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지 5/7(NEONEWS)

2020. 5. 7. 00:17#각종.신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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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 치 >>
◎ 청와대, 포스트 총선 정국 개각 검토
◎ 여권 당선인들, 우후죽순 모임 결성
◎ '박병석 국회의장' 택일만 남아
◎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변수는 '李心'
◎ 이낙연, 지역구 공약에 열중
◎ 정치적 결정 우려되는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후보지 최종 선정
◎ 통합당, '젊은 보수' 첫 준비모임 개최
◎ 전직 기재부 차관급 야당 의원 국회 대거 진입
◎ 홍준표, 문 대통령 벤치마킹
◎ 권영세, 당내 수도권 대표 의원으로 자리매김

<< 재계 . 금융 >>
◎ 재계, 정부 자금지원 후 주식취득 검토에 초긴장
◎ 삼성그룹, 대졸 공채 시행 방식 놓고 고민
◎ 현대차그룹 '포스트 코로나 보고서' 내용
◎ 현대차, 수출 감소에 아반떼·베뉴 공장 휴업
◎ 롯데그룹, 7개 쇼핑몰 통합 '롯데온' 출범
◎ 신세계그룹, 리츠 상장 통해 자금 확보 추진
◎ LG전자, 롤러블폰 완성화 단계
◎ LG화학, 7천억원 마련한 '그린론'
◎ 대한항공도 1.2조 지원으로 정부 10.8% 지분 가능
◎ 현대로템, 부동산·자회사 지분매각으로 1,700억 확보
◎ SK바이오팜, 상장 연기설에 발끈
◎ 공기청정기 시장 롤러코스터 행보
◎ 정휘동 청호나이스 회장의 선견지명
◎ 신한금융, 1분기 금융권 실적 1위
◎ 한화증권, 63빌딩 공실 채워주나

<< 관 가 >>
◎ 교체설 홍남기, 오히려 위상 강화
◎ 기재부, 인사적체 해소 기대
◎ 차기 경찰청장 하마평
◎ 기재부 예산실 사기 최악

<< 정 치 >>
◎ 청와대, 포스트 총선 정국 개각 검토
· 문재인 대통령이 노형욱 국무조정실장을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 함. 현재 후임 국무조정실장을 임명하기 위한 검증 작업이 진행 중이며, 곧 교체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정부 관계자들의 전언인데, 후임 국무조정실장에는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이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짐.
· 정치권 일각에서는 국무조정실장 교체가 총선 이후 첫 장관급 인사가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는데,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개각의 예고편으로 볼 수 있다는 것으로 이와 관련 '6월 개각'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중임.
· 개각 시엔 청와대 일부 수석 등 참모진과 외교·안보라인 일부 교체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함. 이번 총선에서 낙선한 민주당 의원 중 일부의 청와대 행도 거론 중인데, 청와대는 당초 5월 10일 문재인 정부 출범 3주년을 앞두고 일부 개각을 단행할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코로나 사태에 따른 경제 충격 등이 확산하면서 청와대도 일단은 당장의 변화보다는 안정적 국정 운영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알려짐.

◎ 여권 당선인들, 우후죽순 모임 결성
· 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민주당 주도의 연구모임이 우후죽순 생겨날 조짐임.
· 원내에 복귀하는 이광재 전 강원지사는 경제·평화를 주제로 하는 연구모임 준비 작업에 착수함. 당권 도전 등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그보다는 일단 민주당뿐 아니라 여야를 포괄하는 초당적 연구모임으로 정치행보에 시동을 걸려는 구상이라 하는데, 정치권 일각에서는 대권잠룡으로 꼽히는 이 전 지사의 이같은 움직임을 두고 '세력 구축'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평가임.
· 5선이 되는 송영길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기후 변화와 그린뉴딜 정책을 연구하는 의원 모임'을 공개 제안함. 송 의원은 이해찬 대표를 잇는 차기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할 잠재적 후보로 거론됨. 청년 당선인들도 자체모임 조직에 나섰는데, 당 청년위원장인 장경태 당선인 등을 주축으로 당내만 45세 이하 당선인들을 모아 의정활동 방향 등을 꾸준히 논의한다는 구상임.
· 민주당과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의 2030 당선자들도 최근 '2030 초선모임'을 결성했는데, 개원 전부터 청년 의제를 미리 준비하자는 취지라고 함.
· 당내 86그룹(80년대 학번·60년대생) 주축의 정책연구·정치행동 그룹인 '더좋은미래'도 21대 당선인을 대상으로 신입 회원 모집에 나선다는 계획임.
· 더미래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장관을 다수 배출하며 주목받아 왔음. 황희 의원 주도로 결성됐다 '친문 계파 모임'이라는 지적이 제기된 뒤 공개활동을 접은 '부엉이 모임'의 향후 활동도 주목됨. 우선 황 의원 주축의 정책 연구모임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짐. 문재인 정부 후반기 국정과제·미래전략을 논의하자는 취지라 함.
· 또 이번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에 영입된 인사들도 지난 1월부터 소병철(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과 김병주(비례대표) 당선인을 회장과 부회장으로 하고 매주 2회씩 모여 정책 스터디를 하는 등 꾸준히 모임을 가져왔다는데, 이들 역시 의원 모임으로 발전할지 주목된다 함.

◎ '박병석 국회의장' 택일만 남아
· 21대 국회 최다선 의원인 6선의 민주당 박병석 의원이 자신의 공언대로 '국회의장'에 한 발 다가선 모습이라고 함.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박병석 국회의장'은 확실하며 지금 5선의 김진표 의원 측과 '전, 후반기'에 대한 협의만 남겨둔 상태라는 것임.
· 이 관계자는 "국회는 관례라는 소중한 가치가 있다, 박 의원이 임기 시작과 함께 국회의장을 먼저 맡을 것으로 안다"고 귀띔함. 후임 국회의장을 결정하기 위한 구체적인 날짜는 아직 나오지 않은 가운데 5월 7일 민주당 원내 대표 선출 후 20일 열리는 전체 당선자 워크숍 사이에 논의가 끝날 것이라는 후문임.

◎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변수는 '李心'
· 민주당 경선을 앞두고 이낙연 전 총리를 향한 후보들의 '러브콜'이 본격적으로 이어지고 있음. 이낙연 전 총리 마음이 어디에 가느냐에 따라 소속 의원들의 표심이 흔들릴 수 있다고 본 주요 후보들이 이 전 총리에게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인데, 이미 상당수 원내대표 후보가 이 전 총리에게 면담을 요청하고 있으며 일부는 이미 티타임 등을 했다고 함.
· 최장수 총리 기록을 세우고 지난 1월 민주당에 복귀한 이 전 총리는 이해찬 대표와 함께 총선을 지휘하고 민주당을 압승으로 이끌면서 당내 위상이 한층 공고해진 상황임. 일각에서는 세력 기반이 취약한 이 전 총리가 확장성을 고려해 '전략적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는데, 이 전 총리가 향후 정치 행보에서의 확장성을 고려해 당의 주류인 '친문' 인사나 자신과 출신 지역을 달리하는 '비호남' 인사를 선택할 수도 있다는 관측임.
· 하지만 이 전 총리는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데, 아직 본인의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 고심 중인 데다 원내대표 선거 과정에서 어느 한쪽을 지원할 경우 향후 대선 가도에서 세력 확장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임. 동시에 이 전 총리가 누군가를 지지할 경우 총선 후 당내 분열을 야기했다는 말이 나올 수도 있어 중립 입장을 취하며 개별 후보에 대한 지지 여부에 대해 일절 언급하지 않고 있다고 함.

◎ 이낙연, 지역구 공약에 열중
· 이낙연 전 총리가 총선 이후 종로 공약 이행에 초점을 맞춰 공개 행보를 이어 가고 있는데, 이 전 총리의 당권 도전 여부에 당 안팎의 관심이 쏠리지만 정작 본인은 지역구에만 집중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임.
· 이 전 총리는 당선 이후 신분당선 연장 등 SNS 등을 통해 매일같이 공약 이행 사항을 전하고 있음. 이에 대해 이 전 총리 측은 일종의 '차별화 전략'이라고 언급하는데, 종로는 대선주자들이 그저 거쳐 가는 지역구라는 불만이 팽배해 지역구 의원으로서 당연히 종로를 챙기면서 다른 주자들과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지역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임.
·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 전 총리가 당권 경쟁을 앞두고 지역구에 집중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일종의 '전략적 모호성'을 취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고 함. 지지율은 압도적으로 높으나 당내 기반이 약한 이 전 총리 입장에서 섣불리 당내 현안에 직접 개입하기보다는 한동안 중립을 지키는 모양새를 보일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라고 함.

◎ 정치적 결정 우려되는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후보지 최종 선정
·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후보지 확정 시간(5월 7일)이 다가오면서 노영민 비서실장과 이낙연 전 총리가 주목받고 있다고 함. 이번 방사광 가속기사업은 현 정부 들어 진행되거나 진행 중인 최대 규모의 단일 전국 공모사업으로 사업비가 1조원에 달하고 수조원대의 생산∙부가가치유발효과, 연간 10만 명이 넘는 고용창출 효과 등 '황금알을 낳는' 사업인 까닭에 유치전에 뛰어든 지역에서 경쟁지역 출신 주요인사가 후보지 선정에 입김을 넣지 않을까하는 시각 때문임.
· 현재 충북 청주, 강원도 춘천, 경북 포항, 전남 나주 등 4곳이 정부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한 상태로 각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정치적 결정을 경계한다는 입장이지만 당사자인 지자체는 물에 뜬 지푸라기라도 잡겠다는 심정으로 유치경쟁을 하고 있어 당연히 중앙정치권과 중앙정부 연줄에 눈길을 돌릴 수밖에 없는 형국인 것임.
· 이런 가운데, 충북은 상대적으로 전남 나주를 가장 강력한 경쟁상대로 평가함. 기초과학시설 등 주변 인프라는 앞서지만 차기 대권 1순위로 꼽히는 이 전 총리가 전남 영광군 출신이기 때문인데, 이 전 총리가 고향에 '큰 선물'을 주기 위해 막후에서 힘을 쓰지 않겠느냐는 게 충북지역의 시각이며, 전남지역은 반대로 노 실장이 청와대 실세로 불리는 만큼 그가 충북을 밀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함.
· 2022년 충북지사를 노리는 노 비서실장은 현직이라 드러내놓고 활동은 못하지만 방사광가속기 유치에 지사직이 걸려 있는 것이나 다름없는 만큼 물밑에서 충북 유치를 위해 뛰고 있다는 것인데, 정치권에서도 이번 후보지 선정 결과가 노 실장과 이 전 총리의 향후 입지에 어떤 형태로든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함.

◎ 통합당, '젊은 보수' 첫 준비모임 개최
· 미래통합당 혁신을 바라는 '젊은 보수'들이 27일 첫 준비모임을 열고 청년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 청년 그룹화 논의를 시작했다 함.
· 천하람 전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후보, 김재섭 전 도봉갑 후보, 조성은 전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 김성용 전 자유한국당 송파병 당협위원장 등 통합당 청년 20여 명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첫 준비모임을 개최하고, 향후 당 혁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함.
·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낙선, 낙천자를 비롯해 대학생위원회 등 당내 청년대표들이 모였는데, 이들은 통합당의 선거 패배 이유 분석부터 당내에서 대두하는 세대교체론까지 다양한 의제를 놓고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고 함.
· 당 비대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세대교체를 강조하고 있어, '김종인 체제'가 출범하면 청년 그룹의 세력화가 더 힘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고 함.

◎ 전직 기재부 차관급 야당 의원 국회 대거 진입
· 이번 총선에서 전직 기재부 차관급 야당 의원들이 대거 진입하면서 기재부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고 함. 통합당에서 추경호 전 1차관과 류성걸·송언석 전 2차관, 유경준 전 통계청장이 당선됐는데, 정책과 예산 관련해 아픈 부분을 속속들이 아는 사람들을 적수로 만나게 되면서, 기재부 안팎에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고 함.
· 기재부가 야당 소속 전직 차관들의 국회 입성에 긴장하는 이유는 이들이 '호된 시어머니'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임. 이들은 기획재정위와 예산결산특별위 등의 상임위에서 기재부가 추진하는 정책의 허점을 추궁하는 저격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21대 국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겨냥할 저격수가 될 것으로 예상됨.
· 반면 방패막이 역할을 기대할 수 있었던 여당 소속 차관급 출마자들은 모두 낙선한 상태인데, 김용진 2차관은 경기 이천에서 미래통합당 송석준 의원에게 밀려 낙선했고 울주군에 출마했던 김영문 전 관세청장도 국회 입성이 무산됨.
· 기재부 안팎에서는 특히 김용진 2차관 낙선을 애석해하는 분위기인데, 김 전 차관이 국회에 진출하면 소득주도성장 등 현 정부 정책에 대한 야당 의원의 공격을 막아주는 방패막이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기 때문이라고 함.

◎ 홍준표, 문 대통령 벤치마킹
· 홍준표 전 대표가 최근 대권 도전 의사를 밝히며 페이스북에 쓴 글의 일부가 눈길을 끌고 있는데, 지난 달 페이스북에 올린 글 중 눈길을 끈 대목은 '다시는 쓰러지지 않겠다'는 구절임.
· '다시는 ○○○ 않겠다'라는 표현은 실은 문재인 대통령이 곧잘 쓰는 어구로 많은 이들이 문 대통령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면 어법이기도 함. 문 대통령이 '다시는 ○○○ 않겠다'는 표현을 쓰기 시작한 것은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패배한 직후부터인 것으로 알려짐. 문 대통령은 박근혜 정부에서 야당 지도자로 활동하며, 또 탄핵정국 이후 대권주자로 부상하며 지지자들을 상대로 한 연설 등에서 "다시는 정권을 빼앗기지 않겠다", "다시는 패배하지 않겠다" 같은 표현을 종종 썼다고 함.
·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패배한 뒤 절치부심한 문 대통령은 결국 5년 뒤 대권을 거머쥐었음. 2017년 대선에서 문 대통령에게 패배한 뒤 정계 퇴출 위기로 내몰렸다가 4·15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당선, 국회의원 5선 고지를 밟으며 기사회생한 홍 전 대표의 '이제 다시는 쓰러지지 않겠다'는 다짐이 예사롭지 않게 들리는 이유이며, 그 때문에 홍 전 대표가 문 대통령 '벤치마킹'을 시도한 것 아닌가 하는 관측마저 나온다고 함.

◎ 권영세, 당내 수도권 대표 의원으로 자리매김
· 권영세(서울 용산) 당선자는 통합당 강북 '유일 생존'자. 2002년 재보선을 통해 16대 국회에 입성한 뒤 영등포을에서 내리 3선을 했고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 정권 창출의 1등 공신이었지만 정권 출범 이후엔 주중대사를 지냈을 뿐 '감투 잔치'에서 밀렸다가 이번 총선을 앞두고 용산으로 지역구를 옮겨 890표차로 가까스로 생환함.
· 하지만 20대 국회에서 강북을 지켰던 김선동(도봉을) 정양석(강북갑) 의원마저 떨어지는 바람에 강북 유일한 생존자가 됨. 강남권 당선자 7명은 박진(강남을) 당선자와 박성중(서초을) 의원을 제외하곤 전부 초선이라, 권 당선자는 수도권을 대표하는 역할까지 떠맡게 됐음. '영남 자민련'으로 전락할 위기인 통합당으로선 수도권 지지 회복을 위해 권 당선자를 비롯한 수도권 카드를 전면에 내세울 수밖에 없는 것인데, 권 당선자의 몸값이 상한가를 치는 이유임.
· 권 당선자에게는 궤멸 위기에 몰린 통합당의 재기를 주도하는 역할이 요구돼 당선자 신분이지만,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음. 수도권 대표성이 최대 무기인데, 가을 무렵 예상되는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를 맡아 통합당 재건을 진두지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고 함. 과거 중도개혁모임을 이끌었던 기억을 되살려 통합당 리셋을 책임지라는 주문이며, 또 이번 총선에서 차기주자들이 무더기 낙선한 만큼 권 당선자도 차기를 고민해야 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함.

<< 재계 . 금융 >>
◎ 재계, 정부 자금지원 후 주식취득 검토에 초긴장
· 청와대가 항공·자동차 등 7대 기간산업을 대상으로 한 지원방식으로 '지분(주식) 취득'을 검토하겠다고 나서자 재계에선 기업 경영에 정부의 개입을 배제하는 자유시장경제 원칙이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고 함.
· 발단은 황덕순 청와대 일자리수석의 발언인데, 그는 "국민 세금을 통해 살린 기업이 회생하면 그 이익을 당연히 국민과 나누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밝힌 것임.
· 경영정상화 후 주가 상승 등으로 발생하는 시세차익이나 배당으로 이익을 공유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인데, 주주로서 일종의 권한을 행사해 방만경영을 견제한다는 취지이지만, 기업 경영에 정부의 개입을 배제하는 자유시장경제 원칙이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고 함.
· 청와대는 일단 이 조치가 기업 경영에 개입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고, 은성수 금융위원장도 "기업의 주식 연계 증권을 취득하더라도 기업가치가 상승하면 이익을 국민과 공유할 뿐 의결권을 행사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기업 경영의 자율성을 훼손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임.
· 하지만 산업계는 경영 간섭 우려를 불식하려면 기업의 경영 정상화를 판단하는 기준과 그에 따른 정부의 주식 재매각 시점 등을 명확히 규정해야 한다며 여전히 우려하는 모습임.
· 전국경제인연합회 관계자는 "미국의 경우, 항공산업 지원금의 70%는 고용 유지금 등 상환이 필요 없는 지원이고 30%는 정부 대출"이라며 "대출의 10%만 의결권 없는 주식으로 매입하기로 해 '경영권 관여' 우려를 불식했다"고 말했다고 함.
◎ 삼성그룹, 대졸 공채 시행 방식 놓고 고민
· 삼성그룹이 올 상반기 대졸(3급) 공채 시행 방식을 놓고 고심을 거듭 중인데, 이미 입사지원서 접수는 끝낸 상태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필기시험이나 면접 등의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발표하지 않은 상태임. 삼성 계열사마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3급 채용은 일반적으로 △지원서 접수 △직무적합성평가 △GSAT·SW역량테스트 △3단계 면접(임원면접·직무역량면접·창의성면접) △건강검진 등의 순으로 진행함.
· 삼성은 3단계 면접 중 임원면접을 제외한 다른 면접을 폐지하는 것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짐. 필기시험인 GSAT의 경우 예년처럼 오프라인으로 치른다면 최근 1.5m 이상 간격을 유지한 채 재개된 토익 시험을 참고할 것으로 보인다고 함. 삼성의 채용 전형이 어떻게 변하느냐에 따라 다른 주요 대기업의 신입사원 공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임.
◎ 현대차그룹 '포스트 코로나 보고서' 내용
· 현대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가 지난달 전 계열사에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트렌드 변화' 보고서를 공유했다고 함. 주요 내용은 비대면 온라인화와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스마트 팩토리 구축, 공급망 확대와 다변화, 배송용 상용차 개발, 대여형 서비스 전환, 건강을 위한 사양 탑재, 커넥티드카(통신망에 연결된 차)와 전기차(EV) 강화 등이라고 함.
· 포스트 코로나19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모빌리티 서비스 시장은 공유가 아닌 소유 부담을 낮추고 온디맨드(On Demand, 요구에 맞춰 즉시 제공) 배송 서비스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함. 즉, 승차 공유나 차량 공유가 아닌 배달 서비스가 주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인데, 완성차 업체와 금융권은 저금리 중심의 금융상품을 연계해 리스 또는 구독에 초점을 맞춰 차량 구매 접근성을 개선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함.
· 이에 따라 자율주행 이동수단인 목적기반모빌리티(PBV)가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함.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PBV는 전 세계적으로 32만대 가량이 판매되고 오는 2025년 130만대로 매년 33%씩 증가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함. 아울러 스마트 팩토리 구축이 코로나19로 대다수의 산업군에서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함. 전염병으로 인해 사람들이 밀집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수작업을 최소화하고 생산성을 유지하겠다는 전략인 셈임. 현대차그룹은 올해 싱가포르에 현대 모빌리티 글로벌혁신센터에 혁신 자동화 기술을 적용한 전기차 등 미래차를 시범 생산할 예정임.
· 특히 포스트 코로나19의 가장 핵심적인 대응책으로 비대면 온라인 판매가 대두되고 있다 하는데, 차량 검색부터 배송까지 전 구매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대면을 최소화한 온라인 판매가 향후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지배할 것이라는 분석임.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그룹도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전시장 등을 활용해 전 구매 단계를 디지털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고 함. 또한 미국과 중국에 의존했던 부품 공급망 등을 베트남과 캄보디아 등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함.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중국산 부품들이 공급 중단되면서 생산에 차질을 빚었기 때문임.
· 하지만 비대면 온라인화와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대한 반발도 만만치 않다는데, 이 두 가지 대응책은 불가피한 고용시장의 축소가 따르기 때문임.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생산라인이 변화되면서 약 25%의 잉여인력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함.
◎ 현대차, 수출 감소에 아반떼·베뉴 공장 휴업
· 수출 부진으로 현대차 일부 생산라인도 또다시 임시 휴업에 들어간다고 함.
· 어린이날 이후인 5월 6~8일 울산3공장 가동을 중단키로 했는데, 징검다리 연휴 기간을 감안하면 4월 30일부터 5월 10일까지 열흘 넘게 공장 가동이 멈추는 것임.
· 울산3공장에선 아반떼, i30, 베뉴 등이 생산되고 있는데, 최근 신형 모델이 출시된 아반떼는 내수 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공장 전체가 멈추면서 불가피하게 생산이 중단됐다고 함.
· 현대차는 지난 27일부터 상용차 포터를 생산하는 울산4공장 2라인의 가동을 멈춘 상태인데, 이곳 생산라인은 5월 6일부터 가동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함.
◎ 롯데그룹, 7개 쇼핑몰 통합 '롯데온' 출범
· 롯데가 백화점 마트 홈쇼핑 등 유통계열사 7개를 한데 합친 통합 온라인몰 '롯데온'을 출시했다고 함.
· 핵심 기능은 탄탄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로 고객 A에게 제품을 추천하기 위해 A가 마트, 백화점 홈쇼핑 등에서 구매한 내용을 참고하는 방식인데, 여기에 롯데 고객 3천9백만 명의 구매 패턴도 분석해 A가 다음에 필요로 할 제품을 추측한다고 함.
· 1만 5천 개 오프라인 매장을 거점으로 주문 즉시 인접 매장서 바로 받을 수 있는 이른바 '바로 배송'도 내세웠는데, 전자상거래, 이커머스 업계에 유통 공룡 롯데가 본격적으로 가세하며 업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임.
◎ 신세계그룹, 리츠 상장 통해 자금 확보 추진
· 신세계그룹이 초대형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를 설립한 뒤 상장해 대규모 자금조달을 추진한다는 소식임.
· 코로나19 확산에 경영 불확실성이 확대되자 부동산 자산을 유동화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해 현금을 쌓아 두려는 의도로 풀이되는데, 신세계그룹은 이마트 점포 등 보유 부동산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리츠를 설립하기로 하고, 기업공개(IPO)를 자문할 주관사를 선정하는 작업에 들어갔다고 함.
· 신세계는 롯데그룹이 만든 '롯데리츠'보다 규모를 더 키우는 것으로 검토하고 있다는데, 지난해 10월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 롯데리츠의 공모금액은 4,299억원임.
· 리츠는 다수 투자자에게서 자금을 모아 부동산, 부동산 관련 증권 등에 투자하고, 발생한 수익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부동산 간접투자기구로, 신세계가 보유 부동산 자산을 활용해 리츠를 만들어 자금을 조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함.
◎ LG전자, 롤러블폰 완성화 단계
· 누리꾼들 사이에 '상소문폰'으로 불리는 LG전자 '롤러블 스마트폰'이 완성화 단계에 와 있다고 함. 내년 2월 열리는 세계적인 정보통신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첫 공개되고 시장에는 늦어도 내년 상반기 내 출시 예정이라고 함.
· LG전자가 폴더블폰을 건너뛰고 롤러블폰으로 직행하는 강수를 던진 것인데, 폴더블폰보다 한 단계 더 진화된 롤러블폰으로 스마트폰 시장의 판을 뒤집고, 폼팩터 변화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포석임. 특히 5월 15일 시장에 출시되는 'LG벨벳'이 LG스마트폰의 '환골탈태'를 선언한 제품이라면, 롤러블폰은 흑자 구조에 방점을 찍는 제품임. LG전자는
'LG
벨벳'에 이어 올 하반기 전략 제품을 추가하고, 내년 초 롤러블폰을 출시, 스마트폰 사업을 완전히 '턴어라운드' 시킨다는 목표라고 함.
◎ LG화학, 7천억원 마련한 '그린론'
· LG화학이 기술 투자를 위해 그린론을 통해 7천억원 규모의 재원을 마련했다고 함.
· 산업은행 등 금융기관과 5.5억 유로(약 7천억원) 규모의 그린론 조달 계약을 맺었다는데, 그린론은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고효율에너지 등 친환경 관련 분야로 용도가 제한된 대출 제도임.
· LG화학은 올해 배터리 분야 시설투자에 약 3조원을 집행할 계획인데, 이번 자금조달로 폴란드 전기차 배터리 공장 증설 등에 소요되는 투자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함.
· 한편 LG화학과 산업은행은 코로나 장기화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1,5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펀드'도 조기에 집행하기로 했다고 함.
◎ 대한항공도 1.2조 지원으로 정부 10.8% 지분 가능
· 국책은행들이 아시아나항공을 지원하기로 한데 이어 대한항공에도 1조원대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고 함.
· 정부의 기간산업 안정기금 방안이 나왔지만 항공사들 사정이 다급해 국책은행들이 먼저 나선 것인데, 대한항공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에서 지원받기로 한 돈은 1조2,000억원으로 상반기 만기 회사채가 1조2,000억원인 만큼, 일단 숨통은 트인 셈임.
· 지원액 중 2,000억원은 운영자금이지만 주목되는 부분은 3,000억원의 영구채 인수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기 때문인데 이렇게 되면 두 국책은행은 대한항공 지분 10.8%를 갖게 된다고 함.
· 이와 관련,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유화 논란'에 선을 그었는데, 산은은 지원 대가로 자체 자본확충, 경영개선 노력과 함께 대표이사 등 고액연봉자들의 임금 인상 제한, 자사주 취득 금지 조건도 제시했다고 함.
· 앞서 산은은 아시아나항공에 1조7,000억원을 지원했는데, 이번 지원으로 HDC그룹과의 인수합병이 정상적으로 종결돼야 한다는 것임.
◎ 현대로템, 부동산·자회사 지분매각으로 1,700억 확보
· 현대로템이 현금 유동성 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임.
· 현대로템은 현대차증권 출신 이용배 사장이 지난해 대표이사로 오며 유휴자산을 활용한 재무구조 개선과 현금 확보에 나선 상황인데, 현재 6월 납입을 목표로 2,400억원가량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계획 중이며 철도·방산 등 본업과 관련성이 떨어지는 의왕연구소 부동산 자산과 그린에어 지분을 매각해 1,700억원을 확보하게 됐다고 함.
· 보유 중인 의왕연구소 부동산 중 878억원 상당의 토지 및 건축물은 현대모비스에, 현대제철 당진공장에 산업용가스를 제조·판매하는 그린에어 지분 51%은 전량 현대제철에 매각할 예정이라고 함.
· 한편, 현대로템은 최근 실적 부진으로 현금흐름이 다소 악화된 상황임.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의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2016년 말의 5,802억원에 비해 34%가량 감소한 수준이고, 영업현금흐름이 나쁘다 보니 부채비율도 2016년 204%에서 지난해 말 기준 362%로 증가함.
◎ SK바이오팜, 상장 연기설에 발끈
· 기업가치 5조원 평가설과 함께 조 단위 대규모 공모가 거론되고 있는 국내 상반기 주식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SK바이오팜의 증시 상장 연기설이 나오면서 사실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됨.
· 코로나19 확산 및 장기화로 인해 불가피하게 상장 시기가 금년 7월 또는 9월, 아니면 무기한 늦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임. 앞서 SK 측은 100% 자회사인 이곳의 유가증권 시장 진입을 올해 상반기 내 완료할 것이라고 발표하는 등 기업공개 절차를 밟아가는 상황임. 동사는 상장 시기에 대해 여러 가지 설들이 난무하자 난처해하는 분위기인데, 예정대로 준비하고 있는데 왜 자꾸 유언비어가 나도는지 모르겠다는 것임.
· 투자은행 업계에서는 동사의 상장 주관사 중 한 곳이 글로벌 투자자 유치에 부담을 느끼고 일부러 연기설을 흘린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는 중임. 상장을 미루고 싶은데 회사 측이 꿈쩍도 하지 않자 은근슬쩍 자신들의 '희망사항'을 언론에 노출시켜 여론 조성에 나섰다는 것임. 대면 미팅을 통한 해외 IR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해외 투자자들을 끌어 모으기 쉽지 않다는 점에서라고 함. 주관사들 사이에서도 상장 시기와 관련해서는 의견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짐.
◎ 공기청정기 시장 롤러코스터 행보
·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공기청정기 시장이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이는 중인데,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의 빅데이터 조사 결과, 올해 1월 공기청정기를 키워드로 한 온라인 정보량은 전년 동기 대비 22% 늘었고, 2월에는 140%가 급증했을 정도로 코로나19 확산 초기 공기청정기에 대한 관심은 폭발적이었음.
· 가전 양판점인 전자랜드의 2월 공기청정기 판매도 전년 동기 대비 9% 신장했다고 함. 그런데 코로나19로 관심을 모은 공기청정기 판매

3월 들어 주춤해진 것도 아이러니하게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분석됨. 전자랜드에서는 3월 공기청정기 판매가 전년 대비 40% 하락했는데,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올해 3월 이례적으로 청명한 날씨를 공기청정기 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꼽는다고 함.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국내와 중국의 공장 가동이 중단되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외출을 자제하면서 자동차 매연이 감소한 영향으로 청정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임.
· 여기에 공정위가 3월 초 '공기청정기로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다'는 등과 대광고를 올린 업체 45곳을 적발해 발표한 것도 구매 수요에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시각임. 공기청정기는 2분기 가전업체들의 핵심 매출원 중 하나로 자리 잡은 상황이어서 업체들은 바짝 긴장 중인데, 코로나19가 몰고 온 변화가 공기청정기 업계를 울고 웃게 만들고 있는 셈이라고 함.
◎ 정휘동 청호나이스 회장의 선견지명
· 청호나이스가 '미스터트롯' 우승자 임영웅을 새 모델로 발탁함. 임영웅 모델 발탁은 정휘동 회장의 직관적 결정이었는데, 미스터트롯 최종회를 앞둔 지난달 중순, 정 회장이 "다음 모델로 임영웅을 추진해보는 것이 어떠하냐"고 제안한 것이며, 이후 임영웅은 우승해 정 회장이 정확히 점찍은 셈임.
· 청호나이스 정수기 모델로 발탁되기까지엔 생활가전 제품 주 구매 선택 층인 중·장년 여성을 중심으로 임영웅이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후문임. 렌털 업계에선 청호나이스가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이란 예상도 나오는데, 청호나이스가 트롯가수를 모델로 내세운 건 이번이 처음이며, 임영웅을 주인공으로 한 청호나이스 광고는 이번달에 공개될 예정임.
◎ 신한금융, 1분기 금융권 실적 1위
· 올 1분기 금융그룹 실적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시장 변동성 확대에 맞서 非이자이익을 얼마나 잘 방어했는지에 따라 갈렸는데, 신한금융이 1위 자리를 수성했다고 함.
· 신한금융의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9,324억원으로, KB금융을 2천억원 이상 격차로 따돌리고 '리딩 금융그룹' 타이틀을 유지한 것인데, 두 금융그룹이 분기 실적에서 이번에 2천억원 이상 차이가 난 것은 非이자이익 부문 격차 때문이라고 함.
·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환율, 주가 등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주요한 원인으로, KB금융이 금융시장 변동성과 관련 손실 방어를 신한금융에 비해 상대적으로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함.
◎ 한화증권, 63빌딩 공실 채워주나
· 한화그룹이 한화투자증권 사옥을 '한화금융센터'에서 '63빌딩'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함. 임대 수요가 많은 한화금융센터 건물 소유주인 한화손보는 임대료를 올려 다른 임차인을 받고, 한화생명은 63빌딩 공실에 한화투자증권을 들여 전반적인 금융 계열사 수익개선에 나선다는 전략이라고 함.
· 수익과 비용 구조를 개선하려는 한화증권에서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도 있는데, 임대료가 한화금융센터보다 63빌딩이 더 낮게 형성돼 있기 때문임. 단순하게 한화증권이 한화금융센터(전용 면적 288.26평) 총 9개 층(1층·3~11층)의 2880평 정도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기준으로 규모를 줄이지 않고 63빌딩으로 옮기면 월 임대료를 최소 5760만원 정도 아낄 수 있다고 함. 1년으로 따지면 아낄 수 있는 임대료가 7억원 가까이 늘어나는 것이며, 특히 63빌딩은 현재 공실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라고 함.
· 한화금융센터룰 소유하고 있는 한화손보 입장에서도 한화증권이 나가면 오히려 임대료를 더 올려 받을 수도 있다고 함. 입지가 좋은 곳으로 평가되는 한화금융센터는 현재 공실이 없는 상태로 한화증권을 내보내더라도 공실 위험 없이 더 나은 조건으로 임차인을 구할 수 있을 거라는 이야기임. 한화그룹도 다른 대기업집단처럼 코로나19 여파로 불어닥친 전 세계적인 경기절벽에서 자유롭지 않은 상황임. 그룹 차원에서 부동산을 비롯한 자산 효율성 제고에 나설 걸로 점치는 이유인데, 다만 한화증권 측은 사옥 이전에 대해 "검토한 바 없다"며 부인한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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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체설 홍남기, 오히려 위상 강화
·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비상경제회의의 기능을 대체할 가칭 '경제 중앙대책본부' 출범을 앞두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위상이 더욱 높아지게 됐음. 비상경제회의 산하 기구 성격인 경제 중대본에서는 경제 전반의 상황과 동향을 평가하고 리스크 요인을 점검·관리하게 되는데, 홍 부총리가 문 대통령이 주재하던 비상경제회의를 이어받아 경제중대본을 지휘하기로 한 것임.
· 경제중대본 체제 전환은 경제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정치논리를 최소화한 대책을 세워달라는 문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인데, 때문에 일각에서 제기된 경제수장 5~6월 교체설도 설득력을 잃게 됐다는 평임. 최근 코로나19 관련 정책이 방역 중심에서 경제 회복으로 전환되면서 강력한 경제수장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고 특히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집권 여당 간 마찰이 빈번해지고 21대 국회 구성 이후 개각설이 등장하면서 홍 부총리의 거취와 관련한 잡음도 증폭되던 상황임.
· 하지만 대통령이 홍 부총리에게 힘을 실어주면서 이러한 이야기가 사라지게 된 것임. 청와대는 총선 이후 복지부를 포함한 일부 부처 중

개각을 진행할 것으로 보이지만 경제부총리는 예외가 될 것으로 관측되는데, 경제위기가 현실화하는 시점이라 '호랑이 등에 올라탄' 부총리에게 실을 것이라는 얘기임.
◎ 기재부, 인사적체 해소 기대
·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교체 카드로 거론되는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의 국무총리실 입성이 현실화될 경우 예산실 고위직 인사적체가 풀릴 존망임. 국무조정실장은 지난 2011년 당시 임종룡 1차관이 임명된 이후 기재부 출신들이 자리를 지키며 정책 조정을 책임져왔다는 관례에 따라 구 차관이 유력한 상황임.
· 이 경우 안일환(행시 32회) 기재부 예산실장이 2차관으로 승진하고, 안도걸(행시 33회) 기재부 예산총괄심의관이 예산실장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함.
· 최상대(행시 34회) 사회예산심의관은 예산총괄심의관으로, 김완섭(행시 36회) 부총리 비서실장이 사회예산심의관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함. 단 하나 변수는 산업자원부 장관을 역임한 정세균 총리가 당시 비서관이었던 박원주(행시 31회) 특허청장을 선호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함.
◎ 차기 경찰청장 하마평
· 7월 23일자로 임기가 끝나는 민갑룡 청장의 후임자로 이준섭 인천경찰청장을 비롯해 김창룡 부산경찰청장과 배용주 경기남부경찰청장, 이은정 경찰대학장, 이용표 서울경찰청장, 장하연 경찰청 차장 등 6명의 치안정감이 꼽히고 있다고 함. 이 중 역대 두 번째 여성 치안정감인 이은정 대학장은 지방청을 이끈 경험이 없어 다른 후보들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이며, 나머지 치안정감들은 경력과 업적, 인품 면에서 호각을 이루고 있다고 함.
· 가장 큰 관심사는 경찰대 4기인 민갑룡 청장에 이어 또다시 경찰대 출신이 경찰청장이 될지 여부임. 경찰대 졸업자는 김창룡(4기) 청장과 배용주(2기) 청장, 이용표(3기) 청장, 장하연(5기) 차장 등 4명. 비경찰대 출신인 이준섭 청장은 간부후보 36기이고 이은정 대학장은 경사 특채로 경찰에 입문함.
· 아직 후임 인선 작업에 착수하지 않은 청와대로선 거대한 공무원 조직의 수장으로 특정 입직경로 출신을 연달아 임명하는 게 부담이 될 수 있음. 민갑룡 청장의 전임자였던 이철성 전 청장은 순경 출신으로 후임 인선에 지역 안배 원칙이 적용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는데, 민갑룡 청장은 전남 영암 출신이고 김창룡 청장은 경남 합천, 배용주 청장은 광주가 고향이며, 이용표 청장은 경남 남해, 장하연 차장은 전남 목포, 이준섭 청장은 경북 의성 출신임.
◎ 기재부 예산실 사기 최악
· 기재부 예산실 사기가 최악이라고 함. 모든 정부 부처의 한 해 살림을 총괄하는 예산실은 정부 부처는 물론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까지도 소관 사업 예산을 타내기 위해 읍소하러 찾아오는 곳인데, 하지만 최근 재난지원금 지급을 둘러싼 논란을 거치면서 이러한 자부심은 여지없이 훼손됨.
· 예산실이 재난지원금 재원 마련을 위해 공무원 연가보상비 삭감안을 들고 나온 것에 대해서는 행정부 안에서 잡음이 나옴. 당장 공무원 노조가 "공무원의 희생만 강요했다"며 반발함. 특히 연가보상비 삭감안 대상에 청와대 등 일부 기관이 빠졌다는 시민단체 지적이 제기되자 다른 부처에서도 볼멘소리가 이어졌다고 함.
·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 22일에는 박근혜 정부 시절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활동 방해 의혹과 관련해 예산실 안전예산과가 검찰 압수수색을 당했는데, 사실 이는 4~5년 전 일이라 현재 직원 중에 당시 실무자도 없을 것이라는 게 관련 직원들의 이야기임. 긴급재난지원금을 둘러싼 여권과의 마찰, 공직사회 내부의 눈총, 검찰 압수수색까지 겹치면서 최근 들어 직원들 사기가 땅에 떨어졌다는 후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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