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지 11/22 (NEONEWS)

2019. 11. 22. 14:02#각종.신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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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 치 >>
◎ 여권에서 '박용만 총리설' 깜짝 등장
◎ 이낙연, 민주당 고위 당직자와 만찬의 의미
◎ 민주당, 박용갑·황운하·성윤모 전략적 배치 고심
◎ 윤건영 국정상황실장, 여권서 경남 양산을 출마 요청
◎ 영남지역 중진 의원들, 사실상 '용퇴론' 거부
◎ 김재원 의원, 다시 북구을 출마설 '모락모락'
◎ 정미경 최고위원, 북 콘서트로 勢 과시
◎ 안철수 전 대표, 총선 후 복귀 유력
◎ 바른미래당 광명갑 지역위원장, 한국당 입당설

<< 재계 . 금융 >>
◎ 삼성전자 연말 인사에 대한 전망
◎ 삼성전자, '벌써' 노조 효과(?)
◎ 현대기아차, '사계절 인사' 자리매김
◎ LG그룹, 부회장단 전원 유임에 무게
◎ SK그룹, 클라우드 '통 큰 투자'
◎ 신세계, 스타벅스와 계약 연장 추진
◎ 롯데그룹 '그린카' 주목받는 이유
◎ 대기업들, '창조경제혁신센터' 지속 여부 고민
◎ KT 차기 회장에 대한 기대감 높아지는 이유
◎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 구성 과정
◎ 가구·시멘트업계, 건설경기 위축에 직격탄
◎ 도이체방크 파산설 회자
◎ 오픈뱅킹 시장선점 본격화 시점은?
◎ 수출입은행, 외국은행에 '채용 청탁설'
◎ 세계 최대 암호화폐거래소 한국법인 파급력은 물음표

<< 관 가 >>
◎ 26일 치러지는 공무원노조 선거, 눈치싸움 치열
◎ 국토부, 이전 공공기관 건물 18개 매각 추진
◎ 기재부, 장·차관 동시 출마설에 당혹
◎ 부산 관가, 부산시청 세 번째 압수수색에 '허탈'

<< 정 치 >>

◎ 여권에서 '박용만 총리설' 깜짝 등장
· 여권 일각에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차기 국무총리로 임명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함.
· 여권 관계자는 "이 총리가 총선 전 당에 복귀할 것에 대비해 다양한 총리 후보를 당내에서 거론하고 있는데 박 회장도 아이디어 차원에서 언급하는 인물 중 "한 명"이라고 전했다고 함.
· 여권에서 파격적으로 '박용만 카드'가 거론되는 가장 큰 이유는 정부가 경제 살리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신호를 국민에게 줄 수 있기 때문인데, 재계 관계자는 "박 회장이 총리가 되면 기업은 불확실성이 크게 줄어들면서 투자를 늘리는 등 보다 적극적 행보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함.
· 하지만 정치권과 재계에서는 '박용만 카드'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분석이 지배적인데, 먼저 조국 사태 이후 크게 높아진 청문회 문턱을 넘어야 하기 때문이며, 총리로 임명되면 본인은 물론 직계존비속이 보유한 주식을 모두 매각해야 하는 '백지신탁' 제도도 박 회장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것임.

◎ 이낙연, 민주당 고위 당직자와 만찬의 의미
· 이낙연 국무총리가 더불어민주당 당직자들과 만찬을 가져 눈길을 모았음.
· 이 총리는 18일 저녁 서울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민주당의 실·국장급 당직자들과 만찬을 가졌는데, 이 자리엔 20여 명의 당직자가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함.
· 이 총리가 민주당 출신이라 해도 현직 총리가 여당 사무처 실·국장급들과 만찬을 하는 건 흔한 일은 아니라는 점에서 연말이나 내년 초 총리직을 그만두고 민주당으로 복귀가 거론되는 이 총리가 민주당 인사들과 접촉면 넓히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고 함.
· 앞서 이 총리는 이날 오전에는 정부서울청사에서 민주당 소속 부산·울산·경남 지역 의원들을 면담했는데, 이 자리에는 김영춘·전재수·김해영·박재호·윤준호 등 부산 지역구 의원들과 민홍철·김정호 등 경남 지역 의원들, 울산의 이상헌 의원 등이 참석했다고 함.
· 면담에서 PK 지역 의원들은 김해공항 확장안에 대한 총리실의 신속한 검증을 요청했고, 이 총리는 '조속한 시일 내에 해결하도록 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함.

◎ 민주당, 박용갑·황운하·성윤모 전략적 배치 고심
· 최근 대전을 찾은 민주당 인재영입위원장 관계자에 따르면, 민주당은 대전 원도심 입성을 위해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 등을 필승카드로 영입하겠다는 복안을 갖고, 이들 카드를 어떤 식으로 배치할지 고민이 깊다는 전언임.
· 대전 원도심 3개 지역구는 한국당 이장우(동구, 재선), 이은권(중구, 초선), 정용기(대덕구, 재선) 의원이 '아성'을 구축하고 있는 곳으로 이들은 모두 구청장 출신으로 나름의 세를 확보하고 있다는 게 중론임. 민주당은 당초 황 청장을 중구, 성 장관을 동구 주자로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인재영입위원회에서 대덕구까지 포함한 새로운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함. 이같은 고민은 한국당 '3인방'에 대한 효율적인 대항마를 선택하겠다는 의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는데, 필승 전략 구상에 들어간 것임.
· 확고한 출마 의지를 보이고 있는 박용갑 현 중구청장이 상대적으로 승산이 높을 것이란 판단도 엿보이는데, 이에 따라 민주당은 박 중구청장을 이은권 의원의 대항마로, 황 청장을 당초 중구에서 동구로, 성 장관을 대덕구로 투입하는 전략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짐. 3선인 박 중구청장의 현직 프리미엄을 십분 활용하고, 성 장관과 황 청장의 인지도와 확장성을 고려해 각각 정용기 의원과 이장우 의원에게 도전장을 내밀겠다는 전략이라고 함.

◎ 윤건영 국정상황실장, 여권서 경남 양산을 출마 요청
· 더불어민주당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 의원들이 문재인 대통령 최측근으로 꼽히는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에게 내년 총선때 문 대통령 고향인 경남 양산을에 출마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짐.
· 이곳을 지역구로 하는 서형수 민주당 의원이 불출마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윤 실장이 문 대통령의 최측근이라는 상징성도 있고, 문 대통령 퇴임 후 사저가 양산에 마련될 가능성이 높은데, 그곳에서 의정활동을 하면 좋지 않겠냐는 PK 의원들의 얘기가 있었다는 것임.
· 여권에선 윤 실장의 출마지로 양산을을 비롯해 그의 자택이 있는 경기 부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지역구인 서울 구로을 등을 거론해왔던 상황임.

◎ 영남지역 중진 의원들, 사실상 '용퇴론' 거부
· 황교안 대표가 지난 14일 당의 중점적 인적 쇄신 대상인 영남 지역 중진 의원들과 오찬 회동을 가짐. 용퇴론의 대상이 되는 의원들이 모였고, 앞서 불출마를 재선언하며 중진 용퇴론을 언급한 김무성 의원이 재차 필요성을 강조한 결과임.
· 오찬에는 김무성(부산)·유기준(부산)·조경태(부산)·주호영(대구)·정갑윤(울산)·이주영(경남)·김재경(경남) 의원 등 부산·울산·경남·대구 지역 4선 이상 중진 의원들이 참석함. 회동에서 일부 중진 의원은 당의 초·재선 의원들이 요구하고 있는 '획일적인 물갈이'엔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혀 별다른 결과를 도출하지 못함. 2시간가량 진행된 오찬이 끝난 뒤 황 대표는 "당을 잘 추슬러 가 보자는 건설적인 얘기를 하는 자리였다"고 원론적인 언급만 내놓음.
· 당초 이날 참석 대상자인 영남권 중진 의원은 15명인데, 하지만 실제 참석한 의원은 6명으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음. '중진 용퇴론'에 대해 사실상 비토를 한 것이란 해석인데, 참석한 의원들도 입장을 내놓지 않아 영남권 중진 의원들은 사실상 불출마에 응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함.

◎ 김재원 의원, 다시 북구을 출마설 '모락모락'
· 김재원 의원(상주-군위-의성-청송)이 최근 대구에서 열린 당원교육 행사에 강사로 나선 것을 두고 내년 총선 '대구 북구을 출마설'이 재점화됨. 경북에 지역구를 둔 김 의원이 한국당 대구시당 행사에 참석한 것은 지역구 이동을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것임.
· 김 의원은 지난 9일 대구 엑스코에서 한국당 대구시당 주최로 열린 '좌파독재 공수처법 저지 및 국회의원 정수 축소 촉구 결의대회'에서 선거법 개정안을 비판하는 강연을 했는데, 강연에 앞서 "저는 의성에서 태어나 중학교 1학년 때 모든 가족이 서구 원대동으로 이사 왔다. 이후 (북구) 복현동으로 이사를 했다. 저희 어머니도 복현오거리 인근 아파트에 오래 사셨다. 저 또한 대학을 졸업하고 경북도청에서 4년 반 동안 근무했다. 그게 바로 이 동네 아닌가. 오랜만에 왔지만 눈 감고도 길을 찾겠더라"며 북구와의 인연을 강조함.
· 이를 두고 지역 정치권에서는 김 의원이 "내년 총선에서 북구을로 지역구를 옮기는 것 아니냐"는 뒷말이 무성함. 김 의원을 둘러싼 '지역구 이동설'은 올 초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는데, 현 지역구인 상주-군위-의성-청송은 원외인사인 박영문 전 KBS미디어 사장이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데다, 같은당 비례대표 임이자 의원이 이곳에서 일찌감치 총선 출마를 채비하고 있기 때문임.

◎ 정미경 최고위원, 북 콘서트로 勢 과시
· 지난 8일 경기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정미경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의 '겁 없는 여자' 북 콘서트에는 당원과 지지자 등 1천여 명이 참석함. 특히 황교안 대표 조경태·김순례·신보라·김광림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를 비롯해 송석준 경기도당위원장, 김명연 수석대변인, 홍철호 의원 등 초호화 내빈 참석으로 한국당 내 세를 과시하기도 했으며 최근 한국당 인재영입 과정서 논란의 중심에 선 박찬주 전 육군대장도 자리를 함께해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함.
· 현재 정미경 최고위원은 민주당 중진의원인 김진표 의원이 활동 중인 수원 무지역 당협위원장으로 활동 중임. 하지만 최근 정 최고위원은 현재 18·19대 때 자신이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던 수원을 지역 출마가 거론되기도 하며, 이에 따라 지역 정치권에서는 정 최고위원이 어떤 결정을 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은 실정이라 함.
· 이를 두고 민주당 내 '쇄신론'이 거세질 경우 김진표 의원의 거취가 불확실해지기 때문에 추이를 관망 중이라는 해석도 나옴. 실제 북 콘서트 현장에서도 정 최고위원을 비롯한 당내 인사들 인사말에서 정 최고위원 출마 지역에 대한 언급은 배제되기도 함. 일각에서는 "김진표 의원 출마 여부와 관계없이 진보성향이 강한 영통이 껴있는 수원무보다 백혜련 의원과 리벤지매치를 위해 수원을 출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귀띔함.

◎ 안철수 전 대표, 총선 후 복귀 유력
·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보수통합의 키맨으로 떠오르며 총선이 임박할수록 몸값이 올라갈 것으로 보이지만 안 전 대표는 총선 후에나 정계복귀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함. 해당 이유로 첫째, 총선에서 안 전 대표가 할 수 있는 게 딱히 없다고 측근들은 보고 있다 하는데, 즉 야권 정계개편 판에서 안 전 대표가 중심이 돼 주도할 상황이 못 된다고 보는 것임.
· 둘째, 복귀를 촉구하는 이들은 현실 정치인들일 뿐 정작 국민이 부르는 것은 아니라는 판단도 귀국을 늦추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함. 국민이 원한다면 여론조사 지표상에서 안 전 대표의 차기대권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이지만 현재 안 전 대표 지지율은 중위권 전후반대 순위에 머무는데 불과함. 따라서 총선 전 올 경우, 자칫 예전처럼 정치적 불쏘시개로 활용될 뿐 대권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는 게 측근들의 의중이라고 함.
· 가장 결정적 이유는 총선 셈법 때문으로 풀이되는데, 문재인 정부에서 치러지는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과 한국당의 여야 의석 비율이 비등비등해지겠지만, 야당이 크게 선전하긴 어렵다는 게 정치권 관측임. 영남을 제외하면 수도권 등은 여당이 더 유리할 것으로 보이며 총선 이후 한계를 느낀 야당에서 자연스레 안 전 대표를 필요로 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며, 때문에 안 전 대표는 장기적 숨고르기를 할 거라는 관측임. 안 전 대표에게 남은 대권의 기회는 딱 한번이라는 점에서 정계를 떠나 있는 동안 지난 정치 활동에 대해 허심탄회 성찰하며, 자신의 진짜 동지가 누구이고, 어떻게 함께 갈지를 가려보는 심사숙고의 시간을 갖고 있을 거라는 전언임.

◎ 바른미래당 광명갑 지역위원장, 한국당 입당설
· 현재 의사이면서, 바른미래당 광명갑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기남 위원장이 바른미래당 탈당과 함께 한국당에 입당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돈다고 함.
· 최근 김 위원장은 일부 지역 인사들과 정치인들을 만나 한국당 입당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고 있는가 하면 자신의 향후 정치일정에 대해 자문을 구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비등하다고 함.
· 한국당에 입당할 경우 내년도 총선에서 광명갑 출마를 고민하는 것은 물론 이효선 전 시장과 공천경쟁에 나서겠다는 의견을 간접적으로 비추고 있다고 함.
·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은 없지만 조만간 탈당과 입당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는 전언임.

<< 재계 . 금융 >>
◎ 삼성전자 연말 인사에 대한 전망
· 삼성전자의 연말 임원 인사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2월 초에 단행될 가능성이 높지만, 아직까지 윤곽이나 시기가 드러나지 않은 만큼 유동성이 클 것이라는 게 재계의 일반적인 분석임. 이재용 부회장의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재판, 삼성바이오 사건, 삼성전자 노조 와해 사건 등 핵심 경영진이 대거 재판에 연류된 영향을 상정해야 한다는 논리임.
· 삼성전자는 내년 경영 전략을 세울 때 비용 10%를 절감하라는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짐. 이에 따라 일부 사업부 대표 교체설을 포함해 임원 규모도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체 인사 시기는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함. 실적을 다시 끌어올리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기 때문인데, 임원 등 승진인사와 내년도 사업 계획까지 줄줄이
연착될
수 있는 것, 이에 일부 사업부 대표만 교체하는 '원포인트' 인사를 단행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제기됨.
· 여기서 주목되는 것은 사장단에 적용되는 암묵적인 60세 퇴진 룰임. 1958년생인 김기남 부회장의 경우 지난해 반도체 슈퍼 호황으로 '60세 룰'을 비껴갔지만, 올해 반도체 실적이 반토막 나면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됨. 재계 일각에서는 김 부회장이 권오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의 역할을 대신 물려받고, DS 부문장이 신규 선임될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상정하고 있다고 함. 상대적으로 1961년생인 김현석 사장과 고동진 사장은 연임 가능성을 높게 보는 분위기인데, 올해 만 59세로 '60세 룰'이 유효하고, IM 부문과 CE 부문 실적도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가 근거로 제시되고 있다고 함.
◎ 삼성전자, '벌써' 노조 효과(?)
· 삼성전자노조준비위원회가 지난주에 설립총회를 열고 출범을 공식화함. 2013년부터 집행부를 꾸려 설립을 준비해 온 4노조는 지난 10일 설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출범을 알렸는데, 4노조의 규모는 현재까지 약 400여명 수준이며 금속노련은 전국 삼성전자 사업장에서 일하는 전 직종을 대상으로 조합원 가입을 독려 중이라고 함.
· 그런데 최근 삼성전자노조 설립을 추진하는 근로자들이 모인 오픈채팅방에서 최근 '콜라 이펙트'라는 말이 화제로 떠올랐다고 함. 삼성전자 주력인 반도체 사업장에서 야식 메뉴로 치킨이 나올 때 수년간 콜라 대신 오렌지주스를 지급해 노동자들의 불만이 컸는데 노조설립이 급물살을 타자 이달 7일부터 치킨과 함께 콜라가 나오기 시작했다고 함.
· 오픈채팅방에 회사 요구사항으로 "콜라를 달라"는 내용이 등장하자 삼성전자 측이 발 빠르게 대응한 것인데, 오픈채팅방에서는 "노조설립 전부터 노조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참에 흡연실과 PS(경영성과급) 확대로 나아가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함.
◎ 현대기아차, '사계절 인사' 자리매김
· 현대기아차 임원인사가 계절별로 실시되고 있어 이른바 '사계절 인사'로 자리매김 되는 양상임. 지난 5월 박광식 현대차 부사장과 기아차 박병윤 부사장을 비롯해 상당수 부사장·전무급 임원이 현대·기아차에서 하차했으며, 지난 7월에도 17명에 달하는 현대·기아차 임원들이 회사를 떠났음.
· 최근엔 현대차 도신규 기획조정1실장(전무), 허병길 판매사업부장(전무)가 하차했는데, 지난 1월 승진한 허 전무는 승진한지 10개월 만에 옷을 벗은 셈임. 기아차의 경우 엄원용 노무지원사업부장(상무)과 석인재 멕시코법인 재경실장(상무)가 하차했는데, 석 상무의 경우 지난 1월 상무로 승진한 만큼 9개월 만에 하차한 셈임.
· 이번 '가을인사'는 현대·기아차가 지난 3월 연말 정기인사를 대신 수시 인사로 전환된데 따른 인사이며, '실상필벌'을 토대로 한 임원 교체로 분석됨. 앞으로 실시될 '겨울인사'의 경우 기아차 전략관리·기업전략·재무관리실을 중심으로 한 승진인사가 점쳐지고 있다 하며, 특히 기아차 박한우 대표이사(사장)과 최준영 대표이사(부사장)의 승진이 예상되고 있다고 함.
◎ LG그룹, 부회장단 전원 유임에 무게
· LG그룹이 이르면 다음 주 발표될 인사에서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부회장단을 전원 유임시킬 것으로 알려짐. 용퇴설이 나돌았던 조 부회장은 세대교체 필요성을 이유로 사의를 밝혔으나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만류했다는 후문임.
· 나머지 부회장단도 연임 쪽에 무게가 실린다고 함. 올해 약 1조5000억원의 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되는 LG디스플레이의 경우 이미 지난 9월 한상범 부회장이 용퇴했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매분기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하는 LG생활건강은 차석용 부회장 대표 체제를 유
지할
것으로 전해짐.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지난해 8월 권영수 ㈜LG 부회장과 자리를 맞바꿨고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지난해 11월 3M에서 영입함.
· LG그룹이 '세대교체' 대신 '위기 속 안정'을 선택한 것은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 글로벌 경기 침체, 경쟁사와의 경쟁 심화, 미래 사업 준비 등극에 달한 대내외 불확실성 우려 탓에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끌 검증된 인물을 계속 기용할 것이라는 해석임. 특히 배터리 기술 침해를 둘러싸고 SK이노베이션과 소송전을 하는 중이고 TV 기술 주도권을 둘러싸고 삼성과도 전투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계적 세대교체 대신 노련한 장수를 전선에 세우는 길을 택했다는 분석임.
◎ SK그룹, 클라우드 '통 큰 투자'
· 디지털 혁신을 추진 중인 SK그룹이 내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3조원을 투입해 SK계열사의 주요 시스템 중 약 80%를 전면 클라우드로 전환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됨. 그룹 정보기술 인프라스트럭처를 단순히 서버 체제에서 클라우드로 바꾸는 수준이 아니라 그룹 내 모든 계열사의 낡은 비즈니스 모델과 정체성을 버리고 디지털 기업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최태원 회장의 파격적 결단이라고 함.
· SK그룹은 이를 위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걸 계획인데, 그룹과 관계사에 대한 클라우드 전환은 SK㈜ C&C가 맡았다고 함.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인 '클라우드 제트(Z)'를 기반으로 한 멀티 클라우드 전략은 이미 완성돼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 SK에너지 등 핵심 계열사 주요 시스템에 구축 중이라 함.
·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이 연간 약 1조7000억원(구글 집계)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SK가 3년간 투자하는 3조원은 엄청난 규모임. 단순히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을 넘어 산업별로 맞춤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디지털 전환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라고 함. 이와 관련 최 회장은 혁신의 목표를
딥체인지라고
표현하고 3년 내 기존 자원을 다 없애겠다는 각오로 성장을 위한 전쟁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함.
◎ 신세계, 스타벅스와 계약 연장 추진
· 내년 미국 스타벅스와의 20년 계약기한 만료를 앞두고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지분매각을 검토하던 이마트가 최근 양사 계약을 연장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함. 신세계그룹은 전략실 차원에서 미국 스타벅스 본사와의 합작을 철회하는 안을 검토했지만 득보다 실이 크다고 판단, 막판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전해짐.
· 최근 재무구조 개선과 대규모 자금 조달 수요가 있는 이마트가 스타벅스 지분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는데, 이마트가 지분 매각을 고려한 진짜 이유는 내부적으로 자체 카페 브랜드를 만드는 안을 검토하면서부터라고 함. 신규 카페 브랜드 개발하기 위해서는 스타벅스 지분 매각이 선결돼야 하지만 신세계그룹이 평가한 스타벅스 기업 가치를 인정하고 지분을 매수할 원매자를 찾는 것은 쉽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함. 신세계그룹은 내부적으로 스타벅스 지분 50% 가치가 최소 1조원 이상이라고 평가했지만 이를 시장에 내놓을 경우 원하는 가격을 받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함.
· 미국 본사가 설사 지분 50%를 매수한다고 하더라도 1조원 가치를 인정해줄 가능성은 적다고 봤고 국내 유통 대기업 중에서도 마땅한 원매자가 없다고 봤다고 함. 롯데·현대백화점그룹은 이미 자체 카페·베이커리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어 1조원의 거금을 주고 스타벅스 사업을 넘겨받을 유인이 적다는 것임. 또 스타벅스가 시장점유율 1위의 우량 기업이긴 하지만 카페 업황이 성숙기를 넘어 쇠퇴기로 접어들었다는 시장 인식도 지분 매각에 걸림돌이 됐다고 함. 이러한 판단 끝에 지나달 신세계그룹 고위 관계자는 스타벅스와의 계약 연장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직접 미국 시애틀의 스타벅스 본사를 방문한 것으로 전해짐.
◎ 롯데그룹 '그린카' 주목받는 이유
· 롯데그룹이 최근 차량 공유 서비스가 각광받고 있는 것에 남몰래 웃고 있다고 함. 2013년 롯데렌터카가 인수한 국내 최초의 카셰어링 업체 '그린카'가 유용한 재원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인데, 롯데렌탈이 소유하고 있는 종속회사 그린카의 작년 매출은 317억원, 영업이익은 43억원, 자산총액은 약 550억원임.
· 롯데의 다른 계열사에 비해 외형이 크지는 않지만 카셰어링 업계 1위 쏘카가 적자를 내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인데, 그린카의 기업가치는 3500억원으로 추정됨.
· 그린카는 신동빈 회장의 숙원인 '호텔롯데' 상장과 관련이 있다고 함. 호텔롯데는 롯데렌탈의 최대주주로 지분 약 25.7%를 보유중이며, 롯데렌탈은 그린카 지분 84.7%를 소유 중으로 '호텔롯데-롯데렌탈-그린카'로 이어지는 지배구조임.
· 현재 롯데그룹의 지배구조는 롯데지주와 호텔롯데를 양대 축으로 한 과도기 상태임. 호텔롯데는 롯데지주와 롯데쇼핑, 롯데물산 등 핵심 계열사의 주요 주주인데, 일본 롯데홀딩스 등 일본 자본이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음. 롯데는 호텔롯데 상장을 통해 일본 자본의 비율을 50% 이하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 중임.
· 롯데그룹이 호텔롯데 상장을 추진하는 것은 롯데가 일본 기업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을 해소하고 지배구조 및 경영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서인데, 호텔롯데가 신주 발행을 통해 상장하게 되면 일본 쪽 지분율이 낮아지고, 그룹 내 복잡한 순환출자고리가 상당 부분 해소될 수 있음. 롯데그룹은 내년부터 본격 호텔롯데 상장 작업에 돌입할 예정인데, 이 작업을 통해 그룹의 대규모 구조조정도 이뤄질 것이란 예상으로 이러한 계획의 일환으로 주목받는 것이 롯데렌탈·그린카 상장이라고 함.
· 롯데렌탈과 그린카가 상장에 성공하면 모회사인 호텔롯데의 기업가치가 더 확대될 수 있을 전망임. 롯데 입장에선 그룹의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회사를 상장시켜 자금을 확보할 수 있고, 일본의 영향력도 벗어날 수 있을 것이란 예상임.
◎ 대기업들, '창조경제혁신센터' 지속 여부 고민
· 박근혜 정부 전유물로 여겨지는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놓고 기업들이 고민 중이라고 함. 올해 말을 끝으로 혁신센터 설립 초반인 2014년에 세웠던 '투자 및 운영 계획'이 종료되기 때문임. 혁신센터는 2014년부터 주요 기업이 참여해 전국 17개 시도에 설립된 지역 중심의 스타트업 지원 공간인데, 기업들 상당수가 올해를 끝으로 2014, 2015년 세웠던 예산 지출 계획이 마무리돼 재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함.
· SK그룹 내부에선 대전·세종 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 방안을 두고 한바탕 토론이 벌어졌다고 함. SK는 동 센터에 총 590억원을 투자했는데, SK 내부에서는 각 계열사들이 개별적으로 신사업 유치 관련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혁신센터 필요성이 크게 줄어든 점을 근거로 2022년까지 완전 철수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고 함.
· 현대차그룹, LG그룹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데, 내년 1월 전까지 새 운영 계획을 마련해야 하는 이들 모두 다른 혁신센터의 인력 및 지원 규모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함. 이들 기업들의 고민은 센터별 전담기업의 역할이 애매한 상태에서 비용만 지출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함. 정권이 바뀌고 경영환경이 달라지면서 대기업의 혁신센터에 대한 관심도가 자연스레 낮아졌고 이에 기업들이 사실상 '눈치 보기'를 하고 있는 상태라고 함.
◎ KT 차기 회장에 대한 기대감 높아지는 이유
· KT 안팎에선 이번에야말로 독립적으로 회장을 선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는 말이 나온다고 함. 통신업계에 따르면 최근 진행되고 있는 KT의 회장 선임 절차에 과와에 달리 지금까지는 청와대의 입김이 전혀 작용하지 않고 있다고 함. 이에 따라 이번 회장 선임절차는 '외풍'에 자유롭게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는 기대가 일고 있는 것임.
· 과거 정권에서는 청와대에서 회장 후보의 이름을 꺼내들고 다른 후보들을 포기하도록 하는 움직임이 노골적이었는데 이번에는 이런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함. 지난번 포스코 최정우 회장 선임 당시에도 청와대 메시지라는 것이 없어 이사회가 큰 부담 없이 최 회장을 낙점할 수 있었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이번에도 이러한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는 것으로 내부에서는 YB든 OB든 KT 전·현직 인사가 회장이 되길 바라는 기대감이 높다고 함.
◎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 구성 과정
· 아시아나항공의 새주인으로 낙점된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구성에서 먼저 움직인 쪽은 미래에셋이라고 함. 이미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개시된 지난 4월 충분히 해볼 만한 사업이라고 판단했다고 함. 박현주 회장은 임원진들에게 항공업이 갖는 의미와 관광산업의 가능성 등을 피력하며 '아시아나항공 딜을 주목하라'고 직접 지시를 내렸다고 전해짐.
· 재무적투자자(FI)로만 참여할 수밖에 없었던 미래에셋은 전략적투자자(SI) 확보를 위해 호남과 연줄을 맺고 있는 호반·하림그룹 등은 물론 유력 인수후보군으로 꼽히던 SK·GS·한화 등 대그룹들을 상대로 마케팅을 진행함. 그러나 주요 대그룹들이 최종 의사결정을 미루면서 사실상 유의미한 진전이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HDC현대산업개발과 연이 닿았다고 함.
· 현대산업개발은 신성장사업을 도모하고 있었고, 이미 영위하고 있는 면세점 및 호텔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매물들을 들여다보고 있던 터임.
· 정몽규 회장 역시 일찌감치 아시아나항공 딜을 주시하며 임원진들에게 적극적인 검토를 지시했다고 함.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가용할 수 있는 재원을 모두 활용하라'고 강드라이브 걸었다는 얘기도 회자됨. 오
크밸리
인수전 때에도 과감한 베팅을 주문했는데,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는 더욱 확고한 의지를 보였다고 전해짐.
· 다만 유력 인수후보자로 SK·GS그룹 등 대그룹들이 거론된다는 점에 부담을 느꼈고 아시아나항공과 같은 대형 딜을 해본 적이 없다는 점도 불안요소였다고 함. 아시아나항공의 우발채무 등도 우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미래에셋이 파트너사로 나서겠다는 제의를 하면서 태세가 급전환됐다고 함. 사실 주요 대그룹들을 SI로 확보하기 위해 마케팅하고 있던 미래에셋 입장에서 현산은 눈에 차지 않았다고 함.
· 이는 현산도 마찬가지임. 현산 내부적으로 꽤 심도 있게 아시아나항공 딜을 검토했던 상황에서 미래에셋대우와 손을 잡아도 될지를 놓고 장고했다고 전해짐. 또 예비입찰을 앞두고 아시아나항공을 둘러싼 잡음이 흘러나오면서 현산 내에서 회의론이 제기되기도 함. 이때 나선 것이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선후배 사이 박현주 회장과 정몽규 회장으로 둘이 예비입찰을 수일 앞둔 상황에서 직접 만나 컨소시엄 구성을 최종 확정 지었다고 함.
· 예비입찰 참여를 기점으로 컨소시엄은 현산 본사 내 회의실을 공동 사무실로 활용하며 본입찰까지 약 한 달간을 동고동락했다고 함.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회계 및 법률 이슈 검토에 투입된 인력만 총 90명 수준으로 알려짐. 컨소시엄은 아시아나항공 실사 정보를 토대로 딜 구조와 향후 경영전략, 시너지 창출 방안 등을 논의하며 가격 산정 작업에 몰두했다고 함. 이 과정에서 정상화 방안 및 가격 등에 대해 이견을 보였다고도 알려졌지만, 무난하게 본입찰 참여까지 이어졌다고 함. 박현주 회장이 과감한 베팅을 제의했고 인수 의지가 확고했던 정몽규 회장이 이를 수락하면서, 경쟁후보군과 약 5000억원 이상의 차이를 보이는 압도적인 가격으로 승기를 취할 수 있었다 함.
◎ 가구·시멘트업계, 건설경기 위축에 직격탄
· 전방산업인 건설경기의 위축으로 가구·시멘트 분야 간판 중견기업들의 실적에 빨간불이 켜진 모습임.
· 국내 가구 1위 기업 한샘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잠정치)이 7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30% 뒷걸음질했고, 업계 2위이자 한샘과 함께 '빅2'를 형성하는 현대리바트는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68억원으로 45%나 곤두박질해 거의 반토막 났다고 함.
· 건설경기가 위축된 데다 주택 매매거래의 급감으로 B2C(기업-소비자 거래)마저 둔화한 결과인데, 올 1~9월 전국 누적 주택매매 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 감소했다고 함. 매출이 집중되는 서울에서 43%나 줄어든 것에 특히 큰 타격을 입었다는 분석임.
· 가구와 마찬가지로 건설을 뒷심 삼아 버텨온 시멘트업계에도 먹구름이 드리우기는 마찬가지임.
· 생산량 1위로 업계를 이끄는 쌍용양회는 3분기 영업이익이 5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가 빠졌고, 매출은 0.3% 감소하는 데 그쳐 현상유지를 했으나 손익구조의 악화로 당기순이익이 30%나 줄었다고 함.
· 지난해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이 전년 대비 3.7% 줄고 2016년 20조원이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또한 2년 동안 25% 쪼그라들며 사업의 여건이 악화한 탓임.
· 게다가 지자체發 세금폭탄 격인 지역자원시설세 신설 압박은 시멘트산업의 기세를 완전히 꺾어놓을 조짐인데, 지역자원시설세가 새로 생기면 업계는 당장 연간 500억원이 넘는 세금을 추가로 떠안아야 한다고 함.
◎ 도이체방크 파산설 회자
· 얼마 전부터 증권가에 독일 최대 은행 '도이체방크' 파산설이 회자 중인데, 도이체방크 파산설은 수년 전부터 제기됐던 터임. 하지만 최근 전 직원의 20%에 해당하는 1만8000명을 대규모로 구조조정하면서 파산설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함. 실제 도이체방크는 총체적 난국에 빠져 있는 상황인데, 무리한 경영 확장에 더해 은 시세 조작 혐의로 3800만 달러 합의금을 물고, 러시아 돈세탁 의혹과 리보금리 조작 등 미국과 영국의 규제당국으로부터 막대한 과징금을 부과 받는 등 재무적 타격이 적잖은 상황임.
· 이번 대규모 구조조정 역시 위기 돌파를 위한 고육지책임. 하지만 2022년까지 구조조정에 추가적으로 74억 유로(약 9조4800억원)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올 3분기에도 8억3200만유로(약 1조661억원)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지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데, 도이체방크는 지난 2분기에도 31억5000만 유로(약 4조363억원)의 적자를 기록함.
· 도이체방크가 파산할 경우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칠 파장은 2008년 리먼브러더스 사태를 뛰어넘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기도 한다는데, 도이체방크의 파생상품 익스포저(위험노출액)가 수년간 JP모건, 씨티그룹 등 미국 대형은행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높아졌기 때문임. 도이체방크가 파산하면 유럽은 물론 미국의 주요 은행에까지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는데, 이에 증권사 창구 등에는 도이체방크 파산에도 안전한 투자처를 묻는 문의가 쏟아지는 중이라고 함.
◎ 오픈뱅킹 시장선점 본격화 시점은?
· 은행 간 장벽을 허무는 오픈뱅킹이 지난달 30일부터 시범서비스로 은행들이 추가 금리를 주는 등 고객 모셔오기 경쟁을 하는 가운데 '본게임'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는 관측임. 금융당국은 내년에는 오픈뱅킹

은행 창구 등 오프라인에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데, 이때부터 경쟁이 더 격화할 것이라는 예상이라고 함.
· 앞서 금융위원회는 모바일뱅킹이 어려운 고령자 등을 위해 내년부터 오픈뱅킹 개념을 은행 창구로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렇게 되면 은행 텔러가 창구를 찾은 고객 동의하에 고객 명의의 모든 은행 계좌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고, 이를 토대로 월급 계좌, 잔액이 남아 있는 타행 계좌, 주거래은행 등을 자사로 돌리라는 권유를 하게 될 것이라 함.
· 이 과정에서 화끈한 추가 금리 제공, 자산운용 자문 서비스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당근'으로 내놓을 것이라는 예측임. 지금은 앱에만 머물러 있는 은행 간 경쟁이 오프라인으로 확전되는 셈인데, 결국 지금은 몸풀기일 뿐 오프라인에서 적용되는 시기가 사실상 은행들의 고객 유치전이 본격화되는 시점이라는 것임.
◎ 수출입은행, 외국은행에 '채용 청탁설'
· 수출입은행이 과거 영국계 투자은행에 채용 청탁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국제적 망신살이 뻗쳤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고 함.
· 美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지난 9월 말에 해외 투자은행인 '바클레이즈'에 대해 해외부패 방지법에 따라 벌금 약 630만 달러를 부과하면서 이 문제가 불거진 것인데, SEC는 지난 2009년 Barcalys가 사업을 위해 고객의 자녀와 지인들을 인턴십에 참여하게 하거나 고용한 것을 적발했다고 함.
· 여기서 수출입은행이 언급된 이유는 바로 바클레이즈에 채용 청탁을 한 우리나라의 한 공기업이 수출입은행으로 유력하기 때문임.
· 당시 이 공기업의 10억 달러 규모의 채권 발행 주관사로 바클레이즈 코리아가 선정되고, 이 당시 수수료로 약 97만 달러, 우리 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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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3천만원을 수령했는데, 이때 바클레이즈 코리아에 채권 발행을 의뢰한 곳으로 수출입은행이 거론되고 있기 때문임.
· 이런 의혹이 사실이라면 채용 청탁을 국제적으로 한 셈이어서, 망신살도 이런 망신이 없다는 비난이 나온다고 함.
◎ 세계 최대 암호화폐거래소 한국법인 파급력은 물음표
· 글로벌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바이낸스가 한국에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됨. 이미 한국 법인 설립을 위한 서류 작업을 마무리한 상황이며 회사명은 바이낸스유한회사이며, 공동대표는 강지호 비엑스비 대표와 바이낸스 본사의 웨이 저우 CFO이고 등기이사로는 바이낸스랩의 최형원 이사와 바이낸스 본사의 진 차오 CSO가 이름을 올렸다고 함.
· 다만 업계에서는 당장 바이낸스가 한국에서 사업을 진행하기는 힘들 것으로 예측함. 이미 바이낸스 측에서도 한국에서 거래소 관련 규제가 명확해지면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언급한 만큼, 거래소 관련 규정이 나오는 내년 6월 이후에야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임.
· 또 업계에서는 바이낸스가 한국에서 거래소 사업을 하더라도 큰 영향력을 발휘하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됨. 이미 시중은행과 협력해 실명확인 가상계좌를 발급하는 업비트와 빗썸 등 4대 거래소가 있는 상황에서, 바이낸스가 한국에 들어오더라도 정상적으로 계좌발급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다는 것임.
· 특히 이미 한국에 진출한 후오비코리아 역시 업비트나 빗썸의 아성을 넘보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바이낸스의 한국 진출이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란 분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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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치러지는 공무원노조 선거, 눈치싸움 치열
·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공무원노조 선거판에 눈치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공무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함. 공직사회가 여러 변화를 맞이하는 가운데 존재론적 위기에 직면한 공무원노동조합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결정하는 자리이기 때문임.
· 5대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위원장 선거가 오는 26일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11월 초 임원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석현정(기호 1번) 전국시군구공무원노조 위원장과 최병욱(기호 2번) 국토교통부노조 위원장의 양자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고 함.
· 기호 순서는 추첨을 통해 결정했는데, 모든 조합원이 투표에 참여하는 것은 아니라고 함. 공노총 산하 각 노조 대의원으로 꾸려진 선거인단 1800여명이 한날한시에 모여서 투표하는 방식이라고 함.
· 공직사회가 이번 선거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유는 공노총이 공무원노조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단체이기 때문임. 5개 연맹 117개 노조로 구성되며 조합원은 17만명 정도로 추산된다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산하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과는 별개의 조직으로 규모 면에서는 쌍벽을 이룬다고. 전공노에 비해서는 비교적 온건한 성향이란 평임.
◎ 국토부, 이전 공공기관 건물 18개 매각 추진
· 수도권 과밀화 해소를 위해 지방으로 이전한 공공기관의 사옥 등 종전부동산 18개가 시장에 매물로 나올 전망임.
· <국토교통부>가 지방이전 공공기관이 보유한 부동산을 매각하기 위한 '2019년 제2차 종전부동산 투자설명회'를 11월 15일 서울 강남

건설회관에서 열 예정이라고 밝혔는데, 매각 대상은 중앙119구조본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11개 기관의 종전부동산과 매입 공공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가 보유 중인 7개 부동산 등 모두 18개임.
· 국토부가 주최하고 민간 부동산 업체인 ㈜백경비엠에스가 주관하는 이번 설명회는 투자회사와 건설사, 자산운용사, 개인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매각 대상 물건의 가격과 입지 정보 등의 상세정보를 제공할 예정임.
· 국토부는 2009년부터 지금까지 119개의 종전부동산 가운데 108개의 물건을 매각했으며, 아직 매각되지 않은 잔여 종전부동산의 원활한 매각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함.
◎ 기재부, 장·차관 동시 출마설에 당혹
· 기재부는 홍남기 장관뿐만 아니라 예산편성을 책임지는 구윤철 차관도 총선 차출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 당혹스러운 분위기임. 경제부총리와 2차관이 총선 출마를 위해 동시에 교체되는 것은 기재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임. 특히 정부 예산안 심의를 경제부총리가 진두지휘해야 하는 기재부는 갑작스러운 개각 논의가 당혹스럽다는 입장인데, 예산편성 책임자인 구윤철 2차관도 교체 대상으로 거론되면서 어수선한 분위기라고 함.
· 기재부 내부에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예산안 심의 도중에 수장 교체가 이뤄지는 것에 대한 부담이 적지 않다는 반응임. 청와대는 작년에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 심의가 진행되던 11월 9일 김동연 전 부총리의 교체를 발표하고, 당시 국무조정실장이었던 홍남기 부총리를 경제부총리로 지명함.
· 기재부 실무진은 김 전 부총리가 지휘하는 예산안 심의와 홍 부총리의 청문회 준비를 동시에 추진하느라 적잖은 어려움을 겪었는데, 기재
부는
내년 경제정책방향 수립 논의가 개각 논의 등으로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다고 함.
◎ 부산 관가, 부산시청 세 번째 압수수색에 '허탈'
· 부산시가 연거푸 세 차례나 압수수색을 당하면서 내부에선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함.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의혹으로 사상 처음 부산시장 집무실이 압수수색 대상이 된데 이어 19일 유재수 경제부시장 사무실에도 검찰이 들이닥쳐 샅샅이 뒤졌기 때문임.
· 부산시가 불과 두 달여 만에 세 차례에 걸쳐 압수수색 당하자 오거돈 부산시장 체제를 향한 시민들의 불안감과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는데, 연이은 검찰 수사로 부산시 전체가 비리집단으로 매도되고 있다고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고 함.
· 부산시가 무려 세 차례에 걸쳐 검찰 압수수색 당하자 내부에선 당혹감을 넘어 허탈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함.
· 지난 10월 30일 검찰이 서울 강남구 대보건설 등을 압수수색하며 유 부시장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을 때 오 시장이 미온적으로 대처한 게 세 번째 부산시 압수수색으로 이어졌다는 비판도 나온다고 함.
· 자신을 둘러싼 첫 압수수색이 실시된 직후 유 부시장은 사의를 밝혔지만 오 시장은 향후 추이를 지켜보겠다며 사의를 받아들이지 않은 채 유 부시장 감싸기로 일관한 탓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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