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지 11/6 (NEONEWS)

2019. 11. 6. 11:13#각종.신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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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 치 >>
◎ 민주당 의원들, '실적 벼락치기' 논란
◎ 정세균 총리설 나오는 까닭
◎ 채동욱 총선 등판론 계속 회자
◎ 도종환 의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입장
◎ 한국당, '갈지자' 행보 구설수
◎ 한국당, 인물난 현주소 보여준 1차 인재영입 명단
◎ 한국당, 청와대 특별감찰관에 구자헌 변호사 추천
◎ 평화당 정동영 대표, 바뀐 분위기 편승해 '뒤집기' 시도

<< 재계 . 금융 >>
◎ 재계, 연말 '인사태풍' 예고
◎ '베인앤드컴퍼니' 사단 전성시대
◎ 삼성그룹, 사무실 내 소형페트병 반입 금지
◎ 현대차, 중국 경영진 전격 교체
◎ 한화그룹, 자체 ERP 시스템 구축 계획
◎ 네이버, 금융사업 본격 진출
◎ LG유플러스, '지스타 2019' 참가 앞두고 고민
◎ LG홀딩스, '베이징 트윈타워' 매각으로 대박
◎ 포스코플랜텍, M&A 시장 매물로 등장
◎ 대형마트들, 점포 팔고 초저가·온라인 강화로 맞불
◎ 빙그레, HMR 사업 잠정 중단
◎ 제약업계, 퇴직자 제보 문제 이슈로 부각
◎ 아시아나항공 인수전, HDC·애경그룹 사실상 2파전
◎ P2P 금융법, 국회 본회의 통과
◎ 금융공기업들, 새 수장에 '모피아' 득세
◎ 카드사들, 우려와 달리 3분기 호실적

<< 관 가 >>
◎ 홍남기 부총리, SNS 소통법 변화 필요성 대두
◎ 연기금 기관장들, 출마설 '솔솔'
◎ 김영문 관세청장, 총선 출마 가시화
◎ 한국주택금융공사, '죽음공'으로 전락

<< 정 치 >>

◎ 민주당 의원들, '실적 벼락치기' 논란
·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 입법 수행 실적을 채우기 위한 '벼락치기'로 한바탕 시끄러웠다고 함. 민주당은 11월부터 12월 말까지 현역 의원을 대상으로 최종평가를 실시할 예정인데, 심사 대상 기간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0월 말까지임. 최종평가에서 하위 20%에 속하는 현역 의원(128명 중 25명)은 공천심사와 경선에서 20%의 감점을 받게 됨. 당은 최종평가에서 대표발의, 입법완료, 당론채택 법안 건수를 합쳐 7% 비중의 '입법수행 실적' 점수를 부여할 방침임.
· 이같은 이유로 일부 의원들이 좋은 점수를 얻기 위해 뒤늦게 대표발의 법안 수를 늘리는 '벼락치기'까지 벌였던 것임. 일부 의원들은 3~5건을 제출하는 무더기 입법 행태를 보였다고 하며, 특히 30일, 31일은 법안을 제출하기 위해 공동발의 의원 10명을 채우고자 의원실을 분주히 다니는 바람에 민주당 의원실마다 관계자들로 하루 종일 붐볐다고 하며, 또 의정 활동에 매진할 시간이 부족했던 의원들이나 중진 의원들이 급하게 움직였다는 후문임.

◎ 정세균 총리설 나오는 까닭
· 최근 정세균 총리설이 회자 중인데, 역대 최장수 총리 기록을 세운 이낙연 총리가 총선 승리를 위해 민주당에 복귀할 가능성이 높고 후임 총리로 정세균 전 국회의장의 임명이 유력시되고 있다는 것임. 특히 문재인 정부의 인사 탕평책과 전남·광주와 전북의 불균형 문제의 심각성도 정 전 의장의 총리 임명의 배경이 되고 있으며 문 대통령이 전북을 잇달아 방문하는 등 전북 경제 회생 행보를 하고 있는 것도 이같은 이유 때문이라는 설명도 곁들여짐.
· 하지만 정 전 의장 측은 사실무근이며 이와 관련해 인사검증 동의서를 낸 적도 없다는 입장임. 다만 1주일 전 서울경제 인터뷰에서 국무총리 제안에 관한 질문이 있었는데, 당시 정 의장이 "일단 제안이 들어올 것 같지 않지만, 들어온다고 하더라도 국회의 위상을 생각해야 한다"며 자신의 국회의장 경력 때문에 국가서열 2인자(국회의장)가 서열 5인자(총리)로 내려가는 일은 어려울 것이라는 취지로 답변했다고 함.
· 한편, 총리 인선과 관련해서 여러 '설'들이 돌고 있는데, 정 전 의장 내정설 외에도 원혜영, 김진표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는 설, 조국 장관으로 인사청문회 트라우마가 있어서 인청 통과한 김현미 국토부장관 등 현직 장관 중에 올린다는 설 등이 돌고 있다 함.

◎ 채동욱 총선 등판론 계속 회자
·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지난 10일 채동욱 전 총장과 신현수 전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 이재순 전 청와대 사정비서관 등 검찰 출신 인사들을 만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잠잠했던 채동욱 등판론이 다시금 고개를 들고 있는데, 민주연구원측은 '단순 친목 모임'이라는 입장이지만 정치권은 다르게 의미를 부여 중이라 함.
· 현재 군산지역 민주당 후보군들이 바른미래당 김관영 의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본선경쟁력이 떨어지고 있어 총선 승리를 위해 채 전 총장이 직접 나서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한 상황임. 여기에 민주당 일각에서는 채 전 총장이 전북출신이라는 지역적 대표성과 함께 검찰 내에서도 존경받는 선배로 평가받고 있는 만큼 이러한 상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비례대표로 영입하려고 한다는 해석도 나오는 중임.
· 한편, '전략공천 1호' 인사로 꼽히는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은 대구 불출마 의사를 밝히긴 했으나 당이 계속 설득 작업을 하고 있어 '김수현 카드'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입장이라 하며, 또 김용진 전 기재부 2차관의 출마가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이고 조국 전 장관이 법무·검찰 개혁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한 이탄희 전 판사도 영입을 위해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짐.

◎ 도종환 의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입장
· 도종환 민주당 의원이 본인 의사와 관계없이 난처한 입장에 빠져 있다 하는데, 당내에선 험지에 차출해 승리 '보증수표'를 써 먹자며 밀어내는 분위기이고, 야당에서는 "왜 우리 지역구 보내려 하나"며 달가워하지 않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임.
· 도 의원은 정치에 입문하기 전 '접시꽃 당신'으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탄 스타 시인인데, 감수성이 높은 여성 유권자들에게 도 의원은 접시꽃 당신 시 구절 한 줄 만으로도 표가 달라붙는 '자석'이 될 것이라는 말들이 회자되기도 함. 하지만 도 의원의 이러한 인지도는 오히려 정작 자신에게는 독이 되고 있다는 분석인데, 도 의원의 현 지역구는 충북 청주시 흥덕구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국회의원으로 3선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텃밭을 잘 다져와 지난 선거에서 지역구 첫 출전한 도 의원이 쉽게 압승한 곳임.
· 도 의원이 나설 경우 땅 짚고 헤엄치는 격이라며 당내 인사들은 험지 차출로 도의원을 제대로 써먹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여론이 일고 있다고 함. 이로 인해 민주당내에서는 도 의원이 충북의 경우 '보은·옥천·영동·괴산'으로 묶여진 동남4군과 최근에는 청주 상당구 출마설이 회자됨. 동남4군은 한국당 박덕흠 의원이 지키고 있고 정우택 의원의 상당구는 청주지역 4곳 중 유일하게 민주당에 미답(未踏)지로 남아있는 곳이며, 여기에 민주당 내에서는 서울 등 수도권에서 출마해도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짐.
· 하지만 도 의원의 출마지로 거론되는 지역 내 출마 예정자들은 못마땅해하는 분위기이며, 한국당 바른미래당 뿐 아니라 범여권에 속하는 정의당도 마찬가지라고 함. 도 의원을 카드로 여기저기 찔러보는 행태에 다른 야당 후보들이 달가울 수 없는 것인데, 도 의원 입장에서도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차출설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것이 곤혹스러울 수밖에 없으나 출마 지역이 확정되기 전까지 이러한 분위기는 당분간 지속될 수밖에 없을 전망이라고 함.

◎ 한국당, '갈지자' 행보 구설수
· 한국당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이후 최근 갈지(之)자 행보를 보이고 있어 비난이 일고 있음. 최근 들어 한국당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참여 의원의 공천가산점 적용을 하루 만에 철회했는가 하면, 황교안 당 대표의 미국방문 일정여부를 두고도 당에선 "오보이고 논의된 바 없다"고 했지만 황 대표는 잠시 뒤 "미국 방문을 추진 중"이라고 하는 등 오락가락하는 모습임. "소중한 분"이라며 박찬주 전 육군대장 영입을 강행하려다가 비난여론이 비등하자 "국민 관점서 판단해야"라며 사실상 백지화한 것도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음.
· 뿐만 아니라 황 대표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보수대통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으나 최근까지 구체적인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으며 오히려 조국 정국으로 당 지지율이 오르자 통합에 대한 기류도 약해졌다는 말만 들리고 있다고 함. 더 나아가 당내 3선 이상 영남-강남3구 의원들에 대한 동일지역 공천배제설이 당내 고위직에서 새어나오면서 만일 총선 시 공천에서 제외된 인사들을 중심으로 신당을 창당하게 되면 보수대통합이 아니라 우파의 분산을 이끄는 이적행위일 수밖에 없다는 전망도 대두됨.
· 이럴 경우 갈라진 보수로 인해 유권자들의 선택을 더욱 어렵게 만들게 되고 보수대통합이 아니라 보수연대조차 힘들게 하는 행보라는 평가임. 정가에서는 이같은 일련의 상황을 두고 한국당 지도부가 집토끼를 고수하려다가 산토끼를 다 놓치는 우를 범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반응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함.

◎ 한국당, 인물난 현주소 보여준 1차 인재영입 명단
· 한국당 1차 인재영입 명단은 "예상됐던 정도의 인물"이라는 차가운 평가가 지배적임. 신규 영입 인사라곤 하지만 사실상 한국당 풀 안에 있던 '고인 물' 인사라는 것인데, 이는 새 인물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당의 상황을 고스란히 드려냈다는 평가임.
· 한국당 지도부는 새 인물을 영입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접촉하고 있지만 영입 설득이 쉽지 않다고 함. 진보 진영은 시민사회가 튼튼해서 선거 때 떨어지더라도 품어줄 공간이 있지만 보수 진영은 떨어지면 끝이라는 게 문제임. 그러다보니 청년과 중도층을 사로잡을 스타트업 대표 등 참신한 인재들을 만나고는 있지만 이들을 당에 데려오는 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함.
· 일부에선 인재 영입을 주먹구구식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비판도 대두됨. 한 의원은 "우리 당 인재영입이라는 게 체계가 있는 게 아니라 보좌진들이 인물리스트를 다 끌어 모아서 무작위로 컨택하는 수준"이라며 "그물을 쳐서 뭐하나 걸려라는 방식이 아니라 핵심 타깃을 정해 설득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비판함.
· 이처럼 비판 여론이 비등하며 특히 박찬주 전 육군대장 영입이 '삼청교육대' 막말로 여론의 거센 반발을 사자, 황교안 대표는 2차 영입 발표를 무기한 보류하는 등 당혹감을 숨기지 못하는 분위기임.

◎ 한국당, 청와대 특별감찰관에 구자헌 변호사 추천
· 한국당이 청와대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자로 검사 출신 한국당 제주시갑 당협위원장인 구자헌 변호사를 내정함. 특별감찰관은 대통령 친인척과 측근 등 '권력형 비리'를 막기 위해 박근혜 정부 때인 2014년 6월 도입됐지만 2016년 9월 이석수 초대 특별감찰관을 박근혜 전 대통령이 해임한 후 가동이 멈춘 후 3년째 공석임.
· 그동안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3년 간 공석이 이어져 온 특별감찰관 추천을 민주당에 요구해 왔음. 그러나 민주당은 지난 2017년 8월 여당이 제안한 후보를 야당이 검토한 뒤 추천키로 합의했다가 2018년 4월 바른미래당 측이 야당이 후보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바꾸자고 요구한 이후 여야 간에 추천방식 변경이 완전히 합의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미온적 입장을 취해 왔던 터임.
· 구 변호사 내정은 민주당이 추천에 미온적인 입장을 보이자 한국당이 취한 조치인 것인데, 하지만 청와대와 여당이 협조하고 나올지는 미지수임. 공수처가 들어서면, 자연스레 특별감찰관의 기능을 흡수할 것으로 보고 있어 관련 논의에 적극적이지 않은 상황으로 청와대와 여당은 특별감찰관 임명보다는 공수처 신설을 골자로 한 검찰 개혁에 고삐를 죄고 있음.

◎ 평화당 정동영 대표, 바뀐 분위기 편승해 '뒤집기' 시도
· 평화당 정동영 대표와 민주당 김성주 국민연금공단이사장이 지난 20대 총선에 이어 재대결하는 전주병 선거는 그간 평화당의 낮은 정당지지율이 약점으로 꼽히며 정동영 대표의 압도적 우세를 점치기 힘들었던 상황인데, 그러나 최근 바뀐 분위기 변화를 등에 업고 '뒤집기'를 노리고 있다고 함.
· 조국 사태 이후 다방면에서 국내 여론이 양분되면서 민주당 독점 분위기가 빠르게 식어가는 모양새이며, 이에 정 대표도 지역구 활동에 전념하면서 개인역량 발휘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고 함. 정 대표는 전주 지역의 주요 일정을 꼼꼼하게 챙기고 있다 하는데, 작은 행사에도 지역과 연결된 것이라면 최대한 관심을 쏟는 것으로 알려짐.
· 지역 내 인지도가 높고 오랜 기간 유권자와 접촉해 왔다는 점을 들어 지역 민심 잡기에 총력을 펼치는 것인데, 동 지역에선 "과거의 정동영과 다르다"는 말이 상당하다는 전언이며, 특히 민주당이 주도했던 지역 정서가 빠르게 사라지면서 정 대표의 역할론이 재부상하고 있다는 후문임.

<< 재계 . 금융 >>
◎ 재계, 연말 '인사태풍' 예고
· 올해 말 주요 대기업에 '인사 태풍'이 불어 닥칠 전망이라고 함. 기업마다 실적 악화와 미·중 무역분쟁 등 대내외 악재에 허덕이면서, 이를 타개하기 위한 쇄신 인사가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고 함.
· LG그룹은 11월 28일께 사장단 및 임원 인사를 단행할 예정인데, 구광모 회장은 최근 사업보고회에서 각 계열사가 낸 성적표를 토대로 최고경영자(CEO) 교체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함.
· 권영수 ㈜LG 부회장과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등 부회장단을 유임시킬지, 일부를 퇴진시키고 '새 판'을 짤지가 관심사임.
· SK그룹은 이르면 12월 초 임원 인사를 할 것으로 보이는데,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장동현 SK㈜ 사장 등 임명된 지 3년이 된 CEO들의 교체 또는 이동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고 함.
· '비상경영'을 선언한 롯데그룹은 유통 부문을 중심으로 대규모 임원 인사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고, 삼성그룹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국정농단' 관련 파기환송심 때문에 인사 시기와 폭이 불투명한 상황임.
· 올 들어 수시 인사체제로 전환한 현대차그룹은 일괄 인사가 아니라 사업부문별 연쇄 인사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고 함.
◎ '베인앤드컴퍼니' 사단 전성시대
· 강희석 이마트 신임 대표 선임과 함께 글로벌 컨설팅 기업 베인앤드컴퍼니 컨설턴트가 재계 인재 양성소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고 함. 베인앤드컴퍼니 서울지사장 출신의 이성용 신한금융지주 미래전략연구소 사장이 대표적인데, 미래전략연구소는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직속 조직으로 사장급 연구소장 영입은 금융권에서도 전례 없는 파격적인 대우로 평가돼 그만큼 이 사장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는 뜻임.
·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지난해 그룹 전략을 총괄하는 ㈜LG 경영전략팀장으로 베인앤드컴퍼니 한국 대표 출신인 홍범식 사장을 영입함. LG가 그룹 미래 전략 수립을 영입 인사에게 맡겨 당시 화제를 모았는데 통신·미디어·테크놀로지 분야 전문가인 홍 사장은 현재 구 회장을 도와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에서 중책을 맡은 것으로 알려짐. 삼성전자의 첫 최고혁신책임자(CIO)인 데이비드 은 사장 역시 베인앤드컴퍼니 컨설턴트 출신임. 은 사장은 미국 비영리단체인 '골드하우스'가 선정한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도와 인공지능(AI) 등 삼성전자의 신성장동력 발굴에 힘을 쏟는 중임.
· 한편, 최태원 회장의 장녀인 최윤정씨, 조석래 전 효성 회장의 셋째 아들 조현상 효성사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장녀 서민정씨, 구본걸 LF 회장의 조카 구민정씨, 정몽준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의 장녀 정남이 아산재단 상임이사 등 재계 오너家 자녀들 역시 '베인앤드컴퍼니' 출신임. 가족회사에 곧바로 들어가 경영수업을 받지 않고 본격적인 경영수업 이전에 글로벌 컨설팅 업체에 재직하며 경영을 위한 준비기간을 가진 것임.
· 컨설팅회사가 재계 오너의 자녀들이 경영승계를 앞두고 '필수코스'로 교육받는 곳으로 꼽히는 이유는 여러 기업들의 동향을 다채롭게 살펴볼 수 있고 다양한 업무 수행 과정에서 폭 넓은 인맥을 쌓는 등 경험의 폭이 넓다는 점 때문임. 특히 컨설팅회사는 해외 유학파가 많으며 조직 내 분위기도 국내 대기업과 달리 수평적이어서 대기업 오너 후계자들이 선호한다고 함. 컨설팅 회사 입장에서도 예비 후계자들의 입사를 반기는 분위기로 이는 주요 고객사를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

때문인데, 이처럼 서로의 이해타산이 맞아 떨어지기 때문에 컨설팅회사를 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함.
◎ 삼성그룹, 사무실 내 소형페트병 반입 금지
·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주요계열사가 1일부터 500㎖ 이하 생수 페트병사용을 일제히 중단키로 함. 삼성은 지난해 말부터 사내식당 내 플라스틱과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캠페인을 벌여왔는데, 이번엔 사무실 내에도 500㎖이하 생수 페트병 사내반입까지 일체 금지키로 한 것으로 생수사용을 중단하는 대신 주요 임원들에게는 텀블러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짐.
· 이같은 삼성의 움직임은 이재용 부회장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녹색경영'의 일환인 것으로 관측임. 맏형인 삼성전자가 페트병 줄이기에 나서 여타 계열사들도 동참할 것으로 보이는데, 지난해 삼성전자부터 시작된 사내 식당 테이크아웃 메뉴 플라스틱 감축 활동에 나서 모든 계열사로 확대된 바 있음.
· 하지만 현장에선 고민도 많다고 함. 그동안 일회용품 중 대표적인 종이컵을 줄이기 위해 소형 페트병 생수를 자주 찾았는데 이마저도 사용이 금지된 탓임.
· 페트병 줄이기 운동에 임원들이 솔선수범하라는 지시 때문에 동참하긴 해야겠는데, 외부 손님이 찾아오거나 회의가 개최될 때 개별 자리에 놓아뒀던 생수병을 치우게 되면 대체재를 뭐로 해야 할지 고민스럽다는 하소연도 나온다고 함.
◎ 현대차, 중국 경영진 전격 교체
· 중국 시장에서 판매 부진을 거듭한 현대차그룹이 중국사업총괄 사장을 1년 만에 전격 교체함.
· 현대차그룹이 현대·기아차 중국사업총괄에 국내사업본부장인 이광국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임명하고, 폭스바겐에서 중국 연구개발 담당을 지낸 스벤 파투슈카를 중국기술연구소장으로 영입한 것임.
· '중국 중장기 전략 태스크포스팀'도 이끌게 된 신임 이 사장은 현대차 영국판매법 인장과 해외정책팀장 등을 거쳐 해외사업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함.
· 침체된 중국 사업을 살리기 위한 자구책인 셈인데, 실제로 매년 1~9월까지의 누적 판매량을 비교해보면 2017년부터 중국 판매량이 크게 감소했고, 특히 올해 판매량은 66만대를 겨우 넘겨 상황이 가장 나쁜 상황임.
· 자동차 시장에서 중국은 놓쳐서는 안되는 중요한 시장인 만큼, 현대차가 중국 시장을 살리기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임.
◎ 한화그룹, 자체 ERP 시스템 구축 계획
· 한화그룹이 약 2000억원을 투입해 자체 개발한 '전사적 지원관리 시스템(ERP)'을 그룹사에 순차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함. IT자회사인 한화시스템에서 자체 개발 중인 ERP로 구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는데, 실제 한화시스템은 최근 개최한 투자설명회 설명 자료에 관련 내용을 포함했다고 함.
· 자체 개발한 ERP 등 솔루션 사업을 통해 계열사는 물론 대외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 하는데, 관련 내용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계열사별 ERP 도입 시기 및 전략적 중요도를 고려해 2020년 중소형 계열사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라고 함. 또한 제조, 방산 및 서비스 등 산업별 특화 모듈을 개발해 2022년에는 대외 진출을 시작, 2028년에는 국내 시장 점유율 10% 달성 목표를 세웠다 함.
· 한화그룹은 지난 2009년부터 전 계열사에 ERP 전문 기업 SAP의 솔루션을 도입해 사용 중인데, 이것이 현실화되면 최근 인메모리 기반의 차세대 ERP인 S/4HANA 전환을 강화하고 있는 SAP로서는 대형 고객을 잃게 될 전망임.
◎ 네이버, 금융사업 본격 진출
· 네이버가 내년 '네이버 통장'을 내놓으며 금융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모습임.
· 네이버가 11월 1일 출범한 금융전문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 설립과 관련해 통장과 주식, 보험, 신용카드, 예적금 추천 등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것임.
· 금융상품을 제휴사의 상품과 연계해 판매, 중개 수수료를 통한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계획인데,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결제 규모 확대를 통한 금융 사업의 기반을 키움과 동시에 미래에셋과 협업해 새 시장을 이끌어 갈 경쟁력 있는 금융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함.
· 이미 네이버페이는 편의성을 바탕으로 3천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임. 올해 3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성장하면서 4조원을 넘겼는데, 이 때문에 미래에셋대우는 네이버파이낸셜에 5천억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해 금융시장에 네이버파이낸셜이라는 대형 메기가 등장하는 셈임.
◎ LG유플러스, '지스타 2019' 참가 앞두고 고민
· LG유플러스는 게임을 5G 6대 핵심 서비스로 선정하고, 이 분야 글로벌 리더인 엔비디아와 협력해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지포스 나우'를 선보이는 등 지속적으로 드라이브를 걸어왔고 최근에는 국내 주요 게임기업 출신들을 회사에 영입하는 등 인재 확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는 전언임. 이런 가운데, 이달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19' 참가도 앞두고 있으나 속앓이를 하고 있다고 함.
· LG전자의 단말과 LG유플 네트워크로 최근 선보인 지포스 나우 등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와 기타 모바일 게임 서비스 등을 시연하려고 전시 대행사에서 여러 게임 개발사를 접촉했으나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알려짐. 이에 관련 부서에서 아직 전시에 대해 완전한 계획을 수립하지 못한 상황으로 '지포스 나우' 시연 외에 아직 어떤 게임을 선보일지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는다고 함.
· 또 지스타 기간 중 네트워크 안정성 역시 LG유플러스가 풀어야 할 숙제라는데, 해마다 구름 관객이 몰리는 지스타에는 통신 중계기가 투입되고는 있지만, 트래픽이 과도하게 집중돼 장애가 발생하는 일이 잦은 편임. 주최 측이 추산한 지난해 지스타 관람객 수는 23만5000명으로 결국 수십만 명이 몰리는 현장에서 LG유플러스가 얼마만큼 안정적인 5G 네트워크 운영을 이어갈 수 있을 지도 주목되는 상황임. LG유플러스는 전시 계획에 대한 밑그림을 그리는 데서부터 난항을 겪으며 고민이 커지고 있다는 후문임.
◎ LG홀딩스, '베이징 트윈타워' 매각으로 대박
· LG의 중국 거점 중 하나인 'LG베이징 트윈타워'를 2005년 4600억원 규모에 지어서 2조원대로 매각한 것으로 알려짐. 베이징 트윈타워는 LG홀딩스의 지분이 100%인데, 매각이 마무리되면 중계 수수료를 제외하고도 1조원 이상 자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함.
· LG홀딩스는 LG전자가 지분 49%를 보유한 1대 주주이고 LG화학 26%, LG상사 25% 등 LG그룹 계열사들이 나머지 지분을 모두 갖고 있어 LG전자 등은 넉넉히 보유한 실탄을 기반으로 신사업에 속도를 붙이거나 유망기업을 인수합병하는데 쓸 수 있을 전망이라 함.
◎ 포스코플랜텍, M&A 시장 매물로 등장
· 포스코가 600억원가량의 신규 증자를 꺼리면서 포스코플랜텍이 결국 M&A시장에 매물로 나옴. 포스코 계열사 가운데 처음으로 워크아웃(채권단 관리)에 들어간 지 4년 만인데, 산업은행이 주도하는 채권단은 최근 매각을 결정하고, 매각주관사를 맡은 삼정KPMG가 투자 의견을 타진한 회사를 상대로 투자안내서를 배포했다고 함. 예비입찰은 마무리됐고, 본입찰은 다음 달 중순 진행될 예정이며, 인수합병 방식은 사모투자펀드 조성을 통해 진행될 전망이라고 함.
· 업계에서는 포스코플랜텍이 매년 200억원 이상 순이익을 내고 있고, 울산의 2개 공장이 매각된 점을 들며 신규 투자자와의 만남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함. 이번 매각엔 연합자산관리(유암코) 등 복수의 원매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는데, 포스코플랜텍 관계자는 "3, 4개 회사와 인수합병을 위해 접촉하고 있다"며 "투자회사들이 포스코로부터 물량을 안정적으로 보장받고 싶어하고 있어 포스코 결정이 인수합병에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함.
· 포스코플랜텍은 1982년 제철소 정비전문업체로 출발한 포스코 자회사로 포스코가 정비사업을 외주화하면서 플랜트사업에 뛰어들어 한때 가장 규모가 큰 자회사로 성장했는데, 하지만 2013년 포스코가 인수한 플랜트업체 성진지오텍과 합병하면서 경영 악화가 시작됐고, 2015년 워크아웃에 들어갔음.
◎ 대형마트들, 점포 팔고 초저가·온라인 강화로 맞불
· 지난 1993년 처음 들어선 이후 20년 넘게 성장세를 유지했던 대형마트는 하지만 최근 스마트폰의 급격한 보급과 1인 가구의 증가, 온라인 쇼핑 확대 등으로 사정이 달라져 대형마트 3사가 다각도로 돌파구를 모색 중이라고 하는데, 공통점은 3사 모두 '대세'인 온라인 사업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는 점이라고 함.
· 온라인 전용 물류 센터를 늘리는 등의 '온라인 공략'으로, 초저가·신속 배송을 내세우며 대형마트 수요층을 잠식한 전자상거래 기업들과 승부를 보겠다는 것임.
· 또, 점포를 팔아서 투자에 필요한 '실탄'을 마련하는 등 부동산 자산의 유동화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고 함.
◎ 빙그레, HMR 사업 잠정 중단
·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가정간편식(HMR)' 시장에 뛰어들었던 빙그레가 관련 사업을 잠정 중단했다고 함. 올 상반기를 목표로 HMR 브랜드 '헬로빙그레' 리뉴얼 작업을 진행하려고 했으나,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보이자 이를 전면 중단했다 함. '헬로빙그레'는 지난 2017년 7월 론칭된 브랜드로, 덮밥·죽·냉동볶음밥 등의 제품을 선보였고 사업을 키우기 위해 마케팅담당 내 HMR 전담팀도 신설해 사업 확장에 대한 의지를 보인 바 있음.
· 하지만 론칭 후 누적 매출이 11억원에 불과해 이는 1천억원대 매출을 기록 중인 CJ제일제당과 비교하면 저조한 성적임. 이같은 부진은 식품업체뿐만 아니라 대형마트와 백화점, 온라인몰까지 뛰어들면서 시장 경쟁이 격화된 탓임. 이로 인해 빙그레는 '헬로빙그레'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판매 채널도 확대하려고 했지만 계획을 전면 중단했고 브랜드 콘셉트도 변화를 줄 계획이었지만, 구상 단계에서 모든 작업을
멈췄다고
함. 기존 HMR 전담팀도 '헬로빙그레' 대신 올해 6월 새롭게 선보인 여성 건강기능식 '비바시티' 안착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함.
· 업계 관계자는 "빙그레가 빙과·우유업체로 너무 각인이 돼 있는 데다, HMR 시장에서 '헬로빙그레'를 떠올릴 만한 히트 제품을 내놓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실패 요인으로 보인다"며 "HMR 사업에 대한 노하우 없이 시장에 뛰어든 탓에 판매처 확보뿐만 아니라 소비자들 사이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구축하는 것도 쉽지 않았던 것 같다"고 평가함. 빙그레 측은 향후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다시 HMR 사업을 시도할 계획이라고는 하지만 기약은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함.
◎ 제약업계, 퇴직자 제보 문제 이슈로 부각
· 최근 한올바이오파마가 경찰 압수수색을 받은 사건을 계기로 퇴직자 제보문제가 또 다시 제약계 이슈로 떠오름. 한올바이오파마는 생산 의약품의 안정성 문제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데, 이번 경찰 조사는 한올의 대전공장에서 QC(품질관리) 업무를 담당했던 퇴직자가 관련 내용을 경찰에 제보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됨.
· 특기할 점은 제약사에 근무하던 직원이 퇴직 후 제보해 사정기관이나 행정기관이 수사나 조사를 진행하는 경우가 빈번하다는 점임. 올해만 해도 상반기 검찰 압수수색을 받은 모 제약사는 연초 본사에서 시위를 진행한 퇴직자의 제보로 리베이트 수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되는데, 이 퇴직자는 본사 앞에서 며칠 동안 불만을 알렸기 때문에 해당 제약사 직원들이 그 사정을 알 정도였다고 함.
· 그밖에도 제약사 퇴직자 제보와 이로 인한 정부 기관 수사나 조사는 사례를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많다고 함.
· 이처럼 퇴직자 제보가 이어지자 몇몇 제약사는 영업부서를 중심으로 일정 직급 이상의 직원이 퇴직할 경우 회사 내부에서 보고 듣고 경험한 내용을 함구하겠다는 각서도 받고, 각서를 작성하고 퇴직할 경우
소정의
위로금도 제공하고 있다고 함. 하지만 각서도 법률적 구속력이 없어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제보를 할 수 있다는 것인데, 퇴직자들의 제보는 리베이트 제공에 치중하는 후진적 영업과 일부 제약사 오너의 독단적 경영 등이 원인으로 분석돼 결국 수준 높은 경영 합리화만이 퇴직자 제보를 막을 수 있다는 지적임.
◎ 아시아나항공 인수전, HDC·애경그룹 사실상 2파전
·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오는 7일에 이뤄진다고 함.
· 본입찰에는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과 애경그룹 컨소시엄, KCGI 컨소시엄 등이 참여하는데, 채권단은 아시아나항공 신주 가격을 최소 8000억원으로 하겠다는 가이드라인을 지난 10월 후보들에게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함.
· 여기에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감안하면 인수가는 1조5000억원에서 2조원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 중임.
· 현재 상황으로는 사실상 2파전으로,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과 애경그룹 컨소시엄의 경쟁 구도로 좁혀졌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인데, KCGI 컨소시엄은 전략적 투자자를 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멀어진 모습이라 함.
◎ P2P 금융법, 국회 본회의 통과
· 세계 최초로 P2P 금융을 전담하는 법이 우리나라에 생겼다고 함. P2P 금융만 규제하는 법이 따로 제정된 것은 세계에서 처음이라는 것인데, 미국이나 영국, 일본 등은 모두 기존의 존재하던 법을 일부 개정해 P2P 금융산업을 규제하고 있다고 함.
· 해당 법은 '온라인 투자 연계 금융업법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로 개인 간 거래인 P2P 금융의 법적 근거와 요건을 명시한 것인데, 이 P2P 금융산업법은 금융업체의 영업행위와 진입 요건, 준수사항 등을 규정한 게 핵심임.
· 법에 따르면 앞으로 P2P 금융업체는 최소 5억원의 자기자본이 있어야 영업등록이 가능하다고 함.
·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P2P 금융업체의 투자금과 회사 운용자금이 법적으로 분리되고, P2P금융업체의 자기자본 투자도 일부 허용된다고 함.
· 또 증권사, 여신전문금융업자, 사모펀드 등 다양한 금융기관이 P2P 금융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고 함.
· 이처럼 새로운 금융영역을 규제하는 법의 탄생은 2002년 대부업법 제정 이래 17년 만인데, 앞으로 국무회의를 거쳐 공포된 뒤 9개월 지나서 법이 시행되고, P2P금융 업체 등록은 공포 후 7개월 뒤부터 가능하다고 함.
◎ 금융공기업들, 새 수장에 '모피아' 득세
· 금융공기업 기관장들의 연쇄 이동이 예상되면서 유독 기획재정부 출신들이 많아 '모피아'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고 함.
· 30일 공석이던 수출입은행장 자리에 방문규 전 기획재정부 2차관의 내정이 확정됐고, 11월 임기가 끝나는 문창용 캠코 사장 후임으론 기획재정부 출신 인사가, 그리고 한국자금중개도 이미 기재부 차관보 출신 인사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상황임.
· 12월이 임기 만료인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 후임에는 김근익 현 금융위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이 유력한데, 여하튼 상당수가 기재부
출신이다
보니 다시 '모피아 인사'가 불거지는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고 함.
◎ 카드사들, 우려와 달리 3분기 호실적
· 가맹점 수수료 인하 압박에 실적 악화가 예상됐던 카드사들이 올 3분기 오히려 높은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남.
· 정부는 연초부터 카드사를 겨냥해 수수료 인하를 요구해왔는데, 이에 카드노조는 정부 규제로 카드사 실적이 곤두박질치면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며 총파업 불사를 외친 바 있다고 함.
· 그러나 올 3분기 실적은 카드사들의 우려와 달리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함.
· 업계 1위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 우리카드의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모두 지난해보다 늘었고, 설령 순이익이 줄었다고 해도 소폭에 그친 것임.
· 이에 본업을 잘했다기보다는 비용을 줄여 실적을 끌어올렸다는 게 카드사들의 설명인데, 이런 상황에서 호실적을 놓고 당국의 카드 수수료 인하 압박이 더 심해질 수 있다는 업계의 우려도 감지되고 있다고 함.
· 실제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카드사들이 지나치게 엄살을 부린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고 함.
· 수수료 인하 압박에 수익성을 이유로 각종 소비자 혜택을 축소했던 카드 업계. 예상과 달리 카드사들이 호실적을 거두면서, 카드사들이 부담을 고객들에게 전가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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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남기 부총리, SNS 소통법 변화 필요성 대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들어 SNS 소통을 활발히 하고 있지만 그다지 호응은 얻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임. 홍 부총리는 취임 후 반년 이상이 흐른 지난 8월 22일부터 페이스북 소통을 시작함. 홍 부총리는 일주일에 하나 꼴로 글을 올리는데, 주로 경제지표 해석에 대한 언론보도 내용에 대한 반박, 글로벌 투자자들에 대한 한국경제 IR(투자설명회) 이후의 소회 등에 대한 내용임
· 그런데, 홍 부총리의 페이스북에는 '좋아요' 클릭이 30~40개 정도에 불과하다고 함. 홍 부총리 페이스북 계정에는 약 1000명의 '친구'가 있는데, 이들 중 3~4% 정도만 공감대를 표시하고 있는 셈임. 현직 기재부 국·과장 등을 제외한 순수 페친들이 '좋아요'를 클릭한 경우는 더욱 줄어들게 되는데, 정부의 경제정책을 책임지는 경제부총리가 쌍방향 소통을 위해 페이스북의 세계로 뛰어들었으나, 싸늘한 반응만 맛보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와 대중으로부터 관심과 주목을 그만큼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임.
· 이 때문에 기재부 안팎에서는 '홍 부총리의 페이스북 소통에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것 아니냐'라는 이야기도 나온다고 함. 특히 '좋아요' 피드백을 많이 받았던 김동연 전 부총리의 경우 마치 눈앞에서 대화를 하듯이 페이스북 글을 쓰고 있는데, 홍 부총리의 페이스북 글은 너무 나열적이고 마치 보도자료 문구를 보는 듯한 느낌이 많이 들기 때문에 소통방식의 변화가 시급해 보인다는 평가가 나온다 함.
◎ 연기금 기관장들, 출마설 '솔솔'
· 내년 총선이 만 6개월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연기금과 공제회 이사장의 총선 출마설이 이어져 주목됨.
· 김성주 국민연금 이사장의 경우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사임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면서 선거법 위반 의혹도 제기되는 상황임. 이에 김 이사장은 선거 출마와 관련해 어떤 계획도 결정된 바 없으며, 제도 운영과 기금운용 등 맡은 바 직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함.
· 김 이사장은 전라북도 전주 지역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제19대 국회의원으로 일했고, 2016년 총선에서 정동영 국민의당 후보에게 989표차로 패배한 바 있다고 함.
· 차성수 교직원공제회 이사장도 정치인 출신으로, 서울 금천구 더불어민주당 공천경쟁을 통해 총선에 출마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함. 차 이사장은 노무현 정부 당시 대통령 사회조정1비서관, 시민사회수석비서관 등을 맡았으며, 이후 노무현재단 이사, 금천구청장으로 근무함.
· 한경호 행정공제회 이사장도 총선 주자 중 한명으로 꼽힌다고 함. 그는 경상남도 진주 출신으로 진주고를 졸업했으며, 경상남도 기획관, 사천시 부시장, 세종특별자치시 행정부시장, 경남 도지사권한대행(행정부지사) 등을 역임함.
· 김도호 군인공제회 이사장도 합천 출신으로 지역구 총선 출마설이 나오고 있으나, 현재 총선을 위한 특별한 움직임은 없는 상태라고 함.
◎ 김영문 관세청장, 총선 출마 가시화
· 무성했던 김영문 관세청장의 총선 출마가 확실시되고 있는 분위기라 하는데, 김 청장의 출마를 위한 행보는 '지역 언론'을 통해 표면화됐다고 함.
· 동인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남 지역(울주) 언론 보도에 따르면 내년 총선과 관련해 민주당이 김 청장의 투입을 결정했고, 김 청장도
후임
관세청장이 확정되는 대로 사퇴한 뒤 출마 선언을 하겠다는 뜻을 당에 전한 것으로 전해짐.
· 애초 해당 지역구 '전략공천' 후보로 오르내렸던 김 청장은 당이 정하는 룰에 따라 후보자 경선도 수용할 예정이며 지난 18일 관세청 국정감사 직후 주말(19일~20일)을 이용, 울주군 관내 주요 행사장 등을 방문했다고 함. 그동안 끊임없이 총선 출마설이 제기됐지만, 개각 물결에 휩쓸리지 않고 현 직위를 유지했던 김 청장이 지역 언론을 활용해 자신의 행보를 표면화시키는 독특한 전략으로 출마의사를 밝힌 만큼 동인이 관세청장 자리를 유지하는 시간은 그리 길게 남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고 함.
· 현행법상 김 청장과 같은 정부공직자가 출마를 하기 위해서는 총선 90일 전까지 공직에서 사퇴해야 함. 즉 사퇴시한은 2020년 1월16일. 현재 법무부 장관 인선 등을 포함해 '스팟 개각' 수요가 발생한 상황이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내달 중 관세청장을 포함한 장관 및 차관급 인사가 단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음. 특히 이낙연 총리, 김현미 국토부 장관 등의 출마 가능성도 있어 경우에 따라 개각의 폭이 클 것이라는 분석도 있음.
◎ 한국주택금융공사, '죽음공'으로 전락
·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요즘 '주금공'이 아니라 '죽음공'으로 전락했다고 함.
· 정부가 야심차게 선보인 서민안심전환대출 수요예측에 실패해 전 직원이 매달리고 있음에도 12월까지 심사가 완료될 지 장담하지 못하기 때문임. 주금공 전직원 600명 중 실제 심사인원은 100명 정도라고 함. 2015년 당시 은행 직원들이 모두 달려들어 심사했던 안심전환대출을 이번에는 주금공이 맡아서 약 24만 건의 심사를 2달 안에 해내야 하는 말도 안되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함.
· 실제로 이번 국정감사에서도 서민안심전환대출의 부실심사 우려가 계속 제기되기도 했고 국감 이후 블라인드 앱에도 이를 성토하는 글들이 올라오기 시작함. 작성자는 '윗분들이 심사건수로 직원 등수를 매기고, 휴가를 내면 압박하며, 심사왕에게는 20만원을 준다는 문서를 올리는 등 직원들을 갈아 넣고 있다'고 폭로함. 작성자는 52시간이 턱없이 부족할 정도의 심사를 무작정 던져주고, 이정환 사장이 국감에서 '문제 없다' '차질 없이 심사를 진행하겠다' 등 망언을 했다고 비난했는데, 상부에선 두 달 안에 끝내기 위해 직원들을 열심히 갈아 넣고 있다는 것임.
· 작성자에 따르면 이 사장은 매일 직원들이 심사한 건수를 보고받으며 전체 지사와 본사 직원들을 압박하고 있다 하며 주금공의 블라인드 라운지에는 (서민안심전환대출 심사 스트레스로) 우울증이 심해져 자살을 기도했다는 글이 올라오는 등 직원들의 분위기가 최악이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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