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지 11/27 (NEONEWS)

2019. 11. 27. 15:13#각종.신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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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 치 >>
◎ 청와대, '사회적 경제TF팀' 구성
◎ 차기 총리, 김진표 급부상 배경
◎ 지소미아 조건부 연기, 막판 급선회 배경은?
◎ 민주당, '인물론'으로 승부수 준비
◎ 민주당 대전시당, 중앙당에 발끈한 이유
◎ 한국당, 불출마 눈치보기 치열
◎ 한국당, 깊어지는 대구 동구을 공천 고민
◎ '남경필계', 수원에서 총선 준비 한창
◎ 바른미래당 사무처 퇴직자, 상당수가 '변혁' 창당에 참여

<< 재계 . 금융 >>
◎ 재계, 좁아지는 '임원승진 문'
◎ 삼성맨들, 대학에서도 인기 폭발
◎ 기아차, 강성 노조 출범으로 고전 예상
◎ LG그룹, 개방형 혁신 가속화
◎ KT 회장 후보 자격 요건 객관성 담보 여부가 관건 될 듯
◎ CJ그룹, 지주사 슬림화 돌입
◎ 롯데그룹, 새로운 인사평가 제도 도입 검토 중
◎ 이마트, 소프트뱅크 적자 반사이익
◎ 보안업계 빅3 CEO 거취 전망
◎ 식품업계, '펭수'로 희비 교차
◎ SK바이오랜드, '주식투자 주의보' 왜?
◎ 현대건설, 현대맨션 재건축 사업 수주위해 일찌감치 공략 시작
◎ 신한금융지주, 차기회장 인선 속도 내는 까닭
◎ 증권업계, 커지는 '레코포비아'
◎ 삼성증권, 해외 리서치센터와 제휴 늘리는 속내

<< 관 가 >>
◎ 정부 부처도 '펭수 모시기' 바람
◎ 산업부, 조직개편·인사 앞두고 '초긴장'
◎ 기재부, 사무관 이탈 방지 위해 경력관리 프로그램 도입
◎ 환경부, '미세먼지와의 전쟁' 돌입

<< 정 치 >>

◎ 청와대, '사회적 경제TF팀' 구성
· 최근 청와대가 정책실 산하에 '사회적 경제TF팀'을 꾸렸는데, TF는 주형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이 주도하고, 일자리수석실 내 사회적경제비서관실이 실무 작업을 맡는다고 함. 현재 정책 방향과 구체적인 운영 방침 등을 논의하는 단계로 정부에서는 현안에 따라 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소관 부처가 TF 회의에 참여하는 형태로 운영한다고 함.
· 청와대가 전담 TF를 꾸린 것은 민간의 사회적 서비스 시장 진출을 독려하고, 진출 문턱을 낮추기 위해서인데, 문재인 정부 들어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사회복지 정책이 제대로 안착해 성과를 내기 위해선 민간의 도움도 절실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임.
· 특히 TF는 민간 영역에서 다양한 사회 서비스를 개발, 비즈니스화하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며, 또 부처 간 협업을 이끄는 한편 대기업을 포함해 민간 기업과 소통 창구로서 시장 촉진자 역할을 할 예정임. 청와대는 이미 ICT 역량을 결집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집중하고 있는 SK그룹으로부터 비즈니스모델, 소셜벤처 육성 과제, 애로사항 등에 관한 의견을 수렴한 것으로 알려짐.

◎ 차기 총리, 김진표 급부상 배경
· 문재인 대통령이 연말 국무총리와 일부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할 것이란 관측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낙연 총리 후임으로는 경제통인 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급부상하는 모양새임.
·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최근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정경두 국방부 장관에게 내년 총선 출마 의사를 직접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민주당은 이들뿐 아니라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포함해 현직 장·차관 10여명을 차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함.
· 다만 장·차관 출신 영입 발표 시기는 정기국회가 끝난 후인 12월 중순 이후로 계획하고 있는데, 정기국회 기간에는 신속처리 안건으로 지정된 검찰개혁 법안과 선거제 개편안 처리에 총력을 집중해야 하기 때문임.
· 연말 개각이 이뤄진다면 이낙연 총리가 당으로 복귀해 역할을 맡을 것이 확실시되는데, 이 총리 후임으로는 민주당 김진표·원혜영 의원,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주로 거론되고 있다고 함.
· 특히 김진표 의원은 노무현 정부에서 경제, 교육부총리를 지낸 정통 관료 출신으로, 당에서 정책위의장과 원내대표도 지내 문재인 대통령의 후반기 국정운영을 도울 적임자란 평가가 나온다고 함.
· 진영 장관도 총리로 유력 거론되고 있는데, 한 여권 관계자는 "진 장관을 총리로 발탁하면 행안부 장관도 추가로 임명하면서 개각 폭이 커진다"며 "그래서 청와대가 좀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고 전했다고 함. 이 때문에 차기 총리 후보로 김진표 의원에게 무게추가 기우는 분위기라는 것임.
· 하지만 여권 일각에서는 김진표 의원이 참여정부 경제부총리때 아파트값이 폭등하면서 낙마한 전력이 있는 마당에 요근래 또다시 아파트값이 폭등하고 있어 김 의원을 총리로 기용할 경우 여론의 반발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어, 누가 총리가 될지는 아직 예측불허인 분위기임.

◎ 지소미아 조건부 연기, 막판 급선회 배경은?
·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시한(23일 0시)을 6시간 남짓 앞두고 양국 정부가 최종 합의를 발표하기 직전까지 외교라인 사이에서는 수출규제와 지소미아 '패키지 딜'을 둘러싼 막판 물밑 조율이 부산하게 오갔다는 후문임.
· 지소미아 종료 선언 이후 외교안보 라인 간 공식·비공식 접촉이 이어져 왔는데,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이 지소미아 종료를 닷새 앞둔 11월 18일 미국을 방문해 막판 중재 노력을 당부했고,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태국 방콕에서 고노 다로(河野太郞) 방위장관과 4차례 만나 장외 설득전을 편 것도 대화로 사태를 풀어가기 위해 역할 분담을 한 것이라고 함.
· 꿈쩍 않던 일본이 긍정적인 변화 조짐을 보인 건 일주일 전쯤부터라고 하는데, 전날 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통화할 때까지만 해도 극적 반전을 가늠하기 어려웠다고 함.
· 청와대와 정부 관계자들의 얘기를 종합해보면 우리 정부가 문희상 국회의장이 방일 당시 제안했던 '1+1+α'(한·일 기업 및 국민 성금)를 골자로 하는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관련 해법을 일본 측에 전달한 것이 주효했다는 것임.
· 일본 정부도 유사한 방식의 대안을 우리 측에 제시했다는 것인데, 세부사항에서는 입장 차가 여전하지만 난제와도 같았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과 관련해 공감대가 형성되자 논의에 물꼬가 트였다고 함.
· 미국의 줄기찬 중재 압력도 사태 봉합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임. 미 상원이 지소미아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결의안을 채택하고, 데이비드 스틸웰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G20 외교장관회의 계기로 일본을 방문해 지소미아 종료를 막기 위해 설득하는 등 다양한 목소리를 낸 것이 역할을 했다는 것임.
· 갈등 봉합 조짐은 이날 오전부터 감지됐다고. 정경두 장관이 사우디아라비아 일정을 앞당겨 귀국하면서 정부의 입장 변화 가능성이 점쳐졌고, 강 장관이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G20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최종 확정하면서 극적 반전설이 돌았다고 함.
· 우리 정부는 일본과의 합의가 사실상 마무리되자 이날 오후 1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어 지소미아 조건부 유예 결정을 내렸다고 함.

◎ 민주당, '인물론'으로 승부수 준비
· 문재인 정부 내각과 청와대의 고위 인사가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서 한국당 지역구 의원과 벌이는 가상대결 여론조사가 최근 은밀히 진행됐거나 진행 중이라고 함. 조사 대상엔 성윤모 산업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2차장, '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촉발시킨 판사 출신 이탄희 변호사 등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됨.
· 대전 대덕구에선 성윤모 산업부 장관의 민주당 후보 출마를 가정한 뒤 지역구 현역인 한국당 정용기 의원과의 가상대결 여론조사를 실시했으며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버티고 있는 서울 동작을에선 강 장관과 김 제2차장이 '나경원 대항마'로 나서는 것을 놓고 여론조사가 이뤄졌다고 함. 서울 송파갑에서는 현역인 한국당 박인숙 의원을 상대로 강 장관이나 이 전 판사가 출마하는 것을 전제로 한 여론조사가 최근 끝난 것으로 알려짐.
· 특히 총선 출마자로 거론되지 않던 김 차장과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에서 사법부 블랙리스트 작성 업무를 거부하고 사직서를 제출한 이 변호사가 포함된 것은 주목되는 부분인데, 여권이 내각과 청와대의 가용 인력을 대거 차출해 총선 승부수로 '인물론'을 준비 중인 정황으로 분석된다고 함.

◎ 민주당 대전시당, 중앙당에 발끈한 이유
· 최근 민주당 대전시당이 중앙당에서 상식에서 벗어난 여론조사를 하고 있다며 발끈함. 민주당은 성윤모 산자부 장관의 총선 출마를 전제로 여론조사를 두 번 이상 실시했는데 문제는 출마 지역구였다고 함.
· 민주당은 지난 9월에는 성윤모 장관의 고향인 중구가 아닌 대덕구에, 11월에는 동구 출마를 가정해 상대당 후보와 여론조사를 실시함. 이에 민주당 관계자들이 중앙당에 '왜'냐고 문의했으나 답변조차 듣지 못했다는 것인데, 이같은 사실이 지역정가에 퍼지자 '민주당이 아무나 아무 지역에 공천하면 당선되는 줄 아는 모양이다, 대전을 너무 우습게 본다'는 의견이 다수를 이루고 있다고 함.

◎ 한국당, 불출마 눈치보기 치열
· 김세연 의원의 불출마 선언 이후 한국당 내부의 '눈치보기' 작전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함. 앞으로 불출마 압박이 확산할 것에 대비해 미리 '험지 출마' 또는 '조건부 불출마' 등의 의사를 밝히는 의원들이 뒤를 잇고 있다는 것임.
· 김병준 전 한국당 비대위원장은 '대구 수성갑' 출마를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는데, 하지만 불출마는 아님. 그는 서울 험지 출마 방침을 밝힘. 친박계 곽상도 의원(초선·대구 중구남구)이 불출마를 시사하며 영남권 친박계의 쇄신 움직임이 꿈틀대는 듯했지만 '조건부'에 그친 상황임. 때문에 그간 초재선 의원들이 선언했던 '지도부 거취 위임'과 같이 정공법이 아닌 '빈 구호'에 불과하다는 혹평이 나오고 있음.
· 이같은 분위기는 당 대표부터 "총선 패배 시 사퇴"라는 '눈 가리고 아웅'식 제안을 들고 나왔기 때문으로 해석됨. 지도부부터 중진, 초재선까지 자발적인 쇄신 행동은 찾아보기 어렵다는 지적인데, 높아지는 쇄신 요구를 정면으로 받기보다, 우회적으로 지도부에 떠미는 모습이라고 함.

◎ 한국당, 깊어지는 대구 동구을 공천 고민
· 내년 21대 총선에서 대구 '동구을' 공천을 두고 한국당 고민이 깊어질 수 있다는 관측임. 당초 동구을은 김규환(한국당)·유승민(바른미래당)·이승천(민주당)이 대표 주자로 거론되면서 김재수 전 장관 경우 우리공화당 출마로 점쳐졌으나 최근 한국당 공천 도전을 공식화함.
· 그간 김규환 의원은 국가품질명장 출신임을 내세우며 지역민과의 스킨십에 공을 들여왔고 현재 당협위원장으로 바닥 민심을 열심히 다져왔는데, 지난 여론조사에선 유승민 의원을 크게 따돌리며 지지율이 반등되기도 함. 하지만 친박 세를 업은 김재수 전 장관 등판으로 황 대표가 그야말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놓일 수도 있다는 지적임.
· 한국당 입장에선 공천권이 김재수 전 장관에게 쏠리면 지역구 당원들의 만만찮은 반발과 비난만 사게 될 뿐 아니라 민심이 이탈할 가능성도 있고 또 가뜩이나 당내 '친박' 세력을 발판으로 대표직에 앉았다는 오명을 받고 있는 황 대표에게 그야말로 친박 '각인'이 될 우려도 있음. 뿐만 아니라 동구을은 14년 이상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의 '텃밭'으로, 통합에 실패한 유 의원이 수도권에 출마하면서 측근인 강대식 전 동구청장을 대신 등판시킬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는 곳임.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야권 후보들 간 싸움에 민주당이 어부지리 얻을 가능성도 있어 한국당 내 고민이 더욱 깊어질 수 있다는 지적임.

◎ '남경필계', 수원에서 총선 준비 한창
· 내년 총선 한국당 후보군 중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의 사람들로 분류되는 인물들이 수원지역 내에서 움직임이 본격 포착되고 있다고 함. 남 전 지사 본인은 정계은퇴를 선언했으나, 아직 수원에서는 '남경필의 그림자'가 짙게 남아있다는 분석임.
· 먼저 수원 장안구를 중심으로 한 수원갑에서는 최규진 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이 지난해 지방선거 이후 움직임을 재개함. 최 전 사무처장은 지난해 6월 말 남 전 지사 임기 종료와 함께 아직 자신의 임기가 남아있음에도 용퇴를 선언한 친남경필계 중 하나임. 이 밖에도 민선 6기 청년정책 자문관을 지냈던 채정철씨도 자천타천 수원갑 출마설이 거론됨. 수원을의 경우 남 전 지사때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사무총장을 역임한 한규택 한국당 당협위원장이 출마를 위한 지역구 다지기에 집중하고 있는데, 다만 당 안팎에서는 한규택 위원장과 남 전 지사 측 사이 불화설이 떠도는 실정이라고 함.
· 여기에 정미경 최고위원의 수원을 출마설이 지역 내 팽배한데 정미경 최고위원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수원시장에 도전해 도지사 선거에 나온 남 전 지사와 함께 끈끈한 공조를 과시함.
· 또 지난 8일 정 최고위원 출판기념회에 남 전 지사의 어머니가 참석하기도 해 후방 지원사격에 일조했는데, 이같은 상황에서 정 최고위원이 수원을로 출마할 경우 한규택 현 당협위원장과 공천경쟁이 불가피해 집안싸움으로 번질 우려도 제기된다고 함.

◎ 바른미래당 사무처 퇴직자, 상당수가 '변혁' 창당에 참여
· 사무처 당직자 희망퇴직을 받은 바른미래당에서 총 14명이 희망퇴직을 신청했는데, 바른미래당 당직자 수는 약 70명 정도로, 이번 희망퇴직으로 20%가량이 당을 떠난 셈임.
· 이들 중 13명은 바른정당 출신, 1명은 국민의당 출신인데, 이들 중 상당수는 바른미래당 비당권파모임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과 뜻을 같이하는 것으로 알려짐.
· 바른미래당은 지난 12일 손학규 대표의 당비 대납 의혹을 제기한 당직자를 해임하고 '변혁'의 신당창당 준비 문건을 유출한 당직자에 대해서는 정직 3개월 처분하는 등 총 4명의 당직자를 징계함. 이후 당내에서 '하루빨리 당을 정비하기 위해 희망퇴직을 받자'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희망퇴직을 실시한 것으로 전해짐.

<< 재계 . 금융 >>
◎ 재계, 좁아지는 '임원승진 문'
· 국내 대기업 100명 중 임원으로 승진하는 사람은 0.8명꼴이라고 함.
· 기업정보 분석업체 <한국CXO연구소>가 올해 100대 기업 직원 수 대비 임원 비율 현황을 분석한 결과, 100대 기업 임원은 모두 6,655명으로 임원 한명 당 직원수는 평균 128.3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난 것임.
· 100대 기업에서 임원 1명당 직원 수는 지난 2011년 105.2명에서 지난해 124.5명으로 계속 증가해, 직원은 늘고 임원 자리는 줄어들면서 임원 승진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함.
· 100대 기업 중 직원 대비 임원 비율이 가장 높은 대기업은 LG상사로, 직원 21명당 임원이 1명꼴로 모두 17명에 달했으며, 한국전력공사는 임원 비율이 0.01%로 임원 달기가 가장 어려운 회사로 조사됐다고 함.
◎ 삼성맨들, 대학에서도 인기 폭발
· 삼성 임원 출신이 대학의 중요 직책을 맡으며 자리를 옮기는 사례가 늘고 있음. 지난 4월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으로 있던 국양 전 서울대 교수가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총장으로 취임한데 이어 최근에는 한양대가 국내 대학 최초로 인공지능(AI) 솔루션센터인 '한양AI솔루션
센터
'를 열면서 삼성그룹에서 AI 서비스 개발을 이끌었던 강상기 삼성전자 AI 개발그룹장을 영입함.
· 고려대도 올해 초까지 삼성그룹 미래기술육성센터장 겸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사무국장을 맡았던 장재수씨를 고려대 기술지주회사 대표로 영입함. 기술지주회사란 대학이 보유한 기술 및 연구 성과의 사업화를 촉진시키기 위해 산학협력단이 학교가 보유하고 있는 지적재산권을 이용해 만든 회사로 기술지주회사에서 창출된 수익은 대학에 재투자됨.
· 과거에는 교육이나 연구에서 주를 이뤘던 대학의 기능이 산업계와의 교류나 기술협력도 주요한 역할로 떠오르며 나타나는 현상으로 풀이됨. 특히 최근 국내외 주요 대학들이 이공계 전공 교수들을 총장에 선임한데 이어 학내 주요 직책에 산업계 인사들을 끌어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인재 육성을 위한 채비에 적극 나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옴.
◎ 기아차, 강성 노조 출범으로 고전 예상
· 기아차 노조(금속노조 기아차지부)는 지난달 30일 26대 최종태 지부장 당선 확정 공고 이후 부지부장과 사무국장 각 부문별 실장 등 새로운 상무집행부 구성을 최근 마무리함. 전임 집행부로부터의 업무 인수인계도 마무리 단계로, 전임 노조 집행부가 마무리 짓지 못한 올해 임금협상을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내달 초 재개한다는 방침임.
· 기아차는 전임 노조 집행부가 지난 8월 22일 단체교섭 중단을 선언한 이후 지금까지 교섭이 멈춰진 상태임. 지난해까지는 현대차 노사가 교섭을 타결하면 기아차도 동일 조건으로 타결하던 관행이 있었으나 올해는 통상임금 합의금 관련 사안을 두고 두 회사의 처지가 엇갈려 기아차만 교섭을 연말까지 끌게 됐음.
· 애초 현대차 노조는 임금성(기본급, 성과급)을 인상하기보다 통상임금 관련 합의금을 얻어내는 데 주력함. 통상임금 소송 2심 판결에서 패소한 현대차 노조로서는 2심 판결까지 승소한 기아차 노조가 사측으로부터 받아낸 합의금을 비슷한 수준으로 받아내 조합원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하는 게 일차적 목표였고 이 때문에 현대차 노조는 사측의 1차 제시안인 '기본급 4만원 인상에 성과급 150%'를 그대로 수용하되, '미래임금 경쟁력 및 법적안정성확보 격려금'이라는 명목으로 사실상의 '통상임금 미지급 소급분'을 근속연수별로 200만~600만원씩 지급받는 조건으로 합의함.
· 하지만 지난 3월 통상임금 협상을 타결하면서 400만~800만원의 미지급 소급분을 받은 기아차 노조로서는 현대차의 임단협 합의 내용을 그대로 적용 받았던 관행을 유지할 경우 기본급 4만원 인상에 성과급 150%, 일시금 300만원 외에 얻을 게 없는 상황임. 기아차 노조는 현대차가 '격려금' 명목으로 상당한 금액의 일시금을 지급한 만큼 그 반대급부를 요구할 것으로 알려짐.
· 특히 이번 새노조는 전임 집행부보다 강성으로 알려져 완성차 업계에 최대 성수기로 불리는 12월에 기아차가 고전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함.
◎ LG그룹, 개방형 혁신 가속화
· 구광모 회장이 취임 이후 각 계열사에 오픈이노베이션 조직 강화를 주문하면서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이노텍, LG유플러스 등 주요 계열사들이 오픈이노베이션 전담팀을 꾸린 상태라고 함. 여기에 LG전자는 이미 수년전부터 오픈이노베이션 담당 체제를 가동 중인데, 담당은 팀보다 큰 조직으로 각 계열사 전담팀 컨트롤타워는 올 상반기에 오픈이노베이션실이 신설된 LG사이언스파크가 맡았고 전체 그림은 안승권 LG사이언스파크 사장이 맡은 것으로 알려짐.
· 계열사의 각 오픈이노베이션팀은 외부와의 기술 협력 및 트렌드 공유를 맡고 LG 오픈이노베이션실은 스타트업 테크페어와 같은 그룹 행사를 기획하고 계열사끼리 공동 투자가 필요할 때 조율 역할도 맡는다고 하며, 또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LG테크놀로지벤처스 운영에도 관여한다고 함.
· 과거 LG그룹은 기업 내부 연구개발을 중시했으나 최근 인공지능, 자율주행, 로봇 등 기술 혁신 속도가 매우 빨라지면서 모든 개발을 내부나 협력사에서 담당하는 게 불가능해지면서 오픈이노베이션 조직 강화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함. 수직 계열화된 사업 구조에서는 혁신에 한계가 있는 만큼 제조업 기반으로 성장한 LG그룹이 다양한 기술을 합종연횡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선 개방형 혁신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함.
◎ KT 회장 후보 자격 요건 객관성 담보 여부가 관건 될 듯
· KT는 이번 회장 후보 자격 요건으로 '기업경영 경험'을 명시했는데, 정부 관료 또는 정치권 출신의 자격 없는 인물이 회장으로 올 가능성을 차단한 조치임.
· 이는 KT 차기 회장이 내부 출신, 그것도 현직에서 뽑혀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황창규 회장의 의중임. 회추위(이사회)→주총으로 이원화돼 있던 KT 회장 선출 절차를 지배구조위→회추위→이사회→주총으로 복잡하게 바꾼 것도 황 회장 의지로 정권과 맞닿아 있는 외부 인사가 차기 회장으로 유입되는 걸 막기 위한 조치로 해석됐음.
· 하지만 정관에서 규정하고 있는 '기업'의 범위가 영리인지 아닌지 모호하다는 게 문제의 소지가 될 수도 있다고 함. 관료 출신들 경우 '기념사업회' 혹은 '재단' 등 비영리 단체에서 짧게나마 이사장, 위원장 등으로 근무한 이력을 가진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고 이에 대한 해석 권한은 전적으로 지배구조위원회에 달려 있는 것임. 만약 이를 근거로
KT
차기 회장에 순수 관료 출신이 오르게 되면 관련 인물을 둘러싼 잡음도 상당히 커질 수밖에 없을 전망이라고 함.
· KT 지배구조위는 김대유(위원장)·김종구·장석권·이강철 사외이사와 김인회 사내이사(경영기획부문 사장) 5명이 맡고 있는데, 김 위원장은 노무현 정권 당시인 2007년 8월 청와대 경제정책수석을 맡았고 이강철 사외이사 역시 노 정권 시절인 2005년 1월 대통령비서실에서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을 역임함. 유일한 사내이사인 김 사장은 황 회장과 함께 2014년 삼성전자에서 온 인물임. 후보군을 추리는 지배구조위가 이해관계에 따라 '기업경영 경험'을 자의적으로 해석할 여지가 크다보니 KT 내부에서도 이에 따른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고 함.
◎ CJ그룹, 지주사 슬림화 돌입
· CJ그룹이 지주사 슬림화에 돌입했는데, CJ그룹은 과거 지주사의 일부 팀을 CJ제일제당 등 계열사로 이동시킨 적은 있지만 지주사의 거의 모든 팀별 인원을 슬림화해 계열사로 보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임. CJ지주에 근무하고 있는 인력은 약 400여명으로 알려지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절반 가까운 수가 계열사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고 함. 다만 CJ그룹 내 전략을 지휘하는 본부 역할을 강화하고 감독하는 본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핵심 인력은 남길 것이라고 함.
· 이같은 CJ그룹의 인사·조직 개편은 이르면 이번주 중 단행될 것으로 알려짐. 지주사 인력 절반 수준 감축과 함께 실적 부진이나 방송 프로그램 투표 조작 논란 등에 대해선 문책성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됨. 반면 대외적 악재와 이재현 회장의 장남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의 마약류 밀반입 논란으로 인한 경영 승계 작업 중단 등으로 대규모 신규 임원 인사는 이뤄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고 함.
· 한편, 올해 처음으로 3·4분기 영업이익이 26.5% 줄어든 CJ제일제당의 연말 성과급 지급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 중인데, 이렇게 되면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성과급을 건너뛰게 된다고 함.
◎ 롯데그룹, 새로운 인사평가 제도 도입 검토 중
· 롯데그룹 인재개발원이 현재 간부시험제도를 대체하기 위해 새로운 인사평가 제도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함. 1980년대부터 유지되고 있는 현 간부시험제도는 대리에서 과장 승진 시 토익점수와 롯데 그룹 자체적인 역량 평가로 구성됨. 과장에서 팀장 및 임원으로 승진할 경우에는 자체 실적 위주의 인사평가가 반영 중인데, 시험으로 평가·관리하는 게 타당한 것인지 제도 전반을 검토하고 있는 것임.
· 이는 신동빈 회장이 강조한 업무 효율화의 일환으로, 낡은 제도를 개선하고 업무 쇄신에 속도를 더하기 위한 방안임. 다만 새로운 인사평가 제도 도입이 검토 초기 단계인 만큼 내년은 현 인사평가제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새로운 제도를 적용하기 위해선 향후 2~3년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함.
◎ 이마트, 소프트뱅크 적자 반사이익
· 일본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 투자 사업이 흔들리며 국내 유통업계에 희비가 교차하고 있는데, 비전펀드 투자를 받은 쿠팡은 위기론이 확산되는 반면, 쿠팡의 경쟁 상대인 이마트는 연일 주가가 급등하고 있는 것임.
· 최근 소프트뱅크는 비전펀드를 통해 투자한 우버, 위워크 등의 지분가치가 대폭 감소하며 올 2분기에 1981년 창사 이래 최대 규모 적자(약 7조4793억원)로 14년 만의 첫 분기 손실을 기록함. 소프트뱅크가 초유의 거액 적자를 기록함에 따라 직감에 따라 위험 부담이 큰 투자를 과감하게 시행하는 것으로 유명한 손정의 회장의 투자 전략도 방향 전환이 불가피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소프트뱅크가 지난해 1조원 넘는 적자를 낸 쿠팡에 대한 추가 투자를 중단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대두됨.
· 이는 쿠팡의 경쟁 상대인 이마트에 더없는 호재인데, 실제 지난 8월 52주 최저가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보이던 이마트 주가는 소프트뱅크 실적 발표 후 이틀 만에 10% 넘게 급등함. 김명주 미래에셋대우 애널리스트는 "금융감독원의 경영 개선 요구나 대외적인 환경 고려 시 쿠팡은 단기적으로 손익 개선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높다. 이는 (이마트 같은) 전통 유통기업에 긍정적인 이슈로 판단된다"고 언급함.
◎ 보안업계 빅3 CEO 거취 전망
· 보안업계 1위 에스원 육현표 사장은 무난히 임기를 채울 것이란 관측이 우세한데, 동인의 임기는 2021년 3월까지임. 2014년 말 대표로 선임된 동인은 공식적인 삼성 계열사 사장 임기 기간인 3년을 채우고 2017년 연임에 성공함. 임기가 남았을뿐더러 그동안 무인화·자동화 확대에 따른 신사업 확장은 물론, 실적 호조세를 이뤄왔다는 점에서 내년에도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는데 무게가 실린다고 함.
· 최진환 ADT캡스 사장과 정준수 KT텔레캅 사장은 모기업인 SK텔레콤과 KT의 CEO 임기와 맞물려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함. ADT캡스는 지난해 10월 SK텔레콤에 편입된 후 모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수익모델을 창출하는 등 최진환 대표의 성적표는 그리 나쁘지 않은 상황임. 그러나 올해 말이면 3년 임기를 채우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의 거취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함.
· 박 사장의 연임에 무게가 실리고 있지만, 불확실성 역시 존재함. SK텔레콤에 편입된 후 최 사장이 ADT캡스를 맡은 지 공식적으로 1년 밖에 되지 않지만, 편입 전인 2015년부터 ADT캡스 사장직을 유지해 오고 있는 만큼 '교체설'도 조심스레 흘러나오고 있다고 함.
· 지난해 말 대표에 오른 정준수 KT텔레캅 사장 역시 모기업인 KT가 황창규 회장의 뒤를 이을 차기 회장 선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내년도 거취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임. KT텔레캅의 경우 짧게는 6개월 만에 사장이 바뀐 사례도 있고, 영업이익이 2자리 수(단위 억원)를
넘기지
못해 사장 교체설이 나오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라고 함.
◎ 식품업계, '펭수'로 희비 교차
· 식품업계가 교육방송 EBS 공식 캐릭터 '펭수'로 희비가 엇갈리는 중임. 펭수는 EBS 캐릭터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타 방송업계 섭외 1순위로 유통업계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는 대세중의 대세임. 유튜브 구독자 수만도 50만 명을 상회해 펭수가 언급한 브랜드나 제품은 그 즉시 마케팅 효과가 나타나고 있을 정도라고 함.
· 펭수 효과를 가장 많이 본 기업은 동원임. 펭수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참치'를 꼽았기 때문인데, 이에 동원F&B는 펭귄이 주로 먹는 참치를 내세워서 홍보를 위한 물밑 작업을 준비 중임. 동원참치가 펭수의 효과를 보자 사조도 펭수의 유튜브 댓글 창에 계속해서 사조 참치를 언급하며 적극 어필 중임. 또한 펭수가 가장 좋아하는 과자인 '빠다코코넛' 덕분에 롯데제과도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함. 이에 롯데제과 내부에서는 제품을 무상으로 보내거나 펭수와 함께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함.
· 펭수를 가장 아깝게 놓친 기업은 빙그레인데, 펭수가 유명해지기 전 무명이었을 당시 지난 7월 빙그레가 주최한 '슈퍼콘 댄스 챌린지'에 참가했기 때문임.
· 손흥민 선수의 팬인 펭수는 손흥민 선수가 춘 춤을 따라 하는 '슈퍼콘 댄스 챌린지'에 참여한 영상을 올렸지만 결과는 137등으로 탈락함. 빙그레는 대세인 펭수를 놓친 것에 대해 후회하고 있다는 입장이며, 이후 다시 펭수 측과 접촉에 나서면서 최근 업계 최초로 '펭수'와 광고 합의를 봤다는 얘기도 나왔으나 아직 확정은 아니라고 하는데, EBS가 보수적이라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함.
◎ SK바이오랜드, '주식투자 주의보' 왜?
· SK바이오랜드가 25일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2만5800원에 장을 마감했는데, 증시 주변에서 투자주의보가 흘러나와 주목됨.
· 지난 22일 SK바이오팜이 개발한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성분명 세노바메이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시판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연 이틀 상한가를 찌른 것으로 분석되는데, 하지만 SK바이오랜드가 SK바이오팜과 지분이나 사업 면에서 연관성이 상당히 낮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함.
· SK바이오팜은 그룹 지주사 SK의 100% 자회사인 비상장사인데, SK바이오랜드는 SKC가 지분율 32.4%(특수관계인 포함)의 최대주주인 그룹 내 손자회사여서 직접적인 지분 관계는 없기 때문임.
· 또 사업 측면에서도 SK바이오랜드는 화장품 원료·건강기능식품 원료·마스크팩 생산이 주 사업이며, 제약 관련 사업은 한약재 원료 가공 사업이 전부여서 신약 개발사인 SK바이오팜과 직접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함.
◎ 현대건설, 현대맨션 재건축 사업 수주위해 일찌감치 공략 시작
· 현대건설이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현대맨션 재건축 사업 수주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함. 지난 6월 현대맨션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이어 지난 11월 12일에도 예비 조합원들의 신청을 받아 도곡동 소재 모델하우스에서 설명회를 진행했다고 함. 아직 재건축 조합도 설립되지 않았지만, 재건축 사업 추진 과정부터 참여해 조합원들의 표심을 일찌감치 확보하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되는데, 1980년 12월 준공된 현대맨션은 최고 3층 19개 동으로 구성됨.
· 한남3구역 수주전 등 다른 정비사업 프로젝트 진행으로 바쁜 현대건설이 벌써부터 현대맨션에 공을 들이고 있는 이유는 현대맨션이 압구정 현대아파트와 길 하나를 두고 맞은편에 위치해, 향후 있을 압구정 현대아파트 수주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임.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현대차그룹의 역사가 담긴 곳이라고 불릴 정도로 현대건설에는 의미가 있는 곳임. 자칫 압구정 현대아파트를 경쟁사에 뺏기기라도 한다면 그동안 쌓아올린 브랜드 이미지에 적잖은 타격을 입을 우려가 있고 이 때문에 현대건설도 꾸준히 신경을 쓰고 있는 곳으로 알려짐.
· 특히 현재 수주전이 한창인 한남3구역을 수주하고 현대맨션까지 품에 안는다면 현대건설은 압구정현대 수주전에서 반포-압구정-한남으로 이어지는 '한강변 디에이치 라인'과 'THE H 한남'-'압구정 현대'-'현대맨션'으로 이어지는 라인까지 홍보할 수 있게 돼 수주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다 함.
◎ 신한금융지주, 차기회장 인선 속도 내는 까닭
· 국내 최대 금융그룹인 신한금융지주가 차기 회장 선출 일정에 속도를 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고 함.
· 통상 일정보다 한 달 정도 빨리 인선 절차가 시작된 것인데, 관전 포인트는 현재 조용병 회장의 채용비리 재판이 진행 중이란 점임.
· 재판결과가 나오기 전에 회장 선임이 완료될 가능성이 큰 것인데, 1심결과가 확정판결이 아닌 만큼 조 회장이 연임하는 데는 법상 문제가 없다고 하며, 게다가 조 회장의 연임에 대해선 이사회 전반이 긍정적이란 게 안팎의 평가라고 함.
· 결국, 관건은 금융당국인데, 물론 당국이 민간 금융회사의 인사에 관여하진 않지만 채용비리와 관련한 재판 결과를 어떻게 평가할지는 여전히 미지수임.
· 앞서 올 2월 금융감독원은 같은 채용비리 혐의로 기소된 함영주 당시 하나은행장에 대해, "재판 진행에 따른 법률 리스크가 우려된다"는 의견을 사외이사들에게 전달했고, 결국 함 행장은 연임 포기를 결정한 바 있음.
◎ 증권업계, 커지는 '레코포비아'
· 증권가에 '레코포비아(recording+phobia)'가 퍼지고 있다고 함. 故 권용원 금융투자협회 회장의 직원에 대한 폭언 녹음파일이 언론에 공개된 후 불어닥친 후폭풍 중 하나로 모 증권사에선 회의 시 휴대전화 지참 금지라는 방침이 새로 생기기도 했다고 함.
· 다른 업종보다 특히 증권가에서 레코포비아 현상이 나타난 이유는 몸담고 있는 직장에 대한 충성도보다 본인을 더 대우해주는 곳으로 언제든지 움직일 수 있는 증권업만의 문화가 세기 때문임. 증권업계의 높은 이직률은 고착화된 지 오래로 이직이 자유롭기 때문에 '난 언제든지 떠날 사람'이라는 생각이 팽배하다보니 미래에 있을지도 모르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증거를 남겨두려는 일종의 방어기제가 '몰래 녹음'하는 이유라고 함.
◎ 삼성증권, 해외 리서치센터와 제휴 늘리는 속내
· 삼성증권이 해외 리서치센터와 제휴를 늘려가고 있어 그 속내에 관심이 집중됨.
· 현재 삼성증권이 해외 리서치센터와 제휴를 맺은 곳은 중국의 중신증권, 대만의 KGI증권, 북미지역의 RBC증권, 일본의 SMBC닛코증권, 베트남의 호치민증권, 프랑스의 소시에떼 제너럴 등이 있다고 함.
· 또한 독립 리서치회사인 롬바드, 게이브칼, BCA 등과도 제휴를 맺어 이들의 투자정보 등을 받아본 뒤 리서치센터에서 보고서를 발간해 제공하고 있다고 함.
· 해외투자가 활발해지는 추세에 맞춰 해외 리서치센터와 제휴를 늘려 삼성증권이 발간하는 보고서, 영상의 품질을 높이는 것인데, 한발 더 나아가 투자정보를 담은 보고서의 유료화까지 시도할지 주목된다고 함.
· 실제로 삼성증권은 8월 금융감독원에 '리서치자료 판매 및 시장 전망, 기업 산업분석 등 컨설팅서비스 제공업무'를 신규 부수업무로 등록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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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부처도 '펭수 모시기' 바람
· 2030 세대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EBS 펭귄 캐릭터 '펭수' 모시기 바람이 정부 부처에도 불고 있다는 소식임.
· 최근 외교부가 홍보영상에 펭수를 연이어 등장시킨 데 이어 보건복지부에서도 협업 영상 콘텐츠를 내놓았는데, 가장 활발하게 펭수와 협업하는 부처는 외교부라고 함.
· 25∼27일 부산에서 열린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홍보에 펭수를 적극 기용하고 있는 것인데, 지난 14일 펭수의 한·아세안 정상회의 응원 영상을 공개한 데 이어 20일에는 펭수의 '해외진출' 티저 영상을, 22일에는 해외 진출을 모색하려는 펭수의 외교부 방문 영상을 차례로 내놓았다고 함.
· 외교부 방문 영상에는 펭수와 강경화 장관·외교관들과의 만남,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홍보 내용이 담겼다고 함.
· 보건복지부도 지난 15일 펭수의 이상행동을 통해 정신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영상을 제작해 EBS TV와 유튜브 '자이언트펭 TV' 채널에 공개했고, 이와 별도로 부처 유튜브 채널에 협업 촬영 뒷이야기를 담은 영상을 올렸다고 함.
· 외교부와 보건복지부 외에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펭수 섭외를 시도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펭수의 바쁜 일정과 높은 출연료 등으로 섭외를 포기한 부처도 상당수라고 함.
· 펭수와의 협업 비용은 간접광고(PPL) 수준의 수백만원대부터 시작해 방송·유튜브 채널 모두에 공개되는 단독 협업 에피소드 제작은 수천만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함.
◎ 산업부, 조직개편·인사 앞두고 '초긴장'
· 이르면 12월 초 산업통상자원부 조직개편·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실·국장급은 초긴장하는 모습이라고 함.
· 1급 인사가 주요 대상이 될 것이라는 소문이 일찌감치 돌면서 공석인 산업혁신성장실장 자리를 비롯해 최소 2~3명 실장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데, '지키는 자'와 '빼앗는 자'의 보이지 않는 신경전도 상당하다고 함.
· 또 산업정책실 산하 '소재부품장비협력관' 신설이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 중진 과장의 국장 승진도 유력시되는 상황인데, 변수는 성윤모 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 여부임. 한 공무원은 "성 장관이 총선에 출마하면 조직개편·인사를 대대적으로 단행하긴 부담스러울 것"이라며 "이번 인사 폭이 성 장관 출마 여부를 예상하는 가늠자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고 함.
◎ 기재부, 사무관 이탈 방지 위해 경력관리 프로그램 도입
· 기재부가 내년 3월 예정된 정기인사부터 행시 출신 사무관들의 전문성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인사발령을 낼 계획임. 본인이 희망하면 실·국 한 곳에서 장기간 근무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프로그램의 골자로 사무관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경력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한 것임.
· 경제정책 등 고난도 업무가 주류인 기재부는 그동안 4년마다 실·국을 옮겨 다녀 인사 때마다 새 유형의 업무에 적응하느라 고생해야 했던 사무관이 적지 않았고 또 어려운 업무에 비해 승진은 느려 최근 들어 다른 부처로 옮겨가는 사례가 늘었다고 함. 현 정부 들어 위상이 크게 강화된 중소벤처기업부가 타 부처 서기관·사무관들을 대상으로 전입 희망자를 모집하자 기재부 사무관이 대거 지원한 일도 있었다고 함.
· 다른 부처에 비해 업무량은 많고 승진은 느린 탓에 조직을 이탈하려는 사무관이 늘어나자 학창 시절의 진로상담과 같은 프로그램을 도입해 경력을 관리해주는 셈이라고 함.
◎ 환경부, '미세먼지와의 전쟁' 돌입
· 미세먼지의 계절이 돌아오자 환경부 대기국은 임전태세를 갖추고 이번 주부터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고 함.
· 일일 상황보고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인데, 올해부터는 '계절 관리제'가 도입되면서 24시간 관리자가 상주하며 예의주시하는 '비상상황실'도 꾸릴 예정이라고 함.
· 가중되는 업무에 대기국 직원 표정이 밝지 않지만 그나마 추가 인력을 배치한다는 소식에 안도의 한숨을 쉬는 분위기라고 함. 지난해 11월에는 고농도 미세먼지 상황이 발생했으나 올해는 잠잠히 넘어가는
것을
보며 예전보다는 개선될 거라는 기대감도 나온다고 함. 한 직원은 '올해는 봄 이후 미세먼지 농도가 지난해보다 훨씬 낮아졌다'면서 고농도 상황이 줄어들길 바라는 모습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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