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사태’ (불안) 커졌는데 {거래소} 난립 피해 우려

2017. 11. 16. 16:49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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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오케이코인(OKcoin)’이 한국에 상륙한다. 가상화폐 투자 열풍에 휩싸인 한국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미국, 일본에 이어 중국까지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투기성 논란에 이어 ‘빗썸 사태’까지 발생,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진 상황에서 거래소 난립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오케이코인코리아는 비트코인·비트코인캐시·이더리움 등 10여종의 가상화폐 거래 중개업을 시작으로 점차 취급하는 가상화폐 종류를 늘려갈 계획이다. 알리바바 개발자 출신 쉬밍싱(徐明星)이 대표로 있는 오케이코인은 BTC차이나, 훠삐(火幣)와 함께 중국 3대 가상화폐 거래소다.



가상화폐 광풍’이 불고 있는 한국은 매력적인 시장이다. 한국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의 양은 세계에서 일본,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이에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비트렉스도 한국 기업과 합작해 지난달부터 사전 신청한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을 시작했다. 일본 가상화폐 거래소인 비트포인트는 비트포인트코리아라는 한·일 합작법인을 만들어 이달 초 문을 열었다.


지난 12일 접속 장애로 빚어진 ‘빗썸 사태’가 대표적이다. 특정 가상화폐의 가격이 폭락하는데도 거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피해를 본 투자자가 속출했다. 하지만 금융 당국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가상화폐가 법적으로 인정받은 금융상품이 아니다보니 금융 당국의 보호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미국의 비트렉스와 제휴한 업비트의 경우 110개 종류 이상의 가상화폐를 거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채굴지속력 등에서 검증을 받지 못한 가상화폐는 언제든 상장 폐지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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