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저만치 여름숲은...반성이라고는 없는 녹음뿐이다/저만치 여름숲은 성보다도 높이, 살림보다도 높이 섰다...햇빛과 뼈를 익히는 더위속에서도 서있다...그래도 그위에 울음이 예쁜 새를 허락한다/휘몰아치는 그 격랑위의 작은 가지에도 새는 앉아서...여름의 노래를 부른다//새는/졸아드는 고요속에서도 여름숲을 운다/성보다도 높이, 살림보다도 높이/여름을 운다”-장석남 ‘여름숲’ “슈호프가 집을 나선 것은 1941년6월23일이었다. 일요일 아침 폴롬냐교회에 예배드리러 갔던 사람들이 전쟁이 터졌다고 알려주었다.”-솔제니친 『이반데니소비치의 하루』(참전했다 포로가 된 슈호프는 조국배반죄로 수용소에서 3,653일째의 날을 보냄) 6월23일=1453(조선 단종1)년 오늘 악보 인쇄 간행 1920년 오늘 한규설 이상재 등..
2019.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