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지 9/2 (NEONEWS)

2019. 9. 2. 11:17#각종.신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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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 치 >>
◎ 여권, 조국 집착 왜?
◎ 민주당, '청년 예산' 쏟아내는 속내
◎ 이낙연 총리의 당내 기반 강화 해법은?
◎ 이호철 전 민정수석, 아직은 정치권에 선 긋고 관망
◎ 박원순 서울시장, 복지 경쟁 중
◎ TK지역, 민주당의 공천경쟁이 오히려 불꽃 튈 전망
◎ 이강덕 포항시장, 수상한(?) 민생현장 방문
◎ '조국 정국', 야권 보수통합 촉발

<< 재계 . 금융 >>
◎ 삼성전자. '신의 한수' 화제
◎ 현대차, 8년 만에 무분규 임단협 잠정합의 내용
◎ 모하비, 사전계약 뜻밖 돌풍
◎ SK 최태원·포스코 최정우 회장, 회동 왜?
◎ 신세계그룹, 아시아나 인수전 참여 놓고 '장고'
◎ GS·애경, 태평양으로부터 아시아나 인수 법률자문
◎ 현대모비스, 두 번째 친환경차 부품공장 울산에 착공
◎ 아시아나항공 인수전, 물밑 경쟁 치열(?)
◎ 농심그룹, '내부거래' 주의보 왜?
◎ 네이버, 대학생들이 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
◎ AHC, 'DHC'와 유사한 브랜드명으로 곤혹
◎ 코스닥상장 헬스케어업체 유비케어 경영권 매각설
◎ HDC현대산업개발, 모든 직급 호칭 '매니저'로 통합
◎ 한은 노조, '부실 낙찰 계룡건설' 결사반대
◎ 하나은행, 'DLF 사태' 이어 '勞勞갈등'
◎ 한국투자증권, '대어' 태광실업 낚은 비결

<< 관 가 >>
◎ 기재부, 세무조사 과정 녹음제도 도입 무산(?)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최대 관심사는 '안전'
◎ 이번 검찰 퇴임 인사 중 1/3 로펌 재취업
◎ 금감원, 신입직원 역대 최대 규모인 75명 채용

<< 정 치 >>
◎ 여권, 조국 집착 왜?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여론이 갈수록 악화됨에도 불구, 더불어민주당과 청와대가 조 후보자와 관련한 의혹을 인사청문회에서 가려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버티기' 모드로 들어간 형국임.
· 문재인 정부 개각을 앞두고 야권은 물론 서울대, 고려대, 부산대 등 학생 사회 차원의 반발이 쏟아져 나올 정도로 사태가 번진 건 드문 일인데, 그럼에도 민주당은 지난 의원총회에서 조 후보자를 지키는 데 '단일대오'를 다질 정도로 의욕을 보여, 이는 '총선 셈법' 때문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음.
· 한 민주당 중진의원은 "지금 조국을 지키면 중도세력 지지율 5~10%를 잃지만, 조국을 버리면 결집층 20~25%가 공중분해 된다"는 셈법을 내놨다고 하며, 다른 관계자 역시 "사법개혁의 상징적 인물인 조국이 곧 문재인"이라고 촌평했다고 함.
· 이는 '20년 집권' 플랜을 세운 민주당이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서라도 조 후보자를 놓지 못하는 이유로 풀이되는데, 조 후보자가 이번 고비만 넘기면 단숨에 '전국구 인사'로 무게감을 키울 수 있을 것이란 계산도 깔렸다는 시각임.

◎ 민주당, '청년 예산' 쏟아내는 속내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논문 및 입시 특혜 의혹 등으로 청년층의 민심 이반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각종 청년 정책을 쏟아내고 있음.
·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지난 26일 내년도 예산안 편성 당정협의에서 "청년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배려하는 예산이 가동돼야 한다"며 "일자리·주거 자산형성 지원과 40만 장병의 사기 진작을 위한 봉급 인상·자기계발비 확대, 첨단교육 프로그램 확대 예산을 적극 편성해 달라"고 주문한 것임.
· 민주당에 대한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20대 남성층의 가장 예민한 부분인 일자리와 장병 봉급 인상 등 '청년 예산'을 통해 호감을 얻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되는데, 당정협의에서 조정식 정책위의장도 "청년 희망사다리 지원과 보육체계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청년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하기도 함.

◎ 이낙연 총리의 당내 기반 강화 해법은?
· 이낙연 총리는 차기 대권 선호도 조사에서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지만 당내 기반이 부족하다는 게 약점으로 지적됨. 정권 초만 하더라도 이 총리에 대한 분위기는 좋았지만 이 총리가 유력한 차기 주자로 거론되면서 친문 진영에서 "우리 편이 아니다"라는 시선들이 감지되면서 당내 세력을 만들어야 할 판이라는 지적임.
· 현재 이 총리 지역구(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를 물려받은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정도가 이낙연계에 속함. 초대 국무총리 비서실장인 배재정 전 민주당 의원(부산 사상)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도 '이낙연 사단'으로 통하지만, 배 전 의원은 친문계이고 이 총리가 천거한 홍 부총리는 '변양균 라인'임. 총리실 출신으로는 이상식 전 민정실장(대구 수성), 지용호 현 정무실장(서울 동대문을) 등이 이낙연의 사람으로 꼽힘.
· 때문에 정치권 안팎에선 '옛 손학규계'의 결집을 주목하고 있다고 함. 이 총리는 2012년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당시 홍재형 전 국회부의장, 최영희 전 의원과 함께 '손학규 캠프'의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이었음. 한때 손학규계로 분류됐던 인사는 당 정책위의장인 조정식 의원을 비롯해 강훈식 고용진 김병욱 어기구 이춘석 전혜숙 전현희 의원 등 10여 명에 달함. 양승조 충남도지사도 손학규계의 대표 격 인사. 손학규계의 위상은 예전만 못하지만, 21대 총선 이후 생환자를 중심으로 또 다른 계파를 형성할 수도 있으며 이들이 20명가량의 비노계 등과 힘을 합친다면, 만만치 않은 세를 형성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관측임.

◎ 이호철 전 민정수석, 아직은 정치권에 선 긋고 관망
·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막후실세로 꼽히는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중국 베이징대에서 연수를 받고 지난 8일 귀국했는데 아직은 지역 정치권과의 접촉을 피한 채 정치 상황을 관망 중이라고 함.
· 이 전 수석의 측근들에 따르면 이 전 수석은 예전처럼 여행자와 작가로 생활하길 희망하고 있다 하는데, 23일에도 짧지 않은 일정으로 여행을 떠나 향후 활동 방향 등을 점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짐.
· 하지만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전해철 의원과 함께 '3철'로 불리는 동인의 행보는 늘 정치권의 관심사임. 아직은 정치권 인사와 만나지 않고 있지만 해운대 자택에 머물며 최근 국내 정치와 부산 이슈를 분석하고 있다고 함. 정치권에서는 이 전 수석에게 선거에 출마할 것을 줄곧 요청해 왔지만 출마하지 않겠다는 본인의 생각이 완고한 만큼 이번 총선에서는 PK지역 후방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함.

◎ 박원순 서울시장, 복지 경쟁 중
· 박원순 서울시장이 중·고등학교 신입생 '무상교복'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힘. 현재 진행 중인 '편안한 교복을 위한 학교 공론화' 결과 교복을 계속 입는 쪽으로 결론이 난다면 무상교복을 도입하겠다고 밝힌 것임.
· 무상교복 정책은 서울시 중·고등학교 신입생 한 명당 교복 구입비 30만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연간 450억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추정됨. 서울시의회와 서울시교육청도 무상교복에 반대하지 않는 입장임. 문제는 예산인데, 박 시장은 무상교복 도입 전제로 시와 교육청이 절반씩 부담할 것을 제시했지만 조희연 교육감은 예산 부족을 이유로 시가 100%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함. 자치구별 분담액도 발생. 학생 수에 따라 예산 규모가 달라지겠지만 빠듯한 살림의 자치구 입장에선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수 있는 것임.
· 이와 관련 지난해 말 실시된 무상급식 당시 상황이 재연될 가능성도 대두 중인데, 무상급식 예산은 논란 끝에 서울시 50, 교육청 30, 자치구 20 비율로 결정됐고 이번에도 그같은 방식이 준용될 수 있다는 것임. 이처럼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있음에도 박 시장이 무상교복 정책 도입을 밀어붙이는 것은 먼저 무상교복을 도입한 이재명 경기지사를 의식했을 것이라는 관측임. 이재명 경기지사가 올해 무상교복 정책을 시행했기 때문에 대권 주자인 박 시장도 이를 무시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는 관측이 서울시 안팎에서 회자되는 것이며, 때문에 광역 지자체장 간의 복지 경쟁을 우려하는 시각도 나온다 함.

◎ TK지역, 민주당의 공천경쟁이 오히려 불꽃 튈 전망
· 한국당의 텃밭인 TK지역에서 오히려 민주당의 공천경쟁이 불꽃 튈 전망이라 함. 최근 민주당이 TK 전략공천 1호로 낙점한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은 구미갑 출마설이 나돌고 있고 대구 달서구을은 허소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 행정관이 출마를 굳히고 주말을 이용해 내려와 얼굴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고 함.
· 달서구갑과 동구갑 지역도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이 총선 출마를 저울질 중인 지역으로 구 차관은 내심 기재부 장관을 원하고 있으나 민주당 차원에서 차출될 경우 출마가 불가피할 전망인데, 동구에 있는 동신초등과 영신중·고를 나온 만큼 동구갑 출마가 거론됨. 그러나 구 차관은 달서구갑 출마 가능성도 있는데, 성주군 벽진면 출신으로 달서구 지역에 성주 출신들이 많이 살고 있는데 기인한다고 함.
· 이밖에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를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의원직을 상실한 한국당 최경환 전 의원의 지역구인 경산과 포항 등지에서도 청와대·정부 인사들의 차출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하는데, 이들의 출마가 본격화될 경우 공천권을 놓고 현재 안방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 지역위원장들과의 물러설 수 없는 진검 승부가 불가피할 전망임. 이미 그동안 민주당 불모지로 불리는 TK에서 힘겹게 표밭을 다져왔던 지역위원장들의 반발기류도 감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함.

◎ 이강덕 포항시장, 수상한(?) 민생현장 방문
· 이강덕 포항시장이 한여름 무더위 속에 민생현장 방문을 이어가고 있어 관심임. 민생현장 방문은 연초에 가는 것이 보통인데, 게다가 "현안과 관련하여 직접 주민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했지만 정작 포항시의 주요 현안이나 민원 관련 지역은 찾지 않고 있다고 함.
· 이 시장은 지난 2일 남구 장기면 방문을 시작으로 21일에는 남구 구룡포읍을 방문했는데, 특히 첫 방문지 장기는 이 시장의 고향이며, 별다른 현안도 없는 것으로 알려짐. 반면 현재 포항시의 가장 큰 이슈이자 민원 지역은 남구 오천읍과 제철동, 청림동. 오천 등은 시내에서 장기로 가는 중간지점이어서 첫 방문지인 장기를 갈 때 원하기만 하면 들를 수도 있을 텐데 이 시장은 가지 않은 것임.
· 이강덕 시장은 내년 총선의 남구 유력 후보자로 거론돼 왔는데, "지난주 여름휴가를 마치고 온 시장이 뭔가 중대한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라고 함.

◎ '조국 정국', 야권 보수통합 촉발
· 야권 보수통합론이 '조국 정국' 덕에 더욱 불붙을 수 있다는 말이 회자 중임.
· 주요 야권 보수인사들은 조 후보자에 대한 쓴소리를 경쟁하듯 내고 있는데, 이들 간 결속력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얽힌 온갖 의혹들로 다져질 여지가 생겼다는 것임.
· 일부 전문가는 특히 조 후보자 딸이 얽힌 각종 입시 부정 의혹들이 궁극적으로 반문연대 명목의 보수통합론 촉발제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함. 그만큼 조 후보자가 문 정부에서 갖는 상징성은 상당하다는 것임. 민심이 자발적 집회가 생길만큼 들끓는 중인데, 야권 보수진영이 조 후보자가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이란 점을 감안, 그를 둘러싼 논란들을 키울 시 '反 조국·反 문재인 연대'를 명목으로 빅텐트를 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는 중임.
· 한국당은 이런 분위기가 생기는데 환영 기류인데, 정치권 안팎에선 한국당이 불을 더욱 지피기 위한 움직임에 나섰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고 함. 한국당은 안철수 전 의원 측근으로 불리는 인사를 27~28일 당 연찬회 특강 강사로 초청하는 등 한국당이 또 다시 바른미래당 보수세력에 손짓을 했다는 평임.
· 한때 진보세력으로 묶인 안 전 의원은 현재 '안·유 연합'이란 말이 나올 만큼 보수세력으로 평가받는 중임. 반면, 바른미래당 보수세력은 선을 긋는 모습인데, 바른미래당 보수세력은 공동전선 형성과 통합은 아예 결이 다른 이야기라며 이와 관련한 별다른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함.

<< 재계 . 금융 >>
◎ 삼성전자. '신의 한수' 화제
· 삼성전자가 갤럭시 S10 시리즈의 인기로 인해 일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0% 코앞까지 달성함. 올해 2분기 현재 애플(50.8%)에 이어 샤프, 소니를 제치고 점유율 2위로 올라선 것인데, 여기엔 제품의 우월성도 한 몫 했겠지만 삼성이 일본인들의 속성을 파악한 것도 주효했다는 평가임.
· 삼성전자는 지난 2013년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10% 넘는 점유율을 유지했지만 애플 아이폰 등에 밀려 하락세가 지속됨. 지난 2014년 5.6%로 떨어진 뒤에도 △2015년 4.3% △2016년 3.4%로 하락함. 하지만 2017년 5.2%로 반등을 시작해 2018년 6.4%를 거쳐 올해 다시 10%대 점유율을 바라볼 수 있게 됐는데, 삼성은 2015년부터 전면만 삼성로고를 뺐으나 2017년부턴 후면에 있던 삼성로고 마저 빼고 갤럭시만 넣기로 결정했고 이 시기부터 반등이 시작된 것임.
· 애플 아이폰 이외에 국외 브랜드에 대한 인식이 저조한 일본 상황에 맞춰 갤럭시 시리즈 후면에 있던 로고를 뺀 것이 한국제품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일본인들에게 제대로 먹혔다는 평가임.
◎ 현대차, 8년 만에 무분규 임단협 잠정합의 내용
· 현대자동차 노사가 8년 만에 파업 없이 임금과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는 소식임.
· 노사가 27일 울산공장에서 22차 교섭을 열고 임단협 잠정합의를 이끌어냈다는 것인데, 현대차 노사는 호봉승급분을 포함해 임금 월 4만원 인상과 성과급 150%와 보너스 300만원, 전통시장상품권 20만원 지급에 합의했다고 함.
· 노사는 또 7년간 끌어온 임금체계 개편안도 마련했는데, 현재 두 달에 한 번씩 나눠주는 기본급의 600%인 상여금 일부를 매월 나눠서 통상임금에 포함해 지급하기로 했다고 함. 또, 조합원들에게 임금 경쟁력과 법적 안정성 확보 격려금을 근속기간별 지급하고, 200만~600만원에 우리사주 15주를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고 함.
· 이번 임금체계 개편으로 노조가 지난 2013년 제기한 통상임금 소송과 올해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으로 불거진 최저임금 위반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이는데, 현대차 노사가 이렇게 파업 없이 합의를 이룬 건 지난 2011년 이후 8년 만의 일로, 한일 경제 갈등 등 시국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고 함.
· 노조는 본교섭 이후 중앙쟁의대책위를 열고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 일정을 논의하게 되는데, 9월 2일쯤으로 예정된 노조원 찬반투표에서 잠정 합의안이 추인되면 노사협상이 8년 만에 무분규로 최종 타결된다고 함.
◎ 모하비, 사전계약 뜻밖 돌풍
· DMZ 광고 논란을 일으킨 기아자동차 모하비의 부분변경 모델 '모하비 더 마스터'가 사전계약에서 '서프라이즈' 수준의 판매 실적을 거둬 눈길을 모음.
· 기아차는 지난 8월 21일 사전계약을 실시했는데, 그 결과 약 반나절 만에 2000대가량의 계약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짐. 이는 모하비의 2018년 연간 판매 실적을 넘어서는 숫자임.
· 이를 두고 완성차 업계에서는 DMZ 광고 구설수가 오히려 마케팅에 도움된 것 아니냐는 분석임. 논란 이후 출시기간도 연기되면서 악재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지만 일련의 사태들이 집중적으로 거론되면서 모하비가 일종의 노이즈마케팅 효과를 봤다는 해석이 나온 것

. 의도하지 않았지만 DMZ 광고물 논란이 모하비 출시를 전후해 주목도를 끌어올렸던 것은 분명한 사실인 듯함.
· 한편, 모하비 사전 돌풍에 이노션도 그나마 한숨 돌린 모습이라고 함. 당초 중간에서 실무를 맡은 이노션이 사전에 법적 문제가 없는지를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는 지적이 대두됐고 안건희 이노션 사장의 입지도 흔들릴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까지 회자됐기 때문임. 물론 기아차와 JTBC가 법적분쟁을 벌일 가능성이 남아있고 광고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직원들은 광고 불발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할지도 모르는 난감한 처지에 몰리게 됐으나 그나마 판매 상승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어 다행이라는 반응이라고 함.
◎ SK 최태원·포스코 최정우 회장, 회동 왜?
· 국내 굴지의 대기업인 SK와 포스코 수뇌부가 만나 그룹 간 협력을 논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짐.
· 8월 중순 최태원 회장과 최정우 회장이 서울 모처에서 그룹 계열사 경영진과 함께 만났다는 것인데, 이 자리에는 SK와 포스코 계열사 사장들이 대거 참석했다고 함.
· 유정준 SK E&S 사장, 유영상 SK텔레콤 부사장, 박기홍 포스코에너지 사장, 김영상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 등이 배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에 따라 단순히 친목 차원을 넘어서 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이 논의되지 않았겠느냐는 추측이 나온다고 함.
· 재계에선 참석한 사장단을 미뤄 짐작해볼 때 자원개발과 에너지 분야 등 사업에서 포괄적인 논의가 이뤄졌을 수 있다는 관측이라고 함.
· SK E&S가 보유한 광양 LNG 발전소는 15년 넘게 포스코가 소유한 광양 터미널을 통해 LNG를 들여오고 있는데, 실제로 두 그룹은 이 부
분에서의
협력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함. 하지만 정식 협약을 체결한 것은 아니어서 아직까지 구체화된 사항은 없다고 함.
· 이번 회동은, 지난 7월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경제계 주요 인사 간담회에서 제안으로 마련된 것인데, 사업영역이 겹치는 부분이 있으니 협력해보자는 차원에서 상견례 정도로 마련된 자리라는 게 두 그룹 측 설명이라고 함.
◎ 신세계그룹, 아시아나 인수전 참여 놓고 '장고'
· 아시아나항공 예비입찰이 다음달 3일로 예정된 가운데, 신세계그룹도 인수전 참여를 놓고 장고에 들어갔다고 함. 신세계는 공식적으로는 "인수에 관심이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지난 6월부터 내부적으로 검토를 진행해 오고 있는데, 현재는 경영진의 최종 판단만 남은 것으로 전해짐.
· 신세계는 주력 계열사인 이마트가 부진한 상황에서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할 경우 면세점·백화점·호텔 등 유통부문에서 신성장 동력을 확실히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하며, 특히, 면세점을 통해 글로벌 시장 확대를 모색하고 있는 만큼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통한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함.
· 신세계는 과거부터 항공 사업에 관심을 드러내왔는데, 지난 2015년 금호산업이 매물로 나왔을 때 인수의향서를 제출했고, 2017년에는 티웨이항공을 2천억원에 인수하려다 마지막에 포기하기도 함. 다만 신세계가 전통적으로 M&A 시장에 공격적으로 나서지 않았다는 점, 자금 여력이 크지 않다는 점 등에서 무리하게 인수에 뛰어들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함.
◎ GS·애경, 태평양으로부터 아시아나 인수 법률자문
· GS그룹과 애경그룹이 각각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TF를 꾸려 법무법인 태평양의 조력을 받고 있다하며, 회계법인 선임도 마친 것으로 전해짐. 태평양은 지난 2012년 GS건설의 스페인 수처리 업체 이니마 인수 빅딜을 돕는 등 GS그룹과 인연을 쌓아왔고 지난 2월엔 GS에너지 도시가스 자회사의 글랜우드 PE로의 매각 과정을 돕기도 함.
· 반면 그간 뚜렷한 트랙레코드가 없던 애경그룹의 태평양 선임은 로펌에서도 이례적인 일로 거론되는데, 태평양이 금호타이어 등 그간 산업은행 거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성과를 보인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함.
· 한편, 스스로 아시아나 인수 의사를 공식화한 후 여론전을 펼치는 KCGI도 강성부 대표가 나서 자문사 선임에 나서고 있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KCGI는 한진그룹 지분 확보 과정에서도 여러 대형 로펌들과 접촉했지만 해당 로펌들의 고사로 법무법인 한누리를 선임해 대응해오기도 했는데, 사실상 국내에서 조단위 M&A 거래 소화가 가능한 상위 6개 대형 로펌과 협업해야 하지만, 거래 종결 가능성을 고려할 때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함.
◎ 현대모비스, 두 번째 친환경차 부품공장 울산에 착공
· 현대모비스가 3천억원을 들여 울산에 전기차 전용 부품공장을 짓는다고 함.
·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에 맞춰 친환경차 부품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인 것임.
· 현대모비스는 28일 울산 이화산업단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홍남기 경제부총리, 박정국 현대모비스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차 핵심부품 울산공장 기공식을 가졌는데, 울산공장은 총 부지 15만 제곱미터 규모로, 오는 2021년부터 연간 10만대 분의 전기차 핵심부품을 양산할 예정이라고 함.
◎ 아시아나항공 인수전, 물밑 경쟁 치열(?)
· 아시아나항공의 예비입찰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많은 기업들이 투자설명서를 받아가 물밑 경쟁이 치열한 모양새임.
· 아시아나항공 매각 공시가 났던 지난 7월 25일 이후 지금까지 20여 곳이 넘는 기업들이 투자설명서(IM)를 받아 간 것으로 알려진 것인데, 그동안 많은 기업들이 관심이 없다며 애써 표정관리에 들어간 것에 비춰 흥행 조짐도 예상된다 함.
· 투자설명서는 아시아나항공 투자에 관한 안내문인 성격인 만큼, 여러 곳이 인수 전 참여에 관심을 보인다고 볼 수 있는데, 매각주관사인 금호산업의 관계자는 "많은 기업들이 투자설명서를 받아 갔고 예비입찰에도 참여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함.
· 투자설명서를 받아간 곳 중 유력한 기업들의 이름도 흘러나오는 상황인데, 애경그룹과 사모펀드 KCGI는 투자설명서를 받아 간 것으로 확인됐고, 다른 곳들은 극비사항이라며 공식 확인을 해주지 않고 있는데, 업계에서는 GS그룹의 참여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함.
· GS그룹은 애경그룹과 공동인수를 타진했다는 얘기도 나왔었는데, 하지만 애경그룹이 GS그룹과 공동인수 관련 내용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히면서 GS그룹이 만약 예비입찰에 참여한다면 단독으로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함.
◎ 농심그룹, '내부거래' 주의보 왜?
· 농심그룹이 내부거래 비상이 걸린 형국인데, 조만간 자산 5조원이 넘어 공시대상기업집단 명단에 오를 것이 예상되면서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에 오를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임.
· 올 상반기 기준 계열사를 포함한 농심그룹의 총자산은 약 4조8천억원 정도로, 연말께 5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인데, 농심그룹은 그동안 계열사 간 높은 내부거래 비중에도 당국의 감시에서 벗어나 있었지만, 앞으로는 직접적으로 일감몰아주기 규제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함.
· 공정위가 올 초 업무 보고에서 중견그룹 부당지원 행위도 들여다보겠다고 밝히면서 농심을 비롯해 동원·풍산·넥센·대상·오뚜기 등이 조사 대상군으로 거론돼 왔던 상황임.
· 농심그룹은 농심홀딩스를 지배회사로 농심, 율촌화학 등 상장사 3개, 비상장사 15개, 해외법인 15개 등 총 33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데, 특히 오너 일가가 대부분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태경농산, 율촌화학, 농심미분 등의 계열사들은 내부거래 의존도가 30~60%에 달한다고 함.
· 현재 일감 몰아주기 규제는 공정거래법과 세법이 동시 적용되고 있는데, 우선 공정위 조사를 통해 법 위반 사례가 적발되면 총수 일가가 검찰 고발되거나 매출액의 최대 4%까지 과징금을 부과 받을 수 있고, 또 계열사의 내부거래 비중이 20% 이상이면서 연매출이 1천억원 이상인 기업의 경우 증여세가 부과된다고 함.
· 농심 관계자는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편이지만 총수의 사익편취 등을 할 수 없는 구조"라면서 "사회적 시각 등을 고려해 논란이 되는 계열사에 대한 내부거래 비중을 점차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고 함.
◎ 네이버, 대학생들이 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
· 대학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어 하는 대기업은 네이버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함.
· 최근 국내 4년제 대학의 재·휴학생 1244명을 대상으로 시가총액 100대 기업 중 취업 선호를 조사한 결과, 네이버를 꼽은 응답자가 21.0%로 가장 많았다고 함.
· 네이버는 지난해 조사에 이어 2년 연속 1위에 올랐고 삼성전자가 16.9%로 2위였다고 하는데, 이공계 전공자는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꼽았다고 함.
· 카카오(16.5%)와 CJ제일제당(12.9%), LG전자(9.6%) 등이 그 뒤를 이었고, 호텔신라(9.2%), LG생활건강(8.5%), SK하이닉스(8.0%), 신세계(7.5%), 대한항공(7.4%) 등이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고 함.
· 취업 선호 기업의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해서는 '복지제도와 근무환경'(67.6%/복수 응답)이 가장 많았고, '연봉 수준'(45.5%), '원하는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36.4%) 등의 순이었다고 함.
◎ AHC, 'DHC'와 유사한 브랜드명으로 곤혹
· DHC가 반복되는 혐한 논란으로 국내 불매운동 명단에 오르면서 브랜드명이 비슷한 국내 화장품 브랜드 AHC가 덩달아 곤욕을 치를 뻔했다고 함.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맘카페를 비롯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DHC와 AHC의 연관성을 묻는 글들이 수 개 올라온 상태임.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 지식 공유서비스에도 비슷한 질문이 줄줄이 게재됐는데, 특히 AHC는 가성비 좋은 상품으로 주부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브랜드였던 터라 반향도 컸다고 함.
· 문제의 'DHC'는 클렌징 오일 제품 등으로 유명한 일본 화장품 브랜드인데 자회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DHC테레비를 통해 혐한 발언과 가짜뉴스를 지속적으로 방송한 것으로 드러나 사회적 공분을 일으켰고 특히 지난 8월 13일 DHC코리아의 공식 사과에도 불구하고 일본 본사 측에서 이를 거부하는 취지의 방송과 발언을 끊임없이 내보내 양사 간 커뮤니케이션이 엇박자를 내기도 함.
· 반면 국내 홈쇼핑 채널을 통해 자외선 차단제 제품으로 인기를 끄는 AHC는 카버코리아가 만든 유니레버 산하 에스테틱 전문 브랜드임. 이와 관련 AHC 관계자는 "한국 브랜드로 DHC와 아무런 연관 없으니 소비자 혼선이 없었으면 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함.
◎ 코스닥상장 헬스케어업체 유비케어 경영권 매각설
· 코스닥상장 헬스케어업체 유비케어 최대주주인 스틱인베스트먼트는 보유 지분 33.94%에 대한 매각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짐. 제한적 공개경쟁입찰 방식이 거론. 2대주주인 카카오인베스트먼트(18.13%, 제3자 유상증자에 참여 420억원 투입)는 스틱인베스트먼트와 동반매수청구권에 준하는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져 매각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고 함.
· 유비케어는 지난 1994년 설립 이후 국내 최초 전자의무기록(EMR)서비스 '의사랑'을 출시해 의료서비스 사업을 시작함. 현재 국내 병·의원 EMR 점유율 45%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약국용 EMR 솔루션 '유팜'도 35%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음.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5년 특수목적회사 유니머스홀딩스를 통해 SK케미칼로부터 회사 지분 43.97%를 797억원에 인수함. 유니머스홀딩스엔 스틱인베스트먼트와 소재업체 솔브레인이 각각 70대 30 비율로 출자함.
·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인수 이후 관련된 업체를 확보해 왔는데, 2016년 간편병·의원 예약접수 모바일 서비스 '똑닥'으로 알려진 비브로스, 2017년엔 바로케어, 2018년엔 요양병원 및 한방병원 EMR 1위사 브
레인헬스케어를
인수함. 인수 직후인 2015년 말 매출 594억원, 영업이익 45억원을 기록한 유비케어는 지난해 말 매출 1,004억원, 영업이익 92억원으로 두 배 가까운 실적이 상승함. 사업 시너지 측면에서 기업가치를 키우는 데 긍정적 효과를 미쳤다는 평가와 동시에 덩치가 커진 탓에 회수 작업에도 시간이 걸릴 것이란 예측이 함께 나오고 있다고 함.
◎ HDC현대산업개발, 모든 직급 호칭 '매니저'로 통합
· HDC현대산업개발이 직급체계를 단순화하고 직원 사이 호칭을 '매니저'로 통합키로 함.
· 9월부터 직급체계를 기존 5단계에서 3단계로 줄이고 모든 직원의 호칭을 직급에 관계없이 매니저로 일원화한다고 밝힌 것인데, 이는 HDC그룹이 도입한 '애자일(Agile)' 조직과 수평적 조직문화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함.
· '애자일'은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론에서 시작된 개념으로 부서 사이 경계를 허물고 팀원에게 의사결정 권한을 부여해 신속하게 업무를 처리하는 방식임.
· 직급체계는 현재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의 5단계에서 사원-대리·과장-차장 이상 등 3단계로 줄게 된다 하며, 이밖에 현장소장, 팀장, 본부장 등 별도의 직책을 맡은 임직원들에 한해 직책 이름을 사용할 수 있게 한다고 함.
◎ 한은 노조, '부실 낙찰 계룡건설' 결사반대
· '부실 낙찰 논란'이 일었던 한국은행 통합별관 공사의 시공사가 결국 계룡건설로 확정됐지만 한은 직원들이 크게 반발하며 입찰 무효를 외치고 있다고 함. 한은 노조는 계룡건설 건축공사 계약 절차를 재개한 조달청을 상대로 사옥 임대료 증가에 따른 손해배상은 물론 계룡건설 낙찰자 지위 박탈을 요구하기로 결정했다고 함.
· 한은은 2015년 서울 1별관 건물을 재건축하기 위한 시공사 선정을 조달청에 위탁했고 조달청은 공사예정가격(2829억원)보다 높은 입찰가(2832억원)를 써낸 계룡건설을 1순위 낙찰 예정기업으로 선정함. 하지만 예정가격을 웃도는 입찰가를 제시한 계룡건설을 선정한 데 문제가 있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라 조달청은 모든 입찰을 취소함. 계룡건설은 이에 반발해 낙찰자 지위를 확인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내서 지난달 승소했고 조달청은 다시 계룡건설에 공사를 맡기기로 했음.
· 한은 노조는 계룡건설 시공이 확정된 지난 8월 초부터 노조원을 대상으로 '계룡건설의 별관 공사 진행'을 놓고 찬반 투표를 실시했는데, 설문 참여 노조원 중 무려 약 90%가 '적법 절차를 거쳐 시공사를 재선정해야 한다'며 반대 입장을 보였다고 함. 김영근 한은 노조위원장은 "조달청이 항소를 포기하고 계룡건설을 선정한 것은 감사원 감사 결과 등에 반하는 결정"이라며 입찰 무효를 주장하고 있음.
◎ 하나은행, 'DLF 사태' 이어 '勞勞갈등'
· KEB하나은행의 내우외환이 깊어지는 모습인데, 고객의 대규모 파생결합펀드(DLF) 손실사태에 이어 보로금 지급 이슈로 노동조합이 9월 총력투쟁을 예고하고 나선 것임.
· 노조는 옛 외환은행과 하나은행의 인사제도 통합을 기념해 경영진이 약속한 특별보로금 50% 지급, 행원B(저임금 직군)의 승진인사가 실시
되지
않자 지난 7월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했고, 이번 결의대회는 진정서 제출과 경영진 고발에 이은 다음 단계라고 함.
· 노조는 9월 3일 예정된 촛불집회 형식의 결의대회를 통해 그동안 지켜지지 않은 노사 합의사항 이행을 촉구할 예정인데, 하지만 DLF 사태로 사실상 비상경영 체제가 가동되고 있는 상황에서 노조의 이런 행보가 자칫 은행원의 '밥그릇 지키기'로 비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함.
· 일부에서는 지난 1월 KB국민은행 노조가 단행한 총파업과 같은 여론의 뭇매를 맞을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는데, DLF 손실과 이번 사태로 인한 고객 이탈로 분주한 상황에서 이러한 쟁의 행위가 직원과 고객의 불안만 키울 수 있다는 논리라고 함.
· 이를 두고 은행 내부에서는 DLF로 은행이 맞이한 위기를 노조가 이용한다는 지적과 이윤 경영에 골몰한 경영의 부작용이라는 상반된 의견이 맞서면서, 기존의 노사갈등이 노노(勞勞) 갈등으로까지 확산하는 모양새라고 함.
◎ 한국투자증권, '대어' 태광실업 낚은 비결
· 태광실업이 최근 상장 대표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함. 한투와 함께 대표 주간사로 유력했었던 NH투자증권은 공동 주관사 자격을 부여받음. 업계에서는 결론이 예측을 벗어나지 않은 결정으로 해석함. 사실 누가 '대표' 타이틀을 얻더라도 이상할 게 없었다는 것인데,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은 실무진들에게 두 곳 중 선택하라는 지침을 내리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짐.
· 실제 두 곳은 경쟁사 대비 태광실업과 돈독한 파트너십을 보유해왔다고 함. 정일문 사장, 정영채 사장 등 IB 출신이 대표이사를 맡으면서 장기간 공을 들여온 곳이며, 특히 한국투자증권은 IPO를 전담하는 영남사무소를 운영하며 실무진 역시 끈끈함을 유지해왔다고 함.
· 다만 결정적으로 차이를 가른 것은 김남구 한투 부회장의 등장이었다고 함. 지난 1일 태광실업의 상장 주관사 선정 PT가 열린 김해 본사엔 김남구 부회장이 이례적으로 직접 현장을 찾았음. 경쟁사들 역시 화려한 대표급 진용을 갖추며 등장했지만 스포트라이트는 오너가 방문한 한국투자증권에 쏠렸다고 함.
· 결국 김 부회장의 등장은 경쟁사를 제치고 랜드마크 딜을 거머쥔 결정적 한수였다는 평임. 정량적 주관 경쟁력 이상이 작용하는 IPO 빅딜 수임에서 오너의 방문은 그 자체로 진정성과 절심함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함.
<< 관 가 >>
◎ 기재부, 세무조사 과정 녹음제도 도입 무산(?)
· 기획재정부가 작년 세법 개정안을 내면서 도입을 추진했던 세무조사 녹음권 보장방안이 추가 검토 결과 무산되는 분위기라고 함.
· 국회가 제도 도입 여부를 가늠하기 위해 주문한 추가 조사 결과가 최근 나왔는데, '도입 반대' 쪽으로 기울었기 때문인데, 기재부가 작년 법 개정안을 내놓은 이후 기재부와 국세청이 첨예한 갈등을 빚었으나 결국 국세청의 '판정승'으로 기우는 모양새임.
· 법 개정안은 세무 공무원과 납세자가 세무조사 과정을 녹음할 수 있게 하되, 세무공무원이 녹음할 때에는 납세자에게 사전통지하게 하고 납세자가 요청하면 녹음파일 등을 교부하게 하는 내용임.
· 이에 국세청은 세무조사를 위축시킬 수밖에 없고 해외 유사 사례도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는 등 두 기관은 법안을 두고 날 선 신경전도 벌였다는 전언인데, 기재부가 국세청 길들이기에 나섰다는 얘기가 나왔고 국세청이 법안 저지를 위해 물밑 여론전을 벌인다는 말도 나돌았다고 함.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최대 관심사는 '안전'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8월 12일 분양가 상한제 발표 이후 여론조사에서 예상보다 찬성 비율이 높게 나오자 의기양양한 모습이라고 하며, 이에 수도권 주민의 분노를 잠재울 광역 교통 대책도 준비 중이라고 함.
· 김 장관이 총선 전 사퇴 기한까지는 자리를 지킬 것이 기정사실화되는 가운데, 김 장관이 가장 노심초사하는 부분은 '안전'이라고 함.
· 단 한 번 안전사고로 그동안 쌓은 공든 탑이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인데, 김 장관은 과거 고용노동부가 관리하던 건설 현장 영역까지 챙기고 실국장 회의에서도 빠뜨리지 않는 안건이 안전이라고 함.
· 사고가 날 뻔했다는 지적만으로도 실장이 기자실로 달려와 설명하고, 안전 관련 보도자료도 부쩍 늘었다는 전언인데, 일각에서는 단기간 강도 높은 점검보다 안전을 일상화하는 체계가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온다고 함.
◎ 이번 검찰 퇴임 인사 중 1/3 로펌 재취업
· 지난달 윤석열 검찰총장 취임과 맞물려 '검찰 인사 후폭풍'으로는 사상 최대인 60여명의 검사가 퇴임한 가운데 김앤장∙광장∙태평양∙율촌∙세종 등 10대 로펌들은 이번에 옷을 벗을 검사 가운데 20여명을 영입하기로 했다고 함.
·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이 변호사업계에 나온 5명의 검사를 데려와 영입규모가 가장 컸고 전통적으로 형사팀이 강한 법무법인 동인은 4명으로 뒤를 이었으며 바른이 3명, 광장과 화우가 2명씩의 검사 출신 변호사를 보강했고 태평양∙율촌∙세종∙지평∙대륙아주∙로고스 등은 각각 1명씩을 뽑았다고 함.
· 로펌들은 해마다 8~9월에 검사 출신 변호사들을 채용하는데 올해 영입 규모는 예년보다 많지 않은 수준으로 로펌들이 대규모 영입을 하지 않으면서 상당수 검사들이 새로 개업을 하거나 중소 로펌에 합류할 것이란 전망이 대두됨.
· 한편, 지난달 서희그룹 오너 이봉관 회장의 막내딸로 잘 알려진 이도희 전 청주지검 검사(41기) 역시 검찰 인사 직후 사직했는데, 변호사 개업보다는 오너 2세로서 경영수업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가 흘러나온다 함.
◎ 금감원, 신입직원 역대 최대 규모인 75명 채용
· 금융감독원이 경영학, 법학, 경제학, IT, 통계학, 금융공학, 소비자학 등 총 7개 분야에서 5급 신입직원 75명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힘.
· 이는 지난해 채용 인원인 62명보다 21% 증가한 수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데, 감독·검사 업무 인력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함.
· 채용 분야는 필기시험 응시과목 기준이며, 학력이나 전공 제한은 없다고 하며, 지원서 접수 기간은 8월 28일부터 9월 9일까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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