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지 11/29 (NEONEWS)

2019. 11. 29. 13:40#각종.신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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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 치 >>
◎ 文정부 민정수석실, '두 번째 위기'
◎ 총선 불출마 선언의 '부작용'
◎ '조국' 민정수석실의 '황당한 실수'
◎ 이낙연 측근들도 총선 준비 한창
◎ 강기정 수석, 내년 총선 사실상 불출마
◎ 한국당, '3대 친문 농단' 정조준
◎ '단식' 황교안이 꺼내든 책 내용
◎ 서병수 전 부산시장, 한국당 '콜'만 기다리는 입장
◎ 신보라 의원, 인천에서 출마

<< 재계 . 금융 >>
◎ 재계, 비수익사업 매각 붐
◎ 삼성전자, 미주법인 사옥 이전 백지화
◎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그룹 내 장악력 평가 잣대는?
◎ LG전자, 해외법인 소속 지역 전면 재배치 검토
◎ "국내기업 68%, 연말 성과급 지급 계획 없어"
◎ 롯데그룹 e커머스 승부수, 롯데하이마트에는 독
◎ LG디스플레이, 삼성 출신 기술위원 영입
◎ 현대중공업, EU에 대우조선해양 합병 본심사 신청
◎ 국내 화장품, 광군제 통해 대 중국 브랜드력 제고 입증
◎ CJ올리브영 매각, 소수 지분 위주 전망
◎ 호반건설, '자녀에 땅 몰아주기' 의혹 조사 착수
◎ '임금피크' 덫에 걸린 국책은행들
◎ 기업은행장 후보자 사전 검증은 '그림의 떡'
◎ 금융투자업계, DLF 대책 불똥
◎ 이지스자산운용, 국민연금과의 '찰떡궁합'

<< 관 가 >>
◎ 공정위, 외부 접촉 늘리려는 이유
◎ 과기정통부, 1·2차관 동시교체 가능성
◎ 국세청 고공단 국장급 4인 향후 행보에 관심 증폭
◎ 경영등급 발표 앞두고 숨죽인 금감원

<< 정 치 >>

◎ 文정부 민정수석실, '두 번째 위기'
· 문재인 정부 민정수석실이 출범 이후 두 번째 위기를 맞는 형국인데, 김태우 국면이 채 1년을 넘기지 않은 시점에서 조국 전 민정수석이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에 외압을 행세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것임.
· 민정수석실은 민정비서관실, 반부패비서관실, 공직기강비서관실, 법무비서관실 등 4개 비서관실로 나눠져 있는데, 특히 검찰 출신 박형철 비서관이 이끄는 반부패비서관실이 계속 구설에 오르는 상황임.
· 반부패비서관실은 공직감찰을 담당하는 곳임. 지난해 12월 김태우 전 반부패비서관실 특별감찰반원이 민정수석실의 민간인 사찰 의혹을 제기하자 청와대는 "미꾸라지 한 마리가 개울물을 흐리고 있다"고 했고, 이후 내부 조사를 벌여 문제없다는 결론을 내기도 함.
· 그랬던 청와대가 11개월 만에 다시 외압 논란에 휩싸인 것인데, 한 법조계 인사는 "감찰은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이뤄져야 한다. 외압 논란이 있는 것 자체가 문제"라며 "공정을 강조하는 대통령의 소신과도 맞지 않는다"고 주장함.
· 앞서 김태우 국면 이후 반부패비서관실 산하 특별감찰반은 공직감찰반으로 이름을 바꿨는데, 경찰과 검찰 일색이던 감찰반 구성도 검찰과 경찰 각각 4명, 국세청 2명, 감사원 2명으로 세분화했고, 총 21조로 구성된 공직감찰반 업무내규도 만들었다고 함. 부정한 청탁과 윗선의 부당한 개입을 막자는 취지였다고 함.

◎ 총선 불출마 선언의 '부작용'
· 최근의 86그룹(80년대 학번·60년대 생)의 왕초 임종석 전 비서실장과 한국당의 대표적 소장파인 3선 김세연 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가 뜨거운 감자로 부상함. 이 둘의 불출마 진의야 어떻든 분명한 것은 두 사람의 불출마는 정치권이 쇄신 후폭풍에 휘말리고 있다는 점인데, 민주당의 경우 임 전 실장의 불출마는 당내 주류 세력인 '86그룹'의 불출마와 연결하는 의미를 애써 축소하는 분위기임.
· '86그룹' 의원들은 심히 불쾌한 표정인데, 즉 임 전 실장이 추구하는 '86그룹' 퇴진이라면 DJ 이후 누구 때문에 정권 창출을 했는지에 '86그룹' 측은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임. 임 전 실장의 불출마는 개인 뜻보다는 누군가의 압박이라는 것임. 김세연 의원의 불출마는 여당과 조금 색깔이 다른 편임. 여당이 당내 주류세력 완장을 두른 '86그룹'의 퇴치운동이라면, 야당은 아예 당 자체를 없애고 '헤쳐모여'를 하자는 신당 설립에 초점이 맞춰져 있음. 지금 이대로라면 총선에서 민주당에게 패할 게 확연하다는 게 김세연 의원만이 아닌 보수층의 전반적인 견해로 흘러가는 분위기임.
· 결론적으로 여야 모두 총선을 승리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세습적 권력체제를 타파하고 국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나기를 해야 한다는 핵심과제는 동일함. 따라서 누가 먼저 당의 인적쇄신을 들고 나와 내년 총선표 밭을 선점하느냐에 선거 결과가 달려있음. 여야는 이런 점에서 같은 시각이지만 양당 모두 이를 기회로 당내 정적(?)들을 제거하는 데에 주력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짙은 게 사실임. 여야 모두 겉으론 인적쇄신이지만 내 편이 아닌 다른 편만 물갈이로 내몰고 있다는 사실이 눈에 띄게 보인다는 것임.
· 이를 모를 리 없는 여야 정적대상 의원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고, 이로 인한 후유증은 당내 계파 간 갈등이 더욱 악화돼 사생결단의 싸움으로 치닫고 있는 형국임. 그러나 여야의 특정계층 총선 불출마 논리는 결국 양당을 꾸려온 나이 많은 철 밥통들의 장기집권이 빚은 후유증이라는 불만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음. 쉽게 말해 재탕에 삼탕도 모자라 물 더 붓고 주구장창 해 먹으려는 모습에 비례대표 초선의원도 못 참겠다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는 셈임.
· 그래서 관두겠다는 것이지만 자발적인 것은 아니라는 묘한 여운을 남기고 있음. 이런 점에서 여야의 총선 불출마 바람은 정치권의 오랜 관습에서 볼 때 당내 계파 간 다툼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됨. 결국 여야는 당對 당의 경합도 치러야 하지만 당내 적과의 동침 속에서 견제와 승부수를 지역구에 던져야 하는 이중고를 겪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양상임.

◎ '조국' 민정수석실의 '황당한 실수'
· 문재인 대통령을 상대로 제기된 민사소송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문 대통령 명의 답변서에 영부인 김정숙 여사 도장을 잘못 찍어 법원에 제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짐.
· '허위 날인'한 민정수석실 책임자는 조국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인데, 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마을버스 운전기사 최 모씨는 서울시 대중교통 통합환승 요금제도가 버스기사들 생존권을 위협한다며 헌법소원을 냈다가 각하되자, 2017년 6월 문 대통령을 상대로 약 3000만원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냈다고 함.
· 그러자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법무비서관실은 그해 10월 문 대통령 명의로 "청구를 기각해 달라"는 내용의 답변서를 냈는데 이 답변서에 문 대통령이 아닌 영부인 김정숙 여사의 도장이 찍혀 있었던 것임.
· 법원은 작년 10월 최씨 청구를 기각했으나 도장이 잘못된 것을 확인한 최씨는 공문서 위조 혐의로 김 여사를 고소했는데, 청와대 측은 "업무상 착오"라고 했고, 검찰은 '혐의 없음' 처분을 내렸다고 함.

◎ 이낙연 측근들도 총선 준비 한창
· 내년 총선은 대선 잠룡들에게도 중요한 선거인데, 총선이 대선가도의 신호탄이자 정치권에 미칠 영향력을 측정하는 가늠자이기 때문임. 이에 대선 잠룡들도 측근들의 공천과 출마에 공을 들이는 물밑작업이 치열한 상황이며, 특히 차기 대선 선호도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낙연 총리의 경우 측근들의 선전이 더욱 필요한 상황으로 이는 당내 기반이 다소 약한 편이기 때문임.
· 이 총리 측근들은 총리실 출신과 호남인맥이 주축을 이루고 있음. 우선 총리실 출신 중엔 경찰공무원 출신인 이상식 전 총리실 민정실장은 현재 민주당의 대구 수성을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고 지용호 전 정무실장도 서울 동대문을 출마를 준비 중이며, 배재정 전 비서실장은 부산 사상에 도전할 예정임. 동인은 20대 총선에서도 이곳에 출마했으나 한국당 장제원 의원에 1869표 차이로 석패함. 특히 배 전 실장은 '친문'으로도 꼽히고 있어서 차후 그가 국회에 입성하면 이 총리와 친문계를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대두됨.
· 현역 중에선 민주당 이개호 의원이 이낙연 사람으로 분류됨. 동인은 내년 총선에서도 국회에 입성하면 명실상부 '이낙연계 좌장'으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됨. 아울러 이 총리는 현재 유력 대선주자 중 유일한 호남 출신인데, 그래서 정당을 떠나서 호남의 일부 의원들도 직접적으로는 의사를 표명하지 않으나, 심적으로는 이 총리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짐.

◎ 강기정 수석, 내년 총선 사실상 불출마
·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정무특보가 광주 북구갑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으로 임명됨. 이는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내년 총선 광주 북구갑 출마를 사실상 접고 조 특보에게 힘을 실어준 것으로 관측됨. 광주 북갑은 강 수석이 지역위원장으로 있다가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올라가면서 공석이었고 그동안 심재섭 전 광주북구의회 의장이 직무대행을 맡고 있었으나 조 특보로 교체됨.
· 이번 조 특보의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임명으로 내년 총선에서 광주 북갑 출마설이 나오던 강 수석이 사실상 불출마를 선언한 것으로 해석됨. 조 특보는 강 수석과 학생운동 시절부터 오랫동안 인연을 맺어온 측근으로, 이번 임명에 강 수석의 뜻이 반영됐을 것이라는 분석인데, 조 특보의 북갑 직무대행 임명안은 강 수석이 전날 민주당에 직접 상정을 요청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짐.

◎ 한국당, '3대 친문 농단' 정조준
· 자유한국당이 유재수 전 부산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민정수석실 감찰 무마 의혹과 지난해 6·13 지방선거 당시 청와대·경찰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2012년 우리들병원의 거액 대출에 친문 인사가 관여했다는 의혹 등을 '3대 친문 농단 게이트'로 규정하고 국정조사를 요구하기로 해 귀추가 주목됨.
·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조국 게이트'는 워밍업 수준이었다. 그 후 속속 밝혀지는 권력형 비리 범죄는 영화에나 나올 수준이었다"며 "저희가 진실을 밝혀내겠다. 정의와 촛불로 포장했던 이 정권의 추악한 민낯이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드러날 것"이라고 말한 것임.
· 한국당이 이번 사건들을 '조국 사태'보다 무거운 사건으로 보고 있는 것인데, 나 원내대표는 의혹들을 각각 '감찰 농단' '선거 농단' '금융 농단'이라고 규정했다고 함.

<감찰 농단>
·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재직 시절인 2017년 유관 업체 관계자들로부터 차량·항공권·자녀 유학비 등 수천만원대 뇌물을 받았다는 혐의(뇌물수수·수뢰 후 부정 처사)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임.
· 일견 개인 비리처럼 보이지만 야권이 주목하는 부분은 청와대의 감찰 무마 의혹임. 청와대 특별감찰반에서 근무했던 김태우 전 수사관이 지난 2월 이같은 내용을 폭로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는데, 요지는 2017년 말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유재수 당시 국장의 비위 사실을 알고 감찰에 나섰지만, '윗선'의 지시로 감찰이 중단됐다는 것. 감찰 당시 민정수석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임.
· 폭로 직후부터 야권은 공세에 나섰는데, 불을 지핀 건 최근 검찰이 감찰 무마 관련 증언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검찰은 최근 박형철 청와대 반부패비서관, 전직 특감반원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조국 전 장관 지시로 유 전 부시장에 대한 감찰이 중단됐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함. 조 전 장관은 이에 대해 유재수와는 일면식도 없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상태임.
· 그러자 야권은 한걸음 더 나아가 감찰 무마 '윗선'을 조 전 장관보다 더 위로 의심하고 있는 상황. 유 전 부시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재인이형"이라고 부를 정도의 사이였다는 점을 들기도.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청와대에는 유 전 부시장과의 친분도 있고, 민정수석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분이 딱 한 분 계신다. 유재수가 사석에서 형이라고 부를 정도로 가까웠다고도 한다"고 일침을 가함.

<선거 농단>
· 경찰이 청와대 하명을 받아 지난해 6·13 지방선거 울산시장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은 지난해 3월부터 한국당이 여러 차례 제기하고 검찰 고발한 사건으로 검찰이 최근 이같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시 수면 위로 급부상하는 양상임.
· 당시 지방선거를 앞두고 재선을 노리던 김기현 당시 울산시장이 공천 확정된 날(3월 16일) 울산경찰청이 울산시청에 대한 대대적 압수수색을 벌이고, 김 전 시장이 공식 출마를 선언한 날(5월 9일) 이철성 경찰청장이 울산경찰청을 방문하는 등 공교로운 부분이 있었던 상황임.
· 한국당과 김 전 시장은 경찰 수사 배경으로 청와대와 황운하 당시 울산경찰청장의 유착을 의심하고 있다고 함. 청와대가 선거개입 하명을 내린 배경으로 김 전 시장은 "문 대통령, 조 전 수석, 송 시장 등 3인은 막역한 사이"며 "송 시장이 그동안 선거에서 8차례 낙선한 후 작년 지방선거 때 9번째 도전이었다. 이들이 '송 후보를 어떻게든 당선시켜야 한다'는 공감대를 이루었다고 보는 것이 상식에 부합한다"고 주장했다고 함.
· 실제 2014년 보궐선거 당시 조 전 장관이 송철호 후보 후원회장을 맡았고, 당시 민주당 의원이던 문 대통령은 민주당 후보를 지원하지 않고 무소속이던 송 후보의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지금 가장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질문을 받고 "송철호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라며 "(부산에서 세 번 낙선한) 바보 노무현보다 더한 바보 송철호"라고 말했다고 함.

<금융 농단>
· 우리들병원 의혹은 2012년 9월 우리들병원이 산업은행으로부터 1400억원을 대출받는 과정에서 정부·여당 인사들이 깊숙이 개입했다는 의혹임.
· 한국당은 지난 3월 심재철 의원이 "우리들병원의 대출 의혹이 굉장히 심각한 듯하다"며 공세를 펴왔는데, 한국당의 의혹 요지는 ▶병원장인 이상호씨가 2012년 대출받을 당시 개인회생 신청 경력이 있었는데도 신한은행의 기존 대출을 서류 조작을 통해 희석시킨 뒤 1400억원 대출을 받을 수 있었던 점, ▶관련 의혹 수사를 2017년 서초경찰서가 수사 착수하려 했으나 '외압'으로 중단된 정황, ▶외압을 준 당사자는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근무하던 윤 모 총경이 아니냐는 것임.
· 의혹 배경에는 대출을 받은 이상호 원장이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 허리디스크 수술을 담당한 인연으로 현 여권 실세들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점이 지목됐는데, 당시 동업자이자 이 원장과 채무 처리 과정에서 분쟁을 겪었던 신 모씨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당시 여권 인사가 개입했다"고 주장하면서 증폭됐다고 함.
· 이 과정에서 거명된 부산지역 인사는 "신씨의 애로사항을 알아봤을 뿐"이라고 해명했고, 관련 검찰 수사도 지난 5월 서울중앙지검이 "실체가 없다"며 종결한 상태라고 함.

◎ '단식' 황교안이 꺼내든 책 내용
·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단식 중 병원으로 이송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앉아 있던 매트리스 한편엔 자그마한 탁상이 있는데, 탁상 위엔 휴대폰과 흰 종이, 검은색 볼펜 등과 함께 책도 한권 놓여있다고 함.
· 책 제목은 미국 공화당 정치인 배리 골드워터가 펴낸 『보수주의자의 양심』이며, 저자인 배리 골드워터(Barry Morris Goldwater·1909-1998)는 미국 보수주의를 상징하는 정치인으로, 이 책은 골드워터가 1960년에 썼는데 350만 부나 팔리며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보수 우파의 아이콘'이 된 골드워터는 1964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로 선출되기도 했다고 함.
· 책의 핵심은 "자유를 지키기 위해선 어떠한 타협도 거부한다"는 것임. 골드워터는 "자유의 수호에 있어서 극단주의는 결코 악이 아니며, 정의의 추구에 있어서 중용은 미덕이 아니다"고 강조한다고 함. 또 "평등의 명분으로 국가가 무분별하게 개입하기 시작하면, 권력은 비대해지고 인간은 의존적 존재로 타락하기 마련"이라며 "오늘날 보수주의자는 공포로 다스리는 독재자들과 싸우고 있으며, 마찬가지로 집단주의자들과도 싸운다"고 주장한다고 함.
· 한국당 관계자는 "1960년대 미국은 탄핵 이후 대한민국의 정치 지형과 비슷하다"며 "책의 주요 내용은 황 대표의 철학과도 일맥상통한다. 비록 단식 기간이지만 간간이 책을 읽으며 좋은 영감을 얻지 않았을까 싶다"고 전했다고 함.

◎ 서병수 전 부산시장, 한국당 '콜'만 기다리는 입장
· 서병수 전 부산시장은 자신의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였던 해운대 출마설이 돌고 있음. 서 전 시장은 동구 초량동에 개인 사무실을 낸 데 이어 한국당 부산시당의 싱크탱크인 '행복연구원' 원장을 맡기로 하는 등 활발한 정치활동을 이어가는 중인데, 동인은 '조국 정국' 때 여권을 향해 부쩍 비판 목소리를 높이기도 함.
· 다만 출마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데, 서 전 시장은 한국당에서 '콜'해 주길 내심 원하고 있다고 함. 해운대구청장과 국회의원 3선, 부산시장까지 지냈는데 '또 나오냐'는 거부감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라고 함.
· 여기에 시장 재직 시 '인기 없는 시장'으로 평가절하된 것과 친동생인 서범수 전 경찰대학장이 한국당 울산 울주군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다는 점도 논란인데, "형제끼리 다 해먹느냐"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당이 불러주는 모양새를 취해주길 원하고 있다고 함.

◎ 신보라 의원, 인천에서 출마
· 지난 14일 인천 연수구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열린 인천경영포럼 조찬 강연회에 비례대표인 한국당 신보라 의원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음. 신 의원은 이날 같은 당 민경욱 의원(연수구을)의 소개로 강연회에 참석함.
· 광주 출신의 신 의원은 33세의 나이로 20대 국회 비례대표로 여의도에 입성했고 임기 종료를 앞두고 지역구 출마를 준비 중인데 진보 성향이 짙은 고향 광주에서는 승산이 없다고 판단해 수도권으로 눈길을 돌린 것으로 전해짐.
· 신 의원은 같은 당 현역 국회의원이 없는 지역을 물색하다 최근 인천 지역으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짐. 민경욱 의원과 이웃 지역인 연수구갑 지역 도전이 점쳐지는데, 이 지역에서는 이재호 전 연수구청장과 제갈원영 전 인천시의회 의장 등이 한국당 터줏대감임.

<< 재계 . 금융 >>
◎ 재계, 비수익사업 매각 붐
· 미중 무역분쟁의 장기화, 저성장 지속 등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중되면서 재계가 비수익사업 매각에 나서는 모습임.
· 지난해 그룹 총수가 바뀐 LG그룹은 구광모 회장 취임 이후 LG화학의 LCD 소재사업 매각, LG전자의 연료전지 자회사(LG퓨얼셀시스템) 매각, LG디스플레이의 조명용 OLED 사업 매각, LG유플러스의 전자결제 사업 정리를 단행했다고 함.
· SK그룹도 지난 8월 SKC가 화학사업을 분할한 뒤 지분 절반을 해외에 매각한데 이어 9월에는 SK이노베이션이 천연가스·원유 생산기지인 페루 광구를 매각했고, 그룹 주요 계열사였던 SK해운을 매각하고 반도체 관련 기업을 인수하는 등 그룹 사업구조를 대대적으로 개선하고 나선 상황임.
· 한진그룹도 주력사업인 항공운송과 제작, 여행 등 연관산업 외의 비주력 사업은 정리할 수 있다는 발언이 나왔는데, 조원태 회장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가진 뉴욕특파원과의 간담회에

"돈 안되는 사업은 정리하겠다"며 구조조정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함.
· 사업재편을 통해 '팔방미인' 성격의 그룹보다는 '전문그룹'의 길을 택하는 모양새인데, 과거와 같은 문어발식 경영보다는 '될 놈만 키운다'는 전략인 셈임.
· 재계 한 관계자는 "주요 그룹의 총수들이 젊어지면서 선대 회장들과는 다른 경영방식을 택하고 있다"며 "그룹의 모태, 주력사업이라는 상징성보다는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성과를 내고자 하는 의지가 강해 보인다"고 전했다고 함.
◎ 삼성전자, 미주법인 사옥 이전 백지화
· 수년 전부터 뉴욕의 맨해튼이나 뉴저지 허드슨카운티 등으로의 이전설이 꾸준히 나돌았던 삼성전자 미주법인이 뉴저지주 버겐카운티를 떠나지 않게 됐다고 함. 그간 이전설이 지속됐지만 최근 부동산 개발업체 KABR과 사옥 임대 재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지는데, 계약을 연장한 삼성전자 사옥에는 1000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 중임.
·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재계약을 택한 것은 뉴저지주가 제조업 분야의 지역 허브인데다 항만과 교통이 발달해 있고, 인근 뉴욕시보다 임대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함. 특히 뉴저지 주정부는 정보기술∙전자기기 등 첨단 산업에 투자하는 기업에게는 투자액의 10%까지 세액을 공제해 주는 등 친기업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이러한 환경이 삼성전자의 잔류 결정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짐.
· 한편 뉴저지주는 각 대학에서 매년 컴퓨터공학 전공자가 7000명 정도 졸업할 정도로 뛰어난 배후 조건을 갖추고 있는데 이 때문에 현재 LG전자도 한인들이 많이 사는 버겐카운티 잉글우드클립스에 대규모 사옥 건물을 짓고 있다고 함.
◎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그룹 내 장악력 평가 잣대는?
· 현대차그룹 연말 인사에서 가장 관심은 각 그룹사를 이끌고 있는 5인의 부회장단 변화 여부임. 현대차그룹은 정의선 수석부회장을 제외하고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 김용환 현대제철 부회장, 우유철 현대로템 부회장,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등 5인이 각 그룹사를 이끌고 있으며 특히 60세 이상의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 김용환 현대제철 부회장, 우유철 현대로템 부회장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음.
·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 연말 부회장단 인사를 기점으로 지속적인 세대교체를 단행해 오고 있으며 이런 추세에 이들 3인이 내년에 자리를 유지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고 함. 다만 변수는 정몽구 회장인데, 정 부회장이 정 회장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아온 이들을 교체하려면 정 회장의 재가가 필수적임.
· 따라서 정몽구 회장의 영향력이 여전하다면 이들 역시 자리를 지킬 가능성이 크다는 것임.
· 내년 역시 이들이 자리를 지킨다면 정 회장이 그룹 내 여전히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단 것을 직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음. 따라서 내년에 꾸려질 부회장단이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그룹 내 장악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잣대란 말도 나오는 상황이라고 함.
◎ LG전자, 해외법인 소속 지역 전면 재배치 검토
· LG전자가 해외법인 소속 지역의 전면 재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함. 법률상 세금이 보다 싼 곳으로 기존 법인들을 옮기는 것이 주요 골자로 해외법인 자체를 이전하려는 것은 아니고 주요 법인들을 지배하는 상위 법인에 지분을 넘기는 식의 재편이 유력하다고 함.
· LG전자가 이같은 방안을 구상 중인 건 세금을 줄이기 위한 목적이라 하는데, 법인 소속을 달리할 경우 다른 세율이 적용된 세금을 부담할 수 있기 때문임.
· 주요 국가 및 각 지역마다 정부 혹은 주정부 방침에 맞춰 세법이 다르기 때문에 해외 현지 법인의 소속 주 소재지 자체를 바꾸면 절세 효과를 크게 누릴 수 있는 것임.
· 또 해외법인의 별도 중간지주사를 만드는 방안도 가능하다고 함. 판매 및 생산법인을 해외 또 다른 법인 산하로 배치하면 해당 법인의 입지와 상관없이 관할 구역의 재배치가 가능하기 때문임. 중간지주사를 세율이 낮은 지역에 두고 현지 산하 법인들을 묶어 두게 되면 상당한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하는데, LG전자는 이를 위해 외부 자문 기구들과 관련 방안 논의를 시작한 상태라고 함.
◎ "국내기업 68%, 연말 성과급 지급 계획 없어"
· 국내기업 3곳 중 2곳은 올해 연말에 성과급을 지급할 계획이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함.
·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최근 456개 기업을 대상으로 연말 성과급 지급 계획을 조사한 결과, 68.6%가 "지급 계획이 없다"고 답한 것임.
· 연말 성과급 계획이 없는 기업 비율은 지난해 62.6%보다 6% 포인트 늘어난 것인데,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는 이유는 '정기 지급 규정이 없어서'(47%,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고 하며, 이어 '회사 재정 상태가 안 좋아서'(32.3%), '목표 실적 달성에 실패해서'(21.4%), '다른 상여금을 지급해서'(10.2%) 등이 뒤를 이었다고 함.
· 성과급을 지급한다는 기업(143개사)의 1인당 평균 지급액은 192만원이었으며 기본급 대비 평균 74.5% 수준으로 집계됐다고 함. 지급액

대기업이 평균 341만원인 반면, 중소기업은 152만원으로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2.2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함.
◎ 롯데그룹 e커머스 승부수, 롯데하이마트에는 독
· 현재 롯데ON은 롯데닷컴 내에서 통합 아이디 하나로 백화점·마트·하이마트·홈쇼핑·롭스·프레시·닷컴 등 7개사의 개별 앱에 로그인할 수 있도록 시범서비스 형태로 운영되고 있지만 내년 3월 통합 플랫폼이 개발되면, 기존의 온라인 고객은 물론 롯데 오프라인 매장을 이용하는 오프라인 고객까지도 한데 통합하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임.
· 내년 상반기 통합 롯데ON이 공식 론칭한 이후 기존 7개 유통 부문 앱의 서비스 종료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선 롯데ON의 통합 목적이 시너지 극대화인 만큼, 기존 앱들이 사라지는 것에 무게를 두고 있는데, 롯데ON이 내년 통합하면 '딜레마'에 빠지게 되는 곳이 롯데하이마트라고 함.
· 롯데백화점·롯데마트에서 판매하는 가전제품과 가격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되는 것인데, 한 지붕에서 소비자에게 '간택' 받기 위해 내부 경쟁을 펼쳐야 하는 셈임.
· 특히 롯데하이마트는 매 분기마다 수익 악화의 원인이 온라인 매출 비중 상승에서 비롯됐다고 자체적으로 진단해왔던 터임. 저마진 사업인 가전양판은 온라인으로 판매할 경우 가격이 더욱 저렴해져 오프라인 판매보다 마진이 더욱 낮아지는 탓임. 이런 가운데, 롯데ON의 영향력이 확대되더라도 플랫폼 안에서 계열사 상품과 경쟁해야 하는 만큼, 롯데하이마트에겐 '득'이 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함. 온라인 판매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롯데하이마트에게 그룹의 통합 온라인몰 롯데ON은 오히려 독이 될 전망이라고 함.
◎ LG디스플레이, 삼성 출신 기술위원 영입
· LG디스플레이가 최근 채승기 성균관대 산학협력단 교수를 영입함. 동인은 삼성전자 DS부문과 삼성디스플레이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특히 생산기술 분야에서 전문성이 탁월한 인물이란 업계 평가임. 구체적인 삼성디스플레이 퇴사 시기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2016년부터 성균관대 일을 맡으면서 생산 기술 분야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짐.
· 지난 10월경 입사한 동인은 현재 LG디플에서 '기술위원'으로 재직 중이라고 함. 기술위원은 연구개발 전문성을 담보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동인은 전문성을 살려 LG디스플레이 OLED 수율 등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관측된다 하며, 또 올 연말 인사에서 부사장급으로 승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함.
◎ 현대중공업, EU에 대우조선해양 합병 본심사 신청
· 현대중공업그룹이 유럽연합(EU)의 공정거래 위원회에 대우조선해양 합병 본심사를 신청함. 6개 합병 심사국 중 일본과 함께 가장 통과가 힘들 것으로 예견된 EU의 문턱을 넘을 준비를 마친 것임. 연내 6개국 모두에게 허가 통보를 받기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이지만, 현대중공업은 속도보다는 준비를 철저히 해 본심사를 신청한다는 입장인데, 6개 심사 대상국 중 1곳만 불허를 내려도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의 합병이 불발되기 때문임.
· EU 기업결합 심사는 사전심사와 본심사로 나뉘는데 사전심사 절차가 마무리되고 이번에 본심사 과정을 밟기 시작한 것임. 본심사는 약식인 1단계와 심층심사인 2단계로 나뉘는데, 1단계에서 결론이 나지 않으면 2단계까지 넘어가게 됨. 글로벌 1, 2위 조선사 간 합병인 만큼 1단계에서 쉽게 결론을 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임. EU는 조선사 고객인 해운사가 많아(상위 25개국 중 10개국) 양사 합병에 깐깐한 잣대를 들이댈 것으로 예상됨. EU는 최근 유럽 내 대형 크루즈 조선

2곳 합병 본심사에 대해서도 두 업체가 크루즈 조선시장의 선두주자라는 이유로 2단계 심사를 하는 중임.
· EU 본심사가 예상을 깨고 연내 통과된다 해도 일본에는 아직 본심사 신청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변수가 생길 수도 있음. 자국 조선사 간 합병 전례가 있는 일본의 문턱은 낮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양국 관계 악화를 빌미로 일본이 몽니를 부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임. 현대중공업에서는 상황이 좋지 않은데 굳이 서둘러 본심사를 신청할 필요가 없다는 기류라고 함.
◎ 국내 화장품, 광군제 통해 대 중국 브랜드력 제고 입증
· 이번 광군제는 對 중국 내 한국 화장품 브랜드력의 건재함을 확인시켜 주었다는 평임. 한국은 해외 직접 구매 순위에서 미국, 일본에 이어 3위를 차지하면서 작년에 이어 3위 자리를 굳혔음. 카버코리아의 AHC는 티몰 글로벌 해외 직접 구매 상품 전체에서 4위에 올랐고 LG생활건강의 후 매출은 작년 대비 208% 증가하면서 럭셔리 화장품 순위 4위를 차지했으며, 후의 천기단 화현 세트는 298% 성장하면서 기초 스킨케어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함.
· 숨도 워터플 세트 호조로 120% 증가했는데, 처음으로 1억 위안 매출 브랜드 풀에 포함됨. 중국 최고의 럭셔리 브랜드로서 자리매김을 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으며, 오휘의 고신장세(전년대비 837%)는 긍정적인데, 다만, 4분기 매출을 기대하고 있는 로시크숨마가 마케팅 품목에 빠져 있던 점이 아쉽다는 평가임.
· 아모레퍼시픽 매출은 전년대비 62% 증가하면서 국내 화장품 업체 가운데 최대 매출 규모를 달성함. 설화수 자음라인이 24만 세트 이상 판매됐고 럭셔리 색조로 포지셔닝 중인 헤라의 블랙쿠션 판매 호조도 긍정적임. 애경산업의 Age20's 에센스 커버팩트는 35.9만개가 판매되면서 티몰 내 BB크림 부문 2년 연속 판매 1위를 기록해 대 중국 브랜드 인지도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킬 수 있는 내용이었음.
· 다만, 마스크팩 부문에서는 아쉬움이 많았는데, 2018년 광군제에서 153억 매출 달성했던 메디힐 관련 뉴스는 보이지 않았고, 전년도 티몰 글로벌 마스크팩 부문 1위를 차지했던 제이준 매출도 전년 대비 20% 수준에 그쳤음.
· JM솔류션의 매출은 역대 최고라고 하지만, 티몰이 아니라 JD닷컴에서 기록한 실적이라는 한계가 있음.
◎ CJ올리브영 매각, 소수 지분 위주 전망
· 투자은행(IB) 업계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회자되고 있는 CJ올리브영의 매각설은 이미 시장의 구문으로 평가된다고 함. CJ 측은 공식적으로 CJ올리브영의 매물화 사실을 부인하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이미 지난해부터 경영권 지분에 대한 매각시도가 물밑에서 이어져온 것으로 파악함. 이미 지난해부터 물밑에서 원매자들이 경영권 지분 인수를 위해 CJ 측을 접촉해왔다는 이야기임.
· 이에 H&B 사업의 성장성을 고민하던 CJ그룹은 CJ올리브영에 시장의 수요가 존재함을 확인하자, 사실상 자문단을 내정한 채로 매각 준비에 착수했다는 게 IB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전언임. 분할거래를 자문한 법무법인 광장과 CJ그룹 관련 거래에 다수 참여해온 크레디트스위스(CS)가 사실상 매각자문단에 내정된 것으로 시장은 파악 중임.
· 한때 이선호 부장의 마약 밀반입 사건으로 거래 관련 절차가 모두 무산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CJ그룹의 인사 시즌이 끝나는 내년 초가 되면 다시 거래작업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고 함. 다만 그룹 내부에서 의문시되던 H&B 사업에 대한 성장성이 긍정적 기조로 변화하며, 경영권은 그룹이 유지할 것으로 보여 오너 일가의 지분인 약 44%가량만 시장에 매물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라 함.
◎ 호반건설, '자녀에 땅 몰아주기' 의혹 조사 착수
· 공정거래위원회가 아파트 용지 독과점, 사주 일가 일감 몰아주기 등의 의혹을 받는 호반건설에 대해 정식 조사에 착수해 귀추가 주목됨.
· 공정위 기업집단국이 최근 호반건설의 불공정 경쟁, 부당 내부거래 혐의 등을 확인하기 위해 호반건설 측과 한국토지주택공사 자료 등에 대한 서면조사는 물론 현장조사까지 진행한 것으로 알려진 것임.
· 앞서 지난 10월 7일 국회 정무위의 공정위 국정감사에서 김병욱 의원은 "LH 아파트 용지를 싹쓸이하고 (사주) 자녀에게 일감을 몰아준 호반건설에 대해 조사 중이냐"고 묻자 조성욱 공정위원장은 "검토하고 있다"고만 답했는데, 실제 조사에 착수한 것임.
· 국회 등에서 제기된 호반건설 관련 쟁점은 크게 LH가 추첨으로 공급하는 아파트 용지를 '독식'한 것과 이렇게 받은 택지를 사주 자녀들에게 몰아준 '부당 내부거래'임.
· 호반건설은 지난 2008년부터 10년 간 LH가 공급한 아파트 용지의 9% 이상을 낙찰받았고, 사주의 장남과 차남은 이를 통해 수천억원의 분양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함.
· 정무위뿐 아니라 국토교통위 송언석 의원 등도 지난 10월 국감에서 LH가 공동주택 용지로 개발해 추첨으로 분양하는 땅을 호반을 비롯한 중견 건설사 5개사가 비정상적으로 싹쓸이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함.
◎ '임금피크' 덫에 걸린 국책은행들
· 정년을 연장해 은퇴연령을 늦추는 대신, 특정 연령대 이후로는 임금을 줄여 회사의 부담을 덜고 신규 채용을 늘리기 위해 도입된 것이 임금피크제임. 그런데 국책은행에서 임금피크제 대상이 급증하면서 인력 운용에 심각한 장애가 되고 있다고 함.
· 이대로 가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등 3대 국책은행들 직원 8명 중 1명은 임금피크제 대상이 되고, 명예퇴직이 막히면 신규 채용도 못하게 돼 국책은행들은 인력 선순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함.
· 하지만 정부가 타 기관과의 형평성을 내세워 명예퇴직을 막고 있는 상황이라 국책은행 노사는 공동대응에 나서기로 했다고 함. 오는 28일 국책은행들의 명예퇴직 관련 회의가 열리고, 이 회의에 국책은행 대표들과 노조위원장, 기재부, 금융위원회 관계자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함.
◎ 기업은행장 후보자 사전 검증은 '그림의 떡'
· 김도진 기업은행장이 내달 말 임기 종료를 앞두고 있지만, 행장 인선에 대해선 여전히 소문만 무성함. 연임 여부도 마찬가지인데, 이는 기업은행이 시중은행과 국책은행의 성격이 섞였지만 행장을 선임할 때만큼은 시중은행의 색이 완전히 사라지기 때문이라고 함.
· 임원추천위원회(혹은 행장추천위원회)를 열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아직 없다보니 후보를 사전에 검증할 수도 없는 형편임. 임추위를 열려면 정관을 고쳐 상위 기관에 승인도 받아야 한다고 함. 그래서 금융위원회 제청, 대통령 임명이 반복되는 것이라고 함. 그 정관의 승인 권한이 금융위에 있는 탓인데, 기업은행은 기관의 자율성을 위해 '기타공공기관'이라는 지위를 부여받았지만, 실상은 정부의 관리가 강력하게 작용되는 모순된 구조를 가진 셈임.
· 그동안 기업은행은 3대째 내부에서 행장이 선임된 덕분에 내부에서 큰 잡음은 나오지 않았지만 이번엔 외부에서 나올 것이라는 풍문이 거센 상황임. 이같은 상황이 현실화될 경우 회장 선임 절차에 적지 않은 비판이 일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고 함.
◎ 금융투자업계, DLF 대책 불똥
· 금융위가 투자 위험도가 높은 고난도 사모펀드의 은행 판매 금지 등을 골자로 한 해외 금리 연계 파생결합증권(DLS) 사태 후속 개선 방안을 발표했는데, 이 방안을 두고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황당하다는 반응이 적잖다고 함.
· 지난 14일 금융당국은 고위험 금융상품 투자자 보호 강화를 위한 종합 대책을 통해 최근 대규모 손실 사태를 일으킨 DLF 상품뿐만 아니라 파생결합증권신탁(DLT)과 주가연계신탁(ELT) 등 신탁 상품도 은행이 판매하지 못하게 함. 이에 따라 은행은 고난도 사모펀드를 판매할 수 없게 되고, 고난도 상품 판매 시에는 녹취를 의무화해야 함. 다만 은행 고객이 고난도 사모펀드를 원하면 사모투자재간접펀드(사모펀드에 50% 이상 투자하는 공모펀드)에 가입할 수 있도록 조치함.
· 그러나 이 방안을 두고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해도 해도 너무하다'는 반응이 주류라고 함. 사실상 은행을 통해서는 고난도 사모펀드 상품을 판매할 수 없게 되면서 고수익을 원하는 은행 고객은 물론 은행의 막대한 판매망을 활용할 수밖에 없는 상당수 증권사도 난감해진 상황임.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사모재간접펀드는 수수료를 이중으로 떼는 구조여서 수익률이 아주 뛰어나지 않은 이상 선뜻 투자를 권하기가 망설여지는 상품"이라며 "그냥 사모펀드는 은행 고객에게 판매하지 말라는 식의 지극히 행정 편의주의적인 발상"이라고 비판함.
◎ 이지스자산운용, 국민연금과의 '찰떡궁합'
· 이지스자산운용이 국민연금이 소유한 서울 중구 남산스퀘어빌딩의 매각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국민연금과의 남다른 인연을 다시 한 번 이어가게 됐다고 함. 당초 숏리스트에는 이지스자산운용 외에 이든자산운용, 한국토지신탁의 자회사인 코레이트자산운용도 포함됐으며 컨소시엄 세 곳 모두 3.3㎡당 2000만원 이상의 가격

제시한 것으로 알려짐. 총 가격으로는 4500억원 이상. 가격 측면에서는 모두 만족할 만한 수준이었다는 평가임.
·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지스자산운용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된 이유는 국내 부동산 운용사 1위라는 신뢰도가 큰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분석임. 이지스자산운용과 국민연금은 지난해 강남 테헤란로에 있는 옛 르네상스호텔 부지 개발 사업에서도 협력했던 사이임. 당시에도 KRR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던 이지스자산운용은 총 개발 비용으로 약 2조1000억원을 잡았는데, 차입 외에 국민연금이 에쿼티 투자로 5000억원을 투입한 것임. 대규모 개발 사업에서 이미 합을 맞춰본 사이라는 점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고려됐을 것이라는 평가. 다만 남산스퀘어빌딩 인수전이 불공정 시비에 휩싸이고 있는 게 옥의 티임.
· 세 곳의 컨소시엄이 참여한 본입찰 과정에서 매도자 측이 특정 인수 후보군을 우선협상대상자로 낙점하기 위해 특혜를 줬다는 것임. 본입찰에서 가장 낮은 가격을 써낸 이지스자산운용 컨소시엄이 매도자 측과 인터뷰를 진행한 후 나홀로 가격을 올려 최고가 낙찰을 받은 셈이 됐다는 게 업계의 지적임. 후폭풍이 거세지자 국민연금을 비롯한 매도자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후속 절차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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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정위, 외부 접촉 늘리려는 이유
· 퇴직자 재취업 비리로 지난해 검찰 수사까지 받은 공정위가 외부 접촉을 늘리기로 했다고 함. 조성욱 위원장은 최근 내부 회의에서 "(외부인 접촉 제한 규정 때문에) 공정위가 외부와 단절됐다는 시장의 우려에 충분히 공감한다"며 "직원들이 외부와 만날 수 있도록 공청회·세미나 참석을 권장하겠다"고 밝혔다고 함.
· '한국판 로비스트 법'으로도 불리는 공정위의 외부인 접촉 제한 규정은 김상조 전 위원장의 작품으로 공정위 직원과 퇴직 재취업자 간 사건 관련 사적 접촉을 전면 금지하고, 공식(대면·전화·e-메일) 접촉도 보고하는 내용이 포함됨. 로비를 차단하기 위해 접촉 금지 규정을 도입했지만, 외부와 소통을 지나치게 차단해 공정위가 독단적으로 사건을 처리할 수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됨.
· 조 위원장이 김 전 위원장과 차별화에 나선 건 시장 우려를 차단하면서 잔뜩 움츠러든 공정위 직원의 사기를 끌어올리려는 취지임. 공정위는 공식 행사를 통한 외부와 접촉부터 늘려나갈 계획임. 먼저 내년부터 대기업·로펌 등과 공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도록 공청회·세미나를 대폭 늘리고 직원 참석을 독려키로 했다고 함. 하지만 내부 반응은 시큰둥. 현재도 사소한 외부인 접촉 내용까지 보고하고 공청회·세미나에 참석할 수 있지만, 괜한 오해를 사지 않으려고 참석 자체를 꺼리는 상황인데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다는 반응이라고 함.
◎ 과기정통부, 1·2차관 동시교체 가능성
·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2차관의 동시 교체 가능성이 제기 중인데, 과학기술 정책을 전담해 온 문미옥 1차관은 내년도 총선 차출용으로, 교체설이 나오고 있으며 민원기 2차관도 차관 임명 직전에 근무했던 한국뉴욕주립대로 거취를 옮길 것이란 분석임.
· 1·2차관의 동시 교체 가능성이 부상하면서, 과기정통부 내 하마평도 무성한데, 현재 1차관 자리를 둘러싼 인사 검증 절차에는 정병선 국립중앙과학관장과 양성광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이, 2차관으로는 전성배 과기정통부 기조실장과 장석영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이 거론됨.
· 인사검증이 순탄하게 진행된다면, 임명 시기는 정기 국회 종료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됨. 다만 일각에서는 현재 문미옥 1차관과 민원기 2차관의 거취에 따른 시기 조정 가능성도 거론됨. 가령, 민원기 2차관의 경우 뉴욕주립대 한국캠퍼스로 옮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내달 10일 해당 캠퍼스 이사회에 예정돼 있어 확정된다면 그 이전에 새로운 차관이 임명될 수도 있다고 함.
◎ 국세청 고공단 국장급 4인 향후 행보에 관심 증폭
· 국세청 상층부 인사를 약 한 달여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고공단 국장급 4인(임성빈-강민수-임광현-이청룡 국장 등)이 향후 인사에 어떤 방향타가 될지 관심이 증폭됨. 우선, 임성빈 국세청 법인납세국장의 경우, 문재인 대통령과 같은 경남고 출신에다, 개방형 국세청 감사관을 역임한 후, 서울국세청 조사4국장으로 영전, 지난 7월 인사에서 차기 1급 유력후보 O순위 자리인 국세청 법인납세국장으로 안착함. 그러나 임 국장은 전보 6개월 차이고, 향후 지향하는 보직이 서울국세청장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어찌 보면 이번 인사에서는 쉬어가는 타임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도 없지 않은 상황임.
· 강민수 국세청 징세법무국장은, 행시출신 가운데 차기 중부국세청장 O순위 유력후보로 세정가와 국세청 안팎에 소문과 하마평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그의 이번 영전+전보 O순위라는 점 역시, 본청(세종청사) 최고참 경륜 국장급이기도 해 그 또한 더 이상 갈 곳이 없는 상황에 놓여 있다는 인사상 분석도 엄존함. 나아가 강민수 국장은 PK 출신이면서 앞서 최고의 극강의 핵심 요직인 김명준 서울청장과 이준오 국
세청
조사국장 등이 행시37회 동기생인 만큼, 이에 대한 당연하고 적절한 안배인사에 최적화된 인물인 것 또한 엄연한 사실임.
· 임광현 서울청 조사1국장은 행시38회 출신 선두주자로 서울청 조사국장 만 3회째 역임하고 있는 데다 이번에 본청 국장으로의 영전이 확실시된다는 게 대세임. 그러나 임 국장의 경우 고공단 국장급 이상에서 2석(2인의 지방청장)만 명퇴신청자가 나올 경우, 본청 국장급으로의 영전이 유력시되며, 그 이상이 될 경우엔 보직에 적잖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기도 함.
· 한편, 비고시 대표주자이면서 명실공히 세대출신 선두주자로 자리매김 한 이청룡 서울청 조사2국장은 중부청 조사4국장과 인천국세청 개청준비단장을 9개월여 간 역임하면서 인천국세청 개청 산파역을 담당했으며, 이번에 지방청장 승진이 유력시되고 있는 인물임. 그러나 이 국장의 경우도 지방청장이 안 될 경우 고공단 국장급인 서울청 조사1국장 유력후보로 손꼽히고 있다고 함.
◎ 경영등급 발표 앞두고 숨죽인 금감원
· 금감원 직원들이 다음달 발표될 예산심의와 경영평가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 상태임. 매년 그렇지만 올해 특히나 금감원이 예산과 경영 성적표에 민감한 것은 지난해 악몽 때문임. 금융위는 지난 2017년, 2018년 2년 연속 금감원 예산을 전년 대비 삭감함. 지난해는 이례적으로 금감원 예산 삭감과 관련한 보도자료까지 배포함. 지난해 금감원 경영평가에서도 1999년 금감원 출범 이후 처음으로 C등급을 줬음.
· 금융위 산하 금융 공기업 대다수가 A등급을 받은 것과는 대조적임. 경영평가 결과는 금감원 임직원 성과급과도 직결돼 임원의 경우 연봉이 천만원 단위로 왔다 갔다 할 정도임. 공교롭게도 지난해는 윤석헌 금감원장 취임 후 금융감독정책에서 두 기관이 이견을 노출, 갈등이 극대화된 시기였음.
· 올해는 분위기가 한층 달라진 상황임.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온 이후로 두 기관은 티타임을 정례화하고 정책 조율 역할을 하는 부원장 협의체 기능을 강화하는 등 화해무드가 조성됨. 일단 겉으로 드러나는 불협화음이 없다보니 올해는 지난해보다는 상향되지 않겠냐는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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