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6일 월요일 간추린 뉴스

2019. 8. 26. 08:30#각종.신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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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G7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서 지난주 친서를 받았다면서 한미연합군사훈련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미 훈련은 할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며 완전한 돈낭비라는 말까지 했습니다.

■우리 군이 그동안 미뤄왔던 독도 방어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올해는 '동해영토수호훈련'으로 명칭을 변경했는데요, 육해공군이 모두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실시됩니다. 처음으로 해군의 이지스함 세종대왕함과 육군의 특전사 병력도 투입됐습니다.

■국회에서는 이번 주부터 장관급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시작되지만 조국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3일 청문회를 요구하고 민주당은 그렇게는 못하겠다는 건데, 절충안을 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한 우리 국민의 여론은 "잘했다" 54.9%, "잘못했다" 38.4%로 나타났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조국 후보자 논란으로 2주 연속 하락해 40% 중반대로 떨어졌습니다.

■열흘간 평화적으로 진행돼온 홍콩 시위가 지난 주말에는 연이틀 물리적 충돌을 빚어 수십명이 다치거나 체포됐습니다. 화염병과 최루탄, 물대포가 등장한데 이어 경찰이 처음으로 경고용 실탄까지 발사해 위기가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일본인 여성에게 욕설을 하고 폭행하는 동영상 관련 경찰은 이 남성에 대해 폭행과 모욕 등의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물론 가해자 남성의 신변도 확보된 상태입니다. 그리고 일부에서 제기된 동영상 조작설은 아닌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원금 전액 손실까지 우려되는 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의 절반 가까이는 고령층에 팔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은행과 KEB 하나은행측은 개인에게 판매된 DLF상품 가운데 46% 정도인 2천20억 원을 65살 이상 고객 760여명에게 판매했다고 밝혔습니다.

■르노삼성자동차가 7년 만에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에 나섭니다. 부산공장 직원들을 대상으로 많게는 4백 명 규모의 희망퇴직·순환휴직을 실시하기로 했다는데요. 다른 중견 완성차업체도 사정이 비슷하다고 합니다. 

■내년 1월부터 서울, 경기, 인천 등 3개 광역 지자체가 사용 중인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에 '반입총량제'가 실시된다고 합니다. 지자체별 반입 가능 쓰레기양을 정하고 이를 넘으면 추가 수수료나 일정 기간 반입 금지 등의 불이익을 주겠다고 할 정도로 상황이 다급한 셈이라고 합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8년 아동종합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 9~17세 2천 5백여 명 가운데 38%가 '잠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수면 부족의 이유로는 학원과 과외 때문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야간 자율학습, 가정학습, 게임 순이었는데, 부모의 소득에 따라 이유가 달랐다고 합니다. 

■요즘 초등학생의 이른바 '인싸 문화'는 그 어느 때보다도 파급력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라고 합니다. 인사이더의 줄임말인 '인싸'는 유행을 이끌고 친구가 많은 사람을 뜻하는 말로, 요즘 초등학생들은 학교 울타리를 넘어 유튜브를 통해 '인싸춤', '인싸템' 같은 유행을 확산시킨다고 합니다. 

■연 1%대 대출금리가 적용되는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상품이 다음 달 16일 출시 됩니다. 높은 금리 대출을 쓰고 있는 서민층을 위해 만든 것으로 대출 대상은 부부 합산소득 8,500만 원 이하인 1주택자만 신청이 가능하며, 주택가격은 시가 9억 원 이하인 주택 입니다.

■정부가 올해부터는 여름철에 한해서 전기 요금을 할인해 주도록 누진제를 개편했는데요. 지난해보다는 덜 더웠고, 여름도 빨리 물러갔기 때문일까요. 올해는 '요금 폭탄'도 '요금 할인'도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하는 청년 백수와 동아리 후배의 이야기를 그린 재난탈출액션 영화 '엑시트' 개봉 25일 만에 8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여름 극장가 흥행 1위를 기록 중입니다. 누구나 부담없이 볼 수 있다는 점이 흥행 요소로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최근 MRI를 결합해 암 위치를 추적하면서 정교하게 치료하는 새로운 방사선치료법이 도입됐습니다. 정상 조직은 건드리지 않고 암세포만 골라 정교하게 타격하기 때문에 환자가 느끼는 후유증이 훨씬 적습니다.

한 주 미리보기

월요일인 오늘, 문 대통령은 8년 만에 한국을 공식 방문한 에티오피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두 정상은 양국간 무역, 투자와 개발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기소된 손혜원 의원이 오늘 오전 피고인 자격으로 처음 재판에 섭니다. 

손 의원이 목포시의 보안자료를 근거로 현지 부동산을 매입했는지, 조카가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가 손 의원의 차명 부동산인지 여부가 재판의 핵심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28일 수요일, 일본이 전략물자 수출심사 우대국 명단인 '화이트리스트'에서 우리나라를 제외하는 조치를 이날부터 공식 시행합니다. 

최근 우리나라가 전격적으로 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한 데 이어 역대 최대 규모의 독도방어훈련까지 실시하자, 일본이 날선 반응을 보이고 있어 추가 보복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같은날 서부지법에서는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된 방송인 하일씨의 선고 공판이 열립니다.

하씨는 지난 3월 텔레그램을 통해 필로폰을 구입해 두 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재판에 넘겨졌는데요. 

앞서 검찰은 하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70만원을 구형했습니다.

29일 목요일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 씨,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대법원의 최종 판단이 내려집니다. 

이번 판결은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피고인들의 유·무죄와 형량을 두고 내려지는 사법부의 최종 판단이라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는데요.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삼성이 최씨의 딸 정유라씨에게 말 3마리를 제공한 행위를 뇌물 및 횡령으로 판단할 지 여부가 이번 재판의 핵심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30일 금요일에는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가 부산 기장군에서 개막합니다.

참가국의 야구 유망주를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최고권위 청소년야구대회로, 한국에서는 7년만에 대회가 열립니다.

같은날 목포에서는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이 막을 올립니다.

마당극, 인형극, 마임 등 다양한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목포에서 일어난 4.8 만세운동을 기념하여 제작된 놀이인 ‘별난 만세’로 축제의 문을 연다고 합니다. 

31일 토요일, 지난 열달 동안 시행됐던 유류세 인하 조치가 끝납니다. 

경기 활성화와 서민 부담 완화를 위해 정부는 지난해 11월부터 6개월간 유류세를 15% 인하한 데 이어, 인하 폭을 7%로 줄여 4개월 더 연장해왔는데요.

토요일부터 정부의 한시 인하 조치가 종료됨에 따라 유류세가 원래 수준으로 돌아가면서,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평균 58원, 경유는 41원이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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