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지 3/5

2021. 3. 5. 13:00#각종.신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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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 치 >>
◎ 청와대, 당청 갈등 속 '침묵' 왜
◎ 여권 잠룡들, 대권 향한 독자행보
◎ 이재명 견제하는 충남 정치권
◎ 신현수 거취 결정시기에 관심
◎ 이광재, 부산에 올인
◎ 김종인, '비전전략실'로 재보선 이후 포석
◎ 박근혜정부 관료들, 속속 민간기업 취업
◎ 국민의힘, 종로 당협위원장 공석 장기화
◎ 서울시장 선거 승리 방정식 회자

<< 재계 . 금융 >>
◎ 삼성전자, 2023년에 M&A 예상
◎ 현대차, E-GMP 3차 입찰에 삼성 배제 이유
◎ 사외이사, 여전히 관료·법조인 인기
◎ LG신설지주로 이동하는 임직원들 동요 없는 까닭
◎ 한화그룹 금춘수 거취에 이목 집중
◎ 신세계 야구단에 직원들 관심도 고조
◎ SK바이오사이언스∙HK이노엔, IPO 앞두고 직원 유출될까 노심초사
◎ 현대重지주, 자회사 지분 매각해 8천억원 확보
◎ 이마트, 건기식 브랜드 론칭 예정
◎ 아모레퍼시픽그룹, 자회사 퍼시픽글라스 지분 60% 매각
◎ 호반건설, 대한전선 인수 검토
◎ SM삼환기업 세무조사
◎ 대림건설, DL건설로 사명 변경 검토
◎ 유명순 씨티은행장, 철수설에 묵묵부답
◎ 라이나·AIA생명, 부당한 '보험 갈아 태우기'로 과징금

<< 관 가 >>
◎ 홍남기, 소신 발언 속내
◎ 기재부, 예산총괄과장 출신 지방 경제부지사 이동에 '술렁'
◎ 금융위, 국·과장급 인사 임박
◎ 석유공사 새 사장에 정철길 전 SK 부회장 유력

<< 정 치 >>

◎ 청와대, 당청 갈등 속 '침묵' 왜
· 검찰의 수사권을 완전히 박탈하는 이른바 '중대범죄수사청' 신설을 두고 당·청 갈등이 불거진 가운데 청와대는 확전을 자제하는 분위기라 함.
· 검찰개혁과 관련한 청와대의 이른바 '속도 조절론'이 여당에 의해 거부되는 모양새가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에서라 함.
· 더불어민주당 내 논의 과정에서 자연스레 청와대의 의견이 수용될 것이라는 전망도 깔려있지만 민주당은 예정대로 검찰 수사와 기소권의 분리 관련 입법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임.
· 청와대의 바람과 달리 역대 정권이 당·청 갈등과 이견으로 레임덕(임기 말 권력 누수 현상)이 시작됐거나 드러났다는 점에서 이번 사태가 문재인 정부의 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정치권 일각에서 나온다 함. 실제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4차 재난지원금 등으로 상승세를 타던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중수청 추진에 따른 윤석열 검찰총장의 강한 반발로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또다시 조국 사태가 재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청와대 안팎에서 커지고 있는 상황임.

◎ 여권 잠룡들, 대권 향한 독자행보
· 여권 차기 대권 주자들이 자신의 색을 담은 목소리를 키우면서 '포스트 문재인'을 준비하는 모습임.
· 다만 대선을 1년 남짓 앞두고도 40%를 오가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로 인해 차기 주자들은 문 대통령과 각을 세우기보다 정책과 부처 공무원 때리기로 우회적 차별화에 나서는 상황임.
· 여론조사 1위 이재명 경기지사는 기본소득·기본주택 등 '기본 시리즈'에 싸움을 걸어오는 후발 주자들과 온라인 논쟁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 지사는 25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계 이규민 의원이 발의한 공공주택특별법 개정안을 통해 '기본주택' 입법화에 시동을 건 양상임.
· 무주택자의 소득과 자산, 나이를 따지지 않고 30년 간 장기임대할 수 있는 게 개정안의 핵심임.
· 이 지사와 달리 '엄중한 국정 책임자'의 모습을 강조해 온 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행보도 달라졌다는 평가인데, 최근 이 대표는 4차 재난지원금 논의 과정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을 "나쁜 사람들"이라며 다그쳐 눈길을 모음.
· 문 대통령을 직접 공격할 수 없는 이 지사가 홍 부총리와 공직사회를 때리며 현 정부와의 차별화를 시도했던 것과 비슷한 행보임.
· 정세균 국무총리도 "역대 최초로 정례 '총리브리핑'을 시작한다"며 새로운 메시지 창구를 만들었는데, 현직 총리로 정부의 공식 입장만 전하는 '약점'을 극복하겠다는 전략인 셈임.
· 1심, 2심과 유죄판결로 내년 대선 도전이 불투명한 김경수 경남지사는 이 지사의 기본소득에 논쟁을 걸며 장기적 호흡으로 레이스에 뛰어드는 모습임.

◎ 이재명 견제하는 충남 정치권
· 이재명 경기지사가 자신의 대선 정책인 '기본소득'에 대한 국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전국 투어에 나선 가운데 충남본부 출범식 장소를 놓고 해석이 분분함. 기본소득국민운동 충남본부는 지난 22일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출범식을 갖고 기본소득을 알리기 위한 본격 활동에 돌입했는데, 하지만 장소가 앞서 강원본부 출범식은 강원도의회, 대전본부 출범식은 대전시의회에 출범한 것과는 대조를 이룬 것임.
· 이를 두고 지역에선 '이미 대선 경선에 나설 것을 선포한 같은 당 소속 양승조 충남지사를 의식한 정치적인 포석이 깔린 것 아니냐'는 관측이 회자됨.
· 충남도의회 42명의 의원 중 민주당 소속 의원은 33명에 달하는데, 같은 당인 이재명 지사의 충남도 입성에 양 지사의 원군으로 볼 수 있는 도의원들이 의회 개최를 막았을 것이란 해석임.
· 더욱이 이날 행사장에는 33명의 민주당 소속 도의원들 가운데 32명은 불참했는데, 참석한 1명은 출범식 행사가 열린 문예회관 대관을 담당한 조철기 위원장(아산, 민주당)임. 일부 민주당 소속 도의원들은 "지금처럼 엄중한 코로나 시국에 도청의 심장부에서 이런 행사를 치른다는 것은 맞지 않은 것 아니냐"며 불쾌감을 표명했는데, 이재명 지사의 충남도 입성에 거부감을 나타냈음을 방증해주는 대목으로 풀이됨.

◎ 신현수 거취 결정시기에 관심
· 당초 사의를 고수하던 신현수 민정수석이 업무에 복귀하면서 향후 유임 전망이 우세했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침묵이 길어지면서 반대의 상황으로 흘러가는 모양새인데, 청와대 내에서도 문 대통령이 신 수석을 교체할 거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함.
· 문 대통령이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나 홍남기 경제부총리 등이 사의를 표명했을 때와 대조되는 태도를 보이면서 이러한 관측에 힘을 싣는다 함. 문 대통령은 당시 두 사람의 사표를 곧바로 반려하고 재신임 의사를 밝힌 바 있음. 특히 신 수석이 업무에 복귀한 이후에도 지인들에게 '후임이 정해지면 바로 그만두겠다' '친문으로부터 조리돌림을 당했다' 등의 언급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문제가 일단락된 게 아니라는 것으로 읽히고 있다 함.
· 정가에서도 신 수석의 애매한 거취가 윤석열 검찰총장의 거취와 맞물려 조만간 정리될 것으로 예상함. 신 수석 사의 파동이 국정 운영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문 대통령이 악재를 빠르게 털고 갈 거라는 관측임. 문 대통령이 신 수석 교체를 단행한다면, 검찰 개혁과 관련해 여당에 힘을 실어주는 셈이 되기도 한다는 점에서 그 시기에 시선이 쏠리는데, 청와대 안팎에서는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4·7 보궐선거 직후 신 수석의 거취가 정리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함.

◎ 이광재, 부산에 올인
· 강원 원주갑이 지역구인 이광재 의원의 요즘 대화의 모든 화두는 '부산의 미래'라 함. 지난 18일 아예 부산시당 미래본부장에 취임한 부산경제 살리기에 주력하며 재보궐 선거운동을 이어가는 중인데, 부산시장 보궐 선거 분위기가 무르익기 시작한 지난 1월엔 부산에 머문 날이 일주일이 넘었고 지난 설 연휴 대부분도 부산에서 보냈다 함.
· 정치권에선 대권 도전을 준비하는 이 의원이 9년이 넘는 공백기를 거쳤고 강원도는 지역 기반이라기엔 인구가 너무 적다보니 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의 정치적 뿌리인 PK 지역 민심을 파고들기 위한 행보로 해석함. 민주당 내 '제3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이 의원의 여론조사상 지지율은 2% 안팎에 불과함.
· 그러나 지난해 '드루킹 사건' 항소심 유죄판결로 김경수 경남지사의 대선 도전이 사실상 어려워진 이후 PK 지역 민주당 지지층이 아직 뚜렷한 선호를 드러내지 않고 있다는 점은 이 의원에겐 기회일 수 있음.
· 특히 동인의 부산 올인은 선두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소득 주장에 맞서 신경전을 벌이는 다른 주자들과도 다른 길임. 당내에서도 이 의원의 행보에 대해 호평과 비평이 엇갈리는데, 이 의원은 3월부터 4월 7일까지 부산에 상주할 계획이라 함.

◎ 김종인, '비전전략실'로 재보선 이후 포석
· 국민의힘이 보궐선거와 내년 대선의 '큰 그림'을 그릴 비전전략실 구성을 완료했는데, 비전전략실은 주 2회 정기회의 등을 통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함. 애초 국민의힘은 비전전략실 가동 이유로 기존 전략기획 기능의 부족함을 거론함. 이철규 의원이 전략기획부총장을 맡아왔지만, 국회 산자위 간사, 정보위원 등을 겸임하면서 선거전략 업무에 매진하기는 어려운 여건이었다는 것임.
· 그러나 이를 보완한다면서도 새로 출범한 비전전략실은 재보선과 대선 승리를 위한 전략 수립으로 역할을 좁히지 않았음. 이는 당 비상대책위원회 직속으로 설립됐는데도 비대위가 해산되는 '재보선 이후'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임. 당의 미래 '비전'을 얘기하는 배경에는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의중이 담겼을 것이라는 관측이 대두됨. 당 안팎의 일부 강경 보수 인사들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고리로 단일화 이후의 당권을 넘보는 상황에서 김 위원장이 방패막을 치고 있다는 분석임.
· 앞서 김 위원장은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서울시장 출마 전부터 주파수를 맞춰온 데다 김 교수가 예비경선에서 탈락하자마자 비전전략실장에 임명한 것은 이 같은 분석을 뒷받침한다는 분석임.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스스로 물러나기로 한 4월 이후에도 역할을 기대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함.

◎ 박근혜정부 관료들, 속속 민간기업 취업
· 박근혜 정부 말기에 주요 부처를 이끌었던 관료 출신 인사들의 민간기업 취업이 한창임. 문재인 정부 출범 3년 반이 지나면서 이들 고위공직자의 민간취업 제한기간도 끝났기 때문이며, 특히 2020년 7월로 공직자윤리법상 취업제한 기간이 끝난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과 주형환 전 산업부 장관이 눈길을 모음.
· 임 전 위원장은 애초부터 삼성증권 사외이사 후보군으로 꼽혔는데, 이영섭 삼성증권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의 추천으로 이번에 삼성증권 사외이사를 맡게 됐다함. 주형환 전 산업부 장관도 올해부터 현대미포조선과 호텔신라 2개 기업의 사외이사를 새로 맡는다 하는데, 주 전 장관은 2020년 11월부터 패션의류기업 까스텔바작의 고문으로도 활동함.
· 이 외에도 취업제한 기간이 풀린 인물로는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와 최양희 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정재찬 전 공정위원장, 홍윤식 전 행정자치부 장관, 이기권 전 고용노동부 장관 등임. 다만 이 중 정재찬 전 공정위원장은 퇴직 공무원들의 불법 재취업을 도운 혐의로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상태인데, 정 전 위원장을 제외한 다른 여러 관료들도 앞으로 민간기업의 사외이사나 고문 자리에 추천될 가능성이 있다 함.

◎ 국민의힘, 종로 당협위원장 공석 장기화
· 국민의힘이 종로 당협위원장 자리를 공석으로 둔 채 보궐선거를 치를 전망임. 현재 종로 당협위원장 선출 절차를 보류한 상황으로 현재로선 이 자리를 서둘러 채울 가능성은 크지 않다 함.
· '정치 1번지'라고 불리는 종로는 지난해 10월 황교안 전 대표가 당협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난 후 계속 비어있는 상태임. 당 조강특위의 새 조직위원장 선출 공고에 정문헌 전 의원이 단독 응모했으나, 조강특위는 "적임 인물이 없다"는 이유로 임명을 불허함.
· 최근 비상대책위원회 보고에서도 종로 당협위원장 문제는 아예 언급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짐. 당 일각에서는 황 전 대표에 대한 예우 차원이 아니냐는 분석과 내년 대선을 염두에 두고 '거물급' 인사를 앉히려는 포석이라는 관측이 교차한다 함.

◎ 서울시장 선거 승리 방정식 회자
· 역대 서울시장 선거 승리의 공통점은 강동구∙양천구∙영등포구∙중구에서 모두 이겼다는 점임. 지방선거가 부활한 1995년 이후 8차례 선거(2011년 보궐선거 포함)에서 서울 25구 중 이들 네 구의 승자가 모두 시장에 당선됨. 특히 양천구와 영등포구는 1∙2위 득표율까지 서울시장 선거 최종 결과와 연속으로 판박이였다는데, 역대 대선에서 충북이 전국 표심의 바로미터였다면, 양천∙영등포는 서울의 판세를 읽을 수 있는 곳임.
·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2018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1∙2위인 박원순 후보와 김문수 후보의 최종 득표율이 각각 52.8%와 23.3%였는데, 양천구(53.2% 대 22.8%)와 영등포구(52.1% 대 24.1%)도 비슷했다 함. 2011년에 박원순 후보와 나경원 후보의 선거 결과(53.4% 대 46.2%)는 양천구(53.5% 대 46.0%), 영등포구(53.6% 대 46.0%)와 차이가 불과 0.1~0.2%포인트 차이임. 오세훈 후보와 한명숙 후보가 47.4% 대 46.8%로 초박빙 승부를 펼쳤던 2010년 선거도 양천구(47.5% 대 47.0%)와 영등포구(47.5% 대 46.9%) 결과와 거의 일치함.
· 이들 지역은 유권자 세대 구성이 서울 전체 평균과 비슷하고 소득수준과 정치 성향도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아서 서울 표심을 대표하고 있다는 게 선거전문가들의 이야기임. 최근 여론조사에서 서울의 권역별 조사 자료를 보면 양천과 영등포가 속한 서남권 분위기는 아직까지 여야의 유불리를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함.

<< 재계 . 금융 >>
◎ 삼성전자, 2023년에 M&A 예상
· 차량용 반도체 품귀 현상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세계 주요국 정부들이 공급난 해소를 위해 팔을 걷고 나서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세계 각국과 기업에서 쏟아지는 러브콜에도 아직 어떤 움직임도 보이지 않고 있음.
· 때문에 안 만드는 거냐 못 만드는 거냐는 논쟁이 벌어지기도 하는데,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수익성과 기회비용을 감안했을 때 삼성이 단독으로 투자를 진행하기보다는 M&A나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기회를 만들 것으로 관측함. 삼성전자는 지난달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2023년까지 전략적 M&A를 진행하겠다"고 선언함. 삼성전자의 현금 보유액은 지난해 말 기준 104조원으로 국내외 시설 투자금을 제외해도 M&A에 투입할 여력이 충분함.
· 후보로 언급되는 업체는 글로벌 자동차 반도체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인 네덜란드 NXP, 독일 인피니언, 미국 텍사스인스트루먼트, 스위스 ST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 등인데, NXP는 그동안 M&A 대상으로 여러 차례 언급됨. NXP는 BMW∙포드∙도요타 등 주요 완성차 제조사들을 고객사로 보유 중인데, 다만 이재용 부회장의 부재로 당장 빅딜 결단이 나오기는 쉽지 않다는 관측도 나옴. M&A에 '2023년'이라는 데드라인을 제시한 것도 이 부회장의 수감 기간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됨.
◎ 현대차, E-GMP 3차 입찰에 삼성 배제 이유
· 현대차가 총 3차례에 걸쳐 배터리 공급사를 선정했지만 삼성은 전부 제외됨. 시장에서는 현대차가 공급선 다변화 측면에서 3차 배터리 공급사로 삼성SDI를 택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었는데, 삼성과 현대
차의
'전기차 동맹' 체결이 늦어지는 이유가 '배터리 납품 가격' 때문이라는 분석임.
· 계약의 '갑' 위치에 있는 현대차가 입찰 과정에서 파격적인 가격 인하를 주문했지만 삼성 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함. 현대차는 삼성SDI가 E-GMP 3차 입찰에서 상당히 공격적인 가격을 제시할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삼성이 그러지 않은 것으로 업계에서 회자 중인데, 업계에서는 삼성이 전기차 배터리 시장 공략에 소극적이라는 얘기가 돌고 있다 함.
◎ 사외이사, 여전히 관료·법조인 인기
· 기업에 오랫동안 재직한 사외이사들은 지난해부터 생긴 6년 임기 제한 영향에 대거 물갈이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관료와 법조인들의 영입은 여전히 뜨거운 모습임.
· 농심은 각각 9년, 6년째 사외이사로 일하는 김진억 변호사, 강경식 전 재경원 장관이 물러났고, GC녹십자도 6년째 사외이사를 맡았던 최윤재 고려대 교수가 물러날 예정이라 함.
· 사외이사 임기가 최대 6년으로 제한되면서 기업에 오랫동안 재직한 사외이사들이 대거 바뀌고 있는 것인데, 이에 따라 대기업 집단의 900여 명의 사외이사 중 3월 주총까지 84명이, 그 이후에 126명이 교체 대상이라 함.
· 그러나 새롭게 선임되는 사외이사, 감사 면면을 보면 관료출신, 법조 출신이 대부분으로 예전과 그다지 달라진 게 없다는 지적임.
· 지식경제부 장관 출신 최중경 전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은 CJ ENM 사외이사로 재직 중인데,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삼성물산 사외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라 함.
· 오리온은 현재 휴비스 사외이사로 있는 허용석 전 관세청장을 신규 사외이사로, 기존 사외이사인 김홍일 세종 변호사를 재선임할 예정이고, 패션업계에서는 휠라홀딩스가 김해성 전 이마트 부회장을 사외이사로, 기재부 세제실장을 지냈던 윤영선 전 관세청장을 감사로 재선임한다 함.
◎ LG신설지주로 이동하는 임직원들 동요 없는 까닭
· 구본준 고문을 중심으로 한 ㈜LG신설지주(가칭)의 출범 결정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LG상사∙LG하우시스∙LGMMA∙LG실리콘웍스∙판토스 등 구 고문을 따라 짐을 싸는 계열사들은 재계 4위에서 52위로 지위가 크게 떨어지지만, 이와 관련된 임직원들은 정작 별다른 동요를 하지 않는 분위기라 함.
· 앞서 GS와 LS 등 이미 계열 분리를 여러 차례 경험한 것이 영향을 끼쳤다는 관측임. LG그룹에서는 전통적으로 계열 분리로 경영 분쟁의 씨앗을 없애왔던 만큼 이번 계열 분리 결정 이전에도 내부적으로 언젠가는 구본준 회장이 일부 계열사를 갖고 나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었을 거라는 것임. 아울러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추고 성장 가능성이 큰 '알짜' 계열사들이 신설 그룹으로 옮기는 것도 불안감을 잠재우는 데 한몫했다는 평가임.
·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신설 LG그룹으로 가는 임직원들이 별다른 불만이나 걱정의 목소리를 내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임직원 복리후생에 대한 구본준 고문의 높은 관심 때문이라 함. 구 고문은 신설지주 계열사 임직원들에 대한 복리후생에 특별히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는데, 직원들 사이에선 위로금이나 임금 인상 등에 대한 기대감이 내부적으로 높은 상황이라는 후문임.
◎ 한화그룹 금춘수 거취에 이목 집중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복귀와 맞물려 향후 거취에 관심이 몰렸던 금춘수 부회장이 기존 ㈜한화 대표이사를 유지해 이사회에 남을 예정임. 금 부회장은 한화그룹에 존재하는 단 두 명의 부회장 중 한 명으로 김 회장의 복심으로 불려온 인물임.
· 당초 금 부회장의 임기가 3월 27일 만료되는 데다, 김승연 회장 복귀 여부에 따라 움직임에 변화가 있지 않겠느냐는 관측들이 제기됨. 게다가 최근 또 다른 부회장직을 맡고 있는 김창범 한화솔루션 부회장이 퇴진한다고 알려지면서 이러한 관측에 힘을 실었음.
· 그러나 김 회장이 미등기임원으로 복귀해 이사회 밖에서 머물게 되면서 금 부회장은 앞으로 김승연 회장의 의견을 전달하는 중간 조율자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관측됨. 금 부회장과 김 회장의 가까운 사이는 대내외적으로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인 만큼 금 부회장은 김 회장의 지령(?)을 받아 이사회 구성원으로 주요 의사결정을 해나갈 것으로 예상됨.
◎ 신세계 야구단에 직원들 관심도 고조
· 이마트가 지난달 계열사 내에서 야구단 지원업무와 마케팅 관련 2개 직군에 대한 직원 모집에 나섰는데, 직원들의 호응이 대단했다 함. 공지가 올라간 각 계열사 게시판에는 전체 게시글 가운데서도 조회수가 상위권에 들 만큼 큰 관심을 끌었고 실제로 지원자도 상당히 많았다는 후문임.
· 이번 지원 업무에 직원들이 몰린 까닭은 야구가 젊은층에게 특히 인기 있는 스포츠이기 때문임. 취미와 직업을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일명 '덕업일치'를 이루기에 최적의 자리라는 평가임. 여기에 무엇보다 정 부회장이 보여준 야구에 대한 관심이 직원들을 움직인 것으로 풀이

. 정 부회장은 지난달 미국 출장길에서 주요 스포츠 경기장들의 스포테인먼트 트렌드를 점검하는 등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음.
· 또 지방 근무에 대한 걱정에서도 자유로운 편임. 이번에 선발된 인력들은 전원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이마트 본사에서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며, 향후 야구단 소속으로 적이 바뀌더라도 연고지가 수도권인 인천이기 때문에 출퇴근에 대한 부담도 적다 함.
◎ SK바이오사이언스∙HK이노엔, IPO 앞두고 직원 유출될까 노심초사
· 올해 상장을 앞둔 SK바이오사이언스와 HK이노엔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데, 지난해 상장한 SK바이오팜의 사례처럼 우리사주를 배당받은 직원들이 차익을 실현하기 위해 대거 퇴사를 결정할지 모른다는 고민 때문임. 내달 상장 예정인 SK바이오사이언스 내외부에선 우리사주 취득과 관련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함.
· SK바이오사이언스의 고민도 여기서 비롯되는데, SK바이오팜과 마찬가지로 주식가치가 치솟을 경우 직원들의 이탈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임. 지나친 흥행이 독이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는 HK이노엔도 마찬가지인데, HK이노엔은 올 하반기 상장이 유력함.
· 두 회사의 공식적인 입장은 별도의 직원 이탈방지 대책을 마련하진 않았다는 것인데, 하지만 올해 상장을 앞두고 직원들의 기대가 큰 것이 사실임. 이에 양사에서도 SK바이오팜 사례를 보고 직원 이탈에 대한 우려가 있어 내부 분위기 단속에 힘쓰는 한편, 물밑에서 대비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함.
◎ 현대重지주, 자회사 지분 매각해 8천억원 확보
· 현대중공업지주가 비상장 자회사인 현대글로벌서비스의 지분 38%를 미국 최대 사모펀드인 KKR에 매각한다고 밝혔는데, 매각 금액은 6,460억원임.
· 이와 함께 현대중공업지주는 현대글로벌서비스의 보유 현금 1500억원을 배당받기로 했는데, 이번 계약에 따라 현대중공업지주는 총 8천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함.
· KKR은 현대글로벌서비스의 기업 가치를 약 2조원으로 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함.
· 현대글로벌서비스는 지난 2016년 현대중공업지주의 애프터서비스 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된 회사로, 현대중공업그룹이 건조한 선박의 AS와 개조 등을 담당하는 곳임.
· 현대중공업지주는 이번에 마련된 자금을 로봇이나 AI 등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미래 신사업 육성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함.
◎ 이마트, 건기식 브랜드 론칭 예정
· 이마트가 올 상반기 건강기능식품 PB인 '노파머시(No Pharmacy)'를 론칭할 계획임. 최근 '노파머시'에 대한 상표권 출원까지 마친 상태인데, 이마트는 올해 소비 트렌드 중 하나로 '면역'을 꼽았음.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건강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커졌기 때문인데, 실제 이마트에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건강기능식품 매출이 매달 전년보다 30∼80%, 평균 50%가량 증가함. 이마트의 가정간편식 브랜드 피코크의 3월 영업 주제도 '면역'으로 선정함.
· 이 같은 추세에 이마트는 건강식품을 통한 차별화된 소비자 혜택 제공을 위해 PB 론칭에 나선 것으로 풀이됨. 이마트는 지난해 12월부터
모노랩스와
함께 AI 기반의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추천 서비스인 '아이엠' 1호점 매장을 성수점에 열고 건강식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살펴왔다 함. '아이엠' 오픈을 주도한 이마트 건강기능식 팀은 건강식품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노파머시' 론칭을 준비해 왔다 함.
· 한편, 이마트가 건강기능식품 사업 진출을 준비 중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약사들이 크게 반발함. 약국 및 약학을 의미하는 'Pharmacy'에 부정적 진술을 나타내는 'No'의 결합은 공적 영역인 약국 전체를 부정하는 행위란 지적과 함께 전문 영역인 약국까지 사업을 확대하려 한다는 우려가 제기됨. 이미 대한약사회는 이마트 불매운동까지 예고한 상태임.
◎ 아모레퍼시픽그룹, 자회사 퍼시픽글라스 지분 60% 매각
·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자회사 '퍼시픽글라스'의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60%를 화장품 제병 기업인 프랑스 '베르상스'에 매각키로 함.
· 잔여 지분 40%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이 계속하여 보유하게 되는데,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뷰티 계열사 중심의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효율적인 경영 체계 구축을 위해 이번 지분 매각을 결정했다"며 "확보된 자금으로는 신성장 사업 영역에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설명함.
· 퍼시픽글라스는 1973년에 설립된 화장품 제조업체로, 국내외 110여 개 고객사에 2000여 종의 유리 용기를 공급하고 있다 함.
· 퍼시픽글라스 입장에서는 베르상스와의 기술 제휴를 통해 품질 향상에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며, 특히 향후 퍼시픽글라스가 아모레퍼시픽그룹에 우선적으로 제품을 공급한다는 의무 조항도 포함되어 있다 함.
◎ 호반건설, 대한전선 인수 검토
· IMM프라이빗에쿼티가 추진하는 대한전선 매각 예비입찰에 호반건설이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함. 호반건설이 대한전선 인수를 타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님. 대한전선이 처음 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던 지난 2014년에도 잠재인수후보자로 거론됨. 당시 매도자는 지분 72.5%를 들고 있던 채권단이었으며, 호반건설 외에도 다양한 기업들이 입찰 개시 전 투자안내서를 받아가는 등 관심을 보였으나 정작 예비입찰에는 대부분 참여하지 않았음. 결국 본입찰에는 한앤컴퍼니만 단독 응찰했으나 거래는 성사되지 않았음.
· 이번 매각 대상은 IMM PE 보유지분 전량이며, 지분 50% 기준 예상 매도가는 대한전선의 실적과 시가총액,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감안해 6000억~7000억원이 거론됨. 호반건설의 검토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건설사에게 전기 설계 및 공사 수주는 회사 수익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대한전선 인수를 통해 관련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복안으로 분석됨.
· 한때 시장에선 전선업계 1위 업체 LS전선을 유력후보로 거론했지만 LS전선은 최근까지 IMM PE와 단독협상을 진행했다가 돌연 인수의사를 접었다 함.
· 대한전선을 인수할 시에 제기될 독과점 이슈에 대한 부담감과 부족한 자금력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됨. 가온전선 역시 LS전선의 계열사라는 점에서 이번 인수전에 등장할 가능성은 희박함. 일각에선 일진전기가 응찰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지만 아직까진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짐.
◎ SM삼환기업 세무조사
·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이 지난달 SM삼환기업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함. 삼환기업은 1946년에 고 최종환 회장이 설립한 건설사인데,
국내
건설사 중 최초로 중동에 진출하는 등 성장하다가 대규모 손실을 내는 등 경영악화가 지속되어 2015년에는 상장폐지됨.
· 이후 2017년 10월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받아 2018년 6월 회생절차 종결 결정을 받았으며, 같은 해 초에는 우오현 회장의 SM그룹에 흡수합병됨. 최대주주는 SM생명과학으로 변경됐고 사명은 SM삼환기업으로 바뀌었음. 취임 1년 반 만인 2019년 11월 사임한 이계연 대표는 현재 삼부토건 대표로 재직 중인데, 이 대표는 이낙연 민주당 대표 동생임.
· 이번 조사는 SM그룹 아래로 편입된 후 처음으로 받는 세무조사이며, 서울청조사1국이 파견된 것으로 알려져 정기 세무조사인 것으로 관측됨. 다만 SM그룹이 일감몰아주기 비율이 높고, 관련 계열사에 대한 세무조사 소식이 잇따라 들리면서 이번 삼환기업에 대한 조사도 그동안 SM그룹을 조사해온 국세청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함.
◎ 대림건설, DL건설로 사명 변경 검토
· DL이앤씨 자회사 대림건설이 DL건설로 사명 변경을 검토 중임. 조만간 이사회를 거친 후 주총 안건에 사명 변경 건 상정 등 절차를 밟을 예정인데, 대림건설 사명 변경은 올해 지주사 체제로 출범한 DL그룹 내 사명 통일성을 위해 이뤄지는 것임.
· 현재 지주회사 DL을 비롯해 건설사 DL이앤씨와 석유화학사 DL케미칼 등 주요 상장 계열사 사명 앞에는 모두 'DL'이 붙음. 이 외에 대림자동차는 DL모터스로 사명을 바꿨고, 대림에너지와 대림에프엔씨도 각각 DL에너지와 DL에프엔씨로 사명을 변경함. 이로써 올해 지주사 체제로 출범한 DL그룹(옛 대림그룹) 내 상장 계열사 사명 앞에 모두 'DL'이 붙게 됨.
◎ 유명순 씨티은행장, 철수설에 묵묵부답
· 씨티그룹의 한국 철수설이 일파만파 확대되고 있지만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함. 물론 본사 측이 어떠한 전략도 확정짓지 않은 애매모호한 상황이긴 하나 철수설 때마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해명했던 박진회 전 행장과는 확실히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함. 박 전 행장은 매각설이 나올 때마다 시장과 끊임없이 소통하던 인물인데, 기자간담회를 통해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함.
· 하지만 지난해 10월 취임한 유명순 씨티은행장의 경우 본격적으로 국내에 철수설이 번지기 시작한 이후 아직 이렇다 할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데, 지난달 22일 은행연합회의 비대면 이사회에 참석했을 때도 마찬가지임.
· 당시 은행장들에게 철수설과 관련한 주제에 대해선 일체 발언하지 않았다 하며, 직원들에게도 "본사 차원의 입장 외에 다른 내용을 알지 못한다"고만 입장 표명을 했을 뿐이라 함.
· 상황이 이렇다보니 직원들 사이에서의 불안감도 그만큼 커지고 있다는 후문인데, 소문의 근원지는 외신 보도에 불과했지만 씨티그룹과 한국 씨티은행 측에서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은 탓에 여러가지 시나리오들이 제기됨. 업계에서는 씨티은행의 한국 철수를 벌써부터 기정사실화하며 여러가지 관측들을 쏟아내고 있는데, DGB금융지주나 OK금융그룹이 씨티은행 소매금융 부문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도 회자됨. OK금융은 은행업 진출을, DGB금융은 수도권 세력 확장을 목표로 한다는 분석이며, 아울러 빠른 대출금 회수 등을 위해 서울보증보험 등 타 회수업체의 협조를 구할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온다 함.
◎ 라이나·AIA생명, 부당한 '보험 갈아 태우기'로 과징금
· 이미 가입된 보험이 있는데 보험사 권유로 유사한 보장내역의 새 보험을 가입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보험사는 두 보험 간 차이점

소비자에게 반드시 비교해서 알려줘야 하나, 라이나생명과 AIA생명 등 보험사 2곳이 이 절차를 누락하는, 이른바 '부당 보험 갈아 태우기'를 했다가 과징금을 받았다 함.
· 라이나생명은 지난 2017년부터 3년간 가입자에게 기존 보험과 새로운 보험계약의 보험료, 보험가입금액, 주요 보장내용 등 중요 사항을 비교해서 알리지 않아 결과적으로 가입자 200여 명이 새로운 보험계약을 청약했고, 기존 보험계약이 부당하게 소멸됐다 함.
· 이 때문에 금융감독 당국으로부터 과징금 3400만원을 부과받았고, AIA생명도 같은 이유로 적발돼 과징금 4300만원을 부과받았다 함.
<< 관 가 >>
◎ 홍남기, 소신 발언 속내
·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소신 발언을 잇따라 드러내고 있는데, 이는 기재부 수장으로서 '할 도리는 한다'는 의지 표명이라는 해석과 함께 향후 거취와 무관치 않다는 말이 나온다 함. 홍 부총리는 3월로 전망되는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끝으로 부총리 직에서 물러날 것이란 관측이 여권 내에 우세함. 내년 6월 1일 열리는 전국 동시 지방선거에 강원도지사 출마 채비를 한다는 것인데, 3선 현직인 최문순 지사는 대선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 강원 춘천 출신인 홍 부총리는 부총리 직을 수행하면서 강원도를 여러 번 찾았는데, 지난해에만 세 번을 방문했고 올 1월에도 강원 동해의 수소경제 및 한국판 뉴딜 현장을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적극 지원을 약속함. 부총리 치고는 잦은 현장 행보임. 홍 부총리는 사적 모임에서도 강원도지사 출마 뜻을 자주 언급한다고 하며 명절 선물도 고향 특산품인 닭갈비를 즐겨 보내고 평소 춘천 등 고향 자랑을 사석에서 숨기지 않는다 함.
· 현재 여권 상황을 보면 홍 부총리 외에 인지도 측면에서 마땅한 대안이 없다는 점도 출마설에 힘을 보태고 있고 특히 강원도에서 아직 여권 지지율이 높다는 점도 출마설에 힘을 보태는 중임. 야권에선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과 김진태 전 의원 등이 후보로 거론되지만, 가장 유력한 권 의원은 당 원내대표를 먼저 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음.
◎ 기재부, 예산총괄과장 출신 지방 경제부지사 이동에 '술렁'
· 지난 17일 퇴임한 우병렬 강원도 경제부지사 후임에 김명중 기재부 전 예산총괄과장이 취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재부가 술렁거림. 예산총괄과장은 부처 내에서도 핵심 중의 핵심 보직으로 그동안 수많은 장∙차관을 배출해왔던 자리로 예산총괄과장을 지내면 아무리 못해도 1급(차관보급), 대개 장∙차관은 따 놓은 당상이라는 것이 정설처럼 여겨져 왔던 터임.
· 기재부 예산 총괄 라인은 '예산실장(1급)-예산총괄심의관(국장)-예산총괄과장-예산총괄계장(서기관)'으로 이어지는 예산 편성의 실무 엘리트 조직임.
· 홍남기 부총리도 예산총괄계장(서기관)을 지냈음. 기재부 내부에서는 "김 국장이 행시 동기 중에서 나이가 많은 편이라는 점도 강원도 경제부지사로 자리를 옮기는 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얘기가 나옴.
· 하지만 실제로는 "최근 기재부가 인사에서도 정치권 등에 일방적으로 밀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임. 과거 대부분 기재부 내부 인사가 영전했던 조달청장(차관급) 자리는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공천을 받지 못한 김정우 전 의원이 차지했고, 한국조폐공사 사장에는 반장식 전 청와대 일자리수석이 임명되는 등 기재부 입지가 점점 좁아지는 형국임.
◎ 금융위, 국·과장급 인사 임박
· 금융위 1급과 국과장급 인사가 단행될 예정임. 김태현(행정고시 35회) 사무처장과 최훈(35회) 상임위원은 유임되고 윤창호(35회) FIU원장은 한국증권금융 사장에 유력함. 차기 FIU 원장과 금융소비자국장에 각각 김정각(36회) 자본시장정책관과 박정훈(35회) 민주당 수석전문위원 등이 거론됨.
· 최근 행정고시 40회 전후의 민간 이직 인사와 청와대를 비롯한 외부 파견·복귀 인사도 있었던 만큼 부이사관, 과장급 인사 폭도 클 것으로 보임. 김진홍 금융그룹감독혁신단장은 국립외교원으로 교육 훈련 파견을 나갔고 금융감독원을 대신해 청와대 민정수석실 파견을 마친 유영준 전 은행과장은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당분간 근무함. 남동우 혁신기획재정담당관과 정선인 규제샌드박스혁신팀장은 이미 청와대로 자리를 옮겨 근무 중임.
· 금융권에서는 업권의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급 인사를 향한 주목도가 높은데, 특히 이번 과장급 인사는 도규상 부위원장이 주도하는 사실상의 첫 번째 인사라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도 크다 함. 인사 대상에는 금융정책과를 제외한 은행∙보험과 등 대다수 주무과장이 올라와 있는 것으로 알려짐. 금융위는 지난해 8월과 9월에도 일부 전보 인사를 단행했지만, 당시엔 해외파견 복귀와 금융안정지원단 등 신설 조직의 인력 배치를 위해 최소한의 규모로만 인사를 진행했음.
◎ 석유공사 새 사장에 정철길 전 SK 부회장 유력
· 한국석유공사 사장 공모에 내외부 인사 총 12명이 지원함. 석유공사는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최종 후보 5명을 선발한 뒤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추천할 예정이며, 이후 공운위가 2명의 최종 후보를 추리면 산업부 장관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함.
· 석유공사 새 사장에는 인사검증 대상 가운데 유일한 외부 인사인 정철길 전 SK 부회장이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함. 정부는 구조조정 분야에 전문성이 있고 가급적 외부 출신 인사가 차기 사장을 맡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원칙을 갖고 인사 검증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석유공사는 부채가 20조원을 넘어 자본잠식에 빠질 정도로 경영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임.
·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정 전 부회장이 후보자 중 가장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함. 부산 출신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같은 경남고등학교를 나온 정 전 부회장은 SK이노베이션의 전신인 대한석유공사에서 SK 구조조정추진본부팀장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고 이후 SK이노베이션 사장을 거쳐 SK 부회장과 고문을 맡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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