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지 10/25 (NEONEWS)
2019. 10. 25. 16:34ㆍ#각종.신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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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 치 >>
◎ 경제팀 개각설 나오는 배경
◎ 노영민 비서실장, 청와대 직원들에게 詩와 함께 대추 선물
◎ 여권, '저격수 유시민' 딜레마
◎ 민주당, 무단결석 고강도 징계안 노림수
◎ 민주당, 유령당원 제거 작업 착수
◎ 한국당, 인재영입 명단 1차 공개 예정
◎ 한국당, 고무줄 입당 심사 논란
◎ 바른미래당, 곳간은 풍요
<< 재계 . 금융 >>
◎ 삼성전자, 폴더블폰 공격적 마케팅 시동
◎ LG 전자, 소재·생산기술원 인력조정 진행
◎ '제로금리 시대' 유동자금 투자처는?
◎ 롯데그룹, 인사 앞두고 '뒤숭숭'
◎ 작년 회계법인 지정받은 기업, 감사보수 3.5 배로 증가
◎ 넷마블, 코웨이 인수 시도 배경
◎ LIG 그룹, 특별세무조사 착수 왜?
◎ 조현아 전 부사장, 복귀설 회자
◎ 삼양식품, 3 세 경영 본격화
◎ 아시아나항공, 노후 항공기 비중 최다
◎ 신세계인터내셔날, 내년 상반기 세 번째 PB 화장품 론칭
◎ 호반건설, 서울신문 주식 전량 매각(?)
◎ 우리은행 풍무동지점, 주변에서 칭찬 자자
◎ 우리카드, 2021 년 말 서울 회현동으로 이전
◎ 신한카드, '넷플릭스'와 파트너십 체결
<< 관 가 >>
◎ 정부기관, 여전히 공인인증서 요구
◎ 홍남기 부총리, '페북 소통'으로 존재감 과시
◎ 조성욱 공정위원장, 소신 행보로 이목 집중
◎ 국세청, '국선 세무대리인 제도' 실효성 논란
<< 정 치 >>
◎ 경제팀 개각설 나오는 배경
· 경제팀 개각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고 함.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비리 의혹으로 국정 추진 동력이 바닥으로 떨어지고 올해 성장률 2% 달성도 힘들 것으로 예상되는데다가, 내년 4 월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출마할 사람과 내각에 머물 사람에 대한 '교통정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임.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권위가 갈수록 추락하고 있다는 평가도 경제팀 개각론에 불을 지피고 있는데, 문재인 정부에서 경제부총리의 권위가 추락한 게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최근에는 도가 지나치다는 말이 나온다고 함.
· 내년 총선도 변수인데, 현역 의원인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현미 국토부 장관 등은 이미 내년 총선 출마 의지를 분명히 밝히고 있는 상황임.
· 홍 부총리도 내년 총선에서 고향인 강원 춘천시에서 출마할 것이라 는 얘기가 퍼진 지도 오래됐는데, 홍 부총리가 지난 9 일 강원 춘천고 대운동장에서 열린 개교 95 주년 기념 '춘고인의 날 체육대회'에 참석하자 "총선 표밭 관리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함.
· 경제팀 개각이 단행된다면 적기는 오는 12 월 2 일이 법정 시한인 내년 예산안 통과 이후인데, 그러나 문재인 정부는 지난해 11 월 국회에서 예산 심의가 한창 진행되는 상황에서 김동연 초대 경제부총리 교체를 발표한 적이 있고, 이에 따라 경제팀 개각 발표 시기가 예상보다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고 함.
· 그러나 이낙연 국무총리 교체설도 나돌고 있어, 개각이 단행된다면 경제팀 개각에 멈추지 않고 상당한 규모의 중폭 개각이 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음.
◎ 노영민 비서실장, 청와대 직원들에게 詩와 함께 대추 선물
·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바로 다음날인 15 일 청와대 직원들에게 '바람이 지나간 자리에 꽃이 핀다'는 글귀와 함께 대추를 선물했다고 함.
· 해당 글귀는 노 실장이 2007 년 펴낸 시집의 제목이고, 대추는 노실장이 지난 18 대와 19 대에 국회의원을 지낸 충북에서 난 대추로 알려졌다고 함.
· 노 실장은 자세한 설명을 덧붙이지는 않았지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 바람'을 조 전 장관 관련 논란으로, '꽃'을 국정 운영 성과로 해석한다고 함. 이 시련을 넘겨 새로운 성과인 '꽃'을 피워내자는 무언의 메시지를 던진 셈으로, 다시 심기일전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한 메시지로 보인다고 함.
◎ 여권, '저격수 유시민' 딜레마
· 특유의 공격적 화법으로 거듭 입방아에 오르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바라보는 여권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고 함.
· 문재인 정부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효과는 있지만, 편 가르기 정치에 질린 중도층을 등 돌리게 할 공산이 크기 때문인데, 유 이사장이 '조국대전'의 여권 대표 저격수로 나섬으로써 결과적으로 득보다는 실이 컸다고 보는 여권 인사들이 적지 않다고 함.
· 민주당 한 의원은 "유 이사장의 발언은 지지층 입장에서는 논리적이겠지만, 중도·보수층에서는 '내로남불'로 들린다"며 "유 이사장의 공격적 발언을 당의 공식 입장으로 오해한 중도층이 지쳐 떨어져 나갔다"고 탄식했다고 함. 유 이사장의 스타일이 열성 지지자들에겐 쾌감을 주겠지만, 여론 확장성은 떨어진다는 얘기임.
· '유튜브 언론인'을 자처하는 유 이사장이 정권에 발을 들이지 않은 채 초대형 스피커 노릇 역할을 함으로써 정작 민주당의 목소리가 묻히는 것을 불편해하는 분위기도 있다고 함. 한 여권 인사는 "유 이사장의 발언에 여권 핵심부의 의중이 얼마나 실렸는지 혼란스러울 때가 많다"며 "유 이사장이 실언을 할 때마다 민주당이 다소 억울하게 감점을당하는 셈"이라고 말했다고 함.
· 이에 여권 일부에선 '유시민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당원도 아닌 유 이사장을 '누가' 관리할지에 관해선 뾰족한 수가 없다고 함.
· 유 이사장이 일으키는 논란을 '효과'가 아닌 '증상'으로 봐야 한다는 분석도 있는데, 정치평론가인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유 이사장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것 자체가 '정권이 밀리고 있다' '정권 분위기가 안 좋다'는 반증"이라고 해석했다고 함.
◎ 민주당, 무단결석 고강도 징계안 노림수
· 민주당 국회 혁신특별위원회가 지난 9 월부터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의정 활동 기간 동안 회의 출석 실적에 따라 세비 삭감·직무정지 등의 방안을 검토해 왔는데, 최근 잠정안을 마련함.
· 잠정안은 본회의 또는 위원회에 무단결석할 경우 횟수에 따라 한 달 세비를 일부 또는 전액 감액하고, 가장 높은 수준으로는 의원직 정지까지 담았다고 함. 특위는 또 국회 일정 보이콧을 방지하기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급하는 정당 국고보조금을 삭감하는 방안, 법제사 법위원회의 체계·자구심사 권한 폐지 또는 개선 방안, 국회 윤리특위 상설화 및 강화 방안 등도 검토함.
· 물론 이 법안은 야당은 물론 여당 의원들도 선뜻 동의하기 어려워 본회의를 통과할지는 미지수이며, 또 20 대 국회가 6 개월 밖에 남지 않았고 정기국회 이후엔 법안심사가 어렵다는 점을 감안할 때 사실상 법안통과는 쉽지 않은 상황임.
· 하지만 민주당은 '일하는 민생 정당'으로 야당과 차별화를 꾀하기에는 꽤 좋은 전략이라고 평가함. 방안의 실행 가부 여부를 떠나서 일단 이러한 법안을 만든다는 것 자체에 민심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인데, '조국 국면'을 지나며 까먹은 당 지지율을 이러한 제도적 쇄신을 통해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 섞인 관측도 나온다 함.
◎ 민주당, 유령당원 제거 작업 착수
· 민주당이 권리당원 '허수' 제거 작업을 지난달부터 본격 진행 중임. 조사대상은 2019 년 신규 당원 가입자인데, 민주당 권리당원 수는 7월말 기준 90 만 명까지 불어난 상태임. 5 월 말 56 만 명 선이었는데 두달간 60%(34 만 명)가 급증함. 출마 희망자들이 당내 경선 표를 확보하기 위해 권리당원 모집에 적극 나섰기 때문인데, 하지만 모집 과열 논란이 있었던 일부 지역에서는 전체의 10~15%가량이 유령당원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나왔다고 함.
· 민주당은 당원 명부에 기록된 주소에 등기로 우편물을 보낸 뒤, 받는 이가 없어 반송된 경우를 전수 조사 중인데, 반송 우편물을 모아 일일이 명부에 적힌 전화번호로 전화를 거는 2 차 확인 작업도 진행 중이라 함.
· '유령당원' 불법 모집은 선거 때마다 각 정당이 겪는 고질적 문제임. 하지만 이번엔 더욱 크다는데, 국민안심번호 선거인단 의견(100%) 만으로 후보자를 정한 20 대 총선과 달리, 내년에는 권리당원(50%)과 선거인단 의견(50%)을 절반씩 반영해 후보를 뽑기로 정했기 때문임. 이 때문에 총선 경선 전에 권리당원 전수 확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당내에서 지속적으로 나왔고 이번에 제대로 한 번 정리한다는 게 당 지도부 생각이라고 함.
◎ 한국당, 인재영입 명단 1 차 공개 예정
· 한국당이 이달 말 인재영입 명단 일부를 공개할 예정이라 하는데, 명단이 완성된 것은 아니지만, 예비 리스트 중 일부만이라도 소개를 하자는 차원으로 논의의 물꼬를 트자는 의미라고 함.
· 인재영입위원회는 이미 30 명 안팎의 영입 대상 명단을 만들었고 '조국 정국'과 여당의 물갈이 기류 등을 지켜보며 발표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와중이었으나 조국 정국이 조기에 마무리되면서 민주당의 총선 대응 기류를 지켜보자는 태도에서 이슈를 선점해야 한다는 전략으로 선회했다고 함.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로 투쟁 동력을 잃으며 답보상태인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편 중 하나로 인재영입 명단 일부 공개 카드를 사용한다는 것임.
◎ 한국당, 고무줄 입당 심사 논란
· 한국당 경북도당이 최근 김현기, 김장주 두 명의 전직 경북 행정부 지사의 입당 심사를 했는데, 고령·성주·칠곡 출마를 준비 중인 김현기 전 부지사의 입당을 승인하고 영천청도를 노리는 김장주 전 부지사는 입당을 보류함. 입당 승인이 난 고령성주칠곡 지역구는 이완영 전 의원의 의원직 박탈로 자리가 비어 있음.
· 영천청도는 이만희 현역 의원이 있어 경쟁상대가 될 정치신인을 견제하는 것 아니냐는 의심도 받는 중인데, 실제 심사 전부터 이만희 의원의 기득권을 지켜주기 위해 김 전 부지사의 입당을 불허할 것이란 얘기가 흘러나오기도 함.
· 다만 일각에선 김장주 전 부지사의 한국정보화진흥원 부원장 경력이 한국당 입당에 있어 걸림돌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관측을 제기함. 정보화진흥원 원장은 여권 인사의 자리로 김장주 전 부지사가 공직 사퇴 후 부원장을 맡았다는 것은 '보이지 않는 해당행위'라는 것인데, 한국당은 보류한 데 대해 아무런 이유도 밝히지 않고 있음.
◎ 바른미래당, 곳간은 풍요
· 바른미래당이 연일 시끄러운 상황이긴 하지만 재정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풍요로움을 누리고 있다고 함. 바른미래당은 소속 의원 수(28 명)가 한국당(110 명)의 3 분의 1 도 안 되지만, 실제 보유 자산은 100억원 정도로 한국당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짐.
· 전체 국고 보조금의 절반은 교섭단체 3 개에 동일한 액수로 우선 배분되고, 나머지 절반은 의석 수와 총선 득표율 등에 따라 각 당에 나눠주는 제도 덕택임. 전신인 국민의당 시절부터 교섭단체 지위를 유지한 바른미래당은 소속 의원이 줄었어도 매 분기 민주당∙한국당(32 억~33 억원)과 큰 차이가 없는 약 25 억원의 국고 보조금을 챙겨왔는데, 선거가 있는 해에는 국고 보조금 1 년 치와 규모가 비슷한 '선거 보조금'을 일시불로 지급받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 총선 전 바른미래당 곳간엔 200 억원 이상이 쌓일 것으로 추산된다고 함.
· 반면 연내 신당 창당이 유력한 바른미래당 내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의 경우 늦어도 내달 8 일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당 등록 신청을 하면 11 월 15 일 지급되는 4 분기 국고 보조금을 받을 수 있으나 현재로선 바른정당 출신 지역구 의원 8 명만 신당에 가담할 가능성이 커 교섭단체 구성이 불가능한 상태임. 이 경우 신당은 소속 의원 수에 비례해 지급되는 보조금만 가져갈 수 있게 돼, 실수령액이 5억원 안팎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함.
<< 재계 . 금융 >>
◎ 삼성전자, 폴더블폰 공격적 마케팅 시동
· 삼성전자가 내년 폴더블폰 판매 최대 600 만대를 목표로 설정했다고
함. 올해 갤럭시 폴드 판매량이 50 만대 선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1 년
만에 10 배 이상 늘어나는 셈인데, 이는 당초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공격적인 수치로 시장조사기관 IHS 마킷은 내년 세계 폴더블폰 시장
규모를 약 300 만대로 전망했음.
· 삼성은 당초 내년 폴더블폰 판매 목표를 최대 1000 만대까지 늘리는
것도 검토한 것으로 알려짐. 생소한 폴더블 제품에 대한 사용자 반응
을 살피기 위해 갤럭시 폴드를 소량 선보였지만 기대 이상 반응을 얻
으면서 시장 확산에 대한 자신감이 커진 것으로 해석됨. 또 노트북 등
IT 제품 시장에서도 폴더블 패널 채택을 적극 검토하는 등 전반적으로
폴더블 기기에 대한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된 것도 주효했다는 관측
임.
· 이와 관련 무선사업부는 삼성디스플레이와 수급 상황을 살피고 있다
는데, 폴더블 패널 수율이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보다 낮
다고 하지만 삼성디스플레이가 연간 1000 만대 물량은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 기술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관측함. 다만 삼성이 폴더블
폰 생산량을 늘리려면 베트남에 추가 모듈 설비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
어서 추가 투자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함.
◎ LG 전자, 소재·생산기술원 인력조정 진행
· LG 전자 소재·생산기술원이 저성과자 성과면담과 계열사 재배치 등
인력조정을 진행한다고 함. 생기원이 인력조정을 추진하는 것은 최근
계열사의 실적 부진으로 매출이 급감했기 때문인데, 생기원은 전자·디
스플레이·화학·이노텍 등 그룹 전 계열사의 소재·장비 등을 개발하는
곳임. 그런데 최근 LG 전자를 제외한 대부분 계열사의 실적 부진이 심
각한 상태이며, 특히 생기원의 주요 매출처 중 한 곳인 LG 디스플레이
의 수익 급감은 고스란히 생기원 매출 급감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함.
· 생기원의 지난해 매출액은 2 조 8,000 억원 수준이었으나 올해는 1 조
8,000 억원으로 감소하고 내년에는 1 조원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추
정됨. 이에 인력조정에 들어간 것이라는데, 생기원은 최근 50 대 이상
고연령자와 저성과자를 대상으로 성과 면담을 실시하고 있으며 면담을
통해 수십 명 수준의 인력을 조정할 것으로 알려짐. 또 계열사 인력
재배치도 추진 중으로 생기원의 LG 화학 장비 개발 관련 인력 수십 명
을 LG 화학으로 재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 함.
· 업계에선 LG 가 그룹 R&D 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는 생기원의 인력
을 조정하면서 향후 그룹 전반에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이 진행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고 함. 최근 일본의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수
출규제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R&D 조직까지 군살 빼기에 돌입할
정도이기 때문임. 일각에서는 LCD 사업 악화가 향후 LG 전자에서 TV
사업을 맡고 있는 HE 사업본부의 인력 구조조정과 재배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함.
◎ '제로금리 시대' 유동자금 투자처는?
· 가뜩이나 낮았던 금리가 더 내려가자, 갈 곳을 잃은 유동자금이 정
기적으로 수익이 나오고, 조금이라도 높은 금리 상품에 쏠리고 있는데,
부동산이나 리츠 등 이른바 '피난처 펀드'가 주인공임.
· 신한리츠운용은 서울 강남구에 있는 공유사무실 위워크 타워 빌딩을
1300 억원에 매입했는데, 이 중 300 억원은 개인투자자를 모아 임대료
를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공모형 리츠 상품으로 판매했다고 함.
· 지난 5 월 공모형 리츠를 통해 판매가 들어간 이 빌딩은 판매가 시작
된 지 5 분도 안 돼 300 억원 규모가 모두 팔렸는데, 예상 배당률은 연
5%대임.
· 부동산에 투자해 임대료를 배당받는 리츠는 그동안 금융기관 투자
중심이었지만 지난해부턴 개인투자자를 모아서 투자하는 대형 공모형
리츠가 나오기 시작했다고 함.
· 리츠를 포함한 부동산 관련 상품과 채권, 고배당 주에 투자하는 인
컴펀드에도 투자가 몰리고 있다고 함.
· 인컴펀드는 기초자산을 중심으로 설계돼 정기적인 이자나 배당을 보
장하는 것이 특징인데, 올해 들어 지난 15 일까지 인컴펀드에 유입된
자금은 1 조 4655 억원이었다고.
· 국내 주식형 펀드와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 각각 1 조 2886 억원, 2 조
6576 억원이 빠져나간 것과는 대조적임.
· 이밖에도 최근 금융권에서 선착순으로 판매하는 고금리 적금상품이
순식간에 팔리는 등 시중금리보다 조금이라도 높은 금리 상품에 시중
자금이 몰리고 있다고 함.
◎ 롯데그룹, 인사 앞두고 '뒤숭숭'
· 롯데가 12 월 인사를 앞두고 뒤숭숭한 분위기인데, 신동빈 회장이 최
근 대법원 판결에서 원심 확정을 받은 만큼 뉴롯데 재건을 위한 사업
확대와 이를 위한 조직개편에 나설 가능성이 크기 때문임. 이미 신세
계가 칼바람이 분 가운데, 롯데도 매년 12 월 말께 진행됐던 임원 인
사를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함.
· 롯데는 작년 연말 정기인사에서 식품·유통·화학·호텔&서비스 등 4 명
의 BU 장 중 화학과 식품 BU 장 2 명이 교체된 가운데, 남은 인사들의
경우 대부분 임기가 내년 3 월에 집중됨. 이원준 유통 BU 부회장과 송
용덕 호텔&서비스 BU 장, 이영구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 민명기 롯데
제과 대표이사, 김용수 롯데 중앙연구소장등의 임기가 내년 3 월 종료
되며 신동빈 회장과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이봉철 롯데지주 CFO
등 롯데지주 사내이사 3 명과 사외이사 5 명 등 롯데지주 등기임원도
모두 내년 3 월에 임기를 마침.
· 대체로 실적이 부진한 유통·식품부문 CEO 들의 임기 만료와 맞물리
면서 큰 폭의 인사가 예상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그룹의 양대 축으로
키우고 있는 화학 부문은 지난해 대규모 인적쇄신을 꾀했던 만큼 현재
임원들이 그대로 경영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점쳐진다고 함. 만일 이원
준 부회장이 교체된다면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이사, 이동우 롯데하이
마트 대표이사, 문영표 롯데마트 대표 등 유통 부문의 다른 최고경영
자들이 잇달아 물러나거나 자리를 옮기는 연쇄이동이 벌어질 수 있을
전망임.
· 송용덕 부회장은 호텔롯데 상장이라는 중책을 맡아왔던 인물인 만큼
상대적으로 연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임. 또한 신동빈 회장이 2022
년까지 여성임원을 60 명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워둔 만큼 여성임
원들의 약진도 점쳐진다고 함. 롯데그룹에서 여성 CEO 는 선우영 롯데
롭스 대표이사가 유일한 상황에서 올해 임원인사에서 두 번째 여성
CEO 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임.
◎ 작년 회계법인 지정받은 기업, 감사보수 3.5 배로 증가
· 지난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외부감사인(회계법인)을 지정받은 기업의
감사보수 부담이 평균 25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함.
· 2017 년에 감사인(회계법인)을 자유 선임했다가 2018 년에 감사인
지정을 받은 회사 497 곳의 감사보수는 전년의 평균 3.5 배로 늘었다고
함.
· 예컨대 A 회사의 경우 2017 년에는 자유선임으로 1 천 300 만원에 외
부 감사를 맡겼지만, 지정 감사를 받게 된 2018 년의 감사보수는 2 억
3 천만원으로 무려 1,669.2%나 증가했는데, A 사처럼 감사보수 증가율
이 1 천% 이상인 회사만 6 곳에 달했다고 함.
· 회계법인이 새로운 회사의 회계감사를 맡으면 현황 파악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상당수 지정 감사는 회계 규정 위반에 따른 조치여서 감
사 위험이 크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의 감사보수 증가는 불가피한 측면
도 있다고 함.
· 하지만 이처럼 감사 보수가 급증하는 배경에는 금감원이 지정한 회
계법인과 계약해야 하는 회사들이 자유 감사에 비해 회계법인과의 감
사보수 협상력이 줄어든 측면도 있는 것으로 지적돼왔다고 함.
· <금감원>에 따르면 감사인을 지정받은 회사 수는 2015 년 422 곳에
서 2016 년 514 곳, 2017 년 546 곳, 2018 년 699 곳 등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 여기에 6 년 간 감사인을 자유 선임하면 3 년 간은 감사인을
지정받아야 하는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가 시행될 예정이어서 지정 감
사는 더욱 늘 전망이라고 함.
◎ 넷마블, 코웨이 인수 시도 배경
· 넷마블이 코웨이 인수 목적을 '신성장동력 확보 차원'이라고 밝히면
서, 인수 목적이 '캐시 카우' 확보에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는 분위기
지만 이외에 게임 부문 해외시장 확대라는 '이중 포석'도 있다는 관측
임.
· 특히 코웨이의 '동남아 계정 200 만개'에 주목할 필요성이 있다고 함.
넷마블 게임 사업 매출의 75% 이상은 해외 부문에서 나오며 해외 지
역 가운데서도 북미와 유럽은 넷마블의 실적을 좌우하는 양대 시장임.
회사의 게임 부문 지역별 매출 규모는 북미>유럽>국내>동남아시아 순.
회사의 게임 사업매출 중 동남아시아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대략
13% 정도로 동남아시아는 해외 실적에 크게 의존하는 넷마블에게 놓
쳐서는 안 될 시장임.
· 업계에서 추산하는 코웨이 관리 계정은 국내 500 만개, 해외 200 만
개 정도이며 특히 말레이시아 계정은 현재 기준 140 만개에 달한다고
함. 코웨이는 말레이시아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진출을 추진 중인데,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를 원하는 넷마블에게 있어
코웨이의 계정 네트워크는 매우 효율적인 플랫폼일 수 있다고 함. 넷
마블이 축적한 상품 개발 노하우를 접목한다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인데, 약 200 만개에 이르는 코웨이 동남아시아
지역 계정이 넷마블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는 새로운 기반이 될 수 있
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고 함.
◎ LIG 그룹, 특별세무조사 착수 왜?
· LIG 그룹에 대한 특별세무조사가 시작됐다는 소식임.
· 국세청이 최근 LIG 그룹의 지주회사인 ㈜LIG 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
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번 세무조사는 최근 LIG 그룹에 제기
된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조사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함.
· 경제개혁연구소와 시민단체들은 휴세코나 인베니아, LIG 시스템 같은
계열사가 LIG 그룹에 일감 몰아주기에 동원됐다고 주장해왔다고 함.
· LIG 그룹은 방산 회사인 LIG 넥스원이 주력 계열사이며, 이외에 시설
관리회사인 휴세코, 소프트웨어업체인 LIG 시스템 등을 보유하고 있는
데, ㈜LIG 는 구본상 전 부회장과 구본엽 전 LIG 건설 부사장 등 지배
주주가 100% 지분을 갖고 있다고 함.
◎ 조현아 전 부사장, 복귀설 회자
· 조현아 전 부사장 이달 말, 늦어도 11 월 중으로 예상되는 임원 인사
에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고 함. 이같은 전망은 상속세 납부와 관련
한 대략적인 얼개가 나오면서 급부상했는데, 상속세 납부에 대한 남매
간 협의는 지분 분할과 맥을 같이하기 때문임.
· 시장에서도 조원태 회장 일가가 부친인 고 조양호 전 회장 소유의
지분 모두를 몰아줄 가능성이 희박한 만큼 모친인 이명희 정석기업 고
문과 3 남매가 나눠 가질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한데, 조 전 회장의 한
진칼 지분 17.84%를 법정 상속 비율대로 배분하면 이 고문이 5.94%,
3 남매가 각각 3.96%를 가지게 됨. 3 남매 지분율은 조원태 6.30%, 조
현아 6.27%, 조현민 6.26%로 올라가고 이에 따른 오너일가 총 지분은
24.71%임.
· 2 대주주 KCGI 의 한진칼 보유 지분은 15.98%로, 조 전 회장 지분이
분할 상속되면 개인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되는데, 때문에 조 회장은
안정적인 입지를 구축하기 위해 조 전 부사장이나 조 전무가 반대 세
력과 손을 잡는 경우를 사전에 차단해야 함. 조 전 부사장 복귀가 이
미 확정된 사안이라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며,
또 조 전 부사장은 지난 6 월 명품 등을 밀수한 혐의에 대해 징역 8 개
월에 집행유예 2 년형이 선고되면서 복귀를 막을 법적 걸림돌도 사라
진 상태임.
· 조 전 부사장이 복귀할 회사로는 한진칼과 칼호텔네트워크가 유력하
게 점쳐진다고 함. 그룹 지주사 요직에 앉아 지배력을 넓히는 동시에,
승계영역으로 알려진 호텔사업을 본격적으로 이끌 것이란 예상임. 다
만 시장 안팎의 분위기를 의식해 조현민 전무 사례와 마찬가지로 정기
인사 시즌을 피하고 조용한 복귀를 추진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함.
◎ 삼양식품, 3 세 경영 본격화
· 삼양식품 전인장 회장의 아들인 전병우씨가 최근 삼양식품 해외사업
본부 소속 부장으로 발령받고 본격적인 경영 수업을 받는다고 함. 전
병우씨가 근무하게 된 해외사업본부는 삼양식품 내에서도 비중을 두고
있는 사업 본부로 꼽히는 곳임.
· 3 세 경영이 시작된 셈인데, 전씨는 1994 년생으로 미국 콜롬비아대
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했고 의무경찰로 병역을 마쳤다고 함. 당초 전씨
는 대학 졸업 후 외부에서 근무하며 경험을 쌓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회사 내부 사정을 반영해 계획보다 빨리 입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함.
전인장 회장이 올해 1 월 구속되면서 '오너 부재'가 장기화될 수 있다
는 판단에 이같은 결정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함.
· 50 억원대 회삿돈 횡령 혐의로 기소된 전인장 삼양식품 회장은 항소
심에서 원심판결과 같은 징역 3 년을 선고받았고 전 회장과 같은 혐의
로 함께 기소된 전 회장의 처 김정수 삼양 사장 역시 1 심에서 선고받
은 징역 2 년에 집행유예 3 년 및 사회봉사 80 시간 명령이 그대로 유
지됐음.
◎ 아시아나항공, 노후 항공기 비중 최다
· 국내 항공사 가운데 노후 항공기 비중이 가장 큰 곳은 아시아나항공
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함.
·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87 대 중 20 대가 기령이 20 년 이상인 노후
항공기로, 비중은 22.9%에 달했다고 하며, 아시아나항공은 1993 년
11 월식 B767-300 도 운항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함.
· 한편, 대한항공의 경우 보유 항공기 170 대 중 18 대(10.5%)가 20 년
이상이고, 1997 년 1 월식 A330-300 항공기를 운항 중이라고 함. 이스
타항공은 23 대 중 2 대(8.6%)가 기령 20 년 이상의 노후 항공기였고,
제주항공(보유 항공기 45 대)과 진에어(26 대), 에어부산(26 대), 티웨이
항공(26 대) 등은 20 년이 넘은 노후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지 않았다고
함.
◎ 신세계인터내셔날, 내년 상반기 세 번째 PB 화장품 론칭
· 신세계인터내셔날이 내년 상반기 착한 성분을 표방한 자체 화장품
브랜드 '로이비'(LOIVIE)를 출시할 예정임. 비디비치·연작에 이어 세 번
째 화장품 자체 브랜드 상품. 로이비는 이슬 '로', 아름다울 '이', 날 '
비' 자의 합성어로 '깨끗하고 순수한 한 방울의 이슬에 담긴 무한한 아
름다움과 에너지를 일깨운다'는 의미로 스킨케어뿐만 아니라 바디케어
까지 아우르는 브랜드로 준비하고 있다고 함.
· 로이비는 백화점과 온라인 채널로 집중한다는데, 비디비치, 연작 등
신세계인터내셔날에서 전개하는 화장품 브랜드와 마찬가지로 시장에
안착한 후 면세점에 입점할 가능성이 높다고 함. 해외 진출 비용 없이
'유커'를 유치할 수 있고, 글로벌 인지도도 쌓을 수 있는 지름길이기
때문임.
· 신세계인터가 화장품 브랜드를 추가로 선보이는 것은 시장의 성장성
때문임.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전 세계 화장품 시장 규모는 지난해 584
조원에서 올해 615 조원, 내년엔 646 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추정되며
국내 시장 규모도 올해 14 조 4000 억원에 달할 전망임.
◎ 호반건설, 서울신문 주식 전량 매각(?)
· 호반건설이 서울신문 주식을 전량 매각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서
울신문 구성원들이 반신반의하고 있다고 함.
· 호반건설은 지난 9 월 16 일 호반그룹 총괄사장 명의로 서울신문 우
리사주조합에 '서울신문사 주식 매각 예정 통보의 건' 공문을 보낸 것
으로 전해졌는데, 해당 공문에는 "귀 조합에 전달한 '서울신문 상생발
전을 위한 제안'을 철회하고, 당사가 보유 중인 서울신문사의 지분
19.4%를 매각할 예정임을 알려드린다"면서 "주식 매각 과정에서 귀 조
합 및 귀사가 적합한 인수후보자를 추천해 줄 경우, 최대한 이를 반영
하도록 노력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고 함.
· 지난 9 월 4 일 호반건설은 사주조합 주식 매각 시 1 인당 수천만원
지급, 내부 의견수렴 요청을 골자로 한 '상생발전 제안'을 보냈고, 사
주조합이 거절 답신을 보내자 이같은 공문을 재차 보냈다고 함.
· 이후 서울신문 사주조합은 호반 측에 '진정성이 있다면 적대적 M&A
를 하지 않겠다는 주주 간 협약 등을 할 의향이 있는지'를 물었고, '어
떤 내용을 협약에 담으면 좋을지 논의해보자'는 호반 측 답을 받아 논
의를 진행하고 있는 상태라고 함.
· 하지만 호반이 지분 매각 의사를 밝힌 현재에도 서울신문 분위기는 '
반신반의'에 가깝다고. 국회 국정감사에서 김상열 호반그룹 회장의 증
인 채택 거론 등 껄끄러운 국면을 피하려는 제스처를 취한 것, 차기
서울신문 우리사주조합장 선거와 맞물려 시간끌기를 하는 것이란 시선
이 많다고 함.
· 지난 6 월 호반건설이 3 대 주주가 됐고, 이를 건설자본의 '적대적
M&A' 시도로 본 서울신문 내부에선 보도와 조직 차원의 반발이 잇따
랐던 상황임.
◎ 우리은행 풍무동지점, 주변에서 칭찬 자자
· 지난달 24 일 '김포요양병원 화재참사'로 2 명이 사망하고 47 명의 부
상자가 발생함. 그런데 당시 같은 건물에 입주해 있던 우리은행 풍무
동지점 직원들의 발빠른 대처로 인해 사상자가 더 늘어나지 않은 것이
라고 함.
· 화재 당시 우리은행 직원들은 대피하지 않고 모두 4 층 요양병원으로
뛰어올라가 몇 번이나 4 층과 주차장을 오르내리며 침대와 휠체어로
중환자 노인들을 구조했다 하며, 또한 구급차가 부족하자 직원 본인
자동차로 환자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는데, 소방당국 역시 이들의 도
움이 없었다면 더 큰 피해가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함.
· 화재 이후 동 지점은 주변에서 칭찬이 자자하다는데, 화재현장에서
환자 구조를 도왔다는 소식을 들은 bhc 치킨은 이들 직원들을 'bhc 히
어로' 선정하고 치킨을 선물하는가 하면, 김포시에서도 표창을 준비 중
이라고 함. 게다가 주민들의 관계도 돈독해졌다는데, 풍무동지점을 찾
는 주민이 늘어났다는 후문임. 최근 비대면 증가로 인해 지점이 줄어
드는 가운데, 우리은행 풍무동지점 직원들의 선행은 은행 지점이 지역
공동체의 어려움에 함께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좋은 사례로 남을
전망이라고 함.
◎ 우리카드, 2021 년 말 서울 회현동으로 이전
· 우리카드가 내후년 새 둥지를 틀 예정이라고 함.
· 우리금융지주의 '우리금융타운' 조성 계획에 발맞춰 우리은행 본점
부근으로 본사를 옮기겠다는 계획인데, 현재 우리카드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 위치한 '더케이트윈타워(The-K twin towers)'에 입주하고 있
다고 함.
· 우리은행은 서울 중구 회현동에 위치한 사무용 빌딩인 남산센트럴타
워를 최근 매입했다고 함. 해당 건물의 인수금액은 약 2000 억원 수준
으로 알려졌는데, 이후 우리금융지주는 제 2 사옥에 흩어진 지주 계열
사들을 속속 집결시키고 있다고 함.
· 현재 우리은행 디지털금융그룹, 우리종합금융 등이 입주해 있다고
함.
◎ 신한카드, '넷플릭스'와 파트너십 체결
· 신한카드는 얼마전 넷플릭스와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함. 신한카드는
넷플릭스 전용 업그레이드 멤버십 요금제 등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
고, 넷플릭스의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기로 해
넷플릭스와 손잡은 국내 금융사는 신한카드가 최초임.
· 넷플릭스는 올해 국내 유료가입자 수 180 만 명을 넘어서며 구독형
유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시장을 장악 중인데, 신한카드로선
카드로 OTT 자동결제를 하는 만큼 수익 상승을 기대할 수 있고, OTT
서비스 주 고객이 젊은층이란 점을 고려하면 마케팅 등 사업 기회가
넓어지는 셈임.
· 협약 성사를 위해 신한카드는 많은 공을 들였다고 함. 디지털 First
본부에서 2 년여 동안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넷플릭스 관계자를 끈질
기게 설득했고, 협약 체결 발표 전까지 계약 조항 하나하나를 꼼꼼하
게 검토한 끝에 'OK 사인'을 받았다고 함. 이는 임영진 사장이 도입한
'애자일' 조직이 성과를 낸 것으로 전해짐. 임 사장은 취임 이후 디지
털 플랫폼화에 주력해 오고 있는데,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수익성이
악화된 상황에서 카드 결제 규모를 늘리는 데 연연하지 않고 신사업
발굴에 힘쓰겠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함.
<< 관 가 >>
◎ 정부기관, 여전히 공인인증서 요구
· 가족관계증명서 발급이나 금융권 대출, 연말정산, 아파트 청약, 운전
면허 갱신 등 정부의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대부분 공인인증서
인증을 거쳐야 한다고 함.
· 지난 2014 년 액티브 X 탓에 해외 소비자들이 국내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할 수 없다는 지적, 이른바 '천송이 코트 논란'이 나오자 전자상거
래, 인터넷뱅킹 등에서는 공인인증서 의무 사용 제도가 잇따라 폐지되
기도 함.
· 하지만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부처나 기관별로 공인인증서 폐지 여
부에 대한 입장이 달라서 국민들은 여전히 불편을 겪고 있는 것인데,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로 정부가 지난해 9 월 공인인증서 제도를 폐지
하는 내용의 전자서명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지만, 정치권의 무관
심으로 1 년 넘게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고 함.
◎ 홍남기 부총리, '페북 소통'으로 존재감 과시
· 홍남기 부총리가 G20 재무장관회의,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
(WB) 연차 총회 등 바쁜 출장 중에도 SNS 에 매일 경제 방향과 자신
의 생각에 대한 글을 올리며 존재감을 과시 중임.
· 홍 부총리는 출국을 전후해 페이스북에 매일 1 개씩 글을 올리고 있
는데, 출국 전엔 "글은 객관적 팩트에 차분하고 절제된 의견이 채색될
때 공감성을 높인다"면서 "말과 글의 정확성과 차분함을 견지하며" 업
무를 수행하겠다고 밝혔고 뉴욕에서 열린 한국경제 설명회 이후엔 1
년에 한 번은 이런 행사를 갖는 게 필요하다며 '찾아가는 세일즈 외교'
라고 언급함. 미국 재무장관과 면담 이후엔 논의 내용과 의미를 밝혔
는데, 특히 "일본 수출제한과 글로벌밸류체인(GVC)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고 언급, 향후 일본과 갈등 해소에 진전이 있을지 관심이 쏠
리기도 함.
· 홍 부총리는 SNS 를 하지 않다가 8 월 28 일 페이스북 계정을 열었
는데, SNS 가입 한 달 만에 전임자였던 김동연 부총리에 버금갈 정도
로 SNS 를 통해 메시지를 활발하게 발신 중임. 일각에선 최근 정부 경
제팀 개각 얘기가 불거지면서 내외풍을 차단하기 위해 홍 부총리가 먼
저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도 제기됨.
· 내년 총선 출마를 앞두고 정치인 출신 장관들의 정리 시점이 다가오
는 데다 홍 부총리 자신도 고향인 강원도 춘천에서 출마설이 공공연한
상황임.
◎ 조성욱 공정위원장, 소신 행보로 이목 집중
· 정부는 국내 경제상황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자 경제 살리기에 총력
을 기울이는 중인데, 문재인 정부의 집권 후반기 국정 운영의 분수령
이 될 총선이 내년 4 월에 치러지는 만큼 정부의 경제 살리기를 최우
선으로 하는 정책기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임.
· 하지만 조성욱 위원장은 공정경쟁정책을 운영하며 원칙에서 물러서
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 16 일에는 NHN 에 불공정하도급거래를
이유로 1 억원이 넘는 과징금을, 10 일에는 CJ 대한통운 한진 등 7 곳에
입찰담합을 했다며 모두 127 억 3700 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도 함.
애플의 동의의결 사안을 비롯해 LG 유플러스와 CJ 헬로의 기업결합 등
을 놓고도 모두 최종결정을 보류하며 빠르게 결론을 내기보다는 공정
한 시장 경쟁환경을 만들기 위해 철저한 검토를 선택함.
· 조 위원장은 공정한 경쟁을 촉진하는 것이 경제발전에 도움이 된다
는 소신으로 경쟁정책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임. 동인은 7 일 국정감사
에서도 "자동차, 전자, 화학 등 업종에서 기술 유용행위를 집중적으로
감시할 것"이라고 언급함. 자동차, 전자, 화학 등은 정부가 일본의 수
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강력하게 국내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
고 있는 소재, 부품, 장비산업의 대표적 업종임.
· 조 위원장의 발언은 정부가 강하게 육성을 추진하는 사업에서 오히
려 공정경쟁 감시 수준을 높이겠다는 의지로 읽히는데, 정부의 경제
살리기 움직임은 조 위원장이 공정경쟁 정책을 추진하는데 다소 부담
이 될 수도 있으나 조 위원장은 소신있는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함.
◎ 국세청, '국선 세무대리인 제도' 실효성 논란
· 국세청이 2014 년부터 운용해온 국선 세무대리인 제도에 대한 실효
성 논란이 일고 있다 함.
· 형사 사건에서 경제 사정이 어려운 피고인을 위해 국비로 변론을 맡
기는 국선 변호사와 마찬가지로 국세청은 국선 세무대리인 제도를 운
영하고 있는데, 세법 지식이 부족한 영세납세자가 세금 부과에 대한
이의신청을 제기할 때 무료로 세무사 등을 선임해 조세 불복 절차를
돕겠다는 취지라고 함.
· 억울한 세금을 부과받았다고 느낀 개인 납세자(법인 제외)가 국세청
에 이의신청이나 심사청구를 제기하는 세액이 3000 만원을 넘지 않으
면 국선 세무대리인을 지원받을 수 있다고 함. 다만 보유 재산이 5 억
원 이하이며, 종합소득액 5000 만원 이하라는 요건을 충족해야 하며,
상속세와 증여세, 종합부동산세를 제외한 세금만 가능하다고 함.
· 하지만 시행 5 년이 넘은 현재 영세납세자의 세무대리 신청 건수도
줄고 세금 분쟁에서 이기는 비율도 좀처럼 늘지 않아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는데, 일선 세무사들도 국선 대리인에 참여할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고 함.
· 국세청이 국선 세무대리인에게는 실비 변상 성격의 수당으로 사건당
15 만원 수준의 수당을 지급하지만 이는 세무사들이 열심히 일할 동기
를 부여하기엔 부족해 인용률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된다는 지적도 제
기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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