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메세지 

2019. 6. 21. 03:47#일상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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酒逢知己千杯少, 話不投機半句多
 (주봉지기천배소, 화불투기반구다) 

막역한 친구와 마주하며 
마시는 술은 천 잔도 부족하고 
말을 섞기 싫은 사람과 나누는 말은 
반 마디도 많다는 얘기다.

우리가 살아가며 서로 얼굴을 아는 사람은 
이 세상에 많이 있으되 마음을 아는 사람은 
몇이나 되겠는고...

열매를 맺지 않는 꽃은 심지 말고 
의리 없는 친구는 사귀지 말라했다.

서로 술이나 음식을 함께 할 때에는 
형님 동생이니 하는 친구가 많으나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에 도와 줄 친구는 
별로 없느니라...

길은 멀어도 찾아갈 벗이 있다면 
얼마나 좋으랴...

기별 없이 찾아가도 가슴을 가득 채우는 
정겨움으로 맞이 해주고

이런 저런 사는 속내를 밤새워 나눌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한 인생이 아니겠는가...

부부간이라도 살다 보면 
털어놓을 수 없는 일이 있고 
피를 나눈 형제간이라도 
말 못할 형편이 있는데

함께 하는 술잔만으로도 속 마음이 
이미 통하고 무슨 말이 더 필요하랴...

마주함이 내 심정을 벌써 아는 
벗이 있었으면 좋겠다.

좋을 때 성공할 때 이런저런 친구가 많았어도 
힘들고 어려우면 등 돌리고 몰라라 하는 세상 인심인데...

그래도 가슴 한점 툭 털어내 놓고 마주하며 
세월이 모습을 변하게 할지라도 

보고 싶은 얼굴이 되어 먼 길이지만 
찾아갈 벗 이라도 있으면 행복하지 않겠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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