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2. 5. 14:13ㆍ#각종.신문기사

< 정 치 >>
◎ '민주주의4.0' 의원들 대거 입각설
◎ 스텝 꼬이는 이낙연
◎ 민주당이 생각하는 서울시장 변수는?
◎ 이광재, 제3의 대권후보로 등판할지 관심
◎ 국민의힘, '윤석열 블랙홀'에 고심
◎ 김종인,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과 회동설
◎ 국민의힘, 대통령의 '선택적 침묵' 공략
◎ 행정수도, 결국 정쟁거리로 전락
<< 재계 . 금융 >>
◎ 삼성家, 상속세 관련 외부자문사와 접촉하지 않는 이유
◎ BTS폰, '아미'도 살리지 못한 이유
◎ 윤여철 부회장, 기아차 파업으로 시험대
◎ LG전자, DXT 센터장 외부 인사로 교체 예정
◎ 포스코, 최정우 회장 연임 기정사실화 분위기
◎ 정유업계, 사업다각화 가속화
◎ 롯데그룹, 남북경제협력 논의에서 제외된 배경
◎ 조현아, 3자연합 출구전략 고민
◎ 조현범, 5개월 만에 대표이사로 복귀
◎ 갤러리아 광교, 3대 명품 브랜드 유치 사실상 실패
◎ 반도홀딩스, 항공 산업 경력자 채용 '관심'
◎ 빅히트엔터, VC 설립 추진
◎ 대림산업, 종로구청과 대림빌딩 임대 논의
◎ 시중은행들, 사모펀드 수탁계약 거부
◎ MG새마을금고, 효성캐피탈 이어 JT캐피탈 추가 인수도 검토
◎ 이베스트투자증권, 내년 초 여의도 우체국빌딩으로 사옥 이전
<< 관 가 >>
◎ 관가, 개각 앞두고 '복도통신' 활발
◎ 공무원들, 행안부∙과기정통부∙중기부를 부러워하는 이유
◎ 사회적경제원 설립 논의 사실상 중단
◎ 공직사회, 특별 방역 지침을 두고 술렁
<< 정 치 >>
◎ '민주주의4.0' 의원들 대거 입각설
· 지난 22일 친문 민주당 의원 58명이 발족한 '민주주의4.0 연구원'에 몸을 담았거나 외곽에서 지원하고 있는 의원들이 곧 단행될 개각 명단에 이름을 올리거나,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란 얘기가 나온다 함. 사실 여권에선 그동안 이번 정부 마지막 개각(1~2차)인 이번 인사 때 여당 의원들이 대거 입각할 것으로 봤는데, 개각을 앞두고 이 연구원이 등장한 터라 더욱 주목받는다 함.
· 조정식 의원, 윤호중 의원, 전해철 의원 등의 이름이 우선 거론됨. 조 의원은 산업부 장관이나 국토부 장관 후보, 윤 의원과 전 의원 역시 산업부나 다른 부처 후보군으로 언급됨.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유임될 것이란 전망과 교체될 수 있다는 관측이 팽팽한 가운데, 정치권에선 김 장관이 바뀐다면 20대 국회에서 국토교통위원으로 활동한 황희 의원도 후보가 될 수 있다고 관측함.
· 고용부 장관 후보로는 황덕순 전 청와대 일자리수석 이름이 나오지만 노동계 출신인 3선의 한정애 정책위의장도 거론되며, 여성부 장관은 3선의 남인순 의원이 후보이고 이밖에 교체가 예상되는 박능후 복지부 장관 후임으론 김연명 전 청와대 사회수석과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거론되지만, 보건복지위원회 경험이 있는 여당 중진 의원이 낙점될 수 있다 함. 박 장관과 더불어 문재인 정부 원년 멤버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유임에 무게가 실리지만, 만일 바뀐다면 외교통일위원장을 맡고 있는 송영길 의원이 후보가 될 수 있다는 관측임.
◎ 스텝 꼬이는 이낙연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취임 이후 험로가 이어지는 형국임.
· 최근 전세대란 대책으로 '호텔방 전·월세'를 언급했다가 2030세대로부터 비판을 받고, 윤석열 검찰총장 국정조사를 주장했다가 당내 반발에 한발 물러서는 등 스텝이 꼬이는 모습인 것인데, 연내 처리를 공언한 미래입법과제 15개도 '추미애-윤석열' 후폭풍으로 쉽지 않을 전망임.
· 임기 초반 이 대표는 재산 축소신고 의혹이 제기된 김홍걸 의원을 제명하고, 이스타항공 부당해고 사태와 관련된 이상직 의원의 탈당을 압박하는 등 결단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은 것과는 상황이 많이 바뀐 것임.
◎ 민주당이 생각하는 서울시장 변수는?
· 민주당 내 선거전략 담당 인사들은 서울시장 선거 변수로 당내 경선보다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과 초선인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을 꼽는다 함. 지난달 민주당을 탈당한 금 전 의원은 무소속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출마를 사실상 선언한 상태이고 초선인 조 의원도 서울시장 출마를 준비 중임.
· 두 인사의 '연결고리'로 채이배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역할을 하고 있다 함. 각각 출마한 뒤 제3 정치플랫폼의 형태로 후보 단일화 시나리오가 가능하다는 의미인데, 민주당은 2016년 총선에서 국민의당에 표가 갈리며 일부 지역구를 야당인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에 내줬던 쓰라린 기억이 있음.
· 민주당은 금 전 의원이 국민의힘 후보로 나올 가능성은 없다고 보지만, 조 의원 등과 새로운 중도보수 진영에 '러브콜'을 보내는 '제3 지대' 방식이 유력한 것으로 관측함. 이를 통해 부동층과 일부 집권여당 실망층, 국민의힘에 아직 마음을 주지 못한 보수층 등을 두루 흡수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계한다 함.
◎ 이광재, 제3의 대권후보로 등판할지 관심
· 친노∙친문계의 적자로 평가받는 이광재 민주당 의원이 3일 책 '노무현이 옳았다'를 출간함. 이 책에는 정치 현안보다는 당 K뉴딜위원장으로서 전환기의 한국사회에 대한 정책적인 화두를 던지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짐.
· 정치권은 이 의원의 이같은 행보를 예의주시 중임. 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가 여권 내 2강 구도를 형성한 가운데 이 의원이 새로운 잠재 주자로 거론되고 있기 때문인데, 일각에서는 이 의원이 책 출판을 전후로 본격적인 대권 행보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됨.
· 실제 이 의원의 행보는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임. 친문 핵심 의원들이 참여한 '민주주의4.0'에 참여하는가 하면 지난 21일에는 용평리조트에서 민주당경제 공부모임인 '경국지모' 회원 20여 명과 모임을 가졌으며, 또 '한국판 뉴딜'은 물론 포스트코로나19에 대한 정책 및 비전, 전략 수립도 주도하고 있음.
◎ 국민의힘, '윤석열 블랙홀'에 고심
·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각을 세우다가 직무배제 처분을 받았으나 기사회생한 윤석열 검찰총장이 일부 여론조사에서 대선주자 선두로 나서는 등 더욱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굳히기'에 돌입한 모양새임. 뜻을 굽히지 않은 데 따라 사상 초유의 핍박을 받았다는 동정표까지 얻을 수 있기 때문임.
· 더욱이 윤 총장이 지난 25일 민주당을 빼고 국민의힘과 법제사법위원회 출석 건을 놓고 소통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보다 선명한 야권 인사로도 자리매김했다는 평가임.
· 하지만 윤 총장이 주목받으면서 야권 주요 인사들은 이를 비집고 들어갈 틈을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는 중임. 윤 총장과 관련 없는 메시지는 모두 밀려나는 형국이기 때문인데, 김선동 국민의힘 전 의원은 25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지만 아예 묻혀 버렸음. 여기에 코로나 사태 악화까지 겹치면서 야권 대선 및 보궐선거 후보들의 주목도는 더욱 떨어질 전망인데,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연일 "윤 총장은 당연히 여권 인사"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씨알도 먹히지 않는 형국임.
· 반면 민주당에서는 이같은 분위기가 생기는 데 대해 "나쁠 것 없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함. 추 장관의 행보가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긴 하지만 윤 총장의 부상이 결국 국민의힘에 악재가 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라 함. 민주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칼을 댄 윤 총장이 국민의힘과 손을 잡을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으며 윤 총장이 야권 인사들의 움직임을 억누르는 한편 분열의 촉매가 될 것이란 기대감도 깔린 모습이라 함.
· 하지만 일각에서는 윤 총장이 해임된 후 반문 인사들과 함께 신당을 창당해 서울시장 선거에 금태섭 전 의원 등을 내세울 경우 엄청난 파괴력을 가질 수도 있다고 긴장하는 분위기임. 실제로 일부 여론조사에서 윤 총장이 차기 대선후보 선두로 조사되자, 충청권을 비롯해 국민의힘 의원들 일각에서는 윤 총장을 옹립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양상임.
◎ 김종인,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과 회동설
·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부산시 박성훈 경제부시장을 만난 것으로 알려짐. 박 부시장은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경쟁에 뛰어들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주목받고 있으며 국민의힘 경선준비위가 경선룰에 '신인 트랙'을 도입하면서 김 위원장이 본격 신인 찾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임.
· 신인 트랙은 출마 경험이 없는 신인 중 가장 인지도가 높은 후보 1명이 본경선에 진출하는 제도. 하지만 박 부시장이 신인 트랙의 취지인 새 인물을 통한 '경선 흥행'에 얼마나 기여할지는 미지수임. 현재 박 부시장의 인지도가 너무 낮고, 스스로 바람을 일으킬 동력도 약하다는 평가가 많기 때문임.
· 박 부시장도 상향식 공천을 원칙으로 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무리 '신인 혜택'을 많이 준다고 해도 당내 경선을 통과할 수 있겠냐는 점에서 아직 출마에 호의적인 모습을 보이지는 않고 있다 하며, 때문에 지역 내에선 동인이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함.
◎ 국민의힘, 대통령의 '선택적 침묵' 공략
· 국민의힘이 과거 문재인 대통령을 소환해 현재의 문 대통령을 비판하는 전략을 구사 중임. 국민의힘은 지난 26일 비대위원 회의장 뒷배경에 2013년 9월 13일 문 대통령이 야당 의원 시절 SNS에 올린 글을 띄움. 채동욱 검찰총장이 혼외자 논란으로 사의를 표명한 것에 대해 "결국, 끝내, 독하게 매듭을 짓는다. 무섭다"고 한 글이었는데, 이는 최근 문 대통령이 자신이 임명한 윤석열 총장 찍어내기 논란에는 침묵하는 것을 비판한 것임.
· 또 통상 비대위회의는 김종인 위원장의 발언으로 시작되지만 이날 회의에선 문 대통령이 윤 총장에 임명장을 수여하며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서도 엄정한 자세로 임해주길 바란다"고 발언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시청하며 회의가 시작됨. 이는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하다 윤 총장 측근들이 줄줄이 지방으로 좌천되고, 기소되고, 심지어 본인까지 직무배제된 것을 꼬집은 것으로 풀이됨.
· 한편, 문 대통령은 보궐선거 후보자를 내기 위해 자신이 당 대표 시절 만든 당헌을 이낙연 대표 체제 민주당이 뒤집은 것, 당 대표 시절 경찰 차벽을 동원한 집회 차단을 '반헌법적'이라고 비판하고선 10월 보수단체 집회는 이른바 '재인산성'이라는 차벽을 쌓아 봉쇄한 것, 미투운동을 지지한다고 했다가 오거돈∙박원순 전 시장 사태 등 '선택적 침묵'을 이어가고 있는데, 사과나 설명 대신 침묵이 지속되는 만큼 야당이 과거 문 대통령을 소환해 현재의 문 대통령을 비판하는 일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 함.
◎ 행정수도, 결국 정쟁거리로 전락
· 지난 7월,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행정수도 이전 문제를 화두로 던졌을 때 우려했던 상황이 현실화되는 분위기라 함. 강훈식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의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가"라는 글로 야당을 맹비판함.
· 하지만 '헌재에서 위헌으로 결정해 재논의할 필요가 없다'는 야당을 민주당이 비판하는 건 이 문제를 정쟁으로 삼겠다는 의미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옴. 지난 총선에서 절대다수 의석을 차지한 민주당에서 야당의 반대를 무릅쓰고 추진하면 될 일이지 처음부터 행정수도 이전에 관심이 없었던 야당을 비판하는 건 아무 의미가 없다는 지적임.
· 또한 민주당 내부도 행정수도 이전을 모두 찬성하는 게 아니라 수도권 등에서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야당을 상대로 딴지를 거는 건 행정수도 이전에 별 도움이 안 된다는 지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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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家, 상속세 관련 외부자문사와 접촉하지 않는 이유
·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별세한지 한 달이 지났지만 삼성그룹은 이와 관련한 외부 자문사 만남을 하지 않고 있는데, 내부적으로 상속을 마무리하기에는 세간의 이목이 너무 집중된 사안이다 보니 외부 자문사를 안 쓰긴 힘든 사안임.
· 이에 상속신고 업무를 맡기 위해 회계법인, 법무법인이 삼성그룹에 자문 의사를 타진해 보지만 접촉은 하지 않고 있다는 것임.
· 상속과 관련해 이 부회장의 조용한 행보가 계속되다 보니 다양한 추측이 나온다함. 이 정도 사안이면 정부와 일정의 소통이 있었을 것이란 게 이건희 회장이 별세했을 때 시장에 나오던 반응임. 하지만 이 부회장의 침묵이 길어지면서 일각에선 상속과 관련해 아무런 소통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함. 이 회장이 6년간 병상에 있었지만 상속과 관련해서는 이렇다 할 해법을 내리지 못한 상황에서 현재의 상황을 맞닥뜨렸다는 것임.
· 이건희 회장 사후 한 달이 지나면서 상속신고까지 이제 5개월 남짓 남은 상황이라 외부 자문사가 들어가도 상속신고 작업을 마무리하기에는 빠듯한 시간임. 그럼에도 아직까지 외부 자문사와의 만남이 없다는 것은 그만큼 내부적으로도 고민이 깊은 것으로 풀이되는데, 삼성 내부적으로도 교통정리가 안된 것 아니냐는 말들마저 나온다 함.
◎ BTS폰, '아미'도 살리지 못한 이유
· 지난 7월 BTS의 이름을 따 야심차게 출시된 '갤럭시S20+ BTS 에디션'의 판매가 부진함. 동 에디션은 BTS 팬클럽 아미를 상징하는 퍼플 색상에 무광의 헤이즈 공법이 적용돼 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색감을 자아내는 폰임. 후면 카메라 부분엔 퍼플 하트, 하단에는 BTS 로
고가
적용돼 정식 공개 전부터 전국의 수많은 아미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아 출시되면 무조건 완판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기도 함.
· 하지만 지난 7월 8일 공식 출시 직후 최근까지 국내에서만 이통3사를 통해 3만1000대 가량 판매됐다 함. 국내외 200만 명의 BTS 팬 아미들을 겨냥한 제품인 만큼 자급제 비중이 다른 스마트폰보다 높은 것을 감안해도 국내에서 4만대가량 판매됐을 것이란 게 업계의 전망임. 이통3사 물량은 약 10만대 수준으로 알려져 출시 5개월이 흘렀지만 절반도 판매하지 못한 셈임.
· 업계에선 동 에디션의 예상 밖 부진이 높은 가격에 있다고 지적함. 갤럭시S20+ BTS 에디션의 출고가는 139만7000원. 지난 9월 4만4000원가량 출고가를 인하하며 135만3000원에 판매 중인데, 공시지원금 최대 48만원 및 추가지원금 15%를 적용해도 80만원 상당함. 팬은 물론 팬이 아닌 이들에겐 부담스러운 가격일수 밖에 없다는 것이며, 게다가 BTS라는 세계적인 그룹의 인기에만 기대기엔 갤럭시S20+의 경쟁력이 다른 갤럭시S20 시리즈와 비교해 다소 떨어지는 점도 한몫했을 것이라는 지적임.
◎ 윤여철 부회장, 기아차 파업으로 시험대
· 노무전문가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이 기아차 파업으로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함. 한 차례 용퇴했다가 정몽구 명예회장 요청으로 현업에 복귀한 윤 부회장은 금년에도 현대차와 무분규 기본급동결 협상을 이끌어내며 저력을 과시함. 문제는 현대차를 제외한 타 계열사들이 임금인상과 더불어 '양재동 가이드라인'을 철폐하라며 회사를 압박하고 있다는 점이라 함. 양재동 가이드라인이란 노조서열화를 뜻하는 것으로 그룹에서 현대차를 가장 상위단계에 올리고, 기아차∙현대모비스∙현대제철 및 기타 부품계열사 순으로 차등 대우하는 그룹의 풍토를 노조가 명명한 것임.
· 현대차그룹은 그간 이같은 가이드라인의 실체가 없다고 반박했지만, 암묵적으로 지켜져 온 일종의 '룰' 이라는 게 그룹 안팎의 공통된 전언임. 노조에서는 이를 두고 윤여철 부회장 체제에서 유지돼 온 가이드라인이란 뜻에서 '윤여철 가이드라인'이라 규정하기도 함. 매년 반복돼왔지만 유독 올해 극심한 반발을 사게 된 것은 현대차노조가 기본급 동결에 서명했기 때문임.
· 자연히 그룹의 가이드라인은 후퇴될 수밖에 없었고, 기아차를 비롯한 타 노조들은 이에 수긍할 수 없다며 공동대응에 나서기 시작함. 노조가 정 회장에게 새로운 노사관계 정립을 주문하며 양재동 가이드라인의 철폐와 소위 '윤여철 사단'이라 불리는 윤 부회장과 현행 현대차 노무담당 임원들의 물갈이를 요구하기에 이른 것임.
· 윤 부회장은 노무담당이란 직함을 유지하고 금년 현대차와의 노사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는 등 활약을 펼쳐왔지만, 이 활약이 부메랑으로 돌아와 타 계열사 노조들의 상대적 공분을 불러일으킴으로써 더 큰 숙제를 안게 된 모습이 연출되게 됐는데, 자연히 잔여 계열사의 협상결과가 추후 윤 부회장의 행보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이란 관측임. 윤 부회장 거취가 이번 협상타결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온 이유라 하는데, 실제 그룹 내부에서도 정의선 회장 체제가 본격화됨에 따라 노무관계에 대한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대두되고 있다는 후문임.
◎ LG전자, DXT 센터장 외부 인사로 교체 예정
· 정기인사를 단행한 LG그룹이 지난해 재편됐던 디지털트렌스포메이션(DXT) 센터 수장 자리에도 새로운 외부 인사를 영입할 것이라 함. DXT 센터는 지난해 전사조직의 디지털 전환 추진 가속화를 위해 기존 클라우드센터를 재편한 조직으로, 당시 클라우드센터장으로 있던 최성호 전무는 연속성과 초기 안정화를 위해 그대로 DXT 센터장으로 자리매김 함.
· 최 센터장은 2012년 스마트비즈니스센터 산하 스마트비즈니스 그룹장(전무)을 지낸 인물임. 스마트비즈니스센터는 구본준 고문(당시 LG전자 대표이사) 직속으로 만들어진 조직임. 구 고문은 LG전자의 소프트웨어와 콘텐츠 개발을 끌어올리기 위해 2012년 4월 스마트비즈니스센터를 신설하고 최 센터장의 지난 경력 등을 고려해 직접 영입한 것으로 알려짐.
· DXT 센터는 구본무 회장의 야심찬 조직 개편이라는 평가를 받은 곳으로 이제 어느 정도 조직이 안정감을 찾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구본준 고문이 영입했던 사람이 아닌 구광모 회장 사람으로 바꿔 새 인재풀로 디지털 전환을 이끌지 않겠냐는 전망임. 구 회장은 취임 후 두 번째로 연 LG 사장단 워크숍에서 구성원들이 새롭게 도전하는 DX 시도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음.
◎ 포스코, 최정우 회장 연임 기정사실화 분위기
· 포스코 안팎에선 최정우 회장의 연임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라 함. 포스코는 지난 1994년 4대 CEO인 김만제 회장 이래로 지난 2017년 연임한 8대 권오준 회장에 이르기까지 모든 CEO가 한 차례씩 연임함. 공통적으로 정권 교체기간과 맞물리며 두 번째 임기를 마치지 못했지만, 연임 승인 자체를 거부당하진 않았음. 그간의 사례로 보았을 때, 이달 CEO후보추천위원회가 이사회에 차기 회장 후보로 최 회장을 단독 선출할 가능성이 크다 함.
· 이는 포스코만의 독특한 정관에도 반영돼있다는데, 포스코 정관에 따르면, 이미 사내이사로 등기된 회장 후보는 제 29조 1항 '대표이사 회장은 사내이사 중 선임하며, CEO후보추천위원회 심사를 거친다'는 조항과 세부운영 규칙의 '3개월 전 연임 관련 의사표시를 해야 한다'는 내용에 따라 연임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다 함. 현 회장의 의지만 명확하다면, 자격심사에서 탈락하지 않는 한 다른 후보군이 물망에 오르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것임.
· 현재 포스코에는 최 회장을 대체할 만할 인물군도 사실상 공백 상태임. 지난 2018년 함께 경쟁한 후보군 4명은 장인화 포스코 사장을 제외하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상황이며, 특히 현장 제철소 출신들의 강한 지지를 얻었던 것으로 알려진 김진일 전 포스코 사장은 지난 회장 후보 경쟁을 마지막으로 하마평에서 사라졌음. 최 회장이 현장을 잘 알기 어려운 재무 인사 출신이라 '호불호'가 갈리지만 정권 의사가 크게 작용하지 않으면 물러날 일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임.
◎ 정유업계, 사업다각화 가속화
· 전통적인 에너지 업종의 대표주자인 정유사들의 체질 개선이 한창이라 함.
· 최근 몇 년간 이어진 친환경 바람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까지 신재생에너지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휘발유와 경유의 수요가 대폭 줄 수밖에 없어 큰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임.
· 정부도 올해 안에 '2050 장기 저탄소 발전전략' 확정안을 내놓을 예정인데, 이 방안에는 탄소 배출량을 지금의 70% 수준으로 줄이고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 비중을 90% 가까이 늘리는 대신, 내연기관차 비중은 한 자릿수 수준으로 낮추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진 상황임.
· 정유업계가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는 이유인데,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는 내년 가동을 목표로 올레핀 생산시설을 만들고 있고, 에쓰오일은 2024년을 목표로 석유화학 시설 2단계 투자를 진행 중이라 하며, 국내 최대 정유사인 SK이노베이션은 아예 배터리 등 신사업으로 눈을 돌린 상태임.
· 기존 주유소 시설을 전기·수소차 충전시설로 전환하거나 복합 상업시설로 확대하려는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함.
◎ 롯데그룹, 남북경제협력 논의에서 제외된 배경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최근 주요 경제계 인사들과 남북경제협력 논의를 위해 자리를 마련함. 재계에서는 삼성∙현대차∙SK∙LG 등 4대그룹 관계자들이 참석함. 미국 정권 교체기와 코로나19 백신∙치료제 등 개발이 맞물리면서 비핵화협상과 대북제제 유연성 등의 가능성이 높은 만큼, 남북경협의 시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찾아올 수 있다면서 이에 정부와 기업들이 힘을 합쳐 선제적으로 준비하자는 취지임.
· 그런데 재계 5위인 롯데는 초청받지 못하면서 이런저런 말들도 무성함. 특히 롯데는 지난 2018년 6월 '북방TF'를 꾸리고 적극적인 사업진출 의지를 피력한 바 있음. 이에 대해 통일부는 지난 2018년 9월 남북정상회담 당시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방북했던 기업인을 위한 자리였다고 설명했는데, 정상회담 당시 특별수행원에서 제외됐던 롯데는 이번에도 함께할 수 없었다는 것임.
· 일각에선 국정농단 연루를 원인으로 꼽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기업 특성과 연관이 더 있어 보인다는 해석임. 유통∙소비재 중심의 사업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는 롯데에 비해 다른 기업들이 대북경쟁력 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것임. 대북사업은 철도∙도로 등 인프라 분야와 관광사업 등이 우선적으로 주목받는 분야임. 정부 입장에선 기간산업 영위여부가 우선시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것이며, 또 대북제제가 장기화국면으로 접어들면서 롯데의 북방TF의 활동 역시 과거처럼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함.
◎ 조현아, 3자연합 출구전략 고민
· 한진칼 지분 구도가 산업은행의 등판으로 완전히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면서 3자연합 전선이 흐트러질 것이란 관측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연합전선 이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함. 그간 KCGI 측은 구성원의 이탈 가능성에 대해 공식적으로 수차례 부정했고 계약서상의 구속력도 강력함.
· 지난 1월 KCGI 산하 투자목적회사인 그레이스홀딩스는 조 전 부사장, 반도건설 계열사 등과 한진칼 주식에 대한 공동보유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함. 계약기간은 3년 이상이고 독자적으로 빠져나오려면 상당한 위약금을 물어야 하는 규정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짐.
· 그런데 최근 조 전 부사장은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이 재점화되는 과정에서 고 조양호 전 회장과 친분이 있는 재계 원로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다 함.
· 조 전 부사장과 만난 원로들은 가족들과의 화해를 권하는 것으로 전해짐. 업계에선 조 전 부사장이 원로들에게 조언을 구할 마음을 먹은 것 자체가 마음이 흔들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관측함.
· 3자연합이 어차피 영혼 없는 만남이었다는 점에서 조 전 부사장이 '돌아온 탕자'처럼 조원태 회장 쪽으로 붙을 가능성이 있고 조 회장 측에서도 지분율을 생각한다면 가족인 조 전 부사장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는 것임. 당장은 어렵겠지만 조 전 부사장도 나름의 '출구 전략'을 고심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게 업계 분위기라 함.
◎ 조현범, 5개월 만에 대표이사로 복귀
·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의 후계자로 지목돼 최대주주로 올라선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이 5개월 만에 대표이사로 복귀함.
·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이 조현범 사장을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한다고 26일 공시한 것인데, 이에 따라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기존 조현식 대표이사 체제에서 조현식·조현범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된다 함.
· 이명박 전 대통령 사위이자 조양래 한국테크놀로지그룹 회장의 차남인 조현범 사장은 협력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으면서 지난 6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난 바 있음.
· 구속을 피한 조 대표가 경영권을 둘러싸고 형제간 갈등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대표이사로 경영에 다시 복귀하며 주도권을 죄는 모습인 것임.
· 한국타이어의 경영권 갈등은 지난 6월 조현범 사장이 시간외 대량매매로 아버지 조양래 회장의 몫 23.59%를 모두 인수해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지분을 42.90%로 늘리며 불거졌는데, 장남인 조현식 부회장(19.32%)과 장녀 조희경 이사장(0.83%), 차녀 조희원 씨(10.82%) 등 세 명의 지분을 모두 합해도 30.97%에 불과해 조현범 사장에 미치지 못하는 상태라 함.
· 이에 조희경 이사가 조양래 회장에 대해 성년후견 신청을 냈으며 조현식 부회장도 참가인 자격으로 의견서를 냈으며, 차녀 조희원 씨도 의견서를 낸 것으로 알려짐.
◎ 갤러리아 광교, 3대 명품 브랜드 유치 사실상 실패
· 연내 3대 명품을 유치하겠다던 갤러리아 광교의 계획이 사실상 수포로 돌아가는 분위기라 함. 갤러리아 광교가 연초부터 공격적으로 추진하던 루이비통의 입점은 사실상 어그러진 것으로 알려짐. 주변에 있는 현대백화점 판교점과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에 루이비통이 이미 입점해 있어 루이비통 측에서 출점을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함.
· 업계에서는 예정된 결과였다는 반응인데, 명품 브랜드는 국가, 지역별 쿼터를 두고 지점을 내기 때문임. 통상 기존 점포 하나를 접고 다른 곳에 새 지점을 내는 방식으로, 신규 지점을 낼 백화점의 고객 수, 객단가 등을 철저히 고려하는데, 결국 갤러리아 광교점이 3대 명품을 확보하기 위해선 안정적인 매출 확신을 가져다줘야 한다는 의미임.
· 광교점이 매출 기여도를 높이고 지역 백화점 위상을 높이기 위해선 3대 명품은 필수임. 갤러리아 측은 루이비통 입점 가능성과 관련해 "계속 진행 중인 사안"이라는 입장인데, 하지만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소비
위축 여파로 갤러리아의 명품 브랜드 유치는 더더욱 불투명해진 상황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이야기라 함.
◎ 반도홀딩스, 항공 산업 경력자 채용 '관심'
· 반도건설 지주사 반도홀딩스가 항공 산업 경력을 갖춘 전략기획 경력자 채용에 나섰는데, 담당 직무에는 '인수합병 및 투자사 관리 업무'가 명시됨.
· 회사 설명에는 '최근 한진KAL의 지분 8%를 확보했으며 항공업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적혀 있다 함. 특히 이같은 공고문은 지난 16일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원 방안 발표와 맞물리면서 항공업계에 종사 중인 전략기획 담당자들 사이에서는 이직 제안도 돌았다는 후문임.
· 이를 두고 항공업계에서는 반도그룹이 '소유는 하되 경영하지 않는다'라는 내용의 3자연합 간의 약정을 깨고 대한항공의 경영에 직접 개입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대두됨. 반도그룹이 포함된 3자연합 측에서는 조원태 회장 측보다 높은 지분율을 확보하고 내년 주주총회를 기다리던 상황에서 갑작스런 산업은행의 개입으로 상황이 복잡하게 흘러가자 반도그룹이 '결심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함.
· 일각에서는 태생적으로 투자자에게 자금을 돌려줘야 하는 사모펀드 KCGI와 달리 반도그룹은 한진칼 지분을 지속적으로 들고 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함.
· 더구나 지난 3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폭로에 따르면 2019년 말 권 회장은 자신의 한진그룹 명예회장 추대와 반도건설 몫의 등기이사 자리를 요구하는 등 한진칼의 경영참여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음. 일각에서는 벌써부터 3자연합이 한진칼의 지배주주로 등극한 이후 다시 반도건설을 중심으로 교통정리가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함.
◎ 빅히트엔터, VC 설립 추진
·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콘텐츠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벤처캐피탈(VC) 설립을 추진 중임. 법인명과 대표이사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현재는 벤처캐피탈 법인의 펀드 운용과 투자를 진행할 외부 인사 영입에 한창이라 함. 엔터사 출신 내부인력보다 일반 VC업체 투자심사역 위주로 조직 구성을 검토하고 있다 함.
· 영입 대상은 주니어부터 임원급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수준임. 목표 펀드 규모도 꽤 큰 수준으로 거론되고 있어 이직 제안을 받은 심사역들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분위기인데, 영입 제안을 받아들인 심사역들은 이르면 내달 안으로 조직에 합류할 계획이라 함.
· 설립 형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선 신기술사업금융회사 형태일 것이라 예상됨. 신기사는 신기술투자조합을 포함해 벤처투자조합, 사모펀드 등 여러 형태의 펀드 결성이 가능한 것이 특징인데, 100억원 이상의 최소 자본금 규정을 충족해야 하는 만큼 빅히트의 증자 작업도 이뤄질 전망이라 함.
◎ 대림산업, 종로구청과 대림빌딩 임대 논의
· 대림산업이 이달 말 서대문 사거리에 위치한 오피스 빌딩 '디타워 돈의문'(현 센터포인트 돈의문)으로 사옥을 이전할 예정인 가운데, 종로구청과 현재 사용 중인 수송동 대림빌딩 임대를 협의 중이라 함. 양측이 임대차를 고려 중인 것은 대림산업의 이사 시기와 종로구청의 신청사 재건축 기간이 맞아 떨어졌기 때문임.
· 대림산업은 지주사 체제 출범에 맞춰 사옥을 통합 이전하기로 결정함. 종로구 수송동 사옥, 인근 디타워, 남대문 상공회의소 등에서 근무하는 직원들 모두 새 사옥으로 입주하기로 결정함. 12월 이주가 끝나면 수송동 대림빌딩이 공실로 남게 되는데, 대림산업은 해당 건물의
재건축을
고려하고 있지만, 인허가 절차가 남아 있어 시일이 걸릴 예정이라 함.
· 이에 공실 기간 중 종로구청에 임대를 주는 방식이 논의된 것으로 보인다 함. 종로구청은 현 청사 부지에 신청사와 서울시 재난대응 사령탑인 소방합동청사를 함께 짓는 연면적 6만7000㎡ 규모 통합청사 재건축을 계획하고 있어 소속 공무원들의 임시 사무실이 필요한 상황인데, 2022년 착공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내년까지는 임시 사무실을 결정해야 한다 함.
◎ 시중은행들, 사모펀드 수탁계약 거부
· 하나은행이 옵티머스 사모펀드 수탁사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시중은행이 사모펀드 수탁계약을 거부하고 있다 함. 자산운용사가 펀드를 만들고 은행∙증권사를 통해 판매하면 돈은 수탁은행에 들어가는데, 라임∙옵티머스 등 연이은 사모펀드 사건∙사고로 고객 돈을 실제로 보관∙관리하는 은행이 수탁계약을 아예 안 맺는 분위기라는 것임. 수탁계약으로 얻는 수수료가 미미한 데 책임이 너무 크다는 판단이라 함.
· 은행이 수탁을 거부하면서 사모펀드가 수탁은행을 찾지 못해 상품 판매가 좌절되는 사례가 빈번해졌다는데, 이영 국민의힘 의원이 금감원에서 제출받은 '은행권 펀드 수탁계약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9월 4603건이었던 국내 시중은행 사모펀드 수탁계약은 올 들어 9월까지 1881건으로 59% 급감했다 하며, 특히 KB국민은행과 IBK기업은행 수탁계약이 대폭 줄었다 함.
· 국민은행은 지난해 745건에서 올해 160건으로 수탁계약이 78.5% 감소했고 기업은행은 253건에서 51건으로 감소함. 하나은행은 지난해 수탁계약 1243건을 맺어 시중은행 중 가장 많은 실적을 기록했지만 올해 58.7% 감소한 513건에 그쳤다 함. 옵티머스로 하나은행이 고생(?)하는 광경을 지켜보며 얼마 안 되는 수수료를 벌자고 위험을 감내하고 싶지 않을 것이라는 게 은행 관계자들의 이야기라 함.
◎ MG새마을금고, 효성캐피탈 이어 JT캐피탈 추가 인수도 검토
· 효성캐피탈 인수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인 MG새마을금고가 JT캐피탈을 추가로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함. JT캐피탈은 현재 일본계 J트러스트가 지분 100%를 보유함. JT금융그룹은 국내에서는 JT캐피탈과 함께 JT저축은행, JT친애저축은행 등을 보유하고 있음. J트러스트는 국내외 계열사 지분 대부분을 보유하며 그룹 지주사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짐.
· J트러스트는 최근 VI금융투자를 JT저축은행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나, JT캐피탈 매각 작업을 본격화하지는 않은 상태임. 관련 업계는 JT캐피탈도 조만간 매물화될 것으로 보고, 새마을금고와 J트러스트 양측이 JT캐피탈 매각 및 인수에 대해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함.
· 새마을금고 측이 효성캐피탈이 유상증자로 조달하는 700억원과 신규 자금을 조달해 JT캐피탈을 인수한다는 구체적인 자금 조성 계획까지 나온다 함. 새마을금고가 JT캐피탈까지 인수하면 계열 캐피탈사의 자산 규모를 단숨에 3조원까지 불릴 수 있게 되는데, 이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함.
◎ 이베스트투자증권, 내년 초 여의도 우체국빌딩으로 사옥 이전
· 여의도 KT빌딩에 입주해 있는 이베스트투자증권이 내년 상반기 중 완공 예정인 여의도 우체국 빌딩(포스트타워)으로 사옥을 이전할 계획임.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최근 여의도 우체국빌딩과 5년 계약을 체결했다 함. 이베스트투자증권은 기존 여의도 파크원 빌딩과 우체국빌딩 중 고심 끝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함. 이베스트투자증권의 KT빌딩 임대차 계약 기간이 연말인 만큼 포스트타워 입주 시기는 내년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함.
· 이베스트투자증권은 KT빌딩에서 임직원 500명가량이 6개 층을 사용하고 있는데, 우체국 빌딩으로 이전하면 7개 층을 쓸 계획이라 함. 한편, 같은 빌딩으로 사옥을 이전할 예정인 KTB투자증권도 KTB자산운용, KTB 프라이빗에퀴티와 7개 층을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짐.
<< 관 가 >>
◎ 관가, 개각 앞두고 '복도통신' 활발
· "우리 장관님 이번에 바뀐다면서요?" "○○○가 오신다던데…" "우리 부는 유임이라던데, 지켜봐야겠네요".
· 요즘 정부세종청사 관가는 곧 단행될 개각에 이목이 쏠려 있다 함. 관가 안팎에서 흘러나오는 소문은 이른바 '복도통신'을 타고 전염성 강한 바이러스처럼 퍼지고, 이 소문은 돌고 돌아 화학적 작용을 거치듯 또 다른 소문과 결합하며 새로운 '정보'로 탄생한다 함.
· 복도통신이란 게 각 부처, 부서 간 직원들이 복도를 오가면서 저마다 습득한 정보들을 나누는 일이다 보니 신빙성이 떨어지는 건 아니라 함.
· 물론 화학적 작용 과정에서 관료집단의 '희망사항'이 곁들여지기도 하니 경계할 필요성은 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각 부처 간 통로가 막히고 복도에서 머무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예전만 못하지만 나름의 '내부정보' 격인 복도통신의 위력은 여전하다 함.
◎ 공무원들, 행안부∙과기정통부∙중기부를 부러워하는 이유
· 최근 세종 관가에서 '행4과4중5'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다 함. 이 말은 세종시의 공무원 아파트 특별공급 분양이 남아 있는 부처와 기간을 의미하는데, 행안부 4년, 과기정통부 4년, 현재 세종시 이전을 추진 중인 중기부에 5년이 남아 있다는 것임.
· 특공 제도는 세종시 이전기관 종사자들의 안정적인 주거환경 조성과 조기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임. 이미 1~3차 이전계획에 따라 청사를 옮긴 기재부, 산업부, 국토부, 공정위 등의 주요 부처들은 특공 자격이 끝났고 지난해 뒤늦게 세종시로 이전한 행안부와 과기정통부, 그리고 내년 이전을 추진 중인 중기부가 특공 혜택이 남아 있는 상황임.
· 특공이 살아있는 만큼, 아직 집을 구하지 못한 세종시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이들 부처들이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것임. 특히 중기부에 대해서는 일부에선 시기어린 질투도 등장함. 중기부는 '사무공간 부족과 유관 부처와의 협업'을 이유로 세종시 이전을 추진 중인데, 하지만 대전청사가 차로 30분 정도면 오갈 수 있어, 세종시 이전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고 일각에서는 특공 때문에 이전하는 게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함.
◎ 사회적경제원 설립 논의 사실상 중단
· 21대 국회 들어 기재부, 고용부, 금융위 등 관계 부처 중심으로 6개월가량 추진돼 왔던 사회적경제원 설립 논의가 사실상 중단됐다 함. 사회적경제원은 여러 부처로 나눠진 사회적경제 기능을 총괄하기 위한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었음.
· 가장 유력하게 논의됐던 안 중에는 고용노동부 산하 사회적기업 인증 및 운영∙관리 기관인 '사회적기업진흥원'을 사회적경제원으로 확대해 기재부 산하로 옮겨오는 방법인데 고용부와 일부 의원들의 반대로
무산됐는데
, 예산 및 여야 간 의견 충돌 등의 문제로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함.
· 대신 정부는 기획재정부 산하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이나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에 사회적경제 연구전담조직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함. 아직까지 최종 확정되진 않았지만 관계부처 간 협의는 어느 정도 마무리된 상황이라 함. 정부는 해당 안을 들고 민주당 사회적경제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당정 협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라 함.
◎ 공직사회, 특별 방역 지침을 두고 술렁
· 정부가 지난달 23일 공무원과 공기업 등 공공부문에 전체 인원의 3분의 1은 재택근무를 하고, 대면 모임∙행사∙회식 등을 했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되거나 전파한 공무원은 문책하겠다는 지침을 전달해 공무원들은 사실상 사적인 약속은 점심, 저녁을 불문하고 자제하라는 얘기로 해석됨.
· 하지만 일부에선 정부가 불과 7개월 전 '선결제∙선구매 제도'를 장려했던 터여서 이율배반적이라는 지적도 제기됨. 전에는 선결제를 하라길래 여기저기 해두기 바빴는데, 이제는 밖에서 식사도 못하게 됐으니 어느 장단에 맞추라는 것인지 모르겠다는 반응임. 실제 선결제 금액이 남아돌아 처치 곤란인 부서의 경우 일반 식당 대신 도시락 업체에 선결제를 걸어두고 필요할 때 시켜 먹는 '묘수'를 쓰고 있다 함.
· 정부의 선결제 독려가 배달 매출이 많지 않은 음식점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 것임. 이에 더해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문책하겠다는 대목을 둘러싸고도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는데,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것 자체로도 큰 고통인데 굳이 인사상 불이익까지 떠안아야 하느냐는 것인데, 오히려 감염 의심자들이 진단 검사를 기피할 것 같다며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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