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5. 28. 00:12ㆍ#각종.신문기사
<< 정 치 >>
◎ 文대통령, '3년 전 약속'대로 노무현 추모식 불참
◎ 청와대, 기업구조조정TF 신설 검토
◎ 박병석, 개헌카드 뺄지 관심
◎ 송영길, 전대 불출마시 외통위원장 염두
◎ 여야 '경제통' 공부 모임 결성
◎ 김종인 비대위, 인선 작업 착수
◎ 김병준, "세종은 기회의 땅"
◎ 차기 국회 사무총장 4파전 양상
◎ 최강욱, '법사위' 가능할지 관심
<< 재계 . 금융 >>
◎ 삼성전자, '초격차 투자' 단행
◎ 현대차그룹, 화웨이 인터넷 망 계약설에 '화들짝'
◎ 구광모 회장, '잇따른 인명사고' LG화학 방문
◎ 롯데그룹, 포스트 코로나 대비책은 '물류'
◎ SK텔레콤, '온택트'에 화력 집중
◎ KT-LG유플러스-넷플리스, 삼각관계 양상
◎ 한화그룹, 중국 사업 콘트롤타워 철수
◎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R&D 유관 인력 영입
◎ 포스코, 물류 자회사 설립 시기 다소 연기
◎ 배민, PB상품 제작 착수
◎ 농심 메가마트, 코로나19에 전화위복
◎ 맥주업계, 소규모 양조장 허용에 '촉각'
◎ 손병환 농협은행장, 올드 이미지 탈피에 주력
◎ 신한금융투자, '라임' 손실보상 나선 속내
◎ 미래에셋 '일감 몰아주기 제재' 임박
<< 관 가 >>
◎ 정부, 3기 신도시 개발 본격 착수
◎ 기재부, 대면 브리핑 재개
◎ 국세청 고위직 인사에 관심
◎ 환경부, '그린 뉴딜' 반기는 까닭
<< 정 치 >>
◎ 文대통령, '3년 전 약속'대로 노무현 추모식 불참
· 문재인 대통령은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1주기인 23일 청와대에 머물렀다 하며, 대신 봉하마을 대통령 묘역에는 문 대통령 명의의 화환이 놓였다고 함.
· 문 대통령은 이날 특별한 메시지도 내지 않았는데, 취임 첫해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였다고 함.
· 문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2017년 5월 23일 노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에 김정숙 여사와 함께 참석한 이후 추도식을 찾지 않고 있는 것인데, 당시 문 대통령은 "이제 당신을 온전히 국민께 돌려드린다. 반드시 성공한 대통령이 돼 임무를 다한 다음 다시 찾아뵙겠다"고 했던 것임.
· 그러면서 "앞으로 임기 동안 대통령님을 가슴에만 간직하겠다. 현직 대통령으로서 이 자리에 참석하는 것은 오늘이 마지막일 것"이라며 "그때 다시 한 번, 당신이 했던 그 말, '야, 기분 좋다!' 이렇게 환한 웃음으로 반겨주십시오"라고 했다고 함.
◎ 청와대, 기업구조조정TF 신설 검토
· 청와대가 코로나19 전 세계 확산으로 지난 1997년 외환위기 수준만큼의 경기침체와 기업파산으로 대량 실업자 발생사태가 예상되자 기업구조조정 등 경제정책 전반을 지휘할 구조조정TF팀 신설을 검토 중이라고 함. 현재 변양균 전 정책실장이 사람들을 물색 중이라고 하는데, 97년 외환위기 시절 유경험자 등 진보, 보수 가리지 않고 10여명 수준으로 팀을 꾸릴 예정이라 함.
· 동 TF가 신설될 경우, 우선 거론되는 방안은 대기업들의 인수합병 지원이라는데, 정부의 공적자금 투입은 한계가 있는 만큼 위기에 처한 기업들을 여력이 있는 대기업들이 적극 인수하도록 해 기업들이 연쇄 도산하는 것은 막아보겠다는 복안이라고 함.
· 한편, 일각에선 외환위기 당시 김대중 정부가 추진했던 빅딜방식을 문재인 정부도 검토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는데, 당시 반도체, 철강, 자동차 등 7개 업종, 5대 그룹을 대상으로 빅딜을 추진했듯이 이번에도 과잉투자, 부실 업종에 대해 산업 재편을 추진하려는 것으로 보고 대기업들이 우려하고 있다 함.
◎ 박병석, 개헌카드 뺄지 관심
·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확정된 박병석 의원이 당내 대표적인 '개헌파' 의원으로 꼽히는 만큼 21대 국회에서 개헌론의 총대를 메고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됨. 특히 지난 17일 문재인 대통령이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헌법 전문에 담아야 한다"고 언급하며 '개헌 불씨'를 재점화했다는 평가가 있었음.
· 그간 개헌은 국회의장들의 대표 숙원이었지만 여야 합의 실패로 번번이 무산됨. 그러나 이번 총선에서 여당이 177석을 확보한 만큼 개헌 논의가 다시 탄력받을 수 있을 전망인데, 여권 내에서도 2022년 대선을 앞두고 권력구조 개편 등에 관한 재논의가 필연적으로 이뤄질 것이란 분석이 많음.
· 박 의원 역시 1987년 체재 한계 극복을 위한 국민 참여 개헌을 줄기차게 주장해 왔고 20대 국회에선 2017년 초 구성된 개헌특위에서 활동하기도 함. 21일 퇴임 기자회견을 가진 문희상 의장 등 역대 입법부 수장이 개헌에 군불을 지펴온 점을 감안할 때 박병석 개헌 드라이브는 시기적 문제일 뿐 가능성이 큰 시나리오라는 관측임.
◎ 송영길, 전대 불출마시 외통위원장 염두
· 송영길 민주당 의원이 이낙연 당선인의 당 대표 출마를 전제로 불출마를 검토하는 대신,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으로서 역할을 하겠단 '투트랙' 행보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함. 동인은 21대 국회 원구성 과정에서 외통위원장을 희망하고 있으며 다만, 내년 3월 이후 등으로 전당대회가 연기될 경우와 이낙연 전 총리의 출마 여부 등을 따져보고 최종 결정을 할 것이라고 함.
· 송 의원은 상임위 수요 조사를 맡았던 원내지도부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을 희망한다고 적어서 제출했으며 외통위원장을 하고 싶어 했던 경기 지역 모 의원에게는 직접 양해 전화를 걸기도 했다 하는데, 송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5선이 되지만 한 번도 상임위원장을 해 본 적이 없음.
◎ 여야 '경제통' 공부 모임 결성
· 민주당 김민석(3선) 당선인, 시민당 김경만(초선) 당선인, 통합당 송언석(재선)·윤희숙(초선)·박수영(초선)·정희용(초선) 당선인, 한국당 윤창현(초선)·이영(초선) 당선인이 최근 경제 공부 모임을 결성하기로 했다 함.
· 이들의 공통점은 손꼽는 경제 전문가라는 것인데, 김민석 당선인은 민주연구원장을 역임했고 김경만 당선인은 중소기업중앙회 공채 출신으로 30년 넘게 중소기업 관련 정책을 다뤄온 전문가임. 송언석 당선인은 기재부 예산실장과 2차관을 지낸 정통 관료 출신이며, 윤희숙 당선인은 KDI 교수 출신이고 박수영 당선인은 경기도청 경제투자실장과 경기도 행정부지사를, 정희용 당선인은 경북도지사 경제특별보좌관을 각각 역임함. 윤창현 당선인은 서울시립대 경영학과 교수와 한국금융연구원을 지냈고, 벤처 기업가 출신인 이 당선인은 한국무역협회 부회장과 한국여성벤처협회장을 역임함.
· 이들이 경제 공부 모임을 만든 취지는 코로나발 경제 위기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위기 극복을 위해 여야 간 협치가 필요하다는 인식이라고 함. 구체적인 명칭과 모임 일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한국 경제 혁신이나 구조 전환 등 기치를 모임 이름에 담아낼 방침이라고 함.
◎ 김종인 비대위, 인선 작업 착수
· 27일 출범하는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가 인선 작업에 착수하면서 비대위체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함.
· 내년 4월 재보궐선거까지 미래통합당을 이끌게 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는 9인 체제로 구성될 가능성이 유력하다는데, 주호영 원내대표와 이종배 정책위의장이 당연직으로 비대위에 참여하고, 초재선 당선인 각 1명에 외부인사 4명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함.
· 김종인 비대위가 고강도 쇄신을 예고한 만큼, 3040세대가 전면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준석, 김재섭, 천하람 등 당내 청년 인재들의 등용이 집중 거론되고 있다고 함.
· 통합당은 27일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잇따라 열어 당헌을 개정하고 김종인 비대위를 공식 출범한다는 방침이지만, 일각에서 반발도 여전하고, 지난 5월 상임전국위처럼 또다시 임기 연장 안건이 부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고 함.
· 다만, 이번에는 당선인 총회에서 의견을 모아 김종인 비대위 전환에 무게가 실린 만큼 상임전국위 부결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임.
◎ 김병준, "세종은 기회의 땅"
· 낙선한 미래통합당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은 세종을 떠나지 않고 통합당 세종시당 위원장을 맡겠다는 의지가 강하다고 함. 세종은 20~40대 젊은 층이 많은 곳이고 성향이 자유주의적 성향이 강하다는 점을 이번 총선에서 체득했다 하며, 또한 자신이 설계한 행정도시가 좌파진영·특정 인물에 의해 좌우되고 있다며 이를 시정하기 위해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생각이 강하다고 함.
· 2022년 세종시장 출마와 22대 총선 출마는 없다고 공언하면서 세종시당 위원장을 맡아 2022년 6월 지방선거의 승리를 기대하는 모양새라는데, 김 전 위원장은 세종시의 여러 성과물을 토대로 내년 이후에 실시될 수도 있는 통합당 전당대회에 나갈 수 있다는 관측임.
· 대구가 고향인 김 전 위원장으로선 세종과 충청권을 묶는 '영남+충청 연합'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임. 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국면 이전에 보수진영이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충청과 친박계의 영남을 묶어 19대 대선을 치르려 했던 시나리오와 엇비슷함. 김 전 위원장은 '친노무현 인사'라는 점이 더해져 통합당 전당대회와 차기 대선주자로 나설 경우, 확장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고 함.
◎ 차기 국회 사무총장 4파전 양상
· 국회 살림을 맡을 차기 국회 사무총장 후보로 4선 최재성 민주당 의원, 3선 김영춘 의원, 민병두 무소속 의원, 박수현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등이 거론 중임. 네 사람 모두 여권 내 중진에 속하고 업무 능력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특히 정치 경험이 풍부해 여야 이해가 갈리는 사안을 조율할 수 있는 '정치력'도 갖췄다는 평임.
· 국회 사무총장은 국무위원급으로 장관급 대우를 받으며 권한도 막강해 숨은 실세로 불림. 특히 국회 사무총장이 차기 정계 복귀를 위한 징검다리라는 분석도 있는데, 정진석·김교흥 등이 사무총장직을 징검다리 삼아 정계로 복귀했음. 새로운 사무총장 후보는 21대 국회 임기가 시작되는 6월이 되어서야 가닥이 잡힐 전망인데, 임면권을 가진 국회의장을 뽑는 국회 본회의가 원 구성 협상이 마무리돼야 가능하기 때문임.
◎ 최강욱, '법사위' 가능할지 관심
· 21대 국회 원 구성을 앞두고 민주당 내부에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법제사법위원회에 배치되는 것에 "굳이 반대할 이유가 없다"는 기류가 흐른다고 함. 지금까지 민주당에서는 최 대표의 법사위 배치에 부정적 분위기였는데, 최 대표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허위 인턴 경력증명서를 발급해 준 혐의로 기소된 것과 관련 통합당 등에서 동인의 법사위원 자격에 대해 딴죽을 걸 것이 확실하기 때문임.
· 하지만,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최 대표와 전화 통화에서 '권력기관(검찰) 개혁'을 당부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상황이 바뀌었는데, 범여권에서는 재판을 받는 최 대표를 법사위원으로 보내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함.
· 특히 민주당이 시민당과의 통합에 이어 열린민주당과도 합당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상임위 배정에서 열린당 의원들을 배려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은 상황임. 민주당이 8월 전당대회 이후 새로운 당 대표 체제 하에 열린민주당과의 합당에 나설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는 가운데, 결국 최 대표를 법사위에 앉히느냐, 마느냐가 향후 양당 연대 혹은 통합의 분수령이 될 것이란 분석임.
<< 재계 . 금융 >>
◎ 삼성전자, '초격차 투자' 단행
· 삼성전자가 내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평택사업장에 극자외선(EUV) 기반의 파운드리 생산라인 건설을 시작하기로 함. EUV 공정은 파장이 짧은 극자외선 광원을 사용해 반도체 원재료인 웨이퍼에 회로를 새기는 기술임. 삼성전자는 2019년 경기 화성사업장 'S3 라인'에서 업계 최초로 EUV 기반 7나노(㎚, 1나노는 10억분의 1m) 공정을 거친 제품을 양산한데 이어 올해 2월 같은 사업장에 EUV 전용 'V1 라인'을 신설해 가동 중임.
· 내년 하반기부터 평택사업장에서도 추가로 EUV 생산라인이 가동되면 초미세공정을 거친 최첨단 제품 생산 규모가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번 투자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4월 발표한 '반도체 비전 2030'의 후속 조치임.
· 이 부회장이 지난해 4월 문재인 대통령을 초청해 반도체 비전 2030을 선포할 당시 직접 평택에 파운드리 증설을 시사한 만큼 이번에도 직접 나서 추가 투자 계획을 밝힐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평택사업장 방문을 통한 투자 발표는 하지 않기로 했다고 함.
· 삼성이 반도체 비전 2030에서 밝힌 12년간 총 투자금액은 133조원이며 R&D 비용인 73조원을 제외한 순수 장비 투자 금액은 60조원 정도로 연간 5조원 수준임.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라인 증설에 10조원의 자금이 투자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함.
◎ 현대차그룹, 화웨이 인터넷 망 계약설에 '화들짝'
· 현대차그룹이 중국의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장비를 통해 4년간 450억원을 들여 그룹 내 망을 업그레이드한다는 내용의 보도 때문에 발칵
뒤집어짐
. 미국과 중국 간 갈등 국면에서 미국의 심기를 건드릴 수 있는 예민한 사안이었기 때문인데, 보도가 나오자마자 곧바로 현대차그룹은 자체 망이 없다며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음.
· 현대차그룹은 국내 통신사와 계약을 통해 그룹 인터넷 망을 사용하고 있는 만큼, 인터넷 망 사용과 관련해서는 화웨이와 그 어떠한 계약 관계도 없을 뿐 아니라 통신사들이 어떤 장비를 사용하는지에 대해서는 일절 관여하지 않는다는 것임. 회사 내부에서만 사용 가능한 인트라넷 역시 통신사의 인터넷 망에 내부 방화벽을 설치해 사용하기 때문에 이 역시도 관련이 없다고 함. 450억원이라는 금액은 인터넷 망 사용료고, 마침 인터넷 망 사용 계약이 만료를 앞두고 있지만 화웨이와는 조금도 관련이 없다는 의미임.
· 현대차그룹이 이처럼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서는 이유는 격화되고 있는 미∙중 무역분쟁 때문임. 특히 현재 미국이 중국을 압박하는 데 있어 가장 핵심에 화웨이가 자리 잡고 있음. 혹여나 튈지 모르는 불똥을 피하기 위해 세계 각국이 화웨이와의 거리두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그룹이 화웨이 망을 쓴다는 보도가 나오니 현대차그룹으로서는 난리가 날 수밖에 없었던 것임.
· 그룹은 부랴부랴 관련 부서와 그룹사 전체를 통해 확인에 나섰고 다행히 '사실무근'으로 판명되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릴 수 있었다고 함.
◎ 구광모 회장, '잇따른 인명사고' LG화학 방문
·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인도 공장 가스누출 사태에 이어 대산공장 화재로 3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최근 인명사고가 발생한 LG화학을 직접 찾아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고 함.
· 구 회장은 사고 피해자와 가족에게 애도와 위로를 전하며 잇따른 안전환경 사고에 모든 경영진이 책임을 통감한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는데
, 그러면서 기업은 위기관리에 실패했을 때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며 원점에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고 함.
· 앞서 지난 7일, LG화학 인도 공장에서 유독가스가 누출되면서 주민 12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입원 치료를 받는 등 사고 수습이 미처 끝나기도 전, 이번엔 충남 서산의 대산 공장에서 불이 나 근로자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지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전기차 배터리 등 신산업 확장을 노리던 LG화학이 '안전 리스크'에 발목을 잡힌 가운데 위기를 타개할 개선책을 내놓을 수 있을지 주목됨.
◎ 롯데그룹, 포스트 코로나 대비책은 '물류'
· 신동빈 회장이 두 달여 만에 주최한 대면 간부회의에서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라"고 당부한 직후 황각규 부회장이 충북 진천의 택배 메가 허브 터미널 건설 현장을 방문함. 롯데는 동 터미널 건설을 위해 약 3000억원을 투자 황 부회장이 진천을 방문한 이유는 신 회장의 지시와 맥을 같이한다는 분석임.
· 코로나19 영향으로 언택트 소비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모든 소비재 사업이 신속하고 편리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만큼 롯데 내에서도 택배·물류 사업이 유망할 것으로 예상함. 특히 진천 메가 허브 터미널은 최첨단 시설을 통해 원스톱으로 택배 터미널로 연결되는 최적화 물류 서비스를 제공해 롯데 이커머스 사업의 핵심 거점이 될 전망임.
· 황 부회장이 첫 현장 점검 장소로 선택한 것도 글로벌로지스 중심의 택배 및 물류 사업 전반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됨. 시장에서는 롯데가 택배∙물류 사업 확대를 위한 롯데글로벌로지스의 기업 공개(IPO) 가능성도 점치는 상황임.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상장 타이밍이 비교적 좋지 못한 호텔롯데 대신 롯데지주의 밸류에이션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대안으로 거론 중이라고 함.
◎ SK텔레콤, '온택트'에 화력 집중
· SK텔레콤이 '온택트(언택트+온라인) 혁신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고 함. 최근 동사 내부 회의에서 박정호 사장은 "코로나19가 극복된다고 해도, 코로나 이전의 근무 형태로 돌아가긴 힘들다"며 온택트 기술을 고도화하는데 R&D 등 내부 역량을 집중할 것을 지시했다고 함. '온택트'가 실제 업무 현장에서 효율성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기술 혁신의 뒷받침이 필수적이라는 의미임.
· SK텔레콤은 최대 100명까지 그룹 통화를 할 수 있는 'T그룹통화', 영상통화 등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갖춘 '서로', 클라우드 기반 근무시스템 '마이데스크' 등의 기능을 대폭 업그레이드하기로 했으며 업그레이드된 '서로'의 경우 6월 중 일반 고객들에게 출시할 계획이라고 함. 코로나19 시대의 근무 혁신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던 노하우를 온택트 혁신으로 이어가겠다는 것임.
· 한편, SK텔레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자율 근무 형태를 선도하는 기업 이미지 구축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함. 박 사장은 T그룹통화로 임원 100명과 그룹 회의를 진행한 뒤, 이 모델을 확산시키기 위해 별도의 TV 광고 제작을 지시했고 제작을 마친 것으로 알려지는데, 기존 기업문화에선 다소 생경한 자녀와 함께 재택근무 하기 등의 장면이 잘 묘사됐다는 게 관계자의 전언임.
◎ KT-LG유플러스-넷플리스, 삼각관계 양상
· 넷플릭스를 둘러싼 KT, LG유플러스 콘텐츠 제휴 등 물밑 신경전이 묘한 삼각관계 양상이라고 함. 넷플릭스가 LG유플과 이달 독점 계약 만료에 따른 재연장 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KT와도 제휴 논의를 진행 중이라는 것임. 다만, 넷플릭스와 KT, LG유플과 협상 조건 및 이해관계가 달라 합의점 도출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고 함.
· KT는 유플과 마찬가지로 한시적 독점 제휴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으나 KT 내부 반발 등이 부담이라고 함. 자칫 넷플릭스와 제휴가 글로벌 CP의 망 사용료 회피를 돕는 모양새가 될 수 있다는 회의적 시각도 적지 않은 것인데, 결과에 따라 국민기업이라는 이미지에도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신중론도 있다고 함.
· LG유플 입장에서 넷플릭스는 놓치면 안되는 핵심 파트너임. LG유플은 2018년 넷플릭스와 독점 계약을 맺은 뒤 지난해 IPTV 매출 첫 1조원 돌파 등 효과를 봤기 때문인데, 내부적으로 20~30대 고객 유인은 물론 가입자 유지 효과가 크다는 평가라고 함. 이 탓에 넷플릭스는 KT와 물밑 접촉을 벌이면서도, 이를 LG유플과의 협상에 활용하고 있다는데,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유플에 계약 연장을 위해 KT보다 더 나은 조건을 요구하고 있다고 함.
· 일각에서는 LG유플이 넷플릭스와 갈등을 빚고 있는 SK브로드밴드에 힘을 보탤 수도 있다는 시각도 있다고 함. 넷플릭스의 KT와 계약을 견제하고 제휴 연장을 꾀하려는 일종의 압박카드인데,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가 M&A로 유료방송 시장에서 덩치를 키운 만큼 협공에 나설 경우 넷플릭스로서도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 있는 것임. 그러나 협상 조건 및 이해관계가 다를 뿐 KT와 LG유플 모두 넷플릭스가 필요한 상황으로 서로의 협상카드를 놓고 우위를 점하려는 치열한 신경전이라는 게 업계 해석이라고 함.
◎ 한화그룹, 중국 사업 콘트롤타워 철수
· 한화그룹이 중국 사업을 총괄해 온 한화차이나를 내달 철수키로 했다고 함. 한화차이나는 중국에서 제조∙무역 부문, 금융 부문, 유통∙레저 부문을 총괄하며 중국 내 한화그룹 역할을 해 왔으며 2011년 금춘수 부회장이 초대 대표이사를 맡았었음.
· 이는 중국 태양광업체를 인수해 한화솔라원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본격적으로 중국 내 태양광 사업을 시작한 시점과도 맞물리는 것으로 한
화그룹의
주요 사업분야인 태양광 사업에서 금 부회장이 한화차이나 사장으로서 중국 사업 조력자 역할을 담당하는 등 그룹 내에서 한화차이나의 위상과 의미는 남달랐다고 함.
· 하지만 최근 미∙중 무역갈등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중국 내 상황이 녹록치 않은데다가 비용절감의 필요성도 대두됐다고 함. 또한 그룹 내에서도 총괄법인인 한화차이나를 유지하는 것보다 각 계열사별 시장 상황에 맞는 게릴라식 발 빠른 대응 전략이 더욱 효율적이라는 데 합의점이 모아진 것으로 전해짐. 이에 그동안 한화차이나의 주도하에 진행됐던 한화그룹의 중국 사업은 앞으로 한화솔라원, 한화케미칼, 한화생명 등 계열사별 '독자경영'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함.
◎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R&D 유관 인력 영입
· 최근 조선업계에서는 현대중공업그룹의 대우조선해양 R&D 유관 인력 영입이 회자되고 있다고 함. 사건의 발단은 서울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 某 교수의 정년이 지난해 종료되면서부터인데, 지난 3월 무렵 현대중공업그룹은 해당 교수를 그룹의 조선 중간지주 역할을 하는 한국조선해양의 '기술 고문'으로 초빙함.
· 해당 교수는 조선공학에서 국내 최정상급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아왔으며 특히 대우조선해양의 주요 연구 과제를 장기간 수행해왔다고 함. 이에 조선업계 일각에서는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여력과 의지가 불투명해지자, 보유 기술이라도 먼저 확보하고자 시도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내놓는 중임.
· M&A가 코로나와 저유가의 영향 탓에 계산대로 풀어나가기 어렵게 돼 현재 인수자의 지위를 활용해 대우조선해양의 기술이라도 확보하려는 것 아니냐는 것임. 실제로 최근까지도 대우조선해양에서는 10년 차 이하, 특히 주니어급으로 분류되는 엔니지어들의 현대중공업그룹 이직 행렬이 상당했던 것으로 전해짐. 다만 현대중공업그룹 측은 '기술
조선회사
'를 표방하는 한국조선해양의 역량 강화 차원에서 영입한 것으로 '확대 해석'이라는 입장임.
◎ 포스코, 물류 자회사 설립 시기 다소 연기
· 포스코그룹의 물류 자회사 설립이 이사회 의결로 확정되고 가칭 '포스코 GSP'가 연내 출범할 예정인데, 당초 7월 출범 예정이었으나 다소 늦춰진 12월 경으로 잡고 있는 듯하다고 함. 이는 해운물류업계의 조직적이고 논리적 강력 반발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이야기라고 함.
· 포스코 측이 물류 자회사 설립을 밀어붙이고 있지만 해운업계는 이를 '갈취'로 규정함. 포스코가 해운사를 직접 차려 자회사 물건을 실어 나르는 2자 또는 3자 물류업 진출을 포석에 뒀다는 것이며, 특히 대형, 중소형 벌크선사 그리고 포워딩업체들은 포스코의 물류 자회사 설립시 소위 통행세라는 큰 장벽에 부딪히게 되고 기존 거래 규약들이 '을' 입장인 해운물류업계에 크게 불리하게 조정될 수밖에 없다고 강력 반발함.
· 포스코 측이 물류 자회사 설립을 밀어붙이고 있는 상황에서 예상보다 크게 당혹스러운 모습을 보이는 것은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HMM의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1호 명명식에 참석해 한국해운 재건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선언한 즈음에 포스코 문제가 터지고 해운물류업계가 공동기자회견을 개최하는 등 절대 물러설 움직임이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 주요인으로 판단된다고 함.
· 정부가 대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병폐를 막기 위해 2자 물류기업에 대한 견제를 강화하고 있는 시점에서 건전한 제 3자 물류기업 육성에 찬물을 끼얹는 포스코의 물류 자회사 설립 건은 큰 암초를 만난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함.
◎ 배민, PB상품 제작 착수
· 'B마트' 흥행에 성공한 배달의민족이 PB상품까지 내놓는다고 함. 'B마트'는 대형마트처럼 가공식품∙신선식품∙생활용품 등을 판매하지만 차이점은 1~2인 가구를 위해 소량 판매하고, 1시간 내에 배송해준다는 점인데, 'B마트' 성공에 힘입은 배민은 배민 브랜드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으로 벌써 제품군을 기획하고 있다고 함.
· B마트를 통해 선보일 PB상품으로는 신선식품보다 수급이 쉬운 HMR 등 공산품이 유력하다고 함. 브랜드 특유의 감성 문구와 깔끔한 디자인으로 1인 또는 소규모 가구를 타깃으로 한다고 함. 식재료와 생활용품을 1시간 이내로 배달하는 B마트는 호응이 이어지며 시장에 안착한 상태인데, 대상 지역은 현재 한정적인 B마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서울을 시작으로 차츰 넓혀갈 방침이라고 함.
◎ 농심 메가마트, 코로나19에 전화위복
· 농심그룹의 유통계열사 메가마트가 표정관리에 한창이라고 함. 대형마트 유통사로는 거의 유일하게 긴급재난지원금의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코로나19 사태에도 모처럼 수혜를 누리게 됐기 때문임. 1년에 3회 실시하는 대형 할인행사를 재난지원금 결제가 가능한 시기에 맞춰 시행하면서 고객 몰이에 나섰고 결과적으로 행사가 끝난 현재까지도 재난지원금 수요는 이어지는 중이라고 함.
· 이는 2017년 이후 지속적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미운오리가 된 메가마트에 있어서는 전화위복이 되고 있다는 평가임. 농심그룹 계열사인 메가마트는 신춘호 농심 회장의 3남인 신동익 부회장이 지분 57.94%를 보유한 곳임. 현재 메가마트는 대형마트의 기업형슈퍼마켓(SSM) 등으로 부산, 울산, 경상도 지역에 12개 점포를 운영 중인데, 매출 기준으로 국내 대형마트 빅4로 꼽히지만 매장수의 한계로 인해 좀처럼 수익을 내지 못해 왔음.
· 다만 메가마트의 이런 흥행에 일부 대기업 유통사들 사이에서는 볼멘소리도 나오는데, 대형마트인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에서는 재난지원금 결제가 아예 막혀있기 때문임. 형평성 측면에서 메가마트의 흥행을 보는 눈길이 고울 리가 없는 것인데, 메가마트가 표정관리를 하는 것도 이런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후문임.
◎ 맥주업계, 소규모 양조장 허용에 '촉각'
· 앞으로 경리단길, 연남동 등 이른바 '핫플레이스'에 자리 잡은 소규모 맥주 양조장의 수제 맥주를 캔 제품으로 팔 수 있게 됨에 따라 맥주업계의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고 함.
· 정부가 그동안 제한했던 주류 제조업체 간 위탁제조를 올해 말 주세법 개정을 통해 풀기로 했기 때문인데, 규제가 풀림으로써 맛있는 수제 맥주 레시피를 완성하고도 설비투자 비용이 부담스러워 대량생산하지 못했던 업체가 다른 맥주 제조업체 시설을 활용해서 생산량을 늘릴 수 있게 된 것임.
· 또, 맥주를 캔에 담는 설비를 갖추지 못해 생맥주 형태로만 팔아야 했던 업체들도 포장만 다른 곳에 맡겨 캔 제품을 만들 수 있게 됐는데, 이에 따라 기존 맥주업체들은 시장변화를 예의주시하는 눈치임.
◎ 손병환 농협은행장, 올드 이미지 탈피에 주력
· 지난 3월 말 취임한 손병환 신임 농협은행장이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이 올드한 농협이미지를 탈피하는 것이라고 함. 본인부터 대부분 업무를 업무용 태블릿PC로 해결하고 직원들도 그간 문서를 출력해 보고하던 것을 이제 메일로 보낸다고 함.
· 또 은행장에 보고하러 올라오는 구성에도 변화가 생겼다는데, 손 행장이 사안에 따라서는 4급 차·과장급 실무진에 직접 보고하라고 했기 때문임. 과거에는 주로 부장과 팀장급까지만 은행장에게 직접 결재를 받으러 갔으나 시간이 조금 더 들더라도 기획부터 실무까지 진행한 실무진들의 아이디어를 직접 듣기로 했다고 함.
· 신임 은행장이 된 지 일주일이 안 됐을 때도 홍보팀에 "젊은 이미지의 포지셔닝에 홍보 역량을 집중시켜라"고 주문함. 이는 농협은행이 기존 '시니어 전문은행 이미지'를 굳히기보다 새로운 이미지의 은행이 되도록 고민해보라는 셈인데, 이에 3대3 길거리 농구 경기 얘기가 나오기도 하는 등 젊은 이미지의 포지셔닝을 찾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함.
◎ 신한금융투자, '라임' 손실보상 나선 속내
· 신한금융투자가 며칠 전 라임자산운용의 부실 펀드를 판매한 책임을 지고 손실을 입은 고객들에 대한 보상에 나서기로 했는데, 잃어버린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지만, 이같은 결정을 내린 속내는 정작 따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함.
·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요건을 갖춰 초대형 투자은행(IB)으로 지정된 대형 증권사만이 할수 있는 발행어음 사업에 진출하기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시각인 것임.
· 현재 초대형 IB로 지정된 5개 증권사 중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3곳에서만 금융위원회에서 단기금융업 인가를 얻어 발행어음 사업을 하고 있는 상황임.
· 신한금투의 자본금 규모는 작년 말 기준 4조2,000억원으로, 사업자 요건을 충족하지만 아직 발행 어음 사업 면허를 획득하지 못한 상태임. 즉, 발행 어음 면허를 따기 위해 정량적 요건을 충족한 만큼, 금융회사
에
대한 신뢰도와 평판 등과 같은 정성적 요건도 갖추기 위해 라임 펀드 보상 카드를 꺼냈다는 것임.
· 발행어음 면허를 얻으면 자기자본의 2배까지 발행어음을 팔 수 있고, 이렇게 조달한 자금으로 기업 대출·부동산금융에 투자할 수 있다고 함.
◎ 미래에셋 '일감 몰아주기 제재' 임박
· 일감 몰아주기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받고 있는 미래에셋그룹에 대한 제재가 임박한 상황임.
· 공정거래위원회가 미래에셋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혐의와 관련해 제재 수위를 결정하기 위한 전원회의를 20일 밤늦게 회의가 종료되면서 5월 안에 제재 내용을 담은 최종 의결서를 미래에셋 측에 통보할 예정이라는 것임.
· 현재 거론되는 제재 수위는 시정명령과 과징금, 검찰 고발인데, 어떤 제재가 내려지느냐에 따라 증권사 미래에셋대우의 신사업 플랜인 발행어음 사업진출 향방이 결정된다고 함.
· 미래에셋 입장에선 검찰 고발이 제외돼 2017년부터 중단된 발행어음 사업진출 심사를 재개하는 게 최상의 결과라고. 만약 검찰 고발이 이뤄지면 일단 발행어음 심사는 최대 6개월가량 미뤄지게 된다고 함.
· 검찰은 수사 이후 기소할지 여부를 결정하는데, 검찰이 기소를 결정하면 대법원 최종 판결까지 가야 해 장기전으로 변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함.
· 여기에 박현주 회장이 재판에서 유죄까지 받을 경우 미래에셋엔 '최악의 시나리오'가 된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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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3기 신도시 개발 본격 착수
· 정부가 지난해 5월 3기 신도시 조성 계획을 발표한 지 1년 만에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고 함.
· 신도시 5곳의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최근 마무리하고 6월부터 토지 보상 절차에 들어간다고 함.
· 또, 하남 교산지구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3기 신도시 광역교통 대책을 수립할 예정으로, 하남 교산지구에는 '송파~하남' 도시철도 등 20개 사업이, 과천지구에는 10개 교통 개선 사업이 추진된다고 함.
·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경기 침체가 심해지는 상황에서 3기 신도시 개발에 속도를 높임으로써 최대 1백만 개에 육박하는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함.
◎ 기재부, 대면 브리핑 재개
· 기획재정부 기자단이 대변인실과 조율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잠정 중단했던 '대면 브리핑'을 재개키로 했다고 함.
· 이에 따라 6월 초 발표하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3차 추가경정예산안 브리핑 현장은 예전처럼 기자들로 북적일 것으로 예측된다고 함.
· 다만 '생활 속 거리두기'를 해야 하는 만큼 현장 취재 전면 재개는 아니라고 함. 부총리나 차관 주재 회의 취재는 유튜브 라이브를 통한 모두발언 생중계와 이메일 배포 등 현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함.
◎ 국세청 고위직 인사에 관심
· 이르면 다음달 말 국세청 1급 등 고위직 인사가 단행 예정인 가운데, '부임 1년여'가 되는 차장과 서울·부산청장의 이동 여부 및 후임자에 국세청 안팎의 관심이 집중됨. 예외적인 케이스도 있지만 대개 국세청은 1급 지방청장 등의 경우 부임 1년여가 되면 전보대상에 오르거나 용퇴하는 경우가 많아 이번 인사에서도 해당 1급 세 자리에 이목이 쏠리고 있는 것임.
·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차장과 1급 지방청장 등 인사패턴을 보면, 임용구분별로는 국립세무대학 1명을 제외하고 모두 행시 출신들이 기용됐으며, 행시의 경우 35·36회에서 37회로 넘어가는 단계임. 특징적인 것은 차장의 경우 행시 기수 순으로(34회→35회→36회) 인사가 이뤄진 반면, 1급 청장 중 맏형인 서울청장은 기수 파괴 현상이 발생했다는 점이며, 또한 중부청장의 경우 행시36회를 세 번이나 기용해 눈길을 끌고 있음.
· 출신지역별로는 TK를 제외하고 경기, 충남, 충북, 전남, 전북, 부산, 경남 출신들이 배치됐는데, 서울청장 자리는 현재까지 부산이나 경남·충청 출신들에게 허용되지 않았고, 비수도권인 부산청의 청장에 경기·충북 출신을 임명한 점도 이채로움. 세정가에서는 만약 1급 세 자리에 대한 인사가 내달 말 이뤄진다면 이번에도 '행시, 호남·영남 출신'의 인사패턴 중심으로 전개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라고 함.
◎ 환경부, '그린 뉴딜' 반기는 까닭
·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형 뉴딜정책에 그린 뉴딜을 포함하면서 환경부 직원들은 반기는 분위기가 역력하다고 함.
· 연일 간부회의와 내부 토론을 하면서 그린뉴딜을 선도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는 전언임.
· 환경부는 이번 정부 들어 물관리 일원화로 국토교통부에 있던 물관리 사업을 대거 이관 받아 사기가 오른 데다 그린 뉴딜을 통해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져 부처 위상이 올랐다고 함.
· 하지만 규제 부처인 환경부가 경제살리기 일환인 뉴딜을 선도하려면 산업진흥 마인드를 먼저 키워야한다는 지적도 나온다는데, 산업계에서는 환경부가 규제 시각에 갇혀 정책을 만든다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한국판 뉴딜 작업에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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