 맡기고, 하반기에는 이전처럼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함.
◎ GBC, 터파기 시작됐지만 본공사는 오래 걸릴 전망
· 현대차그룹이 옛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를 사들인 지 6년 만에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GBC)의 기초공사인 터파기를 시작함. 지난해 11월 말 건축허가서를 발급한 이후 5개월 만이자 토지를 사들인 2014년 9월 이후 약 6년 만인데, 착공식은 코로나19 등을 고려해 열지 않기로 했다고 함.
· 다만 공사비를 외부에서 조달키로 하는 방안이 현재 진행형인데,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3조7000억원 규모의 공사비를 외부 투자를 통해 충당한다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지만, 터파기 공사를 시작한 현재까지도 투자 규모와 투자자 윤곽은 베일에 가려진 상태임.
· 이렇다 보니 기본설계마저 마무리하지 못하고 있다 함. 투자자 의향을 고려해 업무 및 숙박시설, 공연장, 전시장 등 시설물의 설계가 바뀔 수 있기 때문이며, 여기에 코로나19 여파가 남은 상황이어서 인력이 대거 투입되는 본공사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라고 함.
◎ LG전자, 중저가폰 브랜드 유지하는 이유
· LG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라인에선 기존 브랜드 전략을 개편하고 'LG벨벳'이라는 첫 모델을 내놨지만 중저가폰 브랜드는 그대로 유지함. 이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대비 중저가폰은 어느 정도 시장에서 입지가 잡혀 있어 브랜드 변경보다는 유지가 효과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함.
· 스마트폰 제조사들에 중저가 스마트폰은 놓칠 수 없는 시장인데, 인도, 베트남 등 신흥시장에서 판매량이 높은데다, 프리미엄 제품만 운용하기보다는 중저가로 라인업의 균형을 잡아야 수익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임. 과거에는 중국 제조사들이 중심이던 중저가 시장에 프리미엄 제품 못지않은 스펙으로 삼성, 애플 등 대형 제조사들까지 뛰어든 배경이기도 함.
·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비싼 프리미엄폰보다 가격대가 낮은 상품을 선호하는 '가성비' 중시 경향이 커 마케팅도 강화되는 추세임. LG전자의 경우 기존에도 프리미엄 라인보다 상대적으로 중저가 라인의 시장 반응이 더 좋은 것으로 알려짐. LG전자의 주요 중저가 라인은 Q 시리즈임. 보통 같은 제품이라도 국내용은 Q를 붙이고 해외에는 K를 쓰는데, K, Q 등은 보급형 라인으로 국내뿐 아니라 인도 등 해외 시장에서 어느 정도 자리가 잡혀 있기 때문에 시장 지위를 강화하려면 브랜드 연속성이 더 효과적이라고 함.
◎ 정용진 부회장, 쓱닷컴 본사에 집무실 마련
· 정용진 부회장이 지난 25일 종로 센트로폴리스 쓱닷컴 본사에 세번째 집무실을 마련함. 현재 정 부회장은 강남 신세계그룹 본사와 성수동 이마트 본사에 집무 공간을 두고 있는데, 쓱닷컴에 정 부회장의 집무실이 마련되면 앞으로 정 부회장은 이 세 곳에서 그룹 현안을 챙길 예정임.
· 쓱닷컴 집무실 마련은 그룹 미래 성장동력인 쓱닷컴을 직접 챙기겠다는 정 부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됨. 정 부회장은 과거 강남 신세계그룹 본사에만 집무실을 뒀다가 1990년대 중후반 이마트의 성장을 진두지휘하기 위해 성수동 이마트 본사에 두 번째 집무실을 만들었음.
· 이번에 공평동 쓱닷컴에 세 번째 집무실을 만드는 것은 이마트에 이어 쓱닷컴을 그룹 성장동력으로 보고 직접 키우겠다는 것으로 해석됨. 현재 쓱닷컴은 고속 성장 중으로 출범 1년 만인 지난해 8400억원, 올해 1분기에만 1조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릴 정도로 국내 대형마트 1위 이마트가 성장한 속도보다 더 빠름. 하지만 경쟁사인 쿠팡과 비교하면 매출이 12%에 불과한데, 쿠팡은 지난해 매출 7조1000억원을 기록해 쓱닷컴의 갈 길은 아직 먼 상황임.
◎ 삼성디스플레이, 첫 노사협상
· 올 들어 공식 출범한 삼성디스플레이 노동조합이 사 측과 첫 교섭에 들어가 눈길을 모음.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5월 초 무노조 경영 방침을 공개적으로 철회한 후 열리는 상견례를 겸한 첫 번째 본교섭을 벌인 것인데, 社 측에서는 인사 등을 담당하는 김범동 부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나왔고 노조 측에서는 이창완, 김정란 공동위원장 등이 참석했다고 함.
· 여기서 노조 활동 보장을 위한 기본협약이 안건으로 올랐는데, 노조는 여기에 LCD 사업 종료에 따른 구조조정 로드맵 협의도 요청했다고 함. 삼성디스플레이가 올해 말 LCD 사업의 철수를 앞두고 희망퇴직을 실시하는데 따른 것임.
· 노조는 이 희망퇴직이 암암리에 진행 중이라며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청한 상황이라고 함.
◎ 쿠팡, 이번엔 정치권 인사 대거 영입 배경은?
· 쿠팡이 정재계 외부 인사를 대거 영입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고 함.
· 쿠팡은 지난 4·15 총선 이후 국회의원 보좌관 5명가량을 전략팀으로 영입했다는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인 추경호 의원 보좌관과 김종선 미래통합당 의원 보좌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고 함.
· 앞서 쿠팡은 지난 2018년 공정거래위원회 서기관 출신 인사 A씨를 이사로 영입했고, 지난해 말에는 미국과 유럽의 글로벌 상장사에서 활동해 온 알베르토 포나로 신임 최고재무관리자를 영입했다고 함.
· 또 이에 앞서 케빈 워시 前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를 지주사인 미국법인 쿠팡 LLC 이사회 멤버로, 나이키 출신의 재무전문가 마이클 파커를 최고회계책임자로 영입하기도 함.
· 유통업계는 최근 쿠팡의 이런 일련의 과정을 내년 나스닥 상장을 염두에 둔 조치란 시각인데, 실제로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이 내년 나스닥 상장을 위해 상장 리스크를 줄이고, 브랜드 평판관리 차원의 움직임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함.
· 나스닥 상장 기준은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는 점에서, 기술과 사업 규모, 성장성 등을 종합해 상장 자격을 부여하고 통신사업법과 판매 수수료와 관련된 IT 규제를 해소하고, 공정위 제재로부터 기업가치 평가를 높게 만들기 위함이라는 분석도 나온다고 함.
· 앞서 쿠팡은 지난해 LG생활건강, 위메프, 크린랩으로부터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공정위 제소를 받았고, 지난해 여름에는 한국시계산업협동조합으로부터 "짝퉁 시계를 판다"는 지적을 받기도 함.
◎ 정유업계, 유가 반등에도 여전히 울상 짓는 이유
· 코로나19로 전 세계적으로 소비와 생산이 줄고, 그러면서 떨어진 국제유가에 직격탄을 맞은 산업이 정유산업임. 최근 국제유가가 약간 회복되긴 했는데, 여전히 우울한 분위기라고. 생산하면서도 손해를 보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임.
· 올 초 배럴당 60달러 이상이었던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지난 4월 20일 5월 인도분 선물가격이 -37달러까지 곤두박질쳤는데, 1분기 유가가 40달러가량 떨어지면서, 정유사들은 재고 평가 손실에서만 2조원대의 적자를 냈다고 함.
· 지난 19일 국제유가는 다시 30달러 선을 최근 국제유가 회복에도 정유사의 2분기 실적 전망은 여전히 어둡다고 함.
· 국제유가 회복으로 재고 평가손실이 줄었지만, 수익성 가늠 지표인 정제마진이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데, 정유 제품 가격에서 원유 가격 등을 뺀 정제마진 손익분기점은 배럴당 4달러 수준인데, 지난주에도 마이너스 1달러 60센트에 그쳤던 것임.
· 석유제품 수요가 뚝 떨어져 가격은 변동 없는 상황에서 국제유가만 오를 경우 정제마진은 더 악화할 수 있다고 함.
◎ LG디스플레이, 생산직 4조 3교대에서 5조 3교대로 전환 추진
· LG디스플레이가 최근 생산직 근무 체계를 기존 4조 3교대에서 5조 3교대로 전환하기로 하고 노사 협의에 들어갔다고 함.
·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인원을 감축하는 대신 일자리를 나눠 고통을 분담하자는 취지라는데, 이 사례처럼 버틸 여력이 있는 대기업은 당장 인력 구조조정 없이 일자리 나누기로 버티기를 선택하고 있다고 함.
·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경영난이 6개월 간 지속할 경우 한계에 봉착하는 기업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함.
◎ 현대백화점, 대구점 럭셔리브랜드 잇따라 철수설
· 현대백화점 대구점에 입점해 있던 에르메스가 경쟁사인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입점을 확정지은데 이어 샤넬까지 이동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함. 에르메스와 샤넬은 루이비통과 함께 소위 '명품 3대장'으로 불리는 럭셔리 브랜드로 희소성을 위해 매장 확대에 보수적인 것으로 유명한 브랜드이다 보니 두 브랜드가 현대백화점에서는 자연스레 철수 수순을 밟지 않겠냐는 것이 업계의 시각인 것임.
· 만약 현실화되면 현대백화점 입장에서 뼈아플 수밖에 없는 입장인데, 앞서 부산에서도 신세계에 명품 매장을 빼앗긴 전례가 있기 때문임. 현대백화점 부산점은 한때 명품 3대장을 비롯 구찌, 프라다 등 초호화 럭셔리 브랜드 라인업을 자랑했지만 2013년을 기점으로 대부분의 명품 브랜드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으로 옮겨가면서 지역 꼴찌로 주저앉은 바 있음.
· 현대백화점은 에르메스를 비롯한 브랜드 철수설을 모두 사실무근이란 입장인데, 하지만 이미 부산에서 신세계백화점에 명품 매장을 내주면서 실적 악화를 경험한 현대백화점 입장에선 발등에 불이 떨어진 셈이라고 함.
◎ 쌍용차, 생산시설 제외한 부동산매각 검토
· 누적된 적자와 모회사의 투자 철회, 1분기 감사의견 거절 등 악재에 둘러싸인 쌍용차가 유동성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보유 자산매각에 나서기로 함.
· 대상자산은 1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서울 구로 정비사업소 부지를 비롯해 인재개발원, 천안∙영동 물류센터 등임. 평택공장과 창원공장 등 생산관련 시설을 제외한 모든 자산에 대해 매각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인데, 동사는 최근 부산물류센터를 팔아 약 263억원을 확보한 바 있음.
· 구로 정비사업소 부지는 공시지가는 694억원이지만 개발 가능성이 높아 시세는 1100억원 이상으로 형성될 것으로 추정됨. 회사는 구로 정비 사업소가 서비스센터로 활용되는 점 등을 감안해 매각한 후 3년간 임대하는 '세일즈 앤드 리스백' 방식으로 매각할 방침이라고 함.
· 이와 함께 유동성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 및 산업은행 등에 지원을 요청할 방침인데, 40조원 규모의 기간산업안정기금 중 2000억원가량을 확보하고, 산업은행에 7월에 만기가 돌아오는 900억원의 대출

대한 상환 유예를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고 함. 다만, 당초 검토됐던 7개 업종 중 항공과 해운 2개 업종에 대한 지원만 확정된 상황이라 지원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임.
◎ 패션업계, 美백화점 파산에 '타격'
· 코로나19 피해가 큰 미국에서는 110년 넘은 백화점과 의류 업체가 잇따라 문을 닫고 있는데, 국내 업체도 큰 타격을 받고 있다는 소식임.
· 중저가 제품으로 인기를 끈 미국 백화점 JC 페니는 코로나19 직격탄에 지난 17일 파산 보호 신청을 했고, 고급 백화점 니만 마커스와 의류 브랜드 제이크루도 5월 초 잇따라 파산 절차에 들어간 상황임.
· 미국 업체의 연쇄 도산은 미국 의류 OEM 생산을 많이 하는 국내 패션업계에 큰 타격이란 것임.
· 실제로 지난 5월 섬유패션 수출은 1년 전보다 35% 넘게 줄어든 7억6천만 달러에 그쳤다고 함.
◎ 코로나가 만든 7가지 트렌드
· 코로나19가 만든 7가지 트렌드를 짚은 보고서가 나와 눈길을 모음.
· <대홍기획> 빅데이터마케팅센터가 '코로나 임팩트: 변화의 방향' 보고서에서 가정간편식, 멀티홈, 멘탈케어, 온택트 비즈니스, 로봇경제, 로컬비즈니스, 코리아프리미엄 등을 코로나19 이후의 소비 트렌드로 꼽은 것임.
· 보고서는 가정간편식(HMR)이 1인 가구를 넘어 3∼4인 가구에서도 즐길 수 있는 홈다이닝 제품으로 진화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함.
· 또 휴식뿐 아니라 일과 여가를 병행하는 공간으로서의 집, 불안을 다스리기 위한 비대면 멘탈케어 서비스 등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함.
· 소비자와 대면하지 않는 온택트(Ontact) 사업이나 로봇 서비스가 확산하고, 거주 지역 기반 사업과 한국산 제품 등이 새로운 기회를 맞을 것이란 관측도 내놨다고 함.
◎ 오비맥주, 노조 통합 투표 압도적 가결
· 오비맥주의 양대 노조인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통합에 합의함. 12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노조 통합 투표에서 민주노총은 92%, 한국노총은 85.6%의 높은 찬성률을 보였다고 함.
· 통합안이 가결된 만큼 두 노조는 6월 초 통합추진위원회가 만나 향후 일정과 절차를 수립해 나갈 예정인데, 통합 시기는 연내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늦어지더라도 청주공장 노조 집행부 임기가 종료되는 내년 9월 30일 내에 마무리한다는 방침임.
· 노조는 단순 물리적 통합이 아닌 공감대를 형성해 단결된 하나의 통합노조를 출범한다는 계획이며, 특히 교섭창구를 단일화한 만큼 협상력을 높인다는 목표라고 함. 동사는 매년 연례행사 식으로 자리 잡은 희망퇴직 진행이 계속되고 있고 지난달엔 전례 없던 청주공장의 4주간 휴업이 진행되는 과정 중 노조와 한차례 협의나 고지 없이 진행되는 사례가 늘고 있어 노조가 벼르고 있다고 함.
◎ 카카오, 삼성화재 빼고 '디지털 손보사' 단독 추진
· 국내 1위 손해보험회사인 삼성화재가 국내 최대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와 준비하던 디지털 전문 손해보험사 설립이 무산됨.
· 양사는 논의 과정에서 온라인 자동차보험 출시 등의 사안에서 사업 방향과 수익성 검증 등에 대한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해 삼성화재가 설립 계획을 철회했다는 것임.
· 하지만 양측은 카카오페이에서 판매하는 삼성화재 생활밀착형 보험 종류를 확대하는 등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유지하기로 했다고 함.
· 카카오페이와 카카오, 삼성화재는 지난해 9월 디지털손보사 설립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예비 인가 신청을 준비해왔던 상황임.
· 카카오페이는 경영을, 카카오와 삼성화재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다는 방침이었다는데, 이에 삼성화재는 카카오·카카오페이와 TF를 구성하고 모바일과 온라인 전용 보험 상품을 취급·판매하는 디지털 보험사 설립 방안을 논의해왔다고 함.
◎ 증권가, 채용 시 AI 면접 확산
·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신입사원 채용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하기 시작함.
·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등이 올해 상반기 채용부터 AI를 통한 역량평가와 면접을 본격 시행했다는데, NH투자증권은 지난 4월 29일 시작된 '2020년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부터 AI를 통한 역량검사를 도입했다고 함.
· 상반기 채용 서류를 접수한 지원자들은 지난 16일 70여분에 걸친 AI 역량검사를 치렀다는데, 개인 PC와 웹캠, 마이크가 있는 이어폰을
사용해
지원서 내용을 재확인하고 개인 역량에 대한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검사가 진행됐다고 함.
· AI 검사를 통과한 서류 합격자들은 이후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직무능력검사와 1차 면접 절차를 거쳐 2차 대면면접과 임원면접 등 전형을 치르게 된다고 함.
· 한국투자증권도 '2020년 상반기 신입 업무직원 채용'에 AI 면접을 처음으로 시행했는데, 서류전형을 통과한 지원자들은 1차 대면면접에 앞서 AI 면접과 온라인 직무역량평가를 치렀다고 함.
· 증권가에도 디지털 트렌드가 확산하는 가운데 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채용 절차에 AI를 도입하는 증권사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는 평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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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마련한 내수진작책 내용
· 정부가 구상하고 있는 내수진작책의 내용이 알려져 눈길을 모음.
· 영화·농수산물·관광 등 10대 소비쿠폰을 풀어 코로나19 쇼크로 위축된 내수 회복을 추진하는 동시에 유턴기업 인정 요건을 완화하고 신성장기술·원천기술 연구개발(R&D) 비용 세액공제 대상 요건을 확대해 기업 투자를 활성화할 계획이라는 것임.
· 기획재정부는 경제활력을 높이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과 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다음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비상경제회의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함.
· 일례로 영화 티켓을 구매하면 1장 더 지급하거나 할인해주는 식인데, 10대 소비쿠폰 규모는 1조원을 넘을 것으로 전해졌다고 함.
· 또, 소비 활성화 차원에서 국내여행 패키지 상품을 구매하면 오는 9월에서 11월 한시적으로 30%의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이 추가되고, 상반기까지 시행되는 승용차 개별소비세 70% 인하는 30%로 조정돼 연말까지 연장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함.
◎ 국세청 감사관에 외부인사 유력
· 박진원 감사원 재정∙경제감사국 제1과장이 국세청 차기 감사관으로 유력 후보로 부상함. 최근 국세청 감사관실은 청와대 민정수석의 지시로 최근 3년 간 감사관실의 조사를 받고 처분유예 상태에 있는 사건을 재조사하는 등 내부적인 문제가 터진 바 있음. 이에 따라 감사관 자리에 국세청 내부인 출신이 아닌, 외부인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됨.
· 실제로 국세청 내부에 문제가 생겼을 때마다 국세청 감사관은 외부인으로 임명돼 왔음. 국세청 감사관 자리는 개방형 직위로 반드시 내부인이 임명되는 자리는 아님. 2006년 노무현 정부에서 국세청 감사관직을 개방형으로 돌렸지만, 사실상 국세청 내부인이 계속해서 맡아왔음.
· 그러나 국세청장의 뇌물 수수, 비리 의혹 등이 잇따라 터지자 2009년 감사원 출신의 문호승 감사관(행시28)이 임명되면서 최초로 외부인 출신이 감사관을 역임했고, 또다시 내부인 출신으로 임명되다 국세청 직원들의 금품수수 등의 사건이 이어지자 2013년에는 검사 출신의 양근복 감사관(사시31)이 임명된 바 있음. 2020년 감사원 출신의 박진원 감사관이 임명된다면 역대 3번째 외부인 감사관이자, 두 번째 감사원 출신의 감사관이 됨.
◎ 기능 유사한 공공기관들, '통합 채용' 추진
· 정부가 기능이 비슷한 공공기관끼리 사람을 한꺼번에 뽑는 '통합 채용'을 추진키로 함.
· 정부는 공공기관 채용 전형이 다양화·세분화하면서 채용 절차를 진행하는 데 어려움이 늘었다고 보고 기능이 유사한 공공기관의 필요 인력 통합 채용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는 것인데, 중복된 채용 업무와 비용을 줄이고 채용 비리도 없애려는 조치라고 함.
· 이와 함께 공공기관 채용 공고 모니터링을 강화해, 출신 지역·성별·나이 등 6가지를 따지지 않는 데서 나아가, 직무기술서를 충실히 점검했는지 등을 추가 점검 요소로 넣기로 했다고 함.
· 공공기관 채용 담당자를 대상으로 부주의나 비위 등을 예방하기 위한 합동 컨설팅도 10차례 시행하는데, 1,485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정부 합동 채용 비위 전수 실태조사는 6월 중에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함.
· 또 6월 말부터는 각 기관이 채용 심사 외부위원을 찾는 데 국가인재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채용 위탁의 기준이 되는 지침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함.
◎ 금감원, 수석부원장 직책 삭제
· 금감원 3명의 부원장 인사가 이르면 6월 단행될 전망인 가운데, 금감원은 이번 임원 인사 과정에 수석부원장 자리를 없앨 계획임. 앞서 지난 2월 조직관리 규정을 전면 개정하고 수석부원장과 관련된 문구를 대거 삭제하는 조치가 이뤄졌음.
· 수석부원장 직책을 없애면서 부원장 4명을 원장 휘하에 두고 수평적 임원 체계를 갖추겠다는 생각인데, 수석부원장 자리는 통상 상급기구

금융위와 기재부 측 인사들이 부임하던 자리임. 현 정부 들어 외쳐온 금감원의 독립적 체계 전환을 이루기 위한 정지작업으로 풀이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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