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지 7/1 (NEONEWS)

2020. 7. 1. 20:05#각종.신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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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 치 >>
◎ 민주당, '입법 再造山河' 본격화(?)
◎ 민주당, 전경련과 스터디 모임 거부
◎ 김현미 국토부 장관, 경제부총리 임명설
◎ TK, 이낙연 지지모임 발족 움직임
◎ 특별감찰관 필요성 재부상
◎ 통합당, 포용적 가치 내포한 당명으로 변경 계획
◎ 오세훈, 대선주자 릴레이 강연 진행 예정
◎ 통합당, 원외 모임 활발
◎ 최윤열 전 의원, 금융투자교육원에 둥지

<< 재계 . 금융 >>
◎ 삼성전자, 일본 JOLED가 특허침해 소송 제기
◎ 정의선, 이재용·구광모의 만남에서 달랐던 점
◎ "코로나 1년 지속되면 기업 유동성 54조 부족"
◎ SK텔레콤, 새로운 사명 여전히 미궁
◎ LG∙한화, 사솔 ECC 인수 경쟁
◎ 현대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제안 거절
◎ LS그룹, 전기차 충전기 시장 재진출
◎ LG하우시스, 자동차 소재사업부 매각 재추진설
◎ 삼성웰스토리, 주류사업 진출
◎ 짝퉁(?) 비비고, 유럽에 등장
◎ 교촌치킨, 코스피 직상장 추진으로 관심
◎ 금융권, '네이버통장' 명칭 논란
◎ KB금융그룹, 칼라일과의 투자협약
◎ 우리금융, 증권사 인수위한 접촉설
◎ 롯데카드, 리스사업 추진

<< 관 가 >>
◎ 홍남기 부총리, 'NO맨' 변신
◎ 차기 국세청장 하마평
◎ 사회관계장관회의, 금요일에서 수요일로 변경한 사연
◎ 작년 공공부문 흑자, 1년 전보다 39조 감소

<< 정 치 >>

◎ 민주당, '입법 再造山河' 본격화(?)
·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상임위원장 18개를 전부 차지해 의회 권력을 장악하면서, 문재인 정부가 내세운 '개혁과제 입법 재조산하'의 현실화가 가능해졌다는 평가임.
· '재조산하'는 "나라를 다시 만들다"는 뜻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인 2017년 새해 꼽은 사자성어임.
· 민주당이 '개헌 빼고는 다 할 수 있는' 슈퍼 파워를 거머쥐었기 때문인데, 실제 민주당은 쟁점 과제를 신속히 처리할 태세임.
· 민주당은 29일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을 끝내자마자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3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시작했고, 문재인 대통령이 여당에 거듭 주문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도 공수처법에 못 박힌 시한(7월 15일)을 지키겠다고 벼르는 상황임.
· 이외에도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5월 21대 국회의원 당선인 워크숍에서 국회 개혁·권력기관 개편·공정경제·부동산대책·국방개혁을 5대 개혁과제로 제시했고, 언론개혁도 여권 일각에서 오르내렸는데, 이와 관련한 법안만 최소 80개에 달한다 함.
· 민주당은 '거침없는 입법'을 위해 '일하는 국회법'부터 발의할 방침인데, 강력한 입법권으로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 마무리를 뒷받침하겠다는 구상이란 해석임.
· 민주당이 꼽은 개혁과제 대부분은 정부 핵심 국정과제와 직결돼 있는 상황인데, 공수처 출범과 경찰·국정원 개혁을 골자로 한 권력기관 개편이 대표적으로, 민주당이 연내 추진을 약속한 '재벌개혁 3법'(상법·공정거래법·금융그룹갑독법 개정안)'과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국회 비준'도 문 대통령의 대선 공약임.
· 민주당이 만지작거리는 과거사 바로잡기와 언론개혁에도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전망임.
· 민주당 지도부는 5·18 민주화운동 비방과 왜곡 날조 행위를 처벌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5·18 민주화운동 특별법'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고, KAL 858기 폭파사건, 한명숙 전 국무총리 사건 재조사도 민주당의 주요 사안임.
·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가짜뉴스·허위보도를 한 언론에 피해액의 3배에 달하는 손해배상 청구를 할 수 있는 자칭 언론개혁법안을 발의한 상태임.

◎ 민주당, 전경련과 스터디 모임 거부
· 민주당 경제대변인을 맡은 홍성국 의원이 전경련과 함께 하는 경제 스터디 모임을 만들자는 제안을 했으나 퇴짜를 맞았다고 함. 홍 의원은 당에서 경제공부 모임을 만들되 전경련도 함께 하는 모임으로 만들어 다양한 의견을 듣자는 취지로 제안했던 것으로 알려지는데, 그렇지만 아직은 전경련과 함께 뭔가를 도모할 때가 아니라는 당내 의견이 더 지배적이었다고 함.
· 홍 의원은 2014~2016년 미래에셋대우(전 KDB대우증권) 사장을 지내면서 전경련 관계자들과 교류를 해왔는데, 홍 의원과 전경련 중 어느 쪽에서 먼저 이런 제안을 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고 현재 이에 대한 당내 논의는 백지화된 상태라 함.
· 홍 의원과 전경련은 이번 일에 대해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는 입장임. 다만 재계에선 민주당 지도부의 반려로 무산되긴 했지만 '21대 국회에서 여당과 전경련의 관계 회복 신호가 켜진 것 아니냐'는 기대가 나오는 중인데, 이번 논의가 다시 살아나 기업들의 요구사항이 직접 전달되는 창구가 생겼으면 하는 바램이라 함.

◎ 김현미 국토부 장관, 경제부총리 임명설
· 정치권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초대 국토부 장관직을 수행하고 있는 김현미 장관이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임명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함. 국토부는 지난해 3월 최정호 장관 후보자가 청문 과정에서 다주택 논란으로 자진 사퇴, 김현미 장관 체제가 3년 넘게 유지돼 왔는데, 김 장관이 기재부 장관으로 가는 인사안이 여당에서 사실상 확정하고 발표 시기만 보고 있다는 소문인 것임.
· 하지만 김 장관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신임이 워낙 두터우나, 그의 장관 재직시절에 21번이나 부동산대책을 쏟아냈음에도 불구하고 부동산값이 계속 폭등을 거듭한 것이 마지막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임.
· 후임 국토부 장관으로 박선호 제1차관과 김경욱 전 제2차관 등이 후보군에 올랐다고 함. 현직인 박선호 1차관은 문재인정부의 여러 부동산대책과 주거복지 로드맵을 주도한 점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고 김 전 차관은 국토 분야와 교통 분야를 두루 경험한 인물로 국토부 2차관을 하다가 지난 4·15 총선에 충북 충주시에 출마해 낙선함. 국토부 장관이 교체된다는 건 작년부터 계속 소문이 돌았었는데, 김경욱 전 차관은 김재정 전 기조실장과 함께 가장 유력하게 검토되는 인물로 회자된 인물이라 함.

◎ TK, 이낙연 지지모임 발족 움직임
· 이강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이 주도해 '코로나19 국난극복 이후 대구경북 균형발전을 위한 포럼'(가칭)을 만들고 있다 함. 포럼에 참여한 인사들은 최근 회동을 갖는가 하면 대구에 사무실도 알아보는 등 창립 준비에 나선 것으로 알려짐. 이 모임은 최근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본 대구와 영천, 청도 등 지역 인사들을 비롯해 지역위원장 공모에 신청한 당내 인사들과도 접촉하고 있다 함.
· 이 전 수석은 참여정부 시절 '왕수석'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을 정도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인사인데, 동인은 1988년 13대 총선부터 2005년 10∙6 재보궐 선거까지 대구에서만 5차례나 출마했지만 고배를 마신 뒤 현재는 KT 사외이사로 재직 중임.
· 당 안팎에선 대권 주자인 이낙연 의원의 대구경북(TK) 지역 지지 모임으로 관측함. 해당 모임을 준비하는 이들은 이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나 차기 대권 도전과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긋고 있지만 해당 포럼이 발족하면 민주당 전당대회나 차기 대선주자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 시 이 의원을 돕기 위해 움직일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라 함.

◎ 특별감찰관 필요성 재부상
·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금감원 업무감찰과 관련 권한남용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이를 조사할 특별감찰관의 '부재'가 다시 도마 위에 오름. 주진형 최고위원은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민정수석실의 금감원 국장과 부원장보 중징계 통보를 둘러싼 청와대-금감원 알력을 놓고 "청와대가 잘못을 인정하고 물러서야 한다"고 제안했으며, 이어 18일에는 공석 중인 특별감찰관을 언급하며 "민정수석은 누가 조사할 것인가"라고 지적함.
· 특별감찰관제는 박근혜 전 대통령 공약이었지만 민주당(박범계 전해철 의원 발의) 주도로 만든 제도로 2014년 6월에 시행됐으며 2015년 3월에 첫 특별감찰관인 이석수 변호사가 임명됨. 이 특별감찰관은 우병우 당시 민정수석 검찰 수사 의뢰 등으로 청와대와 불편한 관계를 이어오다가 2016년 8월 사직서를 제출했고 박 전 대통령은 한 달 정도 뒤인 9월에 사직서를 수리함.
· 특별감찰관법에는 공석 즉시 후임을 임명해야 하는데도 박 전 대통령뿐만 아니라 2017년 5월 이후 문재인 대통령 역시 메우지 않으면서 3년 9개월 동안 공백을 이어가는 중임. 청와대는 공수처와 역할이 중복된다는 입장이지만 야당뿐 아니라 여당 일부에서도 공수처가 출범하더라도 사각지대가 있는 만큼 특별감찰관을 같이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함.

◎ 통합당, 포용적 가치 내포한 당명으로 변경 계획
· 김종인 통합당 비대위원장이 22일 낮 출입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 당명 변경 의사를 처음으로 밝혔음. 다만 시점은 "조만간"이라며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는데, 일단 내부적으로 당명을 바꾸기 위해 당내 의견을 수렴 중이며 당명 개정 작업을 이끌 홍보본부장으로 외부 인사 영입도 고려 중이라 함.
· 김종인 위원장은 총선을 앞두고 급조된 미래통합당 당명을 바꿔야 한다는 입장인데, 김 위원장의 생각은 미래, 통합, 자유를 당명에서 모두 빼겠다는 것이라 함. 대신 사회적 약자와 청년을 포용하는 상징성 있는 당명을 찾고 있다는데, 김종인 비대위가 '약자와의 동행'을 당 쇄신 기조로 내세우고 있는 만큼, 포용적 가치를 내포한 당명이 정해질 가능성이 크다 함.

◎ 오세훈, 대선주자 릴레이 강연 진행 예정
· 장제원 통합당 의원이 대표로 있는 의원모임 미래혁신포럼이 현재 대선주자 릴레이 토론을 진행하고 있는데, 지난달 9일 첫 스타트를 끊은 원희룡 제주지사에 이어 두 번째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오는 7일 특별 강연 연사로 나선다 함.
· 오 전 시장은 이날 강연에서 '국민이 원하는 것, 우리가 해야 할 것'이라는 제목으로 시대정신에 대해 발표할 예정임. 이후 참석자들과 허심탄회한 질의응답 시간도 갖게 되는데, 오 전 시장이 이날 강연에 나서면서 사실상 2022년 대통령선거 도전에 대한 의중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함.
· 오 전 시장이 내세우는 화두는 '미래'임. 황교안 전 대표가 당선됐던 한국당 전당대회에 출마했을 때도 '미래'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하며 비전을 알린 바 있는데, 동인은 내달 특강에서도 우리나라의 미래 발전을 위해 정치권이 해야 할 일과 차기 대선주자 후보군으로서의 포부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함.
· 일각에서는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장 의원이 이처럼 통합당 대선주자들을 불러내는 것이 '반김종인 전선' 구축의 일환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는데, 김 위원장은 현재 통합당 내에는 다음 대선에 내세울 주자가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기 때문임.

◎ 통합당, 원외 모임 활발
· 18대 국회 당시 한나라당 내 대표적 개혁성향 초선 의원 모임이었던 '민본21' 멤버들이 최근 여의도의 한 일식집에 모여 오랜만에 회포를 풀었다 함.
· 이날 모임은 김성태 전 한국당 원내대표가 주도해 성사됐으며 개인 일정으로 불참한 김성식 전 의원과 수감 중인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제외한 권영진, 김선동, 김세연, 박민식, 신성범, 윤석용, 정태근, 주광덕, 황영철 등 대부분의 멤버가 참석했다 함.
· 공교롭게도 참석자 전원이 불출마, 또는 낙선 등의 이유로 21대 국회에 입성하지 못한 원외 인사들임. 이를 두고 당 안팎에선 내년 4월 재∙보선과 2022년 대선 및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원외 인사들이 당내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 장외 세력화에 나선 것이란 관측이 대두됨.
· 실제 통합당 원외 모임은 활발한 모습인데, 김무성∙강석호 전 의원 등 통합당 전직 의원 46명이 회원으로 이름을 올린 '더 좋은 세상으로 (가칭)' 포럼도 17일 닻을 올렸고 옛 바른미래당 내 모임이던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 멤버들도 11일 모임을 가짐. 유의동∙하태경 등 통합당 현역 의원과 오신환∙김삼화∙김수민∙신용현∙이동섭 전 의원 등 10여 명이 참석했는데, 이들은 총선 이후 정기적으로 만나기로 했다 함.

◎ 최윤열 전 의원, 금융투자교육원에 둥지
· 최운열 전 민주당 의원이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금융투자교육원 15층에 사무실을 마련했다고 함. 현재 금투교육원 15층에는 두 개의 임원실이 있는데, 한 곳은 금투교육원장이 사용하고 나머지 한 곳은 금투협회장이 퇴임한 이후 고문 자격을 부여받을 시 사용돼왔던 곳임.
· 통상 금투협회는 전 금투협회장이 퇴임할 시 6개월에서 1년 간 고문 자격을 부여하고 금투교육원 15층 공간을 사무실로 사용하게 해왔는데, 이번처럼 금투협회장 출신이 아닌 국회의원이 해당 공간을 사용하게 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사례임. 최 전 의원은 20대 국회 자본시장특위 위원장을 역임할 당시 금투협과의 교류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짐.
· 또 21대 국회 자본시장특위 위원장인 김병욱 민주당 의원도 과거 금투협 출신으로, 금투협과 자본시장특위 간 협업이 중요한 만큼 이전 위원장에 대한 예우 차원으로 해석된다고 함.

<< 재계 . 금융 >>
◎ 삼성전자, 일본 JOLED가 특허침해 소송 제기
· 일본 디스플레이 기업 JOLED가 지난 20일 미국 텍사스 지방법원과 독일 만하임 지방법원에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함. 내용은 특허침해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인데, 구체적인 특허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과 관련됐을 것으로 추정되며, 소송 상대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자 미국법인 등임.
· 특히 JOLED가 삼성전자에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한 스마트폰 라인업이 무려 42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됨. 2014년 9월 출시된 갤럭시노트4를 시작으로 사실상 지난 6년간 국내외 시장에 출시된 삼성전자 스마트폰 전제품군이 소송에 얽히게 됐다 함. 삼성전자에 소송을 건 JOLED는 2015년 1월 일본 정부 주도 민관펀드인 산업혁신기구(INCJ), 재팬디스플레이(JDI), 소니, 파나소닉 등이 합작해 만든 올레드 전문 기업임. 전세계에 유기물 관련 특허를 4000여개가량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엔 중국 2위 디스플레이 업체 CSOT와 손잡고 대형 OLED TV 패널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상태임.
· 업계에서는 JOLED가 한국 대표기업인 삼성을 저격한 것을 두고 일본이 한국을 상대로 선전포고한 것으로 관측함. 디스플레이 기술흐름이 LCD에서 OLED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일본 기업들이 도태되고, 한국이 패권을 주도하자 도발에 나선 것이란 분석임. 실제 업계에선 중소형 OLED 시장에서 삼성과 JOLED는 큰 격차를 벌리고 있음에도 특허소송을 제기했다는 점에서 의아하다는 반응을 내놓는 중임. 일각에선 작년 7월 반도체∙디스플레이 3대 소재품목 수출 규제에 이은 2차전 예고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함.
◎ 정의선, 이재용·구광모의 만남에서 달랐던 점
·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이재용 부회장과 구광모 회장을 잇달아 만난 가운데, 두 번의 만남에서 느껴진 온도차는 확연함. 지난달 13일 정 수석부회장과 이 부회장이 삼성SDI 천안사업장에서 만났을 땐 회동은 극도의 보안 속에 진행해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 한 장 공개되지 않은 반면 이번 구 회장과의 만남은 거의 실시간으로 생중계되는 느낌이 들었을 정도였음.
· 이와 관련 정 수석부회장과 이 부회장의 회동이 대외에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양측이 서로를 배려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임. 이 부회장은 정 수석부회장의 제안으로 성사된 회동인 만큼 현대차그룹 측에 주도권을 넘기려 했고, 정 수석부회장은 두 살 터울의 이 부회장을 배려해 자신이 회동을 주도하는 모습으로 비치지 않도록 사진도 공개하지 않고 철저히 보안을 유지했다는 것임. 또 삼성SDI가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사가 아니다 보니 아직 관계가 서먹서먹해 서로 최대한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인 것이란 관측도 있다 함.
· 반면 정 수석부회장이 여덟 살 아래인 구 회장과의 만남을 상세히 알린 것은 "이 회동은 내가 주도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의도라는 해석이 제기됨. 더구나 LG화학은 이미 오래전부터 현대차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해 왔기 때문에 두 사람 모두 서로 꺼릴 게 없고, 회동에도 자신감이 넘쳤던 것으로 보인다 함.
· 한편, 현대차그룹과의 회동을 앞둔 SK그룹 측은 정 수석부회장과 구 회장이 만나는 모습을 달갑게 보진 않았다는 후문임. 앞서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이 인력 유출 문제로 맞소송을 벌이며 대립관계에 있기 때문임. 대기업 간의 이런 복합적인 역학구도 속에서 앞으로 정 수석부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회동은 누구의 주도로 어디에서 어떤 방식으로 이뤄질지도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함.
◎ "코로나 1년 지속되면 기업 유동성 54조 부족"
· 올해 내내 코로나19 사태의 여파가 이어질 경우 기업들이 최대 54조원 정도의 유동성 부족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눈길을 모음.
· <한국은행>이 24일 공개한 '2020년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외감(외부회계감사대상) 기업의 올해 중 유동성 부족 규모는 코로나19 여파 관련 '심각', '기본' 시나리오상 각 54조4천억원, 30조9천억원으로 추산됐다 함.
· '심각' 시나리오는 코로나19 충격이 연중 이어진다는 가정이고, '기본' 시나리오는 충격이 내수에 2분기까지, 해외수요에 3분기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가정임.
· 특히 항공업종의 유동성 부족 현상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됐는데, 두 시나리오에서 항공업의 유동성 부족분은 각 12조7천억원, 11조1천억원으로 추정됐다 함.
· 숙박·음식, 여가서비스, 해운 등의 업종도 유동성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전망임.
· 다만 한은은 정책당국의 금융시장 안정화 노력으로 차환율(빚을 다른 빚으로 갚는 비율)이 10%포인트 높아진다면 전체 기업의 유동성 부족 규모가 두 시나리오에서 각 37조8천억원(정책지원 없는 경우 54조4천억원), 20조6천억원(30조9천억원)까지 줄어드는 것으로 추정했다 함.
◎ SK텔레콤, 새로운 사명 여전히 미궁
· SK텔레콤의 연내 사명 변경이 미궁에 빠진 모습이라 함. 올 초 사명 변경을 선언한 지 반년이나 됐지만 아직도 새 얼굴을 확정 짓지 못하는 것인데 'SK'와 로고의 상징인 '행복날개'는 그대로 유지한 채 새
사명을
고심 중이라고 함. 'SK하이퍼커넥터'가 유력하다는 얘기가 나왔지만 SK텔레콤 내부에서는 3~4개로 후보를 압축, 회의에 회의를 거듭하며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지는데, 하지만 선뜻 결정을 못 짓고 있고 올해를 넘길 수도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함.
· 박정호 사장은 지난 2017년 SK그룹 CEO가 모두 모인 자리에서도 "텔레콤이라는 단어로는 SK텔레콤의 비전을 모두 담을 수 없다"고 선언, 처음으로 사명 변경의 화두를 던졌고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가전전시회에서 "사명 변경을 구체화할 때가 됐다"며 연내 사명 변경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음.
· 그러나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사명 변경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함.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의 합병 법인도 지난 4월 30일 사명 변경없이 출범한 상태인데, 당초 합병 법인의 새 사명으로 SK미디어온, SK미디어로드, SK플래이브 등이 거론되기도 했으나, SK텔레콤의 사명 변경 전까지 SK브로드밴드의 사명 변경도 미뤄질 전망이라 함.
◎ LG∙한화, 사솔 ECC 인수 경쟁
· LG와 한화가 에너지화학업체 사솔이 보유한 미국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에탄크래커센터(ECC∙에탄분해설비) 인수전에 동시에 참여함. 양사는 약 10조원의 투자금이 들어간 알짜 자산을 인수, 나프타분해시설(NCC)을 넘어 ECC인프라까지 갖춘다는 전략이며, 아울러 세계 최대 에틸렌 생산국인 미국 시장에 진출할 기회로 삼겠다는 포석임.
· 특히 한화그룹은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이 레이크찰스 ECC 인수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함. 그룹의 주력 사업인 석유화학사업을 키우기 위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강화한다는 전략인데, 현재는 유가 하락, 셰일가스 생산 축소,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사상 최악의 상황을 겪고 있지만 업황이 회복될 경우 회사의 캐시카우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가 크다 함.
· 한화는 2014년 미국에 합작법인을 설립, ECC 인프라 투자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파트너와의 협상 결렬로 무산된 바 있음. 레이크찰스 ECC 인수전은 자체 설립 대신 지분투자를 통해 미국 시장에 진출할 기회인 만큼 오너가 직접 나서 공을 들이는 것으로 분석됨. 그러나 2조원이라는 대규모 인수자금이 필요함에 따라 재무적투자자에 협력을 요청하는 것으로 알려짐. 한화솔루션의 올 3월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은 8592억원으로, 입찰경쟁이 붙은 LG화학(2조7974억원)과 비교해 자금력에서 열세인 상황임.
◎ 현대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제안 거절
·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전에서 주요 인수 후보로 급부상했던 현대중공업지주가 인수 제안을 거절했다 함. 현중은 채권단이 선호하는 잠재 인수자로 채권단과 매각주간사가 함께 현중 지주에 인수제안을 했지만 거절당했다 함. 현중은 두산인프라코어 건설기계 사업부와 유사하게 굴착기, 휠로더 등을 생산하는 현대건설기계를 계열사로 두고 있으며 현대건설기계는 두산인프라코어에 이어 2위권의 시장지위를 확보함.
· 투자업계에선 △노조 문제 △M&A의 기술적 문제 등을 바탕으로 거절 배경을 파악함. 현중 지주가 두산인프라코어 건설기계 부문을 인수할 경우, 중복 인력이 발생할 수 있어 노조에서 크게 반발할 수 있다는 것임. 현중은 대우조선해양 인수 과정에서의 노사 갈등이 이미 큰 상태임. 현중 노사는 2019년 임금협상 교섭을 타결하지 못한 상태인데, 노조는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물적분할에 반대하며 지난해 부분파업을 하기도 했음.
· 인수 제안을 수락할 시점도 아니라고 평가함. 건설기계 부문을 인수할 수 있는 회사가 많지 않기 때문에 채권단과 두산그룹이 지금보다 좋은 조건으로 인수 제안을 다시 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임. 두산그룹은 채권단에 압박을 받아 매각 절차에 들어갔지만 가격 눈높이 차이가 큰 상황인데, 이런 상황에서 굳이 현중이 발을 담굴 필요가 없다는 것임.
◎ LS그룹, 전기차 충전기 시장 재진출
· LS그룹의 LS일렉트릭(옛 LS산전)이 전기차 충전기 시장에 다시 진출한다 함.
· LS일렉트릭과 효성중공업 등은 2010년부터 국내 초창기 충전기 개발∙생산업체로 출발했는데, 그러나 2014년 충전기 사업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분류해야 한다는 논란이 제기되면서 관련 사업을 접었음.
· 그러다 최근 국내외 전기차 수요 증가로 제품 다양성과 안전성 등 시장요구가 일면서 충전기 완제품 사업을 추진한다 함. 매년 정부가 지원하는 전기차 충전기 보조금 단가가 줄어드는 데다 최근 충전 인프라에 대한 민간투자가 늘면서 중소기업과의 경쟁을 줄일 수 있는 시장이 생겨난 것도 사업재개 배경이 된 것으로 분석됨.
· 동사는 3㎾부터 400㎾급 초급속 충전기 위주로 국내외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함. 또 LS그룹은 기존의 국내 충전서비스업체와 협력하는 방안도 전략에 포함됐으며 여기에 기존의 국내외 자동차 부품 거래처를 활용한 수출도 추진할 예정이라 함.
◎ LG하우시스, 자동차 소재사업부 매각 재추진설
· LG그룹이 LG하우시스의 자동차 소재사업부 매각을 재개했다 함. 시트와 범퍼 등을 생산하는 자동차 소재사업부는 LG하우시스의 '아픈 손가락'인데, LG는 지난 2018년 오스트리아 ZKW를 1조4,000억원에 인수하는 등 전장사업을 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은 바 있지만 주요 고객사인 현대∙기아차가 경영난을 겪으면서 2018년 적자로 돌아선 뒤 지난해엔 218억원까지 영업손실이 커진 상황으로 한때 60%에 달했던 공장 가동률도 46.8%까지 내려앉았다 함.
· 때문에 LG하우시스가 자동차소재 사업부를 매각할 것이라는 전망은 끊이지 않고 있음. 다만 LG하우시스는 공시를 통해 매각 여부에 대해
'
미확정'이라는 입장을 반복하는 중인데, 이전엔 전략적 투자자(SI) 대상으로 매각 추진했으나 실패 뒤 재무적 투자자(FI)로 바꿔 재추진하고 있다 함.
· 매각 가격은 2000억~3000억원 수준일 것으로 전망됨. 매각에 성공할 경우 최근 중국 화학소재업체 산산에 LG화학 액정표시장치(LCD) 편광판 사업을 매각한데 이어 올해 두 번째 비핵심 사업 매각 사례로 기록될 전망임. 취임 2년을 맞는 구광모 LG 회장이 '뉴LG'를 향한 사업부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옴. 다만 노조 문제는 매각 걸림돌 중에 하나인데, 민주노총에 가입된 사업장인 LG하우시스 노조는 대표적 강성 노조로 꼽힌다 함. LG는 전통적으로 계열사 매각에서 고용승계를 1순위 조건으로 꼽아왔음.
◎ 삼성웰스토리, 주류사업 진출
· 삼성웰스토리가 최근 상일동에 위치한 삼성엔지니어링 사옥 글로벌 엔지니어링 센터(GEC)에 와인 판매 사업장을 오픈하며 삼성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와인판매를 개시함. 삼성웰스토리는 이미 서초동에 위치한 삼성전자 사옥에 임직원 전용 와인 판매장을 운영 중인데, 이곳은 삼성그룹의 복지 증진 차원에서 시중보다 4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와인을 판매하고 있어 직원들에게 인기가 높은 편임.
· 이번 매장 확대는 최근 홈술∙혼술 트렌드로 인해 늘어난 그룹 내 와인 구매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조치라 함. 단체급식∙식자재 유통에 편중된 매출 구조 탓에 사업다각화를 추진 중인 삼성웰스토리 입장에선 해당 매장을 신사업 테스트 베드로 활용할 여지도 남아있다는 관측임. 서초동 일대 삼성타운에 상주하는 2만여 명의 수요를 통해 사업 진출 잠재력에 대한 검토가 가능하기 때문임.
· 실제 삼성웰스토리는 2018년부터 준비해온 케어푸드 브랜드 '라라밀스'를 지난해말 자사가 운영하는 임직원몰 '웰스토리몰'에서 테스트 출시하기도 함.
· 케어푸드는 그동안 단체급식∙식자재 유통에 주력해왔던 삼성웰스토리가 사업영역 확장에 나선 첫 사례인데, 올해 라라밀스 공식 론칭을 앞두고 그룹 내 대규모 수요를 이용해 품질 개선 및 반응 평가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함.
◎ 짝퉁(?) 비비고, 유럽에 등장
· CJ제일제당의 글로벌 한식 브랜드인 '비비고'와 동일한 브랜드를 내건 식품배달 서비스업체가 유럽에 등장함. 이탈리아 식품배달서비스 업체는 '비비고(BIBIGO)' 브랜드를 내걸고 지난달부터 생수 등 식음료 배달 서비스를 시작함. 이 업체는 이탈리아어로 음료를 뜻하는 '비비타'(BIBITA)와 배달의 의미를 담은 '투고'(TO GO)를 조합해 네이밍했다 함.
· '비비고'가 등장하면서 CJ제일제당은 다소 황당해하는 분위기인데, CJ는 한국과 미국에 이어 유럽에도 '비비고'에 대한 상표권 등록을 완료한 상태임.
· CJ제일제당은 2010년 글로벌 브랜드 비비고(bibigo)를 처음 선보이고, 지난 2013년 유럽지식재산권국(EUIPO)에 상표등록을 완료함. 서로 다른 영역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지만 CJ제일제당의 '비비고' 유럽 인지도 확대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되며, 특히 CJ제일제당이 상표권 침해 등 법률적인 검토에 나설지도 관심사임.
◎ 교촌치킨, 코스피 직상장 추진으로 관심
·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F&B)가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 최초로 코스피 직상장을 추진 중이어서 화제임. 교촌에프앤비는 현재 미래에셋대우를 주관사로 삼고 올 하반기를 목표로 코스피 직상장을 준

중인데, 그간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들은 사업 영속성 불안, 유사 기업 모델 부족 등의 이유로 직상장에 성공한 사례가 없었음.
· 그러나 교촌치킨은 업계 1위라는 확고한 브랜드 가치와 탄탄한 성장성을 인정받아 직상장에 성공할 것이란 전망이 적잖다고 함. 일각에서는 교촌이 지난해 약 4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점을 감안, 기업가치가 4000억원대 중반 이상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는데, 이는 현재까지 상장된 외식 프랜차이즈기업 중 최고 수준임.
· 교촌에프앤비는 상장을 앞두고 직원들에게 성과 공유 차원에서 우리사주를 나눠줬는데, 공모가가 교촌의 희망대로 정해질 경우 최대 두 배 이상 시세차익을 거둘 것으로 알려져 직원들의 기대감도 높다는 전언임.
◎ 금융권, '네이버통장' 명칭 논란
· 최대 연 3% 수익률을 내세우며 출시된 '네이버통장'이 명칭 논란에 휩싸인 모습임.
· 예금자보호가 되지 않는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상품인데도 마치 은행의 예·적금처럼 '통장'이란 이름을 쓴다는 지적이 은행권에서 제기됐기 때문임.
· 네이버파이낸셜 측은 "상품 광고나 가입 과정에서 CMA라는 걸 소비자가 충분히 인식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다"는 입장이라 함.
· 이러한 논란에 금융감독원은 '통장이란 표현이 문제'라는 주장에는 선을 그으면서, 네이버통장의 소비자 피해 가능성 등을 따져본다 함.
◎ KB금융그룹, 칼라일과의 투자협약
· KB금융그룹과 칼라일 그룹은 최근 투자협약을 맺고, KB금융이 보유한 자사주(500만주)를 활용해 발행하는 교환사채(EB)에 칼라일그룹이 24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함. 이번 협약 체결은 톱-다운 방식으로 이뤄졌는데, 지난해 윤종규 회장과 칼라일 그룹의 이규성 대표가 직접 만남을 갖고 상호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고 이후 실무진 차원에서 교환사채투자 건에 대한 준비가 올 초부터 이뤄져왔다 함.
· 8월 29일부터 칼라일그룹은 교환사채를 주식으로 교환할 수 있는데, 이 경우 칼라일그룹은 KB금융이 가진 자사주 500만주를 주당 4만8000원에 매입한 셈이 됨. 칼라일그룹이 교환사채를 주식으로 교환하게 되면 KB금융의 지분 1.2%를 보유하게 됨. 처분이 금지된 3년 반(42개월) 후 KB금융의 주가가 4만8000원 이상으로 올라가게 되면 칼라일그룹은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고 반대로 약정기간 5년 후에도 KB금융의 주가가 4만8000원 선을 넘지 못할 경우엔, 칼라일은 원금 2400억원을 되찾아가는 구조임.
· 지난 23일 종가 기준 KB금융지주의 주가는 34,700원임. 5년 후 원금만으로 엑시트한다면 기회비용을 생각할 때 손해나 다름없는 만큼, 칼라일그룹은 KB금융지주의 5년 후 주가가 4만8000원 이상으로 오를 것에 확신을 갖고 베팅한 셈임. 반대로 KB금융 입장에서는 이자 비용 없이 푸르덴셜생명 인수 자금을 2000억원 넘게 조달할 수 있게 됐음.
◎ 우리금융, 증권사 인수위한 접촉설
· 최근 금융권에서는 우리금융이 인수 후보로 거론되는 증권사들과 접촉해 매각 의사를 타진했다는 말이 퍼지고 있다 함. 접촉설이 나오는 증권사들 가운데선 우선 삼성증권이 거론됨. 삼성증권은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이 50조원이 넘는 '톱5' 증권사임. 최근 정부가 금융그룹 통
합감독
법제화를 추진하면서 재벌그룹이 금융업과 비금융업을 분리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도 우리금융이 삼성증권에 관심을 갖는 배경이 되고 있다 함.
· 삼성증권보다는 작지만 업계 중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교보증권도 다시 거론됨. 교보증권은 이미 2018년 우리은행이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진 바 있음. 당시 양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했지만 투자금을 돌려주는 문제를 놓고 재무적 투자자들과 분쟁을 겪고 있는 교보생명의 상황을 감안할 때, 한동안 매각설이 완전히 가라앉기는 힘들 전망임.
· 대만계인 유안타증권도 거론되는데, 지난해 우리금융에 매각될 것이란 얘기가 한차례 돌았던 유안타증권은 우리금융이 계속 미련을 갖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함. 다만 대만 유안타그룹에서 인수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고 경영에 대한 의지도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실제 매물로 나올지는 미지수라 함.
· 한편, 우리금융이 원하는 '사이즈'와 맞지 않는 중소형 증권사들은 역으로 우리금융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리는데, 국내 증권업계가 초대형 IB 위주로 재편되면서 중소형사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어 더 늦기 전에 정리하려는 회사들이 주인공들이라 함. 금융권에서는 우리금융이 당장은 대형사 위주로 매물을 찾겠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복수의 중소형사를 인수해 합병하는 방식으로 몸집을 키울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함.
◎ 롯데카드, 리스사업 추진
· 롯데카드가 리스 사업 진출을 위해 금감원에 리스업자 등록을 추진 중임. 리스사업은 허가제가 아닌 등록제로 운영되는데, 금감원에 정식 사업자로 등록하면 자동차 리스 등 사업을 영위할 수 있음. 현재 롯데∙C카드를 제외한 모든 전업 카드사들은 리스사업자로 등록되어 있음
· 롯데카드는 롯데그룹에 속했을 당시에는 계열사인 롯데캐피탈이 리스사업을 진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리스사업자로 등록할 유인이 없었음. 하지만 롯데카드가 MBK파트너스에 매각되면서 수익 사업 확장을 위해 리스사업 진출에 나선 것으로 보임. 리스사업은 지난해 카드사 실적을 견인한 '효자' 사업 중 하나로 꼽히는 만큼 롯데카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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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남기 부총리, 'NO맨' 변신
·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최근 국회 기재위에서 기본소득 도입, 증세, 대학 등록금 반환을 위한 정부 지원, 제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등에 대해 모두 부정적 의견을 밝힘. 그간 경제 컨트롤타워로서 경제정책 추진에 있어 소신보다는 '예스맨'이라는 지적을 받던 것과는 다른 모습임.
· 홍 부총리는 취임 이후 한쪽에서는 "나라 곳간지기인 재정 관료의 본분을 저버린 채 정권에 비위만 맞추는 '예스맨'"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다른 한편에서는 "모피아라는 소리를 듣는 기재부의 기득권을 아직도 버리지 못했다"는 질타를 동시에 받아왔던 터임.
· 실제로 홍 부총리는 올해 2차 추경을 국회에서 심의하는 과정에서 규모를 늘리는 데 소극적이라는 이유로 이해찬 민주당 대표에게서 "해임을 건의할 수도 있다"는 말까지 들어야 했고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관련해선 정세균 국무총리가 홍 부총리와 기재부를 공개적으로 질책하기도 함. 그렇다보니 홍 부총리가 흔들리지 않고 경제부총리로서 리더십을 지속 발휘할지를 놓고는 기재부 내부에서도 기대와 우려가 공존한다 함.
◎ 차기 국세청장 하마평
· 차기 경찰청장에 경남 합천 출신 김창룡 부산지방경찰청장이 내정되면서 지역 안배를 고려해 차기 국세청장의 인선 물꼬가 바뀔 수도 있을 전망임. 차기 청장이 4대 권력기관인 국정원, 검찰청, 경찰청, 국세청의 수장들의 '지역안배'를 위해 교체된다는 설이 맞다면 후보들의 출신지역이 차기 청장 여부를 가르는 가장 큰 요소가 되기 때문임.
· 검증에 들어간 4명의 고향을 살펴보면 김대지 차장의 고향은 부산이며, 김명준 서울청장은 전북 부안, 이동신 부산청장은 충북 충주, 이준오 중부청장은 전북 고창임. 이중 유력한 차기 청장 후보로는 김대지 국세청 차장(영남)과 김명준 서울청장(호남)으로 꼽히고 있는데, 김대지 차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동향이며, 또한 부산은 문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기 때문에 차기 청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던 상황임.
· 호남이 텃밭인 민주당 집권 중에 가장 주목받던 국세청 고위직은 단연코 김명준 서울청장인데, 김 청장은 전북 부안 출신으로 호남 출신이기 때문임. 문재인 정부에서 호남 출신 국세청장은 아직까지 배출되지 못했는데, 최근까지 김명준 청장이 차기 차장으로 승진하는 것 아니냐는 소문이 파다했지만, 국세청장 교체설이 돌며 일약 차기 청장으로 주목받게 됐음. 특히 경찰청장이 경남 출신으로 임명되면서 김 청장이 국세청장으로 승진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는 관측임.
· 한편, 차기 국세청장에 김대지 차장을 임명하면 부산 출신은 임환수 21대 청장 이후 3년 만에, 김명준 또는 이준호 청장을 발탁하면 호남 출신은 이용섭 14대 청장 이후 15년 만에, 이동신 청장을 지명한다면 김덕중 20대 청장 이후 6년 만에 충청 출신을 기용한 셈이 됨.
◎ 사회관계장관회의, 금요일에서 수요일로 변경한 사연
· 3년 가까이 금요일 오전에 열렸던 사회관계장관회의가 지난 24일부터 수요일 오후로 바뀌었는데, 사회관계장관회의 존재감을 살리기 위한 대책이라는 평임.
· 사회관계장관회의는 교육·사회·문화 분야 컨트롤타워 필요성에 따라 2014년에 만들어졌으나 경제장관회의와 비교해 존재감이 약했고, 그러다보니 주요부처 장관들이 모두 참석하는 경제장관회의와 달리 실국장이 대참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함.
· 거기에 더해 주목을 받기 힘든 금요일에 열려 존재감이 떨어졌다고 함. 이를 극복하기 위해 회의를 매주 수요일 오후로 변경했다는 것인데, 다행히 첫 회의 내용은 언론에 많이 언급됐다는데, 앞으로도 존재감을 살리는 신의 한수가 될 지 주목된다 함.
◎ 작년 공공부문 흑자, 1년 전보다 39조 감소
· 정부와 공기업을 아우르는 공공부문의 흑자 규모가 정부의 지출 확대 등으로 작년에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남.
·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공공부문 계정에 따르면, 수입과 지출 수지는 13조8천억원 흑자로 2018년보다 흑자 규모가 39조3천억원 감소한 것임.
· 공공부문 총수입은 876조3천억원을 기록했는데, 조세수입 증가세가 큰 폭으로 둔화돼 1년 전보다 2.8% 느는데 그쳤다고 함. 총수입 증가율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0.9% 이후 10년 만에 최저치임.
· 반면, 총지출은 소비지출과 투자, 사회수혜금이 늘면서 2018년보다 7.9% 증가한 862조4천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2009년 이후 최고치라 함.
· 공기업은 비금융권이 지난해 7조1천억원 적자를 기록했고, 금융권도 이자 지급과 정부에 대한 이전 지출 증가로 흑자 규모가 축소됐다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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