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지 9/27 (NEONEWS)

2019. 9. 27. 10:12#각종.신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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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지 9/27 (NEONEWS)

<< 정 치 >>
◎ 文대통령, 美에 경협 선물 배경
◎ 청와대, 산은·수은 합병론 일축
◎ 민주당, 조국 자택 압수수색에 뒤숭숭
◎ 민주당, TK 중심으로 외부인사 영입 속도전
◎ 임종석, 잠행모드 계속
◎ 황교안 삭발은 일석삼조 효과
◎ 한국당, '불출마 선언' OB들 출마설 '솔솔'
◎ 탤런트 박상원, 내년 총선 민주당 출마설은 '사실무근'
◎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 광폭행보로 이목 집중

<< 재계 . 금융 >>
◎ 삼성·LG, 확전 자제 전망
◎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밀레니얼세대 공략 추진
◎ 기업들, 일감 몰아주기 시행령 통과 예의주시
◎ 현대차, 그랜저 택시 포기
◎ LG전자 홍보팀, 보도자료 배포 플친으로 변경
◎ SK㈜, 조창걸 한샘 명예회장 개인회사 인수
◎ 카카오, 영화제작 사업 진출
◎ 웅진코웨이 인수 유력 후보는?
◎ 르노삼성차, 홈쇼핑 판매 효과 '쏠쏠'
◎ 광동제약, 삼다수 시장점유율 내리막길에 고민
◎ KCC, 신설법인 'KCG'설립에 직원들 '혼란'
◎ 이영훈 포스코건설 사장 "국감이 괴로워"
◎ 은행권, 혁신기업 투자 면책 효과 '시큰둥'
◎ NH아문디자산운용, 필승코리아펀드 수익률 올리기 '총력'
◎ 토스, 인터넷은행 포기 시사

<< 관 가 >>
◎ 정부, 드론 공격 안전 대책 강구 쉽지 않은 이유
◎ 신임 공정위원장, 전임자와 차별화 전략
◎ 교육부, 부총리 불출마설에 표정관리 중
◎ 국책연구기관들, 주 52시간제 '혼란'

<< 정 치 >>

◎ 文대통령, 美에 경협 선물 배경
· 문재인 대통령은 23일(현지 시간) 韓美 정상회담에서 LNG 추가 수입, 자동차 자율주행 분야 합작법인 투자 등 對美 선물 보따리를 풀어 놓은 것은 손익계산에 철저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방위비 분담금의 대폭 인상을 시사해 온 상황에서 '한미 경제 동맹'을 강조하며 설득에 나선 것이란 분석임.
·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이번 방문 기회에 미국의 LNG에 대한 한국의 수입을 추가하는 결정이 이뤄지고, 한국 자동차업계와 미국 자율운행기업 간 합작투자가 이뤄지게 됐는데 이 모두가 한미 동맹을 더욱더 든든하게 발전시키는 것"이라며 "경제적인 면에서도 한미 FTA 개정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고 많은 한국 기업이 미국에 대한 투자를 늘려 나가고 있다"고 발언함.
· 재선에 도전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그의 공약이었던 자유무역협정 재협상의 성과를 확인해주고, 미국에 거액을 투자하는 '선물'을 안겨준 셈임.
· 이런 이유로 이날 미국 뉴욕의 인터콘티넨털 바클레이 호텔에서 열린 정상회담에는 안보 분야 외에 경제부처 각료들도 많이 참석한 것으로 보이는데, 미국 쪽에서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함께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과 윌버 로스 상무부 장관이 나왔고, 한국에서도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상조 정책실장 등이 회담에 배석했다고 하며, 45분 예정이었던 회담은 1시간5분 동안 진행됐다고 함.

◎ 청와대, 산은·수은 합병론 일축
· 양대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합병론이 쑥 들어가고 있음.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이른바 '산·수 합병론'을 꺼낸 지 1주일만인데, 은성수 금융위원장의 제동에 이어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도 17일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산은과 수은 통합론을 일축했으며, 여기에 청와대에서도 "전혀 논의한 바 없고 논의할 계획도 없다"고 일축했다고 함.
· 사실 이동걸 산은 회장의 합병 발언은 현직 정책금융기관장의 작심발언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집중시켰음. 더욱이 이 회장이 그동안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윤석헌 금감원장 등 문재인 정부의 핵심인사들과 깊은 공감대를 형성해왔다는 점에서 청와대·정부와 사전조율을 거쳐 개편안을 꺼낸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됨. 그러나 청와대까지 나서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이라고 일축, 사실상 합병 문제가 공론화되는 것을 조기 차단함에 따라 산은·수은의 합병 건은 현 정부 내에서 추진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되는 모양새임.
· 한편, 일각에선 이 회장이 왜 정부의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은 이야기를 선제적으로 거론한 것인지를 놓고도 왈가왈부가 한창인데, 역대 정권에서 금융기관 재편, 메가뱅크 등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던 만큼 이 회장이 산업은행의 위상과 무게를 키우는 차원에서 이같은 구상을 내놨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임. 그동안 산업은행보다 다소 급이 낮게 평가됐던 수출입은행에서 두 번 연속 금융위원장을 배출하는 등 금융정책의 주도권을 수출입은행이 쥐는 것에 대한 불만도 있을 수 있지 않겠냐는 말도 나온다고 함.

◎ 민주당, 조국 자택 압수수색에 뒤숭숭
· 지난 23일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서울 방배동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을 단행함에 따라 당청이 뒤숭숭한 분위기라고 함. 겉으로는 "예상했던 수순", "당내 의견은 달라진 것 없다"는 입장이지만 법무부 장관의 자택이 압수수색 당하는 초유의 상황을 더 이상 지켜볼 수만은 없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고 함.
· 당초 당청은 검찰이 아닌 오로지 사법부의 판단을 지켜본다는 입장이었지만 조 장관의 아내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검찰이 기소하는 과정에서 결정적 증거가 튀어나올 경우, 조기에 결단을 내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짐. 더군다나 정 교수에 대해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할 경우 민주당으로선 선택의 여지가 크지 않을 것으로 풀이되는데, 당 내 일각에선 다음 주가 변곡점이 될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고 함.
· 하지만 친문지지자들은 '조국 사수' 의지가 강력하고 문재인 대통령도 귀국 메시지를 통해 "나라다운 나라가 아직 되지 않았다"며 검찰 개혁에 강한 의지를 나타내면서 조 장관 경질 여부의 칼자루는 문 대통령이 쥐고 있다는 게 지배적 관측임.

◎ 민주당, TK 중심으로 외부인사 영입 속도전
· 민주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TK 지역을 중심으로 외부인사 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함. 영입 계획 대상은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경북 구미), 한공식 국회사무처 입법차장(경북 경주), 전상헌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정책협력관(경북 경산) 등인데, 이중 김 전 정책실장은 불출마 의사를 피력했으나 당에서는 계속해서 설득해나간다는 방침이라고 함.
· 전상헌 정책협력관의 경우 출마 결심을 확정했다 하며 김영문 관세청장도 민주당 소속으로 울산에 출마할 가능성이 크다고 함. 민주당이 관료 출신 인물들을 보수세가 강한 지역에 집중 배치키로 한 것은 안정감 있는 여당 이미지를 도모하겠다는 뜻이며, 여기에 TK에 중량감 있는 인물들을 배치하면서 PK 지역 총선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는 계산도 들어가 있다고 함.

◎ 임종석, 잠행모드 계속
·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내년 총선에서 종로에 출마하기 위해 지난 6월 종로구 평창동으로 이사했지만 현재는 스텝이 꼬인 상황이라 함. 현역 의원인 정세균 전 국회의장이 출마에 강한 의지를 보이면서 당에서 어떻게 교통정리를 할지 모르기 때문이며, 여기에 보수진영에서 황교안 대표의 종로 출마설이 나오는 것도 하나의 변수라 함.
· 현재로선 내년 2월까지는 임 전 실장이 정중동 행보를 할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지배적임. 당내 경선 과정도 있고, 보수통합 등 야당 판이 어떻게 변화하는 지도 지켜봐야 하므로 내년 2월까지는 민주당도 임 전 실장과 관련해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다는 것임. 상황이 이렇다 보니 임 전 실장은 최근 언론에 이름이 오르내린 적이 거의 없을 정도로 '잠행 모드'인데, 동인은 언론과의 접촉을 극도로 자제하고 주로 등산을 다니며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가까운 인사들과의 친목 모임에 가끔 참석하면서 지내고 있다고 함.

◎ 황교안 삭발은 일석삼조 효과
· 황교안 대표가 삭발식을 단행한 16일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수감 2년 5개월 만에 어깨 수술을 위해 구치소를 나오는 날이기도 했음. 그러나 이날 오후 5시에 할 삭발을 오전부터 대대적으로 예고한 덕(?)에 박 전 대통령 관련 이야기는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고 황 대표의 삭발 이후 한국당 인사들의 삭발이 이어지면서 언론의 관심도 온통 여기에 쏠림.
· 그러자 상대적으로 공천권 확보가 여의치 않은 비례대표나 원외 인사들이 초반 삭발을 주도하다 뒤늦게 일부 지역구 의원들까지 뒤따르는 모양새를 보임. 황 대표는 삭발 릴레이가 계속되자 '공천을 위한 퍼포먼스 삭발'이란 역풍을 우려해 최근 자제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짐. 황 대표 본인으로서는 이제 삭발 효과는 충분히 거둘 만큼 거뒀다고 판단한 셈인데, 그도 그럴 것이 삭발을 통해 구치소 밖 병원 입원으로 박 전 대통령에게 쏠릴 여론을 차단하는데 성공했다는 것임.
· 황 대표로서는 '박근혜 신당설'을 비롯해 보수층의 관심이 박 전 대통령 쪽으로 모이는 것이 달가울 리 없는 상황이며, 더욱이 총리 시절 황 대표에 대한 '문자 해임통보'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치소 의자 반입 불허'로 얽힌 양측의 좋지 않은 감정이 지금까지 계속 쌓여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함.
· 나 원내대표도 껄끄럽기는 마찬가지인데, 대권에 관심을 품고 있는 그로서는 원내에서의 정책 투쟁이야말로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식이지만 한국당의 투쟁은 광화문이나 청와대 집회, 삭발 등 장외로만 향하고 있어 곤혹스러운 지경임. 이런 투쟁에 대한 관심과 공은 오롯이 황 대표에게로 돌아가기 마련이기에 떨떠름할 수밖에 없는 것임.
· 한국당 안에서 장외 투쟁이 반복되는 것을 반대해온 나 원내대표의 속내이기도 한데, 정치권에서는 황 대표가 이번 삭발을 통해 문재인 정권에 대한 제1 야당 대표로서의 투쟁 결기는 물론 박 전 대통령과 나 원내대표에 대한 견제 등 일석삼조를 거뒀다는 뒷얘기가 나온다고 함.

◎ 한국당, '불출마 선언' OB들 출마설 '솔솔'
· 내년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에서 대규모 물갈이 분위기가 감지되는 가운데, 자유한국당에선 최근 불출마 선언을 했던 의원들이 다시 출마로 생각을 바꾸는 분위기라고 함.
· 그간 직간접적으로 불출마 의사를 밝힌 한국당 지역구 현역 의원은 김무성·김정훈·윤상직·정종섭 의원 등이고, 비례대표는 유민봉·조훈현·이종명 의원 등이 있는데, 김무성(6선) 의원의 경우 새 선거구로 서울 용산이 거론되고 있다고 함.
· 부산 남구갑의 4선 김정훈 의원은 지난해 지방선거 참패 후 "주변 동참(을 호소)하고 나도 그렇게 용단을 내리겠다, 그런 기회가 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해 당시에는 불출마 선언으로 봤지만 최근에는 그보다 '조건부 선언'으로 해석한다고 함.
· 박근혜 정부에서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낸 정종섭 의원도 같은 이유로 불출마 의사를 밝혔으나 최근 대구광역시당 위원장으로 취임해 지역 정가에서는 내년 총선 출마자로 분류되고 있고, 초선 윤상직 의원도 불출마 선언을 했지만 부산 지역에서는 최근 물밑에서 지역 활동을 한다며 출마자로 보고 있다고 함.
· 현역 의원 외에 홍준표 전 대표, 이완구 전 국무총리, 김태호 전 최고위원 등 소위 '올드보이'들도 내년 총선 출마지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함.

◎ 탤런트 박상원, 내년 총선 민주당 출마설은 '사실무근'
· 한때 탤런트 박상원씨의 민주당 공천 소문이 회자되었는데, 소문은 지난 14일 한 매체가 21대 총선 예상 격전지를 소개하며 이 가운데 인천광역시 옹진군에 박상원씨의 출마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하면서 시작함. 이 매체는 기사에서 "10년 전부터 옹진군 신도시에 주택을 마련한 탤런트 박상원씨는 최근 인천 동산중고 총동문회장을 맡은 이후 정치 보폭이 넓어졌다"며 "옹진군 이장단 워크숍 등 여러 행사에 참석하는 모습이 눈에 띄면서 민주당 예비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소개함.
· 해당 내용이 보도되자 온라인상에는 평소 보수 성향을 띠었던 박상원씨가 민주당에서 공천을 받아 출마할 리 만무하다는 반응이 대부분인데, 보도 이후 이인영 원내대표는 해당 시·도·당 등에서 문의가 많아 공보국 등에 해당 사실을 확인했고 결과는 예상대로 "전혀 사실무근"으로 마무리됐다고 함.

◎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 광폭행보로 이목 집중
·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이 최근 대외적으로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함.
· 지난 18일에 목원대 경찰법학과 학생 70여 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가졌고 같은 날 저녁엔 대전NGO지원센터에서 열린 검찰 개혁 관련 토크콘서트에 참석했으며, 26일에는 대전경찰청 김용원홀에서 시민, 학생, 경찰 등을 대상으로 '인권경찰을 위한 대전경찰 세미나'에 참석함.
· 또 황 청장은 보이스피싱 예방에 기여한 은행직원을 찾아 직접 감사장을 수여하고, 노인정 등에서 특강을 하는 등 보이스피싱 범죄 근절에 주력하고 있는데, 이같은 황 청장의 활발한 대외활동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총선 출마를 앞두고 표심을 얻기 위해 외부 특강 등을 다니는 것 아니냐는 지적임.
· 황 청장이 치안정감 인사에서 고배를 마시면서 지역구는 확실하지 않지만 총선 도전자로 이름이 강력 거론되고 있으며, 총선 출마를 위해 10월 또는 12월 청장직 사퇴설도 나오고 있음. 과거 중구 유천동 성매매집결지를 폐쇄하는 등 중구지역에서 인지도가 높은 점도 출마설에 힘을 보태고 있으며 앞서 지난 8월 SNS인 네이버 밴드에 황 청장 팬클럽도 형성됐음.

<< 재계 . 금융 >>
◎ 삼성·LG, 확전 자제 전망
· LG전자의 공세가 거세지자 대응을 자제했던 삼성전자가 '8K 화질 설명회'를 열며 맞대응에 나섬. 이후 LG전자는 공정위에 허위과장 광고 신고서까지 제출하면서 두 회사 간 'TV 전쟁'이 확전 일로를 걷고 있는 상태인데, 실제 두 회사는 법무팀을 중심으로 사태를 파악하고 대응하며 물러서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하며 LG전자는 최근 사내 변호사 충원에 나섰다고 함.
· 추가 대응과 관련해서는 삼성전자 쪽으로 시선이 쏠리고 있는데, 순서로만 따지면 삼성전자 차례이기 때문임. 일각에선 삼성이 추후 법정 대응에 나설 수도 있다는 말도 들리지만 현실적으로는 확전 자제로 갈 수밖에 없을 것으로 관측됨. 삼성전자는 최근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의 글로벌 우수기업 명단에서 2년째 빠진 데 이어 글로벌 컨설팅업체 '레퓨테이션인스티튜트(RI)'의 '2019 글로벌 CSR 순위'에서도 지난해(64위)보다 무려 26단계 떨어진 90위에 그치는 굴욕을 당함.
· 일각에서는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 등이 해외 글로벌 평가지표에서 불리하게 작용한 것이라는 분석임. 여기에 삼바 회계사기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삼성물산과 국민연금, 삼성그룹 금융계열사들, KCC, 한국투자증권 등 10여 곳을 대대적으로 압수수색하며 또다시 이재용 승계를 정조준 하는 모습인데, 이 같은 삼성그룹 전체를 아우르는 현안 때문에 LG와의 전쟁은 우선순위에서 잠시 밀렸다는 분석이 더 힘을 얻고 있다고 함.
◎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밀레니얼세대 공략 추진
· 삼성전자가 최근 생활가전사업부 중장기 사업 전략의 일환으로 '삼성 디지털프라자' 내부 공간을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 중임. 오프라인 매장

'삼성 디지털프라자' 내부에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생활·문화 공간과 체험형 전시 공간을 확대하는 오프라인 영업망 혁신에 돌입한다는 것임.
·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 6월 삼성 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 5층 라이프스타일 생활가전 쇼룸 '#프로젝트프리즘'을 마련함. 이 공간에서는 유명 가수 콘서트, 패션쇼, 홈브런치, 결혼을 앞둔 예비 혼수고객 쿠킹·인테리어 클래스 등 다양한 행사를 매주 주말마다 진행 중이며, 여기에 소비자 대상 교육을 진행하는 '디지털프라자 아카데미'도 현재 6개에서 8개점으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라 함.
· 삼성전자가 전통적인 오프라인 유통망을 강화하며 변화를 꾀하는 이유는 LG전자와의 내수 가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 때문이라고 함. 올 2분기 LG전자 생활가전(H&A)사업본부의 영업이익률은 11.8%를 기록했지만, 삼성전자 생활가전 사업이 포함된 CE부문은 6.4%에 그쳤음. 이 때문에 삼성은 전통적인 영업방식 외에 소비자의 감성과 취향을 자극할 수 있는 판매 방식을 새롭게 도입해 경쟁력을 키워나가자고 결론을 내린 것임. 주소비층으로 떠오르는 밀레니얼 세대를 타깃화한 프로그램을 통해 장기적인 고객층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고 함.
◎ 기업들, 일감 몰아주기 시행령 통과 예의주시
· 일감 몰아주기를 막기 위해 사익편취 규제 대상 확대를 뼈대로 한 공정거래법 전부개정안 통과 여부는 기업들의 주된 관심사임. 다만 한국당 반대로 논의가 진척되지 않으면서 올해 정기국회에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 전부개정안 통과가 사실상 어려워졌다는 관측임.
· 이에 정부도 하위법령 개정을 비롯한 우회로를 찾고 있는 중인데, 정부의 이같은 움직임에 기업들 사이에서도 최근에는 법 통과보다는 시행령 통과를 더 신경 써야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라고 함. 법 개정

경우 국회에서의 공론화 과정을 거치고 야당의 반대를 뛰어넘어야 하지만, 시행령 개정은 정부 의지만으로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임. 특히 시행령 개정안의 경우 일일이 내용을 파악하지 못하는 것이 많기 때문에 제때 대응을 못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할 수밖에 없다고 함.
· 공정위가 12월에 내놓을 일감 몰아주기 시행규칙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파악이 안 됐지만, 그동안 법에 있었던 일감 몰아주기 예외 조항들을 대부분 무력화하는 방향으로 이뤄진다는 소문이 파다하다고 함.
◎ 현대차, 그랜저 택시 포기
· 현대차는 11월경 국내 시장에 선보일 그랜저 부분변경 모델에 택시 트림을 배제시키기로 결정했다고 함. 이는 그랜저의 브랜드 가치를 올리기 위한 내부적인 결정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임. 현대차는 이미 같은 이유로 쏘나타(8세대 브랜드) 택시를 선보이지 않기로 한 바 있는데, 그랜저 택시가 단종되는 것도 이와 일맥상통한 것임.
· 매일 도로에서 목격되는 택시가 특정 차종일 경우,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해당 차종의 매력이나 신선함이 반감될 수 있는데, 현대차는 결국 다소 손해가 있더라도, 신형 그랜저를 구입하는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풀이됨. 또 그랜저의 택시 판매 비중이 소나타보다는 낮은 편이었다는 점과 법인 택시 매출이 택시 시장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점도 택시 배제 이유였다고 함. 여러 대의 택시를 운영해야 하는 택시업체들의 입장에선 쏘나타 대비 높은 가격과 연료 소모량을 지닌 그랜저 택시의 경제성이 떨어지기 때문인데, 실제 준대형 택시의 수요 대부분은 개인 및 모범택시로 충당함.
· 신형 그랜저 택시가 출시되지 않는 것과 달리, 기아차는 최근 출시한 K7 프리미어 기반의 택시 판매를 이어가고 있는 상태인데, 이에 따라 향후 그랜저 택시의 수요를 기아차가 흡수하게 될지도 관심 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임.
◎ LG전자 홍보팀, 보도자료 배포 플친으로 변경
· LG전자 홍보팀이 최근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시작했는데, 문자 대신 카톡으로 보도자료 내용을 전달하고 있는 것임. 지난 18일 첫 푸시 알림을 통해 중동·아프리카 시장에 자사 인공지능 씽큐 체험존을 오픈한다는 소식을 안내했는데, 종전대로라면 보도자료를 배포하며 문자를 통해 한두 줄로 핵심 내용을 전했겠지만 카톡 메시지를 이용해 보도자료 전문을 게재했고 아울러 기업블로그 및 글로벌 뉴스룸 채널도 첨부하며 'LG전자 기사'에 도움될 만한 소스를 첨부함.
· LG전자 홍보팀은 문자나 MMS의 글자수 제약을 해소하고 히스토리 관리 차원에서 카톡을 이용하게 됐는데, 비용 절감 효과는 덤이라고 함. 기자들 반응도 나쁘지 않다는데, 업무보고나 취재 시 모바일 메신저를 주로 활용하기 때문에 수신에 대한 거부감이 없을뿐더러, 보도자료 내용 파악도 더 쉽기 때문에 LG전자 홍보팀 시도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함.
◎ SK㈜, 조창걸 한샘 명예회장 개인회사 인수
· SK㈜는 최근 조창걸 한샘 명예회장의 개인회사인 휘찬을 약 278억원에 인수함.
· 휘찬은 조창걸 한샘 명예회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개인회사로 현재 제주도 서귀포시에 다빈치박물관 및 콘도 등을 보유 중인데, 보유 중이던 강원도 양양 낙산비치호텔은 이번 거래에서 제외됐다고 함.
· SK㈜는 휘찬이 보유한 제주도 부지를 활용해 계열사와 시너지를 모색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SK네트웍스의 자회사인 SK핀크스는 해당 부지 근방에서 호텔(포도호텔, 디아넥스호텔) 및 골프장(핀크스 골프클럽)을 운영 중임.
◎ 카카오, 영화제작 사업 진출
· 카카오 종합 콘텐츠 계열사 카카오M이 한국 영화 제작 사업에 본격 진출함.
· 영화사 월광과 영화제작사 사나이픽쳐스의 지분 인수를 통해 양사의 최대 주주 지위를 확보한 것인데, 카카오M은 월광과 스튜디오썸머의 지분 41%, 사나이픽쳐스의 지분 81%을 보유하게 됐다고 함.
· 이번 인수를 통해 카카오M은 TV 드라마와 디지털 short-form에 이어 영화제작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게 됐는데, 두 제작사가 보유한 콘텐츠 지식재산권(IP)과 카카오M 소속인 '한류 스타 배우 군단' 130여명의 시너지가 합쳐지면 영화 스크린·TV·디지털 뉴미디어 등 다양한 플랫폼을 아우르는 독보적 영상콘텐츠 경쟁력을 지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함.
◎ 웅진코웨이 인수 유력 후보는?
· 웅진그룹과 웅진코웨이 매각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이 매각 본입찰을 25일에서 10월 10일로 연기함. 앞서 이달 한 차례 본입찰 일정을 연기한 데 이어 또 한 번 늦춘 것인데, 이번 입찰 연기 결정 배경에는 SK네트웍스와 칼라일 등의 강한 요청이 반영됐다고 함. SK네트웍스는 당초 오는 23일 이사회를 열어 입찰 참가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었으나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사회도 미뤄가면서 한투에 입찰 연기를 요청했고 한투가 이를 받아들였다고 함.
· 이번 인수전은 SK네트웍스, 중국 하이얼 컨소시엄, 칼라일그룹, 베인캐피털 등 4곳이 쇼트리스트로 포함됨. 이중 베인캐피탈은 인수의지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내달 본입찰은 3파전일 가능성이 농후하며 특히 SK네트웍스의 인수 가능성이 가장 크다는 게 IB업계의 전망임. 당초 우려가 컸던 자금 조달방안과 관련해 SK네트웍스는 주요 사모펀드 운용사들과 접촉해 컨소시엄을 꾸리는 방안과 자산 유동화 등

통해 자체적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방안을 '투트랙'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함.
· 다만 SK네트웍스 측에서 우려하는 부분은 공정위의 기업결합 심사라고 함. 웅진코웨이는 시장점유율 40~50%의 1위 업체로 사업부문별로는 정수기 렌탈이 40%, 공기청정기 렌탈 35%, 비데 렌탈 30%의 시장점유율을 보유한 것으로 추산됨. 웅진코웨이를 인수하게 되면 당장 점유율 50% 이상의 시장지위를 갖게 돼, 이 경우 공정위의 심사를 의무적으로 거쳐야 하는데 SK그룹 내부적으로 심사 결과를 긍정적으로 전망하지 않는 기류가 강한 것으로 알려진다 함.
◎ 르노삼성차, 홈쇼핑 판매 효과 '쏠쏠'
· 르노삼성차의 홈쇼핑 차량 판매가 쏠쏠한 효과를 보고 있다고 함. 르노삼성은 지난해 10월 CJ오쇼핑을 통해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판매했는데, 이는 업계 최초였고 당시 3700여건의 상담 전화가 몰렸다고 함. 그리고 지난 1일 역시 CJ오쇼핑을 통해 두 번째 홈쇼핑 방송을 진행하며, 상용차 모델 '마스터 밴'을 내놨는데, 생방송된 65분 동안 약 2700건의 상담 문의 전화가 걸려왔다고 함.
· 르노삼성은 TV홈쇼핑으로 판매량 확대와 더불어 제품 노출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는 중임. 1시간 동안 차량에 대한 상세한 설명도 이뤄지니 사실 기업 입장에서는 마다할 이유가 없는 것이며, 또 최근 대면 상담을 불편하게 여기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런 추세에 발맞춰 TV홈쇼핑을 통해 초기 관심을 유도하고 전시장으로 고객을 이끄는 효과도 있다고 함. 특히 이번에 진행된 마스터 밴은 상용차 모델로 전시하기가 제법 까다로운 제품이라 더욱 홈쇼핑 효과를 봤다고 함.
· 이런 일거양득의 효과에도 불구 지난해 3월 TV홈쇼핑을 통한 자동차 판매가 가능해진 이후 홈쇼핑 판매를 진행한 곳은 르노삼성이 유일한데 이는 노조의 반발 때문임. 홈쇼핑을 통한 차량 판매가 활발해지면 영업사원들의 실적에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것인데, 하지만 르노삼
성의
경우 영업사원들이 노조 소속이 아니기 때문에 수월하게 홈쇼핑 판매를 추진할 수 있었고 또한 홈쇼핑을 통해 차량을 직접 판매하는 대신 홈쇼핑 채널로 기본적인 상담만 진행한 뒤 영업사원들과 연결해주는 우회 방식을 택하면서 영업사원들과 상생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로 탈바꿈하게 됐다 함.
◎ 광동제약, 삼다수 시장점유율 내리막길에 고민
· 생수 시장 부동의 1위였던 삼다수의 시장점유율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어 그동안 국내 유통으로 쏠쏠한 재미를 봤던 광동제약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고 함.
· 광동동제약은 지난 2012년 경쟁입찰에서 삼다수 판권을 따내기 위해 제주도 내 장학금 지원사업, 한방병원 건립 등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해 계약에 성공함.
· 하지만 광동제약이 판매를 맡은 후 삼다수의 시장점유율은 꾸준히 감소 추세임. 기존에 광동제약이 갖고 있던 비타500, 옥수수수염차 등의 음료 유통망이 생수 판매 채널과 다른 탓에 전국 유통망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이 원인이라고 함. 2017년 재계약 당시 제주개발공사가 소매와 비소매·기업 구매채널로 삼다수 판권을 이원화한 것이 광동제약 입장에서는 악재로 작용한 것임.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말 생산공정 중에 발생한 인명사고로 한동안 가동이 중단되기까지 하면서 시장점유율이 30%대로 추락하기도 함.
· 특히 최근 롯데와 농심이 생수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공세를 퍼붓고 있고 쿠팡 역시 생수 PB제품 판매에 열을 올리는 등 신규 경쟁자가 우후죽순으로 늘고 있는 점도 고민임. 일부에선 광동제약이 2021년 계약 만료를 끝으로 삼다수 판매에서 손을 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지만 삼다수 매출이 광동제약 전체 매출의 30%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뾰족한 대안 없이 손을 떼기도 애매한 입장이라 광동제약의 고민은 깊어만 간다고 함.
◎ KCC, 신설법인 'KCG'설립에 직원들 '혼란'
· KCC에서 분할된 신설법인 KCG가 최근 거래소 유가증권 시장본부의 주권 재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함. KCG는 KCC의 일부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새로 만드는 회사로 KCC는 이번 분할을 B2B 부문과 B2C 부문 간 사업방식 차이를 염두한 결정이라고 밝힘. KCC엔 건축자재(PCV 창호)·도료·소재(실리콘) 사업부문이 남고, KCG는 유리·상재·홈씨씨인테리어 사업을 하게 됨.
· 그런데 KCG 분할을 발표한 지 두 달이 훌쩍 지났지만 임직원들은 여전히 혼란스러운 상황이라고 함. 지난 몇 년 간 금융투자 업계에서 제기되던 시나리오는 KCC가 적절한 시점에 건축자재 부문에서 유리를 떼어내 자동차용 유리생산 계열사인 KAC와 합병한다는 것임. 다시 말해 유리만 이동할 줄 알았는데, 인테리어와 상재까지 분할 범위가 더 커진 것은 물론 새롭게 회사가 만들어지면서 법무, 인사, 연구개발 등 관리·연구조직이 쪼개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인데, 지난 6월 말 기준 KCC 관리조직은 927명. KCG로 소속이 바뀔 직원의 수는 100여 명으로 추정된다고 함.
· 7월 발표 전까지 KCC 내부에서 극소수만 분할 소식을 알고 있어서 관리조직 직원들은 올 연말까지 자신의 소속을 알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고 함.
· 규모가 큰 생산과 영업 분할 작업이 진행된 후에 관리와 연구조직 분할이 결정되는 만큼 자신의 소속을 빠르면 11월 초, 늦으면 연말에야 알 수 있을 것이란 이야기가 퍼져있다고 함. 특히 신설 법인으로 넘어가는 것을 개의치 않아 하는 직원들도 있지만, 승진 시기 등을 고려해 걱정하는 이들도 많다는 후문임.
◎ 이영훈 포스코건설 사장 "국감이 괴로워"
· 이영훈 포스코건설 사장이 올해 괴로운 국감 시즌을 보낼 전망임. 이정미 정의당 의원이 요구한 증인채택이 지난 2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불발되면서 국회 출석 부담을 털어내는 듯 했지만 의원실에서 출석을 재차 요구했기 때문임.
· 포스코건설과 이정미 의원과의 악연은 지난해 말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이때는 이 의원이 현재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 연수구을 지역을 자신의 차기 출마지역으로 결정한 시기임. 이 의원은 지역 민원을 접수하면서 지역 주민과 친분을 쌓기 시작했는데, 연수구을 관할구역 내에 있는 송도동은 개발주체가 포스코건설이다 보니 지역 내 아파트 상당수도 포스코건설이 시공함. 이에 따라 해당 건설사에 대한 주민의 비난도 유독 거셌던 것으로 알려짐.
· 이 가운데 라돈이 기준범위보다 과도하게 검출된다는 주민의 제보는 환노위 소속인 이 의원에게는 영향력을 행사하기에 매우 알맞은 소재가 됐고 이후 악연이 지속됨. 이 의원실의 재차 출석 요구에 환노위 여야 간사는 이영훈 사장을 증인으로 추가할지 여부를 추가로 논의할 예정임. 여기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까지 이 사장을 증인으로 신청하면서 이영훈 사장은 건설사 CEO 가운데 가장 바쁜 국감장 일정을 소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함.
◎ 은행권, 혁신기업 투자 면책 효과 '시큰둥'
· 금융위원회는 최근 금융회사가 동산담보대출이나 핀테크 투자와 같은 혁신산업 지원을 했다가 손해를 보더라도 고의·중과실이 아니면 적극 면책하겠다고 강조함. 현행 금융기관 검사·제재 규정에도 면책 조항이 명시돼 있지만 면책 사유에 혁신금융 과제를 구체적으로 넣겠다는 게 진전된 내용임. 면책을 통해 은행의 핀테크 투자 확대를 유도하겠다는 것인데, 하지만 정작 은행은 '글쎄'라는 반응이라고 함.
· 핀테크나 혁신기업에 직접 투자를 했다가 부실이 나면 당국의 제재는 면하더라도 손실은 피할 수 없다는 것인데, 부실은 둘째치고 게다가 검증된 (핀테크나 기술) 기업이 있느냐의 문제도 있다고 함. 투자할 기업들이 그리 많지 않아 회의적 반응이 나온다고. 당국의 면책 약속만 믿고 핀테크·혁신기업에 대한 투자나 대출을 갑자기 늘리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것임.
·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면책 카드가 투자 확대의 유인은 되겠지만 은행들이 되레 압박으로 받아들여 혁신금융 실적을 뻥튀기하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함.
◎ NH아문디자산운용, 필승코리아펀드 수익률 올리기 '총력'
· '애국펀드'로 유명세를 탄 NH아문디자산운용의 '필승코리아 주식형 펀드'가 출시 1개월 만에 운용규모 640억원을 돌파함. 지난달 26일 문재인 대통령이 가입한 이후 국회의원, 장관, 시·도지사, 교육감, 시장, 군수, 스포츠스타 등 주요 인사들이 가입을 이어가고 있음.
· 하지만 정작 자산운용사 측은 진땀을 흘리고 있다고 함. 필승코리아펀드가 80% 이상을 주식 등 고위험자산에 투자하는 액티브 펀드라 원금도 잃을 수 있기 때문임. 투자위험 등급으로는 '높은 위험(2등급)'으로 분류되는 펀드인데, 그러다 보니 회사 관계자는 최대한 분산투자하기를 권하고 있는 데다 "10% 이상 수익이 나면 환매한 뒤 재투자를 고려해보라"고 안내하기도 한다고 함.
· 더불어 관련 인력도 최근 추가로 20명 이상 배치하면서 수익률 올리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분위기라고 함. 이는 '대통령이 정책적으로 미는 펀드는 망한다'는 미신(?)을 타개하기 위한 것인데, '녹색펀드'(이명박), '통일펀드'(박근혜) 등이 대표적인 예로 대의명분은 있었으나 수익률이 저조해 결국 시장에서 퇴출된 바 있어, 이번 역시 이러한 불안감이 상존해있는 상태라고 함.
◎ 토스, 인터넷은행 포기 시사
· 간편송금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의 이승건 대표가 제3인터넷전문은행 재도전이 현재로서는 사실상 힘들 것이라고 밝힘.
· 이 대표는 18일 "증권업 진출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금융당국에서 우리가 수행할 수 없는 안을 제시했다"며 "증권업 진출 때문에 수백억원을 투입하고 인재도 채용했는데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함.
· 금융당국이 제시한 '수행 불가능한 방안'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함구한 채 "특별한 규정에 따른 것이 아니라 정성적인 이슈이기 때문에 우리가 더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증권업 진출을 막은 이슈가 인터넷전문은행에도 똑같이 적용되기 때문에 이대로라면 이 분야 진출도 멈출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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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드론 공격 안전 대책 강구 쉽지 않은 이유
· 드론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유전이 피격당하면서 관련 부처들이 삼삼오오 모여 대책회의를 진행 중임. 국제유가에 대해서는 당장 정부가 대책을 내놔도 실효를 거두긴 어려울 수밖에 없어 논외로 치고 있지만 안전 대책은 신속히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공감대는 형성됐다고 함.
· 특히 원전 같은 시설은 레이저건이나 전자파를 쏴 드론 조종을 어렵게 하는 방식이나 총으로 사격해 핵심시설에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는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고 함. 하지만 실제 이를 관리하는 주무부처는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으로 쪼개져 실제 대책이 빠르게 나오기 힘들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함.
◎ 신임 공정위원장, 전임자와 차별화 전략
· 조성욱 신임 공정위원장은 지난 10일 취임식에서 공정위 직원들의 유능함과 열정, 자부심 등 직원들 사기를 올려주는 말을 여러 번 강조하며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는데, 이는 전임자와 차별화를 꾀하며 조직 추스르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됨.
· 사실 공정위 직원들은 자존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임. 전·현직 간부들이 퇴직공무원의 재취업을 부당하게 도운 혐의로 최근 대거 유죄판결을 받으면서 '부패 공무원'이라는 낙인이 찍혔고 전속고발권을 검찰과 나눠 갖기로 하면서 '경제 검찰'이라는 자부심에도 생채기가 생긴 상태임. 여기에 전임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취임과 동시에 기업과의 유착을 끊겠다며 '외부인 접촉 관리 규정'을 시행해 직원들의 사기저하가 심각한 상태였다고 함. 지난해에는 공정위 직원 600여 명 중 다른 부처로 옮기고 싶다고 한 사람이 63명이나 됐을 정도임.
· 신임 조 위원장의 사기 진작 발언은 이런 맥락에서 나온 것으로 보이는데, 직원들 말을 종합하면 조 위원장은 잘 웃고, 직원들 말을 경청하며 침착하고 신중한 언행을 한다고 함. 이에 반해 달변가인 김상조 실장은 공정위원장 시절 주로 직설적인 화법을 쓰다가 구설에 오른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음.
· 관가에서는 취임 전부터 '김상조의 아바타'라는 지적을 받았던 조 위원장이 취임사부터 전임자와 차별화된 행보에 나선 것이란 해석이 돈다고 함.
◎ 교육부, 부총리 불출마설에 표정관리 중
·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내년 총선 불출마 보도와 관련 민주당이 부인하고 유은혜 장관도 본인의 의사를 확인하지 않고 나온 보도라며 임명권자의 의견을 존중하겠다는 입장임. 그러나 교육계에서는
동인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고 함.
· 조국 법무부 장관 딸 입시 의혹으로 비롯된 교육제도 개선 요구 목소리가 큰데다 문재인 대통령도 고교 서열화 해소, 대입 공정성 확보 등 교육개혁을 주문했기 때문인데, 유 부총리가 해당 과제를 매듭짓지 않고 교육 수장직을 내려놓을 경우 여론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것임.
· 유 부총리 불출마설을 접한 교육부 직원들은 내심 반기는 분위기라고 함. 지난 1년 간 유 부총리의 정부 내 영향력과 리더십 등을 직접 확인했기 때문인데, 힘 있는 장관과 일을 하고 있으니 당연히 더 오래했으면 하는 것이 내부 분위기라고 함.
◎ 국책연구기관들, 주 52시간제 '혼란'
· 국책연구기관들도 올 7월 1일부로 주 52시간제 시행 대상에 포함됐으나 특례 제외 업종으로 3개월의 계도 기간이 주어지면서 10월부터 52시간제가 본격적으로 적용될 예정인데, 하지만 전면 시행을 불과 열흘 앞두고 대부분이 노사 협의에 진통을 겪으며 혼란스러운 모습이라고 함.
· 3~4곳을 제외한 나머지 국책연구기관들이 준비가 미비한 상태라는 것인데, KDI, 조세재정연구원, 노동연구원, 보건사회연구원, 국토연구원, 통일연구원 등을 비롯한 23개 기관은 아직 노사 합의와 내부 규정 개정을 하지 못했다고 함.
· 각 기관은 주 52시간제 안착을 위한 대책으로 노사가 탄력근로제를 비롯한 유연근로제 도입을 협의 중이나, 대다수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함. 각 기관이 검토하는 유연근무제의 유형을 보면, 26개 기관 중에서 '탄력 근로제'를 검토하는 곳은 한 곳도 없었다고 함.
· 반면, 국토연구원, 교통연구원, 조세재정연구원, 환경정책평가연구원 등 8곳은 '선택근로제'를 검토 중이고 형사정책연구원은 이미 도입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함.
· 정부 부처에 중요 현안에 대해 자문을 하거나 예비타당성 조사, 연구 용역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주 52시간제가 업무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고 하며, 인력 충원 계획도 현재로선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함.정보지 9/27 (NEONEWS)

<< 정 치 >>
◎ 文대통령, 美에 경협 선물 배경
◎ 청와대, 산은·수은 합병론 일축
◎ 민주당, 조국 자택 압수수색에 뒤숭숭
◎ 민주당, TK 중심으로 외부인사 영입 속도전
◎ 임종석, 잠행모드 계속
◎ 황교안 삭발은 일석삼조 효과
◎ 한국당, '불출마 선언' OB들 출마설 '솔솔'
◎ 탤런트 박상원, 내년 총선 민주당 출마설은 '사실무근'
◎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 광폭행보로 이목 집중

<< 재계 . 금융 >>
◎ 삼성·LG, 확전 자제 전망
◎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밀레니얼세대 공략 추진
◎ 기업들, 일감 몰아주기 시행령 통과 예의주시
◎ 현대차, 그랜저 택시 포기
◎ LG전자 홍보팀, 보도자료 배포 플친으로 변경
◎ SK㈜, 조창걸 한샘 명예회장 개인회사 인수
◎ 카카오, 영화제작 사업 진출
◎ 웅진코웨이 인수 유력 후보는?
◎ 르노삼성차, 홈쇼핑 판매 효과 '쏠쏠'
◎ 광동제약, 삼다수 시장점유율 내리막길에 고민
◎ KCC, 신설법인 'KCG'설립에 직원들 '혼란'
◎ 이영훈 포스코건설 사장 "국감이 괴로워"
◎ 은행권, 혁신기업 투자 면책 효과 '시큰둥'
◎ NH아문디자산운용, 필승코리아펀드 수익률 올리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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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드론 공격 안전 대책 강구 쉽지 않은 이유
◎ 신임 공정위원장, 전임자와 차별화 전략
◎ 교육부, 부총리 불출마설에 표정관리 중
◎ 국책연구기관들, 주 52시간제 '혼란'

<< 정 치 >>

◎ 文대통령, 美에 경협 선물 배경
· 문재인 대통령은 23일(현지 시간) 韓美 정상회담에서 LNG 추가 수입, 자동차 자율주행 분야 합작법인 투자 등 對美 선물 보따리를 풀어 놓은 것은 손익계산에 철저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방위비 분담금의 대폭 인상을 시사해 온 상황에서 '한미 경제 동맹'을 강조하며 설득에 나선 것이란 분석임.
·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이번 방문 기회에 미국의 LNG에 대한 한국의 수입을 추가하는 결정이 이뤄지고, 한국 자동차업계와 미국 자율운행기업 간 합작투자가 이뤄지게 됐는데 이 모두가 한미 동맹을 더욱더 든든하게 발전시키는 것"이라며 "경제적인 면에서도 한미 FTA 개정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고 많은 한국 기업이 미국에 대한 투자를 늘려 나가고 있다"고 발언함.
· 재선에 도전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그의 공약이었던 자유무역협정 재협상의 성과를 확인해주고, 미국에 거액을 투자하는 '선물'을 안겨준 셈임.
· 이런 이유로 이날 미국 뉴욕의 인터콘티넨털 바클레이 호텔에서 열린 정상회담에는 안보 분야 외에 경제부처 각료들도 많이 참석한 것으로 보이는데, 미국 쪽에서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함께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과 윌버 로스 상무부 장관이 나왔고, 한국에서도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상조 정책실장 등이 회담에 배석했다고 하며, 45분 예정이었던 회담은 1시간5분 동안 진행됐다고 함.

◎ 청와대, 산은·수은 합병론 일축
· 양대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합병론이 쑥 들어가고 있음.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이른바 '산·수 합병론'을 꺼낸 지 1주일만인데, 은성수 금융위원장의 제동에 이어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도 17일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산은과 수은 통합론을 일축했으며, 여기에 청와대에서도 "전혀 논의한 바 없고 논의할 계획도 없다"고 일축했다고 함.
· 사실 이동걸 산은 회장의 합병 발언은 현직 정책금융기관장의 작심발언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집중시켰음. 더욱이 이 회장이 그동안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윤석헌 금감원장 등 문재인 정부의 핵심인사들과 깊은 공감대를 형성해왔다는 점에서 청와대·정부와 사전조율을 거쳐 개편안을 꺼낸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됨. 그러나 청와대까지 나서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이라고 일축, 사실상 합병 문제가 공론화되는 것을 조기 차단함에 따라 산은·수은의 합병 건은 현 정부 내에서 추진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되는 모양새임.
· 한편, 일각에선 이 회장이 왜 정부의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은 이야기를 선제적으로 거론한 것인지를 놓고도 왈가왈부가 한창인데, 역대 정권에서 금융기관 재편, 메가뱅크 등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던 만큼 이 회장이 산업은행의 위상과 무게를 키우는 차원에서 이같은 구상을 내놨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임. 그동안 산업은행보다 다소 급이 낮게 평가됐던 수출입은행에서 두 번 연속 금융위원장을 배출하는 등 금융정책의 주도권을 수출입은행이 쥐는 것에 대한 불만도 있을 수 있지 않겠냐는 말도 나온다고 함.

◎ 민주당, 조국 자택 압수수색에 뒤숭숭
· 지난 23일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서울 방배동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을 단행함에 따라 당청이 뒤숭숭한 분위기라고 함. 겉으로는 "예상했던 수순", "당내 의견은 달라진 것 없다"는 입장이지만 법무부 장관의 자택이 압수수색 당하는 초유의 상황을 더 이상 지켜볼 수만은 없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고 함.
· 당초 당청은 검찰이 아닌 오로지 사법부의 판단을 지켜본다는 입장이었지만 조 장관의 아내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검찰이 기소하는 과정에서 결정적 증거가 튀어나올 경우, 조기에 결단을 내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짐. 더군다나 정 교수에 대해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할 경우 민주당으로선 선택의 여지가 크지 않을 것으로 풀이되는데, 당 내 일각에선 다음 주가 변곡점이 될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고 함.
· 하지만 친문지지자들은 '조국 사수' 의지가 강력하고 문재인 대통령도 귀국 메시지를 통해 "나라다운 나라가 아직 되지 않았다"며 검찰 개혁에 강한 의지를 나타내면서 조 장관 경질 여부의 칼자루는 문 대통령이 쥐고 있다는 게 지배적 관측임.

◎ 민주당, TK 중심으로 외부인사 영입 속도전
· 민주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TK 지역을 중심으로 외부인사 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함. 영입 계획 대상은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경북 구미), 한공식 국회사무처 입법차장(경북 경주), 전상헌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정책협력관(경북 경산) 등인데, 이중 김 전 정책실장은 불출마 의사를 피력했으나 당에서는 계속해서 설득해나간다는 방침이라고 함.
· 전상헌 정책협력관의 경우 출마 결심을 확정했다 하며 김영문 관세청장도 민주당 소속으로 울산에 출마할 가능성이 크다고 함. 민주당이 관료 출신 인물들을 보수세가 강한 지역에 집중 배치키로 한 것은 안정감 있는 여당 이미지를 도모하겠다는 뜻이며, 여기에 TK에 중량감 있는 인물들을 배치하면서 PK 지역 총선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는 계산도 들어가 있다고 함.

◎ 임종석, 잠행모드 계속
·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내년 총선에서 종로에 출마하기 위해 지난 6월 종로구 평창동으로 이사했지만 현재는 스텝이 꼬인 상황이라 함. 현역 의원인 정세균 전 국회의장이 출마에 강한 의지를 보이면서 당에서 어떻게 교통정리를 할지 모르기 때문이며, 여기에 보수진영에서 황교안 대표의 종로 출마설이 나오는 것도 하나의 변수라 함.
· 현재로선 내년 2월까지는 임 전 실장이 정중동 행보를 할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지배적임. 당내 경선 과정도 있고, 보수통합 등 야당 판이 어떻게 변화하는 지도 지켜봐야 하므로 내년 2월까지는 민주당도 임 전 실장과 관련해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다는 것임. 상황이 이렇다 보니 임 전 실장은 최근 언론에 이름이 오르내린 적이 거의 없을 정도로 '잠행 모드'인데, 동인은 언론과의 접촉을 극도로 자제하고 주로 등산을 다니며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가까운 인사들과의 친목 모임에 가끔 참석하면서 지내고 있다고 함.

◎ 황교안 삭발은 일석삼조 효과
· 황교안 대표가 삭발식을 단행한 16일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수감 2년 5개월 만에 어깨 수술을 위해 구치소를 나오는 날이기도 했음. 그러나 이날 오후 5시에 할 삭발을 오전부터 대대적으로 예고한 덕(?)에 박 전 대통령 관련 이야기는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고 황 대표의 삭발 이후 한국당 인사들의 삭발이 이어지면서 언론의 관심도 온통 여기에 쏠림.
· 그러자 상대적으로 공천권 확보가 여의치 않은 비례대표나 원외 인사들이 초반 삭발을 주도하다 뒤늦게 일부 지역구 의원들까지 뒤따르는 모양새를 보임. 황 대표는 삭발 릴레이가 계속되자 '공천을 위한 퍼포먼스 삭발'이란 역풍을 우려해 최근 자제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짐. 황 대표 본인으로서는 이제 삭발 효과는 충분히 거둘 만큼 거뒀다고 판단한 셈인데, 그도 그럴 것이 삭발을 통해 구치소 밖 병원 입원으로 박 전 대통령에게 쏠릴 여론을 차단하는데 성공했다는 것임.
· 황 대표로서는 '박근혜 신당설'을 비롯해 보수층의 관심이 박 전 대통령 쪽으로 모이는 것이 달가울 리 없는 상황이며, 더욱이 총리 시절 황 대표에 대한 '문자 해임통보'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치소 의자 반입 불허'로 얽힌 양측의 좋지 않은 감정이 지금까지 계속 쌓여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함.
· 나 원내대표도 껄끄럽기는 마찬가지인데, 대권에 관심을 품고 있는 그로서는 원내에서의 정책 투쟁이야말로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식이지만 한국당의 투쟁은 광화문이나 청와대 집회, 삭발 등 장외로만 향하고 있어 곤혹스러운 지경임. 이런 투쟁에 대한 관심과 공은 오롯이 황 대표에게로 돌아가기 마련이기에 떨떠름할 수밖에 없는 것임.
· 한국당 안에서 장외 투쟁이 반복되는 것을 반대해온 나 원내대표의 속내이기도 한데, 정치권에서는 황 대표가 이번 삭발을 통해 문재인 정권에 대한 제1 야당 대표로서의 투쟁 결기는 물론 박 전 대통령과 나 원내대표에 대한 견제 등 일석삼조를 거뒀다는 뒷얘기가 나온다고 함.

◎ 한국당, '불출마 선언' OB들 출마설 '솔솔'
· 내년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에서 대규모 물갈이 분위기가 감지되는 가운데, 자유한국당에선 최근 불출마 선언을 했던 의원들이 다시 출마로 생각을 바꾸는 분위기라고 함.
· 그간 직간접적으로 불출마 의사를 밝힌 한국당 지역구 현역 의원은 김무성·김정훈·윤상직·정종섭 의원 등이고, 비례대표는 유민봉·조훈현·이종명 의원 등이 있는데, 김무성(6선) 의원의 경우 새 선거구로 서울 용산이 거론되고 있다고 함.
· 부산 남구갑의 4선 김정훈 의원은 지난해 지방선거 참패 후 "주변 동참(을 호소)하고 나도 그렇게 용단을 내리겠다, 그런 기회가 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해 당시에는 불출마 선언으로 봤지만 최근에는 그보다 '조건부 선언'으로 해석한다고 함.
· 박근혜 정부에서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낸 정종섭 의원도 같은 이유로 불출마 의사를 밝혔으나 최근 대구광역시당 위원장으로 취임해 지역 정가에서는 내년 총선 출마자로 분류되고 있고, 초선 윤상직 의원도 불출마 선언을 했지만 부산 지역에서는 최근 물밑에서 지역 활동을 한다며 출마자로 보고 있다고 함.
· 현역 의원 외에 홍준표 전 대표, 이완구 전 국무총리, 김태호 전 최고위원 등 소위 '올드보이'들도 내년 총선 출마지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함.

◎ 탤런트 박상원, 내년 총선 민주당 출마설은 '사실무근'
· 한때 탤런트 박상원씨의 민주당 공천 소문이 회자되었는데, 소문은 지난 14일 한 매체가 21대 총선 예상 격전지를 소개하며 이 가운데 인천광역시 옹진군에 박상원씨의 출마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하면서 시작함. 이 매체는 기사에서 "10년 전부터 옹진군 신도시에 주택을 마련한 탤런트 박상원씨는 최근 인천 동산중고 총동문회장을 맡은 이후 정치 보폭이 넓어졌다"며 "옹진군 이장단 워크숍 등 여러 행사에 참석하는 모습이 눈에 띄면서 민주당 예비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소개함.
· 해당 내용이 보도되자 온라인상에는 평소 보수 성향을 띠었던 박상원씨가 민주당에서 공천을 받아 출마할 리 만무하다는 반응이 대부분인데, 보도 이후 이인영 원내대표는 해당 시·도·당 등에서 문의가 많아 공보국 등에 해당 사실을 확인했고 결과는 예상대로 "전혀 사실무근"으로 마무리됐다고 함.

◎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 광폭행보로 이목 집중
·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이 최근 대외적으로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함.
· 지난 18일에 목원대 경찰법학과 학생 70여 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가졌고 같은 날 저녁엔 대전NGO지원센터에서 열린 검찰 개혁 관련 토크콘서트에 참석했으며, 26일에는 대전경찰청 김용원홀에서 시민, 학생, 경찰 등을 대상으로 '인권경찰을 위한 대전경찰 세미나'에 참석함.
· 또 황 청장은 보이스피싱 예방에 기여한 은행직원을 찾아 직접 감사장을 수여하고, 노인정 등에서 특강을 하는 등 보이스피싱 범죄 근절에 주력하고 있는데, 이같은 황 청장의 활발한 대외활동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총선 출마를 앞두고 표심을 얻기 위해 외부 특강 등을 다니는 것 아니냐는 지적임.
· 황 청장이 치안정감 인사에서 고배를 마시면서 지역구는 확실하지 않지만 총선 도전자로 이름이 강력 거론되고 있으며, 총선 출마를 위해 10월 또는 12월 청장직 사퇴설도 나오고 있음. 과거 중구 유천동 성매매집결지를 폐쇄하는 등 중구지역에서 인지도가 높은 점도 출마설에 힘을 보태고 있으며 앞서 지난 8월 SNS인 네이버 밴드에 황 청장 팬클럽도 형성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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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LG, 확전 자제 전망
· LG전자의 공세가 거세지자 대응을 자제했던 삼성전자가 '8K 화질 설명회'를 열며 맞대응에 나섬. 이후 LG전자는 공정위에 허위과장 광고 신고서까지 제출하면서 두 회사 간 'TV 전쟁'이 확전 일로를 걷고 있는 상태인데, 실제 두 회사는 법무팀을 중심으로 사태를 파악하고 대응하며 물러서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하며 LG전자는 최근 사내 변호사 충원에 나섰다고 함.
· 추가 대응과 관련해서는 삼성전자 쪽으로 시선이 쏠리고 있는데, 순서로만 따지면 삼성전자 차례이기 때문임. 일각에선 삼성이 추후 법정 대응에 나설 수도 있다는 말도 들리지만 현실적으로는 확전 자제로 갈 수밖에 없을 것으로 관측됨. 삼성전자는 최근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의 글로벌 우수기업 명단에서 2년째 빠진 데 이어 글로벌 컨설팅업체 '레퓨테이션인스티튜트(RI)'의 '2019 글로벌 CSR 순위'에서도 지난해(64위)보다 무려 26단계 떨어진 90위에 그치는 굴욕을 당함.
· 일각에서는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 등이 해외 글로벌 평가지표에서 불리하게 작용한 것이라는 분석임. 여기에 삼바 회계사기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삼성물산과 국민연금, 삼성그룹 금융계열사들, KCC, 한국투자증권 등 10여 곳을 대대적으로 압수수색하며 또다시 이재용 승계를 정조준 하는 모습인데, 이 같은 삼성그룹 전체를 아우르는 현안 때문에 LG와의 전쟁은 우선순위에서 잠시 밀렸다는 분석이 더 힘을 얻고 있다고 함.
◎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밀레니얼세대 공략 추진
· 삼성전자가 최근 생활가전사업부 중장기 사업 전략의 일환으로 '삼성 디지털프라자' 내부 공간을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 중임. 오프라인 매장

'삼성 디지털프라자' 내부에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생활·문화 공간과 체험형 전시 공간을 확대하는 오프라인 영업망 혁신에 돌입한다는 것임.
·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 6월 삼성 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 5층 라이프스타일 생활가전 쇼룸 '#프로젝트프리즘'을 마련함. 이 공간에서는 유명 가수 콘서트, 패션쇼, 홈브런치, 결혼을 앞둔 예비 혼수고객 쿠킹·인테리어 클래스 등 다양한 행사를 매주 주말마다 진행 중이며, 여기에 소비자 대상 교육을 진행하는 '디지털프라자 아카데미'도 현재 6개에서 8개점으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라 함.
· 삼성전자가 전통적인 오프라인 유통망을 강화하며 변화를 꾀하는 이유는 LG전자와의 내수 가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 때문이라고 함. 올 2분기 LG전자 생활가전(H&A)사업본부의 영업이익률은 11.8%를 기록했지만, 삼성전자 생활가전 사업이 포함된 CE부문은 6.4%에 그쳤음. 이 때문에 삼성은 전통적인 영업방식 외에 소비자의 감성과 취향을 자극할 수 있는 판매 방식을 새롭게 도입해 경쟁력을 키워나가자고 결론을 내린 것임. 주소비층으로 떠오르는 밀레니얼 세대를 타깃화한 프로그램을 통해 장기적인 고객층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고 함.
◎ 기업들, 일감 몰아주기 시행령 통과 예의주시
· 일감 몰아주기를 막기 위해 사익편취 규제 대상 확대를 뼈대로 한 공정거래법 전부개정안 통과 여부는 기업들의 주된 관심사임. 다만 한국당 반대로 논의가 진척되지 않으면서 올해 정기국회에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 전부개정안 통과가 사실상 어려워졌다는 관측임.
· 이에 정부도 하위법령 개정을 비롯한 우회로를 찾고 있는 중인데, 정부의 이같은 움직임에 기업들 사이에서도 최근에는 법 통과보다는 시행령 통과를 더 신경 써야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라고 함. 법 개정

경우 국회에서의 공론화 과정을 거치고 야당의 반대를 뛰어넘어야 하지만, 시행령 개정은 정부 의지만으로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임. 특히 시행령 개정안의 경우 일일이 내용을 파악하지 못하는 것이 많기 때문에 제때 대응을 못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할 수밖에 없다고 함.
· 공정위가 12월에 내놓을 일감 몰아주기 시행규칙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파악이 안 됐지만, 그동안 법에 있었던 일감 몰아주기 예외 조항들을 대부분 무력화하는 방향으로 이뤄진다는 소문이 파다하다고 함.
◎ 현대차, 그랜저 택시 포기
· 현대차는 11월경 국내 시장에 선보일 그랜저 부분변경 모델에 택시 트림을 배제시키기로 결정했다고 함. 이는 그랜저의 브랜드 가치를 올리기 위한 내부적인 결정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임. 현대차는 이미 같은 이유로 쏘나타(8세대 브랜드) 택시를 선보이지 않기로 한 바 있는데, 그랜저 택시가 단종되는 것도 이와 일맥상통한 것임.
· 매일 도로에서 목격되는 택시가 특정 차종일 경우,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해당 차종의 매력이나 신선함이 반감될 수 있는데, 현대차는 결국 다소 손해가 있더라도, 신형 그랜저를 구입하는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풀이됨. 또 그랜저의 택시 판매 비중이 소나타보다는 낮은 편이었다는 점과 법인 택시 매출이 택시 시장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점도 택시 배제 이유였다고 함. 여러 대의 택시를 운영해야 하는 택시업체들의 입장에선 쏘나타 대비 높은 가격과 연료 소모량을 지닌 그랜저 택시의 경제성이 떨어지기 때문인데, 실제 준대형 택시의 수요 대부분은 개인 및 모범택시로 충당함.
· 신형 그랜저 택시가 출시되지 않는 것과 달리, 기아차는 최근 출시한 K7 프리미어 기반의 택시 판매를 이어가고 있는 상태인데, 이에 따라 향후 그랜저 택시의 수요를 기아차가 흡수하게 될지도 관심 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임.
◎ LG전자 홍보팀, 보도자료 배포 플친으로 변경
· LG전자 홍보팀이 최근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시작했는데, 문자 대신 카톡으로 보도자료 내용을 전달하고 있는 것임. 지난 18일 첫 푸시 알림을 통해 중동·아프리카 시장에 자사 인공지능 씽큐 체험존을 오픈한다는 소식을 안내했는데, 종전대로라면 보도자료를 배포하며 문자를 통해 한두 줄로 핵심 내용을 전했겠지만 카톡 메시지를 이용해 보도자료 전문을 게재했고 아울러 기업블로그 및 글로벌 뉴스룸 채널도 첨부하며 'LG전자 기사'에 도움될 만한 소스를 첨부함.
· LG전자 홍보팀은 문자나 MMS의 글자수 제약을 해소하고 히스토리 관리 차원에서 카톡을 이용하게 됐는데, 비용 절감 효과는 덤이라고 함. 기자들 반응도 나쁘지 않다는데, 업무보고나 취재 시 모바일 메신저를 주로 활용하기 때문에 수신에 대한 거부감이 없을뿐더러, 보도자료 내용 파악도 더 쉽기 때문에 LG전자 홍보팀 시도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함.
◎ SK㈜, 조창걸 한샘 명예회장 개인회사 인수
· SK㈜는 최근 조창걸 한샘 명예회장의 개인회사인 휘찬을 약 278억원에 인수함.
· 휘찬은 조창걸 한샘 명예회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개인회사로 현재 제주도 서귀포시에 다빈치박물관 및 콘도 등을 보유 중인데, 보유 중이던 강원도 양양 낙산비치호텔은 이번 거래에서 제외됐다고 함.
· SK㈜는 휘찬이 보유한 제주도 부지를 활용해 계열사와 시너지를 모색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SK네트웍스의 자회사인 SK핀크스는 해당 부지 근방에서 호텔(포도호텔, 디아넥스호텔) 및 골프장(핀크스 골프클럽)을 운영 중임.
◎ 카카오, 영화제작 사업 진출
· 카카오 종합 콘텐츠 계열사 카카오M이 한국 영화 제작 사업에 본격 진출함.
· 영화사 월광과 영화제작사 사나이픽쳐스의 지분 인수를 통해 양사의 최대 주주 지위를 확보한 것인데, 카카오M은 월광과 스튜디오썸머의 지분 41%, 사나이픽쳐스의 지분 81%을 보유하게 됐다고 함.
· 이번 인수를 통해 카카오M은 TV 드라마와 디지털 short-form에 이어 영화제작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게 됐는데, 두 제작사가 보유한 콘텐츠 지식재산권(IP)과 카카오M 소속인 '한류 스타 배우 군단' 130여명의 시너지가 합쳐지면 영화 스크린·TV·디지털 뉴미디어 등 다양한 플랫폼을 아우르는 독보적 영상콘텐츠 경쟁력을 지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함.
◎ 웅진코웨이 인수 유력 후보는?
· 웅진그룹과 웅진코웨이 매각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이 매각 본입찰을 25일에서 10월 10일로 연기함. 앞서 이달 한 차례 본입찰 일정을 연기한 데 이어 또 한 번 늦춘 것인데, 이번 입찰 연기 결정 배경에는 SK네트웍스와 칼라일 등의 강한 요청이 반영됐다고 함. SK네트웍스는 당초 오는 23일 이사회를 열어 입찰 참가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었으나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사회도 미뤄가면서 한투에 입찰 연기를 요청했고 한투가 이를 받아들였다고 함.
· 이번 인수전은 SK네트웍스, 중국 하이얼 컨소시엄, 칼라일그룹, 베인캐피털 등 4곳이 쇼트리스트로 포함됨. 이중 베인캐피탈은 인수의지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내달 본입찰은 3파전일 가능성이 농후하며 특히 SK네트웍스의 인수 가능성이 가장 크다는 게 IB업계의 전망임. 당초 우려가 컸던 자금 조달방안과 관련해 SK네트웍스는 주요 사모펀드 운용사들과 접촉해 컨소시엄을 꾸리는 방안과 자산 유동화 등

통해 자체적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방안을 '투트랙'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함.
· 다만 SK네트웍스 측에서 우려하는 부분은 공정위의 기업결합 심사라고 함. 웅진코웨이는 시장점유율 40~50%의 1위 업체로 사업부문별로는 정수기 렌탈이 40%, 공기청정기 렌탈 35%, 비데 렌탈 30%의 시장점유율을 보유한 것으로 추산됨. 웅진코웨이를 인수하게 되면 당장 점유율 50% 이상의 시장지위를 갖게 돼, 이 경우 공정위의 심사를 의무적으로 거쳐야 하는데 SK그룹 내부적으로 심사 결과를 긍정적으로 전망하지 않는 기류가 강한 것으로 알려진다 함.
◎ 르노삼성차, 홈쇼핑 판매 효과 '쏠쏠'
· 르노삼성차의 홈쇼핑 차량 판매가 쏠쏠한 효과를 보고 있다고 함. 르노삼성은 지난해 10월 CJ오쇼핑을 통해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판매했는데, 이는 업계 최초였고 당시 3700여건의 상담 전화가 몰렸다고 함. 그리고 지난 1일 역시 CJ오쇼핑을 통해 두 번째 홈쇼핑 방송을 진행하며, 상용차 모델 '마스터 밴'을 내놨는데, 생방송된 65분 동안 약 2700건의 상담 문의 전화가 걸려왔다고 함.
· 르노삼성은 TV홈쇼핑으로 판매량 확대와 더불어 제품 노출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는 중임. 1시간 동안 차량에 대한 상세한 설명도 이뤄지니 사실 기업 입장에서는 마다할 이유가 없는 것이며, 또 최근 대면 상담을 불편하게 여기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런 추세에 발맞춰 TV홈쇼핑을 통해 초기 관심을 유도하고 전시장으로 고객을 이끄는 효과도 있다고 함. 특히 이번에 진행된 마스터 밴은 상용차 모델로 전시하기가 제법 까다로운 제품이라 더욱 홈쇼핑 효과를 봤다고 함.
· 이런 일거양득의 효과에도 불구 지난해 3월 TV홈쇼핑을 통한 자동차 판매가 가능해진 이후 홈쇼핑 판매를 진행한 곳은 르노삼성이 유일한데 이는 노조의 반발 때문임. 홈쇼핑을 통한 차량 판매가 활발해지면 영업사원들의 실적에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것인데, 하지만 르노삼
성의
경우 영업사원들이 노조 소속이 아니기 때문에 수월하게 홈쇼핑 판매를 추진할 수 있었고 또한 홈쇼핑을 통해 차량을 직접 판매하는 대신 홈쇼핑 채널로 기본적인 상담만 진행한 뒤 영업사원들과 연결해주는 우회 방식을 택하면서 영업사원들과 상생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로 탈바꿈하게 됐다 함.
◎ 광동제약, 삼다수 시장점유율 내리막길에 고민
· 생수 시장 부동의 1위였던 삼다수의 시장점유율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어 그동안 국내 유통으로 쏠쏠한 재미를 봤던 광동제약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고 함.
· 광동동제약은 지난 2012년 경쟁입찰에서 삼다수 판권을 따내기 위해 제주도 내 장학금 지원사업, 한방병원 건립 등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해 계약에 성공함.
· 하지만 광동제약이 판매를 맡은 후 삼다수의 시장점유율은 꾸준히 감소 추세임. 기존에 광동제약이 갖고 있던 비타500, 옥수수수염차 등의 음료 유통망이 생수 판매 채널과 다른 탓에 전국 유통망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이 원인이라고 함. 2017년 재계약 당시 제주개발공사가 소매와 비소매·기업 구매채널로 삼다수 판권을 이원화한 것이 광동제약 입장에서는 악재로 작용한 것임.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말 생산공정 중에 발생한 인명사고로 한동안 가동이 중단되기까지 하면서 시장점유율이 30%대로 추락하기도 함.
· 특히 최근 롯데와 농심이 생수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공세를 퍼붓고 있고 쿠팡 역시 생수 PB제품 판매에 열을 올리는 등 신규 경쟁자가 우후죽순으로 늘고 있는 점도 고민임. 일부에선 광동제약이 2021년 계약 만료를 끝으로 삼다수 판매에서 손을 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지만 삼다수 매출이 광동제약 전체 매출의 30%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뾰족한 대안 없이 손을 떼기도 애매한 입장이라 광동제약의 고민은 깊어만 간다고 함.
◎ KCC, 신설법인 'KCG'설립에 직원들 '혼란'
· KCC에서 분할된 신설법인 KCG가 최근 거래소 유가증권 시장본부의 주권 재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함. KCG는 KCC의 일부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새로 만드는 회사로 KCC는 이번 분할을 B2B 부문과 B2C 부문 간 사업방식 차이를 염두한 결정이라고 밝힘. KCC엔 건축자재(PCV 창호)·도료·소재(실리콘) 사업부문이 남고, KCG는 유리·상재·홈씨씨인테리어 사업을 하게 됨.
· 그런데 KCG 분할을 발표한 지 두 달이 훌쩍 지났지만 임직원들은 여전히 혼란스러운 상황이라고 함. 지난 몇 년 간 금융투자 업계에서 제기되던 시나리오는 KCC가 적절한 시점에 건축자재 부문에서 유리를 떼어내 자동차용 유리생산 계열사인 KAC와 합병한다는 것임. 다시 말해 유리만 이동할 줄 알았는데, 인테리어와 상재까지 분할 범위가 더 커진 것은 물론 새롭게 회사가 만들어지면서 법무, 인사, 연구개발 등 관리·연구조직이 쪼개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인데, 지난 6월 말 기준 KCC 관리조직은 927명. KCG로 소속이 바뀔 직원의 수는 100여 명으로 추정된다고 함.
· 7월 발표 전까지 KCC 내부에서 극소수만 분할 소식을 알고 있어서 관리조직 직원들은 올 연말까지 자신의 소속을 알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고 함.
· 규모가 큰 생산과 영업 분할 작업이 진행된 후에 관리와 연구조직 분할이 결정되는 만큼 자신의 소속을 빠르면 11월 초, 늦으면 연말에야 알 수 있을 것이란 이야기가 퍼져있다고 함. 특히 신설 법인으로 넘어가는 것을 개의치 않아 하는 직원들도 있지만, 승진 시기 등을 고려해 걱정하는 이들도 많다는 후문임.
◎ 이영훈 포스코건설 사장 "국감이 괴로워"
· 이영훈 포스코건설 사장이 올해 괴로운 국감 시즌을 보낼 전망임. 이정미 정의당 의원이 요구한 증인채택이 지난 2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불발되면서 국회 출석 부담을 털어내는 듯 했지만 의원실에서 출석을 재차 요구했기 때문임.
· 포스코건설과 이정미 의원과의 악연은 지난해 말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이때는 이 의원이 현재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 연수구을 지역을 자신의 차기 출마지역으로 결정한 시기임. 이 의원은 지역 민원을 접수하면서 지역 주민과 친분을 쌓기 시작했는데, 연수구을 관할구역 내에 있는 송도동은 개발주체가 포스코건설이다 보니 지역 내 아파트 상당수도 포스코건설이 시공함. 이에 따라 해당 건설사에 대한 주민의 비난도 유독 거셌던 것으로 알려짐.
· 이 가운데 라돈이 기준범위보다 과도하게 검출된다는 주민의 제보는 환노위 소속인 이 의원에게는 영향력을 행사하기에 매우 알맞은 소재가 됐고 이후 악연이 지속됨. 이 의원실의 재차 출석 요구에 환노위 여야 간사는 이영훈 사장을 증인으로 추가할지 여부를 추가로 논의할 예정임. 여기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까지 이 사장을 증인으로 신청하면서 이영훈 사장은 건설사 CEO 가운데 가장 바쁜 국감장 일정을 소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함.
◎ 은행권, 혁신기업 투자 면책 효과 '시큰둥'
· 금융위원회는 최근 금융회사가 동산담보대출이나 핀테크 투자와 같은 혁신산업 지원을 했다가 손해를 보더라도 고의·중과실이 아니면 적극 면책하겠다고 강조함. 현행 금융기관 검사·제재 규정에도 면책 조항이 명시돼 있지만 면책 사유에 혁신금융 과제를 구체적으로 넣겠다는 게 진전된 내용임. 면책을 통해 은행의 핀테크 투자 확대를 유도하겠다는 것인데, 하지만 정작 은행은 '글쎄'라는 반응이라고 함.
· 핀테크나 혁신기업에 직접 투자를 했다가 부실이 나면 당국의 제재는 면하더라도 손실은 피할 수 없다는 것인데, 부실은 둘째치고 게다가 검증된 (핀테크나 기술) 기업이 있느냐의 문제도 있다고 함. 투자할 기업들이 그리 많지 않아 회의적 반응이 나온다고. 당국의 면책 약속만 믿고 핀테크·혁신기업에 대한 투자나 대출을 갑자기 늘리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것임.
·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면책 카드가 투자 확대의 유인은 되겠지만 은행들이 되레 압박으로 받아들여 혁신금융 실적을 뻥튀기하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함.
◎ NH아문디자산운용, 필승코리아펀드 수익률 올리기 '총력'
· '애국펀드'로 유명세를 탄 NH아문디자산운용의 '필승코리아 주식형 펀드'가 출시 1개월 만에 운용규모 640억원을 돌파함. 지난달 26일 문재인 대통령이 가입한 이후 국회의원, 장관, 시·도지사, 교육감, 시장, 군수, 스포츠스타 등 주요 인사들이 가입을 이어가고 있음.
· 하지만 정작 자산운용사 측은 진땀을 흘리고 있다고 함. 필승코리아펀드가 80% 이상을 주식 등 고위험자산에 투자하는 액티브 펀드라 원금도 잃을 수 있기 때문임. 투자위험 등급으로는 '높은 위험(2등급)'으로 분류되는 펀드인데, 그러다 보니 회사 관계자는 최대한 분산투자하기를 권하고 있는 데다 "10% 이상 수익이 나면 환매한 뒤 재투자를 고려해보라"고 안내하기도 한다고 함.
· 더불어 관련 인력도 최근 추가로 20명 이상 배치하면서 수익률 올리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분위기라고 함. 이는 '대통령이 정책적으로 미는 펀드는 망한다'는 미신(?)을 타개하기 위한 것인데, '녹색펀드'(이명박), '통일펀드'(박근혜) 등이 대표적인 예로 대의명분은 있었으나 수익률이 저조해 결국 시장에서 퇴출된 바 있어, 이번 역시 이러한 불안감이 상존해있는 상태라고 함.
◎ 토스, 인터넷은행 포기 시사
· 간편송금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의 이승건 대표가 제3인터넷전문은행 재도전이 현재로서는 사실상 힘들 것이라고 밝힘.
· 이 대표는 18일 "증권업 진출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금융당국에서 우리가 수행할 수 없는 안을 제시했다"며 "증권업 진출 때문에 수백억원을 투입하고 인재도 채용했는데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함.
· 금융당국이 제시한 '수행 불가능한 방안'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함구한 채 "특별한 규정에 따른 것이 아니라 정성적인 이슈이기 때문에 우리가 더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증권업 진출을 막은 이슈가 인터넷전문은행에도 똑같이 적용되기 때문에 이대로라면 이 분야 진출도 멈출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고 함.
<< 관 가 >>
◎ 정부, 드론 공격 안전 대책 강구 쉽지 않은 이유
· 드론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유전이 피격당하면서 관련 부처들이 삼삼오오 모여 대책회의를 진행 중임. 국제유가에 대해서는 당장 정부가 대책을 내놔도 실효를 거두긴 어려울 수밖에 없어 논외로 치고 있지만 안전 대책은 신속히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공감대는 형성됐다고 함.
· 특히 원전 같은 시설은 레이저건이나 전자파를 쏴 드론 조종을 어렵게 하는 방식이나 총으로 사격해 핵심시설에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는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고 함. 하지만 실제 이를 관리하는 주무부처는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으로 쪼개져 실제 대책이 빠르게 나오기 힘들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함.
◎ 신임 공정위원장, 전임자와 차별화 전략
· 조성욱 신임 공정위원장은 지난 10일 취임식에서 공정위 직원들의 유능함과 열정, 자부심 등 직원들 사기를 올려주는 말을 여러 번 강조하며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는데, 이는 전임자와 차별화를 꾀하며 조직 추스르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됨.
· 사실 공정위 직원들은 자존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임. 전·현직 간부들이 퇴직공무원의 재취업을 부당하게 도운 혐의로 최근 대거 유죄판결을 받으면서 '부패 공무원'이라는 낙인이 찍혔고 전속고발권을 검찰과 나눠 갖기로 하면서 '경제 검찰'이라는 자부심에도 생채기가 생긴 상태임. 여기에 전임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취임과 동시에 기업과의 유착을 끊겠다며 '외부인 접촉 관리 규정'을 시행해 직원들의 사기저하가 심각한 상태였다고 함. 지난해에는 공정위 직원 600여 명 중 다른 부처로 옮기고 싶다고 한 사람이 63명이나 됐을 정도임.
· 신임 조 위원장의 사기 진작 발언은 이런 맥락에서 나온 것으로 보이는데, 직원들 말을 종합하면 조 위원장은 잘 웃고, 직원들 말을 경청하며 침착하고 신중한 언행을 한다고 함. 이에 반해 달변가인 김상조 실장은 공정위원장 시절 주로 직설적인 화법을 쓰다가 구설에 오른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음.
· 관가에서는 취임 전부터 '김상조의 아바타'라는 지적을 받았던 조 위원장이 취임사부터 전임자와 차별화된 행보에 나선 것이란 해석이 돈다고 함.
◎ 교육부, 부총리 불출마설에 표정관리 중
·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내년 총선 불출마 보도와 관련 민주당이 부인하고 유은혜 장관도 본인의 의사를 확인하지 않고 나온 보도라며 임명권자의 의견을 존중하겠다는 입장임. 그러나 교육계에서는
동인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고 함.
· 조국 법무부 장관 딸 입시 의혹으로 비롯된 교육제도 개선 요구 목소리가 큰데다 문재인 대통령도 고교 서열화 해소, 대입 공정성 확보 등 교육개혁을 주문했기 때문인데, 유 부총리가 해당 과제를 매듭짓지 않고 교육 수장직을 내려놓을 경우 여론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것임.
· 유 부총리 불출마설을 접한 교육부 직원들은 내심 반기는 분위기라고 함. 지난 1년 간 유 부총리의 정부 내 영향력과 리더십 등을 직접 확인했기 때문인데, 힘 있는 장관과 일을 하고 있으니 당연히 더 오래했으면 하는 것이 내부 분위기라고 함.
◎ 국책연구기관들, 주 52시간제 '혼란'
· 국책연구기관들도 올 7월 1일부로 주 52시간제 시행 대상에 포함됐으나 특례 제외 업종으로 3개월의 계도 기간이 주어지면서 10월부터 52시간제가 본격적으로 적용될 예정인데, 하지만 전면 시행을 불과 열흘 앞두고 대부분이 노사 협의에 진통을 겪으며 혼란스러운 모습이라고 함.
· 3~4곳을 제외한 나머지 국책연구기관들이 준비가 미비한 상태라는 것인데, KDI, 조세재정연구원, 노동연구원, 보건사회연구원, 국토연구원, 통일연구원 등을 비롯한 23개 기관은 아직 노사 합의와 내부 규정 개정을 하지 못했다고 함.
· 각 기관은 주 52시간제 안착을 위한 대책으로 노사가 탄력근로제를 비롯한 유연근로제 도입을 협의 중이나, 대다수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함. 각 기관이 검토하는 유연근무제의 유형을 보면, 26개 기관 중에서 '탄력 근로제'를 검토하는 곳은 한 곳도 없었다고 함.
· 반면, 국토연구원, 교통연구원, 조세재정연구원, 환경정책평가연구원 등 8곳은 '선택근로제'를 검토 중이고 형사정책연구원은 이미 도입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함.
· 정부 부처에 중요 현안에 대해 자문을 하거나 예비타당성 조사, 연구 용역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주 52시간제가 업무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고 하며, 인력 충원 계획도 현재로선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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