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2. 28. 17:28ㆍ#각종.신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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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 치 >>
◎ 4월 총선, 與 악재 '최대 변수'
◎ 민주당, 위성정당 창당 만지작 왜?
◎ 문미옥 전 과기정통부 차관, 송파갑 공천 신청
◎ 황교안, 미래통합당 선대위 전면에 나서진 않을 전망
◎ 유승민, 두문불출하는 이유
◎ 안철수계, 뿌리 채 흔들
◎ 정의당, 멀어지는 원내교섭단체 꿈
◎ 손학규 사퇴 배경
<< 재계 . 금융 >>
◎ 현대차 차기 의장에 관심 집중
◎ '늘어나는' 부동자금 1045조, 몰리는 곳은?
◎ 중국 성장률 1%p 내려가면 한국 0.22%p 하락
◎ 기업들, 코로나19 대응책 부심
◎ 신동빈 회장, 호텔롯데 대표이사 사임 배경
◎ 한화, JTBC 출신 인사 영입
◎ GS 오너 4세들, 잇단 지주회사 지분 매입
◎ 현대글로비스, 지배구조 개편 앞두고 몸값 높이기 행보
◎ 코오롱FnC 레트로 플래그십 스토어 주목
◎ 화학업계, 정유사들의 화학설비 증설에 고민
◎ CJ헬스케어, '에이치케이이노엔'으로 사명 변경
◎ 한앤컴퍼니, 본격적으로 투자 회수 나서나
◎ 금융권, '학성고' 출신들 주목
◎ 케이뱅크 행장 후보 하마평
◎ 금융소비자보호처장에 '진보학자' 유력설
<< 관 가 >>
◎ 국무총리실·감사원, 달달한 분위기
◎ 산업부, 2월 수출 마이너스 지속 거의 확실에 '침울'
◎ 기재부 실무자들, 고사성어 찾기 분주
◎ 인천항만공사 사장에 최준욱 전 해수부 실장 유력
<< 정 치 >>
◎ 4월 총선, 與 악재 '최대 변수'
· 지난해까지만 해도 무너지지 않을 것 같던 집권여당에 대한 민심이 코로나19 전방위 확산으로 급격하게 돌아서고 있는 분위기임. 문제는 문재인 정권에 대한 집권초기 민심이 점차 '비신뢰'로 바꿔지고 있는 이유가 대통령 당사자가 아닌 당정청과 관련된 불편한 진실들이 드러나기 때문이라는 점임. 즉 대통령 개인에 대한 지지율은 아직도 높은 편이지만 당정청의 관련된 일들이 민심의 눈 밖에 나고 있다는 것인데, 총체적 국정 전반에 걸쳐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 곳곳에서 불만의 소리로 터져 나오고 있다는 지적임.
· 특히 총선과 대선의 결정을 좌우하는 무당 층의 여당 비판 입장이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다는 사실은 민주당 입장에서 볼 때는 비상사태임. 최근의 조국-추미애-임미리 사태가 만들어낸 민심이 '여당 견제론'이 나돌 정도로 정치판의 변화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는 관측임. 특히 야당인 한국당을 선호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당(105) 새보수당(7) 전진당(1)이 통합한 '미래통합당'의 113석 규모가 주는 보수통합은 예상 밖의 표심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됨. 또한 안철수계의 국민의당과 바른미래·대안신당·평화 합당인 민생당의 여야 연계 여부에 따라 정치판도 변화가 급물살을 탈것으로 예상됨.
· 결론적으로 '헤쳐모여'의 시나리오가 어떻게 전개되느냐와 여당 악재가 이번 총선의 승패가 좌우될 것이란 점에서 시선이 쏠리고 있는데, 각 여론기관들의 여야 지지율이 과거 여야 차가 크게 난데 반해, 최근 들어 근소한 차이로 박빙의 지지율을 나타내고 있거나 역전을 당하는 수치가 나타난다는 것은 이래저래 집권 여당으로서는 불안한 기운이 싹트고 있는 게 사실이며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정부 여당의 대처가 결정적인 승패를 가늠하는 잣대로 작용할 것이란 점에서 주목되고 있음.
◎ 민주당, 위성정당 창당 만지작 왜?
·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비례대표 의석 확보용 위성정당인 '비례민주당' 창당 문제가 공론화하는 양상임.
· 청와대 출신 핵심 인사와 당 관계자들이 창당 필요성을 직접 거론한 것인데, 미래통합당 비례위성정당 '미래한국당'이 4·15 총선에서 최소 20석 이상 비례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추산되자 '맞불 창당'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관측임.
· 문재인 대통령 복심인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은 21일 "원칙의 정치가 꼼수 정치를 이긴다고 생각하지만 이번 선거에선 민심이 왜곡될 우려가 있다"며 "비상한 상황이 벌어진다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함.
· 민주당 대표실 유창오 부실장도 SNS에 "남은 선택지는 단 두 가지밖에 없다. 비례 20석 손해를 감수하고 통합당에 제1당을 점잖게 양보하는 것, (또는) 비난을 감수하고라도 비례민주당을 창당하는 것"이라고 밝혔다고 함.
· 대표적 친문인 무소속 손혜원 의원은 지난 20일 유튜브 방송에서 "민주시민들을 위한, 시민이 뽑는 비례정당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고, 정봉주 전 의원도 비례민주당 창당에 참여할 것이란 소문이 돈다고 함.
· 아울러 설훈, 민병두 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도 이에 가세하고 나섬.
· 하지만 미래한국당 창당을 '꼼수'라고 비판한 민주당이 비례위성정당을 추진할 경우 거센 역풍에 부딪힐 것이라는 우려도 내부에서 제기되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권 일각에서는 미래한국당에 맞서는 비례위성정당을 단독 또는 여권연대 형식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 나오고 있다고 함.
◎ 문미옥 전 과기정통부 차관, 송파갑 공천 신청
· 문미옥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이 서울 송파갑에 공천을 신청함. 포항공대 박사 출신의 문 전 차관은 20대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는데, 하지만 약 1년 간의 의정활동을 뒤로 하고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2017년 6월 문재인 대통령 과학기술보좌관으로 임명됐고 과기보좌관은 의원과 겸직이 허용되지 않아서 의원직을 사퇴한 이후 2018년 12월 과기부 1차관으로 이동함.
· 지난해 12월 차관에서 물러난 동인은 총선에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지만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음. 그러다 최근 당에서 단수 신청자 지역 등에 추가 공모자를 받자 송파갑에 신청했는데, 송파갑은 조재희 지역위원장이 기존에는 홀로 공천을 신청했던 곳으로 지역 현역인 미래통합당 박인숙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고 함. 현재 송파갑은 새로운보수당 영입인재로 들어와 미래통합당에서 활동 중인 김웅 전 검사가 공천을 받은 상태임.
◎ 황교안, 미래통합당 선대위 전면에 나서진 않을 전망
· 이달 내 출범 예정인 미래통합당 선대위는 공동선대위원장 체제로 운영될 가능성이 크고 황교안 대표는 공동선대위장으로 들어가되 전면에 나서지 않는 방안이 당내에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함. 현실적으로 황 대표가 서울 종로 선거에 전념해야 하는 상황인 데다 통합과 쇄신의 의미를 유권자에게 각인시키기 위해서라도 상징성 있는 인물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추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함.
· 현재 공천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하는 시나리오도 거론됨. 공관위원장으로서 공천 결과에 책임을 지고, 후보들의 당선을 돕는 게 자연스럽다는 것이며, 외부 인사로는 19대 대통령선거에서 문재인 대통령 당선을 도왔던 김광두 전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등도 아이디어 차원에서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짐.
◎ 유승민, 두문불출하는 이유
·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지난 9일 이후 보름이 넘게 두문불출 중임. 공식 일정도 거의 없고, 미래통합당과 관련한 어떤 입장도 표명하지 않았음. 현재까지 열린 당 공식 행사에도 일절 불참 중인데, 유 의원의 측근인 하태경·지상욱 의원도 마찬가지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음.
· 당 안팎에서는 이같은 유 의원의 '칩거'를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온다 함. 주된 해석은 결국 "공천 때문"이라는 것인데, 미래통합당 한 의원은 "유 의원의 침묵이 이해는 간다"면서도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본격적인 공천 시작 전 탐색전의 의미가 크지 않나 싶다. 지금까지는 몸을 웅크렸지만, 공천 상황이 한국당 출신과 새로운보수당 출신 사이에서 어떻게 돌아가느냐에 따라 움직이지 않을까 싶다"고 예측함.
· 실제로 19일 공개된 유 의원이 새보수당 출신의 이혜훈 미래통합당 의원에게 보낸 문자메시지가 이같은 관측을 방증함. 유 의원은 이 의원에게 "이언주나 새보수당이나 통합은 마찬가지인데 이언주는 험지인 경기 광명을 피해서 부산으로 단수공천 받고, 이혜훈은 컷오프, 지상욱, 민현주는 수도권 경선, 하태경은 경선… 이렇게 되면 형평성에 어긋난다"면서 "김형오가 갈수록 이상해지네"라고 보냈음. 유 의원이 은둔하면서도 공천과 관련해서는 예의주시하고 있는 셈인데, 기본적으로 유 의원이 연출적 요소를 극히 좋아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3월 전까지 얼굴 보이기 쉽지 않고 3월 초중순 공천이 나오는 상황에서 추이를 볼 것 같다고 함.
◎ 안철수계, 뿌리 채 흔들
·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와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안철수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당과 "선거 연대는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 지역구 출마를 준비 중인 안철수계 인사들이 더욱 흔들리는 모습이라고 함.
· 이미 통합당으로 당적을 옮긴 바른미래당 출신 의원은 이찬열·김중로·이동섭·임재훈 의원 등 4명임. 현재 국민의당에 남은 안철수계 현역 의원은 광주 광산을이 지역구인 권은희 의원과 비례대표 김수민·김삼화·신용현·이태규 의원 등 총 5명으로 이들은 모두 국민의당에 입당하지 않고 무소속 상태인데, 일부는 통합당 인사들과 접촉을 하고 있다고 함.
· 국민의당 중앙당 등록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인 가운데, 안철수 대표는 권은희 의원과 영입 인재인 김경환 변호사를 최고위원에, 이태규 의원을 사무총장에 임명함.
· 이중 권은희 의원은 지역구를 옮기지 않겠다는 의지가 강한데, 그러나 국민의당으로 출마할지는 미지수라는 관측임. 비례대표 중 대전 유성을에서 지역구 활동을 하는 신용현 의원과 청주 청원에서 출마를 준비하는 김수민 의원의 경우, 입장이 모호하다 하고 안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이태규 의원은 아직 지역구를 정하지 않고 있어 일각에서 비례대표 출마설도 제기되며, 김삼화 의원은 통합당 합류를 유력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다고 함.
◎ 정의당, 멀어지는 원내교섭단체 꿈
· 정의당이 '비례대표 쏠림현상' 탓에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뼈대로 한 선거제 개정 이후 원내교섭단체로 도약할 것이라는 기대가 멀어지는 분위기라고 함. 비례대표 신청자가 최대 40명 이상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반해 지역구 출마자는 73명에 불과함. 일부 비례대표 도전자가 지역구 출마로 선회했지만 "253개 지역구 중 50% 이상의 후보를 내겠다"고 한 약속은 현실화하기 어려운 분위기라고 함.
· 지역구 후보가 정당득표율 확보에 기여하는 선순환 전략에 차질을 빚게 된 것임. 당 밖에선 미래한국당 창당으로 민주당이 위기감을 느끼면서 기존 범여권 선거 공식인 '지역구는 민주당, 정당투표는 정의당' 구호가 무색하게 됐고 또다시 사표의 덫에 갇히는 분위기가 짙어지고 있다고 함. 당초 정당지지율 7%를 확보해도 10석 정도의 비례 의석수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했다는 것이 정의당 이야기임.
· 선거제 개정 이후 진보적 대중정당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독자성을 시도했지만 완수 가능성은 미지수임. '민주당 2중대' 프레임이 대표적인데, 심상정 대표가 '그린뉴딜'을 띄우며 불평등과 기후위기 문제로 프레임 전환에 나선 것도 이런 맥락에서라고 함. 그러나 민주당이 비례정당을 창당하거나 비례 의석수 확보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추진할 경우 정의당은 힘겨워질 수밖에 없는 상황임. 민주당에 각을 세우는 것이 총선 득표 전략에 유효할 것인지 냉정하게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고 함.
◎ 손학규 사퇴 배경
· '노욕'이란 말까지 들으며 대표직을 고수해 온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지난 24일 대표직에서 물러나면서 호남 지역을 기반으로 한 군소 3당이 합당을 공식 의결함.
· 손 대표가 대표직 사퇴 요구를 수용한 데에는 손 대표가 통합 대상으로 꼽았던 플랫폼 정당 '시대전환'과의 통합 논의가 어려움에 봉착한 게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함.
· 자신을 제외한 당 지도부와 당직자, 예비후보 등이 모두 등을 돌린 상황에서 자신이 생각한 마지막 돌파구마저 막히자 어쩔 수 없는 선택에 몰렸다는 것임. 바미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시대전환' 측은 손 대표와 최근 만나 바른미래당과 통합하는 조건으로 손 대표의 사퇴와 함께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전권을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짐. 이에 손 대표는 '시대전환'이 들어온다면 대표직에서 사퇴는 하겠지만, 정당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 비대위 구성 전권을 갖는 것은 무리한 요구라며 거절한 것으로 전해짐.
· 손 대표가 청년·미래 세력과의 통합이 우선이라는 기조로 버텼지만, 총선을 치르기 위해선 호남권 신당 창당이라도 필요하다는 당내 안팎의 거센 요구에 끝내 백기를 든 것임. 손 대표는 자신이 공을 들인 '시대전환' 등과의 통합을 이루지 못한 채 자신이 '구태'라고 비판했던 지역 기반 정당 통합에 동의함으로써, 결국 "성과는 없이 회생불능 수준의 정치적 치명상만 입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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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차기 의장에 관심 집중
·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21년 만에 현대차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면서 차기 의장을 누가 맡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음. 일각에서는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물려받을 것이란 관측도 있지만, 전문경영인 중에서 선출될 가능성에 더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함.
· 현대차가 정의선 부회장 체제 들어 이사회 중심 경영에 힘써온 만큼 재계 트렌드에 맞게 이사회 의장은 사외이사가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임. 정 부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현대차의 의사결정 구조를 투명화하는 등 경영구조 개편에 집중해왔는데, 이사회 의장을 맡게 되면 이같은 노력을 통해 확보한 자본시장의 긍정적 평가에 흠집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됨.
· 또 최근 재계 트렌드가 지배구조 개선과 투명성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대기업들도 총수 대신에 전문경영인 또는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도록 하는 분위기임. 때문에 아직 누가 될지 예단하기는 쉽지 않지만 재계에서는 정 부회장보다는 이원희 대표가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함.
◎ '늘어나는' 부동자금 1045조, 몰리는 곳은?
· 역대 최저금리 속에서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시중에는 갈 곳 없는 부동자금이 늘고 있다는 소식임.
· 지난해 말 기준 현금과 현금성 자산을 의미하는 부동자금 규모는 1,045조5,064억원. 1년 전과 비교하면 84조6,920억원 늘어난 것인데, 이 부동자금 규모는 한은이 지난해 10월 기준금리를 내린 이후 특히 더 불어났다고 함.
·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의 평균 부동자금 증가율은 전년 대비 2.5%. 이후 지난해 11월에는 7.8%, 12월엔 9%를 기록하면서 증가 폭이 커졌다고 함.
· 이렇게 늘어난 부동자금은 조금이라고 이율이 높은 곳으로 뭉칫돈이 몰리는 현상이 반복되는 양상임.
· 지난 3일 하나은행에서 이벤트성으로 모집한 연 5%대 적금상품에 고객들이 대거 몰려 가입액이 총 3,830억원에 달하기도 함. 1년짜리 상품이고, 월 30만원까지밖에 가입할 수 없어서 최대한도로 넣어도 이자를 약 8만원밖에 받지 못하는 상품인데도 워낙 시중 금리가 낮다보니 이런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고 함.
· 초단기 투자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에도 부동자금이 몰리고 있음. MMF는 마땅히 투자할 곳이 없을 때 자금을 임시로 보관하는 용도로 주로 활용되는데, 지난 18일 기준 MMF 설정액은 1년 전보다 40.3% 늘어난 147조6천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최근 10년 내 최대 규모라고 함.
· 투자자들의 자금을 모아 부동산이나 부동산 관련 상품에 투자하고 수익을 배당하는 상품인 리츠에도 자금이 몰리고 있다고 함.
· 리츠의 경우 정부가 지난 9월 활성화 방안을 내놓은 이후 총 공모금액이 1조원을 넘어섰는데,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대책이 잇따라 나오
자
, 부동산 투자자들이 세제 혜택 등이 제공되는 리츠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고 함.
◎ 중국 성장률 1%p 내려가면 한국 0.22%p 하락
·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내려가면 우리나라의 성장률은 최대 0.22%포인트 내려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모음.
· 국회 예산정책처가 관련 보고서에서 최근 20년간의 양국 경제 상관성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힌 것임.
· 예정처는 일단, 코로나19 확산이 중국에 국한돼 충격이 제한적일 경우엔 한국의 성장률 하락폭이 0.09%포인트일 것으로 추정했는데, 다만, 중국 경제 충격이 국내 수요 위축까지 일으킬 경우 최대 0.22%포인트의 성장률 하락이 일어난다는 게 예정처의 전망임.
· 예정처는 "코로나19가 주요국으로 확산해 세계 무역과 성장이 위축되는 경우 한국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보다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함.
◎ 기업들, 코로나19 대응책 부심
· 정부가 코로나19에 대한 위기 경보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높이자, 기업들도 한층 강화한 대응책을 내놓고 있다 함.
· 회사에서 확진자가 한 명이라도 나오면 회사나 공장 전체를 세울 수밖에 없다 보니,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엘리베이터를 타지 못하게 하는 등 '노 마스크, 노 엘리베이터' 같은 조치 사항을 하나 둘 내놓고 있다는 것임.
· 식당을 이용할 때도 '한 방향으로 떨어져 앉기', '식사 중 대화 금지' 등으로 직원들 간의 접촉을 제한하는 까닭에, "전염성이 강한 코로나 바이러스 시대에는 '왕따 직원'만 살아남는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라고 함.
◎ 신동빈 회장, 호텔롯데 대표이사 사임 배경
· 신동빈 롯데지주 회장이 호텔롯데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것은 호텔롯데의 기업공개를 염두한 사전 포석이라는 해석임. 호텔롯데가 상장을 하기 위해서는 상장 심사를 통과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대표이사의 도덕성 문제가 불거질 수 있는데, 신 회장이 최근 대법원에서 집행유예를 받은 것이 해당됨.
· 따라서 신 회장과 롯데그룹의 입장에서는 신 회장이 호텔롯데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는 것이 상장을 위해 더 유리하다고 판단했을 것으로 보임.
· 이미 호텔롯데 상장을 시도했다가 한 번 좌절된 적이 있었던 만큼 이번에는 그 어느 때보다도 신중한 모습인데, 특히 지난 인사에서 호텔&서비스 부문 BU장으로 선임된 이봉철 사장이 이번에 호텔롯데 대표이사 중 한 명으로 선임됐다는 것도 의미하는 바가 큼. 이 사장은 롯데그룹의 대표적인 재무통임.
· 호텔&서비스 부문 BU장으로 선임되기 전까지 롯데그룹의 살림을 담당해온 그룹의 대표적인 재무통을 호텔롯데의 수장에 앉혔다는 것은 누가 봐도 상장을 위한 포석으로 밖에 볼 수 없음. 동인은 롯데지주 재무혁신실장 당시 롯데그룹의 지주사 개편은 물론 순환출자 고리 해소 등을 진두지휘해 왔음.
· 그만큼 신 회장의 최측근 중 한 명으로 꼽힘. 신 회장의 의중을 잘 아는 만큼 호텔&서비스 부문 BU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호텔롯데 상장이라는 '특명'을 받았을 것임. 이런 여러 상황을 종합해 봤을 때 신
회장의
호텔롯데 대표이사 사임은 궁극적으로 호텔롯데 상장을 염두에 둔 사전 포석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림. 이는 곧 롯데그룹이 본격적으로 호텔롯데 상장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는 시그널이기도 한데, 이달 말 예정된 제1여객터미널 입찰에서 사업권을 획득해 면세업계의 위치를 단단하게 하면 조만간 상장이 가능하지 않겠냐는 게 업계 관측이라고 함.
◎ 한화, JTBC 출신 인사 영입
· ㈜한화가 전진배 전 JTBC 부장을 전략부문 커뮤니케이션 전무로 영입한다고 함. 중앙일보와 JTBC 모두 경험한 동인은 지난해 말 JTBC를 퇴사했는데, 최근 몇 년 새 중견 언론인들의 홍보실행이 러시를 이루는 상황에서 전 전 부장 역시 기업에서 제2 커리어를 시작하게 된 것임.
· 재계에선 동인이 김동관 부사장(한화솔루션 전략 부문장) 경영권 승계 전략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함.
· 한편, 동아일보 정세진 차장도 최근 한화솔루션 부장급으로 이직한 것으로 알려짐.
◎ GS 오너 4세들, 잇단 지주회사 지분 매입
· GS그룹 오너일가 4세들이 지주사인 ㈜GS 지분을 꾸준히 늘리고 있는데, 허창수 명예회장이 지난해 그룹 회장에서 물러난 뒤 4세 시대로 넘어가는 흐름이 빨라지는 모습임.
· 허세홍(51) GS칼텍스 사장은 2월 들어 ㈜GS 주식 2만4000주, 허서홍(43) GS에너지 전무는 6만주를 각각 매수했는데, 두 사람은 GS
그룹
4세 경영의 핵심으로 꼽히는 인물이며, 이들과 함께 허윤홍 GS건설 사장과 허준홍 삼양통상 대표도 4세 경영의 대표격으로 거론되는 상황임.
· GS그룹은 지난해부터 4세들의 지분매입이 잇따랐는데, 잡음 없이 가족경영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GS인 만큼, 이들의 지분매입과 함께 후계구도가 점차 명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함.
◎ 현대글로비스, 지배구조 개편 앞두고 몸값 높이기 행보
· 지배구조 개편을 앞둔 현대글로비스가 전기차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보이는데, 동사는 다음달 19일 주총에서 전기차 충전 인프라 운영 등에 관한 정관 신설을 논의할 예정임.
· 이번 정관 변경은 지금껏 물류와 자동차 부품 유통 등 그룹 내 연관 사업에 주력해왔던 동사가 전기차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위한 밑작업으로 해석되는데, 동사는 사업 추진에 앞서 여러 회사와 전기차 사업을 위한 전략적인 관계를 구축해왔음. 지난해 10월에는 신세계그룹의 SSG닷컴과 친환경냉장 전기차 배송서비스를 위한 협약을 맺었고 11월에는 한전과 손을 잡고 전기차 활성화를 위한 충전소 구축사업에 나서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함.
· 현대차그룹은 전기차와 수소전기차를 차세대 모빌리티로 정의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는 중인데, 현대글로비스 역시 지배구조 개편을 앞두고 몸값을 높이기 위한 행보로 해석됨.
◎ 코오롱FnC 레트로 플래그십 스토어 주목
· 코오롱인더스트리 FnC 부문이 최근 을지로 공구상가에 연 '을지다락'이 화제임. 공구거리 내에 있는 가정집을 개조해 카페·매장·전시장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것임. 동사는 각 브랜드의 영업·마케팅·비주얼머천다이징(VMD) 팀에서 소수 인원을 차출해 작년 하반기 을지다락 TF를 구성함. 코오롱FnC가 보유한 23개 브랜드의 정체성을 보여줄 통합된 공간이 없다는 고민을 하다 을지로로 키워드를 좁혔다고 함.
· 보통 패션 브랜드의 대표 매장은 강남·명동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있지만, 최근 2030대 사이에서 떠오르는 '힙지로(힙+을지로)'에 주목한 것임.
· 낡은 것과 새 것이 공존하는 을지로 상권이 오랜 역사를 지닌 코오롱 브랜드를 알리기 적합한 장소라고 판단했다고 함. 을지다락은 1층에 동사가 운영하는 '올모스트홈 카페(을지다방)'와 2층 '을지다락'을 다 합쳐도 규모가 28평에 불과함. 하지만 그 안에 5개의 자체 브랜드를 소개 중인데, 을지다락은 최근 2030 감성과 맞물려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함.
◎ 화학업계, 정유사들의 화학설비 증설에 고민
· 화학업체들이 최근 SK이노베이션·GS칼텍스·에스오일 등 정유사들의 화학설비 증설에 고민이 많다고 함. 정유업체들이 화학제품 생산시설을 확대한다는 것은 해당 인력 수요가 그만큼 늘어난다는 의미임. 일반적으로 화학업체보다 정유업체의 연봉이 높고, 기타 복지 여건도 좋기 때문에 이직 요인이 많다는 것이며, 특히 정유업체와 화학업체의 생산시설은 같은 산업단지에 몰려 있는 경우가 많아 근로자 입장에서 이직 리스크도 크지 않다고 함.
·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소송전 역시 LG화학 전지사업본부 76명의 핵심인력이 SK이노베이션으로 이동하면서 갈등이 시작된 것임. 정
유
, 화학 업체의 특성상 설비 운영에 필요한 인력은 수십 명 수준으로 해당 업무는 인력의 숙련도가 중요하기 때문에 설비를 완성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가려면 경력직 몸값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함. 가뜩이나 중국 공급 확대와 경쟁 심화로 어려움을 겪는 화학업체들은 조만간 인력 유출도 우려해야 하는 처지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것임.
◎ CJ헬스케어, '에이치케이이노엔'으로 사명 변경
· 한국콜마에 인수된 CJ헬스케어의 사명이 4월부터 '에이치케이이노엔(HK Inno N)'으로 변경함. 에치이케이이노엔은 한국콜마(HK)와 혁신(Innovation)의 뜻을 담은 이름임.
· 한국콜마는 지난 2018년 CJ헬스케어 인수 당시 기존 CJ헬스케어 브랜드 로고를 2년간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했으나 4월 18일 계약이 끝남. 사명 변경과 함께 CJ그룹 수준으로 제공되던 기존 직원 복지혜택은 CJ그룹과 한국콜마 기준이 아닌 독자적으로 구축했다고 함.
· 한편, CJ헬스케어의 모기업 한국콜마 역시 사명을 이르면 오는 5월 'HK'로 바뀔 것이라 함.
◎ 한앤컴퍼니, 본격적으로 투자 회수 나서나
· 코스닥 상장법인 아이티센이 국내 IT서비스 1호 기업 쌍용정보통신의 지분 40%, 274억원에 인수했는데, 매각 지분은 사모펀드 한앤컴퍼니 49.84%의 일부임. 한앤컴퍼니는 쌍용양회 계열사였던 쌍용정보통신을 계열 분리해 한앤코시멘트 홀딩스로 넘긴 뒤 지난해 하반기부터 투자자들을 상대로 물밑 매각 작업을 추진해왔다고 함.
· 한앤컴퍼니가 투자 기업 매각에 나선 것은 지난 2018년 말 웅진식품을 대만계 퉁이그룹에 매각한 지 1년여 만임. 이에 따라 한앤컴퍼니가 보유한 한온시스템과 쌍용양회 등도 올해 본격적인 투자 회수 절차를 밟을 수 있다는 전망임. 두 회사 모두 투자 기한 5년이 넘어가면서 매각을 통한 회수를 추진할 때가 됐기 때문인데, 통상 국내 PEF들이 투자 이후 5년 내 자금 회수에 나서는 점을 감안하면 출자자(LP)들을 중심으로 매각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것임.
· 이에 따라 국내 대형 회계법인과 외국계 IB 등도 한앤컴퍼니 포트폴리오에 대한 매각주관사 지위를 선점하기 위한 작업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짐. 한온시스템과 쌍용양회는 매각가만 각각 7조원, 2조원이 거론될 정도로 대형 매물로 꼽힘.
· 변수는 올해 글로벌 경기 둔화에 신종 코로나 사태까지 겹쳐 M&A 시장이 얼어붙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임. 이에 따라 한앤컴퍼니가 올해 매각을 서두르지 않고 '장기전'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옴. 한온시스템의 경우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 관련 매출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장기적으로 기업가치가 더 커질 수 있다는 게 관련 업계의 분석이라고 함.
◎ 금융권, '학성고' 출신들 주목
· 최근 금융권에서 울산에 있는 '학성고' 출신들이 주목받고 있다고 함. 금융지주, 은행, 자산운용사 등 금융회사에서부터 금융감독기관까지 울산 학성고를 졸업한 인사들이 약진하고 있기 때문임.
· 한동환 KB국민은행 디지털금융그룹 부행장 겸 KB금융지주 디지털혁신총괄전무가 학성고를 졸업했고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강성부 펀드'로 불리는 KCGI의 김남규 부대표가 학성고 출신인데, 동인은 KCGI의 파트너이자 최고전략책임자와 준법책임자를 겸하고 있음. 금융당국에는 김우찬 금융감독원 감사가 학성고를 나왔고 이 밖에도 우영웅 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등이 대표적인 학성고 출신의 금융권 인사임.
· 차기 우리은행장 내정자가 된 권광석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도 학성고 출신인데, 현 정권에서 금융권 핵심 인맥으로 꼽히는 학성고 출신이라는 점이 인선에 유리하게 작용했을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고 함.
◎ 케이뱅크 행장 후보 하마평
· 케이뱅크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이번달 26일 숏리스트를 추리고 내달 4일 회의에서 최종 후보자를 선임할 계획임. 최종 후보자는 정기주총에서 선임이 최종 확정될 예정인데, 올 3월 말로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에 맞춰 임기가 만료되는 심성훈 행장의 연임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는 것이 업계 전언임. 현재 KT 내부적으로 이문환 비씨카드 사장의 케이뱅크행이 거론되는데, 이 사장은 지난해 말 사장직 임기가 만료됐으며 KT 인사 지연 관계로 지난 14일에야 사장직에서 물러났음.
· 이 사장이 차기 행장으로 거론되고 있는 배경은 케이뱅크의 심각한 경영난 때문임. 이 사장 취임 후 비씨카드가 디지털사업 확장에 나서며 성과를 낸 만큼 케이뱅크의 구원투수로 영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인데, 다만 남은 KT 인사가 변수라고 함. KT가 지난달 발표한 임원 인사에 기존 사장급 임원들은 대부분 이름을 올리지 못한 상태인데, 이동면 사장만 최근 비씨카드 차기 사장으로 내정돼 현재 비씨카드 본사를 오가며 인수인계를 받고 있는 정도임.
· 때문에 아직 거취가 확정되지 않은 김인회 사장의 케이뱅크행도 배제할 수 없다고 함. 김 사장은 2015년 케이뱅크 KT금융컨버전스 TF팀장을 맡으며 케이뱅크 산파 역할을 한 인물이자 황창규 전 KT 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힘.
◎ 금융소비자보호처장에 '진보학자' 유력설
· 금융감독원이 인사 논란에 휩싸였는데, 청와대가 금융감독원 산하 금융소비자보호처장(부원장급) 후보로 참여연대 출신인 김헌수 순천향대 교수에 대한 인사검증을 벌이고 있다는 것임.
· 김 교수가 처장으로 낙점되면 대선캠프 출신인 윤석헌 원장과 원승연 부원장을 포함해 금감원 부원장급 이상 임원 5명 가운데 3명이 교수 출신으로 채워지게 되는데, 캠프 출신에 이어 시민단체 출신 진보성향 교수까지 가세하면서 금감원이 한층 더 강성화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함.
· 부산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김 교수는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소장을 맡았던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 실행위원 출신임. 2017년에는 윤 원장이 위원장을 맡았던 금융행정혁신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고, 윤 원장이 금감원장에 임명된 이후에는 금감원 보험산업 감독혁신 태스크포스 위원장을 맡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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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무총리실·감사원, 달달한 분위기
· 행정부와 정책을 총괄하는 국무총리실과 이를 견제·감시하는 감사원은 불가근불가원의 관계임. 하지만 최근 총리실에서 감사원으로 첫 차관급 인사 교류를 하는가 하면 정세균 국무총리와 최재형 감사원장이 직접 만나 식사하며 정책 시너지를 위한 의견 교환에 나서는 등 달달한 분위기가 연출 중임.
· 정 총리와 최 원장은 지난 18일 총리공관에서 오찬 회동을 가짐. 이날 회동은 정 총리가 제안했으며 최 원장이 화답해 이뤄진 것으로 총리와 감사원장이 단독 회동하는 것은 행정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임. 이날 회동은 규제 개혁 업무를 담당하는 공직사회의 적극행정을 독려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하며, 또 얼마전엔 총리실 터줏대감으로 불리는 임찬우 총리실 국정운영실장이 감사원 감사위원에 내정되기도 함.
· 감사원은 3월 적극행정 모범 사례 발굴 감사를 실시할 예정이고 또 규제 개선 과정에서 발생한 면책을 결정하는 현장 면책을 대폭 확대하기로 함. 이처럼 두 기관 관계가 급속도로 가까워지며 규제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에 대한 감사와 징계 부담이 줄면서 규제 개선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행정부 감시 기능이 소홀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교차된다고 함.
◎ 산업부, 2월 수출 마이너스 지속 거의 확실에 '침울'
· 2월 수출 '플러스' 전환을 기대했던 산업통상자원부는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직격탄에 침울한 분위기임.
· 산업부는 지난 1월까지 14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수출이 2월에는 조업일 수가 늘어나고 주요 품목이 회복 조짐을 보여 플러스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했으나 코로나19가 찬물을 끼얹으면서 15개월 연속 마이너스가 확실시된 것임.
· 산업부 공무원들은 즐겁게 식사를 하다가도 수출 얘기만 나오면 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진다고 함.
· 언제 증가세를 노릴 수 있을지 기약이 없다는 게 중론인데, 한 고위 공무원은 "2월엔 웃을 줄 알았는데 코로나19가 들이닥치면서 하루하루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한숨 중임.
◎ 기재부 실무자들, 고사성어 찾기 분주
· 홍남기 부총리가 최근 외부로 공개되는 발언에 고사성어를 인용하는 일이 부쩍 잦아졌다고 함. 고위 관료들이 연설문이나 메시지에서 인용을 하는 것은 드문 일은 아니지만 홍 부총리는 취임 초에는 고사성어를 자주 쓰진 않았다고 함.
· 부처 관계자들에 따르면 작년 중순 이후 유독 발언에 '문자'를 섞어 쓰고 있다고 함. 이에 대해 모 기재부 간부는 "나라 경제 사정이 회복세를 보이자 홍 부총리에게 여유가 생긴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기도 함. 그런데 다른 부처 수장들에 비해 홍 부총리는 외부로 내는 메시지가 워낙 많다 보니 기재부 실무자들의 일거리가 하나 더 늘었다는 얘기가 나온다고 함.
· 연설문 등을 최종 검토하는 것은 부총리이지만 실무 단계에서 작성하는 것은 주로 과장급 간부들임. 홍 부총리가 인용구를 좋아한다는 소문이 알음알음 퍼지면서 메시지를 작성하는 간부들이 그때마다 여러 책을 뒤지기에 바쁜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진다는 것인데, 경제부총리 메시지 관리하려다 정작 업무는 소홀히 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도 나온다고 함.
◎ 인천항만공사 사장에 최준욱 전 해수부 실장 유력
· 인천항만공사(IPA) 차기 사장 임명이 신종 코로나사태 등의 영향으로 늦춰지고 있지만 최준욱 전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이 유력하다고 함. 해수부 고위 공무원 출신의 경우 공직자윤리위원회 재취업 심사를 통과해야 하는 변수가 남아있었지만 지난달 31일 최준욱 전 해수부 해양정책실장과 박준권 전 중양해양심판원장이 심사를 무사히 통과함에 예상대로 최준욱 전 실장의 임명이 큰 변수가 없는 한 기정사실화하는 모양새라 함.
· 특히 임원추천위원회가 실시하는 면접에 홍경선 공사 사장 직무대행과 박준권 전 중앙해양심판원장이 나타나지 않아 이같은 예상을 더욱 뒷받침하고 있다고 함. 최준욱 전 실장과 인하대 최정철 교수 2파전으로 좁혀졌지만 여러 상황을 고려시 최 전 실장이 최종 임명될 것이란 관계자들은 전언임. IPA 사장은 기재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가 2명의 후보를 선정하고 임명권자인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최종적으로 임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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