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6. 8. 13:54ㆍ#각종.신문기사
정보지 6/8 (NEONEWS)
<< 정 치 >>
◎ 국회의원들, 스스로 '좌천' 택해 청와대行 왜
◎ 민주당, 일각에서 '증세론' 모락모락
◎ 이낙연 의원에 대한 기자들의 달라진 반응
◎ 민주당, 이해찬 리더십 논란
◎ 금태섭 징계는 윤미향 입단속?
◎ 김종인, 예상 외 속도조절
◎ 원유철 향후 행보에 관심
◎ 여의도연구원 여론조사 '음모론' 대두
◎ 윤미향, 정의연과 변호인단 따로 구성
<< 재계 . 금융 >>
◎ 삼성전자 파운드리 분사설 재점화
◎ 현대∙기아차, 온라인 판매 플랫폼 구축 한창
◎ LG그룹, 두산솔루스 인수전 참여 놓고 장고
◎ 한화그룹, 이광석 검사 상무급 임원으로 영입
◎ SK그룹, 이번엔 베트남 제약사 지분 인수
◎ 5월 수출 23.7% 감소
◎ 조원태 회장, 한진칼 이사회 불참 노림수
◎ 3자연합, 주도권 쟁탈전 양상
◎ 쓱닷컴, 고강도 비상경영체제 돌입
◎ 대웅제약·메디톡스, ITC 예비판결일 한 달 연기
◎ 포스코건설, '파크원 임차인' 찾는 까닭
◎ 건설업계, 너도나도 정비사업 경쟁 왜?
◎ 하나은행, 'DLF 관련 징계 취소' 행정소송 제기
◎ 투자자들, 홍콩 ELS에 '좌불안석'
◎ 작년 사모펀드 투자액 역대 최고
◎ 카드사들, 인기카드 속속 단종하는 속내
<< 관 가 >>
◎ 정부, 재난지원금 '저조한 기부'에 냉가슴
◎ 기재부 국채시장 홀대론 대두
◎ 초대 공수처장 이광범 유력
◎ 농식품부, 삼겹살·한우 '수급조절' 전전긍긍
<< 정 치 >>
◎ 국회의원들, 스스로 '좌천' 택해 청와대行 왜
· 최근 청와대 비서관급 인사에서 교육비서관으로 임명된 박경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두고 의아해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고 함. 전날까지 의전이나 연봉 등 장관급 대우를 받던 국회의원이었다가 바로 다음날 차관급도 아닌 1급의 청와대 비서관으로 출근하게 됐기 때문임.
· 사실 문재인 정부의 비서관 인선은 임기 첫 해부터 정치인 출신을 중심으로 꾸준히 '직급 파괴' 성향을 보여왔는데, 정부 출범 후 전직 국회의원으로 대통령의 비서관이 된 인물은 박 전 의원을 포함해 8명에 달한다고 함.
· 재선의 백원우 전 의원은 청와대 민정비서관으로 일했고, 초선의 진성준, 한병도 전 의원은 각각 정무기획비서관과 정무비서관 자리를 받았으며, 박수현 전 의원도 비서관급인 대변인에 임명된 것임.
· 비서관은 아니지만 당시 문미옥 과학기술보좌관은 비례대표 의원직을 던지고 청와대에 합류했고,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명됐을 때도 비슷한 논란이 일기도 했는데, 의전 서열 2위의 국회의장 출신이 5위인 총리로 가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나왔던 것임.
· 이같은 인사는 '級'에 상관없이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에서 일하고 싶어 하는 의원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라고 함.
· 2017년 대선에서 2위 후보와 가장 큰 표차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됐고, 또 임기 후반인 지금까지 지지율 고공 행진을 이어가는 문재인 대통령의 참모 이력은 앞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이란 판단이라는 것임.
· 또 문 대통령의 의지 역시 반영됐다는데, 문재인 정부 들어 이같은 격식에 얽매이지 않는 '능력주의' 인사는 청와대뿐 아니라 기수 문화가 엄격한 검찰과 군 등에서도 이뤄지고 있다는 시각임.
· 일각에서는 진보 진영의 '인재 풀'이 협소한 탓이라는 지적도 제기되는데, 정권은 교체됐는데 정작 정부와 코드가 맞는 인물은 많지 않다는 것임.
◎ 민주당, 일각에서 '증세론' 모락모락
· 정부와 여당이 35조3천억원의 3차 추가경정 예산안을 추진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는 증세론이 제기되고 있다고 함.
· 청와대가 최근 "현실적으로 증세는 어렵다"고 밝혔지만, 확장 재정정책 기조가 이어지면서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는 세입 문제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기 시작한 것.
· 올해 3번이나 추경안을 편성하고, 내년도 예산안 역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재정투입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중장기적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한 방안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는 것임.
· 지난 27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민주당 당선인 워크숍에서도 김연명 청와대 사회수석의 강연이 끝나고 같은 맥락의 질문이 나왔다고 함.
· 고영인 당선인은 "확장 재정 정책을 추진하고 있고, 앞으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려면 많은 예산이 필요한데 증세를 포함한 세입 부분의 대책을 정부가 준비하고 있는가"라고 질문했고, 이에 김 수석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에게 물어봐 달라"며 즉답을 피했다고 함.
· 하지만 증세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고려할 때 당에서 먼저 증세를 공론화할 가능성은 낮다는 게 중론이라고 함. 청와대는 현 단계에서 증세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데, 하지만 코로나19 위기가 진정되면 증세를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을 국책연구기관인 KDI 등이 하고 있어 향후 증세는 불가피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음.
◎ 이낙연 의원에 대한 기자들의 달라진 반응
· 평소 기자들 사이에서 호평 일색이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최근엔 일부 기자들의 평가가 달라지는 분위기라고 함. 동인은 총리 시절 국회에서 야당 의원들을 향해 날카로운 반격과 위트 있는 답변으로 '사이다' 별명을 얻었는데, 하지만 국회에선 여러 현안에 지나치게 신중한 나머지 일부 취재진 사이에서 '답답하다'라는 평이 나오고 있다는 것.
· 예를 들어 앞서 지난달 19일 윤미향 당선인 의혹 관련해서도 한 매체가 이 위원장이 당 지도부에 본인의 우려를 전달했다고 보도했었는데, 이에 대해서도 이 의원은 "제가 뭐라고 말했다고 하는 것은 밝힌 적이 없다"라고 부인한 적이 있음. 하지만 어떤 게 사실이고 어떤 게 사실이 아닌지 분명하게 말하지 않아서 완전 오보도 아닌 상태로 흐지부지 끝남.
· 특히 기자 출신이라 취재진에 예민한 모습도 여러 차례 보여줬는데, 최근 가장 관심이 모아지는 전대 출마 선언 시기를 묻는 질문에 "너무 몰고 간다"라고 하거나 "보도가 다 됐다. 여러분이 보도하는 것을 스스로 부인하나"라고 되물어 일부 기자들이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는 후문임.
◎ 민주당, 이해찬 리더십 논란
· 퇴임을 두 달 앞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철권' 리더십이 21대 국회 임기 시작부터 여러 논란을 낳고 있다고 함.
· 원내 소관인 院 구성에 대해 연일 강경한 발언을 이어가며 협상을 어렵게 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당내 문제에 대해서도 함구령으로 일관하며 언로를 차단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는 것임.
· 지난 5월 27일 열린 당선인 워크숍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 직후 이 대표 측근인 윤호중 사무총장이 "민주당이 상임위원장 전석을 가지고 책임 있게 운영하는 것이 민주주의 원리에 맞는다"고 말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임.
· 원 구성 협상 당사자인 김태년 원내대표 대신 윤 사무총장이 직접 나서 18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모두 차지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인데, 이를 두고 당내에선 이 대표의 강경한 대야 기조 방침이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왔다고 함.
· 또한 당내 현안에 대해서도 '함구령'으로 개별 의견 표출을 막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 후원금 유용 의혹 등을 받은 윤미향 의원에 대해 "일희일비하듯 사건이 나올 때마다 대응하지 말라"는 지시를 내린 데 이어 금태섭 전 의원 징계와 관련해서도 "논란으로 확산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말해 김해영 최고위원 등의 반발을 산 것임.
· 정치권에선 17대 국회 열린우리당의 실패 경험이 최근 이 대표의 강경한 태도와 관련이 있다는 분석인데, 과반 의석을 확보했던 열린우리당의 몰락을 지켜보며 '단일대오'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꼈다는 것임.
◎ 금태섭 징계는 윤미향 입단속?
· 민주당이 금태섭 전 의원에 대해 '당론 위반'을 사유로 '경고' 처분을 내려 당 안팎에서 논란이 일고 있음. 20대 국회에서 공수처 설치 법안에 기권표를 던지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게 쓴소리를 하는 등 각종 현안에 소신발언을 한 금 전 의원에 대한 당 차원의 보복성 징계 아니냐는 해석이 대두됨.
· 경고 처분은 민주당 징계 수위 4단계 중 가장 낮은 단계임. 하지만 의원 개인의 자유로운 표결 행위에 당 차원의 징계 처분이 내려진 것을 두고 당 안팎에서 "과도한 조치"라는 비판이 쏟아지는 중인데, 실제 민주당이 의원의 표결을 사유로 징계를 한 건 이번이 처음임.
· 이같은 민주당 윤리심판원의 결정에 여권 관계자들 사이에선 21대 국회 당선자들을 향한 경고로 보는 중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후원금 부정회계 등 의혹을 받고 있는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출신 윤미향 민주당 의원을 향한 당내 비판기류를 단속하는 조치라는 해석인 것인데, 여권에선 소신 발언은 이제 어렵겠구나라는 반응이 나온다고 함.
◎ 김종인, 예상 외 속도조절
·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이 지난 1일 오전 열린 첫 비대위 회의에서 당의 혁신방향과 관련해 "특별한 메시지는 발표하지 않겠다"며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임. 애초 정치권에선 쇄신동력 확보를 위해 김 위원장이 초반부터 강공으로 밀어붙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지만 예상이 빗나간 것임. 이는 김 위원장이 예전 같지 않은 입지에서 내년 4월까지 긴 호흡으로 과업을 완성해야 하기 때문에 '개인기'가 아닌 '비대위의 권위'를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분석됨.
· 아울러 당의 핵심지지층을 중심으로 김 위원장의 좌클릭 강행시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을 의식해 속도조절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옴. 당의 정치적 텃밭인 영남을 포함해 당의 근간을 형성해 온 지지자들과 등을 질 경우 비대위가 당의 새 길을 열기는커녕 오히려 혼란에 빠뜨릴 수 있다는 지적임.
· 특히 경북 출신으로 기재부 제2차관과 예산실장을 지낸 송언석 의원(김천)을 지근에서 당무를 돕도록 배치한 배경도 핵심지지층을 의식한 행보로 관측됨. 이와 함께 비대위의 혁신 성과가 차기 전당대회에서 물거품이 되는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김 위원장이 사전정지 작업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옴. 당 안팎의 반대의견을 묵살하고 자의적으로 당의 변화를 주도했다가는 차기 전당대회에서 그동안 숨 죽였던 반 김종인 세력이 보수의 선명성을 주창하는 후보를 당 대표로 밀어올릴 수도 있기 때문임.
◎ 원유철 향후 행보에 관심
· 원유철 한국당 대표는 일단 당장은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그간 구상해왔던 개인 싱크탱크 연구소 '유라시아 큰길'을 본격적으로 확장하고 운영한다는 계획임. 유라시아 큰길은 원 대표가 지난 2017년 대선 경선에 나서면서 내걸었던 공약임. 전 세계 인구의 70%, 면적의 40%를 차지하는 유럽과 아시아 즉 유라시아의 경제영토에 대한민국이 진출해야 하는데, 북한이 가로막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과 중국을 연결하는 항로를 개발하자는 것인데, 원 대표는 조만간 서울에 사무실도 낼 예정임.
· 정치권 안팎에선 원 대표가 2년 뒤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에 도전할 것이라는 관측임. 원 지사는 경기 평택시 갑에서만 5선의 고지에 올랐고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경기도지사에 도전장을 내밀기도 하는 등 경기도를 오랜 정치적 기반으로 삼아온 만큼 경기도지사에 출마할 가능성이 점쳐지는 것임.
· 게다가 원 대표가 구상하는 '유라시아 큰길'은 경기도의 항구를 통해 중국으로 진입하는 실크로드 구상인데, 이 때문에 원 지사가 앞으로의 정치적 행보를 염두에 두고 유라시아 큰길의 연구를 구체화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고 함.
◎ 여의도연구원 여론조사 '음모론' 대두
· 통합당이 김종인 비대위 출범에 맞춰 여의도연구원의 해체를 검토 중임. 싱크탱크라면서 지난 총선 당시 정책 이슈를 선제적으로 발굴하지 못하고, 여연의 강점으로 꼽혔던 여론조사 결과도 빗나갔다는 이유에서임. 하지만, 여연 내부에선 여론조사와 관련해 "억울하다"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실제와 다른 조사 결과가 언론 등을 통해 노출되면서 여연이 여론조사를 잘못한 것처럼 비쳐지고 있다는 주장임.
· 총선을 앞두고 여연發 예상 의석수는 125~130석 정도라는 이야기가 꾸준히 나왔음. 하지만 21대 총선 관련 여연에서 실시한 그 어떤 여론조사에서도 통합당이 지역구 105석 이상을 가져갈 수 있다는 결과치가 나온 적이 없다는 게 여연 관계자의 이야기임. 이에 따라 여연은 물론, 당 사무처 안팎에서도 '음모론'이 고개를 들고 있는데, '누군가 총선 여론조사 결과를 허위로 확대 재생산해 선거를 망쳐놓고 책임은 엉뚱한 곳에 돌리고 있다'는 것임.
· 음모론은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황교안 전 대표의 리더십 부재로 귀결되는 양상임. 당 관계자는 "지금 와서 보니 암(80~100석) 걸린 사람에게 궤양(125~130석)이라고 진단했으니 어떻게 살릴 수 있겠나"라며 "결국 황 전 대표가 허위 보고에 눈이 멀어 인천과 경주 등지에서 오만한 공천을 서슴지 않은 게 패착의 한 원인이 된 것"이라고 꼬집기도 함.
◎ 윤미향, 정의연과 변호인단 따로 구성
· 부실한 회계공시와 기부금 전∙유용 의혹을 받고 있는 정의기억연대와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정의연 이사장)이 변호인단을 따로 꾸려 검찰 수사에 대응 중임.
· 윤 의원은 민변 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백승헌 변호사를 중심으로 변호인단을 꾸려 검찰 소환을 대비 중인 반면, 정의연은 윤 의원과 별개로 변호인단을 꾸렸다고 함.
· 정의연은 한 시민단체의 고발장이 검찰에 접수된 직후부터 수사에 대비한 변호인단을 선임했는데, 변호인 선임 당시 윤 의원 측과 따로 논의하지는 않았다고 함. 정의연과 윤 의원이 따로 대응 방안을 고민하는 이유는 '이해충돌' 때문으로 고발된 사안에 윤 의원의 횡령∙배임 의혹이 포함돼 있는데, 이 경우 정의연은 피해자의 입장이 돼 윤 의원과는 이해가 충돌하는 부분이 생겨 함께 변호한다는 게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함.
· 또 개인 계좌를 활용해 모금을 한 부분 등은 윤 의원 개인을 겨냥 중인데, 정의연은 윤 의원 개인에게 제기된 의혹은 본인이 해명해야 할 부분이라며 입장 표명에 나서지 않고 있음. 이처럼 기부금 관리부실 수사의 칼날이 윤 의원을 향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정의연과 윤 의원 사이에서도 미묘하게 이해관계가 갈리는 지점들이 생겨나는 모양새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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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파운드리 분사설 재점화
· 삼성전자가 10조원 안팎의 투자금액을 투입해 평택 캠퍼스에 파운드리 생산시설을 추가 구축하기로 하면서 파운드리 분사설이 다시 수면위로 올라오는 모습임. 분사설은 퀄컴, 인텔 등 대형 고객사를 확보하기 위해 필요성을 근거로 제기되는 주장임.
· 현재 반도체 사업부는 크게 메모리, 시스템 LSI, 파운드리 사업부로 나뉘어져 있는데, 여기서 문제는 설계를 담당하는 팹리스와 파운드리가 공존한다는 점임. 고객사 입장에서 경쟁사에게 설계 기술을 맡기는 리스크가 있음. 파운드리는 팹리스 반도체 업체의 주문과 설계에 따라 반도체를 대행 생산해 주는 것임. 분사설의 또 다른 근거로 133조원이라는 대규모 투자금 마련에 유리하다는 주장이 대두됨. 일각에서는 분사 이후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과정을 거치는 등의 방안을 통해 외부 투자금을 유치할 수 있다고 제시하지만 삼성전자 내부에선 분사설은 시기상조라는 반론이 만만치 않다고 함.
· 업계 1위인 TSMC와의 기술, 규모의 격차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삼성전자라는 울타리 안에서 우선 경쟁력를 키우는 게 우선이라는 것임. 삼성전자도 이같은 분사설을 공식적으로 부인 중임. 업계에서도 삼성전자와 글로벌 파운드리 1위 업체인 TSMC가 현재 극자외선(EUV) 기술을 활용한 미세공정 경쟁을 펼치고 있다는 점에서 분사가 불리하다고 관측함.
· EUV는 파장이 짧은 극자외선으로 반도체 기판에 회로를 새기는 방식으로 두 경쟁사만 해당 기술을 보유 중임. 삼성전자는 메모리와 비메모리 반도체 공동으로 EUV 연구개발을 진행 중인데 만약 분사할 경우 공동 연구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것임. 또 투자금 역시 파운드리 사업부가 133조원에 달하는 금액을 단독으로 감당하기 더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함. 때문에 분사설은 경쟁력을 충분히 늘린 이후 고객사 유치 경쟁 과정에서 다시 불거질 경우에 논의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라고 함.
◎ 현대∙기아차, 온라인 판매 플랫폼 구축 한창
· 현대∙기아차가 비대면 거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온라인 판매 플랫폼 구축에 한창이라 함. 현대차와 기아차는 인도, 호주, 러시아 등에서 이미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으며 유럽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라인 판매 시스템을 개발 중으로 하반기 독일과 이탈리아 등에서 시범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며, 또 기아차는 상반기에 중국 내 온라인 판매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함.
· 단 한국은 제외인데, 이는 노조의 반대 때문임. 온라인 판매 비중이 늘면 전시장 수를 더 늘리지 않아도 돼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소비자에게 더 싼 가격에 차를 팔수도 있음. 동사 내부에서도 온라인 판매를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노조 반발에 밀려 말도 꺼내지 못하고 있다고 함.
· 노조는 소비자들이 온라인이나 홈쇼핑을 통해 차를 살 수 있게 되면 자신들의 판매 실적이 줄어든다는 이유로 반대 중임. 현대∙기아차 판매노조는 수시로 자동차의 온라인 및 홈쇼핑 판매를 저지해야 한다고 각 지점 조합원을 독려 중인데, 온라인 판매를 시도했다가 판매노조가 파업이라도 벌이면 감당하기 힘들다는 게 경영진의 판단임. 현대차의 판매노조원은 7800여 명으로 전체 조합원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음.
◎ LG그룹, 두산솔루스 인수전 참여 놓고 장고
· LG그룹이 두산솔루스 인수전 참여를 두고 내부적으로 고심 중이라 하는데, LG그룹은 LG화학이 주체가 돼 인수전에 참여하기를 바라는 반면, LG화학은 LG그룹이 참여하기를 원하는 눈치라고 함.
· 두산솔루스 첨단 소재 부분 중 OLED 소재의 주요 매출처가 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자 등 삼성그룹인 점 때문이라는데, 지난해 10월 ㈜두산에서 인적분할해 설립된 두산솔루스는 '제2의 반도체'로 불리는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소재 전지박(동박)과 OLED(올레드) 소재 등을 생산하는 회사임. 문제는 OLED 소재 사업에서 사실상 독점적 지위를 가진 두산솔루스가 대부분 매출을 삼성으로부터 거두고 있다는 점인데, 만약 LG그룹 등이 두산솔루스를 인수할 경우, 삼성 입장에선 경쟁 그룹으로부터 핵심 소재를 납품받는 상황이 초래되는 것임.
· 이 부분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며, 여기에 내재화하기 애매한 전지박 사업 부문도 인수전 참전을 주춤거리게 하는 요인이라는데, M&A업계에선 그룹이 계열사에 미루고, 계열사가 그룹에 미루는 경우는 인수 의지가 희박하다는 의미라며 LG의 두산솔루스 인수전 참여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고 함.
◎ 한화그룹, 이광석 검사 상무급 임원으로 영입
· 지난해 9월 23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택 압수수색을 현장에서 지휘했던 이광석(사법연수원 33기) 부부장검사가 지난달 12일 사의를 밝힌 데 이어, 7월자로 한화그룹 지주회사격인 ㈜한화와 한화갤러리아의 상무급 임원으로 이직할 것이라고 함.
· 조 전 장관의 가족 사건 수사 핵심을 맡았던 이 검사가 지난달 사표를 내자 동료 검찰은 물론 법조계가 술렁거림. 윤석열 검찰총장의 레임덕 신호탄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도 감지됐는데, 윤 총장이 대구지검
특수부장을
지내던 당시 이 검사를 특수검사로 발탁한 데다 총장의 의중을 잘 파악해 인정받아온 검사였기 때문임.
· 이 검사는 '조국 수사'로 여론이 악화된 와중에도 후배들로부터 법조인으로서 원칙과 소신을 지킨다는 호평을 받았지만 이 검사가 검찰복을 벗고 한화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전해지자 선후배 검사들의 실망감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진다고 함.
◎ SK그룹, 이번엔 베트남 제약사 지분 인수
· SK그룹이 약 35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제약회사의 지분을 인수함.
· SK그룹이 자회사인 'SK인베스트먼트 Ⅲ'를 통해 최근 베트남 제약회사 'Imexpharm'의 주식 1232만주(24.9%)를 매입했다고 베트남 경제전문지 <베트남인베스트먼트리뷰>가 보도한 것임.
· 거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난 4월 말 이멕스팜의 주가가 5만4000동(약 2.35달러)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총 거래 금액은 약 6650억동(2890만 달러)으로 추산된다고 이 매체는 설명했는데, 우리 돈으로 약 350억원 규모임.
· 앞서 SK그룹은 베트남 시가총액 2위 그룹인 마산그룹의 지분 9.4%, 최대 민간기업인 빈그룹의 지분 6%를 인수한 바 있는데, 계열사 SK에너지도 베트남 국영 석유회사인 페트로베트남의 주식 5.2%를 보유하는 등 베트남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양상임.
◎ 5월 수출 23.7% 감소
·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수출이 급감하면서 5월 수출은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무역수지는 한 달 만에 다시 흑자로 돌아섰다고 함.
· 5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7% 감소한 348억6천만 달러를 기록했고, 수입도 전년 대비 21.1% 감소한 344억2천만 달러로 집계돼 지난 4월 적자로 돌아섰던 무역수지는 4억4천만 달러 흑자로 전환했다고 함.
·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코로나19 여파에도 선전해 18개월 만에 총수출은 7.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함.
· 또 진단 키트 등의 수출 호조로 바이오 건강 제품의 수출은 59.4% 늘었고, 비대면 경제 활성화로 컴퓨터 수출도 82.7%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함.
·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반도체 제조장비를 포함한 자본재 수입은 9.1% 증가했다"며 "우리 기업들의 생산활동이 정상적으로 지속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함.
◎ 조원태 회장, 한진칼 이사회 불참 노림수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과 한진칼 모두 사내이사로 등재돼 있지만 대한항공 이사회에만 참석하고, 한진칼 이사회에는 불참함. 지난 13일 열린 대한항공 이사회에 참석해 유상증자 규모와 방식 등을 확정했지만 다음날 열린 한진칼 이사회에는 불참함. 조 회장이 한진칼 이사회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지난해 4월 그룹 회장에 오른 이후 처음인데, 조 회장은 지난 25일 열린 한진칼 임시 이사회에도 나타나지 않았음.
· 조 회장의 불참은 한진칼 이사회의 독립성 강화 일환으로 해석되는데, 조 회장은 한진칼의 대한항공 유상증자 참여 건에 일절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짐.
· 한진칼과 대한항공에서 각각 대표이사를 겸직하는 조 회장이 모든 이사회에 참석할 경우 이해상충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한 결과임.
· 조 회장 없이 이사회가 중대한 경영사안을 논의하고 결정하면서 조 회장은 한진칼 이사회 참석으로 불거질 수 있는 논란을 사전에 차단했고, 이사회는 대주주 입김에 휘둘리지 않고 독립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 셈임. 이사회의 높아진 위상과 동시에 조 회장은 그룹 지배구조 투명화를 실천하고 있다는 이미지를 심어주는 효과를 노린 것으로 보임.
◎ 3자연합, 주도권 쟁탈전 양상
· 반도건설이 한진칼 2%의 지분을 추가 취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달라진 지분율을 바탕으로 3자 간 역할과 역학관계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주목됨. 일단 반도건설은 기존 16.9%에서 19%로 한진칼 지분율을 늘리게 됐음. 단일주주 중 한진칼 지분율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곳은 KCGI(19.36%)인데, KCGI와의 격차도 0.36%P로 좁힌 것으로 언제든 마음먹고 추가 매입을 하면 지분율로 KCGI를 추월하게 될 수도 있다는 의미임.
· 여기에 KCGI와 조 전 부사장이 반도건설의 추가 매입을 모르고 있었다고 알려지며 반도건설이 '조력자' 역할에서 벗어나 전면에 나서겠다는 '선전포고'를 한 것이라는 해석임. 더욱이 KCGI는 정기 주총 후 임시 주총을 대비하기 위해 지분을 더욱 공격적으로 매입했는데 현재는 잠잠한 상황인데, 내부에서는 임시 주총 소집도 미루자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짐. 대한항공이 산은 등 국책은행의 지원도 받으면
서
현재 상황에서의 경영권 흔들기는 정부의 심기를 건드릴 수 있다는 우려도 있는 것으로 전해짐.
· 따라서 반도건설의 깜짝 지분 매집이 그동안 3자연합의 중심에 섰던 강성부 대표에게 마냥 반가운 소식은 아닐 수도 있다는 분석임. 반도건설이 단일 최대주주가 될 경우 상대적으로 KCGI의 입지 축소가 불가피하기 때문인데,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나 대내외적인 관심도 지금보다 줄어들 수밖에 없고 최악의 경우 주도권 확보를 위해 반도건설과 다툼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 오게 될 수도 있음.
◎ 쓱닷컴, 고강도 비상경영체제 돌입
· 쓱닷컴 내부에 고강도 비상경영 운영지침이 하달됨. 비상경영 운영지침은 대규모 투자를 원점으로 재검토하고, 전산 투자를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것 등임.
· 여기에 비용절감도 더해져 쓱닷컴은 부서 간 인력을 재배치하고 업무조정으로 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신규채용을 잠정 중단한다고 함. 보상휴가 사용도 중단하고 초과근무시 발생하던 초과수당은 대체휴가로 교체하기로 했다 함.
· 또 전산 디자인 용역과 단기 근무사원들도 20% 축소해 인건비도 줄인다고 광고판촉비와 물류비도 감축함. 브랜드 캠페인 집행 규모와 청구할인 쿠폰 적립금 사용을 축소하고 유휴 물류용역 및 차량 자율휴무를 집행한다고 함. 포장 및 보냉제 단가도 인하할 것이라 하며, 또 직영과 외주 콜센터의 고객관리 운영경비도 10% 절감하며 법인카드 예산 및 시상금 집행도 축소하고 국내외 출장도 금지된다고 함.
· 쓱닷컴은 코로나19 사태의 수혜로 올해 1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4% 증가한 9170억원을 기록함. 영업손실은 197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2분기 이후 처음으로 100억원대에 다시 진입하며 실적이 안정화됐지만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는 것 등 전체적 국내 불
경기
상황을 고려해 소비심리 위축을 미리 대비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함.
◎ 대웅제약·메디톡스, ITC 예비판결일 한 달 연기
· 보툴리눔톡신 균주 출처를 놓고 벌이는 대웅제약과 메디톡스 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 예비판결일이 6월 5일에서 7월 6일로 한 달 연기됐다 함.
· 2일 ITC 재판부는 대웅제약이 제출한 문서 4개를 증거로 채택하면서 3일까지 문서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도록 했고, 제출된 의견의 검토시한을 고려해 예비판결일을 한 달 정도 미뤄 7월 6일로 재조정하고 최종 판결일도 기존 10월 6일에서 11월 6일로 연기했다고 함.
· 앞서 메디톡스는 메디톡스 前 직원이 보툴리눔톡신 균주와 제품 제조공정 기술문서를 절취해 대웅제약에 제공했다며 지난 2017년 6월 미국 법원에 제소했고, 해당 법원이 2018년 4월 이를 기각하자 메디톡스는 지난해 1월 미국 ITC에 제소한 사건임.
◎ 포스코건설, '파크원 임차인' 찾는 까닭
· 포스코건설이 여의도 파크원 A동 임차인을 구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다고 함.
· 포스코건설이 파크원 시행사인 Y22 프로젝트 금융투자로부터 임차인을 구해주는 조건으로 공사비 1조1940억원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함.
· 그러나 7월 공사 완료를 앞두고 있지만, 현재까지 A동 임차인은 구하지 못한 상황임. 포스코건설은 임차인을 구하지 못할 경우 임대료를
대신
책임지기로 계약까지 한 상태여서 최악의 경우 적잖은 임대료를 포스코건설이 부담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함.
· 일각에선 인천 송도에 위치한 포스코건설이 여의도로 이전해 오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있지만, 이 역시도 쉽지 않다고 함. 건물 임대 계약이 남아 있고, 무엇보다 송도로 이전하면서 상당수 직원들이 직원 아파트를 분양 받아, 회사 따라 서울로 이전이 어려운 게 현실이라고 함.
◎ 건설업계, 너도나도 정비사업 경쟁 왜?
· 부동산 시장 침체 장기화 우려가 커지면서 정비 사업권을 획득하기 위한 건설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함.
· 지난주 강남 재건축 사업장 두 곳의 총회가 개최돼 포스코건설과 삼성물산이 각각 시공사로 선정됐는데, 우선 포스코건설은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1차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고, 삼성물산은 서초구 반포 3주구 재건축 사업권을 따냈다고 함.
· 이들 건설사들은 시공사로 선정 받기 위해 후분양제와 해당 기간의 공사비 조달, 금융비용까지 부담하는 조건을 내세워 수주했다는데,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건설사의 부담이 늘어나는 상황으로 갈수록 대형사 위주로 정비 시장이 개편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함.
· 아파트 분양 시장에서 대형사의 브랜드 선호 현상이 뚜렷한 것도 대형건설사 집중 현상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함.
· 이처럼 브랜드와 금융 능력을 갖춘 대형건설사들 역시 사활을 건 경쟁에 뛰어들고 있는 만큼 앞으로 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되기 위한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라고 함.
◎ 하나은행, 'DLF 관련 징계 취소' 행정소송 제기
· 지난해 대규모 원금 손실을 부른 해외 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F)과 관련해 중 징계를 받은 하나은행이 금융당국을 대상으로 법적 대응에 나서 귀추가 주목됨.
· 하나은행은 1일 DLF 사태로 금융당국으로부터 받은 징계를 취소해달라며 서울행정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하고, 징계 효력을 정지시켜달라는 가처분 신청도 함께 냈는데, 행정소송 제기 마감기한(3일)을 이틀 앞두고 나온 조치임.
· 앞서 금융위원회는 올해 3월 5일 DLF 판매 은행인 하나은행에 6개월 동안 사모펀드 신규 판매 업무를 정지하는 제재를 내렸고, 167억8천만원의 과태료 부과를 통보했는데, DLF 판매 당시 하나은행장을 맡고 있던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에 대해서는 중징계에 해당하는 문책경고를 내린 바 있음.
· 이에 함 부회장도 개인 자격으로 징계 취소 행정소송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고 함.
· 하나은행은 금융위의 과태료 부과 처분에 대해서도 지난 5월 22일 이의제기 신청서를 냈다고. 약 168억원에 달하는 과태료 부과가 적절한지 법원의 판단을 구해보겠다는 취지임.
◎ 투자자들, 홍콩 ELS에 '좌불안석'
·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을 둘러싼 미중 갈등이 글로벌 금융시장을 긴장시키고 있는 가운데 홍콩 주가지수를 기초로 한 주가연계증권(ELS) 투자자들이 원금 손실 우려에 좌불안석이라고 함. 홍콩 증시에서 대규모 자본 이탈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임.
· 홍콩H지수를 기초 자산으로 한 ELS 가운데 아직 상환되지 않고 남아있는 금액은 28조원임.
· H지수는 홍콩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기업 50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고 함. 상품 만기 때 H지수가 가입 시점보다 45~65% 아래로 떨어질 경우 손실을 보는 구조인데, 과거에도 H지수가 흔들리면서 손실 구간에 진입하거나 아슬아슬하게 손실을 피한 적이 있다고 함.
· 대표적으로 2015년 중국 경제 불안으로 H지수는 그해 5월 1만4800포인트에서 2016년 2월 7500포인트로 반토막 났고, 지난해엔 홍콩 시위로 4월에서 8월까지 2000포인트나 떨어졌다고 함.
· 아직은 원금손실 구간에 이르기엔 아직 여유 있다고 함. 특히 코로나19로 세계 경제가 위축된 데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이 올해 11월에 있기 때문에 그전까지는 미국이 증시를 뒤흔들 만큼 중국을 압박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고 함.
· 하지만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인데, 미국이 홍콩에 대한 경제적 특별지위를 박탈하겠다고 경고했고, 실제로 진행할 경우 글로벌 기업들과 금융자본들이 대거 이탈하면서 홍콩증시가 폭락할 수 있기 때문임.
◎ 작년 사모펀드 투자액 역대 최고
· 지난해 국내 사모펀드(PEF·Private Equity Fund) 투자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함.
· <금융감독원>이 31일 발표한 '2019년 PEF 동향 및 시사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경영참여형 PEF는 총 721개로, 사모펀드 제도개편이 있었던 2015년 316개 대비 2.3배 성장했다고 함.
· 투자자가 PEF에 출자를 약정한 금액(약정액)은 84조3,000억원으로 2015년 대비 1.4배 증가했고, 투자자가 PEF에 출자를 이행한 금액(이행액)은 61조7,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1.6배 늘었다고 함.
· 국내 PEF는 지난해 500개 기업에 16조원을 투자하고, 11조7,000억원을 회수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투자액의 경우, 직전 3년 평균 투자집행 규모(11조7000억원)를 크게 상회했다고 함.
· 투자회수액도 전년 대비 2조7,000억원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는데, 해산 PEF 수는 65개로 전년 대비 7개 증가했다고 함.
· 지난해 해산된 PEF의 실제 존속 기간은 평균 2.9년이었으며, 투자 집행까지 이르지 못하고 1년 이내 해산한 PEF도 3개가 있었다고 함.
· 금감원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PEF 산업이 단기적으로 위축될 수 있으나, 투자여력이 충분한 PEF에게는 오히려 기회로 작용해 하반기 이후 투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고 함.
◎ 카드사들, 인기카드 속속 단종하는 속내
· 최근 카드사들이 인기 카드를 단종하고 리뉴얼된 카드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됨.
· 비용 상승을 이유로 기존 인기 카드는 없애고 리뉴얼된 카드로 대체하고 있다는 것인데, 기존의 카드 서비스에 만족했던 소비자들의 불만이 늘어나겠지만, 카드사들은 수익성 악화로 어쩔 수 없단 입장이라고 함.
· 현대카드는 'ZERO 에디션' 4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는데, 기존 '현대카드 ZERO' 4종을 단종시키고 새로운 시리즈를 내놓은 것인데, 대신 새로 등장한 현대카드 ZERO 에디션2는 전 가맹점 기본 혜택과 동시
에
특화영역에서 결제금액 최대 1.5% 할인형, 또는 최대 2.5% M 포인트 적립 혜택을 주는 포인트 형을 선택할 수 있다고 함.
· 그런데 리뉴얼된 카드를 선보이면서 연회비를 조금씩 인상하고 있다고 함.
· 현대카드의 제로 카드는 실적 없이도 할인이나 포인트가 가능한 점과 연회비가 낮은 점이 강점으로 꼽히던 카드였는데, 새로 출시된 카드의 연회비가 5,000원에서 1만원으로 인상되면서 이 강점이 사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함.
· 앞서 삼성카드의 숫자 카드도 리뉴얼을 하면서 연회비를 인상했고, 우리카드도 다모아라는 카드를 ALL다모아로 리뉴얼하면서 연회비를 2천원 올렸다는데, 결국 수익성 때문이라고 함.
· 카드사의 주 수입원은 신용판매를 통한 가맹점 수수료, 그리고 연회비 등인데. 2018년부터 가맹점 수수료 체계가 개편되면서 수익이 줄어들었고 수익이 주니까 비용을 줄여야 해 기존 카드 서비스를 중단하고 연회비를 높인 신규 카드를 출시하고 있는 것이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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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재난지원금 '저조한 기부'에 냉가슴
· 정부가 긴급재난지원금 기부 실적이 예상보다 크게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자 노심초사하고 있다 함.
·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지원금 기부를 독려했고, '官制 기부' 논란까지 감수한 것치고는 성과가 영 신통치 않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함.
· 2일 자정 기준 지원금을 수령한 가구는 2141만 가구, 지급 액수는 13조4810억 원으로 집계된 것인데, 이는 지급 대상 2171만 가구 중 98.6%, 총예산 14조2448억 원 중 94.6%에 달한다고 함.
· 아직 지원금 신청을 하지 않은 30만여 가구가 끝까지 신청하지 않아 자동으로 기부금으로 처리될 경우를 가정하더라도, '자동 기부금' 최대 액수는 7638억원(전체의 5.7%)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함.
· 정부는 기부 실적이 저조하자 전전긍긍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신용카드사 등에는 "기부금 실적은 철저히 비밀로 유지하라"는 함구령이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고 함.
· 그동안 정부는 "지원금 가운데 10∼20%만 기부로 이어져도 1조4000억∼2조8000억원 정도가 모이고, 이 돈을 2년 연속 적자인 고용보험기금에 충당하면 '꿩 먹고 알 먹고' 격이 될 것"이라고 기대해왔던 상황임.
· '재정 당국'인 기재부가 전체 가구의 50∼70%만 지원금을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마지막까지 주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청와대가 전체 가구에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해 놓고 "기부하라"고 얘기하는 것은 처음부터 무리수였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임.
· 세종 관가에선 "여권에서는 문 대통령이 앞장서서 기부하면 문 대통령의 열성 지지층이 앞다퉈 기부에 나설 것이라고 기대한 것 같은데, 이번에는 그런 현상이 발생하지 않은 것 같다"는 말이 나온다고 함.
◎ 기재부 국채시장 홀대론 대두
· 최근 기재부 국고국 하부조직의 부서 명칭과 직제순서가 조정됨. 국고국 산하 계약제도과는 계약정책과로 명칭이 변경되고, 종전 △국고과∙국채과∙국유재산정책과∙국유재산조정과∙출자관리과∙계약제도과였던 직제순서가 △국고과∙국유재산정책과∙계약정책과∙국채과∙국유재산조정과∙출자관리과로 변경됨.
· 이목이 집중된 곳은 국고국 내 '서열 2위' 자리에 있던 국채과가 '서열 4위'로 밀린 것임. 기재부 재정라인에서 국채과는 평가분석과, 타당성심사과와 함께 아무에게 자리를 주지 않는 핵심으로 꼽히는 곳인데, 그런 평가를 받았던 국채과가 국고국 내 4순위로 밀려난 셈임. 계약정책과는 기재부 내에서 혁신조달을 전담하는 부서로 공공조달을 통해 우리나라의 혁신기술과 혁신제품의 초기시장 창출을 지원하겠다는 것이 기재부의 역점 과제. 중요도가 커진 셈임.
· 그렇지만, 채권시장에서는 다소 이해하기 어렵다는 평가인데, 기재부가 그간 우리나라의 국채시장에 대해 '한국경제의 버팀목'이라고 평가해 왔기 때문임.
· 특히 지금은 확장적 재정정책으로 국채 발행∙유통시장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는 시점임. 채권시장에선 이번에 단행한 기재부 조직개편을 두고 자칫 국채시장 '홀대'가 아니냐는 반응이며, 더욱이 기재부는 조직개편 직전에 국채과 사무관 1명을 다른 곳으로 보내 채권시장에서 제기된 국채시장 홀대론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고 함.
◎ 초대 공수처장 이광범 유력
· 초대 공수처장에 이광범 전 LKB 대표변호사가 유력하다고 함. 정치권에서는 초대 공수처장에 이 전 대표가 유력 거론되고 있으며 민주당 보좌관 모임에서 나온 얘기도 이광범 변호사가 거의 확실시된다는 전언임.
· 이 변호사는 검찰개혁심의위원회 위원으로 서울행정법원 수석부장판사와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대법원 사법정책실 실장 등을 역임함. LKB는 최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한 변론을 맡아 대법 결정을 기다리고 있음. 이 전 대표 변호사의 친형은 이상훈 전 대법관으로, 이 전 대법관도 현재 이 지사의 변호를 맡고 있음.
◎ 농식품부, 삼겹살·한우 '수급조절' 전전긍긍
· 삼겹살과 한우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며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가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라고 함.
· 코로나19 사태 초기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외식보다 집에서 돼지고기를 구워먹는 사람이, 긴급재난지원금이 수중에 들어온 뒤에는 모처럼 비싼 한우를 사먹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이른바 '金겹살, 金한우'가 됐기 때문임.
· 코로나19 특수로 가격이 오르자 농가는 들뜬 분위기이지만 이를 지켜보는 농식품부로선 최근 상황이 마냥 반갑지 않다는 것임.
· 사람들이 코로나19로 환경이 바뀌고, 재난지원금이라는 여윳돈이 생겨 고기를 사먹은 것인데, 농가들이 이것만 보고 생산을 늘리면 향후 수요 급감 시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임.
· 이에 농식품부는 생산을 늘리려는 농가를 오히려 자제시키는 상황이라고 함.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하반기 이후 공급은 증가하는데
코로나
19로 뛴 수요가 감소하면 가격 불안이 나타날 수 있다"며 "농가들이 최근 높은 가격을 이유로 생산을 늘리기보다 수급 조절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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