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지 9/30 (정보지)

2019. 9. 30. 14:00#각종.신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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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 치 >>
◎ 한미 정상회담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
◎ 美 무기세일즈에 주파수 맞춘 文대통령의 셈법
◎ 대통령 경호관, 외모도 변화
◎ 민주당 총선 물갈이설 두고 설왕설래
◎ 조국 사태에 '노심초사' 하는 민주당 의원은?
◎ 범여권 대항 보수통합 시나리오 거론
◎ 한국당, 오히려 조국 장관직 유지 희망(?)
◎ 한국당, PK 현역 의원∙원외 위원장 대거 물갈이 방침
◎ 정의당, 총선자금 '빨간불' 왜?

<< 재계 . 금융 >>
◎ 삼성전자, '갤폴드' 물량 조절
◎ 삼성 무선사업부, 스마트폰 ODM 확대 여부 놓고 갑론을박
◎ 현대차그룹, '앱티브'와 합작법인 설립의 의미
◎ LG디스플레이, 조직개편도 진행 계획
◎ LG화학∙SK이노베이션 실무 협상 잠정 중단
◎ 금호아시아나그룹, 아시아나항공 매각에 올인
◎ GS25, 배달 사업 제동
◎ 롯데물산, 현격하게 입지 축소
◎ 대림그룹, 'LG 출신' 전성시대
◎ '김정은 차' 벤츠 S650 풀만 리무진, 국내 판매 시동
◎ 시코르, 세포라 국내 시장 진출에 긴장
◎ 후임 수출입은행장 하마평
◎ 미래에셋그룹, 다이와증권과 ETF운용사 설립
◎ 카카오페이, 바로투자증권 인수 앞두고 직원 면담
◎ 신한카드, 광고성 문자 논란

<< 관 가 >>
◎ 경제 부처들, 조국發 '조용한 국감' 기대
◎ 국토부, '반쪽짜리 자체평가' 논란 내용
◎ 국세청, 新승진제도 평가 엇갈려
◎ 금감원, '키코 보상' 후보군 기업리스트 작성

<< 정 치 >>

◎ 한미 정상회담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
·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65분 만에 종료됨. 양국 정상의 만남에 실질적인 대북 비핵화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트럼프와 문 대통령이 나눈 전문을 살펴보면 통상적인 외교적인 대화로 "문 대통령과 오랜 우정"을 표시했고 "많은 진전을 이루고 있다"는 짤막한 내용임.
· 물론 두 정상은 한미동맹이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안보의 핵심 축으로 흔들림 없음을 재확인했다는 점은 이번 회담의 성과인데, 하지만 시원한 북 비핵화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 얘기가 없었다는 점이 아쉬운 대목임. 트럼프는 그 짧은 시간에도 무역협상을 통해 한미 간 우호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장사수완을 나타냈음. 더욱이 북한에 대해서도 얘기할 것이라며 운을 띄운 뒤 한국의 무기구매에 대해 협력해 줄 것을 은근히 비치는 등 전형적인 자국 우선주의 이익을 강조하는 모습도 역력해 한미 정상회담 속내엔 철저한 트럼프다운 '미국식 장사보따리'를 펼쳐 보이는 여유(?)를 나타낸 것임.
· 당초 트럼프의 머릿속 한미 정상회담은 두 가지 측면을 고려한 것으로 보임. 첫째는 남북 대치를 하고 있는 한국의 대통령이 미국에 찾아와 정상회담을 한다는 자체가 미국 국민들에게는 정치적 관심사로 이는 곧 다가올 트럼프의 재선 표밭 관리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분석임. 둘째는 차기 무역협상 전초전으로 남북대립에 있어서의 군사장비 구매 등과 더불어 대미 수출 관계에 있어서 한미 간의 불균형을 은근 슬쩍 간을 보는 자리였다고 볼 수 있음. 이는 향후 미국의 對韓 무역 관계 불균형을 거론할 것이라는 트럼프 식 경제 전략으로 해석됨.
· 우방국임을 강조하면서도 아직까지 일본에 더욱 친밀한 전략적 관계를 드러내 보이는 트럼프의 행보는,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친밀감을 치켜세우며 이 모든 공적이 자신이 이룬 평가라고 과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됨. 어찌 보면 철저한 이윤 챙기기의 트럼프 이중생활(?)이기도 한데, 이로 인해 대한민국만 들러리 서는 게 아니냐는 비판도 고개를 들고 있는 것도 사실임. 이번 한미정상회담을 바라본 전문가들의 견해는 결국 북 비핵화는 치킨게임의 지속일 것이란 점과, 트럼프의 재선 여하가 결정되는 시점까지는 통상적인 관계로 현재를 유지하는 선에서 진행할 것이란 예측을 하고 있음.

◎ 美 무기세일즈에 주파수 맞춘 文대통령의 셈법
· "한국이 우리의 군사 장비를 구매하는 큰 고객 중 하나이기 때문에 우리는 이 부분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마주 앉자마자 이같이 말했다고 함.
· 북한 비핵화 협상 등 핵심 현안 못지않게 한국의 미국 무기 구입에 큰 관심이 있다며 '비핵화 청구서'를 가감 없이 드러낸 것임.
· 문 대통령 역시 향후 3년 동안의 무기 구입 계획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설명했는데, 한미 정상이 미국 무기 도입을 강조하고 나선 것은 양국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측면이 있기 때문이란 분석임.
· 미국 무기 구입을 통해 국방 역량 강화와 한미 동맹 공고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게 청와대의 복안인 셈임.
· 다만 무기 구입은 북한의 반발을 부를 수 있다는 점은 변수인데, 실제로 북한은 8월 우리 군의 F-35 스텔스 전투기 등 최신 무기 도입과 관련해 "첨단살인장비의 지속적인 반입은 남북 공동선언과 남북 군사 분야 합의서를 정면 부정한 엄중한 도발"이라고 비판한 바 있음.

◎ 대통령 경호관, 외모도 변화
· 음식도 먼저 먹어보고, 대신 죽는 훈련도 하면서 24시간 대통령의 안위를 지키는 경호관들이 시대가 변하면서 2대 8 가르마가 이제 옛날 얘기가 되는 등 외모도 달라지고 있다고 함.
· 깔끔한 외형은 필수지만, 경호관 신분을 숨기기 위해 일부러 편한 머리 스타일을 하고, 친근한 인상을 주기 위해 웃는 연습도 한다고 함.
· 노무현 정부 땐 경호처 사무실 책상마다 강아지 사진이 붙어 있는 거울을 두기도 했는데 '이 거울을 보면서 표정 연습을 하라'는 뜻이었다고 함.

◎ 민주당 총선 물갈이설 두고 설왕설래
· 민주당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내년 총선에 불출마할 것이라는 보도를 공식 부인함. 하지만 백원우 민주연구원 부원장(전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등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들이 당 지도부에 불출마 의사를 밝힌 데 이어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장관을 겸직하고 있는 의원들의 불출마설까지 나오면서 민주당 내 물갈이의 서막이 올랐다는 해석임.
· 중진 가운데 이미 원혜영 의원이 불출마를 선택할 것으로 알려져 중진 용퇴론의 신호탄이 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대두됨. 또 다른 중진들이 불출마 대열에 합류할 경우 나머지 중진들도 타의로 합류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 민주당은 전체 의원 128명 중 3선 이상 중진이 38명으로 초재선 90명에 비해 3분의 1 수준임.
· 그러나 중진 물갈이론이 거세질 경우 상당수 중진 의원 지역이 총선을 앞두고 공천 전까지 혼란이 가중될 전망인데, 한 중진 의원은 "당헌 당규상 그러한 인위적 물갈이는 가능하지도 않고 그런 방식이 진행될 경우 당내 분란이 불가피해 보인다"며 "또 조국 장관 문제의 국면 전환용으로 지도부 등이 물갈이를 고민한다면 큰 오판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함.

◎ 조국 사태에 '노심초사' 하는 민주당 의원은?
·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과 관련한 의혹들이 대형 악재로 등장하면서 지난 총선에서 간신히 이겼던 지역구 의원들을 중심으로 불안감이 더욱 커지는 모양새라 함.
· 조국사태 이후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최저치를 기록하고 민주당의 지지율도 동반하락하면서 지난 20대 총선에서 경합을 벌였던 의원들은 비상이 걸린 것인데, 당시 민주당이 3% 이하의 격차로 간신히 승리를 거둔 지역구는 총 15곳임.
· 이 중에도 인천 연수구갑의 박찬대 의원은 2위와 단 214표(0.29%)차로 선출됐고, 경기 남양주시갑 조응천 의원은 249표(0.3%), 강원 원주시을 송기헌 의원은 350표(0.46%), 경기 안산시 상록구을 김철민 의원은 399표(0.56%)로 간신히 승리한 것임.
· 또 3% 이하 격차 지역구 가운데 서울 용산, 경기 고양시을, 연수구갑, 충남 논산시·계룡시·금산군 등은 과거 야당 지역구였기 때문에 최근의 지지율 하락세에 긴장감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고 함.
· 한 초선 의원은 "조 장관 가족 수사는 당에서 어떻게 손을 댈 수 있는 게 아니니 그저 수사가 빨리 끝나기를 기다리는 것 말고 방법이 있겠느냐"고 하소연했다고 하며, 또 다른 초선 의원도 "원래도 어려운 지역이라서 한 대 맞을 것을 한 대 더 맞은 기분"이라고 답답한 속내를 전했다고 함.

◎ 범여권 대항 보수통합 시나리오 거론
· 내년 4·15 총선에 새 선거제도가 적용될 가능성에 대비한 새로운 보수통합 시나리오가 흘러나오고 있다고 함. 한국당이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여야 4당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보수진영의 과반 의석 달성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임.
· 황교안 대표는 최근 참모진들과 만나 "보수 통합 문제는 선거법 개정 여부가 판가름 나는 연말까지 정국 추이를 지켜보면서 판단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하며, 당 안팎에서도 황 대표와 비슷한 목소리를 내는 이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짐.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등 여야 4당이 추진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될 경우 한국당이 보수 통합을 이뤄 단일정당을 만든다 해도 과반 의석을 가져오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임.
· 민주당이 정의당 등과 함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개정에 적극적인 것도 그럴 경우 범여 다수연대를 구성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기 때문이란 게 전문가들의 분석임. 그런 만큼 우파 진영도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우리공화당 등 다당 구도로 선거에 임해야 한다는 주장이 한국당 내에서도 무게감 있게 거론되고 있다 하며 이 때문에 황 대표가 한국당을 중심으로 한 보수통합보다는 汎보수 다당 구도를 만들어 선거연대를 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함.

◎ 한국당, 오히려 조국 장관직 유지 희망(?)
· 한국당이 연일 강력하게 조국 사퇴를 주장하고 있지만 실제 당 내에선 장관직 유지를 바라는 상황이 감지된다고 함. 조 장관이 끝내 사퇴를 안 하고 버틴다면 내년 총선까지 '반조국' 프레임을 계속 끌고 가며 원내 외에서 공세를 이어갈 수 있기 때문임.
· 임명이 '잘못됐다'는 생각을 가진 국민이 더 많다는 게 수치로 드러나고 있는 만큼, 정부·여당의 '아픈 곳'을 계속 겨냥하겠다는 것임. 나경원 원내대표가 이번 정기 국회를 '조국 파면 국회'로 만들겠다고 선언한 만큼, 일단은 국감까지 무난히 '조국 이슈''를 이끌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임.
· 문제는 조국 이슈를 언제까지 이끌어갈 수 있겠냐는 점인데, 야당으로선 현재 조국 이슈 말고는 여당을 대대적으로 공략할 만한 화제가 없음. 조 장관의 사퇴를 외치면서도, 직을 유지해 줘야만 투쟁 동력이 유지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빠진 셈인데, 때문에 당내에선 조 장관이 총선까지 버텨주기를 바라는 목소리까지 나온다고 함.

◎ 한국당, PK 현역 의원∙원외 위원장 대거 물갈이 방침
· 한국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PK 현역 의원과 원외 위원장들을 대거 물갈이 한다는 내부 입장을 정리했다고 함. 이를 위해 참신하고 유능한 외부 인사를 조기에 당협 위원장에 앉혀 인지도 제고와 득표활동을 병행시킨다는 전략이라 하는데, 이는 '조국 사태' 이후 PK지역을 중심으로 '현역들을 70% 이상 바꿔 주면 한국당을 찍겠다'는 얘기가 많이 올라오기 때문이라고 함.
· 이에 따라 전체 26명의 한국당 PK 의원 중 최소한 40~50%가 교체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임. 선수와 무관하게 존재감이 없거나 기여도가 낮은 의원들이 우선 교체 대상이며, 조직 관리가 부실한 원외 위원장들도 정리될 예정이라고 함.
· 그 대신 한국당은 원전 전문가와 기업인, 대북 정책의 새 방향을 제시할 안보 전문가, 지역 정서에 부합하는 '토박이 정치인'과 언론인 등을 내년 PK 총선에 전면 배치한다는 방침임. 그러나 영입대상으로 거론된 상당수 인사들이 서둘러 기성 정치권에 진입해 '참신성'이 떨어지거나 한국당 입당을 거부해 영입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데, 따라서 '조국 정국'이 대충 마무리되고 나면 황 대표가 직접 PK 출신 외부인사 영입을 전개할 가능성이 높다 함.

◎ 정의당, 총선자금 '빨간불' 왜?
· 올해 상반기 정당 후원금 집계에서 1위였던 정의당이 최근 재정적자에 시달리며 후원금 100억원 모으기에 나섬.
· 권태홍 사무총장이 최근 "내년 총선까지 100억원을 모으는 것은 선택이 아니다"라며 "(100억원을) 모으지 않으면 총선을 치를 수 없다"고 밝혔다는 것임.
· 정의당은 현재 12억원 이상 적자 상태인데, 연간 42억원 정도의 당비가 걷히고, 국고보조금(26억원)과 후원금(5억원)을 받지만 사용액이 86억원이기 때문이라고 함.
· 이런 상황이 이어지면 내년 총선 때 적자 폭은 20억원쯤으로 증가하고, 따라서 26억원의 총선 지원금을 받아도 총선 비용은 6억원에 불과해 당내에서는 제대로 선거를 치를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함.
· 지난해에는 노회찬 의원 사망 후 후원비가 급증했지만 그 영향이 단기적이었고, 의석수에 따라 나오는 국고보조금도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없다고 함.
· 게다가 올해는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국면에서 제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는 비판이 이어지면서 후원비 모금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고 함.

<< 재계 . 금융 >>
◎ 삼성전자, '갤폴드' 물량 조절
· 삼성전자 갤럭시폴드 5G가 품귀현상을 일으키고 있음. 국내 1차 사전예약 판매에서 완판된 이후 2차도 비슷한 분위기인데, 다만 절대적인 판매 수치만 놓고 보면 인기 절정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임. 삼성전자 하반기 플래그십 제품인 갤럭시노트10은 사전예약 때 이미 130만대를 돌파했지만 갤럭시폴드의 이통 3사 사전 예약 판매량은 1만대 수준임. 삼성전자의 온·오프라인 판매채널의 공급 물량을 더해도 매우 적은 수량으로 많이 팔렸다기보다는 적은 물량 때문에 완판이 이어지는 것임.
· 시장에 기대에 비해 부족한 갤럭시폴드 공급을 두고 업계 일각에선 삼성전자가 갤럭시폴드 생산에 차질을 빚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기도 함.
· 하지만 삼성전자는 부품 문제 등은 전혀 없다는 입장임. 다만 새로운 폼팩터이어서 다른 공정으로 진행되다보니 시간을 많이 들여서 신중하게 생산하고 있다는 설명인데, 한일 간 무역 분쟁에 따른 부품 공급 차질 등과는 무관하다고 함.
· 결국 삼성전자의 보수적 시장 접근이 갤럭시폴드 품귀현상을 빚는 주요 원인이라는 것이 업계의 중론임. 삼성전자는 향후 갤럭시폴드 시리즈를 출시하기 위해 새롭게 개화한 시장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예약판매 시기를 나눠 물량을 적게 풀면서 판매 데이터를 쌓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임.
· 시장 정보가 쌓여야 차기 갤럭시폴드 판매 전략은 물론 소재·부품 수급 전략까지 세울 수 있기 때문임.
· 삼성전자는 갤럭시폴드에 대해 허위 수요가 있다고 분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함. 갤럭시폴드가 예약판매에서 '완판' 행렬을 이어가고 있지만 삼성전자가 자급제를 통해 판매한 스마트폰 중 실제 개통으로 이어지지 않는 물량이 존재하는 것으로 관측된다고 함. 소위 '리셀'로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판매되는 물량이 이에 해당하는 것인데, 초반 열기가 뜨겁지만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의 성공을 확신하기 어려운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함.
· 갤럭시폴드 발표 당시만 해도 100만대 양산이 목표였지만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지난 8월 갤럭시 언팩 기자간담회에서 "갤럭시폴드 판매량이 100만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한 만큼 첫 번째 갤럭시폴드는 다소 보수적인 판매 기조를 이어가고 차기 갤럭시폴드부터 축적된 시장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생산 계획을 분명히 할 것으로 보인다 함.
◎ 삼성 무선사업부, 스마트폰 ODM 확대 여부 놓고 갑론을박
· 국내 스마트폰 부품업계가 삼성전자 제조자개발생산(ODM) 방식 확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상황임. 지난 7월까지만 해도 업계에서 전망한 올해 삼성 ODM 물량은 3000만~4000만대 정도에 불과했으나 8월에는 삼성이 내년에 8000만~9000만대까지 물량을 두 배 이상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왔고 급기야 최근에는 이 숫자가 1억5000만대까지 뛸 것이라는 소문도 나왔다고 함. 삼성전자가 한 해 생산하는 스마트폰은 총 3억대로 1억5000만대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두 대 가운데 한 대가 외주로 생산될 수 있다는 얘기임.
· 그런데 ODM 물량 확대 사안을 놓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내부에서 갑론을박이 한창인 것으로 전해짐. ODM 확대를 적극 추진하는 인물은 노태문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사장)인데, ODM 방식으로 생산원가를 낮춰야 중국과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샤오미 등과 경쟁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함. ODM을 적극 활용하는 화웨이와 샤오미의 올해 ODM 비중은 각각 30%, 70% 선인데, 이에 반해 삼성전자 ODM 비중은 10% 미만임. 노태문 사장은 이미 김성은 무선구매팀 상무에게 ODM 총괄을 맡겼으며 김성은 상무는 노 사장 측근으로 ODM 확대를 이끌고 있다고 함.
· 박경군 무선구매팀장(부사장) 입장은 다소 다른 것으로 전해지는데, 무선구매팀 김성은 상무가 노태문 사장 지시를 받으면서 박경군 부사장 운신폭이 줄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함. 박 부사장은 ODM 물량 확대에 상대적으로 보수적이라고. 박 부사장은 신종균 전 사장 측근으로 국내 부품 협력사에 기회를 주자는 입장을 견지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그러나 사업부 실권자가 ODM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어 결국 '확대'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함.
◎ 현대차그룹, '앱티브'와 합작법인 설립의 의미
· 현대차그룹이 자율주행 분야 세계 최고 수준 기술을 보유한 앱티브와 함께 40억 달러(한화 4.8조원)를 투자해 미국에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함. 두 회사는 각각 20억 달러를 투자하여 지분 50%씩을 보유하는 구조(이사회 동수구성 등 공동 경영 체계)로 본사는 미국 보스턴에 두고 설립 인허가, 관계 당국 승인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중 최종 설립할 예정임. 앱티브는 델파이의 애프터마켓사업부를 2017년 분할하여 만든 회사로 작년에 국내의 울산에 본사를 둔 자동차용 커넥터 전문기업 KUM를 5억 달러에 인수하기도 함.
·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는 현금 16억 달러(약 1.9조원) 및 자동차 엔지니어링 서비스, 연구개발 역량, 지적재산권 공유 등 4억 달러(약 0.5조원) 가치를 포함 총 20억 달러를 투자하는 것으로 현대차그룹의 외부 투자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임. 30만대 규모의 자동차공장 건설에 1조원 정도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투자라고 볼 수 있음. 앱티브는 자율주행 기술과 지적재산권, 700여 명의 개발 인력(20억 달러 가치)을 합작법인에 출자함.
· 신설 합작법인은 2022년까지 완성차 업체 및 로보택시 사업자 등에 공급할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을 마무리 짓고 상용화할 계획임. 현대차그룹은 운전자 개입 없이 운행되는 SAE(Society of Automotive Engineers, 미국자동차 공학협회)기준의 레벨 4 및 5 수준의 자율주행차를 조기에 시장에 선보이게 될 전망임. 이번 합작은 자율주행차 부
문에서
10위권 밖에 있던 현대차 그룹이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을 가속화할 새로운 길을 열게 됐다는 의미가 있음.
◎ LG디스플레이, 조직개편도 진행 계획
· LG디스플레이의 희망퇴직이 공식화된 가운데, 희망퇴직이기에 현재로서는 얼마나 많은 직원이 퇴직할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임. 회사는 먼저 희망퇴직 접수를 받고 이 결과에 따라 인력을 관리할 예정인데, 예상보다 희망자가 적으면 추가 구조조정 방안을 마련하고 예상보다 희망자가 많으면 신규 채용에 나서는 식임. 다만 LG디플이 중국발 LCD 공급 과잉에 따른 판가 하락과 글로벌 경쟁 심화로 경영환경 및 실적이 악화돼 고강도의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만큼 신규 인력 확충에 나설 가능성은 적어 보임.
· 악화된 경영 환경을 반영하듯 이번 희망퇴직은 한 차례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도 있는데, LG디플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생산직이 아닌 사무직에 대해서도 LCD 인력을 중심으로 희망퇴직을 검토할 예정임.
· 또, 경영의 스피드를 높이는 한편, 사업별 책임경영 체제 강화를 위해 임원∙담당조직의 축소 등 조직 슬림화를 골자로 하는 조기 조직개편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함.
◎ LG화학∙SK이노베이션 실무 협상 잠정 중단
·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6일 신학철 LG화학 부사장과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회동 이후 지금까지 협상을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함.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를 놓고 양사가 대화를 통한 해결을 위해 진행했던 실무 협상을 잠정 중단한 것

. 이는 두 회사 CEO 간 만남이 있은 지 하루 만에 경찰이 SK이노베이션에 대해 두 차례나 압수수색을 하면서 대화를 위한 명분이 사라졌기 때문인데, 사실상 실무진 간 대화채널이 무너졌으며 현재로썬 양사 CEO 간 2차 만남에 기약이 없는 상태라고 함.
· 중재를 시도 중인 산자부는 현재 추이를 보며 양사 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는데, 두 회사가 대화의 제스처를 취하거나 중재를 요청할 경우에 대비하기 위함.
· 그러나 업계 일각에서는 첫 CEO 만남서 입장 차만 확인했고 이후 곧바로 경찰의 압수수색과 원색적 비난전을 벌인 만큼 차라리 당분간 냉각기를 둘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하며, 산자부 역시 중재에 나서기보다 현재로썬 상황을 지켜보는 편이 현명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알려짐.
◎ 금호아시아나그룹, 아시아나항공 매각에 올인
·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아시아나항공의 성공적인 매각에 올인 중인데, 그룹 측은 아시아나항공이 빠진 이후 그룹 재건과 관련해 어떠한 전략도 세우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금호산업이 보유한 구주 31.0%가 얼마에 팔리느냐에 따라 구체적인 신사업 방향을 결정하겠다는 의도라 하며, 사명 변경 역시 아시아나항공 매각 종료 후 추진된다고 함. 또 지난 3월 말 박삼구 전 회장의 갑작스런 용퇴 이후 그룹은 경영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빠른 시일 내 외부에서 신임 회장을 영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나 이 자리 역시 여전히 공석인데,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신임 회장이 부임할 것으로 보인다고 함. 동 그룹은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결정되면서, 조직개편도 멈춘 상태. 박세창 사장의 진두지휘 아래 전사 차원의 역량을 쏟아 붓고 있다 함.
◎ GS25, 배달 사업 제동
· 배달앱 우버이츠의 한국시장 철수로 인해 편의점 GS25 배달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고 함. 우버이츠는 지난 9일 국내 시장 철수를 공식화했고 다음달 14일을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했는데, 급작스런 우버이츠의 철수 선언에 배달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GS25가 난항에 빠지게 됐다고 함.
· GS25는 우버이츠와 함께 지난 6월부터 편의점 상품 배달 서비스를 시작함. 당초 GS25는 강남구·광진구·서대문구 4개 직영점에서 시범 테스트를 거친 후 연말까지 서비스 대상 지역과 상품을 확대할 방침이었다고 함. 또 이달부터는 상품 1만원 할인 행사를 기획 중이었고, 서비스 대상 점포를 추가로 6개 더 늘려 10개까지 확대할 예정이었지만 무산됐다 함.
· GS25가 배달 서비스 확대에 나서는 것은 배달앱 시장이 성장하고 있기 때문임. 지난해 배달앱 누적 이용자수는 2500만 명에 달했을 정도이며, 또 외식업 시장 중 배달 시장이 16%를 차지하고 있고, 이 중 배달앱을 통한 시장은 20%인 3조원 규모로 추산돼 놓칠 수 없는 시장인 것인데, GS25는 추후 다른 사업자와의 제휴관계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함.
◎ 롯데물산, 현격하게 입지 축소
· 롯데월드타워 운영사인 롯데물산의 체면이 말이 아니라고 함. 국내 최고층 빌딩의 위용을 자랑하는 롯데월드타워를 개장한 지 2년이 넘었지만 마땅한 수익원이 없어 실적이 곤두박질치고 있다는 것임. 오피스 빌딩의 분양도 신통치 않은데다, 롯데쇼핑 e커머스 등 계열사에 의존하는 것도 모자라 최근 유니클로 한국본사(FRL코리아)까지 품어 논란이 커진 상황인데, 그렇다고 마땅한 신사업조차 없어 미래 먹거리를 담보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함.
· 이런 와중에 대표이사마저 '두 집' 살림을 하고 있다는데, 지난해 말 이광영 롯데자산개발 대표이사가 롯데물산 대표까지 겸하면서 의사결정이 오래 걸려 업무효율도 떨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함. 이 대표는 평소엔 서울 중구 롯데자산개발에 머물고 주 1~2회 정도만 잠실로 내려와 밀린 결재를 하기에도 벅찬 상황이라고 함.
· 사실상 '두 집 살림'을 하는 이광영 대표이사로 인해 롯데물산의 업무 효율은 급속도로 떨어졌다는 지적인데, 동사 내부에서는 "롯데물산의 좁아진 입지는 대표이사가 겸임 체제인 것에서 드러난다"면서 "뭔 사업을 제대로 해보려 해도 시일이 오래 걸리고 업무 속도가 붙지 않는다"는 볼멘소리가 나올 정도라고 함.
◎ 대림그룹, 'LG 출신' 전성시대
· 대림그룹 내에서 LG그룹 출신 임원들의 입지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는 소식임.
· 지난해 계열사 대림오토바이 대표로 영입했던 배원복 대림산업 경영지원본부장이 주력사 대림산업의 이사회 구성원이 될 예정인 가운데, 그룹 안팎에서는 대표이사가 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고, 또 배 본부장의 후임으로도 LG그룹 출신을 데려오는 등 인재 영입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임.
· LG전자 MC사업본부의 산증인으로 통하는 배 본부장은 지난해 3월 대림오토바이의 대표이사로 취임했고, 올해 7월 대림산업으로 적을 옮기면서 그룹의 핵심인 경영지원본부를 총괄하는 본부장으로 임명됐다고 함.
· 현재 대림산업 이사회 의장은 LG그룹 출신인 남용 고문(전 LG전자 부회장). 배 본부장이 합류하면 이사회에서 LG그룹 출신의 입지는 더욱 확대될 전망임.
· 대림그룹의 LG그룹 출신 임원 영입의 시작은 남 고문이었는데, 그는 2013년에 건설사업부 고문으로 자리를 잡았고, 그 후 배 본부장을 데려왔다고 함. 허인구 전 LG전자 가정용에어컨(RAC) 사업부장도 대림자동차 사내이사로 영입했는데, 대림자동차 사내이사가 된 지 약 한 달 만에 대표이사로 올라섰다고 함. 이외에도 작년 5월부터 대림산업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기선 실장이 LG전자 출신인데, 현재 대림산업의 최고인사책임자(CPO)라고 함.
· 대림그룹은 올해에도 LG그룹 출신 영입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함. 배 본부장이 대림산업으로 적을 옮긴 뒤 대림오토바이의 대표이사로는 윤준원 대표가 영입됐는데 그 역시 정통 'LG맨'이라고 함.
◎ '김정은 차' 벤츠 S650 풀만 리무진, 국내 판매 시동
·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마이바흐의 최상위 라인업인 'S650 풀만 리무진'을 국내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함.
· 벤츠코리아는 지난 6월 S650 풀만에 대한 소음 및 배출가스 인증을 받고 9월부터 예약접수를 시작했다는 소식인데, 주문 제작 방식으로 10개월 정도의 생산기간이 걸리는 만큼 이르면 내년 초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라고 함.
· S650 풀만 리무진의 가격은 9억3,560만원으로, 기존 모델(6억5,000만원)보다 2억원가량 비싸다고.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 위원장의 차량은 의전용으로 개조해 20억원선으로 알려짐.
· S600 풀만 리무진은 자동차 마니아로 유명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4월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당시 의전차량으로 타고 등장하기도 했는데, 벤츠는 'S클래스 위의 S클래스'인 S650 풀만 리무진을 최초로 국내에서 출시하면서 벤틀리와 롤스로이스가 양분하고 있는 VVIP 차량 시장 경쟁에 뛰어들 예정이라고 함.
◎ 시코르, 세포라 국내 시장 진출에 긴장
· 글로벌 1위 화장품 편집숍 세포라가 다음 달 국내 시장에 진입하면서 뷰티시장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됨. 세포라코리아가 다음달 24일 강남구 파르나스몰에 국내 첫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고 12월에는 명동 롯데영플라자 1층에 2호점을, 2022년까지는 14개 매장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라고 함.
· 세포라는 해외 여행지에서 소비자들이 꼭 한번 들러보는, 일명 '참새 방앗간'이라 불리는 곳임. 더구나 PB제품인 세포라 컬렉션과 독점 계약 브랜드 등은 세포라의 최대 경쟁력 중 하나인데, 특히 세포라는 올리브영, 롭스, 부츠가 생활용품과 의약품을 함께 선보이는 것과 달리 화장품에 집중한 브랜드인 만큼 세포라 한국 진출에 직접적인 영향이 예상되는 브랜드는 시코르가 될 전망이라고 함.
· 시코르는 신세계 백화점이 엄선한 뷰티용품을 한데 모은 편집숍으로 뷰티마니아들 사이에서 '한국판 세포라'로 불리기도 함. 더구나 시코르는 세포라가 입점하는 강남과 명동에서 상권이 겹쳐 직접적인 맞대결이 불가피한 상황임. 세포라에 입점하는 브랜드는 아직까지 드러나지 않았지만 해외 세포라에서 구입할 수 있었던 유명 브랜드는 거의 동일하게 입점시킬 것으로 예상. 이에 신세계도 바짝 긴장 중이라고 함.
◎ 후임 수출입은행장 하마평
· 은성수 전 수출입은행장이 금융위원장에 취임하면서 공석이 된 수은 행장 최종 후보에 최희남 한국투자공사 사장과 전병조 전 KB증권 사장이 포함됐다고 함. 두사람 모두 행시 29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는 공통점이 있는데, 최 사장의 경우 한국투자공사 3년 임기 중 약 절반밖에 채우지 않은 상태지만 기재부에서 대표 후보로 밀고 있다고 함.
· 당초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가족 문제로 제척된 것으로 전해짐. 지난해 유 부원장 딸이 수출입은행에
입행했는데
부녀가 함께 같은 기관에서 근무하는 것에 대해 청와대가 부담을 느꼈다는 후문임.
· 수은은 현재 강승중 수석부행장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데, 10월 초로 예정된 국정감사 시즌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제기한 정책금융기관 통합론 등으로 어수선한 내부 분위기를 감안해 조속한 임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은 만큼 청와대의 인사 검증도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함.
◎ 미래에셋그룹, 다이와증권과 ETF운용사 설립
· 미래에셋자산운용 산하의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Global X가 일본 다이와증권과 합작해 일본 현지 ETF 운용사를 세웠다는 소식임.
· 다이와증권과 조인트벤처(JV) 형태로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둔 ETF 운용사 '글로벌X 재팬'을 설립한 것인데, 글로벌X 재팬은 미국 ETF 상품과 일본 금융상품 등을 일본시장에서 판매할 계획으로 알려졌다고 함.
· 지난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8년 설립된 운용 규모 11조원의 ETF 전문 운용사인 글로벌X를 5억 달러(약 5,400억원) 안팎 가격에 인수했는데, 미래에셋그룹 차원에서 일본 내 정식 법인 설립은 처음이라고 함.
◎ 카카오페이, 바로투자증권 인수 앞두고 직원 면담
· 바로투자증권 인수를 추진 중인 카카오페이가 최근 바로투자증권 직원들을 만나며 1 대1 면담을 하고 있다고 함. 부서별로 날짜를 잡아
면담을
진행 중이라는데, 김범수 카카오 의장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 통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인수 후 통합 등 제반 작업 기반을 어느 정도 닦아놓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함.
· 카카오페이의 바로투자증권 인수를 위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는 9월 25일부터 시작되는 김범수 의장의 2심 재판 이후 재개될 전망인데, 심사 재개 여부 결정을 대법원 판결이 아닌 2심 결과로 하겠다는 점은 오히려 기존 예상대비 빨라진 것임.
· 최근 면담에서 카카오페이 측은 직원들에게 향후 어떤 점을 기여할 수 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물어본 것으로 알려짐. 내부에서는 카카오뱅크와 연계해 퀀트 AI 기반 자산관리 등으로 외연 확장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함.
· 이 때문에 카카오에 인수되는 것을 내심 반기면서도 IT 인력이 아니거나 퀀트·데이터 관련 주특기가 없는 인력들은 자칫 구조조정 대상에 오를까 노심초사하는 상황이라는 전언임. 사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카카오증권'보다는 '카카오페이증권'으로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함.
◎ 신한카드, 광고성 문자 논란
· 신한카드가 최근 약 2만 명에게 아이돌 가수 그룹 워너원의 전 멤버인 강다니엘 뮤직비디오를 추천한다는 문자를 발송함. 이들은 지난해 워너원 멤버들의 얼굴을 담은 체크카드를 발급받은 고객들인데, 당시 한정 판매됐던 카드로, 사전 예약만 5만좌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었다고 함.
· 이에 신한카드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유튜브 영상에 관심 있고, 문자 발송시간대 지하철에서 시청 가능한 이용 고객 등을 추출해 대상자를 선정해 문자를 발송한 것인데, 미래 잠재 고객인 젊은 층을 유입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임.
· 그러나 영문을 모르는 고객 입장에서 오해를 유발함. 추천 영상의 주인공이 이제는 신한카드의 대표 모델이 아닌데다, 뮤직비디오가 나온 지 두 달이 지난 시점이어서 문자 발송을 한 이유에 의구심을 품었다고 하며, 팬들 간 감정싸움으로 번질 가능성도 보였고, 일부는 정보 유출까지 걱정했다고 함.
· 새로운 시도에 나섰던 신한카드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는데, 마케팅 효과를 키우기 위해 반향성이 큰 아이돌을 활용했다가 팬덤 문화를 고려하지 못해 되레 역풍을 맞았던 것임. 이와 관련해 신한카드는 이른바 '큐레이션 마케팅' 테스트 과정에서 벌어진 시행착오였다고 해명함. 고객이 관심 가질만한 콘텐츠를 맞춤 추천해주는 큐레이션 서비스의 일종으로 카드 관련 광고가 전혀 아니라는 입장임. 하지만 업계에선 광고 성격이 짙은 문자메시지 내용을 놓고 큐레이션 차원이라고 설명하는 데 대해 여전히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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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부처들, 조국發 '조용한 국감' 기대
·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비리 의혹으로 여야 간 정쟁이 심해지면서 국정감사 철을 앞둔 경제 부처에 '조용한 국감'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함.
· 세종 관가에서는 "10월 24일 종합 국감을 끝으로 올해 국감이 종료되는데 그때까지는 '조국 사태'가 이어질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고 함.
· 경제 부처 관계자는 "모두가 내심 올해 국감에서 여야가 경제 문제보다는 조국 사태로 공방하면서 시간이 다 지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전했다고 함. 또 다른 경제 부처 관계자는 "조국 사태가 본격화한 뒤 청와대나 국회, 언론 등에서 전화나 연락 자체가 거의 오지 않는다"며 "지금처럼 국감도 조용히 지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함.
◎ 국토부, '반쪽짜리 자체평가' 논란 내용
·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발표한 각종 부동산정책이 우수한 성과를 냈다고 자체 평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음.
· 국토부가 지난 3일 공표한 '2018년 자체평가 결과보고서'를 보면 총 92개 과제 중 5개 과제에 '매우 우수'라는 평가를 부여했는데, 9·13 대책, 3시 신도시 공급대책 등 지난해 국토부의 주요 부동산정책이 나오게 된 계기가 '정책 미스'에 따른 부동산시장 과열 등이라는 점은 언급조차 없었다고 하며, 이에 문제점은 숨긴 '반쪽짜리 자체평가'라는 비판이 나온다고 함.
◎ 국세청, 新승진제도 평가 엇갈려
· 국세청이 이달 초 단행한 사무관 승진인사에서 새로 선보인 것이 '발탁승진제도'인데, 동 제도는 일반승진 가능 배수 범위 내에 있지만, 우선권이 주어지지 않는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혜택이라고 함. 실무적으로는 지방청별로 일반 승진 인원이 어느 정도 정해지면 각 지방청 내에서 60%까지는 명부순위를 존중해 승진을 하게 되지만, 그 범위에 들지 못하더라도 업무공적이 탁월한 직원에게 승진티켓을 주기 위함이라는 것임.
· 발탁승진의 경우 본인이 기획하거나, 기여한 업무성과를 바탕으로 기술한 공적조서를 발표하는 등의 별도 선발절차를 거쳐야 하며, 후보자들은 본청에서 실시하는 면접까지 거쳐야 하는 것으로 알려짐. 실제로 이번 인사에서 '발탁제도'로 인해 총 5명이 혜택을 봤고, 발탁승진자를 추천한 지방청은 승진인원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짐.
· 그러나 사무관 승진에 목매고 있는 고참 6급들의 경우 처음 시행된 발탁승진제도에 대해 '어리둥절'해 하는 모습이라고 함. 기존에 있던 '특별승진제도'와 구분이 잘 안된다는 것임. 일반 승진 시 공적조서에는 대부분 간단한 사항만을 기재하고 있고, 특별승진은 업무성과 결과물

모두 제출해야 하는 등 매우 자세한 사항의 기재를 요구하고 있지만 대부분이 일상적인 업무가 적혀져 있어 결국 줄 세워서 승진시키는 건 똑같은데 포장만 '특승'인 셈이라는 것임. 탁월한 직원을 발탁하겠다는 수장의 의지는 높게 살만하지만, 예측 가능한 줄서기 승진이 과연 안정적인 조직운영으로 이어지겠냐는 평가도 존재한다 함.
◎ 금감원, '키코 보상' 후보군 기업리스트 작성
· 요즘 DLF를 비롯해 파생금융상품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금감원이 외환파생상품 키코(KIKO) 역시 재조사하고 있다고 함.
· 금감원은 지난해 윤석헌 원장 취임 이후 키코 사태에 대한 재조사에 착수했고, 지난해 7월 일성하이스코·남화통상·원글로벌미디어·재영솔루텍 등 4개 기업이 금감원에 민원을 신청하면서 피해 보상에 관한 분쟁조정 절차에 착수한 상태임.
· 금감원은 최근 들어 조정 대상인 4개 업체 말고도 불완전판매로 피해를 입고,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업체들을 선정하고 분류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분류 대상은 키코 사태와 관련해 사법적 판단이나 조정 절차를 거치지 않은 피해 기업들이며, 약 150곳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함.
· 이 150개 업체들 가운데 은행 측의 과실로 발생한 오버헷지 등 불완전판매로 인한 피해 여부를 따져서 보상받을 가능성이 있고, 조정 여지가 있는 업체들을 추려서 은행들과 최종 조율에 나선다는 계획이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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