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지 6/3 (NEONEWS)

2020. 6. 3. 15:07#각종.신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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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 치 >>
◎ 청와대, 비서관 인사 일요일에 단행한 이유
◎ '더좋은미래', 최대 계파로 부상
◎ 김부겸, 당권으로 선회 배경
◎ 탁현민, 청와대 복귀 배경
◎ 야권 잠룡들, 최근 발 빠른 행보
◎ 첫 번째 '김종인표 정책'에 이목 집중
◎ 통합당 김선동 신임 사무총장 내정 배경
◎ 안철수, 야권 통합 매개체는 YS?
◎ '노동계 대부' 이용득 출판기념회, 의외로 '성황'

<< 재계 . 금융 >>
◎ 삼성전자, 신가전 개발 속도
◎ '삼성 전담팀' 마련한 민주노총
◎ LG전자, 상반기 공채 미확정
◎ 경제단체들, 청와대 행사에 목메는 이유
◎ LG화학, 인도 배터리 프로젝트 중단
◎ 신세계그룹, 6월 중 VC 자회사 설립
◎ SK텔레콤, 우버와 합작법인 추진
◎ 아시아나항공, 영구채 출자전환 검토 중단
◎ 코로나에 달라진 소비패턴 수혜 업종은?
◎ 제주항공, '이스타 인수' 물거품(?)
◎ 작년 화장품 수출 증가율 3.6%로 8년 만에 최저
◎ LH, 2년 만에 신규 브랜드 출시
◎ 우리은행, '전면 자율복장제' 도입
◎ 신한∙하나금융, '의기투합' 출발점은 '덕담'
◎ 하나카드, 체리피커 표적된 이유

<< 관 가 >>
◎ 정세균, '경제총리'로 변신
◎ 상반기 세무서장급 명퇴 20명 선
◎ 최저임금위원회, '감감무소식' 왜?
◎ 과기부, 對언론 재개 주춤 왜?

<< 정 치 >>
◎ 청와대, 비서관 인사 일요일에 단행한 이유
· 21대 국회를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일요일에 청와대 비서관 7명의 개편을 단행함.
· 그동안 청와대가 인사는 일요일에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란 평인데, 이와 관련,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금요일까지 신임 박경미 비서관이 의원 신분이어서 의원 임기가 끝나기 기다린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고 함.
· 그는 "일요일에 특별히 발표한 이유는 없다"며 "임명(내정)이 다 됐는데 굳이 미룰 필요는 없었다. 금요일에 발표할 수도 있었는데 박경미 의원 신분 때문"이라고 했다고 함.
· 즉, 현직 의원을 비서관 인사로 발표하는 게 모양새가 좋지 않아 의원 임기가 끝나고 발표했다는 설명인 셈임.
· 다음은 청와대가 발표한 신임 비서관 인사 프로필.

◆ 교육비서관 / 박경미 (朴炅美, Park Kyung-mee)
· 1965년생
· 수도여자고
· 서울대 수학교육학
· 서울대 수학교육학 석사 수료
· 美 Univ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 수학 석사, 수학교육학 박사
· 제20대 대한민국 국회 국회의원
· 홍익대학교 수학교육과 교수
·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책임연구원

◆ 의전비서관 / 탁현민 (卓賢民, Tak Hyun-min)
· 1973년생
· 강원고
· 성공회대 사회학
· 성공회대 문화예술경영학 석사
·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
· 대통령비서실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
· 성공회대학교 겸임교수

◆ 홍보기획비서관 / 한정우 (韓政愚, Han Jung-woo)
· 1971년생
· 서울 성남고
· 서울시립대 국사학
· 대통령비서실 춘추관 관장
· 대통령비서실 대변인실 부대변인
· 대통령비서실 국정홍보비서관실 선임행정관

◆ 해외언론비서관 / 이지수 (李知洙, Lee Ji-soo)
· 1964년생
· 서울 광성고
· 연세대 경제학
· 연세대 경제학 석사
· 美 Columbia Univ 경영학 석사(MBA), 美 Yeshiva Univ 법무박사(JD)
· 한국표준협회 산업표준원장
· 경제개혁연대, 참여연대 실행위원
· 뉴저지주(2001년), 뉴욕주(2002년) 변호사

◆ 춘추관장 / 김재준 (金在俊, Kim Jae-joon)
· 1971년생
· 대입검정고시
· 전북대 경제학
· 전북대 경제학 석사
· 대통령비서실 제1부속비서관실 선임행정관
· 대통령비서실 제1부속비서관실 행정관
· 국회의원 보좌관

◆ 시민참여비서관 / 이기헌 (李奇憲, Lee Ki-heon)
· 1968년생
· 서울 당곡고
· 경희대 무역학
· 대통령비서실 민정비서관실 선임행정관
· 국가안보실 외교정책비서관실 선임행정관
· 더불어민주당 국장

◆ 사회통합비서관 / 조경호 (趙敬昊, Jo Kyung-ho)
· 1966년생
· 목포고
· 서울대 서어서문학
· 아주대 행정학 석사
· 대통령비서실 비서실장실 선임행정관
·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
· 국회의원 보좌관

◎ '더좋은미래', 최대 계파로 부상
· 민주당 내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가 21대 국회에서 여의도 최대 계파로 부상 중인데, 21대 초선 당선인을 대거 회원으로 모집하면서 현역의원만 51명임.
· 국회 전체의 17%, 민주당 의원의 30%에 달하는 규모로 벌써부터 민주당에서도 '당내 당'으로 불린다고 함.
· 19대 국회만 해도 더미래가 '86세대'를 중심으로 모였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20대 국회에서 박주민, 이재정 등 1970년대생 인사로 새로운 진보개혁세력으로 분류되는 초선이 합류하면서 정치계파 색은 묽어졌고 21대 국회에는 20대 소방관 오영환씨를 비롯해 판사출신 최기상, 여성학 박사 권인숙(비례) 등 다양한 구성원이 늘어 다루는 주제와 정책도 많아질 전망임.
· 더미래는 최근 '더미래 운영위원회'를 결성하고 위원장에 진선미 의원을, 운영위원에 우상호, 남인순, 기동민, 박홍근 의원을 임명해 조직적이고 탄력적인 활동을 예고함. 더미래는 지난 22~23일 1박2일 워크숍에서 주기적인 회동과 소모임 등의 일정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지며 저녁 뒷풀이 시간에는 기존 회원과 신입회원 간 자기소개와 앞으로의 포부 등을 나누며 친목을 다졌다는 후문임.

◎ 김부겸, 당권으로 선회 배경
· 당초 대권 직행 쪽에 무게를 뒀다고 알려진 김부겸 전 민주당 의원이 최근 방향을 선회,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함. 방향을 튼 배경에는 177석의 공룡 여당을 아우를 수 있고, 집권 후반기 '포스트 코로나' 정국에 대응하며 문재인 대통령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으면서 대선을 앞두고 리더십을 증명할 수 있고, 국민적 신뢰를 구축하면서 친문 세력의 호감을 동시에 쌓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임.
· 특히 이낙연 의원이 당 대표로 가장 유력시되는 상황에서 김 전 의원은 당권을 얻지 못해도 '대세' 주자에 지는 것이라 부담이 적고, 이번 전대를 계기로 기반을 다진 뒤 다음 당권이나 대권을 노릴 수 있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는 관측임.
· 김 전 의원은 영남권을 대표하는 상징적 인물이지만 총선 패배로 원내 진입에 실패하면서 현안 대응이 어려워진 상황임.

◎ 탁현민, 청와대 복귀 배경
·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이 의전비서관 청와대로 복귀함. 지난해 1월 사직했던 탁 자문위원이 16개월 만에 비서관으로 승진해 청와대로 다시 복귀하게 되는 셈인데, 한번 사직한 인사를 청와대 참모로 재기용하는 사례는 극히 드물뿐더러, 과거 여성 비하 논란도 있어 동인의 재임용은 부담일 수밖에 없다는 평가로 벌써 일부 여론은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음.
· 그럼에도 탁 자문위원을 기용키로 한 것은 대통령의 의중을 잘 이해하고 있을뿐더러, 스토리가 담긴 행사 기획을 통해 국정 홍보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분석되며, 특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시기가 다가오고 있는 것을 염두에 둔 인사라는 분석임. 탁 자문위원이 과거 사의를 표명할 당시 대통령 행사를 담당할 행사기획비서관실 신설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사표를 냈다는 이야기가 나온 바 있음.
· 동인이 의전비서관으로 승진해 복귀하는 것은 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인데, 동인은 과거 문 대통령의 방중 일정에 자주 동행해 한류스타 등이 대거 출연하는 만찬행사 등을 연출한 바 있음. 아울러 의전비서관 후임으로 마땅한 인물을 찾는 데도 일부 난항을 겪었다 하는데, 박상훈 현 의전비서관은 외교부로 복귀해 가을 인사 때 재외공관장 파견을 앞두고 있음.

◎ 야권 잠룡들, 최근 발 빠른 행보
· 미래통합당의 '김종인 비대위' 체제 전환과 맞물려 야권의 차기 대권 후보로 꼽히는 인사들의 행보도 빨라지는 모습임.
· 16년간의 의정 활동을 마무리하게 된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은 반드시 보수 진영의 단일 후보가 돼 민주당 후보를 이기겠다며 대권 재도전 의사를 밝혔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여권을 향해 날을 세우며 존재감 부각에 나서는 모습임.
· 안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노무현 정신의 계승자를 자처한다면 이제 조국에서 벗어나고, 윤미향 씨 문제도 조속히 바로잡아야 한다"고 발언하기도 함.
· 총선 참패 뒤 잠행을 이어가던 황교안 전 통합당 대표는 최근 통합당 당선인들에게 안부 전화를 돌린 것으로 전해졌고, 원희룡 제주지사도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모든 걸 걸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대권 도전을 시사했다고 함.
· 다음 대선에서 '킹메이커' 역할이 거론되는 김무성 의원은 최근 서울 마포구에 사무실을 마련했고, "당의 혁신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힌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향후 행보도 주목된다고 함.
· 하지만 이처럼 행동반경을 넓히고 있는 야권 잠룡들의 행보는 김종인 체제 출범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많다고 함.

◎ 첫 번째 '김종인표 정책'에 이목 집중
· 통합당이 '김종인 비대위' 체제의 출범을 공식화한 가운데, 총선 참패를 수습하고 당의 이미지를 쇄신할 첫 번째 '김종인표 정책'은 무엇일지에 관심이 집중됨. 이와 관련 김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전국조직위원장회의 특강에서 "충격적인 정책을 내놔도 놀라지 말라"고 예고함.
· 당장 주목을 받는 것은 △기본소득에 대한 김 위원장의 입장인데, 기본소득은 이번 총선을 거치며 여권 인사를 중심으로 정치권 이슈로 떠오른 의제이지만, '의제 선점'이 김 위원장의 특기인 만큼 통합당의 정책으로 끌어올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임. 그는 AI시대가 도래하면 많은 일자리가 사라진다면서 기본소득 도입 필요성을 지난 수년간 거론해왔음. 김 위원장이 지난 2012년 새누리당 비대위원으로 활동하며 내놓은 '경제민주화' 어젠다는 여전히 동인의 대표 브랜드로 기억함. 김 위원장은 상대 진영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경제민주화를 선점하며 새누리당의 총선 및 대선의 승리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음.
· 다만 기본소득 정책은 많은 사람들의 예상 가능한 범위 내에 있어 동인이 예고한 '깜짝 카드'는 아닐 것이란 의견도 제기됨. 대신 △전국민 고용보험제 △여의도연구원 개혁 △새 당명으로 변경 등이 김 위원장의 첫 행보가 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옴. 분야와 관련해서는 통합당의 약점으로 꼽히는 △20~30대 여성 △청년 △호남과 관련한 정책이 나올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함.

◎ 통합당 김선동 신임 사무총장 내정 배경
· 김종인 비대위 체제의 당 개혁과 안살림을 맡을 새 사무총장에 김선동 전 의원이 낙점됨. 김 의원은 4월 총선에서 낙마해 21대 국회에선 원외 인사로 남지만, 영남당 이미지 탈피를 위해 수도권 출신 중 당무에 밝은 인사를 찾다가 낙점된 것으로 알려짐.
· 당초 사무총장에 서울 출신 권영세 당선자가 유력했으나 권 당선자가 과거 사무총장을 했다는 이유로 고사해, 원외라도 서울 출신이면서 중진급 재선인 김 의원을 선택했다고 함. 김 의원의 경우 당 사무처 실정을 잘 알고 있는 데다, 당내 최대 지분인 친박계와 교분이 깊고, 김종인 체제의 당 개혁과 소통에 연착륙시킬 인사로 평가됨.
· 앞서 당 안팎에선 경남 출신 3선의 윤영석 의원을 비롯하여 영남권 인사들의 명단이 나돌았으나 대구 출신의 주호영 원내대표에 이어 사무총장까지 영남권에서 장악할 경우 지역 정당이라는 부작용을 우려했던 것으로 알려짐.

◎ 안철수, 야권 통합 매개체는 YS?
· 중도층 대표주자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17일 5∙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 성명서에서 보수 야당을 향해 "'문민정부는 5∙18 민주화운동의 연장선상에 있는 민주 정부다'라고 선언하신 고 김영삼 대통령님의 말씀과 정신을 확인하고 실천하면 된다"고 강조함. 통합당이 지난해 5∙18 망언 등을 한 일부 인사 문제로 중도 층을 잃었던 상황을 꼬집으며 잘못된 인식이나 시각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제시한 것임.
· 그간 정치 입문 때부터 대선까지 안 대표가 자주 언급해온 지도자는 DJ였는데, 기존에는 호남을 기반으로 민주당과의 혁신 경쟁에 나서며 범중도 진보 포지션에 가까웠던 측면이 없지 않았지만 지난 4∙15 총선부터 중심축이 중도보수 쪽으로 확연히 옮겨온 것으로 해석됨.
· 여권에서는 설 자리가 없지만 야권에서는 여전히 가치가 높은 대선주자 후보군임. 통합당에서도 당명에 '미래'를 넣고, 안철수계를 영입하는 등 언젠가는 함께할 주자로 여지를 둬 왔는데, 다만 시원스럽게 통합이 성사되지는 못했던 가운데 이번에는 안 대표 쪽에서 역으로 러브콜을 보내는 모습임.
· '산업화 박정희'보다 '민주화 YS' 정신이 통합당 전면에 세워질 가능성이 높은 추세에서 YS를 고리로 통합한다면 야권 재편을 위해 통합당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신호를 이번에 보여준 것이 아니냐는 분석임.

◎ '노동계 대부' 이용득 출판기념회, 의외로 '성황'
· 이용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임기를 3일 앞둔 지난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는데, 성황을 이뤘다고 함.
· 정치인들은 통상 출판기념회나 북 콘서트 등 자신의 이름을 건 행사를 선거 직전에 연다고 함. 후원금 모금과 세 과시 효과를 얻기 위해서인데 21대 총선에 불출마한 데다 임기 종료를 불과 3일 남긴 이 의원의 출판 기념회는 그래서 이례적이라고 함.
· 그런데 한산할 줄 알았던 '떠나는 의원'의 출판기념회는 여권 실세의 행사를 방불케 할 만큼 성황을 이뤘다고 함.
·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참석했고, 현직 의원과 당선인들을 비롯해 노동계 인사까지 500여 명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는데, 정치권을 떠나는 노동계의 대부는 결코 외롭지 않은 모습이었다고 함.

<< 재계 . 금융 >>
◎ 삼성전자, 신가전 개발 속도
· 삼성전자가 최근 미국 캡슐커피 시장 1위 업체인 큐리그의 최고기술책임자(CTO)였던 마크 최 생활가전 선행개발팀장(전무)을 영입함. 생활가전 선행개발팀은 새로운 제품을 구상하는 곳임. 삼성전자는 내부에 R&D 조직을 3단계로 나눠 운영하고 있는데, 선행개발팀의 경우 1~2년 내 시장에 선보일 상품화 기술을 개발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데, 무풍에어컨, 세탁 도중에 빨래 추가가 가능한 '애드워시' 드럼세탁기 등이 해당 팀이 주도해 만든 것이라고 함.
·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캡슐형 음료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최 전무를 영입한 것으로 관측함.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집에서 커피를 즐기는 이들이 급증하는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라는 해석임. 실제로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미국 가정의 40% 이상이 캡슐 커피 머신을 보유 중인데, 국내 시장 역시 2015년 2조5000억원 규모에서 올해 5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함.
· 특히 삼성전자는 '정수∙냉수∙냉온수 업그레이드 가능 정수기 판매' 안건을 산업부에 신청하고 지난달 규제 샌드박스 사업 임시 허가를 받았는데, 해당 제품은 기존 제품과 달리 필요에 따라 정수기 기능을 선택해 조립하는 형식임. 삼성전자가 해당 제품을 '모듈형 정수기' 형태로 선보일 가능성이 있고 여기에 캡슐 커피를 이용 가능한 키트가 등장할 수도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이야기라고 함.
◎ '삼성 전담팀' 마련한 민주노총
· 민주노총이 최근 내부에 '삼성 조직화팀'을 설립했는데, 기존에도 미조직 전략조직실이 존재했지만 새로 만들어진 조직화팀은 삼성 계열사를 타깃으로 운영된다고 함.
· 실제로 해당 조직은 노조가 아직 설립되지 않은 삼성 계열사 구성원들과 잇따라 접촉하고 있다 하며, 특히 노조 출범을 추진하고 있는 삼성SDI 천안사업장 직원들과도 긴밀히 연락을 취하며 실무적인 조언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짐.
· 민주노총이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한국노총의 기세에 밀릴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임. 지난해 11월 삼성전자 제4노조가 기존 3개 노조와 달리 한국노총 소속으로 출범했고 올해 2월에는 삼성화재와 삼성디스플레이도 한국노총 산하 노조로 출범해 삼성웰스토리, 삼성화재애니카손해사정 등까지 포함하면 삼성 계열사 중 한국노총 산하 노조가 있는 곳은 6곳임.
◎ LG전자, 상반기 공채 미확정
· LG전자가 구체적인 상반기 공채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고 함. LG그룹은 계열사별로 공채를 진행하는데 LG이노텍과 상사 등 일부 회사들은 원서접수를 마쳤지만 LG전자 등 주력 계열사들은 아직까지 공고도 내지 못한 상황임. 업계에서는 상반기도 한 달 정도밖에 남지 않은 만큼 사실상 LG전자의 상반기 공채가 이뤄지기 힘들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라 함.
· 이 때문에 LG전자가 상∙하반기에 나눠서 공채를 진행하는 점을 감안한다면 올해 전체 고용 인원 역시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LG전자는 그동안 연간 1000여명 규모의 채용을 진행한 바 있음. 여기에 코로나19가 하반기에도 고용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경우 사실상 올해 채용 여부 자체가 불투명하다는 분석도 대두 중인데, 상반기 일정이
정해지지도
않은 상황에서 하반기 채용 계획을 세우기엔 어려움이 있다는 것임.
· 상황이 이렇다 보니 LG전자의 채용에 대한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인데, 최근 채용 비리 이슈로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데다 정부 역시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고용시장 위축 전망에 고용유지를 주문했기 때문임. 일각에서는 오히려 LG전자가 이같은 외부 요인 때문에 공채 계획을 구체화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고 함.
◎ 경제단체들, 청와대 행사에 목메는 이유
· 청와대 행사를 두고 경제협∙단체 간 물밑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고 함.
· 기업에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은 집권 여당과 지연∙혈연∙학연 같은 기존 접근 방식으로는 통할 길을 찾기 쉽지 않은 청와대 때문에 그나마 공식적인 행사에 매달리는 눈치싸움이 격렬하다는 얘기임.
· 올 초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신년회가 대표적임. 문 정부는 출범 이후 줄곧 재계 주최 신년회에 참가하는 대신 별도의 청와대 주관 신년회를 개최함. 청와대가 올해 신년회를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에서 하면서 일각에서는 그동안 제기됐던 재계와의 소통 소홀 논란을 해소했다는 평가가 나왔지만 발표 직전까지 물밑에선 대한상의의 말 못할 노력이 있었다는 후문임. 최근에는 무역협회도 청와대와의 교감에 부쩍 공을 들이고 있다고 함. 5대 경제협∙단체 가운데 현 정부와의 관계가 다소 소원한 전경련과 경총을 제외하고 무역협회까지 나머지 3단체 간 눈치싸움이 상당하다 함.
· 문재인 대통령이 역대 최초로 레임덕 없는 대통령으로 임기를 마무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재계에서 청와대와의 교감에 더 신경쓸 수밖에 없다는 얘기임. 상황이 이렇다 보니 경제단체마다 정치권과
소통로
역할을 하는 대외협력 담당 인력들이 느끼는 피로감이 상당하다는 얘기도 흘러나오는 중임.
· 청와대 내부 기류를 잘못 읽거나 행사 관련 실적이 저조한 임원이 불이익을 당했다는 얘기도 회자 중인데, 정부가 투명한 소통을 강조할수록 청와대 행사의 영향력이 커지는 아이러니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함.
◎ LG화학, 인도 배터리 프로젝트 중단
· LG화학이 인도에서 추진 중인 리튬이온배터리 프로젝트를 중단했다고 함. 동 프로젝트는 인도 마힌드라와 맺은 배터리 관련 협력을 말하는 것인데, LG화학은 지난 2018년 인도의 마힌드라와 향후 7년간 전기차 배터리 공급 협약을 체결했으며, 마힌드라 자회사인 마힌드라 일렉트릭과 리튬이온배터리 모듈도 개발하기로 함.
· LG화학이 개발한 고밀도 에너지 배터리는 마힌드라에 공급돼 마힌드라와 마힌드라 자회사 쌍용차를 비롯해 현대차, 르노 등에 공급될 예정이었는데,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자동차 판매가 감소하면서 배터리 생산시설 투자도 영향을 받게 됐다고 함.
· LG화학의 주요 고객사인 마힌드라는 지난달 현지 시장에서 한 대도 팔지 못했다고 함. 내수 판매량의 현격한 감소는 지난 3월 말 발동한 인도 정부의 국가 봉쇄령 탓인데, 마힌드라의 인도 내수 의존도는 97%에 이른다고 함. 자동차 시장이 부진해 배터리 수요에 영향을 미쳤고 결과적으로 LG화학 또한 인도시장 진출 속도를 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함.
◎ 신세계그룹, 6월 중 VC 자회사 설립
· 신세계그룹이 160억원을 출자해 내달 중순 VC 자회사를 설립한다고 함.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이중 100억원을 출자하고 ㈜신세계가 60억원을 출자하는 그림이며, 법인명은 미정이라고 함.
· 신세계그룹은 이번 VC 설립을 통해 그룹 내 사업 부문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사업 모색에 나설 것으로 전망됨. 특히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설립 주축이 되는 만큼 화장품 또는 패션 사업 부문에서 스타트업 투자가 우선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함. 신세계는 유통업계 가운데서도 스타트업계와 알려진 교류가 없었지만 이번 VC 설립을 통해 스타트업 투자에 대해서도 수년 전부터 관심을 가져왔다는 사실이 알려짐.
· 한편, 유통업계에서는 롯데가 2016년 창업 전문 투자회사로 롯데액셀러레이터를 설립하고 벤처기업과 창업자에 대한 투자와 컨설팅 사업을 적극 펼치고 있으며 CJ그룹도 2000년 설립한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를 모태로 2016년 스타트업 투자 사업으로 발을 넓혔음.
◎ SK텔레콤, 우버와 합작법인 추진
· SK텔레콤과 우버가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한다고 함. SK텔레콤은 김앤장을 선임해 우버와 조인트벤처 설립을 논의하고 있으며 현재 법률실사 후 상호간 지분율 등 세부 사항을 놓고 협상 중이라고 함.
· 양 사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데, 업계에선 우버의 핵심 서비스인 카풀이 국내에서 불법으로 규정된 데다 회사 최대주주인 소프트뱅크의 재무 여력도 악화하고 있는 만큼 공격적인 확장에 나서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대두됨. 다만 한국이 모빌리티와 ICT분야에서 아시아의 '테스트 베드' 역할을 하는 데다 SK텔레콤이 여러 차례 모빌리티 시장 주도권에 대한 욕심을 내비쳐온 만큼 기대감도 만만치 않은 상황임.
· SK텔레콤은 T맵과 T맵택시 등의 모빌리티 사업을 운영 중이며 이 가운데 택시 호출 서비스인 T맵택시는 2015년 4월 출시된 후 카카오T(카카오택시)와 경쟁해왔지만 이미 카카오가 플랫폼사업자로 시장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는 상황이라 점유율을 높이는데 고전하는 중임. 지난 2018년엔 카카오의 기술이 구글의 스마트카 전용 OS인 '안드로이드 오토'에 도입되면서 박정호 사장이 직접 구성원들에게 위기의식을 강조하기도 했음.
◎ 아시아나항공, 영구채 출자전환 검토 중단
· KDB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채권단이 아시아나항공 5000억원 영구채에 대한 출자전환 검토를 중단했다고 함. 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의사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는 이상 출자전환을 계속 검토할 수는 없다는 이유 때문인데, 영구채 출자전환은 현산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원했던 옵션 중 하나임.
· 출자전환이 이뤄지면 국책은행이 아시아나항공의 주요 주주가 되면서 기업 경영정상화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인데, 그러나 최근 아시아나항공 경영상황이 급격하게 악화되면서 현산의 인수 중단 가능성이 커지고 있음.
· 업계는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방안이 확정되면서 채권단이 영구채 출자전환을 서두를 필요가 없어졌다고 분석함. 20일 정부는 6월 중으로 중견 이상 항공∙해운사에 기안기금 지원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음. 지난 4월 산은과 수은이 아시아나항공에 1조7000억원을 대출해 준데 이어 아시아나항공을 살리겠다는 확실한 의지를 보인 것인데, 현대산업개발이 계속해서 불분명한 태도를 취하고 있는 만큼, 채권단이 현산을 압박하면서 최악의 경우 다른 인수자를 찾을 가능성도 나온다고 함.
◎ 코로나에 달라진 소비패턴 수혜 업종은?
· 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입은 곳이 많지만 수입차와 성형외과는 때아닌 특수를 누렸다고 함.
·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올해와 지난해 1분기 하나카드(개인 신용카드 기준)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성형외과와 안과의 매출이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는데, 집 밖에 나가는 일이 줄어든 김에 수술 후 휴식기가 필요한 성형·안과 진료를 받는 이들이 많아진 것임.
· 집에 있는 시간이 늘었지만 취미 생활에 쓰는 소비가 늘지는 않았다는데, 비디오·음반 업종과 서적의 매출은 77%, 49%씩 감소했다고 함.
· 또 대중교통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자전거 매출도 전년 대비 69% 급증했고, 자동차는 국산 신차와 중고차 구매가 줄어든 가운데 수입 신차 매출액은 11% 증가했다고 함.
· 반면 여행 관련 업종과 음식점, 학원 등의 매출은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다는데, 대신 집에서 요리를 해먹거나 집에서 술을 마시는 홈쿡, 홈술 현상으로 정육점과 주류 전문 판매점 매출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함.
◎ 제주항공, '이스타 인수' 물거품(?)
·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가 물거품이 되지 않을까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함.
·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가 무기한 연기된 상황에서 제주항공이 위기 극복을 위해 오는 7월까지 1700억원 유증자를 추진하겠다고 밝히는 등 자금난을 겪는 일면을 보이고 있기 때문임.
· 제주항공은 1분기 657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전환됐는데, 당장 운영자금조차 부족한 것으로 인식되면서 이스타항공 인수도 어려운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고 함.
◎ 작년 화장품 수출 증가율 3.6%로 8년 만에 최저
· 한류 인기 속에 승승장구하던 국내 화장품 업계가 지난해에는 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함.
·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지난해 국내 업체의 화장품 수출금액이 1년 전보다 3.6% 늘어난 64억8,618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힌 것인데, 수출액 자체는 늘었지만, 지난 2011년 2.9% 증가 이후 8년 만에 최저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실적 둔화가 뚜렷한 모양새임.
· 국내 화장품 업계는 최근 수년 동안 한류 붐과 'K뷰티' 브랜드의 영향 등으로 급성장해 2014년과 2015년에는 수출 증가율이 각각 50%를 넘기도 함.
· 그러나 2016년 43.6%로 감소한 이후 2017년 18.3%, 2018년 26.75% 등을 기록하다가, 지난해에는 3%대 성장에 그쳤는데,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졌고, 글로벌 경기 둔화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함.
◎ LH, 2년 만에 신규 브랜드 출시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018년 개발을 시작한 신규 브랜드 '안단테'의 공식 출시 일정을 9월로 정하고 브랜드 디자인의 막판 수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함. LH는 2018년 새 브랜드로 안단테를 개발했지만, 국토부와의 이견 등을 이유로 적용하지 못했고 브랜드를 그대

폐기할지 모른다는 우려도 나왔으나 지난 3월 상표 출원을 끝내고 2년 만에 실제 도입을 앞두게 됨.
· LH는 앞서 휴먼시아, 천년나무, 뜨란채 등 다양한 주택 브랜드를 도입했지만 공공임대주택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만족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음. 때문에 LH는 이번 브랜드에서는 공공임대보다는 공공분양주택 성격이 강한 아파트를 중심으로 브랜드화하는 전략을 계획하고 있다고 함. 예산도 기존 4억8000만원의 개발 비용에 더해 올해 출시 전까지 디자인 수정 작업을 위해 9300만원을 추가 투입해 완성도를 높인다는 방침임.
· 휴먼시아 브랜드 사용 중단 후 6년여 만에 새롭게 출시하는 브랜드인 만큼 서체와 컬러 등 세부적인 사안을 꼼꼼하게 다시 살피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함. LH는 '안단테'의 성공적 안착 이후 서브 브랜드 적용 여부 등 브랜드 확장 전략까지 모색하고 있다 함.
◎ 우리은행, '전면 자율복장제' 도입
· 우리은행이 6월 1일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전면 자율복장' 제도를 도입함. 이번 제도는 디지털부서 등 일부 부서에만 국한해 운영하던 것을 전 임직원으로 확대한 것임. 특히 이번 자율복장 제도는 본사를 넘어 전국 영업점 창구 직원들로 대상을 확대해 영업점 직원들 역시 딱딱한 유니폼 대신 편안한 사복 차림으로 고객 대응에 집중할 수 있게 됐음.
· 자율복장 제도는 권광석 우리은행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임직원 간에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기업문화의 혁신을 꾀하려는 의도로 풀이됨. 권 행장은 올해 3월 취임 이후 임직원들과 소통을 강화하며 기업문화를 혁신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수렴했고 직원들 역시 권 행장에게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는 후문임.
◎ 신한∙하나금융, '의기투합' 출발점은 '덕담'
· 국내 대표적인 금융지주 '맞수'인 신한금융그룹과 하나금융그룹이 그룹 간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글로벌 사업에 있어 업무 제휴를 추진하기로 하자 금융권에서는 놀랍다는 반응 일색임. 그런데 이번 협력이 진옥동∙지성규 행장의 단순한 덕담에서 출발했다는 말들이 나온다고 함.
· 진 행장과 지 행장이 지난 1월 만나 "신한은행이 일본과 베트남에서 잘나가는 것 같다. 진옥동 행장 덕분인가 보다", "하나은행은 외환은행 인수해서 더 잘하고 있지 않냐" 등 서로 덕담을 나누던 중 "해외 진출할 때 함께 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이야기가 나왔다는 것임. 두 행장의 의견 교환은 이후 실무 차원의 검토로 실제 이어졌고, 실무 차원에서 검토한 결과 협력의 필요성이 인정됐다고 함.
· 일본 금융시장 전문가인 진옥동 행장과 중국 전문가인 지성규 행장 등 모두 글로벌 통인 두 행장의 공감대가 맞아떨어진 결과로 보이는데, 더불어 검토 과정에서 최근 국내 금융사의 해외 진출이 단순 은행 모델을 넘어 마이크로 파이낸스, 보험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되는 만큼 협력 범위를 확대해 그룹 간 협력으로 프로젝트가 확대됐다는 전언임. 결국 이번 양 그룹의 전략적 협력은 글로벌 통인 두 은행 CEO의 공감대와 덕담에서 출발했다는 분석이라고 함.
◎ 하나카드, 체리피커 표적된 이유
· 하나카드에서 출시한 '모두의 쇼핑' 카드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체리피커'들의 표적이 됐다고 함. 최초 2~3개월간 혜택이 파격적이고, 신용카드 총 사용금액 대비 할인 혜택이 차지하는 비율을 뜻하는 피킹률이 최대 50%에 달해 '치고 빠지기'에 적합하기 때문이라고 함.
· 하나카드는 카드 출시를 기념해 '반값 부스터 이벤트'를 7월 말까지 진행하고 있는데, 기본 조건 충족시 이용금액의 50%를 하나머니로 적립 받을 수 있다고 함. 하나머니는 1대1로 현금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카드 조건을 잘 충족한다면 최대 50%를 할인받을 수 있는 셈임.
· 카드사들은 과도한 혜택을 주는 것을 막기 위해 적립 한도 제한 등 조건을 걸고 있지만 체리피커들은 '해당 업종에는 몇 만원까지만 사용하라'는 등의 공식까지 만들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공유함. 체리피커들은 이같은 행사를 이용해 캐시백만 받고 카드를 바로 해지하는 행동 등을 하는데, 이번에 신한카드가 표적이 된 것임. 신한카드로서는 신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파격적인 혜택을 내세웠지만 치고 빠지는 이용자들로 인해 마케팅 비용만 과도하게 쓰는 난처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는 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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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세균, '경제총리'로 변신
· 코로나19 사태 방역 컨트롤타워였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지휘하던 정세균 총리가 중대본 참석을 줄이고 경제 행보를 확대하고 있다고 함. 정 총리는 취임 초기 '경제총리'를 자처했는데, 하지만 지난 1월 취임하자마자 코로나 사태가 터지면서 의도와 달리 '코로나 총리' 이미지가 강해지고 경제 업무는 챙기기 힘든 상황이 벌어짐. 문제는 방역에서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국민 영웅으로 떠오르면서 정 총리의 숨은 분투가 좀처럼 빛날 수 없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라는 것임.
· 정 총리는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진정 국면을 보이자 중대본 참석 횟수를 줄이는 중임. 2주 전까지 매주 5번 이상 참석했던 회의를 지난주부터 수요일과 일요일 회의만 챙기고 있고 대신 경제 관련 회의와 행사 참석을 2~3회 늘리고 있다고 함. 최근에는 양대 노총 등과 함께 원포인트 노사정 자리를 마련해 사회적 대화도 이끌어냈고 '그린뉴딜'
사업
핵심 과제 중 하나인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범정부 '컨트롤타워'인 수소경제위원회도 당초보다 앞당겨 7월에 출범할 예정임.
· 이같은 정 총리 경제 행보에 대해 대권과 연관된 해석이 많다고 함. 전임자인 이낙연 전 총리가 총선 압승을 이끌어낸 주역으로 부상하며 강력한 대권 주자로 떠오르자 정 총리도 대선 구도가 본격화하기 전에 전공 분야인 경제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시동을 걸었다는 분석임.
◎ 상반기 세무서장급 명퇴 20명 선
· 국세청 상반기 세무서장급 명퇴신청과 관련, 서울시내 세무서(과)장급은 약 10여명 선에 달할 전망임. 이는 기재부와 국세청이 유권해석과 규칙 등을 개정, 세무사 개업의 가능성을 열어줬기 때문인데, 지난 22일 기재부는 올해 1월 1일부터 세무사 등록 규정이 실효돼 세무사 등록을 할 수 없는 신규 세무사들에 대해 등록 없이도 세무대리를 할 수 있다는 유권해석을 내렸음.
· 이로 인해 지난주 중 세무사법개정안이 통과되지 못한데 따라 세무사 합격자와 이번에 명퇴신청을 하게 될 국세청 세무서장급 등 관계자들이 영향을 받게 될 우려가 있던 데서 이를 말끔히 해소시켜 줌. 이전에는 서울시내 명퇴신청 서장급이 약 5~6명 선이었으나 이처럼 그 인원이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나게 됐으며, 국세청 전체적으로 서장급에선 20명 선에 달하는 세무서장급이 올 상반기 명퇴신청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됨.
· 한편 고위직의 경우, 서울지방국세청장과 대전국세청장의 향배에 따라 기본 5~7명 선에 달하는 인원이 명퇴신청을 하게 될 전망이며, 이는 4·15 총선 이후 오는 6·1의 제21대 국회의 출범과 맞물려 있는 등 과거 그 어느 때보다 상당수의 인원이 대폭적인 물갈이 인사 대열 선상에 올라설 전망이어서 향후 추이가 주목되고 있음.
◎ 최저임금위원회, '감감무소식' 왜?
· 당초 5월이면 내년도 최저임금 논의가 시작될 시점인데, 감감무소식이라고 함.
· 지난해 이맘때엔 최저임금위원회 첫 운영위원회가 열렸었는데, 올해는 노사 양측에 회의 일정을 잡자는 공문조차 아직 발송되지 않은 상태인 것임.
· 아직 한국노총에서 최저임금위원으로 누가 들어갈지 확정이 안 났기 때문이라고 함.
· 올해 최저임금이 2.9% 인상에 그친 가운데, 지난해 노동계는 논의과정에 문제가 있다며 집단 사퇴한 바 있는데, 한국노총 관계자는 코로나19에 타격을 입은 근로자들이 늘면서, 새 위원 선정을 위한 의견수렴도 길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함.
◎ 과기부, 對언론 재개 주춤 왜?
· 5월 초 고로나19 확산세가 한풀 꺾이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유관 출연연 등이 미뤄온 기자간담회 등 대 언론 활동을 재개하기 위한 준비로 분주했다고 함.
· 그런데 최근 수도권에서 다시 확진자가 급증하며 사회적 거리두기로의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따르면서 일정 취소 등을 논의하는 등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이라고 함.
· 한 출연연 관계자는 "수도권은 사실상 사회적 거리두기 재실행에 들어갔다"며 "지금까지 미뤄 온 행사를 굳이 지금 재개할 필요가 있냐는 여론이 높아 걱정"이라고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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