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

2018. 12. 22. 12:41#일상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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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冬 至ㅡ❤
        [동지]
22일(토)7시 22분

    오늘 동지팥죽
    ㅡ먹는 날ㅡ

24절기 가운데
스물두 번째 절기,

復卦[복괘]ㅡ5陰1陽
震下[진하]坤上[곤상]
機會[기회]와
時運[시운]이
循環[순환]하는 象[상]

일년 중ㅡ
晝端夜帳[주단야장]ㅡ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긴 날이다.

冬至陽生春又來
[동지양생춘우래]-
동지부터 1陽[양]의 따뜻한 기운이 생겨 이로부터 봄기운이 생겨난다.

동짓날에는 동지팥죽 또,동지두죽·동지시식이라는 관습이 있는데, 팥을 고아 죽을 만들고
여기에 찹쌀로 단자를 넣어 끓인다.

우리나라에서 팥죽을 먹었다는 기록은 고려 시대때 처음 등장한다.
“益齋集”이란 책에 동짓날 가족이 한데 모여 팥죽을 끓여 먹고 부모님께 長壽[장수]
를 기원하며 술을
올렸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동지날 팥죽의 유래는 6세기 초 간행된 중국의 [荊楚歲時記]
란 책에 적혀 있다.
이 책에 있는
동지팥죽의 유래담은
東國歲時記란 책에 그대로 인용됬는데 그 내용이 매우 짧다.

옛날“共工氏[공공씨]”
에게 바보 막나니 아들이 있었는데 그 아들이 동짓날 죽어서 역질 전염병 귀신이 되어 온마을에 큰 피해
를 주었다 한다.
그 아들이 평상시
생전에 팥을 두려워
했다는 사실에 착안해 동짓날 팥죽을 쑤어 집안 곳곳에 뿌려 물리치게 했다고 한다.

이 유래담을 통해
팥이 예전부터 악귀를 예방하는데 쓰였음을 알수 있다.

이로부터 사람들이 전염병 귀신을 쫒음에 동짓날 팥죽을 쑤어 예방하였다 한다.

*冬至(동지)-가
초승에 들면 “애동지”
중순에 들면 “중동지”
그믐께 들면 “노동지“
라 한다.

애 동지에는 팥죽 대신 팥 시루떡을 쪄서 먹었는데 요즘은 가리지 않고 팥죽을 먹는다.

팥죽을 쑤면 먼저 사당에 차례를 지낸 다음 방과 장독,헛간에
한 그릇씩 떠다 놓고 “고수레!”하면서 대문이나 벽에다 죽을 뿌린다.
붉은 팥죽으로 악귀를 쫒는 의식이지만 한편으론 겨울에 먹을 것이 부족한 짐승들을 배려한 것이라 고도 한다.
그런 다음 식구들이
팥죽을 먹는데 마음을 깨끗이 하고, 새해를 맞는 의미가 있다한다

*고려시대-동짓날은
“만물이 소생하는 날”
이라고 하여 고기잡이
와 사냥을 금했다하고,
고려와 조선 초기의 동짓날에는 어려운 백성이 모든 빚을 청산하고,
새로운 기분으로 하루를 즐기는 풍습이 있었다 한다. 왕실에서는“동지”를 한해의 시작으로 보고
새해 달력을 나누어 주었는데, 이러한 풍속은 단오에 부채를 주고 받는 것과 함께
夏扇冬曆[하선동력]
이라했다. 또 제주 목사는 귤을 임금에게 진상하였는데 이 귤을
종묘에 올린 다음 유생들에게 나누어 주고 이를 기쁘게 여겨
“黃柑制[황감제]”란 과거를 실시했다 한다.

*새알심-
동글 동글한 “새알심”
을 만들어 팥죽을쑨다.
팥죽을 먹을 때는 이 새알심을 나이 수 대로 먹곤 했는데 여기에
“동지팥죽을 먹어야 한 살 더 먹는다”는 옛말이 생겨났다 한다.
팥은 넓은 의미에서는
“적색신앙”을 표현한 것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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