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지 3/3

2021. 3. 3. 11:06#각종.신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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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 치 >>
◎ 청와대, 조만간 차관 인사 예정
◎ 민주당, 차기 당권 물밑 경쟁 후끈
◎ 민주당, 최태원 회장 면담 추진
◎ 이재명 씽크탱크는 경기연구원
◎ 국민의힘∙안철수, 단일화 여론조사 문항 신경전 치열
◎ 나경원, 중도화 전략 시동
◎ 국민의힘, '100% 여론조사 경선' 역선택 우려
◎ 21대 국회, '단독 상임위' 일상화
◎ 정치권, '클럽하우스' 바람

<< 재계 . 금융 >>
◎ 삼성전자, 빅데이터 사업확대 '잰걸음'
◎ 현대차, E-GMP 3차 입찰에 LG 배제 이유
◎ LG전자, MC사업부 분할 매각으로 선회
◎ 손경식 경총 회장, 전경련에 통합 제안
◎ SK에너지, 아시아나 인수전에 긴장하는 이유
◎ SK이노베이션, SK종합화학 지분 매각 후 JV 설립 추진
◎ KT, 바이오 전문가 영입
◎ 카카오, 이번엔 골프장 사업 진출(?)
◎ 박근희 CJ대한통운 부회장 사퇴설
◎ 대우건설, 재매각 내년 상반기 추진
◎ 대상, '미원 맛소금 맥주' 출시 포기
◎ 하림 김홍국 장남, 경영수업 본격화
◎ 금융권, '한국 철수설' 씨티은행 쟁탈전
◎ KB금융, ESG 상표 출원
◎ 메리츠, 한화생명 설계사 영입 분주

<< 관 가 >>
◎ 관가, 가덕도특별법에 '부글부글'
◎ 기재부, 총괄과장 인사 발령 지연 파장
◎ 금융위∙한은 갈등으로 주금공 부사장 인선에 '불똥'
◎ 법조계∙검찰, 녹취 주의보

<< 정 치 >>
◎ 청와대, 조만간 차관 인사 예정
· 문재인 대통령이 조만간 차관 인사를 단행할 것이라 함. 청와대는 설 연휴가 끝난 후 인사추천위원회를 열어 각 부처 차관 후보자를 압축한 것으로 알려지는데, 대선주자인 정세균 국무총리 교체를 비롯한 추가 개각을 염두에 둔 인사로, 문재인정부 마지막 인사의 '신호탄'으로 해석됨.
· 차관 인사 대상으로는 우선 장수 차관들이 거론됨. 현재 18개 부처에서 1년 이상 근무한 차관은 5명인데, 서호 통일부 차관(2019년 5월~), 박재민 국방부 차관(2019년 5월~),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2019년 8월~), 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2019년 12월~), 장석영 과기정통부 2차관(2019년 12월~), 손명수 국토교통부 2차관(2020년 1월~) 등임.
· 차관 인사가 이달 초 진행된 이후 총리 및 장관 인사가 이어지면 지난해부터 순차 진행된 '쇄신 개각'이 마무리되는 것임. 일단 정 총리가 대권 도전을 위해 사퇴할 가능성이 큰데, 차기 총리로는 경제통 또는 여성을 찾고 있다 함. 홍남기 경제부총리 등의 교체 가능성도 꾸준히 거론되며,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의 부총리 이동 등 경제팀 개편 방안이 다양하게 오르내린다 함.

◎ 민주당, 차기 당권 물밑 경쟁 후끈
· 이낙연 대표의 사퇴 시점이 다가오면서 차기 당권 경쟁이 가시화됨. 지난 전당대회에서 이 대표의 출마로 좌절됐던 당권 경쟁에 송영길∙우원식∙홍영표 의원이 다시 한 번 뛰어든 모습임. 세 의원은 조직을 꾸리고 사실상 선거모드에 들어감. 송영길 의원은 지난해 말 이미 여의도 대산빌딩에 당 대표 캠프 사무실을 꾸렸음. 송 의원은 2016년과 2018년에 이어 세 번째 도전으로 두 번의 당 대표 선거에 도전한 만큼 조직력에서도 앞서 있다는 평가인데, 최근에는 호남보다 PK 지지세 확장에 나서고 있음.
· 우 의원은 이해찬 전 대표를 후원회장으로 영입하며 친노와 친문 저변 확장에 적극적임. 우 의원은 최근 여의도 극동VIP빌딩에 사무실을 차리며 본격 행보를 시작했고 당내에서 최대 모임인 민평련과 더좋은미래의 우호적 지지를 받고 있음. 가장 먼저 당권 도전 의지를 내비친 홍 의원은 지난달부터 언론에 '문재인 정부 시즌2를 많은 국민이 바란다'며 자신이 '친문'임을 강조함. 여의도 동아빌딩에 당 대표 캠프 사무실을 꾸리고 활동 중인데, 친문모임인 '부엉이 모임' 좌장임.
· 이번 전당대회의 쟁점도 '친문'이 될 것으로 전망됨. 당 대표 선거는 권리당원(50%), 대의원(50%)의 표로 치러지는 만큼, 권리당원의 다수를 차지하는 친문 세력을 끌어안아야 한다는 계산임. 일각에서는 지난 전대에서 3위를 기록한 박주민 의원의 재도전설도 제기되는데, 최근 서울시장 불출마를 선언한 박 의원 역시 친문 지지층을 포섭하고 있기 때문임.

◎ 민주당, 최태원 회장 면담 추진
· 민주당이 현재 최태원 SK회장과의 면담 일정을 협의 중임. 최 회장은 곧 대한상의 의원총회 때 회장으로 추대될 예정이지만 사실상 형식적인 절차이기 때문에 여당은 만남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로 여당 지도부는 지난달 최 회장에게 '3+1 협의체'(당∙정∙청, 재계) 참여를 공식 요청한 상태임.
· 여당이 추진 중인 협의체는 표면적으로 대기업은 물론 중소∙중견기업과 벤처∙스타트업까지 모두 참여하는 일종의 '워킹그룹'으로 관측됨. 여당으로서는 당론으로 삼은 이익공유제를 두고 산업계의 반발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전국 18만 개(73개 지방상공회의소) 회원사를 거느리고 있는 최 회장의 협조가 절실한 상황임.
· 대한상의뿐 아니라 무역협회(구자열) 전경련(허창수) 등 사상 처음으로 주요 경제단체 수장이 모두 총수로 채워졌지만 대한상의가 법정 경제단체인데다 SK그룹의 무게감을 감안하면 최 회장이 재계의 목소리를 정치권에 전달하는 창구 역할을 자처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임. 당장 이익공유제 등의 법안 처리가 임박한 만큼 양측의 만남은 이르면 내달 초 성사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함.

◎ 이재명 씽크탱크는 경기연구원
· 이재명 지사의 이슈 행보에 대해 적극적인 논리 근거를 제시해온 경기연구원은 향후 대선 경쟁에서도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됨. 그동안 이 지사가 이슈를 선점해온 기본소득, 국토보유세, 기본주택, 고위공직자 부동산백지신탁제도, 토지거래허가구역지정 검토 등 주요 정책은 경기연구원이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현 가능토록 가다듬은 것이 많음.
· 경기연구원이 이 지사의 대선 행보와 보폭을 맞출 것으로 관측되는 또 다른 이유는 원장인 이한주 가천대 교수가 2017년부터 이 지사를 도왔던 최측근 정책 참모라는 점에서임. 동인은 이 지사가 민선 7기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후 공동 인수위원장도 역임했는데, 지난해 7월 영입된 김재용 정책공약수석도 이곳 경기연구원 부원장 출신임.
· 한편, 민주당의 텃밭이라는 광주∙전남에서도 이 지사 지지 모임인 '기본국가로 호남희망 포럼'이 1월 16일 온라인 발대식을 가졌고 자생적 지지모임인 '희망사다리 포럼'도 지난달 26일 창립총회를 열고 출범함. '기본소득 국민운동본부'도 지난달 광주∙전북본부를 출범한데 이어 이와는 별도로 전남본부를 시민운동가 중심으로 조만간 띄울 예정이며, 이와 함께 정동영 전 의원 지지 그룹인 '정동영과 통하는 사람들'도 이 지사의 지지모임으로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함.

◎ 국민의힘∙안철수, 단일화 여론조사 문항 신경전 치열
· 안철수 후보와 금태섭 후보 측은 '민주당 후보에 대한 경쟁력'을 묻는 100% 모바일 여론조사 단일화 방식으로 결국 안 후보로 단일화에 성공함. 안 후보는 국민의힘 후보와의 2차 단일화에서도 이 방식을 그대로 적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 중임. 안 후보의 주장대로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경쟁력 조사가 이뤄질 경우 안 후보와 국민의힘 후보가 각자 여당 후보와 양자대결 할 경우 어느 후보가 승리할 것으로 보는지를 서울 시민에게 묻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임.
· 하지만 '경쟁력 여론조사' 방식이 민주당 후보와의 양자 대결에서 상대적으로 국민의힘 후보들보다 높은 경쟁력을 보이고 있는 안 후보에게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임. 이 때문에 국민의힘 후보가 선출되면 야권에선 후보 단일화 방식을 놓고 신경전이 펼쳐질 것이란 관측임.
· 100% 여론조사로 후보를 선출한다는 기본 원칙에는 별다른 이견이 없겠지만 구체적인 여론조사 문항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이란 전망임. 정치권 안팎에선 국민의힘이 야권 단일후보 '적합도'를 묻는 조사 방식을 선호할 것이란 관측임. 어느 후보가 야권 단일 후보로 적합하냐고 묻을 경우 응답자가 기존에 지지하는 정당의 후보를 선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국민의당보다는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는 것이라 함.

◎ 나경원, 중도화 전략 시동
· 나경원 예비후보가 그동안 다른 후보들에게 지적받았던 '강경보수'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연일 중도∙진보 진영 인사들을 만나며 '중도화' 전략을 펼치고 있음. 지난달 8일 진대제 전 정통부 장관을 시작으로 지난 14일에는 금태섭 무소속 예비후보를 만났고 27일에는 조정훈 예비후보를 만남.
· '삼성 반도체 신화'의 주역으로 이름을 알린 진대제 전 장관은 2006년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했고 이번 서울시장 보선을 앞두고는 민주당 후보군으로 일각에서 거론되기도 했음. 나 후보는 금태섭 전 의원과의 회동 다음 날엔 그의 공약이기도 한 '디지털 부시장' 도입을 자신의 공약으로도 내세웠고 국민의힘 본경선 '맞수토론'에선 조정훈 예비후보와 교감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음.
· 이 같은 나 후보의 행보는 국민의힘 경선이 국민 여론조사 100%로 진행되는 만큼 중도층 공략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됨. 나경원 예비후보가 금 후보에 이어 조정훈 예비후보와도 의미 있는 교감을 할 경우 야권 후보군 가운데 중도 확장성에서 보다 높은 평가를 받을 수도 있을 전망임.

◎ 국민의힘, '100% 여론조사 경선' 역선택 우려
· 국민의힘 서울시장 위원장을 맡은 박성중 의원은 응답자의 지지 정당을 묻지 않고 100% 여론조사로 후보를 선출하는 방식인 '완전 국민 경선제'에 대해 '역선택' 우려가 나올 수 있다며 민주당처럼 당원과 시민의 의사를 고루 반영하자고 제안함.
· 일단 100% 여론조사는 오세훈 후보에게 유리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임. 오 후보가 예비경선에서 총점에 80%가 반영된 일반국민 여론조사는 1등을 한 만큼, 100%가 반영되는 본경선에서 한층 우위에 설 수 있다는 분석 때문임. 언론사들이 공표하는 여론조사상 지지율이 나경원 후보에 밀린다는 점에서 오 후보가 역선택의 수혜자일 수 있다는 주장도 있음. 뒤집으면 당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나 후보로서는 상대적으로 불리할 수 있는 구조라는 것임.
· 하지만 당 지도부는 경선룰을 고수한다는 입장임. 공천관리위는 특히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최종 단일화 과정에서도 완전 국민 경선제를 채택할 가능성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짐. 야권 단일후보 자리를 차지하고 본선 승리까지 바라볼 수 있는 주자를 내세우려면 당내 경선부터 100% 여론조사로 최적의 후보를 가려야 한다는 논리라 함.

◎ 21대 국회, '단독 상임위' 일상화
· 21대 국회 출범 이후 거대 여당만 참여하는 '단독 상임위원회'가 일상화되고 있다함.
· <서울신문>이 2월 임시국회 개회 후 23일까지 상임위가 열렸던 12일 동안의 국회 속기록 등을 확인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진행한 회의는 5차례나 됐다 함.
· 이틀에 한 번꼴로 야당 퇴장 속 여당 단독 의안 처리가 이뤄진 셈인데, 여당은 야당을 '귀찮은 소수'로 치부하며 간단하게 패싱하고 있고, 야당은 별 고민 없이 회의장을 박차고 나가는 풍경이 '뉴노멀'로 자리 잡는 풍경이라 함.
· 야당 퇴장 속 여당 단독 회의 진행은 아무런 토론도, 의견 개진도, 반대투표도 없다는 점에서 몸싸움 국회보다 오히려 더 퇴행적이란 평임.

◎ 정치권, '클럽하우스' 바람
·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음성 기반 SNS '클럽하우스'에 국내 정치인들이 앞 다퉈 참여하고 있음.
· 정세균 총리는 15일 '균블리(gyunvely)'라는 클럽하우스 계정을 만들었는데 프로필난에 노란색 민방위복을 입은 자신의 캐리커처와 함께 '노란 잠바 그 아저씨'라는 소개 글을 올렸고, 19일 저녁엔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개설한 클럽하우스 채널에 참여해 참가자들과 1시간가량 직접 소통했다 함.
· 앞서 2월 초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에 나선 민주당 박영선 후보도 클럽하우스 활동을 시작했는데, 무소속 금태섭 후보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이름의 대화방을 개설했고 시대전환 조정훈 후보는 유권자들로부터 직접 선거 관련 조언을 받는 등 소통에 나섰다 함.
·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도 일부 지지자로부터 클럽하우스 참여를 요청받아 참여를 추진 중이라 함.
· 정치권에선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클럽하우스가 새로운 선거운동 방식으로 활용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됨.

<< 재계 . 금융 >>
◎ 삼성전자, 빅데이터 사업확대 '잰걸음'
· 올해부터 삼성전자 CEO 직속 빅데이터센터가 신설됨. 빅데이터센터는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M(IT∙모바일) 부문, TV와 생활가전 등을 맡고 있는 CE(소비자가전)부문 등과 주로 협업하게 된다 함. 현재 삼성전자는 해당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 맞춤형 광고인 '삼성 애드'를 내보내 수익을 창출 중임.
· 빅데이터센터장에는 지난 2019년 4월 삼성전자에 영입된 빅데이터 전문가 장우승 전무가 선임됨. 동인은 무선사업부 차세대플랫폼센터에서 빅데이터 관련 업무로 활동함. 그동안 삼성전자는 사업부별 빅데이터 부서를 두기는 했지만 사업 결과나 실적에 따라 생기고 없어지기를 반복함. 이번 CEO 직속 빅데이터센터 신설은 삼성전자의 전체 빅데이터 전략을 총괄하게 될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업계 분석임.
· 현재 삼성전자는 삼성닷컴∙삼성헬스∙삼성스마트싱스∙삼성TV 플러스 등 각종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 정보를 수집하는데, 신설 빅데이터센터는 이 정보들을 활용해 제품의 개발과 판매 전략 등을 수립할 예정이라 함.
◎ 현대차, E-GMP 3차 입찰에 LG 배제 이유
·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배터리 3차 수주전에서 SK이노베이션과 중국 CATL이 공급사로 낙점됨. 현대차와 관계가 끈끈한 LG에너지솔루션은 3차 공급사엔 포함되지 않았는데, 이는 전기차 화재와 인도네시아 합작법인 설립 등을 고려했기 때문이란 분석임.
· 앞서 LG 배터리를 탑재한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화재 논란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LG를 배터리 공급사로 낙점하는 건 현대차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바 있음. 다만 2024년 출시될 '아이오닉 7' 배터리의 주요 공급사가 이번에 선정되지 않았다는 점이 의미심장한 대목임. 아이오닉7의 경우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합작사(인도네시아 공장)에 배분되기 위해 이번 입찰에서 제외됐다는 이야기가 나옴.
· 결국 표면적으로는 CATL이 이번 수주전의 승리자로 비춰지지만, 실상은 현대차와 국내 배터리업계의 사정 등에 따른 수주물량 축소라는 게 업계의 견해임. 당초 이번 E-GMP 3차 입찰규모는 최대 26조원으로 추산됐지만 선정과정에서 아이오닉7이 제외됨에 따라 배터리 공급 규모도 9조원으로 축소돼 시장의 기대감을 훨씬 밑도는 수치로 CATL의 수주규모는 6조원 안팎으로 전해진다 함. SK이노베이션도 앞서 수주한 1차분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점쳐짐에 따라 생산능력 등을 감안한 현대차 측의 물량조정이었다는 후문임.
◎ LG전자, MC사업부 분할 매각으로 선회
· LG전자가 당초 추진하려던 MC사업부 통매각 방안을 사실상 접고, 복수의 인수 후보와 개별 협상을 통해 사업부를 여러 부문으로 분할 매각하는 쪽으로 선회했다함. 생산기지, 스마트폰 개발 인력, 지식재산권(IP) 등을 여러 조합으로 합친 뒤 이를 매각하는 방향이라 함.
· 애초 LG전자는 통매각에 상당한 의지를 갖고 있었다 하는데, 그러나 사업부 정리 소식이 LG전자 계획보다 너무 일찍 퍼진 점이 통매각을 어렵게 했다 함. 무엇보다 직원들 동요가 심해지면서 조직 분위기가 어수선해졌을 뿐 아니라 매각이 성사된 이후에도 인수자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게 됐다 함. 결국 조직 동요를 야기하면서까지 무리한 매각을 추진하지는 말자는 쪽으로 경영진 의견이 모이면서 원매자별 분할 매각에 힘이 실렸다는 전언임.
· 풍문이 일찍 돈 점은 원매자들과의 협상에도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지는데, LG전자는 MC사업부 일부 자산에 관심을 갖는 인수 희망 기업을 개별 접촉하며 일괄 거래 가능성을 조심스레 타진해보려 했으나 협상 전략이 무용해졌다는 것임. 현재 시장에서는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MC사업부 소프트웨어 기술을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보고 있는데, LG전자 내부에서는 MC사업부의 소프트웨어 전문성과 전장사업부의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사업부를 만든 뒤 해외 자동차 생산기업들에 인포테인먼트 제작 용역을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짐.
◎ 손경식 경총 회장, 전경련에 통합 제안
· 경총과 전경련의 통합설이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손경식 경총 회장이 직접 전경련에 통합을 제의해 귀추가 주목됨.
· 손 회장이 지난 24일 경총 정기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경제단체들이 힘을 모아 기업의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고 밝힌 것인데, 기업
인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하려면 외형을 키울 필요가 있다는 게 통합의 이유임.
· 손 회장은 이와 관련, 경총 회원사들에 두 가지 제안을 했다고 직접 밝혔는데, 손 회장은 "전경련과 경총이 통합하자는 제안과 민간경제단체 씽크탱크를 만들어야 한다는 제안을 했다"고 언급함.
· 그는 특히, "공정경제 3법, 중대재해법 등 기업에 부담을 주는 법안들이 경제단체들의 반대에도 국회를 통과하면서 무력하지 않았나 싶다"며 "기업들의 위기감이 어느 때보다 높고 반기업 정서 해소를 위해서라도 통합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하기도 함.
◎ SK에너지, 아시아나 인수전에 긴장하는 이유
· 항공유 가격이 10개월 새 5배 폭등하면서 항공유 거래처인 SK∙GS가 아시아나 인수전을 긴장의 눈초리로 지켜보고 있다 함. 향후 인수전이 마무리되면 거래선 변경 리스크에 따라 매출과 이익의 희비가 엇갈릴 수 있기 때문임. 항공유는 항공사의 마진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데, 비행기 운항에는 막대한 양의 연료가 소모되기 때문임.
· 유가가 배럴당 1달러 변동할 경우 항공사는 통상 약 330억원의 손익 변동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짐. 두 항공사의 항공유 주 공급선이 다르기 때문에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은 항공유 시장의 지각변동을 이끌 뇌관이 될 수 있다 함. 대한항공은 항공유의 50%를 GS칼텍스에서 공급받고 S-OIL과 SK에너지로부터는 각각 20%, 현대오일뱅크에서 나머지 10%를 공급받는다 함.
· 반면 아시아나항공은 국내 항공유 70%를 SK에너지로부터 공급받고 있어 SK에너지 의존도가 절대적인 셈임. 이는 2015년 SK가 금호산업 지분 일부를 매입하면서 금호아시아나의 재건을 도왔기 때문으로 알려짐. 대한항공의 항공유에서 GS칼텍스의 비중이 높은 것도, GS그룹과 한진그룹 간의 우호관계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짐. 관건

한진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마무리한 뒤 항공유 구매선에 변화를 주는 지 여부임. 이는 1조5000억원의 거래시장에 지각 변동을 가져올 수 있는 요인인데, 인수 이후에 항공유 보급 시장이 개편될 경우 국내 정유사들의 수익성 변화가 예상된다 함.
◎ SK이노베이션, SK종합화학 지분 매각 후 JV 설립 추진
· SK이노베이션이 석유화학 사업 자산을 줄이고 친환경 투자를 늘리기 위해 자회사 SK종합화학의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음.
·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석유화학 기업을 대상으로 SK종합화학 지분 매각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매각 자문사는 JP모간이 맡았다 함.
· SK이노베이션은 현재 SK종합화학의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는데, 지분 49%를 매각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함.
· 이후 합작법인(JV) 등을 설립해 경영권은 SK측이 보유하고, 상대 기업은 전략적투자자(SI)로 활동하는 구조임.
◎ KT, 바이오 전문가 영입
· KT가 이해성 전 쿼드자산운용 PEF운용본부 상무를 CEO 직속 미래가치추진실 산하 디지털&바이오 헬스분과 TF장(상무)에 영입했다 함. 자타공인 바이오 전문가인 이 상무가 새로 둥지를 트는 곳은 KT의 디지털&바이오헬스 분과TF임.
· KT그룹의 신사업 인큐베이터 역할을 담당하는 미래가치추진실 산하 조직 바이오 사업을 디지털 영역과 융합해 기획하는 역할을 전담하게

것이라 함. 지금껏 디지털&바이오헬스 분과TF를 이끌어온 변형균 상무는 이달 KT 자회사 BC카드로 적을 옮겼음. 동 TF에서 추진하는 사업 내용이 구체화할 경우 그룹 산하 별도 법인으로 출범할 가능성도 제기됨.
· 성장 가능성이 높고 지속가능한 미래 사업을 발굴하는 것이 동 TF의 역할인데, 지난달 그룹 내 콘텐츠 역량을 한데 모아 KT스튜디오지니가 출범한 것처럼, KT 그릇 밖에서 추진해야 한다면 조직을 분리할 수도 있다는 것임. 또 헤지펀드 업계에 몸을 담아 온 이 상무 이력을 비춰봤을 때 인수∙합병이 적극적으로 시도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함.
◎ 카카오, 이번엔 골프장 사업 진출(?)
· 카카오게임즈 자회사인 카카오VX가 골프장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함.
· 한라그룹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데, 협상 결과에 따라 제주도에 대규모 관광단지 개발에도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함.
· 협상대상은 한라그룹이 소유하고 있는 여주 세르지오 CC와 제주 세인트포 CC임.
한라그룹은 두 골프장을 일찌감치 매각 대상으로 올려놓고 인수후보를 물색해왔는데, 최근 스톤브릿지자산운용과 카카오VX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인수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 매각대금은 3000억원대로 알려졌다 함.
· 여주 세라지오 CC는 99만 평 규모의 18홀 대중제 골프장이고, 제주 세인트포 CC는 130만 평 규모의 대중제 27홀, 회원제 9홀 골프장이라 함.
· 최근 코로나19 특수로 골프업이 다시 살아나며 흑자전환했고, 몸값도 크게 올라가 한라그룹이 적극적으로 매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함.
· 계약이 성사될 경우 제주 관광지 개발사업에도 한라그룹과 카카오VX가 공동 투자에 나설 수 있다 함.
· 한라그룹은 세인트포CC 주변 430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묘산봉 관광단지를 숙박시설과 온천시설 등을 갖춘 청정 레저 전문 관광단지로 개발하려는 계획을 갖고 관광지 개발에 함께할 파트너사를 물색하고 있었고, 이번 골프장 매각에 있어서도 관광지 개발 참여를 주요 조건으로 내세운 것으로 알려진 것임.
◎ 박근희 CJ대한통운 부회장 사퇴설
· 박근희 CJ대한통운 부회장이 최근 열린 국회 환노위 산업재해청문회 불참 이유를 '경영권 이양'이라고 밝히며, 자신이 사퇴 수순을 밝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함. 경영자들은 청문회 불참시 보통 '병가'나 '출장' 등을 이유로 들지만, 박 부회장은 자신의 거취가 드러나는 이유를 사유서로 제출한 것인데, 이 때문에 박 부회장이 CJ그룹 측에 불만을 간접적으로 표출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는 상황임.
· 특히 CJ그룹이 지난해 말 박 부회장에게 대외업무를 맡긴 상황에서의 청문회 불참은 그의 사퇴 결심이 확고하다는 해석임. 박근희 부회장이 사퇴를 결정하게 된 배경에는 최근 그가 CJ주식회사의 등기이사에서 제외된 데다, CJ그룹이 친 이재현 체제 전환에 속도를 내면서 본인의 역할을 다 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하며, 또 CJ대한통운이 강신호 대표를 공동 대표로 내정한 것도 이유 중 하나임.
· 거기다 택배노동자 사망사고까지 겹치면서 박 부회장의 고심이 컸던 것으로 알려짐. 현재 박 부회장은 CJ대한통운 공동대표로 1년여 임기

남아있지만 정기주총에서 직접 사퇴 의사를 밝힐 것으로 전해지며, 업계 안팎에서는 3월 주주총회 이후 고문으로 이동설이 회자된다 함.
◎ 대우건설, 재매각 내년 상반기 추진
· 대우건설 대주주이자 KDB산업은행 구조조정 전문 자회사인 KDB인베스트먼트에 따르면 대우건설 재매각이 내년 상반기 추진될 예정이라 함. 앞서 지난해 말 구조조정 전문가로 꼽히는 이대현 KDB인베스트먼트 대표가 대우건설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되면서 M&A 이슈가 또다시 꿈틀대던 상황인데, 대우건설이 지난해 깜짝 실적을 기록한 것도 M&A 재점화설에 불을 당겼다 함.
· 하지만 현재 이 대표는 두산인프라코어와 한진중공업 M&A에 집중하고 있다 함. 이에 따라 대우건설은 올해까지는 탄탄해진 실적을 바탕으로 기업가치 제고와 재무구조 개선에만 주력할 가능성이 높다 함. 대우건설의 지난해 신규수주는 13조91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8% 증가했고, 수주잔고도 37조7799억원으로 전년보다 14.9% 증가함.
· 올해까지는 코로나19 확산과 대선 정국 돌입 등 불확실성의 연속이라 무리해서 재매각이 추진되진 않을 것으로 예상됨. 대우건설은 올해까지는 기업가치 제고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여겨지고 관련 로드맵에 따라 내년 상반기쯤 재매각이 본격 추진될 것이라 함.
◎ 대상, '미원 맛소금 맥주' 출시 포기
· 최근 이종업체간 협업이 활발한 가운데, 대상도 '미원 맛소금 맥주'를 선보이려 했으나 결국 포기했다 함. 지난해 10월 선보인 미원 맛소금 팝콘 흥행 이후 '맛소금 맥주' 출시를 계획하고 특허청에 직접 상

등록까지 신청하면서 제품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으나 최종 포기한 것임.
· 당시 대상은 소비자들이 상품 구매 시 품질뿐만 아니라 재미를 추구하자 이에 미원 맛소금과 브랜드 컬래버해 맥주를 출시하고자 했다 함. 특히 이번 맛소금 맥주는 지난해 10월 선보인 미원 맛소금 팝콘과 찰떡궁합이 예상됐었다 함.
· 이는 밀가루 브랜드 대한제분 '곰표' 브랜드와 협업으로 등장한 맥주가 인기행진을 이어가자 대상도 미원 맛소금을 내세워 매출 성장을 견인하겠다는 의도였음. 그러나 업계는 당초부터 무리한 마케팅 시도였다고 분석인데, '곰표 맥주'는 밀가루와 맥주 원료인 '밀'이라는 공통분모가 있으나 맛소금과 맥주는 연결 고리가 없어 최종 과정에서 접었다고 보고 있다 함.
◎ 하림 김홍국 장남, 경영수업 본격화
·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의 아들인 김준영 씨가 하림에 입사해 근무 중임. 올해 30살이 된 동인은 2018년 하림지주에 입사, 이후 하림 경영지원실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최근 대리에서 과장으로 승진했다 함. 하림그룹의 지배구조는 지주사인 하림지주를 비상장 회사인 올품이 지배하는 옥상옥 구조를 띄고 있음. 올품이 그룹 지배구조 최정점에 있는 셈인데, 김준영 씨는 지난 2012년 김 회장으로부터 올품의 지분 100%를 넘겨받았음.
· 공교롭게도 올품은 이때부터 계열사 내부거래 등을 통해 매출 3000억원대의 알짜배기 계열사로 성장함.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매년 800억원 수준의 일감을 계열사에서 받은 덕임. 이 와중에 준영 씨는 올품의 유상감자를 통해 약 100억원의 자금을 마련, 증여세도 납부함. 이를 통해 '김준영→올품→하림지주→계열사'로 이어지는 지배구조가 구축됐음. 김홍국 회장의 안배로 준영 씨는 그룹 지배력을 확보한 상태에서 여유롭게 경영수업을 받고 있는 셈임.
· 한편, 김 회장은 슬하에 1남 3녀를 두고 있으며 장녀인 김주영씨는 하림펫푸드 마케팅팀장으로 근무해오다 지난해 말 하림푸드 사내이사로 선임되면서 하림 식품가공 사업을 진두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함.
◎ 금융권, '한국 철수설' 씨티은행 쟁탈전
· 한국씨티은행의 해묵은 철수설이 13년여 만에 윤곽을 드러낸 가운데 업계에서는 때 아닌 씨티 쟁탈전이 예상된다 함.
· 미국 씨티그룹이 현지 매체를 통해 한국과 태국, 필리핀 등 일부 아시아 국가의 소매금융 사업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한 것이 발단임.
· 한국씨티은행은 그동안 여러 차례 철수설이 나올 때마다 부인했으나 올해에는 미국 본사가 처음으로 소매금융 매각 계획에 한국을 지목했지만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은 것임.
· 철수설을 대하는 사뭇 다른 온도차에, 금융권은 곧 '씨티 쟁탈전'이 전방위에서 벌어질 것으로 내다봤는데, 우선 전문 인력과 고객 간 이동이 최대 관심사임. 한 시중은행 고위 임원은 "글로벌 금융위기와 유럽 금융위기 등 외국계 은행의 철수설이 불거질 때마다 딜러, 영업맨의 이동이 많았다"며 "매각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물리적인 시간이 꽤 소요되는데 그 시기 이직률이 높아진다. 씨티은행의 맨파워는 금융권에선 꽤 손꼽힌다"고 전했다 함.
· M&A 시장에 예기치 못한 대어로 등장하게 될 한국씨티은행에 대해서는 '가격'이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함.
◎ KB금융, ESG 상표 출원
· KB국민은행이 2월 초 'KB ESG STAR' 상표를 특허청에 출원함. 금융지주, 은행들이 ESG 경영을 강조하고 있지만 전문 브랜드를 상표 출원한 사례는 처음임. KB금융그룹과 KB국민은행이 금융권에서 가장 활발하게 ESG 경영을 추진해왔기 때문에 이번 상표 출원이 ESG 전략의 일환이라는 해석이 나옴.
· KB금융그룹은 지난해 3월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윤종규 회장을 포함해 사내∙외 이사진 전원이 참여하는 'ESG위원회'를 신설해 추진함.
· 또 지난해 10월 KB금융그룹은 5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형태 ESG채권을 발행함. 최근엔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주최한 시상식에서 금융회사 'ESG최우수기업'1위에 선정됨.
· KB금융그룹은 지난해 12월 김진영 그룹 브랜드ESG총괄을 임명하면서 KB국민은행 브랜드ESG그룹 상무를 겸직하도록 했는데, 이는 그룹과 은행의 ESG 전략을 통합적으로 진행하려는 뜻으로 해석됨. 이에 KB금융그룹과 KB국민은행이 ESG 브랜드를 통해 KB금융의 ESG 활동을 정형화하고 관련 서비스, 상품, 홈페이지 등도 선보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옴. KB금융의 ESG 경영을 다른 금융그룹, 은행들과 차별화하겠다는 것임.
◎ 메리츠, 한화생명 설계사 영입 분주
· 전속 보험설계사채널 강화를 꾀하고 있는 메리츠화재가 한화생명을 정조준하고 있다 함. 자회사형 GA 이슈로 뒤숭숭한 분위기를 활용, 적극적인 공략에 나서고 있다는 것임. 최근에는 전속 설계사들에게 '한화라서 행복합니다_제판분리 도입터치'라는 제목의 안내자료까지 배포하고 한화 설계사 영입을 독려하고 있다 함.
· 해당 자료에는 한화가 야심차게 밀고 있는 LIFE MD를 예시로 들며 제판분리의 첫 단계라고 설명함. 또 자회사 보험상품 위주의 판매를 할 수밖에 없어 판매상품의 다양성이라는 GA채널의 강점 없이 본사 지원만 부족한 형태가 될 것이라고 전망함. 여기에 자회사형 GA 전환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한화 영업관리자들과의 카카오톡 내용도 공개함.
· 메리츠 전속 설계사들은 한화 영업관리자 영입 노력에도 분주하다는데, 영업관리자의 경우 이번 사안에 불만이 많고 일정 인원만 리크루팅하면 곧바로 관리자 승격이 가능한 메리츠 인사시스템을 내세워 소속 설계사의 동반 영입도 꾀할 수 있다는 것임.
<< 관 가 >>
◎ 관가, 가덕도특별법에 '부글부글'
· 국토교통부 장관은 송구하다고 말했지만, 가덕도 신공항에 부정적인 입장이 담긴 국토부의 보고서를 놓고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함.
· '찬성하면 직무 유기'라는 입장에 동조하는 공무원들까지 나오고 있다는데, 특히 '직무유기'와 '성실의무 위반'을 들어 반대한 대목을 앞으로 국회의 압박에 대응하는 '매뉴얼'로 삼자는 목소리도 나온다 함.
· 정치권의 압박을 받아 일을 처리해도 결국 모든 책임은 공무원이 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는 것인데, 한 전직 고위 공무원은 "월성원전에서 보듯 정치권 요구대로 정책을 추진하면 법적 처벌을 받는 시대"라며 "이번 국토부의 반대는 자기방어를 하려는 고육지책"이라고 한마디 함.
◎ 기재부, 총괄과장 인사 발령 지연 파장
· 기획재정부가 설 연휴 이후 2월 안에 과장급 인사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연기되었는데, 이번 인사에서 총괄과장 등 주요 보직자 교체를 최소화할 가능성이 유력하다 함.
· 이럴 경우 과장급 인사는 올해 2~3회에 걸쳐 나눠서 하게 될 전망인데, 이 때문에 현 보직이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소문임.
· 특히 국제기구 파견이나 교육 연수자들은 출국시기에 임박해 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라서 대상 기재부 과장들의 볼멘소리가 곳곳에서 감지된다는데, 불만은 교육에 앞서 수개월(짧게 1~2개월, 길게는 6개월)간 준비기간을 주는 관행이 사라졌다는 것임.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과장들의 국외파견 및 교육 연수를 위해 관행적으로 보장해왔던 준비기간이 불필요하다고 봐 총괄과장 인사를 최대한 늦추고 파견이나 연수 등이 확정된 이후 출국이 임박한 시점에 인사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함.
· 총괄과장이 비운 자리는 기재부 각 국의 차석 과장들로 채워지는 게 관례였는데, 국별 차석 과장들도 새 자리 일을 빨리 체험하면서 전임자로서 적절한 인수인계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사라져 불안감과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함.
· 기존 해외 파견인력들도 복귀 시기 결정이 늦어지게 돼 귀국 후 거주지 등 원격 준비가 어려워지는 등 불안불안한 귀국 준비에 역시 같은 목소리로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함.
◎ 금융위∙한은 갈등으로 주금공 부사장 인선에 '불똥'
· 김민호 주택금융공사 부사장 임기가 지난 1월부로 끝났지만 한 달 넘게 신임 부사장 인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음. 공식적인 입장은 '조직
혼란
'에 대한 우려 때문임. 최준우 사장이 이달 부임한 만큼 부사장을 바로 교체하는 건 부담이 크다는 입장임. 하지만 이보다는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을 두고 금융위와 한국은행 갈등이 심화되면서 금융위가 통상 '한은 몫'으로 주어지는 산하기관 주금공의 부사장 인선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는 소문이 나온다 함.
· 윤관석 민주당 의원(국회 정무위원장)이 지난해 11월 전금법 개정안을 발의하면서 금융위와 한은의 다툼이 시작됨. 여기에는 빅테크∙핀테크 등 기업들의 거래 투명성 확보를 위해 금융결제원을 외부청산 기관으로 지정하고 빅테크기업의 내부거래 기록까지 들여다 볼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음. 문제는 금융결제원에 대한 감독권. 법안대로면 한은이 갖고 있던 금결원 감독권이 금융위로 넘어감. 이에 한은이 즉각 반발했고 금융위도 맞대응하는 등 양측의 첨예한 대립은 여전함.
· 이런 가운데 주금공 부사장 인선 지연이 이어지면서 한은 내부에서는 '다른 의도'가 있을 수 있다며 의심함. 심지어 이미 '내정자'가 있음에도 인선을 미루고 있다는 게 한은 쪽 관계자들의 주장임. 인사 적체가 심각한 상황인 한은 측은 2019년 금융결제원 원장 자리를 금융위에 내어주었던 것과 비슷한 상황이 주금공 부사장 자리를 두고 재현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함.
◎ 법조계∙검찰, 녹취 주의보
· 임성근 고등법원 부장판사가 김명수 대법원장과의 대화를 녹취했다가 공개한 일에 대해 법조계에서는 소위 멘붕이라 함. 녹취 파일이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지만 이번 녹취 공개는 그냥 '보통 판사'가 아닌 법원을 대표하는 고위직이기 때문임. 대법원장의 대화가 녹취돼 언론에 공개된 것도 이번이 처음이라 이미 법조계에선 '녹취 주의보' 비상이 걸린 상태임.
· 법원뿐 아니라, 검찰에서도 '남의 일'이 아닌 것처럼 받아들이고 있다 함. 검찰의 경우 위에서 내려오는 지시에 따라 수사 방향이나 결정

바뀌기 때문에 자기 방어를 위한 녹취가 실제 이뤄지고 있을 수 있다는 얘기는 공공연한 비밀임. 특히 검찰의 경우 정치적으로 예민한 사건 처리 과정을 놓고 부장검사급 이상 간부들끼리의 의견도 서로 다른 경우들이 있어 '녹취 폭로'를 통한 내부 고발은 더 잇따를 것이라는 전망도 대두됨.
· 자연스레 간부급 검사들은 더욱 말을 조심하게 됐다는데, 이전에도 팀원 보고를 받을 때, 다소 입장이 다를 경우 일부러 방문을 열어두고 밖에서도 들릴 수 있도록 했는데, 요즘 들어서는 더욱 신경 쓰고 있다는 후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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