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지 (NEONEWS)

2019. 9. 26. 13:15#각종.신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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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 치 >>
◎ 文대통령 방미 동행한 민주당 의원은?
◎ '訪美' 文대통령, 트럼프에 대미 투자카드 제시
◎ 非文 사라진 민주당에 우려의 목소리 제기
◎ 원혜영 의원, 총선기획단장 유력설
◎ 여권, 정경심 구속여부가 '조국 사태' 분수령
◎ 황교안 삭발 승부수에 평가 엇갈려
◎ 한국당 출마예정자들, 권리당원 모집 경쟁 치열
◎ '페미당' 창당 진행 한창

<< 재계 . 금융 >>
◎ 기업들, '국감 소환' 공포에 긴장 고조
◎ 삼성전자, '갤럭시' 브랜드 통합 고민
◎ 현대차, 그린피스 퍼포먼스로 오히려 반사이익
◎ 한국, 확산되는 'L의 공포'
◎ 포스코, 현대차를 향해 '구애'
◎ 한화그룹, 해외서 '일감 몰아주기' 논란
◎ SK텔레콤, 연내 중간지주사 전환 안갯속
◎ 현대제철 영업본부 한 곳에 집결
◎ '반도체 장비 업체' 美 램리서치, R&D센터 한국 이전
◎ SK실트론 빅딜 뒷얘기
◎ M&A 업계, 깨끗한나라 매각 부인에도 매물 기정사실화
◎ 신풍제약, 직원 성과급 회수 의혹
◎ 산은·수은 합병 제안 배경에 이목 집중
◎ 하나금투 리서치센터, 금감원 특사경 첫 수사 왜?
◎ 은행들, '은행장 구하기'에 올인

<< 관 가 >>
◎ 관가, 가짜뉴스와의 전쟁 본격화(?)
◎ 가덕도 신공항, 사실상 물 건너간 분위기
◎ 보건산업진흥원장에 권덕철 복지부 전 차관 낙점
◎ 금감원, 업무 마비될 지경

<< 정 치 >>
◎ 文대통령 방미 동행한 민주당 의원은?
·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22일부터 26일까지 유엔 총회 참석차 방미 길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 여정에 동행했다고 함.
· 주인공은 권칠승·이철희·임종성·표창원 의원 등 4명으로, 이들은 22일 미국 뉴욕을 방문한 문 대통령과 유엔 총회, 기후행동 정상회의 등 행사에 참석했다고 함.
· 이들 의원들은 이 기간 미국 민주당·공화당 상원대표 등과 회동을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방미단은 미국 상원 지도부를 만나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의견을 공유할 방침이라고 함.

◎ '訪美' 文대통령, 트럼프에 대미 투자카드 제시
· 문재인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우리 기업과 정부 기관들의 대규모 對美 투자 계획을 밝힌 것으로 알려짐.
· 정부 핵심 관계자가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기뻐할 선물을 준비한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인데, 문 대통령은 이번 방미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강력히 추진하는 미국 에너지와 자동차 분야에 한국 공공 및 민간 기업의 투자 계획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하며, 실제로 현대차 그룹은 한미 정상회담 직전에 미국 자율자동차에 2조4천억 투자 계획을 발표하기도 함.
· 이번 방미에 한국의 주요 기업 총수들이 대거 동행하지는 않지만, 한·미 정상의 대미 투자 관련 논의 때문에 일부 대기업 관계자들이 먼저 미국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정부 관계자는 "우리의 일방적 투자가 아니라 한·미가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경제 협력 문제가 논의된 것"이라고 말했다고 함.
· 미국의 방위비 분담금 인상 요구, 전시작전 통제권 조기 전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파기, 주한미군 기지 조기 반환 등 한·미 관계 갈등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대미 투자 카드를 제시한 것이란 해석임.

◎ 非文 사라진 민주당에 우려의 목소리 제기
· 문재인 정권 초반 '비문'을 자처하던 이들이 조국 사태를 기점으로 사라졌는데, 당 일각에선 의사결정 방식이 문제라고 지적함. 이미 문재인 정부 초반부터 '청와대 정부'라는 말이 나올 만큼 당 존재감이 미미했던 게 사실인데, 그나마 이해찬 대표 취임 후 당이 정부와 청와대 관계 속에서 주도적 역할을 강화하고 존재감을 한층 끌어올리긴 했으나,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이견은 여전히 터부시된다고 함.
· 앞서 강창일 의원이 지난 7월 의총에서 일본의 對한수출규제조치에 대한 정부 대응에 아쉬움을 표하자 이 대표가 이를 저지하는 듯한 제스처를 취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됨. 적신호는 '조국 대전'에서 본격 켜졌다는데, 일부 초선 의원들이 조 후보자가 몰고 올 정권 위기론을 주장했지만 당시 '조국 반대론'이 공개적으로 나와선 안 된다는 입단속에 들어갔다는 관계자 전언도 나온 바 있음.
· 또 금태섭·박용진·김해영 의원 등이 대표적으로 후보자 임명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냈다가 비판 댓글 및 문자 폭탄을 받기도 함. 당 일각에선 소신파 실종 현상에 대한 우려를 표시 중인데, 한국당이 무너진 것도 과거 남경필 등 소신파가 사라졌기 때문이라며, 이를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고 함.

◎ 원혜영 의원, 총선기획단장 유력설
· 최근 총선 불출마 의사를 내비친 5선 중진 원혜영 의원이 총선기획단장 물망에 오르고 있다고 함.
· 계파색이 옅은 데다 경험도 풍부해 안정적인 상황 관리가 가능한 인물로 꼽히며 차기 총선 불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원 의원이 단장을 맡으면 이미 내년 총선 출마를 포기하며 인재영입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해찬 대표와 '불출마 투톱' 체제를 이루게 되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고 하며 과감한 인재 영입과 중진 불출마 유도, 혹독한 현역 평가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당내의 평가임.
· 원 의원 외에 우상호 의원, 윤호중 사무총장 등도 단장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하는데,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총선 실무팀은 이미 활동을 시작했기 때문에 단장 인선이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 함.

◎ 여권, 정경심 구속여부가 '조국 사태' 분수령
· <한국갤럽> 조사에서 '조국 사태'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40%로 하락, 대선지지율 41.08% 아래로 떨어진 가운데,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및 발부 여부가 정국의 주요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여권 내에서도 확산되고 있다고 함.
· 조 장관 임명 후에는 여당 내에서 반발 목소리가 공개적으로 표출되지 않고 있지만, 정 교수가 구속되면 상황이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는 얘기임.
· 사태를 관망해 온 의원들도 조 장관 사퇴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공개적인 의견표명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함. 반면 정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될 경우 여론도 반전되고 조 장관이 '롱 런' 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고 함.
· 한편, 정 교수에 대한 소환 조사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여권에서는 검찰이 조사 후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는데, 증거인멸 관련 보도가 잇따랐던 상황을 감안할 때 검찰의 영장 청구는 기정사실로 봐야 한다는 것임.

◎ 황교안 삭발 승부수에 평가 엇갈려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조국 임명 일주일 만에 삭발을 결정한 것은 추석 민심의 영향으로 보임. 정권을 견제하는 야당이 제 역할을 못한다는 비판을 의식해 보다 강도 높은 투쟁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는 분석인데, 추석 연휴 기간에도 서울 광화문에서 1인 시위를 했던 황 대표는 16일 당 최고위원회 회의 비공개 시간에 자신의 삭발 결심을 밝혔다고 함.
· 황 대표 등 한국당 지도부는 이번 삭발식이 이슈를 주도하는데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함. 황 대표가 원내 제1야당 대표로는 초유 결정에 나서면서 동력을 다시 찾겠다는 전략임. 황 대표 본인도 삭발식을 통해 자신의 이미지를 극적으로 바꾸겠다는 의중도 짙어 보이는데, 수차례 장외투쟁 이후에도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모범생 이미지를 야성 있는 투사로 바꾸겠다는 것인데, 삭발식 장소를 청와대로 정한 데는 문재인 대통령과 동급에서 각을 세우는 효과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고 함.
· 다만 정치권에선 황 대표의 이번 결단이 독이 될 수 있다는 분위기도 상당하다고 함. 일단 타이밍을 놓쳤다는 말이 나오는데, 애초 조 장관이 임명된 직후 결단했어야 할 행동이었다는 지적임. 10일과 11일 두 여성 의원에 이어 세 번째로 하는 삭발인 만큼 타이밍도 늦었고 '추석 민심' 이후 눈치껏 하는 행동 아니냐는 말도 뒤따르는 형국임. 실제 삭발식이 단행된 날은 종일토록 황 대표 머리가 가발이냐 아니냐가 더 큰 관심사였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고 이후 김문수, 강효상 의원, 이주영 의원, 심재철이 연이어 삭발식에 동참하면서 황 대표의 삭발 효과가 반감되기도 했음.
· 하지만 삭발 후 일부 차기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황 대표가 이낙연 총리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나, 황대표 측은 삭발 효과에 나름 만족하는 분위기로 전해짐.

◎ 한국당 출마예정자들, 권리당원 모집 경쟁 치열
· 일찌감치 권리당원 모집을 마감한 민주당과 달리 한국당 출마예정자들은 책임당원을 한 명이라도 더 모집하기 위한 물밑 경쟁이 한창이라고 함. 앞서 민주당은 지난 7월 말까지 입당원서를 낸 당원들 중 내년 1월까지 한 차례도 당비를 빠지지 않고 납부한 이들을 대상으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함.
· 한국당의 경우 지난 6·13 지방선거 때부터 변경된 당원당규를 적용하고 있는데, 책임당원을 당초 6개월 당비납부에서 3개월로 단축. 한국당의 경우 아직 경선 룰이 결정되지 않아 경선 날짜가 구체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언제까지 모집한 책임당원이 경선에서 '표'를 행사할 수 있다고 단정할 수 없지만 민주당과 비슷한 시기라고 추정할 경우 적어도 10월 말까지 입당원서를 제출,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당비를 납부해야만 책임당원이 될 수 있을 전망임.
· 때문에 일부 지역에선 이달 초 입당하려던 인사들이 이를 연기한 여러 원인 중 하나로 책임당원을 더 모집하려 했기 때문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고 함. 현재 "어느 인사는 몇 명을 모집했다" "누구는 모집에 나서고 있지 않아 포기한 것 아니냐"는 등 출마예정자 간 치열한 눈치싸움이 벌어지고 있다는 후문임.

◎ '페미당' 창당 진행 한창
· '아시아 최초의 페미니즘 정당'을 표방하는 '페미당 창당모임'의 페미당 창당이 여전히 진행 중임. 창당을 위한 발기인 확보에 매진하면서 당원 모집을 병행하고 있다 하는데, 다만 창당모임에 들어왔다 나갔다를 반복하는 인원이 늘었고 후원금도 넉넉하지 않은 등 과정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 함.
· 페미당 창당모임은 국회에 진출한다면 성비부터 고치겠다고 벼르는 중인데, 기형적 성비부터 고칠 계획이라고 함. 당을 넘어 정치권 내 페미니즘 연대도 추진해나가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하는데, 이들은 2020년 세계 여성의 날인 3월 8일에 맞춰 페미당을 공식 출범시키는 걸 목표로 삼고 있다고 함.

<< 재계 . 금융 >>
◎ 기업들, '국감 소환' 공포에 긴장 고조
· 올해도 국정감사 시즌이 도래하면서 증인으로 출석할 기업인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상황임.
· 현재 명단에 거론되고 있는 기업들은 중소기업에 불공정하도급 갑질을 일삼거나 잦은 노동자 사망사고, 편법승계, 가습기살균제 등으로 비판을 받았던 곳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함.
· 대표적으로, 수많은 희생자를 양산했음에도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는 '가습기살균제' 사태의 주인공들이 국감에 소환될 예정인데, 정의당 이정미 의원은 채동석 애경산업 대표와 SK케미칼 김철 대표, 박동석 옥시 레킷벤키저 대표를 증인으로 신청했다고 함.
· 이외에도 라돈 검출 논란을 일으킨 포스코건설, '붉은 수돗물' 사태와 관련 인천상수도사업본부, 제주 비자림로 환경훼손 논란의 제주도,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 KT 등이 대상에 올랐다고 함.
· 건설업계에선 부실시공, 갑질 논란 등으로 물의를 빚은 건설사들의 호출도 예상되는데, 강효상 한국당 의원은 대기오염물질 배출 의혹 관련 삼성전자, 현대제철 대표 등을, 임이자 한국당 의원은 신월 빗물저류배수시설 사망사고와 관련해 현대건설 사장을 증인으로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함.
◎ 삼성전자, '갤럭시' 브랜드 통합 고민
· 삼성전자가 플래그십 스마트폰 브랜드인 '갤럭시S'와 '갤럭시 노트'를 통합할 것이란 관측이 대두됨. 최근 미국 스마트폰 전문 매체 폰아레나는 IT전문 트위터리안 에반 블래스의 트윗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내년에 갤럭시S와 갤럭시노트 라인업을 통합해 상반기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함. 최근 몇 년 새 갤럭시S와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차별점이 펜을 제외하면 점점 줄어들고 있으며 여기에 시리즈가 '11(일레븐)'으로 가면서 발음하기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함.
· 그럼에도 불구하고 브랜드명 통합의 열쇠는 갤럭시폴드의 시장성과 연관이 깊은 것으로 보인다고 함. 삼성전자의 입장과 관계없이 시장성을 확보하지 못하거나 포지셔닝에 실패할 경우 노트를 대신할 마땅한 제품이 없기 때문임.
· 최근 소문에 의하면 삼성전자는 또 다른 폴드2를 준비 중으로 6.7인치 플렉시블 OLED에 노트10과 유사한 전면 카메라 펀치 홀(구멍)을 가진 모토로라레이저 형태의 수직으로 접는 제품이라고 함. 이 단말기는 현제 1세대 갤럭시폴드에 비해 더 얇고 콤팩트하며 가격도 현저히 낮춰 기술적 완성도보다는 유행에 민감한 젊은 소비자와 주머니에 들어갈 수 있는 태블릿을 원하는 사람들이 대상이라는 소문임.
◎ 현대차, 그린피스 퍼포먼스로 오히려 반사이익
· 환경보호단체 그린피스가 지난 15일 현대차 사옥 인근에 위치한 대형 옥외 광고판에 '내연 기관 이제 그만'이라는 메시지를 적는 퍼포먼스를 펼침.
· 이에 현대차는 광고판 훼손으로 그린피스를 경찰에 신고, 서초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수사 중임.
· 그린피스는 "그린피스가 자동차 업계를 상대로 전 세계적으로 벌이는 내연기관차 퇴출 시위의 일환"이라고 밝힘. 그러나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활동임에도 대중의 반응은 싸늘함. 이들이 시위에 동원한 크레인 차량도 내연기관 차량이며, 게다가 퍼포먼스 자체가 그린피스 캠페인에 대한 관심보다 오히려 현대차의 차세대 자동차에 대한 고민을 알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함. 이미 수소차와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는 회사를 두고 과격 시위가 어울리지 않는다고 옹호의 반응도 상당수라고 함.
· 더 나아가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광고해주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온다는데, 그린피스의 타깃이 된 광고판의 주인공인 쏘나타의 경우 하이브리드 모델도 출시, 차세대 친환경 자동차를 연구 과정을 소비자들이 다시 한 번 인지하게 된 것임. 그린피스가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지목한 현대차가 오히려 친환경 차량 홍보의 기회를 맞은 셈인데, 상대를 폄훼하는 다소 과격한 퍼포먼스에 대한 대중의 불편한 심경이 의외의 결과를 가져왔다는 평가임.
◎ 한국, 확산되는 'L의 공포'
· 우리 경제가 R의 공포, D의 공포, M의 공포에 이어 L의 공포에 직면하고 있다는 지적임.
· 'D의 공포'는 디플레이션의 공포, 'R의 공포'는 경기 침체의 공포, 'M의 공포'는 마이너스의 공포인데, 공포의 L은 대량 해고를 뜻하는 Layoff 공포로, 앞의 공포들이 대부분 경제 지수와 관련된 것이었다면, L의 공포는 당장에 내 일자리가 없어진다는 면에서 그 문제의 심각성은 참으로 중차대하다고 할 수 있는 것임.
· 정부 통계를 보더라도, 30·40대 실업률은 계속 올라가고 있고, 취업자 수는 줄어들고 있는데, 올 하반기가 되면서 각종 기업들이 대대적인 구조조정과 대량 해고를 준비하고 있다는 점에서 L의 공포는 현실화될 공산이 커지는 형국임.
· 경기부진에다 구조적 문제, 특히 자동차, 디스플레이 업계는 대대적인 감산을 예고하고 있는데, 당장 르노자동차, 아시아나항공 등 여러 회사들이 인력 구조조정을 눈앞에 두고 있고, 수출 부진과 실적 악화로 현대일렉트릭과 두산중공업 같은 기계·중공업 업계도 한파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관측임.
· 게다가 내년에 신규 취업자 수도 줄어들 전망이어서 L의 공포는 더욱 확산될 전망이라고 함.
◎ 포스코, 현대차를 향해 '구애'
· 업무용 차량으로 제네시스 EQ900을 타고 다녔던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최근 업무용 차량을 제네시스 플래그쉽 G90으로 바꿨다고 함. G90은 EQ900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임. 뿐만 아니라 최근 사장 이상 임원 차량 역시 G90으로 교체한 데 이어 내년 이후 신임 임원에게 G80 완전변경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함.
· 업계에서는 현대차와 협력관계를 이어가려는 의지로 해석함. 현대차는 중장기적으로 계열사 현대제철 자동차강판 비중을 늘리겠다고 선언했는데, 하지만 포스코 입장에선 주요 고객사인 현대차를 놓칠 수 없는 것임. 상반기 포스코가 현대차에 납품한 자동차강판 물량은 30만

수준인 것으로 알려짐. 포스코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연간 120만 톤의 자동차강판을 납품해 왔고 이 가운데 60만 톤을 상반기에 공급해 올해 같은 경우 예년보다 50% 이상 물량이 줄어든 것으로 위기의식을 반영해 양사의 관계가 다시 밀접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란 시선이 지배적임.
· 한편, 포스코는 2015년까지만 해도 현대차 그랜저였다가 2016년부터 2018년 상반기까지 신임 상무들의 차량을 한국GM 쉐보레 임팔라로 제공했는데, 당시 이를 두고 자동차 및 철강업계에서는 포스코가 현대차에 납품하는 자동차강판 비중이 줄어들자 다른 국산차에 공급량을 늘리면서 밀월관계를 형성해나가려는 제스처로 해석했다고 함.
◎ 한화그룹, 해외서 '일감 몰아주기' 논란
· 올해 68세의 김승연 회장은 삼형제를 두고 있는데, 이들 삼형제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수상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 함.
· 삼형제가 그룹을 물려받으려면 큰돈이 필요할 텐데, 돈줄로 의심을 받아온 회사가 바로 한화시스템(옛 한화S&C)임. 2005년 삼형제가 종잣돈 30억원으로 인수를 해서 순 자산 1조원이 넘는 기업 집단으로 덩치가 커졌는데, 이 회사에 그룹 일감을 몰아줘서 삼형제의 주머니를 채우려는 건 아닌지, 의심스러운 상황이 해외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것임.
· 최근 해외에서 그룹의 물류 일까지 싹쓸이하려 움직임이 포착됐다는 것인데, 한화시스템은 실제로 작년 말부터 베트남에서 일할 직원을 뽑기 시작했다고 함.
· 한화테크윈의 경우 이미 2020년까지 3년 계약으로 한국계 중견업체에 물류를 맡겨왔는데, 올해 4월부터 한화시스템이 끼어들면서 한화테크윈, 한화시스템, 기존의 물류협력업체 이렇게 3자 계약으로 바뀐
것으로
알려져 한마디로, 한화시스템이 끼어들기로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얘기라 함.
· 한화시스템은 올해 주식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던 상황. 일감 몰아주기로 매출이나 이익이 커지면 상장 시 주식 가치를 높게 평가받아 대주주가 챙겨가는 이득이 커져 논란이 예상된다고 함.
◎ SK텔레콤, 연내 중간지주사 전환 안갯속
· 올해 초 SK텔레콤의 중간지주사 전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인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고 함. SK하이닉스 지분 확대를 위한 자금마련 등 대내외적인 상황이 녹록치 않기 때문이며, 특히 최근 SK하이닉스 주가가 52주 신고가를 재차 경신하는 등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자금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임.
· 지배구조 개편을 위해 SK하이닉스의 지분을 추가로 확보해야 하는 SK텔레콤의 입장에서 자금 부담이 더욱 커지는 것임. 공정거래법 개정안 시행 시 SK텔레콤은 SK하이닉스 지분을 30% 이상 확보해야 하는데, 올해 상반기 기준 SK텔레콤이 소유한 SK하이닉스 지분은 20.07%로 나머지 지분(9.93%)을 채우려면 SK하이닉스 주식 약 7229만 주를 더 사들여야 함. 현재 기준으로 약 6조원이 넘는 금액인데, 연초(1월 2일 종가 기준)대비해서 1조원 이상의 자금 부담이 늘어난 셈임.
· 상반기 기준 SK텔레콤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조4500억원으로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가지고 있음. SK텔레콤 측은 공식적으로 시장이 원하는 때에 중간지주사 전환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업계에서는 내외부적으로 이견들이 많아 지배구조 개편이 힘들 것이란 관측임. 박 사장은 중간지주사 전환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그룹 자체적으로 중간지주사 전환에 대한 효과에 대해 이견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다고 함.
◎ 현대제철 영업본부 한 곳에 집결
· 양재동 현대자동차그룹 본사와 잠원동 사옥에 분산돼 운영됐던 현대제철 영업본부가 한 곳으로 모인다고 함. 새 둥지로 낙점된 곳은 현대차그룹 본사와 약 3km 떨어진 양재동 동원산업빌딩인데, 당초 방배동 BC카드 본사 이전이 유력시됐으나, 계약 체결 과정에서 임대료 등에서 이견이 있어 최종적으로 동원산업빌딩이 낙점된 것으로 전해짐.
· 현대제철은 2017년 철근·형강 등의 일부 영업부서들이 양재동에서 잠원동 사옥으로 옮기면서,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줄곧 제기돼 왔다고 함. 자동차강재·판재 등의 영업부서가 양재동에 잔존한 상태서 이뤄진 일부 이전이었던 까닭에 각 부·실 간 소통이 저하됐기 때문임. 이같은 이유로 현대제철도 이번 통합 영업본부 운용을 바탕으로 부서 간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함.
· 통합 영업본부 운용은 인테리어 공사 및 이전 등이 마무리되는 내년 초부터 이뤄질 전망이라 하며 이번에 확정된 현대제철의 조직 배치는 그룹 통합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완공 전까지 이어질 예정이라고 함. 한편, 공간 부족으로 양재동 하이브랜드몰에서 생활을 해오던 IT부서는 영업본부가 사용하던 잠원동 사옥을 사용할 계획이라 함.
◎ '반도체 장비 업체' 美 램리서치, R&D센터 한국 이전
· 연매출 10조원이 넘는 글로벌 반도체 장비 회사인 미국의 램리서치가 연구개발(R&D)센터를 한국으로 이전키로 함.
· 램리서치는 최근 이사회를 통해 본사 R&D센터를 한국으로 완전히 이전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를 위해 1차적으로 국내에 최소 1억 달러(약 1192억원)를 투입하고 한국에서 300~400명의 인력(본사 인력과 신규 채용)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고 함.
· 과거에도 일부 외국 반도체 장비 업체가 한국에 R&D센터를 세운 적은 있었지만 본사 R&D 기능 전체를 이전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체와 미래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고 함.
◎ SK실트론 빅딜 뒷얘기
· 한 해 영업이익이 5000억원 남짓인 SK실트론이 인수가액 약 5300억원을 들여 듀폰 복합반도체솔루션(CSS) 사업부를 사들이는 빅딜을 단행한 배경엔 최태원 회장과 앤드루 리버리스 다우듀폰 전 회장 간 인연이 자리 잡고 있다고 함. 리버리스 전 회장은 1976년 다우케미칼에 입사해 30년간 근무한 후 2004년 대표에 올랐고 2017년에는 다우케미칼과 듀폰의 합병회사인 다우듀폰 회장까지 연임한 뒤 지난 3월부터는 회장직에서 물러나고 이사회 일원으로만 활동 중임.
· 최 회장과 리버리스 전 회장이 처음 만난 것은 2010년 다보스포럼에서였다고 하며, 이후 지속적인 만남을 유지하던 두 회장의 인연은 2017년 3월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종합화학이 다우케미칼의 에틸렌아크릴산(EAA) 사업을 인수하면서 구체적인 사업 성과로 이어졌다고 함. 리버리스 회장이 SK그룹을 최적의 매각 파트너로 꼽고, 최 회장에게 먼저 연락해 매각이 성사됐다고 함. 최 회장은 같은 해 10월 뉴욕 다우케미칼로 찾아가 리버리스 회장을 만나고 3개월 후인 12월에는 다우케미칼의 폴리염화비닐리덴(PVDC) 사업을 추가로 인수하기도 했는데, 한 해에 고부가가치 사업부 두 곳을 같은 회사에서 연달아 인수한 것은 이례적인 일임.
· 이후 다우와 듀폰은 합병 끝에 다시 3개 회사로 분할됐고, 지난 4월 듀폰에서 실리콘 카바이드(SiC) 웨이퍼를 만드는 CSS사업부를 시장에 매물로 내놨는데, SK그룹이 비공개 딜에 참여했고, 일본 업체를 비롯한 5~6개 글로벌 기업들이 경쟁한 이번 딜에서 최종 승자가 됐다고 함. 이는 앞서 두 번이나 다우듀폰과의 딜을 무리 없이 성사시켰을
정도로
최 회장과 리버리스 전 회장 간 신뢰가 쌓인 덕분이었다는 후문임.
◎ M&A 업계, 깨끗한나라 매각 부인에도 매물 기정사실화
·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고모부 회사이자 범 LG가의 사돈 기업인 깨끗한나라가 M&A 시장에 매물로 나온다는 소식에 오너 일가는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매각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부인함. 그럼에도 M&A 업계에선 사실상 예고된 수순이라는 관전평이 나온다고 함.
· 실제로 보유지분 매각을 저울질했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기 때문임. 그간 복수의 자문사가 본사를 방문해 오너 일가의 경영권 매각 의향을 타진하고 인수후보를 물색해 왔고 이에 따라 사측은 약 일주일 전 내부적으로 매각을 공식화했으나, 갑작스러운 언론 보도로 대외적으로 일단 부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함. 당초 경영진이 계획한 깨끗한나라 지분 매각 대상에는 최현수 대표 등 오너 일가가 보유 지분 38.18%에 희성전자가 보유한 지분(28.57%) 일부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짐. 새로운 투자자가 해당 지분 일체를 인수하면 깨끗한나라의 최대주주가 되는 구조. 거래 성사시 예상 딜 사이즈로는 500억~600억원이 거론됨.
· 깨끗한나라의 부인 공시 이후에도 업계가 매각설을 기정사실화하는 이유는 회복이 어려워 보일 만큼 추락한 실적 때문임. 깨끗한나라는 2017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매출액 3571억원, 영업이익 80억원의 탄탄한 회사였지만, 이후 생리대 유해물질 사태가 발발하면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음. 특히 깨끗한나라는 최근 수 년 간의 실적 부진과 경영권 지분 매각설, 이에 대한 부인 등 여러 가지 이슈로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한 바 있는데, 경영권 매각 사실이 시장에 노출되는 것이 상장사인 깨끗한나라로선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임. 이런 점을 고려해 매각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부인한 것으로 관측된다고 함.
◎ 신풍제약, 직원 성과급 회수 의혹
· 신풍제약이 직원들의 임금을 부풀려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됨. 신풍제약 복수 직원들에 따르면 신풍제약은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각종 인센티브 등의 상여금 항목을 활용해 자금을 조성, 이를 의사들에게 현금으로 제공해왔다고 함.
· 상여금을 포함한 임금이 실제 받는 금액보다 높은 금액으로 책정되면 소득세율이 상승해 직원들은 연말정산이나 4대 보험에서 더 많은 세금을 내야하는데, 신풍제약은 이처럼 소득세율 상승으로 증가하는 세금을 일부 보전해주기도 했다고 함. 리베이트는 병원에 처방코드가 등록되고 일정 처방이 이뤄지면 현금을 지급하는 방식 등을 이용함. 내부에선 이를 '랜딩비'라고 하는데 성과금 명목으로 월급통장에 지급되면 이를 출금해 의사에게 갖다 주는 방식으로 의사에게 제공하는 리베이트 금액은 처방에 따라 연간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까지 다양하다고 함.
· 신풍제약의 리베이트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 2013년 세무조사 과정에서 사용처가 불분명한 비자금 150억원을 조성해 불법 리베이트 등에 사용한 것이 적발된 바 있고 2016년에는 전주 리베이트 사건에 연루돼 물의를 빚기도 함. 이에 따라 일각에선 국세청이 신풍제약을 대상으로 다시 한 번 강도 높은 세무조사에 착수할 것이라는 추측마저 내놓고 있다 함.
◎ 산은·수은 합병 제안 배경에 이목 집중
·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의 산은·수은 합병론 발언에 정책금융기관들은 분위기 파악에 동분서주 중임. 지금까지 확인된 바로는 이동걸 회장의 '사견'이라는 데 무게가 실리는 상황임. 산업은행 홍보팀은 물론 내부에서 검토조차 된 적이 없는 내용이라는 게 복수 관계자의 이야기임. 하지만 '기사화'가 전제로 된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이동걸 회장이 작심하고 합병을 발언한 배경이 있을 것이라는 추론도 적지 않은 상황임.
· 산은과 수은 그리고 기업은행과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의 통합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나온 단골 이슈지만 해당 정책금융기관의 관할 부처들의 이기주의에 번번이 무산됨. 그러나 이번엔 이동걸 회장의 '힘'에 주목하는 분위기인데, 노무현 정부 시절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한 이동걸 회장은 문재인 대통령 후보 시절 문재인 캠프에서 경제 대책을 담당했고 자리를 옮겨 산업은행 회장으로 취임한 후 캠프 인사들이 대거 포진한 청와대 내에서도 어느 정도 '발언권'이 있었다는 평이 나왔음. 자연스레 주무부처나 관계부처와의 관계에서 '힘 있는 목소리'를 잘 내게 됐다는 게 산업은행 내 중론임.
· 산은의 상급부처인 금융위와 수은의 상급부처인 기재부는 이 회장의 산은·수은 통합론에 대해 "검토한 바 없다"며 가능성을 일축했지만 정치권에선 이 회장의 안을 적극 지지하는 발언이 제기 중임. 일각에선 더 나아가 이 회장이 산은·수은 통합론을 두고 정부 윗선과 이미 상당한 교감을 나눈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음. 금융권에선 문재인 정부와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이 회장의 의지가 큰 만큼 향후 공론화될 가능성이 매우 커 보인다고 평가함.
◎ 하나금투 리서치센터, 금감원 특사경 첫 수사 왜?
· 지난 7월 출범한 금융감독원 산하 자본시장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첫 수사로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 압수수색에 나섰다고 함.
· 특사경은 불공정거래 의혹을 받는 스몰캡 담당 애널리스트 10여명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는데, 기업분석보고서 배포 이전에 주식을 사고파는 '선행매매' 혐의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고 함.
· 선행매매는 사전에 입수한 주식정보로 정상 거래 이전에 미리 주식을 거래해 차액을 남기는 행위로, 자본시장법상 엄격히 금지되고 있는 매매 행위임.
· 특사경은 시세조종이나 미공개 정보 이용 등 자본시장법상 불공정 거래 행위를 수사하는데, 금감원 자본시장 담당 부원장 직속이며 통신기록 조회,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를 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다고 함.
◎ 은행들, '은행장 구하기'에 올인
· 오는 30일부터 20일 동안 진행될 예정인 국정감사를 앞두고 주요 시중은행들이 '은행장 구하기'에 나섰다고 함. 금융권에 해외 금리 파생결합증권(DLS)과 파생결합펀드(DLF)를 둘러싼 불완전판매 논란이 커지면서 은행장이 증인 명단에 오를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임.
· 국정감사 증인으로 참석하면 은행장 연임이나 은행 이미지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은행 대관 부서들은 은행장이 국감 증인 명단에 포함되지 않도록 물밑 작전이 한창이라고 함. 의원 면담 요청을 위해 의원실에 연이어 전화를 걸고, 각종 명분으로 화환을 보내면서 '은행장이 상품 판매를 직접 결재하지 않았다'는 논리로 의원들을 설득하고 있다고 함.
· 지난해 채용 비리나 대출금리 조작 논란으로 금융지주회장과 은행장의 줄소환이 예상됐지만 실무진 중심으로 증언을 듣고 법정 절차에 들어간 안건을 빼기로 결정하면서 금융지주회장과 은행장들이 증인 명단에서 빠져 '은행 대관의 승리'라는 평가가 돌았는데, 다만 올해는 '은행장 구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 중임.
<< 관 가 >>
◎ 관가, 가짜뉴스와의 전쟁 본격화(?)
· 요즘 관가에서 이낙연 총리의 '추천도서'가 화제라고 함. 최근 이 총리는 인제대 김창룡 교수의 '당신이 진짜로 믿었던 가짜뉴스'라는 책을 읽고 난 뒤 사비를 들여 100여권 구입해 문화체육관광부, 방송통신위원회 실·국장 등에게 배포했다고 함. 금요일 오후부터 주말에 세종시 관저에서 나홀로 독서 삼매경에 빠져 있는 시간을 즐기는 다독가 이 총리가 책 선물을 한 것은 별로 이상할 게 없는 일임.
· 다만 이 총리가 총리실이 아닌 다른 부처 직원들에게 책을 사서 돌렸다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임. 더구나 문체부와 방통위는 언론 정책 및 규제를 담당하는 곳으로 공무원들도 가짜뉴스가 어떻게 생성, 유통되는지 알아야 하기에 관련 부처 공무원들에게 책을 나눠준 것으로 알려진다고 함.
· 그러나 정치인들의 독서에는 정치적 메시지가 담겨 있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이 총리가 공무원들에게 '가짜뉴스' 책의 일독을 권하는 것은 "정부가 잠시 주춤하던 가짜뉴스와의 전쟁에 본격 나서는 신호탄"이라는 시각임.
· 특히 가짜뉴스에 대한 언론의 자율 규제 입장을 보였던 이효성 전 방통위원장이 전격 교체되고 대신 가짜뉴스 규제에 대한 필요성을 인정하는 한상혁 민언련 공동 대표가 방통위원장에 임명된 것과도 맞물리면서 관가에서는 본격적으로 가짜뉴스와의 전쟁에 나서지 않겠냐는 관측이라고 함.
◎ 가덕도 신공항, 사실상 물 건너간 분위기
· 지난 17일 국무총리실 주재로 대구, 경북, 부산, 울산, 경남 등 영남권 5개 부단체장이 한 자리에 모여 김해신공항 재검증 방식을 논의함.
영남권
5개 시·도가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김해신공항 재검증이 추진됨에 따라 TK의 반발이 높아지면서 국무총리실이 중재를 위해 마련한 회동 자리였음.
· 이날 회의에서 부울경은 크게 두 가지를 요구했다고 함. 소음 등 기술적 판단 외에 정무적 판단도 검증에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과 함께 국내 전문가가 아닌 해외 전문가를 검증 절차에 투입시켜 달라고 주장이었는데, 두 요구 모두 가덕도 신공항 유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됨.
· 하지만 대구시와 경북도는 국책사업을 결정하면서 정무적 판단을 반영해서는 안 되고 이미 영남권 신공항 입지를 정하면서 정무적 판단은 배제하기로 했다고 강하게 반발하였고 또 해외 전문가 투입은 시간이나 예산을 고려했을 때 현실 가능성이 없다고 지적함. 이에 국무총리실 역시 두 요구 모두 반영이 어렵다고 단호한 입장을 내놨다는 전언인데, 이에 따라 향후 김해신공항 재검증 절차가 본격화된다 하더라도 가덕도 신공항 유치는 현실화되기 어려울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함.
◎ 보건산업진흥원장에 권덕철 복지부 전 차관 낙점
· 정부가 특정 인물을 염두해 두고 있는 탓에 인선이 자꾸 늦춰지는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던 보건산업진흥원장 자리에 예상대로 권덕철 보건복지부 전 차관이 낙점됐다고 함.
· 청와대와 복지부는 권덕철 전 차관의 인사검증을 마무리하고 최근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에 임명함. 이는 보건산업진흥원 이영찬 현 원장의 2018년 7월 임기 만료 이후 15개월 만인데, 보건산업진흥원 임원추천위원회는 2018년 10월과 2019년 1월 두 차례 원장직 공모 이후 후보자를 복수 추천했으나 청와대 인사검증 과정에서 문제로 원장 임명이 지연됨.
· 이후 청와대와 복지부는 보건산업진흥원 임원추천위원회가 지난 6월 실시한 원장직 공모 결과를 바탕으로 복수 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을 실시함. 그동안 법무부 등 중앙부처 장관급 인사와 청와대 비서관 인사 등과 겹쳐 보건산업진흥원장 인사 검증에 두 달 넘는 기간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짐. 한편, 이영찬 원장에 이어 권덕철 신임 원장 모두 복지부 차관 출신으로 보건산업진흥원 원장직은 당분간 차관 퇴임 후 보직으로 회자될 전망이라 함.
◎ 금감원, 업무 마비될 지경
· 금감원이 '조국 사모펀드' 논란으로 현업부서의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라고 함. 조국 정국이 2라운드에 돌입하면서 야당 의원을 중심으로 무더기 자료 요구가 쏟아지고 있기 때문. 국회에서 금감원에 요구하는 자료의 절반 이상이 사모펀드 쪽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짐.
· 자산운용감독·검사국 2개 부서는 금리 연계 파생결합증권(DLS) 투자자 대규모 손실 사태에 조국 펀드 이슈까지 겹치면서 예년보다 국감 자료 준비에 더 많은 인력과 시간을 쏟고 있다고 함. 특히 사모펀드 담당팀은 팀장을 포함한 팀원수는 6명에 불과한데 국감 자료 요구량이 방대해 급기야는 옆 팀에서 지원까지 받고 있다고 하며, 때문에 현업에는 손도 대지 못하는 상태라고 함.
· 최근에는 조국 펀드 때문에 검찰이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 나와 조국 펀드와 관련된 자료는 전부 가져갔다는데, 다가오는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DLS 사태와 함께 조국 펀드가 주요 쟁점 중 하나가 될 것이 자명한 상황임.
·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으로 조국 정국 1라운드는 끝났지만, 언제 어디로 그 불똥이 튈지 몰라 금감원은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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