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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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菽麥(숙맥)의 亂(란) 의 시대
바보처럼 콩과 보리를 구별하지 못하는 사람을 숙맥이라 한다. 숙(菽)은 콩이고, 맥(麥)은 보리다. 크기로 보나 모양으로 보나 확연히 다른 곡물인데, 눈으로 직접 보고도 분별해 내지 못하니 답답할 노릇이다. 이처럼 콩과 보리도 구별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 쑥맥!' 이라고 욕하기도 한다. 숙맥들이 구별하지 못하는 것이 어찌 콩과 보리뿐이겠는가? 상식과 비정상을 구별하지 못하고, 욕과 평상어를 구별하지 못하고, 옳은 것과 그릇된 것을 구별하지 못하기에 문제는 더욱 심각해진다. 해를 보고 달이라 하고, 달을 보고 해라고 하면, 낮과 밤이 바뀌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기 때문이다. 진시황제가 죽고 2세 호해(胡)가 황제의 자리에 올랐을때 그의 곁에는 환관인 조고가 있었다. 간신 조고는 진시황제의 가장 우둔한 아들..
2024.04.18 -
#소부경전 #천수경
화상을 입은 사람이 고통에 몸을 떨 듯이 어리석은 자는 나쁜 짓을 저지르고서도 깨닫지 못하고 자신의 행위로 인해 괴로움을 당한다. 백천만겁 쌓은 죄업 한 생각에 없어져서 마른 풀을 태우듯이 남김 없이 사라지네. 본래 없는 죄업은 마음 따라 일어나니 이 마음을 비울 때에 죄업 또한 사라지네.
2024.04.17 -
#4월 17일 수요일 간추린 아침뉴스
● 국회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담화 발언이 무색하게 야권은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불통식 정치로 일관하겠다는 독선적 선언이었다"고 비판했고, 조국혁신당은 "자랑 말고 반성을 하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에서도 기대에 못미쳤다는 반응 나왔습니다. ● 총선이 끝나기가 무섭게 22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놓고 여야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쟁점 법안들을 빠르게 처리하려면 법안 심사의 마지막 관문인 법제사법위원장 자리가 필요하다는 건데, 국민의힘은 입법 독주는 안 된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 야권이 의도하는 대로 채 상병 특검이 현실화하면, 반년 넘게 수사해온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역량 부족 문제도 다시금 불거질 것으로 보입니다. 석 달째 이어지는 수장..
2024.04.17 -
#4월17일 띠별 운세 #별자리 운세 #더사주 운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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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가사자기 #현우경
큰 건물을 짓는 데 쓰이는 재목은 주로 깊은 산 속에서 나온다. 깊은 산 속의 나무는 도끼나 칼에 잘리거나 다칠 염려가 없기 때문에 큰 나무로 성장하게 된다. 모든 존재하는 것은 다 무(無)로 돌아가고 맙니다. 그리고 한 번 태어나면 반드시 한 번 죽습니다. 악을 지은 자 지옥이 기다리고, 선을 행한 자는 천상에 태어납니다.
2024.04.16 -
#4월 16일 화요일 간추린 아침뉴스
● 민주당이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해, 국민의힘에 5월 2일 본회의와 여야합의처리를 거듭 압박했습니다. 대통령 거부권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건데, 여당 내에서도 찬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 총선 이후 미뤄뒀던 검찰 인사가 이뤄질 걸로 보이는데, 김건희 여사 수사 문제를 놓고 대통령실과 검찰이 갈등을 빚었단 말이 나오면서 검찰 내부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국 대표는 윤 대통령이 자신과 김 여사를 위해 방패 역할을 할 서울중앙지검장 후보를 찾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유감 표명과 함께 국정 쇄신 의지를 직접 전할 전망인데요. 야권을 향한 협치의 메시지도 담길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 전공..
2024.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