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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 15. 14:21#각종.신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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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 치 >>
◎ 청와대, 압수수색 영장 두고 검찰과 위법 공방
◎ 국가균형발전위, 관치금융 요직으로 통하는 루트(?)
◎ '은퇴 선언' 임종석, 총선 여론조사 대상에 오른 까닭
◎ 민주당, '다주택자 공천배제' 실제 대상자는 4명
◎ 친문의 힘(?), 목동아파트 1~3단지 '3종 환원' 확정
◎ 황교안, 지금까지 패턴대로면 종로 출마
◎ 한국당, 공관위 2/3 개혁 성향 외부 인사로 구성
◎ 정의당, '비례대표 1번' 후보로 청년 우선 배치 논의
◎ 허경영 총재, 원내 진입위해 '안간힘'

<< 재계 . 금융 >>
◎ 삼성전자, 보험중계 관련 상표권 출원
◎ 현대차, 실속과 친환경 두 마리 토끼 잡기 쉽지 않아 고민
◎ ㈜SK, 이동훈 전 동아ST 부사장 영입
◎ LG유플러스, 홈서비스 부문 자회사 설립
◎ 신동빈 '겸직 임원' 연쇄 사임 가능성에 관심
◎ 신세계그룹, 제주도에 면세점 설립 추진
◎ CJ 이선호, 그룹 내 벤처캐피탈 사업 지배력 확보
◎ 정몽규 HDC그룹 회장 일가, 지주사 HDC 주식 꾸준히 매수
◎ 한샘, 포장이사 사업 진출
◎ 위스키 수입·유통업체 '에드링턴코리아', 한국철수 왜?
◎ '동국제약·종근당홀딩스' 주가 주목
◎ 코스맥스, 세무조사 막바지 단계
◎ 더 단단해진 '은행 철밥통'
◎ 박윤식 한화손보 사장, 3월 퇴임설
◎ 신한·우리카드, ATM 수수료 인상 공지
◎ 윤종원 신임 기업은행장, 열흘 넘게 출근 저지

<< 관 가 >>
◎ 국토부, '타다 논란' 해결 책임자 교체 '우려' 왜?
◎ 금융당국, 회계부정 익명신고 허용
◎ 김동연 전 부총리, 페북서 혁신성장 해법 구상 밝혀
◎ 과기정통부, 2차관실 '셋팅 완료'


<< 정 치 >>

◎ 청와대, 압수수색 영장 두고 검찰과 위법 공방
· 검찰의 청와대 압수수색 시도를 놓고, 청와대와 검찰이 연일 날 선 공방을 이어가는 모습임.
· 검찰이 청와대와 협의를 거쳐 곧 영장을 재집행하겠다고 밝힌 것인데, 검찰 관계자는 청와대가 압수수색을 거부하려면 국가의 중대한 이익을 해한다는 사유를 들어 서면으로 거부 의사를 제출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는다면 영장은 집행돼야 한다고 밝힌 것임.
· 하지만 실제 영장 집행이 제대로 이뤄질지는 미지수임. 청와대는 11일에 이어 12일에도 영장의 위법성을 문제 삼았는데, 검찰이 제출한 상세 압수목록은 법원이 허락한 영장과는 별개의 내용이라며 따를 이유가 없다는 입장임.
· 반면 상세 압수목록은 청와대가 너무 압수품이 많다고 해 따로 작성한 문서로, 당연히 영장과는 별개라며 청와대도 이를 알았다는 게 검찰의 입장임.
· 또 이번 영장이 일반적인 영장과 다르지 않다면서 박근혜 정부 때인 2016년 10월에도 같은 방식으로 청와대 자료를 제출받았다고 주장했는데, 그러면서 아무리 청와대라도 법원이 발부한 영장을 압수 범위가 넓다며 거부할 수 있냐고도 반문하기도 함.

◎ 국가균형발전위, 관치금융 요직으로 통하는 루트(?)
· 지난 9일 검찰이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관련 압수수색한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관치금융 요직으로 가는 대표적인 루트로 불린다고 하는데, 기재부 출신들이 기획단장으로 갔다가 한 자리씩 맡는다는 것임.
· 송철호 시장이 발전위 고문이었을 때 위원회 단장이 송병선 현 한국기업데이터 대표인데, 송병선 대표는 2017~2018년 단장직을 역임했고 2018 이승철 단장은 현재 한국중개자금 대표로, 2018~2019 문성유 단장은 현재 한국자산관리공사 대표를 맡고 있다고 함.
· 한편, 송철호 울산시장이 균형발전위 고문으로 위촉된 이후 고문직 근거 규정이 수립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야권에서는 "청와대가 특정 인물을 위한 자리를 만들어 지방선거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함. 송 시장은 고문 위촉 당일 간담회에서 국립병원, 외곽순환도로 등 울산지역 사업을 강조했는데, 검찰은 여권 핵심 인사들인 균형발전위원들이 송 시장의 공약 설계를 함께 논의한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고 함.


◎ '은퇴 선언' 임종석, 총선 여론조사 대상에 오른 까닭
· 지난해 11월 "제도권 정치를 떠나겠다"며 돌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이름이 최근 서울 광진을에 불쑥 등장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고 함.
·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의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인 광진을에서 최근 임 전 실장의 호감도 여론조사를 진행한 사실이 알려진 것인데, 임 전 실장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민주당이 그를 예비 후보군에 넣어 본 배경에는 광진을 '사수'가 만만치 않다는 위기감이 깔려 있다는 시각임.
· 이곳에서 내리 5선을 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불출마하는데다가, 대중 인지도가 높은 자유한국당 소속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일찌감치 선거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라고 함.
· 광진을은 한국당 입장에선 상대적으로 험지로, 오 전 시장이 험지에서 당선돼 21대 국회에 입성하면, 보수 진영의 대선 주자로 대번에 발돋움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오 전 시장의 부상을 원천 저지하겠다는 것이 민주당 판단인 셈임.
· 민주당은 광진을 수성을 위해 청와대 참모, 관료 출신 등을 총동원해 오 전 시장 대항마 찾기에 고심하고 있는데, 주형철 청와대 경제보좌관, 이광재 전 강원지사,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등을 여론조사 대상에 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함.

◎ 민주당, '다주택자 공천배제' 실제 대상자는 4명
· 민주당이 4월 총선에서 투기지역 등에 2주택 이상을 보유한 후보들에게 공천을 주지 않는 '다주택자 공천배제' 기준을 발표함. 하지만 실제 이 기준을 적용을 받는 민주당 현역 의원은 4명(유승희, 서영교, 김병욱, 김한정)에 불과하다고 함.
· '다주택자 공천배제' 기준 적용을 받는 의원이 극소수에 불과한 이유는 당에서 그 기준을 좁게 설정했기 때문임. 실제 당내 2주택 이상 보유 의원은 총 29명(22%). 하지만 민주당은 '다주택자 공천배제' 기준에 투기지역(16곳) 및 투기과열지구(31곳), 조정대상지역(39곳)이라는 전제 조건을 달았고 때문에 2채 이상의 다주택을 보유한 의원이라도 이 조건 때문에 대부분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함.
· 결국 다수의 현역 의원들이 총선 공천을 받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다주택자 공천배제' 기준이 선언적 의미에 그칠 것이란 전망임. 더욱이 '다주택자 공천배제' 기준에 해당하는 4명의 의원들도 대부분 비거주 주택을 매각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 기준이 실제 총선 공천에 미칠 파급력은 더욱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함.

◎ 친문의 힘(?), 목동아파트 1~3단지 '3종 환원' 확정
· 문재인 정부에서 강력한 부동산 대책 속에서도 이례적으로 목동 신시가지아파트 1∼3단지가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으로 상향조정된 것을 두고 정치권에선 친문 그룹의 핵심인 황희 의원의 '입김'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분석임. 황 의원은 목동 주요 재건축 단지를 포함하는 양천갑 국회의원임.
· 이 단지들은 2종 일반주거지역(용적률 200%)으로 분류됐는데 3종으로 전환되면 용적률을 250%까지 적용받을 수 있는데, 주민들이 재산권 침해 등 민원을 제기한지 12년 만에 종상향이 된 것임.
· 황 의원은 2016년 말부터 박원순 서울시장과 서울시를 끈질기게 설득했다고 하는데, 박 시장과 개인 면담을 통해 목동 1~3단지 종상향을 요청한 것만 10여 차례라 함.
· 또 2004년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회의록에 "향후 지구단위계획을 3종으로 상향 조정할 수 있다는 조건으로 (1~3단지를) 2종으로 결정했다"는 문구를 찾아 국정감사 등을 통해 실무자를 끈질기게 설득했는데, 황 의원은 부동산정책 전반을 결정하는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임.
· 황 의원은 작년 11월 6일 분양가 상한제 적용 대상 1차 발표 당시에도 이례적으로 목동을 제외시키는데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짐. 황 의원은 같은 친문으로 분류되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을 끈질기게 따라다니면서 향후 5년 동안 목동에서 재건축 공사에 갈 수 있는 곳이 없다고 설득했다고 함. 당분간 착공 계획이 없는 비슷한 처지의 압구정동이 1차 분양가 상한제 대상 지역에 포함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여권 '실세 프리미엄'을 톡톡히 누렸다는 분석이 지배적인데, 다만 목동은 지난달 16일 정부가 발표한 2차 분양가 상한제 대상에 포함이 됐음.


◎ 황교안, 지금까지 패턴대로면 종로 출마
· 황교안 대표는 최근 집회 현장에서 총선 때 수도권 험지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함.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는 것이며, 특히 "험지보다 더한 험지도 가겠다"고 발언 수위를 높인 상태인데, 지도부 내부에서는 험지출마의 상징성을 극대화하고, 동시에 당선 가능성까지 갖춘 수도권 험지가 어디일지 고심을 거듭하는 분위기임.
· 현재까지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곳은 종로인데, 이낙연 총리와의 빅매치가 예상되기 때문임. 특히 황 대표가 당 분위기 다잡기에 실패할 경우 즉각 종로 출마를 언급할 것으로 보는 것은 그간 삭발·단식, 보수통합 기자회견 등 그가 '초강수'를 꺼낸 배경이 모두 같았다는 데 따른 예측임. 황 대표는 최근 리더십이 위기에 내몰릴 때마다 초강수 카드를 한 장씩 꺼내는 패턴이 굳어지고 있는데, 당을 위한 희생이기도 하겠지만, 전략적으로는 모두 국면전환을 위해 예비했던 카드라는 것임.
· 현재 당 내에선 선거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저지의 연이은 실패 이후 당 지도부가 물러나고 비상대책위원회가 나와야 한다는 말이 당 내에서 공공연히 나오는 중임. 이런 상황에서 종로 출마 카드를 꺼내면서 총선 승리를 위한 불쏘시개가 되겠다는 뜻을 내놓을 수 있다는 것이며, 특히 당 안팎에선 '희생'에 방점을 찍어 리더십 논란을 잠재우려고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함.

◎ 한국당, 공관위 2/3 개혁 성향 외부 인사로 구성
· 한국당이 곧 출범할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의 3분의 2를 개혁 성향의 외부 인사로 구성키로 함. 공관위는 위원장을 포함해 9명으로 하는데, 그중 6명을 외부 참신한 인사에게 맡기기로 의견을 모았는데, 공관위는 오는 4월 총선의 한국당 공천권을 사실상 결정함.
· 외부 인사 중심의 공관위 구성은 황 대표가 추진 중인 보수통합과도 맞물려있다는 관측임. 한국당이 중도 및 개혁보수 진영과 통합을 위해선 공관위의 면면 역시 과거와 다르다는 인상을 줘야 하기 때문인데, 공관위원장 선정은 다소 미뤄질 전망으로 최종 4인 정도로 좁혀진 상태라고 함.

◎ 정의당, '비례대표 1번' 후보로 청년 우선 배치 논의
· 정의당이 총선에 출마하는 '비례대표 1번' 후보로 청년 후보를 우선 배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함. 정의당은 21대 총선부터 적용되는 공직선거법 개정에 맞춰 비례대표 후보 명부의 최종 작성 전 일반경쟁 명부와 전략경쟁 명부를 각각 나눠 작성하는 방법에 대한 가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지는데, 청년과 장애인, 소수자 비례대표 후보를 부문별 전략경쟁 명부로 작성한 뒤 이들을 최종 명부에 전략 배치하는 방안임.
· 여기에는 청년을 비례대표 1번으로 먼저 배치하고, 당선권 20%를 청년으로 하는 방안 등이 포함됐다고 함. 정의당은 8일 시도당 위원장 등과 1차 회의를 열고 비례대표 공천 방식 등에 대해 논의하며 전국위원회는 19일 열고 비례대표 공천 방식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함.

◎ 허경영 총재, 원내 진입위해 '안간힘'
· 기행을 일삼으면서도 '인디언 기우제'처럼 맞추는 경우도 있어 화제가 되고 있는 국가혁명배당금당의 허경영 총재가 국회 진입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임.
· 소식통에 따르면 국가혁명배당금당은 비례대표 1번이 확실시되는 허경영 총재의 당선을 위해 전국 모든 지역구에서 '5명 이상'의 예비후보를 등록하기로 했다고 함. 이에 따라 5명의 당원이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지역이 속속 나오는 중인데, 세종시의 경우 이미 12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하기도 함.
· 허경영 총재가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서는 비례대표 선거에서 3% 이상을 득표해야 해서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지만 어쨌든 기존의 모든 정당보다 예비후보를 더 많이 내는 상황이 연출될 가능성은 배제 못한다고 함.


<< 재계 . 금융 >>
◎ 삼성전자, 보험중계 관련 상표권 출원
· 삼성전자가 최근 보험중계 관련 상표권 veosensr(베오센스)를 출원함. 상표권은 보험중개 관련업으로 분류되는데, 실제 사업화를 위한 포석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보험업계는 삼성전자가 수백억원에 이르는 헬스케어 기반의 인슈어테크 시장에 뛰어들 가능성이 짙은 것으로 예상함.
· 삼성은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 등을 통해 확보한 정보를 활용해 맞춤형 생명보험과 온라인 정보 제공, 헬스케어 솔루션을 판매하거나 계열사를 통한 디지털 보험 서비스가 가능한 상황임. 그러다보니 스마트폰 제조와 보험 계열사가 보유한 고객 정보, 삼성카드 등이 보유한 결제 정보 등을 결합할 경우 국내 최대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될 공산이 크다는 것임. 이보다 앞서 삼성은 갤럭시 스마트폰을 통해 외화 송금이나 블록체인 등 다양한 미래 사업 솔루션을 내재한 상태임.
· 특히 최근 금융위에서 추가 규제 완화 조치로 건강증진형 보험상품 개발·판매 가이드라인 개정안을 발표함. 이번 개정안은 지난 7월 금융위, 보건복지부,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건강증진형 보험상품·서비스 활성화 방안' 후속 조치임. 보험회사가 객관적·통계적으로 검증된 건강관리기기의 경우 보험가입 시 계약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헬스케어와 바이오, 보험 계열사를 모두 보유한 삼성전자가 직접 상표권을 출원한 것도 이 시장을 염두에 둔 것으로 분석된다고 함.
◎ 현대차, 실속과 친환경 두 마리 토끼 잡기 쉽지 않아 고민
· 지난달 현대차 '포터'에 이어 지난 6일 기아차의 '봉고'가 전기차로 출시됨. 전기트럭의 장점은 역시 가격인데, 두 모델의 출시가격은 4000만원대로 책정됨. 그러나 정부의 화물 전기차 보조금(1800만원)

지방자치단체별로 추가되는 보조금도 있고 여기에 차량 등록을 할 때 받을 수 있는 세제 혜택(취득세 140만원 한도 감면)까지 받으면 2000만원 넘게 절약할 수 있어 단순하게 계산하면 1000만원대로 소형 트럭을 구매할 수 있다는 뜻임.
· 분명히 매력적인 부분이긴 하지만 짧은 주행거리가 최대 걸림돌로 작용함. 두 모델 모두 완전 충전했을 때 211㎞를 달릴 수 있는데, 하지만 시간이 생명인 택배·용달에서 주행거리 200㎞ 남짓으로는 어렵다는 게 현장의 이야기임.
· 300~400㎞는 돼야 그나마 낫다고 하며, 게다가 아직은 부족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와 충전도 오래 걸려 부담스럽다는 입장인데, 결국 실속과 친환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고 함.
◎ ㈜SK, 이동훈 전 동아ST 부사장 영입
· ㈜SK가 최근 이동훈 전 동아에스티 부사장을 투자3센터장(부사장)으로 영입, 지난 6일부터 새 업무를 시작했다고 함. 이 전 부사장은 삼정KPMG투자자문 출신으로 2012년 옛 동아제약에 합류했는데, 증권가에서 다양한 경험을 축적한 투자와 M&A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음.
· 이 센터장은 ㈜SK에서 지주사 역할과 바이오 관련 투자 업무를 총괄 지휘할 예정인데, ㈜SK는 SK바이오팜과 SK팜테코를 100% 자회사로 두면서 최근 들어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가장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음. 이 센터장은 현재 추진 중인 SK바이오팜의 상장 업무를 진두지휘할 전망인데, SK바이오팜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 중인데 일찌감치 올해 기업공개 최대어로 꼽히는 중으로 지난달 30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음.
· 이 센터장은 ㈜SK의 바이오사업의 또 다른 축인 SK팜테코의 투자 업무도 총괄할 예정임. SK팜테코는 SK바이오텍, SK바이오텍아일랜드, 앰팩 등 생산기지를 자회사로 둔 법인으로 글로벌 의약품 위탁생산
(CMO)
기업을 표방함. SK바이오텍으로부터 시작한 CMO사업을 유럽(SK바이오텍아일랜드), 미국(앰팩) 등으로 확장하고 있음.
◎ LG유플러스, 홈서비스 부문 자회사 설립
· LG유플러스는 오는 3월 1일자로 홈서비스 부문 자회사 'LG유플러스 홈서비스'를 설립해 비정규직이던 설치기사의 정규직 전환에 나선다고 함. 현재 자회사 설립을 위한 TF를 구성해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짐.


· 이는 2018년 12월 희망연대노조와 잠정합의한 사안인데, 앞서 LG유플러스는 2020년 자회사를 설립해 희망연대노조 조합원(약 800명)을 포함한 홈서비스센터 노동자 1300명을 2021년까지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잠정합의한 바 있음.
· LG유플은 올해 먼저 800명을 자회사 설립과 동시에 전환하는데 이어 내년에 500명을 추가로 전환할 방침이며, 나머지 1300여명에 대한 정규직 전환은 노조와 계속 협의할 것으로 알려짐.
◎ 신동빈 '겸직 임원' 연쇄 사임 가능성에 관심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건설의 사내이사 및 등기임원을 내려놓기로 하면서 다른 계열사의 임원직도 연쇄 사임할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짐. 롯데그룹의 계열사 97곳 가운데 신동빈 회장이 등기임원으로서 특정직책을 겸직을 하고 있는 곳은 총 9곳임. 롯데그룹 측은 '결정된 바 없다'는 공식입장을 내놨지만 고위관계자들의 전언에 따르면 핵심 계열사 직책은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고 함.
· 신 회장이 임원을 겸직하고 있는 계열사 롯데지주, 케미칼, 정보통신, 쇼핑, 제과, 칠성, 푸드, 정밀화학, 하이마트의 면면을 살펴보면 핵심 계열사이거나 지배구조 개편의 중심에 있는 곳들이 대부분임. 호텔롯데의 경우 상장 이슈가 있고, 롯데쇼핑, 롯데칠성음료 등 롯데지주와 호텔롯데가 공동소유하고 있는 곳들은 추후 교통정리가 될 것으로 예상됨. 특히 올해 호텔롯데의 상장이 추진되면 지배구조 개편이라는 큰 변화가 닥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신 회장이 쉽게 손을 떼기엔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고 함.
· 국정농단 사태의 책임차원에서 사내이사 및 등기임원 사임을 결단한 데 있어 롯데건설을 선택한 것 역시 이러한 상황을 감안한 것으로도 분석됨. 롯데건설은 유통 및 화학 등 핵심 계열사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실적 기여도가 낮은데다 신 회장의 전문분야도 아니라는 점이 반영된 셈임. 다만 롯데그룹에 주주환원정책과 지배구조 투명화 요구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차후 신 회장이 계열사 임원 겸직을 순차적으로 내려놓을 가능성도 점쳐진다고 함. 그러나 이 역시 지배구조 개편이 마무리된 후에나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함.
◎ 신세계그룹, 제주도에 면세점 설립 추진
· 신세계그룹이 제주도에 면세점을 열겠다고 밝힘.
· 계획대로 된다면 이미 영업 중인 롯데, 신라와 함께 면세업계 '빅 3'가 제주도에서 경쟁을 벌이게 되는 것인데, 면세사업을 담당하는 신세계 디에프는 7일 제주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주도에 면세점을 내겠다"고 밝혔다고 함.
· 신세계는 오는 5월에 면세점 특허 신규 발급이 예상되는 만큼, 제주도 내 면세점 운영 부지 확보와 교통 영향 평가 등 행정 절차를 진행 중인데, 제주시 연동의 한 호텔을 인수한 후 일부 시설을 면세점으로 바꾼다는 계획이라고 함.
· 변수는 제주도 내 여론이 우호적이지 않다는 점인데, 우선 "대기업 면세점 수익 대부분이 지역 외부로 유출되면서 면세점이 제주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여론이 있고, 또 제주 소상공인 입장에서도 대기업 면세점이 들어서면 장사가 잘 안 될 거란 우려도 나온다고 함.
· 여기에 신세계가 정한 면세점의 위치가 제주의 대표적인 교통 혼잡 지역이라, 교통 영향 평가에서 이미 한 차례 반려돼 재심의 결정이 내려진 상태라고 함.
· 이같은 여러 이유 때문에 제주도는 지난해 4월 기획재정부에 대기업 면세점 추가 특허 발급에 대해 반대 의견을 제출하기도 했다고 함.


◎ CJ 이선호, 그룹 내 벤처캐피탈 사업 지배력 확보
· IB업계에 따르면 CJ 비상장 부동산 관리업체인 씨앤아이레저산업이 지난달 30일 이재현 회장의 동생 이재환 CJ파워캐스트 대표로부터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주식 102만 주를 취득함. 취득금액은 75억7,900만원으로 지분율은 49%에서 100%로 올랐음. 씨앤아이레저의 최대주주는 이선호 부장(지분율 51%)으로 타임와이즈인베에 대한 지배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인데, 타임와이즈인베는 콘텐츠·식품·유통·바이오 분야에 투자하는 CJ그룹 내 벤처캐피탈(VC) 회사임.
· 앞서 2016년 이재환 대표는 씨앤아이레저 지분 일부와 이재현 회장 지분을 매입해 지분율 51%를 확보하며 타임와이즈인베 최대주주에 등극함. 비슷한 시기 씨앤아이레저의 지분변동도 있었는데, 이 회장의 증여로 장남 이 부장(지분율 51%)이 최대주주로 올라섰으며 장녀 이경후 CJ ENM 상무(지분율 24%), 사위 정종환 CJ 부사장(지분율 15%)도 지분을 추가 확보함. 당시 씨앤아이레저의 타임와이즈인베에 대한 지분율은 49%임.
· 이때만 해도 이 대표 중심의 VC 사업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되었는데, 지분율 51%를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대표를 맡아 사업에 관여했기
때문임
. 하지만 최근 이 대표가 씨앤아이레저에 타임와이즈인베 지분을 재매각하면서 CJ 家 3세들이 VC 사업을 총괄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고 함. 특히 VC가 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찾는 첨병 역할을 하는 만큼 기존 계열사와의 사업 시너지 확보·M&A·투자수익 등의 성과를 거둘 경우 3세들이 대외적으로 경영 능력을 인정받는 데 도움이 될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고 함.
◎ 정몽규 HDC그룹 회장 일가, 지주사 HDC 주식 꾸준히 매수
· 정몽규 HDC그룹 회장 일가가 지주사인 HDC 주식을 꾸준히 사들이는 모습임.
· 정 회장의 셋째 아들 정운선씨가 최근 HDC 주식 1만1천 주를 장내 매수해 보유지분이 기존 5만1천 주에서 6만2천 주로 늘어났는데, 1주당 매수금액은 1만495원으로 전체 매수금액은 1억1545만원에 이른다고 함.
· 정씨는 이번 주식 매수를 통해 HDC 지분율이 기존 0.09%에서 0.10%로 0.01%로 늘었다고 함.
· 정 회장은 2018년 지주회사체제로 전환 이후 꾸준히 HDC를 향한 지배력을 높이고 있는데, 정 회장과 특수관계인의 HDC 지분율은 2018년 6월 18.83%에 그쳤으나 현재 37.05%로 최근 1년 6개월 사이 18.22%포인트 늘었다고 함.
◎ 한샘, 포장이사 사업 진출
· 한샘이 이사 서비스 중개 플랫폼인 '한샘마이홈' 서비스를 접고 자체적으로 포장이사 사업에 진출한다고 함. 한샘은 2018년 10월 이사
서비스
중개 플랫폼인 '한샘마이홈'을 론칭했으나 지난해 중순 서비스를 중단했다 하며 향후 한샘마이홈 서비스와 한샘홈케어를 연계해 재오픈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짐. 제휴업체를 통해 이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닌, 한샘의 자체적인 이사 상품을 개발하겠다는 것임.
· 한샘이 그동안 확대해오던 이사 서비스를 갑작스럽게 중단한 것 역시 포장이사 자체사업 전환을 위한 밑그림으로 해석된다고 함. 이사 서비스를 기존 외부업체와 협업을 통해 제공하던 것과 달리 자체적으로 제공할 경우 한샘 신사업과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임. 한샘은 지난달 홈케어 서비스와 리하우스 사업 확대 계획을 밝혔는데 이사 서비스를 자체적으로 운영하게 되면 리모델링 패키지인 '한샘 리하우스'와 가전·가구 등을 관리해주는 '한샘홈케어'를 연계해 이사부터 인테리어·리모델링 시공, 사후관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운영 효율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함.
· 한샘이 포장이사 사업 진출에 앞서 주주총회를 통해 '화물자동차 운송주선업'과 함께 '렌털임대업'을 사업목적으로 추가한 만큼 향후 렌털사업 진출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됨. 특히 렌털산업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산업으로 2006년 3조원 수준이던 국내 렌털산업 규모는 2016년 25조9000억원으로 8배 이상 상승했으며, 올해는 약 40조원에 달할 전망임. 더불어 렌털기간 동안 안정적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는데다, 홈케어 사업과의 연계도 기대할 수 있다고 함.
◎ 위스키 수입·유통업체 '에드링턴코리아', 한국철수 왜?
· 위스키 시장이 쪼그라들면서 경영난을 버티지 못하는 업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싱글몰트 위스키 '맥캘란'을 수입·유통하는 에드링턴코리아가 국내 법인을 철수한다고 함.
· 에드링턴코리아는 이같은 방침을 정하고 현재 직원들과 퇴직금과 위로금 등에 대한 면담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고 함. 에드링
턴코리아는
맥켈란과 하일랜드파크, 글렌로티스 등 싱글몰트위스키와 스카이, 스노우 레오퍼드 등 보드카를 수입 유통해온 회사임.
· 위스키 시장이 위축되는 것은 장기 불황과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에 따른 위스키 소비 감소와 주류고시 개정안 시행 등에 따른 결과로 분석되는데, 위스키 관련 업체들은 공장 가동, 구조조정, 판권 매각은 물론 가격 인하까지 업계가 경영난을 타개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회생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라고 함.
· 위스키업계 1위인 디아지오코리아는 지난해 경기 이천 공장 가동을 중단키로 하고 올해 6월에 공장 문을 닫기로 했고, 앞서 페르노리카코리아도 지난 2014년 이천공장을 하이트진로에 매각한데 이어 지난해 임페리얼 판권을 드링스인터내셔널에 매각하고 구조조정을 진행했다고 함.


◎ '동국제약·종근당홀딩스' 주가 주목
· 올해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전문의약품(ETC) 외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다양한 사업 모델을 갖추고 있는 제약사들이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함. 특히 신약개발에서 뚜렷한 임상결과를 발표하며, 약가규제 불확실성을 넘어서는 신약개발 제약주 외에 비ETC 비중이 높은 동국제약, 종근당홀딩스 등이 선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함.
· 상상인증권 하태기 애널리스트는 "2020년 제약·바이오산업은 한편으로는 R&D에서 정부 지원이 강화되고, 다른 한편으로는 보험재정악화에 따른 규제정책이 펼쳐질 것"이라며 "약가규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기존의 제네릭의약품 비중이 높은 제약주보다는 비ETC 영역으로 확장된 제약주가 유리하다"고 주장함.
· 그는 "2019년 연말에 OTC, 헬스케어 등의 비중이 높은 동국제약은 주가 상승에서 일부 확인되고 있다"며 "락토핏을 비롯한 유산균제제
매출액이
연간 1700~1800억원대로 성장한 종근당건강의 모회사인 종근당홀딩스도 주목된다"고 분석함.
◎ 코스맥스, 세무조사 막바지 단계
·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 전문기업(ODM) 코스맥스그룹이 최근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고 함. 국세청은 최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에 위치한 코스맥스 본사에 중북국세청 조사1국 요원들을 파견, 세무조사에 필요한 관련 자료들을 넘겨받아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 조사는 4~5년 주기로 이뤄지는 일반적인 정기 세무조사로 알려져 현재 조사 막바지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짐.
· 사정기관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번 세무조사는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일가의 편법승계 의혹과 관련된 일감 몰아주기와, 지난 2018년 직장인 익명게시판에 올라와 논란이 됐던 임원들 법인카드 부정사용 의혹들에 대해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고 함.
· 하지만 코스맥스 측은 이번 세무조사는 "정기 세무조사로 특별한 이슈가 있는 것은 아니며 세달 전에 시작해 거의 마무리된 상태"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함. 특히 "관련 의혹과 세무조사를 연결 짓는 일부 보도는 악의적인 의도로 쓰여진 것"이라고 주장함. 아울러 "현재 사실이 아닌 보도 내용들에 대해서 법적 대응할 예정"이라며 과거 의혹과 관련 없는 일반 정기 세무조사임을 재차 강조하고 있다고 함.
◎ 더 단단해진 '은행 철밥통'
· 국내 은행이 연차만 쌓이면 쉽게 억대 연봉자가 될 수 있는 연공서열 위주 임금체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함.
· 금융 업계와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금융 업종 호봉제 도입 비율은 67.5%에 달한다는데, 호봉제 도입 비율이 50%를 넘는 업종은 금융 업종이 유일하다고 함.
· 호봉제 덕분에 은행원 10명 중 3명은 억대 연봉자라 하는데, 은행들이 기득권 노조에 번번이 가로막혀 임금체계 개편에 실패하면서 억대 연봉을 받는 '월급 루팡'들을 양산하고 있다는 지적임.
◎ 박윤식 한화손보 사장, 3월 퇴임설
· 박윤식 한화손해보험 사장이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를 끝으로 사장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함.
· 박 사장은 DB손해보험(옛 동부화재) 출신으로 2013년 6월 한화손보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선임된 후 흑자 전환을 이끌어 2017년 연임에 성공했으며 부사장에서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해 2018년 3월에도 재연임했다고 함.
· 업계에서는 이번 인사에 대해 최근 한화손보가 금융당국 경영관리 대상에 포함될 만큼 실적이 악화된 데 따른 조치로 보고 있다고 함. 한화손보의 작년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5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1.2% 감소했는데,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90%를 넘어서는 등 적정 손해율인 78~80% 수준을 넘어선 상황임.
· 박 사장 후임으로는 지난 1일 부사장으로 임명된 강성수 사업총괄 부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강 부사장은 한화 재무팀장과 한화손보 재무담당 전무, 한화지원부문 부사장 등을 지낸 '재무통'이라고 함.
◎ 신한·우리카드, ATM 수수료 인상 공지
· 2월 1일부터 신한카드와 우리카드의 현금서비스 수수료가 건당 800원에서 1000원으로 오른다고 함.
· 양사는 국내 최대 ATM·CD 운영사인 <한국전자금융>과 이같은 인상안에 합의하고 고객들에게도 수수료 인상을 공지한 상태인데, 이번 수수료 인상은 한국전자금융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10년 만에 처음으로 인상되는 것이라고 함.
· 현금수요 감소와 간편결제 증가 등으로 ATM과 CD 사용이 줄어드는 반면 운영비용은 상대적으로 늘었기 때문이란 설명인데, 한국전자금융은 현재 신한과 우리카드뿐만 아니라 다른 카드사들과도 수수료 인상을 협의 중이라고 함.
· 소비자 입장에선 반갑지 않은 소식인데, 반갑지 않기는 카드사도 마찬가지라고 함.
· 현금서비스 수수료는 카드사가 아니라 ATM과 CD 운영사가 가져가기 때문인데, 간편결제 등 다른 결제 수단이 등장하면서 카드 이용이 갈수록 줄어드는 마당에 수수료를 올리면 고객 불만만 더 커질 거란 우려를 보이고 있다고 함.
◎ 윤종원 신임 기업은행장, 열흘 넘게 출근 저지
· 윤종원 신임 기업은행장이 열흘 넘게 본사로 출근하지 못하고 있다고 함. 노조가 출근 저지 투쟁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인데, 을지로 본점 출근길이 막힌 윤 행장은 13일에도 삼청동 금융연수원에 마련된 임시집무실로 발길을 돌렸다고 함.
· 기업은행 노조가 청와대의 낙하산 인사 재발방지 약속이 없으면, 그간 암암리에 있었던 인사 청탁 문제를 폭로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고 함.
· 김형선 기업은행 노조위원장은 "실명을 거론할 수는 없지만 기재부나 금융위에서 인사 청탁을 벌이고 있고, 그것이 부행장, 본부장급까지 만연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고 함.
·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1월 단행돼야 할 임원 인사도 차질을 빚고 있는 상태임. 자회사 CEO 4명은 이미 임기가 끝났지만 후임자가 정해지지 않아 자리를 유지하고 있고, 기업은행 2인자인 임상현 전무를 비롯해 부행장 5명의 임기도 조만간 만료된다고 함.
· 일선 창구에서도 통상 1월 중순 단행된 인사가 제때 이뤄지지 않자 뒤숭숭한 분위기라 하는데, 문제는 당장 자금을 공급받아야 할 중소기업들에게 피해가 돌아간다는 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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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부, '타다 논란' 해결 책임자 교체 '우려' 왜?
· 국토교통부가 지난 6일 실·국장급 인사를 단행하면서 김상도 종합교통정책관을 항공정책실장으로 승진시키고, 빈자리에 어명소 항공정책관(전 대변인)을 앉혔는데, 일각에서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온다고 함.
· 종합교통정책관은 굵직한 교통 관련 정책을 책임지는 무거운 자리임. 대표적으로 '타다 논란'을 해결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가 있는데, 현재 플랫폼 사업을 합법화하는 것을 큰 틀로 잡은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표류 중인 것임.
· 또 종합교통정책관은 내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50인 이상~299인 미만 노선버스의 주 52시간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하고, 최근 겨울철 도로의 '저승사자'로 불리는 '블랙아이스' 사고를 예방하는 안전대책도 총괄한다고 함.
· 이처럼 '현재진행형' 사안의 책임자인 종합교통정책관이 바뀌면서 현안 해결까지 시간이 더 지체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흘러나오고 있는 것인데, 정책 연속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도 우려한다고 함.
· 한편, 국토부 안팎에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김 장관이 어 정책관을 임명했다고 평가한다고 함. 대변인을 지냈기 때문에 각종 현안과 관련해 업계 간 또는 대내외 의견을 두루 수렴하고 갈등을 원만하게 해결하는 적임자라는 것. 김 장관이 인사를 통해 내부 기강을 다시 잡으려 한다는 해석도 제기됨.
◎ 금융당국, 회계부정 익명신고 허용
·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회계 부정행위 신고를 활성화하기 위해 익명신고를 허용할 계획이라고 함.
· 이를 위해 올해 상반기 안에 외부감사 규정을 개정할 계획인데, 다만 허위제보 등에 따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구체적인 회계부정 증빙자료가 첨부돼 있고 명백한 회계부정으로 볼 수 있는 경우에만 감리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함.
· 금융당국은 그동안 신고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실명 제보에 대해서만 감리를 했다고 함.
· 한편, 지난해 회계 부정행위 신고 건수는 64건으로 1년 전보다 29건 줄었지만 2017년 20건보다는 많았다고 함.
◎ 김동연 전 부총리, 페북서 혁신성장 해법 구상 밝혀
· 김동연 전 부총리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계층 이동과 혁신성장을 비영리법인을 세워 민간 차원에서 도모해보겠다는 구상을 밝힘. 2개월여 미국 미시간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 생활을 마치고 최근 귀국한 동인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비영리 사단법인(법인명 유쾌한 반란)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은 생각을 알림.
· 그는 '오랜 공직생활 동안 온통 정책의 세계에서 살았지만 그만두고는 다른 세상을 보려 애썼다'며 '지방 여러 곳을 다녔고 평범한 이웃들을 만났다. 정책보다는 실천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고 적시함. 또 '사회 곳곳에서 유쾌한 반란을 일으키는 작은 시도를 해보려 한다'며 '구멍뒤주 사업·계층이동 사다리 놓기·혁신 프로그램 등 세 가지를 비영리 법인을 통해 추진하겠다'고 언급함.
· 구멍뒤주 사업은 온정을 필요로 하는 곳을 대상으로 수요·공급을 대가 없이 연결해주는 사업이고 계층이동 사다리는 '노력보다 배경이 중요한 현실을 바꿔보려는 것'이라고 소개함. 혁신 프로그램은 '안 가본 길을 현장에서 만들어보려는 시도'라고 언급함. 김 전 부총리는 '이사장 이하 책임자들은 무보수로 자원봉사 한다'며 '사업은 회원을 포함한 참여자 간의 수평적 의사결정을 통해 정하겠다'고 언급함.
◎ 과기정통부, 2차관실 '셋팅 완료'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숙원사업이었던 2차관 직제개편이 신임 정보통신정책관과 정보네트워크 정책관 임명으로 사실상 마무리됐다고 함.
· 과기정통부는 옛 정보통신부 시절 정보화기획실이 사라진 이후 10년 만에 네트워크정책실로 부활하는데 성공하며 내부 인사에도 숨통이 트이는 모양새로, 정통부 출신 원로는 "실장이 새로 생기면서 정체된 인사에 수도꼭지가 콸콸 틀어졌다"고 표현했다고 함.
· 11월 직제개편 인사 이후 2개월 만에 국장급 이상이 모두 교체된 셈인데, 청와대 디지털혁신비서관이 신설되면서 정보통신기술(ICT) 중요성도 커질 것으로 기대돼 오랜만에 활력을 찾는 모습이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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