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지 11/4(NEONEWS)

2019. 11. 4. 13:04#각종.신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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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 치 >>
◎ 민주당, '동진정책' 진도 못나가는 이유
◎ 여권, '저격수 유시민'에 곱지 않은 시선
◎ 윤건영 국정상황실장, 내년 총선 출마설
◎ 현역 의원 하위 20% 명단 공개 현실화 가능성 상승
◎ 홍남기·최종구, 지역에서 관심은 '여전'
◎ 한국당, 기약 없는 뚜렷한 인적쇄신
◎ 황교안 대표 부인 불교계 구애 내조
◎ 우리공화당, 존재감 상실로 위기 봉착

<< 재계 . 금융 >>
◎ 재계, 내년 '사외이사 대란' 예고
◎ 현대차, 포드 대형 SUV 등장에 긴장
◎ 기아차 '매도' 리포트 눈길
◎ "한국 대기업 대졸 초임, 일본보다 31% 높아"
◎ 신세계, 기획·마케팅 부문 임원 대거 승진 예상
◎ 호텔신라, 세계 1위 기내면세점 3식스티 지분 인수
◎ SK텔레콤, 음원 플랫폼 약진
◎ 유통업계, 이마트 인사 '칼바람' 후폭풍 예고
◎ BGF그룹, 홍석조 회장 장남 경영전면에 등장
◎ 락앤락, 소형가전 시장 진출 준비
◎ 웅진코웨이 노조, 넷마블에 면담신청
◎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베이커리 브랜드 신규 론칭
◎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후임 인선 작업 본격화
◎ 신한은행, 서울시 감사에 긴장하는 까닭
◎ 하나금투, 물 들어와도 노 못 젓는 사연
◎ 웰컴저축은행, LG유플러스 제휴 상품 '대박'
<< 관 가 >>
◎ 세종시 공무원 출장비, 3년간 900억 돌파
◎ 복지부, 생명보험협회에 불편함 피력
◎ 한국거래소,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강연에 뜨거운 호응
◎ 국세청, 세정홍보과장 임명 '쉬쉬'
<< 정 치 >>
◎ 민주당, '동진정책' 진도 못나가는 이유
· 총선기획단을 출범하고 총선 체제로 전환한 민주당이지만 기대를 모았던 '동진정책'에 있어서는 좀처럼 진도를 나가지 못하고 있다고 함. TK를 비롯한 영남권 전략은 별다른 변화가 감지되지 않고 있다는 것인데, 이는 영입 인재 부재 현상에다 국정지지율마저 하락 추세여서 애를 먹고 있기 때문이라고 함.
· 이대로라면 TK의 경우 현역 의원이나 현 당협위원장 위주의 공천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하는데,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야하는 상황에서 섣불리 신진인사로 교체했다가는 상대 후보와 격차만 더 벌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임.
· 또 거물급 인사의 수혈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민주당으로서는 고민이 이만 저만이 아니라는데, 특히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구미 출마에 손사래를 친 뒤 TK에는 주목되는 인사 영입 작업이 스톱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짐. 김현권 의원이 최근 불출마를 선언한 포항 출신인 이철희·표창원 의원을 향해 "차라리 고향에서 출마해 보는 건 어떻겠느냐"고 권유해 눈길을 끌었지만 김 의원은 "두 의원과 조율 안 된 개인적 희망에 불과하다"고 밝히는 등 민주당의 인재 영입은 난항을 거듭하는 상황이라고 함.

◎ 여권, '저격수 유시민'에 곱지 않은 시선
· 특유의 공격적 화법으로 거듭 입방아에 오르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바라보는 여권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고 함. 文정부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효과는 있지만, 편가르기 정치에 질린 중도층을 등 돌리게 할 공산이 크기 때문인데, 유 이사장이 '조국 대전'의 여권 대표 저격수로 나섬으로써 결과적으로 득보다는 실이 컸다고 보는 여권 인사들이 적지 않다고 함. 유 이사장의 스타일이 열성 지지자들에겐 쾌감을 주겠지만, 여론 확장성은 떨어진다는 것임.
· 또 '유튜브 언론인'을 자처하는 유 이사장이 정권에 발을 들이지 않은 채 초대형 스피커 노릇을 자처함으로써 정작 민주당의 목소리가 묻히는 것을 불편해하는 분위기도 있다고 함. 한 여권 인사는 "유 이사장의 발언에 여권 핵심부의 의중이 얼마나 실렸는지 혼란스러울 때가 많다"며 "유 이사장이 실언을 할 때마다 민주당이 다소 억울하게 감점을 당하는 셈"이라고 언급함.
· 이에 여권 일부에선 '유시민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당원도 아닌 유 이사장을 '누가' 관리할지에 관해선 뾰족한 수가 없다고 함. 유 이사장이 일으키는 논란을 '효과'가 아닌 '증상'으로 봐야 한다는 분석도 있는데, 정치평론가인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유 이사장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것 자체가 '정권이 밀리고 있다' '정권 분위기가 안 좋다'는 반증"이라고 해석했다고 함.

◎ 윤건영 국정상황실장, 내년 총선 출마설
·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腹心)'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의 총선 출마설이 확산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됨.
· <중앙일보>가 29일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들의 말을 빌어 윤 실장이 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보도한 것인데, 부천 소사를 출마 예상 지역구로 언급하는가 하면 서울 구로을과 경기 광명을 등 윤 실장의 '전략 공천지'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임.
· 윤 실장의 거취와 관련, 임기 막판까지 청와대에서 대통령을 보좌할 것이란 전망이 최근까지도 우세했던 터라, 그가 내년 총선에 나설 경우 청와대 내부 역학관계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이란 분석임.
· 윤 실장은 지난 2016년 총선 당시 불출마를 선언해야 했는데, '친노 패권주의'라는 당 안팎의 공격을 감안한 선택으로, '문재인 대통령 만들기'를 위해 정치인으로서 한발 물러선 셈임.
· 그런데, 이번에는 사정이 다르다고 하는데, 조국 법무장관 파문을 둘러싸고 당청쇄신론이 거센 상황이고, 7년이란 청와대 근무 경력도, 그의 청와대 이탈을 압박하는 분위기라고 함.
· 윤 실장의 출마설이 조심스럽게나마 거론된 것은 올해 초임. 문 대통령은 지난 2월 21일, 부천 소사구에 있는 유한대(옛 유한공전) 졸업식에 참석했는데, 이날 행사에 문 대통령은 윤 실장을 대동했고, 주변에선 "이례적"이란 반응이 나왔다고 함.
· 국정상황실장이 대통령의 외부 일정에 동행하는 것은 드문 일이기 때문인데, 이 일이 있은 직후, 윤 실장이 부천 소사구에 거주한다는 얘기가 돌았고, 이때부터 '부천 출마설'이 수면 아래에서 퍼지기 시작했던 상황임.
· 하지만 그의 거취에 관한 최종 판단은 결국 문재인 대통령의 몫이란 분석임. 윤 실장은 지난해 5월 남북정상회담에 배석했고, 최근 韓日 지소미아 협정 종료와 관련, 일본에 특사로 갔다는 보도도 있었기에 문 대통령이 윤 실장을 보낼 수 있겠느냐는 반론이 나온다고 함.

◎ 현역 의원 하위 20% 명단 공개 현실화 가능성 상승
· 차기 총선 공천이 유력한 '스타' 초선 의원들이 연달아 불출마를 선언하자 민주당은 뒤숭숭한 분위기인데, 특히 이들의 불출마 사유가 다름 아닌 의회정치에 대한 무력감과 회의감이라는 점이 당 안팎에서 작지 않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음.
· 표창원 의원의 지난 24일 총선 불출마 선언은 그 전주 이뤄진 이철희 의원의 불출마 선언보다 여권에 더 큰 충격을 줬다고 함. 지난해부터 총선 불출마 이야기를 꺼내온 이 의원과 달리 표 의원의 불출마는 전격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인데, 두 의원 모두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으로 조국 사태를 겪은 점이 불출마를 결심한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지만 이전부터 여당 초선 의원들은 적지 않은 무력감을 호소해왔다고 함.
· 초선들 사이에서 자성론이 표출될수록 중진들은 압박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정작 용퇴해야 할 이들은 꼼짝 않고 있다는 당 안팎의 비판이 거세질 것이기 때문임. 이 때문에 당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는 현역 의원 하위 20% 명단 공개 방안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는 분석도 나온다고 함.

◎ 홍남기·최종구, 지역에서 관심은 '여전'
· 최근 강원일보가 여론조사를 돌렸는데, 홍남기·최종구에 대한 관심은 지역에서 여전하다고 함.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은 각각 춘천과 강릉에서 적지 않은 지지를 받았다고 하며, 특히 홍 부총리는 범여권 국회의원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21.8%를 얻어 1위에 올랐고 한국당 김진태 의원과의 1대1 대결에서도 승리(41.2% 대 37.4%)하는 것으로 나타남. 최 전 위원장은 국회의원 적합도에서는 3.9%로 다소 뒤처졌고, 현역인 권성동 의원과의 1대1 대결에서도 패(24.2% 대 33.7%)했지만 비교적 선전했다는 평가가 많다고 함.
· 다만, 홍 부총리와 최 전 위원장 본인들이 출마에 부정적이라는 점이 변수인데, 홍 부총리의 경우 수차례 "출마 생각이 없다"며 공개적으로 출마설을 부정해왔고 최 전 위원장은 금융위원장 재직 시절 "출마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지만 여전히 출마 가능성이 다소 열려 있다고 보는 쪽이 좀 더 우세하다고 함.

◎ 한국당, 기약 없는 뚜렷한 인적쇄신
· 한국당이 '조국 사태'로 반사이익을 얻었지만, 자체적인 인적 쇄신안은 뚜렷이 제시하지 못하고 있음. 한국당은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체제였던 작년 12월 현역 의원 21명을 당협위원장에서 배제한 이후 이렇다 할 인적 쇄신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데, 황교안 대표 체제로 전환한 이후 불출마를 선언한 현역 의원은 전무한 상황임.
· 공천 시스템 개혁을 논의하는 당내 기구인 신정치특위가 청년·여성 후보자에게 30% 공천 가산점을 부여하는 혁신안을 지도부에 보고했지만 최종 발표는 미루고 있음. 지난달 총선 공천에 필요한 평가 기준을 마련하는 당무감사위원을 전원 교체하고, 조직강화특별위원회 구성안도 잇따라 통과시켰지만 민주당의 인적 쇄신이 급물살을 타는 것과 비교하면 안이하다는 지적인데, 실제 당 지도부는 '물갈이'를 하겠다고 공언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방법론에 대해서는 답이 없는 상태임.
· 일단 당내에선 '현역 물갈이' 필요성은 대다수가 인정하고 있는 상황임. 하지만 그 대상이 누구여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데, 수도권 의원과 영남권 의원, 친박계와 비박계가 서로를 '청산 대상'으로 지목하고 있는 상황임. 때문에 지도부의 인적 쇄신 청사진이 빠른 시간에 제시되지 못하는 가운데, 보수 통합이 가시화된다면 한동안 잠잠했던 계파 갈등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고 함.

◎ 황교안 대표 부인 불교계 구애 내조
· 황교안 대표 및 부인 최지영 나사렛대 교수는 독실한 기독교(침례회) 신자임.
· 이런 연유로 지난 5월 '부처님 오신 날' 봉축식 때 황 대표가 관불의식조차 행하지 않아 불교계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은 바 있는데, 이에 충격 받아 불교계의 지지를 받기 위해 부인 최지영 교수가 10월초 조계사를 방문하여 예불했고, 8대 종찰 예방 등을 준비 중이라고 함.
· 복음성가 가수이자 나사렛대 교수인 부인 최지영 여사는 지난 월 초 종로구 조계사로 찾아가 예불하면서 총무원장 스님 등 종단 집행부와 담소를 나눴다고 함. 독실한 개신교 신자인 황 대표 부인이 평상시 사찰을 찾아 예불을 한 것은 이례적인데, 조계사로부터 따스한 격려를 받은 최지영 교수는 앞으로 시간이 날 때마다 전국 8대 총림을 포함한 주요 종찰이나 유서 깊은 사찰들을 찾아다니면서 불교계에 대한 구애를 지속해 나갈 것으로 다짐한 것으로 알려짐.
· 향후, 최지영 교수의 사찰 예방에는 독실한 불교신도인 같은 당 중량급 의원 부인이 적극 동행할 것으로 보여, 행보가 주목된다고 함. 최 교수는 적극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알려져 있는데, 지난 2월 당 대표 경선 시 적극 동행 내조했으며, 그 외 의원 및 지구당 위원장 부인들과도 수시로 간담회를 갖는 것으로 알려진다고 함.

◎ 우리공화당, 존재감 상실로 위기 봉착
· '홍문종 의원 영입', '광화문 천막 농성' 등으로 한창 주가를 올리던 우리공화당이 위기에 봉착함. 지난 6월만 해도 추석 전까지 한 달에 1~2명씩 들어와 추석 전 7명, 총선 전 35명이 입당할 것이며 내년 총선 전 국회의원 40∼50명 정도를 거느리는 당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으나 홍문종 공동대표가 입당한 지난 6월부터 현재까지 우리공화당에 입당한 전·현직 의원 또는 광역단체장은 0명임.
· 이런 가운데 총선 전 우파통합 움직임에서도 우리공화당은 배제되는 조짐인데,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최근 우파통합 논의를 위한 만남에 공감대를 형성 중으로 탄핵을 반대하는 우리공화당과 대척점에서, 우리공화당으로부터 '배신자'라는 낙인이 찍힌 유 의원이 한국당과 통합 논의에 선점을 찍은 셈임. 이대로 양측 간 논의가 순항할 경우 우리공화당이 한국당과의 통합 또는 연대를 논할 가능성은 희박해질 수밖에 없음.
· 여기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금 우리공화당 체제로는 총선을 치르기 힘들다"는 병상 메시지 실체가 불분명한 가운데, 당 안팎에서는 조원진·홍문종 공동대표의 갈등설도 제기됨. 두 공동대표가 총선 공천 주도권을 놓고 기 싸움을 벌이고 있다는 것임. 한 때 2.4% 지지율까지 냈던 우리공화당은 '친박 신당'을 공언하며 우파 진영에 긴장감을 조성했지만 '조국 사태' 동안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며 지지율이 1%대로 떨어지고, 매주 토요일 광화문 집회도 한국당에 주도권을 뺏기며 '찻잔 속 태풍'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함.

<< 재계 . 금융 >>
◎ 재계, 내년 '사외이사 대란' 예고
· 내년 봄, 주주총회 시즌에는 '사외이사 대란'이 예상된다고 함. 내년 주총 시즌에 약 570개 상장사의 사외이사 700여 명이 한꺼번에 강제 물갈이 될 전망이라는 것인데, 사외이사 대란이 예고되는 이유는 정부가 추진하는 상법 시행령 개정 때문임.
· 법무부가 상장사 사외이사 임기를 최장 6년으로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 것인데, 장기 재직한 사외이사와 경영진의 유착을 막기 위해 추진되는 시행령으로, 내년 반드시 교체해야 하는 사외이사는 700명에 달한다고 함.
· 사외이사 신상공개까지 의무화되면서 인력풀이 더 제한된다는 점이 문제인데, 사외이사들이 한꺼번에 물갈이되면 이사회에 공백이 생길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함.
◎ 현대차, 포드 대형 SUV 등장에 긴장
· 포드가 국내 수입 SUV 시장 1위를 지켜온 대형 SUV 익스플로러 신모델을 조만간 내놓기로 하면서 현대차 팰리세이드 독주에 불똥이 튈지 귀추가 주목됨.
· 포드코리아는 9년 만에 완전 변경된 야심작 '올뉴익스플로러'를 11월 초 국내에 선보인다고 밝혔는데, 신형 익스플로러 가격은 2.3리터 리미티드 모델 기준 5000만원대 후반임.
· 익스플로러는 국내 시장 누적 판매 대수만 3만3000여대에 달해 수입 SUV 시장 1위를 굳혔고 덕분에 신모델 사전계약에 나선 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1000대 이상 계약건수를 돌파하기도 함. 익스플로러 신차 등장 소식에 현대차 팰리세이드가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는데, 팰리세이드는 출고 대기 물량만 3만5000여대, 대기 기간만 6개월에 달할 정도로 인기몰이 중이지만 곧장 차를 받을 수 없다는 불만에 기존 계약자가 대거 이탈할 조짐도 엿보이는 상황임.
·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팰리세이드가 여전히 인기지만 익스플로러 가성비가 좋은 데다 수요층이 워낙 탄탄해 팰리세이드 수요가 익스플로러 신모델로 옮겨갈 가능성도 높다. 향후 국산, 수입 SUV 대표주자인 팰리세이드와 익스플로러 경쟁이 볼만해질 것"이라고 귀띔함.
◎ 기아차 '매도' 리포트 눈길
· 기아차가 최근 3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이후 대부분의 국내 증권사는 기아차의 실적 눈높이를 잇따라 올리고 있음. 3분기 실적 발표에서 확인된 '신차 효과'가 연말에도 계속 이어질 것이란 의견이 많은 것임. 그런데 싱가포르 최대 증권사인 CGS-CIMB증권이 이런 분위기와 달리 '매도' 리포트를 내놔 눈길을 모음.
· 동사는 목표주가(2만7000원)도 현 주가(28일 4만1100원)보다 크게 낮췄는데, 최근 나온 기아차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은 건 사실이지만 이같은 '행운'이 계속되기 어렵다는 게 CIMB증권 견해라고 함. 기아차는 지난 24일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8.52% 늘어난 2915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함. 원·달러 환율이 3분기 평균 달러당 1194원72전으로, 2분기(달러당 1167원9전)보다 크게 오른 게 일등공신이지만 최근 환율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4분기 실적에 발목을 잡힐 수 있다는 지적임.
· 또 '팔자'로 돌아선 외국인도 불안 요인으로 꼽았다고 함. 이달 들어 외국인은 774억원어치 기아차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보유 비중을 줄이고 있음. 지난달 24일 연중 최고가(장중 4만6900원)를 찍은 뒤 쭉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점도 외국인 매도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임. CIMB증권은 폭스바겐이 지난달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3세대 전기차 'ID3'를 공개한 뒤 외국인 매도세가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함. CIMB증권은 지난 7월에도 현대차의 3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를 4860억원으로 낮췄는데, 실제 발표치(3785억원)와 근접했던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던 바 있다고.
◎ "한국 대기업 대졸 초임, 일본보다 31% 높아"
· 한국 대기업의 대졸 정규직 신입사원이 일본 대기업 대졸 신입 사원에 비해 30%가량 높은 임금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함.
· <한국경영자총협회>가 한일 양국 간 대졸 초임을 비교한 결과, 두 나라 간 대졸 초임은 전체 규모에서는 비슷했지만 대기업만 비교해 보면 우리나라가 일본보다 31% 높았다고 함.
· 초과급여를 제외한 절대금액 기준 대기업 대졸 초임은 한국이 3만6천여 달러, 일본은 2만7천여 달러로 조사된 것인데, 1인당 GDP 차이를 감안한 대졸 초임도 우리나라가 일본보다 45% 이상 높았다고 함.
· 중소기업은 대기업과는 달리 양국 간 대졸 초임에 큰 차이가 없었는데, 때문에 대-중소기업 간 임금격차는 우리나라가 일본보다 훨씬 많이 벌어졌다고 함.
· 경총은 "한국 대기업 임금수준이 과도하게 높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직무·성과 중심의 임금체계 개편과 사업장 규모별 임금 격차 줄이기가 필요하다"고 지적함.
◎ 신세계, 기획·마케팅 부문 임원 대거 승진 예상
· 신세계그룹이라는 같은 지붕 아래 ㈜이마트의 냉기류와 ㈜신세계의 온기류가 대조되고 있는 모양새임. 사실상 ㈜이마트와 ㈜신세계는 올해 2분기 실적이 나오면서부터 '위기'와 '선방'이라는 엇갈린 평가를 받았고 이때부터 ㈜이마트와 ㈜신세계 간 온도차가 본격적으로 커졌다고 함.
· 이로 인해 이미 칼바람이 분 이마트와 달리 ㈜신세계는 '실적 선방'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든 채 예년과 같이 12월 초 정기인사를 기다리고 있는 모양새임.
· 주요 계열사의 뒷받침 속에서 ㈜신세계의 흑자경영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신세계에서는 장재영 대표이사 체제가 유지될 것으로 관측된다고 함. ㈜신세계 내부에서도 곧 다가올 정기 인사에서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전망하며 내심 승진 인사를 기다리는 이들이 많다고 함.
·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와 그 계열사에서는 특히 기획·마케팅 부문에서 임원 승진이 대거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해지는데, ㈜이마트는 적자경영에 따른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해 재무라인 승진 및 교체가 대거 이뤄진 반면 ㈜신세계와 ㈜신세계 계열사는 외형확장을 통한 수익성 제고가 중점인 만큼 재무보다 기획과 마케팅 분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모양새라 함.
◎ 호텔신라, 세계 1위 기내면세점 3식스티 지분 인수
· 호텔신라는 기내면세점 업계 세계 1위 업체인 '3식스티(3 Sixty)'지분 44%를 1.21억 달러(약1,420억원)의 신규 증자 참여 형태로 확보한다고 밝힘.
· 5년 뒤 지분 23%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콜옵션 조건이 포함돼 경영권도 가져올 수 있는 조건임. 2015년에도 3식스티(당시 디패스DFASS) 인수를 추진했지만 실패한 바 있는데 4년 만에 결국 인수할 수 있게 됨.
· 1987년에 설립한 3식스티는 에어캐나다, 버진에어웨이, 싱가포르에어라인 등 총 21개 항공사의 기내면세점을 운영하는 회사로 북미와 중남미 12곳의 국제공항 면세점, 크루즈 터미널 등을 포함해 총 41개 면세점 매장도 갖고 있음. 면세 관련 전문매체 무디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3식스티 매출액은 6억 유로(약 8,000억원)로 면세업계 전체에서는 20위를 차지했으며, 기내면세점 분야에서는 글로벌 1위임.
· 이번 인수로 신라면세점은 현재 5곳인 해외 네트워크 숫자를 최소 8배 이상 늘리게 되었으며, 5년 후 지분 전량을 인수하면 신라면세점(호텔신라+α)은 글로벌 면세점 순위에서 롯데면세점(호텔롯데+α)과 2위 자리를 놓고 다투게 될 전망임. 영국 면세점전문지 무디리포트에 따르면 듀프리가 지난해 매출 약 9.82조원로 1위, 롯데면세점은 7.78조원(호텔롯데의 면세점 매출은 5.3조원)으로 2위, 신라면세점은 6.99조원(호텔신라의 면세점 매출은 4.2조원으로 신라면세점의 매출 7조원은 관계기업 공동기업 등 신라면세점의 이름을 사용하는 곳을 합친 것으로 추정됨)으로 3위임.
· 신라면세점이 3식스티 연매출 약 0.8조원을 포함하면 롯데면세점 매출을 소폭 앞지르게 되지만, 롯데면세점도 24일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연매출 연 0.5~0.6조원 규모인 담배·주류 면세점 사업권을 따낸 만큼 2위 쟁탈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함.
◎ SK텔레콤, 음원 플랫폼 약진
· 지난해 시장에 나온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인 SK텔레콤 '플로'와 네이버 '바이브'가 상반되는 성과를 내고 있다 함. 플로는 SK텔레콤이 기존에 운영하던 서비스 '뮤직메이트'를 정리하고 2018년 12월 새롭게 선보인 음악 플랫폼인데, SK텔레콤 통신사 회원 대상 할인 혜택과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음악 추천 기능 등을 앞세워 가파르게 성장하는 중임.
· 8월 기준 플로 월간순이용자수(MAU)는 193만여 명인데, 시장점유율은 약 20.8%로 점유율 23.9%를 기록 중인 2위 지니뮤직을 바짝 추격 중임. 플로는 올해 7월 PC버전을 내놓은 데 이어 2020년 음색이 비슷한 아티스트를 추천하는 기능을 선보이는 등 추가 이용자 확보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계획임.
· 반면 지난해 6월 시장에 나온 네이버 바이브는 부진한 모습임. 정기결제 멤버십 예약자, 네이버페이 신규 회원 등을 대상으로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 등 프로모션에 공을 들여왔지만 이용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점유율은 3.6%로 추산됨. 바이브를 이용해본 소비자 상당수는 인터페이스가 불편해 다른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낫다는 반응이라 하는데, 대체 서비스가 많은 상황에서 굳이 눈에 띄는 장점을 갖춘 것도 아닌 바이브를 쓸 이유가 없다는 것임.
· 때문에 인터페이스를 대폭 개선하고 소비자 눈길을 끌 만한 획기적인 혜택을 내놓지 않으면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어려울 것이라 분석이 나온다 함.
◎ 유통업계, 이마트 인사 '칼바람' 후폭풍 예고
· 이마트가 이갑수 대표 교체 등 고강도 인적쇄신에 나선 가운데 실적 부진에 시달리는 유통업계 전반으로 대대적인 인사 칼바람이 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고 함.
· 롯데그룹은 매년 12월 말께 임원 인사를 진행했으나 올해는 그 시기를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함.
· 최대 관심사는 유통 계열사 대표 교체 여부인데,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올 상반기 각각 150억원, 37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고, 롯데하이마트도 온라인 채널 경쟁 심화와 계절가전 판매 부진 등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3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임.
· 특히 롯데 유통 부문 최고책임자인 이원준 유통 BU장(부회장)의 교체 여부가 관심사로, 이 부회장은 올해 취임 3년째로 내년 3월 임기가 끝난다고 함. 이 부회장이 교체될 경우 후임 이사를 비롯한 최고경영자(CEO)들의 연쇄 이동이 불가피해 인사 폭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함.
· 취임 2년째인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은 인사 대상은 아니지만, 적자를 지속하고 있어 좌불안석이긴 마찬가지임.
· 유통업계 첫 여성 CEO로 대형마트업계 부진으로 흔들리는 조직을 다잡기 위해 무기계약직 1만4천여 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혁신 실험을 하고 있지만, 아직 이렇다 할 성과는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임.
· 특히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매각설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홈플러스의 차입금 감축 등을 위해 어떤 카드를 내세울지도 변수라 함.
· 이마트가 이갑수 대표 후임으로 온라인 부문 전문가를 외부에서 영입, 어느 정도 전략이 통한다면 외부수혈 분위기가 유통업 전반으로 퍼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고 함.
◎ BGF그룹, 홍석조 회장 장남 경영전면에 등장
· BGF그룹 홍석조 회장의 장남 홍정국 부사장(37)이 본격적으로 경영전면에 나섰다 함.
· BGF그룹은 31일 이사회를 열어 지주회사인 BGF 대표에 홍정국 현 BGF 부사장(전략부문장)을 선임하고 편의점 CU의 운영사인 BGF리테일 대표에 이건준 현 BGF 사장(55)을 내정한 것임.
· BGF그룹은 "경영진 세대교체와 함께 유통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해 성장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인사"라고 배경을 설명함.
· 홍정국 신임 대표이사는 1982년생으로 미국 스탠퍼드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2010년 보스턴컨설팅그룹코리아에서 근무한 이후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에서 경영학 석사(MBA) 과정을 마치고 2013년 BGF그룹에 입사해 전략기획본부장, 경영전략부문장 등을 역임함.
· 홍 대표는 BGF의 지분 10.29%를 보유, 부친인 홍석조 회장(53.34%) 다음으로 많은 주식을 보유해 2대 주주임.
◎ 락앤락, 소형가전 시장 진출 준비
· 밀폐용기로 유명한 락앤락이 소형가전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는 모습인데, 최근 전기토스터, 전기주전자, 스팀다리미 등 전파인증을 무더기로 완료함.
· 국립전파연구원의 적합성평가는 전파법에 따라 국내에 가전제품을 출시하는 기업들이 반드시 거쳐야 하는 행정절차로 전파인증을 받은 전자제품은 통상적으로 인증 완료 후 한 달 이내 출시됨.
· 락앤락은 최근 텀블러, 쿡 웨어, 아웃도어, 여행용품까지 자사 제품군의 범주를 넓히고 있는데, 이는 소형가전 라인업 강화를 통해 라이
프스타일
기업으로 변모하는 한편 신규 영역을 개척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됨.
· 이같은 락앤락의 결정은 수익성 둔화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돌파구를 찾기 위함으로 보임. 지난 2분기 락앤락의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6%에 불과한 76억원을 기록함. 지난해 락앤락의 영업이익률은 10%대에서 3.5%로 급락함. 락앤락은 지난 2017년 사모투자펀드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에 매각됐으며 어피너티는 락앤락 지분 65.56%를 인수한 뒤 멀티숍 형태의 '플레이스엘엘' 매장을 늘리는 등 '종합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의 변신을 천명해왔음.
◎ 웅진코웨이 노조, 넷마블에 면담신청
· 웅진코웨이 노조가 넷마블에 면담신청을 했다고 함. 이들은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넷마블이 코웨이 내 산적한 노동 문제에 대해 입장을 표명해 줄 것을 요구함. 웅진코웨이 노동자들은 지난 6월 청호나이스노동조합, SK매직서비스노동조합 등과 함께 '전국 가전통신서비스 노동조합'을 출범함.
· 노조 측은 기존 직원의 고용 승계, 노조 활동 인정과 더불어 CS닥터들의 직고용을 요구하고 있다고 함. CS닥터들은 가정에 방문해 정수기를 관리‧수리하는 업무를 수행하지만 웅진코웨이는 이들을 직고용형태가 아닌 개인사업자 신분으로 취급해왔는데, 노조 측은 CS닥터들의 노동자성을 인정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 6월 법원은 이들이 개인사업자가 아닌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라고 판단한 바 있음.
· 하지만 넷마블의 사업 방향성이 노조 측과 갈등을 빚을 가능성도 거론됨. 넷마블은 지난 14일 IR에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을 정수기 등 코웨이의 렌털 제품에 접목해 교체 주기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자동주문과 배송 시스템까지 갖추겠다는 구상을 밝혔는데, 이 과정에서 직원 수가 줄어들거나 특수고용노동자가 늘어나게 되면 코웨이 노조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고 함.
◎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베이커리 브랜드 신규 론칭
·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신규 빵집 브랜드인 '블랑제리'를 론칭할 예정임. 기존 한화는 프랑스 베이커리 브랜드 '에릭케제르'를 국내에 들여와 매장을 키운 바 있으나 해당 브랜드와의 계약이 최근 끝나면서 신규 브랜드를 론칭한 것이라 하는데, '블랑제리, 더 플라자' 브랜드로 11월 1일 론칭함.
· 더 플라자 호텔 전용 베이커리로 신규 매장 확대 계획이 없다는 게 동사 입장이지만 한화가 자체 브랜드를 론칭한 이상, 매장을 확대하며 키울 가능성도 대두됨. 신규 브랜드를 론칭하는 것은 브랜딩과 메뉴 개발 등에 많은 투자가 이뤄지기 때문임. 만약 한화가 빵집을 키울 계획이 없다면 임대 업장으로 돌릴 수도 있었을 것인데, 한화는 몇 년 전 대기업이 운영하는 빵집이 골목상권을 침해한다는, 소위 '대기업 빵집' 논란이 있었을 때도 꿋꿋이 '에릭케제르'를 유지해 왔음.
◎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후임 인선 작업 본격화
·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의 임기가 두 달여가량 남은 가운데 차기 사장 인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음. 예탁결제원은 임원추천위원회 구성에 착수하는 등 후임 인선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인데, 이 사장의 후임으로는 금융위원회 산하기관이라는 특성상 금융위 입김이 작용하는 구조로 이번에도 금융위 출신이 올 가능성이 높다는 전언임.
· 1974년 설립 이래 아직까지 예탁결제원에서 내부 승진한 사장은 한 명도 없는 상태로 대부분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를 비롯해 금융위 등 관 출신이었음. 이 때문에 낙하산 논란이 일기도 했으며 또 연임하는 경우도 거의 드물어 새로운 인물이 선임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임.
· 예탁결제원은 금융위 산하 공공기관인 만큼 금융위의 입김이 작용하는 곳으로 이 때문에 금융위 출신인 앞선 유재훈 전 사장, 이병래 현 사장에 이어 이번에도 금융위 출신 인사가 유력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
두됨
. 이 가운데 예탁결제원의 후임 사장 후보로 김근익 금융정보분석원장이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짐.
◎ 신한은행, 서울시 감사에 긴장하는 까닭
· 신한은행이 서울시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 결과에 긴장하고 있다고 함.
· 감사원은 서울시를 대상으로 7월 1일부터 10월 8일까지 약 3개월 간, 기관운영감사를 했는데, 이는 기존 감사원의 서울시 감사가 한 달 내 끝났던 것과 비교하면 장기간 고강도 감사였다고 함.
· 이번 고강도 감사를 통해 감사원이 지난해 5월 결정된 서울시금고의 선정 과정 문제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본 것으로 알려졌는데, 감사원은 금고은행 선정 절차와 출연금 제공 관련해 규정 위반 여부를, 집중적으로 감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함.
· 이를 반영하듯, 감사원은 감사 기간 중 한 금고은행 측에 "서울시금고 선정 과정을 지적하는 언론 보도들이 대부분 사실이고, 이를 입증한 물질적인 근거 한방이 필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함.
· 당시 언론은 신한은행이 애초 입찰제안서에 일부 전산사고 기입을 누락한 점과 금고 심의 당시, 경쟁 은행과의 점수 차가 1200점 만점에 단 1점차에 불과했다는 점을 근거로 불공정 심사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고 함.
· 뿐만 아니라, 신한은행은 지난해 강북구청 구금고 선정 당시 입찰 제안서에도 없고, 공시도 안 된 금액 40억원을 강북구청에 제공했다는 의혹을 감사원으로부터 받고 있는데, 이 강북구청 감사결과도 조만간 나올 것으로 보여, 그 결과를 두고도 신한은행이 긴장하고 있다고 함.
◎ 하나금투, 물 들어와도 노 못 젓는 사연
· 하나금융투자가 지난 8월 선보인 랩어카운트 상품인 '하나 온리원(Only One) 리서치랩'이 출시 일주일 만에 100억원을 돌파한데 이어 2개월여 만에 잔고 400억원을 넘어서는 등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임. 업계에서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판매가 가능한 펀드 상품과는 달리 랩어카운트 상품은 영업점을 통해 가입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굉장히 빠른 속도라고 평가함.
· 최근 금융투자업계의 랩어카운트의 잔고가 지난 8월 120조원을 돌파하는 등 랩어카운트 잔고도 증가 추세인 점을 고려하면 하나금투가 고객을 확대하기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이어갈 법도 하지만 하나금투는 오히려 쉬쉬하는 분위기가 역력한데, 이는 이 상품의 특성 때문이라 함.
· 랩어카운트는 전문가가 알아서 주식이나 채권·펀드·주가연계증권(ELS) 등에 투자해 주는 자산종합관리서비스. 특히 하나금투가 선보인 이 상품은 하나금투 리서치센터에서 제공하는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랩운용실의 국내 및 해외운용 전문팀이 시장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용하는 구조임. 문제는 동사 리서치센터의 모 연구원이 선행매매 관련 수사를 받고 있다는 점인데, 업계는 연구원 개인의 문제라고 볼 수도 있지만 하나금투 리서치센터 내에서 일어난 일인 만큼 자꾸 언급되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고 함. 이런 상황에서 적극적인 홍보가 이뤄진다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얘기인데, 이런 속사정으로 인해 하나금투가 적극적인 마케팅을 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함.
◎ 웰컴저축은행, LG유플러스 제휴 상품 '대박'
· 웰컴저축은행이 LG유플러스와 제휴해 내놓은 '유플러스 웰컴투에이트(8)' 적금이 큰 인기를 끌자 희희낙락 중임. 유플러스 웰컴투에이트 적금은 LG유플에서 5만원 이상의 요금제를 사용하는 고객들을 대상
으로
최대 8%의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임.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 보기 드문 높은 금리를 제공해 4주 동안 총 2만 계좌가 모두 판매했는데, 약정금액만 427억원 수준임.
· 특히 판매 첫날인 지난달 23일에는 웰컴저축은행의 모바일 앱인 '웰컴디지털뱅크(웰뱅)'에 이 적금에 가입하려는 고객들이 몰리면서 '서비스 접속대기' 메시지가 뜨는 등 '피켓팅'(피 튀기는 치열한 티켓팅)을 방불케 하기도 했다고 함.
· 시중 은행에 비해 영업점이 비교도 안 될 만큼 적은 저축은행은 오프라인 판매만으로는 영업망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어 비대면 영업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임. 웰컴저축은행도 지난해 4월 '웰뱅' 앱을 출시하고 모바일채널 공략을 강화하고 있음. LG유플러스는 자사의 5만원 이상 요금제 이용 고객들에게 주 1~2회 문자메시지를 통해 웰컴투에이트 적금을 안내했는데, 웰컴저축은행은 이번 LG유플러스와의 협업을 통해 웰뱅 앱 홍보효과를 톡톡히 누린 셈임. 웰뱅 앱 다운로드 건수는 올해 안에 100만 건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월컴저축은행은 최근 토스뱅크 컨소시엄에도 참여하며 다양한 활로를 모색 중임.
<< 관 가 >>
◎ 세종시 공무원 출장비, 3년간 900억 돌파
· 세종시에 있는 중앙행정기관 공무원이 세종시 밖으로 출장가면서 쓴 돈이 최근 3년 간 900억원을 웃도는 수준인 것으로 집계됨.
· 세종시 소재 중앙행정기관 30곳에서 제출 받은 '세종시 소재 중앙부처 공무원 관외 출장비' 자료에 따르면, 이들 기관의 관외 출장비 총액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총 917억400만원이었다고 함.
· 출장비는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였고 출장 횟수도 점점 잦아졌던 것으로 드러났는데, 부처별로 보면 지난 3년간 177억4300만원을 쓴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출이 가장 많았고, 이어 국토교통부(94억1580만원), 보건복지부(73억4400만원), 기획재정부(66억8800만원), 산업통상자원부(60억1500만원)가 그 뒤를 이었다고 함.
· 이번 자료에서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세종시 공무원들의 출장 목적지가 절반가량은 서울 여의도 국회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국회의사당 세종 분원을 둬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고 함.
◎ 복지부, 생명보험협회에 불편함 피력
· 지난 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인슈어테크와 실손의료보험 청구 간소화' 정책토론회에서 생명보험협회 관계자가 보험사 손해율을 이야기하면서 문재인 케어를 언급하자 복지부가 발끈함.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복지부 관계자는 "생보협 관계자가 손해율이 129%라고 했는데, 이는 보험소비자가 100원을 냈는데 보험사가 129원을 줬다는 뜻이 아니라 100원 냈으나 80원 나간 것"이라며 "갑자기 문재인 케어와 연관 짓지 마라"고 불쾌감 표시함.
· 복지부 관계자는 "지난 2016년 손해율이 131%인데, 당시에는 문재인 케어를 하지 않았다. 문케어로 인해 손해율 올라간 게 아니고, 소비자·의료계 등에 이유가 있을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실손보험률 설계 자체가 잘못된 것 아니냐. 설계를 잘 했다면 그대로 유지하면 된다"고 비판함.
◎ 한국거래소,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강연에 뜨거운 호응
· 지난 22일 한국거래소에서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C. 머튼 MIT 석좌교수의 특별 강연이 열림. 이번 강연은 한국거래소 임직원을 대상으로 비공개 진행됐으며 강연 주제는 '고령화, 저금리 시대의 투자 패러다임'으로 알려졌는데, 호응이 대단했다고 함.
· 세계적인 석학이 저금리 시대와 고령화 투자 전략을 설명하는 데 관심이 쏠린 이유는 거래소에도 퇴직을 앞둔 직원들이 많아졌기 때문임. 이에 강연 후 질의 시간에는 은퇴 후 새 직업을 얻기 힘든 상황에서 근로소득이 없을 때의 투자와 자산 배분 방법, 향후 경기 상황에서 자산 포지셔닝을 어떻게 해야 할지 등 노후관리에 대한 개별적인 질문이 이어졌다고 함. 다른 일정 때문에 강연에 참석하지 못한 임직원들은 천금을 줘도 모자랄 강의였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는 후문임.
◎ 국세청, 세정홍보과장 임명 '쉬쉬'
· 개방형 직위인 국세청 세정홍보과장이 공식 인사발령 발표도 없이 지난달 말 소리 소문 없이 임명된 배경을 놓고 안팎에서 왈가왈부가 한창임. 국세청에 따르면, 새 세정홍보과장에 오규용씨가 지난달 30일 임명됐는데 이와 관련해 국세청은 언론 등에 별도의 인사공지를 하지 않은 상황임. 통상 국세청은 초임세무서장 인사나 과장급 승진∙전보인사 등이 있을 때면 공식적으로 인사를 발표해 온 게 그동안의 관례임.
· 앞서 국세청은 지난 5월 31일자로 세정홍보과장에 이승진씨를 임명했으나 이씨가 일주일여 만에 사표를 내 인사혁신처 주관으로 공모절차를 다시 진행하는 극히 이례적인 상황에 직면함. 개방형 과장이 임명된 지 일주일여 만에 사표를 낸 것도 국세청 내에서는 볼 수 없는 일이지만, 정부부처 보직 과장 자리가 4개월여 가까이 비어 있었다는 점에서 인사 실패가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됨.
· 국세청에서는 국장급이었다면 인사 관련 공지를 했겠으나, 과장 한 명의 임명이었기 때문에 따로 발표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함. 하지만 안팎에선 사퇴-재공고 과정에서 일련의 비판을 피하기 위해 공식 인사 발표도 안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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