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지 1/13 (NEONEWS)

2020. 1. 13. 16:17#각종.신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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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 치 >>
◎ 민주당, 깊어지는 靑 출신 딜레마
◎ 청와대 디지털혁신비서관, 정통부 출신 각축전
◎ 민주당, 총선 배치표 구성 고심
◎ 민주당 부산시당, 여론조사 결과에 '쇼크'
◎ 한국당, 문희상 지역구 부자 세습 대응책으로 전희경 배치 검토
◎ 한국당, 안철수 측 물밑 접촉 중
◎ '의정보고' 열 올리는 현역들
◎ 무소속 이정현 의원, 광명 출마설
◎ 노태우 위독설은 와전

<< 재계 . 금융 >>
◎ 삼성 준법감시위, 사장급 이상 조직으로 출범 예상
◎ SK그룹, 채희석 지평 변호사 영입
◎ KT 구현모 사장 닉네임은 '소통왕'
◎ 한진,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
◎ CJ그룹, 장자 승계 차질 없을 전망
◎ 면세점업계, '승자의 저주' 본격화(?)
◎ 삐에로쑈핑, 차별화 살리지 못하고 폐점
◎ 외국 명품들, 새해부터 가격인상 배짱(?)
◎ 이마트, 새해부터 전국 점포 '계산 오류'
◎ 이베이코리아, 유한책임회사 전환 속내
◎ 헬릭스미스, 임원진 이탈 움직임에 뒤숭숭
◎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일가, 홈앤소핑 상장시 수십억 시세차익
◎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선출 혼전
◎ 롯데카드, 류현진 이적에 빛바랜 마케팅
◎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요람(?)

<< 관 가 >>
◎ 차기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김연명 사회수석 유력
◎ 국토부, 두꺼운 '돈봉투'로 훈훈한 연말연시
◎ 금감원 인사 전망
◎ 서울 정부청사 10층은 장·차관 집합소(?)

<< 정 치 >>

◎ 민주당, 깊어지는 靑 출신 딜레마
· 70명에 가까운 청와대 출신들이 4월 국회의원 총선거전에 뛰어들면서 더불어민주당의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임.
· 청와대 출신들이 대거 공천을 받을 경우 친문 공천 논란이 불거지면서 총선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당내에서 점점 커지고 있는 것인데, 실제 경선을 준비하고 있는 민주당 후보들 사이에서는 대표 경력에 문 대통령 이름 사용을 허용할지가 최대 관심사가 되고 있다고 함.
· 청와대 출신 인사들을 전략 공천하는 것도 여러 말을 낳을 수 있는 요인인데, 일부 지역에서는 벌써 청와대 인사들의 전략 배치 얘기가 나온다고 함.
· 민주당 지도부는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에게 수도권 전략 지역을 제시하며 출마를 권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주형철 경제보좌관(대전 동)과 윤건영 전 국정기획상황실장(서울 구로을)은 전략 공천이 유력한 상황이고, 현직 장관 2명의 불출마로 공석이 된 경기고양 일산 지역에도 MBC 아나운서 출신인 한준호 전 청와대 행정관의 공천 얘기가 나온다고 함.
· 민주당 지도부는 청와대 출신들에게 특혜를 주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웠지만, 지역구 후보 경선 시 '문재인 청와대' 명칭 사용 및 청와대 출신 인사 전략 공천 문제 등을 놓고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함.

◎ 청와대 디지털혁신비서관, 정통부 출신 각축전
· 방송·통신, 데이터 활용 등 4차산업 정책을 총괄하는 청와대 디지털혁신비서관(과학기술보좌관 산하)에 양환정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상근부회장, 조경식 EBS 감사가 물망에 오르고 있는데, 모두 행정고시, 정보통신부 관료 출신임.
· 양 부회장은 ICT 분야에 정통하며 김외숙 청와대 인사수석과 서울대 법학과 동기이며, 조 감사 역시 ICT 전문가로 친문 핵심인 김태년 의원 등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전해짐. 양 부회장은 명쾌한 논리에 합리성이 뛰어난 인물로, 조 감사는 균형 감각에 리더십이 뛰어나다는 평가임.

◎ 민주당, 총선 배치표 구성 고심
· 민주당이 총선을 앞두고 출마자 배치표 구성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 최근 법무부 장관에 임명된 추미애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광진을에서 이광재 전 지사를 넣어 여론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지는데, 광진을은 한때 윤건영 전 국정상황실장의 출마가 유력하게 점쳐지던 곳이나 윤 실장은 구로을로 방향을 정함. 여기에 더해 험지로 꼽히는 인천 연수을에 4선의 송영길 의원을 대입해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하는데, 연수을은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이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지역임.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불출마 선언으로 두 곳이 비게 된 경기 고양에서는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한준호 전 청와대 행정관 등을 두고 여론조사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짐. 김홍걸 의장은 김 전 대통령이 일산에 살았던 인연 등으로 고양 출마 가능성이 타진된 것으로 보인다고 함.
· 불출마를 선언한 원혜영 의원 지역구인 경기 부천 오정에서는 김만수 전 부천시장과 서영석 전 도의원 등이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비례대표 초선인 정은혜 의원이 출마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으며 백재현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광명갑에서는 민주당 예비후보 3명이 뛰고 있고, 우윤근 전 러시아 대사 출마설도 제기됨.
· 민주당은 영입인재 10여명을 현역의원 불출마 지역구에 내보내는 것도 유력 검토 중이라는데,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으로 비례대표 의석수가 6∼7석 정도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영입인재들의 지역구 출마는 불가피하다는 것임. 김병주 전 육군대장은 강원 강릉, 소병철 순천대 석좌교수는 전남 순천 출마 가능성이 입길에 오르고 있고 조만간 영입인재로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이수진 전 판사는 경기 고양과 함께 한국당 나경원 의원의 대항마로 서울동작을 투입설이 있다 함.

◎ 민주당 부산시당, 여론조사 결과에 '쇼크'
· 민주당 부산시당이 지난 달 중순께 현역 지역구 5곳을 비롯해 대다수 부산지역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는데, 지난 7월과 10월에 이은 3차 조사로 부산시당이 실시한 총선 전 마지막 조사였다고 함.
· 그런데 최근 결과가 나오면서 민주당 인사들의 고민이 더욱 커졌다고 함. 여론조사는 민주당 현역·원외위원장과 한국당 현역·원외위원장의 가상 대결 방식으로 이뤄졌는데 결과가 기대에 못 미쳤다는 것이 민주당 인사들의 전언임.
· '조국 역풍'이 강하게 불었던 10월 조사 때 대부분의 민주당 후보가 한국당에 고전하는 것으로 파악됐는데, 이번 조사에서도 상황이 녹록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는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가 좋지 않다보니 다들 쉬쉬하는 분위기라고 함.
· 특히 남구의 경우 이번 조사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짐. 선거구 획정이 유동적이라는 것이 이유로 알려졌지만, 한국당 주자들에게 공세의 빌미를 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는 관측도 나온다고 함. 이런 가운데, 체급이 약한 정부 부처 차관급 인사 영입을 둘러싼 당 안팎의 논란도 커지고 있다 하는데, 특히 지역 국회의원이 부산 인재 영입에 직접 개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원외 인사들 사이에서 "저의가 뭐냐"는 불만도 나온다고 함.

◎ 한국당, 문희상 지역구 부자 세습 대응책으로 전희경 배치 검토
· 한국당이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공천설'이 돌고 있는 의정부갑 선거구에 비례대표 전희경 의원을 배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함. 패스트트랙으로 상정된 공직선거법 수정안을 기습 상정해 집중포화를 받고 있는 문 의장의 아들에게 공천이 주어질 경우 대응카드로 전 의원을 발탁하겠다는 의지로 읽히는데, 일종의 '표적공천'인 셈임.
· 그러잖아도 전 의원은 의정부에서 초·중·고를 나온 몇 안 되는 의정부 출신이어서 인물난을 겪고 있는 '의정부행'에 무게가 실렸었던 터임. 여기에 대여 투쟁 가도에 당 대변인으로 맹활약하며 '보수 아이콘', '여전사'로 강단과 기개를 보여 우파성향에선 '보수의 잔 다르크'로 불리고 있고, 당에서도 부채의식을 가지고 있는 몇 안 되는 현역 의원이라고 함.
· 거침없는 활약으로 이번에 공직선거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에 직접 참여하면서 출마설이 부쩍 꼬리를 물고 있다는 게 당 관계자의 이야기임. 지난 24일 7번째 주자로 나선 그 역시 의장석에 앉은 문 의장을 향해 '아들 공천' 문제를 지속해서 물고 늘어지기도 했음. 현재 문 의장의 아들인 석균씨는 민주당 의정부갑 상임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데다,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 '지역구 세습' 논란을 피하지 않겠다며 사실상 출마를 위한 예비후보 등록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짐.

◎ 한국당, 안철수 측 물밑 접촉 중
· 보수통합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 한국당이 안철수 전 의원과 물밑 접촉 중이라고 함. 황교안 대표는 최근 당 관계자들에게 총선에서 보수진영 단일대오 형성을 위해 안 전 대표를 포함 이언주, 이정현 의원 등과의 접촉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짐. 실제로 황 대표는 당내 한 고위관계자를 통해 안철수계 비례대표 의원으로 분류되는 김삼화, 김수민, 김중로 의원 등을 접촉했다고 함.
· 황 대표 측은 당초 이번 주로 예정됐던 공천관리위원장 발표 일정을 연기하면서까지 보수통합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인데, 한국당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 통합에 착수하기 위해 오는 15일 전후로 답변을 달라고 요구했지만, 안철수계 의원들은 확답을 하지 않고 있다는 전언임.

◎ '의정보고' 열 올리는 현역들
· 국회의원들이 '현역 프리미엄' 중 하나인 의정활동 보고 금지 기간(1월 16일~4월 15일)을 앞두고 지역구 유권자의 표심을 얻기 위한 막판 행보에 분주한데, 대대적인 의정보고회 개최를 하거나 동별로 이슈를 정해 찾아가는 의정 보고를 통해 지역민들을 공략 중인 것임.
· 의정활동 보고는 현역 국회의원이 지역구 활동과 업적을 홍보할 수 있는 수단임. 인쇄물(보고서)의 경우 발행 부수와 면수, 규격, 제작비용에 대한 제한규정이 없고 보고회는 일반 가정집에서도 개최할 수 있는 등 장소제약이 크게 없어 지역 주민과 더 밀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의정활동 보고는 선거일 90일 전인 1월 16일부터 선거 당일인 4월 15일까지 금지되는데, 하지만 인터넷 홈페이지와 이메일, 문자 메시지로 전송하는 방법은 언제든지 가능함.
· 이 때문에 내년 지역구 선거에 뛰어들 예정인 현역 국회의원들은 대부분 예비후보 등록을 서두르지 않고 있는 것임. 예비후보에 등록해봤자 이름이 적힌 점퍼를 입고 명함을 나눠주는 게 고작이라서 의정활동 보고를 충실하게 하는 것이 훨씬 더 낫다고 함. 대다수 현역들은 현역으로 누릴 수 있는 특권을 한껏 누린 뒤 지역 경쟁구도와 당 안팎의 분위기를 살펴본 뒤 후보 등록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라고 함.

◎ 무소속 이정현 의원, 광명 출마설
·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 알려진 무소속 이정현 의원이 이번 총선에서 광명지역에 출마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회자 중임. 이 의원은 지난달 수도권 출마 선언으로 화제가 됐는데, 20여 년이 넘도록 지켜온 호남을 떠나 수도권 출마를 선언한 이후 수도권 어느 지역으로 출마할지에 대해 관심이 폭증함.
· 이런 가운데 최근 한국당을 중심으로 이 의원이 광명지역에 출마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으며, 광명갑과 광명을 어느 선거구에 출마할지에 대해선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후문임. 이 의원 측근들은 "이 의원이 수도권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지만 어느 선거구로 출마할지에 대해선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며 "지금 무소속이기 때문에 향후 정치상황이 어떻게 변할지도 몰라 성급한 속단은 무리"라고 언급함.
· 또한 "이 의원 입장에서 어려가지 경우수를 두고 출마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 의원이 최종 출마지역을 결정하면 먼저 지지자들과 유권자들께 알려드릴 것으로 안다"고 부언함. 광명지역의 경우 상대적으로 보수 경쟁력이 떨어지는 한편 진보성향이 높아 실제 이 의원이 광명지역에 출마해 당선된다면 상징적으로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전망임.

◎ 노태우 위독설은 와전
· 지난 달 노태우 전 대통령은 고열로 인하여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 지고 있지만 위급한 상황은 아니라고 함. 열이 나서 입원했으며 입원 후 적절한 조치를 취해 지금은 괜찮아졌다 함.
· 측근에 따르면 현재 상황은 위급한 상황이 아니며 산소 호흡기를 착용했다는 이야기도 사실이 아니라고 덧붙임.
· 노태우 전 대통령은 현재 1932년 생으로 올해 86세임. 지난 10월에는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뒤 나흘 만에 휠체어를 타고 퇴원하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되기도 하였는데 퇴원 당시 부인 김옥순 여사 없이 경호원만 데리고 퇴원했다는데, 노태우 전 대통령은 2002년 전립선암 수술을 받은 바 있음.
· 한편, 지난 8월 노태우 아들 노재헌씨는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최근에는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전남대 병원을 찾아 어린이 환자들을 위해 천만원을 기탁하는 등 노태우 전 대통령 가족이 광주를 자주 방문하는 것과 관련하여 노태우 전 대통령의 희망인 국립묘지 안장과 관련 있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함.

<< 재계 . 금융 >>
◎ 삼성 준법감시위, 사장급 이상 조직으로 출범 예상
· 삼성전자는 김지형 전 대법관을 준법감시위 위원장으로 내정한 만큼, 준법감시위는 사장급 규모의 신규 조직으로 꾸려질 것으로 예상됨. 일각에서는 부회장급으로 내정됐다는 이야기도 나오는데, 내부 권력에 휘둘리지 않는 독립적 운영과 감시 기능에 대한 힘을 부여하기 위해 중량감을 높일 공산이 크다는 이유에서라고 함.
· 현재 사장급으로 운영되고 있는 조직은 모바일, 반도체, TV·가전 등 3대 주력사업을 비롯해 사업지원TF, 의료기기사업부, 법무실, 경영지원실 등으로 수적으로 적지 않아 준법감시위 역시 사장급 이상의 조직으로 출범할 수 있는 셈임. 9월 말 현재 삼성전자 소속 부사장만 해도 64명에 달하며 사내이사를 포함한 미등기 사장 이상의 임원까지 합하면 83명으로 늘어남.
· 삼성의 구체적인 조직개편 및 인사이동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준법감시위 구성이 완료된 이후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함. 분식회계 및 노조탄압 사태 등 일련의 사건으로 유죄판결을 받은 임원들이 상당한 만큼 중역들에 대한 교체 규모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함. 또 17일 예정된 4차 파기환송심 공판을 전후해 이 부회장이 'JY 신경영'과 상생 경영 방안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함.
◎ SK그룹, 채희석 지평 변호사 영입
· 채희석 법무법인 지평 파트너변호사가 SK그룹으로 자리를 옮김. 채 변호사는 지평에서 10년 이상 M&A 전문 변호사로 활약했는데, 동인은 SK그룹 경영의 최고 협의기구인 수펙스협의회에서 그룹사의 신성장동력 발굴 작업을 도울 것으로 보임.
· 동인이 SK그룹으로 자리를 옮긴 것은 SK그룹의 새해 해외투자와 관련이 있다는 분석임. SK그룹은 지난해 9월 교직원공제회와 10억 달러(1조2000억원) 규모의 코퍼레이트파트너십펀드(코파펀드)를, 최근에는 국민연금과 공동투자 펀드를 결성. SK그룹은 새해 들어 해외 에너지 및 인프라 자산, 바이오·제약, 반도체 기업 등에 투자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따라서 M&A 전문인력 확충 차원에서 채 변호사를 스카우트한 것으로 분석됨.
· 채 변호사는 SK그룹과 그동안 M&A및 해외 투자작업을 함께 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음. SK그룹이 베트남 빈그룹에 투자할 때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한 IMM인베스트먼트의 법률 대리를 맡았고, SK증권의 지분 매각 등에도 관여했다고 함. 또한 채 변호사는 변호사로 활발히 활동하던 중에 러시아로 떠나 한국 변호사로서는 최초로 러시아 변호사 자격을 취득한 만큼 SK그룹의 러시아에너지 분야 투자에도 관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함.
◎ KT 구현모 사장 닉네임은 '소통왕'
· 구현모 차기 KT 사장의 별명은 '소통왕'이라 함. 워낙 직원과 만나는 것을 좋아해 생긴 닉네임으로 '대화의 구현모임' '포커스 미팅' '런치 소통' 등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지난 한 해 동안 만난 임직원 수만 6300명으로 현재 맡고 있는 커스터머&미디어 부문 전체 직원 1만2000여 명의 절반에 가까운 규모임.
· 지난달 27일 KT 차기 CEO로 내정된 뒤 가장 먼저 한 일도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짐. 구 사장은 인수위원회 구성을 생략하고 지금까지 세 차례 직급별로 직원 최대 40명과 2시간씩 회사 발전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짐.
· 한편, 구 사장은 최근 에이미 에드먼슨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교수가 쓴 경영 지침서인 '두려움 없는 조직'을 읽고 있다고 함. 구성원들이 '쓴소리' 등 의견을 거리낌 없이 낼 때 기업이 혁신을 거듭할 수 있다

조직 내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책으로 구 사장은 직원들의 목소리를 참고해 조직개편 등 경영 방향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함.
◎ 한진,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
· 최근 한진가의 어수선한 틈바구니 속에서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도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관측이 대두됨. 전문 경영인 출신으로 그룹 회장 자리에 오른 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의 경우처럼 조원태 회장이 3월 그룹 지주회사격인 한진칼 주총에서 물러나고 우기홍 사장이 그룹 회장 자리에 오를 수도 있다는 전망마저 제기된다고 함.
· 이번 사태를 보면 이명희 고문이 조현아 전 부사장을 지지하는 것으로 보임. 이 고문과 조 전 부사장은 최근 외국인 가사도우미 불법고용 혐의 등으로 함께 재판을 받으며 사이가 돈독해진 것으로 알려짐. 이 고문과 조 전 부사장이 손을 잡을 경우 두 사람이 보유한 한진칼 지분은 11.8%로 조 회장(6.52%)에게 치명타로 작용할 수 있음. 동생인 조현민 한진칼 전무(6.47%)마저 조 전 부사장 쪽을 택할 경우 조 회장의 입지는 더욱 어려워짐. 집안 전체가 조 부사장을 밀면 조 회장은 명분도 잃고 지분 싸움에서도 진다는 얘기임.
· 물론, 조 회장이 델타항공(10%)과 KCGI(17.29%)와 손을 잡을 수도 있지만 사정이 조 회장 뜻대로 흘러갈 가능성이 그리 크지 않다는 관측임. 그렇다고 지분 싸움에 이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그룹 회장 자리에 오르는 것도 부정적 이미지 때문에 쉽지 않다는 관측임. 대한항공 일반직 노조가 지난달 24일 조현아 복귀 반대 투쟁을 할 것이라며 공개 경고한 것 역시 같은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음.
· 이쯤 되면 조 회장과 조 전 부사장 양쪽은 타협할 수밖에 없고 추락할 대로 추락해진 그룹 이미지를 개선하고자 전문 경영인 체재 도입이라는 카드를 만지작거릴 수 있다는 것임. 이는 시민단체 등 사회 일각에서 수년 전부터 요구했던 것인데, 이런 시나리오에서 우기홍 사장의 전문 경영인 회장으로 선택될 수도 있다는 것으로 우기홍 사장이 조원

회장 쪽 인물로 분류되기는 하나, 조현아 부사장 측에서 특별히 반대할 명분은 없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라고 함.
◎ CJ그룹, 장자 승계 차질 없을 전망
· 올해 CJ 인사에서 이재현 회장이 가장 고민했던 것으로 보이는 부분은 '경영승계'임. 장남인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은 올해 임원 승진이 점쳐졌으나, 지난 9월 마약 문제가 터지면서 이번 승진자 명단에서 제외됨.
· 이로 인해 일각에선 이 부장 대신 장녀인 이경후 상무가 CJ그룹의 리더로 선택받을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관측했으나, 이 회장은 자녀들을 승진시키는 대신 사위인 정종환 CJ 부사장을 승진시키는 것으로 마무리 지음. 이선호 부장을 후계자로 낙점한 상태에서 이경후 상무를 이번에 승진시키면 경영승계에 대한 뒷말이 나올 것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됨.
· 장남인 이선호 부장이 이번 임원인사 명단에선 배제됐지만, CJ 신형우선주 증여, CJ올리브네트웍스 IT 부문의 CJ 자회사 편입 등 최근까지 행보는 오히려 승계 준비를 더 서두르는 모습임. 특히 이번 인사에서 장남에 대한 보직해임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이 부장을 중심으로 한 승계 작업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함.
◎ 면세점업계, '승자의 저주' 본격화(?)
· 면세점업계에 '승자의 저주' 본격화 우려가 높아지는 분위기임.
· 지난해 한화갤러리아와 두산이 시내 면세점 철수를 결정한 데 이어, 중소·중견 면세점인 탑시티면세점도 서울 신촌의 면세점 문을 닫은 것임.
· 탑시티면세점이 지난 12월 31일 면세점 특허를 반납하겠다고 서울세관에 신고했고, 지난 3일 관세청이 반납 절차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는데, 앞서 탑시티면세점은 2016년 12월 서울 시내 면세점 특허를 취득했지만, 사드(THAAD) 사태로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끊기면서 개장이 늦어져 2018년 하반기에야 신촌 민자역사에 점포를 열었다고 함.
· 그러나 지난해 8월 신촌역사와 명도소송 등에 휘말리면서 관세청으로부터 물품반입 정지 명령까지 받아 사실상 영업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함.
· 지난해 한화와 두산 등 대기업 면세점 2곳이 사업을 포기한 데 이어 중소·중견 면세점까지 특허를 반납하면서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렸던 시내 면세점의 '승자의 저주'가 본격화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함.
· 현재 시내 면세점은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단체 관광객의 발길이 끊기고 이후 보따리상 유치에 과도한 마케팅 비용이 투입되면서 수익 악화에 허덕이고 있는 상황임.
· 결국 '빅3'라 불리는 롯데와 신라, 현대 등 대형 업체는 '구매력' 즉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수익을 내고 있지만, 중소면세점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몇 년째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일부 면세점 가운데 사업에 손을 떼는 곳이 더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함.
◎ 삐에로쑈핑, 차별화 살리지 못하고 폐점
·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야심차게 준비했던 삐에로쑈핑이 모두 폐점하기로 함. 삐에로쑈핑은 일본 할인숍 '돈키호테'를 벤치마킹한 만물상 콘셉트의 잡화점으로 '펀&크레이지'를 콘셉트로 '재미있는 상품'과 '미친 가격'을 내세웠지만 삐에로쑈핑이 상품과 가격 둘 중 어느 하나도 잡지 못했다는 지적인데, 백화점·대형마트·다이소 등 기존 유통업체들과 비교할 때 경쟁력이 없다는 것임.
· 4만여 개 상품이 좋은 구경거리가 됐을 뿐 정작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진 못했다는 평가임. 삐에로쑈핑은 이마트와 겹치는 상품을 전체의 20%로 줄이고 대형 브랜드 대신 중소기업 제품을 위주로 상품을 구성함. 다른 유통업계와 차별화를 위한 전략이었지만 소비자 입장에선 구매할 물건이 마땅찮다는 평가도 나왔다고 함. 가격 경쟁력도 이커머스는 물론 경쟁사인 다이소에도 밀렸다는 평가인데, 돈키호테가 일본의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재팬 보다 저렴한 것과 대조적임.
· 수익성에서도 한계를 드러냈는데, 임대료가 비싼 지역에서 대규모로 운영하다 보니 적자폭이 커졌으며 개장 초기와 달리 손님 수도 날이 갈수록 감소 추세였다는 것임. 결국 2019년 12월 31일 명동점 폐점을 시작으로 나머지 점포는 2020년까지 순차적으로 문을 닫을 계획인데, 업계에선 폐점 수순이 당연(?)하다는 평가까지 나온다고 함.
◎ 외국 명품들, 새해부터 가격인상 배짱(?)
· 명품들이 '베블런 효과'를 이용한 가격 인상 전략과 남성 라인 강화를 앞세워 새해 벽두부터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서 눈길을 모음.
· 디올의 경우 지난 2일부로 일부 인기 품목의 가격을 약 8% 인상했는데, 패브릭 소재의 디올 오블리크 백은 380만원선에서 410만원대로 올랐다고 하며, 루이비통은 록키bb 백을 204만원에서 210만원으로 최근 인상했다고.
· 지난해 품절 사태를 일으킨 롤렉스도 서브마리너 그린을 1,101만원에서 1,139만원, 딥씨를 1,497만원에서 1,536만원 등으로 3~4% 가량 올렸고, 에르메스 등 다른 명품 브랜드 역시 1월 중으로 일부 제품값을 인상한다는 계획이라고 함.
· 지난해 장기 불황을 비웃듯 명품 브랜드만 우뚝 선 것을 확인한 명품 브랜드들은 이번 신년에도 어김없이 연례행사처럼 보란 듯 가격을 올리고 있는 것인데, 소비 양극화 현상이 굳어지면서 명품 수요만 건재한 가운데 밀레니얼 세대와 남성들까지 명품업계 큰 손으로 떠오르면서 남성 라인도 더욱 강화될 전망이라고 함.
◎ 이마트, 새해부터 전국 점포 '계산 오류'
· 새해 첫날 대대적인 광고와 함께 할인행사를 열었던 이마트에서 계산 착오 소동이 벌어졌다고 함.
· 이마트가 새해 첫날을 맞이해 진행한 할인 행사 '초탄일'에 평소보다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해 많은 사람이 몰렸다고 함.
· 모든 봉지 라면을 두 개 사면 한 개는 덤으로 주는 행사도 진행됐는데, 이상한 일이 발생한 것인데, 실제 결제액이 라면 두 개가 아닌 세 개 가격, 즉 할인이 안 된 가격으로 결제가 된 것임.
· 이 같은 실수는 이마트 본사 직원이 라면 가격을 입력하면서 할인가가 아닌 정상가를 입력하는 바람에 지난 1일 오전 동안 1시간 정도 벌어졌다고 함.
· 계산 착오 소동에 매장 현장에서는 환불하고 다시 결제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는데, 매장을 다시 방문해야 처리가 되는 탓에 소비자들은 시간과 비용을 낭비해야 했다고 함.
◎ 이베이코리아, 유한책임회사 전환 속내
· G마켓과 옥션, G9을 운영하는 이커머스 업계 1위 사업자 이베이코리아가 유한책임회사로 전환함.
· 이베이코리아는 지난해 12월 24일 '이베이코리아 주식회사'에서 '이베이코리아 유한책임회사'로 조직 변경 절차를 마무리했는데, 이에 따라 외부감사와 경영실적 공시 의무에서 자유로워졌다고 함.
· 이베이코리아가 자발적으로 공개하지 않는 이상 매출과 세금 등 경영정보를 파악하기 어려워져 사업실적 미공개를 위한 '꼼수'라는 의혹이 나오고 있는 이유임.
· 유통업계 관계자는 "국내외 기업 간 역차별 문제로 외감법이 개정됐으나 유한책임회사라는 사각지대가 있다"며 "경영 투명성을 높이려는 개정안의 취지가 무색하게 외부감사에 대한 형평성 문제는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고 일침을 가함.
◎ 헬릭스미스, 임원진 이탈 움직임에 뒤숭숭
· 헬릭스미스(전 바이로메드)의 임원진에 대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함.
· 박준태 부사장이 회사를 떠나고, 손미원 부사장이 최근 출근을 거의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핵심 인력 이탈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임.
· 박 부사장은 당뇨병성 신경병증 유전자치료제 '엔젠시스(VM202)'의 글로벌 임상 3상 실패 소식이 발표된 이후 헬릭스미스를 떠난 것으로 알려짐.
· 동인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심사관 출신으로, 지난 2017년 헬릭스미스로 자리를 옮겨 FDA 인허가업무를 총괄해 왔는데, 이 때문에 오는 2022년 하반기에는 엔젠시스의 품목허가신청서(BLA)를 제출하겠다는 헬릭스미스의 계획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됨.
· 한편, 손미원 부사장도 최근 회사에 출근을 거의 하지 않고 있다고 함.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손 부사장이 곧 해고될 것이라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는데, 다만 해당 소문은 손 부사장이 내년 천연물사업부 분사를 앞두고 자금조달을 위해 투자사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와전된 것으로 보인다고 함. 천연물 전문가인 손 부사장은 지난 2017년 헬릭스미스에 합류해 천연물 신약 개발을 주도해 왔는데, 헬릭스미스는 손 부사장이 개발한 천연물 신약 파이프라인의 판권을 사내 벤처 형태로 독립할 손 부사장의 회사에 이전할 계획이라고 함.
◎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일가, 홈앤소핑 상장시 수십억 시세차익
· 중소기업제품 전문판매 회사인 '홈앤쇼핑'이 주식시장에 상장되면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일가가 시세 차익으로 수십억원을 벌어들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소식임.
· <한국일보>가 베일에 가려져 있던 홈앤쇼핑 주주명단을 입수해 증시 상장 때 수혜자가 누가 될 것인지 분석해 봤더니, 13만5천 주를 보유한 김 회장 일가가 최소 10배의 수익을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한 것임.
· 김 회장은 지난해 중앙회 회장 선거 당시 공약으로 '홈앤쇼핑 상장을 통한 이익실현'을 내걸었는데, 결국, 자신의 '주식 대박'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함.
◎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선출 혼전
·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선출을 두고 혼전이 벌어지고 있는 모습임. 금융위원회 출신인사가 유력 후보로 지목되는 가운데 지난 3일 마감된 차기 사장 공개모집에 예탁원 노조위원장까지 뛰어든 것임.
· 당초 금융계에선 예탁원 후임 사장 후보로 김근익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과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이름도 거론됐으나 '공공기관장에 기획재정부와 금융위 등의 官 출신 인사를 막겠다'며 예탁원 노조위원장도 출마를 선언해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게 됐다고 함.
· 제해문 노조위원장은 1995년 예탁원에 입사해 주식관리부, 연구개발부, 증권파이낸싱부 등에서 25년간 근무했다고 함.
· 역대 예탁원 사장 인사가 그러했듯 이번에도 '官' 출신이 유력하다는 게 업계의 중론인데 현재 이명호 더불어민주당 수석전문위원이 사실상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고 함.
· 이병래 현 예탁원 사장 임기는 지난해 12월 22일 끝난 상태임. 그러나 예탁원이 후임 사장 인선 작업에 어려움을 겪으며 공식 임기가 끝난 뒤에도 계속 출근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고 함.
· 한편, 예탁원 임원추천위원회는 제출된 서류와 면접 심사를 통해 주주총회에 후보자를 추천한다고 함.
◎ 롯데카드, 류현진 이적에 빛바랜 마케팅
· 롯데카드가 류현진의 팀 이적에 당황 중임. 롯데카드는 지난해 10월 MLB 한정판 카드를 출시했는데, 한정판 카드에 들어간 MLB 구단은 LA 다저스,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 네 개임. 특히 카드 발급 이벤트로 3월 열리는 MLB의 다저스 개막시
리즈
경기 관람권도 걸어놨고 당연히 류현진이 있던 다저스의 카드가 단연 인기였음.
· 그런데 류현진이 지난달 토론토로 이적하며 이벤트 효과가 급감했다고 함. 더구나 류현진이 새로 입단한 토론토 블루제이스 로고가 새겨진 카드는 없다보니 홍보 효과도 더욱 떨어졌다고 함. 부랴부랴 토론토 블루제이스 카드도 준비 중이지만 인기구단인 다저스와 비교해서는 홍보 효과가 떨어질 수밖에 없어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고 함.
◎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요람(?)
·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의 초창기 멤버들이 최근 중·대형사 리서치센터장에 이름을 올리며 화제라고 함.
· 올해부터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를 이끄는 윤창용 센터장과 하이투자증권의 고태봉 센터장, 박영훈 한화투자증권 센터장은 2000년대 말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 베스트 애널리스트 출신임.
· 고태봉 센터장은 자동차 섹터에서, 박영훈 센터장은 화학·정유 섹터에서 이른바 '차·화·정' 시대를 이끌며 명성을 떨쳤고, 1977년생으로 리서치 업계 최연소 센터장이 된 윤창용 센터장은 매크로 경제파트를 담당하며 '농민형 성실함'으로 동료들의 신임을 쌓기도 함.
· 2008년은 8개 신생 증권사가 등장하면서 중소형 증권사 간 인재 쟁탈전이 매우 치열했던 시기로, IBK투자증권은 리서치센터 차별화를 위해 유능한 연구원들을 대거 영입하고 테마별 팀제를 도입했는데, 고태봉 센터장과 박영훈 센터장은 2008년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에 합류해 3년 이상 IBK투자증권 리서치 발전에 기여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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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기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김연명 사회수석 유력
·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사의로 공석이 된 새 이사장 자리에 김연명 사회수석이 유력하다고 함. 동인은 지난번 이사장 공모에서도 김성주 이사장과 함께 강력한 후보로 떠올랐지만, 최종 공모에 지원하지는 않았음.
· 중앙대 사회복지학부 교수이기도 한 김 사회수석은 자타가 공인하는 연금분야 전문가임. 2012년 대선 때 민주통합당의 미래 캠프 복지국가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한데 이어 문재인 대선 캠프의 싱크탱크인 '정책 공간 국민성장'에 들어가 복지팀장으로 복지공약을 주도했고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사실상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역할을 한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는 사회분과위원장을 맡아 100대 국정과제를 도출하는 데도 주도적 역할을 했음.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도 차기 이사장 후보 명단에 들어있다는 얘기가 정치권에서 회자되고 있는데, 현직 장관이 연금공단 이사장 후보로 거론되는 이례적인 상황이 연출되는 것은 그만큼 연금 분야 전문가 풀이 좁다는 의미라고 함.
◎ 국토부, 두꺼운 '돈봉투'로 훈훈한 연말연시
· 국토교통부가 최근 몇 년 동안 종무식을 불우이웃돕기 다과회로 대신해 오고 있는데, 민생을 살피는 부처인 만큼 덕담을 나누는 중에도 이웃을 생각하자는 뜻이 깔려 있다고 함.
· 지난 종무식은 유난히 더 훈훈했는데 모금함에 넣기 버거울 정도로 두터운 '돈봉투'가 등장한 것임.
· 노동조합이 공무원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 국무총리표창으로 받은 상금 350만원을 쾌척했는데, 노조원 두 명이 차례로 힘을 주며 넣어도 현금봉투가 잘 들어가지 않아 진땀을 흘리는 모습에 참석자들 모두 함박미소를 지었다고 함.
◎ 금감원 인사 전망
· 금융감독원 부원장 4명 중 원승연 부원장을 제외한 3명(유광열, 권인원, 이상제 부원장)을 교체할 예정이며 공공기관으로 이직이 예상되는 유광열 수원부원장 후임으로는 이병래 전 한국예탁원 사장이, 권인원/이상제 부원장 후임으로는 민병진(기획경영)/최성일(전략감독) 부원장보가 거론 중임.
· 부원장보 9명 중 작년에 임명된 3명(김동성/은행, 장준경/공시, 이성재/보험)은 유임하고, 6명(민병진/기획, 최성일/전략, 윤창의/비은행, 김도인/금융투자, 박권추/회계, 정성웅/소보)을 교체할 전망임.
· 또 소비자보호(포용정책) 부원장보 직급을 신설할 예정이며, 박상욱 생명보험검사국장과 이창욱 보험감독국장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음.(부원장보 10명으로 운영)
◎ 서울 정부청사 10층은 장·차관 집합소(?)
· 요즘 서울 정부청사 10층에서 내리면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관료들을 모두 볼 수 있다고 함.
· 정부가 세종시 근무를 유도하기 위해 전 부처 장·차관의 서울 집무실을 없애는 대신 서울청사에 고위 공무원 업무 공간을 만들면서부터라고 함.
· 정부는 서울청사 10층에 18개 부처 장·차관이 이용할 수 있는 워크센터 10개소를 만들었는데, 장·차관을 비롯한 각 부처 핵심 공무원은 이곳에서 대부분의 서울 업무를 보게 된다고 함.
· 기존에도 장·차관 워크센터가 있었으나 서울청사에 자리 잡았던 행정안전부가 세종시로 이전하면서 생긴 빈 공간을 활용해 이번에 확 늘렸다고 함.
· 장·차관 워크센터는 수행비서가 사용하는 부속실과 7~8명이 앉아 회의할 수 있는 사무실로 구성됐다고 함. 장·차관 워크센터는 예약제로 운영되는데 행정자치부가 운영하는 스마트워크센터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다고 함.
· 서울청사 10층엔 실·국장 전용 워크센터도 새로 마련됐다고. 과거 서울청사 9층 실무자 워크센터나 카페를 전전해 '메뚜기'라고 불렸던 실·국장을 위한 전용공간이 생긴 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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