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지 1/4 (NEONEWS)

2020. 1. 4. 12:59#각종.신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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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 치 >>
◎ 청와대, 총선 앞 마지막 개편 고심
◎ '정세균 청문특위' 파행 왜?
◎ 연말 특별사면 논란 내용
◎ 민주당, '야간·온라인 로스쿨 도입' 총선 공약 검토
◎ 김병준, "공수처, 여권에 부메랑 될 것"
◎ 비례한국당 '기호 2번 만들기' 시나리오 내용
◎ TK∙친박과 수도권∙비박, 황교안 강경투쟁에 희비 교차
◎ 노태우 아들, 총선 출마설 회자
◎ '자유결전가', 우파 진영 투쟁가로 자리매김

<< 재계 . 금융 >>
◎ 삼성전자, VIP대상 마케팅 강화
◎ 현대차, 러시아 GM 공장 인수 협상 상당부분 진척
◎ LG전자, 인테리어 전문가 늘리는 이유
◎ 조현아 전 부사장, 반기든 배경
◎ 롯데그룹, SK와 닮은 꼴 인사
◎ 네이버, 일본에서 원격의료 사업 개시
◎ 삼성디스플레이, 폴더블폰 부품회사 인수
◎ KCC 분사기업 KCC글라스, 본사 떠나 KCC건설 빌딩으로 이전
◎ 한섬, 온라인 신규 플랫폼 론칭에 공
◎ CJ푸드빌 매장 감소 지속
◎ 메디톡스, 검찰 압수수색 이유는?
◎ 은행권, 지점 줄이고 특별퇴직 단행
◎ 조용병 행장, 징역 3년 구형에도 미소 짓는 이유
◎ 증권가, 리서치센터 세대교체
◎ 라임펀드, 미국 '폰지 사기' 휘말려 2400억원 날릴 판

<< 관 가 >>
◎ 관가, 새해도 대통령 업무보고는 오리무중
◎ 윤석열, 서울대 '자랑스러운 동문' 투표 1위
◎ 부동산 대책 발표, 점점 기습적으로 변화
◎ 산업부, 기피부서는?

<< 정 치 >>
◎ 청와대, 총선 앞 마지막 개편 고심
· 마지막 총선 출마자를 교체하는 내각과 청와대 개편이 예정된 가운데, 교체 대상은 유은혜 교육부 장관,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과 고민정 대변인 등인데, 유은혜 장관은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고양병 출마 의지가 확고한 것으로 알려져 공직자의 총선 출마를 위한 사퇴 시한인 1월 중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고 함.
· 윤건영 실장의 교체도 확실시되며 후임으로는 신상엽 청와대 제도개혁비서관이 유력하다는 전망이며, 윤 실장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지역구인 서울 구로을 출마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함. 문 대통령 사저가 있고 서형수 현 민주당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경남 양산을에 출마하라는 권유도 적지 않지만 오히려 이런 상징성을 업고 출마하는 데에 윤 실장이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함.
· 고민정 대변인은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경기도 성남 분당이나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지역구인 경기 일산정에 출마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 중인데, 비례대표설이 나오고 있기도 하지만 KBS 아나운서 출신으로 청와대 대변인을 지내며 인지도를 높인 고 대변인이 비례대표보다는 지역구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고 하며, 만약 고 대변인이 출마한다면 후임은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의 발탁이 점쳐진다 함.

◎ '정세균 청문특위' 파행 왜?
·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검증을 위한 청문회가 파행을 보여 귀추가 주목됨.
·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오후 2시 전체회의를 열고 증인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었으나, 여야 간사가 증인·참고인을 합의하지 못해 회의가 취소된 것임.
· 한국당 간사 김상훈 의원은 "민주당은 기본적 증인조차 절대 출석이 불가하다는 식으로 후보자 방패막이 노릇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는데, 제1야당인 한국당은 정 후보자와 금전 관계로 얽힌 정황이 있는 8명을 증언대에 세우자고 주장해왔다고 함.
· 8명은 정 후보자의 친형, 아들, 처남, 재단법인 '국민시대' 관계자 3명, 사단법인 '미래농촌연구회' 관계자 2명 등임.
·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이 요구한 증인 대부분이 정 후보자 검증과 직접적 관련이 없다며 선을 긋는 상황이고, 정 후보자 역시 "정말 근거 없는 의혹"이라며 대부분 의혹을 부인했다고 함.

◎ 연말 특별사면 논란 내용
· 청와대의 특별사면이 논란이 되고 있다고 함.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5174명에 대해 특별사면을 단행했는데, 정치인 사면을 최소화했던 청와대의 사면 기준이 크게 변화했다는 평가라고 함.
· 문 대통령의 사면권 행사는 취임 첫해인 2017년 12월 6444명, 올해 2월 4378명에 이어 세 번째인데, 특별 사면 대상자에는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이 포함됨.
· 선거사범 267명이 특별사면돼 혹시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 목적이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는데, 내년 총선을 3개월 반 정도 앞둔 시점에서 자칫 정치적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점이 예견됐지만 이 같은 사면을 단행한 것임.
· 한편 지난 3.1절 특별 사면에 이어 밀양송전탑 공사와 제주해군기지 건설, 세월호 집회와 관련된 사람들도 추가로 사면, 복권됐다고 함.

◎ 민주당, '야간·온라인 로스쿨 도입' 총선 공약 검토
· 더불어민주당이 청년들의 법조계 진입장벽 완화를 위한 '야간·온라인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도입'을 내년 총선 공약으로 내세우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함.
· 민주당 정책위원회 핵심 관계자는 "'흙수저' 젊은이들에게 끊어진 사다리를 이을 기회를 넓히기 위해 야간 로스쿨과 온라인 로스쿨 등의 도입을 공약으로 거는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고 함.
· 야간·온라인 로스쿨 도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는 사법고시 폐지 후 로스쿨 도입이 확정됐을 때부터 꾸준히 나왔던 상황임.
· 교육부는 지난 2015년 로스쿨 제도 개선방안 발표 당시 전국 25개 로스쿨에 야간 수업 과정을 허용하고 방송통신대학에도 로스쿨을 설치하는 방안을 포함했으나 관련 법안이 아직 통과되지 않았는데, 민주당은 방통대법 등 관련 법안을 개정해 야간·온라인 로스쿨을 확실히 도입하겠다는 공약을 총선에서 제시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함.
· 다만 변호사 공급 확대 전망에 따른 기존 법조계의 반발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련 내용을 더 검토한 뒤 공약화에 착수하겠다는 계획이라고 함.

◎ 김병준, "공수처, 여권에 부메랑 될 것"
· 더불어민주당과 친여 군소정당들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을 통과시킨 것과 관련,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그 칼은 크게 흔든 만큼 더 높이 날아 더 빠르게 떨어지는 부메랑이 되어 (여권의) 여러분을 향할 것"이라고 경고함.
· 김 전 위원장은 31일 페이스북 글에서 "여러분이 세상을 뒤집고 또 뒤집어도 이 나라는 자유와 자율의 질서가 강한 좋은 나라로 간다"며 이 같이 말했다고 함.
· 또 공수처를 만든 문재인 정부를 향해 "빈약한 역사의식의 질 낮은 지도자"라고 평가했는데, "좋은 나라와 좋은 정치 지도자는 자율의 질서가 성장하는 환경을 만든다. 나쁜 나라와 나쁜 지도자는 공안, 감독, 규율, 감시, 규제의 질서를 강요한다"며 "3류 학교일수록 규율부나 선도부가 설치고, 3류 선생일수록 손에 몽둥이 들기를 좋아한다"고 일침을 가함.

◎ 비례한국당 '기호 2번 만들기' 시나리오 내용
· 한국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한 맞불로 '2중대 위성 정당' 창당을 검토 중인 가운데, 현역 의원을 위성정당에 '꿔 주는' 방안까지 검토 중이라고 함. 한국당 의원들을 탈당시킨 뒤 입당시켜 위성정당을 '기호 2번'으로 만들겠다는 시나리오인데, 공직선거법은 총선과 대선 등에서 국회의원 의석이 많은 순으로 기호를 부여함.
· 이 같은 변칙의 1차 목표는 '기호 2번=한국당'에 익숙한 지지자들의 혼란을 막는 것임. 재적 의원이 108명인 한국당은 이 같은 시나리오를 자력으로 관철시킬 수 있음. 원내 1당(민주당 129석)과 원내 3당(바른미래당 28석)의 의석수 차가 크다는 점을 활용하면 되는 것으로 한국당에서 의원 55명이 옮겨 가면 비례한국당은 총선에서 '기호2번'을 받을 수 있는 것인데, 투표용지에 민주당(129석), 비례한국당(55석), 한국당(53석) 순으로 자리 잡게 된다는 얘기임.
· 비례한국당 1차 파견 대상은 총선 불출마자들로 50석 안팎으로 쪼그라드는 '한국당 본점'에는 당 지도부와 내년 총선 지역구 출마가 확정된 현역 의원들이 남아 선거를 치를 수 있음. 이는 한국당 총선기획단이 최근 발표한 '현역 의원 50% 물갈이 방침'과도 묘하게 맞아 떨어짐. 또한 비례한국당이 총선 뒤 한국당과 합당을 거부하는 등의 독자행동을 할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서 황교안 대표가 비례한국당으로 옮길 필요성도 거론되고 있다고 함.

◎ TK∙친박과 수도권∙비박, 황교안 강경투쟁에 희비 교차
·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연일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구·경북과 친박세력은 웃고 있지만 수도권과 비박계는 그야말로 노심초사인 상황이라고 함.
· 영남이 한국당 텃밭이라는 점을 살펴보면 정권심판론을 내세우면서 대구·경북에서의 당선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기 때문으로 공천만 되면 가능하다는 것임. 또한 강경 투쟁 상태를 보이면서 자연스럽게 태극기 부대와 손을 잡게 되면서 친박계로서는 박 전 대통령을 내년 총선에 내세울 수 있는 분위기도 형성됨.
· 반면 비박계와 수도권의 걱정은 더욱 커졌다고 하는데, 비박계와 수도권 입장에서는 "정권심판론"만 내세운다고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이며, 또한, 태극기 부대와 손을 잡으면서 극우화됐다는 것이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함.
· 또한, 비박계와 수도권의 입장에서는 보수가 분열되면 내년 총선에서의 승리가 어렵다는 것은 자명한 일임. 그런데 황 대표가 연일 강경 투쟁으로 태극기 부대와 손을 잡게 되면서 "새로운보수당(가칭)"과의 통합이 더욱 어렵게 된 상태로 비박계와 수도권으로서는 점점 노심초사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몰리는 형국이라고 함.

◎ 노태우 아들, 총선 출마설 회자
· 노태우 전 대통령의 외아들 노재헌 변호사의 총선 출마설이 회자 중인데, 대구 동구을 지역구에 한국당 전략공천 후보로 나온다는 설이 지역 정가에 돌고 있는 것임. 지난 8월에 이어 이달 5일 등 최근 잇따라 광주를 찾아 아버지를 대신해 5·18가족들에게 사죄의 뜻을 전하면서 총선을 염두해 둔 정치적 행보라는 주장이 제기됨.
· 유승민 지역구인 동구을은 아버지 노태우 생가가 있고 동인은 15대 때 여기서 출마하려다 아버지 비자금 건이 터져 출마를 접었었다고 함. 그리고 이번에 다시 출마설이 돌고 있는 것인데, 다만 굳이 한국당에서 예비 후보가 없는 것도 아니고 유승민을 상대로 노태우 아들을 공천하는 게 지역 유권자들한테 어필이 될 수 있겠냐라는 의문스러운 시각이 많다고 함.

◎ '자유결전가', 우파 진영 투쟁가로 자리매김
· 딱히 집회 때 부를 노래가 없던 한국당이 지난 10월께 제작한 자유결전가를 적극 연습하면서 집회 분위기를 살리는 데 일조하고 있다고 함. 자유결전가는 원영섭 한국당 조직부총장이 직접 작사했고, 작곡은 전문 작곡가에게 맡긴 행진곡풍 노래로 군가와 비슷한 느낌임.
· 한국당이 시위곡 자체 제작까지 나서게 된 것은 지난 9월 조국 전 장관을 둘러싼 집회가 장기화되면서 현장에서 대중들이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가 필요하다는 당 안팎의 요구에서 비롯된 것으로 10월 12일 광화문 집회에서 처음 선보였으며 이후 집회에서 사용 중임.
· 지난 20일 공수처법·선거법 날치기 저지 규탄대회에서도 한국당은 진보 진영이 집회 때 부르는 '임을 위한 행진곡'처럼 자유결전가를 애국가와 더불어 집회 시작 때 함께 부르는 등 규탄대회에서 자유결전가가 본격적인 우파 진영의 투쟁가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라고 함.

<< 재계 . 금융 >>
◎ 삼성전자, VIP대상 마케팅 강화
· 삼성전자가 올 초 갤러리아 광교점에 데이코 매장을 마련한다고 함. 삼성전자가 시중 백화점에 데이코 매장을 마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오픈 예정일은 2월인데, 일반적인 가전제품 매장과는 다르게 복층 형태로 매장 문을 열 예정이라고 함.
· 데이코의 갤러리아 입점은 삼성전자 VIP 마케팅 강화 차원으로 풀이됨. 전체 매출에서 VIP 매출이 절대적인 갤러리아와 지향점이 맞아떨어진 듯한데, 데이코 빌트인가전은 제품 구성에 따라 '주방가전+수입가구' 패키지가 3억원에 육박할 정도로 고가 브랜드임.
· 데이코 실질 수요층은 중산층 이상 부유층으로 압축돼 삼성전자는 매출 확장 차원에서 데이코 판로 확보를 노리는 동시에 선별된 시장 접근이 요구되는 상황임. 삼성전자는 타깃이 맞는 상권 중심으로 프리미엄 신규 매장을 확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갤러리아 입점을 시작으로 백화점에 데이코 매장을 추가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고 함.
◎ 현대차, 러시아 GM 공장 인수 협상 상당부분 진척
· 현대차가 관심을 보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제너럴모터스(GM) 공장 인수건이 상당 부분 진척된 것으로 알려진다고 함. 본격
적인
인수 절차는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인수비용 500억원, 향후 투자비 1000억원 등 총 1500억원가량이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함.
· 현대차는 지난 7월 러시아 GM공장 인수로 발생하는 사업적 효과 등의 평가를 위한 실무진 현장 답사를 진행했었는데, GM 공장이 연간 10만대 수준의 생산 능력을 보유했고, 공장 구조 역시 대형 SUV 등 다양한 차종의 생산 시설을 구축하기 적합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함. '투싼'이 이번에 인수하는 러시아 GM공장에서 생산될 가장 유력한 차종으로 꼽히고 있으며 '펠리세이드' 생산도 검토 중이라고 함.
· 러시아 GM공장 수준의 자동차 공장을 신규로 지으면 통상적으로 3000억~4000억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하는데, 현대차는 절반 수준의 비용으로 러시아 생산 기지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어 사업성이 높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짐.
◎ LG전자, 인테리어 전문가 늘리는 이유
· LG전자가 최근 건축·인테리어 가구 디자인 분야 실무 경험이 있는 전문가 채용에 열을 올리는 중이라고 함. 스마트시티 건축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 인재를 구하는 것으로 건축 디자인 실무 경험이 10년 이상 있거나 인테리어 디자인 분야 5년 이상 실무 경험이 있는 자가 필요 요건이라고 함.
· LG전자는 미래 가전 사업 핵심 어젠다로 '공간 가전'을 택한 상황임. LG전자는 올해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9'에서 처음으로 가전사업 새 키워드로 '공간가전'을 제시해 가전 포트폴리오를 공간 사업으로 확대한 것임.
· 이는 최근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이 변했기 때문임. 개인 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LG전자도 단순 가전을 판매하는 데서 나아가 가전과 가구를 패키징해 주방 공간 전체에 대한
디자인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것임. LG전자는 앞으로 가전 사업과 인테리어, 건축과 연계를 강화하는 시도를 확대할 계획인데, 공간 정보와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이해하고 이에 걸맞은 제품,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전 사업을 이끌 것으로 관측됨.
◎ 조현아 전 부사장, 반기든 배경
· 조현아 전 부사장은 11월 말에 있었던 한진그룹 인사에서 측근을 배척하지 말아줄 것을 조원태 회장에게 요청했지만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번에 입장문을 낸 것으로 파악된다고 함. 조 전 부사장은 대한항공 기내식기판사업 본부에 애착을 보여 왔는데 이 사업부를 담당하는 기존 임원들 중 상당수가 11월 한진그룹 인사에서 물러났고 여기에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의 측근도 연말인사에서 배제됨.
· 반면 조 회장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인물들이 한진그룹 요직을 꿰찼는데, 항공업계에서는 조 전 부사장이 측근들의 배제를 보면서 경영복귀 가능성이 더욱 줄어든 점에 조바심이 났을 것으로 보는 시선이 우세함. 대한항공이 주요 임원들의 사무실을 리모델링하면서 조현아 전 부사장이 썼던 방을 없앴다는 얘기도 나온다고 함. 여기에 한진그룹의 호텔사업이 남매의 난의 트리거가 됐다는 지적도 나오는데, 조 회장이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호텔사업 매각을 본격화하자 조현아 전 부사장이 발끈했다는 것임. 조 전 부사장은 선친인 고 조양호 회장이 경영할 당시에도 호텔사업을 떼 달라고 할 정도로 호텔사업에 애착이 크다고 함.
· 재계에서는 조 전 부사장이 이번에 입장 발표를 한 시점과 형태에 비추어 볼 때 경영복귀 등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면 앞으로 전면전으로 흐를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함. 조 전 부사장이 입장문을 낸 시기나 그 내용이 즉흥적인 발표가 아니라 법률대리인으로부터 매우 치밀한 법적 검토를 통해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는 것임.
· 23일을 입장문 발표로 정한 것이 대표적임. 2020년 3월에 있을 한진칼 주주총회에서는 조 회장의 등기이사 연임여부가 의제로 오르게 되는데, 이 주주총회에 참석할 주주를 확정하기 위해 주주명부를 폐쇄하는 절차가 있기 때문에 2020년 3월에 있을 주주총회에서 주주로서 권리를 행사하기 위해서는 12월 26일까지 주식을 사야만 함. 결국 조 전 부사장이 12월 26일에 임박한 시점에서 법률대리인을 앞세워 입장을 발표한 밑바탕에는 조 회장에게 대처할 시간을 주지 않겠다는 뜻이 담겼다는 것임.
◎ 롯데그룹, SK와 닮은 꼴 인사
· 이번 롯데그룹의 쇄신인사 핵심은 신동빈 회장과 두 명의 부회장, 주력사업의 BU장으로 조직 체계가 단순화하면서 이전보다 빠른 의사결정과 실행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점임. 유통은 롯데쇼핑이, 화학은 롯데케미칼이 대표하고 각 사업부 수장은 BU장이 맡는 구조인데, 예를 들면 한 사업부에서 M&A를 추진하려고 하면 BU장과 황각규 부회장, 신동빈 회장 이렇게 세 명만 결정하면 되는 것임.
· 이 때문에 롯데그룹의 이번 인사와 조직 개편의 궁극적 모델이 SK그룹이라는 평가도 나온다고 함. SK그룹의 경우 지주사 SK㈜ 산하에 SK텔레콤과 SK이노베이션이라는 주력 계열사가 있고 각각 ICT 사업과 에너지 사업의 사업형 지주회사 역할도 맡고 있음. 롯데그룹 역시 롯데지주와 호텔롯데가 상장해 단일 지주회사가 되고 그 아래 롯데쇼핑(유통), 롯데케미칼(화학)이 각 사업부 전략을 주도하는 구조를 그리고 있다는 얘기임.
· 또한 BU장의 권한 강화는 그만큼 책임도 커졌다는 것으로 이는 각 BU장, 더 나아가 사업부 수장들 간의 경쟁을 촉진시켜 향후 BU장 후보, 또는 부회장 후보를 판단할 수 있는 평가 요소가 될 전망임. 황각규 부회장과 송용덕 부회장 모두 1955년생으로 60대 중반인데, 각 사업부 수장에 50대들이 전면 배치되면서 차기 그룹 2인자로 가기 위한 경험과 경쟁의 장이 열렸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함.
◎ 네이버, 일본에서 원격의료 사업 개시
· 네이버가 원격의료를 엄격히 금지하는 한국이 아닌, 일본에서 사업을 시작함.
·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인 <라인>에 따르면 라인헬스케어는 지난 19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환자가 1000~2000엔의 비용을 내고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통해 의사에게 상담받을 수 있는 서비스임.
· 이용자의 문의에 의료진이 실시간 답변을 주는 '지금 바로 상담'은 30분당 2000엔(약 2만원), 이용자의 질문에 48시간 안에 답변이 오는 '나중에 답변'은 1000자당 1000엔(약 1만원)이라고 함.
· 앞서 네이버는 지난 1월 소니 계열의 의료 플랫폼 업체 M3와 합작법인 라인헬스케어를 설립하고 원격의료 사업을 준비해왔다고 함.
· 한국에선 일반인 대상 원격의료 서비스가 의료계나 시민단체의 반대에 막혀, 여전히 불법이라고 함.
◎ 삼성디스플레이, 폴더블폰 부품회사 인수
· 삼성전자의 폴더블 폰이 접는 필름에서 접는 유리로 대체될 가능성이 커졌는데, 삼성디스플레이가 폴더블 폰용 유리기판 국내 제조사인 도우인시스를 최근 인수했기 때문임.
· 삼성디스플레이가 삼성벤처투자와 결성한 신기술사업투자조합(SVIC) 펀드를 통해 비상장인 도우인시스의 장외 주식 60만 주를 135억원에 사들인 것인데, 삼성디스플레이는 기존에도 도우인시스의 지분 18%를 갖고 있었지만 이번에 장외 주식을 추가 매입하면서 지분 27.7%를 가진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고 하며, 도우인시스의 최대 주주였던 구본기 회장의 지분율은 19%로 줄어 2대 주주가 됐다고 함.
· 이번 인수로 앞으로 삼성전자가 출시할 폴더블 폰에 도우인시스의 초박형 유리가 들어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인데, 이에 당장 내년 2월 출시할 갤럭시 폴드 2에도 접는 유리가 탑재되는 것 아니냐는 성급한 전망도 나오고 있다고 함.
· 삼성전자는 세계 첫 폴더블 폰인 갤럭시 폴드에 일본산 투명 폴리이미드필름(CPI)을 탑재해 왔지만 CPI는 화면을 접는 부분에 자국이 남고 내구성에 의문이 제기돼 왔고, 스크래치에 취약하다는 단점도 있다고 함.
◎ KCC 분사기업 KCC글라스, 본사 떠나 KCC건설 빌딩으로 이전
· 1월 2일 출범한 KCC의 분사기업 KCC글라스(유리, 바닥재, 홈씨씨 인테리어 사업 영위)가 KCC 본사를 떠나 KCC건설 빌딩으로 이동할 예정인데, 동사 임직원들이 KCC건설 빌딩으로 떠나면 본사의 인구밀집도(?)도 조금은 여유로워질 전망이라고 함.
· KCC 본사는 지상 13층, 지하 2층 규모로 900여 명이 근무해왔는데, 1층은 KCC홈씨씨인테리어 전시관과 은행, 지하는 수영장과 강당 등이 자리해있어 실제 오피스 공간은 꽤 부족했다고 함. KCC 본사는 서초구 신논현역 인근 사평대로에 자리해있고, KCC건설 빌딩은 잠원동으로 차량 이동시 10분이 채 걸리지 않는 거리임.
· KCC건설 빌딩은 강남대로에 지하 3층, 지상 10층 규모로 자리해있는데, KCC건설이 임대를 줬던 공간의 계약이 만료돼 KCC글라스 임직원들이 사용하게 됐다고 함. 준공 40년가량 된 만큼 최근 오피스 공간을 새 단장 중이라고. 기존 KCC 본사 오피스와 달리 공유 오피스처럼 인테리어 중인 것으로 알려지는데, 보수적인 기업으로 알려져 있는 KCC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느껴진다는 평임.
◎ 한섬, 온라인 신규 플랫폼 론칭에 공
· 현대백화점 계열사 한섬이 상반기 신규 온라인 편집숍 오픈을 준비 중으로 이를 위해 온라인 편집숍인 무신사나 29CM 등에서 상품기획자(MD) 인력을 대거 영입하며 이미 전력을 다진 상태라고 함. 또 지난달에는 온라인 쇼핑몰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국내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와 55억원 규모의 사업을 계약했는데, 해당 업체에 따르면 빅데이터나 인공지능 등의 기술을 활용한 신개념 이커머스 플랫폼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짐.
· 한섬이 새로운 편집숍 개발에 나선 배경으로는 기존 더한섬닷컴의 성공적인 안착이 꼽힘. 론칭 4주년을 넘긴 더한섬닷컴은 온라인에서도 'No 세일 고급화' 전략을 취하며 충성 고객층 확보에 성공함. 다만 더한섬닷컴의 주 고객층이 30대~50대에 국한돼 있다는 데 고민이 컸다고 함. 한섬의 대표 브랜드인 타임, 마임, 시스템 등이 30대~50대를 주 타깃층으로 하기 때문임. 이에 젊은 소비자층을 끌어들일 새로운 전략이 필수적인 상태였다고 하며, 특히 29CM나 무신사 등 기존의 패션업체가 아닌 플랫폼업체들이 모바일에 익숙한 10대~30대를 타깃으로 크게 성장하면서 이에 대항할 플랫폼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된 것으로 관측된다고 함.
· 특히 이번 신규 편집숍 플랫폼은 새로운 경영진의 첫 성과 평가로 이어질 사업이 될 것으로 판단됨. 최근 현대백화점그룹의 정기 임원인사에서 김민덕 전 한섬 경영지원본부장 겸 관리담당 부사장이 새로운 대표이사로 자리했는데, 신규 플랫폼이 예정대로 상반기 론칭에 들어갈 시 김 사장의 첫 성과물로 평가될 가능성이 크다고 함.
◎ CJ푸드빌 매장 감소 지속
·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 계절밥상, 뚜레쥬르 매장이 지속 감소하는 추세인데, 빕스는 지난 1일 어린이대공원점을 폐점하며 올해에만 매장 17곳 폐점했으며, 지난해에도 매장 20곳 문을 닫음.
· 빕스 매장은 2015년 92곳에 달했으나 올해 12월 기준 45곳만 남아 4년 새 50% 넘게 감소함. 매출액 기준 시장 점유율 역시 2017년 36.2%에서 올해 3분기 28.0%로 하락함. 계절밥상은 2017년 매장 53곳에서 현재 15곳으로 뚜레쥬르 매장은 2018년 말 1335곳에서 2019년 12월 기준 1307곳으로 감소함. 이에 따라 외식사업 부문 매출은 2017년 5481억원에서 2018년 4520억원으로 감소했고 2019년 3분기 누적 매출은 2950억원으로 매출 감소세가 이어질 전망임.
· 특히 2018년 말 부채비율이 1004.6%(부채 5524억원)까지 치솟아 투썸플레이스의 지분 45%를 텀블러아시아에 2025억원으로 매각함. 이로 인해 CJ푸드빌 부채비율은 2019년 9월 말 기준 235.6%까지 감소했으나 임시방편에 불과한 상황임. 실제 뚜레쥬르는 파리바게트와 점포수, 매출 면에서 격차를 줄이지 못해, 빕스와 계절밥상은 수익성 낮은 점포들로 인해 비용상승과 매출 정체를 겪고 있는데, 이에 CJ푸드빌은 수익성 중심의 점포정리와 내실 다지기에 들어갔지만, 이와 함께 새로운 수익모델도 함께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함.
◎ 메디톡스, 검찰 압수수색 이유는?
· 제약사 메디톡스가 검찰로부터 전격 압수수색을 당해 주목됨.
· 검찰은 지난 26일 메디톡스 오창1공장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는데, 이날 압수수색은 지난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청주지방검찰청에 수사의뢰한 내용에 따른 조치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함.
· 앞서 식약처는 메디톡스 전 직원 A씨의 공익신고에 대해 청주지검에 수사의뢰한 바 있는데, A씨가 공익신고 한 것으로 알려진 내용은 ◇ 부적합 시설에서 제조한 연구용 원액을 판매 제품에 사용했다는 것, ◇ 역가 시험자료 조작 문제, ◇ 과거 불량제품의 제조번호를 이후 생산된 정상제품에 변경 사용한 문제, ◇ 메디톡신을 품목허가 받기 전 유통했거나 허가 후 국가검정을 받지 않은 제품을 유통한 문제 등 다수인 것으로 전해졌다고 함.
· 메디톡스 오창1공장은 이 회사가 보툴리눔톡신제제 '메디톡신' 제조 및 생산, 판매 사업을 해온 첫 번째 생산시설인데, '메디톡신'은 피부주름 등 개선을 위해 사용하는 주사용 전문의약품임.
◎ 은행권, 지점 줄이고 특별퇴직 단행
· 시중은행들이 연말연초를 맞아 몸집 줄이기에 나서 주목됨.
· 직원들을 대상으로 특별퇴직을 실시하고, 일부 지점을 통폐합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인데, 최근 창구를 이용하지 않아도 되는 비대면 거래가 늘고 새로운 인터넷 은행이 출범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진 것이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임.
· 농협은행과 하나은행은 31일,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등은 1월 중으로 특별퇴직을 실시할 예정인데, 규모는 농협은행만 370여명으로 확정됐을 뿐, 나머지 은행들은 정확한 인원을 아직 공개하지 않은 상태라고 함.
· 앞서 하나은행은 올해 상반기 300여명, 국민은행은 올해 초 600여명,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은 200여명이 특별퇴직을 실시한 상태임.
· 은행 지점도 통폐합 수순을 밟고 있는데, 신한은행은 30일 4개 지점을 통합한 데 이어 내년 2월 추가로 3개 지점을 통합할 예정이고, 31일에는 우리은행이 2개 지점, 하나은행이 16개 지점을 통합함.
· 국민은행은 1월 20일 전국 38개 지점을 없애기로 했고, 농협은행은 6개 지점을, 하나은행은 19개 지점을 12월에 통합했다고 함.
◎ 조용병 행장, 징역 3년 구형에도 미소 짓는 이유
· 검찰이 신한은행 채용비리와 관련해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에 징역 3년, 벌금 500만원을 구형함. 조 회장은 내년 3월 연임을 앞두고 이 재판 탓에 골머리를 앓아 왔는데, 3년 구형이 확인되면서 오히려 부담을 덜었다는 분석임.
· 양형기준상 3년 구형일 경우 집행유예 선고가 가능해 조 회장 입장에서는 법정 구속을 면하고, 집행유예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인데, 이 경우 조 회장의 두 번째 임기는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함.
· 조 회장은 내년 3월 임기종료를 앞두고 최근 열린 회장추천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받았음. 채용비리 재판이 조 회장의 연임과 향후 임기에 결정적인 변수로 남았던 셈인데,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금고 이상의 실형 또는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자는 금융사의 임원이 될 수 없음.
· 그러나 금년 3월 두 번째 임기 시작을 앞두고 1월 1심에서 조 회장이 집행유예의 형을 받게 되더라도 확정판결이 아니기 때문에 법적으로는 선임에 문제가 없음. 또 '무죄 추정의 원칙'을 적용해 대법원 최종 판결까지 회장직을 유지할 수 있고, 조 회장의 임기 중 최종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많지 않음. 신한금융그룹 회추위가 조 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하며 "법률 리스크를 충분히 따졌다"고 자신한 점도 이 같은 계산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고 함.
◎ 증권가, 리서치센터 세대교체
· 신한금융투자가 새로운 리서치센터장을 임명하는 등 증권가 리서치센터에서도 세대교체가 일어나고 있다고 함.
· 신한금융투자는 30일 새 리서치센터장으로 윤창용 애널리스트를 임명했는데, 윤 센터장은 서강대학교 경제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박사과정을 수료했다고 함.
· 한국조세연구원과 한국투자증권, IBK투자증권 등을 거쳤으며 올해 거시경제 부문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꼽히기도 했다고 함.
· 앞서 키움증권은 김지산 연구원을 새 리서치센터장으로 임명했고, 미래에셋대우도 서철수 연구원을 새 센터장으로 선임했다는 전언인데, 업계 관계자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은 한번 임명되면 장기 집권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올해는 신한금투를 포함해 증권사 센터장들의 세대교체가 잇따라 이뤄지고 있다"고 한마디 함.
◎ 라임펀드, 미국 '폰지 사기' 휘말려 2400억원 날릴 판
· 국내 1위 사모펀드 운용사인 라임자산운용이 투자한 미국 펀드업체가 다단계 금융사기를 저지른 것으로 밝혀져 파장이 일고 있음.
· 라임은 환매 중단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데, 이제 투자자들은 투자금을 늦게 돌려받는 걸 넘어서 아예 못 받을 상황에 놓인 것임.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최근 글로벌 무역금융 전문 투자회사인 IIG의 등록을 취소하고 관련 펀드 자산을 동결했다고 함.
· 이 회사는 이미 지난해 말 투자자산이 채무 불이행 상태에 빠졌는데, 이런 상황에서 기존 투자자에게 환급해야 할 투자금을 다른 투자자의 자금으로 대체하는, 이른바 폰지 사기 행각을 벌인 게 드러났기 때문임. 또 손실을 숨기기 위해 존재하지 않는 가짜 대출채권을 허위로 편입시키기도 했는데, 여기에 라임이 2400억원 정도 투자했다는 것임.
· 라임은 개인 투자자들에게 모은 2천436억원과 신한금융투자에서 레버리지 대출을 일으킨 3천500억원을 합쳐 총 6천억원으로 무역금
융펀드를
운용했는데, 이 가운데 40%인, 2400억원을 문제가 된 미국 헤지펀드에 운용을 맡겼다고 함.
· 특히 라임 펀드는 손실이 나면 일반 투자자가 우선적으로 떠안도록 설계가 돼 있어서 개인들은 투자금을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할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고 함.
· 금융당국은 라임과 신한금융투자가 이미 미국 헤지펀드의 부실을 알고도 국내 투자자에게 상품을 판매한 것으로 의심하고 검찰에 수사 의뢰를 하겠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함.
<< 관 가 >>
◎ 관가, 새해도 대통령 업무보고는 오리무중
· 관가에서는 연말연시가 되면 자연스럽게 늘어나는 업무 중 하나가 '새해 대통령 업무보고'임.
· 각 부처는 업무보고를 계기로 새로운 사업을 기획하고 다른 과나 부처와 협업도 추진해보는 기회도 되는데 작년에는 '개각' 때문에 다소 특이했던 상황이 연출됐다고 함.
· 지난해 10월 수장이 바뀐 교육부·고용노동부·환경부 등 7개 부처가 12월에 '2019 대통령 업무보고'를 먼저 하고, 나머지 부처는 이듬해 2월이 되어서야 서면으로 진행했던 것임.
· 그 차이도 명확했는데 먼저 보고한 부처는 연말부터 '새해 모드'로 바뀌었지만, 2월에야 서면으로 보고한 부처는 연초가 돼도 새해를 맞는 분위기가 나지 않았다고 함.
· 그런데 올해 역시 신년 업무보고 일정이 유동적이어서 바쁜 연말연시를 보내는 와중에도 뭔가 좀 빠진 것 같은 느낌이라고 함.
◎ 윤석열, 서울대 '자랑스러운 동문' 투표 1위
· 매년 '부끄러운 동문상' 투표가 진행됐던 서울대 커뮤니티에서 세밑 '자랑스러운 동문상' 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투표 초반 상황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1위를 달리고 있고,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창당준비위원장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 중이라고 함.
· 서울대 재학생과 졸업생이 활동하는 SNULife엔 31일 오후 '2019년 하반기 자랑스러운 동문상' 투표를 진행한다는 글이 올라왔고, 투표는 오전 11시 기준 287명이 참여했는데, 1일 오전 11시 기준, 윤석열 총장이 87%(250표)로 1위를 달렸다고 함.
· 투표엔 윤석열 검찰총장(법학),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법학), 조국 전 법무부 장관(법학), 하태경 위원장(물리학), 진 전 교수(미학), 강용석 변호사(법학),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사회학) 등 20명이 후보에 올랐고, 여기엔 조 전 장관의 아내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영문학)도 포함됐다고 함.
◎ 부동산 대책 발표, 점점 기습적으로 변화
· 기재부·국토부·금융위·국세청이 지난 16일 출입기자들에게도 미리 알리지 않고 기습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는데, 이는 초고가 주택에는 주택담보대출을 금지하는 등 역대급 대책이 포함된 만큼 보안에 각별히 신경을 썼기 때문이라고 함. 앞서 분양가 상한제 지정 이후에도 서울 집값이 잡히지 않자 낌새를 느낀 기자들이 문의했을 땐 연말 대책은 없다고 공언하다 이날 기습 발표를 한 것임.
· 앞서 신도시 발표 때는 '007 가방'까지 등장할 정도로 보안 수위가 높아지더니 이제는 발표 시기까지 보안에 부친 것인데, 다음 대책이 나온다면 그때는 대책 수위도 높아질텐데 보안 수위는 또 어떻게 높아질지 여부가 벌써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고 함.
◎ 산업부, 기피부서는?
· 산업통상자원부는 한때 탈원전정책을 담당하는 에너지 관련 부서가 기피 대상이었지만 지금은 내년 전기료 체계 개편 작업을 하고 있는 전력 담당 부서로 그 불똥이 옮겨붙었다고 함.
· 전기료 체계 개편은 정무적 판단이 필요한 영역인 만큼 업무를 매끄럽게 처리하더라도 부처에서 만든 계획이 청와대 등 윗선과 어긋날 수 있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함.
· 경제부처의 한 사무관은 "현 정권 들어 불거진 적폐청산 논란을 겪으면서 공무원들이 과거에 비해 절차를 좀 더 세밀하게 따지고 이해관계가 첨예한 업무는 아예 맡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면서 "정권 차원에서 추진되는 공약 업무에서 비켜나 있는 게 롱런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인식이 팽배하다"고 말했다고 함.
· 공무원들 사이에선 최고의 官運은 정권이 바뀌어도 하등 문제될 것이 없는 업무를 담당하는 것이라는 자조 섞인 한탄도 나온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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