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당대표

새해 벽두부터 아주 반가운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바로 최근 우리 사회에 가장 큰 고민 가운데 하나인 택배노동자 과로사를 어떻게 없앨 것인가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졌습니다. 오늘 새벽까지 애써주신 택배업계 노사 지도자 여러분, 또 우리 민생연석회의 우원식 수석부의장과 진성준 을지로위원장님 비롯한 여러 의원님들, 정부측 관계자 여러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오늘 합의는 첫 출발이지만 중요한 문제는 그 방향을 거의 다 짚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에 택배노동자 과로의 가장 큰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됐던 분류작업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 또 적정 작업의 범위와 조건을 어떻게 할 것인가, 택배 거래구조는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 요금은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것 등등에 대한 원칙적인 합의가 이루어졌습니다. 오늘 합의로 모든 것이 끝나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합의를 토대로 해서 살을 붙이고, 또 현실에 뿌리내리도록 더 보강하는 노력을 여러분께서 앞으로도 계속해 주시길 바랍니다. 특히 정부에서는 택배 산업을 포함한 물류산업을 어떻게 더 키울 것인가, 그것을 통해서 일자리를 얼마나 더 확충하고 그 일자리를 얼마나 더 좋게 할 것인가 이런 것에 대한 여러분의 계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런 문제들을 풀어나가는 데도 당의 민생연석회의와 사회적 합의기구가 계속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대표가 돼서 맨 처음 방문했던 민생 현장이 택배사였습니다. 바로 그날 사회적 대화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그 자리에서 우리 진성준 의원께서 사회적 대화를 시작하겠노라고 말씀하셨는데 3개월 남짓한 시간에 이런 결실을 이루었다는 것에 대해서 대단히 여러분께 거듭거듭 감사를 드립니다. 굉장히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2021년 1월 21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https://news.v.daum.net/v/20210121104644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