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7. 21. 19:30ㆍ#각종.신문기사

<< 정 치 >>
◎ 여권, 지지율 급락에 '비상'
◎ 여야, 내년 보궐 앞두고 통합 움직임(?)
◎ 박원순계 향방에 관심
◎ 김부겸 지지 친노 인사는 누구?
◎ 방통위원 선임에 정치편향성 우려
◎ 통합당·국민의당, 8월에 정책연대체 본격추진
◎ 김병준·김중로 차기 세종시당위원장 쟁탈전
◎ 21대 국회, 소통 대세는 '단톡방'
<< 재계 . 금융 >>
◎ 삼성전자, 8조 영업이익을 반길 수만은 없는 이유
◎ 현대차, 품질제고 총력
◎ 블룸버그, "한국 부동산규제, 경제회복에 부담"
◎ 정의선∙최태원, 전기∙수소차 충전소 공간 활용 논의
◎ '재계 인맥도'로 활용되는 '덕분에 챌린지'
◎ 롯데그룹, 껌 씹으며 회의
◎ 신세계인터내셔널, 화장품회사 '스위스 퍼펙션' 인수
◎ CJ ENM, 프로그램 사용료 초강수 배경
◎ SK실트론, 코로나19 강력 대응
◎ CU, 편의점 점포 물류 전진 기지로 활용
◎ 대웅제약, 보톡스 관련 ITC 예비결정에 '멘붕'
◎ 포스코건설, 파크원 임차인 못 구해 전전긍긍
◎ 수협 하반기 정기인사 관심
◎ 네이버통장, 초반 실적은 기대 이하
◎ 신한금융지주, KPI에 디지털 전환 실적 추가
◎ NH투자증권, 옵티머스 밀착마크
<< 관 가 >>
◎ 국세청, 전두환 은닉재산 추적
◎ 김용범 기재부 1차관, '이제 1주택자'
◎ 금감원 직원들, 사모펀드 전담조직 차출이 두려움
◎ 주거정책심의위원회, 도마 위에 오른 까닭
<< 정 치 >>
◎ 여권, 지지율 급락에 '비상'
·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함께 급락하자 여권에선 비상이 걸린 모습임.
· 16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4.6%포인트 하락한 44.1%로 '조국 사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부정평가(51.7%)가 앞서는 데드크로스가 발생했고, 민주당 지지도 역시 4.3%포인트 하락한 35.4%를 기록하면서 미래통합당과의 정당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 범위 내로 좁혀진 것으로 나타남.
· 부동산 정책과 관련한 민심 이반이 심각한 상황에서 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 대응 논란까지 겹쳐진 탓인데, 민주당에선 "악재가 이렇게 겹치는데 안 빠지는 게 이상할 정도"(재선 의원)라는 반응이 나왔다 함.
· 민주당은 여론 악화가 서울시장-부산시장 재보선으로 '미니 대선급'으로 판이 커진 내년 4월 재보선 표심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상황 관리의 중요성을 느끼고 성 비위 재발방지 대책과 부동산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함.
· 부동산 분야의 경우 7·10 대책에 포함되지 않은 수도권 주택 공급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고, 박 전 시장 사안은 성인지 교육 강화를 당규에 명시하고 당 소속 공직자 감찰 등 별도의 기구를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함.
· 민주당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무죄 취지의 대법원 판결을 받으면서 경기지사 재보선은 안 치르게 돼 그나마 안도하는 분위기라 함. 하지만 골수친문 일각에서는 이 지사의 발목이 풀리면서 대선 경쟁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레임덕 현상도 빨라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음.
◎ 여야, 내년 보궐 앞두고 통합 움직임(?)
· 내년 4월 역대급 규모로 커진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여야 각 당이 본격적인 통합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 지난 4·15 총선 과정에서 날 선 반응을 보이며 갈등을 겪었던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오는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합당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가 하면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박원순 시장 조문을 하지 않는 등 공동보조를 취하는 모양새인 것임.
· 최근 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이 한 목소리로 열린민주당과의 합당에 호의적인 입장을 잇따라 내놓고 있는데, 이 의원의 경우 앞서 지난 총선 당시 관훈 토론회에서 "연합이나 합당은 상상해본 적이 없다"며 "현재 그런 논의 자체가 없었고 선거 후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지금 단계에서 상상하는 건 무리가 있다"고 선을 그은 입장에서 선회한 셈임.
· 김부겸 전 의원도 한 방송에 출연해 합당과 관련된 질문을 받은 뒤 "합쳐야 한다"고 단언함.
· 이런 합당 변화의 조짐은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을 참칭하지 말라"며 열린민주당과 각을 세웠던 이해찬 대표가 물러나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하며, 특히 당내에서 최근 잇달아 양당 합당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시각임.
· 이런 가운데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통합당 지도부가 박원순 시장을 조문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지난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박 시장과 후보단일화에 합의했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빈소에 방문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등 공동보조를 취하는 것은 결국 통합을 염두에 둔 행보라는 해석도 제기됨.
◎ 박원순계 향방에 관심
· 박원순 서울시장이 돌연 생을 마감하면서 21대 총선에서 대거 국회에 입성한 이른바 박원순계 인사들의 향방도 관심사임. 박원순계는 기존 박홍근∙남인순∙기동민∙진성준 의원 등에 더해 김원이∙민병덕∙윤준병∙천준호·허영 의원 등 초선들이 대거 당선되며 세가 20명까지 불어났다는 분석임.
· 정치적 처지로 보면 이들은 과거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을 떠받든 'GT계' 인사들과 비슷한 상황에 놓인 모습임. GT계는 김 전 의장 별세 후 민평련 모임을 통해 느슨하지만 하나의 가치 공유 집단을 형성하고 있음. 그러나 박원순계 다수는 선거 캠프에 몸담았거나 정무 부시장 등 서울시 정무직으로 박 전 시장과 인연을 맺은 만큼 GT계보다는 상대적으로 내부 응집력이 강하지 않다는 시각임.
· 이런 면에서 손학규 전 대표의 한나라당과 민주당 탈당 후 각자도생의 길을 걸은 옛 손학규계 인사들처럼 저마다의 정치 행로를 개척해나가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제기됨. 당내에서는 박원순계가 의원들 상호간의 횡적인 연대보다는 박 전 시장과의 인연을 기반으로 한 방사형 구조였던 만큼 구심점이었던 박 전 시장이 사라진 이상 앞으로 전대와 대선 국면에서 인재영입이 절실한 유력 대선주자들이 이들을 적극 포섭하며 뿔뿔이 흩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함.
◎ 김부겸 지지 친노 인사는 누구?
· 이낙연 의원이 원조 친문들을 속속 영입하고 있는 가운데, 김부겸 전 의원의 경우 김원기 전 국회의장과 유인태 전 국회사무총장이 지지 의사를 밝힌 상태임. 김 전 국회의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적 스승으로 이번 전당대회에서 김 전 장관의 후원회장을 맡기로 한 바 있으며 유 전 총장은 원로이자 고령임을 감안해 선거캠프 전면에서 활동하기보다는 상징적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됨.
· 한편, 김 전 의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 노 대통령님과 고 제정구, 김원기, 박석무, 이철, 김정길, 유인태, 원혜영 등 선배들과 1996년 하로동선이라는 고깃집을 운영한 적이 있다"고 밝혔는데, 하로동선은 노 전 대통령이 15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때를 기다린다는 의미로 야당 의원들과 함께 개업한 고깃집임. 노 전 대통령에서 문재인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적통에 자신도 있음을 은연 중 강조한 셈임.
· 김 전 의원이 적통을 중시하는 것은 이번 민주당 당 대표 선거가 '친문' 없이 치러지는 것과 관련이 깊다는 분석인데, 친문 홍영표 의원에 이어 우원식 의원까지 당대표 불출마를 선언하며 확실한 친문 주자는 사실상 없는 상태임.
· 이런 상황에서 친노에서 친문으로 이어지는 적통임을 지지층에게 인정받을 경우, 판세가 크게 출렁일 수 있다는 것이라 함.
◎ 방통위원 선임에 정치편향성 우려
· 혹시나 했던 민주당 방통위원 공모에 역시나 김현 전 민주당 의원이 상임위원 후보자로 결론나면서 내달 출범할 5기 방통위에 정치편향성 우려가 짙어질 전망인데, 통합당 역시 전직 의원이 선임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임.
· 표철수 방통위원 후임 인사 선출을 위해 공모를 진행 중인 통합당에서는 별도의 면접 없이 원내대표가 지원자 15인 중 1인을 낙점할 것이라는데, 김효재 전 의원이냐 아니냐의 문제로 좁혀지는 분위기이며 조선일보가 김 전 의원을 강하게 밀고 있다는 후문으로 김 전 의원은 조선일보 출신임.
· 통합당이 이대로 후임을 확정한다면 5기 방통위는 위원 총 5명 중 한상혁 방통위원장, 김창룡 위원을 제외한 과반 이상의 위원이 정치인 출신 인사들로 채워지게 됨.
◎ 통합당·국민의당, 8월에 정책연대체 본격추진
· 미래통합당과 국민의당이 정책연대체 출범 시점을 9월 정기국회 개회 전으로 잡고 당 지도부 간 논의를 진행 중이라 함.
· 슈퍼여당의 독주가 심화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빠른 속도로 정책연대를 구체화한다는 계획인데, 통합당 이종배 정책위의장과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가 정책연대 출범을 위한 세부 내용을 조율하고 있다는 전언임.
· 양당은 9월 정기국회 이전인 8월 중 정책연대체 출범을 통해 조직적인 대여 투쟁에 나설 계획이고, 이같은 일정은 양당 최고지도부에도 공유된 것으로 전해졌다 함.
· 정책연대체는 당 대 당 통합이나, 양당의 최고회의기구 통합 방식이 아닌 주요 사안별로 특정 회의체를 만드는 방식으로 구성될 예정인데, 이슈별로 일종의 '팝업스토어'식의 회의체를 만들어 대응한다는 것임.
· 정책연대체의 1호 과제로는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합수단)' 재설치 요구가 거론되고 있다 함. 금융·증권 범죄를 특화 수사해 '여의도 저승사자'로 불렸던 합수단은 법무부가 전국 검찰청의 직접수사 부서 폐지 및 축소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올해 1월 사라진 상태임.
◎ 김병준·김중로 차기 세종시당위원장 쟁탈전
· 김병준 전 한국당 비대위원장(세종을)과 김중로 전 의원(세종갑) 모두 차기 세종시당위원장을 맡겠다는 생각이 강하다 함. 차기 대선주자 내지 킹메이커가 예상되는 김 전 위원장은 지난 2일 세종시 종촌동 가재마을로 부인과 함께 이사함. 총선 때 급하게 내려오느라 월세로 얻은 집 대신 다른 아파트에 전세를 들어 완전한 '세종시민'이 됐다 함. 김 전 위원장은 야권 잠룡이 뚜렷이 떠오르지 않는 가운데 민주당 텃밭이자 친노∙친문의 성지가 된 세종시에서 마지막 정치의 불꽃을 태우려는 심산임.
· 국민의당과 바른미래당을 거쳐 총선 직전 통합당으로 건너온 김 전 의원 역시 세종과 인연을 강조하며 시당위원장을 맡고 싶어 한다 함. 김 전 의원은 고향이 전북 군산이라는 점과 세종 민주당이라는 색채가 겹쳐 자신이 통합당을 이끌 경우, 20대 대선과 2022년 지방선거에서 적지 않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게 주변의 얘기임.
· 한편 현 시당위원장인 송아영 전 한국당 중앙당 부대변인과 안윤홍 한밭대 겸임교수, 박종준 전 청와대 경호실차장은 2022년 세종시장 출마를 위해 주변 얘기를 청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21대 국회, 소통 대세는 '단톡방'
· 21대 국회에 처음 입성한 초선이 전체의 절반을 넘는 151명에 달하면서 의원들간 소통문화도 급속히 바뀌는 모습임. 과거에는 의원들 간에 현안을 논의할 때는 회의실이나 음식점을 전전하기 일쑤였지만 요즘에는 의원들이 절차와 의전 대신 효율을 우선시하면서 카톡방 소통이 부쩍 활발해지고 있다 함.
· 대면 회의나 전화 대신 카톡을 통해 상당수 현안을 논의하는 것인데, 코로나19 확산도 소통방식 변화에 일조했다는 후문임.
· 특히 통합당 초선의원 58명이 참여하는 카톡방이 가장 활발하다는 평인데, 초선 의원들이 경쟁적으로 현안에 대한 의견을 올리고 때론 반박도 나온다 함. 지난달엔 초선 오프라인 모임을 만들자는 한 초선 의원의 제안을 놓고 활발한 찬반 개진이 있었다는 후문인데, 조금 걱정될 정도로 의견 개진이 거침없었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라 함.
· 한편, 카톡 소통의 부작용은 보좌진들이 소외되는 현상이 나타난다는 것인데, 예전 같으면 의원이 보좌진을 통해 대부분의 업무를 보기 때문에 의원의 일거수일투족을 알 수밖에 없었으나 요즘은 의원이 카톡방을 애용하다보니 의원이 누구와 식사하고 무슨 얘기를 나눴는지 전혀 몰랐다가 나중에 낭패 보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는 후문임.
<< 재계 . 금융 >>
◎ 삼성전자, 8조 영업이익을 반길 수만은 없는 이유
·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시장 예상을 웃도는 8조원대 영업이익을 냈던 데엔 애플이 지난해 의무 구매량과 실제 구매량의 차액을 보전한 일회성 수익이 포함되어 있는데, 대략 9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짐.
·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2분기에도 올해와 비슷한 액수로 추정되는 '디스플레이 관련 일회성 수익'을 영업이익에 반영했는데, 업계에선 이 또한 애플이 재작년 패널 구입이 부진했던 데 따른 '위약금'을 문 것으로 해석함.
· 결과적으로 수익으로 잡히긴 했지만 삼성이 전용 생산라인까지 마련해준 고객사 애플이 당초 계약된 패널 물량을 구매하지 않은 탓에 지불한 위약금 조의 보상금이라 삼성 입장에선 마냥 반길 수 없는 상황임. 더구나 애플의 보상금 지급이 지난해에 이어 재차 반복되면서 가뜩이나 사업구조 전환으로 고전하는 삼성디스플레이 경영에 부담이 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함.
◎ 현대차, 품질제고 총력
· 현대차가 '빠른 출시'보다는 '제대로 된 품질'이 우선이라는 판단 아래 일반도로 테스트의 기간과 차량 대수를 대폭 확대함. 앞으로 신차의 디자인 등을 공개한 뒤에도 최장 한 달 동안 일반도로에서 수백 대의 차를 테스트한 다음에 차를 시장에 내놓기로 한 것임.
· 현대차의 이같은 결정은 최근 불거진 품질 문제가 완전히 새롭게 개발된 신차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는 위기감에서 비롯됐다 함. 실제로 내부 분석에 따르면 신차 출시 초기 3개월 동안 부분변경 모델의 경우 100대당 2, 3대꼴로 품질 문제가 있었지만 완전 신차는 100대당 5대꼴로 더 많아 최근 다수의 신차를 잇달아 내놓은 현대차로서는 난감할 수밖에 없는 것임.
· 이 방침에 따라 현대차는 차체와 엔진∙변속기 등을 모두 바꿔 최근 시장에 내놓은 신형 싼타페의 출시 일정을 1개월 늦추고 일반도로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품질 문제를 찾아내 개선했던 것으로 알려짐. 현대차는 또 생산현장에서도 '품질 업그레이드'에 박차를 가하는 중인데, 신차 검수 라인 조명의 조도를 높여 자그마한 흠집까지 적극적으로 찾아내도록 했고, 전국 공장에 커피쿠폰을 대거 풀어 문제를 발견한 직원에게 사례하고 있다 함.
◎ 블룸버그, "한국 부동산규제, 경제회복에 부담"
· 문재인 정부가 집값 상승을 막기 위해 부동산규제를 강화하면서 한국 경제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시각이 제기됨.
· 블룸버그가 "문재인 정부가 다주택자 세금 인상으로 집값 급등을 막겠다는 대책을 내놓았다"며 "경제성장에 어려움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보도한 것임.
· 블룸버그는 "문재인 정부의 남은 과제는 경제회복에 악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집값을 효과적으로 안정화하는 것"이라며 "하지만 부동산규제 강화가 건설시장 침체로 이어져 한국 경제회복에 부담을 키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함.
· 문재인 정부 이전 정권에서 건설시장 투자 확대가 경제성장을 이끌었는데 최근 들어 부동산규제가 강화되면서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임.
· 한편 SK증권 연구원은 블룸버그를 통해 "한국 정부는 집값 안정화가 더 시급한 문제라고 판단해 건설시장 침체 가능성을 감수하고 있다"는 관측을 내놓았다 함.
◎ 정의선∙최태원, 전기∙수소차 충전소 공간 활용 논의
·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구광모∙이재용∙최태원 회장과의 회동에서 공통적으로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서의 협력에 관해 논의함. 다만 최 회장과 회동이 앞선 구광모∙이재용 회동과 달랐던 점은 전기∙수소차 충전소와 관련한 얘기도 오갔다는 점인데, 현대차그룹으로서는 시장 저변 확대를 위해 충전소가 늘어나는 것이 중요한데 현재 국내 인프라는 부족한 수준임.
· 정 부회장과 최 회장은 SK그룹이 운영하는 주유소와 충전소 공간을 활용해 전기∙수소차 충전 인프라를 확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함. SK그룹이 운영하는 전국의 주유소 중 일부를 수소차 충전소로 탈바꿈한다면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평임.
· SK는 국내서 가장 많은 주유소를 보유하고 있는데, 가장 많은 충전소를 운영 중이라는 점만으로도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임. 현재 SK그룹이 전국에서 운영하는 주유소는 3384곳으로 SK그룹이 운영하는 기존의 주유소를 활용하면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임.
◎ '재계 인맥도'로 활용되는 '덕분에 챌린지'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코로나 사태 확산 방지를 위해 애쓰는 의료진과 국민에게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시작한 캠페인 '덕분에 챌린지'가 재계 고위 인사들의 인맥을 확인하는 용도로도 활용되고 있다 함. 동 캠페인은 존경을 의미하는 수어를 표현한 사진과 메시지를 공개하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 재계에서도 대기업 CEO들 간에 릴레이가 펼쳐지고 있음.
· 가장 먼저 동 캠페인에 참여한 인사는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임. 대한전자공학회 임혜숙 교수의 지명을 받은 이 사장은 지난달 22일 덕분에 챌린지에 참여함. 이 사장은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을 다음 주자로 지명했고 정 사장 이후 대기업 사장들의 릴레이는 '가지치기'를 하며 다양한 기업으로 확산 중임.
· 정 사장은 챌린지에 참여한 후 삼성전기 경계현 사장과 도레이첨단소재 전해상 사장을 다음 주자로 찍었고 이어 경 사장은 현대모비스 박정국 사장을, 전 사장은 이완재 사장에게 바통을 넘겼음. 이 사장은 코오롱인더스트리 장희구 대표, 토탈그룹 신정원 한국총괄대표,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이지은 대표를 지목함.
· 덕분에 챌린지는 의미도 있고 지켜보는 이도 많기 때문에 어지간히 가까운 사이가 아니면 섣불리 다음 주자로 택하기 쉽지 않은데,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재계 고위 인사들의 인맥도를 그리는 기회로도 활용되고 있다 함.
◎ 롯데그룹, 껌 씹으며 회의
· 최근 롯데그룹 내 회의실에 자일리톨 껌이 등장했는데, 이는 롯데가 최근 껌 씹는 회의 문화 정착 캠페인을 시작했기 때문임. 이달 초부터 40여 개 계열사 회의실 600여 곳에 자일리톨 껌통 1000여 개를 비치하고 회의 시간에 껌을 씹는 것을 적극 장려 중인데, 회의실에는 '껌
씹고
집중!'이라는 문구와 껌 씹기의 장점 등을 새겨 넣은 배너도 설치했다 함.
· 롯데제과는 롯데인재개발원과 협업해 관련 영상을 제작해 롯데그룹 교육 사이트에 게시하기도 했고 껌 씹는 회의 문화 정착과 전 사회적 확산을 위해 더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함. 이같은 캠페인은 한 임원의 아이디어에서 나왔고 신동빈 회장이 이를 흔쾌히 승인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짐.
· 신 회장도 지난 7일 그룹 수뇌부들이 한자리에 모인 주간회의에서 껌을 씹으며 회의를 주재함. 참석한 그룹 고위 임원들도 '회장님' 앞에서 껌을 씹으며 회의에 동참했다 함. 평소 임직원에게 경어를 사용하며 예의를 갖췄던 신 회장으로서는 파격적인 시도인데, 그룹의 모태인 껌 시장 활성화와 저작 활동을 통한 집중력 향상, 자유롭고 수평적인 분위기 형성 등 1석3조를 노린 것으로 분석된다 함.
◎ 신세계인터내셔널, 화장품회사 '스위스 퍼펙션' 인수
·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스위스 화장품 브랜드 '스위스 퍼펙션'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함.
· 국내 기업이 해외의 명품 스킨케어 브랜드를 인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데, 지난 1998년 출시된 스킨케어 브랜드 스위스 퍼펙션은 유럽과 아시아, 중동 지역에 있는 호텔·요트의 스파시설과 개인 클리닉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함.
·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번 인수를 통해 스위스 퍼펙션만의 화장품 제조 원료인 '셀룰라 액티브 아이리사'를 비롯한 원천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 함.
·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인수 작업이 마무리되는 내년 초 국내와 해외에서 본격적인 스위스 퍼펙션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라 함.
◎ CJ ENM, 프로그램 사용료 초강수 배경
· CJ ENM이 지난 3월 IPTV와 케이블TV 등 유료방송사업자에게 프로그램 사용료 15~30% 인상을 요구해 갈등이 불거짐. CJ ENM은 인기채널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 강자임에도, 지상파와 종편PP와 달리 콘텐츠에 대한 적정 가치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함. 반면 케이블TV업계는 과도한 인상요구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며, 특히 딜라이브의 반발이 거세고 이에 CJ ENM은 블랙아웃 통보로 맞대응 중임.
· 업계에선 CJ ENM이 8월 출범을 앞둔 OTT 티빙(가칭)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사전 작업이라고 해석함. 콘텐츠 경쟁력을 앞세워 초기 플랫폼 및 협상력 강화 차원에서 초강수 카드를 꺼내들었다는 얘기임. 향후에도 플랫폼 기반의 콘텐츠 제휴를 위해서라도 가치에 대한 기준을 세울 필요가 있다는 것인데, 공교롭게 CJ ENM이 티빙 분할을 결정한 3월에 맞춰 프로그램 사용료 인상을 유료방송사에 통보한 것 역시 이같은 사전 작업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임.
· 티빙 플랫폼 확장까지 염두해 둔 조치라는 해석도 있는데, 티빙엔 KT와 LG유플러스의 합류도 가시화되는 상황으로 지분 참여 여부는 불투명하나 콘텐츠 제휴에 무게를 두고 있음. CJ ENM이 코로나19로 인해 유튜브 채널 구독자 증가 및 티빙 가입자 상승효과를 봤기 때문에 콘텐츠 제작과 더불어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플랫폼에도 힘을 줘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임.
◎ SK실트론, 코로나19 강력 대응
· SK그룹의 반도체 웨이퍼 제조 기업인 SK실트론이 최근 일부 직원들에 대한 징계를 내리고 그 사례를 전사에 공유함. 징계 수위는 각각 다르지만, 사유는 모두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회사에서 내린 지침을 어겼다는 것이라 함.
· 일부에선 징계 수위가 너무 높은 것 아니냐는 불평이 나오고 있지만 그럼에도 SK실트론이 이같은 강력 조치를 한 배경에는 지역적인 이슈가 컸기 때문임. SK실트론은 전체 직원 3000명 중 서울 근무자들은 일부에 불과하고, 나머지 2800여명 직원들은 코로나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던 대구에 인접한 구미 공장에서 근무함. 특히 구미 공장에서 대구는 물론 주변 지역으로부터 출퇴근하는 직원들이 있어 더욱 강력하게 코로나 대응책을 마련했다는 후문임.
· SK실트론은 코로나19 발생 직후인 2월부터 내부 TF팀을 만들어 현재까지 실시간 대응을 하고 있을 뿐 아니라 매일매일 직원들의 열 체크는 물론 접촉자 파악과 위험한 지역을 방문했는지 등을 확인해 철저하게 관리, 감독 중임.
· 이같은 강력 대응 덕분인지 현재까지 동사 구미 공장에선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함.
◎ CU, 편의점 점포 물류 전진 기지로 활용
· CU가 슈퍼마켓형 편의점을 창고 삼아 물류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라 함.
· CU는 8월 말 서울 송파구 소재 'CU 가락우성점'을 도심형 물류센터로 운영할 예정임. 가락우성점은 지난해 6월 개장한 슈퍼형 편의점으로 기존 편의점에 비해 정육, 청과 등 신선식품부터 공산품까지 취급해 다루는 상품이 많다는 게 특징인데, 상품 구색이 다양한 만큼 적재할 수 있는 창고도 넓은 편임.
· CU는 가락우성점의 창고를 이용해 급격한 상품 수요 변동에 대처하겠다는 구상인데, 일회용우산, 팬시용품, 얼음 등 상품이 대상이라 함. 가락우성점이 공급을 담당하는 점포수는 서울 송파구 내 141개. 대상 점포에서 상품 발주가 들어오면 1~3시간 내 배송을 진행한다 함. CU
는
가락우성점에 시범 도입 후 성과를 측정해 창고형 점포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 함.
◎ 대웅제약, 보톡스 관련 ITC 예비결정에 '멘붕'
· 미국 ITC(국제무역위원회)가 지난 6일 '보툴리눔 균주∙제조기술 도용' 예비판결에서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영업비밀을 침해했다"고 판결하며 10년 간 수입 금지 처분 명령을 권고함. 아직은 구속력이 없는 예비판결이지만 통상 ITC가 한 번 내린 예비판결을 번복하는 경우가 거의 없어 11월 본 판결에서도 동일한 결론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함.
· 국산 보툴리눔 톡신 제품으로는 최초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 나보타는 이번 예비판결 결과가 11월 확정되면 2조원 규모에 달하는 미국 시장에서 퇴출 예정임. 일각에서는 이번 ITC의 결정이 미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자국 기업 엘러간의 편을 들어준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고 함. 나보타는 미국 시장 진출 이후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며 미국 시장 점유율 3위까지 치고 올라왔음.
· 한편 대웅제약은 이번 판결은 권고사항일 뿐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하는 한편 이의제기 절차를 진행할 계획임. 그러나 이번 사태로 향후 나보타 미국 판매사인 에볼루스에 막대한 손해배상 책임도 불가피할 전망인데, 나스닥에 상장된 에볼루스 주가는 ITC 예비판결 직후 40% 이상 폭락함. 11월 최종판결에서 같은 결과가 확정되면 에볼루스는 계약서상의 고의적인 위법과 지적재산권 침해 등을 이유로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수 있게 된다 함.
◎ 포스코건설, 파크원 임차인 못 구해 전전긍긍
· 여의도 파크원 준공을 앞둔 시공사 포스코건설이 임대료를 고스란히 날릴 위기에 처했다 함. 포스코건설은 파크원 건물 오피스 A동(지하7층~지상 69층) 중 77%를 2023년 8월까지 책임 임차하는 계약을 체결함. 포스코건설이 해당 면적을 채울 수 있는 임차인을 직접 모집하거나, 이에 실패할 경우 자사가 직접 파크원에 입주해야 하는 것. 하지만 아직까지 임차인을 찾지 못하고 대부분 공실 상태라고 알려짐.
· 포스코건설은 임차인 모집에 실패할 경우 3년간 발생하는 임대료를 모두 부담해야 한다 함. 임대료는 월 40억원으로 3년간 1440억원으로 지난해 영업이익(2475억원)의 절반이 넘는 금액임. 공실을 해소하지 못하는 것은 높은 가격 탓도 있지만 임대기간도 문제라 함. 포스코가 임대기간을 3년으로 못 박은 반면 입주 희망업체들은 10년 이상 장기임차 보장을 요구하는 등 양측 간 입장차가 크기 때문이라는 분석임.
· 공실 해소가 시급한 포스코건설은 현재 임대료를 크게 인하한 상태인데, 입주를 희망하는 잠재 고객들은 포스코 보장기간 3년 이후 새로운 건물주와 협상할 경우 임대료가 대폭 상승할 것으로 우려됨. 송도 본사 계약기간이 남아 있어 본사 이전도 어려운 포스코건설은 일부 영업 인력이 파크원에 입주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지만 공실 해소에는 이렇다 할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하며, 이에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계열사 입주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짐.
◎ 수협 하반기 정기인사 관심
· 늦어도 이달 안에는 이뤄질 것이라 전망되는 하반기 정기인사에 대한 수협 직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기대하는 큰 폭의 승진인사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함. 다만 지난해 9월 취임한 홍진근 대표이사가 사실상 이번이 첫 인사라는 점에서 이번 인사에서 과연 어떤 색깔을 보여줄지는 관심사로 부상함.
· 현재 수협 내부에서는 이번 정기인사와 관련, 이러저런 말들이 오가고 있으나 상반기 인사를 감안할 때 인사 폭이 그리 넓지 않아 보인다 함. 수협은 올 상반기 정기인사를 통해 임원급 1명, 부장급 3명, 팀장급 10명, 지사무소장 3명 등 비교적 큰 폭의 승진인사를 단행함. 따라서 별급(부장급) 승진의 경우 1급(팀장급) 부서장에서의 승진 여지는 남아 있으나 많아야 1~2명 정도, 아니면 아예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함.
· 다만 홍보실장과 양식어업지원단장 등 1급 부서장의 경우 업무 추진에 힘을 실어 주기 위해서는 별급 승진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과 함께 이사회사무국과 어촌지원부 등 회장을 가까이서 보좌하는 부서 중에서도 그동안 성과 위주의 인사주의 때문에 상대적으로 소외된 팀장들도 여럿 있어 외부 영입 인사인 홍 대표가 이번 인사에서 이러한 세심한 부분까지 챙길 수 있을지도 눈여겨볼 상황이라 함.
◎ 네이버통장, 초반 실적은 기대 이하
· 네이버통장이 연 3% 이자율과 최대 3% 적립이라는 파격적 혜택을 제공하며 야심차게 출시했지만 가입자수 모집에는 부진한 모양새임. 지난달 8일 출시된 네이버통장의 첫 4주 가입자수는 27만~28만 명 수준으로 지난 2월 카카오페이 증권계좌가 출시 한 달도 안돼 50만 계좌를 돌파한 것과 비교해 반토막 수준에 불과함.
· 물론, 카카오페이 증권계좌는 일반예탁계좌임에 반해, 네이버통장은 CMA(종합자산관리계좌)라는 차이점은 있으나 혜택 측면에선 공통점이 많아 두 서비스는 출시 전부터 서로 경쟁상품으로 거론됨. 특히 네이버통장은 출시 전부터 네이버페이와의 연동을 강조했지만 실제로는 페이 사용자들의 2.5%(약 31만 명)도 네이버통장에 가입하지 않았는데, 올 1분기 기준 네이버페이 월 결제자 수는 1250만 명 수준임.
· 네이버통장의 부진 이유로는 여러 요인이 꼽히지만 우선, 부가적인 조건이 너무 많다는 지적임. 8월까진 조건없이 연 3% 이자율이지만,
이후
전월 네이버페이 구매실적에 따라 이자율이 연 1~3%까지 달라짐. 페이 및 쇼핑과 결합한 것도 양날의 검으로 작용. 전월 구매 실적이라는 조건이 붙은 만큼, 네이버쇼핑 및 페이를 쓰지 않는 사람은 메리트를 적게 느낄 수 있는 것임. CMA계좌여서 카카오페이 증권계좌와 달리 예금자보호가 되지 못한단 점도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임.
◎ 신한금융지주, KPI에 디지털 전환 실적 추가
· 신한금융지주가 기존 성과평가체계(KPI)에 디지털 전환 실적을 평가하는 항목을 추가하기로 하고 최근 TF를 진행했다 함. 디지털 전환 흐름을 정량화해 계열사 평가에 반영한다는 취지로 올해 은행과 카드 등 핵심 계열사를 대상으로 새 KPI를 시범 도입한 뒤 내년 전 계열사에 도입하기로 했다 함.
· 이번 조치는 '톱다운' 방식으로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겠다는 조용병 지주 회장의 의중에 따른 것임. 지난해 계열사 부행장∙부사장들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통해 디지털 성과를 점검했던 조 회장은 올해에는 계열사 CEO들을 직접 소집하고 있는데, 최근 계열사 디지털 관련 임원 화상회의에서 디지털 전환 속도가 느리다고 질책했다는 후문임.
◎ NH투자증권, 옵티머스 밀착마크
· NH투자증권이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환매중단 사태와 관련 상품솔루션 본부 산하 TF 조직을 신설하고 본격 대응에 돌입함. 금감원과 검찰의 조사가 이뤄지고 있지만 자산 실사 및 자체 조사와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것임.
· NH투자증권 TF는 총 26명으로 투자자 보호팀과 고객자산 회수팀 등 두 팀으로 구성되며 운영기간은 12월 31일까지로 필요시 연장된
다
함. 총 15명으로 구성된 투자자 보호팀은 고객 및 현장 대응을 맡으며 영업점 응대와 고객안내 가이드를 수립하고 일일 진행 상황을 점검 중임. 고객자산 회수팀은 상품기획부와 법무지원부, 투자자산관리부 등 직원 총 11명으로 정확한 펀드 편입자산 파악과 실사 작업에 집중하고 자산별 회수 전략을 짜고 있다 함.
· 현재 TF 직원들은 강남구 삼성동 소재 옵티머스운용 사무실과 H법무법인 윤모 변호사의 한남동 자택 등을 직접 방문해 관계자들의 이동 경로를 파악 중임.
· 출근과 퇴근길에 동행하고 만나는 사람들을 일일이 체크하는 등 관계자들의 일거수일투족을 확인함. 펀드 편입 자산을 최대한 회수하기 위해 매일 일정수의 직원이 옵티머스운용 및 관계자들의 일과를 체크하며 첩보전 수준의 감시가 이뤄지는 상황이라 함.
<< 관 가 >>
◎ 국세청, 전두환 은닉재산 추적
· 국세청이 최근 전두환 전 대통령을 상대로 강도 높은 세무조사에 착수, 은닉재산 추적에 나섰다 함. 국세청이 과거 전두환 일가를 상대로 세무조사에 나선 사례는 있지만, 전 씨 개인에 대해 세무조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임.
· 이번 조사는 이달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지만, 상황에 따라 연장 가능성도 있다 함. 이는 전 씨가 체납액과 추징금이 1000억원대에 달하고 있음에도 그동안 전 재산이 29만원(?)뿐이라는 이유로 세금 납부를 회피했기 때문임.
· 일각에서는 전 씨가 이번 세무조사에 비협조적이거나 국세청이 소명 또는 요구하는 자료를 제출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지만, 국세청이 기획 또는 특별세무조사를 전담하는 서울국세청 조사4국을
투입한
만큼 전 씨에 대한 세무조사는 강도 높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함.
· 아울러 전 씨에 대한 세무조사는 그 일가로 확대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함. 이는 지난해 말 금융실명제법이 개정됨에 따라 은닉 혐의가 있는 체납자 본인뿐만 아니라 배우자와 친인척 등에 대해서도 금융조회가 가능해졌기 때문임.
· 따라서 전 씨의 은닉재산 여부와 체납 징수 가능성이 이번 조사로 드러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현재 전 씨는 추징금 1020억원과 국세 31억원에 지방세 9억2000만원을 체납 중임.
◎ 김용범 기재부 1차관, '이제 1주택자'
· 김용범 기재부 제1차관이 지난 9일 북아현동 주택건물 326.21㎡ 중 81.55㎡ 지분을 처분해 1주택자가 됐음. 김 차관의 장인인 '가야금 명인' 고 황병기 교수는 타계하면서 해당 주택건물을 김 차관의 배우자를 포함, 4명의 자녀에게 물려줬는데, 현재 가치는 약 2500만원임. 배우자가 이 지분을 자신의 어머니에게 증여했는데, 이에 따라 김 차관은 배우자와 공동으로 보유한 서초동 서초래미안아파트 한 채만을 남기게 됐음.
· 정부 부처 차관 중 최고참급에 속해 '왕차관' 이라고 불리는 김 차관은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비상경제 중대본 대변인을 겸하고 있는데, 이 때문에 '경제대변인' 역할을 자임하고 있는 김 차관이 브리핑 때마다 굵직굵직한 정책 이슈를 제기하면서 코로나 경제위기 대응을 주도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음. 특히 현 정부 들어 광주 대동고 출신이 승승장구하면서 김용범 차관은 차기 경제부총리 후보군으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음.
◎ 금감원 직원들, 사모펀드 전담조직 차출이 두려움
· 금감원이 내부에 자산운용검사국에 준하는 조직인 사모펀드 전담검사 조직을 발족해 곧바로 전체 사모운용사 233곳 검사에 착수할 예정이었으나 현재까지 전담조직 구성 자체가 난항을 겪고 있다 함. 30명 규모로 꾸려질 사모펀드 전담조직은 금감원 직원뿐 아니라 예금보험공사와 증권금융, 예탁결제원 등 외부 유관기관의 참여로 구성되지만 최소 절반에서 많게는 20명 정도는 내부 인력으로 꾸릴 방침임.
· 단장은 실장급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지만 금감원은 아직 조직을 국 소속 실 형태로 할지, 별도의 TF팀으로 둘지 정하지 못했다 함. 당초 자산운용검사국 소속 실 형태로 두는 것을 계획했으나 최근에는 돌연 자산운용검사국과 분리한 별도의 TF를 두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함. 하지만 다시 국 소속 실 형태가 마땅하다는 입장이 힘을 받으면서 첫 번째 안에 무게가 실린다는 전언임.
· 단장 임명도 난항을 겪고 있다는데, 고된 업무영역이라는 점에서 벌써부터 다들 맡기를 꺼려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함. 실제 30명이라는 인력으로 1만개가 넘는 펀드를 들여다보며, 부실 우려가 있는 상품을 찾는 일부터 입증할 자료를 확보하기까지는 금융위가 제시한 3년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평가임. 조직구성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달 내 완료를 목표로 한 작업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한편 직원들 사이에선 언제 차출될지 모를 불안감에 바짝 긴장한 상태라는 후문임.
◎ 주거정책심의위원회, 도마 위에 오른 까닭
· 현 정부의 갈팡질팡하는 부동산정책의 배경에는 부동산 정책을 심의하고 방향을 정하는 주거정책심의위원회(주정심)가 유명무실하게 운영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옴.
· 주정심은 2015년 출범 이후 총 29차례 열렸고, 한 번도 부결된 적이 없다는데, 특히 문재인 정부가 발표한 22번의 부동산 대책 중 12건은 아예 주정심을 거치지 않고 발표됐다 함.
· 주정심 24명 중 4명만 순수민간인이고 나머지 20명은 정부 측 인사와 부처 산하연구원으로 이뤄져 주정심을 열어도 사실상 '거수기 역할'에 그칠 수밖에 없다 함.
· 외부 의견이나 충분한 토론 없이 정부의 입맛대로 부동산 정책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얘기임.
'#각종.신문기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7월 22일(수) 조간신문 요지 (0) | 2020.07.22 |
---|---|
더불어 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예비후보 (0) | 2020.07.21 |
민주당 전당대회 주요일정 민주당 전당대회 주요일정 (0) | 2020.07.21 |
7월 21일(화) 조간신문 요지 (0) | 2020.07.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